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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추전국’ 면세점 고객유치 전쟁

    ‘춘추전국’ 면세점 고객유치 전쟁

    지난주 서울 시내면세점 후발주자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두타면세점이 개점 완료하면서 무려 10개에 달하는 서울 시내면세점들의 불꽃 경쟁이 시작됐다. 각 시내면세점들은 1명의 고객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멤버십 가입 제도까지 바꾸고 있다. 22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명동점이 지난 18일 개점하면서 멤버십 제도를 바꿨다. 5~10% 할인해주는 중간 등급인 골드 등급 조건은 바뀌기 전까지만 해도 ‘최근 3년간 3000달러 이상 구매 시’였으나 ‘당일 600달러 이상 구매 시’에도 골드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등급 조건을 낮췄다. 또 7월 31일까지 명동점을 방문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등 신세계상품권 3000만원, 2등 1000만원 등 역대 가장 큰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집객을 기대하고 있는 두타면세점은 다른 면세점들보다 외국인 고객의 멤버십 가입 조건을 낮췄다. 가장 기본적인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실버 등급 조건을 ‘최근 2년간 누적 구매액이 888달러’일 경우로 정했다. 다른 면세점들이 1년 혹은 2년간 누적 구매액이 1000달러라는 점과 비교하면 최소 가입 기준을 대폭 낮춘 것이다. 지난해 12월 24일 문을 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멤버십 가입 조건도 나름 파격적이다. 다른 면세점에서 받은 멤버십 등급을 그대로 적용시켜준다. 예컨대 롯데면세점에서 VIP 회원이었다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도 VIP 회원으로 인정해준다. 다음달 30일 월드타워점 영업이 종료되는 롯데면세점은 신규 면세점들의 공세에 맞서 파격적인 이벤트로 고객 붙들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경품 응모를 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첨에 당첨된 1명에게 1억원 상당의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롯데캐슬 아파트를 증정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픔의 땅 르완다에 생명을 살리는 드론이 날다(영상)

    아픔의 땅 르완다에 생명을 살리는 드론이 날다(영상)

    '천 개의 언덕을 가진 땅'이라고 불리는 르완다는 아프리카의 작은 내륙국가입니다. 부유하지는 않더라도 농사와 목축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사는 평화로운 국가로 기억되어야 하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르완다는 영화 '호텔 르완다'에서처럼 내전과 인종 학살이라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인구 1200만 정도 되는 국가에서 100만 명 이상이 희생된 지 이제 거의 한 세대가 지났고, 이제 르완다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아픔의 땅을 더 살기 좋은 장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르완다에는 여러 가지 사회 간접 자본과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도로 대부분이 비포장도로인 데다 지형 자체가 언덕이 많은 구릉지형이라서 응급 약품 및 혈액 수송이 매우 어렵습니다. 우기에는 이런 비포장도로들이 진흙탕이 됩니다. 의료에 투입할 수 있는 자본이 부족하고 병원마다 충분한 혈액과 약품을 비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집라인 (Zipline)이 드론을 이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집라인은 올해 초 르완다 정부와 계약을 맺고 드론을 이용해서 신속하게 응급 혈액과 약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집라인의 드론은 시속 100km 정도로 아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앞서 말한 이유로 르완다에서는 차량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응급 혈액과 약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혈액과 약품을 싣고 비행하다 목표에 접근하면 선회비행을 하면서 고도를 낮춰 대략 12m 지름의 공간에 낙하산을 이용해서 정확하게 화물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목표는 르완다에 있는 20개 병원에 배송하는 것입니다. 물론 드론의 비행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지만, 르완다 자체가 남한 면적의 1/4 수준의 작은 나라라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드론은 사실 생명을 살리는 도구보다는 전쟁무기로 사용된 역사가 깊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공습은 지금도 많은 논란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사실 드론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드론을 사용하는 인간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선한 의도로 드론을 사용하면 드론을 통해 얼마든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르완다뿐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생명을 살리는 드론이 날기를 기대합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사회성 좋은 아이, 알고 보니 아빠가 많이 놀아줬네

    사회성 좋은 아이, 알고 보니 아빠가 많이 놀아줬네

    아빠 노릇의 과학/폴 레이번 지음/강대은 옮김/현암사/280쪽/1만 5000원 자녀 양육과 교육에선 엄마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게 견고한 통념이었다. 찰스 다윈조차 엄마의 역할에 대한 배타적인 강조를 지지했다. 그럼 아빠는 어떤 존재일까. 정자를 제공했다? 경제적으로 부양한다? 그러면 부모 노릇을 다한 것일까. 이 책은 수정 이전부터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빠의 부모로서의 무게를 과학적으로 설파하고 있다. 저자 폴 레이번은 다섯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이자 전미과학저술가협회장을 지낸 과학 저널리스트다. 과학이 말하는 진실은 이렇다. 부성애가 모성애 못지않게 진화 과정에서 자연선택된 본능이라는 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의 린 버너 피건스와 뉴저지대의 나디아 팬크소파는 아이의 언어 발달이 아버지의 교육 수준과 어휘 사용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어머니의 교육 수준과 대화 방식은 전혀 상관없었다. 아빠가 아이와 함께할 때 가장 큰 소득은 사회성 발달이다. 한 연구진이 유치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이를 추적해 본 결과 아빠와 거친 몸싸움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었다. 짓궂은 아빠의 괴롭힘을 통해 불안정한 상황을 통제하는 힘과 위험에 도전하는 용기를 배운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아내의 임신 기간 역시 그동안의 속설과는 달리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역설한다. 아내와 사이 좋은 남편일수록 호르몬 변화가 확실했고, 그런 남자일수록 양육적 아버지가 될 확률이 높았다. 책 제목은 ‘아빠 노릇의 과학’이지만 내용은 과학을 뛰어넘어 그동안 ‘어머니의 노고’에 가려진 오늘날 아버지들이 짊어진 부담도 조망한다. ‘아버지는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그 역할을 메울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저자는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탔으며 우리 모두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정은 뚱뚱해’ 썼다가 북한서 추방당한 BBC 기자, 당시 10시간 구금·조사 받아

    ‘김정은 뚱뚱해’ 썼다가 북한서 추방당한 BBC 기자, 당시 10시간 구금·조사 받아

    지난 6일 북한에 의해 구금됐다가 사흘 만에 추방된 BBC의 루퍼트 윙필드헤이스(49) 기자가 구금 전후로 겪었던 일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9일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았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 BBC 도쿄주재 특파원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국제평화재단(IPF)과 함께 노벨상 수상자 3명이 북한 대학과의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지난달 29일 방북했을 때 동행했다. 1주일 후 취재를 마치고 베이징으로 이동하려던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평양 공항에서 체포됐다. 당시 공항에서 국경경비대원이 디지털 리코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를 사무실로 데려간 뒤 “문제가 뭐냐? 거기 카드엔 아무것도 없다”고 하자 “그냥 기다려라”며 “비행기는 이미 떠났다. 당신은 베이징에 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처음부터 따라다닌 경호원 가운데 2명이 사무실에 나타나 “관련 기관들로 데려가겠다.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고 준비된 차에 태워져 공항을 떠났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차 안에서 “고위층이 승인하지 않는 한 북한일지라도 방문 기자를 구금하진 않을 거야”, “선전판을 훔친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내가 다음 차례로 국영TV에 나올까?” 등 여러 생각을 했다고 적었다.  그는 한 호텔의 콘퍼런스 방으로 이끌려졌고 북한 관리 한 명이 “빨리 끝날 수도 있다. 당신 태도에 달렸다”면서 북한 주민들을 모욕했고 실수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관리는 “북한 주민들이 개들 같은 음성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그럼 왜 이런 것들을 썼느냐”고 추궁했다. 이 관리가 내민 윙필드헤이스 기자의 평양발 기사 3개의 복사본 중 하나에는 “어두운 표정(grim-faced)” “책들은? 그는 짖었다(Books? he barks)”의 ‘grim-faced’와 ‘he barks’에 검은 펜으로 동그라미가 쳐 있었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고 항의했지만, 그 관리는 “내가 영문학을 공부했다. 이 표현을 이해 못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했다. 두 시간동안 실수했다는 자백을 요구하더니 그 관리가 “당신 태도가 일을 더 어렵게 하는 게 확실하다. 전면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방을 나섰다.  이어 옆에 있던 다른 관리가 “사법기관에서 온 사람이다. (북한에서 2년간 억류됐다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케네스 배 사건을 조사했던 사람이다. 이제 당신을 조사하려고 한다”고 했다.  보도에 나온 단어를 하나씩 꼽으면서 모욕을 했는지 찾기 시작했는데 자백하라는 탄약처럼 느껴졌다고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회고했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밤새 앉아있을 수 있다. 아무것도 서명하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그 관리는 “하룻밤, 하루, 한주, 한 달이 될 수도 있다. 선택은 당신몫”이라고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중대범죄”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북한 주민과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베이징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BBC 아시아지사 에디터 조 플루토가 호텔에 도착했다. 노동당 대회 취재차 따로 온 그는 북한 외무성 안내인에게 이들의 소재를 알아달라고 해 찾아왔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플루토가 내게 ‘저 관리는 기자 구금이 북한 이미지에 미칠 해로움은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재판에 넘길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내 보도들이 유발한 모욕에 사과한다”는 짧은 글을 쓰기로 했다“고 했다. 그 관리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크게 읽으라“고 했지만 거부했다고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밝혔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마침내 새벽 3시 30분쯤 풀려나 동료 2명과 10시간 만에 다시 만났다고 했다. 그는 ”다음날 외신기자들이 머무는 양각도 호텔로 이동하는 게 허용됐는데 더 안심이 됐다“고 했다.  구금과 추방 배경과 관련해 그는 ”내 보도들이 노벨상 수상자들의 방북 성공을 위험하게 했다고 고위층 누군가가 결정했다는 게 내 최선의 추측이다. 평양은 인정을 갈망한다. 그들의 방북은 매우 중요했다. 내 보도가 그들의 계획에 위협이 됐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역설적으로 북한 국가의 어두운 심장 내부를 잠시 보는 드문 기회를 내게 줬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중고차 허위매물, 더 이상 속지말자! 중고차매매 정보 커뮤니티 눈길

    중고차 허위매물, 더 이상 속지말자! 중고차매매 정보 커뮤니티 눈길

    # 최근 큰 마음 먹고 신차를 구입할 예정이었던 직장인 김모(32)씨는 부담스러운 비용에 중고차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허위매물 구별법이나 사고차량 여부 등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일부 비양심적인 매매업체들로 각종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면서 중고차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 지난해 중고거래 차량 대수가 약 346만대를 기록하며 신차등록 차량 대수인 167만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김씨처럼 중고차 구매에 앞서 여러가지 이유로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실제 최근 중고차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허위매물, 사고이력조회 등의 정보를 공개해 구매자에게 신뢰를 강조하면서 중고차매매단지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편의를 제공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중고차할부, 중고차시세, 중고차관리법, 구매TIP, 실시간 상담 등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한 ‘투명한차사랑’ 카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 중고차매매단지에 위치한 투명한차사랑은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구매자의 취향에 맞는 알맞은 중고차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판매자와 소비자의 의사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중고차 구별법을 제시하기 위해 직접 구매 및 판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댓글과 후기 또는 채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투명한차사랑 카페 관계자는 “판매에만 급급하지 않고 허위매물 없는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카페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진행해 방문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원활한 거래를 위해서는 개인딜러 등을 통해 막무가내의 게시글이 올라오는지를 가려내야 하며 사업자 등록자보다는 책임자가 직접 관리하고 등록해서 정확한 중고차 매물이 올라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차사랑모터스는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수원, 안산, 평택, 오산, 부천) 등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에서 중고차 구매나 판매를 위한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자세한 문의는 투명한차사랑 카페 및 전화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영혼의 사랑과 도착된 사랑

    에로스는 삶의 기쁨이자 그리스 문화의 원동력이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육체미의 추구와 함께 성적 매력, 그리고 다양한 욕망의 분출은 그리스 특유의 에로스 문화를 만들어 냈다. 그리스 신화와 전설은 신들 사이, 신과 인간 사이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로 점철돼 있다. 플라톤(BC 427~347)의 작품 ‘향연’(symposion)은 에로스에 대한 아테네 최고 지식인들의 대담집이다. 사랑은 잃어버린 자기의 반쪽을 동경하게 되면서 생겨나는 애틋한 감성이라는 아리스토파네스(BC 445?~385)의 이야기도 여기에 실렸다. 에로스에 대한 최고의 담론은 소크라테스(BC 470~399)에게서 나왔다. 그는 에로스를 결여돼 있는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정의한다. 무언가 결핍을 채우려는 것이 사랑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육체적 욕망의 탐닉보다 자기에게 결여돼 있는 것들을 인식하고 지혜를 사랑할 것을 권고한다. 정신적으로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사랑을 요구한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세계를 풍미했던 소년애(paiderastia) 관습의 건강한 양태도 모범적으로 보여 준다. ‘향연’의 말미에서 알키비아데스(BC 450~404)는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최고의 꽃미남인 자신의 육체적 구애를 단호히 뿌리쳤음을 폭로했다. 소크라테스는 아름다운 육체로 유혹하는 그를 꾸짖었다. “자네가 나와 흥정을 해서 아름다움을 아름다움과 바꾸려 한다면 자네가 나보다 더 큰 이득을 보겠다는 심산일세. 자네는 가짜 아름다움을 주고 진짜 아름다움을 얻고자 하는데, 이는 ‘청동을 황금과 맞바꾸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소크라테스는 알키비아데스를 육체적 사랑이 아닌 영혼의 사랑으로 이끌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스 소년애는 소년을 강인하고 탁월한 전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공동체의 선임과 후임 사이의 교육적 결합의 성격이 더 컸다. 이를테면 멘토와 멘티의 관계였다. 성인 남성 간의 육체적 탐닉이 중심이 되는 현대의 동성애와는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그리스인들은 소크라테스가 지향했듯 청소년들을 육체적 사랑으로 이끄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겼고, 이들을 아름다운 영혼으로 가꾸기 위해 진력했다. 나아가 이를 사회적 책무로까지 인식했다. 오늘날 청소년들을 돈으로 타락시키는 정책들이 남발되고, 청소년을 도착된 사랑으로 이끄는 현실과 뚜렷하게 대조된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kipeceo@gmail.com
  • 김고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관객 설득하는 연기 할래요”

    김고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관객 설득하는 연기 할래요”

    배우 김고은(25)에게 외할머니는 남다른 존재다. 중국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 1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 오면 할머니를 보는 것 자체가 기쁨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한국에 돌아온 뒤 계원외고에 입학하며 아빠, 엄마와 떨어져 지냈는 데, 스무 살 때부터는 외할머니와 살고 있다. 그런 김고은이 할머니와 손녀의 남다른 로맨스를 그린 ‘계춘할망’(19일 개봉)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처음엔 출연이 망설여졌다고 한다. 연기하면서 마음이 아플까 봐. “할머니가 여든여섯이세요. 젊으셨을 때는 여장부였어요. 몇 년 전까지는 안 그랬는데 요즘 부쩍 약해지셨다는 걸 느껴요. 그동안 VIP 시사회 때는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어 제대로 챙겨 드리지 못할 것 같은 마음에 할머니를 한 번도 초대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작품이라 처음으로 할머니를 시사회에 초대했답니다.” 김고은은 영화에서 남모를 과거와 상처를 숨긴 채 12년 만에 할머니에게 돌아온 손녀로 나온다. 애지중지하던 손녀를 잃어버리고 이제나 저제나 손녀와의 재회를 고대하던 제주 해녀 계춘은 윤여정이 연기했다. 무려 44세의 나이 차. 대선배와 호흡하기가 버겁지는 않았을까. 영화에서는 함께 담배를 피우는 장면도 등장한다.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애썼지만 거리감은 없었어요. 할머니와 함께 지내다 보니 어르신들과 같이 있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거든요.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웠어요. 촬영장에 오실 때 보면 옷을 너무 세련되게 입으세요. 젊은 제가 탐 날 정도로요.” 2012년 파격적이었던 스크린 데뷔작 ‘은교’로 시작해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와 한류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까지 줄줄이 주연을 꿰차며 충무로를 책임질 여배우로 떠올랐다. 처음에 상상했던 길은 아니었다고. 독립 영화를 찍으며 많은 경험을 하고 실력을 쌓은 뒤 큰 영화에 입성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단편 세 편을 하고, 졸업도 안 한 상황에서 ‘은교’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 일찌감치 스타덤에 오르며 마음고생도 뒤따랐다. “배우가 되면 좋아하는 연기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연기 외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도 있더라고요. 제 말이 제 뜻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제 자신과는 다른 사람처럼 비쳐지기도 했어요. 저를 직접 겪은 사람들만큼은 제 편이 되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신인으로 불릴 시기는 지났다. ‘치즈 인 더 트랩’에서야 스스로도 신인티를 벗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고은.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얼마 전 ‘대니쉬 걸’을 보고 주인공의 연기에 완전히 설득당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런 감정으로 연기했다고 백날 설명해도 정작 관객들이 그렇게 느끼지 못하면 의미가 없잖아요. 저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관객을 설득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텔롯데 공모 규모 5兆 넘을까

    호텔롯데 공모 규모 5兆 넘을까

    새달 29일 코스피 상장 목표 1주에 9만 7000~12만원 희망 삼성생명 4조 8881억 넘을 수도 호텔롯데가 다음달 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한 달여간의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규모만 5조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는 분위기다. 호텔롯데는 1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실무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 측은 다음달 초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딜 로드쇼’(주식 등 자금 조달을 위한 설명회)에 나서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딜 로드쇼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전체 주식의 35%를 공모할 계획이다. 10%는 기존 대주주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25%는 신주 발행을 통해 마련한다. 호텔롯데가 발표한 희망 공모가는 주당 9만 7000~12만원, 신주 발행을 통한 예상 공모금액은 4조 6419억~5조 7426억원이다. 2010년 삼성생명 상장 당시의 기록(4조 8881억원)을 뛰어넘어 국내 증시 공모 규모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시가총액은 20조원대에 달한다. 그러나 경쟁 업체인 호텔신라의 주가가 올 들어 15%가량 하락하는 등 업황이 좋지 않고 면세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여건도 좋지 않아 20조원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주 발행 대금은 약 3조 9000억원으로 예상되고, 기존 적정 가치를 더한 시가총액은 16조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회장은 경영권 다툼이 롯데그룹의 ‘국적 논란’으로 번진 지난해 8월 호텔롯데 상장과 이를 통한 그룹의 지배 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호텔롯데의 공모가 끝나면 98%에 이르는 일본롯데 계열사들의 호텔롯데 지분이 6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롯데 측은 “공모자금을 국내외 면세점 확장 등에 집중 투자해 현재 전 세계 3위에서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자금 중 2조원 정도는 면세점 인수·합병(M&A) 등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관객 설득 시키는 배우가 꿈” 계춘할망 주연 김고은

    “관객 설득 시키는 배우가 꿈” 계춘할망 주연 김고은

     배우 김고은(25)에게 외할머니는 남다른 존재다. 중국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 1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 오면 할머니를 보는 것 자체가 기쁨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한국에 돌아온 뒤 계원외고에 입학하며 아빠, 엄마와 떨어져 지냈는 데, 스무 살 때부터는 외할머니와 살고 있다. 그런 김고은이 할머니와 손녀의 남다른 로맨스를 그린 ‘계춘할망’(19일 개봉)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처음엔 출연이 망설여졌다고 한다. 연기하면서 마음이 아플까 봐.  “할머니가 여든여섯이세요. 젊으셨을 때는 여장부였어요. 몇 년 전까지는 안 그랬는데 요즘 부쩍 약해지셨다는 걸 느껴요. 이젠 여린 할머니가 됐죠. 그동안 VIP 시사회 때는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어 제대로 챙겨 드리지 못할 것 같은 마음에 할머니를 한 번도 초대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작품이라 처음으로 할머니를 시사회에 초대했답니다.”  김고은은 영화에서 남모를 과거와 상처를 숨긴 채 12년 만에 할머니에게 돌아온 손녀로 나온다. 애지중지하던 손녀를 잃어버리고 이제나 저제나 손녀와의 재회를 고대하던 제주 해녀 계춘은 윤여정이 연기했다. 무려 44세의 나이 차. 대선배와 호흡하기가 버겁지는 않았을까. 영화에서는 함께 담배를 피우는 장면도 등장한다.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애썼지만 거리감은 없었어요. 할머니와 함께 지내다 보니 어르신들과 같이 있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거든요.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웠어요. 촬영장에 오실 때 보면 옷을 너무 세련되게 입으세요. 젊은 제가 탐 날 정도로요.”  2012년 파격적이었던 스크린 데뷔작 ‘은교’로 시작해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와 한류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까지 줄줄이 주연을 꿰차며 충무로를 책임질 여배우로 떠올랐다. 처음에 상상했던 길은 아니었다고. 독립 영화를 찍으며 많은 경험을 하고 실력을 쌓은 뒤 큰 영화에 입성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단편 세 편을 하고, 졸업도 안 한 상황에서 ‘은교’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 일찌감치 스타덤에 오르며 마음고생도 뒤따랐다. “배우가 되면 좋아하는 연기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연기 외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도 있더라고요. 제 말이 제 뜻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제 자신과는 다른 사람처럼 비쳐지기도 했어요. 저를 직접 겪은 사람들만큼은 제 편이 되어 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신인으로 불릴 시기는 지났다. ‘치즈 인 더 트랩’에서야 스스로도 신인티를 벗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고은.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얼마 전 ‘대니쉬 걸’을 보고 주인공의 연기에 완전히 설득당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런 감정으로 연기했다고 백날 설명해도 정작 관객들이 그렇게 느끼지 못하면 의미가 없잖아요. 저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관객을 설득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다이노+] 머리 위에 화려한 장식…신종 ‘뿔공룡’ 발견

    [다이노+] 머리 위에 화려한 장식…신종 ‘뿔공룡’ 발견

    10여 년 전인 지난 2005년 은퇴한 한 핵물리학자가 미국 몬타나에서 하이킹 중 우연히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화석을 ‘세 개의 뿔 얼굴’이라는 의미를 가진 공룡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로 판단해 이후 박물관 창고에 보관됐다. 최근 캐나다 자연사 박물관 연구팀은 당시 발견된 이 화석이 트리케라톱스의 '친적뻘' 신종 공룡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공룡 화석의 보고인 주디스 강(Judith River)에서 발굴돼 주디스라는 별칭이 붙은 이 공룡(학명: Spiclypeus shipporum)은 트리케라톱스와 비슷하게 생긴 케라톱스(Ceratops)류다. 흔히 '뿔공룡'으로 불리는 케라톱스류 공룡은 코뿔소 같은 뿔과 머리에 방패같은 프릴(frill)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리케라톱스는 영화에서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포식자와 싸우는 장면이 자주 등장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6600만 년 전~8500만 년 전 북미 대륙을 누빈 주디스는 초식동물로 길이는 4.5m, 몸무게는 4톤 정도로 추정된다. 주디스가 신종으로 '족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바로 뿔의 방향과 특이한 프릴 덕이다. 상대를 공격하거나 방어할 때 사용할 것 같은 눈 위 뿔은 앞 방향이 아닌 옆으로 나 있으며 두 눈이 달려있는 것처럼 보이는 프릴의 뿔도 말려져 있거나 위쪽으로 뻗어있다. 연구를 이끈 조단 말론 박사는 "특이한 뿔과 프릴은 짝짓기를 위한 구애나 같은 종(種)임을 인지하는 용도로 활용됐을 것"이라면서 "화석에서 관절염을 앓은 흔적도 확인돼 당시 주디스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제대로 걷지 못해 10년도 못살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 영화산업의 두 가지 과제, 다양성과 글로벌화/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 영화산업의 두 가지 과제, 다양성과 글로벌화/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2016년 들어와 천만 영화로 대표되는 국내 대작 영화들이 눈에 잘 띄지 않고 있다. 대신 ‘동주’나 ‘귀향’ 등 기존 영화와는 다른 다양한 영화들이 영화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듯하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2015년도)에 따르면 한국 영화산업은 2015년 기준으로 2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에 관객수 2억명을 넘어섰다. 한국 영화시장의 성장은 232편에 이르는 국내 영화 제작 편수의 증가와 극장 및 부가시장 매출 증가의 결과다. 게다가 영화 콘텐츠 품질 제고 및 투자 규모 확대도 일조했다.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자체도 쇼핑이나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통합된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극장은 영화를 관람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현대 시민들의 보편적 여가 소비 공간으로 변신했다. 게다가 케이블TV와 IPTV 등이 제공하는 VOD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극장 이외 영화 수요도 많이 늘어났다. 인터넷이 연결된 TV를 비롯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영화 VOD 소비와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지난해 국내 영화의 해외 매출은 총 628억원으로 전체 영화산업 매출 규모의 3% 정도에 불과했다. 게다가 국내 영화 투자 수익률은 평균 -7.2%로 나타났다. 이는 외형적으로 성장한 국내 영화산업의 두 가지 취약점을 보여 준다. 첫째, 내수 시장과 달리 국내 영화 콘텐츠의 해외 경쟁력이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 영화의 해외 수출이 일부 국가에만 한정되거나 또는 수출된다 하더라도 수출액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영화의 해외 수출은 큰 비용 없이 판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더구나 해외 수출로 벌어들인 추가 매출은 다시 양질의 영화를 제작하는 비용으로 선순환 투자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영화 제작 수준을 글로벌 표준에 맞추거나 또는 매우 독창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둘째, 국내 영화 투자 규모가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그 수익률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영화 수익성 대부분이 소수 흥행 영화 중심으로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타 배우와 감독 또는 대형 배급사에 의존하고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몇몇 영화들이 국내 영화에서 생산되는 수익성의 대부분을 점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들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는 돈이 될 만한 기준에 부합되는 상업 영화들이 반복적으로 제작되는 패턴이 나타나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영화 제작의 토양이 획일화되거나 상업화하는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그래서 영화산업의 다양성은 중요하다. 다양한 영화 주제와 실험, 독창적인 접근으로 제작 가능한 다양성 영화들이 지속 가능한 영화산업의 허리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성 영화는 시장에서는 성공할 수 없는 시장 실패의 속성이 있다. 영화를 제작하면 제작할수록 수익성은 줄어들고 제작자나 감독 등의 추가 제작 의지는 감소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책 지원이나 새로운 제작비 파이낸싱 방식들이 더 개발돼야 한다. 특히 영화 콘텐츠의 창의성이나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성 영화에 투자될 수 있는 자본 투입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방식들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 다양성 영화 또는 실험적·창의적 영화 콘텐츠 제작은 국내 영화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이나 확장과도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흥행 대작 영화들이 해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사례들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국가들에서 살펴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장르나 실험적 감독이 제작한 영화들이 해외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영화 콘텐츠의 작품성이나 완성도에 바탕을 둔 다양성 영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 영화산업도 다양성 영화와 해외 시장을 연계하는 정책을 준비할 시점이 된 것 같다.
  • “보고 즐기는 쇼핑… 박물관 같은 명소”

    “보고 즐기는 쇼핑… 박물관 같은 명소”

    “가까이에 있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업계 1위)과 비교해 차별화라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자체가 하나의 뮤지엄(박물관)이자 관광 명소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0층의 아이코닉존(유명 화장품 등이 모여 있는 공간)과 11층의 라인 프렌즈 등이 모여 있는 캐릭터 전문 매장, 12층의 하늘정원까지 다양한 공간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넣었습니다.”(김승훈 신세계디에프 마케팅 담당 이사) 신세계그룹의 숙원 사업이었던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18일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문을 열었다. 명동점에는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영업면적 1만 5138㎡ 규모로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서울 시내면세점 가운데 후발 주자인 만큼 다른 시내면세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면세점의 기본인 ‘쇼핑’은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중점적으로 꾸몄다. 명동점에서 가장 신경써 준비한 10층의 화장품·향수 매장에는 업계 최다 규모인 20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아이코닉존에는 2개층 높이에 달하는 폭 7.5m, 높이 4.5m의 대형 회전그네 작품이 놓여 있어 시선을 끌었다. 유명 현대미술가인 벨기에 출신 카스텐 휠러가 2005년에 만든 ‘미러 캐러셀’이라는 작품이다. 명동점은 백화점에서만 실시했던 VIP 라운지와 1대1 맞춤형 퍼스널 쇼퍼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면세점의 상징인 해외 명품도 대거 입점했다. 국내 면세점으로는 최초로 몽클레르, 제이린드버그, 엠포리오 아르마니, MCM 선글라스가 들어왔다. 9층 럭셔리 부티크 매장에는 3대 명품(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입점도 적극 추진 중이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3대 명품 가운데 하나는 내년 상반기, 나머지 2개는 내년 하반기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추가 출점도 고려하고 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에 대해 아직까지는 입장 정리를 안 했지만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 김포공항 면세점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와 함께 지난해 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두산은 당초 이날 동대문에 ‘두타면세점’을 열기로 했다가 신세계와의 맞대결을 지양한다는 차원에서 20일 프리오픈한다. 두산 측은 “동대문 지역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이 주말에 많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두타면세점은 의류산업이 발달한 동대문 지역 특성을 살려 국산 가전과 화장품, 패션의류 중심의 특화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완화 무산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은행법 개정안과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실상 폐기됐다. 18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두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19일 열리는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오는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19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처리 안건에 오르지 못하면서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은행법 개정안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의 은행 지분 보유한도를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기존 4%(의결권 없는 주식 포함 시 최대 10%)에서 50%로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이 “대기업에 주는 특혜”라며 반대해 무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터넷은행이라고 예외를 둘 수 없다”며 “소유규제를 완화하지 않더라도 IT 기업이 은행 산업에 참여해 혁신을 창출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코스피·코스닥·파생상품 등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분리해 경쟁을 촉진시키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거래소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일본거래소(JPX) 등 글로벌 거래소와 경쟁하기 위해선 지주회사 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지주회사의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명기하는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 논란이 벌어지면서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체제 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공개(IPO)를 끝낸다는 거래소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황당영상] 낚시로 잡은 물고기 입속에 뱀이?

    [황당영상] 낚시로 잡은 물고기 입속에 뱀이?

    낚시로 잡은 물고기 입속에서 뱀이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노던 테리토리의 티위 제도 멜빌 섬 해안에서 낚싯대에 잡힌 대어의 입속에서 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황당한 일거양득(?)의 쾌거를 올린 낚시꾼은 44세의 앤디 와튼(Andy Warton). 와튼은 지난달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호주 현충일인 안작 데이(ANZAC DAY)를 맞아 멜빌 섬 인근으로 낚시 여행을 떠났다. 영상에는 와튼의 낚싯대에 걸린 입 큰 생선인 갈색둥근바리(estuary cod)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갈색둥근바리의 입속에 뱀이 있다”고 말하며 물고기 입에 걸려있는 흰색 낚시 바늘을 제거한다. 곧이어 갈색둥근바리의 큰 입을 벌려 죽은 뱀을 끄집어낸 뒤, 물고기를 바다에 놓아준다. 와튼은 “6살부터 낚시를 시작했지만 이런 일은 본 적이 없었다”며 “갈색둥근바리가 뱀을 잡아먹은 모습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갈색둥근바리는 농어목 바리과 물고기로 몸길이 30∼50cm(최대 100cm)까지 자란다. 주로 서부 태평양과 인도양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한편 지난 10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82만 4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aters Clip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늘의 눈]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의 눈물/임주형 금융부 기자

    [오늘의 눈]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의 눈물/임주형 금융부 기자

    “주주들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한 기업을 다시 상장시키는 게 말이 되냐고요…. 끝내 상장시키면… 청와대 앞에 가서 확 죽어 버릴 겁니다.” 2001년 유동성 위기로 상장폐지된 해태제과식품이 14년여 만에 증시에 되돌아온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홍보관에선 조촐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과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김원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등이 박수로 해태제과식품의 ‘귀환’을 축하했다. 하지만 거래소 밖에선 해태제과식품의 새로운 생일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옛 해태제과 소액주주 몇몇이 물감으로 윤 회장과 신 대표를 비난하는 문구를 옷에 쓴 채 거센 항의를 했다. 머리 희끗희끗한 주주에게서 사연을 들어 봤다. “1977년 한전에 입사해 20년간 근무했어. 회사를 떠나면서 받은 퇴직금과 목욕탕에서 일하며 푼푼이 번 돈을 해태제과 주식에 모두 쏟아부었다고. 그땐 슈퍼마켓에 가면 온통 해태제과 과자와 아이스크림밖에 없었어. 내 고향이 마산이지만 해태제과가 롯데제과 못지않다고 생각했어. 설마 망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지. 해태제과가 상장폐지되면서 평생 모은 내 돈 1억 8000만원이 휴지 조각이 됐어.” 소액주주들은 행사장에 진입하려 했으나 제지당했고 거래소에 항의 서한을 제출하는 것도 거부당했다. 꽤 따사롭게 내리쬔 아침 햇살 속에서 “상장 반대”를 부르짖던 한현택(56)씨는 결국 탈진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해태제과식품은 이런 ‘소동’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상장일부터 사흘 연속 상한가를 쳤고, 17일에는 6만원대로 주가가 올라섰다. 상장 1주일도 되지 않아 공모가(1만 5100원) 대비 4배 이상 뛴 것이다. 옛 해태제과 주주들은 지난 16일부터 거래소 앞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벌이고 있지만, 해태제과의 ‘대박’과 함께 이들의 절규는 점점 묻히는 모양새다. 옛 해태제과 주주들은 해태제과식품의 기업공개(IPO)와 신주 발행을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해태제과식품이 해태제과의 역사와 브랜드를 사용한 만큼 자신들의 실물증권을 회수해 신주와 교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태제과식품의 모회사인 크라운제과는 상표권을 양수했을 뿐 해태제과와 전혀 다른 회사라고 맞서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설립된 옛 해태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을 양수해 2001년 설립한 기업으로 크라운제과가 2005년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들의 분쟁은 법정에서 다툴 문제지만 상장사의 주주에 대한 책임 의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경영진의 방만과 도덕적 해이로 인해 기업이 상장폐지 위험으로 내몰리는 현상은 증시 개장 60주년을 맞은 지금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에서 경영진의 불건전 행위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은 기업은 16개가 있었고, 사유는 횡령·배임이 7개로 가장 많았다. ‘개미’(개인투자자)가 ‘나쁜 기업’ 때문에 흘리는 눈물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홍수가 될 수 있다. hermes@seoul.co.kr
  • “무녀도 등 한국 애니, 다양한 소재로 흥미”

    “무녀도 등 한국 애니, 다양한 소재로 흥미”

    국제 애니메이션축제 韓작품 ‘러브콜’ “한국 시장 중요… 세계 4~5위권 들어” “한국 애니메이션은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다음달 13~18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하 안시)에서 한국 작품의 활약이 대대적으로 예고됐다. 안시는 영화로 치면 칸 영화제 격이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서울역’을 비롯해 모두 7편의 한국 작품이 안시의 러브콜을 받았다. 17일 칸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만난 패트릭 에브노 안시 회장은 “한·불 수교 130주년이지만 그런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며 “국제적으로 내놨을 때 떨어지지 않는 작품을 골랐을 뿐”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나라 중 4~5위권”이라며 “페스티벌, 교육, 산업 등 모든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단편 경쟁 부문에서는 정다희 감독이 ‘디 엠프티’로 2년 만에 두 번째 크리스털상(그랑프리) 수상을 노린다. 학생 졸업 작품 부문엔 ‘하얀 침묵’(김효미) ‘무저갱’(김지현) ‘죽음 보고서’(김진아)가 이름을 올렸다. 김동리 소설 원작의 국내 첫 창극 뮤지컬 애니를 표방한 ‘무녀도’(안재훈)는 제작 중인 작품 중에 전 세계 애니 업계가 공유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워크 인 프로그래스’(WIP)로 뽑혔다. 이 밖에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 ‘21세기 한국 애니메이션’을 통해 단편 19편이 소개된다. 그는 늘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며 “‘무녀도’는 지금까지 보아온 한국 작품과는 또 달라 무척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연 감독처럼 애니메이션 감독이 실사 영화를 찍는 등 애니와 영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굉장히 흥미로운 현상”이라며 “영화의 시선으로 애니를 만들고, 애니의 시선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작품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애니의 성장을 위한 조언을 청하자 “열린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되 자신의 문화를 간직하며 세상의 소음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게 좋은 작품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칸(프랑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내 폰 속 아바타야~ 홈쇼핑 옷 대신 입어봐 줄래?

    내 폰 속 아바타야~ 홈쇼핑 옷 대신 입어봐 줄래?

    # 홈쇼핑 화면 속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자 화면 속 블라우스를 입은 내 모습이 나타난다. 이번에는 원피스의 QR코드를 스캔하자 움직일 때마다 하늘거리는 원피스의 질감까지 표현된다. 센서가 장착된 특수 거울 앞에서 한 번만 내 모습을 찍어 두면 백화점 등에서 옷을 입어 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살 수 있게 된다. 거울 속 사물의 깊이를 측정하는 센서가 신체 정보를 가상의 아바타에 저장하고 QR코드로 얻은 옷의 정보와 합쳐 모바일로 전송하는 원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만든 ‘프리스타일’이라는 기술은 올해 안에 백화점 등에 이전될 예정이다. # 영아의 기저귀 밴드에 500원짜리 동전만 한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시켰더니 아기 피부 온도, 호흡 상태, 수면 패턴 등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한밤중 아기가 평소와 다른 호흡 패턴을 보이자 즉시 가족들에게 경보가 전달된다. 영아돌연사증후군을 막기 위해 소아과 의사와 창업가가 함께 만든 영아 웨어러블 기기 ‘올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창업 지원을 통해 탄생했다. 오는 7월 상용화된다. # 하늘을 날아다니던 드론이 배터리가 떨어지자 팔각형의 착륙장 위로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새 배터리로 갈아 끼우지 않아도 3시간 후 충전을 끝낸 드론이 다시 하늘로 날아오른다. ETRI가 개발 중인 이 무선충전 시스템은 자기장을 이용한 무선에너지 전송 기술을 드론에 적용한 기술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개발돼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을 열고 그간 정부 지원을 통해 창출된 정보통신 연구개발(R&D) 우수 기술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는 미래부 산하 ICT 관련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 중소·중견기업의 200여 부스가 마련됐다. 우수 기술개발 성과를 전시하는 ‘기술이전관’과 기술 이전 후 사업화 성과를 홍보하는 ‘기술마케팅관’ 등도 자리를 잡았다.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 간 실질적인 사업화가 이뤄지도록 비즈니스 정보 교류에 초점을 맞춘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김정기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정부 지원을 통해 창출된 우수 기술이 국내 연구소·대학 등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 확산을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제주의 전원’ 해안동 무수천 일대 눈에 띄는 명품 타운하우스

    ‘제주의 전원’ 해안동 무수천 일대 눈에 띄는 명품 타운하우스

    제주도의 지가상승률은 무서울 정도 이다. 올 1분기 서울의 지가상승륭이 0.57%에 그친 반면 제주도는 3.64%로 6배가 넘는 수치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제주 해안동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은 44.17%로 제주 전체 상승률인 7.82%보다 약 6배 높게 기록되었는데, 이처럼 해안동의 입지 및 뛰어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로 고급주택이 연이어 들어섬에 따라 제주의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 해안동은 조용한 바다와 같이 평온하다는 의미를 지닌 자연환경이 뛰어난 지역으로 조용한 전원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게다가 도심인 노형동과 인접해있어 금융과 병원, 대형 마트, 관공서 등 제주 시내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해안동에 들어선 대부분의 고급주택이 타운하우스인 상황에서, ‘듀플렉스 펜트하우스’ 설계 방식을 적용해 공급할 예정인 ‘화이트디어 해안’이 눈에 띈다. ‘화이트디어 해안’은 지하1층~지상4층 7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3~245㎡ 총 64세대로 조성되며, ‘듀플렉스 펜트하우스’라는 컨셉에 맞게 최고급 시설로 구성됐다. 최고급 주거단지답게 전 세대가 2~3층에 달하는 복층으로 설계되며, 엘리베이터, 중앙광장, 커뮤니티시설, 세대별 개인 풀장과 개인 정원, 스튜디오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화이트디어 해안’은 빌라형태로 지어져 빼어난 디자인은 물론, 철저한 보안시스템과 사생활 보호, 공간활용 등을 가능케 했다. 제주 대표 자연환경인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단지 주변으로 1.2m 높이의 돌담이 들어서고, 세대 사이사이에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차폐벽도 설치된다. 커뮤니티 내에는 북카페, 실내스크린골프장, 휘트니스 등이 들어서며, 세대별로 최고급 수입 주방가구를 비롯해 냉장고, 김치냉장고, 시스템 냉난방기 등 다양한 빌트인 가구 및 가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해안동 35-91번지 일대에 들어선 더도무스인제주는 지하1층~지상3층, 전용면적 25~35㎡, 총 64세대로 구성됐다. 제주의 자연을 연상시키는 단지 및 정원 공간을 구성했고, IP기반의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블루투스 스피커와 TV, 하이브리드쿡탑, 지문인신 디지털도어락 등을 구성해 생활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세대별 전용 옥상 공간과 바비큐장, 텃밭 등도 마련해 세대 별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JS프라이빗타운은 전용면적 풀빌라 17동, 타운하우스 23동 및 커뮤니티센터 등로 구성된 단지로 해안동 1331-3번지 외 필지에 위치해 있다. 전 세대 스파 설치 및 빌트인 외부 베드세트, 바비큐데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내부에는 에어컨, 붙박이장, 빌트인을 설치했다. 또한 단지 내 편의점, 호프집, 식당, 스포츠센터, 수영장, 배드민턴장 등이 조성되어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프렌즈팝’ 신화 잇는다...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달리는 ‘프렌즈런’ 출시

    ‘제 2의 프렌즈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렌즈런’이 17일 정식 출시됐다. ‘프렌즈런’은 카카오프렌즈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러닝게임으로, 넥스트플로어와 이노에이지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넥스트플로어가 서비스한다.  기대작답게 사전예약 기간 중 역대 최고 기록인 111만명이 참여한 ‘프렌즈런’은 출시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안정성 점검을 겸한 프리론칭을 실시했다. ‘프렌즈런’은 ‘네오(NEO)’, ‘어피치(APEACH)’, ‘프로도(FRODO)’, ‘튜브(TUBE)’ 등 8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스테이지를 질주하는 모바일 러닝게임으로, 총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파티 시스템’과 플레이 도중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는 ‘태그 시스템’ 등 러닝게임에 전략요소를 접목한 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텔레콤 T멤버십 혜택 이용하면 데이터 적립, 11번가 포인트 적립까지

    SK텔레콤 T멤버십 혜택 이용하면 데이터 적립, 11번가 포인트 적립까지

     SK텔레콤의 T멤버십이 데이터 적립 등 혜택을 포함한 신개념 멤버십으로 다음달 1일 개편된다. 이번 개편에는 ▲T멤버십 이용 시 기본 할인에 더해 데이터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 론칭 ▲T멤버십 할인금액의 100%만큼 11번가 쇼핑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더하고 기존 할인율을 등급별로 조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은 총 10개 제휴처에서 T멤버십을 이용할 경우 이용 금액 5000원당 25MB 또는 50MB의 데이터가 적립되는 ‘적립형’(8개 제휴처)과 이용 건당 100MB 데이터 쿠폰을 제공받는 ‘쿠폰형’(2개 제휴처)으로 나뉜다. 적립형 데이터는 50 · 100 · 500 · 1000MB 단위로 T멤버십 홈페이지(www.sktmembership.co.kr)나 앱을 통해 고객 본인이 충전해 사용하거나 가족,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또 T멤버십 보너스 캐쉬백 제휴 혜택을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개편한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는 CU, 뚜레쥬르, 미스터피자 등 총 8개 인기 멤버십 제휴처에서 T멤버십을 이용할 경우 고객이 받은 할인금액의 100%를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OK 캐쉬백 더줌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기존 보너스 캐쉬백이 제휴처에서 할인금액의 1%를 OK캐쉬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것과 비교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이 커진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뷰티케어, 박물관, 지역 유명 베이커리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하고,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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