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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에 협력 잇따라

    울산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에 전국의 박물관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시는 23일 시청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 건립을 지원하려는 34개 박물관 관련 기관과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서 체결에는 우리나라 박물관 및 미술관을 대표하는 한국박물관협회와 유네스코 산하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 문화유산국민신탁 등이 참여했다. 울산시와 이들 기관은 산업기술박물관 건립과 운영 활성화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산업기술박물관의 인적·물적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어 24일에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지원에 나설 지역 기업체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참여 기업은 경동도시가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삼성에스디아이, 롯데케미칼,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다. 기업들은 자체 보유한 산업기술사 관련 자료 기증·대여 등을 통해 산업기술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전시·운영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총 439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 부지 23만 2112㎡에 건물 전체면적 8만 47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6개월 정도)가 진행 중이고, 하반기에는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악어와 리카온에 쫓기던 영양 살린 구세주는?

    악어와 리카온에 쫓기던 영양 살린 구세주는?

    새끼 하마 한 마리가 리카온(아프리카 들개) 무리를 물리치는 모습이 화제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황게국립공원(Hwange National Park)에서 새끼 하마가 얼룩 영양을 지키려고 리카온 무리를 내쫓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동물들이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자 새벽녘 황게국립공원 내 물웅덩이를 찾은 ‘수 엘렌 쿤(Sue-Ellen Kuhn)’은 배고픈 리카온 11마리가 매우 예민해진 모습으로 사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엘렌에 따르면, 배가 고픈 리카온들은 암컷 얼룩 영양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표적으로 삼았다. 이에 영양은 리카온을 피해 물웅덩이로 뛰어들었다. 리카온은 헤엄을 치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은 당장 위험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물속에는 악어들이 있다. 다행히 영양이 물속으로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악어는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 그렇게 세 시간이 지난 후, 물속 악어는 배가 고파졌는지 영양 쪽으로 슬그머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물 밖에서 영양이 나오기만 기다리던 리카온들도 영양을 뺏기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악어와 리카온 중 하나에게는 먹이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 영양에게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물속에 있던 새끼 하마 한 마리가 물 밖으로 뛰쳐나오더니 리카온들을 내쫓아준 것. 영상에는, 새끼 하마가 리카온 무리에 맞서더니 결국 리카온을 멀리 내쫓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결국, 영양은 무사히 물 밖을 나설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럭셔리 사파리 컴퍼니 측은 “동물들의 무언가를 보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특히 짐바브웨는 더 특별한 장면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theluxurysafaricompany.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日법원, 도굴 의혹 한국 문화재 반환 조정신청 각하

    일본 법원이 도굴 의혹이 있는 일본 내 한국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한 한국 시민단체의 조정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쿄 간이재판소는 5일 시민단체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 등이 지난 8월에 낸 조정신청에 대해 불성립 판단을 내렸다. 앞서 문화재 제자리 찾기는 도쿄국립박물관 내 ‘오구라 컬렉션’ 문화재 가운데 조선왕실유물, 경주금관총 유물, 창녕출토유물, 부산 연산동 가야 고분 출토 유물 등 일제강점기에 도굴된 것이 유력해 보이는 문화재 45점에 대해 소장 중단을 요구하는 조정신청을 도쿄 간이재판소에 냈다. 재판소는 문화재 제자리 찾기가 해당 문화재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혜문 스님은 “도쿄국립박물관은 도굴 의혹이 있는 문화재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한다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규정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ICOM에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며 일본 법원에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박물관협회장에 김쾌정 관장 선출

    박물관협회장에 김쾌정 관장 선출

    김쾌정(67) 허준박물관 관장이 2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 임시총회에서 8대 회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2015년 1월 1일부터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은 한독의약박물관 관장, 한국박물관학회 부회장, 한국박물관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 미군 에볼라 실험실 설치 “미군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 가능성” 경악

    미군 에볼라 실험실 설치 “미군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 가능성” 경악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시설 건립 등을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미군 중 일부는 에볼라 실험실에 배치될 예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사령관인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대장은 7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병원과 치료소, 실험실 등 에볼라 관련 시설 건립을 위해 파견된 일부 미군이 에볼라 실험실에도 배치된다”면서 “실험실별로 3∼4명씩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현재 3개의 실험실을 건립했으며, 앞으로 4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스 사령관은 “이동식 실험실에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게 되는데 그 중 일부는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말해 실험실 배치 미군이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게 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실험실에 배치되는 미군들은 핵이나 생화학 분야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로, 방호복도 입을 것”이라면서 “이들 미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미군의 에볼라 환자 직접 접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국방부는 즉각 “실험실 배치 미군은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혈액 샘플만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회전문지인 더 힐을 비롯한 미 언론은 로드리게스 사령관의 발언을 토대로 미군이 에볼라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서아프리카에 약 4천명의 미군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현재 350명의 미군과 130명의 노동자가 현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미군 에볼라 실험실 설치, 대단하네”, “미군 에볼라 실험실 설치, 무섭다”, “미군 에볼라 실험실 설치, 어떻게 저런 곳에 실험실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에볼라 창궐 지역에 왜?” 이유는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에볼라 창궐 지역에 왜?” 이유는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시설 건립 등을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미군 중 일부는 에볼라 실험실에 배치될 예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게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사령관인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대장은 7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병원과 치료소, 실험실 등 에볼라 관련 시설 건립을 위해 파견된 일부 미군이 에볼라 실험실에도 배치된다”면서 “실험실별로 3∼4명씩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현재 3개의 실험실을 건립했으며, 앞으로 4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스 사령관은 “이동식 실험실에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에볼라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게 되는데 그 중 일부는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말해 실험실 배치 미군이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게 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실험실에 배치되는 미군들은 핵이나 생화학 분야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로, 방호복도 입을 것”이라면서 “이들 미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미군의 에볼라 환자 직접 접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국방부는 즉각 “실험실 배치 미군은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혈액 샘플만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회전문지인 더 힐을 비롯한 미 언론은 로드리게스 사령관의 발언을 토대로 미군이 에볼라 바이러스와 직접 접촉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서아프리카에 약 4천명의 미군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현재 350명의 미군과 130명의 노동자가 현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정말 무서운 곳이네”,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어떻게 이런 일이”,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실험실 배치되면 정말 무섭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 5만 배 에너지 방출 …‘우주 최초 별’의 죽음 순간

    태양 5만 배 에너지 방출 …‘우주 최초 별’의 죽음 순간

    우리 태양보다 약 5만 배 이상 거대한 질량을 가진 우주 최초 항성의 죽음 순간이 재현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는 해당 교 천체물리학과, 미네소타 대학 공동연구진이 1세대 초기 항성은 다른 항성과 달리 소멸 후 블랙홀화 되지 않았으며, 해당 과정에서 방출된 많은 화학 분자들이 오늘 날의 우주 전반 체계의 기초가 됐다는 점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재현을 통해 알아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진이 1세대 항성에 주목한 이유는 이들에게 우주 형성과정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측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우주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수소, 헬륨 등의 원소보다 더욱 무겁고 강력했던 최초 우주 원소의 등장이 이 1세대 항성의 소멸과 함께 나타났을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 연구진은 1세대 항성의 죽음 순간을 다시 모델링하기 위해 다차원 특수 천체 물리학 코드 카스트로(CASTRO—a multidimensional compressible astrophysics code)를 활용했으며 항성의 수명을 추측하는 과정에서는 1차원 진화 천체 물리학 코드인 케플러(KEPLER)를 사용했다. 이후, 미 국립 에너지 연구 과학 컴퓨팅 센터(NERSC, National Energy Research Scientific Computing Center)와 미네소타 대학 슈퍼컴퓨팅 연구센터(Minnesota Supercomputing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Minnesota)의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 된 1세대 항성의 죽음은 엄청난 계산수식을 거치며 놀라운 광경으로 재현됐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1세대 원시 항성은 우리 태양의 55000~56000 배에 달하는 막대한 질량이 합쳐진 거대 덩어리였고 일반 상대론적 효과에 따라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슈퍼노바(초신성)화 되면서 해당 항성은 빠른 속도로 헬륨, 산소, 마그네슘, 실리콘 등의 무거운 원소를 합성하기 시작했다. 이는 어느 순간, 붕괴를 중단하고 현 시점의 다른 슈퍼노바와는 비교되지 않는 대규모 폭발을 1세대 항성이 일으키게 된 주원인이 됐다. 해당 항성이 폭발 하면서 흩어진 무수한 화학원소들은 주변 은하의 내용을 풍부하게 구성시켰으나 특이하게도 다른 별의 죽음과 달리 해당 항성의 죽음에서는 블랙홀 생성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것이 오늘 날의 우주 공간을 구성시킨 시발점이라는 가정을 연구진은 내리게 됐다. 이 모든 놀라운 순간은 슈퍼컴퓨터에 의한 철저한 계산 수식 결과로 이뤄진 것이며 마치 아름다운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별의 죽음 순간은 미국 버클리 연구소가 개발한 시각화 모델링 툴인 ‘VisIt’로 형상화됐다.연구진은 “이는 기존 항성 죽음과 초신성 발생과정 연구에 새로운 물리적 프로세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게재됐다. 사진=UCSC, Astrophysical Journal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구라 컬렉션 문화재 돌려달라”

    “오구라 컬렉션 문화재 돌려달라”

    시민단체 문화재 제자리 찾기의 대표인 혜문 스님은 29일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 중인 한국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한 조정신청을 도쿄 간이재판소에 제기했다. 혜문 스님은 도쿄박물관 운영자인 일본 국립문화재기구가 기증받아 소장 중인 오구라 컬렉션 문화재 가운데 34점의 보관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구라 컬렉션에는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1964년 사망)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수집한 문화재가 1000점 넘게 포함돼 있다. 혜문 스님은 보관 중단을 요구한 문화재가 도난품이거나 도굴로 수집된 의혹이 있어 이를 도쿄박물관이 계속 소장하는 것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의 윤리강령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힘으로 영토 확장 안돼” 아베 日총리, 中에 견제구

    중남미를 순방 중인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28일(현지시간) 카리브해 남쪽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방문해 카리브공동체(카리콤·CARICOM)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카리콤에 가입한 14개 카리브해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는 한편 일본이 상임이사국 가입을 목표로 삼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개혁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아시아를 포함해 일부 바다와 하늘에서는 힘과 압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가 있다”고 말하며 해양과 관련된 원칙으로 ▲국제법에 기초할 것 ▲힘과 위협을 사용하지 않을 것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국제사회에서 추진할 의향을 나타냈다. 이는 명백히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남중국해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영토 확장 의도를 지적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대상국에서 제외된 뒤에도 경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제도 창설을 표명했다. 특히 자메이카와 아이티 등 섬나라가 많고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카리콤의 특성을 감안해 방재 분야 협력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카리브해 국가들에 대한 경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방문한 바 있으며 중국은 카리콤 14개국 중 9개국과 국교를 맺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7~19세기 국내 축성술 변화·동아시아 건축 교류 증거”

    “7~19세기 국내 축성술 변화·동아시아 건축 교류 증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가치는 ‘비상시의 왕궁’이라는 데 방점이 찍혔다. 임진왜란(1592~1598)과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 등 국가전란 시 왕실과 조정의 명운을 보장하는 임시 수도의 역할을 했다. 또 방어력을 갖춘 산성도시로서 조선시대 행궁 가운데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을 갖춘 왕궁이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인 이혜은 동국대 교수는 “일상적인 왕궁과는 별개 산성이면서도 전란 때 왕이 일상적으로 거주한 곳은 남한산성 외에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그 원류를 찾아가면 백제 온조왕 때 왕성과 통일신라 시대 주장성에 잇닿는다. 그러다 1624년 인조 때 뒤로 굽어지는 ‘굽도리 방식’의 산성으로 탈바꿈했다. 18세기 영·정조 때는 석재 중간에 작은 돌을 끼워 넣어 지지력을 높였고, 화포를 쏠 수 있도록 포좌와 포대를 만들었다. 이들 성벽은 시기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는 “남한산성은 7~19세기에 이르는 국내 축성술의 발달 단계와 무기체계의 변화상을 잘 드러낸다”면서 “동시에 16~18세기 동안 전란을 거치며 동아시아의 한국과 중국, 일본 간 산성 건축술이 상호 교류한 중요한 증거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위원회(WHC)는 남한산성이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라는 점과 축조와 운용 과정에서 사찰과 승려가 동원된 점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남한산성에는 수어장대와 숭렬전, 청량당, 현절사, 침괘정, 연무관 등의 기념물 외에 남한산성 소주와 같은 유·무형유산 10점이 곳곳에 자리한다. 아울러 파란만장한 한국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현대 도시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점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을 등재하는 기준은 ‘유적이 얼마나 잘 보존돼 있는지’와 ‘역사성을 얼마나 담고 있느냐’, ‘현대인의 삶과 얼마나 잘 조화되느냐’ 등이다. 여기에 인류의 보편 가치까지 강조된다. 이를 포괄하는 것이 ‘세계유산협약의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으로 남한산성은 특정 기간·지역 내에서 인류 역사의 중요한 발달 단계를 보여 주는 탁월한 사례로 꼽힌다. 경기 광주시 중부면에 자리한 남한산성은 2009년 6월 세계유산 등재 잠정목록 후보로 선정된 뒤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가 제출됐다. 지난 4월에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ICOM 국가위 의장 배기동 교수

    ICOM 국가위 의장 배기동 교수

    배기동(62)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정기총회에서 국가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배 교수는 현재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 전곡선사박물관장 등을 맡고 있다.
  • 판교 옆 광주는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 중

    - 판교 옆에 위치한 ‘광주’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유력해 짐에 따라 주목 - 내년 말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예정 서울에서 ‘경기도 광주’ 나들이 대폭 수월 - 광주에서도 개발기대감 높은 광주역 바로 옆에 대림산업 ‘e편한세상 광주역’ 분양으로 관심집중 판교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남한산성을 ‘등재 권고’로 평가해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한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등재 권고는 이변이 없는 한 그 해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이뤄진다. 이로써 남한산성은 올해 6월 예정된 유네스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유력시됐다. 남한산성은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문화명소로 교육,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한산성 내에는 성곽(사적 제57호)과 행궁(사적 제480호)등 국가지정문화재를 비롯해 유형문화재(6점), 문화재자료(2점), 기념물(2점) 등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있다. 이처럼 관광객의 증가와 도시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의 교통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 광주의 부동산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다. 2015년 말에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으로 판교나 서울에서 광주로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판교역)에서 광주, 이천을 거쳐 여주읍 교리(여주역)를 잇는 구간으로 광주지역에는 총 4개의 역이 설치된다. 또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는 성남시 여수동(성남시청)부터 이천시 장호원읍간 총 62.5㎞에 이르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2017년 완전개통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분당까지 20분대,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특히, ‘성남~여주 복선전철’ 노선 중 가장 개발기대감이 높은 ‘광주역’(광주시 역동) 바로 옆에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광주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역’을 이용하게 되면 판교역까지 세 정거장, 약 10분대 도달이 가능하고,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27분 대 진입한다. 이렇게 되면 ‘e편한세상 광주역’에서 강남 및 판교테크노밸리, 분당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사실상 분당생활권으로 편입하게 된다. ‘e편한세상 광주역’은 총 2,122세대로 전용 59~84㎡로 지어진다.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로 단지 내 어린이 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들어서며 인근에는 중학교가 있어 탄탄한 교육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한편, ‘e편한세상 광주역’ 견본주택 오픈에 앞서 아파트가 지어지는 입지에 전망대를 설치했다. 저녁에 방문을 원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현재 저녁 8시까지 연장운영 중이며, 방문객 전원에게 사은품 지급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편한세상 광주역’ 측에서는 수요자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지역 및 분당 야탑, 정자, 판교 등 인근지역에서도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번호: 031-8017-004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확실

    남한산성(사적 제57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해 보인다. 29일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해 ‘등재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등재권고를 받은 문화유산은 그해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예외 없이 등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남한산성은 오는 6월 15~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이 왕궁과 관련된 시설을 갖췄으며, 축조와 운용 과정에 사찰과 승려가 동원된 점에서 독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2010년)에 이어 11번째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인사 장경판전(1995)을 비롯해 종묘(1995), 석굴암·불국사(1995), 창덕궁(1997), 수원화성(1997),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 유적지구(2000)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먹통’ 해양안전정보시스템

    세월호 침몰 같은 해난 사고와 위기 상황을 실시간 전파해야 하는 정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이 사고 발생 5일째인 21일까지도 관련 정보를 하나도 게재하지 않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6월 만든 ‘해양 사고(선박) 위기 관리 실무 매뉴얼’에 따라 항행경보와 재난 안전 정보를 선사 등에 즉시 제공하는 종합 포털을 만들어 놓고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부실 운영을 방치하고 있다. GICOMS에서는 키워드 검색을 통해 국내에 등록된 선박의 현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어찌된 노릇인지 ‘세월호’로 검색을 하면 ‘IC-R-121832’라는 선박 일련번호와 선박 총톤수 6825t, 한국 국적이라는 세 가지 정보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해양안전정보’는 해양 안전에 관한 속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달 북한이 동해에 단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과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는 기사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가장 최근 소식은 지진해일을 알리는 2일자 기사뿐이다. 그나마 조회 수가 27회에 불과해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셈이다. ‘소셜네트워크’ 부분은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 뉴스를 전해주기 위한 용도이지만 실제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최신 뉴스는 지난해 11월 11일 해수부 항해지원과에서 올린 “고체 위성 예상 추락 지점” 안내뿐이다. 해수부 담당자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유지 보수와 업데이트 등에 어려움이 있어 미비한 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메르테사커 & 카솔라, 해설자 데뷔?

    메르테사커 & 카솔라, 해설자 데뷔?

    “골키퍼가 나의 베스트 프렌드다”(카솔라) “골키퍼, 다이빙 할 시간이 5초나 있는데 뭐하는 거냐.”(메르테사커) 아스널의 수비수 페어 메르테사커와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가 아스널TV에서 제작한 ‘Unclassic commentary’(클래식하지 않은 해설) 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경기를 직접 해설하고 있는 동영상이 공개돼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스널의 SNS 공식채널을 통해 축구팬들에게 공유되고 있는 해당 동영상을 확인해보면, 메르테사커와 산티 카솔라는 각각 독일식, 스페인식 영어 발음을 사용해 본인들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해당 경기는 지난 1월 펼쳐진 아스널 대 풀럼간의 경기로 아스널이 산티 카솔라의 2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바 있다. 해당 동영상을 살펴보면 카솔라가 본인의 득점상황에 대해 “골키퍼가 나의 베스트프렌드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메르테사커가 “골키퍼, 다이빙 할 시간이 5초나 있는데 뭐하는 거냐”라고 핀잔을 주는가 하면 0-0 상황에서는 둘이 모두 “벵거 감독이 화가 났다”며 “침착해요 감독”이라고 말하는 등 재치있는 해설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카솔라의 득점상황에서 지루가 더 크게 세리머니를 하자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며 폭소를 터뜨리기도 한다. 한편, 아스널 선수들이 자신들의 경기를 해설해 팬들에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팬들은 두 선수의 독특한 억양과 조화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재미있다며 칭찬을 하고 나섰다. 사진= 아스널의 메르테사커와 카솔라가 아스널 대 풀럼 경기를 해설하고 있다.(아스널 TV 캡쳐)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그림 도둑들의 진짜 목표물은 가장 비싼 그림이 아니라고?

    그림 도둑들의 진짜 목표물은 가장 비싼 그림이 아니라고?

    사라진 그림들의 인터뷰/조슈아 넬먼 지음/이정연 옮김/시공사/472쪽/2만원 미술품 도둑들 사이에서 훔치기 쉽기로 유명했던 그림이 있다. 영국의 첫 번째 공공미술관으로 유명한 런던의 덜위치 미술관이 소장한 렘브란트의 ‘야코프 데 헤인 3세의 초상’이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가 그린 걸작으로 가치가 있는데다 가로 24.9㎝, 세로 29.9㎝로 품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달랑 고리 두 개에 의지해 가슴 정도의 높이에 걸려 있다. 도둑들에게 “나를 데려가 보라”고 유혹하는 것 같다. 경비도 허술했던 탓에 이 그림은 지금까지 네 차례나 도난당했다. 그 중 세 번째가 1981년 미술품 중개인과 범죄조직이 짜고 미술관에 그림값을 요구한 경우였다. 미술품 도둑과 경찰, 고가의 도난 미술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술계의 은밀하고도 교묘한 거래 현장을 다룬 ‘사라진 그림들의 인터뷰’에는 자일스 워터필드 당시 미술관장이 중개인과 직접 만나 도난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캐나다의 기자이며 출판 편집인인 죠슈아 넬먼이 독자적인 탐구정신으로 2003년부터 8년간 취재한 기록을 인물과 사건별로 재구성해 담아냈다. 우연한 기회에 미술품 도둑과 만난 것을 계기로 도난 미술품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런던, 카이로를 오가며 미술품 도난 사건 담당 형사들과 FBI 수사관, 미술관장, 미술품 전문 변호사, 미술관 직원, 심지어 미술품 도둑들까지 인터뷰하면서 미술시장의 은밀한 부분까지 낱낱이 파고들었다. 한편의 잘 짜여진 추리소설을 보는 것 같다. 미술품 도난사건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은 1990년 3월 18일 있었던 미국 보스턴의 가드너미술관 사건이다. 자정을 조금 지난 시간에 경찰관 복장을 한 2명의 사내가 들어와 주변에서 사고가 나서 건물을 조사해야 한다더니 경비원 두 명을 지하실에 가두고 미술관에 걸린 작품 12점을 훔쳐 달아났다. 이날 도난당한 미술품에는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갈릴리 바다의 폭풍우’,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연주회’, 마네의 ‘카페 토르토니에서’ 등 진귀한 명화가 포함됐으며 당시 감정가로 3억 달러에 달했다. 이 사건은 거대한 미술품 암거래 시장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인터폴과 유네스코는 도난 미술품 거래산업을 마약과 돈세탁, 무기거래에 이어 세계에서 규모가 네 번째로 큰 암거래 시장으로 지목하고 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 국제박물관협회(ICOM), 국제연구예술재단(IFAR) 등 도난 미술품을 단속하고 감시하는 국제적인 기관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지만 한편의 영화처럼 벌어지는 미술품 도난사건은 그치지 않는다. 국제 범죄조직과 연계되면서 더 복잡해지고 은밀해지는 양상이다. 도난미술품 데이터베이스인 아트로스레지스터(Art Loss Register)가 1990년부터 작성한 도난 미술품 리스트에 포함된 도난 미술품 수는 수백점의 피카소 작품을 포함해 총 10만점을 넘는다. 그림을 훔쳐가는 첫째 이유는 돈이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1974년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은 아일랜드의 개인미술관 러스보로 하우스에서 800만 파운드어치의 그림 19점을 훔친 뒤 투옥된 동료와 맞바꾸자며 예술품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는 1994년 노르웨이국립미술관에서, 또 다른 ‘절규’ 버전은 2004년 뭉크미술관에서 각각 도난당했다 돌아왔다. 이처럼 유명한 작품들은 거래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대부분 회수된다. 불법 미술품 거래시장의 진짜 주인공은 비교적 덜 유명한 그림들이다. 도난당한 미술품은 세탁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떳떳하게 합법적인 거래시장으로 유입된다. 갤러리, 미술관, 경매회사 등 소위 합법적인 미술시장이 혼란으로 가득한 현실에 대해 철저하게 눈감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경매회사들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미술품 경매소들, 그리고 미술품 딜러들과 함께 도난미술품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술세계는 참 비밀스럽게 돌아가는 곳”이라는 캐나다의 문화재법 전문 변호사 보니 체글레디의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저자는 미술시장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대 범죄가 되어가는 미술품 도난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미술관, 갤러리, 경매회사, 컬렉터들이 협력해 도난 작품 리스트를 공유하고 경찰 수사 인력을 확충하면 미술품 절도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안동 하회마을 관광객 제한 있으나 마나

    안동 하회마을 관광객 제한 있으나 마나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에 대한 ‘동시 체류 관광객 제한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0년 8월 15일부터 하회마을 동시 체류 인원을 5000명 이하로 유지하는 입장객 제한제를 도입했다. 한 달 앞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의 원형을 보존하고 문화재 훼손을 방지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마을을 둘러볼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 게다가 같은 해 6월 하회마을 내 고택이 담뱃불에 의한 화재로 목조 기와집 24칸 가운데 12칸이 불타는 사건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하회마을 인근 병산서원에 대해서도 동시 체류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시는 당시 안동 지역 관광 업계와 현지 주민, 상가 주인 등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서울, 부산 등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안겨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반면 유네스코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내 문화재 전문가 및 학자들은 하회마을 보존 대책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입된 이 제도가 지금까지 지켜진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고 하회마을 관계자는 주장했다. 특정 시간대에 마을 안 관광객이 5000명 이상인지를 파악하기 어려워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병산서원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놓고 주민과 관광객들은 시의 신중하지 못한 행정으로 혼란만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관광객 등은 “시가 하회마을 관광객 입장 제한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당초 ‘하루 입장객 5000명 제한’으로 했다가 주민 등의 반발에 따라 ‘동시 체류 인원 5000명’으로 방침을 바꾸는 등 우왕좌왕했다”면서 “지키지 못할 제도를 도입한 것은 전시행정에 불과하다. 있으나 마나 한 관광객 입장 제한제를 폐지해 혼란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회마을 관계자는 “주말이나 연휴라도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 아니면 입장객이 한꺼번에 5000명 이상인 경우는 드물다”면서 “입장객 제한제는 무시해도 된다”고 말했다.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회마을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방문한 해인 1999년 방문객이 108만 9586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2009년까지 연간 70만~80만명씩이 찾다가 201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을 다시 돌파했다. 한편 경주시는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경주 강동면 양동마을 관람객에 대해 지난해부터 관람료를 받고 있다. 문화재 보존과 주민 생활 보장, 문화재 보수 등의 재정 확보를 위한 조치다. 관람료는 일반 4000원이다. 경주 시민은 무료다. 지난해 28만 7817명(무료 6만 5561명)이 찾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선전전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으로/황상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선전전에서 전략커뮤니케이션으로/황상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21세기 미디어, 정보 시대에는 탱크와 미사일을 동원한 물리전에서 적군을 굴복시켜도 일반인들 마음을 사는 선전·심리전에서 실패하면 그 전쟁은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미국· 이라크 전쟁이 준 교훈이다. 2004년 이후 대북심리전에서 손을 놓고 있던 정부는 연평도 해안 포격 사태 이후 공식적으로 다시 대북 선전전을 개시했으나 세간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을 상대로 한 선전·심리전을 수행해 왔던 국정원 등의 정치 개입 논란이 일면서 다시 선전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대북 선전전을 담당하는 기관들이 논란에 휩싸이자 우선 급한 불부터 끄자는 땜질식 처방만을 남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회에 선전전이야말로 통일로 나아가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근본적인 인식 전환 위에서 선전전에 대한 전면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미국은 심리전이라는 용어에 내포된 전쟁·기만 등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동맹국이나 지원국 또는 자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많은 제한이 따를 뿐만 아니라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전략커뮤니케이션(strategic communication)으로 변경했다. 우리도 국내외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선전전·심리전이라는 용어 대신에 전략커뮤니케이션이라는 용어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또 앞으로 수행하는 전략커뮤니케이션은 과거 선전전처럼 우리 체제와 우리 것에 대한 일방적인 자화자찬이나 북한과 북한사회에 대한 비난과 매도가 아닌 북한 주민들을 이해하고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환해야 한다. 외부로부터 북한 내부에 유입되는 정보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변화하는 북한 사회에 일방적인 선전은 오히려 북한 주민들의 반감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국정원이나 국방부 같은 특정 정부기관에서만 전략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정부의 모든 부처,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전략커뮤니케이션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 또한 필요하다. 의료계, 학계, 경제계 등 북한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확장하고 관련 부처는 이러한 교류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태여 확성기를 들고 떠들지 않아도 민간인 교류와 접촉이 확대되면 이를 통해서 남한 체제 우수성과 가치 등이 북한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 탈북자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전략커뮤니케이션이다. 탈북자 수가 2만 5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거나 중국을 통해 통화하고 있다. 이들이 남한 사회에 적응해서 잘 살게끔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북한을 상대로 하는 어떤 전략커뮤니케이션보다 효과적이다. 우리는 김일성 왕조의 폭정하에서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피폐한 삶을 사는 북한 주민들이 통일만 되면 자발적으로 한국 체제에 편입되리라 착각한다. 남과 북은 같은 말과 글을 쓰는 한민족이지만 일제 강점기를 걸쳐 지금까지 같이 어울려 살아본 경험을 갖지 못했다. 통일이 된다고 해서 남한과 북한 주민들이 통일된 한반도에서 오순도순 살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향후 전략커뮤니케이션이 통일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까지도 염두에 둔, 중· 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이유다.
  • “보트쇼 보러 창원으로 오세요”

    제7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제보트쇼는 경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조선해양 부문의 비교 우위에 있는 레저선박산업을 선점해 중·소 조선업체 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레저선박 전문 산업전시회로 경남도,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보트쇼에는 부스 650여개를 설치하고 20개 나라에서 150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공법과 재료, 과학이 접목된 150여척의 국내외 요트와 기자재 등을 선보인다. ‘바이 마린’(Buy Marin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외 선두기업과 국내기업 간 실질적 교류를 통한 선진기술 이전 및 수출 확대에 초점을 맞춘 기업 간 상거래(B2B) 전문 전시회로 열린다. 도는 이번 보트쇼에 호주해양산업협회, 스페인해양산업협회 관계자와 세계 해양산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세계해양산업협회(ICOMIA) 피터 메스번 회장 등 해외 유력인사들을 비롯해 22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세계 해양레저산업 시장 트렌드와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환태평양 해양레저산업 기자재 부품 콘퍼런스’도 열린다. 호주마리나협회가 마련하는 마리나 국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MIA 마리나 교육’도 진행된다. 요트 제조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인 ‘전국 요트 모형선 설계·경진대회’와 해양레저 전문인력 현장 채용 프로그램인 사전 매칭 취업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도는 국제 산업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유일의 보트쇼 국제기구인 국제보트쇼 주최자연합(IFBSO)에 내년 가입을 추진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키워드 검색광고 플랫폼 ‘큐브랩’ 출시

    순수 국내자본과 기술로 개발된 키워드 기반의 검색 광고 상품이 나왔다. ㈜프리아이커뮤니케이션이 선보인 검색과 컨텐츠 매칭 융합 광고이며 ‘큐브랩(www.cuberab.co.kr)’이란 상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검색광고시장에서 가장 낮은 금액인 20원이라는 점이다. 또한 시장에 나온 타 어떤 검색광고 상품보다도 다양한 UI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프리아이커뮤니케이션(www.freeicomm.com)은 형태소 분석 및 검색 알고리즘에 대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광고 송출에 관한 특허를 득했으며, 기존 광고 플랫폼 회사를 인수하여 1년여간의 준비기간 끝에 큐브랩을 개발 하게 되었다. ‘큐브랩’은 대형 포털사이트만의 전유물인 검색광고 시장에서 틈새을 공략한 모델로서 검색광고주의 효율성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트래픽 이탈에 따른 클릭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민호 ㈜프리아이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지금까지 개발을 해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큐브랩이란 상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인재영입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고객중심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큐브랩’은 현재 광고주 체험이벤트를 이번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사이트(www.cuberab.co.kr)에 접속해서 광고등록을 하면 무료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중소상공업자가 손쉽게 광고를 등록할 수 있도록 광고 컨설팅 및 사이트 제작 등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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