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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행복동행’ 덕분에… ICT 생태계 ‘행복충만’

    SKT ‘행복동행’ 덕분에… ICT 생태계 ‘행복충만’

    SK텔레콤(SKT)은 지난 5월 하성민 사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생태계 활성화, 동반성장 등을 골자로 한 ‘행복동행’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7개월, 올해 SKT가 실천한 행복동행은 ICT 생태계를 어떤 모습으로 바꿨을까. 8일 SKT의 행복동행 사업 중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베이비붐 세대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다. 베이비붐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SKT의 ICT 역량을 결합한 창업 프로젝트로, SKT의 자금·기술·노하우 지원에 힘입어 1기에 참여한 10개팀 중 이미 2곳이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브라보 리스타트는 창조경제 실현의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아 지난 10월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전국 산학협력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전통시장과의 동반성장도 꾸준히 추진했다. 인천 남구 주안동 신기시장,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시장 등에 꾸준히 ICT를 접목시켰고 지난달에는 신기시장에 ICT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SKT에 따르면 올해 신기시장 매출은 평균 10% 이상 늘었고, 중곡제일시장은 경영혁신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유통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SKT는 행복동행의 일환으로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으로 마케팅 패러다임도 바꿨다.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최초 도입, 장기 고객 우대 프로그램 운영 등은 소비자 편익을 크게 증진시켰다. 더불어 SKT는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으로 농업과 ICT 결합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하 사장은 “SKT의 지속 발전은 고객 및 사회와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며 “행복동행을 SKT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경영활동의 판단 기준으로 삼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커버 스토리] 안방서 직구 자유자재… 소비 3.0 시대

    주부 강모(31)씨는 지난 주말 대형마트에서 5만원이 넘는 아기 장남감을 사 들고온 친정엄마를 돌려보내 환불시켰다. 대신 컴퓨터를 켜고 미국 대형 장난감마트인 토이저러스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같은 값에 3개의 장난감을 샀다. 강씨처럼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하고 국내로 배송받는 소비형태를 해외 직접구매, 줄여서 ‘직구’라고 부른다. 직구는 거스를 수 없는 소비 트렌드가 됐다. 1년 중 직구가 가장 활발한 때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다. 원래 가격보다 최대 90% 싸게 쇼핑할 수 있다. 그다음 주 월요일은 아마존 등 미국의 온라인쇼핑몰이 대거 세일행사를 벌이는 사이버먼데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낀 일주일은 해외직구족이 손꼽아 기다리는 쇼핑 대목이다. 6일 신한카드가 해외직구 이용액 및 이용회원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월 25일~12월 1일)에 3만 7000명이 해외직구를 통해 68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38억원)보다 23.6%, 2011년(55억원)보다 78.9% 증가한 수치다. 신한카드는 국내 카드시장의 20%를 차지하는 1위 업체다. 해외직구를 제대로 하려면 관세 제도와 국제배송료 체계, 미국 내 소비세 등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직구가 늘어나는 까닭은 이런 불편을 감수할 만큼 가격적인 매력이 크기 때문이다. 배송료와 관세를 감안해도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물론 국내 온라인 최저가에서 파는 수입제품보다 직구로 산 제품이 절반 이상 싼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장기 불황으로 알뜰 소비 욕구가 증가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정보 공유가 확산되면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똑똑한 소비자, 즉 스마트 컨슈머가 소비 3.0 시대를 열고 있다고 분석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조사나 유통사가 써 붙인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1차 소비자시대에서 온라인 가격비교를 통해 국내 최저가 상품을 찾는 2차 시대를 거쳐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국제 최저가로 물건을 사들이는 3.0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누구나 원하는 제품 뚝딱… 청년 창업시대 활짝

    누구나 원하는 제품 뚝딱… 청년 창업시대 활짝

    ‘3차 산업혁명’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최근 3D프린팅이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사실 개인이 이 방식으로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행복동행’의 일환으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SKT)이 우주인 후보로 유명한 고산씨와 손잡고 예비 창업자들이 3D프린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3일 문을 연 ‘SK팹랩(Fab Lab)서울’을 통해서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5층 고씨가 운영하는 ‘타이드 인스티튜트 아카데미’에서는 SK팹랩서울 현판식이 열렸다. SK팹랩서울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지원에 편중돼 있던 기업의 창업 지원을 하드웨어 개발에까지 확장하기 위해 SKT가 타이드 인스티튜트와 함께 만든 3D프린터 시제품 제작소다. 여기에는 고씨를 비롯, 3D프린팅 및 창업 지원 전문가 10명가량이 상주하며 제품 스캐닝, 프린터 조작, 후가공 작업 등을 돕는다. 장비는 3D프린터 5대와 제품 조각에 쓰는 CNC라우터 2대, 도색용 에어부스 1대 등 총 13대가 구비돼 있다. 현장에서는 3D프린팅 시연도 진행됐다. 3D프린터들은 행사 전부터 설계도에 따라 부지런히 제품을 인쇄해 내고 있었다. 노란 플라스틱 원판 형태의 제품을 인쇄 중이던 프린터에서는 약 1시간 후 SF영화처럼 탁상용 스탠드의 밑받침이 모습을 거의 갖췄다. 완성된 밑받침을 미리 제작해 둔 다른 부품과 결합하고 배선 작업 등을 거치면 스탠드 시제품이 되는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전국학생창업네트워크 회장 송다현(20·서울대 동양사학과)씨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 있어서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반갑다”며 “청년 창업이 정보기술(IT) 분야에 편중돼 있었는데 3D프린터를 통해 다른 분야도 활성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씨는 “3D프린터로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구나’라는 표현”이라며 “모바일 기기나 PC를 누구나 가지면서 상상도 할 수 없이 세상이 바뀌고 새로운 산업이 따라 생긴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제작소는 행복창업지원센터 포털(www.sktincubator.com)에서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는 SKT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일반인에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형희 SKT CR부문장은 “3D프린터는 지금까지 나온 어떤 발명품보다 인류 사회의 더 큰 변화를 이끌 물건”이라며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첫 출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5년간 공공데이터 분석 전문가 5000명 키운다

    5년간 공공데이터 분석 전문가 5000명 키운다

    정부가 2017년까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5000명을 양성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식품 및 의약품 안전망을 강화하고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이를 활용한 신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5차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은 현 정부가 임기 중 추진할 정보화사업의 비전과 실천 계획을 4대 전략, 15개 과제로 정리한 것이다. 전략별 과제는 총 15개로 개별 과제를 보면 방대한 분량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상당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우선 빅데이터의 하나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분석 전문 인력 5000명을 2017년까지 양성한다. 또 빅데이터를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ICT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학습활동 이력을 분석해 교육에 활용하는 디지털 교육환경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 맞춤 관광 컨설팅’, ‘건강상태 상시 모니터링’, ‘개인 맞춤형 스마트 러닝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더불어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등을 공공 부문과 농수축산업에 접목시키는 정보화 선도사업도 2017년까지 200개 이상으로 키운다. 식품안전정보망을 통합해 위해식품 정보를 예보하고 약물·의료 정보를 분석해 의약품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인터넷중독 예방교육 의무화, 웹하드업체의 음란물 관리책임 강화 등 정보화 부작용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행정 4S

    강남구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에 대응하고 편리하고 빠른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4차 강남구 정보화 기본계획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세계 최고 도시, 스마트 강남 3.0’을 목표로 국가정보화 기본계획과 정부 3.0 및 서울시 정보화 정책과 연계해 정보화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42개 사업을 발굴하고, 4개 실천전략도 마련했다. 주민 수요 중심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Smart-Service), 스마트 관광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Smart-Biz), 첨단 지능형 안전도시 인프라 구축(Smart-Safety), IT와 행정업무의 효과적인 접목으로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스마트 행정(Smart-Gov)이다. 아울러 정보화 수요 파악을 위한 주민·직원 설문조사는 물론 아이디어도 공모, 구청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며 참여형·실무형 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띤다. 또 정보화 패러다임이 컴퓨터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데 주목,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스마트 정보 알리미 앱 구축과 모바일 설문조사, 기가 와이파이망, 모바일 강남관광 포털, 지능형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시스템, 모바일 업무 포털,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포함한 로드맵을 완성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사업을 통해 개인별로 특화된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받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ICT를 기반으로 한 최고의 전자정부 도시라는 명성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해외여행 | 식탐녀들의 방콕 정복기

    해외여행 | 식탐녀들의 방콕 정복기

    방콕만큼 먹는 걸로 여행객을 행복한 괴로움에 빠지게 하는 곳이 지구상에 있을까?.맵고 달고 짜고 신 맛에 묘한 향이 어우러진 태국 전통음식과 다국적 메뉴들.한정된 여행 기간 중에 그 많고 많은 먹거리 중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트래비가 두 명의 독자와 방콕에서 쉴 틈 없이 먹어대며(?) 본격 먹방 여행기를 만들어 왔다.1,000원짜리 서민 음식부터, 특급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까지.정통 타이식부터 유럽, 뉴욕식까지 다시는 방콕에 오지 못할 것처럼 먹어 봤다.▶먹방 여행에 대하여이번 방콕 독자 여행은 3박5일의 일정 동안 철저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만 집중했다. 3끼 식사와 그 사이사이 디저트를 모두 맛보았음은 물론, 한 끼니에 3개 식당을 방문한 적도 있다. 각종 가이드북과 인터넷, 태국관광청, 방콕 현지인들, 방콕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추천한 곳까지 정보를 망라해 맛집을 추리고 추렸다. 그리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맛에 대한 기호가 다른 독자 박정원, 박윤영과 동행한 트래비 최승표 기자의 평가를 별점으로 표기했다. 먹방 여행기를 본 독자들은 다음 방콕 여행 때 어느 맛집을 갈지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먹방 시스터즈박정원 한식을 공부 중인 미래의 한식 셰프. 전공자답게 먹는 음식마다 날카롭게 분석하고 처음 배우는 태국 요리도 척척해냈다. 동시에 무엇이든 맛있게 잘 먹는 그녀는 먹방 여행팀원으로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박윤영 호기심 많고 유쾌한 성격의 윤영은 틈만 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여행 마니아다. 올해만 방콕이 두 번째로 상세한 정보로 취재에 큰 도움을 주었다. 팍치(고수)를 잘 못 먹는 그녀지만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며 먹방 여행을 소화했다.●천원의 행복길거리 국수 VS 푸드코트2012년 빅맥 지수만 비교하자면 태국은 한국에 비해 물가가 약 30% 저렴하다. 하지만 1,000~2,000원 정도면 든든한 한 끼를,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많고 많은 태국 음식 중 가장 알찬 메뉴라면 국수를 꼽을 수 있겠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가장 그리워지는 ‘방콕의 맛’이라면 단연 이 저렴하고 중독성 강한 국수였다. 태국인들이 일상처럼 먹는 국수집은 방콕에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트래비가 국물 맛 좋기로 소문난 곳들을 골라 봤다.시원한 국물이 일품 Zaew 쎄오★★★★★★★★★★★★★그저 호텔에서 가까워 들렀을 뿐인데 이 정도로 명성 높은 곳인 줄 몰랐다. BTS 통로Thonglor역에서 가까운 허름한 국수집 쎄오는 방콕 현지인들이 두툼한 어묵 맛을 일품으로 꼽는 곳이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들러 가볍게 국수를 먹는 태국식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닭고기를 우려낸 맑은 국물의 어묵 국수와 또옴얌 소스가 들어간 국수를 주문해 현지인들처럼 식초와 피시소스, 고춧가루를 곁들여 먹었다. 이른 아침, 전날 밤 과음한 것도 아닌데 속 깊은 곳까지 풀리는 기분에 정원과 윤영은 탄성을 내질렀다. “어떡하죠? 첫 끼부터 이렇게 맛있으면 안 되는데…”라며 맛만 보려고 왔던 애초의 취지(?)와 달리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다. 면발보다도 다른 국수집에 비해 덜 자극적인 국물, 탱글탱글한 어묵의 맛이 빼어났다. 어묵은 이 국수집이 자부심을 갖고 직접 만든다고 한다.가격 아침세트 40바트(국수+밥+음료)추천메뉴 또옴얌 국수, 어묵 국수Good 탱글탱글한 어묵, 덜 자극적인 국물 Bad 가게가 덥고 좁다위치 수쿰빗 55-57 사이, BTS 통로역 옆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4시달달한 갈비 국수Nai Soi 나이 쏘이★★★★☆★★★★★★★배낭여행자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카오산로드Khao San Road의 수많은 맛집 가운데서도 먹방여행팀이 선택한 곳은 허름한 갈비국수집이다. 방콕의 길거리 국수집 중에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이라 할 만하다. 가게 입구의 간판도 태국어보다 크게 한글로 ‘나이쏘이’라 적혀 있고, 한국인 여행객이 들어오면 알아서 ‘갈비국수’를 내줄 정도로 한국 여행객들로부터 유별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집 국수의 특징이라면 쇠고기를 우려낸 국물 맛이 진해 갈비탕을 연상시킨다는 것. 정원과 윤영은 이 가게에 들어서서, 두 가지 낭패를 겪었다. 하나는 이미 식당에 오기 전부터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렀다는 것이고,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로 갈비국수가 이미 동났다는 것이었다. 아쉽지만 갈비 국수를 대신해 그냥 ‘쇠고기 국수’를 시켜서 국물 맛을 보는 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킨 쇠고기 국수와 비빔 쇠고기 국수 앞에 정원, 윤영은 또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맛만 보자는 다짐과는 달리 국수 그릇의 바닥을 보고 만 것이다. 닭고기를 우려낸 어묵국수보다 쇠고기 국수가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다는 윤영은 한국에 프랜차이즈를 내고 싶다며 여행 일정 내내 그 맛을 그리워했다.가격 쇠고기 국수 50바트(곱빼기 60바트) 추천메뉴 갈비 국수, 쇠고기 비빔국수Good 익숙한 한국식 쌀국수, 그보다 조금 더 진한 맛 Bad 맛이 달고, 성인 남성이 먹기엔 양이 적은 편 위치 100/2-3 Phra Athit Road, Pra Nakorn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4시돼지국밥에 첨벙 빠진 파스타Kuay Jab Uan Pochana 콰이 잡 완 포차나☆★★★★☆★☆★★★중국 바깥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잔뜩 기대를 갖고 도착했다. 그런데 웬걸, 도착하는 순간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비옷을 사 입고 오직 방콕 현지인이 최고로 손꼽는 국수집을 찾기 위해 처량한 모습으로 배회를 시작했다. 닭 육수로 만든 어묵 국수, 소갈비로 만든 국수도 먹어 봤으니 다음은 돼지고기로 만든 국수 차례 아니겠는가. 헌데 도통 그 유명하다는 국수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이곳의 길거리 식당들은 오후 6시부터 문을 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너무 일찍 온 것이다. 시간을 때우려 여기저기 쏘다니며 다리는 저려 오고 비와 땀에 젖은 몸이 천근만근이 될 무렵, 그 집이 나타났다. 자리에 앉아 주문 후, 10초 만에 테이블에 놓여진 돼지고기 국수는 우리나라의 순댓국, 돼지국밥과 아주 유사했다. 밥 대신 동그랗게 말린 파스타 모양의 국수가 들어갔을 뿐 돼지고기와 각종 내장이 어우러져 있는 모양새가 익숙했다. 또 하나 차이가 있다면 돼지고기를 그냥 삶은 게 아니라 기름에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는 것이다. 국수를 한 숟가락씩 떠먹은 정원과 윤영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후추가 과하게 들어가긴 했는데 손이 계속 가네요”, “너무 자극적이에요. 더는 못 먹겠어요.” 그렇게 윤영은 한 숟갈만 뜨고 말았고, 정원은 기자와 함께 한 그릇을 깨끗이 나눠 먹었다. 곧 저녁을 먹어야 함에도 멈출 수가 없었다.가격 돼지고기+내장 국수 50바트 Good 바삭하게 튀긴 고기와 쫄깃한 내장의 조화 Bad 목구멍 넘길 때마다 기침 나오는 후추 맛위치 MRT 활람퐁역을 기준으로 차이나타운의 메인거리인 야와랏 로드Yaowarat Rd로 가다가, 야와 파닛Yaowa Phanit 골목을 지나면 바로 나타난다. 간판이 태국어로 돼 있어 알아보기 어렵지만 국물을 펄펄 끓이며, 돼지 부속을 잔뜩 쌓아놓은 집을 찾으면 된다.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 3시공항 콘셉트 푸드코트Terminal21터미널21☆★★★★★★☆★★★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에서 길거리 음식보다 저렴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것. 시암파라곤을 위시한 시암역의 쇼핑몰, 엠포리움, 로빈슨 백화점 등 쇼핑 마니아들을 유혹하는 곳들은 모두 푸드코트를 갖추고 있지만 단 한군데만 꼽으라면 터미널21을 가보는 게 좋다. 공항을 테마로 한 이 매력적인 쇼핑몰은 각 층마다 로마, 런던, 파리 등을 테마로 꾸며 눈으로만 쇼핑해도 즐겁다. 5층 푸드코트는 ‘피어Pier21’이란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활기찬 부둣가를 테마로 금문교 장식까지 갖추고 있다. 약 30개 점포는 웬만한 태국식, 중국식 요리를 다 갖추고 있고 주스, 음료, 각종 디저트도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문교에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은 정원과 윤영은 100바트 단위로 충전하는 카드를 구매하고는 볶음 국수와 오리고기 덮밥, 그리고 열대과일 주스를 사들고 오더니 게 눈 감추듯 해치웠다. 맛은 가격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만족할 만했다. 기자는 ‘족발밥’이라 불리는 카오카무Kao Ka Moo를 먹었다. 각종 향신료를 넣고 끓인 걸쭉한 국물과 삶은 족발과 튀긴 족발의 조합이 독특했다.가격 25바트(약 1,000원)부터 Good 길거리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Bad 딱히 빼어나지 않은 소박한 맛위치 BTS 아속역에서 바로 연결된다.홈페이지 www.terminal21.co.th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필수 디너코스바다의 맛 강의 정취방콕에서 한번쯤은 소화제의 힘을 빌어서라도 최대한 많이 먹어야 할 곳을 꼽자면 해산물 식당이다. 굳이 다른 태국 음식과 비교하자면 절대 국내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까닭이다.해산물의 끝판왕Somboon Seafood 쏨분 시푸드☆★★★★★★★★★★★★★방콕에만 5개 지점을 운영 중인 쏨분 시푸드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니티다 쁘라용 소장이 방콕에서 반드시 가야 할 식당으로 꼽은 곳으로, 트래비와 독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라차다 지점으로 향했다. 입구에는 방금 잡혀 온 듯 집게손이 묶인 채 두 눈을 부릅 뜬 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회전식 테이블이 있는 룸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해산물 사냥에 들어갔다. 주문한 메뉴는 쏨분 시푸드의 대표 메뉴인 푸팟퐁커리Poo Phat Pongkari. 입구에서 마주친 게들을 튀긴 후 노란 커리와 코코넛 밀크, 달걀을 넣고 볶은 것이다. 그리고 새우 구이, 농어 간장조림, 간 새우 튀김,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또옴얌꿍까지.두 독자와 두 기자는 자신의 위 용량이 얼마인지도 망각한 채 이 황홀한 해산물의 잔치를 탐닉했다. 단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울 만한 메뉴는 푸팟퐁커리. 몸통뿐 아니라 두툼한 집게발 속까지 살이 꽉 찬 게를 다 먹고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집게발이 달린 새우는 바다가 아닌 강에서 잡혔다는데 새우 킬러를 자처하는 기자도 3개를 먹고 백기투항을 했을 만큼 크고 실하다. 피시소스에 매운 청고추를 갈아 넣은 소스 하나만으로 한국식 대하구이와 전혀 다른 맛으로 입 안에 녹아들었다. 태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또옴얌꿍도 매콤시큼한 맛으로 기름진 속을 달래 주기에 충분했다. 주의할 점은 방콕에는 짝퉁 쏨분 시푸드가 많으니 사전에 지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것. 특히 택시를 조심해야 한다.가격 푸팟퐁커리 320바트(S) 추천메뉴 푸팟퐁커리, 또옴얌꿍, 새우구이Good 신선도, 양, 맛 모두 충족시키는 명불허전 Bad 경쟁 식당으로 비교되는 ‘쏜통 포차나’에 비해 음식이 기름진 편홈페이지 www.somboonseafood.com 영업시간 오후 4시~밤 11시30분맛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 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 Grand Pearl Dinner Cruise 그랜드펄 디너크루즈☆★★☆★★★★먹방 여행 5일 동안 관광 일정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왕궁과 박물관부터 깨알같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백화점, 배낭여행자의 필수코스인 카오산로드, 차이나타운 등은 모두 다음 끼니를 위한 산책 장소 혹은 맛집을 찾아가기 위한 스폿에 불과했다. 그나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를 탑승한 것이 가장 여유롭게 방콕의 정취를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디너크루즈는 방콕을 남북으로 가르는 차오 프라야Chao Praya 강을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저녁식사와 함께 강변의 경관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업체에서 크루즈를 운영 중에 있으며, 배의 크기나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동소이하다. 먹방 여행팀이 선택한 것은 한국 여행객에게 잘 알려진 그랜드펄 디너크루즈Grand Pearl Dinner Cruise. 오후 7시반 리버시티 쇼핑 콤플렉스의 선착장은 탑승을 기다리는 다국적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출발을 앞둔 크루즈는 정복을 입은 안내원과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을 한 가수의 공연으로 탑승객을 맞아줬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자 배는 곧바로 유유히 강을 따라 북쪽으로 움직였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출발한 배는 방콕의 근사한 야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가는 곳마다 교통 체증과 수많은 인파로 복작복작했던 방콕이 달리 보였다. 왓아룬Wat Arun 사원과 왕궁, 라마8세 다리까지 달밤에 비추인 건물들은 더 화려했다. 유람선 시설이나 공연은 다소 조악했으나 방콕의 야경이 모든 걸 만회했다.식사는 어땠냐고?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럭셔리란 이름을 붙이기엔 초라했고, ‘디너크루즈’라 이름 붙여진 뷔페식 중에서는 수준급이라 할 만했다. 뷔페 메뉴는 각종 커리와 해산물 요리, 열대과일 등 태국 전통음식에 일식 스시가 더해진 정도였다. 오래된 팝송을 라이브로 들으며 강바람과 달빛이 더해진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은 방콕 여행 중 꼭 한번 경험해 볼 만한 것이었다. 야경을 관람하며 뷔페식을 먹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층 야외데크에서 한 한국인 커플은 촛불을 켜고 색소폰 연주에 맞춰 프러포즈를 연출했고, 2층에서는 클럽 음악(주로 케이팝)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사람들로 쿵쾅거렸다. 프러포즈든 음악이든 한류로 도배된 크루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가격 현장 구매가는 1,500바트이지만 국내 여행사를 통하면 이보다 저렴하다 Good 화려한 야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식사 Bad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특색 없는 음식위치 리버시티 쇼핑 콤플렉스, 2번 선착장 홈페이지 www.grandpearlcruise.com 영업시간 오후 7시30분~9시30분●퓨전 & 모던 방콕에서 만나는 세계의 맛 방콕에서 태국 음식만 먹다 올 수는 없는 일. 서울보다 더 많은 외국인이 드나드는 방콕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정통 유럽식, 일식부터 태국식으로 재해석한 각종 퓨전 요리까지 방콕이 미식천국으로 불리는 것은 이 같은 ‘이종교합’의 맛이 다채롭기 때문이기도 하다.알프스 골짜기에서 흘러온 맛Cafe Primavera 카페 프리마베라★★★★☆★★★연일 태국 음식으로 입과 혀가 달고, 짜고, 맵고 신 맛에 길들여졌을 즈음, 먹방 여행팀은 카페 프리마베라Cafe Primavera로 향하고 있었다. 카오산로드 부근 타논 프라 아팃과 타논 파수멘이 교차하는 도로에 위치한 이 카페는 태국 내에서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분위기마저 유럽의 오래된 카페처럼 꾸며져 있으니 방콕에 사는 서양인들과 정통 유럽식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이탈리아 혹은 유럽식이라 하지만 조금 자세히 들어가면 메뉴별로 기원은 다양했다. 이탈리아식 피자와 파스타 외에도 태국식 해산물 요리, 스페인식 메론햄, 오스트리아식 패스트리 등등. 알고 보니 카페 프리마베라의 주인장 허버트Herbert씨는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소도시 그라츠Graz 출신으로 따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으며, 어릴 적부터 고향에서 먹어 온 음식을 재현한 것일 뿐이라 한다. 먹방 여행팀은 애피타이저로 페타 치즈가 곁들여진 샐러드, 호박 수프, 스페인식 메론햄, 크림소스가 얹어진 쇠고기 스테이크, 화덕피자에 오늘의 메뉴였던 베이컨과 버섯이 곁들여진 덤플링, 햄과 올리브를 넉넉하게 깐 모짜렐라 피자를 주문했다. 이 중에서도 해바라기씨 기름을 넣은 호박 수프와 오스트리아식 덤플링의 맛은 단연 일품이었다. 허버트씨는 이 덤플링이 유럽 알프스 지역의 전통적인 맛이라 했는데 실제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먹어 봤던 그 맛과 흡사했다.정원과 윤영의 평가는 다소 깐깐했다. 과연 태국까지 와서 한국에도 있는 이탈리아식을 굳이 찾아 먹을 필요가 있겠냐는 것. 하지만 약 5,000원 수준으로 정통 파스타의 맛과 1만원으로 큼직한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 본 뒤, 추천 식당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게 됐다. 특히 맛에 대해선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날 직접 맛보지 못했지만 카페 프리마베라에서 직접 만든 젤라또와 에스프레소 커피, 런치 세트는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메뉴라 한다. 허버트씨는 최근 카페 프리마베라 2호점을 태국 북부의 매홍손Mae Hong Son 지역에 오픈했다고 한다.가격 모짜렐라 피자 300바트 수준 추천메뉴 화덕 피자, 호박 수프, 파스타Good 정통 유럽식에 근접한 맛 Bad 방콕까지 와서 유럽식을?위치 56 Phra Sumain Road, Boworn Niwet Subdistrict, Phra Nakhon District홈페이지 www.primavera-cafe.com 영업시간 오전 9시~밤 11시스파 브랜드의 품격을 입다Thann Restaurant 탄 레스토랑☆★★★★☆★★★★★★★★방문이 예정돼 있던 한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이 먹방 여행팀의 촬영을 거절한 것은 전화위복이었다. 추리고 추린 먹방 리스트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탄 레스토랑Thann Restaurant을 대신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원과 윤영은 이 식당에 최고의 별점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탄은 태국의 스파, 인테리어, 패션 제품까지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스파 용품이 그렇듯 엄선된 재료로 타이식과 프랑스식의 퓨전을 시도한 요리는 태국식 웰빙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탓에 주린 배를 부여잡고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안에 위치한 탄 레스토랑을 마주한 정원과 윤영의 입에서 탄성이 멈추지 않는다. 그 탄성은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 순간까지도 계속됐다. 요리를 전공 중인 정원은 꼼꼼히 탄 레스토랑 예찬론을 펼쳤다. “맛도 일품이지만 플레이팅부터 인테리어까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대접을 받는다는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길거리 음식에 지칠 때쯤 들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날 주문한 음식은 타이 스타일 해산물 파스타와 치앙마이식 오리고기 국수, 닭 날개 튀김, 또옴 카 카이, 홍합 찜이었다. 입으로 들어가기 전, 눈부터 호강하는 화려하고 정갈한 플레이팅이 돋보였다. 바삭하게 튀긴 시소 잎을 얹은 해산물 파스타와 닭고기와 코코넛밀크로 끓인 또옴 카 카이는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이었다. 각 음식에 곁들여진 소스들도 길거리 식당들에 비하면 정갈한 맛을 자랑했다. 영국식 애프터눈티 세트도 탄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다. 스콘과 샌드위치, 조각케익, 푸딩 등이 함께 나오며 가격은 460바트다.가격 파스타 280~380바트, 오리고기 국수 420바트 추천메뉴 해산물 파스타, 닭 날개 튀김, 오리고기 국수 Good 최상의 재료와 맛, 분위기까지 Bad 다소 비싼 가격위치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M층 북쪽 홈페이지 www.thann.info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9시방콕판 강남스타일 카페 Greyhound Cafe 그레이하운드 카페★★★★☆★★★★☆★★★★모던하고 창의적인 콘셉트의 패션 브랜드 그레이하운드Greyhound는 색깔 있는 타이식 퓨전 요리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997년 처음 레스토랑을 연 그레이하운드는 방콕 내에만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 하버시티에도 분점을 냈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어나더 하운드 카페Another Hound Cafe’, 디저트숍인 ‘스위트하운드Sweet Hound’까지 자매 브랜드를 확장할 정도로 멋과 맛으로 모두 성공한 브랜드라 할 만하다. 먹방 팀이 향한 곳은 방콕에서도 가장 스타일리시한 맛집이 몰려 있는 통로Thonglor 지역 내 J애비뉴 쇼핑센터에 위치한 카페였다.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즐기는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카페를 연상시켰다. 고른 메뉴는 날치알이 곁들여진 게살 스파게티, 해산물 파스타, 스프링롤, 관자 구이 등이었다. 모든 메뉴가 독특하면서도 거부감이 없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퓨전’의 적정선을 지키는 느낌이었다. 관자 요리를 최고로 꼽은 윤영은 “태국의 중산층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답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에요. 태국과 이탈리아식의 적절한 조화가 일품이었고, 다른 식당들에 비해 맛이 담백하고 간이 적절해서 거부감이 없었어요”라고 평했다. 닭 날개 튀김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레이하운드의 대표 메뉴이지만 어떤 음식을 시키더라도 후회하진 않을 만한 식당이다. 부드럽고 새콤한 과일 ‘포멜로’에 멸치와 새우파우더, 땅콩을 넣고 피시소스로 버무린 포멜로 샐러드도 놓치면 아까운 맛이다. 알알이 터지는 과일과 바삭한 견과류가 입에서 공존하는 식감이 독특하다.가격 파스타 180~220바트, 포멜로 샐러드 140바트 추천메뉴 닭 날개 튀김, 각종 파스타 Good 태국과 이탈리아 음식의 이상적 조화Bad 딱히 흠잡을 데 없음위치 BTS 통로역 3번 출구에서 15분 거리홈페이지 www.greyhoundcafe.co.th영업시간 일~목요일 오전 11시~밤 11시, 금·토요일 오전 11시~자정●쿠킹 스쿨태국 정통요리를 배우다먹는 것으로는 모자라 태국 요리를 배워 보기로 했다. 방콕에서 흔하고 저렴한 또옴얌꿍과 타이 커리를 서울에서 1만5,000원을 들여 먹는 것은 너무 아까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 싶기도 했다. 다국적 여행객과 어울려 태국 전통요리를 만드는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다.또옴얌꿍·팟타이 이제 내가 만든다Blue Elephant블루 엘리펀트 ★★★★★★★★☆★★★태국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봤다. 그 신비한 맛들이 부엌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엿보고 싶었다. 요리를 전공하는 정원과 호기심 많은 윤영, 집에서만 어설픈 셰프 코스프레를 하는 기자까지 모두 방콕에서 배운 요리를 한국의 지인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잔뜩 기대감을 안고 쿠킹 스쿨에 참여했다. 방콕에서는 특급호텔이나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쿠킹 스쿨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먹방 팀이 선택한 곳은 방콕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블루 엘리펀트Blue Elephant’. 파리, 런던, 브뤼셀 등 태국 밖 대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블루 엘리펀트는 수석 셰프인 누로 쏘마니 스테페Nooror Somany Steppe씨가 벨기에인 남편 칼 스테페Karl Steppe 씨와 함께 설립해 태국 왕실 요리의 진수를 전해 주고 있다.방콕 사톤 지역, 우아한 유럽풍 단독 건물에 자리한 쿠킹스쿨에는 이른 아침부터 페루, 일본, 타이완 등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붐볐다. 8시45분 정각에 맞춰 오면 셰프들과 함께 직접 재래시장에 들러 신선한 식재료를 사는 것부터 강습은 시작된다. 요일마다 다른 요리를 배울 수 있는데 먹방 팀이 도전한 것은 새우 가지 샐러드, 태국식 생선 케이크, 치킨 레드커리, 팟타이였다. 누로씨와 그녀의 딸인 산드라Sandra가 강의실에서 요리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부엌으로 건너가 레시피에 따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방식이었다. 방금 눈앞에서 본 음식을 재료까지 다 준비되어 있는데도 똑같이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온 정신을 집중하며 가끔은 옆 사람이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곁눈질도 하며, 마치 학예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처럼 음식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윤영은 처음으로 체험한 쿠킹스쿨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만족해했다. “직접 태국 요리를 해볼 생각을 못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구요. 물론 양과 조리시간을 잘못 조절해 전혀 예상치 못한 맛이 나오기도 했지만요.”요리 체험을 다 마친 뒤에는 셰프로부터 쿠킹스쿨 수료증을 받는다. 정원과 윤영은 태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 모녀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 사이 먹방 팀이 만든 음식은 예쁜 그릇에 담겨져 근사한 식당 테이블에 앉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세팅돼 있었다. 여기에 블루 엘리펀트가 내세우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함께 주문했다. 요리하느라 입맛이 없어졌다는 말이 무색하게, 먹방 팀은 앞에 차려진 음식들을 차곡차곡 해치워 갔다. 농어찜, 이슬람식 마사만Massaman 커리, 쇠고기 샐러드, 게살 커리 수프 등은 다른 태국 식당에서도 흔히 만나 보지 못한 맛이었다. 참고로 누로 셰프의 아버지가 무슬림인 탓에 일부 음식은 할랄식을 따르고, 그만큼 맛에 있어서도 정통 태국식과는 미묘한 차이가 난다. “고급스러운 음식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니 더 좋았어요. 태국 전통 음식이 또옴얌꿍이나 커리 외에도 훨씬 다채롭고 고급스럽다는 걸 경험할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요리가의 길로 접어든 정원에게 더 특별했던 하루, 그녀는 이 식당에서의 추억을 고이 간직했을 것이다.가격 요리강습 반나절 2,800바트, 반나절 이틀 코스 5,000바트, 일주일 코스 1만4,000바트 위치 233 South Sathorn Road, BTS 수라삭역 4번 출구에서 1분 거리 홈페이지 www.blueelephant.com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 6시30분~밤 10시20분블루 엘리펀트’s 팟타이 레시피태국 음식 중 가장 간단히, 그리고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볶음 쌀국수 ‘팟타이’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한다.준비물(1인분 기준)왕새우 2개, 계란 1개, 볶음용 쌀국수 80그램(미리 20분간 찬물에 불려 놓는다), 식용유 2큰스푼, 다진 마늘 1쪽, 샬롯Shallot 1쪽(다진 양파로 대체 가능), 손톱 크기로 자른 두부 1큰스푼, 간 땅콩 1큰스푼, 다진 순무 1큰스푼(없어도 무방), 말린 새우 파우더, 쪽파 2쪽(부추로 대체 가능), 숙주 40그램양념 설탕 1큰스푼, 피시소스 1큰스푼, 식초 1/2큰스푼, 타마린드 주스Tamarind Juice 1큰스푼(없어도 무방), 고춧가루 1/4스푼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마늘과 양파, 샬롯을 볶는다.2. 새우를 넣고 볶다가 두부와 다진 순무를 넣는다.3. 찬물에 불린 쌀국수를 넣고 면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휘젓는다.4. 설탕, 식초, 피시소스 등 모든 양념을 넣고 잘 섞으며 볶는다.5. 새우 파우더와 땅콩, 고춧가루를 넣고 젓는다.6. 마지막으로 쪽파와 숙주를 넣어 섞은 뒤 그릇에 담는다.●럭셔리 퀴진 특급호텔에서의 화려한 한 끼방콕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면 저비용항공을 이용해 절약한 비용으로 특급호텔에 묵는 것이다. 숙소만이 아니다. 굳이 특급 호텔에서 묵지 않더라도 한두 끼쯤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격조 높은 음식을 맛보는 것도 방콕에선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태국 맛에 대한 이유있는 고집Spice Market, Fourseasons Hotel포시즌스호텔 스파이스마켓★★★★★★★★★☆★★★먹방 팀은 방콕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포시즌스호텔FourSeasons의 대표 레스토랑인 스파이스마켓Spice Market으로 향했다. 이름 그대로 전통 향신료 시장의 분위기로 꾸며진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았다. 선반에는 말린 향신료들과 전통 농기구, 골동품 등이 놓여 있는데 30년 역사의 호텔과 함께해온 흔적들이 고스란히 쌓여 있었다. “음식을 먹기 전부터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취한 것 같아요.” 정원과 윤영은 음식을 먹기 전부터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그리고 스파이스마켓이 자랑하는 음식들이 하나둘 나올 때마다 군침을 삼키느라 여념이 없었다.스파이스마켓의 메뉴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태국 전통적인 음식들이다. 그저 최상급 재료로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것이다.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인 수파눗 카나락Supanut Khanarak씨는 “특급 호텔의 식당들은 외국인의 입맛에 맞추려 향신료나 양념을 줄이거나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태국 전통적인 맛을 내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하죠”라고 설명했다.길거리 음식과 비교하기 위해 일부러 시켜 본 팟타이와 쏨땀은 역시나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을 자랑했다. 사실 이 같은 서민 음식들은 자극적인 길거리 음식들이 입에 익숙했던 터라 약간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외에 매콤한 해산물 볶음, 새우 샐러드, 부드러운 게살튀김 커리 등은 이제껏 맛보지 못한 출중한 맛을 자랑했다. 태국 와인을 곁들이며 최고급 태국 요리를 맛본 정원은 “더하거나 더할 것이 없는 완벽한 맛”이라 극찬했고, 윤영은 “익숙했던 길거리 음식을 럭셔리호텔에서 먹는 기분이 묘했다”고 소감을 말했다.가격 게살 튀김 레드 커리 480바트, 쏨땀 320바트, 해산물 볶음 570바트 추천메뉴 게살 튀김 레드 커리, 새우 샐러드 Good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 고풍스러운 인테리어Bad 일부 메뉴는 길거리 맛이 더 익숙하다위치 155 Rajadamri Road, 포시즌스 호텔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 6시~밤 10시30분방콕에서 가장 힙한 루프탑 라운지Octave Bar Marriott Hotel Sukhumvit메리어트 호텔 옥타브 바★★★★★★★★★☆★★★최근 젊은 여행객 사이에서 호텔 꼭대기에 있는 루프탑바Roof top Bar에서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화려한 밤을 즐기는 문화가 일종의 유행이 되고 있다. 방콕에서는 르부아호텔의 시로코바가 가장 유명한데 한국인으로 득실거린다는 소문에 다른 곳을 수소문했다. 운이 좋게도 먹방 팀이 묵은 메리어트 수쿰빗 호텔의 옥타브바가 최근 뜨고 있다 하여 고민할 것 없이 호텔 45층에 위치한 바로 향했다. 비가 가늘게 흩뿌리는 날씨였지만 방콕 시내가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졌고, DJ의 클럽 음악은 젊은이들을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정원과 윤영은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옆 테이블의 태국인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술잔을 부딪히며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루프탑바라고 술과 분위기가 전부는 아니었다. 킹크랩 찜, 생굴과 와규버거, 농어와 아스파라거스 꼬치구이, 푸아그라와 비스킷 등으로 이뤄진 시그니처 메뉴는 4인분에 1,850바트로 납득할 만한 가격에 수준 높은 맛을 자랑했다.가격 모히또 250바트, 시그니처 플래터 1,300바트(2인분 기준) 추천메뉴 옥타브 시그니처 칵테일, 생굴, 미니 와규버거Good 로컬들이 열광하는 전망 좋은 최신 호텔 Bad 비 오면 낭패위치 Soi Sukhumvit 57, Sukhumvit Road, Wattana, Bangkok 10110 영업시간 오후 6시~ 새벽 1시일본인이 운영하는 프랑스풍 빵집 Le Blanc 르블랑 ★★★★☆★★★☆★★★맛있는 빵 한조각과 커피 한잔이면 아침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방콕에도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 방콕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바삭한 빵을 만나기 어렵다 하지만 르블랑에 가면 편견이 허물어진다. 방콕의 로컬 매거진을 보고 찾아간 빵집은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조그마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각종 크로아상과 패스트리류의 빵들이 달콤한 버터 향을 내뿜고 있었다. 버터와 밀가루만큼은 프랑스제를 사용해 맛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르블랑의 대표 메뉴는 사과호두치즈빵과 치즈와 감자, 베이컨을 넣어 만든 프랑스식 갈레뜨Galette. 빵 맛에 대한 정원과 윤영의 평가는 매우 후했다. “좋은 버터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서 그런지 빵이 정말 향긋했어요”, “개인적으로 베이커리의 수준은 크로아상이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유럽풍 가구와 베이커리 책들까지 인테리어도 좋았고요.”가격 갈레뜨 55바트, 크로아상·패스트리 40바트 추천메뉴 크로아상·패스트리류Good 방콕에서 만나기 힘든 바삭한 식감의 빵 Bad 빵에 비해 커피 맛은 떨어짐위치 Sukhumvit Soi 39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30분뉴요커처럼 브런치 즐기기Dean & Deluca 딘 앤 델루카★★★★★★★★★☆★★★ 방콕에는 한국에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은 세계적인 카페, 레스토랑 체인이 많다. 뉴욕의 대표적인 식료품 브랜드이자 베이커리 카페인 딘 앤 델루카Dean & Deluca가 최근 실롬 지역에 문을 열었다. 먹방팀은 호텔 조식을 뒤로하고 이른 아침 이곳을 찾았다.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외국 기업이 많은 실롬 지역에 딘 앤 델루카는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널찍한 창문으로 햇살이 쏟아지고 있는 실내는 뉴욕의 여느 카페처럼 세련미가 넘쳤다. 잉글리시 풀브렉퍼스트와 뉴욕 와플 타워, 그리고 딘 앤 델루카의 대표 메뉴인 아몬드 크로아상과 딸기, 살구 맛이 풍부한 뉴욕 소다,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정원과 윤영은 방콕이 처음이 아니건만 이런 식의 아침을 즐겨 본 것은 처음이라 한다. “조식이 나오는 특급 호텔에서 묵을 때도 있지만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에서 묵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하루쯤은 이런 곳에 와서 근사한 아침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올해만 두 번 방콕을 다녀온 윤영의 말이다. 카페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의 주방 용품, 식료품 등도 판매하지만 가격은 태국의 물가를 훨씬 웃돈다. 방콕 속 뉴욕이니 그런가 보다.가격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220바트, 아몬드 크로아상 75바트, 뉴욕 소다 100바트 추천메뉴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각종 샌드위치Good 뉴욕 카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Bad 다른 카페에 비해 월등히 비싼 가격위치 92 Naratiwasrachanakarin Road, Silom, Bangrak, Bangkok 10500영업시간 오전 7시~밤 11시●시장탐험방콕의 맛을 바리바리 챙겨오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방콕의 맛을 기억하기 위해 식료품 시장을 들러 봤다. 한 곳은 백화점 안에 있는 현대식 상점, 또 다른 하나는 인간미 넘치는 전통 재래시장이었다. 식재료 천국Gourmet Market 고멧 마켓시암 파라곤, 엠포리움, 케이빌리지, 터미널21 등 방콕의 백화점에는 신선하고 검증된 식료품을 판매하는 고멧마켓이 있다. 방콕에서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본 음식들을 재현하려면 태국산 식재료들을 넣는 게 중요한데 한국 내 태국식당에서 사 먹자니 너무 비싸고, 직접 만들자니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다. 고멧마켓을 총 2차례에 걸쳐 방문한 먹방 팀의 두 눈에 불꽃이 튀겼음은 물론이다. 정원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바질잎, 말린 레몬그라스, 쥐똥고추 등 향신료와 또옴얌꿍, 커리 페이스트, 피시소스 등을 바구니 한가득 담았다. 윤영도 마일로 코코아, 말린 망고 등 간식거리와 커리 페이스트, 각종 향신료를 차곡차곡 담았다. 한국으로 돌아가 이것들을 과연 거들떠나 볼지 모르겠지만 구하기 어렵다는 말에 귀가 쏠깃한 것이다.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른 슈퍼마켓에서 정원과 윤영은 그렇게 10분만, 10분만 하다가 1시간반 이상을 머물렀다. www.gourmetmarketthailand.com 오! 쏨땀!Or Tor Kor Market 오또꼬 농수산물 시장★★★★★★★★★☆★★★★방콕에는 다양한 규모의 재래시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분위기와 엄선한 식재료를 파는 곳으로 오또꼬 농수산물 시장이 있다. 바로 길 건너 편에 있는 짜뚜짝 시장만 해도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지만 오또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꼭 농수산물을 사지 않는다 해도 방콕 사람들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고, 즉석 먹거리도 많은 만큼 그동안 먹지 못했던 것들을 다 먹어 보자는 심산으로 먹방 팀은 시장으로 향했다. 오또꼬는 가락시장이나 노량진시장과 같은 도매시장이 아닌 소매시장이다. 그만큼 실내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종류의 열대과일과 태국의 서민 음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간식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별렀던 시장표 쏨땀을 치킨과 함께 먹어 봤다. 그린 파파야, 땅콩, 롱빈, 말린 새우, 쥐똥고추, 샬롯, 방울 토마토 등을 넣고 절구에 빻아 피시소스와 설탕에 버무린 이 간단한 음식은 사실 태국음식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쏨땀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배불러서 간단히 맛만 보겠다던 먹방 팀은 게눈 감추듯 쏨땀과 치킨을 해치웠다. 정원과 윤영은 이번 방콕 여행에서 트래비 독자들에게 먹방여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또꼬 시장을 강력 추천했다.위치 MRT 캄펭 펫Kamphaengphet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8시☞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글 최승표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취재협조 비지니스에어 www.businessair.co.kr 02-730-1900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02-779-5417★당도 100% 디저트Mango Tango 망고탱고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가게라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망고와 아이스크림, 푸딩을 맛볼 수 있다.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할 수도 있다. www.mymangotango.comRoti 로띠호떡 같은 밀가루 반죽 안에 바나나, 계란, 치즈 등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고, 초콜릿이나 연유가 토핑으로 뿌려진다. 당 떨어지는 오후 4시쯤 먹으면 좋다. 카오산 부근 프라 아띠Phra Atid 136에 위치한 로티 마타바Roti Mataba가 유명하다.Khanom Sago 카놈 사고쫀득한 떡 안에 땅콩과 설탕이 들어간 맛이 송편과 흡사하다. 떡 하나 먹고, 쥐똥고추 한 입 베어 먹는 게 태국 스타일!Khanom Krok & Bai Toey카놈 크록 & 바이터이BTS 시암역, 망고탱고 바로 옆에 자리한 간식집. 한국의 국화빵, 풀빵을 연상시키는 딱 그 정도의 맛.Ice Dea 아이스디방콕 아트 & 컬처센터BACC 안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축구장 잔디를 연상시키는 브라우니, 돈까스처럼 튀긴 아이스크림 등 디자인이 참신한 데 비해 맛이 유별나지는 않다. www.icedea.netIce Monster 아이스몬스터과일빙수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터미널21, 센트럴월드 등 백화점, 마트 등에 입점해 있다. 신싱한 망고와 달달한 연유를 듬뿍 머금은 빙수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www.icemonsterthailand.comMr.Jones 미스터존스케이크와 파이를 총망라한 디저트 카페. 전체적으로 단 맛이 과한 느낌. 브런치 메뉴를 추천한다. 통로 소이 13, Seenspace 1층에 위치. www.mrjonesbangkok.comTongue Fun 텅 펀터미널21 푸드코트에서 요즘 뜨는 아이스크림 가게다. 여러 가지 맛을 고르면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나는 그릇에 담아 준다. 맛은 특별하지 않다.Khao Niew Moon 망고와 찹쌀망고와 찐 찹쌀에 코코넛 밀크를 끼얹은 후, 튀긴 녹두를 토핑으로 마무리한다. BTS 통로역 부근의 ‘메와리’라는 가게가 방콕에서도 최고급 망고를 사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격은 100바트. www.maevaree.com▶travel info Bang KoK [Shopping]센트럴월드Central World 방콕 시내 중심가에 있는 복합쇼핑센터 센트럴월드는 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500개가 넘는 패션·잡화·인테리어 매장과 100여 개의 레스토랑, 15개 영화상영관, 5성급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센트럴월드 내 백화점 중 하나인 젠ZEN에서는 태국 현지 디자이너들의 개성 있는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젠의 17층부터 20층까지는 방콕 시내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급 레스토랑과 와인바 등이 입점해 있다. 여권을 지참하고 인포메이션카운터를 찾으면 50~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투어리스트 프리빌리지 카드Tourist Privilege Card’를 발급해 준다.위치 Central World, 4/5 Rajadamri Rd., Pathumwan, Bangkok 10330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까지홈페이지 www.centralworld.co.th터미널21Terminal21 공항을 테마로 한 이색 쇼핑몰로, 저층에는 인터내셔널 브랜드가 있고 런던, 파리, 이스탄불 등을 테마로 한 층에는 태국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태국 브랜드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질 좋은 의류를 갖추고 있어 집중 공략해 볼 만하다. 기자는 4만8,000원으로 드라이빙 슈즈를 구매했다. 한국 같으면 3배는 줘야 하는 품질의 구두였다. 5층에 자리한 푸드코트 ‘피어21’, 스파, 호텔까지 연결돼 있는 원스톱 쇼핑몰이다. 위치 BTS 아속역에서 바로 연결된다.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홈페이지 www.terminal21.co.th[Healing]헬스랜드Health Land 일본식과 태국식의 퓨전 스파를 경험했다면, 태국 정통 마사지도 놓칠 수 없는 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먹방 팀은 5일간 먹는 데 온 힘과 정성을 쏟았던 몸을 힐링하기 위해 헬스랜드를 찾았다. 태국의 많고 많은 스파 업체 중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외국인 여행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에카마이Ekamai 지역에 단독 건물로 자리한 마사지숍에서 일행은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으며, 방콕 먹방 여행을 갈무리했다. 2시간 태국 정통 마사지 가격은 500바트. www.healthlandspa.com유노모리 온천 스파Yunomori Onsen Spa 지난해 문을 연 일본식 온천, 마사지숍이다. 입구부터 일본 료칸을 연상시키는 원목으로 이뤄진 실내 분위기로 온천을 시작하기 전부터 정신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태국식 마사지를 받고 난 뒤, 온천에 들어가 몸을 녹이면 온몸이 완벽한 릴렉스의 황홀경에 접어드는 것만 같다. 스파를 모두 마치고 난 뒤에는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일식과 맥주를 즐길 수도 있다. 온천 입장권은 450바트, 60분 태국식 마사지는 350바트. www.yunomorionsen.com‘비지니스에어’ 먹방 여행에 제격서울과 방콕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뿐 아니라 수많은 저비용항공사가 취항 중에 있다. 그중에서도 비즈니스에어는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료를 절약하고 그 비용으로 태국의 맛을 원없이 즐기는 ‘엥겔 지수’ 높은 먹방 여행에 제격이다. 현재 비즈니스에어는 인천-방콕, 인천-푸껫 외에도 부산-방콕, 부산-푸껫 등의 노선을 운영 중에 있으며, 성수기에는 치앙마이 등의 노선에도 취항하고 있다. 여행사를 통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저비용항공 수준이지만 식사와 물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www.businessair.co.kr 02-730-1900travie info시간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환율 1바트는 약 34원(10월 기준)전압 한국과 같은 220V기후 일년 내내 최고 기온 30~35도 사이. 5~10월은우기이며, 11~2월은 건기다.
  • ‘3高의 힘’… ICT서비스도 강남서 먼저 시작된다

    ‘3高의 힘’… ICT서비스도 강남서 먼저 시작된다

    KT가 2일 최고 1Gbps 속도의 ‘기가 인터넷’을 서울 강남 3구 21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아파트 등의 주민 대표와 협약을 맺고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런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는 유독 서울 강남 지역부터 먼저 제공하는 걸까. 앞서 SK브로드밴드도 10월부터 강남 지역에서 기가 인터넷과 이를 기반으로 한 초고화질(UHD) 방송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넷뿐만이 아니다. SK플래닛은 최근 ‘뉴 OK캐쉬백’을 내놓으면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먼저 선보인 뒤 대학가로 확산시켰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 LTE 등 이동통신사의 최신 서비스도 도입 초기에 강남 지역을 빼놓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수요와 공급, 두 측면에서 모두 강남 지역이 ICT 시범 서비스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선 이 지역의 기존 네트워크 설비 기반이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 시설 업그레이드가 쉽다. 특히 전선이나 통신선 등 관련 설비의 지중화 비율이 높아 설비 공사가 쉽고 비용도 적게 들어간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지중화율은 강남구 74.9%, 송파구 70.9%, 서초구 67.5% 등으로 중랑구(29.5%), 동대문구(31.4%), 도봉구(33.5%) 등 강북 지역에 비해 훨씬 높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새로 엄청난 수준의 인프라 투자를 하기는 힘들다”며 “비유하자면 고속도로가 이미 깔려 있는 지역에서 먼저 더 빠른 서비스를 시작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무선 네트워크의 특성상 이 지역이 서비스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에도 유리하다. 네트워크 기반은 당연히 설치 면적이 넓을수록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강남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나 대형 빌딩이 밀집해 있어 제한된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원이 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신기술에 대한 수요도 높다. KT 관계자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기가급 인터넷을 반드시 이용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강남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1.24배 높게 나왔고, 100Mbps 인터넷 가입률도 이 지역이 전국 평균의 1.75배에 달한다”며 “구축 설비나 운용 환경, 소비자 수요 등을 모두 고려해 이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인터넷업체 관계자는 “강남구 같은 경우는 1등 지방자치단체 이미지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 구청에서 프로젝트성으로 시범 사업을 제안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체들도 신규 서비스의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이 지역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ICT 융복합 기술로 농촌경제 살린다

    ICT 융복합 기술로 농촌경제 살린다

    ‘그저께 출하한 배추는 지금 얼마나 팔렸을까.’ 밭에서 배추를 한창 수확하다 문득 앞서 내놓은 배추의 판매량이 궁금해진 농민 임병목(전북 완주군)씨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임씨는 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그저께 직거래 장터에 내놓은 배추의 재고량이 거의 바닥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씨의 손이 바빠졌다. 이 정도 판매량을 따라가려면 평소보다 출하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다. 임씨는 “이런 시스템이 생기면서 농사 계획도 세우고 삶의 질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임씨는 SK텔레콤(SKT)의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을 농사에 활용하고 있다. SKT는 2일 예비 사회적기업인 (재)행복ICT를 통해 전북 완주군과 손잡고 ICT 융복합 기술로 농촌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SKT는 현재 완주군이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 시스템’에 ICT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로컬푸드 시스템이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것으로, 이것이 활성화되면 유통 단계가 줄어 소비자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SKT가 마련한 지원 시스템은 농민 전용 앱, 관리자용 통합 관리 시스템, 소비자용 온라인 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민들이 스마트폰으로 판매할 농작물과 수량 등을 등록하면 관리자는 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전체의 농작물 생산 계획을 파악하고 각 농가에 다시 출하량을 배분한다. 이로써 재고량을 합리적으로 조절해 농가 소득은 물론 농산물 품질도 최상의 수준으로 관리한다. 각 농가는 시스템을 통해 판매 총액은 물론 날씨, 농사기술, 일거리 등도 조회할 수 있다. 이형희 SKT CR부문장은 “이 시스템으로 스마트 농업 환경을 마련해 로컬푸드 사업 확산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승진 <국장급>△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양홍석◇전보 <국장급>△규제총괄정책관 임충연△사회복지정책관 심화석△녹색성장지원단 부단장 임석규△공보기획비서관 길홍근<과장급>△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 김성현△성과관리2과장 양상근△용산공원조성추진단 이교영△규제관리팀장 이인용 ■우정사업본부 ◇고위직공무원 승진△강원지방우정청장 정용환◇부이사관 승진△제주지방우정청장 김태의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관 기정노◇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 지식정보화담당관 강민구◇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이승재 ■근로복지공단 △순천산재병원장 선병환 ■대한상공회의소 △경영기획본부장 김영섭△조사본부장 전수봉△국제본부장 강호민△공공사업본부장(자격평가사업단장 겸임) 박종갑△경제연구실장 이경상 ■연합뉴스 △지방국장 엄남석△뉴미디어본부장 이기창△마케팅국장 김종현△미디어기술국장 임채영△국제국 국제뉴스 부국장 지일우△한민족센터 부본부장(재외동포부장 겸임) 이희용△경영지원국 부국장 남맹우△미디어기술국 부국장(시스템운영부장 겸임) 정태성◇부장△영문경제뉴스 이동민△네트워크사업(특수사업팀장 겸임) 이정훈△관리 김준호△문화 이성섭△산업 박상현△스포츠 임상수△국제뉴스1 김계환△국제뉴스2 권정상△국제뉴스3 정재용△뉴미디어편집 박세진△다문화 강진욱△ICT기획 한상익△뉴미디어기획 이정내△뉴미디어개발 윤수◇팀장△사옥관리 안태용◇승진 <부장>△모스크바 특파원 유철종 ■연합뉴스 TV △경영기획실장 권진택 ■동의대 △교무처장 김일수△학생복지처장 홍한국△기획처장 박철제△교양교육원장 류지한△진로진학지원센터소장 이영학 ■동양생명 ◇상무보 승진 <본부장>△자산운용 주영석△다이렉트영업 김길복△경영전략 김만기△FC영업 김해구◇이사대우 선임△언더라이팅·고객서비스담당 백승원△채널전략·영업교육담당 이창석△IT기획·기업문화담당 박재용 ■애드라인 ◇사장 승진△경영관리본부 송석배 ■애드에이치큐 ◇상무 승진△기획본부 한승한◇이사 승진△크리에이티브본부 류재철 ■나눔로또 △대표이사 양원돈
  • 이공계 대학생들의 열정과 꿈, 더 큰 날개를 달다

    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사)대학산업기술지원단(단장 김민수)이 창의력과 전공지식을 겸비한 창의적 인력 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실시한 ‘2013년도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은 전국 우수한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경진대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은 경진대회는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경진대회는 △전국주조기술경기대회(한국주조공학회) △전국대학생 금형3차원 CAD기술 경진대회(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도금기술경기대회(한국도금협동조합) 대한건축학생작품전(대한건축학회) △대학생프로젝트경진대회(대한산업공학회)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영남대학교)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전국레저보트 및 마리나 디자인 경진대회(조선대학교) △한국대학생ICT 경진대회(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이다. 사업 지원을 받은 9개 경진대회는 2013년 4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됐으며, 참여 학생들은 자신의 전문지식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여름날 무더위 속에서 1,700도가 넘는 쇳물을 다루고, 뙤약볕에 달구어진 자동차를 수리하는 등 방학과 주말도 잊고 밤낮 없이 설계와 제작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들의 모든 열정과 지식을 경진대회에 녹여냈다. 이런 대학생들의 꿈과 열정이 어우러진 9개 경진대회에서는 대통령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노동부장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등 총 200여 입상자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산학협동재단 관계자는 “올해 ‘이공계 대학생 경진대회 지원사업’의 추진을 통해 대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공계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높은 전문지식 수준에 감탄했다”며, “경진대회 입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학협동재단은 이번 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사업을 추진해 향후 차세대 산업인력인 이공계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창의력과 협동성, 전공능력 및 도전정신을 배양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그 창의적 인력양성을 유도할 수 있는 산학협력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인력시장 체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 본사인력 120명 일선 재배치

    한국전력이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00조원대 만성적자가 방만경영 탓이라는 눈총을 피하고,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국민 부담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한전은 29일 재무상황 악화에 따른 경영 효율화를 위해 본사 인력(1500여명)의 약 8%인 120여명을 감축해 일선 민원 현장에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본사 감축인력은 전력설비가 급증한 지역에 우선 배치되고 송전선로 건설 및 갈등해결 현장조직 보강, 신설 변전소 및 전력통신 인프라 운영인력 보강을 위해 투입된다. 또 본사 39개 처·실의 약 20%에 해당하는 9개 처·실을 없애 관리비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대외협력실, 예산처, 회계실, 조달전략실, 전력구입처, 공정관리실, PM실(TF), 해외사업전략실, EPCM사업실 등이 폐지됐다. 또 재무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 재무개선특별위원회를 ‘재무개선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재편하고, 그 사무국 역할을 할 ‘부채대책실’을 신설했다. 이로써 2부사장 8본부 39처·실로 구성된 조직 편제가 ‘2부사장 7본부 31처·실’로 바뀐다. 기존 8개 본부 중 조달본부가 폐지됐다. 또 전력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전력산업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ICT기획처를 신성장동력본부로 이관하고, 개발사업본부와 마케팅·운영본부를 전력계통본부(송·변전), 영업본부(배전·판매)로 재편했다. 아울러 해외사업 추진 단계부터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해외금융 및 법률 분야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 해외사업 분야를 강화했다. 재무개선 비대위는 인건비 반납, 자회사 및 출자회사 지분 매각, 투자비·비용 절감 등을 통해 6조 8000억원 이상의 자구계획을 이행해 부채 비율을 15% 포인트 이상 낮출 계획이다. 한전의 부채 규모는 현재 별도 기준으로 56조 3000억원이다. 산하 발전자회사 등의 부채까지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101조 89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한전은 간부·임원급의 올해와 내년 임금 인상분과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사장은 월 급여액의 36.1%, 임원은 27.8%, 부장 이상은 14.3%가 매월 삭감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 등도 내놓았다. 한전 관계자는 “조직 개편에 따라 다음 달 초까지 연쇄적인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면서 “부채 감축을 통해 우량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SKT, 3배 빠른 광대역 LTE-A 첫선

    SKT, 3배 빠른 광대역 LTE-A 첫선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현재 롱텀에볼루션(LTE)보다 3배 빠른 225Mbps 속도의 ‘광대역LTE어드밴스트(A)’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KT가 수도권 전역에서 상용화한 광대역 LTE보다 1.5배 빠른 것으로, 상용화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될 것으로 보인다. SKT는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원에서 이를 시연했다. SKT의 광대역LTE-A는 지난 8월 이 회사가 확보한 1.8㎓ 대역의 주파수와 기존에 쓰던 800㎒ 주파수를 주파수집적기술(CA)을 적용해 묶은 것이다. 주파수 대역폭이 넓어지면 그에 비례해 속도가 빨라지는 LTE의 원리에 따라 150Mbps 속도인 1.8㎓의 광대역 LTE와 75Mbps 속도인 800㎒의 LTE를 묶어 225Mbps를 구현했다. 이날 시연은 기술원 실내와 인근 외부 현장에서 LTE와 광대역 LTE, 광대역 LTE-A의 측정 속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술원 실내에서 측정된 광대역 LTE-A 속도는 220Mbps 내외로 이론상 최고 속도인 225Mbps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LTE도 이론상 속도에 가까운 70Mbps로 측정됐다. 서울시내에서 LTE 실제 체감 속도는 보통 20~30Mbps 수준이다. 광대역 LTE-A의 외부 현장 측정 속도는 200Mbps 내외로 나왔다. 강종렬 SKT 네트워크 전략본부장은 “상용화됐을 때 실제 고객 체감 속도는 평균 60~80Mbps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25Mpbs급 광대역 LTE-A는 아직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없어 이날 측정은 실험용 장비로 대체됐다. 유지창 SKT 네트워크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시연을 위해 단말기와 비슷한 환경으로 만든 것으로 실제 단말기가 이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SKT는 광대역 LTE-A 상용화 시점을 지원 단말기가 준비되는 내년 후반기쯤으로 보고 있다. 이미 비슷한 방식의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다수 출시돼 있는 만큼 광대역 LTE-A 지원 단말기 출시도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을 것이란 게 SKT의 생각이다. KT나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시기에 225Mbps급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연은 최근 KT가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에 힘입어 수도권 광대역 LTE를 가장 먼저 상용화하자 SKT가 이에 맞서 ‘기술력 1위’ 이미지를 굳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시연에서도 SKT는 광대역 LTE-A가 단순히 넓은 주파수 대역 확보만으로 실현이 가능한 광대역 LTE와 기술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경쟁사가 광대역 LTE를 하며 ‘광대역 LTE-A’라는 용어를 썼는데 우리가 오늘 시연한 것이 기술적으로 볼 때 진짜”라며 “SKT는 3개 주파수를 집적해 300Mbps까지 속도를 높이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KT, 보도자료도 ‘동영상 시대’

    기업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내놓는 보도자료는 글과 사진으로 구성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소개하고자는 서비스가 복잡해 글과 사진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힘에 부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 SK텔레콤(SKT)이 내놓은 답은 ‘동영상 보도자료’다. SKT는 26일 자사가 지원하고 있는 인천 남구 주안7동 신기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안내 글과 사진에 덧붙여 동영상 보도자료를 냈다. 2분 남짓한 길이로 제작된 영상에는 해당 사업을 맡은 이승희 SKT CSR팀 매니저가 직접 출연, 시장의 고객센터 1층에 마련된 ICT 체험관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홍보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하는 건 흔한 일이다. 하지만 언론 등에 배포되는 보도자료의 참고 목적으로 별도의 영상자료를 제작하는 건 쉽지 않다. 때문에 SKT도 영상으로 서비스 등을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이를 제작하고 있다. SKT가 동영상 보도자료를 제작한 건 세 번째다. 첫 시도는 이달 초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때 위치를 추적하고 원격으로 휴대전화를 잠그거나 자료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영상 자료는 이 서비스의 작동 과정, 활용 사례 등을 쉽게 설명했다. 이 자료도 출연·제작을 모두 홍보실 직원들이 맡았다. SKT는 동영상 보도자료 제작 때 해당 사업 담당자가 출연해 직접 이를 설명하고 개발 배경이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홍보실 인력은 제작, 진행 등 보조 역할만 한다. 제작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오동준 SKT 홍보실 매니저는 “최근 인터넷 동영상을 통한 뉴스 소비가 늘어나는 등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멀티미디어 홍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지방시대] 소프트웨어 산업 어떻게 살릴 것인가/김화종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지방시대] 소프트웨어 산업 어떻게 살릴 것인가/김화종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많은 산업 분야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그동안 누누이 강조되었다. 자동차, 항공, 조선, 스마트 그리드 등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항공기 엔진을 만든 롤스로이스는 이제 엔진 자체의 생산보다 이미 설치 가동 중인 엔진에서 측정되는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빅 데이터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는 평가에 비해 그 핵심을 이루는 소프트웨어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소프트웨어는 대표적인 지식형 기술로 개발 인력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요즘 국내에서 쓸 만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컴퓨터 공학은 비인기 전공이 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은 힘들고 직업도 안정적이지 않다고 인식되어 있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분야별로 두꺼운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인도,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소프트웨어 인력에 의존해야 하며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신제품과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우리는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이에 대처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우려면 우선 개발자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무엇보다 실력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지명도는 높은 회사지만 실력 있는 개발자는 확보하지 않고 과거의 사업 수행 실적만으로 관련 사업을 계속 수주하는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컴퓨터 전공자들만이 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오히려 인문, 사회, 경영 분야 전공자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자신의 전문 분야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한편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게임의 피해와 게임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해서도 새로운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자동차가 사고의 위험이 높아도 이제 자동차는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게임으로 인한 청소년의 피해도 매우 심각하나 게임을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금연이나 금주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이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게임 중독이 될 청소년을 게임 개발자로 키울 수는 없을까.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ICT 융합 복수전공제 사업의 경우 인문, 사회, 예술 분야 전공자들이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이며 융합 인력을 양성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삼성전자에서도 대학에서 컴퓨터 비전공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폭넓게 받도록 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철도와 도로와 같은 국가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해야 한다. 단기적 창업 실적과 같은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체력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하며 민·관·학이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모델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 KT·포스코 새 CEO 인선 착착

    KT와 포스코의 후임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차츰 가속이 붙고 있다. KT는 공모 절차를 거쳐 연내에 신임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다음 달쯤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KT CEO추천위원회는 25일 서울 KT 서초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뽑기로 결정했다. 추천위는 응모 자격으로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영 경험이 풍부하며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정보통신기술(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를 갖출 것 등을 제시했다. 추천위는 공모와 헤드헌팅 추천으로 후보군을 구성한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연내에 최종 후보를 낙점,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차기 CEO는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KT는 이석채 전 회장이 지난 11일 공식 사퇴함에 따라 표현명 T&C 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모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포스코는 이날 이영선(전 한림대 총장) 이사회 의장 주재로 점심식사를 겸한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승계 카운슬(협의회)’을 설치하기로 했다. 승계 카운슬에서 추천한 후보를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하게 된다. CEO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 의장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등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석했다. 또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박기홍 기획재무부문장,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장, 장인환 탄소강사업부문장, 김응규 경영지원부문장 등 사내이사 5명도 동석했다. 포스코 정관에 따라 승계 카운슬은 이영선 의장, 이창희 교수, 한준호 회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승계 카운슬이 발굴한 사내이사 출신의 CEO 후보 1인은 CEO후보추천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14일 주주총회에 추천된다. 후보가 주총을 통과하면 다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선임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CEO후보추천위에 의해 외부 인사에 대한 영입안이 제시될 수도 있다. 지난 15일 이 의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정 회장은 이날 참석한 사내외 이사들에게 사의 배경을 설명하고 차기 CEO를 공정하게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와 소문이 그룹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사회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기고] 농업에 부는 융복합 바람/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기고] 농업에 부는 융복합 바람/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우리가 즐겨 먹는 한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가 비빔밥이다. 각각의 재료가 내는 본연의 맛도 있지만 여러 재료가 한데 섞여 만들어내는 맛이 비빔밥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비빔밥처럼 최근 몇 년 새 많은 분야에서 각기 다른 기술이나 기능을 섞거나 합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진을 찍고 인터넷을 하고 길까지 찾아주는 스마트폰, 휘발유와 전기를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오페라가수가 팝송을 부르는 팝페라, 소비는 물론 스스로 생산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슈머 등은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융복합의 사례다. 융복합 바람은 농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농업에 접목된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은 고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면서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비단을 뽑던 누에고치에서 실크단백질을 추출해 개발한 실크인공고막, 꿀벌의 벌침액인 봉독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봉독화장품, 곤충이 갖고 있는 항생물질인 코프리신을 이용해 개발 중인 염증질환 치료제 등…. 농업과 첨단 과학기술의 융복합이 만들어낸 성과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몇 달 전 미국에서 첨단기술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와 신선 채소의 주 생산지인 살리나스밸리가 손을 잡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농업을 미래의 유망사업으로 보고 센서 기술과 모바일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농업’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농업에 부는 융복합의 바람은 일상을 넘어 미래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농업의 6차 산업화’ 또한 대표적인 융복합 사례의 하나다. 농산물 시장개방, 기상이변, 고령화, 경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돌파구를 융복합에서 찾은 것이다. 농촌의 6차 산업화는 기존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 가공·관광·체험·외식 등의 2, 3차 산업을 융복합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6차 산업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전북 임실의 치즈마을에서는 우유 생산(1차), 치즈 가공(2차), 치즈 만들기 체험·관광(3차) 등을 결합시켜 연간 7만여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고, 체험 관광을 통해 연 17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현대 농업의 특징은 유·무형의 자산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기계공학기술(MT), 환경공학기술(ET), 문화콘텐츠기술(CT), 우주공학기술(ST) 등 첨단 과학기술을 융복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농업을 생산하는 농업, 먹는 농업에서 정밀농업, 생명농업, 문화농업, 관광농업, 우주농업 등으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바로 창조경제 시대 창조농업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람들은 입맛이 없거나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 큰 그릇에 여러 반찬들을 넣고 고추장에 비벼 먹곤 한다. 한국 사람들은 무엇이든 한데 섞어 맛있게 비벼 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 이 비빔의 일가견을 우리 농업에 접목시켜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잘 융복합시켜 나간다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창조농업의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 믿는다.
  • [2013 공직열전] (32) 미래창조과학부 (하) 1차관 산하 간부들

    [2013 공직열전] (32) 미래창조과학부 (하) 1차관 산하 간부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산하에는 기초과학 정책을 담당하는 옛 과학기술부 소속 부서들이 포진해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유독 부침이 심했던 조직이다. 최근 10년 동안만 봐도 부총리급 단독 부처인 과학기술부, 교육부와 합쳐진 교육과학기술부, 정보통신기술(ICT) 소관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합종연횡한 미래창조과학부로 둥지를 바꿔 왔다. 우리나라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선진국 수준보다 낮다는 지적이 조직을 흔드는 원인이 되어 왔다. 잇따른 조직개편의 영향인지 최근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2013’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 R&D 투자 비중이 4.03%를 기록, 이스라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양성광 미래선도연구실장은 부처가 부침을 겪는 동안 조직의 구심점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맡아왔다. 화학공학 박사로 기술고시 출신인 양 실장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육 분야 통계 분석과 사교육 대책을 수립한 뒤 다시 과학 업무로 복귀했다. 교육 관료와 과학 관료 간 화학적 결합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교과부 체제에서 양 실장은 ‘교육 업무를 한 과학 관료’로 희소성을 가진 관료였던 셈이다. 미래부에선 과학 관료로서의 적성을 살려 과학벨트 수정안을 마련하는 등 굵직한 과학 현안을 관장하고 있다.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도 교과부 시절 대변인을 맡으며 교육 정책과 과학 정책의 융합에 힘을 보탰다. 7급 공채로 과기부 근무를 시작한 이 정책관은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기획과장, 우주기술협력과장, 거대과학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교과부 출범 초기에 과학기술정책과장을 맡아 ‘2040년을 향한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세웠고, 거대과학정책과장으로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 구성·운영 업무를 수행했다. 용홍택 연구공동체정책관은 한양대 전기전공 석사 과정을 수석 졸업한 뒤 기술고시 26회에 수석 합격했다. 2005년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2년차에 과기부 혁신기획관(과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교과부 출범 뒤 과학기술전략과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장을 역임하는 등 미래 과학정책 방향을 구상하고 실행 방향을 결정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문해주 우주원자력정책관은 나로호 1차 발사 때 주무 국장인 교과부 거대과학정책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문위원,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연구단장을 거쳐 다시 우주·원자력 정책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 원전 수명연장 문제와 원전비리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 우주 발사체 사업, 달탐사 등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 등이 모두 문 정책관 소관이다. 이동형 과학기술정책국장은 대전유성우체국장, 정통부 예산담당관, 방통위 융합정책과장, 국립전파연구원장 등 정통부 업무에서 잔뼈가 굵었다. 미래부 출범 당시에도 ICT 업무인 통신정책국장으로 임명됐지만, 정통부와 과기부가 통합된 미래부 내부에서 업무 융합을 꾀하기 위한 교류 인사로 인해 과학기술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당시 김주한 과학기술정책국장과 이 국장이 서로 자리를 바꿨다. 장석영 과학기술인재관도 직전에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관을 지낸 정통부 출신 관료다. 행시 출신으로 1990년 법제처에서 공직을 시작했지만, 1996년부터 정통부에 둥지를 틀었다. 영상통화 등 3세대 이동통신 도입, 가입자 정보를 탑재한 SIM카드 도입 등의 업무를 했다. 을미사변 직후 의병장으로 활약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장진성 열사의 증손자다. 유용섭 연구개발조정국장과 마창환 심의관은 미래 R&D 투자분야와 방향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유 국장은 R&D 예산 관련 세미나와 설명회를 소화하며 과학기술 인력 간의 알력을 무마시키고 분야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마 심의관은 각종 예산 관련 위원회를 두루 거쳐 새로운 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조율하는 데 능하다. 2000년 경기도 중소기업과장, 2007년 국무조정실 경제총괄과장, 2008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 기금사업과장을 지냈고 2010년 기획재정부 내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 기획총괄과장을 맡았다. 2001년 기업 입장에서 FTA 활용법을 다룬 책 ‘FTA 이해와 활용’을 썼다. 백기훈 성과평가국장은 행시 합격 뒤 1990년 충청체신청 영업과장으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부 출신 관료다. 직전 보직은 방통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이다.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정책, 와이브로를 비롯한 방송통신 기술의 해외진출 정책 등을 담당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음주 습관 비슷한 부부, 이혼율 낮다”(美연구)

    “음주 습관 비슷한 부부, 이혼율 낮다”(美연구)

    술 마시는 습관 보면 커플의 ‘사랑 유통기한’ 알 수 있다? 미국 뉴욕주립버팔로대학교의 중독조사센터(Resea고 Instityte on Addictiin, RIA)가 부부 634쌍 결혼 초기부터 9년간 조사했다. 그 결과 비슷한 주량과 음주 습관을 가진 부부의 경우 이혼 확률이 30%인데 반해, 배우자 한 명이 다른 한 명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가졌을 경우 이혼 확률은 50%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두 사람 모두 술을 적게 마시거나, 모두 술을 마시 마시는 음주 습관의 부부는 이혼률이 3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RIA의 케네스 레오나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커플의 음주 습관의 차이점이 결혼 불만족, 별거, 이혼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서 “특히 배우자 중 한 사람이 과음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것이 이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흔한 관념의 명백한 증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부가 모두 과음하는 습관을 가졌지만 이혼하지 않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이는 분명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에서 흥미로운 점은 배우자 중 아내가 과음 습관이 있는 경우 이혼율이 더 높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우리는 이 연구가 많은 부부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며 커플 사이에서 음주습관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기료 인상에 산업계 비상… “새는 전기 막아라”

    전기료 인상에 산업계 비상… “새는 전기 막아라”

    ‘전기를 펑펑 쓰던 시대는 지났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6.4%나 인상되자 산업계가 지난여름 전력난 때 마련한 ‘마른 전기도 쥐어짜던 비상대책’을 전력 비수기에도 계속 시행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가 국내 총 전력수요의 절반을 넘기는 하지만, 산업계의 에너지 효율성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근본적으로 전기 사용을 억제하면서 태양광,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의 사용을 늘리는 ‘에코빌딩’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는 20일 전력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최대 15% 의무감축’이라는 자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전기에 의존하지 않고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BFG)를 자가발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자가발전 비중을 75%에서 9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다른 대기업들처럼 중앙조절식 난방과 내부 조명의 사용을 최소화했다. 또 모든 사무실의 최종 퇴실자가 카드키를 빼면 자동으로 소등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 해 전기요금으로 8200억원을 내는 현대제철은 주요 설비에 인버터(전류변환장치)를 달아 전기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13기의 전기로를 점차 코크스(석탄 추출물) 고로로 대체할 계획이다. 지난 전력난 때에는 전기로 12기의 가동 중지라는 극약처방까지 경험했다. 삼성은 전기 사용에 민감한 제조 공정이 많기는 하지만 ▲노후설비 교체 ▲제조사업장 효율 개선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 3대 에너지 절감안을 수립하고 2015년까지 사용량의 20%를 줄이는 목표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냉난방 설비 교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유틸리티 설비 효율 개선, 삼성토탈의 가스터빈 발전기 투자 등에 1조 1000억원이 투자된다. 현대자동차 역시 특성상 생산라인 자체에서 전기 사용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화장실 조명센서 부착, 난방수 온도 조절 등 ‘새는 전기’를 막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또 올해 말까지 충남 아산의 4개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10㎿급)의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SK는 고열이 발생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에 외부 찬 공기를 이용한 ‘프리 쿨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설비 대부분이 이미 저전력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지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절감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그동안 사원들을 통해 에너지 절감항목 135건을 발굴, 올해 116억원을 아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마트는 총 41개 지점의 외벽에 열차단 필름을 설치, 매장 온도를 낮추는 방안을 전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에코빌딩은 SK케미칼이 2010년 경기 판교 사옥에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적용해 완공한 ‘에코랩’. 9층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과 관리가 전자동으로 이뤄질 뿐만 아니라 태양광 등 40여 가지의 고효율 기술이 활용된다. 을지로의 SKT타워나 현대건설이 여의도에 지은 전경련 빌딩, 포스코가 인천 송도에 만든 연세대 국제캠퍼스도 주목받는다. 최광림 대한상의 전략조정실장은 “기업들로서는 에너지도 곧 비용인 만큼 상시적 절감 노력을 해야 하지만, 전력당국도 매년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공급을 절대량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전이 파악한 산업용 전력소비량 증가율은 2000년에 비해 지난해 1.9배로, 일반용(상업시설용)을 포함한 전체 용도별 평균(2.04배)을 밑돌았다. 김경운 기자·산업부 종합 kkwoon@seoul.co.kr
  • [2013 공직열전] (31)미래창조과학부 (중)2차관 산하 ICT 부문

    [2013 공직열전] (31)미래창조과학부 (중)2차관 산하 ICT 부문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직 구성은 크게 이상목 1차관이 지휘하는 과학기술 부문, 윤종록 2차관이 관장하는 정보통신기술(ICT)로 나뉘어 있다. 과기 쪽은 주로 과학기술처·교육과학기술부 출신, ICT 쪽은 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출신으로 채워졌지만 분야를 뛰어넘는 인사 교류를 단행하는 등 융복합 실험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교육정책, 산업진흥정책 경력을 가진 인사들까지 곳곳에 포진해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ICT 부문 ‘맏형’은 최재유(행시 27회)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이다. 최 실장은 통신 정책, 소프트웨어 진흥, 전파 정책 등을 두루 거쳤다. 1996~1997년 ‘신규 통신사업자 허가 사업’을 진행해 지금 같은 이동통신사 간 완전 경쟁 체제를 만들어 국민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정통부 과장 시절 전파법 개정을 추진해 민간 사업자들이 주파수를 정해진 기간 동안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 쓰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온유한 성품의 ‘덕장’으로 인망이 두텁다. 최 실장 아래로는 강성주(행시 30회) 융합정책관, 박일준(행시 31회) 소프트웨어정책관, 박윤현(기시 22회) 방송진흥정책관이 각 분야 정책을 이끌고 있다. 강성주 정책관은 정통부 사무관 시절인 1994~1995년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을 맡아 브로드밴드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쌓았다. 그는 “당시는 1.5Mbps 속도에 하이텔, 천리안 같은 PC통신을 쓸 때였는데 2015년까지 4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하니 재무부에서 ‘정신 차려라’는 반응이 돌아왔었다”고 회고했다. 강 정책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행정위원회 부위원장직도 맡고 있어 정책을 보는 시야가 넓다는 평을 받는다. 박일준 정책관은 정책 추진에서의 집요함과 기민함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부 출범 직후 나온 ‘소프트웨어 유지 관리 요율 인상’도 그의 집요함이 이끌어낸 성과다. 상당한 주량을 자랑하며 주변 관계가 돈독해 상하의 신임을 두루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현 정책관은 통신 쪽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1980년대 우리나라 전파 기술이 거의 없던 시절 ‘생활 무전기 개방’을 이끌어 전파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 PCS 주파수 분배, 우편물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700㎒ 채널 재배치 사업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친 것이다. 조규조(기시 19회) 전파정책국장은 미래부 고위 공무원 중 근래 언론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각종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신규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를 지난 8월 마무리 지어 ‘광대역 LTE’ 탄생의 기반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 국장은 주파수보다는 주로 연구 개발 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브레인’이다. 2004년 정통부 과장 시절 최근 주목받는 ‘사물 인터넷’ 추진 계획을 기안했고 한국형 종합통신망(ISDN) 기본계획, IT839 전략 등에도 모두 관여했다. 박재문(행시 29회) 정보화전략국장은 공직 인생의 상당 부분을 국가 정보화에 몸담은 정보·보안 정책통이다. ‘정부 3.0’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전자정부 10대 과제’ 사업을 이끌었고 온라인 주민번호 수집 금지 정책, 사이버 보안 고도화 등도 추진했다. 박 국장은 정통부, 방통위 등에서 공보 업무를 맡기도 했다. 대변인 출신답게 시야가 넓고 사교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주한(기시 20회) 통신정책국장과 이진규(기시 26회) 인터넷정책관은 과학기술 쪽에서 경력을 쌓다가 최근 ICT 쪽에 배치된 융·복합 인사들이다. 김 국장은 2001년, 2007년, 또 올해 나온 1·2·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전부를 맡았던 과기 정책통이다. 김 국장은 “ICT는 실물 경제와 밀접하지만 출발은 역시 과학기술”이라며 “창의성 측면에서 과기 분야 경험을 새롭게 살릴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정책관은 1990년대 한국·러시아 과학기술협력 실무를 맡아 구소련의 첨단기술을 국내에 이전받는 작업을 진행해 국내 기초과학, 원천기술 발전의 장을 열었다. 이 정책관은 “ICT도 크게는 과기의 범주지만 기존에는 산업에만 치우친 측면이 있다”며 “ICT 원천 기술 개발에 더 신경 써야 ICT 1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장급에서는 김도균(행시 35회) 소프트웨어정책과장, 최영진(행시 36회) 정책총괄과장이 융합과 소프트웨어 정책의 실무 전반을 이끌어 가고 있다. 상공부 등에서 산업 진흥 경력을 쌓은 김 과장은 1997년 한·미 자동차 협상 등을 맡아 진행했고 소프트웨어산업혁신전략을 추진하기도 했다. 최 과장은 최근 무섭게 성장하는 알뜰폰 관련 초기 시행령 등을 만들었다. 창조경제 1호 법안으로 꼽히는 ‘ICT특별법’도 그의 손을 거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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