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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는 버릇’ 어디 안 가는 기업은행

    한번 몸에 밴 ‘지는 습관’은 좀처럼 사라질 줄 모른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걸핏하면 ‘회귀 본능’을 드러내면서 김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새로 부임해 망가진 팀을 차근차근 재건하고 있다. 센터 김희진을 라이트로 변경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세터 김하경을 집중 교육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확 바뀐 경기력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특히 지난달 26일 선두 현대건설전에선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쳐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상승세에도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선 오히려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의 밑바탕이 되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세터가 제대로 된 토스를 올릴 수 없었다. 다양하게 볼을 분배하던 김하경의 토스도 너무 단조로워 상대의 블로킹에 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범실 후 고개를 숙인 김하경의 표정은 답답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문제는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달리 산타나는 지난 15일 처음 선발 출전해 2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선 고작 3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15.79%로 직전 경기(43.40%)보다 크게 낮았다. “옛날 버릇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자주 말했던 김 감독은 팀 쇄신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LG엔솔 ‘따상’ 베팅에 114조원 몰렸다… 2차전지株까지 들썩

    LG엔솔 ‘따상’ 베팅에 114조원 몰렸다… 2차전지株까지 들썩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27일 증시 입성을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증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청약 흥행 열기에 힘입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의 일반청약에서만 모인 증거금이 약 114조원에 달하면서 이 같은 투자금의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청약증거금 환불일인 21일 이후로 크고 작은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데다, LG에너지솔루션 흥행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으며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까닭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금이 개인투자자의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을 하면 증시 하방을 지지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블랙홀’처럼 증시 자금을 빨아들여 일시적으로 대형주의 수급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장 후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들은 시총 비중대로 펀드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매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시총이 높은 다른 종목들을 일부 팔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에 성공하면 패시브펀드 유입 자금은 최소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상장 다음날부터 지수에 반영되는 코스피를 추종하는 액티브펀드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선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기관보다도 외국인 투자자가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대형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78만원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60%에 달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MSCI지수와 코스피200 등에 조기 편입이 사실상 확실시돼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게 증권가 관측이다. 유통주식 수가 적은 점도 상승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주주인 LG화학과 우리사주조합 등 전체 발행주식의 85.47%가 보호예수로 묶여 당장 유통 가능한 주식이 14.53%인 약 3400만주에 불과하다. 여기에 기관 보호예수 물량까지 감안하면 실제 유통주식은 전체의 10%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순위로는 2위지만 1위 CATL과의 격차가 큰 데다, CATL의 경우에도 최근 주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라며 “무조건 따상을 맹신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보고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상승세 못 이어가는 기업은행…김호철 “예전 모습 돌아가지 않아야”

    상승세 못 이어가는 기업은행…김호철 “예전 모습 돌아가지 않아야”

    한 번 몸에 밴 ‘지는 습관’은 좀처럼 사라질 줄 모른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경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걸핏하면 ‘회귀 본능’을 떨치지 못하면서 김 감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새로 부임한 이후 망가진 팀을 차근차근 재건하고 있다. 센터 김희진을 라이트로 변경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세터 김하경을 집중 교육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확 바뀐 경기력에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특히 지난달 26일 선두 현대건설전에선 0-3으로 패하긴 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펼쳐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전에서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상승세 도중에도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선 오히려 예전만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격에 밑바탕이 되는 서브 리시브가 걸핏하면 흔들려 세터가 제대로 된 토스를 올릴 수 없었다. 다양한 볼 분배를 하던 김하경의 토스도 너무 단조로워 공격이 상대의 블로킹에 번번이 막혔다. 범실 후 고개를 숙인 김하경의 표정은 답답함을 드러내는 듯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문제는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달리 산타나는 지난 15일 처음 선발 출전해 2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선 고작 3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15.79%로 직전 경기(43.40%)보다 크게 낮았다. “옛날 버릇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자주 말했던 김 감독은 팀 쇄신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호·형’ 노장대전… 최고령 김형실이 웃었다

    ‘호·형’ 노장대전… 최고령 김형실이 웃었다

    V리그를 대표하는 두 노장의 첫 맞대결에서 최고령 김형실 감독이 웃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8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직전 경기까지 17연패로 역대 최다 연패(20연패) 위기에 놓였던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난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던 기업은행은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여자부 최고령 감독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V리그를 통틀어 최연장자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67세로 김형실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대신고와 한양대 선후배 사이로 서로 잘 아는 두 감독은 올 시즌 어려움에 부닥친 팀을 맡아 재건하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처음부터 만들어가고 있다. 김호철 감독도 조송화의 무단이탈 사태로 침체된 팀을 맡아 쇄신 작업에 한창이다. 노장의 대결은 ‘형님’의 승리로 끝났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6개의 블로킹으로 기업은행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며 압박했다. 기업은행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25.23%에 불과했다. 2세트에서 김호철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레프트 표승주를 투입했다. 표승주는 2세트 50.00%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며 활로를 뚫는 듯했지만, 세터 김하경의 불안정한 플레이로 전체적인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페퍼저축은행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경기 내용에 따라 두 감독의 분위기도 엇갈렸다. ‘할아버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김형실 감독은 선수들의 실수에 “괜찮다. 부담 갖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며 다독였다. 반면 ‘호통왕’ 김호철 감독은 계속된 범실에 “(그냥) 안 할래? 차라리 서브 리시브를 하지 말고 25점을 다 내줘라”, “왜 전부 다 이상한 것만 하냐”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70일 만에 승리를 맛본 페퍼저축은행은 2승 22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4승 19패가 된 6위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과 승점이 3점차로 좁혀졌다.
  • “기쁨·위로 주는 음악 되길”… 소프라노 홍혜란의 ‘희망’

    “기쁨·위로 주는 음악 되길”… 소프라노 홍혜란의 ‘희망’

    “클래식 음악으로서 성악이 일상생활 속 대중들에겐 다소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평범함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프라노 홍혜란(41)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세계를 이처럼 표현했다. 2011년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그는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 같은 바람을 담아 ‘희망’(HOPE)을 주제로 4년 만에 독창회를 연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톰프뮤직에서 만난 홍혜란은 “예술의 순기능이 기쁨과 위로를 준다는 것인데 코로나19 시대에 이를 발휘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제 기량을 뽐내기보다 관객들이 힘을 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 1부에서 홍혜란은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마리아’, ‘세레나데’, ‘송어’ 등 5곡과 스페인 작곡가 페르난도 오브레스의 ‘오직 나만의 라우레올라’ 등 7곡을 들려준다. 그는 “‘아베마리아’는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간청을 들어 달라는 내용이라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노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2020년 발매한 앨범 ‘희망가’에 실린 가곡 중 ‘산촌’, ‘진달래꽃’, ‘희망가’ 등 6곡을 노래한다. 이 앨범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드리는 선물로 가족들과의 추억이 담긴 곡이다. 아버지가 생전에 자주 부르셨던 ‘보리밭’, ‘봉선화’ 등을 수록했다. 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러시아 등 숱한 해외 오페라·콘서트 무대에 섰던 홍혜란은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2019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릴 때부터 단순히 노래가 좋아서 성악을 시작했는데, 상을 타고 주목받은 이후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돌아보니 어느 순간 우울해졌고 제 스스로 노래에 감동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무엇이 소중한가를 고민하던 끝에 가족들 옆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에 귀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각종 무대에서의 화려한 활약에도 홍혜란이 꼽는 가장 의미 있는 무대는 2017년 캄보디아 봉사 활동이다. 남편이자 동료 성악가인 테너 최원휘(42)와 함께 방문한 캄보디아 호산나학교 강당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하지 못한 아이 400여명 앞에서 노래를 했다. 그는 “당시 피아노 음정도 잘 맞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호기심 어리고 진지한 아이들의 눈빛을 보고 내가 하는 노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됐다”며 “제가 가진 것을 나눠 주러 간 공연에서 제가 오히려 힐링을 얻었다”고 돌이켰다. 국내에서도 가곡만큼이나 성악적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오페라 아리아를 좀더 해 보고 싶다는 홍혜란은 “힘들다고 느낄 때는 기독교 신앙이 제 힘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며 “얼핏 화려해 보이는 성악가 세계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 넘치게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소프라노 홍혜란의 ‘희망’ “많은 분이 공감하고 위로 주는 음악 되길”

    소프라노 홍혜란의 ‘희망’ “많은 분이 공감하고 위로 주는 음악 되길”

    “클래식 음악으로서 성악이 일상생활 속 대중들에겐 다소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평범함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프라노 홍혜란(41)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세계를 이처럼 표현했다. 2011년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그는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 같은 바람을 담아 ‘희망’(HOPE)을 주제로 4년 만에 독창회를 연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톰프뮤직에서 만난 홍혜란은 “예술의 순기능이 기쁨과 위로를 준다는 것인데 코로나19 시대에 이를 발휘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제 기량을 뽐내기보다 관객들이 힘을 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 1부에서 홍혜란은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마리아’, ‘세레나데’, ‘송어’ 등 5곡과 스페인 작곡가 페르난도 오브레스의 ‘오직 나만의 라우레올라’ 등 7곡을 들려준다. 그는 “‘아베마리아’는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간청을 들어 달라는 내용이라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 있는 노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2020년 발매한 앨범 ‘희망가’에 실린 가곡 중 ‘산촌’, ‘진달래꽃’, ‘희망가’ 등 6곡을 노래한다. 이 앨범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드리는 선물로 가족들과의 추억이 담긴 곡이다. 아버지가 생전에 자주 부르셨던 ‘보리밭’, ‘봉선화’ 등을 수록했다. 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러시아 등 숱한 해외 오페라·콘서트 무대에 섰던 홍혜란은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2019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릴 때부터 단순히 노래가 좋아서 성악을 시작했는데, 상을 타고 주목받은 이후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돌아보니 어느 순간 우울해졌고 제 스스로 노래에 감동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무엇이 소중한가를 고민하던 끝에 가족들 옆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에 귀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에는 저 혼자만 바라봤지만, 이제 제자들 각자의 모습을 보니 제 마음속에 12명의 성악가가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각종 무대에서의 화려한 활약에도 홍혜란이 꼽는 가장 의미 있는 무대는 2017년 캄보디아 봉사 활동이다. 남편이자 동료 성악가인 테너 최원휘(42)와 함께 방문한 캄보디아 호산나학교 강당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하지 못한 아이 400여명 앞에서 노래를 했다. 그는 “당시 피아노 음정도 잘 맞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호기심 어리고 진지한 아이들의 눈빛을 보고 내가 하는 노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됐다”며 “제가 가진 것을 나눠 주러 간 공연에서 제가 오히려 힐링을 얻었다”고 돌이켰다. 국내에서도 가곡만큼이나 성악적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오페라 아리아를 좀더 해 보고 싶다는 홍혜란은 “힘들다고 느낄 때는 기독교 신앙이 제 힘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라며 “얼핏 화려해 보이는 성악가 세계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 넘치게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인사]

    ■국회사무처 ◇이사관 승진 △국회사무처 김영일△국회사무처 이양성△감사관 공춘택 ◇이사관 전보 △의사국장 김경호△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심정희△외교통일위원회 전문위원 오명호△국방위원회 전문위원 김사우△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정연수△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문위원 이복우△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 상지원△특별위원회 전문위원 허문규△관리국장 송수환△의정연수원장 김수옥△공보기획관 정환철△의정연수원 교수 최용훈 ◇부이사관 전보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의관 박병섭△국토교통위원회 입법심의관 유인규△정보위원회 입법심의관 이화실△법제실 정치행정법제심의관 윤상열△법제실 경제산업법제심의관 임재금△법제실 사회문화법제심의관 장태성△의사국 의정기록심의관 손숙자 ■국회도서관 ◇이사관 전보 △기획관리관 정홍진 ◇부이사관 전보 △국회기록보존소장 양성자 ■국회예산정책처 ◇이사관 전보 △추계세제분석실 추계세제분석실장 이정은 ■국회입법조사처 ◇관리관 승진 △정치행정조사실장 유상조 ◇이사관 전보 △경제산업조사실장 강대훈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정재준 ■IBK투자증권 ◇임원 신규선임 <전무> △클라이언트 솔루션(Client Solution) 사업부문장 이위환
  • 데뷔 후 첫 승은 못 참지… ‘버럭 본능’ 다시 깨운 김호철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드디어 옷을 벗어 던졌다. 과거의 ‘버럭 본능’을 드러낸 행동이었지만 정작 선수들에겐 통하지 않은 분위기다. 부드럽고 인자해진 그의 지도 스타일 덕분이다. 김 감독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1승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지난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8연패를 벗어났고, 김 감독은 2014~15시즌 이후 2508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지만 김 감독도 첫 승이 간절했다. 연패 속에 웃으면서도 웃는 게 아니었던 김 감독의 애타는 마음은 4세트에 드러났다. 기업은행이 17-19로 지던 상황에서 상대의 강스파이크를 김희진이 어렵게 받아냈고 이후 불안정한 연결을 달리 산타나가 득점으로 만들자 김 감독은 뒤돌아서 양복 상의를 벗었다. 과거 남자부 시절 ‘호통 호철’을 다시 소환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2, 3세트 이겨놓고 범실을 갑자기 쏟아내면서 정신줄 놓고 하는 것 같아서 벗었다”고 밝혔다. 나름 선수들을 일깨우기 위한 일종의 신호였던 것. 그러나 정작 웜업존에서 이를 바라보던 표승주는 “웃으며 벗으셔서 그냥 ‘아 벗으셨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승주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김 감독이 확 달라졌기 때문이다. 산타나는 ‘호통 호철을 아느냐’는 질문에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하며 “감독님은 긍정적인 이야기로 용기를 많이 준다.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표승주도 “무서워한다기보다는 선수들이 배우려고 한다”면서 “저희가 시도해서 성공하면 같이 좋아해 주신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현직 감독 중 유일하게 팬들이 화내기를 기대하는 인물이지만 정작 본인이 삼가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스스로도 “내가 옷 벗는 걸 많은 분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옷을 벗고 첫 승리를 거둔 만큼 김 감독도 앞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어떤 때는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조금씩 선보일 ‘버럭’을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 데뷔 후 첫 승은 못 참지… ‘버럭 본능’ 다시 깨운 김호철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드디어 옷을 벗어 던졌다. 과거의 ‘버럭 본능’을 드러낸 행동이었지만 정작 선수들에겐 통하지 않은 분위기다. 부드럽고 인자해진 그의 지도 스타일 덕분이다. 김 감독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1승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지난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8연패를 벗어났고, 김 감독은 2014~15시즌 이후 2508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지만 김 감독도 첫 승이 간절했다. 연패 속에 웃으면서도 웃는 게 아니었던 김 감독의 애타는 마음은 4세트에 드러났다. 기업은행이 17-19로 지던 상황에서 상대의 강스파이크를 김희진이 어렵게 받아냈고 이후 불안정한 연결을 달리 산타나가 득점으로 만들자 김 감독은 뒤돌아서 양복 상의를 벗었다. 과거 남자부 시절 ‘호통 호철’을 다시 소환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2, 3세트 이겨놓고 범실을 갑자기 쏟아내면서 정신줄 놓고 하는 것 같아서 벗었다”고 밝혔다. 나름 선수들을 일깨우기 위한 일종의 신호였던 것. 그러나 정작 웜업존에서 이를 바라보던 표승주는 “웃으며 벗으셔서 그냥 ‘아 벗으셨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승주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김 감독이 확 달라졌기 때문이다. 산타나는 ‘호통 호철을 아느냐’는 질문에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하며 “감독님은 긍정적인 이야기로 용기를 많이 준다.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표승주도 “무서워한다기보다는 선수들이 배우려고 한다”면서 “저희가 시도해서 성공하면 같이 좋아해 주신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현직 감독 중 유일하게 팬들이 화내기를 기대하는 인물이지만 정작 본인이 삼가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스스로도 “내가 옷 벗는 걸 많은 분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옷을 벗고 첫 승리를 거둔 만큼 김 감독도 앞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어떤 때는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조금씩 선보일 ‘버럭’을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 드디어 옷 벗어 던진 ‘버럭 호철’… 정작 선수들은 “존경해요”

    드디어 옷 벗어 던진 ‘버럭 호철’… 정작 선수들은 “존경해요”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드디어 옷을 벗어 던졌다. 과거 남자배구에서 ‘버럭 본능’을 뽐낸 그의 과감한 결단이었지만 정작 선수들에게는 메시지가 통하지 않은 분위기다. 여자배구로 오면서 너무나 부드럽고 인자해진 그의 지도 스타일 덕분이다. 김 감독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1승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지난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에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8연패를 벗어났고, 김 감독은 2014~15시즌 이후 2508일 만에 승리 기쁨을 누렸다. 이날 기업은행은 1세트를 내주며 또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세트마다 에이스가 등장하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범실은 25개로 흥국생명보다 7개 많았지만 블로킹 득점이 17점으로 흥국생명의 7점을 압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의 주인공 표승주가 블로킹을 4개나 했고, 국가대표 센터 김수지도 6개나 성공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지만 김 감독도 첫 승이 간절했다. 연패 속에 웃으면서도 웃는 게 아니었던 김 감독의 애타는 마음은 4세트에 드러났다. 기업은행이 17-19로 지던 상황에서 상대의 강스파이크를 김희진이 어렵게 받아냈고 이후 불안정한 연결을 달리 산타나가 득점으로 만들자 김 감독은 뒤돌아서 양복 상의를 벗었다. 과거 남자배구 감독 시절 ‘호통호철’을 다시 소환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2, 3세트 이겨놓고 범실 갑자기 쏟아지면서 정신줄 놓고 하는 것 같아서 벗었다”고 밝혔다. 고심 끝에 나름 선수들을 일깨우기 위한 일종의 신호였던 것. 그러나 정작 웜업존에서 이를 바라보던 표승주는 “웃으며 벗으셔서 그냥 ‘아 벗으셨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표승주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김 감독이 확 달라졌기 때문이다. 산타나는 ‘호통호철을 아느냐’는 질문에 “정말이냐.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하며 “감독님은 긍정적인 이야기로 용기를 많이 준다. 존경하는 분”이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표승주도 “정말 대단하신 게 운동할 때 한 명 한 명 다 짚어주셔서 무서워한다기보다는 선수들이 더 배우려고 한다”면서 “시도하라고 하신 걸 저희가 시도해서 성공하면 같이 좋아해주신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현직 감독 중 유일하게 팬들이 화내기를 기대하는 인물이지만 정작 본인이 삼가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수많은 카메라가 그를 향해 있지만 오히려 보란 듯이 화를 안 보여준다. 순간순간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스스로도 “내가 옷을 벗는 걸 많은 분이 기대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워낙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차상현 감독도 화를 내던데 왜 나만 그러느냐”고 억울해하지만 스윗한 모습은 다른 감독에게서 볼 수 없는 김 감독만의 특별함이기도 하다. 너무 부드러워진 탓에 선수들에게 메시지 전달에는 실패했지만 옷을 벗고 첫 승리를 거둔 만큼 김 감독도 앞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내가 옷 벗는다고 이기겠나. 선수들이 잘했다”면서도 “벗고 안 벗고를 떠나서 어떤 때는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조금씩 선보일 ‘버럭’을 예고했다.
  • 표승주·산타나 ‘인생경기’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부임 첫 승리

    표승주·산타나 ‘인생경기’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부임 첫 승리

    42일 만에 드디어 이겼다. 모처럼 거둔 승리에 감독도 선수들도 모두 활짝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에서 3-2(21-25 28-26 25-19 25-22 15-12)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벗어났다. 기업은행의 약점이던 달리 산타나가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신해 23점으로 폭격했고, 표승주도 자신의 프로 한 경기 최다인 28점(종전 25득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에이스 김희진도 22점으로 기업은행은 3명의 선수가 무려 73점을 합작했다. 김호철 감독은 마침내 여자배구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1세트 경기만 보면 이날도 흥국생명의 승리가 예상됐다. 흥국생명은 캣벨과 이주아를 앞세워 1세트를 주도했다.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5점으로 분전했지만 산타나가 4점에 공격성공률 30.77%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반까지 2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박혜진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흐름이 달라졌다. 산타나가 영웅이었다. 산타나는 2세트에 무려 10점이나 올렸는데 공격성공률은 71.43%나 달했다. 그야말로 손에 걸리면 걸리는 대로 다 득점인 수준이었다. 산타나의 대활약에 힘을 낸 기업은행은 끈질기게 흥국생명을 추격했고 23-21의 상황에서 표승주의 블로킹과 산타나의 속공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 접전에서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범실과 산타나가 마지막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기어이 28-26 승리를 거뒀다.2세트에 산타나가 있었다면 3세트에는 표승주가 있었다. 표승주는 3세트에만 11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64.29%에 달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 캣벨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3세트에 제대로 미친 표승주를 당해낼 수 없었다. 넉넉히 앞서가던 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과 표승주의 속공로 24-19를 만든 후 캣벨의 범실로 25점째를 얻으며 세트를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이 4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제 컨디션을 찾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이번엔 김희진이 8득점 공격 성공률 44.44%로 활약했지만 흥국생명을 당해낼 수 없었다. 결국 5세트까지 펼쳐진 승부에서 웃은 쪽은 기업은행이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초중반 승부를 앞서 나갔다. 14-9에서 상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에 김희진의 마무리로 마침내 감격의 첫 승리를 거뒀다.
  • ‘계약해지’ 조송화·IBK, 오늘 법정에서 만난다

    ‘계약해지’ 조송화·IBK, 오늘 법정에서 만난다

    계약해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조송화 측과 IBK기업은행이 법정에서 만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 송경근)는 14일 오전 11시 조송화 측이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고 양측의 주장을 듣는다. 양측은 ‘선수 의무 이행’ 여부를 두고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송화 측은 잔여 연봉을 받으려면 선수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그동안 조송화 측은 당시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구단의 허가를 받고 이동했으며, 서남원 전 감독에게도 알렸기 때문에 무단 이탈이 성립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해왔다. 반면 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무단으로 이탈해 선수 의무를 위반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조송화는 기업은행 소속이던 지난해 11월 두 차례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사건 때문에 서 전 감독이 경질됐고, 같이 팀을 떠났던 김사니 전 감독대행도 결국 계약해지됐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와 임의해지를 결정했지만, 조송화는 임의해지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지난달 조송화의 선수 의무 이행 여부를 살펴봤지만,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징계를 보류했다. 결국 기업은행은 지난달 13일 조송화에 대한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KOVO는 같은 달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구단과 대화로 풀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결국 지난달 24일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부가 조송화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조송화는 선수 신분을 일시적으로 회복하고 매달 2014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결과는 약 10일 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인사]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기업고객그룹 겸 부산·울산·경남그룹 임문택△CIB그룹 최광진△혁신금융그룹 권용대 ◇부행장 전보 △디지털그룹 박주용△경영전략그룹 문창환△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 박청준 ◇지역본부장급 승진 △강남지역본부 오은선△강북지역본부 윤정걸△강서·제주지역본부 김기회△서부지역본부 장재희△경수지역본부 박철웅△전략기획부 김태형△여신심사부 윤태훈△정보보호최고책임자 김홍준△영업부 이병철 ◇지역본부장급 전보 △인천지역본부 손근수△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 김국찬△디지털혁신본부 석혜정
  • 쌍둥이 자매부터 조송화까지… 논란 선수 거부하는 행동하는 팬심

    쌍둥이 자매부터 조송화까지… 논란 선수 거부하는 행동하는 팬심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앞에 한 대의 트럭이 등장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이 ‘학교 폭력’(학폭) 사태 이후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던 이재영·다영(26) 자매를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팬들이 펼친 트럭 시위였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계에 낯선 문화였지만 트럭 시위는 쌍둥이의 선수 등록이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팬들은 행동하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팬들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도록 흩어져 있는 팬심을 조직화할 줄 알고, 분노를 이슈화할 줄 알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과거엔 경기장에서 일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요즘의 ‘행동하는 팬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지속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을 택한다. 트럭 시위에 나서고, 항의 피켓을 들고,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퍼뜨리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방법도 다양하다. 이러한 팬들의 행동 이면에는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대적 흐름이 놓여 있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배웠지만 의외로 나쁜 짓을 하고도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공의 척도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인 스포츠계에서 배신감을 준 선수가 잘나간다는 건 양립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화장품과 자동차 같은 소비 상품이 아니라 감정을 투입해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 짓는 상품이다 보니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난 행위를 못 견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13일 “이제는 선수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 대한 서사도 중요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팬 문화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공정성이나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비춰 봤을 때 적절치 않으면 과거보다 더 빠르고 더 영리하게 조직적으로 직접 표현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이 쌍둥이 복귀를 철회한 것처럼 집단 항의가 구단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걸 본 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조송화(29)의 항명 사태 이후 IBK기업은행 팬들은 본사와 홈 경기장 앞에서 트럭 시위(사진)를 펼쳤고 경기장엔 항의 피켓을 들고 갔다. 유튜브 등을 이용해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구단은 사무국을 개편했고, 팬들에게 사과했으며, 논란의 당사자인 조송화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데는 행동하는 팬심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최근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36·KT 위즈)를 떠나보낸 후 키움 본사와 고척돔 주변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팬들도 투자에 소극적인 구단의 행보에 분노해 본사 앞에 트럭을 보냈다. 논란이 커지자 한화는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놨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을 떠나보낸 구단에 분노하며 떠도는 소문을 가지고 구단을 비판했다. 이에 성민규(40) 단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프로축구 부천 FC는 과거 부천을 연고로 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에 안태현(29)을 이적시킨 이후 ‘역사를 잊은 구단엔 팬도 미래도 없다’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받아야 했다.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 강준호 교수는 “내 거로 생각하니까 팬들이 구단 운영에도 강하게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면서 “이들은 마케팅의 좋은 기반이면서도 구단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이해 당사자가 된다. 구단은 팬들의 충성도가 커졌다고 해서 자기들이 하는 대로 쫓아온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존중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더 영리하게, 더 조직적으로…부조리 깼다, 행동하는 팬심

    더 영리하게, 더 조직적으로…부조리 깼다, 행동하는 팬심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앞에 한 대의 트럭이 등장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이 ‘학교 폭력’(학폭) 사태 이후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던 이재영·다영(26) 자매를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팬들이 펼친 트럭 시위였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계에 낯선 문화였지만 트럭 시위는 쌍둥이의 선수 등록이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팬들은 행동하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팬들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도록 흩어져 있는 팬심을 조직화할 줄 알고, 분노를 이슈화할 줄 알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과거엔 경기장에서 일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요즘의 ‘행동하는 팬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지속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을 택한다. 트럭 시위에 나서고, 항의 피켓을 들고,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퍼뜨리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방법도 다양하다. 이러한 팬들의 행동 이면에는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대적 흐름이 놓여 있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배웠지만 의외로 나쁜 짓을 하고도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공의 척도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인 스포츠계에서 배신감을 준 선수가 잘나간다는 건 양립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화장품과 자동차 같은 소비 상품이 아니라 감정을 투입해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 짓는 상품이다 보니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난 행위를 못 견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13일 “이제는 선수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 대한 서사도 중요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팬 문화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공정성이나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비춰 봤을 때 적절치 않으면 과거보다 더 빠르고 더 영리하게 조직적으로 직접 표현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이 쌍둥이 복귀를 철회한 것처럼 집단 항의가 구단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걸 본 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조송화(29)의 항명 사태 이후 IBK기업은행 팬들은 본사와 홈 경기장 앞에서 트럭 시위(사진)를 펼쳤고 경기장엔 항의 피켓을 들고 갔다. 유튜브 등을 이용해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구단은 사무국을 개편했고, 팬들에게 사과했으며, 논란의 당사자인 조송화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데는 행동하는 팬심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최근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36·KT 위즈)를 떠나보낸 후 키움 본사와 고척돔 주변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팬들도 투자에 소극적인 구단의 행보에 분노해 본사 앞에 트럭을 보냈다. 논란이 커지자 한화는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놨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을 떠나보낸 구단에 분노하며 떠도는 소문을 가지고 구단을 비판했다. 이에 성민규(40) 단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프로축구 부천 FC는 과거 부천을 연고로 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에 안태현(29)을 이적시킨 이후 ‘역사를 잊은 구단엔 팬도 미래도 없다’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받아야 했다.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 강준호 교수는 “내 거로 생각하니까 팬들이 구단 운영에도 강하게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면서 “이들은 마케팅의 좋은 기반이면서도 구단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이해 당사자가 된다. 구단은 팬들의 충성도가 커졌다고 해서 자기들이 하는 대로 쫓아온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존중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더 영리하게, 더 조직적으로… 부조리 깼다, 행동하는 팬심

    더 영리하게, 더 조직적으로… 부조리 깼다, 행동하는 팬심

    지난해 6월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 앞에 한 대의 트럭이 등장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이 ‘학교 폭력’(학폭) 사태 이후 무기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던 이재영·다영(26) 자매를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는 팬들이 펼친 트럭 시위였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계에 낯선 문화였지만 트럭 시위는 쌍둥이의 선수 등록이 무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팬들은 행동하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팬들이 달라졌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도록 흩어져 있는 팬심을 조직화할 줄 알고, 분노를 이슈화할 줄 알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과거엔 경기장에서 일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요즘의 ‘행동하는 팬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지속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을 택한다. 트럭 시위에 나서고, 항의 피켓을 들고,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퍼뜨리고,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방법도 다양하다. 이러한 팬들의 행동 이면에는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시대적 흐름이 놓여 있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배웠지만 의외로 나쁜 짓을 하고도 잘나가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공의 척도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인 스포츠계에서 배신감을 준 선수가 잘나간다는 건 양립할 수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화장품과 자동차 같은 소비 상품이 아니라 감정을 투입해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 짓는 상품이다 보니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난 행위를 못 견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13일 “이제는 선수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 대한 서사도 중요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팬 문화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공정성이나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거부감을 강하게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비춰 봤을 때 적절치 않으면 과거보다 더 빠르고 더 영리하게 조직적으로 직접 표현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이 쌍둥이 복귀를 철회한 것처럼 집단 항의가 구단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걸 본 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조송화(29)의 항명 사태 이후 IBK기업은행 팬들은 본사와 홈 경기장 앞에서 트럭 시위(사진)를 펼쳤고 경기장엔 항의 피켓을 들고 갔다. 유튜브 등을 이용해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구단은 사무국을 개편했고, 팬들에게 사과했으며, 논란의 당사자인 조송화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지는 데는 행동하는 팬심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최근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프로야구에선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36·KT 위즈)를 떠나보낸 후 키움 본사와 고척돔 주변에서 트럭 시위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팬들도 투자에 소극적인 구단의 행보에 분노해 본사 앞에 트럭을 보냈다. 논란이 커지자 한화는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놨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34·NC 다이노스)을 떠나보낸 구단에 분노하며 떠도는 소문을 가지고 구단을 비판했다. 이에 성민규(40) 단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프로축구 부천 FC는 과거 부천을 연고로 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에 안태현(29)을 이적시킨 이후 ‘역사를 잊은 구단엔 팬도 미래도 없다’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을 받아야 했다.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소장 강준호 교수는 “내 거로 생각하니까 팬들이 구단 운영에도 강하게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면서 “이들은 마케팅의 좋은 기반이면서도 구단이 의사 결정을 할 때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이해 당사자가 된다. 구단은 팬들의 충성도가 커졌다고 해서 자기들이 하는 대로 쫓아온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존중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 조송화-기업은행, 14일 법정 다툼…어떤 판단 나올까

    조송화-기업은행, 14일 법정 다툼…어떤 판단 나올까

    계약해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조송화 측과 IBK기업은행이 법정에서 만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14일 오전 11시 조송화 측이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고 양측의 주장을 듣는다. 법정에서 양측은 ‘선수 의무 이행’ 여부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송화 측은 잔여 연봉을 받으려면 선수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그동안 조송화 측은 부상에도 무리하게 훈련에 참여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서남원 전 감독에게 인사하고 갔다며 무단이탈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해왔다. 반면 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명백히 무단이탈을 해 선수 의무를 위반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조송화는 기업은행 소속이던 지난해 11월 두 차례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사태 때문에 서 전 감독이 경질됐고, 같이 팀을 떠났던 김사니 전 감독대행도 결국 여론의 압박에 구단과의 계약이 해지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와 임의해지를 결정했지만, 조송화는 임의해지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지난달 상벌위를 열고 조송화의 선수 의무 이행 여부를 살펴봤지만,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징계를 보류했다. 결국 기업은행은 지난달 13일 조송화에 대한 선수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KOVO는 같은 달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구단과 대화로 풀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결국 지난달 24일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조송화 측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조송화는 일시적으로 선수 신분 회복이 가능하다. 
  • “다리에 못질 했나” 버럭한 ‘호요미’

    “다리에 못질 했나” 버럭한 ‘호요미’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의 어중간한 움직임이 나오자 김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전부 다리에 못질해 놨냐”며 예사롭지 않은 표현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최근 기업은행 작전타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통왕’ 김 감독이 연일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질책하자 팬들은 ‘경기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던 초반에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요미’(호철+귀요미)란 별명을 얻었다. 남자부를 지휘할 때와 달리 호통을 자제했다. 대신 나긋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김 감독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허술한 플레이를 하자 김 감독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의 연결 동작을 지적하며 “점심을 뭘 잘못 먹었냐”고 웃음기 섞인 질책을 했다. 선수를 독려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떻게든 싸움닭이 돼서 갖다 처박든지, 기절하든지 하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의 질책은 세터 김하경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에게 “힘 빠진 놈처럼 한다”고 하더니,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질이 나빠진 토스를 지적하며 “이 새끼는 꼭 20점에 오면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김 감독은 흥분하면 ‘인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뜻 선을 넘는 표현들이지만, 팬들은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미소를 짓는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호통보다 대부분 선수에게 기초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3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입이 쉬지 않는다. 김 감독도 “하루아침에 팀을 바꾸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호철 매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800억원 결성…미래차 등에 투자

    정부가 800억원 규모의 민관합작 산업혁신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AICBM(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를 8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등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2020~2024년까지 총 4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1호 펀드가 출시돼 현재 제조·서비스 분야의 14개 디지털혁신기업에 25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데 이어 2호 펀드가 결성됐다. 2호 펀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200억원, IBK뉴딜펀드 200억원, 한국성장금융 50억원,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 50억원, KDB산업은행 50억원, 신영증권이 235억원을 출자했다. 운용사는 D.N.A와 AICBM 기술을 접목해 산업·에너지 및 미래차 분야의 공정·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산업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펀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2호 펀드에 현대차가 참여해 디지털 기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위기 이후 우리 산업의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 투자가 절실한 시기”라며 “2호 펀드 결성이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다리에 못질해 놨냐”…김호철의 ‘직설 화법’ 작전타임

    “다리에 못질해 놨냐”…김호철의 ‘직설 화법’ 작전타임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경기 도중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업은행 선수들의 어중간한 움직임이 나오자 김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 감독은 “전부 다리에 못질해 놨냐”며 예사롭지 않은 표현으로 선수들을 다그쳤다. 최근 기업은행 작전타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통왕’ 김 감독이 연일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선수들을 질책하자 팬들은 ‘경기보다 재밌다’는 반응이다. 김 감독은 지휘봉을 잡았던 초반에는 과거와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호요미’(호철+귀요미)란 별명을 얻었다. 남자부를 지휘할 때와 달리 호통을 자제했다. 대신 나긋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감독 자신도 선수들이 긴장할까 봐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힘들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최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김 감독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허술한 플레이를 하자 김 감독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선수들의 연결 동작을 지적하며 “점심을 뭘 잘못 먹었냐”고 웃음기 섞인 질책을 했다. 선수를 독려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로 침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았던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어떻게든 싸움닭이 돼서 갖다 처박던지, 기절하든지 하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특히 명세터 출신인 김 감독의 질책은 세터 김하경에게 향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26일 현대건설전에서 김하경에게 “힘 빠진 놈처럼 한다”고 하더니,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질이 나빠진 김하경의 토스를 지적하며 “이 새끼는 꼭 20점에 오면 그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김 감독은 흥분하면 ‘임마’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뜻 선을 넘는 표현들이지만, 팬들은 기업은행의 달라진 경기력에 미소를 짓는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호통보다 대부분 선수에게 기초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설명하느라 분주하다. 3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입이 쉬지 않는다. 김 감독도 “하루아침에 팀을 바꾸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호철 매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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