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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숙한 대응으로 더 꼬여만 가는 ‘기업은행 사태’

    미숙한 대응으로 더 꼬여만 가는 ‘기업은행 사태’

    조송화의 무단 이탈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연이어 미숙한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면서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기업은행이 전날 신청한 조송화에 대한 임의해지 신청에 대해 서류 미비를 이유로 반려했다고 밝혔다. 조송화에 대해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 기업은행으로서는 미숙한 행정 처리로 되레 창피를 당하게 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팀을 무단 이탈한 조송화에 관해 KOVO의 임의해지 규정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시작부터 꼬여버린 셈이다. 임의해지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선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면서 임의해지를 선수 징계 도구로 쓸 수 없도록 했다. KOVO도 문체부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 9월 해당 규정(제52조)을 수정했다.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계약 해지를 원하면 구단에 서면으로 임의해지를 신청하고 구단이 연맹에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서면 동의를 받지 않고 부랴부랴 임의해지를 발표해 어정쩡한 뒷수습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심지어 문체부도 ‘기업은행의 절차가 잘못됐다’며 다른 징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징계성으로 사용됐던 것을 방지하고자 선수 의사를 중요시하는 개선 취지를 KOVO에 설명했다”며 “선수 동의가 없다면 손해배상 등 다른 징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단의 미숙한 대응은 처음이 아니다.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무단 이탈에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했다. 정작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의 눈치를 봤고, 선수들이 감독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나쁜 선례까지 남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복귀에서 퇴출로 급히 방향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행은 스텝이 꼬일 대로 꼬이면서 기본 절차조차 지키지 않는 아마추어적 행동을 보인 것이다. 임의해지가 반려된 기업은행은 관련 서류를 제대로 준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송화가 서면 신청서 작성에 소극적이라면 구단도 임의해지를 강행할 방법이 없다. 기업은행은 조송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여자배구 ‘간판스타’ 김연경(중국 상하이)도 현 상황을 암시한 날 선 비판을 했다. 김연경은 지난 22일 SNS에서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며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 ‘親시장 행보’ 정은보 금감원장, 증권사 CEO 간담회…“과징금 재검토”

    ‘親시장 행보’ 정은보 금감원장, 증권사 CEO 간담회…“과징금 재검토”

    증권사 상시감시 강화 예고증권업계 “과징금 취소 희망”금감원장 “규모 포함 재검토”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시세관여형 시장질서 교란행위’ 혐의로 9개 증권사에 내렸던 480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증권사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교보·IBK투자·코리아에셋·유진투자증권 등 7개사 CEO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지난 9월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시장조성자로 참여 중인 증권사 9곳에 과징금을 사전 통보했다. 시장조성자의 역할은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에 매도 및 매매 호가를 제시해 원활한 거래를 돕는 것인데 일부 시장조성자의 호가 제시 과정에서 정정이나 취소 비중이 높게 나타나 시세를 교란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사들은 적법한 시장조성자 역할을 맡았음에도 시세조종 주문행위로 오인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이날 정 원장은 “과징금 규모를 포함해 재검토하고 있다”며 “한국거래소와 협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 달래기에 나섰다. 정 원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과징금과 관련해 개별 증권사의 부당이익 추정 범위 안에서 재조정하겠다고 시사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과징금 자체를 취소했으면 하는 게 업계의 희망사항”이라고 전했다. 다만 ‘재검토’ 결과 증권사가 과징금을 실질적으로 감면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계의 불만이 있으니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겠다는 정도”라며 “과징금은 검토 끝에 늘어날 수도 있는 만큼 깎아주겠다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증권사에 대한 현장 밀착형 상시감시 기능 강화 등도 예고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사후 감독의 균형을 추구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하는 3원칙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검사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제재의 예측가능성과 수용성을 확보하고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개선한 경우에는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눈]팬심도 이탈할라… 조송화·김사니 사태/ 이주원 체육부 기자

    [오늘의 눈]팬심도 이탈할라… 조송화·김사니 사태/ 이주원 체육부 기자

    “완전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네요.” 프로배구 여자부 A감독은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IBK기업은행 내부에서 벌어진 ‘조송화의 난’에 대해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A감독은 “어떤 유능한 감독이 와도 코치와 선수들이 항명한다면 절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없다”며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감독에게만 책임을 전가한 구단을 보면 착잡하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최근 기업은행 김사니 코치와 주장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건으로 배구계가 시끄럽다. 조송화는 서남원 감독의 훈련 방식에 반발해 KGC인삼공사전 이후 팀을 이탈했다. 이후 구단의 설득으로 선수단에 합류하고 나서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전이 끝나고 다시 떠났다. 김사니 코치도 같은 시기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번 일은 상식 밖이라는 게 배구계의 시각이다. 조송화는 팀의 주장으로 연봉도 세 번째로 많이 받는 고액 연봉자다. 하지만 그는 주장의 무게감을 망각한 채 선수단을 이탈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팀 분위기 쇄신을 명분으로 서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했다. 코치와 선수는 팀을 내팽개쳤는데 구단은 그 책임을 되레 감독과 단장에게 물었다. 나아가 기업은행은 분란 당사자인 김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내분을 일으킨 당사자는 오히려 ‘영전’했고, 팀을 대화로 수습하려 한 감독은 씁쓸한 이별을 당했다. 배구계에서는 코치와 선수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은 감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바라본다. 감독들은 현재의 파벌 싸움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좋은 지도자를 데려오기도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여론이 악화되자 구단도 칼을 빼들었다. 기업은행은 결국 이날 조송화에게 임의해지 처분을 내리며 사실상 퇴출 수순에 들어갔다. 또 김 코치의 감독대행은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으로 팬심이 떠날 듯했던 여자배구는 도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쓰고 다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를 얻기는 어렵지만 식는 건 순식간이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구단도, 선수도 아닌 배신감을 느꼈던 팬들이다. 팬들의 등을 돌리게 하는 ‘막장 드라마’는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 김연경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 변해야 될 시기”

    김연경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 변해야 될 시기”

    배구계에서 IBK기업은행을 둘러싼 논란이 시끄러운 가운데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김연경은 22일 밤 트위터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는 걸.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느낌.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될 시기인 거 같다”고 남겼다. 평소 자주 애용하는 인스타그램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자 팬들도 놀란 분위기다. 김연경의 말은 특정한 누군가를 향해있지 않다. 다만 현재 여자배구계 전체에 걸쳐 굉장한 논란이 있는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여자배구를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로 만든 주인공이자 누구보다 애정이 강한 만큼 최근의 상황을 지켜보는 김연경의 마음도 결코 편할 리가 없다.최근 여자배구에서는 IBK 기업은행에서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의 무단이탈과 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지난 21일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1차 대응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선수와 코치는 무사하고 책임을 감독과 단장에게 씌운 모양새가 되면서 구단을 향한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 그러나 구단 측은 감독과 단장 경질 하루 뒤인 22일 논란의 주인공인 조송화의 임의해지를 전격 발표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비방 및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선수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상처가 되고 있다”면서 김사니 코치가 잔여 시즌을 모두 책임지는 것이 아닌 임시 대행이라고 밝히고 진화에 나섰다. 구단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한 만큼 기업은행은 향후 대응도 어려운 길을 걸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일련의 사태가 벌어진 직후인 23일 공교롭게도 김연경의 친정팀 흥국생명을 상대한다. 이날 김연경과 절친한 김 코치가 대행으로 나서 인터뷰에 임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 내용보다는 최근의 사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온통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 ‘무단이탈’ 조송화 결국 임의해지…사실상 퇴출 수순

    ‘무단이탈’ 조송화 결국 임의해지…사실상 퇴출 수순

    IBK기업은행이 선수단 무단 이탈로 논란을 일으킨 세터 조송화에 대해 징계성 임의해지를 결정했다. 사실상 퇴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팀을 무단 이탈한 조송화 선수에 대해 한국배구연맹 임의해지 규정(제22조)에 따라 임의’해지를 결정했다”며 “오는 22일자로 임의해지를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서남원 감독의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무단 이탈했다. 구단의 설득에 잠시 돌아온 조송화는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전을 마치고 다시 짐을 싸 나갔다. 서 감독은 “내가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한다. 말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팀을 쇄신한다는 명분으로 서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하며, 정작 논란을 일으킨 선수는 봐주기를 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일각에서는 기업은행이 조송화의 복귀를 설득하고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 아니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구단의 설득에도 조송화는 은퇴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은 또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코치에 대해선 “현재 감독 및 수석 코치의 동시 부재로 김사니 코치의 임시 대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신임 감독이 선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감독대행을 수행할 것이며, 잔여시즌을 맡는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 ‘배구 폭격기’ 다우디 30점… 한전, KB 꺾고 선두 탈환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선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8, 25-21, 25-23)으로 완파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선두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꼴찌’ 우리카드에 발목을 잡히며 3위로 내려앉았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 승점이 같은 6위로 반등이 필요했다.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기복을 보였던 다우디 오켈로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다우디는 양팀 최다 30득점을 기록하면서도 범실은 1개에 그쳤다. 세터 황동일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공을 강타할 때마다 상대 코트의 빈 곳에 정확히 꽂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득점 1위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답답한 경기 운영을 지속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케이타는 균형이 무너졌고 결국 3세트에서 교체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전력은 2위 현대캐피탈을 2점 차로 따돌리고 1위로 복귀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를 기록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지난 경기에서 응어리가 남았던 다우디가 오늘은 각오를 훨씬 단단히 하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21득점을 한 켈시 페인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제압하며 인삼공사의 5연승을 저지했다. 주장 조송화가 팀에서 무단 이탈하며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는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이날 팀 쇄신 차원에서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경질했다.
  • 다우디 30득점 맹활약…한국전력 1위 복귀

    다우디 30득점 맹활약…한국전력 1위 복귀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선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2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8, 25-21, 25-23)으로 완파하고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은 양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선두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지난 18일 ‘꼴찌’ 우리카드에 발목을 잡히며 3위로 내려앉았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 승점이 같은 6위로 반드시 멀어져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기복을 보였던 다우디 오켈로의 몸놀림이 모처럼 가벼웠다. 다우디는 양팀 최다 30득점을 기록하면서도 범실은 1개에 불과했다. 세터 황동일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공을 강타할 때마다 상대 코트의 빈 곳으로 정확히 꽂혔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큰 활약을 한 센터 신영석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도 대신 투입된 조근호가 중앙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하며 두터운 선수층을 뽐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득점 1위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면서 답답한 경기운영을 지속했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케이타는 균형이 무너졌고 결국 3세트에서 교체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전력은 2위 현대캐피탈을 2점차로 따돌리고 다시 1위에 복귀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로 위기에 빠졌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지난 경기에서 응어리가 남았던 다우디가 오늘은 각오를 훨씬 단단히 하고 온 것 같다”며 “상대 블로커들도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주장 조송화가 팀에서 무단이탈하며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는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이날 팀 쇄신 차원에서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 10연승 강성형 감독 ‘줄 수 있는 게 이틀 휴가밖에 없다~’

    10연승 강성형 감독 ‘줄 수 있는 게 이틀 휴가밖에 없다~’

    잘나가는 현대건설이 감독과 선수들의 호흡까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잘되는 집안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3-1(25-19 21-25 25-23 25-21)로 승리하고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2009~10, 2010~11 시즌 달성한 구단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루면서 현대건설은 1승만 더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분위기만 보면 V리그 역대 최다 14연승(2009~10 시즌·GS칼텍스)을 가뿐히 넘을 기세다. 빡빡한 경기 일정에 조금 지친 모습도 보였지만 현대건설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공격과 높이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로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기업은행을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야스민 베다르트가 32점 공격성공률 55.56%로 활약했고 양효진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지윤은 교체 출전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도 8점을 올리며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반면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20점, 김희진이 12점, 김수지가 10점으로 국가대표 3인방이 힘을 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3세트 접전에서 내주면서 흐름이 넘어간 것을 되살리지 못했다. 10연승을 달성한 강성형 감독은 “뭔가 이루기 위해서는 힘이 든 모양”이라며 “평소보다 경기력이 떨어졌던 것 같은데 선수들이 잘 버티고 승리했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강 감독의 말대로 경기 후반부는 접전으로 펼쳐졌다.잘 나가는 만큼 팀 분위기도 좋다. 강 감독은 “요즘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아끼고 있다”면서 “오늘도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싶었는데 힘든 과정을 잘 버텨서 말을 아끼고 칭찬으로 마무리했다”고 웃었다. 다음 경기가 26일 흥국생명과 있는 만큼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다”며 자신의 선물을 이야기했다. 더 많은 걸 원해도 될 것 같은 선수들도 강 감독의 선물에 만족해하는 눈치다. 야스민은 “특별히 부탁드릴 게 없다”며 “감독님이 휴식을 줄 때는 최대한 많이 주려고 하고 훈련을 할 때는 강하게 강도 있게 하면서 밸런스를 맞춰준다. 그 이상은 없다”고 웃었다. 옆에서 같이 듣던 김다인도 “이하동문”이라며 맞장구쳤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잘 맞춰주는 강 감독이다 보니 선수들도 좋아했다. 구단에서도 소고기를 대접해주기로 해 정말 더 바랄 것이 없는 현대건설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 11승에 그쳤던 현대건설은 벌써 10승이나 올렸다. 김다인은 비결을 묻자 감독님을 꼽으며 남다른 사회생활을 선보였다. 김다인은 “감독님이 다같이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면서 “선수들도 같이 하나가 돼서 하려고 해서 팀워크가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가 약체인 흥국생명과 하는 만큼 현대건설이 구단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강 감독은 “이긴다는 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욕심부리면 위기가 오더라.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현대건설, 도로공사 제물로 9연승 질주

    이제는 지는 법을 잊은 것일까. 갈수록 빈 틈을 찾기 어려워진 현대건설이 팀 역대 최다 연승에 1승만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16 25-12 25-19)으로 제압했다.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승전가를 부르며 승점 26을 쌓은 현대건설은 2위 KGC인삼공사를 승점 8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내달렸다. 20일 IBK기업은행마저 제치면 2009~10시즌과 2010~11시즌 연속 달성한 팀 최다 10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현대건설은 센터 양효진이 “코트를 꿰뚫고 있는 것 같다”는 강성형 감독의 말대로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내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도로공사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20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76.19%.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야스민 베다르트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17점을 보탰다. 수비는 더욱 촘촘했다. 황민경과 리베로 김연견의 몸을 날리는 디그가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정지윤, 전하리 등 교체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 해주는 등 모든 선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반면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목적타 서브에 리시브가 휘청거렸다. 3세트에서는 2~3점차로 계속 추격했지만 이번엔 잇따라 나온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준비한 것과 해야 할 일들을 너무 잘한 것 같다”며 “언뜻 보면 쉽게 경기를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선수들이 집중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 1등보다 뜨겁다… 女배구·농구 꼴찌 탈출 격전

    1등보다 뜨겁다… 女배구·농구 꼴찌 탈출 격전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순위를 보면 최하위지만 경기 내용만 보면 매번 결승전 같다. 여자배구와 여자농구에서 시즌 초반부터 꼴찌팀끼리 양보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자배구는 17일 현재 페퍼저축은행이 6위, IBK기업은행이 7위다. 두 팀 모두 나란히 1승 7패씩이고, 승점에서 페퍼저축은행(5점)이 기업은행(2점)을 앞섰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상대를 제물로 1승씩 올렸다. 개막 후 7연패에 빠졌던 기업은행이 지난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지난 9일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갚아줬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풀세트 경기(여자부 기준)일 정도로 살얼음판 승부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이라 저연차 선수들로 구성돼 있고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고전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라이벌 구도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나마 만만한 게 서로이다 보니 맞대결은 그야말로 전쟁이다.여자농구도 마찬가지다. 부산 BNK와 부천 하나원큐도 서로를 상대로만 1승씩 거뒀다. 김한별, 강아정 영입 효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 BNK는 핵심 전력인 구슬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하나원큐를 상대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당한 하나원큐는 4일 뒤 열린 재대결에서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뒀다. 쉽게 거둔 승리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첫 연장 승부가 펼쳐졌고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맞붙은 끝에 하나원큐가 84-81로 가까스로 이겼다. 두 팀 역시 현재 전력상 만만한 게 서로이다 보니 맞대결이 챔피언 결정전 못지않다. 안덕수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하위권 팀은 승수를 쌓아야 자신감이 생기는 만큼 승을 쌓는 게 중요하다”며 “BNK와 하나원큐의 경기는 단기전을 보는 것 같다. 이번 시즌 라이벌이 형성돼 있지 않나 한다”고 평가했다.
  • 공채 문 좁히는 금융권… 뱅커 대신 ICT 전문가 채용

    공채 문 좁히는 금융권… 뱅커 대신 ICT 전문가 채용

    플랫폼의 금융서비스 확장, 인터넷전문은행 성장 등 금융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확산 이후 채용 방식 변화로 금융권에서 대규모 공개채용이 사라지고 있다. 디지털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가 일반 신입 직원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예전과 같은 대규모 공채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대규모 공채를 통해 신입 직원을 뽑은 금융회사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삼성증권 등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올해는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 수시 채용으로 필요한 분야의 인력을 이미 선발했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이 공채를 축소하고 디지털 인력을 우대하는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로 전환하는 은행들이 점포 수를 줄이고 있는 데다 기존의 대규모 공채는 비효율적이라는 인식도 있어서다. 공채를 통해 선발하는 신입 직원 중 디지털이나 ICT 분야가 아닌 일반 은행원 직무여도 디지털 역량은 필수가 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규 채용 직원들에 대해선 기본적인 ICT 역량을 갖췄는지 확인하고 있고, 앞으로 이런 조건이 더 깐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을 제외한 증권, 보험업 등 다른 업권에서는 이미 대규모 공채를 찾아보기 힘들다. 핀테크나 인터넷전문은행도 수시 채용을 통한 경력직을 뽑거나 인턴을 선발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권업계에서는 4~5년 전부터 공채 개념이 희미해졌다”며 “공채로 신입 직원을 뽑으면 회사에서 교육을 통해 업무 역량을 갖추게 해야 하지만 경력직을 수시로 뽑으면 전문화된 이들을 바로 업무에 투입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공채를 진행한 금융사들의 선발 인원이 줄어든 것도 수시 채용이 빈번하게 이뤄져서다. 과거보다 일자리가 줄어든 금융사에 대졸 취업준비생이 들어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됐다. 은행 취업을 준비 중인 안모(27)씨는 “인턴도 금턴이라고 해서 공채보다 서류 붙기가 더 힘들다”며 “수시 채용에 지원하려면 경력이 필요한데 이런 경력을 어디서 쌓아야 할지도 막막하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7연패 탈출…페퍼저축은행 신승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7연패 끝에 페퍼저축은행에 신승을 거두며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원정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첫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했지만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듀스 접건 끝에 내준 뒤, 1-1로 2세트를 마감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꾸준히 IBK기업은행을 추격하다. 4세트부터 반격에 불씨를 당겼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와 김수지의 블로킹 등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4세트를 가져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페퍼스, ‘창단 첫 승’ 상대로 홈에서도 첫 승 거둘까

    페퍼스, ‘창단 첫 승’ 상대로 홈에서도 첫 승 거둘까

    창단 첫 승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막내 구단이 이번엔 안방에서의 첫 승리를 노린다. 2021~22시즌 V리그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16일 IBK기업은행을 홈으로 불러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기업은행과 승점 4점 차이로 간신히 6위에 자리 잡고 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승리를 했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원정 경기에서 최하위 기업은행을 3-1로 꺾고 6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누리는 감격을 맞았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번 시즌 독주를 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맞붙어 맥없이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조직력이다. 페퍼저축은행은 기업은행처럼 김수지·표승주 등 굵직한 국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팀워크로 끈끈함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팀 분위기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활약이 필수다. 엘리자벳은 당시 기업은행전에서 39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이번 시즌 아직 승리가 없는 기업은행은 반드시 이겨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야 한다. 남자부에서도 삼성화재가 같은 날 OK금융그룹을 만나 경기를 치른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남자부는 갈 길이 바쁘다. 현재 삼성화재는 4승 3패 승점 10점으로 KB손해보험과 동점이지만 승리에서 앞서며 5위에 랭크했다. 최하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이는 단 3점차로 마찬가지로 엎치락뒤치락이 반복될 수 있다. 지난 9일 1라운드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3-1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다.
  • “쓰읍~ 이게 언니한테” 소영선배가 옐레나 군기 잡는 사연

    “쓰읍~ 이게 언니한테” 소영선배가 옐레나 군기 잡는 사연

    그야말로 ‘이소영 홀릭’이다. 감독도 코치도 선수들도 팬들도 모두 이소영에 빠졌다. KGC인삼공사가 시즌 초반 ‘이소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시즌 발렌티나 디우프를 데리고도 5위에 그쳤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이소영을 데리고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소영 혼자서 만든 성적은 아니지만 이소영을 빼놓고 논할 수는 없는 성적이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120점(7위), 공격 성공률 39.75%(7위), 서브 세트당 0.44개(2위), 리시브 효율 39.57%(3위), 세트당 디그 4.64개(5위)를 기록 중이다. 공수 전 분야에 걸쳐 만능 살림꾼이다. 이영택 감독도 이소영만 보면 든든하다.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만난 이 감독은 “좋다. 한 마디로 잘한다”며 “특별히 주문할 게 없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고 공격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도움을 주고 풀어나가는 데 힘이 되는 선수라 감독 입장에서 선수단 꾸리는 데 너무 편하다”고 활짝 웃었다. 이 감독이 GS칼텍스전 세트 퇴장 조치로 IBK기업은행전을 관중석에서 봤지만 이소영이 있어 가볍게 3-0으로 이길 수 있었다. 이동엽 수석코치도 “수치상 나타난 것 말고도 커버나 이단연결 등 눈에 보이지 않게 희생하면서 해주는 게 엄청난 효과”라며 “승부욕이라든지 ‘소영선배’로서의 무게감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코치로서 특별히 할 게 없다”고 했다. 정작 이소영은 “안 되는 부분이 있어 물어보면 ‘잘하는 거 해라’고 하는데 그럴 때 한 번씩은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투정했지만 말이다.소영선배 효과는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도 제대로 느끼고 있다.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로서 서로 시너지 효과가 좋다. 옐레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내가 안 좋을 때 이소영이 도와주고 이소영이 잘 안 풀릴 때 도와준다”고 말했다. 만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옐레나가 보는 이소영은 “경험도 많고 어떻게 하면 이끌어야 하는지 아는 선수”다. 1997년생인 옐레나에게 1994년생 이소영은 3년 선배이자 언니다. 나이 차이만큼 이소영은 옐레나에게 ‘선배미’, ‘언니미’를 뿜뿜 발산하고 있다. 이소영은 “옐레나한테 ‘쓰읍 이게 언니한테’라고 말할 때가 종종 있다. 오늘(12일) 오전에도 ‘언니한테 까불어’라고 했다”면서 “옐레나랑 친해지려고 장난치는 건데 옐레나 반응이 재밌다”고 웃었다. 옐레나 역시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배운 말이 언니라고. 옐레나는 “소영언니가 완전히 선배”라고 웃으며 “장난을 많이 치는데 실제로도 존경을 많이 하는 언니”라고 ‘우리 언니 이소영’을 자랑했다. 그렇다고 평상시에도 늘 ‘소영 언니’인 것은 아니다. 1984년생 왕언니 한송이에게는 자연스럽게 ‘송이 언니’라고 하는 옐레나지만 이소영은 평상시 소영이라고 부른다고. 대신 필요한 게 있을 때는 다시 ‘소영 언니’가 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이지만 한국식 사회생활을 벌써 이렇게 잘한다.선배, 언니의 개념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제 옐레나도 언니 문화가 익숙하다. 이소영은 “옐레나한테 언니 문화를 알려주고 있다”고 웃었다. 외국인 선수까지 언니 동생하는 사이일 정도로 요즘 인삼공사의 분위기는 하늘을 찌른다. 2016~17시즌을 끝으로 봄배구에 진출하지 못했던 인삼공사로서는 이번 시즌 언니들과 동생들이 뭉쳐 봄배구 진출은 물론 더 높은 곳을 향한 꿈을 꾸고 있다.
  • ‘7전 7패’ 수렁 빠진 서남원 감독 “완패다… 국가대표도 휩쓸려 답답”

    ‘7전 7패’ 수렁 빠진 서남원 감독 “완패다… 국가대표도 휩쓸려 답답”

    IBK기업은행이 또 힘 한번 못쓰고 완패를 당했다. 벌써 7연패로 창단 후 최대 위기다. 기업은행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서 0-3(19-25 16-25 17-25)로 완패했다. 어느 한순간도 이길 기미가 없던 무기력한 패배였다. 리시브가 약한 게 시즌 내내 발목을 잡으면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듯한 모습이 아쉬웠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리시브 효율 28.79%로 흥국생명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이날 경기에서도 20.29%로 인삼공사(23.4%)보다 밀렸다. 특히 1세트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소영이 7번이나 연속으로 서브를 하게 만든 상황이 나온 점이 뼈아팠다. 아무리 이소영이 특급 선수라고 해도 같은 프로 선수끼리 한 선수에게 이렇게 당한다는 것은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이에 대한 대비를 전혀 안 하고 나온 수준으로 볼 수밖에 없다. 1세트에 이미 10-1로 기울었을 때부터 이날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애써 밝은 척을 해도 연패에 가라앉은 분위기는 무거웠고 기업은행은 상대의 촘촘한 그물망 수비에 번번이 공격이 막혔다. 이날 기업은행의 공격 성공률은 28.57%에 불과했다. 심지어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도 기업은행은 뭐 하나 수를 써보지도 못하고 졌다. 전날 분석하고 준비한 계획대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인삼공사였지만 기업은행은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없는 상대의 약점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경기를 마친 서남원 감독은 “완패를 인정한다”며 수심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서 감독은 “처음에 이소영의 서브 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면서 “상대는 기가 살아서 하는데 선수들 자체가 기가 죽어서 하니까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돌이켰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레베카 라셈이 다른 팀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서 파워와 결정력이 약한 점이 팀 성적을 발목 잡는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 라셈은 18점 공격 성공률 41.86%로 평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인삼공사 외국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19점 공격 성공률 43.24%인 것과 비교해봐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결정력이 약한 부분은 있었지만 이날 나머지 국내 선수가 도합 20점을 낸 것을 생각하면 마냥 라셈의 탓만 할 수는 없다. 서 감독도 “국내 선수들 활약이 너무 약했다”면서 “부담감이 있어서 너무 경직돼서 경기 흐름을 노련하게 풀어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라셈을 빼면 김주향이 8점을 냈고 최정민, 표승주, 육서영이 3점씩 내는 데 그쳤다. 특히 국가대표 표승주는 15%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의 성적은 여자부 구단 중 가장 많은 3명의 국가대표(표승주, 김희진, 김수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 좋은 자원을 가진 만큼 이렇게까지 무너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가 조금 아쉽다고 해도 외국인 선수의 문제로만 핑계를 대기에는 코칭스태프의 전술 전략도 아쉽다.답답하기는 감독도 마찬가지다. 서 감독은 “처음에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약한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이 헤쳐나가는 노련미가 약하고 많이 서두른다. 수비 하나 하고 이단연결할 때 서로 엉켜서 편안하게 연결을 해야 하는데 서로 덤비다 보니 이단연결도 못 가고 공격하는 사람의 리듬도 흐트러져서 정리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이 선수촌 가고 나서 이 부분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대표 선수들이 합류하고 나서 이런 부분이 또 발생하더라”면서 “국가대표 정도 되면 이런 수비와 이단 연결에는 안정감이 있어야 하는데 같이 휩쓸려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연습이 아닌 실전을 치러야 하는 기간에 선수들의 호흡이 안 맞는다는 점은 기업은행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만든다. 당장 다음 경기가 1라운드 전패 굴욕을 선사한 페퍼저축은행이지만 현 상태로는 페퍼저축은행을 잡는다는 보장도 없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까지 하나로 합심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상황이지만 지금처럼 가라앉은 분위기로 페퍼저축은행에 또 당한다면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 서남원 감독 “김희진 상태 많이 좋아졌다 상황 봐서 투입”

    서남원 감독 “김희진 상태 많이 좋아졌다 상황 봐서 투입”

    경기 도중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던 김희진(IBK기업은행)의 상태가 호전됐다. 서남원 감독은 상황에 따라 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감독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김희진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크게 심한 게 아니라 다행이다. 붓기도 빠졌고 통증도 거의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희진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 김희진은 지난 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부상을 당했다. 4세트 18-15의 상황에서 네트 아래로 떨어지는 공을 처리하려다 세터 김하경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 김희진은 오른쪽 무릎을 잡고 고통스러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도쿄올림픽 전에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만큼 걱정이 깊었다. 구단은 김희진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는 소식을 전했고 실제로 김희진도 부상 여파 없이 경기 준비에 임했다. 서 감독은 “지금 상태로는 조절을 해줘야 해서 상황을 보겠다”면서 “시합을 뛰어도, 안 뛰어도 난감한 상황이라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진이 빠지면서 생긴 센터 공백은 최정민이 대신 메울 예정이다. 서 감독은 “최정민이 들어가서 잘하면 좋고 안 되면 김현정도 들어간다”고 말했다.
  • 유령 감독 된 영감님 “선수들이 어디서 볼 거냐고…”

    유령 감독 된 영감님 “선수들이 어디서 볼 거냐고…”

    “오늘 제가 들어오는 게 맞나요?”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다. 지난 경기에서 세트 퇴장을 당했기 때문. 이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들어오는 게 맞느냐”고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 감독은 지난 7일 GS칼텍스와 치른 홈 경기 도중 2세트가 끝난 뒤 세트 퇴장을 당했다. 29-30으로 뒤진 상황에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의 공격 성공과 실패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독되자 영상을 판독한 경기위원에게 다가가 고함을 치며 항의를 해 세트 퇴장당했다. 이번 시즌 이소영이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이적하며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 두 팀의 치열한 경기였기에 나온 장면이었다. 이 감독의 항의는 선수들의 투혼을 일깨웠고 인삼공사가 결국 3-1로 승리했지만 대신 이 감독은 규정에 따라 이날 기업은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 감독은 “평상시처럼 같이 훈련했고 미팅하고 분석해서 준비했다”고 경기 준비를 마쳤음을 밝혔다. 관중석에서 봐야 하지만 1라운드를 5승1패 2위로 마친 만큼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넘쳤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어디 있을 거냐고, 끝나면 같이 사진 찍으러 내려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 후에 빨리 와서 함께하자는 뜻이었다. 이 감독은 “분위기가 좋아서 이런 농담도 한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하는 이소영 영입 효과를 통해 초반부터 승수를 빠르게 쌓으며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 감독은 “초반에는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아서 기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어준 것 같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올라오고 초반 승수 쌓은 게 많이 도움될 것”이라고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전세대출 분할상환 확대 시동 건 금융 당국…이자 부담 논란 뚫을까

    전세대출 분할상환 확대 시동 건 금융 당국…이자 부담 논란 뚫을까

    금융 당국이 전세대출 원금 가운데 일부를 매달 이자와 함께 갚도록 하는 ‘분할상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융 당국은 “분할상환을 의무화할 계획은 없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제도 시행에 대한 반발은 여전히 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KB국민은행이 일부 신규 전세대출에 대해 ‘5%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내거는 상품을 출시하는 등 분할상환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금융 당국이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비중이 목표를 초과해 달성하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관련 상품 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대부분 2년 만기가 끝나면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다. 예컨대 2억원을 대출(금리 3.5%)받으면 이에 해당하는 이자 58만원을 매달 갚다가 전세 계약이 끝나는 2년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았다. 하지만 분할상환은 같은 경우 2억원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원금을 함께 갚아야 한다. 2억원 대출 원금의 5%만 해도 1000만원을 2년 동안 나눠서 갚아야 한다. 이자만 갚을때는 58만원을 매달 부담해야 하지만, 원금까지 갚으면 100만원을 내야 해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갚아야 할 이자가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선 부담이 늘어난다. 지난해 출시한 분할상환 특례보증이 외면받은 이유도 이러한 이자 부담의 영향이 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8개월간 부분분할상환 전세자금보증 특례보증 신청 건수는 792건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취급된 이 상품은 임차보증금(전셋값) 5억원 이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을 지급한 무주택 가구주가 대출 기간 중 원금 5% 이상 분할상환을 하면 2억 22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이 90%인 일반전세자금보증과 달리 100% 보증받을 수 있고, 매달 내는 이자와 원금에 대해서도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국의 전세거래(88만 1238건)와 비교해 신청 건수가 0.09%에 그칠 정도로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할상환을 하게 되면 사실상 월세를 사는 것과 다름없는 처지가 된다”며 “한 달에 주거비 부담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고, 전반적인 가정 경제 상황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대출 분할상환으로 원리금을 동시에 갚게 되는 대출자들은 부담이 늘어난다.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행권도 제도의 실효성, 이자 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분할 상환 확대에 주저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분할상환은 원금을 갚을 여유가 있는 고객이면 몰라도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이 선택하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지난 10일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주담대 취급목표를 초과달성한 금융기관에 대한 주택신용보증 출연료 우대요율을 확대하는 내용 골자로 한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면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출연료 우대요율 확대만 해도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여력이 생기는 등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 뚜껑 열어 보니 ‘女 원팀 독주·男 반전 연속’… 예측불허 배구판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2021~22 프로배구 V리그가 리그 초반부터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의 독주가, 남자부는 팀마다 촘촘한 승점 차로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이 개막전부터 7전 전승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최근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당분간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상 여파에서 벗어난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와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등 국내 선수 간 조화를 이루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판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됐던 IBK기업은행은 반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김수지, 표승주 등 화려한 국내 선수들을 보유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인 외인 레베카 라셈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수렁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 9일에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승의 제물이 되는 굴욕까지 맛봤다. 게다가 김희진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등의 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남자부는 혼전 양상이다. 우리카드가 우승권에 가깝다고 평가됐던 초반 전망이 뒤집혔다. 우리카드는 7경기를 치른 11일 기준 2승 5패로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1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3-2(25-21 26-28 17-25 25-22 15-13)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3승 4패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전력에서 이탈한 게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승부처에서 나왔던 범실들이 뼈아팠다. 또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재 3승 3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는 6위 삼성화재는 1위 한국전력과 승점 5점 차이다. 당분간 남자부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 뚜껑 열어 보니 ‘女 원팀 독주·男 반전 연속’… 예측불허 배구판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2021~22 프로배구 V리그가 리그 초반부터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의 독주가, 남자부는 팀마다 촘촘한 승점 차로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이 개막전부터 7전 전승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최근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당분간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상 여파에서 벗어난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와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등 국내 선수 간 조화를 이루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판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됐던 IBK기업은행은 반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김수지, 표승주 등 화려한 국내 선수들을 보유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인 외인 레베카 라셈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수렁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 9일에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승의 제물이 되는 굴욕까지 맛봤다. 게다가 김희진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등의 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남자부는 혼전 양상이다. 전력의 손실이 별로 없던 우리카드가 선전할 것이란 초반 전망이 뒤집혔다. 우리카드는 6경기를 치른 지난 10일 기준 1승 5패로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팀 기록으로만 보면 득점(4위), 서브(3위), 블로킹(3위) 등에서 나쁘지 않지만 승부처마다 고꾸라지며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3승 4패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전력에서 이탈한 게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승부처에서 나왔던 범실들이 뼈아팠다. 또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재 5위 KB손해보험은 1위 한국전력과 승점 3점 차이다. 6위 삼성화재도 3승 3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다. 당분간 남자부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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