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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경ICT협회 대학과 기술교류한다

    대경ICT협회 대학과 기술교류한다

    영진전문대와 경북대, (사)대경ICT협회(회장 박윤하)이 산학협력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에서 △인공지능 기술 분야 산·학 협력 컨설팅 프로세스 구축 △기업체 공동연구안 제안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 킥오프(Kick Off) △지역 인재 유치를 위한 인턴/취·창업을 위한 인공지능 혁신공유대한 온라인 플팻폼 개발안이 제시됐다. 영진전문대, 경북대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 참여 대학이 공동으로 인공지능산학협력 플랫폼을 마련해 산업현장 문제를 산업체와 공동 발굴하고, 이를 교육과정에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AI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데도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김종규 영진전문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산학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배출되는 실용 우수 인재를 우리 지역에 유치하는 데 지속적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60곳 220명 감축… “연구기관도 구조조정은 문제”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60곳 220명 감축… “연구기관도 구조조정은 문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부터 최대 3년 이내 산하 기관 60곳의 인력 220명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과기정통부로부터 산하 공공기관 혁신계획안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기획재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23곳에서 16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27곳에서는 41명,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공공기관 5곳에서는 6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우정 분야 공공기관에서는 157명을 감축한다. 인력 재배치까지 포함하면 구조조정 대상은 180명이며, 이 중 72%는 운전직·공무직 등 하위직급이었다. 과기정통부 산하 전체 공공기관에서 감축과 재배치를 합한 구조조정 대상은 577명이다.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주도한 기재부가 지난 8월 말까지 각 부처에 산하기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혁신계획을 점검·조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과기정통부는 별도 TF를 구성하지 않고 산하기관이 작성한 안을 그대로 제출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연구기관의 창의성과 자율성은 법률로 보장된다”며 “미래산업을 발굴하는 연구 목적 기관까지 예외 없이 일반 공공기관과 같은 잣대로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 력(力)’이 필요해...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로 오세요

    력(力)’이 필요해...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로 오세요

    대한민국 대표 한방문화축제인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6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펼쳐진다. ‘활력충전소 대구약령시 ‘력(力)이 어때’를 주제로 ‘한방(韓方)으로 힘(力)을 회복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일 11시 약령시 약령문 앞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고유제’를 지내는 것으로 한방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7일 오후 2시에는 약령문 앞에서 심약관 행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어지전달, 올해의 약재소개, 정성탕 나누기를 시민들과 함께 함으로써 올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약차로는 ‘십전대보차’로 선정했다. 원기회복을 돕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로 대구약령시를 찾은 시민들에게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이 6가지 테마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방역사관, 한방체험관, 한방디저트관, 한방청춘관, 한방 문화체험관, 한방힐링관이 그것이다. 약령시 동편에 꾸려지는 한방역사관에서는 한방문화축제의 대표 행사인 고유제, 개막식, 올해의 약차, 전승기예 경연대회, 활력밴드와 활력 캐릭터 열전 및 폐막식이 진행된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을 중심으로 꾸려진 한방체험관에서는 한방힐링센터, 사상체질관, ICT 한방체험, 한방의료뷰티체험, 버스킹공연, 한방상품 판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세회주차장 인근에서는 한방디저트관을 운영, 한방 칵테일 전시 및 시연, 한방 디저트 전시를, 한약재도매시장 인근에는 한방청춘관을 운영, 청춘보부상 (플리마켓)을 만나볼 수 있다. 한방문화체험관에서는 약령시 라디오, AR포토존, 약령다방, 한복체험, 약첩싸기, 한방 떡메치기, 3H 모발 케어체험존, 야외 족욕체험, 버스킹 공연, 한방비누만들기, 실내 족욕체험, 역사실감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한방힐링관에서는 힐링치유소, 건강치유소, 한방 향체험, 한방미용체험, 약령예술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축제의 대표적인 특징은 약령문, 한방힐링센터, 올해의 약차와 같은 축제 상징적 콘텐츠를 유지하고, 활력밴드, 활력캐릭터, 한복체험, ICT를 접목한 사상체질관을 운영해 MZ세대도 즐길 수 있는 한방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있다. 유튜브 ‘대구한방TV’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 그리고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홈페이지(http://www.herbfestival.org/)에서 장안의 화제인 여기어때를 패러디한 ‘올가을엔 力(력)이 어때’ 축제 홍보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연계행사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골목 밤마실’이 현장 신청을 받아 이루어지고,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i-net성인가요콘서트’가 7일 오후 6시 한약재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 방향에 따라 개막식 참가자를 사전 모집하고 있다. 대구약령시와 관련된 추억이 있는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살펴 방역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준비하고 있다. 축제를 통해 한방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고, 약령시의 우수한 상품도 접하고, 다채로운 한방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손’과 ‘뇌’ 가진 테슬라 옵티머스, 작업 로봇 신세계 열까

    ‘손’과 ‘뇌’ 가진 테슬라 옵티머스, 작업 로봇 신세계 열까

    지난 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두번째 ‘AI데이’에서 공개한 인공지능 로봇 시제품 ‘옵티머스’가 업계와 언론, 소셜미디어 등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특히 옵티머스는 인간과 닮은 손을 가진 데다,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것으로 나타나,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할 수 있는 시대를 테슬라가 처음 열 것인지에 대해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AI데이에서 콘셉트 수준으로만 발표됐던 로봇은 1년 만에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드러냈다. 옵티머스는 어떤 보조도 없이 무대 앞으로 걸어 나와, 양 팔과 손 모양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장면을 연출했다.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도 앞서 소개됐던 타사의 로봇들과 달리 사람처럼 자연스러웠다.무대 위 스크린에서는 옵티머스가 상자를 들고 이동하거나 화분에 물을 주고, 공장에서 일을 하는 장면이 상영됐다. 손을 자유롭게 움직여 작업하며, 작업 중 주변 사물과 대상 물체를 인식하는 로봇 시점 화면이 영상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엔지니어는 “테슬라 차량에서 실행되는 것과 같은 오토파일럿(자율주행 시스템)이 로봇에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옵티머스는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느릿느릿한 걸음걸이가 비평가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된 인플루언서들은 옵티머스의 걸음걸이를 현대 보스톤다이내믹스(BD)의 로봇 ‘아틀라스’와 비교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BD의 로봇들은 현대차에 인수되기 전부터 전력질주를 하거나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 모습, 긴 막대나 발길질로 강한 충격을 받아도 넘어지지 않으려 중심을 잡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됐다. 혼다가 2012년 공개한 ‘아시모’조차도 걷는 모습과 속도는 옵티머스보다 자연스러웠다. 열개의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여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그럼에도 옵티머스가 스스로 학습하고 사물을 판단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작업을 스스로 찾아 수행하는 점은 여타 로봇들이 아직까지 제대로 구현해 내지 못했다. 아틀라스는 수년 간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지만, 옵티머스는 콘셉트 발표 뒤 단 1년 만에 현재 수준에 도달했다. 국내 업체들도 배달이나 안내, 식당 내 음식 운반 등 작업용 로봇을 상용화 수준으로 발달시켰다. 하지만 옵티머스와 같은 인간형 로봇은 아니다. 이들 모두 옵티머스처럼 인간과 같은 형태의 손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한다.더구나 옵티머스는 로봇 하드웨어 가격이 2만 달러(약 2790만원) 이하로 매우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라, 양산에 성공하면 로봇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교수)은 이번 AI데이를 보고 나서 트위터에 “나는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이 새롭지 않으며, 더 나은 휴머노이드가 있다는 비평가들의 말에 일부 동의한다”며 “하지만 휴머노이드와 그 응용 프로그램이 언젠가 일상에서 사용돼 우리 삶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는 걸 믿으며,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나려면 어딘가에서 시작돼야 하는데 그게 바로 옵티머스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문화재 활용으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전남도, 문화재 활용으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전남도는 문화재청의 2023년 문화재 활용사업에 7개 분야 70억 원을 확보해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다양한 지역 문화와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야별로 생생문화재 15건, 향교서원 문화재 11건, 전통산사 문화재 8건, 문화재 야행사업 3건, 정보통신기술(ICT) 실감콘텐츠 활용사업 1건, 세계유산축전 1건, 세계유산 활용사업 3건 등 총 42건이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최초의 충무공 사당인 여수 충민사를 활용한 ‘승리의 바다, 백성의 바다’와 광양 ‘생생(生生) 김 여행’등 15건으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하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은 ‘Happy 구례향교’와 ‘폼생폼사 강진향교’11건으로 향교와 서원을 활기찬 문화공간이자 과거, 현재가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강진 무위사와 장성 백양사 등 8개 전통 산사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과 목포, 여수, 나주의 야간 문화체험인 문화재 야행 등이 선정됐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문화재 활용 사업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일상에 휴식과 치유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문화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고 친숙해지도록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 스마트도시 정책학교 성과 공유 “주민 체감 정책 시행”

    강남구, 스마트도시 정책학교 성과 공유 “주민 체감 정책 시행”

    서울 강남구는 주민과 공무원,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만드는 ‘스마트도시 민관 거버넌스 정책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0일 구청에서 스마트 도시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지난 8월 주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책참여단 50명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총 6회에 걸친 교육에 참가했다. 8월 한달간 정책 아카데미에 참여해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강화교육을 받고 워크숍을 열었다. 9월에는 참여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리빙랩을 운영해 조별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편안한 숨을 보장하기 위한 악취 프리코스 서비스 안내 모니터링 ▲스마트 숲 버스(이동하는 숲) ▲재난정보 실시간 장소·상황 공유 페이지 개설 ▲쉽고 완벽하고 스마트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복합기 ▲외로운 개인을 위한 다양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 등 주제별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의견을 내고 열띤 토론을 펼쳐서 도출한 소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스타 마케팅 타고 컸지만…체급 큰 만큼 자란 책임 [명품톡+]

    스타 마케팅 타고 컸지만…체급 큰 만큼 자란 책임 [명품톡+]

    고객 간 정보까지 노출시킨 플랫폼, 관리되고 있을까명품 플랫폼, 환경 수혜로 성장했지만 권익 개선은 없어소비자의 플랫폼 이용 불안감, 국감 계기로 해소될까커진 몸집과 달리 소비자 권익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은 명품 플랫폼사들의 새달 국감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이들 플랫폼사들이 비판의 대상이 된 실체적 이유들에 관심이 쏠립니다. 고객 간 정보까지 노출시켜 빈축을 샀던 명품 플랫폼 발란은 새달 7일 국감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발란은 업계 1위 머스트잇을 잡겠다며 프로모션을 해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이 명품 플랫폼은 커진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미비한 시스템 해킹 대응으로, 고객 간 정보까지 노출시키는 등 기본적인 시스템 정비조차 매끄럽지 못했던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온라인 명품 시장 경쟁이 가열되면서 시장이 성장한 영향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명품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이들 플랫폼이 커진 덩치를 따라갈 만함 내부 윤리 시스템을 갖췄는지 회의 섞인 시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자국 명품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향이 짙은 한국 소비자들의 경우 시장의 상당한 점유율을 가져간 이들 플랫폼이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면 권익을 침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 전, 촉망받는 ICT 스타트업이었던 이들 플랫폼은 팬데믹을 거치며 공격적 스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낮췄습니다. 나아가 명품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쉬운 명품 소비에 대한 거부감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지훈의 머스트잇, 김혜수의 발란, 김희애의 트렌비 등 시장 상위 3위사의 모델은 모두 톱배우입니다. 지난해부터 마케팅 전쟁에 뛰어들은 이들은 스타 기용 후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후발주자 캐치패션도 배우 조인성을 기용하며 이른바 ‘빅모델 경쟁’이 붙었습니다. 이들 모델의 신뢰도를 가져와 코로나19 이후 받은 주목도를 시장서 공고히 만들려는 것에서 나온 발탁이었습니다. 명품의 고급화된 이미지, 신뢰도를 주기 위해 스타트업 이미지를 벗을 필요가 있었다는 업계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특히 머스트잇은 배우 주씨를 기용한 후 한 달 거래액이 320억원을 넘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나아가 머스트잇과 발란의 경우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며 엔데믹 후 생태계 적응을 위한 준비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같이 모델을 기용하고 매장을 넓히나 내부 시스템 상의 허점이 상당수 드러나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환불 정책의 모호성, 상담의 어려움, 가품 여부 판단의 어려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받자 일부 플랫폼은 언 발에 오줌누기 식의 대응을 이어왔습니다. 모 플랫폼사는 뒤늦게 저작권 이슈를 해결하거나 내부 가품 감정 단계를 넣었다고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지만 소비자의 아쉬움은 지속됐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파트너사와의 협조에 상당 부분 의지하는 연계 플랫폼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플랫폼 주도로 소비자 권익을 우선하기에 무리가 생기는 구조 탓입니다. 여러 문제가 섞여버린 겁니다. 이 같은 구조상의 허점 외에도 문제는 또 있습니다. 발란의 경우 지난 3·4월 고객 간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는데, 이 때에도 미디어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은 지속되고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개인정보 노출이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았다는 일부 정황도 이어졌습니다. 해킹 공격을 받았지만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새달 국감에선 이 같은 논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한 대형 명품 플랫폼사들이 여전히 체급을 키워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우리나라를 디지털 혁신의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난 23일 만나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인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혁신의 성패를 가를 규제 개혁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과도한 규제로 신기술 사장되면 안 돼 -디지털 신산업에 진입하는 데 규제 장벽이 너무 높다. “예전에 없던 신산업이 출연해 막상 규제를 개선하려고 보면 두 가지 문제, 즉 고용 문제와 기득권 산업과의 충돌에 부딪힌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타다가 대표적이다. 인터넷 보급 초기에는 어떤 서비스가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고, 유료화될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인터넷상 서비스가 어느 정도 확산될 때까지 규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통용됐다. 우버나 타다 역시 지켜보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정부가 개입하면 된다. ” -우버·타다도 금지한 나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해외에서는 더 진전된 서비스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규제 개혁은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만들어질 때 독일과 일본은 우버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 택시 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택시 기사들은 비록 손님이 줄었지만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음식 등을 배달해 소득을 보전할 수 있었다. 즉 기존 규제를 폐지할 때는 그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신산업에 무턱대고 규제 잣대를 들이대는 바람에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는데도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다른 분야도 갖가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격의료의 경우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반대로 도입되지 못했다. 법률 플랫폼을 이용해 보다 좋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리걸 테크’도 변호사업계가 반대하고 있다. 핀테크 금융이나 인터넷은행 등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신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이 어려운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성공 신화가 오히려 발목 잡는 측면이 있다. 제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규격화(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 일사불란한 지휘·통제체제다. 우리의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이 제조업 위주로 최적화됐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중요해진 SW는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오픈소스 SW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협업을 거쳐 생성·발전되기도 한다. 기존의 생각과 행태를 바꾸어 색다른 사회·경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신산업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는 건가. “그렇다. 제조업 관점에서 보면 나와 다른 것은 불량품 내지는 위험한 것이다. 신산업을 균형의 교란이자 혼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신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우선 다양성을 용인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업계와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진다.” ●신구 산업 간 균형 잡아야 -역대 정권마다 규제개혁을 들고 나왔지만 용두사미가 됐다. “과거 정권에서도 규제로 표현되는 ‘전봇대’, ‘손톱 밑 가시’ 등을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이들 분야의 규제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개혁은 디지털 분야의 규제개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규제개혁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우리나라가 살길은 이것밖에 없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기존 산업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신산업 입장에서는 기존 규제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새 사업의 성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여겨 갈등이 생긴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균형 있는 규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신산업은 기득권을 가진 기존 산업에 비하면 약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 부서가 있어야 한다. 과거 정보화 시대를 열 때 경제기획원이나 정보통신부가 그 역할을 했다. 지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부처 성격이 강한데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전통적인 통신사업자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데. “과거 산업화 시대에 철도, 도로 등이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사회 간접자본이라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은 전력시스템, 통신시스템, SW인력 등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총합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의 통신·전력시스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도록 가격규제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와 연구개발·시설투자에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는데 잘 될까. “최근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가 그 출발점이다. 플랫폼 정부는 각 부처의 모든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춰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서 통상 업무가 외교부에 있든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든 중요하지 않다. 각 부처가 소통하고 협조해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조직, 문화, 사람이 바뀌면 규제개혁도 가능해진다. 부처 간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업무를 둘러싼 부처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 ●규제 개혁 안 하면 새 기회 없어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정부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디지털 정책의 중심에 둔 것을 보면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 직접 벤처기업을 운영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뿐만 아니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모두 공통적으로 의원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디지털 마인드가 돼 있는 만큼 이런 장관들이 소관 업무에 디지털 정책을 접목한다면 전 부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246개의 정부위원회를 통폐합한다는데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민간기업가 출신을 임명한 것 등을 보면 정부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가 읽힌다.” -디지털 혁신이 성공하려면. “획일적인 제조업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다.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디지털 혁신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없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10단계가 넘는 행정 계층 조직을 3단계 정도로 축소해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해야 한다. 또 원격교육, 원격의료, 재택근무 등 디지털 혁신이 가져오는 사회·경제·문화 변화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번 정부 5년간 디지털 혁신을 어떻게 이루는가에 앞으로 우리의 미래 50년이 달려 있다.”  ■ 노준형  전 장관은 행정고시 21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래 1994년 정보통신부로 옮겨 차관과 장관을 역임했다. 30년 공직 생활 이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을 지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디지털·ICT 분야 원로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폭넓은 이론까지 겸비한 디지털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흠결도 거론되지 않아 ‘무결점’ 공직자로 불릴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현재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김앤장 로펌 고문으로 있다.
  • 중국, ‘급성장’ 데이트앱만 규제 없이 내버려뒀다…왜?

    중국, ‘급성장’ 데이트앱만 규제 없이 내버려뒀다…왜?

    중국에서 ICT 기업들이 당국의 집중 견제를 받는 것과 달리 데이팅 앱들은 최근 2년간 별다른 규제 없이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데이팅 앱과 사회관계망 업체에 투자된 금액은 53억달러(약 7조6000억원)로 2019년 3억달러의 18배다. 텐센트·바이트댄스 같은 대형 ICT 업체들도 잇따라 투자에 나설 만큼 데이팅 앱의 인기가 높다. 올해 중국에서 다운로드가 1000회 이상 이뤄진 데이팅 앱은 275개로, 2017년 81개의 3배를 웃돈다. 중국 정부가 최근 2년 새 온라인 과외나 가상화폐 업체 등을 단속하고 비디오 게임을 제한하는 등 ICT 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상황에서 데이팅 앱 시장만 성장한 것이다. 이에 NYT는 중국의 결혼과 출산율이 최저로 떨어진 상황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데이팅 앱들은 사람들이 결혼하도록 유도한다고 당국이 인식해 크게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때 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국은 데이팅 앱이 이를 해소한다고 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2019년만 해도 중국 당국은 ‘탄탄’(Tantan)과 ‘모모’(Momo) 등 데이팅 앱이 음란물을 방치하는 것을 이유로 규제했다. 이후 이 시장 앱들이 각자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이를 홍보한 것이 당국의 배려를 받은 요인이라고 NYT는 해석했다. 중국의 데이팅 앱은 미국의 ‘틴더’를 흉내 낸 탄탄과 모모의 등장으로 2010년대부터 퍼지기 시작했다. 탄탄, 모모와 ‘소울’(Soul)이 현재 중국의 3대 데이팅 앱으로 이들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1억5000만명을 웃돈다. 데이팅 앱의 개발 현황도 눈에 띈다. 탄탄과 모모는 과거 외모 위주의 만남 기준을 운용하면서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관심사·취미·성격 등을 기준으로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소울은 성격검사를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지난 7월 홍콩 증시 상장을 신청했다. NYT는 중국 데이팅 앱의 많은 이용자들이 이들 앱을 통해 연인 아닌 친구를 찾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 스마트팜처럼 가축도 스마트하게 키우는 ‘스마트축사’ 있다

    스마트팜처럼 가축도 스마트하게 키우는 ‘스마트축사’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자동화설비로 이뤄지는 농업을 ‘스마트팜’이라고 한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가축 사육에도 ICT를 적용해 종합 관리해 생산성을 높이고 질병을 막을 수 있는 ‘스마트 축사’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농축수산지능화연구센터 연구진은 축산분야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같은 첨단 ICT기술을 접목시켜 축산 질병을 예방하고 가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축사 플랫폼 ‘트리플렛’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트리플렛은 ‘사람-동물-환경’을 ‘안전-복지-지속’이라는 요소로 융합시킨 플랫폼이다. 국내 농축산 분야에서 양돈업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생산액은 8조원을 넘고 있다. 문제는 축사의 악취,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같은 잦은 가축질병 발생, 이에 따른 인력감소로 소규모 농가는 줄고 대형농장이 늘고 있다. 문제는 양돈업이 대형화되면서 위생적 축사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ETRI가 개발한 스마트 축사 ‘트리플렛’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24시간 돼지의 행동과 면역력을 분석해 설사병, 호흡기 질병 같은 가축 질병 조기 탐지부터 복합적 환경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에너지 사용률 최적화, 공기 재순환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시설, 가축, 환경, 에너지 등 축사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축사를 만들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분석하도록 돕는다. 디지털 공간에서 사육밀도, 가축 그룹관리 같은 축사 환경을 미리 시뮬레이션한 다음 실제 축사 관리에 반영해 생산성을 높이고 최적의 축사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김세한 ETRI 농축수산지능화연구센터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축산업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보다 생산성을 최소 1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축사 상시 안전감시 시스템은 AI와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가축의 스트레스, 면역력 변화, 이상징후를 감시하는 기술이다. 유무선인터넷으로 연결된 IP카메라로 돼지 행동을 24시간 내내 상시 감시해 돼지의 이상징후를 분석하고, 축사 내에 설치된 타액 추출기, 바이오센서로 돼지 스트레스와 면역력 상태 변화를 분석해 건강상태를 종합 관리한다. 연구팀은 서울대와 함께 공기 세정 및 탈취, 자외선 살균, 에너지 관리 등 축사 환경을 통합·관리하고 질병의 발생과 유출입을 방지하는 스마트 안전축사 시스템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 관련 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하고, 전남 순천시 농업회사법인 에코팜에서 실제 적용해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농축산 IT 시스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 KT, AI·VR 등 디지털 기술로 치매극복 앞장 공로 인정… 장관표창 받아

    KT, AI·VR 등 디지털 기술로 치매극복 앞장 공로 인정… 장관표창 받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매극복과 인식개선에 앞장서 온 KT가 관련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KT는 지난 21일 서울시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 극복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사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복지부 및 중앙치매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유공자 150여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KT는 빠른 고령화로 야기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 역량을 활용한 치매극복과 예방교육 등을 6년간 꾸준히 이어 왔다. 특히 KT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국가치매관리 사업을 총괄하는 중앙치매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47개 치매안심센터와 전국 100여개 복지관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KT의 대표적인 공익사업인 ‘정보기술(IT) 서포터즈’ 활동도 이어 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코딩로봇으로 길 찾기 ▲VR로 경험하는 세계여행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현실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뇌 활력 교육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어르신에게 키오스크 교육 앱, 로봇 인형 등을 활용해 두뇌 발달과 신체 발달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T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 및 교육의 접근성을 높여 노년층의 삶의 변화를 이끌고 누구나 격차 없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ICT 전문가 되고 싶은 서초의 우영우 모여라

    ICT 전문가 되고 싶은 서초의 우영우 모여라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서초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코딩, 가상현실(VR) 등과 관련한 실무 교육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코딩 활용법, VR, 메타버스를 활용한 플랫폼 제작 등이다. 교육은 방배동에 위치한 ‘서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장애인들의 역량을 강화할 기회의 시대가 될 수 있다”며 “맞춤형 ICT 교육으로 디지털 발달장애인 인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SKT, 메인 모델로 가상 인간 내세워

    SKT, 메인 모델로 가상 인간 내세워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적용한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을 모델로 내세웠다. 1990년대 사이버 가수 ‘아담’에서 시작한 버추얼 휴먼이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 메인 광고 모델로 버추얼 휴먼 ‘나수아’(SUA)를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수아는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온마인드에서 개발한 버추얼 휴먼이다.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 교감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내세웠다. 광고에서 나수아는 SK텔레콤 전속 모델인 장원영과 친구 사이로 등장해 에이닷 신규 서비스인 에이닷티비의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버추얼 휴먼을 모델로 기용하는 추세는 이미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네이버쇼핑 라이브에서 화장품 기업 나스의 신제품 호스트로 버추얼 휴먼 ‘이솔’을 모델로 쓰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을 모아 탄생한 ‘로지’, 무신사는 배우 유아인을 본뜬 ‘무아인’을 모델로 앞세웠다. 특히 최근에는 뛰어난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가진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관련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가상인간 ‘한유아’는 지난 2월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엔 데뷔곡 ‘아이 라이크 댓’을 선보이는 등 실제 아이돌과 비슷한 행보를 밟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은 버추얼 휴먼 ‘하나리’를 공개했고, 엔씨소프트도 최근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에서 버추얼 휴먼을 담당했던 정병건 실장을 영입했다. ICT 업계가 잇달아 버추얼 휴먼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시장 가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버추얼 휴먼 마케팅 시장은 2019년 9조원에서 올해 17조원 규모로 3년 만에 2배가량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버추얼 휴먼은 기존 인간 모델과 달리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등 신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캠 4대·바퀴 6개… 횡단보도 척척… 25분 만에 공원 한복판 커피 배달

    캠 4대·바퀴 6개… 횡단보도 척척… 25분 만에 공원 한복판 커피 배달

    계단 대신 우회로 택해 늦어져멀찍이 사람 나타나면 멈춰서지난 21일 오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배달의민족’ 앱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자 약 25분 만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딜리)가 음식을 싣고 나타났다. 그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띵동! 배달의민족 주문!” 가게에 배달 주문 알림이 들어가자 인근 상가에 대기하던 딜리가 안전요원 1명과 움직이기 시작했다. 딜리는 사방에 달린 카메라 4대로 주변을 확인하고 6개의 바퀴를 ‘돌돌돌’ 움직이며 가게를 들려 내부 보관함에 주문 음식을 담았다. 길목에 사람이 나타났음을 감지할 때마다 딜리는 안전을 위해 멈춰서기를 반복했다. 가장 큰 난관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안전제일주의’ 딜리는 이런 곳에선 다가오는 차량이 전혀 감지되지 않을 때까지 상당 시간 기다리기도 한다. 가까스로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도 갈 길은 멀다. 목적지와 직선거리에 있는 계단을 바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딜리는 경사로를 따라 한참을 빙빙 돌아가야 했다. 경사가 가파르면 가끔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중간중간 멈춰 섰다. 그렇게 도보로 5분 거리의 길을 딜리는 30분 가까이 걸려 어렵사리 도착했다. 안전 문제, 경로 제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배달 자체는 문제없이 이뤄졌다.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등 사유지에서 운용되던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공공장소인 공원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2020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로봇 배달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하지만 로봇 배달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진 딜리의 여정만큼이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면제받은 사항은 ▲도로교통법(횡단보도 등에서 통행 제한) ▲개인정보보호법(부착 카메라로 영상 촬영 제한) ▲공원녹지법(중량 30㎏ 이상 로봇 공원 출입 제한) 등이다. 상용화를 위해선 최소 3개 이상의 관련 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최근 로봇 배달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증 작업과 공론화 과정이 선결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달 로봇은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는 배달이 종료된 이후 지체 없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부가 조건을 걸어 놓은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 (로봇 배달) 관련 규정이 전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샌드박스 기간에 서비스 구역을 조금씩 넓혀 가며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 작업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조업 경기지수 4개월째 ‘빨간불’… 새달 전망도 먹구름

    제조업 경기지수 4개월째 ‘빨간불’… 새달 전망도 먹구름

    전문가들이 평가한 9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4개월 연속 기준(100)을 하회했다. 10월 경기 전망도 금리·물가·환율 등 ‘3고 현상’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9월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233개 주요 업종별 전문가 169명을 대상으로 7월 산업경기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 PSI가 87로 올해 6월부터 4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고 25일 전했다. 다만 지난 7월 PSI가 73까지 하락하며 2020년 4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업황이 개선,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됐다는 의견이 많음을 나타낸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89)와 수출(95)이 전달보다 각각 9포인트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생산(97)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재고수준(110)이 3개월 연속 100을 상회한 반면 투자액(88)은 4개월 연속 100을 하회하고, 채산성(87)도 여전히 낮았다. 업종별로는 기계(104) 부문이 8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7개월 만에 100선을 넘어섰다. 정보통신기술(ICT·71)과 소재(77)도 각각 14포인트, 2포인트 올랐지만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세부 업종별로는 휴대폰(100)이 31포인트 올랐고 반도체(48)와 바이오·헬스(114), 조선(95)도 각각 상승 전환했다. 다만 디스플레이(59)와 섬유(74) 업종은 하락했다. 10월 제조업 전망 PSI는 91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내수(91)와 수출(94)이 소폭 하락한 반면 생산(100)과 투자액(90)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 “우린 총알받이 아니다” 절규에도… 푸틴 “전투 거부 땐 10년 구금”

    “우린 총알받이 아니다” 절규에도… 푸틴 “전투 거부 땐 10년 구금”

    군 기강 잡고 핵 사용 위협 계속가난한 소수민족 강제징집 집중시민권·빚 상환 유예 등 회유책 러 점령지 병합 투표 부정선거투명함에 투표지 펼쳐서 투표EU, 러 탈출자 수용 논의키로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낼 30만 예비군 동원에 반대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으로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당근’(입영 유인책)과 ‘채찍’(처벌규정)을 동시에 내놓으며 강제 징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안으로는 군 수뇌부 경질로 기강을 잡고, 밖으로는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국 32개 지역에서 동원령에 반발하는 시위에 가담한 7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38개 지역에서 1300명 이상이 연행된 바 있다. AFP통신은 모스크바에서 경찰에 체포된 한 여성 시위자가 “우리는 ‘총알받이’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30만명을 동원하겠다는 당국의 당초 발표와 달리 동원 인원이 더 많고, 기준이 작위적이며 차별적이라는 점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23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전문가, 국영 언론인 등은 징집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고학력·고소득자는 징집에서 쏙 빼고 시베리아 등 외지고 가난한 지역의 소수민족에게 동원령이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이나 장년층 이상은 동원하지 않겠다면서도 실제 동원되는 사례 역시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와 메두자는 동원 인원이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투데이 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니안은 텔레그램에서 “민간인은 35세까지 모집될 수 있다고 발표됐는데 소집 서류가 40대에게도 가고 있다”고 분노했다. 러시아는 더 강력한 처벌규정으로 대중의 반발을 억누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항복·탈영하거나 전투를 거부하는 자국 군인을 최대 10년까지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이날 서명했다. 기존(5년)보다 형량을 두 배나 가중시킨 것이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드미트리 불가코프 육군 대장 겸 국방차관과 총참모부 산하 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 중장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개전 초기에 점령했던 동북부 땅을 최근 다시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는 등 패전 원인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러시아는 핵 사용 가능성도 재차 경고했다.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4곳(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이 러시아에 편입되면 핵무기를 포함한 러시아의 완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곳의 투표장에서는 소총을 든 군인들의 감시 속에 주민들이 ‘투명 투표함’에 펼쳐진 투표용지를 투입하는 등 사실상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 이 와중에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지역 아파트 등지에 미사일 공격까지 감행했다. 군 동원 회유책도 내놨다. 당초 5년간 거주해야 받을 수 있는 러시아 시민권을 1년간 군 복무를 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부여하고, 동원 예비군에 대해 채무 상환을 유예해 주도록 대출기관에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3일 폴리티코와 한 인터뷰에서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을 유럽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발트 3국과 폴란드 등은 러시아인 망명 허용을 거부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26일 유럽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등을 논의한다.
  • [르포]호수에 앉아 커피 주문하니 로봇이 배달왔다…상용화까진 ‘험로’

    [르포]호수에 앉아 커피 주문하니 로봇이 배달왔다…상용화까진 ‘험로’

    수원 광교호수공원 ‘로봇 배달’ 르포 지난달부터 규제 샌드박스로 서비스 시작호수공원에서 주문하면 20~30분 뒤 도착현실 제약에 많은 시간 소요…이용률 저조상용화까지 도로교통법 등 법적 허들 험난개인 정보 침해 우려도…공론화 과정 필요 지난 21일 오후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배달의민족’ 앱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자 약 25분 만에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딜리)가 음식을 싣고 나타났다. 그 사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띵동! 배달의민족 주문!” 가게에 배달 주문 알림이 들어가자 인근 상가에 대기하던 딜리가 안전요원 1명과 움직이기 시작했다. 딜리는 사방에 달린 카메라 4대로 주변을 확인하고 6개의 바퀴를 ‘돌돌돌’ 움직이며 가게를 들려 내부 보관함에 주문 음식을 담았다. 길목에 사람이 나타났음을 감지할 때마다 딜리는 안전을 위해 멈춰 서기를 반복했다. 가장 큰 난관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실제 차가 다니기 때문에 자칫 돌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다. 이날도 차가 계속해서 오자 딜리는 한동안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안전제일주의’ 딜리는 이런 곳에선 다가오는 차량이 전혀 감지되지 않을 때까지 상당 시간 기다리기도 한다.가까스로 공원 입구에 도착해서도 갈 길은 멀다. 목적지와 직선거리에 있는 계단을 바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딜리는 경사로를 따라 한참을 빙빙 돌아가야 했다. 경사가 가파르면 가끔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중간 중간 멈춰 섰다. 도중에 자전거를 탄 아이가 불쑥 나타나자 딜리는 다시 한번 멈췄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반려동물, 유모차, 자전거 등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어 언제나 조심하고 있다”면서 “다만 실제 사고로 이어진 적은 한번도 없다. 반려동물도 딜리를 보면 오히려 피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도보로 5분 거리의 길을 딜리는 30분 가까이 걸려 어렵사리 도착했다. 안전 문제, 경로 제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배달 자체는 문제없이 이뤄졌다.25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등 사유지에서 운용되던 로봇 배달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공공장소인 공원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2020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로봇 배달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현재 광교호수공원 내 3개 장소에서 QR코드를 통해 14개 가게에서 누구나 주문할 수 있다. 커피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요기거리 뿐만 아니라 김밥, 낙지덮밥, 떡볶이, 불고기 등의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테스트를 겸해서 실시하는 서비스인 만큼 아직까지 이용건수는 많지 않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의 설명이다. 같은 이유로 배달 수수료도 아직 별도로 없다. 실제 기자가 체험해본 결과 기술적으로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보였다. 하지만 로봇 배달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진 딜리의 여정만큼이나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면제받은 사항은 ▲도로교통법(횡단보도 등에서 통행 제한) ▲개인정보보호법(부착 카메라로 영상 촬영 제한) ▲공원녹지법(중량 30kg 이상 로봇 공원 출입 제한) 등이다. 상용화를 위해선 최소 3개 이상의 관련 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의미이다.이에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최근 로봇 배달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안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검증 작업과 공론화 과정이 선제되지 않으면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달 로봇은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 현재 규제 샌드박스는 배달이 종료된 이후 지체 없이 관련 영상을 삭제하도록 하는 부가조건을 걸어놓은 상태다. 우아한경제들 관계자는 “현재 (로봇 배달) 관련 규정이 전혀 없는 상태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샌드박스 기간에 서비스 구역을 조금씩 넓혀가며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난타’, 美 브로드웨이 무대서 세계 관객 다시 만난다

    ‘난타’, 美 브로드웨이 무대서 세계 관객 다시 만난다

    세계인에게 사랑받아온 ‘난타’가 다시 한번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피엠씨프러덕션은 다음달 1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있는 ‘뉴 빅토리 씨어터(New Victory Theatre)’에서 난타 공연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2003년이 이은 두 번째 뉴 빅토리 씨어터 공연이다. 가족극 전문극장으로 유서 깊은 뉴 빅토리 씨어터의 2022·2023시즌 오픈작으로 초청받은 난타는 티켓예매 오픈 이후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피엠씨프러덕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날이 갈수록 한국의 콘텐츠 파워는 커지고 있다”며 “그 시작에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공식을 따르며 글로벌한 사랑을 받아온 난타가 있다”고 말했다. 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이다.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으며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일본, 대만, 싱가폴, 네덜란드, 호주 등 계속되는 해외공연의 성공을 발판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1997년 초연 이후 전 세계 59개국 319개 도시를 돌며 꾸준히 공연한 난타는 현재 국내에서는 명동과 제주에 상설 극장을 운영 중이다. 브로드웨이 재공연을 기념해 국내 난타 공연 할인 이벤트를 한다. 매주 화~금 저녁 8시, 토·일요일 오후 2·5시에 서울 명동 난타전용극장(유네스코회관 건물 3층)에서 열리는 난타 공연 입장권을 30% 할인 판매한다. 공연 관계자는 “뉴 빅토리 씨어터는 2003년 난타가 브로드웨이 무대에 첫선을 보이고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던 장소이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난타는 1997년 첫 공연 이래 약 1450만 이상의 국내외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특히, 이번 미국 공연은 코로나19로 멈췄던 해외공연의 물꼬를 다시 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22~24일 코엑스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35개 기업·기관 참여

    22~24일 코엑스서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235개 기업·기관 참여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가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22~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인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교육에 접목한 산업을 소개하는 박람회이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되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3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정책홍보관에서 확장현실(XR) 기반 승무원 훈련시스템, 스포츠 에듀테인먼트, 스마트미러 태권도 승급 코칭 등 지식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가상훈련 시스템을 소개한다. 교육부 정책홍보관에서는 메타버스 연계 디지털 교과서, AI 활용 초등 수학 수업 지원시스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에듀테크 산업 글로벌 동향과 해외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신제품 설명회와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에듀테크 컨퍼런스’도 열린다. 또 한·중·일 에듀테크 기업들이 구성한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 창립 행사도 열린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에듀테크 산업은 비대면 경제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타트업 창업·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야”라면서 “에듀테크 신기술과 우수 제품을 체험할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당역 사건’ 시스템 어땠나…개인정보위, 교통공사 조사

    ‘신당역 사건’ 시스템 어땠나…개인정보위, 교통공사 조사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피의자 전주환(31·구속)이 서울교통공사에서 직위 해제 된 후에도 내부망으로 피해자 근무지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관련 개인정보처리자인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씨가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 권한 없이 접근한 경우 위법성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10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며 직장 동료인 피해자를 협박하고 만남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고소된 뒤 직위 해제 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회사 내부망 접속 권한을 그대로 갖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지난 1월 바뀐 피해자의 근무지를 파악했다. 전씨는 휴가 중인 직원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내 내부망에 접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허점을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ERP는 고객사의 지속적인 관찰이 없을 경우 허점을 찾기 힘든 속성이 있다. 이 때문에 유력 ICT 기업들도 ERP 관련한 소송 등에 휘말린 바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개인정보다.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도 개인정보에 속한다. 내부망 접속 권한은 재판이 끝나고 징계 절차가 개시돼야 박탈되는 탓에 전씨의 내부망 접속이 가능했다고 서울교통공사는 해명했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사건으로 이어진 수원시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조사에 5개월가량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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