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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기어S2’ 공개 기선 제압…LG전자, 차세대 올레드 TV로 압도

    삼성전자 ‘기어S2’ 공개 기선 제압…LG전자, 차세대 올레드 TV로 압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의 힘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막 하루 전인 3일(현지시간) 베를린 내 유명 실내 행사장인 템포드롬에서 삼성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 기어S2’ 공개행사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기존 제품과는 다른 세련된 원형 디자인의 제품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자 장내에 있던 1800여명의 취재진과 협력사 관계자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이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교통카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전이나 자동차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운동량과 패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 2일 출시되는 이 제품은 30만~40만원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박람회에서 스마트워치 이외에도 ‘삶과 조화를 이루다‘(In Sync with Life)라는 콘셉트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생활 속에 구체화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이 전시관에 마련한 IoT구역에 들어서면 퇴근 후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집안 온도를 맞춰 놓고 TV를 볼 때 조명, 소리 크기를 자동 조정하는 기술이 한눈에 펼쳐진다. 특히 의료 기능을 접목해 숙면을 돕는 IoT 기기 ‘슬립센스’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시선을 모았다.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올레드 TV 64대로 이어 만든 일명 ‘미디어월’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미디어월을 구성한 TV 중 중앙에 있는 8대는 77인치, 나머지는 65인치 올레드 TV다. 차세대 TV 기술로 불리는 HDR이 적용된 올레드 TV도 공개했다. HDR은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1924년 출발해 55회째인 이번 IFA는 15만㎡ 면적에 총 1645개 가전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총 59개사가 참여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5kg 소시지부터 1000억원까지… 널 위해 준비했어

    15kg 소시지부터 1000억원까지… 널 위해 준비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언급하는 트윗 건수가 무려 110만건이나 됐다. 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네 마네 입방아가 많은 시점이었다(결국 그의 이적 서류가 마감을 28분 넘겨 접수돼 이적은 불발됐고 두 구단은 며칠째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 정확히는 유럽 축구의 여름 이적 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닫히기 전 24시간 동안 발생한 양이었다. 마감일인 지난 1일에는 아스널 입단이 점쳐지는 선수가 이동할 것이라며 런던 히스로공항부터 에미리트 스타디움까지의 경로를 표시한 지도가 6000건 이상 리트윗됐다. 그렇게나 유럽 축구 팬들이 뜨거운 관심을 쏟는 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자 무성한 뒷담화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팬들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EPL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의 이적료(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가 전체 9위를 차지하자 예년과 다른 폭발적인 관심을 쏟아냈다. 트랜스퍼 윈도와 이적료에 얽힌 궁금증을 10문 10답으로 풀어 본다. ●이적료란 무엇인가?  소속 클럽과의 계약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선수가 이적할 때 영입하는 클럽이 소속 클럽에 지급하는 일종의 보상금이다. 연봉이나 대우의 잣대가 되기 때문에 선수의 몸값으로 간주된다. 여러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이동이 자유롭고 시장도 방대하며 선수 권리를 보호하는 장치가 잘 갖춰진 프로축구에서는 다른 종목이나 직종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거액이 이적료로 오가게 된다. 유럽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EPL의 올 여름 이적료 총액은 8억 7000만 파운드(약 1조 5000억원)로 추정된다. 겨울 이적 시장까지 합치면 10억 파운드가 넘는다.   ●왜 이적 시장을 인위적으로 정하나?  트랜스퍼 윈도란 열리고 닫힌다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미디어가 붙인 별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각국 연맹, 축구협회 등이 쓰는 ‘등록 기간’이라는 명칭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원칙은 단순하다. ‘각 축구협회는 1년에 두 번 정해진 등록 기간에만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이동은 물론 국내 이동도 같은 기준에 따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감독 등은 이렇게 이동 기간을 못 박으면 선수와 구단이 사적으로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프리미어리그 등 상위 리그와 클럽들에만 유리하다며 반발하지만 리그와 클럽 운영을 안정적으로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존중되고 있다.   ●여름과 겨울, 어떻게 다른가?  한 시즌 종료 이후 다음 시즌 개막을 전후하는 시점까지의 첫 등록 기간(여름)과 시즌 중 열리는 둘째 등록 기간(겨울)으로 나뉘는데 FIFA는 여름은 12주, 겨울은 4주를 지키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아무래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이 스쿼드를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어 훨씬 규모가 있고, 겨울 이적 시장은 부상 선수나 팀에 적응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된 선수를 대체하는 기회로 활용된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2002년 트랜스퍼 윈도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누적 지출액은 무려 73억 파운드(약 13조 2500억원)이며 이 중 80% 이상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발생했다.   ●사상 첫 이적료는 언제 누가 얼마나?  종주국이자 가장 먼저 프로 리그가 출범한 영국에서 1893년 윌리 그로브스가 웨스트브로미치에서 애스턴 빌라로 옮기면서 당시로는 거금이었을 100파운드를 받은 것이 기록으로 입증되는 최초의 이적료였다. 1세기가 흐른 뒤인 1995년 앤디 콜이 700만 파운드를 돌파했고 그 뒤 20년이 흐른 지난해 앙헬 디마리아가 5970만 파운드를 챙겼으니 얼마나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늘었는지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돈 대신 물품이 오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루마니아 리그에서는 소시지 15㎏과 육류 1t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해당 선수가 은퇴해 버렸다며 소시지를 건넨 구단이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일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나?  물론 가능하다. 자유계약(FA) 신분이라면 어느 때라도 다른 구단과 협상해 이적료 한 푼 받지 않고 팀을 옮길 수 있다. 1990년 벨기에 리에주 소속이던 장마르크 보스만이 계약이 끝났는데도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구단을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해 승소한 뒤 보스만법이 제정된 덕분이다. 지난해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라이벌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기며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않아 화제가 된 일이 있다.  그런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FA가 아니더라도 이적료 한 푼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대한민국의 상주 상무다. 선수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며 운동할 수 있는, 뿌리칠 수 없는 매력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서 돈이 나서 펑펑 쓰나?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EPL의 TV 중계권료는 이전 같은 기간의 30억 1800만 파운드에서 51억 3600만 파운드로 껑충 치솟았다. 덕분에 한 시즌을 마치고 EPL에 잔류하는 구단들은 엄청난 금전적 보상을 챙긴다. 리그 바닥을 헤매는 구단이라도 시즌 종료 뒤 9900만 파운드를 챙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만 따도 1억 5000만 파운드를 손에 쥔다. TV에 중계가 편성되면 따로 떨어지는 부수입은 별도로 쳐도 그렇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담당 부(副)매니저 알렉스 소프는 “유럽 전역으로 눈을 돌리면 EPL 구단들의 여름 이적 시장 지출액은 다른 유럽 리그 구단들의 곱절이 넘는다”며 “이를 추동하는 것이 중계권 분배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수입과 비용 구조를 재조정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EPL 모든 구단들의 세전(稅前) 수익률이 전체적으로 개선됐다며 올해도 이적료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마감일에 대박이 터지는 이유는?  당연한 얘기지만 극심한 눈치작전 때문이다. 맨유는 AS모나코의 10대 선수 앙토니 마르샬을 3600만 파운드에 영입하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19세 선수로 만들었는데 계약서에 서명한 것이 마감일이었다. 그의 이적료는 확정된 게 아니어서 5800만 파운드로 뛸 수 있지만 3600만 파운드로도 EPL 역대 최다를 기록한 앙헬 디마리아(5970만 파운드)와 후안 마타(3710만 파운드)에 이어 구단 내 세 번째로 많은 이적료가 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라미로 푸네스 모리가 950만 파운드를 받고 리베르 플라테를 떠나 에버턴의 품에 안긴 날도,피르힐 판데이크가 1150만 파운드를 받고 사우샘프턴에서 셀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날도 마감일이었다. 그들 덕에 지난해(8억 3500만 파운드)보다 이적료가 4%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가장 엉뚱하게 챙긴 이는?  앞의 마르샬도 있지만 라힘 스털링을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에 지급하는 이적료도 여러 팬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리그 100경기도 뛰지 않은 만 20세 공격수에게 영국 선수 최다 이적료의 영광을 안기는 게 올바르냐는 것이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4900만 파운드라니 까무러치겠네. 이렇게 되면 감독들은 토종 대신 외국인을 쓰지”라고 트위터에 비아냥댔다.   ●출신 초등학교까지 한몫 챙겨?  손흥민이 2200만 파운드를 챙기면서 그가 몸담았던 팀들과 출신 학교들까지 ‘연대 기여금’을 챙긴다. FIFA는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들에 이적료의 5%를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축구협회 선수 등록일을 기준으로 12~15세 사이 소속팀은 1년치 기여금의 5%씩을, 16~23세 사이 소속팀은 10%씩을 받는다. 그러나 손흥민의 춘천 부안초등학교와 원주 육민관중학교 축구부가 해체돼 기여금은 대한축구협회에 귀속되며 유소년 축구 지원에 쓰이게 됐다. 후평중이 2억원, 동북고가 1억원, 함부르크 유스팀이 7억원, 레버쿠젠이 8억원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 역할 했나?  맨유와 맨시티가 앞다퉈 돈 보따리를 풀었지만 그래도 FIFA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FFP 덕에 지난해보다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맨시티와 맨유, 첼시, 아스널 등 빅 4의 이적료 총액은 3억 4000만 파운드에 그쳐 20개 구단 총액의 40%에 머물렀다.  EPL 고위층은 여러 구단들의 이적료 출혈 충동을 억누르는 데 FFP가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해 49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가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630만 파운드를 벌금으로 토해낸 전력 때문에 많이 자제했을 것이다.  EPL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올 시즌 승격한 왓퍼드로 15명이나 됐다.  리버풀은 스털링을 팔아 챙긴 돈으로 크리스티앙 벤테케(3250만 파운드), 호베르투 피르미누(2900만 파운드), 너새니얼 클라인(1200만 파운드) 등 7명을 영입해 가장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몽준 “아시아축구연맹, 플라티니 불법 선거운동”

    정몽준 “아시아축구연맹, 플라티니 불법 선거운동”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불법 선거 운동을 폭로하며 강력한 라이벌인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정 명예회장은 FIFA 선거관리위원회에 AFC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도 요청했다. 정 명예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최근 회원국에 발송한 서류 사본을 공개하며 “AFC가 플라티니 회장을 위해 부정 선거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에 따르면 살만 회장이 발송한 서류는 플라티니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추천서 양식으로 서류에는 ‘AFC 회원국은 플라티니 회장 외에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포함돼 있다. AFC가 중국과 일본 등 대부분의 AFC 회원국에 이 서류를 보냈으나 한국과 요르단에는 보내지 않았다.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을 추천할 수 있는 것은 회원국의 고유한 권한이고 대륙연맹이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위는 FIFA 법규 제24조1항과 17조1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타 후보의 권리를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명백한 부정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AFC가 불법 선거 운동을 자진 신고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행위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은 “CAF 명의로 회원국에 같은 추천서가 발송됐지만, CAF가 이를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정정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불법추천서 강요 행위의 최대 수혜자는 당사자인 플라티니”라면서 “플라티니는 FIFA 선관위의 조사를 기다리지 말고 본인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도메니코 스칼라 FIFA 선거관리위원장과 코넬 보르벨리 윤리위원장에게 공식서한을 보내 살만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추천서를 무효화하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삼손’ 손흥민 A매치 첫 해트트릭

    ‘삼손’ 손흥민 A매치 첫 해트트릭

    수비수 홍철(수원)의 ‘도움 해트트릭’에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첫 해트트릭으로 화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을 8-0 완승으로 장식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경기당 1.3골에 그쳤던 답답함도 뻥 뚫었고 A매치 해트트릭도 이날이 첫 경험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외박을 한 뒤 4일 밤 10시 인천공항에 집결, 레바논으로 떠나 8일 3차전을 준비한다. 킥오프 몇 시간을 앞두고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르면 라오스(174위)는 한국(57위)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문제는 어떤 전술 변형으로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어내느냐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4-2-3-1 대신 4-1-4-1 포메이션을 채택, 공격수 한 명을 늘리고 장현수(광저우 푸리)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고 정우영(빗셀 고베)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을 배치하고 역삼각형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했는데 모두 감독의 의도대로 움직여줬다. 전반에 돋보인 것은 홍철. 전반 9분 이청용의 선제 헤딩골과 12분 손흥민의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 모두 그의 과감한 오버래핑이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었다. 전반 30분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20여m의 절묘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대표팀은 또 달아났다. A매치 데뷔한 수문장 권순태(전북)는 후반 5분에야 처음 공을 잡을 정도로 경기 흐름이 일방적이었다. 후반 10분 홍철이 또다시 왼쪽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찔러준 패스를 석현준이 골키퍼 앞에서 살짝 방향을 틀어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홍철은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석현준은 슈틸리케 감독이 발탁하면 곧바로 득점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5-0으로 앞선 2분 뒤에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골문 앞으로 건네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몸을 던지며 왼발을 갖다대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44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4분 뒤 이재성(전북)의 골까지 터져 해외파 셋과 국내파 둘이 어울린 8-0 완승을 매조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크게 이겼지만 경기내용도 좋았다“며 ”예상대로 상대가 10명 전원 수비를 했는데 우리가 침착하게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스티비 다비(60·영국) 라오스 감독은 “한국은 11명의 포뮬러원(F1) 드라이버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완패를 자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 때려라, 마음껏

    골 때려라, 마음껏

    ‘승리는 당연하고 많은 골을 넣고 이겨야 한다.’ 3일 오후 8시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내려진 특명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은 라오스에 앞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다. 177위 라오스보다 100계단 이상 위에 있다. 상대 전적도 3전 전승으로 압도적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2000년 아시안컵에서는 9-0으로 대승했다. 이번에는 유럽파까지 대거 소집했다. 게다가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다. 승리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한국의 고질적 문제인 ‘골 결정력’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부임 후 12승3무3패라는 썩 좋은 성적을 일구면서도 골 가뭄에 시달렸다. 18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1.33에 불과하다. 3골 이상을 넣은 경기는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이 유일하다. 당시 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오만, 미얀마 등 약체를 상대로도 한국은 각각 1골,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세트피스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그는 경기 전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간 세트피스 훈련에 중점을 뒀다”며 “라오스 선수들은 아무래도 키가 작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득점 기회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슈틸리케 감독은 안면 골절로 불참한 ‘황태자’ 이정협(상주 상무) 대신 신장 190㎝, 체중 83㎏의 대형 스트라이커 석현준(비토리아FC)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2선 공격과 중원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정상적으로 출격하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는 이적 후속 처리를 하느라 라오스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재성(전북), 김승대(포항) 등 국내파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호펜하임),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골키퍼로는 김승규(울산)가 점쳐진다. 스티브 다비 라오스 감독은 “한국과 라오스는 (수준) 차이가 많이 난다. 내일 경기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15점 차 이상으로 질 수도 있다. 그것은 팀에도,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 수비에 치중하겠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다비 감독은 또 “우리 선수들은 지금 한국의 유명한 선수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들떠 있는 상태”라며 웃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토] ‘축구 대통령’ 노리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포토] ‘축구 대통령’ 노리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3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위해 부정 선거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최근 회원국에 발송한 서류 사본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살만 회장이 발송한 서류는 플라티니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추천서 양식이다. 이 서류엔 AFC 회원국은 플라티니 회장 외에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포함돼 있다.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는 회원국의 고유한 권한이고, 대륙연맹이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위는 FIFA 법규 제24조1항과 17조1항을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만약 AFC 회장이나 UEFA 회장의 지위를 기반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한 것이라면 선거의 기본원칙에 대한 위반이고 FIFA의 선거규정 위반”이라면서 “타 후보의 권리를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워치 원형 디자인 승부

    스마트워치 원형 디자인 승부

    “진짜 손목시계처럼.” 올가을 스마트워치 시장의 화두다. 주요 제조사들이 사각이 아닌 둥근 디스플레이의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아날로그 손목시계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고집하는 애플의 애플워치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삼성전자는 1일 ‘기어’ 시리즈의 새 제품인 ‘기어S2’를 정식 공개했다. ‘기어S2’와 ‘기어S2 클래식’으로 구성된 신제품은 그동안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내세웠던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두께가 11.4㎜로 슬림하고 베젤(테두리)은 돌출된 용두 없이 매끄럽게 설계돼 전작보다 세련됐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기어S2 클래식’은 블랙 색상에 가죽 시곗줄을 사용해 아날로그 손목시계에 가까운 디자인을 더욱 강조했다. ‘기어S2’는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와 전화 등의 알림 메시지를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도 와이파이나 3G를 통해 연결된다. 특히 3G 모델은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지원하는 내장형 심 카드(e-SIM Card)가 업계 최초로 탑재돼 별도의 심 카드 없이도 3G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전작 ‘기어S’(29만 7000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 최초로 원형 스마트워치 ‘G워치 R’을 출시했던 LG전자는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IFA)에서 ‘워치 어베인’의 한정판 럭셔리 이디션인 ‘워치 어베인 럭스’(출고가 1200달러·약 141만원)를 공개한다. 50단계 공정을 거쳐 23K 금을 입히고 시곗줄은 악어가죽을 사용하는 등 디자인에서 명품 손목시계를 구현했다. 화웨이가 IFA에서 선보이는 ‘화웨이 워치’ 역시 원형 스마트워치다. 349달러(약 41만원)에서 시작해 금이 입혀진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은 799달러(약 94만원)까지 판매가가 치솟았다. 모토로라도 ‘모토 360’의 원형 디자인을 이어받은 제품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원형 스마트워치가 ‘대세’로 자리잡은 것은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스마트워치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추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둥근 디스플레이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는 것은 기존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착용하듯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면서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하프타임] 정몽준, 3일 플라티니 대응 기자회견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3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경쟁 상대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응하는 입장을 밝힌다. 정 명예회장 측 관계자는 1일 “플라티니가 FIFA 회장 선거에서 낙선하면 2019년 UEFA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는 등 선거 흐름에 변화가 있었다”며 “정 명예회장이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A매치, 유럽 이적 기간 피했으면”

    “A매치, 유럽 이적 기간 피했으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A매치 일정을 잡을 때 유럽 이적시장 기간은 피해 줬으면 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불만을 털어놨다. 잇따른 유럽파 선수들의 이적으로 3일과 8일 경기 화성과 레바논 원정 등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전을 사흘 앞둔 3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첫 훈련을 치르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FIFA가 A매치 일정을 잡을 때에는 유럽리그 이적시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연전을 코앞에 두고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박주호가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겼다.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확정된 구자철도 이날 피지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귀국 하루 만에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이들 모두는 슈틸리케호의 핵심 전력이다.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이들의 두 경기 모두, 혹은 일부 불참으로 골머리를 앓게 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는 “이 즈음에는 이적시장 막바지 기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이동이 잦고, 따라서 대표팀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구자철의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그의 이적 절차를 지켜본 뒤에 레바논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이 안면 골절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던 터. 슈틸리케 감독은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면서 “석현준(비토리아FC)과 황의조(성남FC) 등 최전방 자원과 손흥민 등 2선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빈 자리를 미드필더 김민우(사간 도스)가 메울 것이라고 말햇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합병 삼성물산의 첫 작품 IT 접목한 웨어러블 제품

    합병 삼성물산의 첫 작품 IT 접목한 웨어러블 제품

    삼성물산 패션부문(구 제일모직)이 패션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웨어러블 제품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선보인다. 삼성물산이 1일 합병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놓은 첫 작품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국내 패션업체가 세계 3대 IT 박람회인 IFA에 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4일부터 6일간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 부스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전시공간 내부에 마련된다. IFA에서 공개될 웨어러블 제품은 모두 네 가지다. 스마트 슈트는 2013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가 내놓은 IT 기능을 갖춘 정장이다. 소매 끝에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가 내장된 스마트 버튼이 있다. 여성 핸드백인 온백은 배터리 충전 기능이 포함됐다.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무선으로 배터리를 충전한다. 전용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마는 배터리 충전 기능을 개선해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바디콤파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 중인 바이오 스마트 셔츠다. 심전도와 근전도 센서가 있어 심박과 호흡을 관리할 수 있다. 퍼펙트 월렛은 NFC 태그가 내장된 카드지갑, 명함지갑 등 남성 액세서리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IT 전시회에는 가전 분야 신제품이 소개되지만 최근에는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디자인 감성을 더한 웨어러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유행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실이 된 미래… 스마트홈 가전 시대

    현실이 된 미래… 스마트홈 가전 시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최고의 기술과 색다른 전시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는 오는 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삶과 조화를 이루다’라는 주제로 각종 기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개최지인 유럽 스타일을 담은 가전을 대거 내놓는다. 그중에서도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유러피언 셰프 컬렉션’ 전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냉장고-얼음, 식기세척기-물, 세탁기-물방울, 에어컨-바람과 같이 제품별로 연상되는 특징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아트월이 실물 제품 및 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전자 제품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새 스마트워치인 ‘기어S2’가 정식 공개된다. 실제 시계 모양과 비슷한 원형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매끄럽게 디자인돼 세련됐다는 평이다. 삼성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도 기대주로 꼽힌다. 화면 속 모델에게 옷을 입히고 360도로 돌려 보면서 옷을 입었을 때 모습을 가상으로 확인하는 ‘가상피팅’ 제품이 대표적이다. 삼성은 개막 이틀 전인 다음달 2일부터 베를린 대표 쇼핑가인 ‘불러바드’ 등 시내 주요 거점에서 자사 전시관을 가상현실(VR)로 볼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한다. LG전자는 박람회에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 주는 ‘스마트 싱큐 센서’ 실물을 공개하며 스마트홈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스마트 싱큐 센서는 지름이 약 4㎝인 원형 탈부착형 장치다. 이 센서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작동 상태를 알 수 있고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값비싼 최신 스마트 가전이 없어도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다. LG는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의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인 ‘롤리 키보드’와 프리미엄 태블릿인 ‘G패드Ⅱ 10.1’도 공개한다. 롤리 키보드는 두루마리 말 듯이 4단으로 접으면 2.5㎝ 두께의 막대 형태로 바뀐다. G패드Ⅱ 10.1은 해상도가 풀HD급인 태블릿으로 동영상 감상, 게임, 전자책 읽기 등에 적합하다. 양 사는 최근 급성장하는 무선 오디오 신제품도 내놓는다. 삼성은 원통형 디자인의 ‘무선 360 오디오’ 신제품 3종을, LG는 곡면 사운드바 등 무선 오디오 3종을 전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 사진 공개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 사진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공개할 예정인 스마트워치 ‘기어 S2’의 실물 사진이 공개됐다. 삼성 디자인 아메리카의 임원인 데니스 밀로세스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어 S2’를 손목에 착용한 채로 근접 촬영한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기어 S2’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스마트워치 ‘기어 S’의 후속작이다. 다음달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IFA)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으로,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티저 영상과 화보로 일부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기어 S2’는 기존의 사각 모양인 삼성의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원형 디스플레이를 장착, 실제 시계 모양과 가깝게 설계됐다. 별다른 용두가 없이 베젤(테두리)을 돌리는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기존 제품보다 작고 매끄럽게 디자인돼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영체제로는 타이젠 OS가 탑재되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도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단편영화 출연배우를 찾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사무국은 시민이 제작하는 단편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오는 오는 9월16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끼와 열정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수 있다. 사무국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한다.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원자는 BiFan 홈페이지(www.bifan.kr)에서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단편영화 촬영 기간은 오는 10월9∼13일이다. 완성된 영화는 10월에 열릴 제2회 복사골시민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출연 배우는 내년 20회 BiFan 개·폐막식 레드카펫에 초청된다. 시민이 직접 영화를 만드는 영화아카데미는 9월11일∼10월24일 매주 토·일요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서 영화제작 이론과 조별 단편영화 제작 실습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로 가거나 전화 032-327-6313(12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려면/전경하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려면/전경하 경제부 차장

    이달 초 발표된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였다. 내년부터 도입될 해외 투자 전용 비과세 펀드가 이 만능통장과 함께 재테크의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다. 이 발표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국민들이 언론 보도만큼, 정부가 원하는 만큼 잘 알까’였다. 이 의구심은 퇴직연금을 둘러싼 질문에서 시작한다. 최근 참석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인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다. 퇴직했거나 퇴직이 다가온 만큼 자연히 퇴직에 대해 이야기했고 퇴직연금도 주제였다. 그러나 회사가 퇴직연금에 가입했는지는 물론 퇴직금과 퇴직연금의 차이를 솔직히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퇴직연금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고 나름 퇴직연금 기사를 많이 써 왔다고 생각했는데 당혹스러웠다. 올 2월 금융감독원은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놨다. 우리 국민이 물가, 이자, 분산투자 등 핵심적인 금융 개념에 대한 지식은 높은데 재무상황 점검이나 금융정보 수집 노력 등 금융행위에 대한 점수는 낮다는 내용이었다. 금융행위는 물건을 사기 전에 지불 능력을 점검해 봤는지, 은퇴와 노후 대비를 하는지 등이다. 이런 금융행위를 개인의 금융복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행동방식이라고 했다. 지식은 있는데 행동방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니 헛똑똑이인 셈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초중고를 대상으로 ‘1사(社) 1교(敎)’ 금융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의 헛똑똑이를 막는 방법 중 하나일 거다. 근로자들에게는 독립투자자문업(IFA)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올 하반기에 법으로 만들겠다는 IFA는 특정 금융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문, 상품 추천, 체결 대행 등을 해 주는 서비스다. 중요한 노력이긴 한데 금융이해력은 20대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낮았다. 이들이 초중고에 금융교육을 받으러 갈 일은 없다. 취업이 어려워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가 된 20대나 세계 최고 빈곤율을 기록하는 고령자가 IFA를 찾아 상담을 받겠다는 생각을 할지는 미지수다. 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사망보험금을 주는 한 생명보험사가 TV 광고를 많이 하는 것은 고령자의 여가 활동에서 TV 시청이 절대적이기 때문일 거다. 20대가 모여 있는 대학은 1사 1교 금융교육에서 왜 빠졌을까. 캠퍼스에 자리잡은 금융사가 알아서 하라는 걸까. ISA나 해외 비과세 펀드는 ‘종잣돈’ 통장을 만들면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즉 금융에 대한 투자다. 그러면 금융교육도 같이 가야 한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저서 ‘새로운 금융시대’에서 ‘금융은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다른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능적 과학’이라고 썼다. 다른 목표의 지원 수단인 금융이 발전할수록 금융 지식 격차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정책 발표는 큰 틀만을 제시한다. 다양한 사례와 변하는 상황을 발표에 다 담을 수는 없다. 해서 세부 규정인 시행령, 시행규칙, 규정, 고시 등이 중요하고 관련 기업들은 이 문구에 사활을 건다.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것도 발표 이후의 눈에 안 띄는 후속 작업에 달려 있다. 발표 이후의 정부 움직임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lark3@seoul.co.kr
  • 日 “FIFA 차기 회장 플라티니 지지”

    일본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의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의에 참석 중인 다시마 고조 일본 축구협회 부회장은 20일 FIFA 회장 선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대륙 연맹의 단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에 대해서는 “같은 동아시아에서 후보자가 나와 자랑스럽다”고만 말했다. 축구 선수 출신인 다시마 부회장은 현재 AFC와 FIFA의 이사직도 맡고 있어 그의 발언이 일본이 플라티니 UEFA 회장 지지 쪽으로 기운 상태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살만 AFC 회장은 지난달 30일 AFC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AFC는 안정감, 리더십, 경험, 아이디어, 신뢰감을 가져다줄 새로운 FIFA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 명예회장 측은 FIFA 윤리위원회 심판관실 등에서 문제 삼은 5년 전 축구발전기금 조성 공약에 대해 “당시 기금 조성안은 한승주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장이 2010년 10월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열흘쯤 뒤 편지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공약 내용은 7억 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글로벌 풋볼 펀드’를 조성해 축구 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것이다. 이어 정 명예회장 측은 “다른 나라와 함께 기금을 조성해 각국을 고르게 지원하겠다는 취지일 뿐 특정국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정 명예회장은 이르면 21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방문해 표밭 다지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몽준 겨눈 FIFA?

    정몽준 겨눈 FIFA?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한 FIFA의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FIFA 윤리위원회가 2010년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과 아이티에 기부한 기금의 사용처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정 명예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보도로 제프 블라터(79) 회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FIFA 세력이 ‘반(反)블라터’ 진영의 선두에 선 정 명예회장에 대한 보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파키스탄 홍수 및 아이티 대지진 당시 정 명예회장이 보낸 기부금에 대한 조사를 FIFA에 요청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명예회장은 파키스탄에 40만 달러(약 4억 7000만원), 아이티에는 50만 달러(약 5억 9000만원)를 각각 보냈다. 블룸버그는 기부금을 보낸 시기가 FIFA 부회장 선거를 앞뒀을 때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져 부회장 5선 연임에 실패했다. FIFA는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보낸 기부금이 당초 계획대로 축구장 건설을 위해 쓰였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키스탄 축구협회는 부지 확보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 대지진 때 보낸 기부금은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이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명예회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순수한 인도적 지원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FIFA의 비윤리적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해 왔다”고 반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축구는 유럽이란 고정관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축구는 유럽이란 고정관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 선언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정 명예회장은 인천공항에서 FIFA 회장 당선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축구는 당연히 유럽, FIFA 회장은 당연히 유럽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의식해 비유럽 세력 결집 표현을 출마선언문에 넣기도 했던 정 명예회장은 앞으로 유럽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2월 FIFA 회장 선거까지 약 6개월 남았다”며 “209개 회원국을 가능한 한 많이 방문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당초 출마 회견 장소로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를 고려했던 정 명예회장은 “취리히에서 제프 블라터(79) 회장을 꼭 만나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 된다고 해 못 만났다. FIFA 사무국도 협조를 전혀 안 해줬다”며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에 대해서는 “그분이 편한 시간이 되면 만나 볼 수도 있다. 지금 연대를 얘기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블라터 회장이 바로 사임하고, 긴급총회나 긴급 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임시회장을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블라터 회장은 FIFA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17년 동안 FIFA 부회장 등으로 일한 정 명예회장이 부패 척결과 재정 투명성을 기치로 내건 것에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패 없는 FIFA로 바꿀 것” 정몽준 ‘축구 대권’ 출사표

    “부패 없는 FIFA로 바꿀 것” 정몽준 ‘축구 대권’ 출사표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세계 축구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명예회장은 17일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내년 2월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부패로 얼룩진 FIFA 개혁과 재정 투명성 확보 등 8개 항목의 공약도 공개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은 제프 블라터 회장이 40년간 구축해 온 부패 체제를 이어갈 것이냐 말 것이냐”라면서 “FIFA 회장이 된다면 4년 임기 한 번만 회장을 맡겠다. FIFA를 4년 안에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어 “FIFA 회장 한 명에게 권한이 집중된 것이 최근 부패 스캔들의 원인”이라고 강조하면서 ‘회장과 집행위원회, 사법기구 간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첫 번째 공약에 올렸다. 아울러 FIFA 내 각급 직위에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고, 여자월드컵 상금을 상향하겠다는 여성 관련 공약 두 개도 내놓았다. 정 명예회장은 출마 선언 장소로 파리를 택한 것에 대해 “1904년 FIFA는 파리에서 시작됐다”면서 “111년 동안 8명의 회장이 배출됐는데 모두 유럽 출신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유럽 외 지역에서 FIFA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당위성도 강조했다. 세계 축구계 일각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미셸 플라티니(60·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의식해 일부러 그의 앞마당에서 도전장을 던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는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플라티니와 내가 유력 후보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에 비해 지지 기반이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반(反)블라터 정서’를 지닌 축구계 인사 등을 중심으로 점차 지지 세력이 수면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현재 플라티니 회장은 유럽은 물론 아시아, 남미,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등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정 명예회장은 아직 뚜렷한 지지 세력은 없지만 17년간의 FIFA 활동을 토대로 광범위한 ‘숨은 인맥’을 자랑한다. 그동안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면서 많은 세계 축구계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나눈 만큼 어느 정도 지지 세력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명예회장과 경쟁할 후보로는 플라티니 외에도 지난 5월 블라터 회장에게 맞섰던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거론된다. 또 브라질의 ‘하얀 펠레’ 지쿠(62),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5) 등도 출마를 선언했으며, 거론되지 않았던 제3의 후보가 나설 가능성도 있다. FIFA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투표일 4개월 전인 오는 10월 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회장 선거는 내년 2월 26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치러진다. 한편 AP통신과 AFP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블라터 회장과 대립각을 세운 것을 부각하면서 “정 명예회장이 4년 안에 FIFA 부정부패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블라터와 플라티니 관계를 ‘부자지간’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고 부각시키는 등 플라티니를 견제한 것에 주목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월드피플+]‘400원짜리 청진기’ 제작…생명 살리는 의사

    [월드피플+]‘400원짜리 청진기’ 제작…생명 살리는 의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의사가 ‘저렴이 청진기’를 개발, 의료기구가 턱없이 부족한 지역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알시파병원(Al Shifa Hospital)에서 수 년간 일한 캐나다 출신 의사 타레크 로바니는 최근 3D프린터를 이용해 청진기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로바니는 그간 성능이 좋지만 비싼 단점이 있는 고가의 청진기 대신, 일정 수준의 성능을 보장하는 동시에 제작비용이 훨씬 낮은 청진기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가 청진기 개발에 몸소 나선 이유는 2012년 내전이 한창인 가자지구에 도착했을 당시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의사들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로바니는 “동료들과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우리는 마땅한 청진기조차 없는 환경 때문에 환자의 가슴에 직접 귀를 대고 심장의 움직임과 호흡의 변화를 살펴야만 했다”면서 “이런 환경은 비극 그 자체였다. 그나마 있는 청진기들은 모두 모조품이었고 사용할 수조차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그는 직접 ‘로바니의 글리아 프로젝트’(Loubani’s Glia project)라는 운동을 시작하고 청진기 등 의료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가 이 운동을 통해 모은 돈은 1만 유로(약 1312만 원). 로바니는 단 1만 유로를 3D프린터 및 청진기 기술개발에 사용했고 그 결과 단돈 30센트, 한화로 약 400원의 제작비로 고성능 청진기를 생산해내는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에 개발한 청진기는 전 세계 의사들이 애용하는 유명 브랜드의 청진기인 ‘리트만 카디올로지3’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면서 “지난 6개월간 가자지구 내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제작해 냈으며 보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자급자족’이다. 가자지구 내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서 유통 및 제작비를 줄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팔레스타인 혈통의 의사인 로바니가 만든 청진기는 현재 캐나다 의료기기 인증협회에서 정식 의료기기 인증절차를 거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기자회견 일문일답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기자회견 일문일답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FIFA 회장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정몽준 명예회장과 또 다른 FIFA 회장 유력 후보인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간 경쟁 구도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FIFA 부패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받는 제프 블라터 현 FIFA 회장과 플라티니의 관계를 ‘지도자와 피보호자’(mentor-protege) ‘아버지와 아들’에 비유하면서 플라티니 출마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출마 선언장에는 프랑스와 영미 언론뿐 아니라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언론까지 총 50여 명의 기자들이 찾아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다음은 정몽준 명예회장의 문답 내용. Q. 플라티니와 비교해서 정 회장의 강점은 무엇인가. A. 플라티니는 좋은 축구 선수였으며 나의 좋은 친구다. 그의 문제는 현재 FIFA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라터가 1998년 FIFA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FIFA에 아주 좋지 않은 뉴스였다. FIFA 부패 문화가 주앙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으로부터 블라터 현 회장에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선거 이후 플라티니가 FIFA 회장 고문으로 FIFA에 몸담았다. 요즘 플라티니는 부패 문제를 몰랐다고 말한다. 그의 말을 믿지만 몰랐다고 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알려고 했어야 한다. 플라티니는 요즘 블라터가 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둘은 지도자와 피보호자,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라고 알고 있다. 내가 부패 문제에 대해 뭘 했느냐고 하면 나는 전력을 기울였다고 말하겠다. 내가 유일하게 블라터에게 마스터카드, 비자 등과 후원계약 문제를 얘기했고 FIFA 회장 급여, 보너스 공개도 주문했다. Q. 파리에 와서 FIFA 회장 출마 선언을 했는데 프랑스 출신인 플라티니에 대한 도전인가. A. 유럽이 세계 축구의 중심지다. 파리에서 FIFA가 만들어졌다. 축구 중심지인 유럽에서 세계 축구팬들에게 출마 선언을 하고 싶었다. Q. 플라티니가 FIFA 회장이 되는 것이 적재적소에 인물이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A. 축구 중심지인 유럽이 건전한 지도력을 보였다면 FIFA가 지금처럼 엉망진창이 됐겠는가. 블라터 현 FIFA 회장과 플라티니 관계에 대해 유럽 언론은 지도자와 피보호자, 아버지와 아들 관계로 묘사해 왔다. 그런데 어떻게 플라티니가 블라터를 비난하고 적이라고 말할 수 있나. 플라티니에게 건전한 상황이 아니다. 플라티니는 아직 젊으니 이번 FIFA 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오지 않는 것이 낫다. Q. 아시아축구연맹이 경쟁자인 플라티니를 지지한다고 했는데. A. 질문이 틀렸다. 잘못 알고 있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AFC가 플라티니를 지지하기로 한 것처럼 말했다. 그런데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자기 입장을 말한 것이지 AFC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시아에 2명의 FIFA 회장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다. 상식적으로 봐서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아시아 대륙 후보를 먼저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셰이크 살만 AFC 회장과 조만간 만나기를 원한다. Q. FIFA 개혁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어떤 것이라고 예상하나. A. FIFA의 진짜 주인은 축구 팬이지 FIFA 조직이 아니다. 축구를 주인인 축구팬에게 돌려줘야 한다. FIFA 조직 개혁과 견제와 균형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나흘 동안 하던데 FIFA 총회는 고작 4∼5시간 회장이 혼자 얘기하는 원맨쇼다. 총회를 열린 포럼으로 만드는 등 개혁해야 한다. Q. 40년 넘게 지속한 FIFA 부패로 이번에 회장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회장에 당선되면 4년 한 번만 회장을 지내겠다고 했는데 부패 청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나. A. 부패 청산에는 1년으로도 충분하다. 부패 청산뿐 아니라 조직을 개혁하고 축구계의 화합을 이루려는데 4년이면 될 것이다.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가 아름다워서 사랑하지만 4년만 있겠다. Q.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의혹이 있는데 FIFA 회장이 된다면 어떤 입장인가. A. FIFA 헌장에는 차기 월드컵 개최지 한 곳을 6년 전에 정하도록 하고 있다. 블라터 회장이 2곳을 한꺼번에 정하겠다고 하면서 FIFA 헌장을 위반했다. 그러나 카타르 개최지 선정 투표가 조작됐다는 명확한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FIFA는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Q. 여자 축구를 어떻게 진흥할 것인지. A. 여자 월드컵의 상금을 상향조정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남자 월드컵과 비교해 여자 월드컵 상금이 큰 차이가 나는데 이건 차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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