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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앤트그룹 손 떼라”… 中 퇴출 나서나

    “마윈, 앤트그룹 손 떼라”… 中 퇴출 나서나

    말 한마디로 ‘사면초가’에 몰린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고난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번에는 중국 규제당국이 그에게 앤트그룹 지분을 매각할 것을 종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앤트그룹에 ‘마윈의 지분을 매각해 관계를 단절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의 실질적인 최대 주주다. 앤트그룹은 마윈의 지분을 알리바바그룹 대주주에게 팔고 싶어 했지만, 당국은 ‘그와 친분이 있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양도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대주주는 무일푼이던 ‘청년 마윈’에게 사업 자금을 댄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알타바(야후) 등이다. 로이터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 공산당은 앞으로 마윈이 어떤 방식으로도 앤트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중국 규제당국은 그가 (국영기업 등) 정부 관련 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기기를 희망한다. 그러면 앤트그룹도 다시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앤트그룹은 “마윈은 누구와도 지분 매각을 논의한 적이 없다”며 해당 기사를 전면 부인했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그룹의 전자결제 시스템 ‘즈푸바오’(알리페이)를 운영한다. 중국에서는 ‘구걸도 알리페이로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모바일 결제가 일반화돼 있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상하이와 홍콩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그해 10월 24일 마윈이 상하이 금융 포럼 기조연설에서 중국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해 상장이 전격 취소됐다. 이때부터 알리바바는 반독점·개인정보 보호 규제의 ‘시범 케이스’가 됐다. 지난 10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입점 상인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182억 2800만 위안(약 3조 1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마윈도 6개월째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 등에 머물며 자숙 중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빅테크 기업들이 국가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공모주 수익금 올리고 싶다면 청약·공모주 펀드 분산 투자를

    올 기업공개(IPO) 시장엔 1조원 이상의 대어급 공모를 포함해 총 8조원이 넘는 역대급 공모가 대기하고 있다.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오는 28~29일 진행되는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 공모주에도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 하반기에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같은 대형 우량 종목이 대기하고 있어 공모주 투자 전략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투자를 하기에 앞서 직접 청약과 공모주 펀드 투자 중에 어떤 게 더 효율적인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공모주 청약과 공모주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비교하면 상당한 수익금 차이가 발생한다. 지난해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를 보면 당시 통합경쟁률 1521대1 기준으로 1억원 청약 때 5주를 배정받았다. 둘째 날 고점에 매도했다면 32만원의 수익금이 발생했다. 수익률은 265%로 높아 보이지만 실제 수익금은 1억원 기준 0.3%에 불과하다.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도 1억 청약 때 5주 배정으로 둘째 날 고점 매도 수익금은 61만원이었다. 수익률은 0.7%뿐이었다. 수익금을 더 올리기 위해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공모주 펀드를 분산 투자 차원에서 선택하면 투자 성과를 더 올릴 수 있다. 공모주 펀드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공모주를 배정받아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일반 청약자 대비 기관투자자의 배정 비율이 크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 1월 기준 일반 공모주와 채권투자 전략인 ‘GB100년공모주1호(채혼)’ 펀드는 연 수익률 21%의 성과를 냈고, 일반 투자자와 알파 전략인 ‘DBG공모주플러스(채혼)’ 펀드도 연 수익률 6.7%를 기록해 최근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 가운데 추가로 공모주 투자를 확대하고 싶다면 일반 공모주 청약과 공모주 펀드를 분산해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운용 전략에 따라 성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전략을 활용할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코스닥 신규 종목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는 ‘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 펀드를 추천한다.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 코스닥150 선물 매도로 코스닥 주식 변동성을 관리하고 소득 공제를 통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근 1년 성과 상위 펀드 대부분이 코스닥벤처 펀드였고,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 덕에 동일 운용 전략의 다른 공모주 펀드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공모주 투자도 분산 투자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SKT 37년 만에 통신회사 한계 탈출…유무선통신사·ICT투자회사로 분할

    SKT 37년 만에 통신회사 한계 탈출…유무선통신사·ICT투자회사로 분할

    SK텔레콤이 유무선 통신회사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이끄는 중간지주회사로 기업을 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 추진을 공식화했다. 1984년 설립 후 37년만에 전통적 통신업에서 벗어나 ICT(정보통신기술) 신사업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행보다. SK텔레콤은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가속도를 위해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회사와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 및 뉴 ICT 자산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 존속회사인 ‘인공지능(AI) 앤 디지털인프라 컴퍼니’가 기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해 5G와 이동통신, AI와 구독형 마케팅,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사업을 위주로 맡고, 신설회사인 ICT투자전문회사는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적극 추진해 수익창출과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개편 추진은 박정호 대표가 줄곧 강조해온 ‘탈통신’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SK텔레콤(자회사)→SK하이닉스(손자회사)로 돼 있는 현재 지배구조를 바꿔 통신을 벗어나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은 인적분할이기 때문에 분할된 사업부문에 대한 소유권을 기존 주주들이 동시에 가진다. 모회사가 분할된 신설회사의 지분을 100% 갖는 물적분할과 달리 인적분할은 소액주주의 지분을 인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주의 불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이번 개편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인수·합병(M&A)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주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공정거래법상 M&A를 하려면 피인수 기업지분을 100%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투자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개편으로 SK하이닉스는 계속 지주회사 손자회사로 남게 되지만, ICT 투자전문회사가 직접 투자에 나서 글로벌 경쟁에 더욱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M&A를 위해 신설 투자회사와 SK㈜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SK텔레콤은 이같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은 지난 2018년 10월 박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한 뒤 2년여만에 실현되게 됐다. 이날 박 대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20여분간 열고 이번 기업분할의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IPO 추진 … “성장 청사진 제시 관건”

    현대엔지니어링 IPO 추진 … “성장 청사진 제시 관건”

    현대차그룹에서 플랜트와 인프라, 건축 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가치가 10조원에 이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외국계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건스탠리,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 등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뒤 다음달 초 주관사단을 확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는 “통상 제안서를 받고 6개월 내 상장하는 전례에 비쳐보면 연내에 상장을 마무리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전통 산업인 건설 부문에서 대형주 상장은 정말 오랜만이다”며 “투자자들을 납득시킬만한 성장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공모 흥행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예상 몸값을 10조원 안팎으로 추산하는 분위기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대엔지니어링의 비상장 주식은 주당 99만 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발행주식수(759만 5341주)를 감안하면 장외에서 7조 5574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최대 주주는 지분 38.62%을 보유한 현대건설이다. 정의선 그룹 회장(11.72%)과 현대글로비스(11.67%), 기아차(9.35%), 현대모비스(9.35%), 정몽구(4,68%) 명예회장, 자기주식(4.59%)등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이 89.98%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보유한 구주가 상당수 출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자 상장이지만, 그룹 차원에서 바라보면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하다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자본금 379억 8000만원인 현대현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 1884억원, 영업이익은 2587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5.3%만큼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36.6%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985억원에서 1739억원으로 급감했다. 1974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1980년대 한라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 현대건설 해외건설 사업본부 설계팀을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부풀렸다. 1999년 모기업 현대건설에 합병됐으나, 그로부터 2년 뒤 모기업의 경영 정상화 계획에 따라 분사했다. 2010년 이후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인프라를 넘어 건축과 주택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14년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IPO는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기업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액면분할 카카오 11만원에 산다… 동학개미 15일부터 쓸어 담을까

    액면분할 카카오 11만원에 산다… 동학개미 15일부터 쓸어 담을까

    직장인 A씨는 카카오가 액면분할에 돌입하는 오는 15일을 대비해 증권계좌에 미리 돈을 넣어뒀다. 카카오 1주당 5개로 쪼개지게 되면 투자 부담이 적어져 카카오 주식을 담는 이들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카카오가 신고가(55만 8000원)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너무 좋다”면서 “액면분할까지 이뤄지면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추세를 보다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액면 분할을 위해 12~14일 사흘간 주식 거래를 중지한다. 15일 재개되면 55만 8000원(지난 9일 종가)이었던 카카오의 한주당 가격은 5분의 1인 11만 1600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비대면 서비스 수혜’ 덕분해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상승세였던 카카오의 주가는 최근 그 오름세가 더 매서워졌다. 4월 들어 주가가 12% 상승했고, 이번달에 주가가 하락한 날은 하루에 불과했다. 신고가를 찍은 9일에는 현대자동차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6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올라섰다. 카카오가 지분을 23% 보유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업체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미디어’와 북미 웹소설 ‘래디쉬’ 인수를 추진하는 것도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될 듯하다. 더군다나 카카오 계열사들은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장이 유력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야나두’ 등도 내년쯤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에 새로운 자금이 수혈되고 사업 규모가 커지면 카카오 본사도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가들이 액면분할을 앞둔 카카오 주식을 더욱 가열차게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액면분할 자체가 호재가 될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3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액면분할을 한 기업 71곳 중 한 달 뒤 주가가 오른 상장사는 24곳(34%)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1주당 260만원이 넘던 주식을 50대 1로 분할했지만 이후 한동안 4만~5만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액면분할보다는 기업가치가 중요하다”면서 “증권가 예상대로 올해 1분기에 카카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또 경신하면 삼성전자와는 다른 주가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어급 공모주 줄줄이 또 온다

    기업가치 수조원대 이상인 대어급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으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SKIET 이달말 공모… 중복청약 마지막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다음달 중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급성장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시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 8000∼10만 50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추산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5조 6000억∼7조 5000억원에 이른다. 오는 22∼23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SKIET는 여러 증권사를 통해 중복으로 청약할 수 있는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일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다음달 하순부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중복 청약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6~7월 공모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세계적 성공에 힘입어 단숨에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739억원으로 엔씨소프트(8248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거래소 상장예비심사가 통상 2∼3개월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크래프톤은 이르면 6∼7월 공모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증권가 추산 기업가치는 20조∼30조원 수준이다. 현재 장외 시가총액은 20조원을 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카뱅도 대기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 등 예상 기업가치가 최소 수조원대에서 최대 수십조원대인 기업들도 IPO를 준비하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호재 만발’ 카카오, 11만원 액면분할 후에도 동학개미 쓸어담나?

    ‘호재 만발’ 카카오, 11만원 액면분할 후에도 동학개미 쓸어담나?

    직장인 A씨는 카카오가 액면분할에 돌입하는 오는 15일을 대비해 증권계좌에 미리 돈을 넣어뒀다. 카카오 1주당 5개로 쪼개지게 되면 투자 부담이 적어져 카카오 주식을 담는 이들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카카오가 신고가(55만 8000원)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너무 좋다”면서 “액면분할까지 이뤄지면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추세를 보다가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액면 분할을 위해 12~14일 사흘간 주식 거래를 중지한다. 15일 재개되면 55만 8000원(지난 9일 종가)이었던 카카오의 한주당 가격은 5분의 1인 11만 1600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비대면 서비스 수혜’ 덕분해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상승세였던 카카오의 주가는 최근 그 오름세가 더 매서워졌다. 4월 들어 주가가 12% 상승했고, 이번달에 주가가 하락한 날은 하루에 불과했다. 신고가를 찍은 9일에는 현대자동차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6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올라섰다. 카카오가 지분을 23% 보유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업체 ‘두나무’가 미국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더군다나 카카오 계열사들은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장이 유력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야나두’ 등도 내년쯤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에 새로운 자금이 수혈되고 사업 규모가 커지면 카카오 본사도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가들이 액면분할을 앞둔 카카오 주식을 더욱 가열차게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68만원으로, KB증권도 54만원에서 64만 5000원으로 13~19%씩 올려잡았다.다만 액면분할 자체가 호재가 될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3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액면분할을 한 기업 71곳 중 한 달 뒤 주가가 오른 상장사는 24곳(34%)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1주당 260만원이 넘던 주식을 50대 1로 분할했지만 이후 한동안 4만~5만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도 2018년 10월 5대1 액면분할을 단행했으나 이후 한달 사이 주가가 18%(14만 1000원→11만 5000원)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액면분할보다는 기업가치가 중요하다”면서 “증권가 예상대로 올해 1분기에 카카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또 경신하면 삼성전자나 네이버와는 다른 주가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트코인 국내외 가격차이 ‘김치 프리미엄’ 확대 이유는

    비트코인 국내외 가격차이 ‘김치 프리미엄’ 확대 이유는

    해외에서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7900만원을 돌파하며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김프·국내와 해외 거래소의 가격차)도 계속 벌어지고 있다. 지난주 500여만 원에 불과했던 김치 프리미엄은 이번 주 초 1200만원까지 확대된 뒤 7일에는 1500만원까지 커졌다. 7일 오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7942만이다. 이에 비해 같은 시각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은 5만7740달러(약 6441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이 1501만원에 이른다. 김프 조사 사이트인 ‘scolkg.com’에 따르면 7일 현재 김프는 22.14%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5~6%대였던 것이 이달 들어 10%를 넘기더니 결국 20%까지 돌파한 것이다. 김프는 2016년 처음 등장해 특히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 비트코인 급상승장에서 김프는 55% 가까이 확대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해외서는 6천만원대, 국내는 8천만원 육박 최근 김프가 급속도로 높아진 것은 한국 주식시장이 횡보세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는 개인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거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의 급속 확대에 대해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상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한국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코인베이스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 들어 한화투자증권의 주가는 210% 이상 상승해 시총이 10억 달러(1조1185억원)를 넘어섰다. 한투증권의 주가가 이토록 급등한 것은 한투증권이 두나무의 지분 6.15%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투증권뿐만 아니라 두나무의 주식을 갖고 있는 주요 주주들도 모두 주가가 급등했다. 우리기술투자는 140%, 카카오는 38% 상승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의 한 경제지는 두나무가 미국의 코인베이스처럼 나스닥 상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한투증권의 주가는 2배 이상 뛰었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한국의 두나무도 나스닥 상장이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로 최근 한국에서 암호화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미국 등에서 비트코인은 5만 70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 비트코인 시장에 투자되는 것으로 분석돼 코로나19로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자 이를 종잣돈 삼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비트코인 값이 뛰면서 투자만 하면 돈이 벌린다는 ‘돈복사’란 말까지 생겨났다.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은 전통적 기업공개(IPO)와 달리 사전에 주식을 팔지 않기 때문에 해당 주식의 공모가는 없다. 기존 주식의 가격은 상장 당일 나스닥 거래소에서 주문에 따라 정해진다. 다만 직상장의 경우 일종의 공모가인 준거가격이 상장 전날 밤에 공개된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올 1분기에 기록적인 순익을 달성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가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11.3%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올 1분기에 벌어들인 순익은 지난해 1년 동안 올린 순익의 2.5배 수준이다. 1분기 추정 실적으로는 1분기에 순익 8억달러(약 8900억원), 매출 18억 달러(2조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코인베이스가 올린 순익은 3억2200만 달러에 불과하고 매출은 13억 달러였다. 올 1분기 순익이 지난해 전체 순익보다 약 2.5배 가량 많은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6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올 들어 비트코인이 100% 정도 급등한 것을 비롯,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급등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률은 비트코인보다 더 높다. 올 들어 비트코인이 2배 오르는 동안 이더리움은 3배 올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2 마윈 될라”… ‘중국판 나스닥’ 상장 접는 中 IT기업

    중국 당국의 ‘마윈 죽이기’가 자본시장에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앤트그룹 사례를 우려해 기업공개(IPO)를 꺼리면서 지난달 상하이 커촹반(스타마켓)에 상장하려다가 계획을 취소한 중국 업체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커촹반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해 “올해 3월 한 달에만 76개 업체가 IPO 신청 절차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커촹반 설립 이후 월간 단위로 사상 최대 규모다. 한 달 전에 비해서도 2배 넘게 급증했다. 이로써 커촹반 상장 절차가 중단된 업체 수는 모두 180여곳에 달한다. 커촹반은 ‘중국판 나스닥’을 목표로 2019년 7월 출범했다. 공교롭게도 ‘상장 철회 러시’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금융 당국 비판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 12월부터 급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11월 초 ‘인류 역사상 최대 IPO’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 상장을 갑작스레 막았다. 이후 중국은 자본시장 규제를 다시 강화했고, 상장 기준도 크게 높였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12개에 불과했던 상장 중단 기업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폭등하면서 세계 증시에서 IPO가 대폭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커촹반의 감소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앤트그룹 사태 전만 해도 커촹반에 상장하려는 업체들은 중국 증권관리위원회(CSRC)에 필요한 서류만 제출하면 신속 상장을 할 수 있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커촹반을 지원하면서 “간편하게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정책은 앤트그룹 상장 중단을 계기로 사실상 과거로 되돌아갔다. 애널리스트 프레이저 하위는 FT에 “커촹반은 정말로 개혁을 위한 전진을 의미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창업가들이 ‘제2의 마윈’이 될까 봐 몸을 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연내 IPO 그린라이트?…마켓컬리 상장 잰걸음

    연내 IPO 그린라이트?…마켓컬리 상장 잰걸음

    신선식품 새벽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가 연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컬리의 영업이익은 적자로, 미국 시장이 컬리의 미래 수익창출 능력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향후 관건으로 꼽힌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컬리는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 상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계 방식도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국제회계기준으로 변경하고,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회원수(700만명)를 공개하는 등 IPO 착수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 ‘기업 가치’ 얼마나 평가받을까 업계에서는 쿠팡의 주가매출비율이 4~5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마켓컬리도 미국 시장에서 최대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시장에서 쿠팡과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같은 기간 쿠팡 매출(13조)에 비하면 컬리(9523억원) 매출은 매우 작고 시장 점유율도 미미하다.신선식품에 치우친 상품 구성과 더불어 만성 적자도 고민거리다. 2014년 설립한 마켓컬리의 작년 영업손실은 1162억원으로 전년 1012억보다 약 150억원 증가했다. 누적 영업적자는 2600억원 규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컬리는 수익성, 매출액, 현금흐름 등 뉴욕증시 3대 상장 요건 가운데 매출액만 충족된 상태”라면서 “적자를 줄이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컬리 ‘연내 상장’ 급선회 이유는 연초만 해도 상장 계획이 없었던 컬리가 상장으로 급선회한 이유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 확보가 필수적인데 코로나 19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공모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준비기간에만 6개월여가 소요되는 투자 유치 대신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컬리는 신선식품 새벽 배송에 집중해 성장해 왔지만 최근 경쟁사인 SSG닷컴, 쿠팡, GS프레쉬몰 등이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강화하면서 경쟁에 몰린 상태다. 이 밖에도 마켓 컬리의 장점인 희귀 식재료를 취급하는 판매채널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 컬리 미래 경쟁력은 어디에 하지만 마켓컬리는 식품만으로도 지금의 성장세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모든 상품을 직접 검수하기 때문에 상품 질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마켓컬리의 고객 재구매율은 60%로 동종업계 3배에 달한다.수도권에 한정된 샛별배송 범위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세종·천안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선보인 김포 물류센터에는 첨단 물류시스템을 적용해 하루 주문 처리량을 두 배 늘렸다. 크기면(8만 2644㎡)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서울 장지 물류센터 등 기존에 운영하던 물류센터 4곳의 면적을 모두 합한 것보다 1.3배 크다. ● 미국 상장 추진 배경은 의결권? 한편,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마켓컬리의 창업자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분은 6%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외부에서 자금 조달을 계속하면서 투자자들의 지분이 늘어서다.적은 지분율에 일각에선 김 대표가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처럼 차등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컬리 측은 컬리가 한국법을 적용받는 국내 법인이어서 미 증시에 상장해도 차등의결권을 확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김 대표는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의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한 전체 3037만 6633주 가운데 202만 6755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6.67%다. 2019년 말(10.7%) 보다 4%포인트 줄었다. 컬리의 주요 주주 현황을 보면 DST글로벌과 세쿼이아캐피털·힐하우스캐피털 등 외국계 VC의 지분이 50%를 넘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식 굴린 고위 공직자들, ○○을 담았다

    주식 굴린 고위 공직자들, ○○을 담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주식에 투자한 동·서학개미(국내 주식과 외국 주식에 투자한 개인)들이 늘었다. 고위 공직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분위기 속에 집 대신 주식 투자로 자산을 불린 이들이 평년보다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주식 투자王은 김종갑 한전 사장…한해 새 20억 증가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인 김종갑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은 국내·외 상장 주식에 고루 투자했다. 김 사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말 55억 1680만원으로 1년 전(34억 3499만원)보다 20억원 이상 늘었다. 그와 배우자는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을 모두 합쳐 165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식에서는 성장주는 물론 신규 상장주와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촘촘히 짠 게 눈길을 끈다. 특히 잠재력이 큰 성장주 투자에 열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급등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식 622주를 추가로 사들여 총 782주를 확보했다. 또 세계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주식도 300주 매수했고,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만든 온라인 결제 플랫폼 스퀘어의 주식도 300주 사들였다. 국내 주식 중에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된 주식들을 여럿 샀다. SK바이오팜 65주와 카카오 게임즈 20주, 빅히트 8주 등이다. 중국 주식은 주로 ETF를 통해 매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홍콩시장에 상장한 ‘글로벌X 차이나 바이오테크 ETF’(350주 매수)와 ‘글로벌 X 차이나 전기차 ETF’(3000주 매수) 등이 대표적이다. 또 강남포의, 길리자동차 홍콩 상장 주식도 매수했고, BNTNF(브라질국채)도 8000주 늘어 모두 19만 9000주를 가지고 있었다. 김 사장은 자신이 대표를 지낸 한전과 지멘스 등의 주식도 보유 중이었으며, 국내 대표 바이오주인 셀트리온 주식도 모두 764주 가지고 있었다. 또 코스피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는 코덱스 레버리지 ETF 주식도 1948주 있었다.●김경선 여가부 차관 배우자, 해외 주식에 집중 투자 중앙부처 고위 공직자 중 2번째로 많은 자산(117억여원)을 신고한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의 남편은 지난해 해외 주식 투자를 늘렸다. 그는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다. 김 차관 부부와 아들의 주식 보유액은 전년보다 10억원 이상 늘었다. 김 차관의 남편이 사들인 주식은 중국 서버시장 점유 1위 기업 낭조정보(8400주)와 중국 편의점 프랜차이즈 상장사인 홍기체인(3만 3300주), 미국 상장 주식인 나이키(347주), 월트디즈니(777주), 마이크로소프트(437주), 스타벅스 525주, 알파벳C(구글·4주) 등이다. 김 차관의 장남도 월트디즈니 주식 59주를 지난해 매수했다. 또 나승식 산업통산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배우자가 지난해 적극적으로 주식에 투자해 주식 보유액이 약 1억원 늘었다. 나 실장의 배우자는 녹십자홀딩스와 한국파마,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주와 대성파인텍, 두산중공업 등 40개 넘는 종목을 지난해 매수했다. 김선민 광주 테크노파크 원장은 주가 급등으로 재산이 152억여원이나 증가했다. 그가 보유한 SK케미칼 주식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폭등했다. 2018년 5월 최초 매수 가격은 10만 1500원이었으며 한때 3만 9000원까지 떨어졌다가 급등했다. 김 원장은 언론을 통해 “미래 산업은 의료, 그중에서도 백신 주 전망이 밝다고 보고 연구 개발(R&D) 비중이 높은 SK케미칼 주식을 매수했다”며 “재산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과 비교해 현재 가격은 68%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폴라리스쓰리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선정

    폴라리스쓰리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선정

    폴라리스쓰리디(대표이사 곽인범)가 지난 16일 KODIT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하는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제도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해 최대 3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 경영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PolarisANS’의 높은 미래가치와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15억 원의 자금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PolarisANS’는 이동식 로봇에 탑재되어 목적지 주변의 지도를 생성하고, 목적지까지 실시간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자율주행로봇과 자동차 같은 자율주행분야뿐만 아니라 맵핑을 비롯한 복합적인 센서를 사용해야 하는 산업군에서도 응용 가치가 매우 높다. 해당 제품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을 갖췄다. 첫 번째는 센서정보를 처리한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의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두 번째는 라이다를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의 정보를 일괄 처리하는 프로세서 기능으로, 실제로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이 PolarisANS를 찾고, 활용하고 있다. 곽인범 대표는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폴라리스쓰리디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조달된 자금을 통해 PolarisANS의 사업영역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 분야의 사업을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4년 이내에 회사의 IPO 목표로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지난해 매출 1275억원으로 역대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지난해 매출 1275억원으로 역대 최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24일 연결기준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매출액이 1275억원으로 전년보다 5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 계열사들이 함께 취급한 광고도 전년 대비 83.9% 증가한 3833억원(아이지에이웍스가 유치한 광고주의 광고비)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이 디지털 쪽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해온 아이지에이웍스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좋았던 실적으로 인해 올해 말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지에이웍스의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아이지에이웍스의 예상 기업가치는 1조 6000억원 수준이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기성 광고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 개발 및 기술 고도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소확투’ 공모주로 재미 본 개미들, 하반기 알짜 IPO에 눈독

    ‘소확투’ 공모주로 재미 본 개미들, 하반기 알짜 IPO에 눈독

    의약품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과정에서 적은 투자금만 넣어 ‘치고 빠지기식’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개미들의 성공담이 공유되면서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비록 상장 사흘째인 22일에는 13% 넘게 내린 14만 4000원에 장을 마쳤지만 공모가(6만 5000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올해부터 바뀐 공모주 청약 제도 덕에 자산가의 전유물인 듯했던 공모주 투자 기회가 ‘개미’(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열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모주 펀드들도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효과로 운용 방법에 따라 0.3~7%대 평가차익을 거뒀다. 이 기업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 기록)에 성공한 게 다음날 펀드 기준가에 반영된 결과다. 최근 출시된 현대M멀티-헤지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1호(7.46%)는 7%대의 높은 성과를 거뒀고 알파시나브로공모주증권투자신탁1호(1.97%), 흥국멀티플레이30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1.65%), BNK공모주플러스10증권투자신탁1호(1.17%) 등은 1%대 평가차익을 올렸다. 공모주 펀드란 고객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주요 공모주들을 사들이는 펀드다. 공모주 청약은 기본적으로 증거금을 많이 걸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는 구조다. 이 때문에 자금력이 약한 개인 투자자는 직접 청약하는 것보다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편이 나았다. 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에서는 소액이라도 직접 투자한 개인들이 펀드를 통해 투자한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소액 청약자가 상장 첫날 거둔 1주당 평가차익은 10만 4000원이었고, 6주를 받았다면 첫날 총 62만 4000원의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었다. 전체 증거금 대비 수익률은 32%에 달했다. 올해부터 바뀐 공모주 청약 방식 덕이다. 지난해까지는 인기 공모주를 1주 받으려면 증거금으로 최소 수천만원을 넣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개인에 배분된 공모주의 절반을 균등 배분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직접 청약한 개인 투자자는 증거금 32만 5000원만 맡겨도 최소 1주(일부 주관사 제외)를 받을 수 있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 공동 주관사인 증권사 6곳에 각각 청약할 수 있어 총 195만원의 증거금을 내며 6주 이상을 받기도 했다. 알짜 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올해 남은 기업공개(IPO)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카카오 3형제(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크래프톤, 야놀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주목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부가 주관사별 중복 청약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 직접 청약하는 방식이 공모주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계속 수익률이 나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만약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면 펀드 설정 규모나 그간 수익률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따상상 실패’ SK바이오사이언스 하락 마감… ‘줄퇴사’ SK바이오팜 전철 밟나

    ‘따상상 실패’ SK바이오사이언스 하락 마감… ‘줄퇴사’ SK바이오팜 전철 밟나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흥행을 주도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틀째인 19일에 하락 마감하며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로 결정된 후 이틀 연속 상한가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예상보다 주가 상승의 폭발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30여명이 줄줄이 퇴사한 SK바이오팜의 사례처럼 우리사주 차익실현을 위한 직원의 대규모 이탈 움직임이 나올지 눈길을 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48% 내린 16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0% 이상 오르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점점 상승 폭을 축소했다. 결국 장 막판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2조 7000억원으로 코스피(우선주 제외) 29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1억원, 2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8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매물을 받아냈다. 미래에셋대우 등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에서는 주문 폭주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신기록을 달성하며 열기에 불을 지폈다. 지난 18일 증시에 입성하면서 공모가 6만 5000원의 2배인 13만원으로 시초가가 정해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 초반 이미 상한가인 16만 9000원까지 뛰어오르며 가뿐하게 ‘따상’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 체결 물량이 77만주에 그쳤지만 매수 잔량이 640만주에 달하면서 ‘따상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이튿날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해 SK바이오팜과 같은 임직원들의 줄퇴사 행렬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사주는 1년 동안 보호예수에 묶여서 팔 수 없기 때문에 퇴사해야 매도가 가능하다.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에는 당분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이탈 우려가 적었지만, 예상보다 주가 상승세가 떨어지면서 차익실현 시점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3년부터는 모든 상장주식에 대해 양도세를 내는 것으로 관련법이 바뀌면서 ‘지금 차익실현 막차를 타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600여명의 직원이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했다.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배정된 물량은 449만주로, 직원 1인당 평균 약 7484주를 배정받은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에서는 직원 210여명 중 34명이 퇴사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이 배정받은 우리사주는 1인당 평균 약 1만 1000주였다. SK바이오팜 주가는 ‘따상상상’을 기록하며 약 한달 동안 20만원대를 오르내렸다. 이때 퇴사한 직원은 평균 16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봤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당장 줄퇴사 행렬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인당 배정 물량이 SK바이오팜만큼 많지 않은데다, 상장 당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였던 SK바이오팜과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실적을 내고 있고 향후 전망도 밝아 여전히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매출이 올해부터 6250억원 가량 새롭게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여기에 기존의 독감, 대상포진, 수두백신 매출을 더하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16%, 94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의 실적은 팬데믹 상황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상용화 여부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의 2·3상 데이터가 양호해서 내년 하반기 출시가 가능하다면, 코로나19로 급성장한 글로벌 신규 백신업체인 큐어벡, 노바벡스, 바이오엔텍 등의 시가총액(16조~25조)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따상 데뷔’ SK바사 임직원 8억씩 대박… SK바이오팜 넘어서나

    ‘따상 데뷔’ SK바사 임직원 8억씩 대박… SK바이오팜 넘어서나

    유통물량 적어 상장 첫날에 17만원 육박직원 600명 1인당 평균 7484주 배정받아1억 청약 투자자 7주에 최대 72만원 수익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 기록)으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이에 따라 일반 공모주 청약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는 최대 70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고,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은 1인당 8억원에 가까운 평가이익이 기대된다. 지난해 공모주 시장 열풍을 주도하면서 ‘따상상’(3연상)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코스피에서 시초가 13만원 대비 가격 제한폭(30.00%)까지 오른 16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조 9285억원을 기록해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에 올랐다. 각각 8조 6000억원, 8조 2000억원 규모의 SK바이오팜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가뿐히 제쳤다. 이번 ‘따상’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이다. 앞서 기관투자자의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상장 초기 주가 급등이 일찌감치 예상됐다.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적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물량의 85.26%에 해당하는 1076만주에 짧게는 15일에서 최장 6개월까지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의무 보유 확약을 걸었다. 상장일인 이날 유통 가능 주식은 전체 발행 물량의 11.63%인 889만 7510주로 한정됐다. SK바이오팜(13.1%), 카카오게임즈(20.5%), 빅히트(19.8%)보다 적은 수치다.일반 공모주 청약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는 최대 72만 8000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지난 9~10일 진행된 청약 당시 한 증권사에 1억원을 증거금으로 넣은 투자자는 5~7주의 주식을 받았다. 7주 기준으로 납입금은 45만 5000원이었으며, 주가가 모두 118만 3000원으로 뛰면서 첫날 수익금이 주당 10만 4000원씩을 기록했다. 우리사주 및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도 수억원대의 이익을 거두게 됐다.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한 조합원은 600여명이다. 배정 물량인 449만 400주를 600명이 받았다고 하면 1인당 평균 7484주를 배정받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첫날 수익 10만 4000원 기준 1인당 평균 평가차익이 약 7억 7800만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번에 발행한 우리사주 주식은 상장 후 1년 동안 매도할 수 없다. 안재용 대표이사 등 임원 4명의 주식매수청구권 평가 이익은 8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임원별로는 175억~349억원에 이른다. 이날 코스피는 17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8.51포인트(0.61%) 오른 3066.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5포인트(0.64%) 오른 949.83으로 마감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범석 의장 쿠팡 주식 팔아 현금 475억 확보

    김범석 의장 쿠팡 주식 팔아 현금 475억 확보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 주식 120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쿠팡은 김 의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클래스A 주식 120만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35달러로 총 4200만달러(약 475억원) 규모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구주 매출(기존 주주의 소유 지분을 파는 것)을 통해 약 475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이다. 1억주에 달하는 지분을 고려하면 극히 일부분이라 경영권 방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김 의장은 유통이 가능한 클래스 A 보통주 지분 없이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된 클래스 B 보통주 100%를 부여받은 상태였다. 이번 매도를 위해 클래스 B 주식 120만주를 클래스 A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의결권은 기존 76.7%에서 76.2% 수준으로 미미하게 줄었다. 한편 쿠팡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후 첫날 40% 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주식 시장 기준 삼성전자 다음으로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SK·카카오 상장…업계 판 뒤흔든다

    SK·카카오 상장…업계 판 뒤흔든다

    카카오뱅크·페이 등 5곳 시총 45조 전망그룹 90조원 육박… 네이버 62조 넘어서 SK, 바이오 이어 원스토어·ADT 등 시동SKT, 하이닉스 지분 매수 자금 마련 속도SK와 카카오가 올해 공모주 시장을 뒤흔들 조짐이다. 국내 대기업중 계열사 수 1·2위를 차지하고 두 기업의 주력 자회사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 중에서 상장이 거론되고 있는 곳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야나두 5곳이다. 그 중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이미 상장 절차를 주관하는 증권사까지 선정했다. 카카오페이가 올해 상반기 중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에 상장한다는 전망이 많다. 야나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에 상장에 돌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을 앞둔 카카오 계열사 5곳의 시총이 약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카카오페이는 10조원, 카카오뱅크 20조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각각 7조원, 야나두 1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업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현재 예상대로 상장이 된다면 이미 주식시장에 안착한 카카오 본사(42조원)와 카카오게임즈(3조 7000억원)까지 합쳐 ‘카카오 그룹’의 시총은 약 9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온다. 카카오가 네이버 시총을 뛰어 넘을지도 관심이다. 카카오와 함께 국내 인터넷기업 ‘양대 강자’ 중 하나인 네이버는 현재 국내주식 시가총액이 62조원이다. ‘업계 대장주’라 불리는 네이버지만 앞으로는 90조원에 달할 전망인 카카오 공동체에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48개의 계열사중 본사만 상장했지만 카카오는 계열사(105개) 숫자가 두 배 이상이고 IPO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같은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계열사 144개를 보유한 SK그룹에서는 역대 청약 증거금 중 최고액인 63조 6198억원을 모았던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는 18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 산하의 원스토어가 하반기쯤 상장에 돌입한 뒤 ADT캡스, 11번가, 웨이브, SK브로드밴드 등도 시동을 걸 전망이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SK텔레콤은 산하 회사들의 상장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의무 비율이 기존 20%에서 30%로 높아진다. SK하이닉스 지분을 20.1% 보유한 SK텔레콤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9조~1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해야 30%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연내 중간지주사로 전환을 마무리하면 법이 소급되지 않아 SK하이닉스 지분율을 20.1%로 유지해도 된다”면서 “다만 SK텔레콤이 ‘탈 통신’을 부르짖는 입장인 만큼 상장을 통해 계열사들의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카오 그룹’ 추가 상장으로 네이버 시총 넘을까…SK 계열사도 준비중

    ‘카카오 그룹’ 추가 상장으로 네이버 시총 넘을까…SK 계열사도 준비중

    SK와 카카오가 올해 공모주 시장을 뒤흔들 조짐이다. 국내 대기업중 계열사 수 1·2위를 차지하고 두 기업의 주력 자회사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 중에서 상장이 거론되고 있는 곳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야나두 5곳이다. 그 중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이미 상장 절차를 주관하는 증권사까지 선정했다. 카카오페이가 올해 상반기 중에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에 상장한다는 전망이 많다. 야나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에 상장에 돌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을 앞둔 카카오 계열사 5곳의 시총이 약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카카오페이는 10조원, 카카오뱅크 20조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각각 7조원, 야나두 1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업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현재 예상대로 상장이 된다면 이미 주식시장에 안착한 카카오 본사(42조원)와 카카오게임즈(3조 7000억원)까지 합쳐 ‘카카오 그룹’의 시총은 약 9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온다.카카오가 네이버 시총을 뛰어 넘을지도 관심이다. 카카오와 함께 국내 인터넷기업 ‘양대 강자’ 중 하나인 네이버는 현재 국내주식 시가총액이 62조원이다. ‘업계 대장주’라 불리는 네이버지만 앞으로는 90조원에 달할 전망인 카카오 공동체에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만든 회사인 ‘Z홀딩스’의 일본 사장 주식 시가총액(48조원)에서 지분법상 실질적인 네이버의 지분(32.6%)을 더해봐도 네이버의 국내외 시총은 80조원에 못 미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네이버는 48개의 계열사중 본사만 상장했지만 카카오는 계열사(105개) 숫자가 두 배 이상이고 IPO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같은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계열사 144개를 보유한 SK그룹에서는 역대 청약 증거금 중 최고액인 63조 6198억원을 모았던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는 18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 산하의 원스토어가 하반기쯤 상장에 돌입한 뒤 ADT캡스, 11번가, 웨이브, SK브로드밴드 등도 시동을 걸 전망이다.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SK텔레콤은 산하 회사들의 상장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의무 비율이 기존 20%에서 30%로 높아진다. SK하이닉스 지분을 20.1% 보유한 SK텔레콤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9조~1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해야 30%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연내 중간지주사로 전환을 마무리하면 법이 소급되지 않아 SK하이닉스 지분율을 20.1%로 유지해도 된다”면서 “다만 SK텔레콤이 ‘탈 통신’을 부르짖는 입장인 만큼 상장을 통해 계열사들의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씨줄날줄] 뉴욕증권거래소(NYSE)/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뉴욕증권거래소(NYSE)/전경하 논설위원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는 1611년 세워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래소다. 1602년 세워진 동인도회사의 지분을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사고팔고 이를 중개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거래소가 만들어졌다. 당시 증권거래소 건물은 지금은 콘서트홀, 전시장 등으로 쓰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792년 증권 중개업자와 상인 24명이 뉴욕 월가 68번지에 모여 증권거래법 및 수수료율에 대해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암스테르담 거래소보다 100년 이상 늦었지만 지금은 상장사들의 주가를 더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거래소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이 26조 달러로 2위인 미국 나스닥과 3위인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합친 금액과 비슷하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6시에 끝나는 NYSE의 다우존스산업지수 등 주요 주가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국가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 자본 거래의 3분의1이 NYSE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기업이 아니어도 NYSE에 상장한다. 중국 인터넷기업 알리바바가 2014년 NYSE에 상장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지주, KT,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등 8개가 상장돼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발행된 주식을 담보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상장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NYSE에 상장된 쿠팡은 국내에서 발행된 주식이 없고, 미국 델라웨어주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 기업공개(IPO) 방식을 택했다. IPO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 예측 등을 통해 공모가가 정해진다. 쿠팡의 공모가는 35달러였지만 상장 첫날인 11일 종가는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 12일 종가는 1.58% 내린 48.47달러였다. 12일 시가총액은 872억 4600만 달러(약 99조 2000억원)로 100조원에 못 미치지만 국내 기업 중 2위인 SK하이닉스와 비슷한 규모다. 국내 주식은 오르거나 떨어져도 상하 제한폭 30% 범위 안에서 움직이지만 NYSE나 다른 주요국 증시는 제한폭이 없다. 그래서 쿠팡은 상장 첫날 장중 한때 공모가보다 80% 이상 오르기도 했다. 쿠팡은 아직 적자이지만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셈이다. 쿠팡은 ‘로켓 배송’으로 통한다. 쿠팡의 주가 상승도 로켓을 닮았다. 문제는 하락할 경우다. 쿠팡의 시장은 아직 한국뿐이고, 지난 1년 사이 쿠팡에서 배송을 담당하는 노동자 ‘쿠팡맨’ 8명이 사망했다. 쿠팡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로켓이 아닌 ‘거북이’가 되는 요건은 쿠팡맨들의 노동 여건에 달려 있다. 요즘 투자자들은 사회적 책임투자에도 민감하기 때문이다.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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