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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경제플러스/소니, IBM에 3억달러 투자

    |뉴욕 연합|일본 가전업체 소니는 미국 컴퓨터회사인 IBM의 차세대 컴퓨터 및 가전제품용 반도체 개발,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 회사의 뉴욕반도체 공장에 3억 2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IBM이 2일 발표했다. IBM은 소니의 투자가 ‘셀(Cell)’로 불리는 신형 마이크로프로세서와 함께 차세대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소니의 광범위한 차세대 디지털 가전제품에 사용될 반도체 칩의 개발,생산능력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IBM은 뉴욕주 피시킬에서 2005년 상반기 ‘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비롯한 반도체 칩의 시험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IBM의 반도체 칩 생산부문은 수요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X박스 게임기용 차세대 칩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소니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재도약의 계기를 맞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 IBM 해외 아웃소싱 확대등 내부문건 공개 파장

    ‘시간당 임금 12.50달러 vs 56달러’‘감원시 절대 해외이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 것’‘보도자료는 반드시 홍보실을 거쳐 순화할 것’ 세계적인 제조 및 정보기술(IT)기업들이 앞다퉈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센터를 중국과 인도로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IBM이 해외이전에 따른 경제적 손익과 해외이전 계획을 미국내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요령을 담은 내부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해 보도한 IBM의 내부문서에 따르면 IBM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올해 3000개에 이어 내년에도 수천개의 일자리를 중국 등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다.이같은 일자리 해외이전으로 오는 2006년부터는 해마다 1억 6800만달러(약 1997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BM측은 올해 3000개의 일자리를 해외로 옮길 것이며 내년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언급을 피했다.단,올해 세계 각국에서 채용할 신규인력 1만 5000명 중 5000명만 미국에서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또는 12월에 작성된 이 내부문서에 따르면,회사측은 해외이전 계획과 연계된 미국내 인력감축으로만 올해 3060만달러(약 363억원),내년에 4740만달러(약 563억원)의 경비절감을 기대하고 있다.IBM은 지난주 2003년 4분기 실적발표때 “지난해 70억달러(약 8조 3200억원)의 경비를 절감했고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美 IT산업 다시 비상하나

    미국 정보기술(IT)산업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초까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1990년대 미국 신경제의 성장엔진이었으나 2000년 기술주 거품이 꺼지면서 침체에 빠졌던 IT기업들은 개인에 이어 기업들이 비로소 IT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주식시장에서는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돼 기술주 랠리가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 ●IT기업들 실적 대폭 호전 이번 주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의 대표 IT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돼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특히 회복세가 반도체와 컴퓨터,서버회사,인터넷 포털업체 등 IT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 더욱 고무적이다. 15일(현지시간) 당초 일정보다 1주일 앞당겨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사인 IBM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7억 1000만달러로 10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258억 1000만달러였다.비용절감과 시스템 서비스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최근 달러 약세를 감안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매출 증가율은 1%에 그쳤다. 세계 최대 서버회사인 선 마이크로 시스템스의 분기 순손실도 1억 2500만달러로 1년전 순손실 22억 8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15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21억 7000만달러로 1년전의 10억 5000만달러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매출도 87억 4000만달러로 1년전보다 22% 늘었다.휴대용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인터넷포털업체인 야후도 광고매출 급증으로 4분기 순이익이 7500만달러로 1년전보다 62% 증가했다.14일 실적을 발표한 애플컴퓨터는 2년 만의 최대 매출에 힘입어 6399만달러 순익을 기록,1년전 8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기업들 지갑 열기 시작해 IT기업들의 4분기 실적 대폭 호전은 그동안 IT 설비투자를 주저해 왔던 기업들이 드디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이번 IT산업 회복세의 지속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한다. IT기업 관계자들은 대기업들이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메릴린치의 IT분석가들은 “대기업들이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주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특히 그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통신업계들도 주문을 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IBM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조이스는 컴퓨터산업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고,대기업들이 주고객인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가로 올해 순익이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인텔도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1% 늘 것으로 예상했다. IT산업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기업들의 IT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8% 는 9410억달러로 2년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국IBM 660억원대납품 비리

    세계 최대 컴퓨터회사인 IBM의 국내 현지법인 한국IBM이 비자금 조성과 금품로비 등을 통해 정보통신부,국세청,대검 등 9개 관공서에서 660억원어치의 컴퓨터 납품을 따낸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LG IBM 등 15개 컴퓨터 관련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담합입찰했고,관공서는 이를 묵인해줬다는 것이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김태희)는 4일 한국IBM 공공기관사업본부장 장모(48) 상무와 국세청 전산기획계장 한모(49·5급)씨 등 1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LG IBM 공공영업담당 권모(46) 상무보 등 21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담합입찰에 가담한 LG전자,SK C&C 등 컴퓨터 관련기업 15곳을 벌금 700만∼3억원에 약식기소했다.한국 IBM은 국내 서버시장에서 3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업계 1위 업체이다. 장씨는 2001∼2003년 국세청 등 5개 기관이 실시한 430억원 규모의 대형서버·PC·노트북PC 입찰에서 다른 업체를 들러리로 세우는 방법으로 판매대행업체인 윈솔이 낙찰받도록 한 뒤 3억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IBM이 대형서버 납품과정에서 발생한 영업이익 중 일부를 누락시키거나 허위 용역대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협력사를 통해 30억∼4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이중 일부를 로비자금과 담합대가 지급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한국 IBM은 51%의 지분을 보유한 LG IBM에 2억원의 로비자금을 따로 지원하기도 했다. 이들이 발주기관의 직원 14명에게 건넨 금품은 모두 2억 6500만원에 이르며,이중 대검 정보통신과 직원 2명은 휴가비 등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650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징계통보 조치가 내려졌다.발주기관 9곳은 정보통신부,국세청,대검,육·해군,한전,KT,KBS,새마을금고연합회 등이다. 아울러 입찰에 들러리로 나선 청호컴넷,사이어스,위즈정보기술 등 컴퓨터 업체들은 대가로 총 15억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했으며,해당 업체들은 향후 1개월∼2년 동안 정부기관의 입찰참가 자격이 제한될 전망이다. 한국IBM측은 “일부 개인이 회사 업무지침과 윤리기준을 위반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비자금 조성은 회사 차원의 일이 아니며 회사는 이를 승인하거나 묵과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IBM측은 이번 검찰 수사결과에 큰 충격을 받고 한국IBM과 LG IBM 관련자 5명을 모두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미 ‘inside 상표권’ 맞장

    한국 네티즌들과 미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발단은 지난 19일 인텔측이 한국의 대표적인 디지털카메라 사진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www.dcinside.com)에 ‘inside’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그러자 디씨인사이드는 물론 네티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inside’는 우리 상표” 인텔은 지난 19일 한국 법정대리인인 와이에스장 합동특허법률사무소를 통해 디씨인사이드에 공문을 보내 ‘∼인사이드’ 형식의 상표와 도메인 이름의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인텔은 “지난 10여년간 ‘인텔 인사이드’를 광고한 결과 ‘∼인사이드’ 형식의 상표는 세계 각국에서 독점적·배타적 상표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유사한 ‘디씨인사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상표권 침해행위다.”라고 주장했다.인텔은 도메인뿐 아니라 ‘inside’ 이름이 들어간 제품,광고물,간판 등도 쓰지 말라고 요구했다. 와이에스장측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오는 31일까지 응답을 보내지않거나 요구를 거부하면 즉시 이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특허청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정경쟁방지법 및 상표법에 따라 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디씨인사이드측은 ‘인사이드’라는 명사는 특정 회사의 소유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디씨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dcinside’는 프로그래머인 피터 노턴의 ‘inside of IBM PC’에서 따온 것”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나 ‘마이크로’의 사용을 막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인텔 쓰지 말자” 네티즌들은 인텔측의 주장을 ‘온라인 주권 침해’라고 말한다.디씨인사이드가 하루 방문자 숫자만 35만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토종 사이트’인 데다 ‘디지털 폐인’,‘아’,‘딸녀’ 등 한국 온라인 문화의 ‘본산’이기 때문이다.네티즌 ‘중얼이’는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서 “제품의 상표가 아닌 특성을 나타내는 단어는 독점적 배타적으로 소유할 수 없다.”면서 “인텔의 주장은 문화제국주의의 어거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인텔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인텔방법비대위’라는 한 네티즌은 “인텔의 라이벌인 AMD의 중앙처리장치(CPU) 쓰기 운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인텔 관련 사이트를 과다 접속으로 다운시키자.”고 제안했다.진보네트워크 대표인 강내희 중앙대 영문과 교수는 “이번 분쟁은 단순히 명칭을 둘러싼 법적인 대립이 아니라 미국의 초국적 자본의 횡포가 드러난 실례”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100만弗짜리 7大 수학난제 한국인이 풀었다

    100만달러(12억원) 현상금이 걸린 20세기의 수학 난제가 풀릴 전망이다. 전북대 김양곤(55·수학 통계정보과학부) 교수팀은 24일 “미국 클래이 수학재단(CMI)이 지난 2000년 상금 700만달러를 걸고 발표했던 이학계의 세계 7가지 난제 중 1번 문제를 풀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 남기봉 교수와 함께 1번 문제인 ‘P 대(對) NP’를 공동으로 해결,2004년 3월에 발표되는 인도의 SCIE급 논문집 ‘Journal of applied algebra and discrete structure(JAADS)’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 교수의 논문은 게재후 2년간 수학계의 반응을 본 뒤 CMI의 심사를 거쳐 100만달러 수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수학의 발전·보급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CMI는 2000년 ‘P 대 NP’,‘리만 가설’,‘내비어-스토크 존재와 매끈함’,‘양-밀즈 존재와 매스 갭’등 일반인들은 들어보지도 못한 수학계의 7개 난제에 대해 개당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 문제들은 내로라 하는 수학자들도 이미 두손을 든 것들로 정답이 나올 때까지는 수년 혹은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지만 김 교수팀은 3년 만에 문제를 풀어 7개 문제 가운데 처음으로 논문 게재를 승인받았다. 당시 CMI의 아서 제퍼(하버드대 수학교수) 이사장은 “시한은 없다.”면서 “빠르면 4년 이내에 정답이 하나 정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푼 ‘P 대 NP’는 컴퓨터 알고리즘과 관련된 분야로 수학의 귀납법 풀이는 가능하나 연역적 풀이도 가능한가 하는 문제이며,이 가운데 NP 복잡도는 지난 98년 IBM과 MIT의 양자 물리학자들이 정수의 소인수 분해를 다항식으로 만드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앞으로 10∼20년 뒤에 해답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김 교수는 전북대를 졸업한 뒤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현재 전북대 순수 및 응용 수학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인류 태동 이후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기이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수학적 이론으로 정리한 것이 성과”라면서 “이론적 증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제 과학기술만 병행 발전된다면 상당수의 수수께끼와 의문들이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P對 NP'는 어떤 문제 전북대 김양곤 교수가 ‘이학계의 세계 7가지 새 천년 문제’ 중 1번 문제를 해결한 것은 미지의 에베레스트산 봉우리 가운데 하나를 최초로 정복한 것과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풀이를 이끌어낸 이 문제의 해답을 인정받기 위해 미국 학계에 2차례나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수학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도에서 김 교수의 논문을 인정해주어 빛을 보게 됐다. 김 교수는 “이 문제의 해답은 수학계 최고 석학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작성할 경우 A4용지로 24쪽에 이르고 박사급이 이해하려면 240쪽,대학원생이나 학부생이 이해하려면 2400쪽으로 풀어써야 할 만큼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그동안 미지의 문제에 대한 분류작업이 가능해져 각종 이론 발전에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 원문은 다음과 같다. A problem is P if it can be solved by an algorithmthat runs in polynomial time(that is,the running time is at most a polynomial function of the input). A problem is in NP if a proposed solution can be checked in polynomial time. Does P=NP? 어떤 문제가 다항 시간내에 동작하는 알고리즘(최대 해결 시간이 입력의 다항 함수로 표현되는 알고리즘)으로 풀이될 수 있으면 P에 속한다.어떤 문제의 제시된 해답이 다항 시간내에 검토될 수 있으면 그 문제는 NP에 속한다.P=NP인가? 전주 임송학기자
  • 노트북 키보드커버 개발 한달새 700만원 매출기록/대학생 창업자 김소희씨

    “데스크톱에는 키보드 커버가 있는데 왜 노트북에는 없을까.” 대학생 창업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홍익대 김소희(키스신 대표이사)씨의 창업은 이런 질문으로 시작됐다.힘들게 번 돈으로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노트북 전용커버가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을 굳히게 됐다. 김씨는 지난 4월부터 노트북 전용커버 개발에 착수했다.특히 이 아이템으로 홍익대와 서울시 등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서 수 차례 상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키워나갔다.그러나 대학생이 온라인 사업도 아닌 제조업을 하기는 만만치 않았다. 김씨는 “사회 경험이 너무나 부족한 탓에 어디서,어떻게 제조·판매를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없었다.”면서 “노트북 전용커버를 개발한 후 무척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전의 계기는 곧 찾아왔다.지난 8월 대학생 리더십창업스쿨에서 이 아이템에 관심있는 친구들과 온라인을 통해 현 키스신의 구성원인 ‘3인방’을 만나게 된 것.이들은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과 지원금,부모님의 투자로 초기 자금을 조달했다.제조는 기존 업체에 위탁했다.문제는 판매였다.무엇보다 노트북 전용커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이 걸림돌이었다.커버는 덤으로 준다는 선입관도 뚫기가 쉽지 않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발로 뛰는 홍보를 병행,지난 10월 말 LGIBM 주변기기 총판점으로부터 첫 계약을 따냈다. 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품이 판매되면서 지난달 7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 재개

    경찰청 교통전산시스템 고장으로 전면 중단됐던 운전면허증 발급이 사흘 만인 10일 오전 9시쯤 정상화됐다. 경찰청은 “시스템의 데이터 저장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에 장애가 발생,이틀 동안 면허증 발급 등 업무가 중단됐으나 IBM사의 지원을 받아 복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재발방지를 위해 연말까지 경찰청에 예비시스템을 구축하고,장기적으로는 다른 장소에 교통전산시스템을 하나 더 만들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경찰은 또 면허증 발급 업무 정상화 작업과 별개로 이번 사태가 일어난 원인 등을 밝혀내기 위한 감찰 조사에 나섰다. 장택동기자 taecks@
  • IBM 소프트웨어에 사활 건다/ 영업조직 산업별 대개편… 매출확대 총력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의 공룡 기업인 IBM이 내년도에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매출 증대에 사활을 건다. 영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FT)는 IBM이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부문의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섰다고 1일 보도했다. ‘빅 블루’(Big Blue:IBM의 애칭)의 이같은 전략 변화는 내년도 세계 IT(정보기술)시장의 대변혁을 예고한다.기업전략 컨설팅업체인 테크 스트래티지 파트너스의 조지 길버트 대표는 “IBM의 전략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SAP 등 경쟁 업체의 변화를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IBM은 소프트웨어 매출 확대를 위해 일단은 대규모 인력충원보다는 기존 인력의 재배치 등 조직개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우선 내년 1월 초 소프트웨어 개발 및 마케팅 부문의 조직을 12개 산업 부문별로 개편할 계획이다.즉 영업 조직을 소매,제조,금융 등 산업별로 개편하고,프로그래머의 개발 작업도 각 산업 부문별로 개편해 60여가지의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청사진이다.1만 3000여명의 소프트웨어 마케팅 인력과 2만명의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개편 또는 재조직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이는 고객인 기업이 제품을 주문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주문형 소프트웨어 공급체계를 확보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뜻이다.IBM의 소프트웨어 그룹 책임자인 스티브 밀스는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제품을 구매하는 행태가 변화하고 있어 이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며 “기업들은 각 산업 특성에 맞게 설계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스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부문은 전체 매출액에서 10∼15%를 차지하고 있다.”며 “약 20억 달러 규모인 매출액을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IBM측은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을 확보해 e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이 또한 변화된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의 일환이다.IBM은 지금까지 주로 하드웨어와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 리스 사업에 치중하느라 지속적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IBM이 대규모 조직 개편에 이어 직접적인 소프트웨어 인력 확충에 나설 지는 아직 미지수다.지난해 IBM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오히려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IBM은 기업 컨설팅 업체인 PwC를 35억달러에 인수해 3만명 가량의 비즈니스 컨설팅 부문 인력을 확충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외신은 IBM이 2005년 말까지 인도의 기술 인재 채용을 1만여명선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현재 IBM의 전체 인력 규모는 31만 5000명선이며,소프트웨어 부문은 3만 8000명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NYT ‘후세인이 부시에게’ 가상편지/“당신은 ‘멍청한 전쟁’ 준비… 우리가 승리”

    27일 미국 뉴욕 타임스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가 실렸다.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사진)이 작성한 가상 편지.‘티크리티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프리드먼은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조소섞인 비판과 함께 전쟁에서 결국 패할 것이라는 경고를 띄웠다.다음은 그 요약. 친애하는 부시에게.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당신은 이슬람 내에서 거대한 문명전쟁을 촉발시켰다.당신은 내가 이번 전쟁을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깨달았겠지.나는 대량살상무기도 모조리 없애고 폭발물도 숨겼고 지하망도 다 구축해놨다.신이 터키 의회를 축복할 것이다.터키가 이라크 파병을 거부해 당신 군대가 남쪽에서만 치고올라와 내 부하들은 지하로 숨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미치광이들이 아니다.컴퓨터 회사 IBM처럼 사업계획을 갖고 이를 실행해 왔다.먼저 유엔,적십자를 없애고 석유 수송관을 공격했네.다음 이라크에 군대를 보냈거나 보낼 국가들을 공격했고 이제 당신과 손잡은 이라크인들을손볼 차례다.우리는 사우디,예멘,시리아에서 온 이슬람 무장세력과 접촉을 해왔고 이들이 자살폭탄 차량을 몰았다.자폭테러 자원자들은 넘치고 좋은 목표물도 너무 많다. 나는 이번 전쟁에서 우리가 당신들을 무찌른다면 중동에서의 당신 나라의 문화,정치,경제적 영향력은 영원히 사라지리라 믿는다.나는 기분이 상당히 괜찮다.사람들은 미국인들이 아랍인들을 뭉개고 석유를 훔치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 때문에 나나 빈 라덴 같은 잔인한 지도자들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냉전만큼 큰 전쟁을 시작했다.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사회 전체를 움직여야 하는데 미국방부는 지금 철군을 이야기하고 있다.우리를 이기려면 유럽과 일본에 있는 군인을 이곳에 투입해야 한다.나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당신이 적은 군대로 희생없이 단기간에 끝낸다는 ‘멍청한 전쟁’을 준비했기 때문이지.하지만 그런 식으론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박상숙기자 alex@
  • 경제 플러스 / 충격보호 노트북PC 출시

    자동차 사고때 탑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처럼 각종 충격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갖춘 노트북PC가 나왔다. LG IBM이 4일 발표한 노트북PC 신제품(싱크패드 R50)은 ‘하드디스크 보호시스템’을 탑재,노트북PC의 움직임을 50만분의 1초 단위로 감지해 사용자가 노트북PC를 떨어뜨리거나 사용중인 노트북PC가 다른 물체와 부딪쳤을 때 하드디스크의 동작을 자동으로 멈추게 한다.
  • “기업 눈높이에 맞춘다” 교과과정 손질/ 대학 ‘콘텐츠 대혁명’

    대학들이 사회와 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의 ‘콘텐츠 혁명’을 꾀하고 있다.백화점식으로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했던 때와는 달리 학생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의 내실화에 힘을 쏟고 있다.대학 교육의 핵심인 교과과정까지 과감하게 손질하고 나섰다.여기에는 지적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의 능력이 수준 미달이라는 대학 안팎의 끊임없는 지적도 반영됐다.교과과정 개편에 나선 곳은 건국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연세대 등 전국적으로 10여개 대학에 이른다. ●기업의견 반영 포럼·다전공 시스템 도입 고려대는 2004학년도 신입생부터 전공을 두가지 이상 밟아야 졸업할 수 있는 ‘다(多)전공 시스템’을 도입했다.특히 2개 이상의 다른 전공 교수를 포함,4명 정도의 교수들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연계전공’과 학생 개인이 학과에 관계없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전공을 신청하는 ‘학생설계전공’을 새로 시행,전공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예컨대 A학생이 변리사가 되기 위해 여러 학과에 나뉘어져 있는 관련 과목을 조합해 수강을 신청하면 교내 교육과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공으로 인정해 주는 방식이다. 특히 지난 21∼23일에는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교과과정 개편을 위해 79개 기업을 초청,‘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한 기업·대학 공동포럼’을 열었다.전성기 교무처장은 “핵심은 학생들이 학교 간판에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기업 특강도 교과과정의 일환으로 활성화해 해당 기업이 수강한 학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숭실대는 내년 5월 발표할 예정인 ‘숭실 비전 2010’에 기업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과목을 교과과정에 대폭 포함시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현재 중소기업정보시스템 구축과 IBM 프로그램 등 3과목에 불과한 산학 협력 과목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연세대도 오는 12월 대학 교육의 변화를 원하는 기업들의 의견을 교과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 연계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다. ●교양 과목의 확대 개편 교양 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대학들의 일반적인 추세다.인성교육은 물론 졸업 후 어떤 환경에서도 맡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초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균관대는 내년부터 교양과목만을 담당하는 학부대학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1·2학년 때 교양과목마다 까다로운 이수 요건을 내걸고 통과하지 못하면 전공과목 수강신청을 거부할 계획이다.사실상 유급제다.1·2학년 때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교양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외국 대학들의 하우스 제도를 도입하는 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99년 학부대학을 설립한 이후 17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교양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과개편에 나섰다.현재 글쓰기·영어·수학·물리 등 기초영역과 인간·자연·사회·문화·세계 등 필수영역,선택영역 등 세 영역으로 나눠 졸업할 때까지 모두 22학점을 이수토록 의무화했다. 건국대는 올해 초 교양 및 전공과정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과별로 전공과목 내실화와 교양과목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서강대도 2005학년도부터 전공을 줄이고 대신 교양 이수학점을 늘리는 쪽으로 교과과정을 바꿀 방침이다.연세대 민경찬 학부대 학장은 “그동안 대학의 개혁은 구조적인 부분에만 그쳤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IBM, 연구센터 설립의미/ 무선네트워크기술 한단계 높여

    IBM이 한국에 원천기술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확정한 것은 정부의 동북아 정보기술(IT) 허브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8월 인텔이 R&D센터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이며,휼렛패커드(HP)도 국내 통신회사와 설립을 예정하고 있어 IT 허브화의 신호탄으로도 볼 수 있다. 이들 기업의 투자는 IT강국으로 급부상한 한국의 기술적·인적 자원에 매력을 가졌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 정부로서는 이들의 경쟁관계를 제대로 활용하면 분야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맞는 셈이다. 이호수 한국IBM 기술연구소장은 24일 “미국의 핵심 연구원 10명 등 70명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대학생의 인턴십으로 연구조직을 늘릴 계획도 있다.”고 밝혀 한국시장에 매력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5월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펼친 외자유치 활동과 맥락을 같이한다.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당시 IBM 근무시절의 인맥을 동원,R&D센터 유치활동을 벌였다. 3개사와 맺은 프로젝트는 각각 다르다.IBM은 텔레매틱스·무선기기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분야,인텔은 무선(인터넷 단말 표준 플랫폼인 위피),디지털 홈,주파수 활용방안,컨슈머 중앙처리장치(CPU),가전분야,HP는 무선 네트워크 기반 장비분야에서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텔레매틱스와 임베디드 기술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10대 신성장 동력사업에 큰 힘을 실을 수 있고,무선 네트워크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인 이동통신분야를 한 단계 더 높이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화하는 데 유리하고,국제시장에서의 입지도 휠씬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들 기업이 일본,중국,인도 등에 이미 R&D센터를 운영 중에 있어 IT허브화의 상징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델 컴퓨터 성공 비결/ 정면대결 변명말라 높은목표

    PC제조업체 델이 주목받고 있다.19년째 업계 최고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저력에 사원들의 높은 충성도까지 더해져 최근 2년간 초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기 때문.사원 1인당 수익률은 100만달러로 경쟁사인 IBM,휼렛패커드 등의 3배에 달한다.비결이 있을법한 델의 경영전략을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에서 소개했다. 델의 경영전략 첫번째는 바로 ‘정면돌파’.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 와 케빈 롤린스 사장은 2001년 가을,전직원의 절반 이상이 기회가 되면 퇴사하고 싶다고 답한 사내 설문조사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위기의식을 느낀 이들 경영진은 바로 최고관리자들을 불러 자신들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밝히고 개선을 약속했다.또 말단 직원들에게까지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사내 결속을 위한 경영진의 과감한 처방이었다. 델은 그러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우리집 강아지가 숙제를 망쳐버려서….”라는 식의 변명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문제가 있으면 발빠르게 대응해 그 즉시 해결해야 한다는 것.최저가의 제품 공급이 델의기업목표인만큼 비용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때문에 비용절감에 실패했을 경우 가차없이 책임을 묻는다. 세번째 경영원칙은 ‘자축은 가능하면 짧게’다.CEO 마이클 델은 축하가 길면 자아도취에 빠질 수 있다고 믿는다.때문에 그는 항상 “10억분의 1초만큼만 축하하고 바로 움직여라.”라고 주문한다.말레이시아에 아시아 첫 생산공장이 들어섰을 때도 그는 현지 관리인에게 오래된 운동화 한 짝을 다음의 메시지와 함께 보냈다.“마라톤에서 첫 걸음을 뗀 셈입니다.”델은 그리고 ‘한 상자에 둘’이라고 명명한 전략을 사용한다.중요한 작업을 착수할 때 2명의 팀장을 기용하는 것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이는 팀을 운영할 때 개인적 특성을 버리라는 속뜻이 담겨있기도 하다.때문에 델에는 잭 웰치 제너럴일렉트릭 전 회장처럼 개인이 회사를 대표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델 내부에서 경영진을 ‘무명의 경영팀’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다섯번째 원칙은 ‘목표는 높게’다.델은 아직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는다.CEO는 델이 여전히 도전자이며 경쟁업체의 공격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롤린스 사장은 최근 2006년까지 연매출 6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이는 델이 2001년 거둔 매출액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마지막으로 델은 직원들에게 체면을 버리라고 주문한다.새로 시작한 사업이 수익성이 없을 경우 과감하게 포기하라는 것.이로 인해 경쟁업체들로부터 ‘델은 한 길만 가는 조랑말’이라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매출 등의 경영지표는 델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IBM 첨단기술硏 서울에/ 텔레매틱스·임베디드 개발

    세계적 IT(정보기술)기업인 IBM이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된 텔레매틱스 등의 원천기술을 개발할 연구소를 올해 우리 정부와 공동으로 서울에 설립한다. 지난 8월 반도체기업인 인텔이 R&D(연구·개발)센터를 국내에 설치키로 발표한데 이어 두번째이지만 규모는 더 크다. ▶관련기사 16면 한국IBM과 정보통신부는 24일 텔레매틱스(차량,항공기,선박 등 운송 장비 내에서 이동하는 중에 제공되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와 임베디드(기기 내장용) 소프트웨어분야 기술개발에 주력할 ‘IBM 유비쿼터스 컴퓨팅연구소’를 오는 12월 강남구 도곡동에 개소키로 했다고 밝혔다.‘유비쿼터스(ubiquitous)’란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사물들이 연결돼 정보의 흐름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IBM과 정통부는 앞으로 4년간 1600만달러씩 총 32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연구원은 기존의 한국 IBM기술연구소에서 종사하는 연구원 25명과 미국 IBM왓슨연구소의 관련분야 핵심연구원 10명을 포함,총 70명 규모로 구성된다.800평의 연구소와 초기시설 구축비는 한국IBM이 부담한다.초대 연구소장에는 한국IBM 기술연구소장 이호수 박사가 선임됐다. 정기홍기자 hong@
  • 노트북 PC업계 ‘戰雲’

    ‘삼성전자를 잡아라.’ ‘1위를 수성하라.’ 노트북PC 업계에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HP,LGIBM 등 국내 노트북PC 시장의 2,3위 업체들이 일제히 ‘타도 삼성전자’를 외치며 내년부터 강력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국내 노트북PC 시장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지난해 54만대였던 국내 노트북PC 시장은 올해 60만대,내년 70만∼73만대 등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이 예상된다.이같은 성장세는 전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 ●잇단 1위 도전 현재 시장점유율 13∼15%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인 한국HP는 23일 ‘노트북PC 중장기전략’을 발표하면서 “2005년까지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내년 2·4분기까지 시장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리고,2005년에는 25%의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는 것이다.이홍구 부사장은 “가격 정책을 제외한 여러가지 공격적 마케팅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HP는 이를 위해 올해 11만대,내년15만대에 이어 2005년에는 29만대를 판매목표로 세웠다. LGIBM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최근 류목현 사장이 직접 “2005년까지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고 선언했다.연내 20% 수준까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2005년에는 25%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최근 젊은 세대에 어필하고 있는 신제품 ‘X노트’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의 목표가 일치하고 있어 특히 내년에는 대대적인 노트북PC ‘대전(大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의 수성 전략은?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는 일단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지만 두 업체의 협공 강도가 강해 내부적으로 ‘수성(守城)’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최근 대대적인 IT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기선을 제압한 것도 이같은 전략의 하나다.삼성측은 우선 마케팅을 대폭 강화,노트북PC 브랜드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로서는 워낙 후발업체와의 점유율 차이가 커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 쑤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노트북PC를 국내 시장에 들여와 판매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쟁업체들이 행정전산망이나 기업 등 대규모 거래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에도 대비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분석/ 휴대전화·LCD도 ‘금맥’

    삼성전자의 올 3·4분기 실적은 세계 3대 IT업체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3·4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달러로 환산하면 각각 96억 2000만달러와 15억 7000만달러로 세계적 IT 제조업체인 인텔(매출 78억 3000만달러,순이익 16억 6000만달러),IBM(215억 2000만달러,17억 9000만달러)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시장 사이클 변화에 상관없이 각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시 메모리 전분기대비 40% 성장 주목할 점은 3대 사업 축인 메모리와 휴대폰,LCD 부문 모두가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메모리 부문은 플래시 메모리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4분기보다 40% 성장한 2조 5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반도체 전체 영업이익은 1조 35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139.1%나 됐다. 매출이 전 분기보다 26.1% 성장한 TFT-LCD 사업부문은 노트북·PC용 패널과 TV용 패널 등 대형 패널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본격적인 ‘금맥’ 대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또 휴대전화는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 호조로 분기별 최대치인 1500만대를 판매,이전 분기 대비 25%,영업이익은 35.6% 상승했다.반면 내수 침체와 계절적 요인으로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부문은 부진했다. ●IT경기 회복에 4분기도 사상 최대 기대 세계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이 갓 시작된 점과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올 4·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메모리 부문은 D램과 달리 경기 영향을 덜 타는 플래시 메모리의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 휴대전화도 프리미엄급 중심으로 계속 수요가 늘어나면서 4·4분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호황이 점쳐진다.삼성전자는 올 휴대전화 판매 목표를 5250만대에서 5500만대로 높여 잡았다. TFT-LCD 부문 역시 LCD TV라는 새로운 수요 기반이 확대되는 만큼 더 짭짤한 수익을 안겨 줄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현재 5세대 5라인에서 지난 8월부터 월 10만대의 TFT-LCD를 생산 중이다.이달에는 6라인도 조기 양산 체제로 들어감에 따라 LCD 시장에서 순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깜짝 실적불구 주가는 내려 그러나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떨어졌다.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63% 떨어진 45만 2000원에 마감됐다.최근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데다 ‘재료 노출’을 계기로 차익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우식 IR팀장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4·4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간 증시전망/ 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될듯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가 계속되면서 이번주에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표명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하지만 정치불안으로 이어질 경우 상승 탄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단기 급등에 대한 반발 심리도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에 비해 42.65포인트 오른 757.89로 마감했다.예상치를 뛰어 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이번주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는 미 금융주(최근 국내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금융주 비중을 확대하는 배경)와 인텔,애플컴퓨터,IBM,삼성전자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 모멘텀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거래소시장에서 발생한 프로그램매수 여력이 코스닥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특히 이번주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기술주 관련 기업들이 3·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들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초일류기업 본업에만 충실/ 삼성경제硏 지적

    “현재의 성공이 10년 후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2003년 초일류기업 동향’ 보고서에서 “1995년 글로벌 매출과 이익 상위 50대 기업 중 2002년에도 남아 있는 기업은 각각 35개와 23개뿐”이라면서 “남아 있는 초일류 기업들도 성장의 기반이 된 본업(本業)을 강화하는 쪽으로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초일류 기업들은 비핵심사업을 공격적으로 매각해 핵심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는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도려낸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측은 초일류 기업들의 대형사업 매각 사례로 ▲리스사업을 GE에 매각한 도이체방크▲살충·살균제 사업 일부를 바스프에 매각한 바이엘▲캐피털서비스를 GE에 매각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을 들었다. 또 지난해 하드디스크 부문이 28억달러 매출에 4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내자 히타치에 21억달러를 받고 매각한 IBM,98년부터 현재까지 채산성 없는 사업 7개를 정리,확보된 경영자원을 핵심분야인 복사기·프린터·디지털카메라·반도체 장비에 집중 투자한 캐논 등도 본업 강화형 구조조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제 플러스 / LG “노트북PC 2년내 삼성추월”

    LG IBM은 현재 15% 수준인 노트북PC 시장점유율을 연내 20%선으로 끌어 올리고,2005년에는 25%까지 확대,국내 1위인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고 17일 밝혔다. 유목현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노트북PC 사업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전략을 공개하고 이를 위한 발판으로 이동성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 ‘X노트 LM’ 시리즈 6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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