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PTV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CT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HACCP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NEW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SAT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5
  • “放·通 융합문제 합리적으로 풀어가겠다”

    “그동안 업계에서 ‘체육인’‘영화인’‘출판인’으로 인정받은 만큼 이번에는 ‘방송인’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과 차관을 지낸 오지철 신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의 일성이다.오 협회장은 2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시절에 체육, 영화, 출판, 문화재 등에서 한 식구로 여겨줘 즐겁게 일했다고 회고했다.방송개혁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방송정책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만큼 케이블협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 협회장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이해관계에 얽매여 양쪽이 일방적인 주장만 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합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IPTV(인터넷프로토콜TV)에 대해서는 “법률적 측면에서도 IPTV는 방송이고 종합유선방송에 해당하기 때문에 방송이 아니라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연히 동일 서비스에 대해서는 동일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수신료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좀 더 공정한 경쟁의 틀이 갖춰지도록 고쳐나갈 것”이라면서 “SO 스스로가 개선할 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경쟁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는 막아야 하지만 오랜 전통의 제조업체들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는데 11년 전 출범해 사업의 틀을 갖춘지 3∼4년 된 케이블TV를 긴 호흡으로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통신업계 ‘시장잠식’ 비상

    통신업계 ‘시장잠식’ 비상

    “케이블방송은 덩치를 키워 가고, 차세대 서비스는 법·제도에 막혀 있고….” KT, 하나로텔레콤 등 초고속인터넷업체가 케이블TV방송사(SO)들의 초고속인터넷시장 확장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전략 서비스인 인터넷전화(VoIP) 등 차기 통신·방송융합 서비스도 법·제도 미비로 상용화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은 더한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O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점유율은 지난 1월 기준으로 10% 가까이 진입했다.2월에는 10%를 넘어섰다는 추측이다. 상대적으로 싼 ‘트리플플레이 서비스’(인터넷+전화+방송)로 시장을 ‘야금야금’ 먹고 있다는 방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트리플 서비스가 국내외 사장에서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국내 통신업체들은 법·제도 미비로 방송사업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저가 공세의 SO사업자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SO 등의 시장 공략과 신규 서비스 지연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말이다. KT의 경우 IPTV 서비스 준비를 끝냈지만 정통부와 방송위의 이해관계 등으로 지상파 방송의 재전송과 실시간 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다.KT는 신규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는 IPTV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에서 블루오션을 찾는다는 계획이지만 IPTV에서부터 차질을 빚고 있는 셈이다. 하나로텔레콤도 지난해 9월 시장에 진입한 파워콤과 함께 SO들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해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KT, 하나로텔레콤 등 초고속인터넷업체들은 급기야 지난달 2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명의의 정책건의문을 통해 정부에 통신·방송사업 진출 조기허용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광진구 인터넷방송 새달 개국

    광진구 인터넷방송 새달 개국

    새달 2일 방송을 시작하는 광진구 인터넷 방송국이 개국을 20여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광진구는 서울의 25개 구청 중에서 21번째로 인터넷 방송국을 갖게 됐다. 개국 시기로만 보면 거의 골찌 수준이다. 시작은 남들보다 늦었지만 장비와 방송 콘텐츠 만큼은 최고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진구 인터넷 방송국의 개국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자치구 방송서 첫 역사 프로그램 시도 광진구 인터넷 방송국이 개국을 앞두고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바로 ‘고구려 역사관’. 전국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공중파 방송국이나 대규모 도·시 단위 지역 방송국과는 달리 지역색을 살린 역사 다큐멘터리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관내에 있는 아차산은 서울에서도 고구려 유적이 가장 많은 곳. 광진구는 아차산의 고구려 유적지를 탐사해 구민들에게 지역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광진구민으로서 역사적 자부심을 심는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현재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최종택 교수와 프로그램 합작을 최종 조율 중이다. 최 교수가 다음달부터 아차산의 유적 발굴을 시작하면 인터넷 방송국 취재팀이 동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도 최 교수의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광진구에 전해오는 설화도 그림동화로 제작한다.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비롯한 설화를 총 3편 제작할 예정이다. 자치구 인터넷 방송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주민 토크쇼도 볼 만하다. 옛친구를 만나서 편안하게 커피 한잔 마시는 기분으로 진행되는 ‘추억한잔’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광진구는 구민들에게 사연을 공모한 뒤 이들을 직접 출연시켜 추억에 대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고교생을 위한 수학능력시험 대비 프로그램인 ‘광진스터디’도 있다. 인터넷 수능 방송을 위탁 제작하는 강남구청과는 달리 광진구는 수능 프로그램도 직접 제작하기로 했다. 관내 광남중·고교와 대원외고·대원고 교사 10여명을 섭외해 강의를 맡도록 했다. 광진구는 현재 해당 학교에 우수 교사 추천 공문을 발송했으며 참여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고민 중이다. ●전국서 유일하게 IPTV 보급, 주민 참여 토크쇼 이 모든 방송을 광진구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각 동사무소와 보건소 등에서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로 볼 수 있다. 광진구는 42인치 IPTV를 16개 동사무소에 각 1대씩, 구청에 5대 총 21대를 설치한다. 자치구 제작 인터넷 방송을 텔레비전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전국에서 광진구가 유일하다. 수능 방송을 하는 강남구를 제외하고는 기존 자치구 인터넷 방송국 프로그램 조회수가 100회 안팎이기 때문에 IPTV를 설치해 시청률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광진구는 지난해 12월1일자로 전문직 계약직 공무원으로 문정기 PD와 김소영 아나운서를 임명하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PD는 10대1, 아나운서는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2006 문화읽기](상)대중문화

    [2006 문화읽기](상)대중문화

    올해 대중문화에서는 리메이크의 강세가 유지되면서, 전통적 가치관인 가족과 휴머니즘이 강조된 작품들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문화 트렌드와 주목되는 인물을 대중문화(상)와 순수예술(하)로 나누어 싣는다. ■ 위성DMB등 새 수익창출 원년 200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음반시장 불황은 올해도 다름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해는 위성DMB·지상파 DMB, 와이브로,IPTV 등 음악을 전달하는 통로가 다양화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버그라운드에서는 지난해 타이틀 곡 외 노래에 공들인 앨범이 적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성이 있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2005년 언더그라운드에서는 개성 있는 음반이 다수 쏟아져 나오는 의미 있는 흐름이 있었고, 때문에 2006년이 더욱 기대된다는 견해도 나왔다. 오버그라운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즈나 보사노바풍 복고가 흐름을 탈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05년에 봇물을 이룬 리메이크 앨범 발매도 여전할 것으로 점쳐졌다. 리메이크는 계속되는 불황에 쉽고 싸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음원시장이 확대되며 친숙한 옛 노래의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리메이크가 줄어들 것 같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4,5집 이상을 낸 기성 가수들이 복고나 리메이크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애 최고 해를 보냈던 김종국을 비롯, 대표적인 발라드 가수 조성모도 입대를 하고,GOD도 해체되는 등 음반시장으로는 다소 악재도 있다. 반면 조만간 7집 앨범을 낼 이수영과 이효리, 세븐, 비, 신화 등 자체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가수들이 연달아 신보를 들고 찾아온다는 점이 주목된다. 오랜 공백을 딛고 복귀하는 양파와, 제대하는 싸이, 최근 틈새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던 클래지콰이, 에픽하이, 다이나믹듀오, 드렁큰타이거의 활약도 기대됐다. 언더 쪽으로는 두 번째 달, 캐스커 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올 음반시장 승부수는 시각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크게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앨범이 얼마나 빨리 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움말 주신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 ▲강태규 뮤직팜 이사 ▲김종하 E·M컴퍼니 대표 ▲홍수현 음악전문채널 KM PD ▲신원식 인터플레이 실장 ▲백경석 EBS 스페이스 PD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톱스타 없어도 ‘흥행 대박’ 이어간다 버라이어티 쇼쇼쇼! ‘왕의 남자’가 보여주듯 톱스타급 주인공 없이도 대박을 터뜨리는 이른바 ‘NKB’(새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잇따른 출현이 예고된다. 올해 스크린에서는 다양성의 에너지가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몇명의 톱스타에 기댄 안이한 제작관행은 발붙이지 못할 전망이다. 블록버스터 지향, 장르 실험 등 몇년동안 여러 각도에서 시행착오를 해온 영화계에는 올해 제작비 40억∼50억원짜리 중급 규모의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흥행작을 모범답안 삼아 모방되는 일회성 기획물은 세력을 얻지도, 주목받지도 못할 거라는 분석들이다. 톱스타만 바라보는 제작태도가 박수를 받지 못하는 풍토는 올해에도 여전할 듯하다.‘말아톤’‘웰컴 투 동막골’ 등이 그랬듯 티켓동원력을 쥔 톱스타 주인공 없이도 흥행에 성공하는 ‘NKB’의 출현이 잦을 것이란 예측이 대세를 이룬다. 따라서 설경구-최민식-송강호 등 ‘빅3’를 능가하는 차세대 주자들이 뿌리를 내릴 거라는 것도 현장에서 이구동성으로 나온다.‘태풍’‘야수’가 지난해 연말과 올초 극장가를 잇따라 강타하는 가운데 거친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액션 누아르만은 세를 잃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뒤따른다. 주목받을 인물로는 봉준호·강우석·박찬욱 등 3인의 파워감독이 꼽힌다. 그 가운데서도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 ‘괴물’에 쏠린 기대는 대단하다.‘살인의 추억’을 능가하는, 흥행성과 비평성을 고루 갖춘 수작이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송강호·박해일·배두나 주연의 이 영화는, 한강 둔치에서 매점을 운영하던 한 가족이 어느날 정체불명의 괴물을 만나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SF 휴먼드라마.‘반지의 제왕’시리즈와 ‘킹콩’에 참여했던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이 특수효과를 맡았다. 한국 최초의 본격 SF드라마로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시네마서비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연출에만 전념키로 선언한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도 흥행위력을 갖춘 작품으로 기대가 쏠린다. 국제적 팬층을 확보한 박찬욱 감독이 새로 크랭크인할 작품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생명력 있는 작가감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움말 주신분 ▲김주성 CJ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우택 쇼박스 대표 ▲김인수 시네마서비스 대표 ▲차승재 FNH대표 ▲심재명 MK픽처스 대표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사람·삶의 향기 무게” 정통 드라마의 부활 방송계의 키워드는 ‘대형사극’,‘가족’,‘휴머니즘’ 등 세가지가 꼽혔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대형 사극을, 그것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사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됐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데는 스토리의 참신함도 있지만, 상상력을 발휘해 화려한 의상이나 웅장한 전쟁 장면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가족과 휴머니즘은 정통 드라마의 부활을 의미한다. 잘나고 예쁜 주인공들이 멋진 집과 차를 선보이는 트렌디성 드라마에서 벗어나 사람과 삶의 향기에 집중하는 작품들이 늘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를 보면 하나같이 인간적인 무엇을 내비친 작품들이 많았다는 것. 따라서 형식이나 주제가 무엇이든 인간적인 면의 강조가 양념처럼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하나의 예상은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국외용의 구분이 어느 정도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겨울연가’에 대한 국내반응이 일본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국내용은 아무래도 스토리와 연기력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고, 국외용은 화려한 영상과 배우 개인의 캐릭터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주목받는 얼굴 역시 폭 넓은 연기력을 선보일 수 있는 신인들과 탄탄한 구성의 이야기를 펼쳐 보일 수 있는 작가로 채워졌다. 여배우 중에서는 MBC ‘신돈’에서 어렵다는 사극 연기를 무난하게 펼쳐 보이고 있는 서지혜, 아역에서 시작해 차츰 영역을 넓히고 있는 이영아 등이 꼽혔다. 또 한효주·김아중 같은 배우도 ‘개성’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 배우 중에서는 단연 이준기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드라마에서는 털털한 남성적인 역할을,‘왕의 남자’와 같은 영화에서는 중성적 이미지를 선보이는 등 연기 폭이 넓어 발전가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지현우도 주목할 만한 배우로 추천받았다. 작가 중에서는 가족과 휴머니즘하면 역시 김수현과 문영남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도움말 주신분 ▲이진석 JS픽쳐스 대표 ▲박영석 팬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관희 이관희프로덕션 대표 ▲송창의 조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운군일 SBS드라마총괄CP 조태성기자 cho1940@seoul.co.kr
  • “와! 바보상자가 똑똑해졌네”

    “와! 바보상자가 똑똑해졌네”

    통신업계와 방송업계간의 이해관계로 2년동안 미뤄져 왔던 IPTV(인터넷TV) 서비스가 마침내 시작됐다. IPTV(Internet Protocol TV)란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해 TV를 양방향으로 보는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다. KT는 27일 서울 여의도 사옥의 미디어센터에서 IP미디어(IPTV) 시연회를 열고 방송을 본격적으로 전송했다. 이로써 우리 나라는 미국·홍콩·타이완·중국·일본·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 IPTV 서비스 나라가 됐다. 그러나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바람에 채널 재전송과 같은 실시간 방송은 제외된 ‘반쪽’ 서비스가 됐다. ●IP미디어 서비스 콘텐츠는 KT는 이날 IPTV를 ‘IP(웹)미디어’로 이름을 바꿔 시범 서비스에 나섰다. 용어 사용문제로 논란을 벌이다가 ‘선출범·후규제’를 택한 것이다. 시연회에서는 기존의 단방향·다채널 방송에서 벗어나 정보 제공, 뉴스 등 12종의 양방향 서비스와 12개 채널의 영상서비스, 다양한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자프로그램 채널메뉴(EPG)를 선보였다. 특히 시연 중 TV를 보면서 피자를 주문·결제하고 메일 체크, 문자메시지(SMS) 전송, 금융 및 주식 거래, 메신저 등 컴퓨터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대부분의 서비스를 TV 수상기를 통해 시연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IP미디어는 양방향 서비스와 영상 서비스로 구분된다. 양방향 서비스는 ▲뉴스·날씨 등을 제공하는 T-인포메이션(정보 제공)▲게임, 노래방,T-모바일 등의 T-엔터테인먼트(오락)▲뱅킹, 주식거래, 주문배달 등의 T-커머스(상거래)▲SMS, 메신저, 메일 등의 T-커뮤니케이션▲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교육서비스인 T-러닝(교육)으로 구성됐다. 이영희 미디어본부장은 “앞으로 1000개의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밀고 나가겠다” KT는 실시간 방송을 불허한다는 방송위의 방침에 따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방송을 제외한 ‘시험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서울 강남, 신촌, 목동, 경기 분당에 거주하는 임·직원 30명의 가정에 광대역통신망(BcN) 시범서비스의 일환으로 메신저와 같은 통신 서비스와 TV포털 등의 IP미디어를 제공했다. IP미디어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디지털 케이블TV에 비해 고화질의 선명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상훈 사업개발부분 부사장은 서비스 상용화와 관련,“내년 상반기 내에 규제 이슈가 해결되고 늦어도 하반기 내에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내년 IP미디어 사업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KT는 IP미디어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2012년에는 생산 유발효과 13조원, 고용 창출효과는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KT는 ▲TV기반의 IP-셋톱박스 등 관련산업 육성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프로그램 제공자(PP)와 콘텐츠 제공자(CP) 발굴 ▲댁내광가입자망(FTTH) 도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IPTV를 이용하려면 KT의 IP미디어를 집에서 시청하려면 자사 초고속인터넷망인 엔토피아와 VDSL에 가입해야 한다. 또 가정에는 TV와 함께 셋톱박스가 있어야 한다. 셋톱박스는 10만∼5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상훈 부사장은 “ADSL의 경우 속도가 늦어 방송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며 “선명한 화질을 즐기려면 고화질 디지털TV가 좋다.”고 말했다. 요금은 정액제와 함께 이용 서비스에 따라 매긴다. 케이블TV방송국(SO)과의 경쟁 관계로 정액 요금은 2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우리는 맞수 CEO] 남중수 KT 사장 vs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우리는 맞수 CEO] 남중수 KT 사장 vs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KT와 SK텔레콤은 IT업계의 ‘용호상박(龍虎相搏)’으로 불린다. 두쪽 모두 차세대IT 기술과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남중수 KT 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런 이유로 재계에서 주목받는 최고경영진(CEO)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소통’이 쉽다는 점이다. 남 사장은 특별할때 ‘감사 메일’을 직접 보낸다. 김 사장도 휴대전화를 잘 받는다. 못받았을땐 답신이 온다. 상대방은 ‘감동’은 아니라도 의외의 고마움을 느낀다. 두 CEO는 IT기술 및 서비스의 컨버전스(융합)시대를 맞아 양보없는 일전도 벌이고 있다.KT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인터넷방송(IPTV) 등에,SK텔레콤은 위성DMB,3세대 이동전화 WCDMA가 진화한 HSDPA 등에 주력하고 있다. 두 CEO는 최근 연말을 맞아 내년의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상대가 있어 믿음직하다 김 사장은 지난 9일 “삼수끝에 염원의 매출 10조원 달성이 가능해졌다.”며 한 획을 그었음을 밝혔다.KT가 매출 10조원을 몇년전에 넘긴 상태여서 그의 말에는 다분히 KT를 의식하고 있다. 남 사장은 5일후인 14일 “내년에 올해보다 5000억원을 더 얹어 3조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맞받았다. 남 사장은 8월 취임때 “정책에 많은 협조를 하겠다.”고 밝혀 정부와도 연관성이 있다. 그는 경영이념을 ‘원더 경영’으로 정했다.‘놀라운’ 경영이다. ●남 사장은 ‘온화’, 김 사장은 ‘냉철’ 남 사장은 KT 재무실장일때 민영화를 성공시킨 ‘승부사’다. 그런데도 외모가 온화하고 정도 많다. 주위에선 그 ‘정’속에는 아이디어와 전략이 숨어 있다고도 말한다. 출근 직후 91세의 노모에게 화상전화로 안부인사를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반면 김 사장은 ‘샤프한’ 느낌이 온다. 사물을 꿰뚫는 혜안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의사 결정은 신중하게 하지만 결정되면 단호하게 밀고 나간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듣다보면 순리를 참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게 된다. 남 사장은 인생 좌우명을 ‘동선시(動善時), 거선지(居善地)’라고 말한다. 움직일 때는 때가 중요하며, 머무르기엔 낮은 곳이 좋다는 뜻이다. 김 사장은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가 더 멀리 본다.’는 좌우명으로 협조를 강조한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것은 비슷하다. 김 사장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신곡도 잘 부른다. 남 사장은 기타를 잘 치고, 회사 행사때도 독주를 하곤 한다. 사장이 되기전 두 회사간 주식맞교환 협상때는 테이블에서 직접 만난 인연도 있다. ●“컨버전스시장, 승자는 누구?” 남 사장은 KT의 잠재력을 크게 본다. 따라서 펼치고 펼칠 사업도 많다. 와이브로,U-시티,IPTV, 광대역통합망(BcN) 기반구축 등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와이브로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김 사장의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에 HSDPA를 상용화한다.HSDPA는 KT의 와이브로에 대적할 무기다. 내년엔 위성DMB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 등지의 글로벌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두 기업은 콘텐츠에도 눈을 돌렸다.SK텔레콤은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인 IHQ와 음반전문 유통사인 서울음반 지분 인수를 통한 콘텐츠사업 발판을 마련했다.KT도 이에 뒤질세라 영상유통업체인 싸이더스FNH에 지분 참여를 통해 콘텐츠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최근엔 이를 위해 KTF,KTH 등 일부 자회사를 빼곤 사장을 다 바꿨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남중수 KT 사장 ▲1955년 6월28일생 ▲74년 경기고 졸업 ▲79년 서울대 경영학과 ▲80년 정무1장관 비서관 ▲81년 체신부장관 비서관 ▲82년 한국전기통신공사 입사 ▲90년 미 매사추세츠대 경영학박사 ▲98년 한국전기통신공사 충북본부장 ▲2000년 상무이사 겸 IMT사업추진본 부장 ▲2001년 KT 전무이사 겸 재무실장 ▲2003년 1월 KTF 대표이사 사장 ▲2005년 8월 KT 대표이사 사장 ■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1954년 10월15일생(양력) ▲74년 경기고 졸업 ▲78년 서울대 산업공학과 ▲80년 한국과학기술원 석사 ▲8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 학원 졸업 ▲97년 SK텔레콤(옛 한국이동통신) 사업전략담당 이사 ▲98년 SK텔레콤 수도권지사장 상무 ▲2001년 SK신세기통신 사장실장 ▲2002년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전무 ▲2004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 [시론] 지상파 낮방송, 소외계층 배려를/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시론] 지상파 낮방송, 소외계층 배려를/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지난 1일 지상파 DMB 개국과 함께 지상파 TV 낮방송이 전면 실시되었다. 케이블TV, 신문 등 다른 매체의 강한 반발이 있었지만 어려운 사회경제적 여건상 전력낭비를 방지하고, 후발매체인 케이블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보되었던 지상파 방송 낮방송이 시작된 것이다. 케이블에서 위성DMB,IPTV까지 뉴미디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모두 유료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한다면(시청자들의 장시간 시청 환경이 바람직한 것인가의 문제와는 별개로) 특별한 문화소구거리가 없는 시청자, 특히 낮시간 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 시청자들에겐 무료 보편적서비스 채널인 지상파의 방송시간 연장은 반길 만한 일일 것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본다면 낮방송시간 연장으로 가장 염려스러운 점은 프로그램의 질 문제이다.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프로그램 수가 증가해야 하는데 지상파방송의 제작능력을 고려할 때 제작인력 등 제작여건의 개선 없이 질 높은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한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과연 지상파 낮방송 전면 실시에 따라 다양한 시청자 수요에 부합할 종합편성을 통한 다양성 확보와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강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을까. 지상파 방송의 낮시간 방송시작 후 보름 정도 지났다. 아니, 지상파DMB 개국일과 맞물려 실질적으로는 한 주 남짓 방송된 프로그램 내용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이 시간대 편성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연장방송시간을 전후해 하루 3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재방송하고 있는 KBS 2TV를 제외하고는 애초 우려했던 것만큼 프로그램 재방송 편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의 재방률도 그리 높지는 않다. 재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인간극장스페셜’‘스타다큐스페셜’‘꼭한번만나고 싶다 스페셜’등 아이러니하게도 스페셜이라는 이름을 붙여 뭔가 특별한 프로그램처럼 방송하고 있다. 오히려 뉴스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의 편성이 눈에 띈다. 시청률 경쟁을 위한 맞편성도, 특정 장르 집중편성도 잘 보이지 않는다.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지역 네트워크 프로그램과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편성되어 있다. 그러나 매일매일 편성되는 토크성 정보프로그램은 여전히 주부 시청자층을 위해 집중되어 있는 느낌이 강하다. MBC의 경우,‘일촌클리닉 터놓고 말해요’‘1%나눔 행복한 약속’‘희망채널 더불어좋은세상’‘문화지대’ 등 비교적 다양한 계층을 배려한 프로그램 편성이 눈에 띈다.SBS는 ‘웰빙라이프’나 ‘세계로 떠나볼까’등 문화중심 프로그램의 편성을 볼 수 있다. 반대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방송위원회의 권고 때문인지, 재방송 비율이 염려할 정도로 높지 않고, 질 저하가 우려되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어 보인다. 지금 이 원칙이 초기의 눈치보기가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장애인을 위한 자막·화면해설 방송도 아주 미흡하다.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강화 차원에서 전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어린이 등 그 시간대 주시청자층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공익적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만으로 채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락프로그램의 편성도 중요한 일이기에 재미와 유익함이 어우러진 프로그램, 실험성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방송사 편성정책뿐만 아니라 모든 매체 정책들이 시청자(미디어수용자)들의 주권과 커뮤니케이션 권리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방향에서 결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 “방통융합, 제3의 서비스 아니다”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제3의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다? 방송통신 융합으로 인한 뉴미디어의 등장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방송위원회는 방통융합이라고 해서 전에는 보지 못한 대단한 새로운 것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서비스인 만큼 새로운 규제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결국 방송 영역에 무혈입성하기 위한 통신사업자들의 논리일 뿐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일 뿐 아니라, 합의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보통신부와의 신사협정을 끝내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 방송위원회 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은 ‘방송통신구조개편 방향’을 통해 융합서비스를 ‘플랫폼-콘텐츠-네트워크’ 3단계로 나눴다. 플랫폼은 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등 정보를 편집·구성해 제공하는 사업자, 콘텐츠는 말 그대로 내용물로 제작돼 플랫폼 사업자에게 제공된 것이다.그래서 플랫폼과 콘텐츠에 대한 규제는 불공정·독과점 행위 방지와 음란물 등 불법성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네트워크는 콘텐츠를 플랫폼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경로다. 전파는 물론, 위성·통신망과 케이블망 등이 그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보편적 서비스, 개인정보 보호 등을 명분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게 방송위의 주장이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방통융합서비스는 결국 “통신망과 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방송부문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 방송위는 특히 융합서비스를 ‘새로운 제3의 영역’으로 설정할 경우 외국자본의 진출이 자유로워진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방송위는 “IPTV(인터넷방송)를 부가통신사업으로 간주한다면 통신사업에 대한 시장개방 요구에 거부할 명분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방송은 문화의 영역이어서 시장개방 요구에 저항할 명분이 있는 반면, 통신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IPTV ‘서비스영역 다툼’ 입법 충돌

    IPTV ‘서비스영역 다툼’ 입법 충돌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인 인터넷방송(IPTV)의 영역권 다툼이 ‘입법 충돌’로까지 번지고 있다. 통신·방송 양측은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에 각각 주장을 담은 입법안을 제출하거나 발의해 세대결을 펼칠 태세다.‘밥그릇 싸움’이다. 이 와중에 기반 기술은 다 갖춰 놓고도 이해득실로 서비스 장기 지연 등 폐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방송측을 대변하는 언론개혁국민행동은 오는 11일 입법청원안에 관한 설명회를, 국회 과기정위는 14일 관련 간담회를 준비 중이다. ●국회는 벌써 ‘뜨끈뜨끈’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은 지난달 13일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에 ‘정보미디어’라는 신개념을 적용한 특별법(정보미디어사업법)을 만들자.”며 의원 공동으로 발의했다. 의견 대립이 지속돼 통신과 방송을 포함하는 특별법을 만들어 먼저 사업을 하게 하자는 취지다. 오는 14일 간담회를 연다. 이 입법안은 정보미디어의 정의를 ‘전기통신 설비로 이용자에게 텔레비전·라디오·데이터 프로그램의 송신을 시작하고 종료하는 것’이라고 정해 IPTV를 ‘인터넷망 정보미디어’로 규정했다. 또 법안은 향후 3년 안에 통신과 방송을 합친 통합기관을 한시적으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언론 관련 시민단체가 참여한 언론개혁국민행동은 IPTV를 신규 방송서비스에 포함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 입법 청원안을 지난달 21일 발의했다. 별정사업 개념을 신설,IPTV를 신규 방송서비스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소유제한, 지역제한 등도 명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같은 규제를 받도록 했다. KT가 추진 중인 IPTV의 주문형콘텐츠(iCOD)나 SK텔레콤의 ‘준’,KTF의 ‘핌’과 같은 무선인터넷 영상서비스도 통신서비스가 아닌 방송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김재홍 의원을 통해 상임위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평행선으론 해결책 없어, 대화에 나서야 IPTV는 TV의 장점과 초고속인터넷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생산유발효과가 내년이면 1조원대, 오는 2008년엔 2조원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가가치 창출효과도 내년 4000억원대,2008년엔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커 양보는 곧 자신들의 영역을 잃게 된다는 입장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유선통신, 방송 서비스 산업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서 IPTV가 통신과 방송의 영역구분이 모호해 업체간 또는 정부 부처간 대립으로 서비스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선진국들은 두 규제기관을 통합하고 관련 법률을 정비하는 등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통합조정기구의 구성을 조속히 추진, 업체간 또는 부처간의 이해관계 조정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140여개 사업자가 IPTV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1년 전기통신역무이용방송법을 제정, 통신사업자도 통신설비를 이용해 방송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주문형비디오(VOD), 케이블방송을 합해 인터넷망을 이용한 방송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케이블업계 ‘시련의 계절’

    케이블업계 ‘시련의 계절’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올해 가을은 케이블업계에게 ‘시련의 계절’이 될 성싶다. 그동안 몇차례 위기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업계는 1300만 가입자를 배경으로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최근 들어 광대역통합망(BcN)사업에 시범사업자로 참가했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각종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케이블망을 통한 인터넷 가입자도 크게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상파방송·통신사업자들의 반격이 개시됐다. 방송쪽에서는 방송시간 연장과 종합편성PP문제를, 통신쪽에서는 IPTV(인터넷TV)를 또 다시 들고 나왔다. 역차별을 호소했던 케이블 업계가 되려 역차별을 해명해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된 것. ●방송시간 연장, 방송위의 마지막 선물? 방송위원회는 지상파방송의 낮시간 방송을 허용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상파DMB(이동형디지털방송)서비스가 등장하는 12월쯤부터는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상황을 봐서 야간방송 제한도 풀겠다는 쪽이다. 케이블을 비롯해 각종 뉴미디어는 24시간 방송인데 지상파만 제한하는 것은 역차별이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지상파 방송시간을 제한하는 곳은 없다는게 그 이유다. 그럼에도 케이블업계의 시선은 차갑다. 케이블에서도 지상파의 영향력은 여전한데다 내년에 임기를 마감하는 2기 방송위원회가 방송사업자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는게 아니냐는 의심 때문이다.24일 방송위가 연 공청회에서도 케이블업계의 이런 불편한 감정은 그대로 노출됐다. ●종합편성PP? SO들 가담? 종합편성PP(채널사용사업자)는 사실상 지상파 채널과 다를 바 없기에 케이블업계에게는 또 하나의 악재다. 그나마 지역MBC들이 뭉쳤을 경우에는 MBC에 대한 특혜라는 대응논리라도 있다. 그런데 지역민방들까지 가세하면 상황이 변할 수 있다. 지역민방들은 이미 생존을 위해 전문PP등록을 모색하고 있었다. 때마침 지역MBC가 종합편성PP 얘기를 꺼내자 여기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 광주민방 송도훈 정책실장은 “29일 춘천에서 지역민방끼리 모여 이 문제를 심도깊게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해 차이가 있다면 지역민방의 일부라도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SO(유선방송사업자)들까지 여기에 가세하느냐다.‘케이블업계’라고는 하지만 PP와 SO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보니 의견이 다른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들간 대립과 분열이다. 지역MBC측에서 일부 SO와 접촉한다고 밝히자 케이블TV협회가 “호응하는 SO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재빨리 진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보미디어사업법? 또 IPTV?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은 지난 13일 ‘정보미디어산업법’을 발의했다.IPTV를 포함한 뉴미디어에서 통신사업자의 손을 들어준 법안이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은 IPTV만을 위한 법을 따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두 의원이 속한 곳은 통신사업자와 정보통신부를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다. 케이블사업자들이 디지털전환을 통해 인터넷망 사업까지 시작하자 KT 등 인터넷 사업자들이 반격에 나섰다는 신호탄이다. 케이블업계는 ‘온 몸으로 저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언제까지 ‘선전’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미 KT는 한국방송학회가 마련한 연속 토론회 ‘IPTV 이슈와 전망’을 후원하는 등 치열한 홍보전에 돌입한 지 오래다. ●재허가추천 거부되는 SO나오나? 또 하나의 걸림돌은 SO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 심사다. 케이블업계는 사실 큰 걱정을 안하고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문제가 일어날 소지는 규모가 작은 SO들인데 이들의 경우 지역독점권을 보장받고 있어 방송위가 일방적으로 재허가추천을 거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단하기는 어렵다. 방송위는 지난해 설마설마하던 iTV(경인방송)를 퇴출시켰다. 거기에다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도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신 명분과 실익을 챙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역성과 공익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고 내년 방송위 상임위원 구성 때 지상파쪽 인물들이 독식하는 구조를 깨트려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내년 세빗 전자태그등 새 트렌드 전시”

    “내년 세빗 전자태그등 새 트렌드 전시”

    “내년 세빗(CeBIT)은 오락·업무·통신·영상 도구가 한데 합쳐지는 트렌드를 보여줄 것입니다.” 에른스트 라우에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 상임회장은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정보통신(IT)기술 강국인 한국 기업의 참가를 독려하는 듯 “전자태그(RFID),4세대 유무선통신기술(WIMAX), 인터넷전화(VOiP), 인터넷쌍방향TV(IPTV) 등이 새로 들어오는 기술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가장 잘하는 것만 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세빗은 내년 3월9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니더작센의 주도 하노버에서 열린다. 이미 70여개국의 6300여 기업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라우에 회장은 또 “세빗 박람회 하루 전날 세계 IT정상회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IT정상회담은 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IT부처 장관들이 참석,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라우에 회장은 “세빗은 디지털 세상의 모든 분야를 보여준다.”며 “전세계 50만 잠재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시장 규모는 지난 3월 기준으로 20조유로에 이른다고 자랑했다. 세빗은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지난 1986년부터 매년 3월에 여는 전시회로 전 세계 120만명이 찾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 각축장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방송시장 지각변동 신호탄

    방송시장 지각변동 신호탄

    ‘요즘 방송가가 참 어지럽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니 인터넷프로토콜TV(IPTV)니 하는 것들을 둘러싸고 웅성대더니 ‘지역MBC들의 종합편성PP’에다 ‘방송위원회의 경인방송 후속대책’이란 것이 나와 시끌시끌하다. 앞의 것이 뉴미디어라면 뒤의 것은 올드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앞의 것이 기존 매체에 대한 도전이라면, 뒤의 것은 기존 매체의 응전이라고 보는 축도 있다. 도전과 응전의 수레바퀴가 구르기 시작했으니 당분간은 소란스러움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종합편성PP, 경인방송 후속대책?-지상파방송 늘어난다 경인방송 후속대책과 종합편성PP설립, 이 두 가지는 간단하게 말해 새로운 지상파방송사가 생긴다고 요약할 수 있다. 지역MBC계열사들이 설립하겠다고 나선 종합편성PP는 각 지역 방송사의 작품들 가운데 우수한 것들을 뽑아 따로 편성해 방송하겠다는 것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케이블 채널이지만, 지상파채널도 케이블을 통해 시청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상황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상파방송과 맞먹는 효과를 낳게 된다. 여기에다 종합편성 프로그램프로바이더(PP)는 케이블·위성방송이 의무적으로 재전송한다. 지역MBC가 서둘러 뭉친 배경에는 지역민방의 등장과 뒤이어 선보인 뉴미디어들 때문이다. 뭔가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정파된 경인방송의 후속 사업자는 연내 선정될 예정이다. 이 방송 사업자는 인천·경기 전역에 방송을 내보내고 서울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통해 재전송한다. 서울지역SO와 연계만 잘 이뤄진다면 재전송채널도 본방송 채널과 같은 채널번호를 쓸 수 있다. 그리고 꼭 재전송이 아니더라도 인천·경기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전파를 쏘아올리면 전파가 서울로 넘지 않게 막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에 ‘사실상 제2의 SBS 허가’라는 말도 나온다. 이런 사안들은 방송시장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것들이다. ●경인방송, 벌써부터 說 說 說…… 경인방송 후속대책을 두고는 벌써부터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방송권역 확대 결정에 대한 의혹이 거둬지지 않고 있어서다. 방송권역 확대를 줄기차게 요구해온 옛 iTV관계자들조차 쌍수를 들고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쉽게 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이 때문에 ‘새 방송사업자 자리를 탐내고 있는 일부 업체들이 열심히 뛰지 않았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몇몇 회사와 그 배경에 있는 모 재벌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는 말도 나돈다. 동시에 이미 사업자 선정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던 CBS와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는 특혜시비를 잠재울 수 있는 명분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중기협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라는 명분에 방송경험 부족을 메울 수 있는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CBS는 ‘특정종교’라는 핸디캡을 벗기 위해 다른 종교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당사자는 부인하는데 업계에서는 진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도 2·3대 주주로라도 참가할지 주목거리다. ●종합편성PP? MBC 제2TV? 종합편성PP 설립문제는 훨씬 더 심한 강력한 견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우선 지역MBC들끼리 하는 것이라 지역민방과 지역KBS와의 관계설정이 모호하다. 동시에 케이블업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케이블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을 얘기하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지상파계열 케이블들의 독주가 확연하다.”면서 “지상파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서 지상파방송의 영향력을 또 한번 키워줄 종합편성PP 허용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다른 지상파방송사들 역시 지금은 잠잠하지만 ‘제2의 MBC냐.’라는 불편한 시선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당장 지난 2일 열린 토론회에서도 이와 같은 반대논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역MBC의 주식 대부분을 MBC가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MBC에만 종합편성PP를 허용하는 것은 지나친 특혜가 아니냐는 반론들이었다. 그 가운데 종합편성PP 인가권을 가진 방송위 김동균 채널사용사업부장의 반론이 눈길을 끌었다. 김 부장은 “원래 방송위가 논의했던 종합편성PP 허가 문제는 문화관광부의 외주제작채널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있었고 보도기능 허용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방송위가 종합편성PP를 거론했던 이유를 똑바로 이해하라는 말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영상콘텐츠 ‘미다스 손’ 되나

    영상콘텐츠 ‘미다스 손’ 되나

    통신업계가 수년안에 영화, 게임, 음원 등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큰 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업체인 KT,SK텔레콤은 최근 영상 콘텐츠 사업을 차기 성장 수익원으로 정해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콘텐츠 사업은 올 한해 통신업계의 최대 화두로 등장해 있다. 통신업계로서는 일반전화와 초고속인터넷, 휴대전화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블루오션’의 하나로 영상 콘텐츠 시장을 선택했다. 기존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어 사업 시너지를 내는 데 최고 강점이다.CJ 등 기존 영상 사업자들이 긴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통신업계,“콘텐츠는 필연의 블루오션 사업” KT와 SK텔레콤이 쌍두마차격으로 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 두 업체는 영상 콘텐츠분야의 엔터테인먼트를 추구, 영화, 게임, 음원 등 영상사업을 두루 포괄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초고속 망(網)을 하나로 통합하는 광대역통합망(BcN) 시대가 내년이면 열려 영상 콘텐츠는 차세대 사업인 인터넷방송(IPTV),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이동털티미디어방송(DMB), 차세대 이동통신(HSDPA) 등과의 연계로 전체 통신방송사업의 시너지가 커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KT보다 먼저 ‘콘텐츠 사냥’에 나섰다. 지난 2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IHQ에 144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른 데 이어 5월에는 국내 1위 음반업체인 YBM서울음반을 인수했다. 음악펀드와 영화펀드에도 수백원씩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YTN 자회사인 케이블 채널 ‘YTN스타’ 인수도 추진 중이다. KT는 이 달 초 국내 최대 영화제작업체 싸이더스의 자회사인 싸이더스FNH에 출자, 지분 51%를 사들이면서 SK텔레콤과 경쟁의 불을 지폈다. KT는 싸이더스FNH 출자를 계기로 콘텐츠와 단말, 네트워크를 결합, 최대의 사업 시너지를 얻겠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KTF는 국내 2위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가 만든 300억원 규모의 영화펀드에 80억원을 투자했고,KT는 세계적 영화연예그룹인 월트 디즈니사와 콘텐츠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KT의 파괴력은 최대 통신망을 보유, 자회사 KTF의 이동통신망과 KTH의 포털인 ‘파란’ 등과 연계하면 최대의 콘텐츠 관련 사업자가 된다는 점이다. 그룹 차원에서 ‘콘텐츠 전략협의회’도 만들어 두번의 회의를 마쳤다. 콘텐츠 통합브랜드를 만들 참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업체가 기존 영상 콘텐츠 업계를 의식, 행보를 조심스레 가져가고 있지만 영상 콘텐츠 업계에 불어닥칠 바람은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영상업계는 ‘긴장’ CJ, 오리온 등 대형 영화 투자배급 업체들은 긴장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통신 네트워크와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두 통신업체의 영상 콘텐츠 사업 진출은 자신들의 사업 영역을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싸이더스FNH는 영화배급사업에 진출하기로 돼 있어 이 회사와 사업을 해온 대형 투자배급사로선 거래선을 잃을 수 있다. KT의 경우 이들을 의식,“싸이더스FNH는 인수가 아닌 출자”라고 밝혔지만 언제든지 M&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도 KT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미 M&A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KT 영상콘텐츠 기반 확보

    KT가 짧은 미래에 통신사업의 큰 축이 될 디지털 영상분야를 키우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영상 콘텐츠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굴지의 영화제작사를 인수(출자)했다. 또 정책 규제와 방송사업자와의 이해관계로 늦춰진 IPTV(인터넷방송)는 오는 12월 시범방송을 시작해 내년 5∼6월에 일부 지역에서 상용방송에 나선다. 남중수 KT 사장은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캐시카우로 떠오를) 디지털 컨버전스 시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첫 시도로 국내 1위 영화제작사 싸이더스의 자회사인 싸이더스FNH를 인수했다.”고 밝혔다.“앞으로 다른 사업자와도 협조하겠다.”고 언급, 향후 이 분야의 사업 확장 뜻도 내비쳤다.KT가 출자한 싸이더스FNH 지분은 51%(280억원)다. KT는 싸이더스 출자가 기존 서비스인 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와 홈네트워크인 홈엔,KTF의 무선인터넷인 핌(Fimm),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 등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또 “IPTV는 올해 말 시범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내년 5∼6월엔 BcN(광대역통합망)이 가능한 지역인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 상용방송에 나선다.남 사장은 투자에 대해서도 “향후 5년간 디지털 영상사업분야를 포함한 통신인프라와 신성장분야 기반 구축에 10조여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010년엔 매출 17조∼18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방송통신융합시대에 끝없이 도전받는 방송계

    방송통신융합시대를 맞아 방송계에 반발과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IPTV(인터넷방송)와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등은 그런대로 무사히 넘긴 편이다. 방송의 공익성을 내세워서다. 그러나 방통융합은 또 새로운 문제를 던져줬다. 바로 방송사들에 대한 전파사용료 징수다. 여기에 방통융합의 대책으로 꼽혔던 통합기구 설치 문제도 총리실에서 논의될 듯하다. 방송계로서는 이래저래 불편한 여름이다.●방송사도 전파사용료 내라? 전파법은 한정된 전파를 할당하는 만큼 사용자에게 사용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방송사는 예외였다. 방송의 공익성과 방송발전기금 납부 등이 고려됐다. 그러나 최근 정통부가 전파법 개정안을 만들면서 이 조항을 바꿨다. 법에서 면제조항을 없애고 시행령에서 구체적인 면제·감액대상을 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방송위원회는 반대의견서를 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정통부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한 뒤 “정통부의 이번 시도가 방송위와의 힘겨루기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면 더욱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정통부도 이 사안의 민감성을 미리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가 낸 6쪽에 걸친 ‘전파법 개정법률안 입법예고 주요내용’ 보도자료를 보더라도 전파사용료 조항은 맨 끝에 짤막하게 실어놨다. 물론 구체적인 맥락에 대한 설명은 없고 ‘제도의 탄력적 운용을 기하고자 함’이라는 이유만 제시되어 있다.●끝이 보이지 않는 방송통신구조개편 결국 모든 문제의 원인은 방통융합과 이에 따른 부처간 갈등이다. 그래서 통합현상에 대처할 수 있는 기구 설립이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지만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쟁점은 그 기구가 국무총리 산하기구냐, 대통령 산하기구냐 하는 점이다.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내각을 관할하는 총리실 산하가 되면 부처간 이견조정에 힘이 실린다. 반면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대통령 산하기구가 되면 부처뿐 아니라 언론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다. 정통부가 총리실 산하, 방송위가 대통령 산하를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문제의 결론은 아직 명확히 나지 않았다.‘IT강국’을 내세우는 형편에 정통부를 깔아뭉갤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방송의 공공성을 무시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싸이월드 능가할 콘텐츠 욕심”

    “싸이월드 능가할 콘텐츠 욕심”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사업 자회사인 KTH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KT가 최근 들어 콘텐츠 사업을 키우는데 역량 결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영한(49) KTH 사장을 찾았을 때는 KT가 콘텐츠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어느 정도 돌았던 최근이었다.KT의 영화 투자·배급사인 싸이더스픽쳐스 인수에 즈음해 콘텐츠 사업의 진행이 궁금했고, 포털사이트인 ‘파란’의 시장 안착 여부도 관심사였다. 송 사장은 예측한 대로 ‘킬러 아이디어’를 찾는데 고심 중이었다. 경쟁사의 ‘싸이월드’ 같은 핵심 서비스를 갖고 싶은 욕심이 만남 내내 묻어 나왔다. 현재 포털업계 4∼5위권인 파란은 업계 수위를 넘보겠다는 경영목표를 지난해에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송 사장은 또 다른 큰 생각에 빠져 있었다.KT그룹이 중심이 돼 추진 중인 콘텐츠 강화 전략 마련이다.KT는 최근 싸이더스픽쳐스 인수 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과 휴대인터넷,IPTV 등을 아우르는 영화·음악 등 콘텐츠 전략을 추진 중이다.KT는 유무선 인프라와 유통망,KTH는 콘텐츠와 플랫폼,KTF는 무선인프라와 콘텐츠, 유통망을 연계해 거대 콘텐츠 ‘생산공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콘텐츠사업협의회’를 발족시켜 지난 5월에 첫 모임도 가졌다. 그는 이와 관련한 KTH의 역할을 ‘One Source Multi Use’으로 표현했다. 이는 콘텐츠를 여러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통해 전달하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 역할이다. KTH가 콘텐츠사업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은 송 사장의 첫 몇마디에서 감이 와 닿았다. 그는 “공기업 분위기에 안주했던 조직 틀을 깨기 위해 직원들에게 ‘스피드’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조직과 개인의 속도가 신속해야 의사 결정이 빨라지고 임무 수행이 수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여기에다가 포털업계에 요구되는 특유의 유연성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가 강조한 ‘스피드’는 네이버·다음 등 경쟁사가 5∼6년 만에 정상에 오른 것보다 빠른 2∼3년안에 톱 반열에 올라서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 자신도 지난해 3월 사장에 취임한 뒤 언제나 동반했던 정장과 넥타이를 풀어버렸다. 회사 곳곳에는 회사의 이같은 의지를 표현이라도 한듯 ‘파란인(破卵人)’의 인재상이란 포스터가 눈길을 잡았다.‘상식을 깨뜨려야 세울 수 있고, 파란이 일어난다.’는 문구에다가 계란 아래쪽에 금이 가 있는 그림을 넣었다. 이것이 회사의 지향점이자 목표점이었다. 경영자로서는 회사가 주목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 최근 유·무선, 통신·방송 융합이 이뤄지면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돼 회사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615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1100억∼1200억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주가도 KTH가 그룹의 콘텐츠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쑥쑥 오르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케이블TV 수신료 인상 논란

    케이블TV 수신료 인상 논란

    한창 디지털 전환 중인 케이블TV들이 수신료를 올릴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지역언론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케이블TV출범 10주년기념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권호영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과 오정호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우선 케이블TV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성 구현이라는 정책목표에 따라 대자본 참여를 금지하고 시장을 잘게 쪼갰던 정책을 이제라도 철폐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융합시대를 맞아 IPTV 등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저가 가입경쟁만으로 소규모시장을 나눠먹는 데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논리이다. 이들은 문화의 침탈을 막고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외국자본과 대자본 진출 제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연구 결과 이런 조치가 케이블TV시장을 더 교란시켰다면 규제가 철폐돼야 한다고 말했다.SO·PP에 대한 외국자본의 소유제한이 33%에서 49%로 올랐지만 국내 방송시장이 잠식되거나 장악될 위험성도 없고 대기업의 시장 진입을 부분적으로나마 허용한 것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지나친 규제는 방송·통신산업간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 때문에 유료방송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한국의 상황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찌보면 디지털화가 수신료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반면 ‘케이블TV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김무곤·김관규 교수는 수신료 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 교수는 현재 케이블TV에 가입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지상파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해 가입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즉,“양질의 콘텐츠 확보전략이 없다면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이유만으로 수신료를 인상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발신자표시’ 무료화 추진

    이동통신업체들이 1000∼2000원으로 책정해 놓은 휴대전화 발신자 표시서비스(CID)요금이 앞으로 기본요금에 편입돼 인하되거나 무료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는 당분간 유료 체제가 유지된다. 또 스팸을 상습적으로 발송하는 사람에게는 전화·메일을 제한하는 강도높은 규제가 적용된다. 정보통신부는 1일 진대제 장관과 산하기관, 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올 하반기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향후 정책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정보통신진흥국장은 “이동통신요금은 사업자에게 위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CID서비스는 이미 대중화된 만큼 기본요금 체계에 편입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국장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는 이용자가 적고 외국에서도 여전히 유료화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유료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국장은 또 “최근 영역 성격을 둘러싸고 방송위원회 등과 논란을 빚고 있는 인터넷TV(IPTV)는 범부처 차원에서의 융합서비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제3의 영역’으로 규정, 진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규제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인터넷TV 실무기구 구성”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인터넷TV(IPTV)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기구를 구성한다.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시키기로 했다. 진대제 정통부장관과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21일 서울 목동 방송위 대회의실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IPTV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기구를 설치해 향후 이견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출범할 실무협의기구는 방송위, 정통부,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되며,IPTV 시범사업 범위와 도입방안 등 사업추진 세부 방안도 논의한다. 정통부와 방송위는 특히 상당기간 서비스 지연이 우려됐던 지상파DMB 허가절차를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이를 위해 KBS,MBC,SBS 등 지상파 3개사를 비롯한 지상파 DMB 사업자 5개사의 허가 추천을 이달 말까지 정통부에 의뢰하고 정통부는 추천서 접수 후 14일 안에 사업허가서를 내주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지상파DMB가 첫 전파를 발사, 본격적인 DMB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다.정통부 관계자는 “방송위측의 사업허가 추천이 들어오는 대로 조속히 사업을 허가, 서비스가 조기에 안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역방송사들 공동투자·공동제작 슈퍼스테이션채널 허용”

    “지역방송사들 공동투자·공동제작 슈퍼스테이션채널 허용”

    이달 방송위원회가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이효성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학계 인사 등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중장기방송발전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작업해온 결과물이다. 통상적인 수준의 언급이나 방송위의 ‘희망사항’에만 그칠 수 있는 대목도 상당히 눈에 띈다. 법령 개정이나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위의 의중이 그만큼 적나라하게 드러난 점 때문에 눈길을 끈다. ●슈퍼스테이션 등장? 중장기 발전방안은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 허용 등으로 커지고 있는 지역방송사들의 위기의식도 보듬어 안았다. 지역방송사들의 고충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애써 제작한 기획물이 본사에서 전파를 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중장기 발전방안은 지역방송사 제작 프로그램을 본사에서 편성하면 외주제작물로 인정해주고 방송 권역 외에 재전송하는 것을 허용해줘 프로그램 자체 제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방송사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 의무편성 대상을 KBS와 MBC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 주목을 끄는 대목은 지역방송사들이 공동 투자하고 공동제작하는 ‘슈퍼스테이션채널’의 허용이다. 중장기 발전방안은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종합편성PP로 승인한 뒤 의무송신 채널로 규정,SO와 위성에서 송출될 수 있게 한다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에 한해서는 중간광고와 광고총량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당근’도 제시했다. ●케이블 덩치키우기 출범 10여년째를 맞는 케이블TV는 전문·지역채널 특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다 보니 방송권역이나 출자 등에 대한 제한 규정이 붙었다. 그러나 인터넷사업자들이 인터넷방송(IPTV)을 들고 나옴에 따라 이 규정을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했다. 중장기 발전방안도 이런 점을 반영했다. 우선 기존 지상파방송사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들 PP가 지상파방송사의 후광을 업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한 플랫폼당 송출 채널을 3∼5개에서 묶고 드라마·영화·스포츠 등 인기 장르에 지상파방송사의 PP 진출을 자제시키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동시에 복수PP가 전체 PP매출액의 33%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현행 기준도 재검토하고 PP와 방송사업자(SO)간 겸영 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는 대형 PP를 키우고 SO와의 연계를 강화해 경쟁력 있는 독자 콘텐츠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겠다는 의도다. ●핀신룰 도입 검토 다매체·다채널 시대임에도 콘텐츠는 사실 절대부족 상태다. 중장기 발전방안은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독립제작사를 키우기 위해 핀신룰(Fin―Syn Rule)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핀신룰은 방송사에는 방영권만 인정하고 프로그램 판권은 독립제작사에 주는 제도다. 미국은 이 제도로 ABC,CBS 등 네트워크 방송사들의 제작부문 진출을 제한해 오늘날과 같은 프로그램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받는다. 독립제작사들은 그동안 애써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2·3차 유통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판권을 방송사측이 가져가는 것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 제도가 궁극적인 해법일지는 알 수 없다. 그럴 경우 방송사들이 그런 프로그램의 방영 자체를 거부할 움직임을 일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뉴미디어 등장으로 방송이냐, 통신이냐는 논란은 계속됐다. 이 논란의 뿌리는 미디어 정책이 방송위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세 기관에 분산되어 있다는 데 있다. 통합기관의 필요성은 90년대 초·중반부터 제기됐지만 이들 기관간 물밑싸움 때문에 묵살되어 왔다. 중장기 발전방안은 올해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내고, 내년까지는 통합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델은 물론 미국 FCC다.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분리, 규제하자는 정통부 주장에 대해서는 “EU 정책권고를 임의적으로 해석했다.”고 비판했다. 방송위는 여기에 하나 더 보탰다. 가칭 ‘미디어정책원’ 설립방안이다. 미디어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구·검토할 산하기관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책원 역시 문화관광부 산하 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겹쳐 논란이 예상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