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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직 각료들 돈벌이에 혈안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의 고위 관리들이 대거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정부 기관에 근무하며 얻은 노하우와 경력을 민간 기업에 컨설팅 명목으로 팔아 거액의 돈을 버는 것이다.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못지 않게 돈을 밝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3일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은 윌리엄 코언 전 국방부 장관이다.그는 국방부에 근무했던 다른 3명의 고위관리와 함께 퇴직한 지 이틀만에 ‘코언 그룹(Cohen Group)’을 차렸다.이 그룹은 이미 15개 기업 고객을 확보,한 기업당 연간 25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정도를 자문료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코언 그룹은 회사소개책자에 코엔 전 장관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는 사진을쓰고 있다. 이런 사업의 대부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다.그는 퇴직 후 자문회사를 차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IBM,아메리칸인터내셔널 그룹 등 우량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키신저는 클린턴 대통령 취임 초기 비서실장을 지낸 토머스 맥라티 3세와 합작으로 최근‘키신저 맥라티 협회’를만들어 엑슨 모빌,유나이티드 운송 서비스, 델타항공 등을신규고객으로 끌어들였다. 리처드 훌브룩 전 유엔대사는 퍼시우스 은행 부회장,윌리엄 케네드 전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칼라일 그룹전무로 활동중이다.새뮤엘 버거 전 안보보좌관과 앤서니 해링턴 전 브라질 주재 미국 대사는 스톤브리지 인터내셔널(StoneBridge International)을 만들어 듀크 에너지 등 15개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기업들이 이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업을 하고있는 나라에서 누가 결정권자이며 정치·경제적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PC업계 침체로 ‘휘청’

    PC업계가 깊은 침체의 수렁에서 휘청대고 있다. 경기부진으로 가정과 기업의 PC 수요가 메마른 게 가장 큰이유다. 또 PC기종이 펜티엄Ⅲ에서 펜티엄4로 넘어가는 과도기여서 많은 수요자들이 가격 하락을 기다리며 구입을 꺼리고 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상인 등 영세업체의 폐업이 잇따르고있으며 중견업체들도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 1·4분기국내 전체 PC판매량은 75만7,00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93만8,000대)보다 19.2%나 줄었다.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도 6.3% 감소했다. 연초 졸업·입학철에 예년과 같은 폭발적인 판매신장이 이루어지지못했고 기업들이 PC 관련 투자를 대폭 줄인 탓이다.이런상황은 2 ·4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LG-IBM 관계자는“통상 4월에 기업체 PC 관련 투자가 집중되지만 올해에는사정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업계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펜티엄4의 부진 당초 업계는 펜티엄4 PC에 큰 기대를 걸었다.그러나 현재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등 주요 업체들의 펜티엄4 PC 판매비중은 전체의 10%선에 불과하다.펜티엄4 CPU(중앙처리장치) 공급업체인 인텔이 칩 가격을 대폭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완제품을 구성하는 다른 부품 값이워낙 비싸 가격 경쟁력을 못 내고 있다. 현재 인텔의 CPU 공급가는 펜티엄Ⅲ 1㎓제품이 225달러(1,000개 단위 기준)인데 반해 상위기종인 펜티엄4 1.4㎓제품은 193달러. 지금까지 상위기종 값이 하위기종보다 싼 적은없었다.그러나 완제품 가격은 펜티엄4 PC가 본체만 180만원대인데 반해 펜티엄Ⅲ PC는 모니터까지 끼워서 160만원대다. ■막막한 영세·중소업체 서울 용산 등지의 조립PC 업계와중소기업들이 중심 된 인터넷PC 업계는 타격이 대기업보다훨씬 심하다.용산전자상가 U업체 직원은 “지난해 이맘때만해도 조립건수가 하루 평균 10여건이 넘었지만 지금은 단한건도 없는 날이 많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 유통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이윤이박해진 것도 소규모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이 영세상인들에게 큰 타격이 됐다.소비자들에게 정품 사용 의식이 확산되면서 PC에주로 복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주던 조립PC 업체들이 매력을 잃은 탓이다.회사원 윤모씨(32)는 “조립PC에는 정품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값은 좀 비싸더라도 풍부한 정품 소프트웨어를 주는 대기업 PC를 샀다”고 말했다. ■연말 돼야 호전될듯 많은 소비자들은 펜티엄4 PC의 값이본격적으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심산이다.대개 그 시점을 올 4·4분기쯤으로 보고 있다.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당장은 펜티엄Ⅲ PC가 낫지만나중에 기능을 확장하거나 업그레이드(기능향상)할 것을 고려하면 펜티엄4를 사는 게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수요가 실구매로 이어지고 경기가 다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쯤 PC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기업 상반기 게릴라식 공채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한다.그러나 규모도적고 취업 사이트 등을 통한 ‘반짝 공고’여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게릴라식’ 공채 당초 예정에 없다가 급하게 채용계획이 잡히는 바람에 속전속결로 진행된다.온라인 채용사이트 등을 통해 공고를 낸 뒤 짧은 기간동안 채용접수를 받는다.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들이 취업난을 해소하려는 정부의권고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 공채 봇물 삼성·LG·SK·한화 등 대기업 계열사는 물론,애경산업·빙그레·신도리코 등도 다음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모집인원은 대부분 00명(10명 이상)으로,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삼성전기·삼성중공업 등이 사원을 모집한다.LG는 LG전자·LG캐피탈·LG정보통신·LG화학·LG상사 등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SK는 그룹 및 SK글로벌에서 사원을 모집하며,한화그룹은 ㈜한화·한화종합화학·한화증권·한화유통 등에서 관련전공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이밖에 외환카드·농심·동부생명·쌍용정보통신 등도 신입사원을 뽑는다. ■외국업체도 가세 한국휴렛팩커드(25일 마감)와 한국IBM(20일 마감)·소니코리아(18일 마감) 등도 마케팅·영업 및 프로그래머 등 분야에서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정보력이 관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인크루트(www.incruit.com) 등은 대기업 공채를 비롯,수시·상시 채용관련 정보를 모아 실시간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 “눈·코·입을 즐겁게” 전문요리사 인기

    요리 관련 직업이 ‘뜨고’ 있다.커피전문가 바리스타,와인감별사 소믈리에,초콜릿 공예가 쇼콜라티에,요리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쿠킹호스트,슈거 아티스트,케이크 디자이너,음식평론가 등 새로운 직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요리사가 인기 직종으로 떠오른 것은 한국에서는 최근이다.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미국의 경제전문지‘포춘’은 요리사를 21세기 유망직종으로 꼽았다.일본인 나미에 사토(26·일본IBM)는 “도쿄대에 다니던 친구가 요리사가 되겠다며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참 용감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63뷔페식당의 구본길 조리장(45)은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싶다는 어린 학생들의 팬레터가자주 온다”고 말했다.퓨전 요리가 유행하는가 싶더니 동남아시아 요리,인도 요리가 인기를 끄는 등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입맛도 까다로워졌다.풍성하고 다양하게 발전하는음식문화는 앞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신종 유망직업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요즘 각광받는 푸드스타일리스트와바리스타 등 이색직업인 2명을 만나봤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음식을 입으로만 먹나요.아름답고 예쁘게 연출해서 눈으로도 먹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제가 하는 일이죠.” 최신애씨(29)는 잡지,광고,메뉴판 등에 보기만 해도 침이꼴깍 넘어가도록 음식과 그릇,식탁을 연출하는 3년차 푸드스타일리스트다. 최씨는 지난 88년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푸드스타일리스트 1세대인 조은정씨(50)의 식공간연구소에서 1년동안 교육과정을 마친 뒤 이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조은정식공간연구소는 1년 과정인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7기째 모집 중이며 최씨는 4기다.최씨가 받는 연봉은 1,800만원. 최씨는 지난달 일본 식품회사 아지노 모토의 의뢰로 인스턴트 식품의 포장지 사진을 찍었다.파 4㎝,고기 5㎝까지 정확하게 재어 요구하는 바람에 4가지 음식 사진을 찍기 위해 하룻밤을 꼬박 새운 것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로서 가장 기억에남는 일이다.일본사람들이 잡채,불고기,곰탕,김치찌개 등 한국음식을 인스턴트 식품으로 개발하고,한국적 감성을 살리기 위해 포장사진을 한국인에게 맡긴 일본인들의 철저함에 최씨는 혀를 내둘렀다. “맛있는 밥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밥알 하나하나를 이쑤시개를 콕콕 찍어 일으켜세워 마치 밥이 살아있는 것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밥 사진을 찍을 때는 밥알에 기름칠을 하고,라면은 면발의끝이 보이지 않도록 실로 묶어서 삶아내는 것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만의 노하우다. 식탁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최씨는 아침마다 뒷산을 산책하며 신선한 나뭇잎,꽃,풀 등을 꺽어 와 그릇에 장식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항상 서서 일하기 때문에 체력이 튼튼해야 하고 영화,패션잡지 등을 많이 보면서 감각을 키워야 해요.”일하면서 최씨가 가장 기쁠 때는 음식 사진이 예쁘게 나왔을 때고 반대로 가장 화날 때도 역시 사진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왔을 때다.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필요충분조건 3가지. ①요리를 잘하거나 요리에 대한 폭넓은 상식은 기본이다. ②흰 그릇에는 노란색 카레가 예쁘게 보인다는 점을 아는 등 색감이 뛰어나야 한다. ③어떤 조명에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지 사진과 카메라에 대한 기본적 감각이 있다면 금상첨화. ●바리스타 .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란 뜻이다.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 구분해서 요즘은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만을 가리킨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서울 명동점에서 일하는 지경수씨(28)는 바리스타로 일한지 10개월째다.지난해 8월 스타벅스의서울 압구정동 본점에서 2주의 교육과정을 마쳤다.바리스타의 자격요건은 고졸이상이며 나이제한은 없다.최근 모집한스타벅스 바리스타 15기에는 1955년생인 아주머니도 있다.최씨의 연봉은 1,600만원. 스타벅스가 자랑하는,시간제 근무자를 포함한 전사원이 받는 스톡옵션의 혜택은 우리나라 스타벅스는 신세계와 합작회사인지라 아직 해당되지 않는다. “필터에 원두커피 14g을 담아 에스프레소 기계 안에서 적정 온도와 압력으로 물이 분사되게 해 단시간에 맛있는 커피를 뽑아내는 것이 바리스타의 가장 중요한 일이죠.” 매일 커피를 시음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지씨는 손님들과 함께 커피 시음을 하자고 제안,좋은 아이디어로 채택되기도 했다.라틴 아메리카산 커피 원두는 신맛이 나고,동아프리카산은 견과류의 신맛에 꽃향기가 나며 인도네시아산은신맛은 전혀 없이 묵직한 맛이 난다는 점을 아는 것은 바리스타의 기본적 자질이다.커피가 어떻게 생산되고,어떤 맛이나며 어떤 특징이 있고 무슨 빵과 어울리는지 커피에 관한모든 것을 아는 전문가가 바로 바리스타다.덧붙여 손님들에게 커피에 관한 조언을 해주는 것은 필수다. “앞으로 제 이름을 건 커피점을 내고 얼음이 들어간 혼합커피음료인 ‘프라푸치노’같은 새로운 커피를 만들어 내는것이 목표입니다.” 지경수씨는 여름에는 프라푸치노에 휘핑크림을 넣어 마시면 더욱 맛있다고 소개했다. ◆바리스타의 필요충분조건 3가지. ①고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는 서비스정신은 필수②커피 종류를 향만으로도 구별할 수 있는 ‘개코’는 바리스타의 필살기③내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커피음료를 만들겠다는 창의적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도전정신. 윤창수기자 geo@
  • PC업계 가정의 달 特需

    ‘5월 마케팅에 승부를 걸어라’ PC업계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판매 총력전에 돌입했다.할인·할부판매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마련,가정을공략하고 있다. 나래앤컴퍼니는 4일 컴퓨터 전문사이트 겟피시(www.getpc.co.kr)를 통해 ‘선착순 1,000명 기가번쩍 귀가번쩍’ 이벤트를 시작했다.펜티엄Ⅲ 1㎓급 ‘나래 해커스’ PC를 103만원에 할인판매하며,7만원짜리 3차원 스피커를 끼워 준다. 삼성전자(www.sec.co.kr)는 27일까지 ‘패밀리 대축제’를 진행,PC와 관련제품을 패키지로 묶어서 할인판매한다. 펜티엄Ⅲ 850㎒급과 완전평면 모니터,프린터를 묶어 157만원에,800㎒ 패키지 제품은 137만원에 판다.선착순 1만명에게 경품을 주고 1년간 무료 PC교육을 실시한다. 삼보컴퓨터(www.trigem.co.kr)는 5월 한달동안 4가지 패키지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해피 패밀리 페스티벌’을연다.‘드림북’ 노트북PC는 149만∼229만원에 판매하며,모든 구입자에게 PC 및 홈페이지 꾸미기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LGIBM(www.lgibm.co.kr)은 ‘멀티넷i-어린이PC’에 스피커를 끼워 129만원에 판매한다.대리점에 따라 무이자로 10개월까지 할부혜택을 준다.현주컴퓨터(www.hyunju.com)도5월 한달동안 ‘팡팡 공짜세일’을 통해 전 모델을 19% 할인판매한다. 김미경기자
  • 기업정보포털시장 ‘봄바람’

    ‘흩어져 있는 정보시스템을 하나의 틀 속으로’ 기업정보포털(EIP)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내외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차세대 기업정보시스템인 EIP시장선점을 위해 일제히 팔을 걷어붙였다. ■원스톱 정보시스템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는 기업 안팎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화면을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정보시스템.다음 야후 라이코스 네이버 같은 개인포털사이트가 기업용으로 바뀐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기업체 직원들이 웹 브라우저 화면만으로 사내정보 검색,고객관리,수요·공급 관리,물품 구매,전자결재,대금결제 등 모든 업무를 다 볼 수있다.전자상거래를 할 때 구매자와 판매자 등을 통합해 EIP에 연결할 수도 있다.CP(Corporate Portal)라고도 한다. ■EIP 왜 뜨나 지금까지 기업들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그룹웨어 e메일 등 수많은 정보시스템을 개별적으로 도입해 왔다.그러다보니 해당직원이 아니면 필요없는 정보까지 넘쳐나 혼란이 가중되고,사용법을익히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이 대목이 EIP의 출발점.개별시스템을 EIP라는 큰 틀로 통합하면 하나의 작업을 하기 위해 SCM이나 CRM 등을 들락날락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또 해당직원에게 특화된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 ■차세대 비즈니스 부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그룹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60%가 2003년까지 EIP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메릴린치증권은 EIP시장이 내년에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아직 국내에서는 시장이 폭넓게형성되지 않은 상태.한국IBM 한국CA 한국사이베이스 등 대형 외국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시장공략을 본격화했고 나눔기술 와이즈프리 K4M 프라이즈텍 등 국내 벤처기업들도기술개발에 한창이다. ■대기업들 나섰다 삼성SDS는 EIP 솔루션 ‘싱글2000’을지난해 11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데 이어 최근모바일EIP 개발을 마무리했다. LG-EDS시스템은 플럼트리 등외국 대형솔루션 업체의 제품을 한글화해 국내에 공급할예정이다.현대정보기술은 EIP뿐 아니라 e비즈 컨설팅까지동시에 제공,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최근에는 야후코리아가 EIP의 기본 기능은 물론 자사의 인터넷 콘텐츠,e비즈 컨설팅,사무용 소프트웨어까지 한데 묶은 ‘YES’사업을 시작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별 업무나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기업내 IT(정보기술)기반 구축의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해온 대규모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면서 “현재로서는 EIP가 그 대안이될 듯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자동번역기가 척척 외국어공부 필요없다

    ‘미래에는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를 몰라도 언어장벽을 겪지 않고 해외 여행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 워싱턴 DC인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세계 미래학회는 13일 “2020년이면 자동 번역기술이 한층 더 개발돼 모국어만 쓰면서도 얼마든지 세계 여행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즉 여행자는 외국에 입국할 때 수십개 언어의 관용적 표현이나 지방 사투리 등을 즉각번역해 주는 자동 번역기술 장치를 제공받으며 여기에 포함돼 있는 마이크와 이어폰으로 현지인과의 대화에 활용한다는 것. 미래학자인 샘 레먼 윌지그는 학회지인 ‘미래주의자’ 5∼6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해외여행자가 모국어를 사용하면 즉시 현지 언어로 번역될 것”이라면서 “자동번역기는 공상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마이크로소프트,필립스,IBM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용 자동번역기 덕분에 언어 장벽이 없어지면 해외여행이 급격히증가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상품 설명도 즉각 현지어로 번역돼 국제시장이 활기를 띠게 되고,정확한 의미 전달로 외교상의 오해가 빚어질 소지도 크게 줄어드는 등 인간의 생활상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미기자 eyes@
  • 국내 가정 PC보급 1,000만대 넘어서

    국내 가정에 보급된 PC가 1,000만대를 넘었다는 통계가나왔다.인터넷 마케팅리서치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베스트사이트(대표 안승욱 www.bestcite.com)는 11일 한국갤럽과 함께 조사한 ‘PC 인덱스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 1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현재 1,070만 가구 이상이 PC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가구당 PC보급률은 75%로 4가구 중 3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가정에서 구입한 PC의 브랜드는 삼성(30%)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LG-IBM(11.6%)도 약진한 것으로조사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서울대 국내대학 최대 슈퍼컴퓨터 가동

    서울대는 26일부터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도입한 학술연구용 슈퍼컴퓨터를 본격 가동한다. 서울대 전산원 관계자는 25일 “슈퍼컴은 기상청에 이어두번째이며,전 세계 대학의 슈퍼컴 중 25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슈퍼컴은 그동안 국내에서 처리할 수 없었던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의석유탐사자료처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7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이기준(李基俊) 총장은 “학술 연구 분야에 적극 활용해세계수준의 연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대학의 연구 환경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 RS/6000 SP기종인 슈퍼컴은 초당 2,160억회의 부동소수점 연산이 가능하며 메모리만 114GB 규모이다. 서울대는 4월부터 전국 대학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공동 연구 환경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7)고도성장 ‘엔진’ 광둥성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광둥(廣東)성은 ‘중국인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하는 생산거점도시들이 집중돼 있는 데다,경제적 측면에서 기업을 경영하기가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가장 변화가 빠르고 선진화된 지역이 광둥성입니다.변화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많다는 얘기지요.더욱이 기온이 온화해 활동하기가 편한 점등이 있어 베이징이 부럽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대학을졸업한 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장원하이(張文海·28)가 광저우(廣州)를 선택한 이유이다. ‘2000년 전국 32개 성·직할시·자치구 경제지표’를 비교해보면 장씨의 말이 더욱 실감난다.광둥성이 국내총생산(GDP)·수출액·공업생산액 등의 부문에서 1위자리를 독식하고 있다.100대 상장기업중 23개가 광둥성 소속 기업이고,1인당소득 1∼5위 도시인 선전(深?)·둥관(東莞)·광저우·포산(佛山)·상하이(上海)중 상하이만 빼고 모두 광둥성에있다. 광둥성의 고도성장은 개혁·개방 이후 선전이 경제특구로지정되면서 광저우·둥관·선전 등으로 이어지는 주장(珠江)삼각주가 중국 최대의 IT(정보기술)산업 등의 생산기지로급부상했기 때문.경제특구는 제5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광둥성 경제특구조례’가 통과된 80년8월 태동했다.이때 선전과 주하이(珠海)가 지정됐고 샨터우(汕頭)는두달 늦게 선정됐다.특구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기술이전·고용확대·선진 경영관리기법 도입 등을 촉진한다는 것등이 중국 정부의 구상이었다. 이후 개혁·개방정책과 저임의 질좋은 노동력, 항만과 가까워 물류비용 절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해 특구가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광둥성은 물론중국의 고속성장을 이끌었다. 경제특구의 최대 성공작으로 꼽히는 선전.특구로 지정된이후 연 30%대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최고 부자도시로 떠올랐다.72층인 디왕다샤(地王大厦) 등 현대식 건물들이 마천루 숲을 이루는 선전 중심가와 보도블럭 대신대리석이 깔린 선난루(深南路)주변에는 화사한 꽃과 잔디밭으로 조성돼 국제도시 홍콩과 비교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조그마한 어촌이던 선전이 400만의 대도시로 급성장하며,올 1월 상하이를 방문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말처럼 ‘천지개벽’을 한 것이다. 강박인(姜博仁) 선전 한인상공회 고문은 “선전은 아직 경제규모면에서 홍콩의 10%에 불과하고 기업활동의 투명성과다양성이 떨어지는 약점도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공짜나 다름없는’ 임대료와 홍콩에 버금가는 인프라 시설 등유리한 투자환경은 IBM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2만여 국내외업체들이 끌어들임으로써 성공했다”고 말한다. 특구는 아니지만 둥관의 성장도 눈여겨 볼만하다.남쪽으로는 선전,북쪽으로는 광저우와 맞대고 있는 둥관은 개혁·개방 이후 값싼 노동력과 홍콩·선전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반제품가공·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으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면서 쾌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둥관은 현재 컴퓨터의 헤드부분과 외관 세계 생산량의 40%,컴퓨터용 전기회로기판과 드라이브의 30% 이상을 제조하는 등선전·둥관을 한데 묶으면 세계 컴퓨터부품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주롄다(朱廉達) 타이완(臺灣) 상공인 투자협회 부비서장은“가공무역으로 생산성·품질 향상을 이룬 둥관은 자연스레 홍콩·선전의 넘쳐나는 물량을 소화하면서 값싸고 우수한 노동력을 찾는 IT 관련부품업체들이 속속 이전해 세계최대의 IT산업의 생산기지로 떠오른 계기가 됐다”고 전한다. 광저우·선전·둥관(광둥성) 김규환특파원 khkim@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6)IT산업 투자

    [상하이·둥관(광둥성) 김규환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외국 선진기업을 끌어들여 향후 5년내 IT산업 선진국으로 올려놓겠다”고 천명했다.주 총리의 언급은 고속성장하고 있는미래 핵심산업인 IT산업에 집중 투자,단숨에 IT선진국을따라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중국 신식(정보)산업부에 따르면 2000년 PC판매량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678만대로 세계 판매증가율(15%)의 2배를웃돈다. 가정용 PC판매량은 52.6% 급증했고,인터넷 이용자수도 6개월마다 2배 증가하며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고속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속성장을 주도하는 곳은 베이징 중관춘(中關村)과 상하이 장장(張江)하이테크개발구,광둥(廣東)성 둥관(東莞)등3개지역이 삼두마차다.중관춘은 IT 벤처창업의 천국이고장장하이테크개발구는 소프트웨어 개발단지이며,둥관은 생산기지 역할을 함으로써 중국 IT산업의 고속성장을 이끌고 있다. 베이징 서북부 하이디엔취(海淀區)에 위치한 중관춘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중국 과학원 천춘(陳春) 연구원이1980년 사기업인 ‘선진기술발전센터’라는 벤처기업을 세우면서 태어났다.이후 롄상(聯想) 등 주요 IT산업 관련업체들이 몰리면서 급부상했다.90년대 후반 IBM·모토롤라등이 이 지역에 연구센터를 세우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0년말 현재 외국기업 1,100여개 등 8,000여개의 IT업체가 활동하고 있다.중관춘의 공업생산액은 매년 20∼30%늘어나며 지난해에는 400억위안(약 6조원)에 육박했다.창출하는 부가가치액도 베이징시의 80%를 넘는다.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소장은 “중관춘이 IT산업의메카로 등장한 것은 풍부한 인적자원에 있다”며 베이징대학·칭화(淸華)대학 등 70여개의 대학들이 몰려 있어 매년 배출되는 IT관련 인력만도 10만명이 넘는다고 말한다. 후발주자인 상하이는 ‘디지털 상하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IT중심지 탈환을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상하이는 이를 위해 상하이통신 등 IT관련업체들과 공동으로 지난해에만 15억5,000만위안(약 2,325억원)을 쏟아부었다.인훙(殷宏) 하이테크개발구 외자유치센터 총경리(사장)는 “시정부의 지원으로 초고속 광대역통신망 확장공사 등 7개 프로젝트를 추진,첨단 IT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IT산업은자동차 등 5대 주력산업을 제치고 상하이의 지주산업으로등장했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상하이’의 요람은 소프트웨어개발기지인 푸둥신구(浦東新區)내 장장하이테크개발구의 소프트웨어파크. 중앙및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 경영하는 소프트웨어파크는중국에서 내노라하는 IT 관련업체 40여개사가 입주,사업활동을 펴면서 중관춘과 함께 ‘중국의 양대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다. 특히 IT에 관심이 많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상하이를 방문,가장 주의있게 살펴본 이곳에는 반도체업체인 상하이 화훙(華虹)·훙리(宏力),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상하이 푸둥(浦東)소프트웨어·바오리(寶利),컴퓨터및 디지털 네트워크업체인 상하이 바오강(寶鋼)·화둥(華東)컴퓨터IT공사 등이 입주해 있다. 외국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기술발전도 모색하고 있다.전자상거래 등의 부문에서 휴렛패커드(HP)·IBM 등 과의 합작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따라서 상하이는 중관춘을 부러워 하지 않다.상하이에는 완비된 IT인프라,제도개선 용이 등의 장점이 있어 외국 IT업체들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개혁·개방 이후 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 등으로 경제발전의 발판을 마련한 둥관은 홍콩·선전(深?)의 IT관련 부품업체들이 이전해오면서 세계 최대의 IT생산기지로 떠올랐다.이규남(李揆南) 광저우(廣州)무역관장은 “둥관은 전원보호기 생산 세계1위,마우스 생산 세계2위인 데다 컴퓨터용 전기회로판과 드라이브는 세계 생산량의 30%를 제조하는 등 IT산업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며 “둥관의 경우 99년 수출액이 150억달러를 돌파하며 상하이·선전에이어 중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khkim@
  • 전경련 1%클럽 발족 “이익 1%이상 사회에 환원”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하겠다는 취지에 동의하는 기업들의 자발적 모임인 ‘전경련 1%클럽’이14일 전경련 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발족했다. 총회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김각중(金珏中)전경련 회장,손길승(孫吉丞)SK 텔레콤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초대회장으로 동아제약 강신호(姜信浩)회장을 선임했다. 이 여사는 격려사를 통해 “전경련 1%클럽이 우리 사회에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혼연일체가 돼 선진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현재 회원사 뿐 아니라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가입한 기업은 삼성,LG,SK,포항제철,동아제약,한국바스프,한화,유한킴벌리 등 109개사에 달한다. ‘1%클럽’이란 원래 영국에서 불우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페인으로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1990년‘게이단렌(經團連) 1%클럽’이 발족돼 99년 말 현재 도요타자동차,일본IBM 등 281개 법인과 1,352명의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주병철기자
  • 신간 맛보기

    ◆페미니즘과 기술(주디 와츠맨 지음,조주현 옮김,당대 펴냄)여학생들이 수학·과학에서 남학생보다 떨어지는게 과연 타고난 것일까.임신·출산의 주체는 여성인데 유전공학분야,하물며 산부인과 핵심기술마저 남성들이 주물러왔다는 현실을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이런 페미니즘 관점에서 급피치를올리고 있는 현대기술의 물밑작용을 해부한 책.직장노동, 출산, 가사노동, 주거환경 곳곳에서 기술이 어떻게 여성소외를해소하기는 커녕 가속화시켜 왔는지 샅샅이 살펴본다. 기술자체가 아니라 이를 차별작동케 하는 사회구조가 더 문제라는 결론.1만2,000원. ◆현실 속의 철학 철학 속의 현실(김석수 지음,책세상 펴냄)한국 현대철학의 거두 박종홍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우리철학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철학과 현실의 바람직한 관계를 분석. ‘철학 없는 현실은 맹목적이고 현실 없는철학은 공허하다’며 민족억압의 시대에는 저항민족주의를,가난의 시대에는 건설민족주의를 추구한 ‘부정의 논리’를폈으나 실제 현실 참여는 부조화를 이룬다고 공박.박종홍의창조논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한 것이 유신이었으며,국민교육헌장 초안 작성에 참여하고 박정희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임명되는 등 현실 속에서 불행한 결과를 산출했다고 지적.1만2,000원. ◆꿀벌과 게릴라(게리 해멀 지음,이동현 옮김,세종서적 펴냄)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개인과 조직을 위한 비즈니스 철학서.희망없이 일만 하는 꿀벌이 되기보다 창의력으로 무장한혁명의 게릴라가 되라고 비즈니스 개념의 혁명적 각성을 촉구.혁명가가 되는 것은 위험하고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등의 낡은 사고를 버리고 남들과 똑같은 것이 위험하며변화는 행동주의자들과 함께 시작된다는 등의 새로운 사고를해야 한다고 강조.IBM과 소니 등 세계 유수기업의 사례를 들어가며 혁신전략을 소개.미래는 잊으라는 등 행동원칙도 제시.1만2,000원. ◆생명을 노래하는 개구리(심재한 지음,다른세상 펴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맞아 나온 17종류의 개구리와 도롱뇽 이야기.개구리는 피부호흡을 하기 때문에 비가와서 공기중 습도가 증가하면 신나게 호흡하며 울어대고,주변온도에 체온을 맞추기 때문에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땅속에서 겨울잠을 잔다는 등 생김새와 삶을 소개한다.개구리는 물속에 알을 낳고,이 알은 깨끗한 물에서만 부화되기 때문에 개구리의 감소는 맑은 물이 사라져간다는 증거라며저습지 조성과 복원으로 개구리를 살리자는 등 인간이 자연 속에서 양서류와 공존하는 방안도 제시.1만5,000원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자

    “‘도요타아메리카’와 ‘IBM재팬’ 중 어느 회사가 진정한 미국기업입니까?”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가 던진 질문이다.우리 국민들 대부분은 모기업의 국적을 따져 IBM재팬이 미국기업이라고 답할 것이다.그러나 라이시는자본의 출처가 어찌됐든 미국 영토 내에서 미국인들을 고용하고,미국산 원자재와 부품을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진정한 미국기업이라고 규정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초 미국의 한 스포츠 의류신발회사는 “무엇이 진정한 국산입니까?”라는 카피의 광고를 국내 일간지에 게재한 적이 있다.이 회사는 광고를 통해 한국공장에서 한국 근로자들이 생산한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자사야말로 진정한 한국기업이라는 주장을 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진출한 많은 외국기업들은 수출,고용,선진기술 이전 등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노키아티엠시’는 휴대폰으로만 작년에 24억달러의 놀라운 수출실적을 올렸고 ‘한국 SONY’는 4,500명을 고용하고 있다.‘페어차일드 코리아’는우리 산업에서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투자는 수출증대,고용창출,기술이전,경영의투명성 제고,세수증대,지역경제 기여 등 국가경제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또 외국인투자는 외환보유고 확충,국가신인도 제고를 통해 외환위기를 예방한다.특히 경제상황이 어려울 경우에도 급격히 빠져나가지 않아 경제의 안전판과 같은 기능도 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국부유출론이나 국내 기업의 역차별 문제 등 외국인투자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는 외국인투자의 국민경제적 효과를 오해하거나과소평가한 데서 오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정책을 추진,지난 3년간 무려 401억달러를 유치했다.이는62년부터 IMF위기 직전인 97년까지 36년간 유치한 금액의 1. 6배가 넘는 규모다.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매년 15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남북경제협력에도 외국인투자를 적극 활용하면 북한의 빠른 변화와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 이 정도 규모의 외국인투자가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국민 모두가 외국기업과 외국인들에게 마음의 문을활짝 여는 것이 중요하다.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문화,외국인을 차별하지 않는 생활습관,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외국인산업연수생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세계가 국경없는 하나의 경제로 통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 신간 엿보기

    ◆힐링 소사이어티(이승헌 지음,한문화 펴냄)깨달음을 추구만 할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만이 사회와 지구를 치유하는가장 빠른 길이라고 역설.누구나 깨달을 수 있고,깨달음의대중화를 통해서만 인류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개인의 뇌호흡,집단의 뉴휴먼공동체,인류 전체의 깨달음의 문화운동 등 깨달음을 향한 3단계 방법을 통해 영적으로 진화한뉴휴먼 1억명이 10년안에 탄생할 것이라고 단언.지은이는 단학선원의 설립자.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영문판은 한국인저서로는 최초로 인터넷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1위에 한때 올라 화제가 됐다.7,800원◆공자 노자 석가(모로하시 데츠지 지음,심우성 옮김,동아시아 펴냄)가상 토론회 형식을 빌려 세 성인의 사상을 간명하게 정리한 동양사상 입문서.일본 동양학의 거두 모로하시 데츠지(諸橋轍次)가 지난 82년 100세 때 쓴 책이다.유교 도교불교 등 3대 동양사상을 일목요연하게 비교,구별이 안되던개념을 명확하게 해준다.유불도(儒佛道)사상의 핵심을 이루는 천(天),공(空),무(無)와 인(仁),자비(慈悲),자(慈)의 개념,석가의 ‘중도’와 공자의 ‘중용’,세 성인의 생애·인간관·사생관·기호 등을 알기 쉽게 설명.9,000원◆75가지 위대한 결정(스튜어트 크레이너 지음,송일 옮김,더난출판사 펴냄)기업의 운명을 바꾼 의사결정 사례와 의미를분석.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지난 81년 MS-DOS의사용권을 IBM에 주는 대신 IBM을 제외한 모든 PC에 대한 사용권을 양도받은 계약 등 75가지 탁월한 결정을 소개.비전은 성공을 좌우하고,운은 스스로 만들며,능력이 부족하면 능력있는 사람을 찾아 제휴하라고 실전 경영 노하우도 제시.반면 애플사가 맥킨토시 운영시스템 등 자사 제품의 사용을 불허한 것을 비롯,최악의 의사결정 사례 25가지도 지적.1만5,000원◆놀자 깨자 비틀자(김종휘·안이영노 지음,해냄 펴냄)문화게릴라들이 말하는 놀기에 관한 문화 보고서.문화관광부가주최했지만 기획과 진행을 젊은 민간 예술인들이 주도한 1999년 ‘새천년 청소년 문화축제’의 기획담당자들이 행사의전말과 제안을 담았다.늑장행정으로 변신을 거듭한 축제기획안,축제 첫날 도로변 설치 작품 철거 실랑이 등 관(官)의 서비스정신 부재로 인한 고충과 충돌 장면들로 가득하다.‘놀자’가 ‘일하자’‘공부하자’와 어울리지 못하고 반대편에 자리잡는 한 똑같은 우를 범할 수밖에 없으며,과감하게 변화와 실험에 몸을 던지는 간 큰 공무원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1만2,000원
  • 국내 첫 인터넷 PPL영화 탄생

    국내최초의 인터넷 PPL영화가 제작된다.SBS 인터넷 자회사 SBSi는 9일 영화-광고-e커머스를 하나로 묶는 컨셉의 PPL영화‘아미지몽(我美之夢)’을 제작, 3월 자사 인터넷을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PL이란 ‘Products in Placement’의 약자로 제작사가 특정회사 상품을 영화 드라마에 등장시켜주는 대가로 광고료를 받아 제작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기존 영화나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활용됐지만 인터넷 PPL의 경우 매체 특유의 쌍방향성으로 인해 구매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예를들어 영화를 보다가 출연자들이 입고 나온 옷이 마음에 든다거나 소품이 좋아보이면 곧바로 인터넷 창을 클릭,상품정보를 얻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성장잠재력 멀티미디어업계에선 향후 디지털TV 위성방송등의 본격화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리면 PPL사업시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로선 PPL 솔루션(전격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지원)의 불완전성,초기단계의 막대한 제작비 등 난제가 많지만 일단 대중화되면 컨텐츠 제작능력 및 기술 노하우를 확보한 선발업체는 폭발적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 빤하다.이미 ‘PPL 드라마몰’을운영하며 경험을 축적해온 SBSi로서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봄직할 것이다. 광고에이전시 IMC KOREA, 소프트웨어 제공에iTriCom 등이 참여했다. ■아미지몽 목걸이의 정령(精靈) 아미가 애인과의 결별로 상심하는 인간 지훈과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아미역엔 영화 ‘오!수정’‘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히로인 이은주가,지훈으로는 영화 ‘춘향전’의 몽룡 조승우가 나온다. 청춘스타 김정현이 질투심 때문에 둘의 사랑을 훼방놓는 핸드폰 정령을 맡았다.이밖에 정승화,신은정 등이 출연한다.조연출이었던 김경룡 PD가 메가폰을 잡은 것을 포함,대부분 SBS 드라마 ‘카이스트’팀들이 다시 뭉친 셈이다.모든 사물에정령이 깃들어 있다는 컨셉이 PPL영화답다. 3월12일부터 매일 10분씩 총 100분간 SBSi사이트(www.sbs.co.kr)로 방영한뒤 100분 완결본도 상영한다.VHS DVD로도 제작·판매할 예정.SK텔레콤 롯데제과 LG-IBM 등 20여개사가 참여,5억원의 제작비를 들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4분기 영업실적 주목해야

    이번주 미국증시는 월요일 휴장으로 거래일은 4일에 불과하지만 향후 시장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2000년 4·4분기 영업실적이 일제히 발표된다.S&P500지수에 편입된 대형주 중 237개 기업이 경영성과를 시장에 공개한다.눈여겨 봐야할 업종은 컴퓨터와 은행업종이다.컴퓨터업종은 경기하강으로 데스크탑 PC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의 매출규모가 관건이다. PC산업은 반도체,소프트웨어,인터넷 등 첨단업종에 대한 파급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악화됐을 경우 최근 살아나고 있는 나스닥지수를 강타할 수도 있다.관련기업으로는 IBM·애플컴퓨터 등이있으며 서버컴퓨터 기업인 선마이크로시스템과 스토리지 장비업체인EMC의 실적도 발표된다. 구(舊)경제 업종에서는 은행주의 실적이 매우 중요하다.경기하락이급속히 진행되면서 미국 상업은행들이 부실채권관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미국 최대의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은 특히주목을 끌고 있다. 이 은행은 42억달러나 되는 대출금을 떼일 형편에 놓여있다.지난 연말 합병을 끝낸 J.P.모건체이스도 순익이 9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연기금·보험사와 함께 미국 회사채시장의 한 축인 은행주들의 부실이 예상보다 클 경우 신용경색은 더욱 확대돼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이번주에는 경제지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지난주의 12월 도매물가지수(PPI)에 이어 12월 소매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12월 제조업 재고증가율,생산증가율,11월 무역수지,FRB의 베이지북 등도 이달말금리인하폭을 가늠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최진욱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e-비즈 ‘2001 화두’/ 차세대 ‘꿈의 移通’ 무선인터넷

    “현재 데스크탑PC는 조만간 사라질 것”(IBM 루 거스너회장)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유선인터넷 사용자를 앞설 것”(마이크로소프스사 빌 게이츠 회장) “아시아에서 IMT-2000서비스를 먼저 개시,미국을 제치고 모바일 인터넷시장을 주도할 것”(미 Strategis group)인터넷 거장이나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들의 이런 예측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무선(無線)인터넷의 무한(無限)시장이 본격 개막되고 있는것이다. [뻥튀기,그러나 대세]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는 1,501만명.연말에는 1,600만명을 넘어섰다고 추정했다.단순 문자서비스(SMS)방식과 웹브라우저(WAP·ME)방식을 합친수치다.관련업계는 2∼3개월 안에 빌 게이츠 회장의 예측이 국내에서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한다.수치로만 보면 우리나라는 무선 인터넷 강국으로 꼽힐 만하다.그러나 허수가 적지 않다. 우선 가입자와 이용자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다.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단말기 보유자 통계를 기준으로 정통부에 보고한다. [치열한 시장쟁탈전] 이동전화 가입자는지난해 말 2,700여만명으로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올해 5개 이동통신 업체들이 무선인터넷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 초기 서비스인 cdma2000-1x(IS-95C)가 다음달 상용화되면 무선인터넷 전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05년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규모를 8조5,120억원으로 추정했다.서비스 부문만 계산한 것으로 관련장비 시장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그러다보니 장비시장 쟁탈전도 덩달아 뜨겁다. [컬러와 동영상시대] 삼성전자는 다음달 애니콜 주문형비디오(VOD)폰양산체제를 갖춘다.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그에 맞춰 컬러 동영상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콘텐츠도 컬러바람이 거세다. 컬러 단말기시대에 맞춰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이 컬러 동화상 서비스를 속속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초기 단계여서 엉성한 부분이 적지 않다. 신세기통신은 지난해 12월 일본 산요의 컬러 휴대폰 1만대를 수입, 60만원대에출시했다.그러나 서비스 질이 낮고 컬러를 뒷받침할만한 컨텐츠도 부족하며,화질이 떨어진다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산적한 난제 해결해야] 무엇보다 일본 등 선진국보다 비싼 이용요금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하루 10분 사용하면 한달에 2만원 정도의비용이 든다. 연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 자료에 따르면 사용자의70% 이상이 1만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cdma2000-1x 콘텐츠 이용 요금제만 해도 정부와 사업자들이 대립하고있다.정부는 패킷당(데이터 양을 측정기준으로 하는 단위)요금을 가급적 낮게 책정하겠다는 입장이고,사업자는 반대다.정부는 512바이트,256바이트,128바이트 중에서 기준 패킷을 선택할 방침이다. 관련 기술 및 인력의 확보,기술표준 확립 등을 위해 정부의 정책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단말기가 상당히 고가(高價)인 점도 걸림돌이다. 박대출기자
  • ‘E’ 때문에 美 경제 ‘통증’

    미 경제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주범은 4개의 ‘E’다. 미국의 경제전문 인터넷 사이트 스트리트 닷 컴은 20일 11년간의 기록적 호황을 끝내고 침체기에 들어선 미 경제의 배경에는 ‘E’로 시작하는 4가지 요소들이 존재한다면서 4‘E’의 향방에 따라 내년 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트리트 닷 컴이 밝힌 4‘E’는 ▲Energy(에너지) ▲Earnings(수익) ▲Euro(유로) ▲Election(선거).Energy는 소비자물가 및 업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고유가를 가리킨다.배럴당 38달러선까지 상승,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유가는 클린턴 행정부의 전략에너지 방출 정책을 초래했고 겨울 혹한으로 인한 에너지 부족 사태로 미 경제를 냉각시키고 있다. Earnings는 지난해 3·4분기 미국의 내로라 하는 기업들,특히 첨단기업들의 수익이 기대치 이하로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을 말한다.애플,인텔 등 컴퓨터 관련업체들의 수익률이 크게 낮아졌고 마이크로소프트(MS)사,IBM 등의 4·4분기 전망도 어둡게 나타나고 있다. Euro는 유럽연합의단일통화.99년 1월 출범 후 달러에 대한 가치가폭락,미국의 대유럽 수출을 크게 위축시켜 미 무역적자를 늘리는데일조했다.마지막 ‘E’는 바로 미 대통령선거.지난달 7일 이후 한달이 넘게 지속된 법정공방으로 혼조를 거듭하던 증권 등 금융가를 더욱 위축시켰다. 스트리트 닷 컴은 그러나 내년에는 이들 4‘E’가 주범대열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비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의 증산과전세계적 불황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유가가 안정을 되찾고 시험기를거친 유로화도 강세를 띌 가능성이 높기 때문. 또 기업들의 수익률 역시 이미 시장에 반영된 뒤. 선거에서 마침내 승리한 부시 당선자의 세금감면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미 정책의 불확실성은 없어졌다는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뉴욕증시 왜 떨어지나

    20일의 뉴욕 증시 급락과 관련,미 경제전문가들이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7.12%(178.93포인트)떨어진 2,332.78을 기록,사상 7번째의 큰 낙폭을 보이자 월가 분석가들의 얼굴엔 향후장세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역력했다. 며칠째 이어진 하락의 연속선인데다연초 대비 43%나 하락, 지난해 3월23일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세계 최대 컴퓨터사인 IBM와 인터넷장비사인 시스코 시스템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데따른 것. 이 두 회사의 이익 하락 예상은 단순히 기업체의 수익 기대에 대한 실망을 넘어서 올 전체 미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상징하는 차원의 것이다. 4·4분기 미국내 441개 중대형 기업이 IBM이나 시스코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수익 부진 경고가 발동된 상황.이전에 발표됐던 소비자 심리 위축을 고려할 때 수익저하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3·4분기 성장률은 2.2%. 2·4분기 5.6%에 비해 반 이하로 줄어 들었다.이를 고려할 때 연말 수익저하는 내년의전반적인 경기저하로연결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전문가들은 수익저하와 함께 첨단산업및 첨단산업 주식이 재평가되고 있는 것도 미 경제의 하강국면을 확인시켜주는 요소라고 진단한다. 증시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40∼50㎞로 줄어든 느낌”이라고 최근 경기변동 상황을 말한다.그러나 내년 미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펴는 시각도 적지않다.솔로몬 스미스바니사의 분석가인 빌 레프터리는 “FRB가 금리를 내리지않은 것은 내년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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