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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회복’ Q&A

    정부가 23일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내놓은 신용불량자 지원대책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층과 영세자영업자의 범위는. -청년층의 경우 ▲학자금 연체자(4만 7000명) ▲미성년자 때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2만 1000명) ▲군복무자 및 부모의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3만여명) 등 10여만명이다. 영세자영업자는 부가가치세법상 연 매출액 4800만원 미만의 간이과세자 및 면세업자가 대상이다. 실제 신용회복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청년층과 영세자영업자는 지원 대상임을 입증하는 서류 등을 갖고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에 신청해야 한다. 이 경우,KAMCO는 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해당 신용불량자의 채권(연체된 빚을 받을 권리)을 시중 불량채권 유통가격(상환받을 가능성이 떨어져 원금보다 크게 낮음)의 50%에 사들이게 된다. 모든 채무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는 신용불량자에 한해 지원이 이뤄진다. 앞으로 신용회복위원회는 기존 신용회복협약 가입 금융기관 3600곳(인터넷 www.crss.or.kr에서 확인 가능)과 지원대상에 따라 각각 ‘기초수급자 지원협약’‘청년층 지원협약’‘영세자 지원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나. -구체적인 지원방침이나 참여 여부가 확정되는 대로 개별 금융기관들이 지원 대상자에게 개별통보를 할 예정이다. 또 콜센터(자산관리공사 1588-3570, 신용회복위원회 (02)6337-2000)는 당장 24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기초수급대상 바로 위에 있는 차상위계층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은. -차상위계층(수급자는 아니지만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인 계층)의 경우, 채무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신용회복프로그램(은행별 프로그램,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제도, 법원 개인회생제도 등)을 통해 신용회복이 가능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생계형 信不者 40만명 “신용 회복” 채무유예

    생계형 信不者 40만명 “신용 회복” 채무유예

    약 15만명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이 신용불량 상태에서 사실상 벗어나는 등 ‘생계형 신용불량자’ 40만명에 대해 대폭적인 신용회복 지원이 이루어진다. 영세자영업자와 청년층 신용불량자들은 이자가 면제되고 원금도 길게는 10년까지 나눠 갚게 된다. 특히 영세자영업자들은 신규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되며 노점상 등 영세상인들에 대해서도 영세자영업자와 똑같은 신용회복 지원방안이 추진된다. 생계형 신용불량자와 별도로 일반 신용불량자 100만명에 대해 다음달 중 ‘2차 배드뱅크’ 형태의 지원이 이뤄진다. ●생계형 40만+일반 100만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생계형 신용불량자 신용회복 지원방안’을 23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금융기관별로 실행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초수급자(올해 4인가구 기준 월 소득 114만원 이하) 15만 5000명 ▲영세자영업자(간이과세 사업자 등) 15만 3000명 ▲청년층(학자금 연체자 등) 10여만명 등 40만명을 생계형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기초수급자 부실채권 자산公서 매입 기초수급자들의 경우 수급상태에 있는 동안은 빚을 안 갚아도 되고, 수급상태에서 벗어나더라도 최장 10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은행·카드사 등이 갖고 있는 이들의 부실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사들여 떠안기로 했다. 채권자가 민간금융기관에서 국가(공공기관)로 전환되는 셈이다. 원금의 규모도 크게 줄어든다.KAMCO가 채권기관으로부터 사들이는 부실채권의 가격이 장부가격의 약 2%선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청년 신용불량자는 취업 등을 통해 상환능력을 확보할 때까지 최장 2년까지 원금상환이 이자없이 유예된다. 이 기간이 끝나면 최장 8년간 원금을 나눠갚을 수 있다. 약정기간에 원금을 다 갚으면 이자도 면제된다.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해서는 ‘최장 1년 원금상환 유예→최장 8년간 원금 분할상환’이 적용된다. 그러나 원금상환 유예기간 중에도 최소한의 이자(연 5%)는 내야 한다. 생계형 신용불량자와는 별개로 다중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채권추심 프로그램도 4월부터 시행된다.2개 이상 금융기관에 5000만원 이하의 빚이 있는 신용불량자들로 대략 100만명선으로 추정된다. ●은행들 참여 어디까지 이번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려면 실제 채권을 소유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은 금융기관들이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국내기관들은 대부분 참여가 예상되지만 외국계는 한국씨티은행 등 일부를 빼고는 상당수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영세자영업자들이 기존 사업내용을 조정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면 만기 5∼8년에 연리 6∼8%로 2000만원까지 신규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김태균 전경하기자 windsea@seoul.co.kr
  • 원유수입 물량 감소·비용 증가

    원유수입 물량 감소·비용 증가

    연일 치솟는 국제유가가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경제에 최대 악재로 떠오른 가운데 그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가 될지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상승의 여파가 기껏해야 ‘가랑비’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정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도입단가(원가·보험료·운임료 등 포함)는 배럴당 평균 40.40달러로 전월보다 8.9%나 올랐다. 이는 전년동월의 31.47달러보다 무려 28%나 뛴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도입단가가 뛰면서 지난달 원유수입량은 6960만배럴로 1년전(7880만배럴)보다 크게 줄었는데도 수입비용은 28억 1000만달러로 전년(24억 7000만달러)보다 오히려 13.8%나 늘었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 및 소비위축 ▲기업 원가부담 가중 및 채산성 악화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유가상승 충격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건혁 재경부 자문관은 “달러로 표시되는 원유가격보다는 국내 유류제품의 가격동향이 더 중요하다.”면서 “올 들어 국제유가가 작년 말보다 40%가량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가격은 고작 0.8% 오르는 데 그쳤다.”고 강조했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하락 외에 국내 석유류 가격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이 원유시장 가격보다 안정돼 있기 때문에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한 결정적인 악영항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기업들이 지속해온 에너지 절약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유가상승의 충격을 크게 줄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에너지에서 석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은 돼야 26%대로 떨어질 것으로 당초에 전망됐지만 최근의 에너지 절약노력 덕에 이미 지난해 25%대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유가가 오르면 물가상승과 원가부담의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어 가계와 기업 모두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환율하락이 유가상승을 상쇄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거꾸로 상당수 수출기업들이 원가상승 압박(유가상승)과 채산성 악화(환율하락)를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배럴당 평균 유가가 38.25달러(두바이유 기준)가 될 경우, 경제성장률이 0.19%포인트 떨어지고 소비자물가는 0.68%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LG경제연구원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성장률은 0.1%포인트,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내 기술혁신기업 비중 獨의 절반에 그쳐

    국내 기술혁신기업의 비중이 독일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제조·서비스분야 기업들의 기술역량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국 산업경쟁력 종합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2000∼2001년 3775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내놓은 2004년 통계보고서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기술혁신에 성공한 제조업체의 비중은 한국이 33%로 독일의 60%에 비해 27%포인트나 낮았다. 핀란드 44%, 프랑스 41%, 스웨덴 40%, 이탈리아 38% 등에도 못 미쳤다. 제품혁신과 공정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성공한 기업의 비중은 한국이 15%로 독일 25%, 핀란드 21%, 이탈리아 18%, 프랑스 17% 등에 못 미쳤다. 비교대상 중 스웨덴만 14%로 한국보다 낮았다. 공정혁신에만 성공한 기업은 한국이 3%로 독일 12%, 이탈리아 11%, 스웨덴 9%, 프랑스. 핀란드 각 7% 등보다 훨씬 낮았다. 이와 함께 서비스업체 가운데 기술혁신에 성공한 기업의 비중은 한국이 22%로 독일 49%, 스웨덴 40%, 핀란드 37%, 프랑스 29%, 이탈리아 24%에 비해 낮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챔프전 티켓 내손안에”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프로농구 4팀이 오는 25일부터 챔피언 반지를 향한 대혈투에 돌입한다.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직행한 정규리그 1∼2위 TG삼보와 KCC는 10여일의 꿀맛 휴식기간 동안 체력을 비축했고, 삼성과 SBS는 6강전 2연승으로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삼성과 맞붙는 TG 전창진 감독은 상대의 ‘키 플레이어’로 ‘골리앗’ 서장훈을 꼽았고, 삼성 안준호 감독은 TG의 ‘에어카리스마’ 김주성을 지목했다.KCC 신선우 감독은 SBS의 ‘까치’ 김성철을 요주의 인물로 봤고,SBS 김동광 감독은 ‘조성원(KCC)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장훈(207㎝) VS 김주성(205㎝) 말이 필요없는 한국농구의 ‘대들보’들로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처음으로 맞붙는다. 특히 양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주성의 팔꿈치에 맞아 서장훈이 목부상을 입었고, 아직까지 보호대를 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서장훈의 ‘보호대 투혼’은 오히려 6강전에서 KTF를 물리치는 데 큰 힘이 됐다. 김주성은 수비에서, 서장훈은 공격에서 강세를 보인다. 정규경기에서 김주성은 평균 15.8점 5.8리바운드 2.11블록슛을, 서장훈은 평균 22.1점 9.4리바운드 0.8블록슛을 기록했다. 김주성은 TG의 ‘그물망 수비’의 처음이자 끝이며, 서장훈은 삼성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다. ●조성원(180㎝) VS 김성철(195㎝) 클러치슈터 조성원은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이자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린다.97∼98시즌부터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뛰었고, 지금까지의 플레이오프 총득점은 891점으로 단연 1위다. 옛 현대를 포함해 KCC가 3번이나 챔피언에 오를 때마다 상대팀들은 4쿼터에서 터지는 그의 3점포에 울어야 했다. 6강플레이오프 최고의 스타 김성철은 오리온스와의 두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44점 12어시스트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리바운드까지 적극 가담하고, 시원한 덩크슛도 터뜨려 팀 사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특히 신인왕을 차지했던 99∼00시즌 4강전에서 KCC(당시 현대)에 3연패를 당한 아픈 과거를 곱씹어 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무분별 지원이 中企부실 초래”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한 가운데 지나친 금융지원이 오히려 중소기업의 부실을 심화시키고, 심지어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21일 ‘주간 금융브리프’에 중소기업 금융위기 가능성과 관련,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실었다. 신용상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부실현황과 향후 대응방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재무적으로 어렵지만 채무 불이행에 노출되지 않는 원인 중 하나는 정부의 과도한 금융지원 정책”이라고 진단한 뒤 “이는 경쟁력을 잃은 중소기업들을 연명하도록 해 중소기업 전반의 역동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 부실이 문제될 때마다 각종 지원책을 내 놓았다.”면서 “이는 연쇄부도를 막아 시장 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근본적인 정책방향의 전환 없이는 중소기업의 부실과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향에 대해 “각종 정책자금, 공적보증의 틀 안에서 취해져 온 시혜적 지원을 줄여 나가는 한편 시장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동환 연구위원은 ‘중소기업발 금융위기론의 실체’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위축과 단기에 집중된 대출만기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발 금융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제적·정책적 요인에 의한 위기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이 없는 무분별한 금융지원 위주 정책은 심리적인 측면에서 위기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 빅3, 날개없는 추락?

    ‘빅3’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 김미현(28·KTF)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파경의 아픔까지 겪은 안니카 소렌스탐이 2승을 수확, 승률 100%로 ‘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다 ‘포스트 안니카’ 경쟁에서도 로레나 오초아, 제니퍼 로살레스 등에 밀려 더욱 초조한 모습이다. 박세리는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마치고 시즌에 나섰지만 슬럼프 회복 기미가 없다.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 공동 60위에 그쳤던 박세리는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대회에서는 2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해 버렸다. 드라이버샷을 교정했다지만 여전히 비거리가 240야드에 불과하고,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가 한번도 없다.‘명예의 전당’ 입회를 기점으로 시작된 슬럼프가 ‘목표 상실’,‘자신감 상실’,‘스윙감각 상실’과 어우러져 장기화되고 있는 것. 지난해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은도 개막전이던 SBS오픈에서 공동 27위에 그쳤고, 이번 대회는 3라운드를 마치고 포기했다.‘버디 퀸’이라는 명성은 오간데 없고, 줄보기를 막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2승 이후 과도한 욕심 탓에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무려 15차례나 ‘톱10’에 입상했던 김미현은 올 들어 부쩍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다. 정확한 우드샷으로 짧은 비거리의 약점을 보완하며 버디 찬스를 만드는 모습보다는 러프나 벙커에서 헤매는 안타까운 모습이 더 많다. 동반 슬럼프에 빠진 ‘빅3’를 이을 만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아 ‘코리아 군단’의 무기력증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NBA] ‘차세대 조던’ 제임스, 최연소 50점대 기록

    ‘포스트 조던’ 르브론 제임스(20·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연소로 한 경기 50득점 이상을 쓸어담는 대기록을 세웠다. 제임스는 2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벌어진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8분간 코트를 누비며 56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98-105로 졌다. 이날 만 20세80일을 맞은 제임스는 지난 1965년 12월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던 릭 베리(21세261일)가 뉴욕 닉스를 상대로 넣은 최연소 50점대 기록(57점)을 1년 반 가량 앞당겼고,1971년 월트 위즐리가 세운 프렌차이즈 최다득점 기록(50점)도 갈아치웠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소렌스탐 시즌 2승·통산 58승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소렌스탐 시즌 2승·통산 58승

    ‘여제’의 벽이 자꾸 높아진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1일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서 막판 대역전승을 일궈 올 시즌 두차례 대회에 나서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대회 2연패이자 통산 58승째. 지난 주 마스터카드클래식 마지막날 3타차 열세를 극복한 데 이어 이번에도 무려 4타차를 뒤집고 우승,‘톱10’에 소렌스탐이 있으면 다른 선수들은 우승컵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번 대회는 소렌스탐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1∼3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달린 ‘멕시코의 별’ 로레나 오초아 역시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에 올라선 녹록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특히 소렌스탐은 15번홀까지 4타나 뒤져 역전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초아는 뒷조에서 쫓아오는 소렌스탐의 기세에 눌려 16번홀 더블보기와 17번홀 보기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반드시 넣어야했던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도 놓쳤다. 상대의 실책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소렌스탐은 18번홀에서 220야드가 넘는 과감한 우드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버디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배짱이 두둑하다던 오초아는 잔뜩 겁에 질린 채 연장전에 나섰고, 결국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자멸했다. 1994년 데뷔 이후 올해의 선수상을 7번이나 차지한 소렌스탐은 ‘골프는 멘털게임’이라는 상식을 가장 잘 증명하는 선수.‘캐리’로 해저드를 넘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지체없이 300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샷을 날리지만 약간의 위험만 감지되더라도 ‘안전제일’ 전략으로 일관한다. 공이 러프나 나무 밑으로 떨어져도 결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또박또박 치다가도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는 회심의 샷으로 상대의 기를 꺾는다.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최고의 강점. 소렌스탐은 1999년 US여자오픈에서 예선탈락하며 슬럼프에 빠졌지만 날마다 윗몸일으키기를 1000회 이상씩 하며 스스로를 단련시켰고, 이후 ‘지지 않는 태양’으로 LPGA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반면 소렌스탐에 3타 앞선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해 생애 첫 승의 기회를 잡았던 강수연(29·삼성전자)은 이날 4타를 잃어 소렌스탐과 대조를 이뤘다. 오초아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 강수연은 과도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17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를 무려 6개나 쏟아냈다. 다행히 18번홀에서 80야드짜리 이글 피칭이 홀에 빨려 들어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겨우 공동3위를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삼성 “TG 붙자”

    삼성이 4년 만에 4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농구명가’ 재건에 나섰다. 삼성은 2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6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막판까지 거세게 추격한 KTF를 84-81로 따돌리고 2연승,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4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에 올랐던 00∼01시즌 이후 무려 4시즌 만에 4강에 진출한 정규리그 5위 삼성은 오는 25일 원주에서 정규리그 1위 TG삼보와 맞붙는다. 연장전까지 갔던 지난 18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주희정 서장훈 알렉스 스케일 ‘3총사’였다. 주희정은 트리플더블급(13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골밑 장악과 동시에 미들슛까지 작렬시킨 서장훈(19점 9리바운드)은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스케일(29점)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 3점슛 3개를 꽂았고, 종료 직전 블록슛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초반은 서장훈과 현주엽(22점 8어시스트)의 자존심 대결로 전개됐다. 목 보호대가 일종의 ‘부적’처럼 돼 버린 서장훈은 외곽 3점슛은 물론 페인트존 곳곳에서 미들슛을 잇따라 터뜨렸다. 이에 맞서 현주엽도 이규섭의 거친 수비를 뚫고 파워넘치는 골밑 레이업슛을 차곡차곡 올려 놓았다. 전반을 46-47로 뒤진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주희정 자말 모슬리(12점) 스케일이 3점슛 4방을 합작해 순식간에 흐름을 틀어 쥐었다. 기울어가던 KTF는 현주엽을 앞세워 3쿼터 후반부터 다시 거세게 추격해 왔고,4쿼터 시작과 동시에 애런 맥기의 골밑슛 2개와 딕킨스의 투핸드덩크슛으로 역전 기회를 노렸다.4쿼터 45초를 남기고 맥기의 3점포로 81-81 동점이 이뤄지자 KTF는 역전 승리를 확신했다. 그러나 종료 27.9초전 스케일이 상대 코트 왼쪽에서 공을 두세번 튕긴 뒤 수직으로 떠올라 3점포를 작렬시켰다. 스케일은 KTF가 운명의 마지막 공격을 해오던 23.1초 동안 조동현의 공을 사이드아웃시키고, 현주엽과 진경석의 슛까지 쳐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강수연-최경주 세이프웨이·베이힐서 ‘굿샷’

    강수연(29·삼성전자)과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생애 첫 승과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강수연은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03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유지했다. 2001년부터 LPGA 투어에 뛰어든 뒤 2003년 다케후지클래식 준우승 외에 눈에 띄는 활약이 없던 강수연은 21일 오초아와 맞대결을 펼치며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3위에 올라 있고, 오초아도 최상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어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한편 최경주는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중반까지 합계 7언더파로 공동3위를 달렸다. 첫째날 폭우로 경기 진행이 차질을 빚어 이날 2라운드 18홀과 3라운드 13번홀까지 무려 31개홀을 돈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를 5개나 뽑아낸 뒤 곧이어 시작된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냈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33위,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은 1오버파 공동42위로 쳐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기업 설비투자 기피…일본식 장기불황 경고

    기업 설비투자 기피…일본식 장기불황 경고

    산업자원부가 현재의 기업투자 부진이 일본의 장기불황 때와 부분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등 미래 성장능력을 심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에만 신경쓰고 투자는 멀리하다 경제 전체의 활력을 떨어뜨렸던 일본식 ‘대차대조표 불황’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력업종들까지 추가 설비투자의 필요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완화·철폐하고 반(反)기업적 교과서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등 주력업종 추가 투자 필요 산자부는 20일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재무구조와 투자추이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03년 9월 이후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율이 생산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져 성장잠재력의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설비투자조정압력(수치가 클수록 투자 필요성이 높음)이 지난해 기준으로 반도체 20.8%를 비롯해 자동차 11.8%, 조선 10.8%, 정밀화학 10.4%, 통신기기 8.8%, 일반기계 8.7%에 이르는 등 주력업종까지 투자부진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反기업적 교과서도 개편해야 산자부는 일본 장기침체의 원인이 됐던 ‘대차대조표 불황’ 가능성도 경고했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부채를 줄이는 데에만 치중하다가 설비투자를 게을리해 경기를 더욱 가라앉혔던 일본 사례가 국내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국내 제조업체 평균 부채비율은 98년 303%에서 2003년 123%로 하락, 지금은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보다도 낮다. 산자부는 기업투자 부진의 원인으로 외국인의 증시참여 비중이 늘고 적대적 인수합병 위협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주가·이익배당 및 경영권 방어에 집중하게 된 점을 꼽았다. 산자부는 경제적 영향력이 큰 선도 대기업들이 투자를 주도해야 하는 만큼 대기업 투자의 구조적 애로요인을 해소하고 투자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자총액제한 완화 등 대기업들의 요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반기업적 교과서의 개편, 서비스산업 업무영역 제한 완화 등도 주문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승용차 10부제 검토

    정부는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오를 경우 비축유를 방출하는 한편, 승용차 10부제를 포함한 강제적 석유소비 억제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중동산 두바이유(국내 도입량의 70∼8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기준)가 배럴당 48달러대에 육박하는 등 유가 상승세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1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제유가 상승 대응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중동정세 악화 등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축유 방출, 강제적 석유소비 억제조치 등 특별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석유소비량이 줄지 않아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우려되면 승용차 10부제를 의무화하는 등 강제적인 석유소비 억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승용차 10부제 외에 ▲백화점·쇼핑센터·할인점·자동차판매소 등의 조명사용 제한 ▲유흥업소의 네온사인 사용시간 제한 ▲골프장·스키장·놀이공원·영화관·대중목욕탕·찜질방 등의 에너지 사용시간 통제 ▲승강기 격층운행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6490억원 가운데 1950억원을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자금 집행상황에 따라 지원액을 조정키로 했다. 또 에너지기술개발자금 610억원은 중소기업-대기업 컨소시엄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배럴당 35달러 안팎이던 국제유가는 올들어 급등세를 보이면서 40달러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올해에만 35%가량 뛰었다. 김태균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부상 서장훈 ‘펄펄’… 삼성, 연장끝 KTF 눌러

    “오늘 승부는 40분으로는 부족할 겁니다.” 경기 전 두 팀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 듯 연장전 승부를 예상했다.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되던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4쿼터 남은 시간은 16.1초. 공격권을 가진 KTF가 현주엽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슛이 아깝게 림을 외면해 결국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체력이 바닥난 연장전의 관건은 역시 리바운드였다.‘골리앗’ 서장훈의 잇단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가진 삼성은 알렉스 스케일이 연장 종료 2분여를 남기고 2점을 도망가는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또다시 자말 모슬리의 리바운드로 슛 찬스를 얻은 이규섭의 깨끗한 3점포로 84-79로 앞서며 승부의 추는 삼성으로 기울었다. 삼성이 18일 부산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목에 붕대를 감고 뛴 서장훈(18점 17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으로 KTF를 88-82로 누르고 귀중한 첫 승을 먼저 올렸다. 3전2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제압의 중요성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총 16번 치러진 6강전에서 첫 승을 올린 15팀이 4강에 진출했다. 확률로는 94%. 기선은 KTF가 잡았다.KTF는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크니엘 딕킨스(22점·3점슛 4개)의 정확한 3점포를 앞세워 1쿼터를 26-21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철저한 협력수비로 상대 공격을 끊고 서장훈과 스케일(18점 11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더니 2쿼터 중반 33-28까지 앞섰다.KTF는 3쿼터에서 현주엽(24점 10리바운드)의 ‘원맨쇼’로 재역전에 성공하고,4쿼터에서도 위기를 잘 넘겼지만 끝내 연장전에서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승부는 ‘백보드를 장악하면 승리한다.’는 농구 공식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KTF는 3점슛을 무려 13개나 성공시키는 막강 화력을 뽐냈지만 ‘장신군단’ 삼성의 높이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사상 최다인 5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제2의 단테 존스’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던 딕킨스는 초반에 엄청난 탄력과 정확한 야투로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후반 들어 슛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리바운드 참여가 부진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산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감독 한마디 ●안준호 삼성 감독 전반에 불안했던 서장훈이 후반부터 골밑을 장악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연장전까지 가면서도 강력한 수비로 KTF의 공격을 82점으로 묶은 게 주효했다. 게이브 미나케가 빠졌지만 현주엽을 주축으로 한 KTF의 ‘3각편대’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수비를 좀더 정교하게 가다듬어 2차전에서 끝내겠다. ●추일승 KTF 감독 슛은 좋았는데 제공권에서 밀렸다.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이 별로 없어 너무 서둘렀다.2차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다.
  • 한부총리 “경기회복세 뚜렷”

    한부총리 “경기회복세 뚜렷”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소비심리와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가계부채 문제도 거의 마무리되는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게 부담은 되지만 당장 성장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시중은행장들도 경기회복세가 곧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부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고 “유가, 환율 등 대외변수들이 진정되면 경기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과거와 달리 경제구조가 바뀐 데다 환율도 떨어져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 부총리는 “가계부채 조정이 어느정도 이뤄졌고 이달 말 생계형 신용불량자에 대한 추가 대책이 나오면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장들도 경기회복세가 가시화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한국은행 박승 총재의 초청으로 열린 월례 시중은행장 금융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각종 경제지표의 움직임에 비춰볼 때 경기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열린세상] 인도로 가자/양길현 제주대 정치학 교수

    먼 옛날 우리에게 천축으로 알려졌던 인도. 신라의 혜초 스님이 걸어서 그 머나먼 인도 길을 다녀온 지 13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인도는 먼 나라로 남아 있다. 우리 민족 가운데 최초의 세계인으로 일컬어지는 혜초의 발걸음이 무색하게 비행기로 8시간 거리의 인도는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다. 평소 우리의 눈이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에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1970∼80년대 동아시아 네 마리 작은 용으로 일컬어진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가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지속시키면서 다른 나라들로부터 부러움과 시새움을 받았다면,1990∼2000년대에는 브릭스(BRICs)가 부상하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은 기본적으로 대국이지만 경제적으로는 가난했는데, 이제 이들 4나라가 용틀임을 하고 있다는 데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5년도에 들어 인도가 더욱 우리에게 어필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이유일 것이다. 인도 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의 점유율은 2003년 2.2%로 13위였다가 2004년 상반기에는 3.3%에 8위로 올라서면서 경제 파트너로서 인도의 유용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90년대 이후 연평균 5∼6%의 경제성장을 꾸준히 이루어 나가고 있는데, 만약 이러한 추세라면 2050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35배로 늘어나면서 전체 국민소득은 일본을 능가하게 될 것으로까지 전망되고 있다. 중국에 이은 인도의 초고속 경제성장은 두 나라 인구를 합쳐서 25억이 넘기에 그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고 친디아(Chindia)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인도는 영어 구사능력이 좋은 국민과 IT 부문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넘보고 있다. 일찍이 의회민주주의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스트 제도의 사회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경제적 번영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지만,21세기의 전환기에서 인도는 경제 개혁개방의 기치를 높이고 있다. 경제적 개혁개방은 필히 사회적 유동성과 정치적 다원성을 더욱 확대시키면서 인도에 총성 없는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아열대 지방 특유의 기후로 인해 인도에서의 개인적 일상생활은 퍽 안온할 수 있다. 다만 자급자족이 쉬울수록 긴장과 경쟁이 적어서 사회 전체로서의 활력은 그만큼 떨어진다는 데에 발전경제학의 역설이 존재한다. 그래서일까. 한편으로는 12억 인도인이 다 먹고 사는 것만 해결해도 대단해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격심한 빈부차이와 사회계층간의 격절로 인해 무언가 신선한 돌파구가 없는 한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없으리라는 생각도 든다.1인당 GNP가 아직도 10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어 인구의 60%는 여전히 가난하다. 대다수 인구가 역동적으로 경제건설에 참여했던 한국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인도에서는 높은 교육수준의 상위 5∼10%만이 초국적기업의 자본가들과 손잡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는 것으로 끝나 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간의 긴밀한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어 평화번영의 동북아시대를 내걸고 있다. 여기서 동북아가 한·중·일의 지리에 한정되지 않는 동북아를 경유하는 세계 지향으로 본다면, 한반도와 인도간의 긴밀성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특히 IT를 중심으로 한 R&D, 물류, 금융 등으로 우리의 경제영역이 세계로 확장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인도의 잠재력과 시장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경제적 프런티어이다. 아직도 먼 나라로 남아 있는 인도로의 길을 닦아가는 데 기업만이 아니라 대학과 시민단체도 혜초와 같은 사명감으로 지렛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길현 제주대 정치학 교수
  • “벤처육성 추가대책 마련”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지난해 말 정부가 마련한 벤처기업 육성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필요하면 추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본시장과 실물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금융통합법을 만들어 현재의 칸막이식 규제를 포괄주의 규제로 바꾸는 한편 국내 기관투자가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어 “부동산 투기를 막는 것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투기억제 방침을 재차 강조하고 “자본시장 투명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서울 명동 신용회복위원회를 방문,“신용불량 문제가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생계형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인들의 과도한 소비와 이를 부추겼던 정책들로 우리경제가 크나큰 부작용을 겪었던 것을 볼 때)공짜 점심은 없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또 이날 낮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점심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금리와 환율 등 변수들이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면서 “재경부와 한은이 긴밀하게 협의해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현주엽·서장훈, PO 1차전서 격돌

    [Anycall 프로농구] 현주엽·서장훈, PO 1차전서 격돌

    1992년 농구명문 휘문고는 전국대회를 휩쓸며 “웬만한 대학팀도 감당할 수 없는 초고교팀”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당시 3학년이던 서장훈(삼성)은 ‘국보급 센터’로 커갔고,2년생 파워포워드 현주엽(KTF)은 ‘한국의 찰스 바클리’라는 애칭과 함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서장훈을 품에 안은 연세대는 현주엽까지 손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현주엽은 “장훈이 형과 당당히 맞서고 싶다.”며 고려대를 택했다. 대학 시절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를 벌였던 둘은 프로에 와서 한솥밥을 먹게 된다. 현주엽이 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서장훈의 SK에 지명된 것. 그러나 두 선수의 명암은 엇갈렸다. 서장훈은 챔프전 우승의 1등공신이 되면서 승승장구했지만 현주엽은 서장훈과 용병들의 틈바구니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99년 12월 골드뱅크로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이후 현주엽은 부상과 군입대로 서서히 잊혀져 갔다. 그러나 라이벌 관계가 청산된 것은 아니었다. 올 시즌 현주엽은 무려 20㎏을 감량하는 와신상담 끝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게 됐고,18일 삼성과의 6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마침내 서장훈과 맞붙게 됐다. 현주엽은 타고난 골밑 공격에다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을 가미해 ‘포인트포워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시즌 내내 ‘KTF 돌풍’을 이끌었다. 서장훈 역시 골밑슛은 물론 슈터 못지 않은 외곽포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KTF의 새 용병 크리엘 디킨스가 스몰포워드여서 현주엽과 서장훈이 매치업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선후배 라이벌의 맞대결에 팀의 운명이 걸린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도시락 저녁… 한밤까지 업무파악

    지난 15일 취임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출발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경제정책 수장으로서 빠른 적응력과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재경부 업무보고를 이틀만에 끝낸 데 이어 모든 경제부처와 정책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직원들은 “워커홀릭(일 중독자)이란 말이 실감난다.”는 반응이다. 한 부총리는 취임 첫날인 15일 오후 5시30분부터 국·실별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취임식과 기자간담회를 마친 게 오후 4시였으니까 잠깐 숨만 고른 뒤 바로 공식업무를 시작한 셈이다. 세제실,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금융정책국, 국고국을 대상으로 각각 30분∼1시간에 걸쳐 진행된 첫날 보고는 밤 11시에야 끝났다. 저녁식사도 과천청사 인근에서 시킨 도시락으로 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담당해본 적이 없는 금융정책 분야는 1시간을 훨씬 넘겨 보고받으면서 신용불량자 대책,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등과 관련해 줄곧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에도 하루종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한 뒤 오후 늦게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세심판원, 금융정보분석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국제금융국, 경제협력국 등으로부터 밤 늦게까지 보고를 받았다. 17일에는 증권거래소와 신용회복위원회를 연달아 방문한다. 친(親)시장과 개방을 지향하고 신용불량자 문제를 서둘러 해결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경제5단체장, 금융기관장들을 연쇄적으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외신 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이다. 한 부총리는 특히 매주 경제부처를 한곳씩 선정해 장관 및 고위관료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넥타이를 풀어놓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면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총리실 국무조정실장 등을 거치면서 자신이 가졌던 경제현안에 대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개진하고 관련부처의 입장을 들어보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18일 첫번째 순서로 농림부와 토론회를 갖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2005겨울리그] 우리은행 ‘겨울여왕’ 등극

    남은 시간은 2.1초.3점차로 앞선 김계령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갈랐다. 곧 이어 터진 축포 3발은 ‘우리은행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우리은행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2005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7-62로 꺾고 3승1패로 ‘겨울 여왕’에 올랐다.2003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에 이어 통산 3번째 챔피언반지를 끼며 최고의 명문팀으로 발돋움했다. 우리은행의 우승은 시즌 시작전 치밀한 트레이드 전략으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에서 각각 김계령과 김영옥을 데려오면서부터 싹텄다. 김계령(20점 9리바운드)은 3쿼터 후반 삼성생명이 이미선의 영리한 골밑 돌파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위기의 순간에 미들슛과 훅슛을 작렬시키며 승리의 추를 옮겼고, 김영옥(16점 5어시스트)은 4쿼터 막판 대대적인 추격을 벌이던 상대의 무릎을 꺾는 빠른 레이업슛 2개를 올려 놓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영옥은 플레이오프 MVP까지 거머쥐며 프로 데뷔 7년만에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 ‘승부사’ 박명수(43) 감독도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코치 12년, 감독 5년 등 17년을 한결같이 우리은행 벤치만을 지킨 박 감독은 특히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6전6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두고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질환까지 앓았던 악몽을 훌훌 털어버렸다. 박 감독은 “대형 트레이드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었지만 피나는 훈련으로 극복했고, 오늘 명문구단으로 올라섰다.”면서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5회 우승의 신화를 우리가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적극 영입하고 모든 것을 코칭스태프에게 일임하는 구단,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승부만을 생각하는 감독, 혹독한 스파르타식 훈련을 감내한 선수들. 우리은행의 우승은 ‘뿌린 만큼 거둔다.’는 스포츠의 상식을 다시 되뇌이게 했다. 이창구 임일영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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