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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 규제 카드’ 또다른 자충수?

    ‘자율 규제 카드’ 또다른 자충수?

    정부가 쇠고기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자율 규제 카드’를 뽑아들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악수(惡手)가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촛불 민심’이 만들어 준 ‘명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미국측에 저자세로 일관하는 데다, 물밑 협의를 위한 ‘히든 카드’도 성급히 공개했다는 지적이다. 검역·통상 전문가들도 실효성이 떨어져 실익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촛불´ 명분 못살리고 美에 저자세 무엇보다 정부내에서조차 ‘자충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일 미국측에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 요청과 함께 답변이 올 때까지 수입위생조건 고시 관보의 게재를 유보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 장관은 몇시간 뒤 기자들 앞에서 이내 정부의 속내를 공개했다. 미국 수출업자들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을 자율 결의해도 이를 ‘답신’으로 간주해 장관 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성난 광우병 민심이 원하는 전면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쇠고기 협상 실패에 이어 또 ‘기술적 실수’를 한 셈”이라면서 “국민적 반대 여론의 명분을 앞세워 미국측에 더 많은 수정을 요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만을 요청했고, 이마저도 실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향후 미국과의 ‘물밑 협의’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일종의 협상이나 마찬가지”라면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제거’ 등 문제 조항들을 모두 언급하며 사실상 재협상 수준의 요구를 한 뒤 조금씩 물러나며 실익을 챙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부 대책 실익 없는 립서비스” 국제통상 전문가들은 정부가 자율규제협정(VRA)이나 수출자율규제(VER) 등을 통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막겠다는 것은 국제법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세계무역기구(WT0) 등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이다.WTO 긴급수입 제한조치(세이프가드) 협정은 WTO 회원국들이 ▲수출자율규제 ▲시장질서 유지협정 ▲수출입에서의 기타 유사한 조치를 내리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는 “VRA나 VER 모두 협정이나 행정조치 등 정부 차원에서의 ‘액션’이 취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WTO 세이프가드 협정이나 농업협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업자들끼리 자율적으로 ‘30개월령 이상 수출입 금지’를 약속하더라도 이게 지켜지지 않았을 때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면 실효성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다. 민간 차원에서만 자율규제를 맺게 되면 실효성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운영 과정에서 공권력이 개입하면 국제법 위반에 해당되는 ‘딜레마’에 빠진다는 것이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무역투자정책실장도 “정부가 월령을 강제적으로 요구하면 수출입 업체들은 투자자·국가소송제 도입에 따라 WTO 등에 이를 제소하거나 기존 수입위생조건과의 불일치를 들어 민사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경우 이런 점을 의식, 자국 수출업체가 30개월령 이상 수출 금지 등을 지키지 않더라도 실제로 제재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단체들 역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장에서 ‘수출자율규제는 일반적 상품무역에서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어 정부의 대책은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정부의 ‘덜 익은’ 대안들이 논란만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seoul.co.kr ●자율규제협정(VRA·Volun tary Restraint Agreements)은 말 그대로 민간 차원에서의 합의를 국가가 문서화한 협정이나 조약을 말한다. ●수출자율규제(VER·Volun tary Export Restriction)는 조약을 맺지는 않지만 민간의 합의를 양국의 당국자들이 정치적으로 합의한 일종의 신사협정이다. 국내법적으로 VRA는 법률,VER는 행정조치 등의 효력을 지녀 통상법적으로 둘을 구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 두 수사팀의 스릴 넘치는 신경전

    두 수사팀의 스릴 넘치는 신경전

    한국형 수사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준 ‘KPSI’가 두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은 대한민국 경찰청 과학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과학수사극 KPSI’ 시즌2(연출 이상헌, 극본 정인환, 제작 코엔 미디어)를 3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영한다고 밝혔다. ‘한국판 CSI’를 표방하는 ‘과학수사극 KPSI’는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팩션(Fact와 Fiction의 합성어)’물이다. 실제 일어난 사건과 수사 과정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인 것. 시즌2는 특히 ‘픽션’에 좀더 비중을 두었다. 이상헌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스토리와 화면을 두 배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단서를 놓치지 않고 사건 전체의 윤곽을 잡아내는 사람의 추리를 흥미진진하게 부각시켰다.”고 소개했다. 시즌1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면모도 즐거움을 더한다.‘KPSI팀’과 ‘강력계팀’의 미묘한 신경전. 첨단 수사와 아날로그 수사를 대표하는 이들 두팀은 평상시에는 긴장관계를 유지해 나가다가도 사건이 발생하면 서로에게 의지하는 풋풋한 모습을 선사할 작정이다. 시즌1에 이어 KPSI 리더 박팀장 역의 기주봉, 부검의 서미영, 박형사 역의 박재원이 그대로 등장한다. 기주봉은 “사실감 넘치는 KPSI 시리즈가 우리나라 과학수사에 도움이 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KPSI의 2인자 윤정희 경사는 ‘포카리걸’로 잘 알려진 김윤정이, 강력계의 다혈질 형사 국형사는 연기파 배우 최철호가 새로 맡아 열연한다. 전광영 온미디어 제작국장은 “올 1월 방영된 시즌 1이 예상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해 수개월의 기획 끝에 시즌2를 만들게 됐다.”면서 “지난주 시즌2 시사를 해보니 시즌1보다 훨씬 재미있어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문화마당] 외국어 번역은 문화 번역이다/김성곤 서울대 영문과 교수·문학평론가

    [문화마당] 외국어 번역은 문화 번역이다/김성곤 서울대 영문과 교수·문학평론가

    언어에는 한 나라의 문화가 깃들어 있기 때문에, 해당국가의 문화를 모르면 그 나라의 언어도 잘 구사할 수 없다. 그래서 아무리 외국어에 능통한 것처럼 보여도 그 나라에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어쩔 수 없는 한계를 갖게 된다. 그 같은 한계는 외국어를 번역할 때 여실히 드러나게 된다. 예컨대 영어권 번역가들이 한국어를 번역하면서 ‘이동갈비’를 ‘이동하는 갈비’로,‘전하께서 기침(起寢)하셨다.’를 ‘왕이 쿨럭쿨럭 기침했다.’로, 또 결혼한 아들을 부르는 호칭인 ‘애비’를 ‘파더’로 번역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literary world’라고 해야 할 ‘작품세계’를 ‘work world’로 번역한 경우도 보았다. 사실 한국문화를 잘 모르고 한영사전에 의존해야만 하는 외국인들이 위 표현들의 의미를 어찌 알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한국인 번역가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신문이나 영화나 텔레비전의 한글 자막에도 문화를 잘 몰라서 생기는 오역이 난무한다. 예컨대 ‘Say the magic word.’는 ‘Say please(부탁합니다, 라고 말해)’라는 뜻인데, 자막에는 ‘마법의 주문을 말해라.’로 나온다. 예전에 대통령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출연한 한국광고의 영문카피가 ‘Welcome to the land of mystery!’이었는데, 이는 ‘신비의 나라로 오세요!’가 아니라,‘도무지 그 정체를 알 수없는 수수께끼 같은 나라로 오세요!’라는 뜻이다.‘유행을 타는 미쓰비시(Mitsubishi in the swim)’라는 외국신문 헤드라인이 국내해설지에는 ‘물속을 달리는 미쓰비시’로 잘못 번역되어 있고,‘왼손잡이’인 ‘southpaw’가 ‘남쪽발톱’으로,‘검사’인 ‘assistant DA’가 ‘검사보’로 오역되어 있다. 영화의 경우,‘앵무새 죽이기’에서 ‘bending the law’는 ‘법을 굽히다’인데,‘법을 지키다’로 되어 있고, 최근 영화 ‘레드 드라곤’에서는 ‘걱정마라’의 뜻인 ‘rest assured’가 ‘푹 쉬어 두게’로 오역되어 있다. 영화 ‘스피시즈4’에서는 ‘우리 사이의 비밀이다.’라는 뜻인 between you and me and the post’가 ‘기둥도 있지만’으로 되어 있다. 텔레비전 드라마나 신문만화 또한 예외가 아니다. 예컨대,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서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의 뜻인 ‘Let’s not get carried away’가 ‘날 흥분시키지 마’로 되어 있고,‘넘버스’에서는 ‘무전기’인 ‘radio’가 ‘라디오’로,‘정신병자’인 ‘cuckoo’가 ‘쿠크’로,‘속죄양’의 의미인 ‘fall guy’가 ‘범인’으로 잘못 번역되어 있다. 또 만화 ‘블론디’에서는 토요일 아침에 “아래층에 가서 만화영화를 봐야지”가 “만화책을 봐야지”로 잘못 되어 있다. 이는 우선 ‘만화책(comics)’과 ‘만화영화(cartoons)’의 차이를 간과한 것이지만, 역자가 미국의 어린이들은 토요일 오전이 되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 만화영화를 본다는 문화적 관습을 몰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아예 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 영어단어들도 많다. 예컨대 한국인들이 흔히 ‘독선적이고 남성다운 강렬함’으로 잘못 알고 있는 ‘카리스마’는 사실 ‘매력이 넘쳐서 흡인력이 있다.’라는 좋은 뜻이다. 또 한국 남성들이 ‘육체가 풍만한’으로 잘못 알고 있는 ‘글래머’ 역시 육체의 볼륨과는 전혀 상관없는 ‘눈부시게 아름다운’의 뜻이다. 영화자막에 늘 ‘희생자’로 오역되는 ‘victim’도 ‘피해자’라고 번역해야만 하며,‘contribute to’도 ‘공헌하다.’라기보다는 ‘조그만 일익을 담당하다.’로 옮겨야 맞다. 요즘 새로 등장한 ‘문화번역(cultural translation)’이론에 의하면, 모든 번역자들은 문화의 번역자이고 문화의 중재자다. 외국어 공부에 문화적 이해가 병행되어야만 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김성곤 서울대 영문과 교수·문학평론가
  • 英판 ‘김수한무’…이름이 ‘179자’ 아기 화제

    한번에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긴 이름을 가져 유명해진 한 영국 아기가 첫 돌을 맞았다. 영국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소개된 화제의 아기는 어텀 브라운(Autumn Brown)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 평범한 이름 같지만 사실 이 아기는 무려 25개의 중간이름(middle name)을 갖고 있다. 어텀의 진짜 이름은 ‘어텀 설리반 코베트 피치몬스 제프리 하트 번스 존슨 윌리아드 뎀프시 터니 슈멜링 샤키 카르네라 베어 브래독 루이스 찰스 윌콧 마르시아노 패터슨 존슨 리스튼 클레이 프레이저 포먼 브라운’(Autumn Sullivan Corbett Fitzsimmons Jeffries Hart Burns Johnson Willard Dempsey Tunney Schmeling Sharkey Carnera Baer Braddock Louis Charles Walcott Marciano Patterson Johansson Liston Clay Frazier Foreman Brown). 어텀은 역대 복싱 챔피언들의 이름을 따서 아기 이름을 짓는 집안의 전통 때문에 이같이 엄청난 이름을 갖게 됐다. 어텀의 숙모도 34명의 영국 헤비급 복싱 챔피언들의 이름을 따서 34개의 중간이름을 갖고 있고 삼촌도 베어너클(맨주먹) 격투가들의 이름을 딴 42개 중간이름을 포함한 긴 이름을 갖고 있다. 어텀의 어머니는 “우리 부모님이 멋진 이름을 나와 형제들에게 준 것처럼 나도 아이의 이름을 지어줬다.”면서 “언젠가 우리 딸도 자기 이름을 좋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은 ‘허버트 블레인’이라는 한 독일인으로 정식 이름은 ‘Adolph Blaine Charles David Earl Frederick Gerald Hubert Irvim John Kenneth Loyd Martin Nero Oliver Paul Quincy Randolph Sherman Thomas Uncas Victor Willian Xerxes Yancy Zeus’ 등 20개가 넘는 중간 이름과 580여자의 성(Last name)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인천 모노레일 명칭 공모

    인천교통공사는 내년 8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에 맞춰 개통할 예정인 월미관광특구의 모노레일 명칭을 오는 10∼24일 홈페이지(www.ictr.or.kr)를 통해 공모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역∼월미공원∼월미문화의 거리∼갑문지구를 순환하는 6.3㎞의 모노레일 궤도를 설치하고,1편성(2량)당 70명이 탈 수 있는 무인 자동운전열차 5편성을 제작해 유료로 운행할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조앤 롤링, 아들 초상권 소송서 승소

    조앤 롤링, 아들 초상권 소송서 승소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JK Rowling·42)이 자신의 아들 사진에 대한 초상권소송에서 승소판정을 받았다. 영국의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주요언론은 “롤링이 자신의 아들 데이비드(David·5)를 찍은 파파라치를 상대로 초상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2004년 11월 에딘버그(Edinburgh)거리에서 생후 19개월된 데이비드가 롤링과 그녀의 남편 네일 머래이(Neil Murray)와 함께 있었던 사진으로 5개월 뒤 한 연예매체에 무단 게재됐다. 이후 롤링은 빅 픽쳐스(Big Pictures) 등 사진통신사를 상대로 데이비드의 초상권침해 소송을 냈으며 법원은 통신사 측에게 사진의 저작권을 포기하고 60만 파운드(한화 약 12억 3000만원)에 달하는 재판비용을 지불하도록 명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롤링은 “해리포터의 성공으로 각종 미디어가 아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며 “그러나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조앤 롤링의 승소는 유명인의 자식에게 집중되는 지나친 언론의 관심과 파파라치들의 행동에 경종을 울리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토리아 베컴이 만든 청바지 ‘헐값’ 굴욕

    빅토리아 베컴이 만든 청바지 ‘헐값’ 굴욕

    빅토리아 청바지를 대형할인매장에서 살 수 있다?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이 직접 디자인한 청바지들이 고급의류매장이 아닌 대형할인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빅토리아가 런칭한 브랜드 DVB(David+Victoria+Beckham)의 청바지 중 145달러(한화 약 15만원)에 판매되던 것이 현재는 한 대형할인매장에서 35달러(3만 4700원)의 헐값에 팔리고 있는 것. 또 289달러(약 28만 7000원)에 팔리던 바지도 69.99달러(약 6만9500원)에 팔리고 있어 빅토리아를 더욱 비참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빅토리아는 유명 청바지 브랜드인 ‘락 앤 리퍼블릭’(Rock & Republic)과 손잡고 ‘VB ROCK’이라는 이름의 청바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한 벌 당 250~300달러(약 25만원~약 30만원)에 상당했던 청바지들이 모두 품절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후 대형할인매장에서 할인가에 판매되는 ‘굴욕’을 겪는 이유에 대해 한 패션업계 전문가는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해석했다.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로버트 드 케이서(Robert de Keyser)는 “다른 프리미엄급 청바지들과는 다르게 중국산의 싼 천을 이용했다.”면서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을 매긴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한 언론은 “그녀가 청바지를 더 많이 팔기 위해서는 ‘스파이스 걸스’의 ‘걸 파워’(Girl Power)가 더 필요할 것”이라며 “그녀가 만든 청바지의 마지막 종착점은 혹시 월마트가 될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사진=데일리메일(사진 왼쪽은 할인가에 팔리고 있는 DVB 청바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0) 아디스 아바바에 등장한 빨간색 2층 버스

    (40) 아디스 아바바에 등장한 빨간색 2층 버스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빨간색 2층 버스가 등장했다. 2006년에 들렀을 때만 해도 보이지 않았는데, 2007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빨간색 2층짜리 이 근사한 버스는 아디스 아바바 시내를 일주하는 일종의 시티투어버스로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아프리카에서는 세 번째로 에티오피아에서 운행 중이라고 한다. 도시와 영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2층에 앉아 시내를 둘러보면 마치 런던이나 홍콩에 와 있는 착각이 든다. 비록 풍경은 남루하지만 말이다. 이 버스가 등장하기 전에 시내 관광용 차량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 차량이었고, 외국인 전용이라기보다는 내국인용에 가까웠다. 아마도 2007년에 밀레니엄 행사를 준비하면서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을 위해 민간기업체가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Habesha Cultural Center and Art Gallery라는 회사가 운영주체인데 버스 외관은 코카콜라가 도배를 했다. 하베샤(Habesha) 혹은 아베샤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리아 사람들이 자신들을 지칭하는 말로 민족성에 대한 그들의 자부심이 들어있다. 이에 반해 검은 피부의 유대인을 이들은 팔라샤(’외지인’ 혹은 ‘이스라엘 가문’을 의미)라고 불렀다. 참고로, 현지에서 외국인은 무조건 ‘파렌지’라고 부른다. 전통 음식과 외래 음식을 구분할 때 앞에 하베샤 혹은 파렌지를 붙여 표현하는데, 단맛이 나는 서양 빵(다보)은 파렌지 다보, 이런 식이다. 빨간버스는 아디스 아바바 시내에서만 운행되지만 세계유산을 비롯해 에티오피아의 역사적인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 투어프로그램을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habeshacenter.com/) 버스는 기온호텔에서 시작해’유다(Judah)의 블랙라이온동상’이 서 있는 곳까지 총 14 개 정류소를 지난다. 가이드가 탑승해 있어 안내를 해주며, 백화점이나 선물가게에서 멈출 때는 쇼핑도 가능하다. 구체적인 행선지를 살펴보면 기온호텔을 출발해 마스칼광장-덤벨시티센터-힐튼호텔-쉐라톤호텔-사자동물원-국립박물관-IES박물관-인또또 일대-Abune Petros 광장-마르카토-승리탑-국립극장-유다의 블랙라이온동상 앞에서 끝난다. 기온호텔은 과거 정부가 운영할 때만 해도 고급호텔로 분류됐다. 그러나 민간으로 운영권이 넘어 온 후에 시설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아주 낙후하다. 최근에 아디스 아바바를 중심으로 하룻밤에 USD 100가 안 되는 4성급 호텔들이 속속 오픈을 하고 있는데 기온호텔 수준은 여기에도 한참을 못 미친다. 기온호텔은 바하르 다르를 비롯해 지방에도 몇 군데 더 있다. 마스칼광장은 아디스 아바바에서 제일 큰 광장으로 국가 행사가 전부 이곳에서 열린다. 에티오피아 전체에 하나 밖에 없는 메인스타디움에도 전광판이 없는데 마스칼 광장에는 쉐라톤 호텔에서 설치해 놓은 대형 전광판이 있다. 광장에 관광안내 센터가 설치되어 있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제 공항이 있는 볼레 쪽에 자리 잡은 덤벨시티센터는 아디스 아바바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북 월드(Book World)라는 외서(外書) 전문 서점이 1층에 있어 찾기 쉽다. 힐튼호텔은 아디스 아바바에서 고급호텔의 대명사이다. 아디스 아바바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백패커가 아닌 이상 대개 이곳 아니면 기온호텔에 묵는다. 호텔 바로 맞은 편에 에티오피아 외교부 건물이 있다. 쉐라톤호텔은 에티오피아 전체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로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일반 커피숍에서 3 birr면 마실 수 있는 커피 한잔이 30 birr가 넘는다. 1주일에 3회 정도 오후 7시에서 8시 사이 한 시간 정도 분수쇼를 하는데 볼거리가 마땅찮은 아디스 아바바에서는 이것도 큰 구경거리다. 사자동물원에 가면 구색만 갖춘 놀이시설과 사육되는 사자를 볼 수 있다. 사진촬영은 개인적으로 할 수 없고, 공식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가 있어 이 사람들을 통해 찍을 수 있다. 굳이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겠다면 입장료 이외에 돈을 더 내야 한다. 입장료는 10 birr. 국립박물관에 가면 상설전시는 물론 기획전시를 볼 수 있는데 아디스 아바바에 이런 전시시설이 제대로 없기 때문에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다. 1974년 에티오피아의 아파르 지역에서 발견된 350만년 전의 화석 유골 ‘루씨(Lucy)’를 볼 수 있다. 모형이긴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루씨 전시관 앞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IES(The Institute of Ethiopian Studies) 박물관은 에티오피아에서 그나마 제대로 모양을 갖춘 박물관이며 볼 거리도 많다. 이탈리아에서 후원하고 있고, 사진 촬영은 엄격히 제한된다. 외국인 입장료는 20birr. 인또또(Intoto)는 현지에서 ‘은또또(Euntoto)’, ‘엔또또(Entoto)’ 발음들이 제각각이다. 아디스 아바바 대학에서 쉬로메다 방향으로 가면 나온다. 쉬로메다는 에티오피아 판 인사동으로 전통 의상이나 기념품들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물론 흥정하기 나름이다. 이곳에서 좀더 직진하면 아디스 아바바에서 제일 높은 해발 3,000m 정도 되는 엔또또 산에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아이들은 맨발로 축구를 한다. Abune Petros 광장에는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들이 추앙하는 Abune Petros 비숍의 동상이 서 있다. 아디스 아바바의 다운타운인 피아사(Piaza)에서 가깝다. 마르카토는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이곳에 없으면 세상에 없다’고 할 만큼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마르카토에 대한 자부심이 넘친다. 다음 경유지는 굳이 번역하자면 승리탑(Victory Statue)으로 사회주의 시절에 북한에 의해 건립된 주체사상탑이 있는 곳이다. 에티오피아는 쿠바와 여전히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탑 꼭대기의 붉은 별은 여전히 선명하다. 그러나 최근에 주체사상탑 주변으로 입장료가 있는 대규모 바자가 열리는 등 이곳에서 이데올로기는 점점 퇴색되는 느낌이다. 국립극장은 영화나 연극이 상영되는 곳이다. 극장 앞에 벽돌로 만든 대형 사자상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극장 앞 빈 공터에는 노천카페가 들어서 있어, 관광 중 다리쉼 하기에 그만이다. 현지어로 ‘봄볼리노’라고 하는 터널형 도너츠에 마키아토 커피 한잔을 마시면 5.5birr. 마지막 종착지는 유다의 블랙라이온동상 앞이다. 에티오피아 제정 시대에 사용하던 국기에 이 동상과 똑 같은 모양의 사자상이 그려져 있다. 빨간버스 티켓가격은 어른은 ETB 163 birr(USD 1 ≒ ETB 9.10, 2008년 1월 기준), 어린이는 ETB 90 birr이다. 문화시설 입장료에 외국인과 현지인의 이중요금이 적용되는 에티오피아지만 시티투어버스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현지인이나 외국인이나 똑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 티켓은 버스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버스회사 사무실이 있는 덤벨빌딩 3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윤오순>
  • 한국 정보통신기술 경쟁력 첫 톱10

    한국 정보통신기술 경쟁력 첫 톱10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의 국가발전에 대한 영향력을 평가하는 척도 격인 네트워크 준비지수(NRI)에서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들어갔다. 반면 세부적으로는 교육비 지출 부문 75위, 복잡한 창업절차 74위에 그쳐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줬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도 복잡한 창업절차(89위), 입법기구 효율성(65위), 조세의 범위·효율성(71위), 사법부 독립(51위)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네트워크 준비를 통한 혁신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NRI지수는 127개 국가·경제체제 가운데 9위에 올랐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122개 국가·경제체제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1년만에 10계단이나 뛰어올라 가장 높은 진전을 보인 나라로 나타났다. 평가는 각각 전년도 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WEF는 보고서에서 “질 높은 고등교육과 양질의 노동력 공급, 뛰어난 연구기관들의 비교우위가 매우 역동적인 비즈니스 부문과 결합, 놀랄 만한 혁신을 이루면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들을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2002년 20위(조사대상 75개국),2003년 14위(82개국),2004년 24위(104개국),2005년 14위(115개국),2006년 19위(122개국)로 순위가 들쭉날쭉했지만 10위권 진입은 처음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적잖다. 부문별 순위에서 한국은 정보통신 시장·규제·인프라 환경 17위, 정보통신 이용준비도 3위, 실제 활용현황 4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세항목을 따지면 환경 부문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시장환경 7위를 제외하곤, 정치·규제 환경 20위, 인프라 환경 17위에 머물렀다. 68개 세부항목 중 5위권에는 기업의 인터넷 활용(1위), 인터넷서비스 시장 경쟁력(1위), 개인이용자 세련도(2위), 정부의 첨단제품 조달비율(2위), 전자적 수단을 통한 참여지수(2위), 클러스터(산학협동) 발전(3위), 디지털 콘텐츠 접근도(3위), 저렴한 광대역 비용(3위) 등 15개가 포함됐다. 반면 창업 소요시간(36위), 언론의 자유(51위), 안전한 인터넷 서버(51위) 등 4개 세부항목에선 50위 이하여서 전반적인 사회환경에 대한 평가가 비교적 낮게 나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용어클릭 ●NRI(네트워크 준비지수) 국가별로 경제발전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보통신(IT)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이다.WEF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적인 경영대학원(MBA)인 인세아드(INSEAD)와 공동으로 해마다 발표한다. 개인과 정부, 기업의 정보통신기술 발전도와 경쟁력을 68개 세부항목에 대해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 “내 모습 돌려줘”…피부병 걸린 와인하우스

    “내 모습 돌려줘”…피부병 걸린 와인하우스

    지난 2월 그래미상 5개부문을 석권해 화제를 모은 영국출신의 뮤지션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24)가 또 한번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얼마전부터 앓은 피부병이 악화돼 얼굴상태가 심각해졌기 때문. 와인하우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북런던 감옥에 있는 자신의 남편 블레이크(Blake)를 만나러 가다가 이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와인하우스는 자신의 좋지않은 피부상태를 가리려는 듯 두꺼운 팬스틱(기름 성분의 막대기 모양의 분)으로 상처 위를 덧칠하고 두꺼운 눈화장으로 퀭해진 눈을 감추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그녀는 피부질환의 하나인 세균성 농가진(고름집이 생겼다가 딱지가 앉는 피부병)을 앓고있으며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계속 복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녀의 피부병이 점점 심각해지자 언론과 측근은 다시 와인하우스가 알콜과 약물에 손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녀의 가까운 지인은 “영국에는 와인하우스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며 “주변사람들은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며 약물복용을 암시했다. 또 다른 측근은 “다시 재활시설로 돌아가 약물치료를 받을지도 모른다.”며 “조만간 소속사측이 그녀를 남아프리카나 이스라엘에 있는 재활시설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와인하우스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치료를 위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 당신을 잃고싶지 않다.”(아이디 Alison) “주변사람들이 그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게 아니라 와인하우스 자신의 탓일 것”(Elizabeth) 라고 말하는 등 그녀의 건강을 우려했다. 사진=BIG PICTURES(사진 왼쪽은 지난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모습·오른쪽은 최근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도, 2011년부터 영어로 영어수업

    2011년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중·고교의 영어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영어교육 선진화 3V(Vision,Venture,Victory)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현재 56.3%인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비율을 올해말까지 70%로 늘린 뒤 매년 15%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실시되는 2009년도 임용 예정 중등 영어과 신규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로 수업하기’ 실기평가를 실시하고, 역시 올해 실시되는 2009년도 임용 초등교사 시험에서도 영어수업 능력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현직 영어담당 교사의 경우 2010년말 까지 75시간 이상의 영어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받도록 하고 사이버 연수 등을 통해 3년마다 1차례 이상씩 30시간의 영어교육 관련 단기연수를 이수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올해 당초 계획보다 180명가량 많은 1456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채용, 전체 초·중·고교의 74%에 해당하는 학교에 배치하는 등 2010년까지 1952개 모든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올해부터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된 일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초등 100명, 중등 50명의 선도교사를 지정한 뒤 일반 교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 몰입식 수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2011년부터 영어로 영어수업

    2011년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중·고교의 영어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영어교육 선진화 3V(Vision,Venture,Victory)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현재 56.3%인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비율을 올해말까지 70%로 늘린 뒤 매년 15%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실시되는 2009년도 임용 예정 중등 영어과 신규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로 수업하기’ 실기평가를 실시하고, 역시 올해 실시되는 2009년도 임용 초등교사 시험에서도 영어수업 능력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현직 영어담당 교사의 경우 2010년말 까지 75시간 이상의 영어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받도록 하고 사이버 연수 등을 통해 3년마다 1차례 이상씩 30시간의 영어교육 관련 단기연수를 이수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올해 1456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채용, 전체 초·중·고교의 74%에 해당하는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해외언론 ‘새우깡 파문’ 보도…국제적 망신살

    해외언론 ‘새우깡 파문’ 보도…국제적 망신살

    농심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이른바 ‘생쥐깡’ 사건이 해외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되고 있다. 대중지가 발달한 영국에서는 새우깡에서 발견된 이물질 사진이 국내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타블로이드 ‘더 선’과 ‘메트로’ 등이 사진과 함께 이 사건을 보도했기 때문. ‘더 선’은 ‘생쥐는 역겨운 스낵’(Rat’s a revolting snack)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최대 식품업체의 과자에서 쥐 머리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문제의 제품은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과자”라며 “업체측은 쥐 머리가 중국에서의 공정에서 들어갔는지 한국 공정에서 들어갔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트로’는 새우깡에서 발견된 이물질의 확대 사진을 ‘오늘의 엽기 사진’(WEIRD PICTURE OF THE DAY)으로 게재했다. 신문은 이 사진에 “지금 과자를 먹고 싶다면 이 사진을 보라. 과자 봉지를 향하던 당신의 손을 멈추게 할 것”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태국의 영자신문 ‘네이션멀티미디어’(nationmultimedia.com)는 국내 소비자들의 여론에 대해 보도했다. 신문은 “기름에 튀겨진 털뭉치가 발견됐다.”면서 “이 사건으로 한국 최대의 식품업체가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사 AFP는 농심측의 공식 사과를 중심으로 이 사건을 다뤘다. AFP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전한 뒤 “농심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제품 리콜을 실시했다.”며 대응에 대해 전했다. AFP의 기사는 현재 영어권 언론에서 ‘해외 토픽’으로 인용되고 있다. 한편 새우깡은 지난해 기준 38개국에 수출되어 ‘세계인의 스낵’이라고 광고해 왔다. 사진=metro.co.uk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5년간 비스킷만 먹고 산 英요리사

    무려 25년간 비스킷(biscuit)만 먹고 살아온 영국 출신의 한 남성 요리사가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더햄(Durham)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중인 27살의 앤드류 포스터(Andrew Forster)는 자신이 만든 음식은 물론 비스킷 이외의 음식을 먹어 본 기억이 없다. 일명 ‘음식 공포증’(food phobia)을 가지고 있어 일반 사람들이 즐겨먹는 고기·생선 등을 먹으면 이유없이 몸이 아파오고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기 때문.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이같은 음식 공포증을 가진 그는 하루에 2봉지 이상의 비스킷을 먹으며 끼니를 해결해 비스킷 중독(biscuit addiction)자가 됐다. 포스터는 비스킷 이외에 가끔씩 웨이퍼(Wafers·살짝 구운 얇은 과자)·토스트·씨리얼(cereal)과 같은 음식을 먹을수 있지만 비스킷을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포스터의 사연은 영국 BBC를 통해 방송돼 심리학자와 영양학자의 도움으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일상이 공개되고 있다. 포스터는 “먹고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굶어보라는 전문가들의 소견을 들어보기도 했다.”며 “그러나 다른 음식을 먹으면 걱정부터 하게 돼 결국은 비스킷을 계속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에 대한 공포증은 인간관계나 직업 그리고 건강 등 여러가지 영향을 미쳤다.”며 “나는 머리로 음식맛을 보는 이론 요리사(theory chef)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 “(방송 덕에) 내가 만든 요리도 조금씩 맛볼 수 있게 되었고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며 “아직 끊지는 못했지만 비스킷을 점차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토리아 베컴, 보라돌이가 된 사연은?

    빅토리아 베컴, 보라돌이가 된 사연은?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영국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이자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한 광고촬영장에서 과감한 의상으로 촬영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빅토리아는 유명 브랜드 루이뷔통의 수석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와의 작업에서 텔레토비의 보라돌이(Tinky Winky)를 연상케하는 의상과 몸짓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촬영에서 빅토리아는 보라돌이 처럼 머리에는 바람개비가 꽂힌 헤어밴드를 하고 진분홍색의 핸드백을 선보였다. 또 분홍색 가운같은 형태의 옷을 걸친 그녀는 독특한 얼굴표정으로 왼쪽 다리를 길게 내빼고 두 손을 올리는 등 심오한(?) 동작을 연출했다. 이같은 빅토리아의 독특한 촬영은 세계적인 패션전문지 보그(Vogue) 영국판에 실리게 될 예정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최악의 드레서(the worst-dressed star)로 뽑힌 불명예를 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보라돌이와 유사한 빅토리아의 의상콘셉트에 대해 네티즌들은 “빅토리아는 코미디를 해야할 것”(아이디 ‘Sally’) “왜 그녀에게 광고를 찍게하는지 모르겠다.”(Michael Adams)고 밝히는 등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IT가 한국형 성장모델의 바탕이다/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우리도 그렇지만 ‘고용과 성장’은 유럽연합(EU)의 최대 목표다.EU는 통합으로 외형적 몸집을 키웠어도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이 취약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리스본 어젠다 2010’이다. EU 정상들이 2000년 3월 포르투갈 리스본에 모여 오는 2010년쯤 지식기반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것이다. 하지만 5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고 EU 정상들은 ‘i2010 콘퍼런스’란 이름으로 2005년 9월 영국 런던에서 또 한차례 모이기에 이른다. 놀라운 일은 비회원국이자 동양권 인사인 한국의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는 사실이다.‘한 수 배우자.’는 것이었다. 그들 입장에서는 단기간 성취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의 디지털 역량이 경이로웠을 것이다. 이처럼 한국의 IT정책은 EU 정상들도 따라하고자 한 기념비적 업적이다. 고도성장을 달성한 시절, 우리는 일본식 모델을 모방하고 세계 시장의 상위국가를 추격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IT선도국이 된 현재 이러한 추격 전략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우리의 ‘모바일 인터넷’ 와이브로(WiBro)와 ‘손안의 TV’인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세계 표준으로 확정된 것처럼 우리의 미래전략은 세계를 선도하는 표준을 창출하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보다 잘 살고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도 모두 교과서가 아니라 참고서일 따름이다. 우리의 미래전략은 누구 것을 따라가고 벤치마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창의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우리가 이미 잘하고 있는 것에서 미래전략의 씨앗을 찾아야 한다. 아울러 경쟁력과 공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요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바탕이 무엇일까. 가장 근접해 있는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이라 할 수 있다.IT는 우리의 장점인 첨단기술의 경쟁력, 지식정보사회의 인프라, 시민사회의 역동성 등을 모두 아우르면서 경제의 생산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3만달러 이상의 1인당 국민소득을 달성할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바로 그래서 IT에 대한 중복 규제와 부처간 갈등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해 IT 전담부처의 위상을 강화하고 집중도를 높일 필요성이 절실하다. 신성장 서비스인 인터넷TV(IPTV) 관련 특허출원이 연간 319건으로 세계 1위이지만 부처간 갈등으로 주도권을 거의 상실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나, 전통적 산업분류에 기초한 정부조직으로 인해 IT기반 융·복합산업의 지원정책이 공백상태에 있는 현실 등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선진국들은 이미 IT경쟁력 배양의 근간으로 삼기 위해 정보통신 부처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나가고 있다. 일본이 총무성, 경제산업성, 문부과학성, 내각부 등의 ICT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정보통신성(가칭) 창설을 추진하고 호주 또한 미디어와 콘텐츠, 기술개발 등을 총망라해 강력한 브로드밴드통신디지털경제부를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국가 정책의 최우선에 두는 이유를 직시해야 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 인사들의 목적은 우리의 선진 IT를 배우기 위해서다.‘IT 코리아’의 지명도와 국가 브랜드 가치가 동시에 상승하는 선순환적 ‘디지털 한류’의 확산을 위해서는 IT 주무부처에 대한 권한 강화는 필수적이다. 새 정부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기술과 인프라를 선진경제 도약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해 주기를 거듭 기대한다.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 다가오는 미래/제임스 데이터 엮음

    미래학자들은 종종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존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미래를 연구할 수 있는가.’라거나 ‘미래학자들이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호주 멜버른 미래연구센터의 리처드 슬로터는 앞의 질문에는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미래는 현재를 구성하는 지대하게 중요한 요소이거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현재의 행동이나 존재의 본원(本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슬로터는 뒤의 질문에는 부정적이다. 물론 미래를 이해하고 탐구하고 세밀한 계획을 세우고 창조할 수는 있지만 예언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다가오는 미래’(제임스 데이터 엮음, 우태정 옮김, 예문 펴냄)는 슬로터를 비롯한 12개국 29명의 미래학자가 쓴 글을 한데 모은 책이다. 아마도 일반인들이라면 이 책에서 ‘미래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미래학자 지망생들이라면 ‘미래학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책을 엮은 제임스 데이터 미국 하와이대학 미래학연구소장은 흔히 ‘미래학의 대부’로 불린다. 그가 1969년 버지니아공대에서 미래학(future studies)을 소개한 것을, 그 학문적 시작으로 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미래’는 데이터가 28명의 미래학자에게 ‘미래학이란 무엇이고 미래학자의 임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데 대한 답변이다.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인류학, 지리학, 경영학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필진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답했지만 하나의 통일성이 나타났다고 한다. 미래연구란 실제로 어떤 미래가 닥치기 이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정확하게 말한다는 의미에서의 예언(prediction)은 아니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는 것이다. 데이터의 결론은 이렇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학자는 유일한 ‘하나의 미래’보다는 ‘대안적 미래들(alternative futures)’이 실재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미래란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일들의 장(場)’이 아니라 아직 결정되지 않은 복수의 ‘가능한 일들의 장’이다. 따라서 미래학자는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대안적 미래를 예측(prospect)하는 사람이다.3만 5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美전문지 선정 ‘올해의 우주사진’ TOP10은?

    올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우주 사진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올해 1년간 가장 경이롭고 신비한 우주사진들 중 관심을 끌었던 10장의 이미지(top10 space pictures 2007)를 선정했다. 이 사진 목록에는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과 허블망원경이 찍은 은하계의 크고 작은 다양한 행성들과 과학 현상을 생동감있게 설명하는 그래픽 이미지등이 실려있다. 다음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올해의 우주 사진 10. 1. 우주의 눈 ‘나선성운’(Helix nebula) 지난 2월 미국 우주항공국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적외선 이미지로 거대한 눈을 연상케 해 ‘우주의 눈’이라는 별칭을 갖고있다. 눈 중앙의 붉은색 부분은 별이 죽을 때 내뿜는 마지막 가스층이다. 2. 별을 탄생시키는 ‘창조기둥’(Pillars of Creation) 신생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는 창조기둥. 수소가스와 먼지들로 이루어져 별들이 탄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확대된 사진 속 기둥들은 동굴의 석순처럼 생겼으며 고밀도의 수소로 차있다. 왼쪽의 가장 높은 기둥은 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약 1광년 (9조4670억7782만㎞)만큼 떨어진 거리이다. 삽입된 확대 이미지는 지난 1995년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것. 3. 죽어가는 아름다운 별 ‘백색왜성’ 지난 2월 허블망원경이 ‘환상적인’ 별의 죽음을 포착했다. 가운데 하얀색 부분은 왜성(white dwarf·항성으로서 청년기, 장년기의 별을 지칭)이라 불리는 별로 항성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표면층 물질을 행성상성운(거문고 자리·큰 곰자리가 대표적으로 은하계 내의 가스성운 중 비교적 작은 원형인 것)으로 방출한 뒤 남은 물질들이 축퇴하여 형성되었다. 4. 경이로운 중성자별의 춤 지난 6월 NASA의 로시 X선 타이밍 익스플로러(Rossi X-ray Timing Explorer) 위성에 의해 포착되었다. 중성자별(중성자의 축퇴압이 중력과 균형잡혀 있는 초고밀도의 별)의 한 단면을 포착했다. 5. 화성의 새로운 사진 물의 흔적을 보여주는 화성의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사진이다. 지난 2월 과학잡지 ‘사이언스 저널’을 통해 공개된 이 이미지는 화성을 표면을 따라 흐르는 띠가 생생히 묘사됐다는 반응이다. 6. 자기장이 강한 별 ’마그네타’(Magnetar) 마그네타의 폭발장면이다. 마그네타가 달과 같은 거리에 있다면 지구상의 신용카드가 전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마그네타는 0.1초 동안 태양이 10만 년간 내뿜는 것보다 많은 에너지를 감마선으로 방출한다. 감마선은 가장 강력한 전자기파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7.토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타이탄’의 호수 NASA와 유럽우주기구 ESA가 공동개발한 호이겐스(Huygens) 탐사용로켓이 토성의 달 타이탄(Titan)의 호수를 떠다니고 있는 사진이다. 호수는 메탄·에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이곳에 외계 생물체와 같은 유기물이 생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과학자들의 추측이 있었다. 8. 태양계 묘사한 그래픽 사진 지난 5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저널’이 이용한 데이타로 그래픽이 태양계의 원리를 묘사하고있다. 9. 목성의 오로라 지난 3월 NASA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목성의 보라색 양 극관이 오로라이다. 오로라는 전자나 양성자가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광하는 현상으로 오로라가 폭발적으로 활동할 때는 그 부근에서 강한 자기가 흐른다. 10. 남쪽하늘로 떨어지는 ‘수퍼브라이트’ 혜성 호주출신의 우주비행사 로버트 맥넛(Robert McNaught)이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의 관측대에서 지난 8월 처음으로 발견한 혜성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NN 스포츠 분야 ‘올해의 사진’ 선정

    CNN 스포츠 분야 ‘올해의 사진’ 선정

    2007년 한해동안 세계 스포츠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미국 CNN은 스포츠 분야에서의 ‘올해의 사진’(2007 Year in Pictures) 42장을 선정, 1년간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은 스포츠 이슈를 발표했다. 선정된 42장의 이미지에는 전세계에서 화제를 모은 야구·테니스·농구·풋볼 경기등에서 찍힌 생생한 사진들이 담겨있다. 사진중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4월 버지니아 총기난사사건과 관련, 경기 시작 전 같은 대학 야구팀과 관중들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묵념하는 사진이 실려있다. 또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확정후 환호하는 선수들의 얼굴을 담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 사진과 베리 본즈(Barry Bonds)가 756호 홈런을 터뜨렸을 때의 경기장면도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2007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자인 비너스 윌리엄스(Venus Williams)와 2007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의 경기장면이 올해의 사진에 선정돼 ‘테니스 자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sportsillustrated.cn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간 채플린’ 그를 말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에는 도록에서만 보아 오던 그의 대표작이 줄지어 걸려 있다. 하지만 뉴욕이나 파리, 도쿄에서 대규모 반 고흐 전시회가 열릴 때면 상황은 달라진다.‘해바라기’ 같은 대표작이 빠져 나간 전시실에는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그림이 대신 걸리기 마련인데, 그의 생애를 구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가 이루어지곤 한다. ‘감자먹는 사람들’처럼 ‘민중미술가’에 가까웠던 네덜란드 시절의 그림부터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작품을 훑어보다 보면 그의 광기(狂氣)란 결코 천재성의 발로가 아니라, 평범한 인간이 현실에서 느끼는 지독한 괴리의 결과였음을 깨닫게 된다. 대표작이 줄지어 걸려 있을 때의 반 고흐 미술관보다 감동은 오히려 깊다. ‘찰리 채플린-나의 자서전’(이현 옮김, 김영사 펴냄)도 그렇다.‘황금광시대(Gold Rush)’와 ‘시티라이츠(City Lights)’,‘모던 타임스(Modern Times)’,‘위대한 독재자(The Great Dictator)’ 같은 걸작이 ‘해바라기’라면 채플린의 자서전은 ‘해바라기’를 낳을 수 있었던 그의 ‘감자먹는 사람들’시절의 이야기이다.‘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통찰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찰리 채플린(1889∼1977)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다재다능한 배우였지만 술 때문에 세상을 일찍 떴고, 채플린을 낳은 이듬해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 또한 유능한 가수였지만 후두염을 앓으면서 목소리를 잃었다. 채플린이 다섯 살에 처음 무대에 섰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당시 런던의 햄프셔주에 있는 육군훈련기지의 병영극장에 나가고 있었다. 노래를 부르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갈라지자 극장안은 야유로 가득찼고 채플린은 감독의 손에 이끌려 무대로 나가 노래를 불렀다.‘잭이 옛 친구들을 대하는 것 좀 보세요. 정나미가 뚝 떨어져요.’라는 가사의 노래였는데 중간쯤 불렀을 때 동전이 빗발치듯 무대 위로 날아들었다. 이날의 무대는 채플린 인생의 첫번째 무대였지만 어머니에게는 마지막 무대였다. 이후 어머니와 형 시드니, 그리고 채플린은 런던의 한 빈민구호소에 들어간다. 출소 이후 채플린 처지는 누군가의 표현대로 궁지에 몰린 눈먼 쥐가 맞아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신문팔이, 인쇄소 일, 장난감 만드는 일, 유리 부는 일, 병원 잡부, 장작 패는 일 등 온갖 일을 다했지만,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한시도 마음에서 떠난 적이 없었다.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꺼지지 않는 열정의 배후에는 ‘머리를 숙이고 땅바닥만 쳐다 봐야 건질 것은 하나도 없다.’는 어머니의 인생관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채플린은 각본·감독·주연·음악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영화인으로 코미디에 머물지 않는 인간의 보편적 삶에 대한 진지한 접근, 산업화와 대공황의 시기에 인간성 상실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휴머니스트로 우리에게 인상지워져 있다. 그가 “세상은 내게 최상의 것과 최악의 것을 동시에 선사했다.”고 술회한 것도 이처럼 극단의 인생을 살아 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플린이 반 고흐처럼 인생을 끝내지 않고 행복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말미에서 밝혔듯 “살아 오는 동안 좋지 않은 일도 많이 겪었지만, 나는 행운과 불운은 떠다니는 구름처럼 종잡을 수 없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인생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유머는 우리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고양하고, 우리가 제정신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유머 덕분에 우리는 인생의 부침을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채플린이 말하는 ‘살아야 할 이유’이다.3만 2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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