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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窓] 위대한 문화혁명/차동엽 인천가톨릭대 교수·신부

    [생명의 窓] 위대한 문화혁명/차동엽 인천가톨릭대 교수·신부

    지난 4월 초 필자는 경찰청 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K문고 독서경영연구소 주관 ‘독서토론회-저자와의 만남’에 초대되어 강의를 했다. 경찰청 내 ‘POLICE 열정 아카데미’ 프로그램 사업 중 하나인 독서토론회는 2009년에 신설돼 점차 조직 내 독서 붐 조성 및 독서모임 구성 등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출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필자는 뜻밖의 신선한 문화 충격을 경험했다. ‘책 읽는 경찰’이라는 이미지가 왠지 낯설고 머릿속에 쉬이 그려지지도 않았던 초기 데이터가 강의를 마친 후 대폭 수정되는 정도를 넘어 진한 감동까지 한 가슴 안겨주고 돌아오게 했으니 말이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 주최 측 관계자들과 가진 차 나눔에서부터 필자의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기에 그야말로 책 읽을 여유란 ‘반 짬’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들의 일터에서 이런 학습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들어 보니 긍정적인 변화의 산물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삭막해지기 쉬운 직장생활에 활력이 되는 한편, 인간애도 살아나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음으로써 경직되기 쉬운 사고가 유연해져 수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경찰 서비스 업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시민에 대한 봉사의 질도 한층 높아졌다는 것이다. 하나의 예로 그 자리에 동석했던 K문고의 대표는 필자에게 어느 경찰서장이 보낸 편지 한 통을 보여 주었다. 내용 중 몇 대목을 독자들에게도 잠깐 소개하면 이렇다(편의상 부임지는 ○○으로 표기했다). “…저는 지난 1월 11일 ○○으로 내려와 근무하고 있습니다. 강·절도 사범 검거 등 그간 몇 건의 성과가 있었으나 그보다도 주민과의 소통 및 화합을 통한 공감 치안의 필요성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잡혀 가고 있다는 사실에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경찰은 책 읽는 경찰상 구현과 책을 통해 주민과 만나는 문화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될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도서관 명칭은 주민과 경찰이 공감하는 장소라는 뜻의 ‘공감마루’로 정했습니다. 국전 초대 작가로 이곳에 사시는 최고의 서예가가 쓰신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책을 읽으면 꿈을 이룬다’는 하버드대 도서관의 명언도 액자로 만들어 걸었습니다. … 행여 기회가 되신다면 ‘공감마루’에 들러 차 한 잔 드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이 짧은 편지글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보았다. 무슨 거창한 이념이나 철학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실천이 가져 올 ‘나비효과’를 예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한 인간애의 나눔! ‘공감 치안’, ‘공감마루’라는 아이디어가 표방하듯 대한민국 경찰의 임무가 소극적 치안에서 적극적 대민 봉사의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고 그 매개가 책이라고 하니 어찌 아니 반가운 일이겠는가. 대한민국 어느 한 고장 사람들과 그곳을 관할하는 경찰관, 그리고 책 유통업자, 이들이 책으로 인연을 맺은 이 묘한 앙상블에는 피해자나 가해자 또는 재판관이 없다. 소비자와 판매자도 없다. 오직 훈훈한 휴머니즘만이 공존한다. 그날의 강의 분위기는 더 언급할 필요 없이 좋았다. 언뜻 보기에 경찰 공무원이라고 식별하기에는 너무도 부드럽고 민간인스러운(?) 표정들이었다. 지적 호기심에 가득 찬 경청의 태도, 그리고 강의 후 질문은 한마디로 책 읽는 문화가 얼마나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웅변적으로 보여 주었다. 요즘 여러 매체들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독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여러 형태의 독서 동아리들이 왕성하게 독서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음을 익히 보아 왔다. 필자는 독서문화의 부흥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먹여 살릴 확실한 성장 동력이요, 가장 폭발력 있는 문화혁명이라고 여기기에 이와 관련한 문화 선구자들에게 유감 없는 응원을 보낸다.
  • 기업 마케팅 여름 특수 ‘해운대’서 ‘페스티벌’로 변동

    기업 마케팅 여름 특수 ‘해운대’서 ‘페스티벌’로 변동

    지난해 8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최대의 음악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각 브랜드 당 마케팅 효과가 20억 원에 달하는 동시에 3일 행사기간 동안 관객들이 소비한 금액이 135억 원으로 집계돼 기업 마케터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최측인 CJ E&M 음악공연사업부문 측에 따르면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를 주도하는 20~40대들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운집하면서 음악을 넘어 문화를 소비하는 현상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는 것. 이 행사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배우 류승범, 김민준, 하상백 등 유명 트렌드세터들이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면서 ‘가장 핫한 문화 이벤트’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 특히 3일 내내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되다 보니 브랜드와 해당 상품의 집중적 노출도도 높아진다는 이점이 부각됐다. 주최 측은 “유동인구에 기대어 산발적 홍보효과를 꾀하는 여름 휴양지들과 달리 행사 기간 내에 입점한 브랜드에 한해 지속적인 소비를 하는 페스티벌의 경우 실질적인 관객 참여와 깊이있는 브랜드 소개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류, 담배, 의류, 패션, 자동차, IT, 식음료 등 전 사업군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고용 창출, 관광 효과 등 페스티벌이 지니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현재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각 기업들의 입점 경쟁과 함께 4월 28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식음료 벤더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식음료 벤더들도 작년 경우 40개 부스 총 13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자세한 사항 및 참여 신청 방법 등은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공식 페이지(http://valleyrockfestival.mnet.com/notice_view.asp?nboard=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JYJ-한혜진 등 스타들 1회 아시안 드림컵 총출동

    JYJ-한혜진 등 스타들 1회 아시안 드림컵 총출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의 축구 선수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제이에스 파운데이션(JS FOUNDATION)은 오는 6월 15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 1회 아시안 드림컵(Asian Dream Cup)’의 하프타임 축하 공연 가수로 JYJ(재중, 유천, 준수), 페스티벌 레이디로 탤런트 한혜진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최근 ‘JYJ World Tour Concert 2011’을 진행하며 아시아와 북미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JYJ는 멤버 김준수가 FC MEN의 단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평소 축구 사랑이 남다른 가수로 유명하다. JYJ는 하프타임 축하 공연뿐 아니라, ‘베트남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도 참여하여 아시안 드림컵 참가의 뜻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KBS 2TV 드라마 ‘가시나무 새’에 출연하는 한혜진은 베트남에서의 한류 열풍을 이끈 MBC 드라마 ‘주몽’의 인기에 힘 입어, 아시안 드림컵의 페스티벌 레이디로 선정되었다. 한혜진은 아시안 드림컵의 주요 행사에 참여하여 아시안 드림컵의 ‘얼굴’로 활동한다. 한편, 파트리스 에브라(Patrice Evra), 이영표, 정조국, 이청용, 정대세 등 해외파 선수들의 참여가 확정된 아시안 드림컵은 중국과 일본 선수들의 섭외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곧 추가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축구 축제 한마당이 될 아시안 드림컵은 6월 15일 베트남 호치민시(市)의 통낫 경기장(Thong Nhat Stadium)에서 치뤄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관광객 1000만 달성 릴레이 제언 (5)]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박희종 관동대 총장

    [관광객 1000만 달성 릴레이 제언 (5)]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박희종 관동대 총장

    관광산업은 내외의 변화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이 강한 산업이다. 그런데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시장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시장이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예상하지 못한 타격을 주고 있다.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달성에도 돌발적 상황이 발생했다. 따라서 일본시장을 대체할 단기적 시장을 개척하여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세계 최대 성장 시장인 중국 관광객 선점과 고소득층 유치를 위한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중국 전체 해외관광객(4766만명)의 2.8%에 불과하다.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음식, 숙박, 안내, 쇼핑, 위락 등 수용여건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중국, 동남아 등 전략 시장별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공급자 측면이 아닌 수요자 측면에서의 입체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관광은 자연관광 자원, 문화적 자원을 중심으로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했다. 이제부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한 관광상품에 주력해야 할 때이다. MICE 산업, 의료관광, 쇼핑관광, 한류 등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상품의 집중 육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성공적으로 시행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이벤트를 동북아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로 육성하고 정보통신,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 등의 산업시설을 관광 상품화하는 산업 관광분야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음식, 향토주, 한류, 문화체험, 공연예술, 레저스포츠, 휴양, 실버형 상품 등 융·복합적인 창조형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고품격·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도 중요하게 대두하고 있다. 또한, 국내 관광산업 분야에 대한 고액 투자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을 부여하는 정책도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외래 관광객을 비수도권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접근전략도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지방에서는 방문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코스 및 상품개발 등 전반적인 수용태세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 도시를 중심으로 한 관광이 세계적으로 일반화된 현상이지만, 반대로 지역관광에서 세계를 찾아볼 수 있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각국의 도시들은 그 도시만이 가진 독특한 관광 위락 서비스, 문화 예술 이벤트 서비스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농어촌 지역과 같은 비도시 지역이 제공할 수 없는 다양한 여가, 관광, 레크리에이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러나 더욱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관광과의 연계·협력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 이제는 지역관광의 세계화를 실현해야 하며, 지역에는 이러한 자연적·문화적·사회적 관광요소가 내재하여 있다. 이제는 지역의 음식·문화·자연적 관광요소가 변방에서 중심으로 등장, 국가 전체가 한국관광브랜드 창조를 위해 역할을 분담해야 할 것이다.
  • 美 텍사스유 배럴당 100弗 밑으로 급락

    美 텍사스유 배럴당 100弗 밑으로 급락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급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9.44달러(8.6%)나 내린 배럴당 99.80달러로 마감됐다. WTI 월물 가격이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이날 가격의 하락 폭은 지난 2009년 4월 20일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9.84달러(8.1%)나 떨어진 배럴당 111.3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같은 급락은 “최근 유가 급등은 과도하다.”는 국제적인 공감대 속에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독일 경제실적 둔화 등이 알려지자 경기 회복 지연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4만 3000명 늘어난 47만 4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독일의 3월 공장주문 실적이 예상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인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이 부각됐다. 석유회사들의 담합에 의한 고유가를 정책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고유가는 석유 부족이라기보다는 석유회사들의 ‘(담합) 음모’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23일과 30일 각각 유가 투기를 막기 위한 전담팀 발족을 시사했으며, 고유가로 막대한 이윤을 챙기는 석유회사들에 대한 연간 40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 철폐를 주장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금, 은 등 귀금속값 급락…고려아연 등 관련기업 주식도 하락

     금, 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유가도 많이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은의 선물값은 온스당 3.15달러(8.0%) 폭락한 36.24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은값은 최근 4일간 하락하며 26% 넘게 빠졌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으면서 잇단 증거금 인상이 하락 압력을 넣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 달 26일과 29일에 이어 이 달 2일과 4일에도 은 선물 증거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개시증거금은 직전 1만6200달러에서 1만8900달러로, 유지증거금은 1만2000달러에서 1만4500달러로 올렸다. 26일 인상 직전과 비교하면 개시증거금은 7155달러, 유지증거금은 5800달러 인상됐다.  금값도 급락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33.9달러(2.2%) 내린 148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5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국제 유가도 9% 가까이 폭락,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 날보다 배럴당 9.44달러(8.64%) 폭락한 99.80달러에 마감했다. 3월16일 이후 최저다. 전날에도 1.6% 하락했다. 런던시장(ICE)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10.79달러(8.9%) 폭락한 110.4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급락과 귀금속 가격하락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발표 등 세계적인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귀금속 가격 하락이 다른 상품의 가격 하락을 부추겨 유가의 롱 포지션을 철수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주식이 직격탄을 맞았다.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주가는 40만원대가 붕괴됐다. 고려아연은 6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7.30%(2만9500원) 급락, 37만4500에 거래되고 있다. 4월말에는 주가가 50만원대 가까이 접근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네티즌 “추신수 음주 운전? 매우 실망했다”

    美네티즌 “추신수 음주 운전? 매우 실망했다”

    ‘바른 생활 사나이’ 추신수(29·클리브랜드)의 음주운전 입건 사실이 미국에서도 크게 보도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새벽 2시 25분 경 추신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근방 셰필드 레이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결과 추신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1%로 현지의 법정 기준치 0.08%를 두배 넘게 초과해 만취 운전임이 드러났다. 추신수는 이날 경찰 조사 후 풀려났으며 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추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미국 언론들의 대대적인 보도로 이어지자 클리브랜드 구단 측은 서둘러 성명을 발표했다. 클리브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신수에게도 얘기했다.” 며 “구단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망했다.”고 밝혀 향후 구단의 제재가 이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추신수도 성명을 통해 “가족과 동료, 팬들, 야구단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이번 일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하는 팀에 해가 되지 않기 바란다.”고 사과했다. 한편 추신수의 음주운전 적발 보도에 미국 네티즌들의 비판의견이 쇄도했다. MLB닷컴 홈페이지에는 해당기사에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추신수를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SethG***)은 “충격적이다. 추신수가 음주운전으로 국제적 스타가 되리라고 예상못했다.”고 비꼬았으며 SSCH00**는 “추신수의 광팬이지만 이번 건은 그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 큰 실수”라고 비판했다. 또 한 익명의 네티즌은 “매우 실망했다. 오히려 그가 치명적인 사고를 내는 것보다 경찰에 잡힌 것이 다행”이라고 적었으며 “불행한 일이지만 이번일로 많은 것을 배우기 바란다.” (indian***)는 충고도 있었다. 한편 4일 미국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볼넷 1개 만을 골라냈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Courtesy of the Sheffield Lake Police Departmen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아사다 마오, 전기 출간···’김연아 위인전’은 집필 완료, 여름쯤 출간

    日 아사다 마오, 전기 출간···’김연아 위인전’은 집필 완료, 여름쯤 출간

     아사다 마오(21·추코대)의 전기가 일본에서 출간됐다. 김연아(21·고려대)의 전기는 집필을 마쳤고 올 여름에 나온다.  일본의 영자지 저팬타임즈는 20일 아사다 마오의 전기 ‘높이 딛다(Stepping Higher)’가 일본 출판사 학습연구사(学習研究社)에서 출간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총 287페이지로, 일본 작가인 요시다 준이 집필했다.  책의 내용은 아사다가 스케이트를 처음 탈 때부터 전 일본 챔피언까지 오르기까지의 인생 역전 과정과 성적, 사진을 담았다. 자신의 코치, 김연아 선수에 대한 아사다의 논평도 실렸다. 마오는 책에서 “나는 이 많은 일을 헤쳐나왔으며, 이제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섰다.”고 자평했다.  한편 김연아의 전기는 현재 원고 집필을 마친 상태이며, 올 여름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미국 아동작가인 크리스틴 지드룸스는 보름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김연아의 전기 ‘김연아:얼음 여왕(Yuna Kim:Ice Queen’의 집필을 마쳤다고 알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티파니 솔로팬 문자 “당신이 있어 연인 필요 없다”

    티파니 솔로팬 문자 “당신이 있어 연인 필요 없다”

    소녀시대 티파니가 ‘블랙데이’를 맞아 솔로 팬들에게 이색 문자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스타와 팬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유무선 팬레터 서비스 ‘UFO타운’은 소녀시대와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등 스타들이 팬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티파니는 팬들에게 “오늘은 블랙데이라고 합니다. 솔로인 여러분 자장면은 드셨나요? 저 티파니가 좋은 인연 만나시길 기도할게요. 파이팅”이라고 깜찍하게 윙크를 하는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다. 또한 씨엔블루 민혁은 “블랙데이는 연인이 없는 분들이 자장면 먹는 날이죠. 꼭 자장면과 함께 탕수육도 같이 드세요. 저는 팬클럽 보이스(BOICE)가 있어 자장면을 안 먹을 것 같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외에도 FT아일랜드의 재진은 “오늘 블랙데이라면서요. 알고 있었나요? 전 이제 먹으려고요. 자장면 꼭 먹어요.”라고 문자를 전하며 블랙데이를 기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티파니가 있기에 연인은 필요 없다.”,“티파니의 메시지에 힘이 난다.”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적은 ‘자본’ 전쟁 괴물 숙주를 찾다

    국적은 ‘자본’ 전쟁 괴물 숙주를 찾다

    #장면1 2004년 3월 31일 이라크 팔루자 10번 고속도로 위에서 네 명의 ‘민간 계약자’가 매복 공격을 받아 숨졌다. 팔루자는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하늘을 찌르는 이라크 반미 저항세력의 주요 거점지다. 미군이 이곳을 통과하는 일은 없으며, 통과해야 할 때는 헬리콥터의 지원과 장갑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인 ‘민간 계약자’들은 그 한복판을 장갑차량의 호위도 없이, 무방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지나갔다. 미 국무부는 위험지역 임무에는 최소 여섯 명이 한 팀을 이루도록 돼 있다. 그들은 매복해 있던 저항세력들에게 ‘짓밟히고 찢겨’ 살해되고 만다.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을 선언한 지 11개월이 된 시점이었다. 이 사건 이후로 미국 내에서 보복 여론이 들끓었고, 미군은 곧바로 공격해 600여명의 이라크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 #장면2 2007년 9월 16일 이라크 바그다드 서부 니수르 광장에서 미국 외교관을 호위하던 요원들은 차량이 심하게 밀리자 주변에 마구 총질을 했다. 무장하지 않은 여자와 어린아이 등 민간인 17명이 살해됐다. 이들은 처음에는 이라크 게릴라들의 공격을 받아 대응 사격을 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지만 미 국무부 조사 결과, 이라크인의 공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조사과정에서 미 국무부 소속 외교안보국으로부터 범죄와 관련한 진술을 해도 형사 처벌에 이용될 수 없도록 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기까지 했다. ● 민간 군 기업 블랙워터 USA 실체 파헤쳐 이라크 저항세력에 살해당한 ‘미국 민간 계약자’들과 이라크 민간인들을 살해한 미국 경호원들은 모두 ‘블랙 워터 USA’라는 민간 전쟁 대행회사에 소속된 용병들이었다. 이들은 군복은 따로 없이 자율복장이다. 그러나 공통점은 있다. 프로레슬러를 떠올리는 탄탄하면서도 거대한 근육질 몸집, 늘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탄창 달린 조끼를 입으며, 경 기관총을 들고 다닌다. 공식적으로 경비 및 경호를 맡는다고 하지만 ‘팔루자 사태’에서 보여지듯 저항세력의 움직이는 표적이 되거나 온갖 이라크 내 살인과 고문 등 사건에 연루돼 있다. ‘블랙워터’(제러미 스카힐 지음, 박미경 옮김, 삼인 펴냄)는 부시 정부의 긴밀한 지원과 협력 속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용병 부대로 자리 잡은 ‘블랙 워터’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히 담아내고, 수면 아래에 묻혀 있는 실상들을 폭로한 책이다. ‘네이션’ 등에 기고하는 미국의 독립 기자 제러미 스카힐은 ‘블랙워터’의 시작, 폭발적 성장의 배경, 활동 실상 등을 꼼꼼히 취재하고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두 번째 민간인 학살의 장면은 이 책이 2007년 미국에서 출간된 직후에 벌어진 일이었다. ●美 군의 민간화 추진… 살인면허도 가져 책에 따르면 ‘세계 제일의 민간 군사기업이라는 괴물’을 낳은 숙주는 다름 아닌 미국이다. 1990년대 초반 부시 행정부의 딕 체니, 럼즈펠드 등 네오콘은 미군을 직접 해외로 배치하는 데서 오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방편으로 ‘군의 민간화’를 추진했다. 여기에 2001년 9·11 테러는 ‘블랙 워터’가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됐고 부시 행정부의 여러 고위 관료를 임원으로 영입하며 탄탄대로을 걸었다. 계약직 민간 군인들의 기소를 면제하는 내용의 ‘살인 면허’ 법령마저 따로 갖게 될 정도였다. 창립자 에릭 프린스는 기독교 가치를 앞세운 극우파이다. 미국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블랙 워터’를 ‘네오 십자군’으로 자처한다. 그동안 소규모 민간 군사기업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블랙 워터’의 규모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언제든 소집 가능한 전직 특수부대 요원을 비롯해 군인 및 은퇴 경관 등 2만 1000여명의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중무장 헬리콥터, 감시 비행기 등 20여대의 항공기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정부와 정식 계약을 맺고 세계 9개 나라에 2300명 이상의 민간 용병을 파견한다. 해마다 미 연방 경찰, 우방국 군대를 훈련시키는 군사교육센터 역할도 맡고 있다. 이라크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한 미국 안팎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블랙워터 월드와이드’로, 또 다시 ‘지 서비스’(Xe Service LLC)로 이름을 바꿔달았지만 맡고 있는 일은 마찬가지다. 미국 정부와 계약을 해지했다고는 하지만 다른 여러 자회사 이름으로 여전히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유니세프 “카다피 저격수, 어린이 노렸다”

    “5일 동안 밤낮으로 애썼지만 결국 어젯밤 떠나보내고 말았네요.” 리비아 제3의 도시인 미스라타의 히크마 병원에서 근무하는 심장·폐 수술 전문의 라마단 아테와는 지난 7일 영국 선데이타임스 기자에게 이 같은 비보를 알렸다. 전날 아침 이 한살배기 아이를 만났던 기자는 10일 기사를 통해 “얼굴을 다 덮을 정도로 긴 속눈썹을 가진 아름다운 아이였다.”고 돌아본 뒤 이곳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아이는 6살짜리 언니와 함께 부모님 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중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 친위 병력의 총격을 받았다. 언니는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숨졌다. 이처럼 부모님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아이들조차 언제 카다피군의 타깃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아들의 삶이 처절함은 말할 것도 없었다. 트리폴리가의 한 학교에는 생후 수개월~15세 아이들 105명이 담요 한장에 의지해 지내고 있다. 정부군을 피해 이곳으로 도망쳤지만 학교라고 안전할 리 없다. AP통신에 따르면 저격수 여러 명이 배치돼 활동 중인 곳이 바로 트리폴리가 인근에서 가장 높은 ‘인슈어런스 빌딩’이다. 마리시에 메르카도 유니세프(UNICEF)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미스라타 저격수의 표적 중 어린이들이 있다는 믿을 만하고 일관성 있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의약품과 식료품을 공급하기 위해 미스라타로 출발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저격수들이 어린이를 노리고 있다는 보고에 대한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40일 넘게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미스라타에서는 지금까지 최소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물가 전쟁’ 2분기에 승부수 던진다

    ‘물가 전쟁’ 2분기에 승부수 던진다

    3월 소비자물가가 4.7% 오르면서 올해 1분기 평균 물가 상승률은 4.4%가 됐다. 정부가 석달 동안 물가와 전쟁을 벌여 왔지만 물가 안정 목표인 3%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휘발유 값은 17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고 있고, 원자재 가격도 연일 상승세다. 정부는 3% 물가 달성이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승부처는 2분기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 결과 발표와 환율 및 기준금리의 거시 정책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한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1일 “(3% 물가 목표 달성이) 어렵다.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6월 말에 목표치를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휘발유 3월 가격 역대 최고 산술적으로 정부가 3% 물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2~4분기 물가상승률을 각각 2.5% 안에서 묶어야 한다. 하지만 제반 여건은 크게 불리하다.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는 치솟고 있다. 이날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배럴당 117.36달러에 거래됐다. 2008년 8월 21일(120.16달러)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유(WTI)도 2.45달러 오른 106.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보다 10% 올랐다. 국내 휘발유의 3월 가격은 ℓ당 1939.03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2월에 비해서도 89원 올랐다. 중동발 악재와 일본 원전 사태, 이상 한파 등으로 원자재 가격도 연일 고공행진이다. 통계상 기저효과도 기댈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8월까지 물가상승률은 2%대로 낮았기 때문에 조금만 물가가 올라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는 물가상승률은 클 수밖에 없다. ●“할당관세 품목 확대 검토” 그럼에도 정부의 노력 덕분에 5%대 진입을 막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도 4월부터 농수산식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물가 안정 대책을 쏟아낼 계획이다. 정부 물가 대책 중 최대 관심사는 발표시기를 수차례 연기한 끝에 내주 공개될 석유가격 TF의 결과물이다. 통신비 TF도 이르면 이달 중 검토 결과를 내놓는다. 특히 정부와 정유사 간에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석유TF의 경우 정부가 국제유가가 오르거나 내리는 속도와 폭에 대한 국내 유가의 움직임에 비대칭성이 있는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유가 인하 여부가 달려 있다.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거시 정책에서는 기준금리와 원·달러 환율 추이가 중요한 변수다.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여부도 물가의 주요 변수다. 금통위는 한달 건너 한번씩 기준금리를 인상해 왔으며 3월에도 금리를 인상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3월 하순 빠른 속도로 하락해 1100원 아래로 무너졌다. 환율 하락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해외 투자가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도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할당관세 45개 품목의 접근물량 증량이 6월 말에 완료되지만 기존 할당관세 품목에서 늘리거나 신규로 적용할 품목은 없는지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4월은 나들이철인 만큼 문화시설의 이용료가 인상되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유엔 “北식량 43만t 필요”… 정부는 ‘신중’

    유엔은 600만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긴급한 식량지원 필요성에 처해 있는 만큼 43만t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대북 식량지원을 국제사회에 권고하는 내용의 이 보고서는 이르면 다음 주 초 발표된다. 보고서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세계식량기구(WF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니세프(UNICEF) 등이 공동으로 북한의 9개도, 40개군을 방문해 실시한 식량실태 조사 결과에 근거해 나왔다. 미국은 그동안 국제기구의 북한 식량난 평가 결과를 우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던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식량 지원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식량지원의 기준은 정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도 “미국은 오랫동안 정치와 인도적인 사안을 현명하게 분리해 왔다.”며 지원식량의 엄격한 분배 감시(모니터링)를 전제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강경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기류가 엄존하기 때문에 진통이 예상된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은 최근 “식량을 지원할 경우 내년 김일성 출생 100주년 기념 생일 행사용으로 전용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식량상황이 지난해 11월 WFP가 북한 식량조사를 벌였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인도적 지원 물자를 군 물자로 전용할 가능성에 대해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WFP 보고서가 식량사정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는 되겠지만 전세계적인 식량 상황, 전반적인 남북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식량지원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에서 북한에 식량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 “다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민간단체들의 지원은 정부도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 carlos@seoul.co.kr
  • 北, 中곡물 수입량 32만→20만t

    북한의 식량사정을 조사하고 지난 10일 돌아온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가 25일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국가들의 대북 식량지원 재개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WFP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국, 미국 등 주요 공여국을 대상으로 북한식량사정에 관한 비공식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면서 “관련 사항이 뉴욕 유엔본부에서도 별도로 보고될 것”이라고 24일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북한의 45개 시·군에서 이뤄졌으며 총 10명의 조사원이 투입됐다. 조사에는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식량농업기구(FAO)도 동행했다. 이 당국자는 “조사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지난해 11월 WFP·FAO 보고서와 비슷한 내용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결과에는 북한의 전반적인 식량 수급 전망이 담길 예정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겨울 한파로 인해 6월말 이모작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방북하고 돌아온 미국 5개 대북지원단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관리의 말을 인용,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곡물 수입량을 32만 5000t에서 20만t으로 대폭 줄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영양상태에 대한 보고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재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그러나 “WFP 결과 발표 후 관련국 협의가 있겠지만, 빠른 스피드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FP의 조사 결과, 북한의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실제로 얼마나 어려운지 심도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WFP는 불과 4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 “전년도보다 수확량이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는 “4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다른 결론이 나온다면 납득할 만한 증거를 제시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WFP 보고서가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겠지만 그 외에도 다른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손잡은 민·관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손잡은 민·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에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한국 MICE 육성협의회는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해당 기관들은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 및 관광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 국민과 외국인의 투표 참여 독려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다음 달 2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D-200일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대내외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의 관심과 투표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은 MOU교환 현장에서 첫 공개된 터치스크린 전화투표기의 작동법을 시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뉴스는 독자와의 대화/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뉴스는 독자와의 대화/임종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물가의 심각성은 언론보도에서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1면 기사 제목에는 숫자가 잘 등장하지 않는다. 독자들이 숫자의 의미를 다 이해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신문 등 신문 1면 경제기사의 제목에 물가상승률을 숫자로 표기한 경우가 많다. 그만큼 물가상승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물가 보도를 보면 신문과 뉴스 독자의 관계에 대해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한다. 2000년 이후 등장한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NS)의 인기가 대단하다. 더구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휴대용 단말기 보급으로 독자들은 뉴스를 종이신문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이들은 휴대용 단말기로 SNS를 이용하고 이 과정에서 뉴스를 접하며 관심 있는 뉴스는 지인들과 공유한다. 심지어, 하루의 중요한 뉴스를 독자들이 직접 결정하는 사이트(digg.com)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독자를 지칭하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이란 말까지 생겼다. 이런 배경을 생각하면, 정부발표 자료에 의존한 물가보도는 디지털 원주민의 흥미를 끌기 어렵다. 뉴스의 속성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강의방식에서 대화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는 기사를 작성하고 독자는 이를 소비하는 뉴스환경은 SNS가 없던 시대의 모습으로, 2011년 현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뉴스는 기자의 입장이 아니라 독자의 입장에서 느끼고 소비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의 물가보도는 통계청의 수치화된 자료와 정부부처의 대응책, 전문가 분석만 담아서는 안 된다. 독자들이 실제생활에서 느끼는 물가와 그들의 반응을 담아야 한다. 기사 제작에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창의적이라는 게 거창한 것은 아니다. 독자와 대화하려면 독자를 뉴스 제작에 참여시키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이라고 한다. 이는 기사화할 현안에 대해 경험이 있는 독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가정주부, 대학생, 회사원, 전문가 등 다양한 독자들이 기삿거리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제공하고 신문은 이를 토대로 기사를 제작한다. 이 과정이 원활하려면, 신문은 의견을 구할 독자명단을 갖고 있어야 한다. 기사 의견을 구한다는 신문광고는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다. 독자와의 대화를 위한 다른 방법은 기사의 의미를 독자 개개인의 처지에서 접하고 해석하며 공감하게 하는 것이다. 주유소 기름 값 보도의 경우, 독자가 거주지 주유소의 기름 값을 확인하고 이를 다른 지역 주유소와 비교하는 뉴스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생필품 가격 기사에 독자 거주지 인근의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을 독자가 비교하고 판단하게 내용을 담는다. 이 같은 뉴스생산방식은 인터넷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재미있게도, 뉴욕타임스 등 상당수 국외 신문사들이 독자가 직접 즐기는 뉴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와 SNS의 인기로 종이신문의 구독률이 하락하지만, 당분간 종이신문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만 하는 기사방식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신문 독자가 다른 신문 독자와는 다르기에 더욱 그렇다. 다른 신문에는 없고 서울신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사는 독자의 시선을 잡을 것이다. 이런 기사를 어떻게 쓸 것인가는 기자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SNS의 장점을 활용해 독자들과 함께하는 게 필요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 제안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다양한 독자층만큼 제보되는 의견과 정보의 신뢰성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자기주장이나 허위정보도 있고 뉴스가치가 없는 의견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자에 대한 관심과 전담인력이 있다면 이는 충분히 걸러질 수 있다. 기자들이 사건취재에 앞서, 뉴스가 될 것과 그러지 않을 것을 결정하지 않는가.
  • [CEO 칼럼] 도전을 두려워 마라/석호익 KT 부회장

    [CEO 칼럼] 도전을 두려워 마라/석호익 KT 부회장

    식사 후 아내를 대신해서 설거지를 하겠다던 딸아이가 그릇 하나를 깨고 말았다. 평소 아끼던 그릇인지 아내는 딸아이를 조금 심하다 싶을 만큼 나무랐다. 고개를 숙인 딸아이의 표정엔 서운함과 아울러 억울함도 깃들어 있었다. 딸아이의 심중을 헤아려 준 것은 아들의 말이었다. “차려준 밥만 먹고 설거지를 안 도와준 내가 졸지에 효자가 되어버렸네.” 사람들은 대개 식탁에 앉은 사람들의 우아한 몸짓에만 관심을 갖고 평가하기 쉽다. 밥상을 차리고 뒤처리를 하는 사람들의 노고는 쉽게 잊어버린다. 이들이 관심을 받을 때는 음식에 문제가 생겼거나 딸아이처럼 그릇을 깨트렸을 때뿐이다. 훌륭한 식사를 즐기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음식을 차려야 하고 누군가는 설거지를 해야 한다. 나는 이것이 공무원이나 기업하는 사람들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공직 생활과 경영활동을 하면서 지켜온 소신 중의 하나다. 그릇을 깨더라도 절대 설거지를 피하지는 않겠다는, 더 나아가 그릇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현대는 도전의 시대이다.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고 컨버전스(융합)되는 환경에서 더 많은 도전이 생겨난다. 최근엔 ‘스마트 워크’(Smart Work)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KT는 사내외에 스마트 워크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학계·기업이 공동으로 출범시킨 ‘스마트워크포럼’의 초대의장까지 필자가 맡다 보니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스마트 워크한다고 집이나 밖에서 일하면 제대로 일이 될까요? 일하는 모습을 눈앞에 보지 못하니 도통 안심이 되질 않아서….” 전통적인 경영방식을 견지하는 입장에서 나올 만한 얘기이다. 스마트 워크 도입은 물론 쉬운 시도는 아니다.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Mobile Office)를 구축해야 하고 스마트 워크에 적합한 공간의 재배치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기업문화를 바꿔야 하는 모험이 따른다. 대면 보고나 일방 지시형 업무를 지양하고 유연한 보고와 의사소통, 동료·상하 간 협업도 활성화해야 한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투자도 해야 하고 기업문화와 프로세스도 바꿔야 하니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 필자는 좀 더 능동적으로 살펴볼 것을 권하고 싶다. 기업은 생산성이 향상되고 구성원은 쾌적한 환경에서 성과 창출과 자아실현을 도모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실현돼 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일정 부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는 ‘이카로스의 날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왕의 분노를 사 궁궐에 갇힌 건축가 다이달로스는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창공으로 탈출한다. 하늘을 나는 기분에 도취된 이카로스는 “태양이 밀랍을 녹일 것이니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아버지의 당부에도 태양을 향해 점점 더 높이 날아오른다. 마침내 태양은 밀랍을 녹이고 날개 잃은 이카로스는 바다로 추락해 숨진다. 이카로스의 날개는 파멸로 이끄는 무모한 욕망에 대한 경고로 해석되지만, 미지의 세계를 향한 비상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자유와 성취도 맛본,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역사를 통해 이카로스와 같은 미지에 대한 동경과 도전이 인류를 진보시켰음을 목격해왔다. 도전을 두려워한다면 추락은 없겠으나 발전도 없을 것이다. 발전 없는 사회는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도전은 그만한 위험도 각오해야 하므로 선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 우리는 바로 그런 도전의 기로에 서 있다. 누군가는 밥을 차리고 설거지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 불에 손을 델 수도, 소중한 그릇을 깨트릴 수도 있다. 그러나 훌륭한 식사는 바로 그런 위험도 감수한 후에 얻을 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A to Z 인터뷰] 미미시스터즈 “장기하와 합의 이혼”

    [A to Z 인터뷰] 미미시스터즈 “장기하와 합의 이혼”

    붉게 칠한 입술과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 검은색 롱원피스와 망사장갑, 70년대를 연상케 하는 총천연색 베레모 그리고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무표정으로 대표되는 미스터리의 두 여인. 바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코러스와 안무를 맡았던 ‘미미시스터즈’다. 지난 2월 말 자신들의 첫 단독 콘서트에서조차 입을 열지 않아 관객들의 속을 답답하게 했던 그녀들이 드디어 목소리를 ‘밝혔다’. 하지만 생애 첫 인터뷰에 나선 이들은 나이도, 선글라스를 벗은 ‘진짜’ 얼굴도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실명조차 공개하지 않아 ‘큰미미’ ‘작은미미’로 지칭해야 했다. 크고 작음은 키와 몸집의 차이이기도 하지만 “가슴사이즈의 차이”라고 강조한 두 사람. 두 사람은 무대에서 노래 부를때를 제외하고는 실제 목소리를 공개한 적이 없다. 궁금해하는 독자와 팬들을 위해 큰미미는 약간 거칠지만 낮은 음색에 당찬 말투이며, 작은미미는 가는 음색에 부끄럼타는 봄처녀 같은 말투를 구사한다고 설명하고 싶다. 스타일만큼 다소 독특한 정신세계와 숱한 비밀을 지닌 미미시스터즈와 A to Z 인터뷰를 시도했다. ▲A, alcohol(술) 술을 즐기는지. -음악이 있는 곳에 술이 빠지면 안된다. 김창완 선생님이 만든 ‘풀빵주’(※주. 글라스에 소주를 부은 뒤 맥주를 거꾸로 들어 풀빵을 만드는 것처럼 섞어 마시는 술)를 좋아한다. ▲B. birth(탄생) 미미시스터즈의 탄생 배경 -계획을 하고 만든 건 아니다. 이런 모습을 하고 무대에 함께 설 수 있다는 점이 서로에게 와 닿았다. 서로 알게 된지는 10년이 넘었다. ▲C. concept(콘셉트) 미미시스터즈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하면? -“미미스럽다”. 풀어 말하자면, 옛 시대의 음악과 분위기의 재해석이라고 할까? ▲D. dance(안무) 무표정으로 추는 독특한 안무가 화제다. 어떻게 이런 춤을 추게 됐나. -(작은미미) 아이돌도 아닌데 테크닉을 구사할 수도 없고. 게다가 우린 말을 못하니까 몸으로 음악을 표현하려고 한 것일 뿐인데. -(큰미미) 음악에 맞는 ‘율동’을 떠올렸다. 만약 아크로바틱이나 재주넘기가 필요한 음악이라면 그런 것들을 연습했을걸. ▲E. ex(이전의) 음악을 하기 전엔 뭘 했는지. -알려고 하면 다친다. ▲F. friend(친구) 친한 뮤지션들을 소개해달라. -(큰미미) 개그맨 김미려씨와 친하다. 홍대에 있는 아지트가 단골이라서. -(작은미미)이번 단독공연과 앨범에 참여한 크라잉넛, 김창완 밴드 정도. 더 대중적인 뮤지션 중에서는…없다. ▲G. good luck(행운) 살면서 가장 행운이라고 느낀 일은? -(작은미미) 13살 무렵, 잡지와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는데, 1등에 계속 당첨됐다. 내 생애에 그때만큼 운이 좋았던 적이 또 있나 싶다. ▲H. hongdae(홍대) 홍대 인디씬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언제는 우리 문화가 언제나 물질적 지원을 받아 꽃 피웠던건 아니지 않나? 아래에서 터져 나오는 예술이 있고, 그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결과물이 된거지. 문화는 그렇게 계속 변화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I. independence(독립)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로 얼굴을 알린 뒤 독립했다. 계기가 있나. -우린 ‘합의이혼’ 한건데? 때가되니 우리만의 음악을 하고 싶었다. ▲J. joy(즐거움) 두 사람을 뭘 할 때 가장 기쁨을 느끼나. -요즘에는 옛날 노래 부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숙자매나 펄시스터즈, 김추자 선배님 등 7~80년대 무대에 선 선배님들 노래를 다시 부를 때 정말 재밌다. 펄시스터즈의 ‘아저씨가 좋아요’라는 곡을 강추. ▲K. key(비결) 인기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교감.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팬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비결이라고나 할까? ▲L. legend(전설) 이번 단독공연 카피인 ‘미안하지만...이건 전설이 될거야’의 정확한 의미는? -우리가 앨범을 내고 단독공연을 한 것 자체가 전설이니까. 앞으로도 불가능 할 것 같고. ▲M. make up(메이크업) 짙은 복고풍 메이크업과 선글라스 등 패션스타일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장기하와 얼굴들’ 무대에 올라갈 때, 장기하씨는 우리가 여자 보디가드 같은 이미지이길 바랐다. 웃지 않고, 검은 옷과 검은 선글라스로 무장한. ▲N. Name(이름) 미미시스터즈 그룹명 탄생 계기 -우리 별명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주. 이들은 별명조차 공개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O. opps(웁스) 공연중 황당했던 일. -웃음이 터질 때. 웃으면 안되는데 앞에서는 누군가가 웃기려고 노력하고…이럴때는 마음 속으로 암울한 일을 떠올리거나 욕을 한다. 때로는 날 웃기려는 사람에게 저주를 퍼붓기도 하고. ▲P. post(미래) 5년 뒤 자신들의 예상 모습은? -(큰미미) 지금보다 더 재밌는 것을 하고 있을거다. 음악도 함께. -(작은미미)5년은 아니고, 50년 뒤에는 그동안 말을 하지 못해서 생긴 에피소드를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여성지에 기고하고 싶다. ▲Q. question(질문) 역으로 기자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면? -대중들이 우리 진짜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것 같나? ▲R. role model(롤모델) 롤모델로 삼은 뮤지션은 누구? -과거 바니걸즈나 펄시스터즈, 숙자매, 희자매 등. 우리랑 비슷한 포맷이기도 하니까. ▲S. smile(웃음) 무표정 콘셉트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 웃음이 별로 없나? -평소에는 엄청 웃지만, 무대에서는 웃지 않는게 재밌다. 웃지 않고 있는게 재밌다는게 역설적이지만, 정말 재밌는걸 어쩌겠나. ▲T. telephone(전화)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몇 개?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U. unless(만약 ~이 아니라면) 만약 뮤지션이 안됐다면, 지금 뭘 하고 있을까? -(큰미미) 뭘 하더라도 음악은 하고 있었을 것. -(작은미미) ‘미미’를 하지 않았더라면? 다른건 생각해본적 없다. ▲V. voice(목소리)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자신의 목소리를 글로 표현한다면? -(큰미미) 만약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데 나 같은 목소리의 간호사가 나온다면 무척 긴장할 것 같다. -(작은미미) 학교 수업시간에 나 같은 목소리를 가진 선생님이 계시다면 반항하고 싶을 것 같다. ▲W. worry(걱정)지금 하고 있는 가장 큰 걱정은? -회사에 민폐 끼치면 안되는데. 어쩌지. ▲X. x-file(엑스파일) 지금까지 한번도 털어놓지 않은 엑스파일 하나씩 공개해달라. -(큰미미) 작은미미는 말랐지만 밤에 엄청 먹는 야식 마니아다. 매일 밤 유혹을 참아내느라 힘들다. -(작은미미) 큰미미는 지퍼락 마니아다. 내가 생일선물로 그림이 그려진 지퍼락 세트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Y. young(청소년기)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나. -(큰미미) 수녀가 꿈이었다.(※주. 다소 털털한 이미지의 큰미미와 ‘수녀’는 전혀, 절대, 어울리지 않았다.) -(작은미미) 하드코어 마니아였다. (※주. 작고 소녀같은 이미지의 작은미미와 ‘하드코어’ 또한 전혀, 절대, 어울리지 않았다.) ▲Z. zone(구역) 공연장을 제외하고 어디에 가면 미미시스터즈의 자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우린 언제나 홍대 언저리에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분장 안한 ‘자유스러운’ 우릴 알아 볼 수 있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달새 2.2% ‘껑충’ 국제식품가 사상최고

    국제식품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3일(현지시간) ‘세계 식품가격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식품가격지수(Food Price Index)가 236을 기록해 1월(231)보다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990년 FAO가 식품가격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곡물, 유제품, 육류 등이 모두 급등세를 보였다. 밀, 콩, 옥수수 가격 등 국제 곡물가 지수도 전월에 비해 3.7% 오르면서 지난 2008년 7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다. 주요 곡물의 2월 평균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나 치솟았다. 그 가운데 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옥수수는 77% 각각 뛰어올랐다. 캐럴라인 애킨슨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식량가격 상승이 빈곤·취약 국가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상승 추세를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달 15일 식량가격 폭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저개발국가 주민 4400만명이 극도의 빈곤 상태에 빠져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킨슨 대변인은 “고성장을 보이는 신흥국에서 식품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식량위기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10여개국 소요사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세계 식량가격의 급등 이유는 가뭄과 폭설 등 자연재해로 러시아, 호주, 중국에서의 곡물 생산량이 크게 준 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비와 수송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또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에서 육류 및 곡물 수요가 급증한 탓도 크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당류(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해 매달 공개하는데, 2002~2004년의 평균 국제가격을 기준(100)으로 환산해 발표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디도스 공습] 누가 왜 공격했나

    4일 청와대 등 정부·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40개 사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을 받으면서 배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정 기관만 선별해 공격한 만큼 의도적인 테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러나 2009년 인터넷 대란을 일으킨 ‘7·7 디도스 공격’ 때와 마찬가지로 배후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 대한 사이버테러의 대부분이 중국을 경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디도스 공격도 중국을 경유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악성코드 대부분 中서 개발 정부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번 디도스 공격의 첫 징후는 군 관련 기관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나 공격 배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군이 첫 공격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정치적 목적에 따른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된다. 특히 중국 등 제3국에 해외 서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공격 배후일 수 있다. ‘훙커’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중국 해커 그룹도 용의 선상에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개발되고 있다. 첫 공격 징후가 포착된 시점은 지난 3일 저녁 8시 30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방위사업청 등 군 기관 4곳과 통일부, 국회 등 모두 6개 기관에서다. 이때부터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악성코드 수집 및 분석에 들어갔다. 최초 악성코드는 3일 오전 국내 웹하드 사이트인 쉐어박스와 슈퍼다운에서 유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2차 공격은 4일 오전 10시에 청와대 등 정부·공공기관과 국민은행, 네이버 등의 민간기업을 포함해 29개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재개된 3차 공격은 40개 사이트로 확대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배후 추적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 유포는 국내 사이트였지만 공격을 시달한 명령 서버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디도스 공격도 진원지가 중국이었지만 배후는 밝혀내지 못했다. 전 세계 13개 루트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 서버가 공격받았던 2007년 2월에는 국내 PC가 경유지로 활용됐고 공격 진원지는 해외였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국정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등이 공동 조사하고 있지만 배후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금융기관 홈페이지 일시 중단 이번 디도스는 7·7대란 때보다는 규모가 작아 피해는 크지 않다. 당시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좀비PC는 11만 5000대였지만 이번 공격에 동원된 좀비PC는 2만 1000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 공격도 피해가 미미했다. 정부 주요 부처도 디도스를 자동 차단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은 지속되고 있지만 실시간 감시로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요 부처 사이트를 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관계자는 “외교통상부, 통일부, 행정안전부, 국가대표포털, 경찰청, 국세청, 금융위원회에 대한 공격이 있었지만 공격 시작과 동시에 이를 자동 차단해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디도스 공격에 취약한 일부 사이트에서는 피해가 발생했다. 금융위원회 홈페이지가 오전에 접속이 잠시 중단됐고, 대신증권의 홈페이지도 일시 중단됐지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의 시중 은행은 디도스 차단 장비를 가동해 인터넷뱅킹은 차질없이 운영됐다. 방통위와 KISA는 5일 오전 10시 45분 29개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동환·이재연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istribute Denial of Service attack)의 영문 약자로 특정 사이트나 서버를 무력화시키는 사이버 테러다. 다수의 컴퓨터를 일제히 작동시킨 후 대량 접속 신호를 유발해 공격 대상 사이트를 마비(네트워크 과부하, 접속 장애)시킨다. ●좀비PC 해커가 디도스(DDoS) 공격을 가하기 위해 악성 코드(바이러스)로 감염시킨 컴퓨터를 지칭한다. PC 사용자는 악성 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PC는 해커에 의해 원격 조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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