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PO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FDA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TK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SM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9
  • 대우전자·대유위니아 대표 “합병 없다”

    대우전자·대유위니아 대표 “합병 없다”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가 “합병 계획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연구개발(R&D)이나 부품 구매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은 적극 합치되 제조와 영업은 따로따로 하는 ‘현대기아차 모델’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다. 대우전자는 내년 영업이익률 5% 달성과 2020년 이후 재상장(IPO) 목표도 내놨다.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전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는 “올해 흑자 기반을 정착시킨 뒤 내년부터 영업이익률 5%를 달성하겠다”면서 “2020년 이후에는 대우전자를 국내외 시장에 다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는 “위니아는 전년 대비 20% 성장이 목표”라며 “대우전자와의 시너지를 통해 도전적인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합병 가능성은 부인했다. 두 사람은 “현재로선 중장기적으로도 양사를 합병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조상호 대유그룹 부사장은 “우리가 벤치마킹하는 회사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운영 방식”이라며 “영업과 제조는 분리하고, R&D와 물류 등은 통합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대유위니아의 ‘넘버1 유전자’, 대우전자의 ‘세계 경영’ 유전자를 합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대유위니아는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를 출시해 22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애경산업 22일 상장… ‘가습기 살균제’ 변수

    13~14일 청약… 2020년 매출 1조 화장품 분야 미래 성장성 높아 “가습기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 생활용품 기업 애경산업이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생활용품에 이어 화장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미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변수다. 애경산업은 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피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애경 측은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8~9일쯤 공모가가 확정되면 13~14일에 개인투자자 청약을 받아 22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희망 공모가는 2만 9100∼3만 41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7600억∼8900억원으로 전망된다. 애경산업은 국내 최초 주방세제인 ‘트리오’, 치약 ‘2080’ 등 생활용품 브랜드로 유명하다. ‘견미리팩트’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에이지트웨니스(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가 지난해 홈쇼핑에서만 1300억원어치 넘게 팔리는 등 화장품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애경산업의 매출액은 4405억원, 순이익은 329억원이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는 “주력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과 유통 채널을 확대해 2020년에는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면서 “2년 안에 화장품 사업 매출이 생활용품을 역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관련 판결이 애경의 가치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과에 따라 대규모 손해배상금 지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경은 인체에 유해한 정보와 위험성 경고를 누락한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 애경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 문제는 2011년부터 줄곧 이어져 와 심사 과정에서도 고려된 만큼 새롭게 부각되는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시민·경찰 힘 모아 택시 들어올려 깔린 대학생 구조

    택시 밑에 깔린 대학생을 시민과 경찰이 힘을 모아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광명시 소하초등학교 후문 소하지구대 앞 편도 1차로를 건너던 대학생 A(19·여)씨가 길을 건너다가 B(69·여)씨가 운전하던 택시에 받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택시 밑에 깔리는 상황이 벌어졌고, 택시기사 B씨는 발을 동동 굴리며 주변에 도움을 호소했다. 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5명이 쿵하는 소리를 듣고 곧장 달려왔으나 택시를 들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힘에 부친 경찰관들이 “차 밑에 사람이 깔렸다 .택시를 들어올려야 한다”고 주변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택시기사 2명과 행인 2명이 가던길을 멈추고 합세했다. 모두 9명의 남성이 힘을 모으니 꿈쩍 않던 택시 한쪽이 들어 올려졌다. 은희열 소하지구대 3팀장은 곧장 택시 밑으로 들어가 A씨를 구조해냈다. 사고 발생 6분 만에 구조된 A씨는 쇄골과 무릎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gyeonggipol)에 구조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감동이다” “와 멋지다. 감동 그 자체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은 팀장은 “주변의 시민들이 지체없이 도움을 줘 A씨를 구조할 수 있었다”며 “A씨의 가족들은 경찰에 고맙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생명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투자수익률이 낮아도 사망보험금이 최저 보증되는 상품이다. 투자수익이 높으면 사망보험금이 늘어나고 투자수익이 나빠도 운용실적과 무관하게 주계약 사망보험금이 최저 보증된다. 보험료 의무납부기간인 2년이 지난 뒤 해지환급금에서 월 대체보험료 충당이 가능하면 보험료 납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추가납입은 기본보험료 총액의 300%까지 가능하다. 수수료 없이 해지환급금 이내에서 중도인출도 할 수 있다.●KB증권 ‘KB KoVIC 펀드’ 이벤트 KB증권은 핵심 아시아 신흥국 한국(Korea), 베트남(Vietnam), 인도(India), 중국(China)에 분산투자하는 ‘KB KoVIC 펀드’를 출시한다. 지역 대표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심이다. 국가별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은 KB증권 리서치센터의 자문을 받아 KB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오는 6월 29일까지 펀드당 1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유안타증권 ‘비상장 전용´ 중개 플랫폼 유안타증권이 비상장주식 전용 중개 플랫폼 ‘비상장레이더’를 연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 거래시스템(MTS)을 구축해 모바일 거래도 가능하다. 국내 장외기업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과 제휴해 주요 기업 정보와 종목별 가격 및 차트를 비롯해 기업공개(IPO) 일정에 따른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2일부터 5월 31일까지 2017년 1월 이후 비상장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는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준다. ●KB국민카드, 체크카드 금·토 할인 KB국민카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체크카드로 대형마트, 미용실 등에서 결제하면 월 최대 2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KB국민 체크카드로 대형마트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미용실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택시와 커피전문점·제과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이 각각 할인된다. 하루 최대 1만원,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삼성증권 ‘토탈서비스‘ 참여 법인 1500개 돌파

    삼성증권 ‘토탈서비스‘ 참여 법인 1500개 돌파

    삼성증권은 법인전담서비스인 ‘법인토탈서비스’에 참여하는 법인이 최근 누적 1500개를 돌파했다며, 앞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법인토탈서비스에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창업자 2·3세를 위한 포럼 등이 포함된다. 포럼에서는 매달 석학 강사가 최신 경영 트렌드와 인문학 관련 강의를 통해 경영 혜안을 제시한다. 맞춤형 재무 솔루션과 투자은행(IB)·세무·법률 컨설팅을 비롯해 경영권 승계 등도 제공한다. 회원제로 운영돼 기업가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삼성증권은 포럼을 통해 기업공개(IPO) 수임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삼성증권이 수임한 IPO 55건 중 29건이 포럼 연계를 통한 계약이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신규 종목 흥행… 뜨거운 코스닥 기업공개 시장

    신규 종목 흥행… 뜨거운 코스닥 기업공개 시장

    오스테오닉 오늘 첫 거래 관심 올 입성 9개 중 5개 종목 ‘돌풍 ’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규 종목들이 흥행 돌풍을 이어 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에는 코넥스 대장주로 줄곧 자리매김했던 엔지켐생명과학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고 공모주 청약 결과 100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한 오스테오닉도 22일 코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재료도 충분한 상황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에 등장한 9개 종목 중 5개 종목은 이미 시초가를 훌쩍 뛰어넘어 거래 중이다. 첫 번째 ‘테슬라 상장’으로 주목받은 카페24는 이날도 4600원(5.36%) 올라 9만 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페24의 경우 공모가 5만 7000원보다 무려 48% 높은 8만 4500원으로 시초가를 이룬 뒤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만원 선까지 돌파했다. 지난 13일 상장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날 소폭 하락해 3만 6700원을 기록했지만 공모가 1만 6000원에 비하면 여전히 2배가 넘는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바이오 종목인 알리코제약도 2만 4850원에 장을 마쳐 공모가 1만 2000원을 크게 넘어선 상태다. 이 밖에 워터스포츠 인구 증가와 함께 래시가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배럴도 상장 직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조용한 강자로 떠올랐다. 신규 종목들의 상승세 탓에 이날 첫선을 보인 엔지켐생명과학의 약세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장 초반 9만 3000원까지 뛰었지만 결국 시초가 8만 7000원보다 2.07% 내린 8만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을 내놓으면서 상장 문턱을 더욱 낮출 예정인 만큼 코넥스 상위 종목들의 이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책 호재가 분명하지만 변동성이 큰 모습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을 보이며 코넥스 1위 기업으로 떠오른 툴젠도 올해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진대제 “블록체인은 제2 반도체… 규제는 과속방지턱 역할”

    진대제 “블록체인은 제2 반도체… 규제는 과속방지턱 역할”

    “제2 인터넷 혁명 선도할 핵심이지만 기술 이해 없는 ‘묻지마 투자’는 도박”거래소가 돈세탁 방지 책임지게 추진 IPO처럼 심사땐 투자자 손실 없을 것“정부의 규제가 블록체인 산업을 막는 바리케이드가 아니라 안전을 위한 과속방지턱이 되도록 정부와 현장 사이 조정 역할을 하겠다.” 진대제 초대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이 26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블록체인산업과 가상화폐 시장의 건전한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제2의 반도체’이자 ‘제2의 인터넷 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면서 “경험해 보지 못한 4차 산업의 가능성을 막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적절한 예측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전 점검 자율규제위원장엔 전하진씨 선출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진 회장은 2003~2006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뒤 투자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안전성을 점검할 자율규제위원장에는 전하진 전 의원(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 선출돼 블록체인협회는 진대제·전하진 체제로 초기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진 회장은 가상화폐 투자가 투기 수준으로 변질한 상황에서 대해서는 정부와 같은 시각을 보였다. 그는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묻지마 투자’는 도박과 다를 바 없다는 정부의 우려에 공감한다”면서 “불법거래를 통해 테러자금에 사용되거나 뇌물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진 회장은 투자 과열을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간주하고,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진 회장이 코인상장(ICO)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에) 준주식 같은 제도를 마련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다”면서 “기업공개(IPO)처럼 코인을 상장한 이유가 뭔지, 확대 가능성, 보편성이 있는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상장을 하면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지 않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출범한 블록체인협회의 당면과제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규제안에 따른 가상화폐 거래소 심사다. 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 거래실명제와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가운데, 은행들은 가이드라인 준수에 의문을 드러내며 거래소 계약과 신규계좌 제공을 꺼리고 있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투자자 보호 시스템이 있는지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셈이다. ●적법 절차 거친 외국계 법인에도 회원 자격 이에 따라 협회는 투자자 예치자산 보호 장치, 코인 상장 프로세스 강화, 1인 1계좌 입출금 관리, 오프라인 민원센터 운영 의무화 등 규제안에 따라 조만간 심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회 한 관계자는 “이르면 2월부터 세부 기준을 정해 심사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은행을 대신해 거래소가 고객에 대한 자금세탁 방지 업무를 책임 있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서는 자율규제안과 은행의 심사가 이어지면 함량 미달 거래소들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협회는 가상화폐 거래소 25개사를 포함해 블록체인 기업 등 총 66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대기업 중에선 롯데정보통신이, 공공 부문에선 대전시가 회원으로 참여했다. 협회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법인체로 인정될 경우 외국계 거래소에 대해서도 회원 자격을 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거래소 빗썸의 서버 접속장애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빗썸피해대책위원회 정찬우 위원장의 항의 발언이 나왔다. 그는 “빗썸의 실절적인 오너가 있지만 회원들의 피해에 대해 전혀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며 시위를 벌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시론] 가상화폐 정책 시작은 투자자 보호/이천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시론] 가상화폐 정책 시작은 투자자 보호/이천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가상화폐(암호화폐) 실명거래제, 가상화폐공개(ICO) 금지, 거래소 폐쇄 등 가상화폐 관련 정부 정책을 두고 찬반이 치열하다. 한편에서는 투기자산의 성격이 짙은 가상화폐 시장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반대편에서는 가상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므로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가상화폐 시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한다. 가상화폐의 역사는 1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사회적 요구에 따라 변화무쌍한 양상을 보였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자 ‘법정화폐가 제 구실을 못 한다’는 비판과 함께 ‘무국적 화폐’인 가상화폐가 등장했다. 금융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아 막대한 수수료를 내지 않으면 송금조차 할 수 없는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자 투기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블록체인이 장부를 모두 공유해 위변조가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보안 관련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특징 중 투기 수단으로서의 가상화폐의 모습이 단연 두드러졌다. 정부의 조치도 거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데 집중돼 있다. 가상화폐의 거래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있다. 큰 틀은 비슷하다.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가상화폐와 법정화폐를 교환하거나 가상화폐를 맞교환하는 거래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거래소는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돼 투자자에게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인력은 공식적으로는 부재한다.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법 거래를 하는지를 가리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정부는 가상화폐 실명거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네 거래의 상대방을 알아라’(KYC)라는 금융 거래 기준을 만족시키는 데 역부족이다. 서로 믿지 못하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서 안전한 거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에스크로’도 충족하지 못했다. 투자자 보호가 미흡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ICO가 금지됐다. ICO는 기업공개(IPO)와 비슷하지만, 주식이나 채권 대신 코인 매입을 청약하는 방식이다. IPO는 자금 조달 주체의 경제력, 과거 경력, 투자하려는 사업의 내용 및 수익 전망 등을 밝혀야 한다.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를 속속들이 알고 합리적인 판단하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투기 열풍 속 투자자의 부화뇌동을 악용한다는 비난을 피하려면, ICO에서는 IPO 이상으로 투자 주체의 실력 및 투자계획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제공되고 자세한 설명이 강제돼야 한다. 일각에서는 ICO를 통해 벤처기업이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리콘밸리에서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벤처투자 사업에서도 제안된 사업 십수개 중 하나가 선정되고, 이 중 5~10%만이 성공한다. 벤처 투자라고 해서 ‘묻지마 투자’가 묵인된다면 비전문가 투자자들을 막대한 피해에 노출시키는 꼴이다.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와 관련된 기술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는 미성숙의 기술이다. 어떤 코인이 살아남을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던 비트코인조차도 최근 점유율이 줄고 있다. 공급 방식의 경직성, 높은 수수료, 스마트 계약 미수용 등이 이유로 꼽힌다. 더 뛰어난 코인들이 ICO로 등장해 비트코인의 자리를 대체할지 모른다. ICO를 완전히 금지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투자자 보호를 완비하지 못한 채 질주하는 동안 국내 시장은 ‘가장 미친 시장’이라는 오명도 받았다. 리플은 국내에서 지난해 4만% 올라 1490억 달러의 시장 총액을 찍었다가 780억 달러로 급락했다. 새로운 현상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관련 사항을 최고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전문가는 기업이다. 기업이 최선의 투자계획을 찾아 제시하고, 투자자들을 설득해 투자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최선의 규제책을 찾으려고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미성숙한 유망 기술인 블록체인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장려해야 할 것이다.
  • 코스닥 훈풍에 줄 서는 제약·바이오株

    ‘엔지캠…’도 코넥스서 이전 추진 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관련 업체들의 상장 채비가 줄을 잇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상장 과정에서 공모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수월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 업체만 6곳에 이른다. 2월 코스닥에 이전 상장이 예정된 의료기기 전문업체 오스테오닉은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스테오닉의 경우 규모가 작지만 기술평가 결과가 일정 등급 이상일 경우 상장이 허용되는 기술특례 상장 제도의 덕을 봤다. 코넥스 시장의 대장주인 엔지캠생명과학도 이달 말 코스닥 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에 나선 엔지캠은 이전상장을 통해 208억~295억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을 판매하는 알리코제약과 피부과·비뇨기과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동구바이오도 상장을 위한 IPO 절차에 들어갔고, 세종메디칼, 제노레이도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제약·바이오 업체의 상장이 속도를 낸 데에는 역시 업종 전반의 급등세가 한몫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과 업종 투자 심리가 워낙 좋다”면서 “단기 급등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제약·바이오 업종에 영향을 미칠 만한 악재는 특별히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도 정책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공개하면서 2025년까지 생산 기준 152조원 매출을 달성해 전세계 바이오 시장의 5%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라이프 톡톡] ‘코스피 마이너리그’ 오명 지우고 코스닥서도 제2 테슬라 하이킥!

    [라이프 톡톡] ‘코스피 마이너리그’ 오명 지우고 코스닥서도 제2 테슬라 하이킥!

    “미국 나스닥을 연구해 보니 1971년 출범 후 제도 변화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적인 기업을 탄생시켰죠. 우리 코스닥은 거의 매년 제도를 바꿨지만 여전히 ‘코스피 마이너리그’라는 오명을 씁니다. 이번에는 나스닥과 거의 차이 없을 정도로 코스닥 제도를 개편했어요. 코스닥에서도 꼭 테슬라 같은 기업이 탄생하기를 바랍니다.”# 나스닥ㆍ자스닥 연구하며 4개월간 개편 올인 오형록(36)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사무관은 지난주 발표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공무원이다. 주식투자자와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지난 4개월간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연구원, 증권사,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관계자와 10여차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오 사무관은 코스닥에 붙은 ‘2부 리그’ ‘개미(개인투자자) 놀이터’ ‘투기판’ 등의 오명을 어떻게 해야 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한다. 나스닥과 일본 자스닥, 코스닥 상장사를 비교하면서 추출한 데이터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나스닥과 자스닥 상장사는 상장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반면, 코스닥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는 대주주 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하는 경향이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스닥 진입 문턱을 낮춰 주기로 했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재무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상장을 가로막아선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대신 퇴출 기준은 강화해 경쟁력 없는 상장사는 과감히 쫓아내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정했습니다.” # 상장 쉽게 퇴출은 단호하게… 깜깜이 기업 방지 상장 요건을 낮춰 주면 부실한 기업이 IPO를 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가 필수적이다. 오 사무관은 “투자자들이 상장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증권사가 코스닥 전체 상장사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 1200여개 중 증권사가 리포트로 다루는 기업은 절반인 600여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상장사에 대해선 ‘깜깜이’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 사무관은 “리포트 발간을 강제할 수는 없으니 거래소가 지원사업을 펼치게 하는 등 유인책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요건 등을 개편해 문제가 있는 기업은 시장에 신속하게 경보음을 울린다는 계획이다. # “2부리그 꼬리표 떼고 활기찬 코스닥 됐으면”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를 예고했고,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코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650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 갔지만, 11월 한 달 새 100포인트나 뛰었고 최근에는 800선도 훌쩍 돌파했다. 오 사무관은 “막상 정책이 발표되면 기대감 약화로 코스닥 지수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주변에서 나왔다”며 “그러나 최근 상승세는 정책 기대감과 함께 상장사들의 개선된 실적이 반영된 것인 만큼 지수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내가 정책 마련에 기여한 공로는 10%에 불과하고, 박민우 자본시장과장 등 상사들의 도움이 컸다”며 “적어도 내가 자본시장과에서 근무할 때는 제도 개선이 필요 없을 정도로 코스닥이 활기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스닥 기업공개 공모 작년 3.5조 사상 최대

    코스닥 기업공개 공모 작년 3.5조 사상 최대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3조 5000억원을 넘겨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 코스닥 신규상장 공모규모는 3조 5258억원으로 2000년 2조 5686억원을 1조원 가까이 넘어섰다.공모 실적이 늘어난 요인으로는 상장 회사 수의 증가와 함께 대형 기업들의 연이은 코스닥 진출이 꼽힌다. 지난해 신규상장사는 총 99개사로 전년(2016년)보다 17개사가 증가했다. 1개사당 평균 공모자금 조달규모는 476억 5000만원 수준이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는 각각 1조 88억원, 4219억원을 공모해 종전 최대인 1999년 아시아나항공의 375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시장이 중소, 벤처기업뿐 아니라 대형,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창구 역할도 수행하며 자본시장 기반을 확립했다”면서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대형기업의 신규상장도 네 차례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기업의 상장은 티슈진(미국), 컬러레이(중국)에 그쳐 전년 7곳보다 감소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국 기업에 대한 매출 실재성 확인절차를 강화하는 등 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도 병행해 왔다. 지난주 공개된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상장제도 개편이 담긴 만큼 올해는 혁신기업의 코스닥 진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요건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심사를 청구한 ‘카페24’도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아 2월 상장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와우! 과학] 줄기세포로 근육 섬유 만들다…난치병 환자에 희망될까?

    [와우! 과학] 줄기세포로 근육 섬유 만들다…난치병 환자에 희망될까?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는 어느 정도 자가 치유 능력이 있어 작은 상처는 쉽게 치유할 수 있다. 하지만 내장이나 손발에 큰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저절로 회복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잘려나간 손가락이 다시 돋아나지는 않는 것이다. 도마뱀처럼 꼬리가 잘려나가도 다시 재생되는 일은 인간에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많은 과학자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여기에는 로봇 의수나 인공 장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는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조직이나 장기를 재생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듀크 대학 연구팀은 2015년에 환자의 근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실제로 수축이 가능한 근육을 재생한 데 이어 피부에서 추출한 세포를 이용한 유도 만능 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를 이용해서 진짜 근육처럼 수축할 수 있는 근섬유(muscle fiber)를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 유도만능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렇다고 바로 근육이나 뼈가 될 수는 없다. 벽돌을 무더기로 쌓아서 건물이 되는 것이 아니듯 조직 역시 여러 종류의 세포가 목적에 맞게 유기적으로 조합되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3차원 배양 기술과 줄기세포가 근육 세포로 분화하도록 만드는 Pax7 단백질을 이용해서 실제로 수축이 가능한 근섬유를 만드는 데 성공해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물론 당장에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구팀은 듀켄씨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처럼 근육 위축이 오는 질환에서 근육 대신 다른 조직에서 근섬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근육을 이용한 여러 가지 약물 반응 테스트 및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는 수준의 인공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갈 길이 멀다. 일반적인 조직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내에 복잡한 배관과 전선이 있는 것처럼 신경과 혈관이 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그랬던 것처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430일 연속 패스트푸드점에 출근 도장 찍은 남성

    430일 연속 패스트푸드점에 출근 도장 찍은 남성

    한 남성이 400일 연속으로 같은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 NBC는 4일(이하 현지시간) 브루스 웨인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지난 30일까지 오하이오주 티핀에 있는 멕시코음식 전문 패스트푸드점 치폴레(Chipotle)에 430일 연속 출근 도장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웨인의 도전은 지난해 10월 31일 시작됐다. 좀 더 건강하게 외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던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빈 커닝엄의 이야기를 우연히 알게 됐다. 워싱턴주 벨뷰에 거주하는 데빈 커닝엄은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그는 425일 동안 치폴레를 방문한 기록을 갖고 있었다. 마을 밖에서도 가장 가까운 치폴레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던 웨인은 자신도 그를 따라한다면 건강한 몸매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 커닝엄의 기록을 깨뜨리고 싶었다. 그때부터 3달러(약 3200원) 스테이크 부리또와 함께 긴 여정이 이어졌다. 웨인에게 치폴레에서 음식을 먹고 싶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크리스마스에는 매장이 문을 닫기 때문에 전날 추가로 음식을 주문해 집으로 가져오기도 했다. 그 결과 원래 426일이었던 목표날보다 4일을 더 채울 수 있었다. 치폴레 측은 그의 노고를 인정해 맞춤 제작한 영웅 망토와 커프스 단추를 선물했다. 또한 그가 지난 한 해동안 매장에서 쓴 금액을 암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기억에 남을만한 날이었다고 말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가슴이 벅찼다. 치폴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날 ‘영웅’ 또는 ‘전설’이라 불러주었다”며 “아직도 치폴레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난 내 몸무게에 만족한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mrwaynethebat)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유상증자·기업공개 고점 논란에… ‘오버행 부메랑’ 우려

    유상증자·기업공개 고점 논란에… ‘오버행 부메랑’ 우려

    2017년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규모가 2018년 주식시장에 ‘오버행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오버행’이란 대량의 잠재적 주식 매물을 말한다. 투자자 수요보다 주식 공급이 늘면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2017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유상증자 규모가 20조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07년의 19조 700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까지 유상증자를 약 12조 1033억원이라고 집계했다. 지난 12월에도 현대중공업(1조 2875억원)과 카카오(약 1조 749억원), 미래에셋대우(7000억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가 줄을 이었다. IPO도 증시활황을 타고 지난해 대폭 늘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7년 IPO 금액도 2016년(28조 3000억원)의 2배가 넘는 62조 9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고점 논란’으로 이어졌다. 기업공개를 하면 대주주들은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보호예수기간을 지켜야 한다. 다만 이 기간이 끝나면 주식을 매도할 수 있어 유상증자 대기 물량이 대폭 늘어난다는 우려다. 신라젠은 보호예수기간이 끝나기 전날인 지난달 5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17% 떨어졌다. 과거 기업들이 강세장이나 과열된 시장에서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을 확충했다. 88올림픽 특수와 3저 호황을 누리던 1989년과 외환위기 이후 기업재무구조 개선용 증자가 필요한 시기에 벤처 거품이 피어오르던 1999년이 대표적인 시기다. 두 차례 모두 주식시장에서 물량 소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시가총액 대비 유상증자와 IPO 비중은 각각 1.2%와 3.7%로 1999년의 12.6%와 9.6%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유상증자와 IPO 규모가 액수로는 크지만 팽창한 시장에 비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박스피 오명 벗고 8년 만에 신기록… 바이오주·IT주 ‘쏠림 현상’ 심해져

    박스피 오명 벗고 8년 만에 신기록… 바이오주·IT주 ‘쏠림 현상’ 심해져

    코스피와 코스닥이 폐장일인 28일에도 또 다른 신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는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코스닥도 매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올해 각각 21.8%와 26.4% 올랐다.대형주 강세와 대형기업 기업공개(IPO)를 바탕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인 1606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공모규모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4조 4000억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총도 지난해 200조원대에서 280조원으로 훌쩍 뛰었다. 바이오주·정보통신(IT) 종목 ‘쏠림 현상’은 해결 과제로 남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82포인트(1.26%) 오른 2467.4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82%) 올라 798.4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수년간 ‘박스피’ 오명을 벗지 못하던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타고 신기록 행진을 펼쳤다. 지난 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2500 고지도 돌파했다. 마지막으로 기록한 사상 최고치는 11월 3일 기록한 2557.97이다. 코스피와 달리 지지부진하던 코스닥은 정책 정부 기대감에 10월부터 랠리를 탔다. 11월 한 달 새 100포인트나 오르는 이례적인 모습도 연출했다. 외국인 투자자(6.6조원)는 2년 연속으로 코스피를 순매수했고, 기관(2.4조원)과 개인(9.3조원)은 매도세가 강했다. 올 한 해 증시 성적표는 좋았지만 내실은 아쉽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IT와 바이오 등 일부 업종에 쏠리는 현상은 여전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대형주가 24.6% 오르며 2년 연속 강세를 보였지만, 소형주는 1% 줄었다”며 “전기전자, 금융, 화학 등 대형 경기민감주가 실적이 개선되며 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254만 8000원)는 시총이 75조 5000억원 늘어, 전체 시총 증가분의 25.3%를 차지했다. 2018년 들어 정부가 연기금 코스닥 투자에 세제혜택을 주고 코스피·코스피 통합지수를 내놓으면, 증시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현대重 1조3000억 유상증자·오일뱅크 기업공개

    내년 하반기 목표 상장절차 돌입 “향후 수주전 유리한 위치 확보”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안정성 차원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와 1조 3000억원 규모의 현대중공업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정부가 최근 역점사업으로 여기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작업도 병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지주회사 현대로보틱스가 재무건전성 강화와 신사업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자회사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로 91.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외부감사인 지정과 주관사 선정,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1964년 설립된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정유업을 넘어 종합 에너지 기업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내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 IPO를 시작으로 지배구조 투명성을 더 높일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중 그룹 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조 2875억원(125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물량은 1250주이고, 예정 발행가는 10만 3000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쓸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유상 증자가 ‘무차입 경영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 현대로보틱스는 이미 이번 유상증자에 120% 초과 청약할 것을 결의했다. 현대중공업 그룹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순차입금을 모두 털고 약 500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게 된다”면서 “무차입 경영으로 경쟁사와 차별된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게 되면 향후 수주전에서도 훨씬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선 부문에서 100억 달러(150척)를 수주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30% 이상 많은 132억 달러의 수주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KB증권 등 3사 스타트업 지원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롯데액셀러레이터는 3사 간 업무협약을 맺고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전병조 KB증권 각자 대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등은 지난 20일 서울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발굴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유치하고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커버스토리] 복제코인의 습격, 두 동강 난 신뢰

    [커버스토리] 복제코인의 습격, 두 동강 난 신뢰

    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빗썸, 코빗, 코인원 등 14개 가상화폐 거래소는 15일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의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 당분간 모든 신규 코인 상장을 유보한다”고 공동으로 발표했다. 증권시장에 빗대면, 신규 기업 공개 상장(IPO)을 중단하는 것이다.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이런 결정을 한 배경에는 뒤에는 비트코인 플래티넘(BTP)을 둘러싼 ‘스캠(속임수) 코인 논쟁’이 있다. 새로운 가상화폐는 크게 가상화폐공개(ICO)와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위한 체인 분리)로 탄생한다. 하드포크란 포크로 콕 집어 코인을 복사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하드포크로 코인 1개를 2개로 늘릴 수 있다. 그런데 비트코인에서 분할하는 하드포크로 생성된다고 알려졌던 BTP가 지난 10일 한국 고등학생의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다. 이 사기 행각이 발각되기 직전, 한국에서는 BTP를 호재로 본 투자자들이 몰려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2500만원까지 치솟았다. 거의 한 달 만에 1500만원이 올랐다. ‘버블’ 논쟁이 확산됐다. 사기 행각은 허무하게 밝혀졌다. 지난 9일 돌연 하드포크 작업을 연기한 다음날 공식 트위터에 “그러게 누가 비트코인 사랬냐 숏 개꿀띠(공매도로 수익을 올렸다)”라며 투자자들을 조롱하는 한국어 멘션이 느닷없이 올라온 것이다. 사기 의혹으로 투자자들의 분노가 커지자, 팀원 중 한 명인 고등학생 A군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지난 14일에는 관련한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을 판다고 공지해 투자자들을 아연실색게 했다. 이런 탓에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발표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40%)이 급락해 1400만원이 되기도 했다. BTP 하드포크는 한국 시장에서 왜 이렇게 큰 파장을 낳았을까. 상당수 투자자는 하드포크로 비트코인 가치가 올라간다고 믿었다.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일종의 배당으로 파악한 것이다. 이는 가상화폐는 발행량이 정해져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 점과 일견 모순된다.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00만 개로 확정돼 있는데, 하드포크로 2100만개의 비트코인캐시(BCH)가 추가되면 화폐량은 2배가 된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하드포크를 하면 주는 코인을 배당처럼 봤다”며 “코인을 더 준다고 호재로 보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드포크가 실시될 때면, 새 코인을 받고자 투자자가 몰려 비트코인 가격은 오른다.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새 화폐는 물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까지 누릴 수 있었다. 미국에서도 8월 1일 코인당 294.6달러로 시작한 BCH는 탄생한 지 3달 만에 초기 가격의 10배에 가까운 2477.65 달러를 찍었다. ‘배당 코인’을 받고자 하드포크 기간에 이 거래소, 저 거래소를 옮겨다니는 얌체족도 생겨났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언제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지급할지 결정하는 ‘스냅샷’을 동시에 찍지 않기 때문이다. 거래소들의 BCH 스냅샷 시기가 다른 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은 메뚜기 뜀 뛰듯 거래소를 옮기며 중복해서 BCH를 받았다. 대형 이벤트인 ‘배당 시즌’이 끝나면 비트코인을 팔아 차익을 챙긴 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으로 옮겨가는 전략도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다. 고등학생 BTP 사기 사건은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잘못된 정보로 투자한 피해액도 적지 않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이다. 그동안 ICO를 한다며 투자 자금을 가로채는 사기는 널리 알려졌지만, 하드포크를 악용한 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보통 가상화폐가 사기인지 확인하려면 개발자들이 공개한 소스코드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확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BTP팀 사기도 지난 10일 트위터 ‘자수’로 드러났을 뿐이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많은 거래소가 검증 없이 BTP를 지급하겠다는 공지를 띄웠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연말에 잇따를 하드포킹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추가 피해를 걱정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사설 거래소에서 규모 키우는 방식이라 공시제를 운영할 기반이 미흡하다”면서 “문제는 포킹(분리)이 앞으로도 많다”고 경고했다. 내년 초까지 진행된다고 알려진 비트코인 하드포크만 5가지 종류이다. 바로 라이트닝비트코인, 비트코인 GOD, 비트코인실버(BTCS), 비트코인우라늄(BUM), 비트코인캐시플러스(BCP)다. 문제는 5가지 가상화폐 모두 정확한 개발자와 대표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중국과 홍콩에서 이뤄진다는 소문들이 돌 뿐이고, 일정과, 채굴 방식, 총공급량, 블록 사이즈 정도만 공개됐다.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주도 세력이 없어 ‘비트코인 복사’를 뜨는 하드포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러시아)이 영향력을 행사한다. 반면 베일에 싸인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활동하지 않아 구심점이 없다.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의 문제를 지적하며 하드포크 등으로 새로운 가상화폐인 코인을 들고 나오는 이유다. 시장 참여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코인들은 사라지겠지만, 현재 시장은 안갯속이다. 거품은 때때로 투자자들의 판단력을 때때로 흐리게 한다. ‘거품의 역사학자’ 찰스 킨들버거는 “친구가 부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사람들의 판단력을 흐리는 일이 없다”고 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과도 맞닿아 있다.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지만, 제도권 금융에서 가상화폐를 분석하는 보고서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특히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더욱 제도권에서 호의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 결국, 투자자들은 트위터나 커뮤니티를 ‘눈팅’하며 정보를 추적할 것이다. 위험에 대한 경고에도 투자한다면, 일단 의심하고 주의하는 게 최선이다. 홍 교수는 “비트코인 서버가 쪼개야(포킹) 할 정도로 과부하가 걸렸는지, 개발 주체가 불분명하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드포크 진행자가 비트코인 개발자라면 그나마 덜 의심스럽다는 뜻이다. 블록체인협의회 소속 14개 가상화폐 거래소가 “투자자들이 신뢰할 때까지 신규 상장을 유보한다”고 했지만, 참여업체가 14개사뿐이라 투자자 보호가 얼마나 이루어질 확실치는 않다. 게다가 국내에서 가장 여러 가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업비트처럼 자율규제안에 동참하지 않은 업체도 없지 않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변리사 2차 내년 ‘실무형 ’ 출제…특허청 제출서류 직접 작성 형식

    2019년도 변리사 제2차 시험에 실무형 문제가 출제된다. 특허청은 14일 변리사로서 다루게 될 실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이론이 아닌 특허청·특허심판원·법원에 제출하는 서류를 직접 작성하는 형식의 문제를 변리사 시험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수험생이 새로운 유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실무형 문제 안내서도 제작해 배포한다. 실무형 문제는 2차 시험 4개 과목 중 특허법과 상표법에만 적용되며 기존 4문제 중 1문제를 실무형으로 내기로 했다. 제시된 지문과 답안 작성을 감안해 이들 과목의 시험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2시간 20분으로 늘어난다. 실무형은 이론을 바탕으로 주장하려는 바를 특정 관점에서 정해진 양식에 맞춰 논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실무형 문제 안내서에는 특허법과 상표법 각 과목의 예시문제·답안과 공부 방법 등이 수록돼 있으며 변리사 시험 홈페이지나 특허청 누리집(www.kipo.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한편 변리사법 개정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된 변호사 실무수습 집합교육에는 33명의 신청자 중 31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특허사무소 또는 산업재산권 업무를 수행하는 법률사무소 등에서 6개월 현장연수과정을 마쳐야 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모주, 청약경쟁률 200대 1초과를 찾아라

    금융감독원은 13일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 요령을 소개하고, 상장기업 공모 규모가 크거나 청약 경쟁률이 낮은 경우는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금감원이 올 1~11월 상장한 공모주 50개를 분석한 결과 공모 규모가 500억원을 초과한 16개 중 43.8%는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공모 규모 300억~500억원(8개)은 25%, 100억~300억원(23개)은 21.7%로 비율이 낮아졌다. 100억원 미만 공모주(3개)는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가격이 적정 수준보다 높게 결정될 경우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투자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 결과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 10대1 미만에선 75%가 공모가보다 낮게 상장일 종가가 형성됐다. 10대1~100대1에서도 47.1%로 집계됐다. 반면 500대1 초과에선 모두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았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경쟁률도 마찬가지다. 10대1 미만에선 상장일 공모가 하회 비중이 50%에 달한 반면 200대1 초과에선 하나도 없었다. 금감원은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되는 투자설명서와 증권발행 실적 보고서에는 공모주 투자 시 필요한 필수 정보가 담겨 있는 만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