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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 올 7% 성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국 경제는 올해 7% 성장을 달성하고 물가상승률과 실업률도 안정되는 등 쾌청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현재의 호조세를 지속하려면 구조조정 노력을 비은행 금융기관과 6대 이하 재벌에도 확대하고 경기진작용 재정정책을 지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발표한 ‘2000년 상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은 98년 -5.8% 성장에서 99년 10% 성장으로 극적으로 반전된 데 이어 올해에도 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또 물가상승률도 올해 3%로 안정되고 실업률은 작년 6.3%에서 4.3%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hay@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김선동 에쓰-오일 회장

    “환태평양 지역 최고의 정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읍니다”‘에쓰-오일(S-Oil·옛 쌍용정유)’ 김선동(金鮮東) 대표이사 회장은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 법”이라며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지난해 모(母)기업인 쌍용양회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휘청거리면서 지분을모두 포기할 때만 해도 에쓰-오일은 한치앞의 운명을 점치기 어려웠다. 김 회장은 “쌍용양회가 갖고 있던 28.4%의 지분을 자사주 형태로 매입함으로써 배당절감효과를 통한 현금흐름 개선과 주당순이익 증가 등 경영 호전효과가 만만치 않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휘몰아쳤던 국내 정유업계의 지각변동으로 에쓰 오일은 험난한 도전에 직면했다.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면서 SK㈜,LG정유등과 함께 국내 최대 재벌사들에 둘러싸인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김 회장의난국타개 전략은 ‘제품의 고부가화’로 요약된다. 현재 국내 시장의 16.1%를 점유하고 있는 에쓰-오일은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주유소 증설보다 고부가 제품개발을 통한 수익증대를 꾀하고 있다.대표적인 게 최근 시판에 들어간 고연비 휘발유 ‘슈퍼클린 플러스’다. 김 회장은 “이 제품은 기존 휘발유보다 최고 3.3%까지 연비를 향상시킬 수있는 것으로 연간 7,000만달러의 석유수입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휘발유 제품이 옥탄가나 청정도 경쟁에 국한돼 있었으나 이 제품의 출시로 본격적인 연비경쟁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유업체 고도화시설의 핵심인 벙커씨유 크래킹 센터를 이미 1조1,000억원을 들여 완공,국내업체 가운데 최고의 고도화 비율(37.1%)을 기록하고 있다.앞으로도 국내외자본을 유치,고도화 시설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이 시설은 벙커C유를 탈황하고 분해시켜 수익성 높은 경유 등의 경질유를 생산하는시설이다. 사업다각화도 추진중이다.올해안에 인터넷을 통한 무역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금융업에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또 석유화학분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단일시설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연 65만t 생산의 자일렌 센터를 97년 준공했다. 김 회장은“지난해 총 매출액 5조7,500억원 중 수출비중이 절반을 차지,국내업체 가운데 고부가가치형 수출을 가장 많이 함으로써 정유산업의 전략적수출산업화를 정착시켰다”며 “처음엔 동남아가 주된 타깃이었으나 현재는일본,중국,호주,미국,남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91년 쌍용정유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9년간 대표이사를 맡아왔다.현재 회사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와 91년 맺은 합작계약을 주도,‘중동통’으로 알려져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선택 4·13/ 4黨지도부 회견

    ●徐淸源 한나라 선대본부장. 지난 2년여 김대중(金大中)정권이 저질러온 국정파탄을 준엄하게 심판해서국가가 불안해지고,국민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헌정사상 최대의 금권·관권선거를 자행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공명선거의 어린싹을 잘라버린 현 정권의 총체적 부정선거에 대해 단호하게 심판해야합니다. 김대중정권은 지금 장기집권 음모를 암암리에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그음모의 초석을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에 두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시켜 왔습니다.장·차관으로도 부족해서 대통령이 직접 표줍기에 나서는 전무후무한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급기야 선거를 불과 사흘앞두고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발표,국가와 민족의 안위가 걸린 남북문제까지 총선에 이용하는 간교함을 드러냈습니다.구제역파문과 대형산불사태가 일어났는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국정파탄을 막고,난마처럼 얽힌 국가적 대사를 추스려 나가기 위해 건전한대안세력,강력한 견제세력이 필요합니다.선거가 끝난 뒤 관권선거에 대해국정조사권을 발동,책임을 묻고,금권선거에 대해서도 당의 진상조사위원회를구성,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입니다. ●李漢東 자민련 총재. 이번 4·13총선은 지난 15대 선거보다 선거법 위반사례가 60%이상 증가할정도로 금권과 관권이 난무하는 혼탁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여러분에게 심려와 불안을 끼쳐 드리고 있는 강원지역 산불과 구제역 등 국가적 재난이 초래되고 있고 또한 각종 이익집단의 파업이지속되고 있습니다.이는 현 정권의 총체적 행정부재에서 야기된 것이라 할수있습니다. 선거 3일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민족의 문제까지 선거에 이용하여 이번 총선의 쟁점을 흐리게 하고 국민의 선택을 왜곡시킬 수 있는 불행한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수당이될 경우,16대 국회는 15대보다도 더욱 혼란스럽고 급진세력이 판치는 엄청난파행국회가 될 것입니다.더욱이 차기 대선을 앞둔 국회이기 때문에 양당의끝없는 극한대결이 전개되어 정국이 매우 혼돈스럽게 될 것입니다.자민련이다수의석을 확보해야만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쟁을 견제하고 조정함으로써정치안정과 경제도약을 기할 수 있습니다. ●李仁濟 민주당 선대위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당시 ‘IMF를 1년반 만에 극복하겠다’고 내걸었고,이를 어김없이 지켜냈습니다. 이제 김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에게 두 번째 약속을 드립니다. 중산층과 서민을 살리고,빈부격차를 줄이는 일에 앞장 서기 위해 3개년 계획 추진위원회를 구성,국민기초생활 보장,소득분배 개선을 위한 조세개혁 등을 내용으로 한 생산적 복지를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특권층을 없애겠습니다.병무비리를 척결하고,투명한 조세행정으로 상류층이서민보다 세금을 덜내는 부조리를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뒷받침,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실현되고 양측간 경협의 성과가 국민 모두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유권자 혁명’을 기대하며 특히나라의 내일을 짊어질 청년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 참여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김대통령께서 남북정상 회담을 통해 성과를 이루고,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張琪杓 민국당 선대위장. 이번 선거는 유례없는 혼탁선거였습니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자기당이 다수당이 안되면 나라에 큰 일이 있는 것처럼 유권자들을 협박했습니다. 정부는 선심성 공약을 무분별하게 양산했으며 투표일 며칠전 남북정상회담합의 사실을 발표하는 등 통일문제를 또다시 선거에 이용하는 작태를 연출했습니다. DJ정권은 IMF를 극복한다는 미명하에 국부를 유출했으며 나라를 국제투기자금의 투기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은 DJ정권을 견제하지 못했습니다.그 무능함을 함께 심판해야 합니다.한나라당은 사실상 수명을 다한 정당입니다.이회창(李會昌)씨가 있는 한결코 정권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을 대표해 새 시대를 열어갈 정당은 민국당입니다.지역과 계층,남북으로 갈라진 분열을 극복하고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어 새로운 정권을 창출할 민국당을 지지해 주십시오.총선후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새로운 정치문호를 열어갈 민국당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대외기금 활용뒤 재정 지원

    남북 경제협력에 드는 막대한 재원은 누가 어떻게 조달할까. 전문가들은 아직 남북간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자금소요액이 파악되지 않은상태이지만 경협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내외로부터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재원조달 방안을 짚어본다. ■한국 국내에서는 정부와 민간부문,또는 민관공동으로 조달방안이 모색되고 있다.정부는 이미 확보된 기금을 우선 활용하고 부족하면 재정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재경부가 밝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수출입은행이 개도국에 지원하는 것으로 7,000억원,남북협력기금 2,000억원,한국국제협력단(KOICA)자금 400억원이 있다.이들 자금은 소요내역이 확정된 경우가 많아 정부는 필요하면 예산에서 추가로 연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의 경우 전경련이 밝힌대로 대규모공단이나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드는비용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키로 했다.또한실향기업인이나 북한진출 업체 등을 중심으로 재계공동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현대가 오는2004년까지 금강산개발에 3억6,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대우의 남포공단 조성 등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의 개별투자를 통한 것도 유력한 방안이다.이밖에 우리측 투자에 대해 북한이 동,마그네사이트등 광물로 갚는 청산결제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다.3조원 정도의 민관공동기금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북한 경제여건상 내부 자금조달은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북한은 우선 수교협상이 진행중인 일본측으로부터 보상금을 최대한 얻어내 이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50억달러 정도를 요구하고 있으나 플러스 알파를 감안할때 92억달러에 이른다는 미국외교가의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자금 106억달러 가운데 상당액을 지원받을 여지도 있다.현대가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지불할 금강산관광비 9억4,200만달러와 서해안공단 조성시 북한근로자들의 연간 노임 3억∼4억달러도 활용 가능한 재원이다. ■국제기구 한국은행은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국제개발협회(IDA),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경우 가입후 5∼7년내에 이들로부터 빌릴 수 있는 차관규모를 25억∼45억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재건을 위해서는 이같은 차관규모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여 북한이 직접 미국 일본 등의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점쳐볼 수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여성 선언] 여성도 책임을 져야 한다

    13일은 선거일이다.이번 총선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3,348만여명 정도이고 그중 여성이 1,704만5,456명,남성은 1,643만6,931명이라고 한다.여성이 60여만명 정도 많다.숫자상으로 여성이 단결하면 원하는 정당을 승리하게 할수 있다.흔히 한 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반영한다고 한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치에 대한 비판의식이 높다.다만 그러한 개개인의 비판의식이 사회 전체적인 개혁의식으로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제 여성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민의 반이 여성이기 때문에 절반의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시민으로서 여성의 역할에서 절반 이상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국회의원 공천의 여성할당제가 성공하지 못한 것은 여성들의 표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든 여성의 책임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정치권 일각에서는 TV스타,잘 생긴 외모,번듯한 학력,지역정서에의 호소 등으로 여성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우리 여성들에게 자문하고 싶다.우리가 정치인이나 정치권을비판할 때 암묵적으로 ‘정치권=남성’이라는 등식을 설정해 놓고 있던 게아닌가를.따라서 정치의 실패는 남성의 실패이지 여성은 다만 피해자일 뿐이라는 생각 속에 우리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물론 정치인들대부분이 남성으로 구성된 현실에서 그것은 당연한 의식인지도 모른다.그러나 권리는 쟁취하는 것이지 결코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우리 경제를 강타했던 IMF 시절 ‘고개숙인 가장’‘실직가장들의 가출,그리고 홈리스들’이란 단어들이 자주 등장했다.남성중심주의역사에서 형성된 가장의식에서 비롯된 현상이었다.가정경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가족으로부터 대우받는 특권을 스스로 포기하는,일종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현상이라고 생각되는 비극이다.그들은 가족과 상의하고 고통을함께 나누는 방법보다는 특권을 포기하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가출을 택함으로써 가족에게 이중의 아픔을 가했다.또한 아내에게는 책임을 함께 나누어질 기회조차 박탈했다.그러한 현상들에 대해 지나치다느니 어리석다느니 가족간의 대화부족이라느니 하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가장으로서의 책임의식이 형성돼 있었기 때문에,역으로 평소에는 뻔뻔스러울 정도로 오히려 특권주장을 할 수 있었다는 그 이면을 주목하자는 것이다. 오늘 선거에 임하는 여성들에게 제안한다.지금쯤은 모두 마음을 정했겠지만우리 여성들이 과연 국정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의식을 갖고 선택했는지 자문해 보자.흔히 아버지는 강하고 잘난 자식을 사랑하지만,어머니는 약하고힘없는 자식에 더 마음을 쓴다.여성운동은 여성 상위운동이 아니라 ‘사회적약자’인 여성이 사회적 약자를 없애고자 하는 인간 해방운동이라는 점을명심해야 할 것이다. 선거때는 온갖 그럴 듯한 공약들이 난무한다.여성들은 현재 내세우는 공약보다 그동안 각 정당이 지향했던 정책들이 강자지향적인가 약자지향적인가그것만을 생각하자.지금까지 중산층에 유리한 정책을 옹호했던 정당보다는‘사회적 약자’나 경제적 중·하층을 배려하는 정책을 지향했던 정당,그리고 장애인·여성·빈자·북한문제 등 약자를 조금 더 배려한 정당을 지원하자. 외모나 학력,지역정서보다는 평소 어느 당이 어떤 정책을 추진했는가에 초점을 맞추자.그리고 선거 결과에 대해 더이상 남성 정치꾼들을 탓하지 말자. 사회적 약자의 해방을 지향하는 우리 여성들이 모든 결과를 책임지자.여성이유권자의 절반이 넘는다는 사실 앞에서 강자의 기득권을 남용하는 정당이나정치꾼들을 몰아내지 못한다면 여성 자신의 선거권 행사 방식에 대해 우리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김성옥 장안대교수 철학
  • 워싱턴 대규모 시위계획 ‘비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개혁을 요구받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연차총회를 앞두고 전례없는 시위대의 위협을 받는 등 긴장상태이다. 11일 개막식에 이어 12일부터 17일까지 연차총회를 갖는 IMF·세계은행은 지난해 시애틀에서 데모에 성공(?)한 시위대에 의해 과감한 개혁과 빈국에 대한 부채 완전탕감의 요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시위대들은 인터넷으로 구성된 ‘A16'이란 조직대와 빈국부채 탕감요구로 세계적 지지를 받는 ‘주빌리2000'이란 시민연대에 의해 주도돼 대대적인 시위를 준비,워싱턴DC 경찰이 수개월전부터 진압훈련을 하게 하는 등 위협을 주고 있다. IMF와 세계은행은 이들 시위대들로부터 빈국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카지노 경제’로 비난받고 있으며,빈국의 경제지원보다는 이익실현과 밀실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받는다. 특히 아프리카지역 사하라 남부 국가들은 무려 2,000억달러의 부채를 지닌채 국민소득의 20%를 이자로 물면서 부국의 국익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이를 완전히 탕감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미 의회의 일부에서도 지적하듯 최근 IMF는 방만한 기구와 인력,그리고 단기융자에 치우친 기금운영의 난맥상을 과감히 개혁하라는 원성을 듣고 있다. 187개국이 모여 만든 기구가 빈국에게 전혀 재기의 기회를 주기는 커녕 지원시 무리한 이자와 재정간여로 혜택을 주지 못하며,일부국에는 밀실에서 이뤄지는 정실융자로 국가가 아닌 일부 개인이 혜택받는 등 국제기구로서의 신용은 사라졌다는 지적인 것이다. 신임 호르스트 쾰러 총재 취임전까지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스탠리 피셔는“IMF도 개혁의 요구를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개혁을 해야하지 혁명은 아니다”며 과도한 개혁요구를 방어하고 있다. 시위대들은 오는 16일 25개국 재무·경제장관들이 모이는 때에 맞춰 1만명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워싱턴 시내는 자칫 지난해 말 시애틀에서 열리려다실패한 WTO각료회담의 재판이 될 우려마저 있다.
  • 남북 정상회담/ 특별좌담

    오는 6월 분단 반세기만의 첫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한매일은 11일 정치·외교·경제전문가 등을 초청,이에 대한 의미와 전망 등을 집중 점검하는좌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의와 전망, 동북아 냉전구조 해체 가능성,남북한 경제협력과 공동이익,한반도 주변정세에 끼칠 영향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좌담에는 강만길(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와 강정모(姜正模) 경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임혁백(任爀伯)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교수가 참석했다. □강만길 이번 남북정상 회담 합의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지구상에 유일하게 분단지역으로 남아있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4자회담이니 6자회담이니 여러가지 방법이 시도됐지만 이번만큼은 한반도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춧돌을 놓았기 때문입니다.외세를 배제하면서 월남과 같은 무력통일도,독일과 같은 흡수통일도 안된다는 차원에서 수립된 포용정책,즉 적극적 화해정책이 열매를 맺은게 이번 정상회담 성사인 것입니다. □임혁백 그렇습니다.94년정상회담 성사는 사실 외세의 도움에 의한 것이었습니다.당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서울 불바다 발언 등으로 고조된 위기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에 중재를 요청한 결과였습니다.이번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응한 이유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습니다.기본적으로 김정일 체제는 유훈(遺訓)통치체제입니다.모든 것이 김일성(金日成)의 유훈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분단과 냉전의 해체를 통해 평화체제를 구축하라는 것이 김일성의 유훈이었습니다.그런 상황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자기 체제를 굳힌 결과,자신있게 대화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강정모 북한에게 남한과의 정상회담,즉 정치·경제·문화적인 협력이 필요한 이유는 경제문제 때문입니다.인민을 먹여살리지 못하는 정권에 무슨 힘이있겠냐는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 합의는 현 정부가 그런 사정을 잘 파악한결과로 볼수 있습니다. 서해교전,잠수함 침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부가일관되게 포용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남북간 신뢰 관계가 공고해졌습니다.특히남북 경제공동체라는 틀 속에서 협력을 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물론, 국방비등 지출을 줄이면서도 경제발전에 전력투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해진 것도 북한이 정상회담에 합의한 계기라고 봅니다. □강만길 이번 정상회담은 동북아 냉전체제 해소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사건입니다.현재 한·소,한·중 관계는 정상화됐지만 북·일,북·미 관계는 그렇지 못한 상황입니다.북·일,북·미 관계가 정상화되고 남북관계가 화해분위기로 돌아서야 완전한 냉전체제의 해소가 이루어집니다.남북관계는 이를위한 연결고리입니다.이런 점에서 북·일,북·미관계 호전 이전에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은 우리의 민족적 문제를 우리 역량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입니다.지금까지는 주변 국가의 대북정책에 따라가기 급급했다면 이제는 남북문제가 앞서 해결되고 북·일,북·미 관계가 뒤따라오는 구도로의 변화를 가져온 것입니다.한반도가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소함으로써 비로소 세계평화,동북아 사회에기여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혁백 좋은 지적이십니다.그동안 북·미 관계에서 한국이 원하지 않으면미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 의사가 있더라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아무래도 북한보다는 한국이 중요한 때문이지요.그것이 국제구도의 틀이었습니다.한국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굳이 한국의 결정권을 침해하면서 일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그래서 북·일,북·미의 관계 개선이 지연됐던 것이지요.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에 그러한 심리적 장애를 제거해준 계기가 됐습니다. 주변 국가들은 모두 이 지역의 냉전구도 해체를 원합니다.물론 통일된 한국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경쟁국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래도 냉전구도 해체는 모두에게 이익입니다.단적으로 동아시아 시장 형성을 막아온장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이는 동북아 철도망 연결,비행항로 개설 등 물자수송 장벽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현 정부의 평화체제 구축 정책이주변국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것도 ‘통일한국 건설’보다는 ‘냉전해체’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강정모 경제적으로 봐도 세계는 지금 지역 경제협력의 방향으로 진행되고있습니다.북미의 나프타(NAFTA)나 유럽연합(EU) 등은 각각 49%,62%의 역내의존도를 보이는 반면 동북아는 29%에 불과합니다.왜 역내 의존도가 낮은가하면 냉전체제 지속과 북한의 폐쇄주의 때문에 교류협력 조건이 형성되지 않은 탓입니다.북한이 개방으로 가면 동북아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강만길 회담성사에 제일 조급해지는 사람들은 역시 이산가족들이지요.인도주의적 입장에서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 문제가 남북문제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됩니다. ‘이산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것도 안된다’ ‘남북대화도,비료를 주는 일도 안된다’는 식으로 가서는 안되지요.이는 당사자들도 이해를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정부 대북정책의 장애가 된다는 것은 이산가족 자신들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순리적으로 풀어야 합니다.인정적인문제인지라 거론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런 문제일수록 냉철하게 다뤄야 합니다. □임혁백 이산가족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인권·인도적인 문제로 해결돼야 한다는데는 동감하지만 북한에서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지금까지 이산가족 교류가 제대로 안된 것은 북한 체제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때문에 이는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냉전체제가 해체되더라도 단숨에 해결되지 않습니다.따라서 그때까지는 현실적인입장에서 이산가족 문제가 안되면 모든게 안된다는 식의 접근방법은 버려야할 것입니다.오히려 어떤 시점에서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할지에 대해 세부전략을 세우는게 중요합니다. □강만길 우리는 기나긴 통일여정의 첫걸음에 들어섰습니다.그 지향점은 ‘비흡수 평화통일’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독일식도 베트남식도 아닙니다.이를 위해 첫단계로 정착시켜야 할게 평화공존 체제입니다.이를 위해 가장중요한게 기간을 길게 잡고,인내해야 하고,타협과 호혜의 원칙에 충실해야한다는 것입니다.우리 국민의 통일의식에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정부는 우리의 통일교육의 방향을 지금의 대결의식의 틀이 아닌 호혜의식으로 바꿔가야 합니다.또 걱정되는 점은 정권이 바뀌면 통일·대북정책이바뀌거나 후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이는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불행한 일이될 것입니다. 현 정권이 있는 동안 적극적 화해 정책이 최대한 정착돼야 합니다.그런 면에서 이번 발표 시기를 총선에 결부시켜 문제삼는 것은 대단히저(低)차원적인 안목입니다. □강정모 그런 소모적인 논쟁들은 남북통일,국가 단일 공동체로 가는데 있어떨쳐버려야 할 일들입니다. 남북한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서로 공동체로서 이익을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그런 면에서 사실 남북한은 양보가 필요없다고 봅니다.서로 물러서지 않아도 많은 이익을 얻게 돼있는데 무슨 양보가 필요하겠습니까.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 당국자와 주민간의 상호 신뢰입니다.서로 이익을 위해 합리적으로 의논해 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임혁백 전술·전략적으로 협상의상대방이 이야기한게 과연 지켜지느냐는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이를테면 야당이 집권을 했을 경우,현재의 대북 햇볕정책을 원점으로 돌려놓을 것 같으면 북한이 협상할리 없습니다.진지한 협상 상대로 인식하도록 하려면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 지지를 보내야 합니다.세계사적으로는 냉전 종식,민족사적으로는 분단 해체라는 이 역사적 상황을 앞두고 여야 구분없이 지지를 보내서 우리 당국자들이 좋은 위치에서협상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강만길 우리는 갑자기 오는 통일을 지향하지 않습니다.서서히 단계적으로오는 통일이어야 합니다.아마 후세의 역사가들이 남북합의로부터 통일이 시작됐다고 말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이번 회담 합의는 남북합의서 교환이래 두번째로 온 통일의 기회입니다.우리가 지향하는 화해통일에 최대한 접근한 경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임혁백 남한·북한과 대만·중국을 예로 들겠습니다.남북한은 고위수준에서 상당히 많은 대화를 했지만,교류·교역·여행 등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있습니다.반면,대만과 중국은 대화는 없는데도 엄청난 규모의 투자와 교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결국 우리는 대화는 많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없다는것입니다.이미 우리는 남북 기본합의서라는 훌륭한 문서를 갖고 있습니다.때문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더 이상 원칙문제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구체적인 성과,즉 이산가족이나 사회간접자본 연결 등 실질적인 문제를 토의해야 할 것입니다.남북화해는 우리가 IMF를 돌파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신발·섬유산업에서는 노동력을 얻을 수 있으며 사회간접자본(SOC)개발로는 중동특수를 넘어서는 성과가 가능합니다.북의 토지와 인력에 남의 자본과지식이 혼합되면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동시에 당장의 이익 확보보다는 통일비용을 줄인다는 측면에서의 접근도 필요합니다.북한이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 이르도록 협력하는 것이 향후 통일부담을 감소의 관건입니다. □강정모 남북관계의 가장 큰 틀은 공존체제입니다.공동번영과 균형발전이공동체의 핵심입니다.하지만 쉬운 것부터 시작해 서로에게 이익이되는 것을우선 찾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양쪽의 사회기반시설을 속히 연결해야 합니다.외국이 북한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또 북한이 식량사정을 개선할수 있도록 농업을 살리고 경공업을 육성해야 합니다.다행히 우리의 산업 사이클이 경공업을 다른 나라로 넘겨줘야 하는 시점입니다.그런 산업구조를 북한에 넘기고 철도·도로·통신·에너지·전력만 연결시키면 여기서 오는 경제이익은 계산할 수 없는 정도가 될 것입니다. 정리 김태균 이지운기자 windsea@
  • 특별기고/ 남북정상 진지한 통일논의 기대

    남북간 정상회담이 오는 6월12일부터 14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 1948년남북이 분단된 상태로 각각 정부를 수립한 지 어언 52년 만이다.남북의 화해와 단합,교류협력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진정 기원하고 있는 모든 이가 이합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그동안 정부의 일관된 대북협력 정책과양 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성사시킨 훌륭한 교섭성과가 높이 평가된다. 지금의 남북관계에 있어 정상회담은 그 어떠한 형태의 남북협력 사안이나국제적 협의,성명 또는 행위보다 중요하고 필수적이다.그리고 그 성과에 기대한다.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남북간에 상존하는 뿌리깊은 불신의 해소에 가장 효과적이다.북은 남측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그 진의파악에 회의와 혼선이 있었다.남측정부의 ‘외형적 명분’은 햇볕정책 또는 포용정책이나 진의는 미·일 협력 아래 북의 압살 또는 흡수통일을 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이다. 배경에,미국 공화당 등 일부 대북 강경세력의 위협이 있었고 일본의 우익세력이 있었다.대북 정책관계 주요 인사의 잇단 북의‘개방’ 촉구가 있었다. 얼마전까지 대북정책의 책임인사는 재직시 북은 개방해야 하고 개방하지 않으면 붕괴한다고 했다.정부의 ‘관리’하에 있는 모 인사는 공개적으로 ‘앉아서 죽느니 김정일과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광고하고,대량의 출판물을발간 배포하고,그 취지를 국내외 주요 일간지,월간지와 회견,역설했다.이와같은 일들은 남북기본합의서의 남북상호 비방,체제 전복,내정간섭 불가 정신에 위배된 일이다.북이 남측은 사회주의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 부당한 것과 같은 논리다.이같이 상이하고 혼돈스런 남측의 진의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와 협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최고책임자의 몫이다. 둘째,우리민족 지상의 당면과업인 평화적 통일의 기틀마련에 필수적이다.IMF역경을 겪으면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열의가 급격히 냉각됐다.여기에 겹쳐북의 심각한 식량난 등 경제적 파탄으로,이 시점에서 북과의 통일은 당분간고려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우리와 비교안될 만큼 경제적으로 번영된 서독이통일 후 겪은부담을 한국은 감당할 수 없다는 검증 안된 ‘교훈’이 있다. 지난해 크리스찬 아카데미 주최 학술회의에서 전 서독 대통령 바이츠체커는“한국의 통일은 늦으면 늦을수록 그 비용은 더 커진다”고 했다.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전투행위에 돌입할 수 있는 모든 태세를 갖춘 200여만명의 남북 군사대치상황은 지난 서해해전으로 그 확전 위험성을 명백히 보여주었다.만일 북이 당시,그들의 해안포,미사일 등으로 우리 함정을 격침시켰다면,사태는 확대되어 전면전이 벌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남북이 같이 안고 있는 많은 어려움의 가장 큰 요인은 분단상태에 있다.분단상태의 해결없이 즉,통일과업의 성취없이 전쟁의 완전한 예방이나 평화공존은 보장되지 않는다.상호군사비의 과중한 지출이나 전쟁위협을 그대로 둔 채 민족의 번영은있을 수 없다. 인구팽창,자원고갈,오염 등의 엄격한 지구환경 속에서,패권행사의 적나라한 물리적 힘의 대결인 국제사회에 있어,떳떳하고 자랑스런 국가역할을 하려면 현재의 분단상태로는 불가능하다. 김대중 대통령은 95년 국가연합,국가연방,완전통일의 3단계 통일론을 제창했다.북은 북대로 80년,일부 전제사항은 있었으나 고려연방제와 상호 10만명으로 감군할 것을 제안하면서 완전한 통일은 다음 세대에 넘기자고 했다.이번 기회에 평화공존을 위한 경제와 문화,예술,군사 등 교류협력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근본문제인 통일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 분단 52년이 지난 지금 통일논의를 ‘서둘러서’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시일이 지날수록 통일여건은 나아진다고 아무도 확언 못한다.지금 우리 세대에의한 통일달성은 1,000년 전 고려가 주동이 되어 달성한 통일에 버금가는,역사에 길이 빛날 민족적 기념비로 기록될 것이다. 孫 章 來 전 말레이시아대사
  • 직장인 63% 경제면 관심

    IMF 경제위기 이후 경제기사에 대한 독자의 관심은 크게 늘었으나,만족도는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최근 발간한 연구서 ‘IMF와 경제기사’에 따르면 수도권직장인 250명중 63.6%가 IMF 이후 경제면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말했으며,만족도에 있어서는 65.6%가 ‘보통’,22%가 ‘불만족’이라고 대답했다.따라서 신문들은 경제기사를 늘렸지만 독자의 선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응답자들은 경제정책 기사(64.0%)를 가장 즐겨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금융,국제경제,주식관련 기사가 뒤를 이었다.‘늘렸으면 하는 경제기사’로는 경제정책 기사(38.4%)를 우선으로 꼽았으며,정보통신·인터넷,창업,부동산 기사 순이었다.황용석 연구위원은 “직장인들은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기사를 원하고 있다”면서 “사익을 우선시하는 재테크와 주식관련기사보다는 기획성있는 다양한 기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작년 여성 자살자 수 처음으로 남성 앞서

    IMF 위기를 벗어나면서 자살 및 자살기도 건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여성자살자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19 구조·구급대가 자살 및 자살소동으로 출동한 건수는 97년 2,531건에서 IMF 사태가 한창 진행중이던 98년 3,272건으로 30% 가까이 늘었다가 경제가 회복세로 들어선 지난해엔 2,598건으로 98년보다 26% 줄었다. 자살자 추이를 성별로 보면 98년까지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데 비해지난해에는 자살관련 출동 건수가 남성 1,192건,여성이 1,406건으로 나타나처음으로 여성의 자살 건수가 많았다. 지난해 자살사건으로 인한 출동건수 2,402건을 종류별로 보면 음독자살이 50%인 1,2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해 703건(29%)▲강물투신 271건(11.3%)등의 순이었다.특히 지하철에서의 투신자살이 ▲97년 21건▲98년 23건 ▲99년 3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대한포럼] 미국, 무역적자 타국에 전가말라

    미국이 올해 우리나라에 통상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해져 자칫 서두르는 나머지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미국 정부나 업계가 거론하는‘한국 시장의 폐쇄성’도 현실감이 없어 보이고 한국민의 미국 인식만 나빠질까 걱정스럽다. 한국 정부는 내달부터 자동차,제약,철강과 반도체 등에서 미국의 시장개방압력과 싸울 예정이다.우리나라가 지난 2년간 수백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내면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사실상 졸업하자 미국이 자국 제품을 더 사라고 몰아붙이는 모양이다.미국도 사정이 딱하긴 하다.미국 경상수지 적자가지난해 4·4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97년이후 매년 1,000억달러 이상 급증해 이른바 신경제가 거덜날 지 모른다는 위기감도 높아진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폐쇄적인 시장을 집중 거론한 것을 비롯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한국에게 세제개선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슈퍼 301조까지 발동해 무역보복을 할 지 모른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점쳐진다.안타까운이유는 미국이 한국 소비자와 시장분석없이 종전과 같은 구태의연한 개방압력에 집착하는 것같아서다. 한국 소비자들의 흥미로운 의식 단면은 최근 정신문화연구원의 조사에서 엿볼 수 있다.19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 대학을 다니고 현재 나이가 30대인 서울대 386세대 중 절대다수인 87.5%는 ‘품질이 좋고 값이 싸다면 국산과 외제를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도 65%가 ‘기간산업은 국가가보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들 서울대 386세대뿐아니라 전국 30대들도 이른바 개인적으로는 외제를 수용하면서도 사회의식은 외세에 보수적인 ‘개방적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이후 세대들은 사실 맹목적인 국산품 애용을 교육받거나 아니면 ‘양담배 피우면 처벌받는다’는 강압적인 문화에 길들어져왔다.따라서 더 보수적으로 ‘그래도 국산품을 써야지’하는 잠재의식이 강하며 기간산업의 국가소유에도 더 찬성한다. 그래도 한국 소비자들의 의식은 서서히 변하고 있다.젊은 소비자들은 미국이 ‘싸고 질좋은 제품’을 팔면 사줄 가능성이 더 높다.정보통신분야에서독보적인 미국의 컴퓨터 장비는 한국기업들이 ‘알아서’잘 사주고 있다.지난해 BMW가 국내 외제차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을 비롯해 벤츠 등 독일차가호조를 보인 것은 경쟁력과 소비자선택에 따른 것이지 독일 정부의 압력 때문은 아니다.한국의 관세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며 세금에 관한 한 한국 정부가 고칠 것은 거의 없다.외국인이 한국 기업과 건물을 대량 사도 덤덤하게봐줄 정도로 외국자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상당히 사라졌다. 다만 미국 정부나 기업들은 고려할 것이 있다.한국에는 미국의 부정적인 면을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는 386세대가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외환위기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음모론을 여전히 믿고 있는 사람도 있다.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기성 세대들은 한국의 경상수지흑자가 줄어들면외환위기가 재발될까 우려한다. 과거 미국은 통상압력에서 총대를 메고 앞장섰지만 ‘재주만 넘고’ 실제이익은 중국과 유럽이 챙겨왔다.외국인이 한국기업들을 인수한 뒤에도 소비자들을 고려해 국내 기업의 간판을 그대로 달게 하는 세심함을 미국은 무역정책에서 본받았으면 싶다. 한국이 이제 막 외환위기를 벗어난 시점에서 억지로 미국제품을 사라고 하면 미국정부와 미국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높이게 될 것이다. 미국은자국내 경기 활황으로 늘어난 경상수지 적자를 외국으로 넘기려 하지 말고국내 경기를 안정시키는 데 더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李商一 논설위원]bruce@
  • ‘세계언론동향’에 실린 한국언론

    지난해 한국의 언론산업은 어떤 성장을 보였을까. 세계신문협회(WAN)가 6월 발행하는 2000년판(版) ‘세계언론동향’에 실릴한국언론의 현황이 최근 공개됐다.지난 1월 WAN으로부터 국내 언론동향에 대한 조사보고를 의뢰받은 한국신문협회(회장 최학래)는 2개월간의 조사 끝에신문협회보 최근호를 통해 관련자료를 소개한 것. 이에 따르면 일간지의 수는 늘어났지만,종사자의 수는 현격히 줄어들어,업무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일간지 수는 112개로 IMF 직후인97년의 105개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그러나 주·월간지 등 비일간지는 98년보다 700여개가 감소,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매체의 경영이 어려워지고있음을 시사했다. 기자의 수는 6,844명으로 98년보다 500여명이 줄었고,기자를 제외한 언론업계 종사자도 98년보다 2,000여명이 감소한 1만5,670명으로 조사됐다.매체별광고점유율에 있어서는 신문(39.1%)의 경우 크게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TV(32.3%)는 98년보다 3% 가량 늘어났으며,잡지(2.8%)의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업종별 신문광고비는 서비스·오락광고가 5억1,300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1위를 차지했으며,전기·전자제품광고,건설·부동산 광고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98년에 비해 유통과 금융업종의 광고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신문사의 최대 광고주로는 삼성전자가 98년에 비해 2배의 광고비인 4,057만달러를 지출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이어 SK텔레콤,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순이었다. 한편 각 신문사의 매출액은 각 사의 기획·총무부 관계자들을 통해 조사,집계됐으나(표 참조),신문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발행부수와 열독률에 대한 자료는 신문사들의 자료공개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신문협회 관계자는 “발행부수와 열독률은 신문사마다 민감한 문제로 인식,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ABC(발행부수공사)제도의 활성화는 물론,각 신문사의 의식변화 없이는 국내 신문산업의 객관적 통계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일부 참여한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 관계자도 “해외 언론산업에 대한 자료가 공개·공유되고있는 상황에서 국내 언론도 경영의 투명성을 위해 발행부수 등 관련자료들을 공개,통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문사들이 발행부수 등을 비밀에 부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일고 있다. 지난해 발행된 99년판 ‘세계언론동향’에는 WAN의 대행 리서치회사인 ‘제니스미디어’가 국내 한 광고회사로부터 받은 발행부수·열독률 관련 자료를한국신문협회와 상의없이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한 광고회사의 관계자는 “공식통계도 아닌 일개 광고회사의 자료가 어떻게 WAN의 보고서에 게재됐는지모르겠다”면서 “정확한 통계자료가 제공됐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고업계는 또한 제니스미디어측이 한국신문협회 이외에 다른출처를 통해 관련자료를 취득할 수 있어 올해 또다시 부정확한 정보가 게재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한편 신문협회 관계자는 “발행부수를 비롯한 국내 언론동향 자료를 체계적으로 데이타베이스화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혀 언론계의 대응도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실업고 졸업생 진학률 상승

    올해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진학률이 40%에 육박하고 있다.반면 취업률은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872개 실업계 고교 졸업생 27만2,010명의 취업 및 진학률을 집계한 결과,진학률은 지난해 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37.4%(10만1,824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10명 가운데 4명이 대학생이 된 셈이다. IMF의 영향으로 지난해 처음 60% 아래로 떨어졌던 취업률은 지난해 보다 0. 6% 포인트 늘어난 57.1%에 그쳤다. 실업계 졸업생들의 진학열은 경기 회복에 따른 취업률 상승과 관계없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교사들의 분석이다.특히 남학생의 진학률은 45.2%로 여학생의 29.2% 보다 무려 16% 포인트나 높았다.반면 남학생의 취업률은 41.4%로 여학생의 64.2%에 비해 낮았다. 진학 대학은 전문대가 81.4%인 8만2,869명,4년제 대학이 12.7%인 1만2,894명,산업대가 5.9%인 6,061명이었다. 고교별 진학률은 공업계가 44.8%로 가장 높았으며,농업계는 43.2%,상업계는30.5%으로 집계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우리 지자체 최고](6)경기도 구리시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지역이기주의인 이른바 ‘님비’현상이 더욱 심해졌다.특히 혐오시설이나 위험시설의 설치는 주민과 자치단체장이 한목소리로반대한다. 그러나 예외는 있다.경기도 구리시가 남들이 꺼려하는 시설을 자진해서 유치,좋은 사례로 정착하고 있다.구리시가 하수슬러지(찌꺼기)소각장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인근 자치단체에선 오히려 안도하는 분위기였다.어느 도시에선가 슬러지 소각장을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 때문이었다. “하수종말처리장이 있다면 반드시 슬러지가 발생하게 됩니다.그러면 그 슬러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고민 할 수밖에 없구요”오영민 구리시 하수과장은 슬러지 소각장을 설치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특히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은 2001년 1월부터 매립을 금지하고 있어 소각하는 방법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그렇다고 소각장 설치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우선 지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는 문제에 봉착했다.시와 시의회가 주축이 돼 주민들에게 소각로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설명했다. 소각장이 주거지역과 상당히 떨어져 있어 설득하기는 쉬었다.처음에는 반대하던 주민들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시설자금이 없는 것도 문제였다.민자유치를 통한 소각장 건설을 모색했다. 마침 한솔건설에서 34억5,000여만원의 건설비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한솔측은 9년 동안 운영을 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구리시는 지난 97년 10월 한솔측과 계약을 체결,공사에 들어갔다.공사에 착수하자마자 IMF한파가 몰아쳐 시공이 불투명해지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한솔이 자체 회사채를 발행,그 위기를 넘겼다. 이후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1년여의 공사를 끝내고 99년 1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 최근에는 하루 70t의 슬러지를 소각하기에 이르렀다.지난해 4월부터는 인근 양평군과 여주군의 슬러지를 위탁받아 처리하고 있다. 구리시는 연간 예상 수익을 10억1,000여만원으로 잡고 있다.이 상태로만 가더라도 4년이면 모든 투자비를 회수하고 시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최근엔 인근 시·군에서 슬러지 소각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증설작업을 검토하고 있다.하루 70t 소화능력을 100t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끝나면 수익도 그만큼 급증하게 된다. 그러나 구리시는 단순한 수익사업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슬러지를 매립했을때 오는 2차 환경오염을 방지했다는 데 더 자부심을 갖는다. 구리시청 이용순씨는 “지금까지 하수슬러지는 매립이 전부였다”면서 “소각으로 침출수나 악취 등이 없어지게 돼 환경오염 방지에도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말했다. 그렇다고 구리시가 이에 안주하는 것은 아니다.좀더 환경친화적인 소각처리시설로 운영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소각시 나오는 수분이 응축돼 발생하는 ‘백연’을 최소화하는 작업이다. 백연 방출은 법적 규제가 없으나 주변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공해 없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구리 '유동층 소각로' 특징. 하수슬러지의 소각방식은 주로 유동층 소각로,다단 소각로,로타리 킬론 소각로 방식을사용한다.도시쓰레기 소각에 많이 사용하는 ‘스토카방식’은물기가 많은 특성 때문에 하수슬러지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구리시는 내구성이나 보조연료 사용 등에서 이점이 많은 유동층 소각로 방식을 택했다. 일반적으로 수분이 많이 함유된 슬러지를 소각할 때 보조연료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구리 소각장은 슬러지를 소각로로 투입하기 전에 스팀을 통해 간접 건조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수분 함량이 50%로 떨어질 정도로 건조를 한 뒤 약 850도에서 소각한다. 이렇게 고온에서 완전 연소하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다이옥신’과 같은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건조기에 필요한 스팀 역시 소각시 발생되는 폐열 보일러에서 폐열을 스팀으로 회수,공급하는 방식을 쓴다.따라서 소각시 발생하는 스팀을 회수하여건조기와 소각로에 공급하므로 보조연료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대부분의 하수슬러지 소각장보다 비용은 거의3분의 1수준이고 시설비는 4분의 1에 불과하다.구리소각장이 다른 공장에 비해경제성이 있는 것도 이러한 방식을 택한 때문이다. 홍성추기자. * 朴榮舜시장 “국토 균형발전 차원 솔선수범”. 박영순(朴榮舜)구리시장은 “자치단체마다 지역이기주의를 고집할 경우 국토의 균형 발전이나 소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길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구리시가 하수슬러지 소각장을 자진해서 설치한 것은 어느 지역이든해야 할 일이었다는 것이다. ■슬러지 소각장을 설치하겠다고 했을 때 주민들의 반발은 없었는가. 처음에는 반발했다.그러나 슬러지소각장은 공해가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는점과 소각장과 주택단지와의 거리가 꽤 떨어져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주민들을 이해시켰다. ■소각장 설치로 어떤 기대 효과를 보고 있나. 우선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환경적 측면에선 매립으로 인한 2차오염을 방지하고 있다.또한 국산 소각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는 자부심이 있다.2001년부터 수도권 슬러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게 돼 있어 상당한 운영적 효과도 있을 것이다. ■인근 자차단체와의 협조관계는 어떤가. 소각장 설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일례로 남양주시의 슬러지를 소각해 주는 대신에 그 재를 남양주에 매립하는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추진 계획은. 경영수익사업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현재 70t의 처리능력을 하루 100t으로 끌어올릴 것이다.그러면 몇년 내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시 재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좀더 환경친화적인 소각장을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노력해나갈 것이다. 홍성추기자
  • G7 “IMF 대출기능 제한”

    [워싱턴 교도 연합] 선진7개국(G7)은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 기능 제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이 9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날 IMF의 대출 기능을 장기보다는 단기 쪽에 집중시키는 쪽으로 G-7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합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7 회담은 또 엔화 강세에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도 성명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오는 7월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7 연례 정상회담에 제출할 내용들을 공식화시킬 예정이다.
  • [김삼웅 칼럼] 기회 선용않으면 역사가 보복한다

    분단 55년,6·25한국전쟁 반세기 만에 그것도 ‘전쟁의 달’로 각인된 6월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니,고난의 역사가 이렇게 우리에게 뒤늦게나마 성큼 ‘평화의 여신’으로 다가오는가,감개무량하다. 4·13총선을 앞두고 국가발전이나 남북화해·협력 등 민족문제는 제쳐두고오로지 정파적·지역적 대립으로 국민갈등을 증폭시켜온 정치권에 실망해온국민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소식에 민족적 자긍심을 되찾게 되었다. 영국의 정치학자 헤롤드 라스키는 “역사는 모든 국민에게 기회를 준다.그러나 그 기회를 선용하고 안하고는 그 국민의 자유다.다만 기억할 것은 역사는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지 않는 국민에 대해서는 무서운 보복을 했다는 사실이다”라고 ‘기회의 선용’을 강조했다.18세기 이래 한국사는 제때에 ‘할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역사의 ‘보복’을 당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어느 측면에서 ‘역사의 보복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사가들이 놓치고 있지만 조선왕조시대 큰 사건 중의 하나는 소현세자의 의문사다.그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 심양과 북경을 오가며 독일인신부 아담 샬(schall. J. A)과 친교를 맺고 서양의 역법과 과학지식,천주교교리와 천주상 등을 접하게 되었다.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서양문물에눈뜨게 된 사람이다. 역사적 기회 놓친 때 많아그러나 불행하게도 9년 동안 볼모생활 후 서울에 돌아와서 부왕 인조와 수구세력의 음모로 독살되었다.세자가 명나라보다 청나라쪽에 기울고 ‘서양오랑캐’의 문물에 빠졌다는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몰린 것이다. ‘만약’에 소현세자가 죽지 않고 집권하여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개화정책을 폈다면 조선역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조선은 소현세자가 죽고 232년 후인 1876년에,일본은 조선보다 22년 앞선 1854년에 서양에 문을 열었다.조선은 일본보다 200년 앞서 개국의 기회를 갖고서도 수구세력의 권력음모에 몰려서하늘이 준 기회를 놓치고 망국의 길로 빠져들었다.소현세자의 ‘개화’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서도 몇차례 기회는 더 있었다.영·정조시대의 뿌리 뽑지못한 탕평책,병인·신묘양요 때의 쇄국정책,대원군과 명성황후의 갈등,한말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해방 후 신탁통치 문제 때 좌우분열,4·19 후 민주당 신구파분당 그리고 72년 7·4남북공동성명을 체제강화 아닌 통일의 기회로 선용했다면 역사는 크게 바뀌었을 것이다. 그때마다 정치지도자들의 무능과 권력욕이 대국(大局)을 놓치고 대세(大勢)를 바로 보지 못함으로써 역사적 기회를 잃게 된 것이다.이로 인한 역사의보복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분단과 동족상쟁을 치르고 군사독재를 불러오고끝없는 남북대결과 IMF사태를 맞게 되었다. 지금이 또 한번의 기회가 아닐까.근착 ‘타임’지는 한국총선과 관련,여당이 패할 경우 구정치인과 재벌에 용기를 주게 된다면서 한국총선을 개혁세력대 반개혁세력의 대결로 분석했다.여당에도 반개혁인사가 존재하고 야당에도 개혁세력이 존재하지만 외신은 개혁 대 반개혁의 구도를 여야로 나누고있다. 이같은 외신보도가 아니더라도 이번 총선과 남북정상회담이 21세기 초 민족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계기가 된다.그것은 전세계가 단일시장이 되는 후기자본주의 세계사적 지각변동의 시점에서 우리가 얼마만큼 변화와 개혁을통해 세계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느냐,얼마만큼 화해협력의 바탕에서 남북문제를 풀어가느냐,얼마만큼 정보화와 생명공학 등 첨단과학에접근하느냐의 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의 보복 두렵거든 이러한 세계사적,인류사적,문명사적 큰 변화의 물결에 어느 정당,어떤 인물이 적합한가,어느쪽이 통일지향이고 어느쪽이 분단고착적인가,어느 후보가깨끗하고 어느 후보가 더 유능한가를 분별하고 선택해야 한다. 옛날에는 군왕이나 지도자 몇사람에 의해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었지만 지금은 국민의 투표에 따라 역사가 달라진다.토플러의 지적대로 우리가 제2,제3의 물결에서는 낙오되었지만 제4물결에는 뒤질 수 없는 것이라면 총선과 남북 정상회담의 기회를 선용해야 한다.기회를 선용하지 못한,실패한 역사를돌이키면서 유권자 한사람 한사람이 올바른 주권행사로 21세기 민족사의 진운(進運)에 참여해야할 것이다. 주필 kimsu@
  • [조약돌] 실직40代 17억 복권 당첨 횡재

    뉴밀레니엄 월드컵 복권 사상 최고액인 17억원 짜리 당첨자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9일 부산의 김모씨(48)가 지난주 최고 당첨 가능액 20억원 가운데 17억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잡았다고 밝혔다.IMF로 실직해 어려움을 겪어온 김씨는 집주변 슈퍼에서 일련번호 35장의 복권을 구입했는데 이가운데 6억원 짜리 1등과 4억원 짜리 2등 2장,3억원 짜리 3등 1장이 당첨된것. 김씨는 지난 2일 당첨자 발표 이후에도 당첨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자동응답 전화(ARS)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
  • 김윤태씨 ‘재벌과 권력’ 민주화 걸맞는 정부역할 처방

    21세기를 맞아 정부와 재벌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지난 98년 IMF이후 정부의 재벌개혁이 추진되는 가운데 당면 현안을 정면으로 다룬 전문서적이 나왔다.김윤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낸 ‘새로운 경제모델을찾아서,재벌과 권력’(새로운사람들 펴냄)이 그것. 책은 박정희 전대통령 시절의 경제정책과 득실을 따진 다음,이제는 제반여건이 달라졌다고 강조한다.따라서 21세기의 발전모델은 효율적이고 민주적이며 또 환경친화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즉 과거에는 권위주의적,중앙집권적 방식을 택해 성장 위주의 현대화를 추진한 결과 외형적 경제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한다.그러나 이제 이 모델은 새기술과 세계경제의 통합 등 원인으로 낡은 것이 되었고 앞으로는 국가 기업 시민 사회의 역할을 재조정하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책은 또 국가의 발전과정과 역할,재벌의 등장,정부의 경제정책 및 시민사회대두에 따른 권력이동,정재계의 네트워크 형성,지구적 경제의 출현을 각론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저자는 사회학적 관점에서 재벌과 정부의 역할이 어떤 것이었으며 또 어떻게변화하고 있는가 하는 설명에 치중하고 있으며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현재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내놓은 방안과 대동소이하다.재벌과 관련한 현상을이해하는데 하나의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값 1만2,000원. 박재범기자
  • [시베리아 대탐방](16)우수리스크 ‘중국인 시장’

    시속 100㎞는 되는 것 같았다.로만은 “매일 다니는 길이라서 손바닥처럼훤하다”고 자신했지만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안되겠다 싶어 몇번이나‘안전운전’을 부탁했지만 허사였다.‘정식 렌터카를 빌릴 것을 괜히 돈 몇푼 아끼려다가 목숨을 거는구나’라는 후회가 밀려왔다. 실제로 정면충돌하거나 뒤집힌 차들이 이따금씩 목격됐다.갑자기 숲에서 찻길로 뛰어드는 사슴 등 들짐승도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된다고 한다. 오전 7시 15분 드디어 목적지인 우수리스크 중국인 시장에 무사히 도착해서야 겨우 한숨을 돌렸다. 동이 트지도 않았지만 시장은 벌써 가게를 열고 상품을 들여놓는 상인들로생동감이 넘쳤다. 정식명칭이 ‘우수리 쉔트르(센터)’인 우수리스크 중국인시장은 극동뿐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가장 큰 민간시장이다. 중국인시장이란 별칭은 러시아 국경지역인 중국 지린(吉林)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중국인들이 중국산 물품을 들여와 장사한다고 해서 붙여졌다. 러시아 극동지역 공산품의 상당수가 여기서 나오는 만큼 ‘극동유통센터’로도 불린다. 지난 94년 건립된 이 시장이 취급하는 품목은 의복이 가장 많다. 이와 함께 카페트,소파,가전제품,벽지,장판,건설재,조명기구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식품 가운데는 한때 러시아 전역을 휩쓸던 초코파이와 쌕쌕,봉봉같은 캔음료는 몇년전만큼 찾기가 쉽지 않았다.대신 최근에는 컵라면이 인기를 끌고있다. 우리의 남대문 시장처럼 노점과 옥내점이 공존하는 구조였지만 간판이나 모습이 꼭 우리의 50,60년대를 연상케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컨테이너 건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중국 지린성 무역발전협회 우수리스크 지점’이란 간판이 내걸려 있었다.러시아에한번 들어오면 한달이상 머물러야 하는 중국상인들에게 싼 값으로 숙식을 제공하는 기숙사였다. 취재팀과 통역이 한국말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자 갑자기 “한국분이예요?”하며 누군가 말을 건네왔다.가죽 의복 장사를 하는 조선족 양성학(梁成學·40)씨였다. 헤이룽장성에서 왔다는 양씨는 “여기 상인 80%가 조선족”이라고 귀띔해줬다.그는 “요즘 러시아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가죽옷은 잘 안팔린다”며 “대신 한벌에 150루블 하는 T셔츠가 주력상품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러시아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 불이행) 선언 이후 러시아 국민소득이 급락하면서 이곳도 타격을 입었다. 옌벤(延邊)출신의 직물상인 신영호씨(43)는 “7달전 친구한테서 장사가 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터를 잡았는데 장사가 생각보다 신통치 않다”고 털어놓았다. 신씨는 “그래도 얼마전 러시아 여성을 점원으로 고용한 뒤로는 말이 조금통해서 벌이가 나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단층 옥내점인 하얼빈 상품판매점에서는 TV 장식대에 ‘유즈나야 코레아(남한) 80달러’란 꼬리표가 붙여져 있었다. 반갑기도 하고 왠지 허술해 보이기도 해서 “정말 한국산이냐”고 캐물었더니 한족 점원은 “사실은 중국에서 만든 것”이라고 털어놓은 뒤 “잘 팔릴까 해서 그렇게 썼다”며 겸연쩍어했다. 5년전부터 하얼빈 상품점에 근무했다는 조선족 김모씨(43세)는 “지금은 불경기지만 지난 93∼95년 여기서 큰 돈을 번 조선족들도 많았다”며 “중국에서도 못 본 물건이 여기는 있을 정도로 구색이 다양하다”고 자랑했다. 시장의 연혁과 앞으로의 계획등을 취재하기 위해 시장 관리사무소에 들어갔다가 다시 한번 놀랐다.관리인격인 제 1부소장이 발레리 쉐크,우리 성(性)으로 서(徐)씨인 고려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서 부소장은 다소 서툴지만 분명한 우리말로 “나도 고려인입니다”라고 밝혔다.우수리 시장은 상인도 조선족,관리인도 고려인이었다. 결국 중국인 시장이 아니라 한국인 시장인 셈이다. 서씨는 “현재 이곳의 정식 등록상인은 750명이지만 여름에는 1,500여명까지 늘어난다”면서 “지금도 주말이 되면 러시아 상인까지 들어와 상인 수는 9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점의 경우,상인과 손님 모두가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고생이심하다”며 “곧 건물을 신축해 시장을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중 국경무역의 상징인 우수리시장은 우리에게도 기회의 장(場)이다.중국 현지공장에서 값 싸게 생산한 물품이라면 이곳을 통해 극동 러시아의교두보를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oosing@. * 고려인학과장 한국어 완벽 구사. [하바로프스크 특별취재반] 블라디보스토크와 함께 극동 러시아의 양대축인하바로프스크에도 한국어는 낯설지 않다. 하바로프스크 사범대학에 한국어학과가 있기 때문이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하바로프스크 사범대는 아무런 현판도 붙어있지 않아취재반이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한국어학과가 있는 2층 복도에 들어서니 고려인인 임 발렌치나 한국어학과장이 취재반을 기다리고 있었다. 취재반은 그녀의 완벽한 우리말에 잠시 놀랐다.북한식 억양이 섞여 있었지만 단어 선택과 문장 표현이 완벽에 가까왔다.평양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다닌 덕택이었다.그녀의 부모는 외교관이었다고 한다. 하바로프스크 사범대의 한국어학과 재학생은 1학년 18명,2학년 19명 등 5개학년(러시아대학은 5년제)에 걸쳐 모두 69명이다. 한 학년 재학생이 평균 14명으로 사범대에서 학생수가 가장 적다. 사범대에서 인기가 최고로 좋은 학과는 일본어과.한 학년 재학생이 35명수준이다. 임 교수는 “한국의 IMF사태로 최근 졸업생들이 한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서 인기가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러시아인들 가운데는 한국의 경제난을 전해들은 사람들도 있지만,일부에서는자동차나 가전제품같은 물건은 계속 갖다 팔면서 사무실은 철수하느냐고 힐난하기도 한다. 취재반은 1,2학년생들의 수업을 지켜봤다. 대부분 고려인이겠거니 하던 취재팀의 예상은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여지없이 깨졌다. 슬라브족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고려인처럼 보여 말을 건네보면 절반은 야쿠트족이었다. 임교수는 “69명중 고려인은 23명뿐”이라고 말했다.하바로프스크 사범대학에 도착하기 앞서 들렀던 하바로프스크 한국어교육원(교육부 산하기관)의 석윤균(石允均)원장도 “교육생 대부분이 슬라브족”이라고 말했다.이제 우리말도 국제화됐음을 실감했다. 하지만 이들의 우리말 실력은 저학년임을 감안해도 기대 이하였다. 국민학교 수준의 교과서였지만 제대로 읽는 학생들이 없었다.임교수는 “교수들도 한국에 유학해보지도 못하고 교단에 서니 학생들 실력이 이 모양”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1학년 수업중이던 올가 비예트로스카야 교수는 “지난 97년 이 대학을 졸업하고 막바로 교단에 섰다”고 실토했다. 우리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건은 열악하지만 학생들의 눈빛만은 반짝거렸다. 2학년인 김 나타샤는 “한국어를 쓸 수 있는 비즈니스 계통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국제팀 김규환기자 정치팀 이도운기자 사진팀 유재림 오정식차장, 김명국기자.
  • 인천공항 주변 호텔건립 시급

    내년 초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 공항 이용객들의불편이 예상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항 인근 국제업무단지에 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던 대기업들이 잇따라 건립을 포기하거나 착공시기를 늦춰 최소한 개항때까지는주변에 단 하나의 호텔도 세워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우는 지난해 5월 호텔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회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건립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또 대한항공도 98년 호텔신축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IMF사태에다 운영난까지 겹쳐 그동안 착공조차 못하다 오는 10월 착공,2003년 8월 완공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최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항 이용객 및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들은 항공기 결항시 인천이나 서울의 호텔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상당기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개항 첫해 540여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여객 가운데 10% 가량이여객기 운항 일정상 공항 주변에서 숙박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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