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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흐 IOC 위원장 “빅토르 안, 명단에 없다면 그럴 만한 이유 있다”

    바흐 IOC 위원장 “빅토르 안, 명단에 없다면 그럴 만한 이유 있다”

    빅토르 안(안현수) 등 평창 출전 금지 지지 .. “최종 명단에는 깨끗한 선수들만” 토바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5일 “IOC가 작성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러시아 선수 명단은 선수들의 모든 도핑(금지 약물 복용) 이력을 검토한 것으로 확실한 것” 말했다. 빅토르 안(안현수) 등 탈락한 선수들이 문제가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이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IOC 명단과 관련 “IOC 독립위원회는 여러 자료를 통해 선수들의 모든 도핑 이력을 모았다”며 “따라서 위원회의 작업 결과는 확실하다고 봐도 좋다. 우리는 여기에 조금의 의심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에 앞서 깨끗한 선수들만 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대규모 테스트를 했다. 독립위원회가 작성한 초청 선수 명단은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만 포함하고 있다”며 “특정 선수가 그 명단에 없다면 그것은 그런 결정을 내릴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포함한 여러 유력 러시아 선수들이 배제된 IOC 명단의 신뢰성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제1부위원장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는 전날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의 안톤 쉬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의 선수가 IOC의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파벨 쿨리쥬니코프와 데니스 유스코프,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크세니야 스톨보바와 이반 부킨, 아이스하키의 안톤 벨로프, 미하일 나우멘코프, 세르게이 플로트니코프, 발레리 니추슈킨 등도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오는 28일까지 평창 올림픽 초청 러시아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토르 안 제외했다면 근거 있을 것” 바흐 IOC 위원장

    “빅토르 안 제외했다면 근거 있을 것” 바흐 IOC 위원장

    “특정 선수가 그 명단에 없다면 위원회가 그런 결정을 내릴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독립 위원회가 작성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러시아 선수 명단은 선수들의 모든 도핑(금지 약물 복용) 이력을 검토한 것으로 확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8일까지 평창 대회에 초청될 러시아 선수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IOC의 독립위원회는 여러 자료를 통해 선수들의 모든 도핑 이력을 모았다”며 “따라서 위원회의 작업 결과는 확실하다고 봐도 좋다. 우리는 여기에 조금의 의심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회에 앞서 깨끗한 선수들만 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대규모 테스트를 했다. 독립위원회가 작성한 초청 선수 명단은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만 포함하고 있다”며 “특정 선수가 그 명단에 없다면 위원회가 그런 결정을 내릴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33·안현수)을 포함한 여러 유력 러시아 선수들이 배제된 IOC 명단의 신뢰성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제1 부위원장은 전날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의 안톤 쉬풀린,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이 IOC의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스피드 스케이팅의 파벨 쿨리쥬니코프와 데니스 유스코프,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크세니야 스톨보바와 이반 부킨, 아이스하키의 안톤 벨로프, 미하일 나우멘코프, 세르게이 플로트니코프, 발레리 니추슈킨 등도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오는 28일까지 평창 대회에 초청될 러시아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달릴 수 없는 러시아… 평창 ‘기회의 땅’ 되나

    달릴 수 없는 러시아… 평창 ‘기회의 땅’ 되나

    ‘빙속 우승 0순위’ 유스코프 ‘단거리 강자’ 쿨리츠니코프 아이스하키 5명 등 대거 제외돼 韓·美·네덜란드 등 金 가능성↑빅토르 안(33·러시아·안현수)만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허용 명단을 작성하며 제외한 러시아 선수 가운데 메달권에 꼽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해당 종목의 메달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제1 부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여러 종목의 유력한 러시아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공식 조회서를 IOC에 보낼 것”이라고 공언한 속사정이 있었다.대표적인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의 데니스 유스코프. 평창 대회 남자 1500m 우승 0순위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 1500m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다. 4차 대회에선 1분41초02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최근 유럽선수권에서도 1500m와 팀스프린트 2관왕에다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스코프가 빠지면서 네덜란드와 미국, 노르웨이 선수들의 금메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 대표로는 이승훈과 김민석이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강자인 파벨 쿨리츠니코프도 평창 무대를 밟지 못한다. 쿨리츠니코프는 이번 시즌 월드컵 1000m에선 랭킹 7위에 그쳤지만 2016년 종목별 선수권대회 500m와 1000m를 휩쓸었다. 쇼트트랙에선 4년 전 소치 대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멤버였던 루슬란 자하로프도 빠져 러시아 대표팀의 2연패 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소치 대회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바이애슬론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안톤 시풀린도 평창에 오지 못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역시 메달을 노려볼 만한 선수였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고, 이번 시즌 월드컵 스프린트 부문 랭킹 7위, 거리 부문 8위에 올라 있다. 피겨스케이팅에선 소치 단체전 금메달, 페어 은메달 크세니야 스톨토바,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 두 차례 아이스댄스 동메달리스트 이반 부킨도 평창에 참가할 수 있는 ‘깨끗한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톤 벨로프, 미하일 나오멘코프 등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 5명도 빠지면서 세계 2위 러시아의 메달 도전도 영향을 받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허설 지원·라커룸 확대… ‘평화 평창’ 준비 활기

    북측 예술단의 강릉과 서울 공연이 확정되고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이 25일 방남키로 하면서 남측도 ‘평화 평창올림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어제(23일) 밤 북측이 예술단 공연 일정과 장소를 통지한 것에 대해 정부도 24일 구두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으며 정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아트센터는 북측이 공연 하루 전인 다음달 7일 리허설을 요청하면서 더 바빠졌다.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및 문화행사도 있어, 이틀 밤을 새워서라도 무대 설치를 마쳐야 한다. 북측이 미리 무대 도면을 보내오면 사전 준비를 해놓은 뒤 다음달 6일 방남하는 북측 스태프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대 앞 공간에 가수가 서고 뒤에 오케스트라처럼 관현악단을 앉히며, 뒷면에는 배경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설치하는 식이다. 음향장비는 강릉아트센터가 가진 것을 쓰고, 일부는 북측이 직접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신수단이 없는 상황이어서 양측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두 번째 공연장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뮤지컬·창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 공연이 이뤄져 삼지연관현악단이 주축인 북측 예술단의 레퍼토리를 소화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미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 북한 예술단이 이곳에서 공연했고, 1990년에도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인 ‘송년통일전통음악회’가 열렸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맞기 위해 강릉 관동대 관동하키센터의 라커룸을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팀원이 기존의 23명에서 35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임세준 조직위 매니저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등과 최종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측 선수단은 강릉 선수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외부와 접촉이 없는 별도 숙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민석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되고자 평화올림픽 반대”

    안민석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되고자 평화올림픽 반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위원 자격으로 IOC 지도부에 개인적인 의견의 서한을 보낸 것을 비판했다.안 의원은 24일 “나경원 의원은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아이콘이 돼 그토록 바라던 서울시장 후보에 성큼 다가섰다. 올림픽으로 가장 득을 본 정치인”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올림픽을 이용하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엉뚱한 서신을 보냈다면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은 “평창올림픽이 추구하는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이가 조직위원으로 남아 있는 건 아주 어색하다”며 “올림픽팔이로 가장 득을 본 나 의원은 국민 청원에 답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경원 의원은 지난 가을 본인의 강력한 간청으로 조직위가 어쩔 수 없이 위원으로 배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의 해명도 필요하다”고 조직위원직 임명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 이행에 사로잡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담아 IOC 및 IPC 지도부에 서한을 발송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후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 ‘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충족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8번째 국민청원이 됐지만 나 의원의 위원직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조직위원회에 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나 의원은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는가.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 국회의원 한 명의 독단적 사고는 옳지 않다”며 나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지난해 8월 KBS 예능프로그램인 ‘냄비받침’에 출연해 서울시장 후보 출마 질문을 받고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안 한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2011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45.2% 득표로 당시 박원순 민주당 후보(54.4%)에 고배를 마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빅토르 안 부친 “현수가 도핑? 감기약도 안 먹던 아들인데”

    빅토르 안 부친 “현수가 도핑? 감기약도 안 먹던 아들인데”

    한때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쓸어담다 빙상계 파벌 싸움에 환멸을 느끼고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또다시 따냈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 파문 보고서에 빅토르 안의 이름을 명시하고 평창 출전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는 게 러시아 현지 언론의 보도다. 빅토르 안의 마지막 올림픽이 출전도 못한 채 끝나게 되자 그의 아버지 안기현씨는 “빅토르 안은 어렸을 때부터 감기약도 먹지 않던 아들”며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 마지막 올림픽을 치르고 싶어했는데 평창 올림픽에 출전을 못한다면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꼭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24일 엠스플뉴스에 따르면 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씨는 “아들의 냉철한 성격이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어지면서 지금껏 현역 선수로 뛴 것”며 “어렸을 때부터 감기에 걸려도, 그 흔한 감기약조차 먹지 않던 아들”이라고 밝혔다. 실제 빅토르 안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스케이터다. 성남 빙상연맹 권금중 부회장은 “빅토르 안의 자기 관리는 ‘결벽’에 가깝다”며 “빅토르 안을 아는 빙상인들은 이번 ‘도핑 의혹’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씨는 “만약 아들이 약물에 손을 댔다면 IOC가 진작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을 박탈했을 것”이라며 “아들은 그간 모든 국제대회에서 시행한 도핑 테스트에 성실하게 임했고 ‘양성 반응’이 나온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억울해했다. 안씨는 “금지 약물을 복용하면, 체내에 약물 성분이 오랫동안 남는다”며 “약물을 복용했다면, 지금까지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한 번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왔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안씨는 “아들이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이유로 ‘맥라렌 리포트’(세계반도핑기구 올림픽 조사팀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런 이유로 생애 마지막이 될지 모를 올림픽 출전 기회를 빼앗긴다면 그것보다 더한 비극은 없을 것”이라고 침통해 했다. 안씨는 “아들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 마지막 올림픽을 치르고 싶어 했다”며 “아들은 금메달을 목표로 올림픽을 준비하지 않았다. 아들은 그저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씨는 “아들은 2016-2017시즌 부상을 극복하고, 올겨울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아니더라도, 메달권엔 충분히 들어올 만한 컨디션이어서 출전 불가 통보가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안씨는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아들은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이번 사건을 꼭 제소할 것이다”이라며 “선수 명예가 달린 일”이라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토르 안, 약한 남자?

    빅토르 안, 약한 남자?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를 마지막으로 명예롭게 은퇴하겠다는 야망을 접어야 할 상황에 몰렸다.러시아에 귀화한 뒤 두 번째 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모스크바에서 막바지 훈련 중이던 빅토르 안(33·안현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작성한 러시아 ‘클린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3일 공식 확인했다.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ROC 제1부위원장은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의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이 IOC가 작성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들은 오스왈드 위원장이 이끄는 IOC 징계 패널의 조사 대상이 아니었으며 도핑 스캔들에 연루된 적도 없다. 그동안 제출한 많은 도핑 샘플은 그들이 ‘깨끗한’ 선수임을 증명하는데도 그들의 이름이 명단에서 빠졌다”고 의아해했다. 포즈드냐코프는 “여러 종목의 유력한 러시아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구체적 이유를 묻는 공식 조회서를 IOC에 보낼 예정”이라며 “IOC는 집행위원회 결정으로 특정 선수를 초청할지 말지를 결정할 전권을 갖지만 이유는 근거가 있어야 하고 선수들에게 해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IOC와 대화를 계속할 것이고 그 뒤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반전의 여지를 남겼다. IOC는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의 도핑 의혹을 이유로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참가를 불허하고 대신 도핑과 무관한 선수들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로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했다. 아울러 자체 패널 검토를 통해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 참가 희망자 명단 500명 가운데 111명을 제외하고 389명의 명단을 작성했다. IOC는 이 명단을 토대로 약물 검사와 도핑 샘플 재조사 등을 거쳐 평창 대회에 출전 가능한 선수를 확정,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빅토르 안은 IOC가 작성한 클린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1000m와 1500m, 5000m 계주 3관왕에 올랐다가 2011년 귀화해 4년 전 소치에서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500m, 1000m, 5000m 계주 3관왕을 차지했던 빅토르 안은 마지막 올림픽으로 삼았던 고국 무대에 설 기회를 빼앗기게 됐다. 그는 전날 ROC가 지급한 장비 키트를 받으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가대표급 미소들

    국가대표급 미소들

    23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명예 미소 국가대표 위촉식 및 간담회’에서 유승민(두 번째 줄 오른쪽 네 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배우 김소현(세 번째)씨가 한국의 미소와 친절을 대표할 명예 미소 국가대표들과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나경원 평창올림픽 위원 파면 요구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나경원 평창올림픽 위원 파면 요구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에 시작된 이 청원은 사흘 만에 20만 명의 참여를 끌어냈다.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 청원글에는 총 20만 8029명이다. 최단 시간 안에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충족했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8번째 국민청원이 됐지만 나 의원의 위원직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조직위원회에 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평창올림픽위원회를 맡은 나 의원이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나 의원은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는가”라며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 국회의원 한 명의 독단적 사고는 옳지 않다”며 나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나 의원은 19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서한을 IOC와 IPC에 보낸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빅토르 안’ 안현수 IOC 명단 제외…러시아올림픽위원회 ‘확인’

    ‘빅토르 안’ 안현수 IOC 명단 제외…러시아올림픽위원회 ‘확인’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작성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허용 러시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3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ROC 제1부위원장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는 이날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 바이애슬론의 안톤 쉬풀린,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등의 선수가 IOC의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훈련 도중 ‘평창 출전 금지’ 소식 들어

    안현수, 훈련 도중 ‘평창 출전 금지’ 소식 들어

    동료,도핑 의혹 전면 부인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도핑 문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했다는 보도를 러시아 모스크바 훈련 도중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빙상연맹은 빅토르 안이 장비 점검 도중 관련 보도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은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만든 평창 출전 허용 선수 명단에 빅토르 안이 빠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실태를 폭로한 캐나다 법학자 리처드 맥라렌 보고서에 빅토르 안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빅토르 안은 보도내용에 대해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러시아 RT방송은 전했다. 빅토르 안과 함께 명단에서 제외된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는 자신과 빅토르 안의 도핑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RT와 인터뷰에서 “쇼트트랙은 가장 깨끗한 스포츠”라면서 “아무도 금지 약물의 도움을 받아 기록을 향상하려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리예프는 “비챠(빅토르의 애칭)는 그의 힘만으로 승리를 거뒀다”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평창행 무산 위기에 그의 코치 “도핑 외에 다른 이유가 ···”

    안현수 평창행 무산 위기에 그의 코치 “도핑 외에 다른 이유가 ···”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은사인 황익환 전 성남시청 감독은 안현수의 평창행 무산 위기와 관련해 “믿기 힘들다”고 반복해 말했다.황 전 감독은 23일 “빅토르 안이 도핑 문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을 언론 보도로 접했다”라면서 “무슨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실히 밝혀진 건 없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전 감독은 2008년 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빅토르 안을 국내에서 지도했다. 빅토르 안이 러시아로 귀화한 뒤엔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초청을 받아 러시아 현지에서 빅토르 안을 약 1년 6개월 동안 지도했다. 부상에 시름 하던 빅토르 안의 재기를 도운 핵심 지도자다. 황 전 감독은 ‘(내가 가르쳤던) 2013년까지 (도핑 문제와 관련한) 그런 문제는 전혀 없었다“라며 ”혹시 (도핑과 별개의)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빅토르 안의 훈련을 살펴봤는데, 몸 상태가 좋아 평창올림픽에서 메달 1~2개 정도 획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는 IOC가 이날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 허용 선수 명단에서 빅토르 안의 이름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평창행 무산될 위기, 도핑과 무관한 선수 명단에서 배제

    안현수, 평창행 무산될 위기, 도핑과 무관한 선수 명단에서 배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빅토르 안(33·안현수)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과 스포츠 익스프레스 등 러시아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빅토르 안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스포츠 익스프레스는 리차드 맥클라렌 교수가 주도한 보고서가 빅토르 안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맥클라렌 교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국가 주도 금지약물 실태를 폭로한 인물이다. 타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빅토르 안 외에도 대표팀 동료인 데니스 아이라페탼,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예프 등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국가 주도 도핑 의혹을 주도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징계해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막으며 “도핑과 무관한 선수들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로 평창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핑과 무관한 선수 명단을 애초 500명에서 조사를 통해 문제가 있는 111명을 걸러내고 389명으로 압축했는데 빅토르 안의 이름도 빠진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무릎 부상, 빙상연맹과의 갈등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파벌 싸움에 설 곳을 잃은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 귀화를 선언,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500m·1000m·5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토르 안은 최근까지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과 한국을 찾아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평창 대회를 준비했지만 정작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 서보지도 못할 위기에 놓였다.러시아의 스포츠 전문 변호사인 미하일 프로코펫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사전에 확보한 명단에 빅토르 안의 이름은 없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코펫은 빅토르 안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받아들여지더라도 올림픽 개막까지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며 평창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IOC 공보실은 빅토르 안이 명단에서 빠진 사실을 확인해달라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요청에 “관계자 보호를 위해 특정 사안에 대해 논평할 수 없다”면서 “조만간 초청 (러시아) 선수 명단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ROC 제1부위원장은 “모스크바에서 IOC 대표단과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평창 참가 러시아 선수 문제는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빅토르 안 문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어떤 명단도 보지 못했다”면서 “맥라렌 보고서를 검토했지만 거기에 안 선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대북 과공도, 트집 잡기도 갈등만 부추긴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북한 예술단의 방한 공연을 위해 1박2일간 서울과 강릉의 시설을 둘러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일행이 어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으로 귀환했다. 관현악단과 가무단으로 구성될 140여명의 북한 예술단이 어떤 시설에서 어떤 내용으로 공연을 할지 남북 간 실무 대화를 통해 정하는 일이 남았다. 오늘은 남북 합동문화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지역과 남북 스키 선수가 공동으로 훈련할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볼 남측 선발대 12명이 고성 육로를 통해 방북한다. 평창올림픽까지 17일 남겨 둔 촉박한 일정 속에서 북한의 대회 참가를 위한 남북의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감이다. 700명에 이르는 북한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고위대표단 등의 남한 체류도 코앞의 일로 다가왔다. 북한 대표단의 체재 기간 중에는 그들이 큰 불편 없이 남한에 머물며 북과는 다른 남의 실상을 많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아무런 탈 없이 귀환할 수 있도록 경호 등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제 현송월 단장을 취재진으로부터 격리하려는 우리 측 관계자의 태도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들의 경호를 맡은 국가정보원 직원이 “불편해하신다. 질문 자꾸 하지 말라”고 제지하고 나선 것이다. 현송월 일행에 대한 신변 보호는 중요하다. 하지만 국정원 직원들의 태도는 과공(過恭)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국민이 모두 북한의 평창 참가를 반기는 것은 아니다. ‘핵 개발에 열을 올리고 위장 평화 공세를 펼친다’며 현송월 일행의 방한에 불편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과공은 비례(非禮)이거늘 남북 관계에서는 더욱 냉정한 자세가 요구된다. 당국의 지나친 태도가 남남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과공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부한다. 아울러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자유한국당의 도를 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발목 잡기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면서 “히틀러에게 체코슬로바키아 영토를 내주며 평화를 구걸하던 영국 체임벌린 내각의 ‘가짜 안보’와 같은 꼴”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는 이해 못할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국당의 전신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평창올림픽 유치 지지 결의안’을 발의해 여야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듬해 평창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한나라당은 ‘평창특별법’을 제정한다. 특별법 85조는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년도 안 돼 한국당은 잊었는가. 북한의 평창 참가를 구실로 한 소모적 정쟁은 보수의 협량만 드러낼 뿐이다. 유엔에서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를 한 우리다. 올림픽 기간 중 대여 투쟁은 접는 대승적 자세를 한국당에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가.
  • 단일팀 감독 “경기당 北선수 3명 뛰게 할 것”

    단일팀 감독 “경기당 北선수 3명 뛰게 할 것”

    약한 4라인에 모두 배치할 듯 원철순·정수현 기용 가능성 커세라 머리(30·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감독은 22일 “그나마 경기당 6명이 아니라 3명을 출전시킨다는 점에서 최악을 피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은 단일팀에 합류할 북한 선수 12명 가운데 3명을 매 경기 출전시킨다고 콕 찍어 합의했다. 머리 감독은 이날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독이라면 선수를 보호하고 싶고,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 하지만 우리 선수 3명은 뛸 수 없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직력 불안 지적과 관련해 “우리 선수들에게 저마다 각자의 포지션에 맞는 ‘플레이 북’(전술 노트)이 있다. 북한 선수들이 오면 최대한 빨리 그들에게 맞는 플레이 북을 나눠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선수가 올지 알 수 없어서 확정해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북한 선수들은 4라인을 맡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스하키엔 골리(2명)를 뺀 선수 20명이 5명(공격수 3명, 수비수 2명)씩 1개 조로 꾸려 모두 4개 라인이 번갈아 투입된다. 그동안 우리 대표팀은 4라인이 약한 편이어서 1~3라인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다행히 머리 감독은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 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을 직접 겪어 봤다. 머리 감독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북한 선수로는 원철순과 정수현, 김향미, 김농금, 박선영 등이 손꼽힌다. 이들은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때 북한 대표팀 1라인에서 뛰었다. 머리 감독은 당시 남북 대결에서 우리 대표팀의 슛을 육탄으로 막아내던 원철순의 투혼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그는 영국전 4부 리그 탈락의 순간에서 골을 터뜨리며 연장전(3-2) 승리를 거들었다. 영국전 선제골과 슬로바키아전 승리로 이끈 정수현도 유력하다. 머리 감독은 ‘정부에서 북한 선수 12명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라고 지시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전권을 가진다고 거듭 확인을 받았다. 내가 원하는 선수만 경기에 뛰게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엔트리에 탈락한 이민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단일팀 비판’ 글과 관련, 김도윤 코치는 “조금씩 양보해서 최선의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북 평창 교류] “남북 ‘올림픽 성공’ 공동 운명체… 北 비핵화 논의 준비해야”

    [남북 평창 교류] “남북 ‘올림픽 성공’ 공동 운명체… 北 비핵화 논의 준비해야”

    남북대화 물꼬·교류 확대에 의미 단일팀 최대한 국민 이해 구해야전문가들은 22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방남을 계기로 남북이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운명체가 됐다고 진단하면서 우선 올림픽 문제에 남북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평화 평창’이 북측을 비핵화 논의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통로라는 점도 주목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이미 남북이 공동운명체에 들어섰다”며 “남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모두 완벽한 단일팀 준비 등을 위해선 시간이 촉박함을 알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은 지나치게 군사 문제 등을 거론하기보다 올림픽 준비에 충실하면서 다음 단계(비핵화 논의)를 준비해야 한다”며 “올림픽 이후 북측과 비핵화를 논의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현 단계에서는 남북이 대화 통로를 열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남북대화가 20여일 만에 압축적으로 진전됐기 때문에 국내의 다양한 견해와 시각이 조율되거나 논의될 시간이 적었고 이에 따라 남남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있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부분에서 일부 젊은층의 반발도 있었는데 결국 정부 부처 간에 손발이 잘 맞아야 대응이 가능하다”며 “시간이 촉박하지만 그래도 국민에게 최대한 공개하고 설명하며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현송월 단장이 집중 조명되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첫 방남 인사인 데다 우리 측에 잘 알려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북이 대화의 물꼬를 텄고 다양한 접촉과 교류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면서도 ‘차분함’을 강조했다. 그는 “평화 평창 올림픽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의 연결성에 과도한 기대를 하기보다 담담함, 차분함이 필요하다”며 “들뜨지 말고 올림픽 이후 복병에 차례로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북핵에 대한 남북의 의견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올림픽 이후 갈등이 재발할 수도 있고 국민의 대북 인식도 과거와 같이 무조건적 환영은 아니어서 손님을 환대하되 지나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측의 ‘위장평화’(속으론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그것을 숨기며 대화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북측이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 해도 정부가 국면을 관리하면서 북측의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단장의 방남이 하루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갑자기 결정된 일정이어서 북한 내 분위기 정리가 미흡했을 수 있고 썩 좋지 않은 교통사정 때문일 수도 있다”며 “물론 정부나 국내 반대 여론에 대한 압박용 메시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女아이스하키 머리 감독 “남북단일팀 선수 희생 담보…최악은 피했다”

    女아이스하키 머리 감독 “남북단일팀 선수 희생 담보…최악은 피했다”

    올림픽 역사상 첫 남북 단일팀의 사령탑을 맡은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우리 선수들의 희생을 담보로 했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그나마 경기당 북한 선수 3명만 출전시킬 수 있어 최악은 피했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 12명 중 최고의 선수만 쓸 것이며 선수 선발은 전적으로 내 권한”이라고 의지를 밝혔다.머리 감독은 2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린 ‘평창 참가 남북 회의’ 이후 처음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규모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35명으로 확정됐다. 기존의 한국 23명에 북한 12명을 합친 것이다. IOC는 경기에 나서는 출전 엔트리 22명 중 북한 3명을 포함토록 했다. 우리 선수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 평창 올림픽을 목표로 훈련해온 우리 선수 3명의 출전 기회가 박탈 당할 위기에 처하자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머리 감독은 “워낙 역사적인 일이라서 (단일팀의 총감독으로) 그 일부분이 된다는 점이 흥분되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선수들 23명 중 일부의 희생을 담보로 했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경기당 북한 선수 6명이 아니라 3명을 출전시키면 된다는 점에서 최악은 피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북한 선수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가 아니라 단일팀의 결속력을 어떻게 높이느냐였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곧 남북 단일팀에 합류할 북한 선수 12명을 파악하기에 시간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머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저마다 각자의 포지션에 맞는 플레이북(전술노트)이 있다. 북한 선수들이 오면 최대한 빨리 그들에게 맞는 플레이북을 나눠줄 생각”이라고 했다. 머리 감독은 앞서 북한 선수 중에서 팀 전력이 보탬이 될만한 선수는 2∼3명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북한 선수 12명에게 골고루 출전 기회를 줄지, 아니면 기량이 뛰어난 3명만 추려서 사실상 26명 엔트리로 경기를 치를지 정해야 한다. 머리 감독은 “북한에서 어떤 선수가 올지 알 수 없어서 확정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북한 선수들은 4라인을 맡을 것 같다”면서 “지금 우리의 계획은 북한 선수 12명 중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아서 경기에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머리 감독은 ‘정부에서 단일팀 명분상 북한 선수 12명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라고 지시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단일팀에 관한 전권을 내가 가진다고 거듭 확인을 받았다”며 “선수를 고르는 것은 내 권한이다. 내가 원하는 선수만 경기에 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독이라면 선수를 보호하고 싶고, 그들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하지만 우리 선수 3명은 뛸 수 없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또 “그것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인 목적에 우리 팀이 활용되는 상황이 힘들지만, 그것은 우리보다 큰 문제다. 우리가 결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가. 선수들에게도 불평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 일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머리 감독은 최근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을 늑대 사진으로 바꾼 배경에 대해서도 “오해를 꼭 풀고 싶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의 바뀐 프로필 배경 사진 속 늑대들의 몸에는 ‘KOREA’(한국)가 적혀 있다. 사진 상단에는 ‘우리는 맹수인가, 아니면 먹잇감인가?’라는 문구가 담겼다. 남북 단일팀으로 인해 복잡해진 머리 감독의 심경이 새로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투영됐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머리 감독은 “오해”라며 “한 팟캐스트에 미국 레슬링 코치가 나왔는데, 그가 한 말이 인상적이어서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을 바꿨다”고 소개했다. 머리 감독은 “그 레슬링 코치는 ‘맹수는 눈이 앞에 있어서 먹이에만 집중하지만, 먹잇감은 눈이 옆에 달려서 언제 잡아먹힐지 걱정만 한다’고 했다”면서 “선수들에게도 맹수처럼 우리 눈앞에 있는 올림픽에만 집중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늑대 사진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 목적이다. 선수들에게 올림픽에만 집중하고 다른 상황에는 신경을 쓰지 말라는 의미였다”며 “일부 언론 보도는 오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머리 감독 “남북 단일팀, 그나마 최악은 피했다”

    머리 감독 “남북 단일팀, 그나마 최악은 피했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침묵으로 불만을 우회적으로 피력해 온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경기당 북한 선수 3명을 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 된 것과 관련해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머리 감독이 2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내외신 취재진을 상대로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머리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선 것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린 ‘평창 참가 남북 회의’ 이후 처음이다. 이 회의 결과 올림픽 역사상 첫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규모는 기존의 한국 23명에 북한 12명을 합쳐 총 35명으로 결정됐다. IOC는 경기에 나서는 출전 엔트리 22명 중 북한 3명을 포함토록 했다. 우리 선수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훈련해온 우리 선수 3명의 출전 기회가 제약당하자 여론은 들끓었다. 단일팀 총감독을 맡게 된 머리 감독은 “워낙 역사적인 일이라서 (단일팀의 총감독으로) 그 일부분이 된다는 점이 흥분되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선수들 23명 중 일부의 희생을 담보로 했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나마 경기당 북한 선수 6명이 아니라 3명을 출전시키면 된다는 점에서 최악은 피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북한 선수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가 아니라 단일팀의 결속력을 어떻게 높이느냐였다”고 소개했다. 머리 감독은 곧 남북 단일팀에 합류할 북한 선수 12명을 파악하기에 시간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머리 감독은 앞서 북한 선수 중에서 팀 전력이 보탬이 될만한 선수는 2∼3명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반도기 떡 들어보이며 이정미 대표가 한 말

    한반도기 떡 들어보이며 이정미 대표가 한 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을 환영하며 한반도기가 그려진 떡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비판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나라 얼굴에 먹칠하고 세계적인 망신살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이 먹잇감을 찾은 들짐승처럼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린다”면서 “유치하기 짝이 없는 ‘아무 말 대잔치’를 늘어놓더니 급기야 홍준표 대표는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공세에 혈안이 돼 국익도 내팽개치자는 모양이지만, 평창 평화 올림픽은 한국당의 한가한 말장난 공세에 휘둘릴 만큼 그 무게가 가볍지 않다”며 “마음을 고쳐먹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평창올림픽을 매개로 어렵사리 이어진 대화의 채널을 이렇게 저주하는 것은 한국당이라는 정당이 향후 수년 또는 수십 년은 국정운영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표는 “한반도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이라는 큰 틀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북한을 저주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한국당의 행태에 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올해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과 호남권 등에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해 제1야당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창당 이후 최초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뛰어 제1야당으로서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경기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정의당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는 우리 후보를 선보이겠다”며 “평창올림픽 전에 출마 회견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체 광역의회에 1인 이상의 당선자를 내고, 모든 기초의회에도 당선자를 내서 지방 적폐를 청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지난 대선 정권교체의 절박한 심정으로 차마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지 못했던 분이라면 이번에는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일팀 탈락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이 상황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단일팀 탈락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이 상황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의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이 합의되면서 대표팀에서 탈락한 선수가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이민지(26) 선수가 자신의 SNS에 “이제는 잃을 것이 없는 제가 목소리를 내볼까 합니다”라면서 제법 긴 글을 올렸다.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속해있던 13년간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기까지 많은 선수의 희생과 노력, 그리고 여자 아이스하키를 생각해주시는 많은 분의 도움과 응원 속에서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느끼며 운동했다”며 “어제까지 올림픽이라는 큰 꿈을 꾸며 땀 흘려왔던 선수로서 지금 여자 아이스하키팀에게 닥친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올림픽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어떤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당사자이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민지 선수는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일팀 얘기가 나오기 전부터 있었던 우리 목표를 위해 집중하고 운동에 최선을 다하는 일뿐이었다”며 특히 “선수에게는 게임을 뛰는 1분 1초가 소중한데, 단 몇 분이라도 희생하는 게 어떻게 기회 박탈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심지어 아예 벤치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선수가 생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선수들이 이 상황을 기분 좋게 받아드리고(받아들이고의 오타인듯) 있다고 생각하시는지”라며 정부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이 선수는 “나의 팀은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고 거기에 속한 동료로서 언니와 동생들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상황이 안 좋아서 오해하고 비난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 글이 논란이 되자 비공개로 바꿨다. 그는 이 글과 함께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선수들도 큰 피해의식이 있지 않고, 오히려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는 장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확정했다. 남북 단일팀에는 남한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 총 35명이 함께 한다. 북한 선수 12명은 단일팀에서 함께 훈련하되 한 경기에 3명만 뛰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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