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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숨은 2인치/구본영 논설위원

    올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 고비를 맞았다. 마라톤에 비유하면 42.195㎞ 풀코스 중 고통스러운 2.195㎞ 구간만 남았다. 특히 오늘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지지도 변화를 유권자들이 모르는 가운데 후보들이 5일간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이런 ‘블라인드(blind) 선거전’은 관중에겐 흥미로울지 모르나, 결승선을 눈앞에 둔 후보들에겐 피말리는 과정이다. 그러다 보니 12일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 기록표를 받아쥔 각 후보들의 막판 스퍼트 전략도 상이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후보 캠프가 ‘몸조심·말조심·술조심’ 모드에 들어간 반면, 정동영 후보 진영은 전통적 범여 지지층의 투표율 제고 전략을 짰다는 소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지지율서 2,3위를 오르내렸던 이회창 후보 측이 연일 ‘여론조사 불신론’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후보는 그제 유세에서 “큰 신문들이 조사하는 여론조사는 다 엉터리라고 하더라.”라고 직접 그 군불을 땠다.5년 전 대선서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은 막판 여론조사서 여당 노무현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숨은 2인치론’를 내세우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불이익을 걱정, 야당 지지의사를 드러내지 않는 숨은 2%가 있다는 말이었다. ‘숨은 2인치’ 표심이 실재하는지, 있다면 어디로 갈 것인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이긴 하다. 그러나 부동층의 막판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어차피 될 사람을 찍자는 ‘밴드왜건(bandwagon) 효과’가 작용할지, 아니면 약세 후보를 동정하는 ‘언더독(underdog) 효과’가 주효할지 누구도 예단할 순 없단 얘기다. 그렇다면 남은 ‘마(魔)의 구간’을 달릴 주자들의 선택은 분명해진다. 그저 고통을 넘어 달리는 쾌감을 느끼게 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는 뜻이다. 다른 주자의 발목을 잡을 필요도, 겨를도 없다는 말이다. 비록 대선이 승자독식의 게임이라 할지라도 구질구질하게 우승을 노리려다 미래까지 버리는 후보는 없었으면 좋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국내 항공마일리지 유효기간 도입논란

    대한항공이 탑승 실적에 따라 누적되는 ‘마일리지’ 제도에 유효기간을 두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곧 뒤따를 예정이어서 국내 항공사의 장점으로 꼽혀온 ‘마일리지 무기한 사용’은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마일리지를 그냥 날려버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7월1일 이후 적립되는 마일리지에 대해 5년의 유효기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6월30일까지 누적되는 마일리지에 대해서는 유효기간 없이 현재처럼 무기한 보유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오래 전부터 유효기간을 적용해 온 외국 항공사들과 달리 국내 항공사들은 마일리지를 평생 쓸 수 있도록 배려해 왔으나 마일리지 누적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 각종 부담으로 부득이 유효기간을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측도 대한항공과 같은 이유로 마일리지 제도의 개편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확정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항공사들이 마일리지에 유효기간을 설정키로 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강한 불만이 예상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 협상력 꼴찌… 이기심은 최고”

    “한국, 협상력 꼴찌… 이기심은 최고”

    한국 기업인들의 협상능력이 주요 국가간 비교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이기심은 비교대상 국가 중 가장 강한 반면 협상을 주도하는 능력은 가장 처진다. 같은 유교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12일 비즈니스 협상 전문가인 진 브렛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 등과 함께 실시한 ‘16개국 경영인 협상 스타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남미(브라질 제외) 등 16개국의 간부급 이상 임직원 2450명을 대상으로 ▲이기심 ▲사회적 책임감 ▲협상 주도력 ▲계급의식 등 협상 스타일을 비교했다. 조사결과 한국인은 가장 이기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방의 입장과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어느 나라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브렛 교수는 “나의 이익만큼 상대방의 이익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양쪽의 기대치를 모두 충족하는 원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지만 한국인들은 그런 점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비교대상 국가 중 브라질 사람들이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 일본, 남미, 스웨덴, 중국 순이었다. 한국인은 협상을 나의 의도대로 이끌어 가는 능력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가부장적인 문화, 군대문화의 경험, 학교에서의 협상교육 부재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 항목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같은 유교 문화권인 중국(10위), 홍콩(13위), 일본(14위) 등도 대체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인들은 사회적 책임감 항목에서도 최하위권인 13위에 머물렀다. 이기심과 비슷한 맥락에서 협상의 결과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 항목에서는 태국, 팔레스타인, 인도, 일본, 홍콩이 차례로 1∼5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9위였다. 협상에서의 ‘계급의식’도 비교적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렛 교수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기업이나 개인의 지위에 따라 협상의 방향과 결과가 좌우되지만 서구 문화권에서는 해당 협상이 결렬됐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안들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최선의 대안’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협상의 주도권과 성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좀 더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브렛 교수는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분쟁해결연구소장 등을 지냈다.‘글로벌 협상’ 등 많은 책을 펴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타임지 선정 올해의 10대 웹사이트는?

    타임지 선정 올해의 10대 웹사이트는?

    최근 미국 타임지가 2007년의 10대 웹사이트를 선정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예의 1위는 Lemonade.com이 차지했다. 이 사이트는 미국 어린이들이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팔아 용돈을 버는 아이디어에서 제작되었다. ‘e-커머스’를 통해 누구든 물건을 올려 판매하고 이익금을 챙길 수 있다. 2위는 개인의 스케줄 관리등 비서역할을 해주는 AskSunday.com이 차지했다. 3위는 연락이 끊긴 동창생 및 회사동료 등을 찾는 네트워크 사이트 Wink.com이 차지했다. 4위는 개인 민주정치 포럼 사이트 TechPresident.com이, 5위는 자신이 읽은 책 내용의 리뷰를 서로 나누는 Goodreads.com이 차지했다. 이외에 미국 내 전국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MenuPages.com(6위), 여행 ‘짐싸기’ 정보 사이트 DontForgetYourToothbrush.com(7위), 자원봉사 매칭 사이트 VolunteerMatch.com(8위), 다이어트 정보를 제공하는 Fatsecret.com(9위), 취업전문 검색엔진 Indeed.com(10위) 등이 선정됐다. 사진=1위를 차지한 Lemonad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통운 인수전 시동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진그룹 등이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1일 오후 3시 마감된 대한통운 인수 참여 마감 결과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을 비롯해 CJ·STX그룹, 농협, 현대중공업, 효성 등 10개사 가량이 인수 의향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아시아나측은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전국에 4개 물류기지를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한국복합물류와 항공 화물, 고속, 렌터카 등과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 수 있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측은 “한진은 육·해·공 물류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내년 1월 중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며 2월 말 최종 인수자가 결정된다. 인수기업은 기존 총 주식 1600만주를 제외하고 추가로 발행되는 신주 2400만주를 매입해야 한다. 대한통운 주가를 10만원으로 본다면 액면가만 따져도 인수에 2조 4000억원이 들며, 경쟁이 과열될 경우 인수가격이 배 이상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中 짝퉁 자동차부품 몰아내자”

    “中 짝퉁 자동차부품 몰아내자”

    |상하이 김태균특파원|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송장기술개발구 안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상하이기술시험센터. 현지에서 판매되는 차량 광택용 왁스들이 시험대 위에 즐비하다.‘짝퉁(가짜)’ 광택제를 가려내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왁스칠을 했더니 자동차 페인트가 벗겨졌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이곳 김병수 부장은 11일 “잘못된 용품을 사용해 차가 손상될 경우 소비자들은 그 제품을 탓하지 않고 애꿎은 자동차 제조회사에 책임을 묻는 경향이 있다.”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종합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가짜 부품과 피말리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가짜들은 직접적으로 현대모비스의 부품판매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여 제조업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 중국 내 가짜 부품은 오일필터·에어필터 등 비교적 단순한 것부터 엔진 실린더·피스톤 등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통상 정품의 70∼80% 정도 성능을 내는 ‘고급 가짜’는 정품의 절반 수준,50% 정도의 성능을 내는 ‘저급 가짜’는 3분의1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실험결과 정품 범퍼는 3.3t의 압축강도까지 견뎌내지만 가짜는 1.5t에서 깨졌고 브레이크패드는 정품이 2.9t의 하중을 견뎌내는 반면 가짜는 1.9t에 부러져 버렸다. 중국 당국이 상하이모비스에 사고가 난 현대차·기아차의 부속품에 대해 정품인지 가짜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월 20∼30건에 이를 정도다. 상하이모비스 최진식 차장은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강력한 단속과 처벌에 나서고 있지만 가짜 생산이 워낙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기대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상하이에 국내업계 최초로 자동차용품 전문매장 ‘모비스 카페(Carfe)’를 세운 이유 중 하나도 가짜를 몰아내려는 것이다. 연건평 470평 규모의 상하이 카페는 2000여종의 부품·용품을 갖추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정품을 보급하는 중심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windsea@seoul.co.kr
  • 토공등 공공기관 2011년 이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의 지방 이전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11년까지로 정해졌다. 건설교통부는 10개 부처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시기·인원·비용 등 세부계획이 11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에서는 선도기관으로 분류돼 다른 기관보다 2년 앞선 2010년까지 이전할 계획이었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도로공사의 이전을 2011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건교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기에는 기반시설 조성 등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따라 1년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토지공사는 1919명 모두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이전비용은 사옥신축비 3658억원, 이주지원비 126억원, 기타 이전비 13억원 등 총 3797억원이다.이 돈은 현 사옥 등을 매각해 조달한다. 진주 혁신도시로 옮기는 주택공사의 이전비용은 4468억원이며, 김천 혁신도시로 가는 도로공사는 3112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또 국방대학교와 충남도 사이에 첨예하게 의견이 맞서온 국방대학교의 이전 부지는 논산시로 확정됐다.수도권 신설 공공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은 각각 세종시, 충북 오송,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회공헌] GS건설-독거노인·소외계층에 맞춤형 봉사

    [사회공헌] GS건설-독거노인·소외계층에 맞춤형 봉사

    GS건설은 지난해 ‘자이 사랑나눔’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더불어 사는 모임’ 등 기존 사내 봉사동호회를 하나로 통합해 봉사단으로 격상시켰다. 산발적으로 이뤄져 온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자이 사랑나눔’은 맞춤형 봉사가 특징이다.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봉사자와 수혜자를 1대1로 연결하고 개인별 특성을 파악해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이를 위해 현장과 본사 직원을 총 127개 조직(현장 107개, 본사 20개)으로 구성해 봉사대상 및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지난해 서울 중구청과 결연, 관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대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본사 20개 봉사팀이 각각 5가구씩을 전담, 총 100가구를 월 1회 이상 방문하고 있다. 그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해 최대한 요구에 맞춰주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사내 식당에서 준비한 밑반찬을 팀별로 돌아가면서 회사 주변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장 직원들은 지역내 행정기관과 연계해 양로원, 보육원, 고아원 등을 방문하고 있다. 생활필수품 지원과 청소, 빨래, 목욕 봉사 등은 물론이고 오래된 집을 보수해 주는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건축현장별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고하~죽교 건설공사 현장 관내 공생재활원 ▲마산 3·15문화회관 신축 현장 독거노인 가정 ▲LG텔레콤 상암DMC사옥 신축 현장 복지관 ▲철산 주공3단지 재건축 현장 경로당 등에서 맞춤형 봉사활동을 폈다.9월에는 태풍 ‘나리’로 수해를 입은 제주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남촌복지재단과 공동으로 담요 500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자이 사랑나눔’ 사무국 관계자는 “내년에는 현장조직과 본사간 ‘조인트(Joint)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회공헌] 이웃사랑 실천하는 기업들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면서 ‘나눔의 햇발’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사회공헌의 성격도 그동안의 복지, 교육, 학술, 문화예술 중심에서 보건, 환경, 국제구호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날아온 2012년 세계엑스포(박람회) 여수 유치 성공의 낭보도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기아차그룹을 중심으로 재계는 막대한 자금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쏟아부었다. 실적이 높아지면서 사회와 부(富)를 함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가운데 기업들이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의 길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0% 이상이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을 잘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거꾸로 말하면 사회공헌은 고객을 품에 안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얘기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지난해 기업 및 기업재단 사회공헌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202개 기업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쓴 금액은 1조 8048억원으로 전년(1조 4025억원)보다 28.7%가 늘었다. 사회공헌 활동 지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평균 0.3%로 높아졌다. 이런 모습은 정경유착 등 압축성장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보여준 나쁜 이미지를 없애고 기업에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5년간 406억달러를 사회에 기부한 미국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같은 나눔의 열정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을 소개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회공헌] LG-복지·문화·교육 전방위 사랑

    [사회공헌] LG-복지·문화·교육 전방위 사랑

    LG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재단(財團)’과 ‘계열사’가 씨줄과 날줄로 얽히면서 복지·문화·교육·환경 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LG복지재단’(복지),‘LG연암문화재단’(문화),‘LG연암학원’(교육),‘LG상록재단’(환경),‘LG상남언론재단’(언론) 등 5개의 사회공헌 재단은 각각의 부문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중심축이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올해 보육시설 기증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1개씩 15억원을 들여 250평 규모의 보육시설을 건립,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에 대한 ‘복지관 건립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4번째로 광주광역시 서구의 노인복지회관을 짓고 있다.LG연암문화재단은 대학원생 장학금 지급, 교수 해외연구비 지원 등 사업과 함께 LG아트센터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LG상록재단은 조류보호, 초등학교 우리꽃밭 조성, 산성비 피해산림 회복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펴고 있다.LG상남언론재단은 독립신문 영인본 등 언론 관련 학술자료 기획출판 및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국내외 언론인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그룹 계열사들은 여성·아동, 소외계층 등 각사 사정에 특화된 활동을 전개한다.LG전자는 사내 보육시설을 지난해 평택에 이어 올해 구미, 창원 등으로 확대하고 이를 인근 협력회사 직원들에게도 개방했다. LG생활건강은 ‘행복미소기금’을 바탕으로 여성 가장의 건강검진과 질병치료를 지원한다. 매월 1명씩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LG텔레콤은 ‘기분좋은 통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복지에 힘쓰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청주, 오창 등 각 지방사업장별로 장학금 지원, 도서 기증, 공부방 지원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LG생명과학은 지난 10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기금 ‘헬스·유스 펀드’를 조성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회공헌] 현대건설-국내외 20여개국 현장 자매결연 봉사

    [사회공헌] 현대건설-국내외 20여개국 현장 자매결연 봉사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지난 5월 개최한 각종 기념행사를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자리로 구성했다.5월21일부터 5일간 계속된 60주년 주간에 이종수 사장 등 임직원이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고 23일에는 서울 계동 사옥 주차장에서 ‘아름다운 가게’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설회사답게 국내외 20여개국 현장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대표 건설기업으로서 봉사정신을 전세계에 보여준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전국 120여곳의 현장을 중심으로 ‘1현장 1이웃’ 결연을 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사내 여직원 모임 ‘현지회’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테면 인천 구월 주공 재건축 현장 직원들은 노인성 질환 전문 요양원인 ‘평강의 마을’과 자매결연해 2주에 한번씩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고 목욕, 청소 등을 대신해 준다. 생일잔치나 야유회도 열어준다. 영흥 화력발전소 3·4호기 건설현장에서는 직원들이 2∼3명씩 짝을 지어 매주 금요일 영흥도 내 독거노인, 장애노인, 저소득층 노인들을 찾는다. 이들이 인천의 큰 병원으로 통원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병원진료 수속을 대신 밟아주기도 한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현장에서는 선천적으로 다리가 휘어 걷지 못하는 현지인 직원의 아들을 위해 모든 현장직원들이 330만원을 모금해 수술을 시켜줌으로써 현지인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도 참여, 본사 옆 창덕궁의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회공헌] 르노삼성자동차-프랑스 문화예술 국내 소개 돋보여

    [사회공헌] 르노삼성자동차-프랑스 문화예술 국내 소개 돋보여

    르노삼성자동차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술·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장르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활동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르노의 기업 이미지를 빠르게 정착시킨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는 2000년 9월 출범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시민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자.’는 사회공헌 모토를 바탕으로 ‘문화예술=르노삼성’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르노그룹이 속한 프랑스의 문화예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한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동안 ‘밀레전’,‘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나폴레옹 유물전’,‘앙리 브레송 사진전’,‘파리나무 십자가 콘서트’,‘파트리샤 카스 콘서트’ 등을 후원해 왔다. 또 한국의 전통 명절인 정월 대보름의 고유한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 맞이 소망기원 행사’를 기획해 2005년부터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어 왔다. 2004년부터는 ‘르노삼성차와 함께 하는 한국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31일 4회 행사를 열었다. 한국의 정신과 혼을 담은 고유문화를 기성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기고 확산시켜 우리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활동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야외공연인 ‘국립극장 토요 문화광장’도 5회째 후원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국 주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차량 및 엔진, 변속기 등을 무상으로 기증해 교재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속적인 산·학 협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회공헌] 삼성물산-전국 211가구 사랑의 집짓기

    [사회공헌] 삼성물산-전국 211가구 사랑의 집짓기

    삼성물산(건설부문)은 대형 건설업체답게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2000년 한국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와 손잡고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영·호남 무주택자들을 위해 전남 광양시에서 열린 ‘평화를 여는 마을’ 행사에 처음 참여하면서 이 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회사의 대표적인 사회봉사 활동으로 선정, 지금까지 전국 211가구에게 소중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어 주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5700여평 부지에 5년간 80가구의 집을 짓는 ‘희망의 마을’ 건립 계획을 마련했다. 부지대금 전액과 토목·건축 공사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첫 해인 지난해 12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주택 3개동(棟)과 마을회관 1개동을 세운 데 이어 올해에는 주택 3개동(12가구)과 교육동을 짓는다. 2003년부터는 몽골,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 직원들을 파견,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0가구의 집을 지어 빈민가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올 10월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10명을 보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보금자리 마련에 착수했다. 삼성물산은 사랑의 집짓기에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자사 ‘래미안’ 아파트 입주자들에게도 봉사의 문호를 열어둘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부서나 가족 단위로 봉사하는 직원들의 수가 크게 늘면서 조직 활성화와 가정의 화목을 증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건설업의 특성상 건축기사 등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 건축에 서투른 자원봉사자들이 만드는 주택의 품질 확보와 안전 관리를 할 수 있어 봉사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승차거부 없이 5분내 도착” 서울 브랜드택시 운행시작

    “승차거부 없이 5분내 도착” 서울 브랜드택시 운행시작

    서울 시내에서 택시를 부르면 5분 안에 탈 수 있는 ‘브랜드 콜택시’가 10일 운행에 들어갔다. 브랜드 콜택시의 장점은 운전기사가 승객의 목적지를 모르고 호출지로 출동하기 때문에 ‘손님 고르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SK에너지의 나비콜(1599-8255·www.navicall.co.kr) ▲동부익스프레스의 친절콜(1588-3382·kindcall.com)과 엔콜(1688-2255·dongbuncall.com) 등 3개 콜서비스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에는 전체 택시 7만 2000대 가운데 1만 5540대를 운행하고 내년에는 3만 3000대로 늘린다.2010년에는 전체의 56%인 4만대를 운영, 서울시 택시 사업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 콜택시를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가 손님과 가장 가까운 빈 택시를 무조건 출동하도록 지시한다.5분내 도착이 목표다. 요금은 현행 기본요금 1900원으로 똑같으며, 교통카드와 BC·신한·현대 등 모든 신용카드로 지불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사용자는 택시를 타자마자 사용승인을 받아 내릴 때 결제 시간을 줄이도록 했다. 또 승객이 원하면 택시를 타는 순간 택시의 정보가 승객의 가족 등에게 자동으로 통보된다. 특히 여성이나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현재까지 여성 기사 172명, 외국어가능 기사 1576명을 확보해 필요한 택시를 골라 탈 수 있도록 했다. 흡연가능 차량도 호출할 수 있다. 모든 브랜드 콜택시는 기업의 업무 출장 등에 이용하고 후불로 일괄결제하는 업무택시 서비스를 한다. 승객이 원하면 ‘안심보험 서비스’도 시행하기로 했다. 브랜드 콜택시에 참여한 운전기사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이른바 ‘콜 비용’ 1000원을 업체에 낸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산 SUV 11종 성능 맞짱 비교

    국산 SUV 11종 성능 맞짱 비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춘추전국의 쟁패(爭覇)에 들어갔다. 신개념·럭셔리·프리미엄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단 SUV들이 시장에 나와 소비자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선택이 어려워졌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국산 SUV들의 성능과 가격 등을 종합 비교 분석해 봤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 SUV로 분류하는 국산 승용차 11종 모두를 비교대상으로 했다. 스타렉스, 카니발, 로디우스 등은 비슷한 형태의 레저용차량(RV)이긴 하지만 SUV가 아닌 미니밴(CDV)으로 분류돼 비교에서 빠졌다.SUV들은 같은 차종이라도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을 갖추고 있다. 비교 편의상 완성차업체로부터 최소 사양의 기본형(디젤엔진·2륜구동·자동변속기)으로 차종별 1개 모델씩 데이터를 받았다. 각종 안전·편의장치 등 비계량적 요소들은 제외하고 출력·토크·연비 등 동력성능 및 주행성능만을 비교했다. 비교대상을 배기량별로 나누면 현대차 ‘투싼(모델명 JX)’·‘싼타페(CLX)’, 기아차 ‘스포티지(LX)’,GM대우 ‘윈스톰(LS)’, 르노삼성 ‘QM5(SE)’, 쌍용차 ‘액티언(CX5)’·‘뉴카이런(EV5)’ 등 2000㏄급이 7종이다.2500㏄급은 기아차 ‘쏘렌토(LX)’ 1종,2700㏄급은 쌍용차 ‘렉스턴Ⅱ(RX5)’ 1종,3000㏄급은 현대차 ‘베라크루즈(300X)’, 기아차 ‘모하비’ 2종이다. 이 가운데 QM5는 10일, 모하비는 내년 1월 초 출시된다. 2000㏄급 SUV의 경우 출력과 토크에서 두드러진 차이는 없었다. 전체적인 동력성능을 나타내는 출력은 싼타페·스포티지·뉴카이런이 각각 151마력, 윈스톰·QM5 각각 150마력, 투싼 146마력, 액티언 145마력으로 대체로 비슷했다. 바퀴축을 회전시키는 힘을 뜻하는 토크는 싼타페(34.0㎏·m)가 근소하나마 가장 높았다. 이어 뉴카이런 33.7㎏·m, 윈스톰 32.7㎏·m,QM5 32.6㎏·m, 투싼·스포티지 각각 32.0㎏·m, 액티언 31.6㎏·m 순이었다. 3000㏄급인 모하비와 베라크루즈는 출력이 각각 250마력과 240마력으로 2000㏄급에 비해 60∼70% 높았다. ●배기량당 가격 단위 배기량당 가격은 투싼이 가장 저렴했다. 전체 차값 1910만원에 배기량 1991㏄로 100㏄당 96만원꼴이었다. 쏘렌토(2413만원)와 스포티지(1968만원)도 각각 97만원과 99만원으로 100만원 미만이었다.2000㏄급이면서도 차체가 크고 고급스러운 싼타페(2401만원)는 100㏄당 121만원꼴로 비교차종 중 가장 가격이 셌다. 신개념 SUV를 표방하며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한 QM5(2360만원)도 100㏄당 118만원에 이르렀다. 뉴카이런(2298만원)과 윈스톰(2212만원)도 각각 116만원과 111만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마력당 가격 최고출력을 기준으로 환산한 마력당 가격은 스포티지와 투싼이 각각 13만원과 13만 1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베라크루즈는 차값이 비싼 만큼 출력도 높아서 마력당 13만 3000원으로 낮은 편이었다. 마력당 차값이 가장 높은 차는 렉스턴Ⅱ로 16만 4000원이었으며 싼타페와 QM5가 각각 15만 9000원과 15만 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토크 1㎏·m당 가격은 쏘렌토와 투싼이 각각 59만원과 60만원으로 낮았다. 스포티지와 액티언도 각각 62만원과 63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으나 싼타페·QM5·렉스턴Ⅱ는 70만원이 넘었다. ●연비 연비(자동변속기 장착 기준)는 액티언이 ℓ당 1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QM5·뉴카이런(각각 12.8㎞)-투싼·싼타페·스포티지(각각 12.6㎞)-윈스톰(11.9㎞)-베라크루즈(11.0㎞)-쏘렌토(10.9㎞)-모하비(10.8㎞)-렉스턴Ⅱ(10.7㎞) 순이었다. 하루에 50㎞를 달릴 경우 한달 기름값(경유 ℓ당 1400원 기준)을 계산한 결과 연비가 가장 좋은 액티언은 16만 305원, 연비가 가장 낮은 렉스턴Ⅱ는 19만 6262원으로 월 3만 6000원가량 차이났다. ●마력당 무게 차는 출력 대비 무게가 가벼워야 주행성능과 연비가 좋아진다. 유럽의 실용형 차들이 가볍게 달리면서 높은 연비를 내는 것도 차체의 무게에 비해 높은 출력의 엔진을 달기 때문이다. 차의 무게(공차중량)는 베라크루즈가 2030㎏으로 비교대상 중 가장 무거웠다. 그러나 베라크루즈는 출력이 높기 때문에 마력당 감당해야 할 무게가 8.5㎏으로 비교대상 중 가장 낮았다.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10㎏대, 렉스턴Ⅱ·투싼·QM5·윈스톰은 11㎏대, 싼타페·액티언·뉴카이런은 12㎏대였다. 모하비는 베라크루즈보다 길이와 높이가 각각 4㎝,6㎝ 더 길다. ●현대차는 모노코크, 기아·쌍용차는 프레임 방식 주행성능과 승차감 등에 영향을 주는 차체의 구조도 SUV 구입때 고려해볼 요소다.SUV의 차체는 일반 세단에 널리 쓰이는 ‘모노코크(monocoque)’ 방식과 ‘프레임(frame)’ 방식으로 나뉜다. 독립된 프레임(차체 뼈대)에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을 조립해 넣고 섀시를 만들고 그 위에 별도의 차체를 얹는 것이 프레임 방식이고, 차체를 성냥갑처럼 하나의 상자처럼 만들어 그 안에 엔진이나 서스펜션 등을 장착하는 것이 모노코크 방식이다. 모노코크형은 보디와 프레임이 하나로 돼 있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충격흡수가 잘돼 승차감이 좋다. 연비도 우수하다. 그러나 차체의 비틀림이 일어날 수 있고 아랫부분의 충격에 약하다. 프레임형은 차체의 강도와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소음이 크고 승차감이 떨어진다.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현대차의 모든 SUV와 윈스톰,QM5는 모노코크 방식을 쓰고 쏘렌토, 모하비, 액티언, 뉴카이런, 렉스턴Ⅱ 등 기아차와 쌍용차는 프레임 방식을 주로 쓴다. 기아차 관계자는 “험한 오프로드를 많이 다닐 경우에는 전통적인 SUV 제작방식인 프레임형이, 도심 출퇴근 등 실용적인 운행을 많이 한다면 모노코크형이 적합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신차일수록 고단 기어 장착 투싼·스포티지·액티언은 4단 기어, 베라크루즈·모하비·QM5는 6단 기어를 장착하고 있다. 자동변속기의 기어 단수가 높아지면 연비와 승차감이 좋아진다. 모든 조건이 같을 경우 자동변속기의 단수가 한 단계 높아지면 연비가 5∼10%가량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수가 많으면 속도에 따라 변속기가 빠르고 섬세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엔진 효율이 최적화되기 때문이다. 승차감도 좋아진다. 기어의 단수별 간격이 좁아져 변속에 따른 충격이 줄어들고 부드럽게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기본적인 동력·주행 성능 외에 차체구조, 변속기 단수, 안전·편의사양은 물론 자신의 차량운행 스타일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종을 선택해야만 큰 돈 들여 장만해 놓고 후회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현대·기아차 ‘中서 年 100만대 생산’ 시동

    현대·기아차 ‘中서 年 100만대 생산’ 시동

    |옌청(중국) 김태균특파원|현대·기아차가 ‘중국내 연산 100만대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기아차의 중국 생산법인인 둥펑위에다(東風悅達)기아는 지난 8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량바오화 장쑤성 서기 등 주요 인사 및 현지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아차가 중국에서 메이저 자동차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부품공장 근거리 위치… 생산과정 ‘한번에´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중국내 생산능력은 현대차 제1공장(쏘나타, 엘란트라, 투싼, 엑센트) 30만대, 기아차(프라이드, 옵티마, 스포티지, 카니발) 제1공장 13만대와 합해 총 73만대로 늘었다. 내년 4월 연산 30만대의 현대차 제2공장이 완공되면 현대·기아차는 총 103만대로 중국 자동차업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기아차, 둥펑그룹, 위에다그룹 등 3개사가 총 8억달러를 투자해 제1공장에서 3.5㎞ 떨어진 곳에 지은 기아차 제2공장은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엔진 제작 등 모든 과정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종합 자동차 생산공장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그룹의 종합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 장쑤 제2공장과 나란히 붙어 있어 각종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우선 현지 소비자에 특화된 ‘중국형 쎄라토’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제2공장 완공으로 기아차의 해외생산 능력은 슬로바키아 질리나공장(30만대)과 함께 연 73만대가 됐으며 2009년 미국 조지아공장(30만대)이 완공되면 103만대로 늘어난다. ●중국 車시장 세계 2위… 경쟁 치열 2004년에서 2006년까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은 5.3%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중국시장은 42.3%가 커졌다. 승용차의 경우 지난해 518만대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2위가 된 데 이어 2010년에는 730만대로 미국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현 상황이 썩 밝은 것만은 아니다.1997년과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가파르게 이어져 온 기아차와 현대차의 상승세가 올해 큰 폭으로 꺾였다. 지난해 29만대를 팔아 중국내 자동차업계 5위(시장점유율 6.8%)를 했던 현대차는 올 들어서는 10월까지 18만 6600대에 그쳐 8위(4.4%)로 하락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13위(11만 5000대·2.7%)에서 19위(8만 100대·1.9%)로 떨어졌다. 전세계 자동차업계가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가격우위를 상실했고 현지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차량의 출시도 부진했다. ●현지 맞춤형 차량 판매 주력 정 회장도 이를 의식하고 준공식 인사말에서 “올 들어 중국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도전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이번 제2공장 건설을 계기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해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확대가 최대의 당면과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현지 맞춤형 차량의 개발과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아차 제2공장에서는 ‘중국형 쎄라토’를, 현대차 제2공장에서는 ‘중국형 아반떼’를 주력으로 생산키로 한 이유다. 또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판매망도 현대차는 올해 400개에서 2010년 600개로, 기아차는 270개에서 670개로 각각 200개씩 늘릴 방침이다. windsea@seoul.co.kr
  • 사망설 홍콩 액션스타 홍금보는 누구?

    사망설 홍콩 액션스타 홍금보는 누구?

    지난 8일밤 돌연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홍콩 액션스타 홍금보(洪金寶·홍진바오ㆍ55)는 감독과 배우로 ‘프로젝트 A’(1983) ‘쾌찬차’(1984) ‘귀타귀90’(1990) 등의 영화에 참여한 홍콩 영화계를 대표했던 액션스타였다. 홍콩의 원로 여류 무술가 전사앵 쳰스잉(钱似鶯)의 손자이기도 한 홍금보는 1952년 1월 7일생으로 어려서부터 경극을 배웠으며 1961년 ‘애적교육’에서 아역배우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71년 홍콩 액션영화의 산실인 영화사 ‘골든 하베스트’에서 무술감독을 맡아 기존의 빠르고 강력한 액션에서 벗어난 코믹 액션으로 유명세를 탔다. 또 1978년에는 골든 하베스트의 자회사 ‘가보영화사’를 세워 제작에도 뛰어든다. 또 그는 감독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은 다재다능한 배우였다. 홍금보는 영화 ‘삼덕화상과 춘미육’(1977)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청룽(成龍·성룡)의 첫번째 영어영화 ‘나이스 가이’(1997)를 연출하면서 감독으로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미국의 TV 시리즈 ‘동양특급 로형사’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이름을 알렸다. 미국에서 ‘Sammo Hung’이라는 영어이름으로 활동한 홍금보는 최근까지 한중 합작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2006, Three Kindoms- Resurrection of the Dragon)에 무술감독 겸 배우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가족으로는 미스홍콩 출신의 배우자 고려홍(高麗虹)과 네 아들이 있으며 이중 전 부인과의 아들 홍천조(洪天照)는 한국영화 ‘묵공’(2007)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야후차이나 홍금보 특집 페이지 캡쳐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 설립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 설립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베트남에 외국기업 최초의 사회공헌 재단인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금호아시아나는 6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응웬 싱 훙 베트남 수석부총리와 박삼구 그룹 회장, 임홍재 주베트남 대사 등 두 나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문화재단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초대 이사장은 박 회장이 맡았다. 재단은 내년 2월부터 연 2회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150명과 중고생 70명 등 220명의 베트남 학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고] ‘원숭이 재판’의 교훈/금태섭 변호사

    [기고] ‘원숭이 재판’의 교훈/금태섭 변호사

    1960년 미국에서 제작된 ‘신의 법정(원제 :Inherit the wind)’이란 영화가 있다. 학교에서 진화론 교육을 금지한 법률에 맞서 법정 투쟁을 벌이는 용감한 고등학교 교사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영화다. 당대의 대스타 스펜서 트레이시가 맡아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평단의 찬사를 받아 연극과 TV영화로 다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것인데, 그 내용은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1925년, 보수주의자들이 장악하고 있던 테네시 주 의회는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교사를 벌금형에 처하는 법률을 통과시킨다. 법을 만든 주 의회 의원들조차 이 법률에 위반한 사람을 실제로 처벌할 의사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법률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법적인 도전을 결심했고 이를 실행에 옮긴 사람이 존 스코프스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진화론을 가르쳤다고 하면서 피고인이 되기를 자청했고 결국 기소되었다. 이 사건이 ‘신의 법정’으로 유명해진 스코프스 사건인데 일명 ‘원숭이 재판’이라고도 한다.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당대 최고의 변호사인 클레런스 대로가 검사를 상대로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다.“세상이 정말 6일 만에 창조되었습니까. 태양이 만들어지기 전에 어떻게 하루를 계산할 수가 있습니까. 그때의 하루도 24시간이었나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회전하는데 어떻게 여호수아는 태양에게 멈추라는 명령을 할 수 있었을까요?” 검사는 말문이 막히고 대로 변호사는 종교와 과학은 별개이고 종교가 교육에 부당한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설한다. 실제 사건은 영화의 내용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그 사건을 담당한 브라이언 검사는 독선적인 원리주의자가 아니었고, 그가 이 사건을 맡은 것은 당시 진화론이 인종차별주의자나 군국주의자들에 의한 우생학적 주장의 근거로서 잘못 이용되고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우생학의 신봉자들은 적자생존의 원리에 근거하여 ‘부적합한’ 인종이나 ‘열등한’ 민족에 대한 불임시술까지 주장하는 형편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코프스가 진화론을 가르쳤던 고등학교는 백인 학생들만의 입학이 허용되는 학교였고 그가 사용한 교과서의 저자는 백인종을 가장 우수한 인종으로, 다른 인종을 사회의 기생충으로 서술하였다.‘원숭이 재판’으로 치부할 만큼 단순한 사건은 아니었던 셈이다. 1968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진화론 교육을 금지하는 법률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이후에도 창조론자과 진화론자 사이의 법적 다툼은 멈추지 않는다. 지금도 뜨거운 논쟁의 대상인 ‘지적 설계론’이 등장한 것이다.‘지적 설계론’이란 인간을 비롯한 생물의 구조는 너무나 복잡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진화에 의해 우연히 생겨날 수는 없고 종교에서 말하는 신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떤 지적인 존재에 의하여 설계되었다고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인간의 눈과 같이 복잡한 기관은 한 부분이라도 잘못되면 볼 수 없는 무용지물에 불과한데 이렇게 정교하게 발달하는 과정이 모두 우연한 진화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창조론자들은 학교에서 진화론과 함께 이런 ‘지적 설계론’을 가르쳐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해 왔다. ‘지적 설계론’이 학계에서 정설로 굳어진 진화론에 비견될 만한 이론이라는 주장에는 당연히 강력한 반론이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사상과 신념이 법정에서 각각의 근거를 가지고 공개적으로 토론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개인의 사상과 철학에 있어서 근본적인 바탕을 이루는 것들에 대해 합리적인 논쟁을 벌일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법원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기능의 하나이고 원숭이 재판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아닐까? 금태섭 변호사
  • 신디 크로포드 ‘뱃살 출렁’에 네티즌 ‘시끌’

    신디 크로포드 ‘뱃살 출렁’에 네티즌 ‘시끌’

    그녀도 결국 인간이었다? 미국 피플지의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두차례나 선정된 수퍼모델 신디 크로포드(Cindy Crawford·41)가 최근 한 해변에서 출렁이는 뱃살을 내보여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1982년 미국 엘리트 모델 대회를 통해 데뷔한 신디는 3,40대가 되어도 믿기 힘든 탄탄한 몸매를 과시해 지난해에는 최고의 세기적인 미녀 100명 안에 뽑히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한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깊게 주름지고 늘어진 뱃살을 노출, 근처의 파파라치에게 포착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비키니를 입은 신디도 결국 보통의 인간임을 보여줬다.”고 평하는 한편 대다수의 네티즌들도 “몸매가 전과 같지 않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Audrey’는 “달라진 그녀의 모습은 충격과 공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만약 제왕절개 수술 자국이라면 그다지 놀랄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으며 S Hilton는 “저 정도의 몸매도 훌륭하고 이쁜 몸매”라고 의견을 남겼다. 사진=PACIFIC COAST NEWS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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