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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 격주휴무 중앙 “찬성” 지방 “반대”

    ‘토요 격주 휴무제’ 논란으로 공직사회가 달아오르고 있다. 2년만에 재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이 제도를 놓고 격론이 한창이다.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등 주무 부처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연일 찬반 양론이 쏟아지고 있다.논쟁은 중앙공무원과 지방공무원간의 대립구도로 번지고 있다. 반대하는 측은 격주휴무제가 도입되면 휴무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여긴다. 토요근무 형태는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하나는 ▲민원부서는 격주로 토요전일 근무를 하고 ▲그 외의 부서 직원은 매주 토요일 출근해 오전 근무만한다.재도입되는 격주 휴무제는 모든 공무원이 격주로 쉬자는 것이다. 격주 휴무제의 찬성 논리는 이 제도의 도입 취지와 같다.재충전의 기회를얻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무엇보다도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조건으로 내세운다. 형식상 도입 명분도 충분하다고 말한다.IMF 경제위기로 중단됐던 만큼 경제위기가 상당 부분 극복된 상황에서 당연히 재개돼야 한다는 것이다.나아가주5일 근무제도 도입의 전초 단계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현실적으로 더 혹사당할 수 있다는 얘기다.휴가중에도 비상근무를 해야하는 현실에서 토요격주휴무제는 전혀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한다.주로 지방이나 읍·면·동사무소 직원들로부터 나온다. ‘말단’이라고 소개한 한 공무원은 기획예산처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렸다.“올해 1∼4월까지 모두 16일의 휴일날 출근을 했다.산불로 8차례,선거로 4차례,일직 3차례,경로잔치 1차례였다” 이 공무원은 “노는 날마다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말단들은 그나마 휴무 토요일에 일직을 서야 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장관님께 이런 사실을 전해달라”고 읍소했다. 일부 맞벌이 공무원 부부 등도 반대론에 가세하고 있다.“격주휴무제가 실시돼 전일 근무할 경우 토요일 오후에 자녀들을 맡길 곳이 없다”거나 “어쩌다 비상근무 없는 토요일 오후를 즐길 수 있도록 차라리 토요 반일(半日)근무제를 유지하자”는 하소연이다. 논쟁은 다소 ‘본질’을 벗어나 확대재생산되고 있는 양상이다.‘주말에 놀러가려고 해도 박봉에 돈이 없어 못간다’는 현실적인 푸념이 대표적이다.‘지방공무원들의 현실을 무시한 채 중앙공무원의 입장만 생각한 탁상행정의표본’이라는 지적까지 제기됐다.중앙부처 공무원도 시·구,읍·면·동에서근무를 하고,지방 말단도 중앙부처에서 근무를 해봐야 정부조직이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지운기자 jj@
  • 골프장 자선모금행사 “굿샷”

    사치와 향락의 대명사로 인식돼던 골프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결식아동 돕기자선모금행사를 마련해 가정의 달을 뜻깊게 했다.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는 5일 박제규 통일부장관,이정빈 외무부장관,최인기 행자부장관,임동원 국정원장,권노갑 민주당 고문,한나라당 박관용의원 등 100여명의 정·관·재계 인사들과 내장객 1,000여명,임직원 등을 상대로 1억여원의 성금을 모아 자선단체인 ‘사랑의 친구들’(총재 박영숙)에 전달했다.성금은 전국의 결식아동,소년·소녀가장들에게 지급된다. 레이크사이드측은 지난해에도 5월,10월 두차례에 걸쳐 자선골프회를 열어모은 2억원의 성금을 ‘사랑의 친구들’에 전달했었다.골프장 최초로 마련된 지난해 결식아동돕기 자선모금행사는 입소문을 타고 주변 골프장으로 확대됐고 휴일을 맞아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들은 행사취지를 듣고 너나할것 없이 주머니를 털었다. 골프장측은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골퍼들에게 그린피 외에 팀당 10만원씩성금을 걷었는데 모두들 싫은 기색하나 보이지 않고 행사에 동참해 관계자들을 기쁘게 했다.행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도 은행 온라인으로 성금을 입금시키는 열성을 보이는가 하면 주변의 다른 친구들을 행사장에 보내성금을 내게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행사에 동참했다.강욱순,최상호,박남신,정일미,이정연 등 국내 정상의 남·여 프로골퍼들도 성금을 낸 뒤 내장객들과 경기를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프로선수들과 라운딩을 함께 한 내장객들은 “마치 외국의 유명 ‘프로암(Pro-Am)대회’같은 축제 분위기였다”며 기뻐했다.레이크사이드측은 한국골프사업장협회와 연계해 전국 130개 골프장으로 이 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윤맹철 사장은 “한푼이라도 더 여유있는 사람이 먼저 베푸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행사취지를 밝혔다. 류길상기자 . * “밥굶는 어린이 14만…관심 절실”. “골프장에 오는 손님들만 보다 아직도 밥을 굶는 아이들이 14만명이나 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어린이날인 5일 결식아동돕기 모금운동을 편경기도 용인의레이크사이드CC 윤맹철(57)사장은 어려운 이웃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최근문제가 되고 있는 부실 재벌기업에 대한 오너의 사재출연에 대해서도“여유있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할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윤사장은 97년 우연히 친구들에게 결식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뭔가 뜻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IMF사태가 닥치면서 골프장이 위치한 용인지역의 소규모 기업이 연쇄부도가 났고 노숙자로 전락한 가장과 가출주부 사이에 소년·소녀 가장,결식아동이 급증한 사실도 알게됐다. 특히 점심을 굶는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을 싸주던 인근 초등학교 선생님이“도시락을 못 싸오는 아이들이 한두명이 아니어서 혼자선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해오자 지난해부터 용인시 능원·왕산·모현초등학교에 매월 90만원씩 식비를 대고 있다.어린시절 고향인 경남 사천에서 쌀겨로 만든 개떡으로 끼니를 때우던 시절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다같이 어려워서 박탈감이라도 덜했다”라는 윤사장은 “골프장이라는 더없이 풍요로워 보이는 현실속에서도 일당 3만원을 받고 뙤약볕 아래 풀을 뽑는 할머니들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윤사장은 지난해 결식아동돕기 자선골프회를 열어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들과 내장객들을 상대로 2차례에 걸쳐 2억여원의 성금을 모았다.이후 자선골프회는 전국 골프장으로 확대됐고 용인지역의 경우 모든 골프장이 각각 2∼3개의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 에이즈 전세계 확산 비상/ 감염자 급증…지구촌 위협

    *감염실태와 대처현황. 아프리카단결기구(OAU) 50개 회원국 보건장관들은 오는 7∼9일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에이즈 대책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3,340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세계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중 70% 가량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국제기구들은추정하고 있다. 1983년 미국에서 첫 보고된 뒤 20여년 만에 에이즈는 아프리카,남아시아 등곳곳에서 지구촌 주민들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최악의 질병으로 창궐하고있다. 에이즈의 위험이 임계치에 이르자 국제사회도 여기저기서 유례없는 경고 사이렌을 울려대고 있다. 1월의 유엔 안보리회의에서 앨 고어 미국부통령의 발의에 따라 에이즈는 유엔 창설 이래 보건문제로는 최초로 안보리 안건으로 상정됐다.고어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이즈 확산방지를 위해 예정액의 두배가 넘는 2억 5,000여만달러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공언했다.4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례총회는 에이즈를 세계경제성장의 장애물로 꼽고 확산방지를 위한 무제한의 자금지원 원칙을 확인했다. 미행정부는 에이즈가 특히 저개발지역에서 국가 전복,민족전쟁 촉발,자유시장경제 마비를 가져와 국가안보를 위협할수 있다고 규정,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동원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1996년 세계은행-세계보건기구(WHO)는 에이즈 사망자가 2006년 170만명으로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난해 이미 26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90년 1,000만명이던 보균자 역시 98년 3,340만명으로 기하급수적 증가추세다. 특히 위생시설이 형편없고 보건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속수무책 강타당하고 있다.최악의 천형지대인 아프리카 동남부는 성인의 10∼26%가보균자로 추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고아가 급증하고 GDP가 10∼20% 감소하는등 극도의 사회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아·태지역은 에이즈가 뒤늦게 출현했으나 어느 지역보다 가파른 확산속도로 위협중이다.최근 1∼2년새 인도,중국 등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에이즈 감염자가 보고된 가운데 2010년 무렵이면 보균자 누계가 아프리카를 능가하리라는 전망이다. 러시아에서는 에이즈 양성반응자가 2000년말 100만명,2년만에 두배가 될것으로 예측돼 보건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에이즈가 지구촌 개발시계를 10년이상 거꾸로 돌리고 있음에도 국제사회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가장 심각한 것이 예산문제. 에이즈 퇴치를 위해 매년 10∼30억달러씩 필요하지만 실제 투입비용은 1∼2억 달러 안팎에 그치고 있다.교육을 통한 성생활 개선과 AZT 등 복합치료약보급으로 90년대 중반 이래 주춤하는 듯했던 미주,서유럽 등의 에이즈 증가율도 내성을 갖춘 HIV 등 변종의 등장으로 도전에 직면했다. 올초 미 중앙정보국은 낙관적으로 봐도 향후 10년간 에이즈 확산세를 막을수 없으며 향후에도 국제사회가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하리라는 우울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아프리카 실태. 아프리카에서 에이즈(AIDS)는 이제 질병이 아니라 비상사태를 선포할 만큼국가의 존폐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유엔 안보리가 올초 에이즈 문제를 의제로채택한 것도 아프리카 에이즈는지구촌 안보를 위협하는 공적(公敵)이라는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에이즈로 사망한 260여만명 가운데 85% 가량인 220여만명이 아프리카에서 사망했다.지난해 새롭게 에이즈에 감염된 560여만명중 67%인 380만명도 아프리카 지역 국민들이다. 전문가들은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의 평균 수명이 5∼10년쯤 뒤에는 59세에서 45세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짐바브웨·보츠와나·나미비아·잠비아·케냐·탄자니아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평균수명이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통계청도 10년 뒤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국가에서 7,1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중세시대 전유럽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페스트 사망자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같은 사정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에이즈 대처능력은 제로에 가깝다.에이즈 책임자를 비전문가로 채용하는가 하면 에이즈의 효과적인 억제제인 ‘AZT’의 사용을 금지하는 나라도 있다.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이유를 행정력 부재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근본적인 이유는 빈곤과 무지에 있다.또 아프리카 국가의 매춘부중 90%가 에이즈 감염자임에도 성(性)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을 꺼리는 것도 에이즈 확산의 또다른 요인이다. 아프리카가 에이즈를 퇴치하는 데 들이는 비용은 1억6,500만달러에 불과하다.물론 이 비용은 서방선진국에서 전액 기부된다.하지만 아프리카 에이즈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올초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가지적했듯 매년 23억달러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결국 전세계가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않는다면 앞으로 새천년에 거는 부푼 희망은 공염불이 될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토요 격주근무제 문답풀이

    기획예산처는 공무원의 토요 격주근무제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나 행정자치부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극복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시기상조라는입장이다.그러나 이르면 6∼7월부터는 토요 격주근무제가 도입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기획예산처는 예상하고 있다.행자부는 9일 ‘공무원 토요근무행태 개선에 관한 토론회’를 갖는다.기획예산처가 제시한 토요 격주근무제를문답으로 정리한다. ◆과거에 시행하던 방식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과거 방식은 전직원을 2개조로 나눠 근무조는 토요일에 8시간 근무하고, 비근무조는 휴무하는 것이었다.민원인의 입장에서는 관공서가 매주 토요일 오후까지 문을 열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절반의 공무원만 출근해 실질적으로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한 면도 없지않다. 현재 추진하는 토요 격주근무제는 1·3주 토요일은 전원 8시간 근무하고,2·4주는 전원쉬는 제도다. ◆토요 격주근무제를 검토한 배경은. 토요일에 3시간 근무하는데 출퇴근에만 2∼3시간이나 걸린다.교통체증을 유발시키는 셈이다.또 주말의 들뜬 분위기로 업무능률도 떨어진다.지식사회에맞는 전문성 축적을 위해서도 공직자에게 재충전을 위한 기회를 줄 필요가있다.한국은 선진 29개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토요일에 근무하는 나라다. ◆토요 격주근무제를 하면 일하는 분위기를 훼손하는 게 아닌가. 토요 격주근무제는 주당 평균 근무시간의 변화없이 공무원의 근무형태만을바꾸는 것이다.근무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토요 격주근무제는현행 토요일 반일(半日)근무체제에서 생기는 주말의 들뜬 분위기로 업무능률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다. ◆토요 격주근무제를 하면 휴무 토요일의 경우 민원인이 불편할 수 있는데. 휴무 토요일의 경우 인터넷 및 팩스 접수,토요 접수창구 설치 등을 통해 민원접수가 가능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외국의 토요일 근무형태는. OECD국가는 물론 중국 태국 필리핀 몽골 인도 등의 개발도상국도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다.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등 옛 사회주의 국가도 그렇다.대만은 지난 98년부터 1·3주 토요일만 근무하고 2·4주 토요일은 휴무하는 토요격주근무제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는 한국과 같은 토요일 오전근무제를 하고 있다. ◆일반 사기업에 비해 정부가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닌가. 토요 격주근무제는 일반 기업에서도 현재 시행중이다.98년의 경우 국내 100대 기업 중 월 1회 이상 토요일에 휴무하는 기업은 68%다. 곽태헌기자 tiger@
  • 통계청 ‘99 인구이동 집계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지난해 인구이동 집계결과’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기현상을 보였던 인구이동 패턴이 급격한 경기회복으로 과거의 양태로 회귀됐음을 보여줬다.즉 수도권 인구유입 및 대도시 광역화 현상이 다시심화되고 있다. ■수도권 인구유입 급증 수도권의 순이동(전입-전출)은 9만4,822명을 기록,지난해보다 10배 가량 폭증했다.수도권 순이동은 90년 27만6,204명을 기록한뒤 계속 감소했으며 95년 이후에는 5만∼6만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처음 순이동이 1,481명으로 전출보다 전입이 많았던 호남권은 3만1,749명이 순감소해 인구유출로 다시 돌아섰다. 통계청은 “IMF관리체제 때 귀농·귀향 현상 등으로 수도권 순이동이 일시급감한 데 따른 상대적 증가로서,작년에 경기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경제활동 여건이 좋은 수도권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도시 광역화 울산을 제외한 대도시의 전출자는 인접 도(道)로 전출하는경우가 가장 많아 대도시의 광역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2.9%가 경기로,대구는 49.9%가 경북으로,광주는 54.2%가 전남으로이동했다.98년에는 각각 59.8%,52.1%,55.4%였다.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30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34만6,000명,12.9% 증가했다. 16개 시 ·도 가운데 인천,광주,대전,경기,제주만 택지개발에 의한 대규모아파트 건설로 인구가 유입됐으며 서울 등 나머지 11개 시·도는 전입보다전출이 많았다. ■여성이동 활발 남성이 한번 실직하면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성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내수산업의 고용흡입효과가 남성보다 큰데다 정부의 여성고용촉진정책도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4·4분기 48.7%,연간 48.5%를 차지했다.20대는 학업,취업,결혼 등으로,30대는 주택사정으로 10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많이 이동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주 5일 근무제/ 각계 공론화

    한 주일에 이틀 쉬는 주5일 근무제 논의에 불이 붙었다.정부와 노사의 대표가 참석하는 노사정위원회는 주 44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주 5일근무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근로시간 단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에서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롤보인다. 노동계는 주5일 근무제를 올해의 핫 이슈로 삼고 있다.민주노총의 올해 3대요구사항중 첫번째가 주5일 근무제 실시이고,4대 슬로건의 첫번째 역시 ‘주5일 근무 쟁취’다.노동계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민주노총은 5월 한달을 ‘총력 투쟁기간’으로 내세워 주5일 근무제의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공직사회의 움직임도 주5일 근무제 논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달 26일 김대중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자리에서 신바람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 토요격주휴무제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격주휴무제가 실시되더라도 주당 법정근로시간 44시간은 유지하겠다는게 예산처의 생각이다.하지만 토요격주휴무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근로시간단축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 근무시간 규정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가 토요격주휴무제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했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공무원들은 여름철에는하루 1시간 단축근무로 주당 39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그렇다고 공직사회 전체가 토요격주휴무제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일부 민원부서 근무자와 하위직은 경제난 등을 내세워 부정적인 반응들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동계와 사업자가 주5일 근무제에 합의되더라도 주5일 수업제와 연계되지 않으면 ‘절반의 성공’에 그치게 된다.부모가쉬는날 아이는 학교를 가는 기현상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부모와 자녀의 생활형태를 일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전교조가 지난달 24일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하기로 한데 이어 한국시민단체협의회가 다음날 주최한 제2회 행정개혁시민제안대회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주5일 근무제 논란은 교육제도 개선·레저산업 육성 등과 함께 맞물려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근로시간 비교.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와 아시아 신흥개발도상국과의 중간에 있다. 아시아국가에서는 우리나라의 주당 실제 근로시간은 96년 기준 48.4시간으로 싱가포르(49.4시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IMF를 겪으면서 약간 줄었다가 99년 들어 47.9시간으로 늘어나고 있다. 타이완은 46.3시간,일본은 38.2시간이다.법정근로시간은 일본이 40시간이고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44시간,타이완이 48시간이다. OECD국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가장 길다.대부분의 OECD 회원국에서 근로자 노동시간은 40시간을 밑돌고 있다.우리나라보다 노동시간이긴 나라는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네덜란드 스위스 터키 등이지만단체협약으로 노동시간이 4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프랑스 식과 독일 식의 두가지가 있다.독일식은 단위사업체별로 단체협약으로 근로시간을 줄이고 있고,프랑스식은 근로시간을 법정화(35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단체협상에 맡기기 보다는 프랑스식의 법정화가 바람직스럽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박정현기자. *노동·재계 입장.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노동자,사용자 모두 찬성이지만각론에 들어가면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에 경영자단체는 실시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기상조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견대립의 핵심은 임금인상에 있다. 실제 근무시간이 줄지 않는 상황에서법정근로시간을 줄이면 초과 근로수당같은 기업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는 게경영자단체의 주장이다.까닭에 재계는 임금삭감을 전제로 법정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고,노동계는 ‘임금삭감은 불가’를 외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기때문에 주5일 근무제 실시 시기는 매우 불투명하다.노동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는 “임금과 휴가제도 개선 등의 문제가일괄 타결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노동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2,600시간은 OECD 국가의 1,500∼1,700시간에 비해 무려 1,000시간이나 많다고 지적한다.이같은 장시간노동은 미국보다 67배,일본의 33배나 많은 재해률(97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관계자는 “노동시간이 긴 까닭은 토요일에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진단한다.OECD 국가들은 모두 주5일 근무를제도화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주5일 근무제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얘기다.올해 정기국회에서 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는 주 40시간 근무제 실시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해도 임금삭감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의 취지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있는 만큼 임금을 낮추면서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일축했다.주 근로시간을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인 프랑스의 경우도 임금을 삭감하지 않았음을 예로 들고 있다. ■경영자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은 1인당 국민소득이 6,800달러에 불과한우리나라에서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하고 있다.일본의 경우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였을때 근로시간을 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줄였다는얘기다.근로시간을 단축하면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하는 사회분위기’를 해치고 레저비용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는다. 경총은 근로자들의 실제 근로시간이 47.9시간(99년)인 상황에서 법정근로시간을 줄이면 초과근무수당 지출 등으로 14.7%의 임금상승 효과가 나타난다는계산을 내놓는다.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단축된 시간만큼 임금 삭감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총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의 이중 비용부담 외에는 아무런실익이 없다”고 말했다.주5일 근무제는 5∼10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동부 IMF이후 연일 최고의 실업율을 경신할 당시에는 실업해소차원에서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느꼈다.하지만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들어서는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다소 줄었다. 노동부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언제시작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한다.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주5일 근무제를 연착륙하느냐가정부의 관심사다. 박정현기자. [기고] 일·여가 균형 통해 행복추구를. 헌법에도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 있듯이,인간은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물론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행복의 척도는 다를 것이나,‘삶의 질’ 향상은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필수적인 것이다.그런데 ‘삶의 질’이란 물질의 풍요로 인해서만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지금보다 모든면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아닐까. 근로시간 단축의 의의는 무엇보다 근로자 삶의 질 향상에 있다.장시간근로관행을 개선하고,전체 근로시간의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일과여가’,‘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도모되는 근로자의 삶을 확보하는 것에 근로시간단축의 일차적 의의가 있다.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7∼48시간으로서,선진국에 비해 약 10시간 정도 더 길다. 노동계는 현재 주 44시간인 법정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경영계는 근로시간을 급격히 단축하는 경우 생산 감소,임금 상승,인력난 등이 가중되어 국제경쟁력이 하락되므로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동안 장시간근로 관행은 임금구조의 왜곡,생산관리의 비효율성,외형적 성장방식 추구 등의 요인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가능한 한 적게고용한 인력을,오래 일시키는’ 노동력 이용관행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우리 기업으로 하여금 비용중심적 경쟁전략에서 쉽게 탈피하지 못하게 만드는아편 같은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은 단순히 일하는 시간만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전체 근로시간의 구조와 작업 조직 및 작업 환경 등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성장구조를 개선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에 의미가있는 것이다.근로시간이 단축되는 경우 기업은 근로시간의 효율적 운용,경영조직의 혁신,새로운 생산기술의 도입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당 생산성이 증가되는 경우,기업은 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으며,제품의 가격 탄력성은 생산의 증가를 가져와서,고용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근로시간 단축이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하여는 근로자들의 정치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가시간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을 통하여 여가시간이 증대되는 경우 레크리에이션,외식업 및 여타 여가산업들의 발전을 가져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IMF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경기가 회복되면 근로자들은 구조조정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노동시장의추세로 굳어져 버린 ‘유연화’와 장시간근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경기회복후의 근로자 삶의 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하여는 현 시점이근로시간단축을 추진할 적기(適期)다.그러나 1주 40시간,주휴 2일제를 목표로 추진되는 근로시간단축은 사회전반에 대한 커다란 변화를 의미하므로,국가적 과제로서 선정되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주휴 2일제에 대비한 학교수업 5일제 등 근로시간단축을 위한 사회적환경의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근로시간단축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근로시간이 단축되어야 하므로,‘근로시간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근로시간제도 전반에관한 새로운 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근로시간단축의 목표와 실근로시간의 차가 현격한 업종이나 중소기업에 대하여는 적용유예기간을 두는 방법이나 각종 지원금등을 통해 근로시간단축을 금전적으로 지원해 주는 방안 등 업종별·규모별 특수성을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金素英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사설] 외국인 근로자 차별 없도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인권침해나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인권국가를 지향하면서 세계와 경쟁하고 협력해야 하는 우리입장에서 부끄럽고 심각한 문제”라며 “그들이 차별대우 없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민주당에 지시했다.대통령이 직접나서서 이같은 지시를 내리는 것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유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 1월말 현재 21만7,690명으로 이가운데 불법체류자는63.5%인 13만8,049명이다.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수는 97년말 14만8,048명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98년 8월 9만2,000여명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한국이 IMF위기를 벗어났다는 국제사회의 평가와 함께,올해부터 시행중인 ‘재외동포법’과 중국 조선족 출입국에 대한 규제 완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로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 취업하고 있는데다대부분 중소기업에도 끼지 못하는 영세업체에 고용돼 있어 임금이 밀리거나산업재해를 당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외국인 근로자 보호관련 단체들이 최근 실시한 ‘외국인 근로자 체불임금 실태’분석을 보면 국내 1,222개 사업장에서 모두 8,500여명이 제때에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밀린 임금도 적게는 1개월치에서 많게는 3년치에 이르며,1인당 체불임금도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외국인 근로자의체불임금 총액은 1,000여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또한 외국인 근로자 5,200여명이 산업재해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법원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 일부 조항의 적용과 산재보상을 인정하고 있으나 불법체류자에게는 한낱 ‘판결’에 불과하다.피해자들은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날까봐 고용주의 불법행위를 고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불법체류 외국인의 단속과 외국 근로자에 대한 처우 및 인권보호는 별도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국적에 따른 차별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협약과 근로기준법 5조를 들먹이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법과 현실이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와 여당은 외국인 근로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조처를 취해야 한다.외국 자본을 유치한다는 나라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차별대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뿐만 아니라한국에서 극심한 차별대우와 인권유린을 당한 끝에 원한을 품고 돌아간 외국인 근로자들이 ‘반한(反韓)단체’를 조직하는 마당이기 때문이다.인권존중국가는 자국민의 인권만을 존중하는 나라가 아니다.
  • 사랑의 메신저‘바이크맨’

    ‘사랑을 전하는 바이크맨(bikeman)’. 청소차 운전원이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전거 전국일주에 나서 화제가 되고있다.주인공은 중랑구청 기능직으로 청소차를 운전하는 임지열씨(50). 임씨는 2일 구청을 출발,연장 1,504.5㎞를 15일 동안에 주파해 구청 개청 기념일인 16일 되돌아올 예정이다. 첫째날 구청에서 강원도 홍천까지 산악자전거로 주파한뒤 속초∼울진∼포항∼구룡포를 지나 부산∼마산∼순천∼목포∼군산∼평택∼수원 등을 거치는 전국 일주코스다.1일 100㎞씩을 달려야 하는 강행군으로 나이에 비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임씨는 이를 위해 최근 1일 150㎞를 달리는 하드 트레이닝을 계속해 왔다. 성동구 자양동 자택에서 면목동 쓰레기집하장까지 조깅으로 출근하고 퇴근후에는 면목동∼망우고개∼구리∼팔당대교를 거쳐 집까지 쉼없이 달리며 체력을 다졌다. 임씨가 자전거 전국일주에 나서기로 마음먹은 것은 IMF로 위기가 닥친 97년 말.구청 문화체육과 임모 계장이 온라인게시판에 띄운 ‘경제위기로 급료는 깎였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글을 접하면서다. 임씨는 자신의 특기인 자전거타기로 세상의 관심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했다. 당초에는 마라톤 전국일주를 계획했으나 많은 경비와 공무원 신분으로 한달이상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자전거를 택했다. 임씨는 전국 일주중 ㎞당 1만원씩의 후원금을 받는 한편 독지가와 ‘보통시민’들의 성원도 모을 계획이다.동참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의 계좌(한빛은행 828­072007­13­001 중랑구청)’도 마련했다. 임씨는 “어려운 사람들이 알찬 삶을 사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소견을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올 종토세 평균 4.3% 오른다

    오는 6월 1일 기준으로 토지를 소유한 사람들이 내야 할 종합토지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4.3% 오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인당 평균 9만5,000원이던 종토세 납세액은 올해에는 9만9,000여원으로 4,000여원이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전국의 기초자치단체가 고시하도록 돼 있는 종토세 과표 기준을 IMF 체제 이전인 지난 95년(31.5%)수준보다 높은 31.8%(99년 29.3%)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 종합토지세 총액은 지난해 1조3,303억원보다 572억원(4.3%) 가량 늘어난 1조3,87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자부는 “올해 예상되는 경제성장률(6∼8%)과 소비자 물가상승률(3%),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지가상승률(2.94%) 등 제반 경제여건을 고려,IMF과정에서 저하됐던 종토세 과표 현실화율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앞으로 지난해말 현재 과표현실화 수준이 31.8% 보다 높은 자치단체는 과표인상을 억제하거나 동결하고,낮은 자치단체는 과세표준액이 인하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군·구별 과세표준액은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이 지역실정과 납세여건 등을 감안,지난해 대비 1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과표를자율적으로 정해 내달 1일 고시하게 된다. 지난해 종합토지세 납세인원은 모두 1,399만6,000명으로 총 1조3,303억원의종합토지세를 납부했다. 납세자의 과세자료 신고기간은 6월 1∼10일이며,과세대장 공람은 6월 1∼15일,이의신청은 6월 16∼25일에 하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굄돌] 미래를 밝히는 불빛

    종종 자정 가까운 시간에 연구실을 나서며 관악산 기슭으로까지 뻗어 있는학교 건물들의 수많은 창에서 흘러나오는 환한 불빛을 본다. 그리고 그 불켜진 창들을 비추는 밝은 달과 신선한 밤내음에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복제송아지 영롱이의 탄생과 함께 사회의 주목과 기대가 모아지면서 그 동안꽤 많은 외부 강의요청을 받았다.그중에는 학계가 아닌 일반 사회의 요청도많았는데, 그것들은 주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이루어지는 스터디 모임의 성격이 주종이다. 기업의 사옥이나 호텔 등에서 이루어지기도 하고, 심야에 연수원이나 대학 강의실 등에서 경제, 언론, 학계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하기도 했다. 그곳에는 2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직업에 구분 없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고, 최신 과학 기술 및 정보에 접하고자 하는 열의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IMF 사태를 맞기 전, 우리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과신했고 너나할것 없이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여기며 외화(外華)를 좇는 전형적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국가적 외환 위기를 맞았고, 이로 인해 국민적 각성의 계기가 되었으며 모두의 노력에 의해 우리는 다시 한번 일어섰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언제 그랬냐는 듯 사회 일각에서는 과거의 그릇된 행태를 다시금 반복하고 있다. 우리 나라가 IMF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기업들의 구조적 개혁이 미흡하고 각종 경제 지표들 또한 불안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주마가편의 성실한 자세가 아직도 절실한 실정인 것이다. 많은 외부 강의를 하면서 그래도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이른 아침부터늦은 밤까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내일의 도약을 위하여 새로운정보, 첨단기술에 접하고자하는 열의가 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설령 경제적 난제, 정치적 갈등, 사회적 모순이 아직 남아 있다해도 건전하고 성실한 정신을 지닌 일꾼들이 캠퍼스를 밝히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독서모임, △△경제포럼, □□아카데미가 지속되는 한 우리는 희망봉을 향하는 진행형 민족이리라. 이것이야말로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아니던가.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사설] 노사문제 대화로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상철을 맞아 노동계가 파업 등 강경투쟁을 예고하고 나서 노사불안이 걱정되고 있다.민주노총이 지난 주말 서울역에서 대규모집회를 열고 5월 총파업투쟁을 결의한 데 이어 한국노총도 1일 파업결의를다지는 노조원 대회를 갖는다.1만5000여명이 참가한 민주노총의 결의대회는가두시위로 이어져 주말 서울도심의 교통을 마비시키다시피 만들었고 한총련소속 일부 대학생들은 경찰과 충돌하며 격렬한 투석전까지 벌였다. 올해 노사협상의 주요쟁점은 임금협상과 근로시간 단축문제라 하겠다.총선으로 잠시 미루어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도 노사간에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노사간의 이해와 의견차이가 첨예하게 맞서있어 원만한 타결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쟁점들이다.벌써부터 노사간에 심상치않은 대결양상을 보이고있으며 경우에 따라 또한차례의 노사격돌도 우려되고있는 상황이다. 노동계는 올해 13∼15%이상의 높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사용자측은 5%수준을 주장하고 있다.예년에 비해 인상폭의 차이가 너무 커 타결점을 찾기가 쉽지않을 전망이다.현재 주당 44시간으로 되어있는 법정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문제는 더욱 어렵다.전체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있고 공무원들의 격주 토요휴무제까지 활발히 논의되고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우리 기업의 현실로는 시기상조라는 사용자측의 반발이거세다.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일을 적게하고 생활을 즐기려는 욕구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은 경쟁국들에 비해서도월등히 많은 편이다. 근로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법으로 보장된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다.더구나 지난 2년동안에 걸친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치른 고통과 희생은 보상되어야 마땅할 것이다.그러나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이다.노사의 이해만따질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중요한 사항이다.총파업 등의 극한대결이나 힘 겨루기로 해결하려해서는 결코 안될 일이라 할 것이다. 경기가 살아나고 기업들이 사상최대의 흑자를 냈다고 하지만 우리 경제는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금융시장의 불안은 계속되고 원화 강세와 고(高)유가 등은 수출과 국제수지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아직도 IMF(국제통화기금)관리사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10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고통을겪고있다. 노사불안까지 겹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일이다.노(勞)·사(使)와 정(政)이 대화로 슬기롭게 노사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
  • 金대통령 - 金龍煥 한국신당 의장 회담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 의장과의조찬회담에도 예우를 갖췄다. 이날 회담은 지난 24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28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와의 회담 못지 않다.양측이 실무접촉을 갖고 합의문을 미리 만든 것도 차이가 없다.굳이 다르다면 제의형식 정도다.앞선 두 회담을 위해서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보냈다.이번에는김대통령이 직접 김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제의했다. 한국신당은 소속 국회의원이 김의장 1명밖에 안된다.김대통령은 ‘초미니정당’을 ‘파트너’로 인정했다.크든 작든 모든 정당을 국정운영 동반자로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초당적으로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뜻이 된다. 6개항의 합의문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김대통령과 김의장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 정치개혁·민생과 경제현안에 대해정책경쟁을 합의했다.김대통령은 소수 존중과 인위적 정계개편 불가(不可)를 ‘선물’로 제시했다.김의장은 국정협력을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김의장이 지난 97년말 ‘DJP 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켜 정권창출에 기여한 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98년 초 정권 인수과정에서 비상경제대책위원장으로서 IMF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해 준 점도 높이 샀다. 김대통령은 1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과도 만난다.청와대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진 회동처럼 대화와 타협의 정치,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초당적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외국인노동자 실태

    지난 2월24일 법무부 산하 외국인보호소에서 조선족 불법체류자 최광범(43·중국 헤이룽장성)씨가 할복자살을 기도했다.교사생활을 하다 91년 한국에온 최씨는 “임금 2,000여만원을 체불당해 소송까지 냈지만 결국 받지 못했다”면서 “돈벌러 조국을 택한 것이 큰 실수였다”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방글라데시인 아블(32)과 사자한(40)은 왼쪽 손목과 손가락이 없다.서울 근교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절단기에 끼여 잘렸다.그러나 이들은 불법체류자라는 낙인 때문에 보상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외국인 노동자는 21만7,690명.이 가운데불법체류자는 63.5%인 13만8,049명에 이른다.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수는 97년말 14만8,048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다가 IMF 여파로 98년 8월에는 9만2,686명까지 줄었으나 다시 폭등세로 돌아섰다.특히 올 들어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재외동포법)이 시행되고 중국 조선족의 출입국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은 아직도 열악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3D업종에 종사하면서 각종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와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 등 외국인 노동자 관련 단체들이외국인 노동자의 체불임금 실태를 분석한 결과 국내 1,222개 사업장에서 8만5,0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적게는 1개월에서 3년까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1인당 체불임금은 100만∼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체불임금 총액은 무려 1,000여억원에달한다. 게다가 산업재해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한 채 국내를 전전하고 있는 외국인도 5,2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가 법원의 판결을 수용,근로기준법 일부 조항 적용과 산재보험법 적용 등 보호책을 강구했지만 대다수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유명무실한 제도로 치부되고 있다.임금체불을 신고하려 해도 불법체류자라는 사실부터 밝혀야 하기 때문에 강제추방될 것이 두려워 신고를 꺼린다. 성남노동자의 집 김해성(39)목사는 “관계당국이 피해 사례를 접수하면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권익을 보호해 주는 ‘외국인 노동자 보호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내쫓고 처벌하는 현행 제도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고] 재벌·광고·언론

    지난 4월 중순 TV뉴스 앵커가 뉴스를 마감하면서 짤막하게 이런 얘기를 전했다.“한 중소기업체 오너는 자기가 평생 키워온 기업에 개인의 전재산을기증하고 자기는 노후를 위한 작은 돈만 갖고 회사를 떠났습니다.또 한 벤처기업에서는 스톡 옵션으로 종업원들이 많은 돈을 만지게 되었는데 종업원 중한 사람은 그 돈으로 호화주택을 샀고, 어떤 종업원은 고급 승용차를 샀다고합니다. 그런데 사장은 이 두 사람을 조용히 불러 당신들은 이 회사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니 회사를 떠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세상 어느 곳에서나 볼수 있는 우리 인간들의 다채로운 만화경에 미소가 떠올랐다.모두가 눈이 벌개가지고 돈벌이에,지위 상승에,명예에 매달리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어느 구석에는 인간적인 소심(素心)이 엿보이고 어느 구석에는 양심의 소리가 들린다.다만 언제나 문제인것은 우리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것보다 답답하게 하는 것이 훨씬 많다는 데있다. 그런데 사회현상을 좀 심도있게 살펴보면 우리의 옛말 즉 ‘윗물이맑아야아랫물도 맑아진다’는 것이 새삼 진실로 새겨진다.얼마전에 작은 사업을 하는 한 지인도 이런 말을 했다.“정치가나 대기업 오너나 유명인사나 윗사람들이 잘 해야 해요.서민들이야 알게 모르게 윗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게 마련아닌가요.위가 썩어버리면 서민들은 먹고 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게 마련입니다”.필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른바 우리 사회의 ‘윗사람’에 대해생각이 미치니 그저 조용히 한숨만 쉬게 되었다. 일전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가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모처럼 ‘협력과 비판의 건전한 정치’에 대해 언급이 있었다.정말 그대로 된다면 얼마나좋겠는가.아직도 IMF의 고난은 사라지지 않았고 선진국으로 가는 도정은 아득한데 몇 십년 전이나 몇 백년 전의 당쟁이나 내홍과 별 다름없는 정쟁은이제 제발 그만둬야 한다.지난 선거에서도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가 되었지만 다시 소모적인 파쟁이 되풀이되면 국민들은 무관심 정도가 아니라 혐오감을 갖고 ‘국회를 때려부수라’하고 나설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냉정히생각한다면 정치가 잘됐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정치쪽보다는경제쪽이 잘 될 가능성이 크다.정치에는 인간관계·지역감정 등 비합리적 요소가 더 많이 개입돼 있어 경제쪽보다 개선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경제라고 해서 한국적 병폐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치나 경제를 말할 때 우리의 희망을 경제쪽에서 찾는 사람이 많다.대기업 오너나 전문경영인들은 이런 국민의 소박한 소망을 절감하고 있지는 못할 것이다. 재벌 등 대기업에 대한 세무,공정거래에 관한 조사는 사실 기업이 떳떳하다면 하등 꺼릴 게 없는 것이다.아무런 잘못도 없는데,또는 아주 사소한 일 때문에 정부기관이 조사에 나섰다면 그것은 정부쪽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그런데 대기업에 대한 문제에서는 항상 사안의 범법 여부나 정당성보다 ‘사기업 자유’라는 추상(抽象)으로 문제를 모호하게 만든다.예컨대 누가 변칙증여의 의혹이 크다면 당국은 은밀히 조사한 뒤 상당한 증거가 포착되면공개적으로 조사함이 마땅하다.부당 내부거래도 마찬가지다.그런데도 본질은뒷전이고정부가 기업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아우성이다. 만약에 별 잘못도없는데 정부가 공개적으로 나섰다면 그것은 정부쪽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대기업에 대한 개혁은 이제 글로벌시대에 불가피한 선택이다.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하면 외국인이고 내국인이고 누가 믿고 투자하겠는가.대기업이 스스로 변신한다면 그것은 최상의 길이다.안되니까 개입이 생기는 것이다. 언론은 광고라는 자사이기주의 때문에 초점을 흐리고 있다.정말 무엇을 개혁하고 개선해야 되며 그것이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지 아닌지진실을 보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 양비·양시론은 양심적 판단에 종속하는논리이다.이것이 하나의 도피처로,또는 둔사로서 쓰여지는 일이 지난 10여년간 흔해졌다.아예 회사나 자신의 이익때문에 쓰고 말할 용기가 없으면 침묵하라.글과 말로써 잔재주를 부리는 것은 정말 가련하다. 이성주 사회평론가.
  • 서울시 ‘브랜드택시’ 졸속 추진

    서울시가 택시의 서비스 향상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브랜드택시’ 도입을 졸속 추진해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법인택시의 브랜드화를 추진,3,000대 규모의 2개 브랜드택시를 오는 9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7만여대의 시내 택시중 2만3,165대인 법인택시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브랜드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브랜드택시란 여러 개의 법인택시회사를 단일 브랜드로 묶어 브랜드명 차량색상 운전기사제복 등을 동일하게 해 서비스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브랜드명 등은 업체가 독자적으로 결정한다.서울시는 브랜드택시에 콜시스템 및동시통역시스템 부착,영수증 발행기 설치 등을 통해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요금도 기존 중형택시 기본요금 1,300원보다 400원 비싼 1,700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브랜드택시가 서비스 개선보다는 일반 중형택시에 비해 30%의 요금인상만 초래할 수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실제로 서울올림픽이 시작되기직전인 지난 88년 2월 중형택시가 도입된 이후 소형택시는 사라져 결국 택시요금만 인상된 꼴이 됐었다. 특히 브랜드택시에 대해 기본요금은 다소 비싸게 책정해 놓고도 심야시간대에는 할증제 적용을 배제,승객이 몰리는 심야시간대에는 승차 거부 등 불친절의 불씨를 남겨놓아 서비스 부실의 우려마저 안고 있다. 또 승객 감소로 수익이 줄어들어 브랜드택시를 탈피,일반택시로 환원할 경우의 대책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시작된 지난 98년 11월 모범택시 408대가 강력하게 요구했던 일반택시로의 환원을 서울시는 들어줘야 했다. 기존 모범택시 및 개인택시의 수익 감소에 따른 집단행동도 우려된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한 관계자는 “브랜드택시가 도입될 경우 이제 겨우 정착단계에 접어든 모범택시의 위상이 흔들리고 결국 3중 가격제 때문에 승객들의 혼란과 부담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법인택시회사가 영세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부실하다”면서 “가격과 서비스를 한꺼번에 높이는 고급브랜드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회담 대화내용·이모저모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28일청와대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자민련쪽에서는 김영진(金榮珍)총재비서실장과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이,청와대에서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이 배석했다. 두 사람은 청와대 백악실에서 중식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1시간10분 동안날씨와 산불,총선결과,남북정상회담 등을 주요화제로 대화를 나눴다.양측 모두 회담 후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민감한 사안인 공조복원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총재는 회담후 “(공조와 관련된)그런 저런 문제들은 지금 누구도 뭐라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해 ‘공조복원’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이어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공동정권 출범과 IMF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기여와 역할을 했으며 감사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명예총재와 언제 만나자는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이총재는 그러나 선거결과와 관련,“좋은 결과를얻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는 청와대 발표와 관련,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김명예총재는 이날 오후 청구동자택에서 당3역을 모두 소집한 가운데 이총재로부터 회담결과를 보고 받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대통령과 이총재의 대화내용을 간추린다. ◆김대통령 선거 때 고생이 많으셨죠. ◆이총재 고생은 많이 했지만 결과가 안좋았습니다. ◆이총재 이번 총선에서 영호남 지역감정의 골이 더 깊어진 것은 걱정스러운 일입니다.지역감정을 풀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있어야겠습니다. ◆김대통령 민주당도 선거결과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고,자민련은 매우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영남쪽은 반(反)민주당 정서로 1석만 빼고 한나라당이 석권한 것같습니다.영남분들은 선거는 감정에 의해서 하는데 이번에 국정운영과 관련,여론조사를 해보니 현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높았습니다.경상도분들은 그런 평가는 상당히 이성적으로 하는 것같습니다. ◆이총재 16대 총선 결과를 볼 때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했습니다.자민련이 17석이지만 정치의 안정과 균형을 통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자민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대통령…. ◆이총재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반세기 만에 열리는 것으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다만 북한이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는 정책에 본질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김대통령 북한의 경제위기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합니다.북한과 수교를 하려고 접촉한 모든 나라들도 한국과의 협력과 대화를 강력히 권유했습니다. 북한은 대북햇볕정책도 흡수통일의 전단계로 인식했었는데,우리가 2년여 줄기차게 추진하면서 진의를 파악한 결과가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같습니다. ◆이총재 이번 총선시민연대의 발표에 명예총재도 들어있어 우리당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대통령 시민단체들의 정치적 역할이 커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 아닙니까.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과거 15대 때의 정치가 아닙니다.과거와 같이 대립,폭로,흑색선전 위주의 정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정책경쟁으로 바뀌어진 만큼 21세기 그 시대에 맞는 경쟁과협력을 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나라당, “세금 전용” 비난 거세

    한나라당이 16대 국회부터 증원되는 의원 입법 보좌관을 당 사무처 요원으로 충당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당은 비례대표 당선자 21명에게 “비례대표는 국회 일이 적으니 증원되는 4급 보좌관을 당과 의논해서 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28일 “비례대표 의원은 직능대표의 성격이 짙어 당 정책참여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보좌관이 당에서 일을 하는 것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부터 ‘군살빼기’에 돌입한 한나라당은 현재 330여명인 사무처 직원을 100명 이상 ‘잘라야’ 할 형편이다.또 지난 2월 개정된 정당법에 따르면 중앙당 사무처 직원을 150명으로 제한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어려운 재정형편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도록 국민세금으로 지원되는 의원 보좌관을 편법적으로 활용하는데 대한 비판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들은 총 5명(4·5·6·7·9급 각 1명)의 보좌진을 두고 있다. 여야는 지난 98년부터 보좌관을 1명 증원키로 했으나 IMF상황인 점을 감안,지금껏 미뤄왔다. 의원들은 보좌진에 형식적인 이름만 등록해 놓거나 입법활동에 상관없는 지구당에 배치하기도 해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의원들의 입법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소신껏 능력있는 인재들을 충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라는 정치적 위치를 ‘악용’,당에서 일방적으로 지침을 내린 것 또한 의원들의 자율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박준석기자 pjs@
  • 3월 경상흑자 3년만에 최저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가 큰 폭의 적자로 반전,3월 경상수지 흑자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가장 작은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4분기 누적 흑자도 12억9,000만달러에 그쳐 올 연간 경상수지흑자목표 120억달러 달성은 극히 불투명해졌다. 한국은행은 27일 ‘3월중 국제수지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경상수지흑자는 2월보다 6억1,000만달러나 감소한 것이다. 흑자가 급감한 것은 상품수지(무역수지) 흑자가 소폭 확대됐음에도 분기말을 맞아 특허권 사용료와 컨설팅료 등이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된데다 소득수지도 해외발행 채권에 대한 이자지급이 늘어나 적자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정정호(鄭政鎬)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1·4분기 원유도입금액이 60억달러를 넘는 등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35억달러 이상 많아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상품수지 흑자는 9억5,000만달러로 전달의 7억2,000만달러에 비해 2억3,000만달러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전달의 1억9,000만달러 적자에비해 악화됐고 소득수지 역시 분기말에 집중된 이자지급때문에 2월 4,000만달러 흑자에서 3월 3억6,0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자본수지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4월에 상환할 외화부채 여유자금을 해외단기채 등에 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6억달러 이상 들어오면서 33억5,000만달러의 유입초과를 기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사설] 어두운 무역흑자 전망

    경기회복과 함께 폭발적인 수입증가세가 계속돼 올해 국제수지 흑자목표달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과 무역협회 등은 120억달러를목표로 잡고있는 올해 국제수지 흑자가 80억∼9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그러나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이 정도의 목표달성도 힘들고,내년에는 3년가까이 계속돼온 무역흑자기조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가 급격히 감소하고있는 것은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은 올들어 지금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나고 있는 데비해 수입증가율은 50% 수준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이 때문에1·4분기 무역흑자는 7억5,000만달러에 불과하고 이달 들어서도 흑자폭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수입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원자재와 부품 및 소재,생산설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산업의 구조가 주된 원인이다.국제원유가의급등도 수입 부담을 크게 늘렸다.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지만 단기간에 수입을 획기적으로 줄일 정도의 성과를 기대하기는어렵다.수출이 늘고 국내소비까지 증가함에 따라 수입도 크게 늘어날 수밖에없는 실정이라 하겠다. 문제는 소비재 수입의 급증이다.수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수입은 불가피하다 하더라도 소비재까지 덩달아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계해야할 일이다.국제원유가가 급등했는데도 에너지 소비나 고급차의 운행은줄어들기는커녕 더욱 늘어나고 있다.올들어 가전제품과 승용차,골프채,고급의류 등 고가의 사치성소비재 수입은 2∼3배씩 증가하고 있다.일제 대형 컬러 TV는 물건이 없어서 못팔 지경이라고 한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사태를잊어버린 듯한 작태들은 비단 소비재 수입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이나 일부계층의 씀씀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외환위기는 가까스로 넘겼다지만 아직 IMF사태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다.IMF사태를 졸업하고 우리 경제가 견실한 안정기조를 되찾기 위해서는 국제수지 흑자는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원화가치의 상승추세로 수출까지 위축될 전망에서 국제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려면 수입을 줄이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무역자유화 시대에 수입을 막을 직접적인 대책은 찾기 어렵다.국민모두가 소비를 절약하여 불요불급한 수입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특히 일부계층의 과소비는 막아야 한다.장기적으로는 부품·소재와 설비산업의 지속적인 육성이 시급한 정책과제일 것이다.
  • 금융 특집/ ‘코스닥 새내기’ 유망벤처 5개사

    지난 19일 코스닥위원회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18개사 가운데 일륭텔레시스 등 유망 벤처기업 5개사를 소개한다.이들 회사는 5월 중순이후 일반 공모절차를 거쳐 6월중 코스닥시장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일륭텔레시스. 유선통신 전송기기 장치를 개발,93년부터 한국통신에 전송단국장치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94년부터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테이터통신 종단장치 분야 CSU(Channel Service Unit)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기간통신사업자 및 관공서,대기업등에 현재까지 1만5,000여대를 공급했다. 96년 이후 인터넷의 활성화와 고속 데이터통신 분야의 수요급증과 함께 HDSL 전송장치 등의 매출확대로 연 평균 100% 이상의 성장을 이뤘으며,광전송장치 분야의 제품도 생산,판매에 대비하고 있다.97년에는 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유망 중소통신기업으로 지정받았고 98년에는 ISO-9001 인증획득으로 품질의 운용체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일륭텔레시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신시장 및 장치의 라이프 사이클 단축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케팅,연구,생산분야의 자력기반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틈새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용량 광전송장치 등을 주력제품으로 할 방침인데,기술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및 외부 경쟁사에 대한 우위 확보로 기존 한국통신위주의 시장에서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금융기관,SI업체 등으로 판매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은캐피탈이 9.8%,산은캐피탈이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02)475-4884. ●하이퍼정보통신.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 제조업체.9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창업지원에 의해협력연구 개발기업으로 설립됐다.첨단 통신관련 개발용역을 시작으로 기술개발 및 상품화개발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인증,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인정,대기업의 1군 거래업체 등록,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기술기업체 선정,병역특례업체 지정,한미은행으로부터 우량 중소기업으로 선정,벤처기업인증,ISO-9001 인증,Y2K문제해결인증,개발기술의 특허출원,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부터의 유·무상 기술이전 등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이동통신장비 교환장비 전송장비 등 정보통신관련 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을 삼성전자와 한화,LGIC에 납품하고 있다.통신장비용 메모리모듈의 경우 140여종을 생산,납품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70%정도로 추정된다. 휴대폰 장치사업에서는 PCS용 충전기를 LGIC에 97년부터 월15만∼25만대 공급하고 있다.98년 이후 이 부문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PC카메라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5% 시장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이와 함께 ADSL단말기와 인터넷 폰 등 네트워크 사업과IMT-2000 등 멀티미디어용 단말기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미래에셋벤처캐피탈이 3.9%,한국아이티벤처투자가 6.7%의 지분을 갖고 있다.(042)605-7022. ●다산인터네트. 인터넷 통신의 핵심장비인 라우터,이더넷 스위치,인터넷 서버 및 리모트액세스 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하는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이 회사의 모든 관심은 ‘기술 개발’에 쏠려 있다.95년 기술연구소를 설립,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동력계 자동화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체 직원의 60% 이상이 기술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스위치 가상회로 방식의 프레임 릴레이 라우터를 개발,한국통신에 납품함으로써 국산 네트워크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직후인 98년 초에는 남민우(南閔祐) 사장이 직접 12명의 개발인력을 이끌고 협력업체인 미국 실리콘 밸리의 ‘마이크로텍’사에 건너가 RTOS(상용실시간 운영체제)를 비롯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기술 용역수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도 있다.이때 목도한 실리콘벨리 지역의 인터넷 열풍을 통해 귀국후 98년 하반기부터는독자적인 네트워크장비 개발에 전념,국산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올 3월에는 그동안 개발 완료한 라우터 등 7종류에 달하는 국산 네트워크장비를 동시에 출시,외국산 장비와의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췄다.부채가 없는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한국기술투자가 9.5%의 지분을 갖고 있다.(02)3484-6517. ●디에스아이. 자동포장결속기,포장용 PP밴드,주차설비 제조 및 설치,데이콤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다.88년에 설립됐다. 전(全)자동식(Full Automatic) 자동포장결속기부문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생산량 기준으로 일본의 스트라팩사와 니치로사 등에 이어 세계3위에 올라섰다.국내 시장점유율은 90%에 이른다.포장용 PP밴드는 자동포장기계에 장착해 사용하는 소모자재로서 국내 약 40개업체가 경쟁 중이다. 경쟁사들과 달리 높은 수출비중을 바탕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주차설비부문은 최근 경기회복과 함께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고,대형 유통업체,할인점 등의 다점포화도 확산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특히이 부문에서 ISO-9001 품질체계 등 정밀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기간통신업체 데이콤의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사업을 말하며 현지 기간통신업자,한국통신,온세통신,인터넷폰 사업자와 경쟁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 1월부터 판매를 한결과 기대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제조업 분야를 뛰어넘어 최근엔 인터넷통신장비 사업도 추진 중이다.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교육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한국산업은행이 9.5%,신보창업투자가 8.9%의 지분을 갖고 있다.(0523)383-7900. ●퓨처시스템. 컴퓨터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솔루션 업체.김광태(金光泰) 대표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87년에 회사를 세웠다. 96년 초부터 신규 사업으로 보안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지속적인 연구 및 제품개발로 97년 3월 ‘금융전산망 전용 보안장비 기술이전 업체’로선정됐다.98년 2월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유일하게 금융전산망용 보안장비 평가승인을 받았다. 꾸준한 제품개발로 12월말에 KMS(키관리시스템),시큐웨이 스위트(End-to-End 보안솔루션),시큐웨이 에이전트(무선통신용 보안솔루션) 등의 금융전산망용 보안장비 평가승인을 추가로 받아 금융권 보안사업에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퓨처시스템 관계자는 “현대전자와 LG정보통신은 개발을 포기하거나 개발이늦어지고 있어 사실상 금융권 보안제품 시장은 우리가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4월 외환전산망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한 것을기점으로 현재 100여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국가정보원의 승인을 받아 정부기관과 군(軍) 등 공공기관의 보안시장에도 참여했다.이에 따라 매출액이 98년 20억원에서 지난해 96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 기업시장에서도 150여 주요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을 석권한다는 각오다.현재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업체인 알카텔(Alcatel)과 장비공급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LG창업투자가 12.5%,국민기술금융이 5.3%의 지분을 갖고 있다.(02)578-8925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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