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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재냐”“사찰이냐” 고빗길 북핵/미­북접촉 평행선

    ◎핵개발 판단 자료 시료채취 양보못해/IAEA/미와 직거래… 실익챙기려 거부/북/일단 IAEA­북 재절충 촉진/미 미­북한간의 핵사찰을 둘러싼 물밑대화가 좀체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무부는 6일 지난 4월28일 뉴욕에서 있은 미­북한간 실무접촉에서 로버트 갈루치북핵담당대사 명의로 보냈던 서한의 답신을 5일 하오 접수했다고 밝혔다.국무부의 크리스틴 셀리부대변인은 그러나 서한내용은 밝힐수 없으며 현재 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이어 미측 회신이 곧 발송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북한측으로부터 사찰범위에 대한 답신을 받았으나 그 내용을 수용할수 없기때문에 사찰팀을 영변에 파견할수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측이 미국과 IAEA에 보낸 답신의 내용이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않았으나 국제원자력기구가 사찰단의 파견을 유보한 것은 북한측 사찰허용범위가 『핵연료봉교체의 입회와 함께 시료도 채취해야한다』는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핵사찰의 방법과 절차는 기본적으로 IAEA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므로 이에 관한한 전적으로 IAEA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번 답신을 통해 IAEA가 일부 연료봉으로부터의 시료채취와 연료보관소에 대한 측정등을 요구하는것은 핵안전성의 연속성 보장범위밖의 일이므로 수용할수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있다.이같은 시료채취는 미­북한 3단계회담에서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책」을 논의할때 다룰 사항이라는 입장인 것이다. 지난 3월 실시하지 못한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허용내용은 지난 3일 북한외교부성명을 통해 밝힌 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측은 추가사찰부분과 관련,지난 3월 사찰팀의 접근을 봉쇄했던 글로브박스에서의 시료채취등은 허용키로 이미 IAEA와 합의했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IAEA측은 핵연료봉교체시 시료를 채취해야만 「핵연료봉의 나이」조사를 통해 핵폭탄 제조원료인 플루토늄 추출여부와 추출량을 파악할수 있기때문에 이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다만 북한측이 시료채취의 약속을 해줄경우 실시시기는 다소 늦출수있다는 신축성을 보이고있으나 북한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같이 북한과 IAEA간의 사찰협상이 타결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미­북한간의 3단계회담도 당분간 기약할수없게되었다. 그러나 미측은 북한측과의 서신왕래등 물밑대화를 통해 다시한번 IAEA와 북한간의 절충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북한도 연료봉교체시기를 당초의 5일 전후에서 일단 연기한채 미측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남 대IAEA전문 내용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규제되어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우리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조약탈퇴를 결정했으며 평등·공정한 기초위에서 대화를 계속하자고 한 미국의 약속을 믿고 조약탈퇴 효력을 임시정지시킨 상태에 있다.따라서 현 특수지위하에서 우리는 담보협정상의 의무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의무가 없으며 다만 담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찰활동만 허용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귀하가 요망한 일부 폐연료봉의 선택·분리보관 문제는 우리가귀측에 여러차례에 결쳐 명백히 통지한 바와 같이 우리의 현특수지위하에서는 절대로 허용될수 없는 원칙적 문제이다. 우리에게는 외부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묵인하면서까지 평화적 핵활동을 동결시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아무 이유도 없다. 노심교체작업기간에라도 조미회담이 개최돼 핵문제 일괄타결의 테두리내에서 우리의 특수한 지위가 해소된다면 귀측이 요구하는 일부 노심연료의 선택보관을 비롯한 모든 정기및 비정기 사찰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임을 확언한다.
  • 오늘 통일안보회의/남북관계 현안 논의

    정부는 7일상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북한핵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 전반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당사자 해결원칙 ▲당국간 해결원칙 ▲생산적인 대화원칙 ▲합의사항 이행원칙을 확고히 견지한다는 대전제 위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할 경우 미·북3단계회담 개최와 병행해 남북 고위급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플루토늄 2백50㎏ 생산/2백㎿ 원자로 건설”

    ◎미군축협 발표「 북의 핵시설」/신유엔 635㎿급 3기 공사중/우라늄 농축설비 박천 등 3곳에 미국의 민간군축문제연구소인 군축협회(ACA)는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자료와 자체분석을 근거로 북한의 핵관련설비 최신 현황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96년 완공을 예정으로 연간 2백5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2백메가와트급 원자로와 신포 인근에 6백35메가와트급 원자로 3기 등 또다른 원자력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ACA가 발표한 북한의 핵시설 현황은 다음과 같다. ◇가동중인 원자로=영변 인근에 천연우라늄을 연료로 쓰는 5메가와트급(발전량 기준 30∼50메가와트급) 실험용원자로와 농축우라늄을 연료로 한 8메가와트급 연구로가 가동중에 있다.영변에는 또 과학연구 목적및 의료·산업용 동위원소들을 생산하도록 설계된 0.1메가와트급 임계설비와 핵전문 요원 훈련용으로 쓰이는 준임계설비가 있다.이들은 IAEA의 핵안전협정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건설중인 원자로=영변 인근에 50메가와트급 원자로와 대천에 2백메가와트급 원자로가 건설되고 있다.대천에 건설중인 원자로는 오는 96년 완공되면 한해 2백50㎏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이밖에 신포 인근에 6백35메가와트급 원자로 3기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일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이들 설비들은 IAEA의 통제가 미치지 않고 있다. ◇기타 설비=영변 인근에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과 핵폐기물 보관장소로 의심받는 2개 설비를 갖추고 있다.북한은 이 재처리공장에서 g단위의 플루토늄만 추출했다고 주장하지만 IAEA는 훨씬 많은 분량이 만들어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2곳의 보관장소에 대한 IAEA의 특별사찰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또 영변에 5메가와트급 연구로에 쓰이는 연료봉을 제조하기 위한 제조공장을 갖고 있으며 그 바로 옆에 새 핵연료보관설비를 건설중에 있다.이 보관설비에는 50메가와트급 원자로 가동에 충분한 천연핵연료를 보관할 수 있다. 북한은 이밖에 평산과 웅기,흥남,박천 및 선천에 우라늄 광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산과 박천 등 3군데에 우라늄 처리 라인을 포함한 우라늄 농축설비를갖춰 우라늄 옥사이드(UO2)를 생산하는 것으로 믿어진다.
  • “북서 연료봉교체 강행땐 미­북 대화 단절·재재”

    ◎미 갈루치 차관보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북한이 국제적인 핵사찰을 받지않은채 영변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를 강행할 경우,그에 따른 제재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5일 경고했다. 미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정치군사문제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핵사찰을 둘러싼 북한과의 대치상황을 외교적으로 풀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사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영변에 소재한 문제의 원자로속에 들어있는 이미 사용한 핵연료봉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아무런 사전 협의를 하지않고 제거,일방적인 핵연료 교체작업에 들어간다면 외교적으로 핵사찰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노력은 끝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핵/일단 「말」로 설득/안될땐 「힘」 쓴다

    ◎클린턴 대통령 위성회견 내용/현재상황 「매우 심각」 진단/한·일·중과 공동해결 노력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미국 CNN방송이 마련한 각국 언론인들과의 회견에서 북핵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상세히 밝혔다.다음은 발언요지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갖고있는 대안들은 무엇인가. ▲북한핵사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무엇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지 않겠으며 핵의 비확산정책을 따르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이를 어기고 있기 때문이다.선택은 북한의 손에 있다.북한사람들도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미국은 북한사람들과 우호적이고 공개적인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우리는 북한이 한국과도 건설적인 관계를 갖기를 바란다.북한 스스로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약속했다.그것은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만약 북한이 고립에 빠진다면 그것은 그들이 국제핵사찰의 수용과 비핵국가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어떤 나라도 핵강국이 되거나 핵무기를 다른 나라로 확산하기를 원하지 않는다.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며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중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북한사람들과 북한지도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우리는 비핵국가로 남겠다고 했던 북한측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원한다.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 진행시켜 나간다면 어떻게 이를 막겠는가. ▲그렇게 한다면 북한은 더욱 더 고립되고 어려운 처지가 될 것이다.남북한간의 긴장도 더 높아질 것이다.일본이나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심각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그들에게 우호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한국도 똑같은 입장이다.북한이 고립의 길을 택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그들이 핵개발을 포기한다면 그들은 훨씬 더 번영하고 안전해질 것이며 높은 신뢰를 얻을수 있게 될것이다. ◎페리·갈루치 대북정책 회견/연료봉 바꾸면 폭탄 4개분 원료 확보/3단계회담때 경제 등 모든현안 논의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3일 상오 미아시아협회초청으로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미국의 대한안보정책」을 주제로 연설을 한뒤 질문에 답했다.이어 이날 하오에는 미­북한 고위회담의 미측 대표이자 북한핵정책조정위원장인 로버트 갈루치대사가 북한핵문제에 관해 외신기자들에게 특별브리핑을 했다.페리장관의 연설및 회견과 갈루치대사의 브리핑요지는 다음과 같다. ▷페리국방 연설·회견◁ 북한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기위해 최근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현재는 이의 전단계로 원자로를 냉각시키고 있다.북한은 2백MW의 제2원자로를 건설중에 있으며 재처리시설,고성능폭발시험장치등도 보유하고 있다.수년안에 제2원자로가 완성되면 북한은 매년 10∼12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다. 핵연료봉의 교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회하여 필요한 검증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사용된 연료를 재처리할 경우 핵폭탄 4∼5개를 제조할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할수 있기때문이다. 북한은 핵개발과 함께 중·장거리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될 경우 세계는 엄청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북한의 핵개발에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군사적 압력도생각할수 있다.다만 이를 제한적으로 구사한다 해도 전면전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그러나 우리는 어떤 대안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다.물론 군사적 압력방안은 다른 모든 가능성이 소진되었을 때에만 고려될 것이다. 북한이 끝내 사찰을 거부하면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북한이 사찰을 받으면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이 개최될 것이다.고위회담에서는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책」이 협의될 것이며 여기에는 핵문제 뿐만 아니라 외교·정치·경제·안보등 모든 문제가 논의될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우리와는 물론 맹방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데까지도 지원할 것이다. ­북한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북한은 오래전부터 한미간에 이간질을 책동해왔다.한미간 안보협력관계가 매우 공고함을 알아야 한다.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개최는. ▲IAEA의 만족할만한 사찰이 이뤄지면 개최될수 있을 것이다.고위회담기간중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한국이 팀스리피트훈련중지를 발표할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묵인하는 것은 아닌가. ▲북한이 핵무기 1개 정도를 만들수있는 플로토늄을 추출한것 같다고 추정한것 뿐이다.다시 분명히 하지만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이다.우선 그들의 핵개발계획을 동결시키고 이것이 달성되면 과거의 의혹도 단계적으로 밝혀낸다는 것이 기본전략이다. ­미의회 일각에서 한국이 장기적으로 일본을 의식,방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지난번 방한시 이 문제를 논의했는가. ▲한국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본을 겨냥하여 무기체계발전계획을 수립해온데 대해 최근 수년간 우려를 표명했었다.이에따라 한국은 작년에 실질적으로 이를 수정했다.현재 한국은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 ▷갈루치대사◁ ­북한 원자로의 가동중지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지난 4월중순 가동이 중지되었다.핵연료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북한 3단계회담에서 평화협정체결문제도 논의될수 있는가. ▲3단계 회담에서는 핵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등 모든 현안들이 논의될수 있다는 말만 하겠다.평화협정문제등은 지난 92년 남북한간에 합의한 바에 따라 남북한이 논의하는 것을 지지한다. ­북한 김일성주석이 지난달 미CNN-TV와의 회견에서 미국방문을 희망했는데 가능한가. ▲그의 방미희망 언급은 곧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것으로 인식된다.「광범위하고 철저한」접근방식에는 미­북한관계 뿐만 아니라 북한및 세계여타국가간의 극적인 관계개선도 포함될수 있다.
  • 완전사찰 받아야 3단계 회담/페리 미국방

    ◎남북대화 순조땐 「팀」 훈련 중단 【워싱턴=이경형특파원】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3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전한 사찰만 수용한다면 미­북한간 3단계고위회담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3단계회담이 열리는 동안에 남북대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은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장관은 이날 상오(한국시간 3일 밤)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워싱턴의 내쇼널 프레스클럽에서 주관한 「미국의 대한 안보정책」주제아래 개최한 강연에서 초청연사로 참석,『북한이 IAEA가 원하는 절차에 따라 사찰을 받지 않을 경우 유엔제재를 포함한 다른 대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페리장관은 이어 『최근 북한이 25메가와트의 원자로에 연료를 재장착하기 위해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밝히고 북한이 이를 계기로 사용연료를 전용한다면 앞으로 4∼5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페리장관이 「IAEA사찰→3단계고위회담」,「남북 대화→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핵문제 해결도식을 밝힌 것은 지금까지의 이들 4가지 이슈의 동시이행조치 개념을 처음으로 공식분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 노심연료 교체/북,강행 불가피

    【내외】 북한은 3일 녕변의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노심연료 교체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회를 계속 지연시킬 경우 이들 독자적으로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IAEA가 북한이 허용해준 입회활동을 받아들이지 않고 부당한 요구를 끝까지 고집할 경우 『우리는 부득불 우리의 운영계획에 따라 노심연료를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 「연료봉 시료채취」 재촉구/IAEA,북에 전문

    【베를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 북한측에 전문을 보내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교체작업시 IAEA가 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라 필요한 사찰활동을 할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IAEA는 연료봉 사찰허용범위와 관련한 지난달 29일자 북한측 회신이 IAEA의 요구수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일단 판정,1일 재회신을 통해 북한측의 정확한 의사를 다시 타진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북한측은 29일자 서한에서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교체일정이 임박했음을 강조하고 사찰단의 조속한 입회를 요구했으나 앞서 IAEA측이 입회조건으로 제시했던 사항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언질을 주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평화협정은 남북대화로”/미 국무부/「정전협정 무효」 북주장 일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2일 북한측이 군사정전위에서 철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고한 것과 관련,『정전(협정)이 무용하고 무효라는 북한의 주장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반박했다. 크리스틴 셸리 국무부부대변인은 『우리는 정전협정등에 관한 북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나 그들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현재 우리의 입장은 정전협정이 유효하며 이같은 근거위에서 나아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북한간 새로운 평화협정을 협의해야 한다는 북한측의 제안에 관해 언급,『지난 92년2월 남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문제는 우선 남북한간 대화에 의해 타결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접근방식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측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입회없이 영변 5메가와트원자로의 연료봉을 교체할 경우 미·북한대화가 없게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셸리 부대변인은 연료봉의 교체시 사찰단의 입회문제를 놓고 북한과IAEA간 입장이 엇갈림에 따라 북한측이 사찰관의 입회가 없더라도 연료봉 교체를 강행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같이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셸리 부대변인은 특히 북한핵문제의 철저하고 광범위한 타결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남북대화의 재개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서울과 평양측이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대화재개 일정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워싱턴,평양의 직거래기도 일축/북의 “정전위 철수”선언…미측 반응

    ◎핵쟁점 피하기 계산된 전략/“휴전협정은 계속 유효” 다시 천명 미국정부는 북한의 평화협정체결요구와 군사정전위철수선언에 대해 「불가」입장을 재확인 했다. 미국무부는 지난주에 이어 2일 정례브리핑과 성명을 통해 북한의 주장을 이해할수 없으며 휴전협정은 계속 유효하다고 천명했다. 북한은 핵문제가 교착상태에 있는 가운데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위해 미국과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의 했다.그리고 이를 행동으로 보이기 위해 군사정전위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은 세가지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미국과 직접대화를 가져야겠다는 의도로 보고있다. 크리스틴 셀리 국무부부대변인은 『앞으로 군사정전위(MAC)의 대표가 아니라 미군대표와 직접 관계를 가져야겠다는 의도와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받으면 미·북한간의 제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할수 있다고 누차 밝혔는데 북한이 이를 수용하지않은 채 평화협정을 새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 북한이 이번에 군사정전위에서도 철수하겠다고 밝힌 것은 휴전협정의 사문화선언을 행동으로 보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지난달 30일 북한전투기 20여대가 일시에 남진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인 것도 이같은 「휴전협정의 사문화」를 은연중에 과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북한이 지난 91년 3월 정전위 유엔측 수석대표로 한국군장성이 임명된후 수석대표회의를 기피하고 비서장회의만 해왔으나 이번에 완전철수를 선언한 것은 어떤 방법을 구사하더라도 미국과 직거래를 해보겠다는 속셈으로 간주되고 있다. 둘째,미국은 북한이 평화협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들의 군사적 배치상황등과 관련하여 아무런 변동이 없음을 강조함으로써 「진실성이 없는 협상전술」로 파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셀리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군사력의 배치에 아무런 변화를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미국무부는 북한이 군사력의 대부분을 휴전선 쪽으로 전진배치하고있는 상황이나 핵사찰문제에 대한 태도에 비춰 성실성이 전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셋째,핵개발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호도하려는 술책으로 파악하고 있다. 셀리대변인은 북한의 이러한 의도를 미리 간파하기라도 한듯 『휴전협정과 핵문제에 대한 그들의 주장간에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평화협정체결문제를 들고나오는 것은 핵문제에 집중된 국제적 시선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동시에 앞으로 3단계 고위회담이 열릴 경우 의제속에 평화협정체결문제를 포함시키기 위한 「외곽 때리기」전략으로 보고있다. 미국은 이날 성명에서도 지적했듯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문제는 기본적으로 남·북한간의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또한 셀리대변인이 핵문제의 「철저하고 광범한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상기한 것은 북한이 미국과 관계개선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직거래」만으로 안되며 「서울」을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셀리대변인은 『북한의 그같은 행동이 가져올수 있는 결과에대한 충분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고 있다.이는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 북,“추가사찰 수용” 통보/빈 소식통/영변방사화학실 시료채취 포함

    【파리=박정현특파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유엔안보이 의장성명이 권고한 추가사찰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빈주재 한 고위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지난 3월 실시한 사찰에서 거부했던 방사화학실험실의 글러브박스내 시료채취와 감마선지도작성등에 대한 추가사찰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주말 IAEA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국이 최근 미·북한고위급회담의 전제인 남북한특사교환 조건을 철회,신축적인 자세를 보여온 만큼 북한은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혀왔다』고 전하고 『IAEA는 북한의 추가사찰수용에 대한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영변 핵시료 채취와 연계

    ◎한·미 공식입장 북에 전달키로 한·미 두나라는 북한 영변 5MW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 시료채취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 속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이번 주중으로 미·북한의 실무접촉을 재개,이를 북한측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는 한·미 두나라가 5MW급 원자로의 연료봉 시료채취를 미·북한 3단계회담 개최와 연계 처리할 방침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미 두나라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북측에 보낸 미 국무부 갈루치핵담당대사의 대북서한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당국자는 『처음 추가사찰에는 감시용카메라의 배터리및 필름 교체와 방사화학실험실안의 「글로브박스」 점검만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최근 핵연료봉의 시료채취가 주요 문제로 등장,이를 추가사찰에 포함시키기로 한 한·미 두나라의 방침을 북측에 전달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는 시료채취가 없으면 미·북한의 3단계회담도 열릴수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IAEA측은 북한이 추가사찰에 시료채취 문제를 포함시킨다면 연료봉 교체 입회만을 위한 사찰팀의 입북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핵연료봉 전면사찰 거부/IAEA선 사찰단 파북 유보

    【베를린 연합】 북한은 29일 핵연료봉 교체과정 사찰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앞서 요구했던 입회조건 전면수락을 거부했다고 IAEA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와관련,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은 지난 27일 평양에 보냈던 서한에 대한 답신이 이날 저녁 사무국에 접수됐으나 검토결과 IAEA측의 요구조건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 회신이 올 경우 이번주말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던 사찰단이 금주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며 IAEA 사무국은 다음주초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와관련,IAEA는 북한의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교체시 필요한 사찰활동을 전면허용하겠다는 북측의 서면합의가 없으면 사찰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마이어 대변인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 27일 북측에 보낸 IAEA의 서한은 연료봉의 효율적인 감시와 조사활동을 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라 전면 허용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하는 내용이며 이에 관한 북한측의 서면회신이 없으면 사찰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 IAEA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AEA는 이와함께 효과적인 입회활동을 위해 지난주말 북측으로부터 비자를 받은 2명외에 추가인원에 대한 비자를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주초 북한­IAEA간 접촉이 재개된 이래 3번째가 되는 이번 북한측 회신은 현재 연료봉 사찰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시료채취및 방사선 검측활동과 관련,핵안전협정 규정에 따른 핵심적 사찰활동에 대한 IAEA의 요구를 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는 북측이 이미 허용 의사를 밝힌 연료봉의 계수및 확인,봉인뿐 아니라 이 연료봉이 북측의 주장대로 5메가와트 원자로 첫 가동시 장착된 최초 연료봉인지 여부를 시료채취등 검측활동을 통해 확인,그간 원전가동 상황을 알아냄으로써 플루토늄추출활동 여부에 대한 핵심적 자료를 확보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IAEA는 연료봉 정밀 검측활동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이같은 기본전제 아래 지난 27일 사찰단 입회를 성사시키기위해 북한측에 대해 약간의 융통성을 둔 기술적 절충안을 제시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IAEA사찰단 새달초 입북”/연료봉 교체 입회

    ◎시료채취는 미­북회담때 논의될듯/북,추가사찰허용 시사/박 유엔대사 【뉴욕=임춘웅특파원】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8일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와 관련한 상황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향후태도를 검토한 뒤 추가사찰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추가 협상을 통해 한다는 조건으로 교체에 입회하기 위한 사찰팀 선발대를 다음달 2∼3일쯤 입북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실시될 추가사찰과 동시에 이뤄지거나 또는 미국­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의제 가운데 하나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의 추가사찰 수용요구에 대해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미국과 북한은 이에 앞서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뉴욕에서 비공개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타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이날 접촉에서 북한이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고 남북대화에 응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올해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북한이 원자로 연료봉교체시 IAEA의 입회를 허용하고 샘플채취등 IAEA가 요구하는 기술적 사항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부무는 이날 실무접촉에서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장이 지난 19일 보내온 서한에 대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북한핵정책 조정팀장)의 답신을 전했으며 이에 대한 조기응답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갈루치차관보의 답신은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받아들임으로써 핵안전협정의 계속성을 유지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수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접촉에는 미측에서 케네스 키노네스 국무부 북한담당관과 게릭 세모어 비핵확산담당과장,북한측에서 한성열 참사관과 현학봉 서기관이 각각 참석했다.
  • 연료봉교체 「입회」넘어 「검증」요구/갈루치의 대북서신 뭐 담겼나

    ◎「특사교환」 철회의 상응조치도 주문/“기존카드 세분화” 북의 전략에 대응 28일의 미국·북한 뉴욕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은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의 「새 제안」이 담긴 서신을 전했다.지난 2월 25일이후 두달만에 재개된 이날 접촉은 핵사찰 현안의 논의보다는 메시지의 전달이 주목적이었다. 미국무부측은 이날 하오의 뉴욕 접촉이 끝난 후 단 두줄의 성명만을 발표했다.그 내용은 『지난 19일 강석주 북한외교부제1부부장이 보낸 서한에 대한 응답을 하기위해 회합을 가졌으며 북한측이 조속한 시일내에 「새 제안」에 대해 응답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접촉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 접촉창구가 참사관급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미측에서 캐네스 퀴노네스 국무부북한담당관이,북한의 유엔대표부에서 한성렬 정무참사관이 각각 나와 접촉했기 때문이다.지난 2월 미·북한간에 핵사찰및 3단계고위회담관련 협상이 진행되었을 때 국무부 토머스 허바드 동아태차관보와 북한의 허종 유엔대표부부대사가 대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핵연료봉교체입회와 추가사찰문제를 싸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미·북한실무접촉과 갈루치의 「새 제안」서신은 상당한 「윤활유」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갈루치의 이날 서신이 부분적으로 새로운 제안이 있을지 모르나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기본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갈루치 서한은 북한 강석주 부부장이 『북한은 지난 2월25일 미측과 합의한 사항을 지켰으므로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는 내용의 지난 19일자 서신에 대한 답신이자 북측의 응답을 다시 요청하는 내용이다. 갈루치 서한은 ▲한국이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 전제조건의 하나인 특사교환을 철회하는등 신축성을 발휘한 만큼 북한도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을 받아들일 것 ▲핵연료봉교체시 IAEA의 단순한 입회뿐만 아니라 필요한 검증을 허용할 것등을 요구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갈루치서한에서 「새 제안」은 핵사찰과 관련하여 북측이 IAEA의 의견을 존중해주면 팀스피리트훈련의 11월 재개방침을 더 완화하고 3단계고위회담의 개최를 보장하는등의 상응한 보상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북한간에 오가고있는 서신왕래는 기본적으로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자는 원칙아래 미국측은 핵사찰의 완전이행에,북한측은 3단계회담의 조속개최와 「보상메뉴」에 중점을 두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측이 이날 박길연 유엔대표부대사의 회견을 통해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를 위한 대미협상개시』를 요구한 것도 3단계회담의 메뉴에 이를 포함시키기 위한 「군불때기」로 풀이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구사할 수 있는 핵카드가 별로 많지않기 때문에 기존카드를 다시 얇게 썰어 사용하는 「살라미 카드」를 단계마다 내놓고 있다고 파악,북한에 적절한 선에서 반대급부를 제공해가면서 핵문제를 타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핵 연료봉 교체작업/입회 상관없이 추진/주중,북공사

    【북경 교도 연합】 주중 북한 대사관의 배용재 공사는 29일 영변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는 연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연료봉 교체작업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회 여부에 상관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공사는 『발전을 계속하려면 연료봉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연료봉 교체 문제는 IAEA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주 영변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시 IAEA 관계자의 입회를 허용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 북에 전면사찰 보장 촉구/IAEA

    ◎“거부땐 국제적 고립 심화” 경고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8일 북한에 핵연료봉 교체과정에 대한 전면사찰보장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북한이 이를 거부하면 국제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키드 IAEA대변인은 IAEA가 북한에 대해 국제사찰단이 핵연료봉 교체과정을 현장검증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드대변인은 IAEA가 27일 늦게 이같은 입장이 담긴 각서를 북한측에 보냈다면서 이로써 『공은 그들의 코트안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도 이날 IAEA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의 북한핵시설들에 대한 전면사찰을 허용한다는 서면보장을 받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북한측에 밝혔다고 말했다.
  • 부분사찰 북한 제의/IAEA,수용시사/WP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연료봉교체시 부분적인 사찰만 허용할 수 있다는 북측 제의를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28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북한은 IAEA가 ▲핵연료교체시 입회 ▲사용된 연료의 시료채취 ▲연료장기보관소에 대한 점검등을 요구한데 대해 『시료채취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27일 서한을 통해 밝히면서 『그러나 원자로에서 사용한 연료를 빼낼 때 제한적인 사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북측의 회신을 받은 IAEA측은 이를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북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넘길지를 심각하게 검토중이다.
  • “연료봉 시료채취 보장하라”/미,북핵사찰 조건 제시

    ◎국무차관/“핵연료 사전교체 여부 규명 필요”/북 제재모면 시한 5월까지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2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북한 녕변 원자로 연료교체를 감시하는데 광범위한 권한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 데이비스 미국무차관은 북한이 IAEA 사찰단은 단지 연료교체를 「참관」할 수 있다고만 밝힌것과 관련,연료교체 입회와 관련한 IAEA의 요구가 절대적인 것인 만큼 북한은 이를 준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차관은 IAEA의 사찰을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우선 핵연료봉 추출시 사찰단이 현장에 입회해야 하고 이어 IAEA가 당장은 물론 향후 이 연료봉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연료봉에 대한 「안전조치」가 확보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료봉들의 성분을 파악하고 이전에 교체됐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연료 샘플을 채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샘플 채취는 우리가 북한의 핵개발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차관은 북한이 아직 5월까지 IAEA와 협력해 제재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조치를 면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IAEA에 연료교체에 입회해 주도록 초청했으나 사찰단의 정확한 행동범위를 둘러싸고 IAEA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 평양의 연료봉교체 저지에 주력/「북 시료채취 거부」 한·미의 대응

    ◎북­미·북­IAEA협상 통해 「속셈」 파악 북한이 27일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녕변 5메가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 때 시료채취를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북한의 방침은 지난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 보낸 회신에 대한 답신의 형식으로 IAEA측에도 전문으로 공식 전달됐다.얼핏보면 다소 유화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하던 북한 핵문제가 다시 강경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페리 미국 국방부장관이 방한할 때만 해도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상황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되던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의 대화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였다.선특사교환 철회와 한미 두나라 국방장관의 팀스피리트훈련 11월연기 결정등이 그것이었다. 바로 이때,북한도 화답이나 하듯 핵문제 해결의 「키보드」 가운데 하나인 연료봉 교체 때 입회를 「느닷없이」 제의,대화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던 것이 27일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시료채취 불허 성명과 『그렇다면 이번 주에 사찰단을 파견하기 어렵다』는 IAEA측의 대응으로 처음 기대와는 달리 또다시 사태가 뒤틀릴 개연성이 높아진 것이다.북한이 「연료봉을 교체하겠다」고 IAEA에 통보한 날이 2∼3일밖에 남지 않은데다,안보리 의장성명에 명기된 추가사찰의 시한도 앞으로 1∼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북한은 이러한 일련의 유화적 상황을 아주 유리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한미 두나라와 IAEA측이 추가사찰보다 연료봉 교체에 보다 비중을 두게 만들었고,그토록 원하던 미국과의 실무접촉 재개를 자연스레 끌어내는데 성공했다.미국 국무부의 갈루치핵담당대사가 26일 『북한과의 대화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어 금명간 뉴욕대화가 재개될 게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 두나라는 일단 미국과 북한의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의 「노림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 같다.핵당담 관계자는 『일단 이번주에 강행할지도 모르는 연료봉 교체를 동결시키는 협상이 급선무』라고 말하고 있다.만일 북한이 막무가내로 연료봉 교체를 강행한다면현 유화국면을 보다 진척시키는 작업은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어 파국도,그렇다고 완전한 해결의 상태도 아닌 애매한 상황을 계속 유지하려 할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여기고 있다.앞으로 남은 3∼4일 동안 재개될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의 협상에서 보다 구체적인 북한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핵문제는 강경과 대화 사이를 오가던 지난해와는 달리 뭔가 주고받는 식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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