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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DI,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 5일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김대희)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오는 5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1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1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thics of the Intelligent Information Society, ICEI)’를 개최한다. ‘AI for Trus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I 등의 지능정보기술 적용에 따라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윤리적 고려 사항과 이용자 정책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UNESCO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위원인 이상욱 교수(한양대학교)의 기조발제 “AI 윤리 및 거버넌스의 국제동향”을 시작으로 2개의 발표 세션과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의 주제는 “AI 시대의 신뢰 구축”으로, 더 카이(De Kai) 교수(홍콩 과학기술대학교/버클리 대학교)와 제프리 찬(Jeffrey Chan) 교수(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교)가 발표를 진행한다. 먼저 더 카이 교수는 ‘AI 스토리텔링 윤리’를 주제로 스토리텔러로서 AI 역할과 인간 문명과의 조화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서 제프리 찬 교수는 ‘AI 기술에서 신뢰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AI 이용 사회에서의 신뢰 개념을 재정립하고 신뢰 형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한다. “AI 시대의 공존 방안”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마뉘엘 자클라드(Manuel Zacklad) 교수(프랑스 국립기술산업 콩세르바투아르)와 이호영 연구위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를 이어간다. 마뉘엘 자클라드 교수는 “일상 속 AI의 윤리 이슈”를 주제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윤리 이슈에 대해 짚어본다. 이호영 연구위원은 “AI 사회의 윤리적 도전과 이용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원칙들”이라는 주제로 지능정보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윤리 이슈들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능정보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종합토론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논의를 이어간다. 김소영 교수(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가 좌장을 맡고, 윌리엄 카터(William A. Carter) 부국장(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박성호 사무총장(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신민수 교수(한양대학교), 최경진 교수(가천대학교), 최항섭 교수(국민대학교)가 패널로 참석하여, 지속 가능한 지능정보사회와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조건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본 컨퍼런스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kisdiconference.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양화가 최비오(VIO CHOE) 컨텍스트 아트 마이애미 아트페어 참가

    서양화가 최비오(VIO CHOE) 컨텍스트 아트 마이애미 아트페어 참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2019년을 마무리하는 미국 최대의 아트축제에 한국의 서양화가 최비오(Vio Choe) 작가가 참가한다. 미국 시각으로 12월 3일, 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이 행사는 마이애미 비치에서 펼쳐지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Art Basel Miami Beach)를 필두로 아트 마이애미, 컨텍스트 마이애미 등 크고작은 세계 최고수준의 아트쇼가 예술축제 형식으로 동시에 열리는 범 지구적인 예술한마당이다. 특히 바젤 아트쇼는 세계에서 3곳 홍콩, 스위스, 마이애미 비치에서 하는데 이곳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여기에 따라 패리스 힐튼이 디제잉하는 파티, 등으로 연일 마이애미 전체가 파티의 장이 된다. 최비오 작가가 참여하는 컨텍스트 마이애미(Context Miami)는 전통적이며 세계 최고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출품 되는 아트마이애미(Art Miami)의 자매 행사로 전시장 역시 서로 마주보고 있으나 아트 마이애미와 달리 신진 및 중진 젊은 작가들과 신흥 갤러리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미술석사학위(MFA)를 받은 최비오 작가는, 한국에서는 공대를 나온 공학도였던 이유로 그의 작품과 사고에서는 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체계적인 논리성이 드러난다. 최비오는 세상의 존재와 관계를 섬세하며 밀도있는 표현력으로 나타내는데 이는 양자물리학에서 말하는 사람의 정신, 즉 생각 그것이 인식하는 대상을 현실에서 실체로 만들어내는 주체라는 가설을 마치 입증이라도 하려는 모습이다. 최비오 작가는 지난 11월 24일, 6개월간의 대장정 후 폐막한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으로 현대미술의 중심인 유럽에서 자신만의 미학과 세계관을 치밀하게 표현하는 작품을 통해 한국미술의 실력을 세계인에게 뽐내며 위상을 드높였는데 이어서 참가하는 컨텍스트 마이애미 에서는 인피니트 비오 (Infinite Vio)라는 주제로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축제에서 다시 한국미술의 현재를 보여주게 된다.작가 특유의 무의식 속에서 강렬한 선으로 감성적인 에너지와 다차원적 시공간을 표현하는 최비오는 내년 2020년 4월에는 한국에서 개인전으로 관객들을 만나볼 예정이며 최신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컨텍스트 아트 마이애미는 마이애미 45,000평방피트규모의 전시관에서 12월 8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스마트컨스트럭션 대상 포스코건설 - 연돌효과 사전 예방하는 기술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스마트컨스트럭션 대상 포스코건설 - 연돌효과 사전 예방하는 기술

    미래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제10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서 스마트컨스트럭션대상을 받는다. 포스코건설은 건물 내부 공기와 외부 공기의 상태(온·습도, 공기밀도) 차이로 인해 실내외 공기 간의 압력차 발생으로 나타나는 연돌효과를 사전 예방하는 SMART 기술을 보유했다. 이 연돌효과는 저층부 실내의 온도저하 및 실내 벽체의 결로 발생, 동절기 건물 난방 에너지 손실(최대 31% 증가), 엘리베이터 오작동 및 소음 발생, 냄새 확산 및 실내 기류 발생 등의 거주성능 문제를 야기한다. 이런 연돌효과 등의 문제를 사전에 막고자 포스코건설은 설계단계에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연돌 해석 시물레이션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BIM 기술은 기존 2D 설계도면을 3D 도면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공사계획과 물량 정보를 모두 담아 주는 디지털 플랫폼이지만 아직까지 최적화되지 않아 산업 전반에서 BIM을 활용하는 곳은 많지 않다. 포스코건설은 대부분의 신규 현장에 BIM을 적용하고 있다.또 시공 단계에서는 초고층 기밀화구획라인(Airtightness Line) 기밀 시공기술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관련 특허로는 제10-1766826호(2019년), 제10-1964183호(2017년)가 있다. 준공·진단 단계에서는 IoT 기반 건물 내 연돌압력 분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활용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국토교통부 첨단도시개발사업 초고층빌딩 글로벌 R&BD 센터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초고층 연돌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기술개발 관련 초고층 건물 대상 실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개발기술 적용 사례로는 설계, 시공, 진단 기술 등을 적용한 부산 LCT PJT(주거동 85F, 비주거동 101F) 등이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국 공동주택 2000가구 실내라돈 조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라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동주택은 라돈 농도가 단독주택에 비해 높지 않아 2014년 이후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다. 2011∼2014년 조사결과 평균농도는 토양의 영향을 받는 단독주택(112.8Bq/㎥)이 공동주택(66.4Bq)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 그러나 난방 효율 제고를 위한 기밀성능 강화, 천연자재 사용이 증가하면서 공동주택의 라돈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동주택에 대한 조사를 재추진키로 했다. 대상은 기밀성 강화에 따른 환기설비 설치가 의무화된 2008년 이후 준공된 공동주택이다. 실내외 온도 및 압력차가 크고 환기 횟수가 낮아 라돈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겨울철(11월~2월)에 침실과 거실 등 생활공간에 라돈 검출기를 설치한 뒤 90일 측정 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조사한다. 조사 대상 2000가구는 지역별 조사 표본수를 추출한 후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거쳐 선정했다. 환경부는 2011년부터 전국 주택 3만 가구에 대해 라돈 조사를 실시했다. 상대적으로 라돈 농도가 높은 7개 지자체에 대해서는 라돈 관리계획 수립·시행을 권고하고 조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실내 라돈분포 지도를 작성해 생활환경정보센터 누리집(iaqinfo.nier.go.kr)을 통해 제공한다. 또 공동주택 라돈 노출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출요인 및 저감 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3년간 공동주택 실내 건축내장재 등 자재 유통 현황을 조사해 사용빈도가 높은 실내마감재의 실내공기 중 라돈 기여율 등을 분석하고 차폐재 효과를 평가하는 등 저감방안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총회 성료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총회 성료

    지난 11월4일부터 11월8일까지 인터불고 대구호텔에서 사단법인 스마트헬스표준포럼(회장 임효근,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교수)이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총회’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스마트헬스표준포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 사단법인 스마트의료보안포럼(의장 한근희, 고려대 교수)이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해당 국제표준화 회의에는 19개국 189명이 참석했다. 스마트헬스를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정보시스템, 의료보안/개인정보보호, 용어(Semantic Content) 및 유전체 정보 분야의 다양한 국제표준 개발을 진행했다. ‘ISO/TC 215’는 스마트헬스표준을 포함한 의료정보 분야 국제표준화 위원회로 최근 ‘SC 1 유전체정보 기술위원회’를 새롭게 발족했다. SC 1 간사국은 한국의 국가기술표준원이 담당하고 있으며, 초대간사는 스마트헬스표준포럼 유전체 분과장인 이성인 알티데이텀 대표가 맡고 있다. ISO/T C215, SC1 대구 총회를 공동주관한 사단법인 스마트헬스표준포럼은 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을 주무부처로 하는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헬스표준 전문기관이다. 스마트헬스표준포럼 회원들은 ISO/TC 215, SC 1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대구총회를 총괄기획한 한국대표단장(Head of Delegation)인 △경북대학교 김일곤 교수를 비롯하여, △WG1 성균관대 안선주교수, △플라잉마운틴 이성현대표, △WG2 컨비너(Convenor) 삼성서울병원 이병기 수석, △WG2 삼성융합의과학원/성균관대학교 신수용 교수, △WG3 부산대병원 최병관 교수, △WG4 스마트의료보안포럼 한근희 의장(고려대 교수), △스마트의료보안포럼 이인혜 국장, △헬스올 도형호 대표, △JWG7 경북대학교 이성기 교수, △세브란스병원 한태화 교수, △SC 1 간사(Secretary) 이성인 알티데이텀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스마트헬스표준포럼 회원들은 개인맞춤형 진단, 치료, 예방 시대를 맞아, 융합분야 최고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헬스, 스마트헬스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헬스표준포럼 부회장(기획분과장)인 경북대학교 김일곤 교수는 PDHI(Personalized Digital Health Informatics) & AiC(Aging in Community) Task Force Convenor-Support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헬스표준포럼 기획분과 간사인 성균관대학교 신수용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SC 1 Convenor-Support로 지명됐다. 이와 함께 총회에는 60여명의 대규모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이 참석했고, 3개의 NP(신규아이템) 제안 채택 및 1개의 수정제안을 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현재 한국 전문가 주도로 개발중인 16건의 국제표준의 진행 사항을 발표했다. 아직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난관도 많이 있다. 이번 대구회의에서부터 WG2 ‘System & Data Interoperability(시스템&데이터 상호운용성)’ 컨비너로 활동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이병기 수석연구원은 WG2의 향후 전략적 포지셔닝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전략 로드맵의 작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번 SC 1 회의에서는 유전체 정보를 다뤄본 전문가가 적은 상황이어서, 유전체를 다뤄본 임상의/엔지니어들의 적극적 참석이 필요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SC 1 전략적 로드맵 구성은 SC 1 위원회의 중단기 전략을 논의/결정하는 채널로서 국내 전문가들의 전략회의 참여를 유도해 국내에 필요한 내용이 전략에 포함되도록 상세화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유전체정보의 실질적 표준단체인 GA4GH에서 생성되는 표준의 SC 1과의 연계는 SC1 의 향후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GA4GH에게 ISO의 공신력을 제공하는 협력, 상생과 더불어 간사국으로서 성취할 수 있는 항목을 초기단계부터 기획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SC1 의 출범과 더불어, AI, Blockchain, Cloud 등 New Technologies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국제표준화 작업을 위한 TF(Task Force) 구성, 주도권 다툼이 활발하다. 따라서 기존의 WG체제에서 변화를 수용할 있는 TF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으며, ISO/TC 215 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랜 구축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국내 표준 TF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이번 총회를 공동주관한 스마트헬스표준포럼 임효근 회장은 “그 동안 포럼 회원들이 스마트헬스 및 유전체정보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그 노력의 성과로 이번 ISO/TC 215 보건의료정보, SC 1 유전체정보 국제표준화 총회를 국내에 유치하게 되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스마트헬스 영역에서 국제표준화를 선도하여, 새로운 성장 산업을 견인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바르셀로나 광역행정청과 공공공간 혁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바르셀로나 광역행정청과 공공공간 혁신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제, 구로4)는 11월 6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바르셀로나 대도시권(Barcelona Metropolitan Area) 지역의 도시계획, 공공공간, 교통, 환경, 주거 등 공공서비스 관할 행정기관인 바르셀로나 광역행정청(AMB)과 ‘공공공간 혁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바르셀로나 광역행정청(AMB)을 공식 방문했던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AMB 총괄관리자인 라몬 토라(Ramon Torra) 및 기관 관계자와 여러차례 면담하고 양도시간 도시관리 정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바 있다. 바르셀로나 광역행정청(AMB)은 바르셀로나 인근의 36개 자치단체의 도시, 교통, 환경, 주택, 경제개발, 사회통합 분야의 도시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공공도시행정기관이다. 2011년에 설립된 후, 500여명의 직원과 약 80여명의 건축가가 도시공간 개선사업에서부터 주택, 건축 등 다양한 규모의 사업을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총괄하고 있다. 토론회는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라몬 토라 AMB 총괄관리자가 바르셀로나 대도시권에서 실행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공간 개선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바르셀로나 대도시권과 유사하게 서울도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가 수도권을 이루고 있는데, 광역교통체계나 폐기물매립 등 서로 협력이 필요한 사항들이 많지만 합의를 이루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대도시권의 협력적이고 통합적인 접근과 다양한 시도들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양도시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들에 대한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AMB는 공공공간을 계획하고 조성하는데 문화의 다양성과 폭넓은 연령대를 고려해 공간을 통해 사회적 융합을 시도하고, 사회적 융합이 공간적으로 표출되는 선순환적 공공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양도시간 소통과 교류를 강조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대도시권 내에서 생태학적, 사회건강학적 측면에서도 현재 가장 성공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로브리가트(Llobregat) 그린 인프라(Green Infra) 프로젝트를 포함해 ‘도시서비스를 위한 혁신과 스마트시티’, ‘녹색 기반시설’ 및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공급 프로젝트’ 등에 대한 AMB 관계자의 발표와 시의원, 관계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자로 참여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노식래 의원(용산2)은 바르셀로나의 저탄소 정책의 일환인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공공과 민간이 재정을 절반씩 부담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 공공주택 현장을 둘러본바 있는 노식래 의원은 “주변 풍경과의 조화, 에너지 효율은 물론 건축디자인까지 고려한 바르셀로나시의 공공주택 사업이 인상적이었다”며 “서울시 임대주택 공급사업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 추진시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성 백혈병 치료제로 알츠하이머 치매 잡는다

    만성 백혈병 치료제로 알츠하이머 치매 잡는다

    ‘머릿 속의 지우개’ 치매는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 둘 씩 지워버리며 종국에는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까지 몰고가 ‘존엄한 삶’을 빼앗아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치매를 유발시키는 원인의 50~70%는 알츠하이머인데 알츠하이머 발병원인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치료방법도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연구진이 현재 쓰이고 있는 항암제가 알츠하이머 원인 중 하나인 뇌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뇌연구원 퇴행성뇌질환연구그룹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쓰이는 ‘다사티닙’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시키는 뇌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염증’(Journal of Neuroinflammation) 11월호에 실렸다. 신경아교세포는 중추신경계 조직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염증반응이 발생해 신경손상이나 기억력 감퇴 같은 증상을 드러내는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신약 재창출 기법을 통해 백혈병 치료제가 뇌염증 치료제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효능과 분자차원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신약재창출 기법은 임상에서 효과가 부족해 개발이 중단되거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의 새로운 약효를 찾는 기술이다.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되던 중 임상시험에서 치료효과가 낮은 것으로 밝혀져 임상시험 실패 판정을 받았지만 성기능 치료에 효능이 있음이 인정돼 발기부전 치료제로 허가받아 성공한 비아그라가 신약재창출의 대표적 사례이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뇌염증을 유발시켜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앓도록 한 다음 다사티닙을 2주간 투여했더니 신경아교세포 활성이 줄어들고 전(前)염증성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나타나는 것도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사티닙을 투여받은 생쥐들에게서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의 혈액과 뇌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STAT3’ 단백질의 신호전달이 억제되면서 뇌염증 반응이 줄어들기도 했다. STAT3 단백질은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단백질로 각종 염증질환의 치료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허향숙 뇌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신약 재창출 기술로 백혈병 치료제가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로 사람에게서도 염증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쓸 수 있다고 하면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 최고층 엘시티, 지역 최대 규모 공공예술작품 설치 눈길

    부산 최고층 엘시티, 지역 최대 규모 공공예술작품 설치 눈길

    부산 최고층이자 국내 두번째 높이의 초고층 복합단지인 엘시티 단지 안팎에 설치되는 공공미술작품에 지역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열린 부산시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계획 심의위원회에 올라온 엘시티의 공공미술작품들은 단일규모 부산 최대의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답게 작품 제작 예산이 28억 원을 넘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디자이너로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파블로 레이노소(Pablo Reinoso)가 제작하는 메인 작품 ‘Busan Infinity Lines’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펼쳐진 엘시티 공개공지에 설치되는데 제작비가 1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20m 길이의 야외 벤치 형태 작품 4점으로 이뤄지는 메인 작품은, ‘휴식’을 주제로 인간과 삶의 관계를 사색해보는 관객 참여형 조형예술이라는 게 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여한 작가의 설명이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가 역동적인 선으로 이어지는 작품을 메인작품으로 설치함으로써 연대와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건축개념을 반영하고자 했다는 것이 엘시티 측의 설명이다. 메인 작품 외에도 엘시티에 설치되는 회화·조각 등 작품들은 작품당 제작비가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각 부문에서는 곽순곤의 ‘조형의 매듭’, 도태근의 ‘Space Trace Position’, 박태원의 ‘결실’ 등이 있고, 회화 부문에서는 권혁의 ‘항아리’, 김윤찬의 ‘靑春-마음으로 하나되는’, 김응기의 ‘MEMO-메모’, 서은경의 ‘Romantic Garden’ 등이 심의를 통과했고, 참여작가들 대부분이 부산 출신으로 현재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작가들로 알려졌다.실제로, 엘시티는 국내에서 단일 오브제부터 공간설치미술까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 폭넓은 작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사물과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한 독보적인 작품활동을 해온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Fabrikr)의 대형 조형작품 ‘Diffusion-Reflector’를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의 호텔 진입부 중앙공간에 이미 설치를 끝냈다. 또 엘시티 동북쪽 소공원 옹벽에 벽화를 설치하는 방안, 건물 외벽 등을 활용하여 야간 경관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안 등 건물과 조화를 이뤄 낮과 밤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추가적인 작품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르면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는 반드시 건축비용의 일정 비율(공동주택은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술작품의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부산시에서는 공공미술작품의 예술성(40점), 건축물과의 조화(10점), 환경과의 조화(10점), 도시 미관에 대한 기여도(20점), 가격(20점) 등을 따져서 평균 60점 이상 및 위원 과반수 60점 이상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작품에 한하여 설치를 승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느덧 88 고르바초프 “지금 총체적 위기, 모든 나라가 핵 폐기 선언해야”

    어느덧 88 고르바초프 “지금 총체적 위기, 모든 나라가 핵 폐기 선언해야”

    미하일 고르바초프(88)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현재의 세계가 “총체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1985년부터 1991년까지 서기장으로 일하며 페레스트로이카 기치를 내걸어 독일 통일은 물론, 소련 해체를 불러오고 동서 간의 긴장을 녹이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고르바초프는 4일 공개된 영국 BBC 스티브 로젠버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나라들이 핵무기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순을 앞에 둔 그는 “그래야 우리 스스로는 물론 이 행성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이 썩 좋지 않은 듯 의자에 앉는 데도 한참이 걸렸고, 카메라를 향해 “벌써 찍고 있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 로젠버그 기자는 영어로 물었고, 고르바초프는 러시아어로 답했지만 영어 자막이 달려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는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를 돌아보며 “38만명의 소련 군인들이 동독에 주둔해 있었지만 군병력 이동 명령은 없었다. (통일이라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 유혈사태 없이 지나갔고 이에 대해 내가 공헌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젠버그가 브렉시티(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혼란을 막는 해법을 조언해달라고 주문하자 “똑똑한 영국인들이 알아서 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앞서 오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로이터 통신에 기고문을 보내 엄중한 동서 관계에 대해 우려하며 특히 핵무기와 관련해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87년 체결된 ‘중거리핵전략(INF) 조약’에서 탈퇴한 것에 대해 “위대한 마음( great mind)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87년 12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함께 INF조약을 체결해 냉전 종식을 이끌었다. INF 조약은 사거리 500~5500㎞의 지상 발사형 미사일의 생산·시험·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현재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동-서(East-West) 차이를 공식화한 베를린 장벽과 같은 냉전 스타일로 실재하는,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벽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하는 문제를 감추기 위한 시도이고 그래서 나는 장벽에 반대한다. 유럽에서 어떤 철의 장막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냉전이 다시 발생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현재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 이데올로기 투쟁이 없고 경제적인 연결고리와 문화적 융합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군 전역 후 복학해 23세에 졸업… 친구의 마지막 뒷모습 잊지 못해”

    “군 전역 후 복학해 23세에 졸업… 친구의 마지막 뒷모습 잊지 못해”

    일시 1997년 10월 22일 장소 인천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규원 치과 3층) 대담 이세영(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 이경종(인천학생6·25 참전관 설립자) 이규원 치과원장 (이경종 큰아들) ■ 내가 겪은 6·25 전쟁우리 집은 화도 고개를 넘어 화수동 225번지였으며 우리 집 길 건너편에는 화동병원이 위치하고 있었다. 나는 송림국민학교를 졸업한 후 인천상업중학교에 진학하였다. 내가 중학교 3학년일 때 6·25전쟁이 일어났다. 인민군이 인천을 점령하고 얼마 있으려니까 중학생이나 청년들을 인민의용군으로 잡아가기 시작했는데, 모두 실종되어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 화수분대에 등록 1950년 9월 15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우리 인천은 공산군으로부터 해방이 됐다. 그러나 전시(戰時)라 학교는 휴교 상태였다. 이때 형과 나는 인천학도의용대 북구지대 화수분대에 등록하고 학도의용대원이 됐다. 1950년 12월 중순경 연락 오기를 인천학도의용대가 남쪽으로 내려가니까 며칠에 어디로 준비를 하고 모이라 하는 것이었다. 1950년 12월 18일 축현국민학교에 모여 그날 오후에 남쪽으로 출발하였다.부산 육군 제2훈련소 입소 20일간 걸어서 우리들은 마산에 도착하였고,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열국민학교)로 들어갔다가 통영에서 며칠 지내고 난 후 통영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부산 부두에 상륙한 후 육군 제2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입소하였다. 1951년 1월 그믐께 육군 제2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를 마친 나는 부산육군통신학교로 가게 되었다. 당시 육군통신학교는 동대신동에 있었는데 그때 육군 제2훈련소에서 육군통신학교까지는 밤늦게 전차를 타고 갔다. 부산육군통신학교를 졸업하고, 통신병으로 배치받은 곳이 육군 5사단이었다. 강원도 5사단 27연대 1대대 통신병 그때 나는 강원도 중동부전선 5사단 최전방 27연대 1대대 통신병으로 갔다. 당시 무선통신병은 개인 개인마다 고유번호가 있었으며 서로 무선으로 통신할 때 고유번호만 대면 서로 누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 1대대 무선통신병으로 대대장한테 신고를 마쳤을 때 대대장은 나이 어린 신병(新兵)이 무선통신반장으로 온 것을 우습게 여기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무선통신에 대한 기술이 만만치 않은 것을 얼마 뒤에 알고는 그 후로부터는 나를 신임하게 되었다. 그것은 당시 최전방 일선 전투지역의 보병 대대(Infantry Battalion) 무선통신병은 대대가 움직이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다. 1952년 4월경이었으며 이때 처음으로 보상휴가를 얻어 군에 입대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고향 인천으로 돌아가서 부모님을 뵙게 됐다. 집 떠난 지 4년 4개월 만에 명예제대 처음 입대하여 후방부대에 배치받았을 때 전쟁이 뭔지 전방이 뭔지도 잘 모르고 전방을 지원했다가 전쟁이라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5사단 27연대 1대대 통신대 선임하사로 있다가 만기제대하였을 때가 1955년 5월 9일이다.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재학 중 15세 때 군인이 되어 전쟁터에서만 지내다 제대했을 때의 내 나이는 20세의 청년이 되어 있었으며 군대생활은 만 4년 4개월을 하였다. 1955년 5월 9일 제대한 날 막 집에 도착하니까 아버지께서 공부는 한 시도 늦출 수가 없으니까 내일 학교를 찾아가서 복학 절차를 밟자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인천고등학교에 복학 그래서 아버지하고 같이 제대하고 이튿날인 1955년 5월 10일 인천고등학교 교무실에 들어가 복학 수속을 하였다. 그날 복학 수속은 무사히 마치었다. 이렇게 하여 이튿날부터 고등학교 1학년으로 학교에 가게 되었으며 이날이 제대한 날부터 3일 만이었다. 그때 1학년 학생들은 4월 달에 입학하여 수업에 들어간 지 1개월이 지난 상태였다. 또한 나와 동급생이 된 학생들은 625가 났을 때는 국민학교 6학년생들이었으며 나이로나 학년으로나 나보다 4년 후배들이었다. 모든 면에서 뒤떨어져서는 안 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이러한 나의 성실함과 군(軍)경력이 인정된건지 2학년에 올라가서는 당시 고등학교마다 있었던 학도호국단 2학년 담당 중대장을 맡게 되었으며. 이후 다시 3학년에 올라가서는 인천고등학교 학도호국단 연대장이 되었다. 1957년도에 인천고등학교 57회로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이때가 내 나이 23세였다. 강원도 횡성에서 전사한 친구 김동기 송림동에 살았던 김동기는 인천상업중학교 1학년 3반 같은 반 친구였었다. 김동기도 나하고 함께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일 때 같이 남쪽으로 내려가 나와 같이 무선통신병이 되었다. 5사단 35연대에서 같이 군(軍) 복무 했었던 내 친구 김동기가 1951년 3월 봄날에 무전기를 고치고 다시 전선으로 가는 것을 본 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본 내 친구의 뒷모습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다른 통신병들로부터 “김동기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이제는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나라와 고향을 위해 전사한 6·25 참전 인천학생들 15살 어린 나이에 나라와 고향을 지키겠다고 떠난 길이었는데 나라와 고향을 지켰지만, 그 어린 친구들의 죽음은 이 나이가 되도록 내 가슴에 상처로 있고, 이제는 고향에서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것 같아 슬프다.처참한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우리들의 이야기를 지금까지 그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는데, 오랜 세월 파묻혔던 우리의 이야기를 이렇게 찾아주고 들어주어서 이경종규원 부자(父子)께 고마울 뿐이다. “동창생 경종아 고맙다!” 라고 말하면서 전사한 같은 반 친구 김동기를 떠올린 이세영은 눈물을 흘렸다.글 제공 :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관 ▶다음호에 29회 계속
  • 중러 군사동맹 검토…한반도 3대3 구도 심화

    중러 군사동맹 검토…한반도 3대3 구도 심화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동맹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을 두고 미국과의 군사적 갈등이 커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양국이 손을 잡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도통신 “상호원조 여부가 핵심” 교도통신은 30일 중러 관계에 정통한 러시아 국립고등경제학원의 알렉세이 마슬로프 교수를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 지도부가 군사동맹을 체결하는 쪽으로 결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마슬로프 교수는 “양국이 동맹의 내용을 어떻게 규정할지 협의 중”이라며 “한쪽이 공격을 받을 때 다른 한쪽이 지원하는 ‘상호원조’ 조항을 넣을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 그간 두 나라는 같은 사회주의 체제였음에도 군사동맹 체결에 소극적이었다. 공산당 이념논쟁(1956)과 국경분쟁(1969) 등으로 대립해 서로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아서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파기하고 중러를 겨냥해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공언하자 양국이 태도를 바꿔 군사동맹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美 아시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견제 두 나라가 군사동맹을 체결하면 한반도를 둘러싸고 북중러와 한미일 간 대결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러시아군의 대규모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7월에는 양국 공군이 동해와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첫 합동비행을 펼쳤다. 이때 전략폭격기와 조기경보통제기를 독도 영공 등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시켰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안보협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침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두 나라가 오래전부터 군사동맹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왔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성중기 의원, 노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서울시의회 초청‧환영의 시간 마련

    성중기 의원, 노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서울시의회 초청‧환영의 시간 마련

    한국과 노르웨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청소년 간 문화교류를 통해 다음 세대 지속가능한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강남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지난 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노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Musica Sinfonietta와 함께 「한-노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창단 55주년이 된 Musica Sinfonietta는 노르웨이 아스케르(Asker) 자치도시의 에스케르 시립 문화예술학교(Asker Cultural School)에서 만들어진 학생오케스트라이다. 여기에서는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0-19 세 사이의 음악, 연극 및 시각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중 Musica Sinfonietta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니어 오케스트라(8~12세)와 청소년 오케스트라(10~18세)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와 외교부, 노르웨이 대사관과 서울 신구초등학교가 함께 후원한 금번 음악회는 강남 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서정남)와 Musica Sinfonietta(지휘 블라디미르 스토야노프) 외에도 소프라노 김현정,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송파 소년소녀합창단(합창 객원지휘 김영진), 마림바 연주자 김기윤 등이 함께 해 관객들에 풍성한 연주를 선보였다.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강남1)은 “노르웨이는 한국전쟁 중 다수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여 부상군인은 물론 전후 민간인의 치료와 재활을 도운 고마운 나라”라고 감사를 표하고 “지난 60년의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산업의 영역에서 견고한 동반자 관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번 음악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노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Musica Sinfonietta는 음악회에 앞서, 성중기 의원의 초청으로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서울시의회의 역사와 역할을 알아보고 한국-노르웨이 수고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날 초청에는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직접 참석 환영인사를 전했으며,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환영연주 속에 한국과 노르웨이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진정한 민간교류의 장이 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伊 레오나르도, ‘2019 서울 ADEX’ 참가…최신예 헬기·전자장비 등 선보인다

    伊 레오나르도, ‘2019 서울 ADEX’ 참가…최신예 헬기·전자장비 등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세계적 방위산업 업체인 ‘레오나르도(Leonardo)’가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2019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ADEX)’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그간 대한민국에 공급한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하고 미래 전장환경에 특화된 첨단기술 개발 및 국내업체와 산업협력 강화를 위한 신규 솔루션 홍보에 나선다. 레오나르도는 AW159를 포함한 다양한 민·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센서 장비부터 체계 설계 및 생산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중인 AW159의 경우에도 ‘시스프레이(Seaspray)’ AESA(능동 전자 주사 배열,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 ‘DAS’(자체 방어 체계, Defensive Aids Suite), 레오나르도의 전자전 감시체계인 ‘SAGE ESM’ (전자지원장비, Electronic Support Measure) 등이 탑재돼 있다. 레오나르도의 AESA 기술은 잠수함 잠망경 및 해상위협 탐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AESA 레이더 (레오나르도의 Seaspray, Osprey 등)는 소형 표적 탐지 모드를 제공하는 유일한 장비로, 혹독한 해상조건에서도 잠수함의 스노클 마스트나 잠망경 등 극도로 작은 표적에 대한 탐지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레오나르도는 세계 최초의 일회용 능동 기만체계인 ‘브라이트클라우드(BriteCloud)’, 즉시 수출 가능한 ‘Miysis DIRCM(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 Directed InfraRed CounterMeasure)’ 등 첨단 전자전 장비를 소개한다. 또한, 레오나르도는 자사의 고정형/이동형 장거리 방공 레이더 솔루션인 ‘RAT-31 DL’을 소개할 예정이다. RAT-31 DL은 470km에 달하는 유효 탐지거리와 3차원 감시 능력을 자랑하는 최첨단 L밴드 레이더로서, 향후 대한민국의 공중감시 능력을 제고해줄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다목적 헬기인 AW101 및 AWHERO 회전익 무인기(RUAS)를 소개하고, 부스를 방문하는 참관객들에게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AW101은 항공소해(AMCM), 상륙작전 지원 및 VVIP 수송 등 광범위한 임무 영역을 자랑한다. 최첨단 무인 회전익 항공기인 AWHERO는 지상과 해상에서 이중으로 임무수행이 가능한 기종이다. AWHERO는 동급 회전익 무인기 중에서 세계적인 유인 헬기 제조사의 설계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작된 유일한 기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레오나르도는 기존 국내 제조업체들과의 성공적인 파트너 관계 및 국내·외 수요에 맞춰 실시해온 플랫폼 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첨단 장비들의 국내 적용 역시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플의 밤’ 박성광 “송이 매니저, 나 때문에 악플 받은 것 같아 미안”

    ‘악플의 밤’ 박성광 “송이 매니저, 나 때문에 악플 받은 것 같아 미안”

    ‘악플의 밤’ 박성광이 임송 매니저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악플의 밤’에서는 개그맨 김수용과 박성광이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쳤다. 김수용은 ‘인맥발 방송 출연’이라는 악플에 대해 당당하게 ‘인정’을 외치며 “친구들이 방송에 꽂아주는 걸 어떡하냐? 거절할 수 없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자신의 뒤를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개그계 금수저’ 타이틀과 ‘금수저 집안이어서 절실함이 부족하다’는 악플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No 인정’을 외치며 실제로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가 의사지만 자신은 웃음치료사라며 “3대째 치료 중”이라고 개그 매력을 폭발시킨 김수용은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엄청 웃겼다”라는 T.M.I(Too Much Information(과한 정보)의 줄임말)까지 방출, 대한민국 개그계 유일무이한 웃음치료사 위엄을 뽐냈다. ‘노잼’이라는 별명에 대해 ”개그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고 맞받아친 뒤 ”난 굉장히 느린 발라드 개그, 신동엽은 록 발라드 개그, 김숙은 그 누구보다 빠르고 남들과는 다른 아웃사이더 개그, 강호동은 하이톤 개그, 유재석과 김용만은 댄스곡 개그“라고 말하며 ”큰 인기 없이 오랫동안 방송 활동하는 게 목표다. 인기가 없으면 무너질 일이 없다“는 본인만의 뚜렷한 가치관과 29년째 개그맨 유망주 삶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성광은 ‘자상한 남자 이미지 메이킹’, ‘매니저 덕에 뜬 무능력’, ‘역대급 노잼’ 등에 대한 악플을 낭송했다. 박성광은 연예인으로 살면서 만들어지는 이미지에 대해 ”최근 매니저와 함께 한 예능 출연 이후 ‘배려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 별명이 부담스럽지만 버리고 싶지 않아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미지 때문에 교통사고가 난 와중에도 ”괜찮다“고 넘긴 적 있다는 비화로 모두의 공감을 샀다. 설리 또한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내면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운을 뗀 뒤 ”나 역시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 (겉과 속이 달라) 내가 사람들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며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두운 부분이 있는데 겉으로는 아닌 척 할 뿐 양면성 있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진솔한 고백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박성광은 자신의 인기에 도움을 준 매니저와 반려견 광복이에 대해 털어놨다. 박성광은 ”좋은 매니저 덕을 본 거 인정한다. 그런데 이에 대한 악플이 많았고 매니저가 나 때문에 악플에 휘말린 것 같아서 미안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반려견 광복이로 얻은 수익을 유기견센터에 기부한다는 비화로 훈훈함을 더했다. 박성광은 ”최근 유튜브를 개설했는데 49개 영상 중 36개 영상이 광복이 것이다. 광복이 영상 조회수가 내 15배더라. 유튜브 영상 지분율로 따지면 박성광 채널이 아닌 박광복 채널“이라고 ‘견맥빨의 좋은 예’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JTBC ‘악플의 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악플의 밤’ 핫펠트, 원더걸스 출신 선미 비교에 “신경 안 써”

    ‘악플의 밤’ 핫펠트, 원더걸스 출신 선미 비교에 “신경 안 써”

    JTBC2 ‘악플의 밤’에 핫펠트-넉살이 출연해 소신있는 당당한 매력을 폭발시킨다. 악플을 양지로 꺼내 공론화시키는 과감한 시도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오는 27일 방송될 14회에는 ‘국민 아이돌’ 원더걸스 출신 싱어송라이터 핫펠트와 힙합씬에 이어 예능씬까지 정복한 ‘힙합 베토벤’ 넉살이 출연한다. 특히 핫펠트-넉살이 뼈 때리는 악플들을 시원시원하게 인정, 숨겨왔던 쿨녀쿨남 매력을 거침없이 뽐냈다고 전해져 기대가 증폭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핫펠트는 “아티스트병 중증 환자” 악플에 대해 “아티스트라는 말을 부끄럽지 않게 지칭할 수 있다면 그게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인정하며 ‘악플의 밤’ 포문을 화끈하게 열어젖혔다. 또한 핫펠트는 “인지도 제로”라며 前 원더걸스 동료 선미와의 비교 악플에도 당찬 면모를 잃지 않아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기만의 길 있다면 주변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다”며 당찬 소신을 밝힌 것. 이처럼 강력한 악플의 공세에서도 당당한 핫펠트의 강철 멘탈에 MC 설리마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넉살 역시 핫펠트 못지 않은 쿨한 매력과 자신의 이름 뺨치는 넉살스러운 대처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예능 병풍”이라는 악플에 대해 “병풍 맞다”며 “래퍼 중 딘딘 정도되면 연예인이고 난 연예계에 반 정도 걸친 半(반)예인”이라며 5G급 신속 인정을 한 것. 심지어 넉살은 “방송을 하면서 돈 맛을 봤다”며 새 앨범 발매를 촉구하는 악플러에게 “천성이 게으르다”는 TMI(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를 방출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핫펠트-넉살의 쿨한 악플 낭송뿐만 아니라 핫펠트는 설리와의 평행이론, 넉살은 단층 전단지 배달에서 드라마 엑스트라까지 다양한 알바를 섭렵한 알바사(史) 등 다양한 재미가 펼쳐진다는 전언. 이에 ‘악플의 밤’ 본 방송에 기대가 증폭된다. 내가 읽어 내가 날려 버리는 악플 낭송쇼 JTBC2 ‘악플의 밤’ 14회는 오는 27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차가운 남극바다 사는 해면에 ‘말라리아 신약’ 숨어 있다

    [핵잼 사이언스] 차가운 남극바다 사는 해면에 ‘말라리아 신약’ 숨어 있다

    말라리아는 가장 치명적인 감염 질환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 추정에 따르면 2017년 2억 19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이 가운데 43만 5000명이 사망했다. 비록 말라리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오래전 개발된 약물로 점점 내성을 지닌 말라리아 원충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천연 물질을 테스트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매우 독특한 장소에서 말라리아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냈다. 이들은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열대 지역이 아니라 차가운 남극 바다에 서식하는 해면의 일종인 '인플라텔라 코엘로스패레오데스'(Inflatella coelosphaeroides)을 연구했다.(사진) 해면동물은 전 세계 바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동물로 당연히 남극 바다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평생 바다 밑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해면동물이 말라리아와 접촉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연구팀은 극한적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체에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신물질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 해면에서 여러 가지 물질을 추출했다. 그리고 여기에서 헥사펩타이드(hexapeptide)인 프리오마라미드(Friomaramide)라는 물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의 구조가 말라리아 원충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간세포에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falciparum)을 감염시킨 후 말라리아 치료제인 프리마퀸(primaquine)과 프리오마라미드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프리오마라미드의 말라리아 원충 역제 효과가 프리마퀸만큼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말라리아 신약 후보를 찾아낸 것이다. 물론 실제 신약 개발은 여러 단계로 이뤄지며 대부분 도중에 실패한다. 하지만 후보 물질이 많을수록 실제 약물 개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보고로 생각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 학회 저널인 자연 물질 저널(Journal of Natural Products)에 발표됐다. 이번 발견은 남극 바다를 비롯해 독특한 서식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독특한 환경에 살아가는 생물이 다른 장소에서 살아가는 생물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물질이나 대사 과정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 파괴,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생태계는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남극 바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남극 바다 생태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큰 위협이다. 생태계 보호는 물론 생물 자원 보호라는 측면에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꽃파당’ 박지훈, 캐릭터 몰입 위해 향수 사용 “TMI인가요?”

    ‘꽃파당’ 박지훈, 캐릭터 몰입 위해 향수 사용 “TMI인가요?”

    ‘꽃파당’ 박지훈이 ‘고영수’ 캐릭터를 위해 향수, 의상 등에 신경을 썼다고 언급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과 배우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가 자리했다. 박지훈은 ‘꽃파당’에서 조선 최초의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을 맡았다. 박지훈은 연기를 위해 신경 쓴 점에 대해 “현대적인 말투를 쓰려고 노력했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장에 들어갈 때 향수를 직접 뿌리고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과한 정보)이겠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지훈은 이어 “드라마에서 예쁜 한복을 많이 입고 나온다. 첫 회에 나오는 의상을 가장 좋아했다. 더운날 촬영을 했는데, 그 옷이 두꺼웠는데도 정말 예뻐서 좋았다. 그래서 한 번 더 입어도 되겠냐고 말씀드렸는데 정중하게 거절당했다”고 덧붙여 ‘고영수’의 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인재 잡기 위해 대출금 갚아주는 ‘통 큰 사장님’

    [여기는 동남아] 인재 잡기 위해 대출금 갚아주는 ‘통 큰 사장님’

    직장 내 우수 사원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비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기업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말레이메일(malaymail)은 11일 벡터 인포테크(Vector Infotech)의 히딩신(Hii Ding Sin) 회장이 파격적인 전략으로 인재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 PTPTN(National Higher Education Fund Corporation)이라 불리는 고등교육 대출자금을 인센티브로 제공한 것이다. PTPTN는 말레이시아 교육부 산하 고등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학비를 대출해주는 기관이다. 히딩신 회장은 탁월한 실력을 지닌 직원이 경쟁사로 이직하는 것을 원치 않아 이처럼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향 시부(Sibu)의 UCTS(University College of Technology Sarawak)에서 인턴 학생들을 찾던 중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우수 학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한 뒤 인턴십을 마치면 회사 측은 채용을 제안한다. 이후 상사의 피드백 결과에 따라 학비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직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그만한 가치를 실력으로 입증해야 한다. 히딩신 회장은 부서장에게 훌륭한 인재를 선출해낼 것을 당부해, 이미 3명의 우수 인재들에게 대출금을 제공했다. 올해 회사 자금 계획에는 또 다른 12명의 인재에게 대출금을 제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학비 대출금을 받은 직원이라고 해서 반드시 이 회사에 남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롭게 이직을 선택할 수도 있다. 히딩신 회장은 “이는 마치 회사가 그들에게 보내는 선물과 같다”면서 “이외 EPF(Employees Provident Fun, 근로자공제기금)와 Socso(고용상해보험) 등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의 재정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PTPTN의 마스투라(Mastura) 부사장은 “이 같은 인센티브 제도는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에게 상생 작용을 한다”면서 “직원은 물론 회사 입장에서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직원들의 충성심이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우주를 보다] 아름답게 펼쳐진 나선팔…스피처가 포착한 M81 은하

    [우주를 보다] 아름답게 펼쳐진 나선팔…스피처가 포착한 M81 은하

    아름답게 펼쳐진 나선팔이 인상적인 은하의 모습이 '오늘의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크고 밝은 핵과 미려한 나선 팔로 유명한 M81 은하의 모습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사진은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적외선 이미지를 재가공한 것으로 스피처 발사 16주년을 맞아 NASA가 공개한 것이다. NASA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에 탑재돼 있는 ‘적외선어레이카메라’(IRAC·Infrared Array Camera)와 ‘다밴드영상광도계’(MIPS·Multiband Imaging Photometer)에 감지된 두 데이터를 합성해 이 이미지를 만들었다.   독일 천문학자 보데가 발견해서 '보데 은하'로도 불리는 M81 은하는 큰곰자리 방향으로 12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유명한 나선은하다. 지름은 대략 9만 광년으로 우리은하보다는 작지만 중심부에 잡은 블랙홀은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M81 은하가 이처럼 아름다운 나선팔을 갖게 된 것은 이웃에 위치한 M82 은하와의 힘겨루기 때문이다.한편 지난 2003년 발사된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에 못지않은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남겼다. 10m 길이의 길쭉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그 이유는 우주의 셀 수 없이 많는 천체들이 구름과 먼지로 둘러쌓여 그 속을 가시광선으로는 들여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인류는 우리은하가 막대 나선 은하라는 사실을 알게됐으며 이웃한 안드로메다 은하의 구조를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제2의 지구’ 찾을 NASA의 차세대 망원경 ‘WFIRST’

    [아하! 우주] ‘제2의 지구’ 찾을 NASA의 차세대 망원경 ‘WFIRST’

    허블 우주 망원경은 인류의 과학적 지식을 한 단계 넓힌 획기적인 성과로 손꼽힌다. 하지만 1990년에 발사한 허블 우주 망원경은 본래 목표했던 관측 기간을 크게 초과해 임무를 수행했고 이제 퇴역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그 후계자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준비 중이다. 비록 여러 차례 발사가 연기되고 개발비가 치솟으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다행히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2021년까지는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혼자서 모든 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할 순 없다. 스피처, 케플러, 찬드라 X선 등 여러 가지 다른 목적의 우주 망원경이 허블 우주 망원경과 힘을 합쳐 우주를 탐사했듯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함께 할 우주 망원경들이 필요하다. NASA는 작년에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후계자인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를 우주로 발사해 외계 행성 탐사 임무에 투입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그 뒤를 이어 2021년에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0년대 중반, 이들과 함께 우주의 비밀을 밝힐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WFIRST(Wide 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가 발사될 예정이다. WFIRST는 최근 예비 설계 검토 작업을 마치고 최종 디자인 및 개발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WFIRST는 허블 우주 망원경과 같은 2.4m 지름의 주경(primary mirror)을 지닌 우주 망원경이다. NASA가 6.5m 주경을 지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보다 늦게 허블 우주 망원경과 같은 크기의 우주 망원경을 추가로 발사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망원경의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인 주경의 크기는 동일하지만,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성능도 강력하기 때문이다. WFIRST에 탑재될 2억 8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는 허블 우주 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다. WFIRST의 강력한 정보 수집 능력 덕분에 21세기 과학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인 암흑 물질 및 암흑 에너지의 분포나 정체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막대한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기 위해 WFIRST는 1.7m 크기의 고성능 안테나를 지니고 있으며 하루 1.375T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하지만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과학자에게 WFIRST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WFIRST는 별빛을 가리는 코로나그래프라는 장치가 설치된 우주 망원경으로 항성보다 10억배 어두운 행성을 찾을 수 있는 관측 능력을 지니고 있다. 흔히 외계 행성을 직접 관측하는 일은 서치 라이트 옆에 있는 반딧불 찾기에 비교된다. 행성이 별에 비해 너무 어두워서 지금까지 행성을 직접 관측한 경우는 매우 드물 뿐 아니라 관측 결과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특히 크기가 작은 지구형 행성을 직접 관측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WFIRST는 이제까지 추정만 할 수 있었던 외계 행성의 대기 성분이나 물의 존재, 표면 온도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실제로 측정할 수 있다. TESS가 지구와 흡사한 외계 행성을 발견하면 WFIRST는 이 행성이 실제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인지 검증할 수 있는 것이다. 2020년 중반 이후 제2의 지구 찾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우주에 지구 같은 행성이 얼마나 흔하게 존재하는지, 외계 행성의 구성 성분이 태양계와 얼마나 비슷한지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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