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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천억원 주인 어디에…美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자 ‘침묵’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 3억 8000만 달러(약 4270억원)가 걸렸던 ‘메가 밀리언’ 복권의 1등 당첨자 2명 중 1명이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 거주하고 있는 짐 매큘러가 당첨금의 절반을 수령하고 기자회견까지 가졌다. 매큘러는 복권 당첨금에 대해 지방세를 부과하지 않는 워싱턴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당첨금의 절반인 1억 9000만달러 가운데 연방세를 뺀 9000만 달러를 실제로 수령했다. 하지만 아이다호 포스트폴스에서 복권을 구입한 나머지 ‘벼락부자’는 오리무중이다. 아이다호의 경우 1500만 달러의 지방세를 부과할 예정이어서 연방세만 낸 매큘러보다는 적은 금액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아이다호주 복권위원회 대변인 데이비드 워크맨은 “당첨이 되고도 알지 못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특히 아이다호, 그중에서도 북부 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때로는 주변 정리를 먼저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당첨자는 180일 내에 당첨금 수령을 마쳐야 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반도체·스마트폰이 ‘신기원’ 쌍끌이

    반도체·스마트폰이 ‘신기원’ 쌍끌이

    지난 2008년 매출 100조원, 2009년 ‘100조원대 매출-10조원대 영업이익’의 기록을 썼던 삼성전자가 1년 만인 지난해 다시 ‘150-15 클럽’(매출 150조원, 영업익 15조원) 가입이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글로벌 전자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매출과 수익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삼성전자 선전의 배경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통신 부문의 실적 개선이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때 단행했던 반도체 분야에 대한 선행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애플 ‘아이폰’ 충격을 딛고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라는 정상급 IT 기기를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7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캐시 카우’(현금 창출원)는 반도체였다. 작년 한해 동안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 추정치만 10조 3200억원. 삼성전자 한해 수익의 60%에 육박한다. 특히 2분기에는 전체 영업이익 5조 100억원의 3분의2인 2조 9400억원, 3분기에는 4조 8600억원의 4분의3에 달하는 3조 4200억원을 반도체에서만 거둬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2008년 반도체 경기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시설 투자를 지속해 왔기에 기술과 공급능력 면에서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크게 늘렸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시장에서 ‘승자의 독식’을 즐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전화를 주축으로 한 통신 부문 역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2분기에 영업이익이 6300억원까지 줄었지만 3분기 1조 1300억원, 4분기 1조원(추정치) 등으로 다시 상승 곡선을 탔다.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쳤던 ‘아이폰 열풍’을 갤럭시S와 갤럭시탭으로 돌파한 덕분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가격 경쟁에 시달리는 중저가 휴대전화와 달리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현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에서의 실적 호조에 따라 통신 부문의 영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모바일 기기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수익성 강화가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부문도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2000억원, 연간 2조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글로벌 전자업계의 불황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3분기(-2300억원)에 이어 4분기에도 2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가 헤쳐나가야 할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와 LCD 패널이 가격 폭락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급감(3분기 4조 8600억원→4분기 3조원)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반도체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력 제품인 2기가비트(Gb) DDR3 D램 모듈 가격은 지난해 9월 초 개당 4.70 달러에서 지난해 연말 1.73달러 정도로 떨어졌다. 디스플레이서치가 조사한 발광다이오드(LED) TV용 40~42인치 LCD 패널 가격도 지난해 9월 420 달러에서 연말에는 338 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올 2분기부터는 D램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LCD나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호조세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품(반도체, LCD)과 세트(휴대전화 등 통신, TV 등 디지털미디어) 부문이 함께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정립, 시장 상황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이상적인 체제를 갖춘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170조원, 영업이익은 18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일부에서는 영업이익 20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닌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한 투자로 경쟁 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린 것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반도체와 LCD 시황도 상반기부터 호전되면서 실적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 세계경제 트렌드는 갈등·조정”

    올해 세계 경제의 주요 흐름이 ‘갈등’과 ‘조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5일 ‘2011년 해외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는 자국 이익과 신흥시장 쟁탈을 위한 국가 간, 기업 간 갈등과 경쟁이 고조될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재정을 건전화하는 등 조정작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나타날 첫 번째 경향은 ‘환율 갈등’이라고 예상했다. 위기 이후 국제공조 체제가 약해져 무역 불균형과 위안화 절상 문제를 두고 환율 갈등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뜻이다. 세계 경제의 성장력은 전반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민간 부문의 성장 동력이 취약한 데다 정부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워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저성장 기조가 고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선진국과 신흥시장국의 경제사정이 양극화하면서 선진국은 수요 부족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신흥국은 인플레이션을 예방하는 금리 인상을 고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에서는 남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재정위기가 반복돼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의 오름세와 맞물려 구리나 희토류 등 수급 불안이 점쳐지는 원자재를 두고 국가 간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에서는 새로운 규제가 차례대로 시행되면서 금융회사의 대응 여부가 주목되고, 그 과정에서 신용 공급 기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인도와 브라질이 중국의 뒤를 이어 소비재와 인프라 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신흥시장 쟁탈전도 뜨거워질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은 첨단 산업의 제조 기반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전기자동차의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물가가 걱정이다] 세계 식량가격 최고치 경신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7~2008년에 이어 ‘제2의 식량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 공개한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가격의 수준과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식품가격지수가 최근 6개월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2월, 전달 대비 4.2% 오른 214.7을 기록했다. 이는 식량 위기 당시인 2008년 6월의 213.5를 뛰어넘은 수치로 FAO가 해당 지수를 적용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FAO는 “최고치 경신이 곧바로 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는 식량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수치가 정점을 찍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것”이라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식품가격지수를 높인 주요 품목은 육류와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설탕이었다. 곡물 가운데 쌀 가격은 역대 최고치와는 거리가 있어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압돌레자 아바시안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하게도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만큼 곡물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식량 가격 상승은 지난해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은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수요 증가가 원인이다. 아직 정확한 지난해 전 세계 식량 수입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FAO는 지난해 11월, 2010년 전 세계 식량 수입 규모가 1조 260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2007~2008년 전 세계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아이티, 방글라데시, 이집트 등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또 지난해 11월 17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는 빵 가격이 오르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FAO는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용어 클릭] ●FAO 식품가격지수(food price index) 곡류, 조리용 기름, 유제품, 설탕, 육류 가운데 FAO의 전문가들이 전 세계 식량 가격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고 보는 55개 품목의 도매 가격을 전 세계 수출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반영해 지수화한 것으로 매달 발표된다. 2000~2004년 평균가를 100으로 하며 FAO는 1990년 식품 가격부터 지수화, 발표해 놓은 상태다.
  • 삼성 올 43조 투자

    삼성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3조원을 투자한다. 채용 규모도 역대 최대인 2만 5000명으로 확정했다. 삼성은 5일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올해 신사업과 주력 사업에 43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투자 금액은 시설 분야가 29조 9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연구·개발(R&D) 분야에는 12조 100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그룹도 사상 최대 규모인 1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조 5000억원보다 약 15% 늘어난 규모로, 신규 채용도 지난해 6000명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리랑TV ‘한지의 무한변신’

    6일 오전 7시 아리랑TV ‘아리랑 투데이’(Arirang Today)는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다룬 ‘한지의 무한변신’ 편을 내보낸다. 한지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다양한 쓰임새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한지 스피커. 7㎜까지 얇게 만들 수 있어 미묘한 떨림을 통해 갖은 소리들을 다 복원해낸다. 맑고 고운 소리를 내는 데는 이만한 게 없다는 평이다. 다만 가격이 700만원 이상이라는 점이 흠이다. 패션에도 많이 적용된다. 넥타이는 물론, 청바지와 니트에도 한지로 만든 상품이 있다. 물에 자주 빨아도 문제가 없는 데다 독특한 염색 느낌도 살릴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한지로 만든 불판을 쓰는 갈비집도 찾았다. 종이니까 대번에 불에 탈 것만 같은데, 재로 변하기는커녕 고기의 누린내와 기름기를 쏙 빼준다.
  • 걸음걸이 느리면 건강 적신호!

    걸음걸이 느리면 건강 적신호!

    걷는 속도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남은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지(JAM A) 온라인판에 따르면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스테파니 스투덴스키 교수 등 19명의 연구진이 65세 이상 남녀 3만 4485명을 6~2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65세 때 빨리 걸었던 사람들이 10년 뒤 살아있을 확률이 걸음이 느린 이들보다 높았다. 미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에서 초속 1m로 걷는 노인은 나이와 성별에 따른 예상 수명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속도가 초속 0.8m인 사람들은 평균 수명만큼 살았다. 조사 대상 전체의 평균 속도는 0.92m였다. 걷는 속도가 초속 0.1m 높아질 때마다 생존율은 12%씩 늘었다. 남성의 경우 가장 걸음이 빨랐던 그룹은 87%가 75세까지 생존한 반면 가장 느린 그룹은 19%만이 생존했다. 여성의 경우 두 그룹의 생존율은 각각 91%와 35%였다. 연구팀은 일반인들도 초시계를 이용, 4m 정도의 짧은 거리를 걸을 때의 속도를 측정하면 수명을 예측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걷는 속도가 초속 0.6m 이하라면 의학적인 이상이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걷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체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장, 폐, 근육 등 여러 기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 연구진은 “앞으로는 의사들이 나이와 성별 외에 만성 질환, 흡연 여부, 혈압 등 수많은 요인을 따지는 대신 걷는 속도만 추가해 조합해도 수명을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삼성·하이닉스 세계반도체시장 ‘양강’… 2011년 전망은

    삼성·하이닉스 세계반도체시장 ‘양강’… 2011년 전망은

    반도체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가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며 양강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탁월한 원가 경쟁력을 무기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60%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국내 업체들은 올해를 사실상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최근 30나노대 공정을 자체 제품에 처음 적용한 4기가비트(Gb) DDR3 D램을 개발해 올해 1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30나노대 D램 공정기술 도입은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0나노대 공정을 적용해 PC용 2(Gb) D램 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며, 4Gb 제품 역시 최근 개발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30나노급 공정은 반도체 회로선 폭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4000분의1 수준으로 얇다는 것을 뜻한다. 반도체 제조공정이 미세화될수록 반도체 크기를 줄일 수 있는데, 30나노대 공정은 기존 40나노대 공정보다 단위 원판(웨이퍼)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개수를 60∼70% 늘릴 수 있다.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게 된다.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은 사상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주력 제품인 PC용 DDR3 D램 가격의 경우 1 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30나노 공정에 돌입하면서 일본·타이완 업체들과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경쟁사들을 확실히 따돌릴 기회를 잡게 됐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1Gb DDR3의 원가를 0.9~1.2달러로 추정한다. 반면 타이완과 일본 업체들은 1.6~2.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현재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다. 최근 일본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는 파워칩과 프로모스 등 타이완 반도체 제조사와 인수·합병(M&A) 논의에 들어갔다. 엘피다는 D램 생산으로는 더 이상 국내 업체들과 맞서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 LSI(비메모리) 반도체 체제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3분기에 6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우리 반도체 업체들은 올해는 손쉽게 70%를 넘겨 시장을 점령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낸드플래시 제품을 다양화하거나 매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낸드플래시 제품은 모바일·스마트 기기에 주로 쓰이고 있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 역할을 하는 동시에 반도체 사업 위험도 분산할 수 있어 국내 업체로서는 낸드플래시 사업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트레이드증권 김형식 연구원은 “일본 엘피다가 M&A에 성공하면 D램 업체 수가 크게 줄어 미세공정 전환속도가 빠른 국내 업체들에 유리한 구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가근 연구원도 “인텔이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를 출시하고 애플의 노트북 ‘맥북에어’로 촉발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탑재 PC들이 등장하는 올해 초부터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여 우리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성장 동력 확충 ‘10년뒤 삼성’ 준비

    신성장 동력 확충 ‘10년뒤 삼성’ 준비

    삼성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3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신성장동력 확충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주력 사업을 강화해 ‘10년 뒤 삼성’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건희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라는 부수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삼성의 대규모 투자는 ‘향후 10년 먹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일 그룹 신년하례회에서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 대부분과 제품은 1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면서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애플 아이폰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제품들이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와 채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는 ‘창조 경영’을 현실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5월에는 5대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건강 관련 사업을 선정하고 10년간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부문별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5조 4000억원을 쏟아붓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조 400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 등에 사용되는 물량과 더불어 향후 TV나 모니터 등에 활용될 슈퍼아몰레드 양산 규모를 대거 늘릴 것”이라면서 “휘는 디스플레이 등 신소재 산업에 대한 선투자도 올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룹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에도 전체 시설 투자 43조 1000억원의 3분의1이 넘는 15조 700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중국 쑤저우 7.5세대 LCD공장 신설에 2조 6000억원, 경기도 화성반도체 공장 16라인 증설에 총 12조원 투입이 순차적으로 계획돼 있다. 글로벌 1위인 반도체 등에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해 경쟁 업체들이 넘볼 수 없는 수준까지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건희 회장 ‘복귀 효과’가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규모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이라는 오너십 경영의 장점이 본격화된다는 것이다. 43조원은 2009년 그룹 전체 매출 220조원의 5분의1에 가까운 규모다. 올해 서울시 예산(20조 6107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단기 성과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전문경영인으로서는 결단 내리기 어려운 규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69세 생일맞는 이건희회장 4년만에 사장단 만찬

    69세 생일맞는 이건희회장 4년만에 사장단 만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9일 69세 생일을 맞아 삼성 사장단과 4년 만에 기념 만찬을 한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래전략실 임원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초청, 기념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생일날 삼성 사장단과 기념 만찬을 하는 것은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기 전인 2007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만찬에는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07년까지는 매년 자신의 생일에 시상식이 열렸던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의 수상자들과 기념 만찬을 했으나 2008년부터 삼성인상 시상식이 12월로 앞당겨지면서 계열사 사장단과 생일 만찬을 함께하게 됐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가족들과 조용히 생일 행사를 치러왔으나 올해는 오랜만에 사장단과 함께 생일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CNG버스 255대 방글라 수출

    ㈜대우인터내셔널은 4일 방글라데시 도로교통공사에 한국산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255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 버스 공급 입찰에 참여, 지난해 말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정했다. 방글라데시는 2007년부터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CNG 버스 도입을 추진해 지난해 7월 양국 정부 간에 차관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CNG 버스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시내·외 노선에서 운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아칸소에 이어 루지애나에서도 새 떼죽음

    美 아칸소에 이어 루지애나에서도 새 떼죽음

    美 아칸소(Arkansas)주에 이어 루지애나(Louisiana)주에서도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새해 하루전인 12월 31일 밤 10시 30분경 아칸소 주 비브(Beebe)시에서 5000여 마리의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그로부터 4일 후인 4일 오전 비브 시에서 579km 떨어진 루지애나 주 포인트 쿠피 패리시(Point Coupee Parish)에서도 500여 마리의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새들의 사체는 루지애나 10번 도로 400m내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다. 사망한 새들은 아칸소와 동일한 붉은 날개 블랙버드(Red-winged blackbird)와 찌르레기(Starlings) 들이다. 루지애나 주 야생어로국(LDWF)의 짐 라쿠르 박사는 “흔치 않은 경우”라며 “ 아칸소에서 발생한 새들의 떼죽음과 연관이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다.” 고 말했다. 라쿠르 박사는 샘플을 조지아 대학교와 위스콘신 야생센터국으로 보내 정밀조사를 할 예정이다. 아칸소 새 떼죽음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아칸소 주 수렵어로국의 대변인 키스 스티븐스는 “새들은 거대한 충격에 사망했다.” 고 밝혔다. 새해맞이 불꽃놀이에 의한 스트레스, 폭풍에 의한 충격등 여러 추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아칸소 주에서는 새들의 떼죽음 하루 전날인 12월30일 부터 10만여 마리의 민어종류인 드럼피쉬(Drum fish)가 떼죽음을 당해 새들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사진=폭스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정유업계 高부가 ‘인공유전’ 늘린다

    정유업계 高부가 ‘인공유전’ 늘린다

    요즘 국내 정유업계의 ‘화두’는 ‘유전 개발’이다. 중동이나 동남아의 땅속 유전이 아닌 ‘인공(人工)유전’, 곧 국내 정유 고도화시설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GS칼텍스는 1조 1000억원을 들여 고도화설비 증설을 통해 오는 2013년 현대오일뱅크를 제치고 고도화비율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반면 업계 1위인 SK에너지는 신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익률 하락 고도화설비로 대응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에 4번째 고도화 설비인 하루 정제능력 5만 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 분해시설(고도화시설)을 2013년까지 짓는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3번째 고도화 설비를 완공한 뒤 1개월 만에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 고도화 시설은 벙커C유 등 저가의 중질유를 분해, 휘발유나 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설비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인공 유전’, ‘황금알을 낳는 거위’ 등으로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질유의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경유 등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유사들은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인 고도화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정유업계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고도화시설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내 정유사의 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은 2004년(5.5%)을 제외하고 1.5∼3.8% 사이를 오갔다. 2009년에는 -0.3%까지 떨어졌다. ●GS칼텍스 업계 1위 탈환 총 정제능력 대비 고도화 설비의 비율을 뜻하는 고도화 비율은 현재 GS칼텍스가 28.3%로 4대 정유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S-오일 25.5% ▲현대오일뱅크 17.4% ▲SK에너지 15.4% 순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중 현대오일뱅크가 제2고도화설비를 완공하면 고도화 비율이 30.8%로 수직 상승, 단숨에 업계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GS칼텍스가 네 번째 고도화 설비를 완공하면 고도화 비율이 35.3%로 높아져 국내 정유업계 1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또한 제4고도화시설에서 생산하는 경질유를 모두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유가를 기준으로 순익이 연간 4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설비 투자로 원료인 원유보다 되레 저가로 판매되는 중질유 생산 비중을 1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어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변동에 따라 생산 유종을 탄력적으로 조절,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신성장동력 창출 올인 다만 SK에너지의 전략은 다른 정유사들과 정반대다. 고도화 비율이 가장 낮은 SK에너지는 지난해 인천정유의 고도화시설 증대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2016년 이후로 유보했다. 대신 투자 여력을 중대형 2차 전지와 친환경 플라스틱 등 비(非) 정유 부문의 신성장동력 육성에 돌렸다. 올해부터 정유와 화학 부문을 분사한 것도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포석이다. 시장에서는 인천정유 매각을 통해 신사업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K에너지가 앞으로는 정유업으로 이윤을 남기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어느 쪽의 전략이 성공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남부 수단 분리독립 임박

    종교와 자원을 둘러싸고 수십년간 피를 흘려온 남부 수단의 독립이 임박했다. 남부 수단 국민투표위원회(SSRC)는 3일(현지시간) 393만 916명이 투표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22년간의 내전을 종식하며 2005년 체결한 평화협정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국민투표는 9일에 시작돼 7일간 진행된다. 등록자의 60% 이상이 찬성하면 남부 수단은 독립 국가로 재탄생하게 된다. 투표자 등록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2주간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북부 지역을 포함해 우간다, 케냐 등의 인접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 사는 남부 수단인들의 참여 요청으로 일주일 연장됐다. 투표 자격은 1956년 영국과 이집트로부터 독립할 당시 남부 지역에 살던 주민과 그 후손에게 주어진다. 현재로서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국민 투표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이 이끄는 수단 정부는 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원유를 비롯한 천연 자원 때문에 분리를 반대해 왔지만, 결과에 불복해 내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그룹총수 신년사 들여다보니…변화·공격경영·사회적 책임에 ‘방점’

    그룹총수 신년사 들여다보니…변화·공격경영·사회적 책임에 ‘방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냈지만 새해에는 선진국 시장의 침체와 고유가, 그리고 환율 하락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발빠른 시장 변화에 맞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과제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방향으로 ‘변화와 공격 경영’에 방점을 찍었다.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3일 신년사를 발표한 대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이 관심을 받은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008년 삼성비자금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3월 복귀했던 이 회장은 4년 만에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과 제품은 10년 안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제품이 자리잡아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10년은 100년으로 나아가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의 등장 등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상전벽해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태양전지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신성장동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뜻이다. 동반성장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삼성 공동체의 일원이며 경쟁력의 바탕인 협력업체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신년 하례식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 투자·고용은 지난해, 과거보다 좀 더 많이 할 것”이라면서 “(올해 실적에 대해) 그렇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품질과 안전,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경영 방침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고 “올해 633만대의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국가에 있는 생산공장과 판매본부 간의 유기적인 협조 시스템을 구축, 급변하는 국제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과제로 내걸었다. 최 회장은 “SK차이나가 중국을 끊임없이 두드리고 있고,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미래 사업의 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면서 “다가올 10년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청사진을 내걸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LG전자가 침체를 겪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일등 LG’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시장 선도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서 “(작년은) 한때의 성공에 안주하거나 방심하면 고객으로부터 바로 외면받게 된다는 교훈을 일깨워 준 한해”라고 평가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020년까지 그룹 연간 매출 목표를 200조원으로 잡은 ‘포스코 2020 비전’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아프리카와 시베리아, 극지 등지에서도 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 무대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더 빨리, 더 신선한 사업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더 진보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전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발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회장 취임 30주년을 맞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일의 성패는 사람의 마음, 정신의 힘에 달렸다.”면서 “더 강한 자가 아닌,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자가 결국 승리하는 만큼 도전정신을 갖고 글로벌 선도기업 키우기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해가 미래 10년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해였다면 그룹 출범 10주년인 올해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건설은 반드시 우리 품으로 오게 될 것”이라면서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두걸기자·산업부종합 douzirl@seoul.co.kr
  • 美 아칸소 새·물고기 원인 불명의 떼죽음

    美 아칸소 새·물고기 원인 불명의 떼죽음

    원인을 알 수 없는 동물들의 떼죽음이 미 아칸소 주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새해 전날인 지난달 31일 아칸소 주 비브에서 죽은 새들이 떨어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4000~5000마리가 발견됐다. 아칸소 주 사냥·낚시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가 신고를 받고 이곳에 도착했을 때에도 새가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부검을 포함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는 3일 시작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번개나 우박으로 인해 새들이 떼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날 폭풍이 이 지역을 지나갔다. 또 강한 스트레스도 새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새해 전날 이 지역에서 있었던 폭죽 놀이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당국은 추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칸소 주 프랭클린 카운티를 흐르는 아칸소 강 20마일 구간에서는 죽은 물고기들이 대거 발견되고 있다. 위원회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10만 마리에 이른다면서 최종 집계는 3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서 ‘새 떼죽음’ 이어 ‘물고기 떼죽음’…종말 경고?

    美서 ‘새 떼죽음’ 이어 ‘물고기 떼죽음’…종말 경고?

    새해 첫날 5천여마리의 새떼가 죽은 미국 아칸소주(州)에 이번에는 10만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아카소(Arkansas)주(州) 비브(Beebe)시에서는 지난 12월 31일 밤 10시 30분 경부터 찌르레깃과 검은새(Black bird)가 하늘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 수는 5천여마리를 넘었고 지붕과 거리에는 새들의 사체로 뒤덮혔다. 새떼 죽음의 진상이 밝혀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비브시에서 200km 떨어진 오자크 시주변을 흐르는 아칸소강( Arkansas River)에서 10여만마리의 죽은 물고기들이 떠올랐다. 정확한 사망시간은 오히려 새떼 죽음보다 하루 전날인 30일 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물고기의 95%는 민어과의 드럼피쉬(Drum fish)다. 떼죽음 당한 새의 종류는 찌르레깃과 붉은날개를 한 검은새(Black Bird)종류이고 떼죽음 당한 물고기는 민어종류인 드럼피쉬가 대부분인 것도 미스터리중 하나이다. 아칸소 수렵협회 대변인 키스 스티븐스는 “새떼나 물고기떼 모두 오염이나 독극물에 의한 죽음은 아닌거 같다.” 며 “ 정확한 사망원인을 위해 조사가 이루어 질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CNN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토플 장학생에게 듣는 ‘영어 공부법’

    토플 장학생에게 듣는 ‘영어 공부법’

    새해가 되면 연말쯤 ‘영어 달인’이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꿈꾼다. 그래서 TOEIC 만점을 만들어준다는 교재도 사고, 드라마로 귀가 열렸단 수기에 솔깃해 미국 드라마를 통째로 내려받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달인’과 ‘일반인’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 왜 영어 실력이 현격하게 차이 나는 걸까. 영어 달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부족한 2%를 찾기 위해 지난해 ETS TOEFL 장학생으로 선발된 2명을 만나봤다. 부산대생 김호준씨와 한양대생 조은송씨는 성장하는 동안 장기 해외 체류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로 다양한 영어 공부법을 섭렵한 끝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아버지와 놀이처럼 영어대화 국어·과학 수업도 영어로 필기 6살 은송이가 가족들과 동물원에 갔다. 아빠는 “은송아, 기린 목이 길다.”라고 하더니 곧 이어 “The giraffe has long neck.”이라고 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은송이가 “하늘이 참 푸르다.”라고 하면 아빠는 “The sky is blue.”라고 말을 받아줬다. 아빠의 영어는 때로 어법에 맞지 않았고, 단어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어린 시절 아빠의 영어를 들으며 “영어 단어가 친숙해졌고, 놀이처럼 재미있어졌다.”고 조은송씨는 회상했다. 한양대 경영학과 2학년인 은송씨의 아버지 조희련씨는 현재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비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아버지 조씨는 경찰대에서 영어 회화 수업을 받으며 “나중에 영어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교육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들과 영어로 말하기를 실천하고,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말을 붙였다. 말을 배울 적부터 영어에 흥미를 느낀 은송씨가 영어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버지와 영어로 대화를 했어도 막상 외국인을 접하면 자신감이 사라지지는 않던가. -아무리 연습을 해도 외국에 살다 온 친구들보다 발음이 좋지 않다는 것은 늘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친구들이 쓰는 욕(slang)이나 일상적인 표현을 못 알아들을 때는 “한국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런 마음 때문에 오히려 더 분발한 측면도 있다. 영어뿐 아니라 다른 어떤 언어를 배울 때에도 자신감이 없어서 말을 내뱉지 못하고 공부를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을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에 승부수를 띄웠다. 어차피 한국말이 아닌 언어를 원어민처럼 하기는 힘드니,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생각을 바꾼 것이다. →가정 학습으로 영어를 배운 셈인데, 그럼 수준 높은 영어를 배우기가 어렵지는 않았나. -어렸을 때 아버지와 영어로 대화하면서 기초를 다졌다면, 이후에는 어머니의 공이 크다.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동생과 영어 서점에 갔다. 그곳에서 영어 동화책을 사고, 한달에 한번씩 비디오를 바꿔가며 봤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Friends)를 보면서 영어를 공부했다. 사실은 너무 재미있어서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로 보고 또 봤다. 처음에는 자막과 함께 보고, 내용을 이해하면 자막 없이 보면서 모르는 문장을 찾아봤다. 통째로 외우다시피 해서 자막 없이 미드를 이해할 정도가 되어서는 국어나 과학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영어로 필기했다. 처음에는 단어 한두개만 영어로 썼지만, 점점 영어 필기 분량이 늘어났다. →여전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나. -2009년 겨울에 친구와 괌에 여행을 갔는데, 현지에서 영어를 해 보니 다른 점이 많았다. 말하는 속도도 생각보다 빨랐고, 안 들리는 단어도 있어서 당황했다. 그런데 그때 “내가 한국에서만 해서는 안 되겠구나.”라는 좌절감 대신 “한국에서 이 정도 실력을 만들었으니 다음에 기회를 잡으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외국에 나갈 기회가 없더라도, 한국에서 최대한 실력을 갖추고 외국에 가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 비법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영어는 계단식으로 느는 것 같다. 잘하게 되는 순간이 따로 있다기보다 한 계단씩 올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말하기와 듣기만 되다가 읽기와 쓰기도 되는 식으로 실력이 향상되는 것 같다. 시험 아닌 실생활용으로 연습 다큐멘터리·뉴스도 좋은 교재 “이공계 학생이 무슨 영어야.” 언뜻 생각하면 인문계열 학생보다 자연계열 학생이 영어를 쓸 기회가 적은 것 같다. 그런데 실상은 다르다. 영어 교재를 활용하는 이공계 수업이 많아지고,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직접 듣는 채널도 넓어졌다. 영어를 잘할수록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회도 늘어난다는 뜻이다. 부산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는 07학번 김호준씨는 영어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된 좋은 예로 꼽힐 만하다. 미국 드라마를 보며 영어에 흥미를 붙인 김씨는 홍콩 중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간 뒤 영어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무엇보다 외국인 친구를 만나 다양한 삶의 모습과 형태를 알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그는 “홍콩에 있었을 때 향수에 시달리며 빨리 떠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럴 때마다 나를 붙잡은 것은 좋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미소였다.”고 회상했다. →미국 드라마를 영어 공부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미국 드라마로 영어를 익히는 방법이 있나.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접하고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미국 드라마가 맞지 않는다면, 다큐멘터리·영화·뉴스 등 다른 프로그램을 봐도 좋을 것이다. 그중에서 미국 드라마를 선택한 것은 언젠가 유학을 갈 것에 대비해 미국에서의 일상생활이나 문화를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공계 학생이라서 그런지 ‘빅뱅이론’이란 드라마에 심취했다. 과학 이론밖에 모르는 어설픈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며 만드는 사건들이 재미있었다.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와 자막을 보면서도 따라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어서 여러 차례 봤다. 영어 연습을 할 때에는 ‘가십걸’도 도움이 됐다. 뉴욕 고교와 대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일상 대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영어를 익히기에 적절했다. →홍콩 교환학생 시절, 영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났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영어는 ‘금테를 두른 언어’와 같았다. 영어는 다른 언어보다 우월한 무언가였다. 영어를 잘하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잘난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다. 홍콩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를 만나고 그들의 언어를 익히면서 영어도 하나의 언어로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언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나눌 것인가, 무엇을 고민할 것인가’였다. 언어 자체가 아니다. 그래서 홍콩 현지 사람들이 쓰는 광둥어를 배우기도 했다. 택시 기사나 학교 식당 직원들과 서툰 광둥어로 이야기하자 그들이 매우 신기해하면서 호의를 베풀었다. 언어가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 →영어 공부법에 대해 한마디로 조언을 한다면…. -토플 첫 시험에서 97점을 맞았다. 이 점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영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영어 시험 공부를 하더라도 시험 자체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제 영어 사용과 연결 지을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하기 바란다. 또 영어 실력에 완성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어만 봐도 세련되고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자기가 구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자신감을 갖고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잘못 말했을 때의 어색함,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시행착오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신 있게 영어를 구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정은 호화주택 건설 1억파운드 이상 투입”

    “김정은 호화주택 건설 1억파운드 이상 투입”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을 위한 초호화 주택이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당 군사위 부위원장인 김정은을 위한 새로운 집무실과 주택 건설에 1억 파운드(약 1734억원) 이상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성사진과 한국 정보기관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는 김정은 후계화가 공식화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만으로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북한 전문가 2명은 이에 대해 “믿을 만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자 2004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그의 어머니 고영희가 살았던 평양 중심부의 15호 관저는 철거된 뒤 차기 국방위원장의 위상에 걸맞게 새로 지어졌다. 김 위원장은 바로 옆 16호 관저에 머물고 있으며 두 집은 지하 터널로 연결돼 있는 것 같다고 신문은 추정했다. 한국의 정보기관 내 소식통에 따르면 온천으로 유명한 함경북도에도 김정은의 별장으로 알려진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별장의 교통 편의를 위한 철도와 도로 공사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요트 선착장과 전용 철도가 연결된 가족 휴양 복합단지가 있는 송도원에도 대형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한국 정보기관은 김 위원장 일가가 북한 전역에 최소 33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8곳은 가족 전용 철도역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하늘에서 1천여마리 새 떨어져 죽어… ‘미스터리’

    하늘에서 1천여마리 새 떨어져 죽어… ‘미스터리’

    하늘에서 1천여마리의 새들이 떨어져 죽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일어나 지역주민이 공포에 휩싸였다고 미국 MSNBC가 보도했다.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아칸소(Arkansas)주(州) 비비(Beebe)에서 지난해 12월 31일 밤 10시 30분 경부터 찌르레깃과 검은새(Black bird)가 하늘에서 떨어져 죽었다. 그 수는 1천여마리를 넘어서 이 지역의 거리와 지붕에는 죽은 새들의 사체로 뒤덮여 지역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새의 사체들은 지역 1.6km내에서만 발견됐고, 붉은색 날개를 한 검은새만 죽었다. 지역주민 멜리사 웨더리는 “새들의 사체들이 집과 거리를 덮어 무서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연락을 받은 아칸소 게임엔 피쉬(Game and Fish) 협회의 전문가들이 출동해서 2일까지 지붕과 거리에서 죽은 새들을 수거했다. 협회의 카렌 로우는 “독극물에 의한 죽음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번개, 고도에서 발생한 우박,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협회는 정확한 사망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65마리의 새를 수거해서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다. 사진=MSNBC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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