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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에 울고 웃는 러 ‘최강자들’

    약물에 울고 웃는 러 ‘최강자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관왕인 알렉세이 보에보다(37·러시아)의 모든 올림픽 출전을 막았다.IOC는 18일(현지시간) 보에보다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 금메달을 박탈하는 한편 일련의 IOC 징계를 반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작성할 것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에 요청했다. 보에보다와 함께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을 우승했던 알렉산드르 주코프(43) 러시아봅슬레이연맹 회장의 금메달도 박탈됐다.195㎝ 114㎏의 보에보다는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지냈으며 소치 대회가 끝난 뒤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당선된 하원의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로써 소치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샘플 재조사로 인해 46명이 의심 대상자에 올랐고, 35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3명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IOC는 설명했다. 다만 샘플 재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징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IOC는 한 선수의 샘플 재조사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선수의 인권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 타스통신은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를 인용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세계 랭킹 1위인 데니스 유스코프(28)가 도핑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유스코프를 겨냥한 모든 조사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IOC로부터 ‘깨끗한 선수’라는 공증을 받은 유스코프는 평창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스코프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거리의 최강자다. 그는 평창 대회 출전권이 걸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 3, 4차 대회에 출전해 남자 1500m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선 1분41초02로 세계 기록까지 경신했다.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해 세계 랭킹 3위로 평창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D-51] ‘상상 스타디움’도 22일 오픈…114국 응원단 실사모형 전시, 2018번째 응원단 기회 부여

    [평창동계올림픽 D-51] ‘상상 스타디움’도 22일 오픈…114국 응원단 실사모형 전시, 2018번째 응원단 기회 부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 18 평창동계올림픽 G-49일인 오는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상상 스타디움’의 문을 연다.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을 축소 구현한 시설물이다.내년 3월 중순까지 문을 열 4×4m의 크기의 상상 스타디움엔 총 2017명의 응원단 피규어가 함께 전시된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평창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통해 구성된 총 114개 국가 응원단의 실사 모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명예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박승희 선수,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정승환 선수, 한류스타 송중기, EXO 등의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 가운데 1명을 추첨, 2018번째 마지막 응원단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상상 스타디움 오픈 및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22~27일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文대통령 “美에 연합훈련 연기 제안”

    文대통령 “美에 연합훈련 연기 제안”

    “美도 검토 중… 북한 행동에 달려” “北, 평창 올 가능성… 끝까지 설득”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국과 미국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것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현재 미국도 그것을(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또 “외국인 방문자들은 안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북한은 올림픽 게임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KTX 경강선(서울~강릉) 대통령 전용열차(트레인 원)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30여개사 체육부장과의 간담회에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이 참가하더라도 확약하는 것은 거의 마지막 순간이었다”며 “계속 설득하고 권유할 계획이다. 정부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양 위원회가 북한 참가를 지속적으로 권유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1979년 대통령 전용열차가 생긴 이후 열차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에서 평창을 시작으로 도쿄(2020년), 베이징(2022년)에서 연이어 열린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세 나라가 협력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가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중국 쪽 티켓 판매가 저조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치 대회에 비하면 중국 쪽 판매가 두 배 이상 빠른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 본인도 평창 대회 참석을 진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본인이 참석하지 못하면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연아, 소트니코바 제치고 IOC 홈피 메인 장식

    김연아, 소트니코바 제치고 IOC 홈피 메인 장식

    ‘피겨여왕’ 김연아(27)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를 장식했다.18일부터 IOC 홈페이지 맨 첫 화면의 메인 사진면에는 지난 소치올림픽 피겨 싱글 우승자인 러시아 선수 소트니코바 대신 한국의 김연아 선수의 사진이 실렸다. 사진에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갈라쇼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과 함께 김연아에 대한 소개도 써있다. IOC는 “김연아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썼으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28.56점이라는 세계 신기록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줬다”고 소개했다. IOC가 김연아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장식한 것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IOC는 지난 9월 5일 김연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SNS 채널에 김연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광공사, 동대문디지털 플라자에 ‘상상 스타디움’ 오픈

    관광공사, 동대문디지털 플라자에 ‘상상 스타디움’ 오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 폐막식장을 축소 구현한 ‘상상 스타디움’을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G-50일인 2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공개한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3월 중순까지 문을 열 4×4 m의 크기의 상상 스타디움엔 총 2017명의 응원단 피규어가 함께 전시된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통해 구성된 총 114개 국가 응원단의 실사 모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명예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박승희 선수,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정승환 선수, 한류스타 송중기, EXO 등의 역동적인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스타디움 관람객 가운데 1명을 추첨, 2018번 째 마지막 응원단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구현한 홀로그램 영상, 인터렉션 콘텐츠(‘대통령과 함께하는 2018번째 응원단 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터치형 키오스크 등도 마련된다. 상상스타디움 오픈 및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2018번째 마지막 응원단 체험 이벤트에 참가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22일~27일 경품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IOC, 소치 봅슬레이 2관왕 러시아 의원 보에보다 금메달 박탈

    IOC, 소치 봅슬레이 2관왕 러시아 의원 보에보다 금메달 박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관왕인 알렉세이 보에보다(러시아)의 향후 모든 올림픽 출전을 막기로 했다. IOC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 보에보다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 금메달을 모두 박탈하고 기록 삭제와 함께 향후 모든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IOC의 징계 내용이 반영된 출전 선수 명단을 작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에보다에 앞서 러시아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멤버였던 알렉산드르 주코프 러시아봅슬레이연맹 회장의 금메달도 박탈돼 이미 기록이 삭제됐다. 보에보다는 팔씨름 세계 챔피언이기도 했으며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크래스노다르 지역을 대표하는 러시아 국회 하원의원에 당선된 인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로써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샘플 재조사로 인해 문제가 지적된 선수는 46명이 됐고, 이 가운데 35명이 출전 정지 등 징계를 받았고 3명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IOC는 설명했다. 다만 샘플 재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다른 선수가 징계를 받을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IOC 징계위원회는 또 한 선수의 심의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으며 선수의 인권을 보호하는 취지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타스통신은 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를 인용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세계랭킹 1위인 데니스 유스코프(28)가 도핑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IOC는 유스코프를 겨냥한 모든 조사를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IOC로부터 ‘깨끗한 선수’라는 공증을 받은 유스코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스코프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거리 최강자다. 그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1~4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 중 1,3,4차 대회에 출전해 남자 1500m 우승을 싹쓸이했다. 특히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선 1분41초02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해 세계랭킹 3위로 평창 티켓을 무난히 거머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눈] 뻥 뚫린 올림픽 전용 개폐회식장…평창 ‘칼바람’은 누가 막나/김경두 체육부 차장

    [오늘의 눈] 뻥 뚫린 올림픽 전용 개폐회식장…평창 ‘칼바람’은 누가 막나/김경두 체육부 차장

    날이 추워지고 눈이 많이 내릴수록 걱정거리 하나가 머릿속을 헤집는다. 지난주 강원 평창을 다녀온 뒤 더 심해진다. 지구촌 겨울스포츠 축제의 꽃인 올림픽 개회식이 ‘추위에 떨었던 기억밖에 없다’는 말들만 나올까 싶어서다.평창 개폐회식장은 올림픽 사상 첫 행사 전용 시설이다. 그토록 화려한 수식어에 비해 시설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7층짜리 본관동을 빼고 모두 철거가 가능한 가변식 건물이다. 지붕이 없고 바람을 제대로 막아줄 공간도 없다. 비유하자면 그냥 야외에 의자를 갖다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올림픽 이후 시설 처리를 쉽게 한다는 장점 앞에서 단점은 그저 참고사항에 그쳤다. 8000석 규모의 강릉 아레나아이스 공사비가 2년 6개월에 걸쳐 1300억원 이상 들어간 반면 3만 5000석 규모의 개폐회식장 사업비는 1년 10개월에 1183억원을 투입했을 뿐이다. 그런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올수록 단점이 도드라진다. 이대로라면 최고 150만원의 입장료를 지불한 관람객들이 4시간 동안 체감온도 영하 14도에 떨어야 한다. 그나마 VIP석은 본관동 실내에 있어 다행으로 여길 수 있지만 혹한에 노출된 다른 관람객들의 심정은 딴판일 수 있다. 평창 ‘칼바람’은 이성적 사고보다 불편한 감정을 부추기는 데 넉넉할 정도다. 폭설이라도 내린다면 정작 개폐회식장에서 막을 올리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장소를 실내로 옮기는 ‘플랜B’가 마련됐지만 이럴 경우 잃는 게 너무 많다. 좁은 공간 탓에 공연 일부가 취소되고 이미 티켓을 구입한 관람객 중 일부는 입장조차 못할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허용하더라도 장소가 강릉·평창 일대가 아니라면 거센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우리보다 앞서 동계올림픽을 치른 국가들이 비용을 아낄수 있음에도 왜 개폐회식장을 가변 시설물로 짓지 않았는지 충분히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이번 주 개회식 혹한 대책을 내놓는다. 19일로 올림픽 개막까지 52일이나 남은 만큼 늦지 않다.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게 어떨까. 응급시설을 늘리거나 방한 5종 세트를 내놓는 것으론 축제처럼 즐기고 감동을 받기엔 부족한 듯하다. 집과 TV가 그리워져선 곤란하지 않겠는가. golders@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하면 경기도민과 함께 북한 응원단 조직하겠다”

    양기대 광명시장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하면 경기도민과 함께 북한 응원단 조직하겠다”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하면 광명시는 시민을 포함한 경기도민과 함께 북한 선수 응원단을 조직하겠습니다.”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에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촉구했다. 양 시장은 “세계인들의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54일 후면 개최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림픽이후 30년 만에 한반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시장은 “이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에서 3회 연속 개최되는 올림픽의 시작으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0년대 ‘핑퐁 외교’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이 30년 만에 수교를 맺었듯이 평창올림픽은 남북관계 개선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엔과 IOC도 북한을 참가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미국도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겠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한반도의 평화를 다지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양 시장은 “저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북한선수단 응원단 구성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돼야 하고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 선언으로 7000만 동포와 세계인의 열망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명시는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시민을 중심으로 경기도민과 함께 자발적인 북한 선수 응원단을 모집하도록 하겠다”며, 광명시는 강원도와 협의해 이미 평창동계 올림픽 입장권 구입 예산을 편성해 입장권 2000장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말미에 양 시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북한 동시 입장을 비롯해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참가 등 남과 북은 스포츠로 하나가 돼 세계인의 감동과 뜨거운 동포애를 나눈 경험을 갖고 있다”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맺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평창올림픽 출전 못하는 니키티나 스켈레톤 월드컵 우승

    평창올림픽 출전 못하는 니키티나 스켈레톤 월드컵 우승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모든 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엘레나 니키티나(러시아)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니키티나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5차 월드컵 여자 부문에 출전해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80으로 우승했다. 엘리자베스 바스지(캐나다)가 0.58초 뒤진 1분49초38로 은메달, 미렐라 라흐네바(캐나다)가 1분49초4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소피아(용인대)는 1분51초01로 19위에 그쳤다. 니키티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 도핑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동메달을 박탈당하고 향후 모든 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했다.IBSF는 당초 니키티나의 출전을 금지했으나 이를 철회해 이번 월드컵 대회에는 출전할 수 있었다. 재클린 롤링(독일)이 월드컵 랭킹 1위를 지켰고 지난달 미국 파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을 우승했던 니키트나는 6위에 자리했다. 그녀는 IOC가 소치 대회 도핑 건을 조사한 뒤부터 수십명의 러시아 선수와 함께 영구 제명됐지만 곧바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IOC는 러시아 선수단 전체를 평창 대회 출전하지 못한다고 징계했지만 무고한 선수들은 엄격한 자격 심사를 거쳐 중립국 깃발 아래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평창올림픽, 역경의 드라마/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평창올림픽, 역경의 드라마/이순녀 논설위원

    오늘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55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장 시설과 교통망 확충 등 하드웨어는 마무리됐고, 이제는 운영 체계 및 세부 사항을 테스트하면서 막바지 손님맞이에 전력을 기울일 일만 남았다. 정부는 지난 12일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해 안전 올림픽을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췄다. 야외 개·폐막식장 혹한에 대비한 방한 대책도 빠짐없이 점검하고 있다고 한다. 올림픽 성공 여부는 막이 올라 봐야 알겠지만 나라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큰 무리 없이 진행해 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흔히 스포츠 경기를 ‘역경의 드라마’라고 하지만 돌아보면 평창올림픽 그 자체가 역경의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지난해 불거진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초토화되다시피 하면서 대회 준비가 제대로 이뤄질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중의 무관심을 열기로 바꾸는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언제 또 터질지 모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최근 벌어진 러시아와 미국의 올림픽 참가 논란은 자칫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격이 될 뻔한 위기였다. 겨울 스포츠 강국인 두 나라가 불참하면 대회 수준과 흥행에서 치명타가 될 게 분명한 터라 비상이 걸린 건 당연했다. 다행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핑 징계로 국가 차원의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가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하고, 올림픽 참가 유보 입장으로 논란을 자초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면서 가까스로 고비를 넘기게 됐으니 그야말로 역경과 시련의 연속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경색됐던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극적인 변화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시와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려던 계획은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전면 금지 등 강도 높은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어그러졌다. 중국 대표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와 겹친 올림픽 기간에 중국 관광객이 못 오면 흥행 타격은 불가피하다. 때문에 그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국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은 의미가 크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참석 요청에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며, 만약 참석할 수 없게 되는 경우 반드시 고위급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답을 하지 않은 건 아쉽지만, 막판 카드로 남겨 놓기 위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두 나라 정상은 평창올림픽조직위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가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행사에도 함께했다. 남은 2개월간 평창올림픽 붐 조성과 중국 관광객 유치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중국 언론들도 일제히 평창올림픽을 집중 보도했다. 내년 3월 1일까지 중국인에게 15일간 비자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자세히 전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좌우할 마지막 역경은 북한 변수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최선의 그림이라면 올림픽 기간 중 무력 도발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당연히 전자를 희망하나 후자일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될 상황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한 것도 ‘평화 올림픽’을 통해 남북 관계 개선과 동북아 긴장 완화라는 반전의 드라마를 쓰겠다는 것이다. IOC는 참가 신청 기한을 넘긴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고, 참가비용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북한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연내 방북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도 북측에 올림픽 참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전향적으로 올림픽 참가를 선언한다면 금상첨화다. 다만, 거기에 목을 매는 듯한 모습은 우리 스스로 올림픽 성과의 폭을 좁히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coral@seoul.co.kr
  • 러 ‘도핑 파일’ 쥔 IF, 평창 개인 출전에 불똥 튀나

    반도핑기구서 선수 1만명 정보 받아 사안별 재조사·추가 징계도 가능해져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도핑 규정을 어긴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수들의 명단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종목별 국제경기연맹(IF)에 제공했다. 종목 연맹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길 희망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발목을 챌 수 있어 주목된다. WADA 정보조사팀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가진 뒤 지난 10월 입수한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모스크바 실험실의 자료를 이들 기관과 공유했다고 공표했다. 실험실 정보운용 시스템(LIMS)이라 불리는 이 데이터베이스는 2012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모든 러시아 선수의 도핑 결과를 담고 있으며 WADA는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스캔들을 알려줄 ‘가치 있는 정보’라고 규정했다. WADA는 성명을 통해 “LIMS, 진술서, 법적 소견서, 그리고 LIMS 데이터베이스에 첨부된 자료들에 등장한 러시아 선수 이름과 경기력 향상 물질을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러시아 선수 1만명의 테스트 결과 가운데 엘리트 선수 300명의 정보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특정 국가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건 IOC의 몫이지만 개개인의 국제대회 출전을 결정하는 권한은 IF에 있다. 따라서 WADA의 정보 공유는 종목별 IF가 도핑 규정을 어긴 러시아 선수를 알아서 제재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귄터 융어 WADA 정보조사팀장은 “종결된 사안도 다시 조사할 수 있고 새로운 조사에 착수해 몇몇 선수를 징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IMS 자료만으론 러시아 선수들의 반도핑 규정 위반을 입증하기에 불충분할 수 있지만 다른 자료와 더불어 활용될 만한 매우 신빙성 있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RUSADA 모스크바 실험실 책임자를 지낸 뒤 러시아의 위협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그리고리 로드첸코프 박사가 러시아 도핑 조작 스캔들을 폭로한 뒤 전 세계 스포츠계는 충격에 빠졌다. 로드첸코프 박사는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알코올과 섞어 칵테일 형태로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직원이 실험실 벽에 구멍을 뚫어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유력한 선수들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IOC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서구 매체는 로드첸코프 박사가 이번에도 LIMS 자료를 WADA에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 상황 봐서”… 결정 미룬 KHL

    “평창, 상황 봐서”… 결정 미룬 KHL

    “선수 참가 여부 파악한 뒤 확정”평창 직전 한국과 친선 경기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가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AP통신은 14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KHL 회장이 ‘누가 평창에 가고, 안 가는지를 우선 파악한 뒤 KHL도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주도의 K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은 세계 2위 리그로 NHL이 지난 4월 평창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마당에 올림픽 흥행에 결정적 타격을 줄 수 있어 이들 소속 선수의 평창대회 참가가 비상한 관심을 끌어 왔다. KHL은 지난달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러시아 선수 표적 약물 검사를 빌미로 평창대회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 6일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출전을 금지하면서도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갈 수 있는 길을 터주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도 지난 12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하는 자국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해 보이콧 명분이 사라지면서 최종 결정을 유보한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아이스하키협회는 나이키에서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 착용을 고수하고 있다. 또 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체르니셴코 회장의 2022년 베이징대회 조정위원 자격 박탈에도 반발해 IOC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해 희망을 부풀렸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 투어 채널원컵 개막전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 캐나다에 2-4로 아쉽게 졌다. 당초 한국은 출전 선수 25명 중 23명이 NHL에서 뛰는 캐나다에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피리어드 10분까지 2-1로 앞섰고 종료 32초 전까지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상욱(안양 한라)이 2골을 터뜨렸고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은 소나기처럼 쏟아진 캐나다의 56개 유효 슈팅 중 53개를 온몸으로 막아 냈다. 한편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날 같은 경기장 프레스룸에서 러시아아이스하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세계 2위 러시아 대표팀의 평창 훈련 캠프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 2월 10일 경기 안양빙상장에서 두 나라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IOC 총회 열리는 강릉아트센터 15일 준공식과 폴 포츠 축하 공연

    IOC 총회 열리는 강릉아트센터 15일 준공식과 폴 포츠 축하 공연

    KTX 강릉역에서 내려 당두 동산에 새로 조성된 테크 전망대에 올라 선자령을 일람하고 내려서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다. 강릉종합운동장 건너편, 옛 강릉문화예술회관 옆에 3년 동안 476억원을 들여 지은 강릉아트센터가 15일 오후 2시 강릉시(최명희 시장) 주관으로 준공식을 갖는다. 998석의 대공연장과 강릉 문화예술회관을 새로 단장한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개소(1,088㎡), 커뮤니티 공간 등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 대공연장에서 평창 대회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대회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 전시가 이어진다. 올림픽을 끝낸 뒤에는 대규모 국제회의나 행사, 영동과 영서, 동해권역의 공연 및 전시 등을 개최하고, 지역 문화·예술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릉아트센터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는 상징적 건물이며 지역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으로 사랑받을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강원 영동 지역에서 펼쳐지는 문화 활동의 중심이 돼 지역 문화 균형 발전과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을 마치고 오후 4시부터 강릉아트센터의 첫 공연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갓 탤런트’(Got talent)에서 우승한 팝페라 가수 폴 포츠의 내한공연이 진행된다. 내년 3월까지 공연 및 행사 계획이 수립돼 있으나 우선 19일부터 30일까지만 안내한다. 더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gn.go.kr/artscenter/index.do)를 참고하면 되겠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경형 칼럼] 中 ‘쌍중단’ 수정 논의 필요하다

    [이경형 칼럼] 中 ‘쌍중단’ 수정 논의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늘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은 어제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자”고 전격 제안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12일 평양 군수공업대회에서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지난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북한이 유엔과의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스위스에서 김일국 북한 올림픽위윈회 위원장과 만난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다시 방북을 타진하고 있다. 김정은 ‘신년사’에 국면 전환 기류가 감지되고 있고, 미국이 그동안 ‘비핵화 약속 없이 대화 없다’던 태도에서 후퇴함으로써 북핵 문제는 대화 모드로 바뀔 조짐이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 2월 평창평화동계올림픽을 위해 북한 참여를 종용하고 있다. 이미 유엔총회 결의를 통해 각국은 평창올림픽 전후 50일 동안은 어떤 적대적 행위도 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새해 북핵 문제는 협상 테이블로 옮겨져 장기전으로 들어갈 공산이 크다. 중국은 ‘쌍중단·쌍궤병행’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한·미 양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자.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체결 협상을 병행하자”는 것이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 정부도 북한이 국제법을 위반한 핵무기 개발과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을 대등하게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대화 모드로 돌아서면 “쌍중단 수정안 마련(2018년 1월)→평창평화올림픽 구현(2월)→쌍궤 병행(3월)의 수순”을 상정해 볼 수 있다. 중국이 주장하는 ‘쌍중단’은 협상의 원칙인 등가의 법칙에 어긋난다. 북한의 핵 개발 수준이 완성 단계에 이른 현시점에서 동결은 보유 상태의 지속과 다름없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북한의 대응훈련을 강요하고 도발 시 군사적 응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북 압박의 강력한 수단이다. 북한의 도발 중단이 의미를 가지려면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핵 무력 완성’이 실은 미완성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 설득력이 있다. 북한은 7차 핵실험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6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과 원격 종말 유도, 핵탄두 소형화 기술 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성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을 한 후 지금까지 132개월 동안 계속 핵 개발을 해 왔고, 미 중앙정보국(CIA)이 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저지 데드라인을 내년 3월까지로 판단한 것을 감안하면 북의 핵 무력은 시간 기준 98%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이 ‘2%의 미완성분’을 인정하더라도 ‘쌍중단’은 수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이 아니라 규모·빈도 축소나 한시적 유예 등의 내용이 수정안에 담길 수 있다. 북한은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비핵화 몸값을 엄청 높게 부를 것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기 전인 1994년 제네바 합의는 핵 활동 중지, 핵 시설 폐기 대가는 경수로 제공 및 완공 때까지 연간 중유 50만t 공급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 때는 북한의 농축우라늄 등 핵 프로그램 포기 약속에 북·미 관계 정상화와 에너지 지원, 경제협력 등을 제시했다. 북한은 비핵화 대가로 대북 제재 철회, 북·미 수교와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까지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무조건 대화 제의에 북의 반응이 주목되지만, 설사 만나더라도 바로 비핵화 협상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북·미의 만남이 이뤄지면 이를 계기로 중국의 ‘쌍중단’을 한·미·중을 중심으로 수정안을 논의해 북한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문재인 정부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유도에 따른 한·미 키리졸브 연합훈련의 한시적 유예 등을 적극 논의하는 한편 남북 인도적 교류를 위한 대화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khlee@seoul.co.kr
  • 러시아 vs IOC… 평창행 2라운드 쟁점

    러시아 vs IOC… 평창행 2라운드 쟁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승인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기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러시아 선수 규모 놓고 다툴 듯 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 도핑을 이유로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은 데 대한 이의 제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소치 때 도핑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25명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는데 철회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 IOC가 ROC의 발표 몇 시간 뒤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6명에 대한 올림픽 출전정지 징계를 발표한 것도 벌써 기싸움이 본격화됐음을 보여 준다. 이 밖에도 IOC와 유니폼 때문에 옥신각신할 수 있다. 유니폼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고 새기기로 했지만 IOC는 ‘중립국 컬러’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삼색기를 유니폼 색깔에 반영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등 다툴 여지가 있다. IOC는 러시아가 멋대로 디자인하지 못하게 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ROC는 15일 대표단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 보내 유니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선수 명단 작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수도 있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날 현재 도핑과 관계없는 러시아 선수 200명 이상이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이 IOC에 명단을 짜서 건네줄 테니 심사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는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초청 선수 명단을 보내겠다는 IOC 방침과 정면 배치된다. ●IOC “아이스하키 6명 못 가” 러시아는 IOC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 대신 ‘넘버 5, 6’ 선수들을 초청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전날 ROC 산하 선수위원회 총회를 주재한 소피아 발리카야 의장은 “러시아 체육부 관리가 명단을 작성해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체육부를 국가 주도 도핑의 주범으로 보는 IOC가 권한을 순순히 넘겨줄지 의문이다. 발리카야 의장은 도핑 전력을 가진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초대받지 못할 수 있는 조건들을 없애 달라고IOC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관중에게 국기를 건네받은 선수가 이를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게 많다는 말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위스 로잔처럼… ‘무예올림픽’ 거점지로

    스위스 로잔처럼… ‘무예올림픽’ 거점지로

    지난달 22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 2017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충북관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와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진 충북도가 무예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도는 전통적인 목조 건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시관을 꾸민 뒤 무예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장비를 갖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택견 시연도 펼쳤다. 이선호 충북도 기획팀장은 13일 “다른 지자체들은 4차산업이나 일자리 등 그동안 우리가 많이 접했던 주제로 홍보관을 꾸몄지만 충북은 세계적인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무예를 주제로 삼아 이목을 집중시킨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총리도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충북이 무예를 테마로 균형발전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무예의 본고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서다. 충북은 그동안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무예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도전에 나서 독보적인 무예인프라를 갖춰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촌 무예인들이 충북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이다. 도는 그해 9월 지구촌 무예고수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무예대회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87개국 2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외국인 선수만 1500명에 달했다. 경기종목은 세계 주요 전통무예를 망라했다. 태권도, 중국의 우슈, 일본의 검도,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쉬, 러시아의 삼보, 태국의 무에타이·킥복싱 등 정식종목 15개와 특별종목 2개 등 총 17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이도한 도 세계무예마스터십 지원팀장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선수들까지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며 “마스터십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무예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평가했다. 대회 기간 무예의 학술 기반 구축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와 국제회의도 열렸다. 또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지속적인 개최를 위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창립돼 사무국이 청주에 설치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같은 국제기구를 만든 것이다. 참가 선수들 가운데 일부가 국내서 잠적하는 등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정부가 나서야 가능할 법한 세계 무예대회를 지자체가 해내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도는 지난 11월 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또 한번 무예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진천은 화랑의 대명사로 통하는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충주와 함께 무예와 깊은 인연이 있다. 7일간 열린 이 대회에는 33개국에서 8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84개의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충북의 세계대회 개최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무예인들은 충북과 택견과 인연이 마스터십을 탄생시켰다고 말한다. 초대 택견 예능보유자인 송암 신한승(1987년 작고·당시 59세) 선생은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충주로 이사와 택견의 원형을 정리하고 예능을 전수한 뒤 1973년 충주 용산동 새마을회관을 임대해 택견 최초의 전수관을 세웠다. 신 선생의 열정은 충주 택견인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전통택견회 발족으로 이어졌고, 충주시는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1996년 국고와 지방비 등 총 22억원을 들여 택견전수관(현재 명칭 택견원)을 지었다. 충주가 택견의 본고장이 되자 충주시는 당시 이시종 시장의 제안으로 1998년 시연을 중심으로 한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했다. 무술축제가 자리를 잡아 가자 2002년에는 충주에 세계무술연맹 사무국이 만들어졌다. 이런 과정들이 바탕이 돼 겨루기 중심의 진정한 무예 세계대회인 세계마스터십 개최로 이어진 것이다. 2019년 충주시 금릉동에는 지구촌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청사가 건립된다. 도는 국비, 지방비 등 총 15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400㎡ 규모의 무예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청사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무예센터는 2013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심의·의결된 뒤 국무회의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설립됐으며 현재 임시로 충주시청에 입주했다.충북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9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은 국제경기연맹연합(GAISF) 회원들이 매년 4월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발전을 위한 토론과 전시를 하는 행사다. IOC와 함께 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GAISF는 92개 종목별 경기단체와 장애인올림픽 위원회 등 17개 준회원 단체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 때문에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은 스포츠계의 유엔 총회로 불린다. 도가 유치에 나선 것은 이 행사가 충북의 무예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조희진 도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 담당 사무관은 “충북은 이 행사를 통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GAISF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행사는 6일간 진행되며 총 2000여명의 체육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현재 충북을 비롯해 이탈리아, 멕시코, 포르투갈, 일본, 중국 등 8개국 8개 도시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9년 개최지는 내년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8 스포츠 어코드 컨벤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국립무예진흥원 건립도 구상 중이다. 무예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및 검토 연구용역을 용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도는 내년 3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부를 설득해 국립무예진흥원을 충북에 짓겠다는 계획이다. 충주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지난달 국립무예진흥원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전통무예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힘을 보탰다. 국립무예진흥원에 필요한 예산은 총 490억원 정도다. 도는 충주, 진천, 청주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도가 무예에 공을 들여 노리는 것은 도시마케팅과 무예산업 선점이다. 인구 12만 5000여명의 스위스 로잔이 낯설지 않은 것은 IOC 본부와 올림픽박물관이 있어서다. 국제펜싱연맹 등 종목별 국제연맹들도 본부 내지 연락사무소를 로잔에 두고 있다. 이들이 로잔시에서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은 세계무술연맹, 국제무예센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등 3대 국제무예기구가 위치한 곳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무예이벤트를 개최할 경우 지구촌 무예도시로 각인되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무예는 관광, 용품, 교육,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하다. 중국 덩핑시에 위치한 소림사는 연간 방문객이 300만명이 넘고 소림사와 연계된 일자리가 10만개에 달한다. 일본 닌자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가우에노시 역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충북에 최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정부가 2019년에 열리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국제행사로 승인한 것이다. 도가 수십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의 노력으로 문재인 정부도 무예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예산업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러시아 선수 200명 평창 온다는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

    러시아 선수 200명 평창 온다는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을 12일(이하 현지시간) 허용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기싸움은 이제 시작됐다. 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 도핑을 이유로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은 것에 대한 이의 제기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소치 때 도핑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모든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25명의 러시아 선수 전원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는데 이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IOC가 ROC의 발표 몇시간 뒤 러시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6명이 소치 때 도핑 양성반응이 나와 올림픽 출전 등의 징계를 받는다고 발표한 것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갈 것이란 점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IOC와 유니폼 문제로 옥신각신할 수 있다. 유니폼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고 새기는 것은 허용되지만 IOC는 ‘중립국 컬러’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삼색기를 유니폼 색깔에 반영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등 다툴 여지가 많다. IOC는 러시아가 멋대로 디자인하지 못하게 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ROC는 오는 15일 대표단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파견해 유니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선수 개개인의 명단 작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일 여지가 있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날 현재 200명 이상이 출전권을 따낸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이 먼저 IOC에 명단을 짜서 건네줄테니 심사하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는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초청 선수 명단을 보내겠다는 IOC 방침과 정면 배치된다. 러시아는 IOC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제하고 “넘버 5, 6” 선수들을 초청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전날 ROC 산하 선수위원회 총회를 마친 소피아 발리카야 의장은 “러시아 체육부 관리가 명단을 짜야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러시아 체육부를 국가 주도 도핑의 주범으로 보고 있는 IOC가 이런 권한을 순순히 넘겨줄지 의문이다. 발리카야 의장은 또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초대받지 못할 수 있는 조건들을 없애달라고 IOC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바이애슬론 선수 몇몇은 과거 도핑 징계를 당한 전력이 있지만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고,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인 데니스 유스코프가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2008년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마찬가지로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들이 평창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시상식 도중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러시아 우승자가 경기장을 돌며 인사할 때 관중이 국기를 건네 이를 받아들고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선수가 선수촌 창문에 국기를 내걸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피겨 선수가 링크에 던져진 테디베어 인형을 집어들었는데 인형이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것이 많다고도 했다. IOC는 관중이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하거나 흔드는 것은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위에 언급한 문제들은 IOC와 러시아의 신경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창 대회 조직위원회에 발등의 불이 될 수 있어 우리로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평창올림픽 개인 참가 허용

    러시아, 평창올림픽 개인 참가 허용

    IOC 조치 이의 제기는 유지 소트니코바 “올림픽 나가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12일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올림픽 회의’를 연 결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한다는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선수 200명 정도가 평창대회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도핑 혐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모든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금지되는 징계를 당한 러시아 선수는 25명에 이른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런 결정에도 불구하고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를 불허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ROC 산하 선수위원회의 소피아 벨리카야 의장은 “모든 종목 모든 선수”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평창대회를 보이콧하는 게 낫겠다고 얘기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있으며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강경파들은 국기를 내걸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벨리카야 의장은 “관전하는 모든 사람이 누가 러시아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러시아 사회가 선수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콘스탄틴 비보르노프 ROC 대변인은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 선수들이 평창대회에 참여하려는 열망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남자 아이스하키 팀은 같은 뜻으로 연서명 편지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소치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지만 그 뒤 기량 저하를 겪으며 부상을 핑계로 평창 출전을 포기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소치 때의 사진을 올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다면 사진 속의 모습일 것”이라며 “올림픽은 선수들의 꿈이자 목표다. 러시아 선수들은 두려워 말고 출전해 기량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들도 개인 자격으로라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만장일치로 모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화올림픽’ 무대 강릉아트센터 문 연다

    ‘문화올림픽’ 무대 강릉아트센터 문 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중요 문화행사와 강원 영동권 주민들의 복합문화예술공연장이 될 강릉아트센터가 오는 15일 준공된다.12일 강릉시에 따르면 교동 올림픽파크 일대에 조성된 아트센터는 국비 238억원을 포함해 476억원을 들여 2015년부터 1만 610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 4642㎡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평창올림픽의 문화올림픽을 위해 기존 체육관을 헐고 지은 아트센터는 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췄다. 대공연장(사임당홀)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었으며 카페테리아와 북카페도 운영된다.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를 27m로 대폭 좁혔으며, 가족실을 마련하고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객석 간 거리를 95㎝로 확보해 관람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강릉아트센터는 동계올림픽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함께 VIP 리셉션 장소로 활용된다. 또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국악, 재즈,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전시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한다. 올림픽 이후에는 시민들이 찾고 싶은 사랑방 같은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개통하는 서울∼강릉(경강선) KTX와 연계된 공연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호텔·리조트 등의 계절별 프로모션 공연 기획도 추진한다. 공연예술 마케팅 범위를 영동권 전역으로 확대해 문화의 중심지 역할도 맡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 볼쇼이 아카데미 등 국내외 문화공간 및 예술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준공일에는 기념공연으로 성악가 폴 포츠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갈라쇼(19일), 강릉시향 정기연주회(22일), 강릉 5개 연합고교 관악음악회(23일), 나윤선 콘선트(27일·유료), 강릉 4개 연합청소년합창제(29일), 강릉솔향국악관현악단 공연(30일) 등 연말까지 잇따라 행사가 펼쳐진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전까지 아트센터 전반에 대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해 완벽한 문화올림픽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러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압도적 다수가 개인 출전 희망”

    러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압도적 다수가 개인 출전 희망”

    러시아 국기를 휘날리며 선수단 전체가 참가할 수는 없겠지만 당연히 러시아 선수 대다수는 개막이 6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길 원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12일 평창 대회에 개인적으로 참가하는 것을 허용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ROC 선수위원회의 소피아 벨리카야 의장은 올림픽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모든 종목 모든 선수”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참가하는 쪽에 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ROC가 차라리 대회를 보이콧하는 게 낫다고 얘기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있으며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5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국가 주도 도핑 음모에 대한 징계로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평창 참가를 막되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올림픽 깃발 아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ROC는 12일 회의를 열어 개인 출전을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지난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부가 개인 출전을 막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콘스탄틴 비보르노프 ROC 대변인은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 선수들이 평창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열망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남자 아이스하키 팀은 같은 뜻을 담은 연서명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몇몇 강경파들은 국기를 내걸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벨리카야 의장은 관전하는 모든 이들이 누가 러시아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을 옹호했다. 그녀는 “올림픽에 출전할지의 선택은 극히 개인적”이라며 “러시아 사회가 선수들의 결정에 대해 이해와 존중을 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남은 두 달 IOC는 러시아 선수 개인들에 대한 초청장을 보내는데 러시아 체육부 관리들이 리스트를 작성할 권한이 있다며 그렇게 해야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을 배제하고 “넘버 5, 6위” 선수들을 초청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들이 평창에 초대받지 못하는 조건들을 없애달라고 IOC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애슬론 선수 몇몇이 징계를 당했고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챔피언인 데니스 유스코프가 마리화나 양성반응으로 2008년에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소치 때는 문제가 없었다. 나아가 메달 시상식 도중 러시아 국기가 게양되지 않겠지만 러시아 우승자가 경기장을 돌며 인사할 때 관객이 국기를 건네 이를 받아들고 휘날리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선수가 선수촌 창문에 국기를 내걸면 어떻게 되는지, 러시아 피겨 선수가 링크에 던져진 테디베어 인형을 집어들었는데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IOC에 물어볼 것이 많다고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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