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MF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GA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M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OB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 SH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01
  • “어린이날 모두 모여라”…프로 스포츠구단들 팬서비스

    ‘어린이날을 프로스포츠와 함께’-.각종 프로스포츠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준비,동심을 유혹하고 있다.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싱그러운 녹색 잔디 위에서 펼쳐질 스타들의 화끈한 경기와 함께 경품행사,인기스타 공연,스타와의 만남 등 신나는 하루를 준비하고 있고 시즌을 마친뒤 훈련에 여념이 없는 프로농구 구단들도 팬싸인회 등 마련,오랜만에 어린이들과 재회한다. 특히 미래의 고객이자 프로스포츠의 당당한후원자이기도 한 어린이들을 위한 각 구단들의 서비스는 그동안 IMF로 찌든동심을 밝게 펴주기라도 하듯 어느때보다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5일 프로야구 경기가 펼쳐지는잠실 대구 대전 전주 등 4개 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이벤트와 가전제품 야구용품 놀이공원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을 마련,구장을찾는 가족단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울 라이벌끼리 시즌 첫 격돌하는 잠실(LG-두산)에서는 홈송구왕 대회와타이론 우즈,김동주 등과함께하는 베이스 릴레이대회,풍선밟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재계 라이벌 현대-삼성이 맞붙는 대구에서는 스트라이크 던지기,배팅대회,텔레토비 캐릭터와 사진찍기 등의 행사가 열리며 대전(롯데-한화)에서는 페이스 페인팅,선수들과 사진촬영,어린이 노래방 경연대회가 재미를더한다.해태-쌍방울전이 열리는 전주에서는 멀리 던지기대회와 디스코 경연대회,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잇는다. 한편 잠실경기에서는 지난해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와 올시즌 홈런 1위인 이병규(LG)가 자존심을 건 ‘대포 경쟁’이 볼만하고 대구에서는 이승엽을 앞세운 막강 타력의 삼성과 투수력의 현대가 펼칠 ‘창과 방패’의 대결이 흥미를 더한다.대전에서는 개인통산 최다홈런 경신을 눈앞에 둔 장종훈의 홈런 추가 여부,전주에서는 해태와 쌍방울의 호쾌한 타격전이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대한화재컵 조별대회 막바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어린이날인 5일 포항(포항 스틸러스-대전 시티즌)과 목동(부천 SK-부산 대우·이상 A조),울산(울산 현대-전북 다이노스)과 안양(안양 LG-전남 드래곤즈·이상B조) 등 4곳에서 경기를 갖는 프로축구는 ‘어린이 무료입장’ ‘소년소녀가장 초청 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를 위한 잔치를 화려하게 펼친다. 이날 안양 홈구장에서 시즌 첫 경기를 갖는 안양은 어린이는 모두 무료입장시킬 예정이며 ‘안양시민 화합의 날’을 겸해 갖가지 행사를 갖는다.98프랑스월드컵 멤버였던 최용수와 이상헌은 ‘월드스타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팬사인회를 열고 선착순 20명에게는 기념촬영 액자를 선사할 계획이다.경기장부근에서는 서울랜드 고적대가 퍼레이드를 벌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하프타임때는 인기그룹 ‘코요태’가 공연한다. 울산 역시 어린이 무료입장과 함께 소년소녀가장 144명(100세대)을 초청,500만원의 지원금과 구단기념품 등을 전달한다.경기장 입구에는 선수의 대형사진을 설치,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목동구장에서는 경찰들의 ‘사이드카 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밖에도 경기가 열리는 모든 구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동물모형 풍선 만들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한편 막판 4강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각팀들은 무엇보다 화끈한 승리가어린이들을 위한 가장 큰 팬서비스라 여기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약속하고 있다.A조 2∼3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과 부산은 선두쟁취를 호언하고 있고 같은 조 4∼5위인 대전과 포항은 탈꼴찌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B조 역시 전북-울산의 선두싸움,안양-전남의 탈꼴찌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특히각각 1위와 3위로 4강 확보의 결정적인 고비에서 만난 ‘현대가’의 전북-울산전은 올시즌 최대의 격전이 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일銀 매각협상시한 연장 배경

    정부가 제일은행 매각협상에서 ‘최강수’를 뒀다.그동안 협상테이블에서 31차례나 마주한 미국 뉴브리지와의 배타적 협상시한이 2일 자정으로 끝났다고 선언했다.뉴브리지를 압박하기 위한 ‘경고성 발언’의 의도가 짙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새로운 경쟁자를 불러들일 수 있다는 포석이기도 하다. 정부의 의도는 지난해 말 뉴브리지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때 제일은행을 헐값에 넘긴다는 지적을 받았었다.당시 대외신인도를 감안하면 최선을 다한 것이지만 정부가 서두른 것만은 분명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S&P 등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아져 국제통화기금(IMF)이 국내경제 전망을 좋게 수정했다.골드만 삭스가 국민은행 지분을 인수할 만큼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개선됐고 증시도 활황이다.정부는 한국경제가 나아지는상황에서 불리한 조항을 감수하면서까지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원매자는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최소한 ‘밑져야 본전’이라는 계산을 깔고 뉴브리지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 쟁점은 제일은행이 부실기업에 대출해 준 자산의 가치평가 문제다.정부는 미래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부실기업이라고 해도 IMF 이후 퇴출되지 않고 버텼다면 어느정도 경쟁력을 검증받은 기업이라는 것이다.따라서 총 여신 가운데 연체가 3개월 미만인 정상이나 요주의여신은 장부가격을 최대한 반영하고 추후 부실화하면 2년간 정부가 되사주는 ‘풋 백 옵션’을 뉴브리지가 활용하면 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뉴브리지는 정상이든 요주의든 부실기업 자산은 고정(연체 3개월 이상)으로 분류,가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계산이다.미래가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시가대로만지불하겠다는 것이다.지금까지 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의 부실규모를 7조원 안팎으로 보는 반면 정부는 4조원 안팎으로 추산해 왔다. 남은 일정은 ‘공’은 뉴브리지측으로 넘어갔다.미래가치를 인정하기 싫으면 손을 떼라는 정부의 강경방침에 뉴브리지가 한발 양보,수정안을 제시할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기본적인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협상은 여전히 진통이 예상된다.정부는 제일은행의 경영정상화가 시급하기 때문에 협상이 타결되면 즉각 출자하고 결렬되더라도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공적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
  • 가용外換보유액 560억弗 돌파

    우리나라의 가용 외환보유액이 56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가용 외환보유액은 3월보다 19억3,000만달러가늘어난 56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가용 외환보유액에 한은이 국내은행 해외점포에 맡긴 금액 등을 합한 총외환보유액은 592억6,000만달러로 3월보다 18억1,000만달러가 늘어났다. 외환보유액이 늘고 있는 것은 지난달 12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제9차 신용인출분 2억5,000만달러가 들어온데다,금융기관들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외화자금을 꾸준히 갚고 있기 때문이다. 오승호기자 osh@
  • [金三雄칼럼] 이땅 어머니들에 헌사

    인간의 언어와 문자 그리고 대상 가운데 한가지만 고른다면 무엇일까. 자유·평등·박애·정의·진리·평화·인권·행복·종교·조국…? 모두 좋은언어이고 문자다.인류가 추구하는 이상이고 소중한 가치다. 그러나 모르긴 해도 ‘어머니’란 말(문자)만큼 인간의 원초적이고 불변의사랑과 가치는 다시 없을 것이다.“인간의 출생에 있어서 지리적 장소가 고향이라면 생명적 정신적 고향은 어머니의 뱃속·젖가슴·그 품이라 할 수 있다.이곳은 모든 이의 영원한 고향일 뿐만 아니라 안식처요,낙원이다.”(김진섭·母頌論) 가정의 달 5월에 이 땅의 어머니들을 생각한다.고난의 역사와 함께 여성이란 이유로 겹고통을 겪으며 이 핏줄,이 겨레를 지켜온 어머니들이다.국난에처할 때마다 여성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었다. 고려시대에는 원(元)나라의 침략으로 ‘사위국’이 되어 2,000여명의 여성이 공녀(貢女)로 끌려가고,조선시대에는 청(淸)나라에 굴복하면서 수천명 여성이 잡혀가고 귀환해서는 ‘화냥년’ 소리를 들어야 했다.일제시대 일본군강제위안부로 끌려가 성노리개가 된 우리 여성은 무릇 기하뇨. 보리도 익어야 거두지 어두운 밤에 처녀를 찾으니 나비도 잘 보는데 봉오리 앉기도 전에 나무가지 꺾네. 고려시대 몽고군이 어린 소녀들까지 공녀로 끌어간 데 대한 민요의 하나다. 조선조와 일제시대에도 비슷한 민요가 회자됐다.시대마다 굽이마다 이 땅의여성들은 그렇게 고통을 겪으면서도 자식을 키우고 가정을 지키며 나라를 일궈 오늘에 이르렀다.지금은 또 IMF 환란으로 얼마나 많은 여성이,어머니들이고통을 겪고 있는가. 빈말이 아니다.단군의 어머니 웅녀,고구려 시조 주몽의 어머니 유화(柳花),신라시조 박혁거세의 비 알영(閼英),가락국 시조 김수로왕비 허황옥(許黃玉) 등 개국시조에서부터 여성(어머니)은 이 땅을 열고 지키는 모태가 됐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모친 조마리아 여사는 아들의 수의(壽衣)를 만들며 “우리 모자의 상면은 이승에서는 없기로 하자.네가 혹시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이 불효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어미를 욕되게 하는 것이다”라고 ‘훈계’했다. 치하포에서 일본 중위 쓰치타를 죽이고 15년형을 선고받은 아들 김구를 서대문감옥으로 면회 간 곽낙원 여사는 “이야! 나는 네가 경기감사나 한 것보다 더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들을 격려하며 옥바라지를 했다.어찌‘그어머니에 그 아들’이라 가벼운 한마디로 그치랴.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달라졌다.독립국가·민주화가 되면서 여권도 크게 신장됐다.가족법 개정으로 재산분할권이 인정되고 ‘성희롱’이 범죄로 다스려진다. 남편에 대한 가부장적 권위나 종속적 위치가 인정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와 가정’으로 가르는 이분법적 사고도 용납되지 않는다. 사회적·경제적 능력을 갖춘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현격하다.남편과 자식 뒷바라지나 하며 사는 전통적 어머니가 아닌 직업인·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 IMF시대를 맞아 많은 어머니들이 모성을 포기하는 극단의 행태를 보인다.가난을 견디지 못해서,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가정을 포기하거나 이혼과 가출이 급증한다.어린 자식,병든 남편을 버린 여성이 많으며 환락에 빠져 가정을 파탄시킨 어머니들도 적지 않다.‘맞고 사는 남편들의 모임’(맞사모)이 구성될 만큼 여권이 신장된 반면 성적타락·가정해체·모성상실이라는 ‘21세기 한국사회의 비극’적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물론 아직도 수많은 여성·어머니들이 남성들의 권위주의,폭력·생활고와 낡은 인습,범죄와 유혹에 시달린다.‘빗나간 자식사랑’‘일류병’‘과보호’ 현상도 뒤따른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라도 모성만은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양처는 아니라도현모의 전통을 이으면서 ‘원초적이고 불변의 가치’인 영원한 고향 ‘어머니’라는 언어와 그 존재의 자리만은 지켰으면 한다.겹고통 속에서도 이 땅의 어머니들이 그랬듯이. 가정의 달에 드리는 헌사다.
  • [오늘의 눈]우왕좌왕 증시정책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많이 달라졌다고 자부하는 재정경제부의 현주소는 과연 어디일까. 주가가 800포인트에 육박하며 욱일승천하던 지난달 28일 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이 기자실을 찾았다.“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자기책임 아래 위험을 떠안으며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무분별한 과열투자를 경고한 것이다.거의 비슷한 시각에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보유한 은행주식을 조기에 매각하겠다”며 과열증시를 냉각시키겠다는 의지를 흘렸다. 가뜩이나 거품론에 민감해 있던 주식시장이 화들짝 놀란 것은 물론이다.주가가 하루 만에 무려 37포인트나 빠졌다.여러 곳에서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개입을 비판하는 소리가 나왔다.재경부에는 “그동안 주가가 바닥이었어도정부를 믿고 참아왔다.이제 돈 좀 벌려는데 왜 찬물을 끼얹느냐”는 투자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그러자 재경부 유지창(柳志昌) 금융정책국장은 30일 “정부는 주식시장에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은행주식을 조만간 팔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증시 개입론’을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뜻이다. 전후관계를 엿보자면 정책당국의 진정한 입장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단지 정부의 증시개입 자체를 탓하려는 게 아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직 완벽한 시장구조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무작정 방관만 할 수는 없다는 논리가 대세다. 문제는 정부가 어쩌면 그렇게도 소신없이 우와좌왕하느냐는 것이다.주가급등은 하루아침에 태어난 현상이 아니다.정부가 지속적으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데 따른 당연한 귀결이랄 수 있다.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얘기도 된다. 그런데도 정부는 ‘준비된 정책’이 없는 인상이다.700포인트를 넘을 때부터 과열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도 팔장만 끼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찬물을 끼얹는가 하면,여론이 들끓자 다시 없었던 일로 하자는 격이다.IMF이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금융당국이 행태다. 이 재경장관은 연초에 금융 구조조정 방향을 역설하며 “이제 하드웨어(제도)는 갖춰졌다.소프트웨어(의식)가 문제다”라며 발상의 일대전환을 강조했다.정작 그러면서 재경부 자신은 무엇이 달라졌다는 것인가. [김상연 경제과학팀기자]carlos@
  • 푸른 5월 동심과 함께 책세상 나들이

    5월5일 어린이날이 가까워지며 아동도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 손을 잡고 책방에 들려 그동안 사주지 못한 책들을 함께 고르는 것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될 듯.올해는 침체됐던 경기가 살아나면서 작년에 비해 아동도서 출판이 활발한 편이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출판사마다 개성이 뚜렷한 책이 많고 다종 소량 출판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책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한다.주제별로는 창작동화가 많아졌고,유머를 소재로 한 다양한 도서들이 눈길을 끈다. 만년샤쓰(방정환 지음).소파 방정환 선생의 대표적인 창작동화.고등보통학교 2학년(지금의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창남이가 주인공.그는 어느 추운 날 체육시간에 웃저고리를 벗으라는 선생님 말씀에도 옷을 벗지 못한다.거듭된 선생님 호령에 “만년샤쓰도 ^^찮나요”라며 맨몸을 드러낸다.속옷 살돈이 없어 겉옷만 입고 다니는 창남이.하지만 결코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거지에게 자신의 옷을 나누어주는 등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이야기가감동적이다.길벗어린이 7,500원 똘배네 도라지 꽃밭(원유순 지음).풀숲에 수줍게 피어나는 개나리·도라지꽃·제비꽃 등 우리 꽃 10가지를 소재로 한 창작동화.아버지의 사업 실패로갑자기 시골 할머지 집에 맡겨진 꽃내가 주변의 소박한 꽃들과 친구가 되는모습이 정겹다.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치고,봉숭아꽃으로 손톱물을 들이면서 꽃을 닮아가는 시골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재미 있게 그려져 있다.웅진출판 6,500원 가만 있어도 웃는 눈(이미옥 지음).아버지 실직으로 위기를 맞은 중산층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IMF형 동화’.신파조 줄거리로 눈물을 짜내지 않고어렵지만 건강하게 생활해 나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아파트에서 어둡고 눅눅한 반지하 집으로 이사온 해록·초록이 형제가 주인공.이들은 새로운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정겨운 어른들을 만나면서,친구들과 개천에서 뛰어놀면서 아파트 생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열린 세상을 마음껏 느낀다. 창작과비평사 6,000원 앗,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시리즈(샤르탄 포스키트,닉 아놀드 지음유광태·김혜원·이충호 옮김).3월에 시리즈 1권 ‘수학이 수군수군’,2권 ‘물리가 물렁물렁’,3권 ‘화학이 화끈화끈’이 나온데 이어 이번에 4권 ‘수학이 또 수군수군’,5권 ‘우주가 우왕좌왕’이 출간됐다.일상에서 생각해 낼수 있는 다양한 형식을 빌어 알기쉽고 재미 있게 과학과 수학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김영사각권 3,900원 먹구렁이 기차(권정생 지음).지은이의 작품집인 ‘강아지똥’(74년 출간)과 ‘할매하고 손잡고’(90년 출간)중 초등학교 저학년에 맞는 작품을 중심으로 다시 엮은 것.동물이나 땅속 미물,사랑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주인공.오염된 물을 먹고 죽어가는 새들,봄햇살을 그리워하는 오누이 지렁이,서커스단에서 고되게 살아가는 아이,기차가 되고 싶은 먹구렁이 등이 평화를꿈꾸며 도란도란 희망을 나눈다.우리교육 6,000원임창용기자 sdragon@
  • 유지비는 소형, 성능은 중형…준중형승용차 쾌속질주

    유지비는 소형, 기분은 중형. 준중형 승용차를 찾는 실속파 오너 드라이버들이 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의 덕도 있지만 그동안 자동차 3사가 준중형의연비와 성능 경쟁을 벌이면서 성능은 중형 수준,연비는 소형 못지 않을 정도로 끌어 올린게 기폭제가 됐다. 지난 2월 대우 자동차가 중형 뺨치는 누비라Ⅱ를 내놓아 신차 특수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더욱 늘기 시작했다.곧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에육박할 것 같다. 준중형 차라면 누비라Ⅱ외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기아자동차의 세피아등이 있다.현재 이 차들은 린번 엔진이나 파워노믹스 엔진등을 장착,연비가 소형차에 육박하는 ℓ당 16㎞선을 유지하고 있다.소형차의 연비는 ℓ당 16∼18㎞.모두 1,500㏄이하로 자동차세,면허세가 소형차와 같아 총 유지비가 소형차와 차이가 없다. 반면 성능은 중형차급이다.우선 승차감에서 버금간다.특히 누비라Ⅱ는 중형 레간자의 편의 장치를 거의 모두 갖추었다.아반떼도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달았다. 쾌적성에 영향을 주는 실내 크기도 중형에 육박한다.중형차중 가장 잘 나가는 EF쏘나타의 실내 폭이 1,480㎜인데 누비라Ⅱ는 1,450㎜이다,높이는 누비라Ⅱ가 오히려 5㎜높은 1,170㎜이다.단지 길이에서 110㎜ 짧다.가격은 중형차급중 가장 낮은급인 1,800㏄급보다 250만∼350만원 가량 싸다 올 1·4분기들어 준중형차들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7%가 증가한 3만729대가 팔렸다.특히 3월에는 신차 누비라Ⅱ가 7,553대가 팔리는 호조에 힘입어 1만4,582대가 판매됐다.전체 자동차시장 가운데 준중형차가 차지하는 비율도19%에서 22.7%로 늘어났다. 4월에도 1만4,000대 가량이 팔리는 등 계속 호조를 보여 전체 시장의 25%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준중형차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누비라Ⅱ는 지난달에도 7,000대 이상 팔렸다. 중고차도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아반떼와 세피아Ⅱ 97년식이 480만∼530만원이며 누비라 97년식은 450∼5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産銀 전·현 임직원 40명 문책요구

    금융감독원은 산업은행의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전·현직 임직원 40여명의문책을 재정경제부에 의뢰했다.국책은행과 일반은행을 통틀어 금융감독당국이 이처럼 많은 인원의 징계를 요구하기는 처음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23일부터 3월20일까지 산업은행에 대한 건전성 검사를 실시,방만한 여신운용 등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 40여명을 문책해달라고 감독기관인 재경부에 요청했다. 산업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여신의 9.65%인 5조6,900억원,부실여신은 자기자본의 58.5%인 2조3,300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상태가 매우 부실하다.국책은행의 건전성 검사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처음 이뤄진 것으로,이달에는 기업은행에 대한 종합검사가 실시된다. 백문일기자 mip@
  • 부산항 급유업체들 “IMF 몰라요”

    2∼3년전만 해도 항만적체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나라의 제1항구 부산항이요즘 급유(벙커링)를 위해 입항하는 선박들로 붐비고 있다. 그동안은 주로 화물을 내리거나 싣는 선박들로 북적였지만 최근에는 제3국의 항만을 오가는 배들이 단순히 기름을 넣기 위해 부산항을 찾는 일이 부쩍 늘었다.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항만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 울상을 짓던 이 지역 급유업체들이 예상 밖의 특수(特需)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급유선박의 입항은 항만적체가 극에 달해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선도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던 2,3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97년 하반기 IMF한파로 항만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감만부두의 신규 개장으로 항만시설이 상대적으로 여유를 갖게되면서 가능해졌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은 지난 한해동안 2,068척의 급유선박을 유치해 이 지역 138개 급유업체들이 8,00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했다.올들어 1·4분기까지도 이들 급유선박의 입항척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꾸준히 늘고있어 올 한해 1억달러 이상의 외화획득이 가능할 것으로해양부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달 평균 172척이 급유를 위해 부산항을 찾았다.해양부가외화획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7년부터 단순급유를 목적으로 입항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항구비의 80%를 감면조치해 주기로 한 것이 동인(動因)으로 작용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부산항에서 기름을 넣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 된 것이다. 해양부는 급유선박 유치가 예상 외의 큰 효과를 거둠에 따라 올 초부터는이들 선박에 대해 아예 항구비를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3만t급 선박이 부산항에 들러 급유를 하면 384만원 가량의 입항료와 53만여원의 정박료를 면제받는다. 해양부 정이기(程伊基) 항만정책국장은 “세계 제1의 항만인 싱가포르의 경우 항만수입 3분의 1이 급유수입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급유선박 뿐아니라 수리선박,경유선박에 대해 감면혜택을 주고 컨테이너 운영선사들간 물량유치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항만세일즈를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금리 더 안낮춘다

    ‘금리 더 이상 안낮춘다.’ 금융당국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줄 곧 펴온 금리의 ‘하향 안정화’기조를 중단,단기 시중금리의 대표격인 콜금리를 더 이상 낮추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저(低)금리 정책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고있는데다,지난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경기회복 속도가 너무 빨라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거품없이 완만히 회복되도록 저금리정책의 호흡조절이 필요하다고여기는 분위기다. ■금리 더 떨어뜨리지 않는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97년 말 연 31.32%까지 치솟았던 콜금리는 외환시장 안정 이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저금리정책의 여파로 지난달 말 현재 4.75%까지 떨어졌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2일 “지난 3월 설비투자가 25.1%나 증가하는 등 3월이후 경기의 회복속도가 너무 빨라 자칫 인플레 기대심리를 유발할 여지도있다”며 “콜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밝혔다.한은은 지난달까지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통화신용정책을발표하면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왔다. ■금리 오름세로 돌아설까 통화신용정책을 주관하는 한은은 “콜 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재경부 유지창(柳志昌) 금융정책국장은 지난달 30일 주식시장의 과열 여부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현 금리수준과 관련,“성장률 물가 자금상황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한 수준에 와 있다”고 진단하고 “현재의 하향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었다. 따라서 두 기관의 입장을 종합해 보면 최소한 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에서 미세조정될 가능성이 있다.한은은 오는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열어 5월 통화정책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만약 금융당국이 은행간 급전인 콜금리를 끌어올리면 이치상으로는 시차를두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오르고,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여유자금도은행권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오승호기자 osh@
  • 굄돌-이율배반적 이중 잣대

    “내가 차선을 바꾸면 차선 변경,남이 바꾸면 끼어들기”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우스개 소리에 지나지 않는 유행어지만,그 속에는 ‘나만 빼고’식의 이율배반적 국민의식이 숨어 있다.이같은 이중 잣대의 국민의식은 경제현상에 대한 인식에도 예외가 아니다. 부동산투기를 망국병으로 성토하면서도 기회가 닿으면 투기에 뛰어들고,공정경쟁을 외치면서도 한편으론 차별적 특혜를 추구한다.또한 이중 잣대 의식관행은 사물의 가치를 동일한 잣대로 재지 않음으로써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예를 들어 논리적으로는 수긍이 가지만 심정적으로공감할 수 없다는 식이다.이처럼 논리와 국민감정이 뒤범벅이 되고 자기합리화 과정에서 본질이 왜곡되다보니 현상의 진단과 정책방향이 혼선을 빚을 수밖에 없다. 최근 한 일간지에 기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가 보도되었다.조사결과에 의하면,국부축적과 고용창출면에서 기업의 경제적 순기능과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는 높아졌으나 아직도 반(反)기업 국민정서가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반기업정서는 기업이익은 주주가 아닌 사회의 몫이어야 한다는 다분히사회주의적 발상에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이는 지금도 ‘기업=기업인=재벌총수’라는 잘못된 고정관념 속에서,경제논리와 국민정서라는 이중 잣대로써 기업을 재고 있기 때문이다.재벌총수의 경제적 비행은 마땅히 법치에 의한제도적 장치로써 차단되어야 하며 국민정서로 접근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 미국 산업경쟁력 위원회의 견해에 의하면 국가경쟁력의 원천은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조건의 구축과 보편적 기준에 부합되는 제도와 관행의 정비이다.한마디로 경쟁력 원천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우리경제가 IMF를 맞이하게 된 기본 원인도,노동과 자본,기술같은 생산요소의 부족이 아니라 소위 관치경제로 대변되는 한국적 경제시스템의 피로누적과 저효율이었던 것이다.우리사회에 형성된 이중 잣대식 의식관행이 각 경제주체가 공유하는 의식체계와 가치기준의 표준화를 저해함으로써,거래비용을 증가시켜 경제시스템의 효율을 저하시켰던 것이다.이중 잣대 의식관행이 청산되어야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더 나아가 신뢰사회가 구축될 수 있다. 굄돌 필진이 5월부터 바뀝니다.5월∼6월 굄돌을 맡을 필진은 조동근 명지대교수,마당극 연출가 임진택씨,이치석 용두초등학교 교사,시인 나희덕씨 등입니다.지난 두달동안 수고한 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홍희표 목원대 교수,김기태 한국출판학회 사무국장,유지나 동국대 교수,박원철 구로구청장에게감사드립니다./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 ADB연차총회 스케치

    ?媤떪秊? 이상일기자?? 3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등 한국대표들은격세지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지난해 제네바 총회 때와는 국제사회의 ‘대접’이 전혀 딴판이기 때문이다. ●이장관은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는 회원국 대표들이 죄다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으나 올해는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나라 경제가 급속히 회복되는 데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명호(申明浩)ADB부총재는 “한국정부의 저금리 정책이 주식시장 안정과소비심리 회복으로 연결돼 한국경제가 선순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게 ADB회원국들의 대체적인 평가”라며 “이에 따라 한국의 개별 금융기관의 신용도도 급속히 회복,ADB총회에 참석한 국제 금융기관 대표들이 앞다퉈 한국 금융기관 대표들과의 투자상담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개. 신부총재는 아시아통화기금(AMF) 창설 주장과 관련,“IMF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고 재정상으로도 한계점에 도달했다는지적이 ADB회원국들에 퍼져있긴 하지만,현 단계에서 굳이 AMF를 구성할 필요는 없다는 현상 유지론이 강하다”고 설명. ●이장관은 지난 29일 현지 도착 직후 야스다 일본 수출입은행 총재와 회담,양국 기업간 공동 구조조정 지원에 합의하는 등 활발한 총회 활동을 벌였다. 30일에는 개막식 참석에 앞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뉴욕 외채만기 연장협상에서 큰 도움을 줬던 미국 시티그룹의 로즈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뉴질랜드의 잉글리시 재무장관과도 회담. 이날 오후에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 한·중·일 3개국 재무장관이 참석하는 아세안+3 회담에 참석,단기자본 이동에 대한 감시 및 정책협조방안에 대해 협의했다.이어 일본의 미야자와 대장상을 면담하고 휴버트 나이스 IMF 아·태담당국장도 만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 IMF 위기 극복 우영상사 鄭又榮대표

    100원짜리 미니완구로 중국시장을 파고들어 IMF(국제통화기금)파고를 극복하고 있는 젊은 기업인이 있다. 우영상사 대표 정우영(鄭又榮·31)씨는 94년말 미니완구 자판기 500대를 싣고 중국에 건너가 지난해 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니완구자판기란 초등학교나 동네 구멍가게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용 자동판매기.1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로보트,총,자동차,반지,목걸이 등이 투명한 캡슐에 담겨져 나오는 ‘보물상자’다.취학전 어린이나 초등학생들에겐 ‘인기캡’이다.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미니완구사업은 경기를 타지 않는다.50%이상의 마진율을 보장하는 고수익사업이다. 서울 신설동에서 백광기획이라는 조그만 판촉물사업을 하던 정사장은 사업체가 부도위기에 허덕이자 미니완구사업에 승부를 걸었다.1억5,000만원을 마련해 완구자판기 500대를 구입,단신으로 중국으로 건너갔다.현지인의 명의를빌어 베이징시 조양구에 ‘길상행’이라는 창고겸 사무실을 냈다. 베이징시내의 문방구 주인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판단은 적중했다.자판기를 설치,물품을 대주고 판매액의 15%를 주인에게 위탁관리비로 주는 ‘앉아서 돈버는 장사’에 중국인들은 ‘띵하오(頂好)’를 연발했다.순식간에 가지고간 500대가 깔렸고 바로 돈이 돌기 시작했다. “미니완구로 중국대륙을 정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하나만 믿고 온몸으로부딪쳤습니다.첫 진출지인 베이징에만 300만명의 어린이가 있고 중국대륙전체의 아동인구가 3억명에 달합니다.” IMF여파로 국내의 사업체는 망했지만 미니자판기사업에는 오히려 약(藥)이됐다.달러가치가 오르면서 환차익을 안겨주었다.그래서 정사장은 IMF를 좌절과 성공을 동시에 안겨준 ‘괴물’로 생각한다. 우영상사는 베이징을 비롯 주변 도시에 3,000대의 자판기를 깔았다.올해 3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 외자유치정책은 계속 추진/李揆成재경장관 문답

    ?媤떪秊? 이상일기자?是堅獨?(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외환시장에서 빚어지는 외화 공급초과의 기대(expectation)는 잘못된 것”이라고 못박고 “수요측면의 요인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단기적인 수급전망에도 불구,우리나라가 세계화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외자유치정책은 현재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이런 종합적인 외환 수급대책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인데 그만큼 최근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인가. ‘종합적’이라거나 ‘대책’이라고 표현하지 말아달라.다만 최근 외화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다는 잘못된 ‘일방적인 기대’가 많다.어디까지나 정부가‘수급전망’을 내놨다고 보아달라.공급초과는 일시적인 것이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적정 환율 수준은. 정부는 목표를 정해놓고 있지 않다.일정수준으로 묶을 수도 없고 묶을 생각도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차입금도 조기 상환할 계획인가.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조기상환하는 외에 추가적인 계획은없다.미리 앞질러 예상하지 말아달라. ●기업들의 외자유치 정책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럴 생각은 없다.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통합되거나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해 필요한 외자 유치는 그대로 추진토록 예정이다. ●기업 해외현지법인들이 국내 원화채권발행으로 외화를 매입한다고 하는데국내외 금리차로 이것이 가능한가. 현재 국내 회사채 발행금리가 7.5%여서 외국에서 기채할 경우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5%를 덧붙인 금리와 비슷하다.내외금리차가 거의 없어 국내외환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앞으로 국내 금융기관들은 국내외 수익률을비교해 이런 바탕위에서 경영을 해야 할 것이다.
  • 對北 활성화 조치 1년 평가·전망

    “북한이 우리 기술자의 북한 체류에 일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29일 통일부 황하수(黃河守)교류협력국장이 전한 북한의 요즘 동향이다.그는 이같은 태도 변화를 토대로 조심스럽지만 남북경협이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점쳤다. 30일은 새정부가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를 취한지 한돌을 맞는 날이다.정부는 지난해 4월 30일 대북 투자규모 제한을 완전 폐지한 바 있다.정경분리 방침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지난 1년간 남북경협 성과는 기대에는 못미쳤다.정부도 이를 인정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서 올 3월까지 총교역량은 2억3,353만달러로이번달 말까지는 2억5,4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97년보다 17.4%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인한 우리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일부기인한다.그러나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가 경협부진의 주원인이다.북측은 우리의 금강산관광 등을 허용하면서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경협쪽에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만 정부는 앞으로 남북경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낙관한다.최근 위탁가공을 중심으로 대북 교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희망의 싹’이다. 특히 우리 기술자의 북한체류에 소극적이던 북한이 달라지고 있다.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위탁가공 기술지도와 교육훈련을 위해 51명의 기술인력이 26회에 걸쳐 북한을 방문했다. 북측은 봉제,섬유 등 기술자의 방북을 여전히 꺼렸다.하지만 우리측 IMRI(컴퓨터 모니터)와 성남전자(카세트테이프)의 임가공사업을 위한 기술자 방북은 어쩔 수 없이 허용했다. 이에 따라 위탁가공용 대북 설비반출도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교역 품목도 96년 293개,97년 414개,98년 이후 현재까지 486개로 다채로워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북 투자 업종과 분야가 농업,부동산업,수산업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장기적으로 남북경제의 상호의존도가 높아지는것은 북한당국도 막을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종금사 추가퇴출 없다”…영업중 11개사 모두 BIS기준 넘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현재 영업중인 11개 종금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점검한 결과,모두 6%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말까지 종금사의 추가적인 영업정지나 퇴출은 없을 전망이다. 최근 문제가 된 나라·영남종금도 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쳐 BIS 비율이 8%를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금사들이 보고한 BIS비율을 점검한 결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인 3월 말 기준 6%를 모두 초과했다”며 “6월 말 기준인 8%도 대부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월 9일까지 영업이 정지된 대한종금의 경우 회생가능성이 없어 영업인가가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대한종금의 3월 증자과정에서 대주주인 성원건설의 편법대출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다음달 특검을 벌일 방침이다.성원건설이 대한종금에대출 압력을 행사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 전원을 고발할 계획이다. 백문일기자 mip@
  • 전국 땅값도 ‘들썩’…1분기 IMF이후 처음 오름세

    부동산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전국의 땅값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4분기중 서울지역의 땅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0.2% 상승하는 등 전국의 땅값이 평균 0.35% 올랐다고 29일 밝혔다.특히건설경기 부양책으로 신규택지 공급지인 준농림지역 수요가 크게 올라 전국의 땅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준농림지역이 0.97%,녹지지역 0.92%,농림지역 0.84%,준도시지역 0.52%,자연환경보존지역 0.36%,주거지역 0.19%,공업지역 0.16% 올랐다. 지역별로는 충북지역 땅값이 0.8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다음은 경기 0.68%,제주 0.58%,강원 0.41%,전남 0.36%,부산 0.35%,충남 0.29%의 순이었다. 밭과 논이 각각 0.99%와 0.92% 오르는 등 농촌지역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부산 기장군이 정관면 일대의 신도시 개발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규제완화 등에 따른 기대심리로 5.45%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기 화성군은 2.79%,경기도 여주군 2.42%,경기 고양 일산구가 2.09% 상승했다. 박건승기자 ksp@
  • 경기 본격회복 조짐…3월 산업생산 증가율 4년만에 최고

    생산과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지난 3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4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설비투자가 마이너스에서 25.1%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실물경기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그러나 생산을 뺀소비와 투자의 절대치는 아직 IMF체제 이전 수준에 이르지 못해 일반 국민들이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동월대비생산 증가율은 95년 2월(1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8.4%에 이르렀다. 업종별 내수출하를 보면 반도체가 61.9%나 증가했으며 자동차(40.9%),휴대폰 등 통신기계(44.5%),컴퓨터 등 사무용기계(54.6%)도 큰 폭으로 늘었다.재고가 18.7%가 감소해 앞으로 설비투자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도·소매 판매의 경우 8.2%가 증가했다.자동차가 68.3%의 급신장세를 보였으며 통신장비및 전기용기계(64.6%),기타종합소매(35.5%) 등도 크게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25.1%가 늘었다.국내 기계수주는 15.8%,기계류 수입액은 28.3% 증가했다.반면 건설수주는 51.1%나 감소,여전한 침체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3월의 경상수지는 2월보다 3억2,000만달러늘어난 26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오승호 김상연기자 osh@
  • 3월중 산업활동지표 분석

    경기가 회복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인가. 3월중 산업활동 지표들이 크게 호전되면서 경기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소비부문에 편중돼 있던 회복의 불길이 생산쪽으로 옮겨 붙으면서 설비투자도 꿈틀거리고 있다.유일하게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문은 건설쪽이다. 경기 회복세 뚜렷 3월중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8.4%나 증가,IMF체제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95년 2월(19.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워낙 나빴다는 점(통계적 반등)을 감안하더라도 9%포인트 정도는 순수한 증가분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수출출하(28.2%)가 견고한 버팀목이 된 가운데 부진을 면치 못하던 내수출하가 15.9% 증가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특히 자동차와 반도체를 제외하고 계산해도 생산이 11.1% 증가한것으로 나타나 회복세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지난해 9월이후 70% 안팎에 머물던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4.6%로 뛰어올랐다.통계청은80%대를 정상으로 보고 있다. 소비를 나타내는 도·소매판매도 8.2% 증가,5개월째상승세를 이었다.특히서민층이 많이 가는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46.3%나 증가,소비심리가 전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기계류 내수출하 등 설비투자도 25.1%가 증가,기나긴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플러스로 돌아섰다.단 97년(-8.7%),98년(-38.5%) 2년 연속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절대치로는 아직 IMF이전 수준을 훨씬 밑돈다. 일시적 회복세 아닌가 반짝 현상은 아닌 것 같다.생산이 급증한 요인이 환율 등 외부적 요인에 쉽게 영향을 받는 수출보다는 내수팽창에 의한 것이기때문이다.내수쪽은 한번 불이 붙으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향후 투자를 나타내는 기계수주가 15.8%나 증가한 것도 전망을 밝게 한다. 무엇보다 6개월쯤 뒤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지난달에 비해 1.9%포인트 증가하는 등 달이 갈수록 호조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국민들의 체감은 왜 더딘가 소비와 투자의 경우 그동안 워낙 침체해 있었기 때문에 절대치로는 아직 IMF 이전 수준에 못미친다.소비는 97년10월의 93.8% 수준밖에안된다.그동안의 물가상승분까지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건설수주(-51.1%)와 건축허가면적(-29.6%) 등 건설부문이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구조조정으로 연구인력 해외유출도 심각

    ‘성장잠재력이 죽어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기업의 연구·개발(R&D)투자가 위축돼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성장잠재력이 급속히 약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R&D투자 위축실태와 활성화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기업 구조조정으로 R&D투자가 감소하면서 연구인력의 해외유출 사태마저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빅딜로 기술인력의 동요가 심했던 LG반도체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40여명의 기술인력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256MD램의 경우 핵심인력을 스카웃하면 개발비용과 시간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97년 64MD램 기술이 대만기업으로 유출돼 당시 손해액만도 수조원에달했었다. 삼성연구소는 “정부가 대형 국책연구과제 등을 발굴,민간 연구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인력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며 “연구인력에 대해 벤처기업창업기회 부여나 스톡옵션 제공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찬기자 khc@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