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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펑솨이는 어디에?’ 티셔츠 입어도 돼, 얌전히 있으면”

    호주오픈 “‘펑솨이는 어디에?’ 티셔츠 입어도 돼, 얌전히 있으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최측이 실종설이 나돌았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 관련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입장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크레이그 틸리 호주테니스협회장은 25일 AFP 통신에 “대회장에서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은 괜찮다”며 다만 “방해할 의도가 없거나 평화롭게” 앉아 있으면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셜미디어 영상만 보신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당시는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큰 현수막까지 함께 들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은 방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틸리 회장은 24시간 전에는 완전히 다른 얘기를 했다. 경기장 입구를 지키는 경호원들이 ‘펑솨이는 어디에(Where is Peng Shuai)?’란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입은 팬들의 대회장 입장을 막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나돌자 경호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한 것이라고 옹호했던 것이었다. 멜버른 경찰도 “호주오픈은 대회장에서 정치적 구호를 금지하고 있다”며 대회장에서 해당 티셔츠는 입을 수 없다고 밝혔다. 펑솨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장가오리(76)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2011년 단식 세계 랭킹 14위,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그는 그 뒤 소셜미디어 계정이 사라지고, 행방도 묘연해져 ‘신변 이상설’이 나돌았다. 국제적 이슈의 중심에 선 펑솨이는 그 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은 잘 지내고 있으며,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자 중국 관영매체들은 펑솨이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하며 펑솨이의 신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랬다가 펑솨이 티셔츠가 대회장에서 금지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 주말부터 일부에서는 ‘호주오픈이 2018년 중국 기업으로부터 5년간 1억 달러 규모의 후원을 받아 중국 눈치를 본다’는 비난이 일자 슬그머니 뒤로 물러난 것이다. 앞서 테니스 레전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6·체코)도 ‘펑솨이는 어디에?’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금지했다는 보도에 화를 참지 못했다. 지난주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이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펑솨이와 함께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관람했는데 좋아 보였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영상 통화를 통해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22일 베이징에 도착해 2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신화 통신이 전했다. 그는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펑솨이와 식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실제로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전 세계랭킹 1위 나브라틸로바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저 측은할 따름이다.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는 이 사안에 대해 너무도 제각각이다!!! #펑솨이는어디있나요(WhereisPengShuai)”라고 안타까워했다. 프랑스 선수 니콜라스 마훗도 주최측이 중국 대기업 후원사들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동조했다. 마훗은 “무슨 일이래!? 용기가 부족해서 그런가! 중국 스폰서들이 없으면 큰일 나는 건가?”라고 트윗을 날렸다. 휴먼 라이츠 워치의 호주인 연구자 소피 맥닐은 이 정도의 의사 표현도 막으려는 것은 “상쾌하지 못하다”면서 대회에 참여하는 다른 선수들도 펑솨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애슐리 바티(호주)와 나오미 오사카(일본), 앤디 머리(영국) 등 선수 이름을 들기까지 했다. 지난 21일의 해프닝이 알려지자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통해 1만 호주달러(약 856만원) 모금 목표를 달성한 뒤에도 더 많은 티셔츠를 찍어내 항의하자는 의견이 댓글로 달리기도 했다.
  • 女-女-男-男 2회씩 2000m 대결

    개막 다음날에 결승까지 마쳐 황대헌·이준서·최민정·이유빈 대회 최초 메달 획득에 기대감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은 양궁 혼성에서 나왔다.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은 쇼트트랙 혼성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것도, 신설 종목이라 역대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하는 것도 닮았다. 쇼트트랙 혼성 계주는 양성평등을 주요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기조에 따라 이번에 올림픽에 데뷔하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선 2018~19시즌부터 선보여 낯선 종목은 아니다. 올림픽 개막일 바로 다음날인 2월 5일에 준준결승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마쳐 한국의 첫 메달 종목으로 꼽힌다. 한국은 선발전 순위에 따라 남자는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 여자는 최민정(24·성남시청)과 이유빈(21·연세대)이 출전한다. 여자 계주가 3000m, 남자 계주가 5000m인 것과 달리 혼성 계주는 2000m를 달린다. 선수들은 혼성 종목에만 출전할 순 없고 반드시 개인 종목이나 남자 혹은 여자 계주에 출전해야 한다. 4명의 선수가 111.12m의 트랙을 18바퀴 돌며 레이스를 펼친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2회 반복이 원칙이며 같은 성별끼리는 순서를 바꿀 수 있다. 다른 단체 종목보다 거리가 짧고 남녀가 함께 출전하다 보니 혼성 계주는 쇼트트랙에서 가장 변수가 많은 종목으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021~22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분 35초 951의 세계 신기록을 보유해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민정은 지난 5일 대표팀 공개 훈련 당시 “신설 종목이기도 하고 쇼트트랙 첫 메달 종목이기도 해서 선수들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딴다… 쇼트트랙 남녀 에이스 4인방 총출동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딴다… 쇼트트랙 남녀 에이스 4인방 총출동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은 양궁 혼성에서 나왔다.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은 쇼트트랙 혼성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것도, 신설 종목이라 역대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하는 것도 닮았다. 쇼트트랙 혼성 계주는 양성평등을 주요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기조에 따라 이번에 올림픽에 데뷔하게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선 2018~19시즌부터 선보여 낯선 종목은 아니다. 올림픽 개막일 바로 다음날인 2월 5일에 준준결승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마쳐 한국의 첫 메달 종목으로 꼽힌다. 한국은 선발전 순위에 따라 남자는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 여자는 최민정(24·성남시청)과 이유빈(21·연세대)이 출전한다. 여자 계주가 3000m, 남자 계주가 5000m인 것과 달리 혼성 계주는 2000m를 달린다. 선수들은 혼성 종목에만 출전할 순 없고 반드시 개인 종목이나 남자 혹은 여자 계주에 출전해야 한다. 4명의 선수가 111.12m의 트랙을 18바퀴 돌며 레이스를 펼친다.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으로 2회 반복이 원칙이며 같은 성별끼리는 순서를 바꿀 수 있다. 다른 단체 종목보다 거리가 짧고 남녀가 함께 출전하다 보니 혼성 계주는 쇼트트랙에서 가장 변수가 많은 종목으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021~22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분 35초 951의 세계 신기록을 보유해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민정은 지난 5일 대표팀 공개 훈련 당시 “신설 종목이기도 하고 쇼트트랙 첫 메달 종목이기도 해서 선수들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펑솨이는 어디?‘ 티셔츠도 못 입게 막다니 중국 입김에?”

    “‘펑솨이는 어디?‘ 티셔츠도 못 입게 막다니 중국 입김에?”

    테니스 레전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6·체코)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최측이 ‘펑솨이는 어디 있나요(Where is Peng Shuai)?’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들어온 팬을 막은 것에 대해 화를 참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21일 대회 경호요원이 ‘펑솨이는 어디 있나요’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팬에게 다른 옷으로 갈아 입고, 해당 문구도 보이지 않게 하라고 요구하는 동영상이 촬영돼 소셜 미디어에 올라왔다”고 23일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한 현지 경찰은 “호주오픈은 대회장에서 정치적 구호를 금지하고 있다”며 해당 문구를 대회장에서 공개적으로 보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그 뒤 해당 티셔츠와 이 팬이 들고 있던 배너는 경호원에 의해 압수됐다. 호주테니스협회도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는 별개로 팬들이 대회장에 정치적인 구호를 외치거나, 관련 구호를 내걸어서는 안 된다”고 주최측 편을 들었다. 펑솨이(36)는 2011년 단식 세계랭킹 14위, 2014년 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중국 테니스 선수로 지난해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장가오리(76)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뒤 해당 소셜미디어 계정이 사라지고, 펑솨이의 행방도 묘연해져 국제적 이슈로 떠올랐다. 국제사회의 우려가 이어지자 중국은 관영 매체들을 통해 펑솨이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하며 그의 신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지난주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이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펑솨이와 함께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관람했는데 좋아 보였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영상 통화를 통해 그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22일 베이징에 도착해 2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신화 통신이 전했다. 그는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펑솨이와 식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실제로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24일 영국 BBC에 따르면 전 세계랭킹 1위 나브라틸로바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저 측은할 따름이다.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는 이 사안에 대해 너무도 제각각이다!!! #펑솨이는어디있나요(WhereisPengShuai)”라고 안타까워했다. 프랑스 선수 니콜라스 마훗도 주최측이 중국 대기업 후원사들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동조했다. 대회 홈페이지를 보면 바이주를 생산하는 루저우 라오자오와 매트레스 제조사 데루치가 파트너 기업으로 올라와 있다. 마훗은 “무슨 일이래!? 용기가 부족해서 그런가! 중국 스폰서들이 없으면 큰일 나는 건가?”라고 트윗을 날렸다. 휴먼라이츠워치의 호주인 연구자 소피 맥닐은 이 정도의 의사 표현도 막으려는 것은 “상쾌하지 못하다”면서 대회에 참여하는 다른 선수들도 펑솨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애슐리 바티(호주)와 나오미 오사카(일본), 앤디 머리(영국) 등 선수 이름을 들기까지 했다. 지난 21일의 불상사가 알려지자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에 1만 호주달러(약 856만원) 모금 목표에 이른 뒤 더 많은 티셔츠를 찍어내기로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 ‘미투’ 번복한 中선수 야오밍과 ‘미소’…“즐겁게 대화했다”

    ‘미투’ 번복한 中선수 야오밍과 ‘미소’…“즐겁게 대화했다”

    장가오리(張高麗·76) 전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실종설에 휩싸인 여자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37)의 근황 영상에 등장한 농구 스타 야오밍(姚明)이 “그녀는 건강해 보였고, 우리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오밍은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에서 펑솨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지난달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소속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펑솨이가 중국 농구 선수 야오밍(姚明)과 대화하는 모습’이라며 7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펑솨이는 야오밍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었지만 연출된 듯 한 화면으로 국제사회의 의심을 받았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에서 우승했고,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그는 지난달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장 전 부총리와 내연관계였다가 왕래가 끊어졌지만, 장 전 부총리가 은퇴한 후에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2주 넘게 행방이 묘연해 사망설까지 제기됐다. 중국 매체들은 펑솨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전하면서 이를 근거로 펑솨이의 신변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과 장 전 부총리가 지난 2016년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오면서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은 이어졌다.그리고 펑솨이는 돌연 싱가포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적이 없다”며 기존 주장을 번복했다. 그는 “누군가가 날 성폭행했다고 말하거나 쓴 적이 없다”라며 성폭행을 폭로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글에 대해서도 “사생활 문제인데 많은 오해가 있다”고 덧붙였다. “당사자 부인으로 파장 최소화 시나리오” 인터뷰 영상에서 펑솨이는 ‘중국’(中國)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농구스타 야오밍 등과 함께 걸어가다가 매체와 자연스레 만나 대화를 나눴다. 사전 조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초기 중국 전문가들은 ‘당국이 중국 최고 지도부 출신 장가오리를 철저히 숨기되 펑솨이가 해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성폭행 의혹을 직접 부인하게 해 사태를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 中 올림픽 ‘외교 보이콧’ 해도…인권 눈감는 ‘코카콜라·인텔·에어비앤비’ 글로벌 기업들

    中 올림픽 ‘외교 보이콧’ 해도…인권 눈감는 ‘코카콜라·인텔·에어비앤비’ 글로벌 기업들

    미국 등 주요국들이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줄줄이 선언한 가운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여전히 올림픽 후원 및 경기 중계 끊지 않아 인권운동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세계 200개 이상 인권 단체들이 중국의 위구르족·홍콩인·티베트인에 대한 탄압 중지 및 민주주의 보장을 요구하는 각종 탄원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인 글로벌 기업들에 보냈지만 외면당했다고 17일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지난 2년 사이 인권 운동가들은 홍콩 민주주의 억압, 중국 신장·티베트 지역에 대한 인권탄압 중지를 촉구하며 백악관 및 이들 기업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이들은 중국이 해당지역의 인권을 비판하거나 민주주의 운동을 벌인 이들을 쥐도새도 모르게 데려가거나 100만여명이 수용된 것으로 의심받는 신장지역 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세계 200개 이상 단체들은 실제로 각종 탄원서를 스폰서 기업들에 보내왔지만, 면담에 합의하는 등 반응을 보인 곳은 독일 금융서비스회사인 알리안츠가 유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눈치를 보는 후원사들이 막대한 거래를 이어나가기 위해 중국의 인권유린 상황을 함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기업들은 IOC 및 중국에 대한 후원이 개별 개최국이 아닌 ‘스포츠 정신’을 지지하는 차원일 뿐이라고 강조한다.세계위구르대회 프로그램 매니저 줌레테이 아킨은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돈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림픽 상위 후원사 12곳 중 한 곳인 알리안츠 측 대변인조차 IOC에 중국발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 반도체 거대기업인 인텔 역시 중국이 전체 수익의 26%가 발생하는 최대 거래국이다. 인텔은 지난달 중국 공급업자들에게 “신장 지역에서 상품·서비스를 공급받지 말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가 순식간에 현지 관영매체, 네티즌들의 분노의 표적이 됐고 회사는 결국 사과했다. 다른 기업들도 중국 인권 상황에 대한 WP의 질의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거나 거부했다. 코카콜라는 공개언급을 꺼렸고, 에어비앤비는 지난 2020년 시작된 IOC와의 9년 간 계약에 대해 “개별 경기 중심으로 조직된 게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경제적 권한 부여를 중심으로 조직된 장기 파트너십”이라고 애매하게 밝혔다. 프록터앤갬블 역시 관련 언급을 회피했고, 비자·브리지스톤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1932년부터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해왔으며, 특정 정치적 이슈에 관여하지 않는 것은 스포츠 명분을 증진시키지 않는다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IOC에 따르면 12개 후원사들은 지난 2014년과 2016년 동계 올림픽, 2016년 하계 올림픽 후원에 총 10억 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이외에도 관련 광고, 접대, 기타 비용으로 10억 달러 이상이 추가 지출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세계 주요 방송사들도 올림픽 중계권을 따기 위해 총 42억 달러를 IOC에 냈다.미 NBC의 경우 1980년 모스크바 올릭픽 보이콧 당시 선례를 따라 방송 계획을 취소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NBC 측은 “이미 지난 2014년에 2021~2032년 사이 전 게임에 대한 미국 내 중계권료로 IOC에 77억 500만 달러를 지불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그 이듬해인 2015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만큼 중계권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NBC유니버설 대변인은 “올림픽 방송에서 인권 문제를 다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언론 자유를 옹호,증진하며 중과 관련된 공익 기사를 보도하고 올림픽을 취재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긴 역사를 무시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IOC 역시 이메일을 통해 “올림픽이 평화적 경쟁 속에 전세계를 하나로 묶는 유일한 행사”라면서 “다양한 참가를 고려할 때 IOC는 모든 세계 정치 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의 반발 로비 역시 만만치 았다. 지난해 미 공화당 소속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의원은 IOC 스폰서 기업들이 미군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국방법 개정안 및 스포서들의 연방정부 공급 금지 조치를 제안했다. 그러나 프론터앤갬블 등 주요 기업들이 반대 로비를 펼친 끝에 국방법 개정안은 찬성 22표, 반대 36표로 부결됐다. 지난해 백악관 앞 시위에 나섰던 대학생인 홍콩인 크리스토퍼 최는 “올림픽 시청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중국의 잔혹 행위와 인권 유린이 괜찮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고, (반면) 중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미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 격리로 시작해 격리로 끝나는 ‘베이징 올림픽’

    격리로 시작해 격리로 끝나는 ‘베이징 올림픽’

    중국이 2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연임을 통한 장기집권을 앞둔 시진핑 주석이 올림픽을 통해 정치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자국의 우월성을 뽐내며 미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내기 위한 의지라는 해석이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중은 출입 전과 후 집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외국인과 외국 거주 중국인은 입장할 수 없다.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매 순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언론인과 운동선수, 자원봉사자와 올림픽 관계자도 예외는 없다.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21일간의 격리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공항에서부터 올림픽존까지 폐쇄 루트로 이동해야 하며 외부인은 물론 가족과도 접촉할 수 없다. 시진핑은 “IOC와 백신 협력을 강화해 참가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으면 참가선수라도 입국 후 예외없이 3주간 격리된다고 밝혔다. 중국 내 대부분 도시는 이후 7일간의 호텔 혹은 자택 격리를 요구한다. 또 사회적 활동을 금지하며, 7일간의 추가 모니터링 기간동안 지역 보건 관계자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국제 여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국민들에게 긴급사항 외에는 여권 발급과 갱신을 중단했다. 중국은 확진 사례가 발견되면 도시 전체를 봉쇄하고 있다. 긴급한 사유가 아니면 도시를 떠날 수 없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 학교는 휴교하고, 대중교통이나 차량 이동 모두 금지된다.베이징에서는 교사와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 18개가 폐쇄됐다. 초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학교는 전체 학생이 새벽까지 학교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관광객도 예외는 아니다. 재확산 진원지로 꼽힌 네이멍구는 외지 관광객 9000여명 전원을 숙소에 격리시켰다. 확진자 1명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다녀간 것이 알려지자 테마파크 전체를 폐쇄했고, 현장에 있었던 관람객 3만 4000명 전원은 디즈니랜드 안에 갇힌 채 검사를 받아야 했다. 중국은 하루 전날 다녀간 사람들까지 찾아내 6만 6000명을 검사했다. 팬데믹 기간 중국 전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0명을 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공식적인 통계를 온전히 믿을 수 없다고 해도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조건 폐쇄를 외친 까닭에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낮은 사망률과 감염률을 기록했다. 중국은 현재 인구의 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때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도 중국처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기는 했지만 경제적 손실과 개인의 자유 등으로 일부 철회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와 함께 살고 싶은지 한번 물어보라. 바이러스가 미지의 방향으로 계속 변이하는 상황에서 그 해악을 보통의 독감 수준으로 저평가하는 것은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다른 나라의 ‘위드코로나’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 북한, 올림픽 불참 선언했는데 중국선 ‘북중 우호’ 분위기 왜?

    북한, 올림픽 불참 선언했는데 중국선 ‘북중 우호’ 분위기 왜?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북한에 대해 중국이 때아닌 피로 맺은 북·중 형제 관계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7일 오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올림픽에는 불참하지만 중국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리룡남 주중 대사를 통해 전달한 편지에서 ‘적대세력들의 책동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형제적인 중국 인민과 체육인들이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중국 공산당이 일치 단결해 온갖 방해 책동과 난관을 물리치고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북한은 일본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은 탓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국가 자격으로는 선수단 출전이 불가한 상태다. 다만 선수 개인 자격으로 출전 가능하지만 코로나19로 불참을 선언하면서도 중국에게는 이 같은 불가피한 사정을 설명해 북중 우호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그런데, 북한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이 전달된 직후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는 ‘북중 우호관계’ 등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링크되는 등 기대 이상의 화제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해당 검색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433만 건 검색돼 화제성을 이어갔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앞서 미국, 영국, 일본 등이 선수단 외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후 비난 일색의 목소리를 쏟아냈던 것과 다르게 북한에게는 ‘형제애’를 언급하는 등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한 누리꾼은 “북한은 정말 존경할만한 독특한 정치, 사회, 경제적 구조를 가졌다”면서 “어떠한 외부 압력도 두려워하지 않고 내 갈 길을 간다는 의지를 실제로 표명하는 나라다. 중국은 정의를 지지하는 북한의 편에 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 북,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날 “올림픽 불참하지만 중국 지지·응원”

    북,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날 “올림픽 불참하지만 중국 지지·응원”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날, 북한이 중국 측에 편지를 보내 다음 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하며 중국을 응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중화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2022년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및 겨울철장애자올림픽경기대회조직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내었다”고 전했다. 이어 “편지는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류행전염병 상황으로 하여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올해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린 데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참가하기 어렵다고 공식 통보한 셈이다. 다만, 북한은 자발적인 의사가 아니라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올림픽에 불참하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중국과의 친선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북한은 편지에서 “중국의 체육기관들과 체육인들과의 친선적인 교류와 협조, 래왕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편지는) 형제적인 중국인민과 체육인들이 시진핑 총서기동지와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일치단결하여 온갖 방해 책동과 난관을 물리치고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고 설명했다. 이 편지는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5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간부를 만나 전달했다.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이뤄진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켜 중국의 ‘잔치’에 재를 뿌린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IOC 이사회는 지난해 9월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으로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대회 참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올해 말까지 NOC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여지는 열어뒀다. 그러나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을 또 다른 불참 이유로 지목한 데다 2019년 1월 이후 여태껏 국경 봉쇄 방침을 이어가고 있어 북한 선수들이 베이징에서 뛸 가능성은 사라졌다.
  • 북한 “베이징올림픽 불참하지만 중국 지지‧응원”…편지 전달

    북한 “베이징올림픽 불참하지만 중국 지지‧응원”…편지 전달

    북한이 내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하면서도, 중국 측에 편지를 보내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중화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와 베이징 2022년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 및 겨울철 장애자 올림픽경기 대회 조직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체육총국에 편지를 보내었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5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간부를 만나 전달했다. 통신에 따르면, 편지에는 ‘적대 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상황으로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응원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올해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를 내린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참가가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또 편지에서 북한은 “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막아보려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중국 음모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국제올림픽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으로, 중국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하려는 비열한 행위로 낙인하고 단호히 반대, 배격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인권 문제 등을 명분으로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고 미국의 우방국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편지는)형제적인 중국인민과 체육인들이 시진핑 총서기동지와 중국 공산당의 두리에 일치단결해 온갖 방해 책동과 난관을 물리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리라는 확신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의 선수단 보호를 이유로 불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는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대회 참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올해 말까지 참가 자격을 정지했다. 이로 인해 북한은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 차원의 참가는 불가능한 상태다.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북한이 이번 편지에서 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밝혀 그 가능성은 사라졌다.
  • IOC 오미크론 연기 가능성에 “베이징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IOC 오미크론 연기 가능성에 “베이징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6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국 선수단 화상회의에서 스위스 대표단이 베이징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질의했지만 IOC는 “베이징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린다”고 답했다. 스위스 랄프 스토클리 단장은 스위스 방송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올 수 없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올림픽 연기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IOC는 도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올림픽까지 연기하는 것은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IOC는 올림픽을 2회 연속 연기하는 것은 피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 올림픽 연기를 개최하기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도쿄 올림픽의 경우 1년 연기 결정이 올림픽 개최 4개월 전인 2020년 3월에 발표됐다. 베이징올림픽은 다음달인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올림픽은 올림픽 참가 선수 및 관계자, 취재진 등이 중국 당국에서 허용한 구역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 “中 인권침해 IOC가 묵인” 몰아세운 NGO

    “中 인권침해 IOC가 묵인” 몰아세운 NGO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베이징 지도부를 겨냥한 인권단체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주요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탄압을 문제 삼아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올림픽 스폰서 기업들도 고뇌에 빠졌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장 문제 연대기구인 ‘위구르강제노역종식연합’이 IOC에 “베이징올림픽 공식 의복 제조에 있어 강제노동이 동원되지 않았음을 보장하고자 어떤 조치를 취해 왔는지 설명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올림픽에 IOC 유니폼 등을 공급하는 중국 ‘안타 스포츠’를 우려한다”며 “올림픽 공식 의복이 중국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 없이 만들어졌다는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유명 스포츠 의류업체 안타는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의 인권 논란에도) 신장산 면화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이날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행동의 날’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중국 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IOC에 항의하고 각국이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지난 3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지도부에 총사퇴를 요구했다. 벤첼 미할스키 HRW 독일 지부장은 독일 라디오 방송에서 “기업들도 중국의 인권침해 사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IOC 수뇌부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목소리를 내지 않을 거면) 총사퇴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올림픽을 정치적이거나 분열적인 목적을 위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 스포츠를 정치의 도구로 삼으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스폰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마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은 코카콜라와 인텔, 도요타 등 올림픽 주요 후원사들에 “베이징올림픽 광고를 모두 내리라”고 일갈했다. 일부 브랜드는 올림픽 마케팅 활동에서 개최도시인 베이징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가 전했다. 다만 이들 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중국을 대놓고 멀리하는 것은 큰 위험일 수밖에 없다. 민족주의 성향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서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당시 미 올림픽위원회 마케팅 책임자였던 릭 버튼 시러큐스대 교수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중국에서 기업이 목소리를 내면 정부는 반드시 보복했다”고 말했다.
  • 베이징올림픽 한 달 앞두고 인권단체 총공세..“IOC 사퇴해야”

    베이징올림픽 한 달 앞두고 인권단체 총공세..“IOC 사퇴해야”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베이징 지도부를 겨냥한 인권단체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주요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탄압을 문제 삼아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올림픽 스폰서 기업들도 고뇌에 빠졌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장 문제 연대기구인 ‘위구르강제노역종식연합’이 IOC에 “베이징올림픽 공식 의복 제조에 있어 강제노동이 동원되지 않았음을 보장하고자 어떤 조치를 취해 왔는지 설명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올림픽에 IOC 유니폼 등을 공급하는 중국 ‘안타 스포츠’를 우려한다”며 “올림픽 공식 의복이 중국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 없이 만들어졌다는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유명 스포츠 의류업체 안타는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의 인권 탄압 규탄에도) 신장산 면화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이날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행동의 날’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중국 인권 문제를 외면하는 IOC에 항의하고 각국이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지난 3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지도부에 총사퇴를 요구했다. 벤첼 미할스키 HRW 독일 지부장은 독일 라디오 방송에서 “기업들도 중국의 인권침해 사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IOC 수뇌부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목소리를 내지 않을 거면) 총사퇴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올림픽을 정치적이거나 분열적인 목적을 위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 스포츠를 정치의 도구로 삼으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올림픽 스폰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마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은 코카콜라와 인텔, 도요타 등 올림픽 주요 후원사들에 “베이징올림픽 광고를 모두 내리라”고 일갈했다. 일부 브랜드는 올림픽 마케팅 활동에서 개최도시인 베이징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WSJ가 전했다. 다만 이들 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중국을 대놓고 멀리하는 것은 큰 위험일 수밖에 없다. 민족주의 성향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서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당시 미 올림픽위원회 마케팅 책임자였던 릭 버튼 시러큐스대 교수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중국에서 기업이 목소리를 내면 정부는 반드시 보복했다”고 말했다.
  • 방역·외교 보이콧 악재 뚫고 니하오~ 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

    방역·외교 보이콧 악재 뚫고 니하오~ 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

    ‘폐쇄통로’로 코로나 감염 방지 주요국 정상·NHL 불참 먹구름 대회 종목 체험장은 인산인해 시민 “성공적 마무리 자신 있다”‘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인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의 시선이 중국을 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85개국에서 29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월 4일부터 17일간 베이징(北京)과 옌칭(延慶), 장자커우(張家口) 등에서 열전을 펼친다. 베이징은 하계올림픽(2008년)에 이어 동계올림픽도 여는 세계 첫 도시가 된다. 한 나라의 수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어 두 번째다. 베이징은 2001년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08년 하계올림픽, 201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까지 7년 주기로 국제 규모 스포츠 행사를 마련해 ‘아시아 중심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고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해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대와 염려가 교차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이모저모를 3일 살펴봤다. 각국 대표단을 가장 먼저 맞이할 베이징 서우두 공항 입구에는 ‘Together for a Shared Future’(함께하는 미래)라는 슬로건이 적힌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문구와 달리 선수와 운영진은 물론 각국 기자와 정부 관계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일반인과 완전히 분리된 통로와 차량을 통해 선수촌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번 올림픽 방역의 핵심인 ‘폐쇄루프’다. 해외에서 온 이들이 이동하고 머무는 공간을 마치 거품을 덮어씌운 것처럼 격리시켜 해외발 코로나19 확산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다.베이징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백신 접종을 마친 선수와 스태프에게 격리를 면제하지만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3주간 격리하도록 했다. 선수진은 경기장과 훈련장만 다닐 수 있고 매일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기장도 선수와 취재진, 관람객의 이동 통로를 따로 배치해 접촉을 막았다. 경기 티켓도 중국 본토 거주자에게만 판매해 외국 관광객은 아예 입장할 수 없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성화도 개막 직전 사흘만 봉송하기로 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성화가 달리는 구간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세 곳으로 한정했다. 개·폐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냐오차오 스타디움도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지난해 8월 열린 도쿄올림픽 때보다 한층 더 강력한 방역 정책이다.대회 준비가 긴장 속에서 차분히 이뤄지고 있지만 베이징 시내 곳곳에선 올림픽 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베이징은 가로등을 절반만 켤 정도로 전력난이 심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크게 나아졌다. 올림픽 개최를 알리는 조형물과 플래카드, 조명이 곳곳에 설치돼 분위기를 띄웠다. ‘베이징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왕푸징을 비롯한 도심에는 어김없이 기념품 판매점이 마련됐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대회 마스코트로 얼음 옷을 입은 판다를 형상화한 ‘빙둔둔’(氷墩墩)이다. ‘빙’은 얼음을 뜻하고 ‘둔둔’은 중국에서 아이를 부를 때 흔히 쓰는 애칭이다. 주요 쇼핑몰마다 올림픽 종목 체험장이 마련돼 가족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 초등학교들도 겨울 스포츠 특별 체험 활동을 펼쳐 올림픽 기대감을 한껏 살렸다. 베이징 중심상업업무지구(CBD)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미국 등 서구국가들의 관계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자신이 있다. 2008년에 이어 베이징에서 또 한 번 세계인의 축제를 연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이번 올림픽에는 스키와 빙상,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바이애슬론 등 7개 종목에 109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2018년 평창 대회(102개)보다 7개가 늘었다. 다만 동계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아이스하키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안전을 이유로 선수들을 보내지 않기로 해 흥행에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행사인 미식축구(NFL) 결승전 ‘슈퍼볼’이 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것도 악재다. 러시아와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를 받아 국가 자격으로 나올 수 없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선수 도핑을 도운 러시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국가 자격 출전이 금지됐다. 북한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불참으로 징계를 받았다. 전체주의 성향의 북한 체제 특성상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할 리 없다. 미국과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중국 인권 문제를 내세워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것도 갈등을 키운다. 중국은 2008년 하계올림픽 때만 해도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 등 80여명의 정상이 참석해 국가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개막식 전날 중국중앙(CC)TV가 서우두 공항에 취재진을 보내 시시각각 도착하는 정상들의 전용기를 따로 소개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는 주요국 정상 방문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스포츠 외교’가 실종될 전망이다.
  • 다시마 이용한 숯으로 물 속 맹독성 중금속 없앤다

    다시마 이용한 숯으로 물 속 맹독성 중금속 없앤다

    세계 해조류 생산량 3위를 자랑하는 한국에서 양식장과 연안에 버려져 해양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시마를 비롯한 해조류 뿌리 부위를 이용해 물 속 맹독성 중금속을 없애는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은 해조류를 이용한 숯으로 물 속 안티몬, 크롬, 비소 같은 중금속을 흡착해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 표면과학’에 실렸다. 원자번호 51번 안티몬(Sb)은 반도체, 배터리, 난연제, 차량용 브레이크패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실제로 안티몬을 이용한 작업을 하는 공장 인근 마을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리고 폐, 호흡기 계통 질환을 앓은 사례가 있을 만큼 독성이 강한 중금속이다. 이 때문에 산업 폐수를 배출할 때 중금속을 일정 농도 이하로 제거 후 배출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활성탄을 이용해 흡착해 제거한다. 문제는 국내 활성탄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 흡착소재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자들이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차(Biochar) 연구를 하고 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만든 숯이라는 뜻의 합성어이다. 일반적으로 비이오차는 활성탄 대비 생산비용이 3~6%에 불과하고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중금속 제거효율도 뛰어나다. 문제는 중금속을 흡착한 바이오차를 회수하기가 쉽지 않아 오히려 2차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조류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차를 만들고 그 표면에 자성물질 ‘제이콥사이트’를 결합시켜 중금속을 쉽게 흡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금속을 흡착한 바이오차를 자석을 이용해 쉽게 회수할 수도 있게 했다. 그 결과 일반 바이오차보다 비표면적이 34배 증가됐고 단위무게 당 최대흡착량은 100배 이상 상승했다. 수돗물과 강물에 직접 적용한 결과 실험실에서 나온 결과와 비슷하게 90% 이상 제거효율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정경원 KIST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폐해조류 뿐만 아니라 바이오유를 만든 뒤 남은 찌꺼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맹독성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생산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어 탄소중립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베이징올림픽도 안 간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스하키 스타 선수들이 아예 불참하면서 베이징올림픽 흥행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NHL 노사는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합의했다. NHL 노사는 지난해 7월 노사단체협약 합의 사안으로 2022 베이징올림픽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정규리그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면 올림픽 참가 여부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뒀다. NHL은 2021~22시즌 정규리그 50경기가 코로나19 사태 지속과 오미크론 영향으로 연기됐다. 미국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아마추어팀과 NHL이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내년 1월 10일 전까지 올림픽 불참을 결정하면 벌금 같은 금전적 페널티를 피할 수 있다. NHL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불참했다. NHL은 당시 정규리그 일정 등을 표면적인 이유로 삼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NHL의 별도 스폰서 대우에 대한 요청을 거절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NHL은 중국이 13억 인구의 큰 시장인 만큼 베이징올림픽 참가를 일찌감치 확정했지만 코로나19 변수로 두 차례 연속 올림픽에 불참하게 됐다.
  • [와우! 과학]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폐사한 ‘135년 장수’ 조개 발견

    [와우! 과학]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폐사한 ‘135년 장수’ 조개 발견

    일본에서 135년을 살다가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개의 껍데기가 발견됐다. 아사히신문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개는 과거에도 지진 해일을 극복하며 살아남았지만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일으킨 거대 해일에서는 죽음을 면치 못했다.이 조개는 국내에서 돌조개로 잘 알려진 비늘백합(학명 Mercenaria stimpsoni)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사할린, 오호츠크해에 분포한다.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성장하고 2~5월에는 성장이 멈춰 나무의 나이테처럼 껍데기에 층이 새겨진다. 지금까지 나이가 확인된 조개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체는 99년을 산 훗카이도산 조개였다.고베대와 도쿄대 등 연구진은 조개껍데기에 새겨진 일종의 나이테를 분석해 과거 해양 환경의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죽은 조개껍데기 27개체 중 9개체는 마지막 층이 2010년에 새겨진 것이었다. 이에 따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거대 해일에 휩쓸려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 중 가장 오래 산 개체가 135년을 산 비늘백합이었다는 것이다.가장 오래 산 조개는 과거에도 거대 해일을 경험했다. 1896년 생후 20년 당시에는 사망자 약 2만2000명을 낸 메이지 산리쿠 지진, 57년 당시에는 3000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쇼와 산리쿠 해역 지진으로 인한 해일을 겪었다. 연구 주저자인 구보타 가오루 고베대 조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이와테현 후나코시만 인근에는 25m짜리 해일이 습격했기에 이같이 오래 산 조개가 죽을 만큼 큰 서식 환경의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저널 ‘라디오카본’(Radiocarbon) 최신호(11월 24일자)에 실렸다.
  • NHL, 평창 이어 베이징도 불참…올림픽 흥행 타격 불가피

    NHL, 평창 이어 베이징도 불참…올림픽 흥행 타격 불가피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스하키 스타 선수들이 아예 불참하면서 베이징올림픽 흥행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NHL 노사는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합의했다. NHL 노사는 지난해 7월 노사단체협약 합의 사안으로 2022 베이징올림픽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정규리그 일정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면 올림픽 참가 여부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뒀다. NHL은 2021~22시즌 정규리그 50경기가 코로나19 사태 지속과 오미크론 영향으로 연기됐다. 미국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아마추어팀과 NHL이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내년 1월 10일 전까지 올림픽 불참을 결정하면 벌금 같은 금전적 페널티를 피할 수 있다. NHL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불참했다. NHL은 당시 정규리그 일정 등을 표면적인 이유로 삼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NHL의 별도 스폰서 대우에 대한 요청을 거절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NHL은 중국이 13억 인구의 큰 시장인 만큼 베이징올림픽 참가를 일찌감치 확정했지만 코로나19 변수로 두 차례 연속 올림픽에 불참하게 됐다. NHL은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부터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까지 모두 출전했다.
  • “성폭행당했다고 한 적 없다” 펑솨이의 첫 인터뷰에도 의구심 여전

    “성폭행당했다고 한 적 없다” 펑솨이의 첫 인터뷰에도 의구심 여전

    중국의 여자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의 강압에 의해 성관계를 했다고 폭로한 뒤 처음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싱가포르의 중국어매체 연합조보가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펑솨이는 이 매체와 전날 상하이에서 진행한 짧은 인터뷰에서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는 누군가가 날 성폭행했다고 말하거나 쓴 적이 없다. 이 점은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일 자신이 장가오리 관련 문제를 공개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글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라면서 “다들 많이 오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펑솨이는 당시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장 전 부총리와 내연 관계였으며, 장 전 부총리가 2018년 은퇴한 뒤 장 전 부총리 집에서 한 차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결국 당일의 성관계가 ‘성폭행’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그간 세간에 알려졌던 내용을 부인한 것이다. 당초 펑솨이가 웨이보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장 전 부총리는 톈진시 당 서기로 재직했던 200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펑솨이와 성관계를 맺었고,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했던 2012년 11월 이후 연락을 하지 않다가 2018년 은퇴 후 어느 날 펑솨이에게 연락을 해왔다]고 한다. [베이징에서 함께 테니스를 친 뒤 장 전 부총리 및 그의 아내와 함께 장 전 부총리 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 펑솨이가 웨이보에 밝힌 주장이었다.다수 외신들은 펑솨이가 웨이보에 ‘성폭행’ 등 직접적인 표현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가 설명한 정황이 성폭행에 해당한다고 보고 ‘성폭행 의혹’ 등의 표현을 사용해왔다. 이날 인터뷰에서 펑솨이는 자신이 베이징 자택에서 지낸다고 밝혔으며, ‘자유롭게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늘 매우 자유롭게 지낸다”라고 답했다. 또 펑솨이가 지난달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 측에 보냈다는 중국 관영 영문매체 CGTN의 보도를 놓고 진실성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자신이 처음 중국어로 쓴 내용과 CGTN이 영문으로 전한 보도 내용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CGTN은 지난달 18일 “펑솨이가 WTA 투어에 부낸 메일을 입수했다”면서 메일을 통해 펑솨이가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펑솨이는 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가진 영상통화에 대해 “집에서 (통화를) 했다”면서 “바흐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출국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무엇인가를 증명하기 위해 출국할 필요는 없지만 이후에 경기 참관 등을 위해 나갈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어 베이징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냐는 질문엔 “다음에 이야기하자”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펑솨이는 상하이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출전한 계기에 현지에서 짧은 인터뷰를 했다고 연합조보는 전했다. 연합조보는 기사와 함께 인터뷰 동영상을 트위터 계정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펑솨이는 ‘중국’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붉은 색 티셔츠를 파카 안에 입고 있었으며, 왕년의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 등과 걸어가다가 요청에 응하는 식으로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가 사전에 조율된 것인지, 아니면 즉석에서 돌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펑솨이는 인터뷰 요청에 거부감을 표시하거나 주저함 없이 적극적으로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펑솨이가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11월 2일 자신이 올린 웨이보 글을 통해 장가오리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스스로 육성으로 장가오리 사건을 언급한 것도 처음이다. 그러나 펑솨이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 또는 관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불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로 논란이 가라앉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번 인터뷰 역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펑솨이 사태가 지속적인 악재로 부상한 장가오리 관련 의혹을 펑솨이가 스스로 나서 해소하길 바라는 당국의 직간접적 요구에 부응한 것일 수 있다는 의구심이 여전히 남을 가능성이 있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로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지난달 장가오리 문제를 폭로한 이후 한동안 행방이 묘연하자 테니스계 스타들과 유엔, 미국 정부 등이 나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 ‘미투’ 후 사라진 中선수, 야오밍과 미소? 커지는 의심

    ‘미투’ 후 사라진 中선수, 야오밍과 미소? 커지는 의심

    장가오리(張高麗·75) 전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실종설에 휩싸인 여자 테니스 스타 펑솨이(彭帥·36)의 근황 영상이 중국 관영매체들을 통해 공개됐다. 중국언론은 ‘펑솨이’의 모습이라며 영상을 공개하고 있지만 오히려 연출된 듯 한 화면으로 국제사회의 의심은 더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소속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펑솨이가 중국 농구 선수 야오밍(姚明)과 대화하는 모습’이라며 7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지인에게 받았다는 이 영상에서 펑솨이는 야오밍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상하이 양푸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사진도 올라왔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에서 우승했고,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그는 지난달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장 전 부총리와 내연관계였다가 왕래가 끊어졌지만, 약 3년 전 장 전 부총리가 은퇴한 후에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자취를 감췄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달 21일 펑솨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전하면서 이를 근거로 펑솨이의 신변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과 장 전 부총리가 지난 2016년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오면서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펑솨이의 안전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웨이보는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벌금 300만 위안(약 5억 5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웨이보 계정 사용자가 소프트 외설물을 업로드해 유포하고, 광고물을 동시다발적으로 올리는 것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데 대한 처벌이었다는 게 이유지만 구체적인 사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펑솨이가 장가오리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펑솨이의 글은 그의 웨이보 계정에 20분 동안 표시됐다가 사라졌고, 이후 그의 계정도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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