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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IOC 선수위원 당선’…기자회견장 향하는 유승민

    [포토] ‘IOC 선수위원 당선’…기자회견장 향하는 유승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23명의 후보자 중 2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육상] 도핑 전사 이신바예바 IOC 선수위원 당선 의미는

    [리우 육상] 도핑 전사 이신바예바 IOC 선수위원 당선 의미는

    러시아의 장대높이뛰기 스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와 도핑 문제로 날카롭게 대치하고도 IOC 선수위원에 무난히(?) 당선됐다. 이신바예바는 19일 새벽 발표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독일 펜싱 브리타 하이더만, 헝가리 수영 대니얼 규르타, 한국 탁구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 등과 함께 4명의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OC는 대회에 참가한 모든 회원국, 1만명이 넘는 선수들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투표에는 23개국 5185명만 참여했다. 하이더만이 1603표, 류승민이 1544표, 이신바예바가 1469표, 규르타가 1365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2012년 런던과 이번 리우 대회에 참가한 2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신바예바는 리우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입후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특히 그는 지난달 중순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도 지난 16일에야 리우에 도착해 이렇다 할 선거운동을 하지도 않았다. 조만간 리우에서 회견을 열어 현역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신바예바는 IOC와 IAAF가 조직적인 도핑 잘못을 저지른 러시아 육상 선수 전체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깨끗한 선수’들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투사로 나섰다. 그는 “리우 이곳에서 날 지지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수들의 신뢰, 믿음, 지지에 감사드린다. 내게 이건 매우 중요한데 오늘 우리는 함께 뭉쳐 승리했다“고 말했다. 알렉산데르 주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은 국영통신인 RIA 노보스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지도 않은 이신바예바가 당선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다. 그의 당선은 선수들이 정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반응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IAAF가 ”진지한 교훈“을 배웠을 것이며 이신바예바를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막은 결정이 “억지스러운”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한국인 두 번째 IOC 선수위원 당선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한국인 두 번째 IOC 선수위원 당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탁구스타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이 한국인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유승민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유승민은 1544표를 얻어 1603표를 얻은 펜싱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됐다. 3위는 1469를 획득한 수영 다니엘 지우르타(헝가리), 4위는 육상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1365표로 차지했다. 유승민의 IOC 선수위원 당선은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 선출됐다. 투표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7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1만 1245명의 선수 중 5185명이 표를 던졌다. 선수 1명당 4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신설된 IOC 선수위원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뽑는다. 하계종목은 8명, 동계종목 4명 등 총 12명의 선수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투표에서는 상위 4명까지 IOC 위원 자격이 주어진다. 임기는 8년이다. IOC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때 쇼트트랙 선수 출신의 전이경,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루지의 강광배가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유승민은 이로써 사실상 한국의 유일한 IOC 위원 역할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IOC 위원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과 문대성이 있다. 이 회장은 건강 악화로 IOC 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다. 문 위원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직무가 정지됐다. 리우올림픽이 끝나면 임기도 끝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지아, 리우] 몸통 센서 시원찮고 머리 센서 너무 민감…점수인 듯 점수 아닌 더 재미없는 태권도

    “런던올림픽 때보다 관중도 적고 경기도 더 재미가 없네요.” 17일(현지시간) 태권도 경기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3 경기장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정지원(36)씨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을 건넸다. 정씨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태권도 3단인 정씨는 “함께 경기를 지켜본 브라질 자원봉사자들이 ‘발차기가 맞은 것 같은데 왜 점수가 안 나느냐’며 어리둥절해한다”며 “센서에 잘 안 맞았다고 설명해 줬지만 이해를 못 하겠다는 표정을 짓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래서야 올림픽 종목을 유지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날 처음으로 태권도 경기가 열린 카리오카3 경기장은 곳곳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며칠 전 이곳에서 펜싱 경기가 열렸을 때는 좌석이 꽉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이날은 같은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썰렁했다. 이번 올림픽부터 전자헤드기어 착용이 도입됐다. 그런데 헤드기어의 타격 센서는 발차기가 스치기만 해도 점수가 나게끔 설정돼 있어 선수들이 단숨에 3점을 얻을 수 있는 머리 공격에만 집중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반면에 몸통 센서는 예전보다 더 강한 타격을 가해야만 점수가 올라가게끔 바뀌어서 선수들의 머리 공격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다 보니 머리를 타격하기 위해 앞발을 들어 공격하는 일명 ‘발 펜싱’만 늘어났고 시원하게 몸통을 공략하는 타격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10여명의 IOC 위원들이 방문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가라테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같은 격투 종목인 태권도가 이렇게 흥행에 죽을 쑬 경우 앞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를 장담하기가 어렵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北선수, 세계에서 가장 슬퍼 보이는 금메달’ 화제

    ‘北선수, 세계에서 가장 슬퍼 보이는 금메달’ 화제

    4년을 기다린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는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금메달리스트의 표정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이 자리하기 마련인데, 최근 금메달을 딴 한 북한선수는 해외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슬퍼 보이는 금메달리스트”라는 웃지 못할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체조 뜀틀에서 금메달을 딴 북한 리세광(31)선수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열린 뜀틀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금메달 획득 감동에 이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시상식 순간이었다. 그는 여느 선수들과 달리 시상대 가장 위에 오른 순간에도,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에도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이 역력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리세광의 이런 표정을 본 뒤 ‘세계에서 가장 슬퍼 보이는 금메달 리스트’라며 관심을 보였다. SNS에는 무표정을 넘어 슬퍼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시상식 사진과 함께 “그가 금메달 획득 이후에도 얼마나 억압받는지를 보고 있으니 나 역시 매우 슬픈 감정이 들었다”, “북한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사진을 봤는데 매우 슬퍼보였다” 등의 글들이 쏟아졌다. 시상식이 끝난 뒤 리세광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멘트 중에도 그의 표정은 여전히 굳어있는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북한은 정부 공직자들을 선수와 함께 파견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북한 선수들이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삼성이 나눠준 갤럭시 S7을 도로 압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개막을 맞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갤럭시 S7 올림픽 에디션’ 1만 2500대를 전체 참가 선수단에 지급한 바 있다. AFP·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리우]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 19일 새벽 발표

    [리우]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 19일 새벽 발표

    유승민(34·삼성생명 코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가 1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판가름난다. IOC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투표로 선수위원 4명을 새로 뽑는데 지난달 24일 시작해 18일 낮 12시 마감됐다. 이미 결과는 나와있는데 IOC는 19일 오전 2시 결과를 발표한다. 유승민은 당락에 관계 없이 메인프레스센터(MPC) 대한체육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선출된 4명은 올림픽 폐막일인 22일 IOC 총회에서 IOC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수위원 자격을 얻는다. 임기는 8년이다.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동등한 자격을 얻는다. 총회에 참석해 투표권도 행사하고 각종 IOC 규정 제정부터 모든 결정 사안에 표를 던질 수 있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도 관여한다. 내년에 이뤄지는 2024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에도 영향력을 미친다. 후보는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를 비롯한 23명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도 출마해 당선되면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에 이어 한국 선수 출신으로는 두 번째 IOC 선수위원이 된다. IOC 위원과 동일한 권한을 갖는 선수위원은 동계 종목 4명, 하계 종목 8명, IOC 위원장이 임명하는 3명 등 모두 15명이다. 현재 IOC 위원은 선수위원을 포함해 모두 90명이다. 우리나라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과 문대성 위원이 있다. 이 회장은 건강 악화로 IOC 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고, 문 위원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직무가 정지됐다. 올림픽이 끝나면 임기도 끝난다. 따라서 유승민이 당선되면 사실상 유일한 한국인 IOC 위원이 된다. 유승민은 대회 개막 전부터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일찌감치 리우에 와서 각국 선수들에게 다가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해왔는데 아시아 출신에 선진국들에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 출신이라 당선을 낙관하기 어렵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홀로 리우’ 러시아 멀리뛰기 선수 클리시나 “엄청난 책임감 느껴”

    ‘나홀로 리우’ 러시아 멀리뛰기 선수 클리시나 “엄청난 책임감 느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육상강국 러시아 선수는 딱 한 명, 여자 멀리뛰기 선수 다리야 클리시나(25)만이 출전했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도핑 의혹으로 아예 국가 전체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 세계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 직전에야 운동단체별로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정하도록 판결했고,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은 출전을 금했다. 러시아 육상 선수가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으면 개인 자격으로 신청해 엄격한 검수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클리시나는 3년 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머물며 활동했고, 덕분에 러시아의 도핑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판단으로 개인 출전으로 신청한 러시아 선수 68명 중 혼자 출전권을 얻었다. 복잡한 감정을 품고 리우에 도착한 클리시나는 개막 이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IAAF는 클리시나에 대해 새로운 도핑 의혹을 제기했고, 그녀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이 나오고서야 17일(한국시간) 예선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클리시나는 예선에서 6m64를 기록하며 8위로 결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경기 후 클리시나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모두 내게 ‘너 정말 뛸 거냐’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난 ‘뛸 거다’라고 대답해왔다”며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클리시나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 물론 평소처럼 거대한 러시아 팀의 일원으로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불행하게도 난 혼자 이곳에 왔다. 그래서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리우에 와서도 클리시나는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 CAS 결정이 나오기까지 “출전하지 못할까 봐 정말 불안했다. 지난주 내내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렸다”고 말한 클리시나는 “제대로 훈련도 못 하고 가볍게 몸을 풀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클리시나가 출전소식을 전해 들은 건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다. 클리시나의 코치인 로렌 시그레이브는 오전 4시 30분 이 소식을 먼저 접했고, 곧바로 클리시나의 방에 뛰어들어가 “내가 새벽부터 깨워서 화낼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이겼다”고 외쳤다. 시그레이브는 “그 말을 전해 들은 순간, 클리시나의 몸에 힘이 돌아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클리시나의 여자 멀리뛰기 결승은 18일 오전에 벌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또 도핑 적발, 2008년 여자 400m 계주팀 금메달 박탈

    러시아 또 도핑 적발, 2008년 여자 400m 계주팀 금메달 박탈

    러시아 육상 도핑 파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AF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율리야 체르모샨스카야는 두 번째 도핑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베이징올림픽 때 체르모샨스카야가 합작한 러시아의 400m 계주 금메달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채취한 체르모샨스카야의 A샘플과 B샘플을 차례대로 재검사한 결과 A샘플에 이어 B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성분을 검출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러시아 여자 400m 계주팀은 미국이 준결승에서 실격하고,자메이카가 결승에서 실격 당하면서 행운의 금메달을 따냈다.기록은 42초31이었다. 4명이 뛰는 계주는 한 명이라도 금지약물 등의 이유로 당시 성적이 삭제되면 팀 기록 전체를 삭제한다. 러시아가 금메달을 박탈당하면서 당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벨기에가 1위로 올라섰다. 나이지리아와 브라질은 각각 2,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러시아 육상은 ‘국가가 조직적으로 금지약물 복용을 주도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하려 한 혐의’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IOC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 선수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도 출전을 신청한 러시아 육상 선수 68명 중 67명에게 ‘출전 불허’를 통보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두번째로 긴 FIFA 회장 아벨란제 별세···‘향년 100세’ 그가 남긴 명암

    두번째로 긴 FIFA 회장 아벨란제 별세···‘향년 100세’ 그가 남긴 명암

    주앙 아벨란제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100·브라질)이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아벨란제 전 회장이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6월과 2015년 11월 폐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달 초에도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했다. 지난 5월 초에 100세 생일을 지낸 아벨란제는 1974년부터 1998년까지 24년간 FIFA 회장으로 활동했다. FIFA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임기다. 가장 길게 FIFA 회장직을 수행한 사람은 쥘 리메. 1921년부터 1954년까지 33년간 회장 자리를 지켰다. 아벨란제가 오랜 기간 FIFA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룬 명과 암은 뚜렷하다. 그는 축구를 전 세계에 보급하고 상업화하는 데 공을 세우는 데 앞장 선 인물이다. 그는 1974년 FIFA 총회에서 당시 회장이던 영국의 스탠리 로즈 경을 누르고 회장직에 오른 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와 손잡고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스폰서를 끌어모아 FIFA의 금고를 채우기 시작했다. 취임 당시 통장에 30달러가 남았던 FIFA는 세계 최고의 체육 단체로 커졌다. 아벨란제 전 회장은 는 코카콜라, 마스터 카드 등 다국적 기업들과 세계 방송사들을 끌어들여 월드컵의 규모를 키웠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2개에 불과하던 FIFA 주관 대회도 8개로 늘어나면서 이를 둘러싼 이권 사업의 규모도 엄청나게 커졌다. 하지만 돈이 모이자 아벨란제 전 회장은 FIFA를 사조직화해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 특히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며 검은돈을 수수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 아벨란제는 일본을 노골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아벨란제는 축구계에만 영향력을 끼친 것이 아니다. 그는 1963년부터 2011년 12월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그는 IOC에서 유일한 종신 위원이었다. 그러나 아벨란제는 2011년 뇌물 수수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국제대회의 각종 이권 사업에 비리 혐의가 포착됐고 결국 그는 스스로 물러났다. 그러나 아벨란제가 남긴 비리의 유산은 없어지지 않았다. 아벨란제가 쌓은 폐쇄적인 조직 문화는 FIFA에 남아있던 그의 후계자들의 지갑을 두껍게 만들었다. 제프 블라터 전 회장과 수뇌부는 FIFA의 스폰서 선정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지난해 전 세계 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었다. FIFA는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비리를 청산하겠다며 자체 정화에 나섰지만, 아직도 깊숙이 곪아있는 환부를 도려내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이재현 회장, 사업 완성으로 답해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이재현 회장, 사업 완성으로 답해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간절히 원하던 자유를 얻었다. 법원의 판결을 통해 무죄로 나왔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대통령 특사(特赦)로 풀려났다. 편한 마음으로 신병을 치료하고 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에게 주어졌다. 이번 특별사면은 4876명의 사면자 중 이재현 이름 석 자만 눈에 들어올 만큼 ‘이재현을 위한 특사’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나머지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비난이 빗발칠 줄 뻔히 알면서도 정부가 이 회장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 까닭이 무엇인지는 이 회장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형이 확정된 이 회장의 범죄 행위는 엄하고 중하다. 이 회장 사면으로 향후 우리 사회가 떠안아야 할 사회적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감옥에 갇힌 죄수 가운데 수형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아픈 사람이 어디 이 회장뿐이겠는가. 아프다고 빼줄 것 같으면 죄를 짓거나 감방 가는 것을 무서워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과연 이런 사회가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을까. 더구나 이 회장은 2013년 7월 구속됐지만 이후 3년여 동안 옥살이를 한 것은 4개월에 불과하다. 2년 9개월을 형집행 정지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아 왔다. 유전병과 부인한테 이식받은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몸이 망가졌다는 것은 언론 보도로 익히 알고 있지만 툭하면 형집행 정지였으니 보통 사람 눈에 곱게 비칠 리 없다. ‘지병 악화 등으로 사실상 형집행이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감안해 인도적으로 배려했다’는 정부의 첫 번째 이유가 껍데기라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의 부여’라는 두 번째 이유가 이 회장 사면의 속살이자 알맹이다. 인터넷 댓글이 비난과 욕설로 가득 찰 것임을 예상하면서도 정부가 이런 수를 둔 것은 이 회장에게 자유가 절실한 것만큼이나 정부 역시 경제 발전과 회복이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이런 ‘원포인트 특사’는 박근혜 정부가 유일한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빨간등이 켜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특사를 단행했고, 이 회장은 곧바로 해외로 나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풀려난 이 회장과 그의 측근들은 경제적으로 기여하라는 메시지에 충실하게 답할 책무가 있다. 이 회장도 이미 이런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재작년 7월 서울고등법원 505호실에서 했던 최후진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이 회장은 재판장에게 “살고 싶습니다”라고 애원하며 “살아서 제가 시작한 사업을 포함한 CJ의 여러 미완성 사업을, 반드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완성시켜야 합니다.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고, 길지 않은 저의 짧은 여생을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 회장 말대로 CJ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기업이다. 허민회 CJ오쇼핑 사장은 CJ푸드빌 대표 시절 “세계인이 일주일에 한 번 한식을 먹고 우리 영화나 드라마를 보도록 하는 것이 CJ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건강 때문에 선친의 첫 번째 추도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이 회장이 지금 당장 그룹의 현안을 챙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몸을 추슬러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는 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런 만큼 이 회장의 의중을 대변할 동력이 필요하다. 이 회장은 잃은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얻은 것도 있다. 바로 ‘뉴CJ’를 이끌 인재들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인물이 돋보이는 법이다. CJ에도 주머니 속 송곳 같은 인사들이 이 회장 부재를 계기로 노출됐다. 구속된 이 회장과의 인연을 얘기하다 목이 메어 숟가락을 떨구던 A. 그는 친정인 CJ에 컴백하기 전 설화수라는 히트 브랜드를 만든 주역이었다. 이 회장 모친이 “이 사람 뭐하는 거야. 재현이를 도와야지”라는 한마디에 미련 없이 짐을 쌌다. ‘도쿄차사’(東京差使) B. 이 회장의 부친 이맹희 CJ명예회장이 일본 도쿄에 머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유산 소송을 벌이고 있을 때 일본으로 건너가 명예회장 설득에 나섰던 주인공이다. 역린(逆鱗)을 건드리는 일이었지만 이 회장 구명을 위해 ‘차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로열티가 뉴CJ를 이끌며 경제 발전으로 모아지길 기대한다. ykchoi@seoul.co.kr
  • ‘도마의 신’ 빠지니… 北 리세광 독무대

    ‘도마의 신’ 빠지니… 北 리세광 독무대

    ‘도마의 신’ 양학선(24)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북한의 ‘도마의 신’ 리세광(31)의 독무대였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전에 참석한 리세광의 표정은 자신감이 넘쳤다. 자신의 차례가 되자 코칭스태프와 함께 신중하게 구름판의 위치를 조정했다. 이후 1차 시기에서 난이도 6.4의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선보였다. 착지과정에서 몸이 왼쪽으로 살짝 기우뚱하며 발이 한 발자국 물러났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연기로 15.616점을 받았다. 그는 금메달을 굳히기 위해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난이도 6.4점의 기술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보였다. 착지과정에서 다리가 살짝 움직였지만 거의 완벽한 연기로 15.766점을 얻었다. 여자 도마의 홍은정(27·북한)도 관중석에서 밝게 웃으며 환호했다. 1·2차 시기 평균점수는 15.691점으로 1위였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리세광은 인공기를 들고 경기장에 나와 세리머니를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직접 리세광에게 금메달을 걸어줬다. 보통 메달을 딴 북한의 선수들은 언론에 소감을 잘 말하지 않지만 금메달을 딴 리세광은 국내외 언론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금메달이 곧 우리 조국의 기쁨이고 우리 민족의 승리의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줍네다”라며 “온 나라 인민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양학선에 대해서는 “학선 선수가 이번에 부상으로 해서 못 나왔는데. 체조는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것이 아닙네다”라고 답한 뒤 “고저 치료도 잘해서…”라고 덧붙였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육상] “나 빠지면 모두 2류” 이신바예바 19일 리우서 은퇴 회견

    [리우 육상] “나 빠지면 모두 2류” 이신바예바 19일 리우서 은퇴 회견

    ‘미녀새’로 통하는 러시아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에서 은퇴한다는 뜻을 밝힌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신바예바는 18일로 예정된 투표 결과 발표에 앞서 1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는데 정부의 조직적 도핑에 연대책임을 물어 자신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결정에 대해 ”결코 동의하지 않으며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리우올림픽 장대높이뛰기 우승자는 영원히 2위 선수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자신이 빠진 여자장대높이뛰기 성적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한 역대 최고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그는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따 이번 리우 대회 권토중래를 꿈꿨으나 도핑에 대한 연대 책임으로 러시아 육상 선수 거의 전원이 출전 정지당하며 은퇴 결심을 앞당기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양학선(24·수원시청)과 함께 세계 체조 도마 종목 최강자로 꼽히는 북한 체조 영웅인 리세광(31)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했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했던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은 리세광이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이다. 북한으로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배길수가 남자 안마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결선 1차 시기에서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해 15.616점을 받았다. 착지한 뒤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였다. 2차 시기에서는 자기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1차와 2차 시기 모두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이다.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리세광은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여자 선수의 나이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바람에 2010년부터 2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세광은 2014년 난닝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5년 글래스고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리세광(31)은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리며 감격스러워 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최대 맞수인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리우 올림픽 도마 무대는 리세광 천하였다. 리세광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두 차례 시기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소화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마치 리세광의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성큼성큼 빠져나갔다. 리세광은 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은 제게 아무 것도 아니다. 금메달은 조국에 바치는 선물이다”면서 “이 금메달은 조국에 기쁨이다. 조국에 승리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2연패를 이뤘던 리세광은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브라질에 왔다”면서 “조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치정보 드러난 스테파노바 “생명의 위협 느낀다”

    위치정보 드러난 스테파노바 “생명의 위협 느낀다”

    러시아 육상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 테스트를 은폐했다고 고발했던 러시아 육상 중거리 선수 율리아 스테파노바(30)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해커가 내 위치를 추적해서 거처를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스테파노바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전날 “스테파노바의 온라인 도핑 관리 계정에 불법적으로 접속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단순한 사고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커들이 내 온라인 도핑 관리 계정에 접근했다는 것은 내 현 위치를 알아내려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2년 동안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스테파노바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에서 근무했던 남편 비탈리는 2014년 독일 방송 AR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러시아 육상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했다. 부부의 폭로로 WADA는 러시아 육상 도핑 실태를 정밀히 조사했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려던 68명 가운데 멀리뛰기 선수인 다리야 클리시나(25)를 제외한 67명을 출전 금지시켰다. ‘내부 고발자’라는 멍에를 짊어진 스테파노바 부부는 러시아를 떠나 현재 미국에 은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커가 스테파노바의 온라인 도핑 관리 계정에 불법적으로 접속해 스테파노바의 위치정보를 알아내려고 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스테파노 부부는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거처를 옮기기로 했다. 한편 스테파노바는 일본 NHK와 인터넷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대표로 3년 이상 활동한 선수들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해 거의 모든 톱 클래스 선수들이 도핑을 했던 사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클리시나에 대해서도 “러시아에 있을 때부터 아는 사이지만 그녀도 입을 다물기로 결정한 사람 중 한명”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훈련해온 클리시나는 최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새로운 정보’가 있다며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그러자 클리시나는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출전 자격을 다시 확인받았다. 스테파노바는 도핑 전력을 들어 자신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은 IOC에 대해서는 “내 과거는 달라지지 않으며 나는 제재를 받고 사과도 했다”면서 “IOC와 바흐 위원장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행동만 했다”고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북 체조 리세광, 도마 금메달

    양학선(24·수원시청)과 함께 세계 체조 도마 종목 최강자로 꼽히는 북한 체조 영웅인 리세광(31)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했다. 2014년과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했던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은 리세광이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이다. 북한으로선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배길수가 남자 안마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결선 1차 시기에서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해 15.616점을 받았다. 착지한 뒤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였다. 2차 시기에서는 자기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1차와 2차 시기 모두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이다.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리세광은 2007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직전 여자 선수의 나이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면서 선수단 전체가 2년간 국제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바람에 2010년부터 2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세광은 2014년 난닝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5년 글래스고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北 도마 금메달 리세광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것 아냐”

    北 도마 금메달 리세광 “양학선이 체조를 대표하는 것 아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리세광(31)은 금메달의 영광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렸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최대 맞수인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빠진 리우 올림픽 도마 무대는 리세광 천하였다. 리세광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두 차례 시기 모두 거의 완벽에 가깝게 난도 6.4짜리 고난도 기술을 연이어 소화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마치 리세광의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크나큰 승리를 안겨주고, 경애하는 지도자 김정은 동지께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세광은 한국 취재진이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는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까지는 생각 못 해봤다”고 말한 뒤 믹스트존을 성큼성큼 빠져나갔다. 리세광은 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은 제게 아무 것도 아니다. 금메달은 조국에 바치는 선물이다”면서 “이 금메달은 조국에 기쁨이다. 조국에 승리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2연패를 이뤘던 리세광은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브라질에 왔다”면서 “조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독일 카누 대표팀 코치 슈테판 헨체, 차 사고로 숨져

    독일 카누 대표팀 코치 슈테판 헨체, 차 사고로 숨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독일 카누 대표팀 코치로 참가한 슈테판 헨체(35)가 차 사고로 숨을 거뒀다. 로이터 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누 슬라럼 대표팀 코치 헨체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헨체 코치는 12일 대표팀 관계자와 택시를 타고 선수촌으로 향하던 중 차가 콘크리트 분리대를 들이받아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처치를 받고, 전문 의료진이 있는 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타지에서 세상을 떠났다. 헨체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카누 슬라럼 은메달리스트다. 아버지와 형도 카누 선수로 활약하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카누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보냈고 2012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올림픽 기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눈을 감았다.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독일선수단은 17일 선수촌에서 헨체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독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17일 하루 동안 선수촌 내 독일 국기를 조기 게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2차에서 ‘리세광’ 기술 완벽 소화

    북한 도마 금메달 리세광, 2차에서 ‘리세광’ 기술 완벽 소화

    북한의 리세광(31)이 최대 적수인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불참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를 지배했다. 리세광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2014년~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또 한 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리세광은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착지’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북한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진작부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2차 시기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리세광이 또 한 번 난도 6.4의 고난도 기술에 성공하자 북한의 코치는 달려 나와 리세광을 부둥켜안으며 미리 금메달을 자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북한의 장웅(78)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시상자로 나서 리세광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줬다. 리세광에게는 운이 따랐다.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몸 상태만 건강했다면 도마 2연패가 유력한 양학선이 이번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7위에 그쳤고,2014년 세계선수권은 아예 불참했다. 양학선은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지난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결국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지아, 리우] 톱랭커들 빠졌지만… 1만 5000명 갤러리 가득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골프는 올림픽 두 번째이자 향후 112년 동안의 긴 침묵을 준비하는 종목이었다. 당시에는 남자부 경기만 열렸는데, 4년 전 파리올림픽에서 함께했던 여자부 경기가 없어지고 대신 매치플레이로 겨루는 남자 단체전이 개인전과 함께 열렸다. 금메달 2개는 예전과 그대로, 출전국은 미국과 캐나다 달랑 둘뿐이었다. 세인트루이스 공항 인근에 현존하는 글렌 에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역대 두 번째 올림픽 골프에서 미국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캐나다의 조지 라이언이 1900년 파리대회 초대 금메달리스트 찰스 샌즈(미국)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112년이 흐른 2016년 8월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골프코스 시상대 맨 위에는 영국의 저스틴 로즈(36)가 섰다. 로즈는 올림픽 골프를 통틀어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지난 11일 대회 1라운드 4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을 꺼내 들어 189야드 떨어진 홀에 공을 한 번에 집어넣었다. 사실, 이날의 홀인원 행운이 금메달을 계시하는 하늘의 뜻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내와 우승 키스를 나눈 뒤 로즈는 “현실이지만 믿을 수 없다. 정말 마술 같은 일주일이었다”고 기뻐한 뒤 “짐작건대 내 조국 영국을 빛내기 위해 나흘 동안 내가 그렇게 주목받고, 그 안에서 열심히 뛴 것 같다”며 애국심도 숨기지 않았다. 112년 만에 통산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나왔지만 내일의 올림픽 골프를 걱정하는 이가 적지 않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구실로 세계 상위 랭커들이 죄다 출전을 포기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바스 바흐 위원장은 ‘그러면 다음 대회에 골프는 다시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날 대회장을 찾은 바흐 위원장은 인산인해를 이룬 1만 5000여 명의 갤러리에 짐짓 놀라는 눈치였지만 메달의 명예보다 외적인 것을 우선시하는 한 골프가 올림픽 무대에서 살아남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 경기 방식도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골프는 두 선수가 겨루는 매치플레이로 시작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아마추어대회 대부분도 매치플레이 포맷을 따른다. 그러나 이러쿵저러쿵해도 골프가 올림픽에서 다시 살아남은 뒤의 일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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