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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F 태권도시범단, 9월 사상 첫 북한 공연

    체육 교류 통한 남북대화 물꼬 트일 듯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이 1973년 창설 이래 4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에서 시범 공연을 펼친다. 1966년 북한 주축으로 설립된 국제태권도연맹(ITF)이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에서 시범 공연을 펼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다. 정치적 부담을 덜 느끼는 체육 교류를 통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조정원 WTF 총재는 30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시범단을 오는 9월 16일 북한에 보내 공연한 뒤 20일 평양을 떠나는 방안을 구두로 합의했다”며 “이번에 방문한 ITF 관계자를 감안해 WTF도 36명을 평양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WTF 태권도 시범단의 북한 방문은 처음이다. 2002년 대한태권도협회가 남북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그해 9월 시범단을 북한에 파견,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두 차례 공연한 게 전부다. 올해 20회를 맞는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17~21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열린다. WTF 측은 대회 하루 전인 16일 출국, 평양에 도착한 뒤 이튿날 개회식에서 공연을 펼친다. 평양 공연엔 남북한 당국의 최종 승인이 남았지만 최근 해빙 분위기를 보면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불어 WTF와 ITF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월 9~25일) 합동 시범공연을 펼치기로 구두 합의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정부에서 전통적으로 좋은 효과를 본 체육 교류, 특히 민족의 스포츠를 통해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뜻으로 읽힌다”며 “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지위 유지와 관련해 북한에서도 많은 관심을 쏟는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교류엔 WTF나 IOC와 같은 국제 체육기구가 제3자 중재에 나서고 올림픽·아시안게임·월드컵 등의 이슈를 주기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며 “더군다나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속내’를 가늠해볼 수 있고 체육 교류 장면을 미디어를 통해 보여 줌으로써 대북 접촉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 여론을 완화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바흐 IOC 위원장 “남북 단일팀 文대통령과 협의”

    바흐 IOC 위원장 “남북 단일팀 文대통령과 협의”

    文대통령 “동시입장 또 보고 싶다”토마스 바흐(64·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단일팀 제안과 관련해 곧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 무주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전인 29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바흐 위원장은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의 문 대통령 제안을 인상적으로 생각했다.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출국 일정을 미룬 채 미국 방문을 마치고 다음달 2일 귀국하는 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축사를 통해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며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또 “남북선수단 동시 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며 “북한 응원단도 참가해 남북 화해의 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인류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며 정부의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IOC 차원에서 이미 북한올림픽위원회(NOC)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권유하고,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건넸다”며 종목별 와일드카드 제도를 활용해 평창올림픽 출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이어 “한국이 고유 스포츠인 태권도를 앞세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축하하고자 왔다”며 “개막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도 방문 목적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바흐 위원장이 한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다만 남북단일팀 구성에서 몇 가지 걸림돌은 남북한 NOC가 별도로 협의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곧바로 무주로 이동해 장웅 북한 IOC 위원을 만났는데 장웅 위원은 ‘바흐 위원장이 단일팀 제안을 북측에 했다고 한다’는 취재진의 전언에 “나도 그걸 물어봐야 한다. 내가 받은 것은 아니다”며 “그건 NOC 소관이다. 난 바흐 위원장의 편에 서야 한다. 무슨 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흐 위원장이 ‘양측 NOC가 실질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고도 한 데 대해서는 “쉽지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문순 지사 “평창올림픽서 남북 태권도 합동 공연”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8일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의 만찬이 끝난 뒤 “남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합동 공연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남북한 태권도 총재가 이러한 제안에 대해 ‘그렇게 하자’며 긍정적 대답을 내놓았다. 인원이나 공간이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 쉽게 대답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남북한 당국자들끼리 추가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도지사가 이날 만찬 도중에 돌발적으로 제안을 했는데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개·폐회식에서 합동 공연이 이뤄질지 아니면 대회 도중이 될지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으나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태권도 대회인 ‘김운용컵’에 장 위원이 또다시 오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만찬에 참석했던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김 전 부위원장이 10월에 열리는 ‘김운용컵’에 장 위원과 리 총재가 오시도록 초청을 했다. 그랬더니 이분들이 오겠다고 수락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때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의 한 한식당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김 전 부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러브샷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태권도를 비롯한 남북 체육 교류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평창 남북단일팀 제의, 능동 외교 시금석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실상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제 전북 무주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WTF) 대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서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면 인류 화합과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1991년 성사된 최초의 남북단일팀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북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도 이번 대회에 10년 만에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체육 교류가 된 이번 대회에 북한은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36명을 보냈다. 적어도 북한이 이번 대회에 참석한 것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 대화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의미도 된다. 문 대통령의 제의는 북핵·미사일 문제 등으로 남북 간 대치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류의 제전인 올림픽과 스포츠를 통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 북한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지만 장 IOC 위원은 지난 2003년, 2007년 평창의 겨울올림픽 개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당시 남북 단일팀 구성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2011년 7월 우리가 어렵사리 평창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이후 북한이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아 흐지부지됐다. 문 대통령의 남북한 단일팀 제의에 대해 야당 일각과 보수진영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북핵·미사일 문제가 미해결 상태인 데다 웜비어 사망 이후 미국의 대북 정서가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굳이 대북 유화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응도 있다. 남북문제는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다. 북핵·미사일 문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의 외교 안보는 물론 군사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다. 지난 30년간 끌어온 북핵·미사일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북핵 문제 해결을 남북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했던 지난 10년간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한·미 동맹 균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꼭 그렇게 볼 일도 아니다. 미국 역시 ‘압박과 관여’를 대북정책으로 발표했고 최종적 해결은 무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풀겠다고 했다. 우리가 선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남북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되면 우리 외교 안보의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적대적 관계에 있는 북·미는 유엔주재 북한 대사관을 채널로 뉴욕라인을 가동하고 있고 지난 수년간 스웨덴 등지에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으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 남북은 박근혜 정부 들어 인도적 접촉은 물론 학술대회 등 민간 교류마저 끊긴 상태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더 넓은 시각에서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진정한 국익 외교라 할 수 있다.
  • 거친 품새에 환호성… 절도 있는 태권도로 하나 된 남북

    거친 품새에 환호성… 절도 있는 태권도로 하나 된 남북

    태권도는 분단의 축소판이다. 해방 뒤 육군 최홍희(1918~2002) 장군이 군대에 보급하는 무예를 확립하고 ‘태권도’로 명명한 뒤 남쪽에서 발전하던 태권도는 최홍희가 망명과 월북을 하면서 북쪽 태권도와 남쪽 태권도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남쪽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달리 북쪽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지난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펼친 시범공연은 초창기 태권도의 전투적 성격을 유지해 온 북쪽 태권도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대중 스포츠로서의 성격을 강화한 남쪽 태권도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北 ITF, WTF와 두 번째 만남 먼저 1966년 ITF가, 7년 뒤인 1973년 WTF가 첫발을 뗐다. 두 갈래로 나뉜 남북 태권도가 한반도, 그것도 남쪽에서 자리를 함께한 것이다. 두 연맹 경기인들이 마주한 것은 역사상 두 번째다. 2015년 WTF 주관으로 열린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ITF가 시범을 선보였다. 두 단체가 2014년 8월 중국 난징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호 인정과 존중,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합의 의정서를 채택한 것을 계기로 이번 공연을 갖게 됐다. 8박 9일 일정으로 지난 23일 입국한 ITF 대표단과 시범단은 모두 36명이다. 시범엔 송남호 감독 등 16명이 나섰다. 약 30분에 걸친 시범공연에서 ITF 태권도는 힘과 절도를 뽐내는 동작을 바탕으로 투박하고 거친 모습을 고스란히 표출했다. 위력격파 등에서는 차력처럼 느껴져 환호성을 자아냈다. 남쪽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해 희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상황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쪽 태권도의 품새에 해당하는 ‘틀’ 24개 가운데 21개의 동작으로 구성된 ‘단군’을 보여 줬다. 이어 한 번 뛰어 격파 등 다양한 기술 격파와 5㎝, 6㎝, 10㎝ 두께 송판을 깨는 위력격파, 호신술 등으로 이어졌다. 호신술에서는 “평범한 여성도 태권도를 수련하면 얼마든지 강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해설이 곁들여졌다. 데이트를 하는 남녀에게 접근해 시비를 거는 치한들을 물리치는 ‘1대3 맞서기’에는 여성 관중을 참가시키기도 했다. ●송판격파 실수에도 관중들 응원 공연에선 10㎝ 송판 격파에서 계속 실수가 이어졌지만 관중들은 시범단원을 응원하는 박수로 긴장을 덜어 주려는 배려를 선보여 동포애를 뽐냈다. 태권도원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시범공연을 끝까지 지켜본 뒤 기념촬영까지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색국면 뚫었던 스포츠… ‘평창 단일팀’ 세계가 주목

    경색국면 뚫었던 스포츠… ‘평창 단일팀’ 세계가 주목

    文대통령 제안에 본격 협의할 듯…北 응원단 파견엔 큰 문제 없어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동시 입장과 단일팀을 볼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동시 입장과 단일팀 구성, 응원단 파견 등을 공식 제안했다. 이 제안이 성사된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획기적인 이벤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꽉 막혔던 남북 관계의 돌파구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특히 남북 간 공감대만 형성되면 북측 응원단 파견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동시 입장과 단일팀 구성은 좀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 대통령이 공식 제안한 것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남북협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과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04년 아테네하계올림픽, 2005년 마카오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과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까지 총 모두 9차례 남북 선수단 합동으로 개회식에서 손을 맞잡고 입장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는 맥이 끊겼다. 1991년에는 탁구와 축구에서 나란히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시킨 적이 있다. 평창대회에서 동시 입장이 가능하려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한 명이라도 출전 쿼터를 얻어야 한다. 북한은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단 1장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피겨스케이팅 페어 등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역시 국제 수준과 격차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올림픽 출전에 성공한다면 남북 실무 협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승인과 함께 참가국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정부가 선수단 자체를 남북 공동으로 구성하도록 IOC를 설득할 수 있다면 출전 쿼터에 얽매이지 않고 단일팀 구성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이대택(체육학부) 국민대 교수는 “동계올림픽을 이제 7개월밖에 남기지 않아서 촉박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되게 하는 쪽으로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IOC에서도 올림픽 정신에 비추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충분한 데다, 그런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갖는 상징적 의미도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뉴스 분석] 文대통령 “평창서 남북단일팀 보고 싶다”…정치색 옅은 스포츠로 대화 물꼬 의지

    北 장웅 “단일팀 구성, 시간 촉박”…지도부 결단 땐 협의 속도낼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한 것은 정치적 부담이 덜한 낮은 수위의 교류를 마중물 삼아 남북관계를 단계적으로 풀어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을 이끌고 남측을 찾은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개막식에 참석한 가운데 남북 단일팀 구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북측에 공개 제안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로, 저는 평화를 만들어 온 스포츠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게 해 남북관계 회복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왔다. 남북 단일팀 구성 제안은 당시 제안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대화의 동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남북 단일팀 구성이 현실화된다면 단일팀 규모와 선발 과정, 종목별 안배 문제를 놓고 자연스럽게 남북 간 ‘1.5트랙’(반관반민) 협의가 이어지며 막혔던 대화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 장웅 위원은 개막식 후 만찬에서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남북회담을 22차례나 했다. 다섯 달이나 걸렸다”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냈지만, 북측 지도부의 결단만 있다면 실무 협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오는 9월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평양 방문 성사 여부가 남북 단일팀 구성 여부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문 대통령이 스포츠 교류를 계기로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에 맞춰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로드맵을 내놓을 가능성도 거론한다. 관건은 북한의 의지와 비핵화 진전 속도다. 북한이 핵·미사일 추가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대화·제재 병행론’이 힘을 잃으며 정치적 상황과 연관성이 낮은 교류마저 좌초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북한 장웅 IOC 위원 “평창 단일팀·분산개최 어렵다”

    북한 장웅 IOC 위원 “평창 단일팀·분산개최 어렵다”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단일팀이나 일부 종목 분산 개최 방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관계자는 장웅 위원이 전날 대회 개막식 후 열린 대회 조직위원회 주최 만찬에 참석해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남북회담을 22차례나 했는데 다섯 달이나 걸렸다“면서 ”이게 우리 현실이다“라고 말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내년 2월 열릴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사실상 제안했다. 장 위원은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한 일부 종목 분산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올림픽 전문가로서 좀 늦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회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계의 전문가인 장 위원이 절차적 어려움을 얘기하신 것 같다“고 풀이했다. 장 위원의 이 같은 생각은 25일 전북 무주 덕유산컨트리클럽에서 장 위원 등과 오찬간담회를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안 의원은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장웅 위원은 북한에서 최종 엔트리가 결정 나는 것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도 장 위원처럼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의 힘들었던 단일팀 구성 과정을 언급하면서 시간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안 의원은 ”남북 고위층 간의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급물살 타면서 언제든지 좋은 성과 낼 수 있는 게 체육회담의 특징이다“라며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북한 장웅 IOC 위원 회동…“경평축구 등 서울-평양 교류에 힘 돼 달라”

    박원순, 북한 장웅 IOC 위원 회동…“경평축구 등 서울-평양 교류에 힘 돼 달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한 중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만나 경평축구 재개를 비롯한 서울-평양 간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전북 무주 덕유산컨트리클럽에서 장 위원과 25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예전부터 경평축구가 유명했는데 그것 좀 재개해주시면 서울시민들은 굉장히 환영할 것”이라며 “깊이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경평전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경성중학이 주축이 된 경성팀과 숭실학교가 주축이 된 평양팀이 서울 휘문고 운동장에서 첫 경기를 가진 뒤 매년 한 차례 서울과 평양에서 열려온 축구 경기다. 1935년 일시 중단됐다가 해방 직후인 1946년 서울에서 재개됐으나 분단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날 오찬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와 유자이칭 IOC 위원,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안민석·이동섭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박 시장은 “유적 유네스코 등재와 상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 사업에서도 우리는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준비가 다 돼 있다”면서 “잘 전달해주셔서 저도 평양을 방문해보고 싶고 평양시위원장을 서울에 초대도 하고 싶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위원은 “스포츠 문제에서는 일정 정도의 조언도 주고 자문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도 나이고, 하나씩 하나씩 손을 떼고 있디”면서도 “전달은 해드리겠다. 한 자도 빼지 않고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제안···북한 태권도 시범단 환영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제안···북한 태권도 시범단 환영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을 제안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 함께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향해 “진심 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태권도에서의 성과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TF와 ITF는 각각 한국과 북한이 주도해 발전해 온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단체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WTF 대회에서 ITF 시범단이 시범을 보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을 언급한 뒤 “9월 평양에서 열리는 ITF 대회에서 WTF 시범단의 답방이 성사돼 한반도 평화의 큰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로 저는 평화를 만들어 온 스포츠의 힘을 믿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 교류협력이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주’의 지명이 신라의 무풍과 백제의 주계로 나뉘었던 땅이 합쳐지며 만들어졌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WTF와 ITF가 하나가 되고, 남북이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반세기 동안 태권도는 한국의 무예에서 8천만 명이 수련하는 세계인의 무예 스포츠로 발전했다”면에서 “이는 검은 띠를 두른 민간 외교관으로서 세계 태권도 가족의 땀과 눈물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태권도는 수련으로 강건한 신체를 만들지만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그 능력을 선하고 정의로운 곳에 사용하게 한다”면에서 “WTF가 펼치는 세계평화와 화합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서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서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새 정부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져 기쁘다.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제23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장웅 IOC 위원(79)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북한 ITF 시범단을 환영하며 남북단일팀을 구성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제안했다. 대통령은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라며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은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태권도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방문한 장웅 위원에게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전라북도 무주군 국립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며 170개국 이상 선수, 임원 등 1900여명이 참가한다. 남녀 각 8체급 경기가 이뤄지며 태권도학술대회, 각종 부대행사등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러분도 움직여보세요” 김연아, 올림픽데이 맞아 운동 독려

    “여러분도 움직여보세요” 김연아, 올림픽데이 맞아 운동 독려

    ‘피겨여왕’ 김연아가 국민에게 생활 속 스포츠 활동을 독려하고 나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올림픽 데이’를 맞아 생활 속 스포츠 활동을 독려하는 온라인 붐업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김연아가 평창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진 상의를 입고 스트레칭과 일라스틱 밴드,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김연아는 “여러분도 오늘 함께 움직여보세요”라고 말하며 일상 속 운동을 제안했다. 한편 ‘올림픽 데이’는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1894년 6월 23일을 기념하고자 제정됐다. 매년 100여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들이 올림픽 가치 공유와 올림픽 정신의 확산을 목적으로 기념하는 날이다. 사진·영상=PyeongChang 2018/ 김연아 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OC “평창 일부 종목 北 개최 환영”

    IOC “평창 일부 종목 北 개최 환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북한에서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0일 강원 평창과 강릉 등을 찾아 마식령스키장 등에서 몇몇 스키 종목을 치르고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며 평양과 개성 등에서 성화 봉송을 하자고 제안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IOC 대변인은 23일 “우리는 그의 아이디어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 올림픽 운동은 늘 장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일”이라며 “우리는 새 장관의 언급들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 장관은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주축인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 36명(북한 국적은 32명)을 이끌고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장웅 북한 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 오는 30일 폐회식에 참석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위원은 도 장관의 제안에 대해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결정할 사안이지, 내가 가타부타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남한 측의 뜻을 듣고 (NOC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과 남북 NOC가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난 올림픽 헌장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시범단은 전주에 여장을 풀고 24일 오후 6시 WTF 태권도 시범단과 개회식 합동 시범공연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년 만에 한국 온 北 태권도 시범단… 文정부 첫 남북 교류

    10년 만에 한국 온 北 태권도 시범단… 文정부 첫 남북 교류

    북한이 이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36명이 10년 만에 한국에 왔다.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장웅(둘째 줄 맨 왼쪽)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한 ITF 시범단이 한국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ITF 태권도 시범단은 24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 등에서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남북 체육 교류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전북 호텔 도착한 북한 ITF 시범단 ‘피곤한 표정에 묵묵부답’

    전북 호텔 도착한 북한 ITF 시범단 ‘피곤한 표정에 묵묵부답’

    북한 주도로 발전해 온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23일 저녁 전북 전부 라마다 호텔에 도착했다.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가장 먼저 차량에서 내린 뒤 마중 나온 세계태권도연맹(WTF) 김일출 사무처장과 반갑게 인사했다. 버스에서 차례로 내린 ITF 시범단은 한 데 모여 호텔 로비로 이동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시범단은 한국에 도착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ITF 시범단은 오는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2017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과 30일 폐회식 등에서 시범공연을 한다. 오는 26일에는 전북도청에서, 28일에는 서울 국기원에서 공연해 다음달 1일 출국 전까지 모두 네 차례 시범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입국하는 미모의 북한 여성 태권도 시범단

    [포토] 입국하는 미모의 북한 여성 태권도 시범단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이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연합뉴스
  • [서울포토] 인사하는 미모의 북한 여성 태권도시범단

    [서울포토] 인사하는 미모의 북한 여성 태권도시범단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이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동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北 ITF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北 ITF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한 주도로 발전해온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시범단이 10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초청을 받은 ITF 시범단은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편으로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8박 9일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이번에 방한한 ITF 시범단은 총 36명으로 이 가운데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와 ITF의 리용선 총재,황호영 수석부총재,최형철 재정위원회 부위원장,박영칠 단장과 송남호 감독 등 32명이 북한 국적이다. ITF 시범단은 바로 전주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2017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과 30일 폐회식 등에서 시범공연을 한다.26일에는 전주 전북도청,28일에는 서울 국기원에서도 공연하는 등 다음 달 1일 출국하기 전까지 4차례 시범 무대에 오른다. ITF 시범단의 방한은 2007년 4월 이후 10년여 만이다. ITF 시범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WTF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양 측은 이번 무주 대회 기간 WTF 시범단의 평양 방문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 IOC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제안 주목하고 있다”

    IOC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제안 주목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한이 함께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0일 강원 평창과 강릉 등을 취임 후 처음 찾아 북한 마식령스키장 등에서 몇몇 스키 종목을 치르고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며 평창 대회 성화를 북한에서도 봉송하자고 제안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IOC 대변인은 “우리는 그의 아이디어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 올림픽 운동은 늘 장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일”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언급들을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3일 전했다. 평창 대회는 내년 2월 9~25일 열리는데 도 장관은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장웅 북한 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와 만나 두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웅 위원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4일부터 막을 올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주축인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참가한다. 전날 장 위원은 한국을 찾기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만나 “무슨 얘기인지 우선 들어보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공동개최는 (북한과 남한) 2개국이 결정할 것은 아니다. IOC 위원들이 함께 이야기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항상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그건 새로운 얘기”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달 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한이 함께 동북아 국가들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 방안에 함께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방송은 실향민의 아들인 문 대통령이 ‘이웃’과의 대화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농구에 미친 사내들, 생업 미루고 미친 듯 뛰었다

    농구에 미친 사내들, 생업 미루고 미친 듯 뛰었다

    회사원·부동산중개사·은퇴 선수 1박2일 일본행… 세미프로 참가 팀 대표 재일교포 3세 정용기씨 “깔보는 인식 바꾸려 열심히 해” 2020년 도쿄올림픽 종목 채택 “전력분석원·트레이너 있었으면” 지난 19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농구 월드컵 D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앞서 네덜란드와 뉴질랜드에 내리 2패를 당해 물러설 곳이 없던 한국 대표팀 윌(WILL)은 특유의 투지를 발휘하며 결국 12-7로 상대를 꺾었다. 20개 참가국 중 FIBA 랭킹 꼴찌인 한국 대표팀(53위)이 3대3 농구 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을 따낸 순간이었다. 주장 최고봉(34)은 경기 종료 2초 전 승리를 예감하곤 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쏟아냈다. 함께 뛴 이승준(39)·신윤하(33)·남궁준수(30)를 비롯해 일본에서 프랑스까지 날아온 정용기(37) 스포츠마케팅사 WILL 대표도 눈시울을 붉혔다.재일교포 3세인 정 대표는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1승만이라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뛰었다. 가뜩이나 3대3 농구를 응원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전패하고 돌아오면 ‘3대3 농구에 투자해봐야 무슨 소용이냐’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았다”며 “결국 D조 4차전인 미국과의 경기에 패해 1승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만족스럽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세계 농구에 견줘 어느 수준인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를 많이 못한 상태에서 이 정도 경기를 펼친 데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현지 교민과 한국에서 온 관중들이 덥다며 물도 건네주고 응원도 해줘 감사했다”며 “덕분에 선수들이 정말 많은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2012년 시작된 FIBA 3대3 농구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것도 처음이다. 3대3 농구는 지난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널리 인정받지만 한국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다. 한국에서 3대3 농구를 하는 실업·대학팀은 전무하다. WILL도 일본 세미프로리그를 주 무대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일본(랭킹 10위)에서는 재빨리 3대3 농구에 뛰어들었다. 정식종목으로 인정돼 도쿄올림픽에 도움을 주길 바랐기 때문”이라며 “일본 3대3 리그에는 18개팀이 참가한다. 작년에는 12개팀, 재작년에는 8개팀이었는데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원(신윤하), 부동산 중개업(남궁준수), 농구교실 운영(최고봉), 어학당 학생(이승준) 등 본업을 가진 선수들이 한국에서 일하다 경기 전날 일본으로 건너와 경기를 뛴 다음 되돌아가는 방식으로 팀을 꾸리고 있다”며 “3대3 농구를 한다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농구를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고생을 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3대3 농구의 부족한 점에 대해선 “5대5 농구 이상으로 치열한 몸싸움에다 야외에서 펼쳐져 높은 기온, 강한 바람과도 싸워야 한다. 체력 부담이 많아 다른 나라에선 트레이너를 동반하는데 우리는 이번에 단장과 선수들만 참가했다. 통역도 이승준 선수가 겸했다”며 “다음 대회부터 대한농구협회에서 전력분석원과 트레이너, 의료진 등을 지원해주면 경기력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3대3 농구라고 하면 아마추어들이 하는 것이라든지 5대5 농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하는 경기라는 인식이 있다”며 “3대3 농구를 깔보는 의식을 바꾸는 것부터 발전의 씨앗을 뿌리는 셈”이라고 결론 내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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