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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여파에… 분양가 상한제 유예 3개월 연장한다

    코로나 여파에… 분양가 상한제 유예 3개월 연장한다

    “수천명 재건축·재개발 총회땐 확산 우려” 시간 번 둔촌 주공 등 분양가 재협상할 듯국토교통부가 오는 4월 28일로 끝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천명이 모이는 재건축·재개발 조합 총회를 여는 게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7일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면서 “그간 접수한 구청 민원내용 등을 종합해 이르면 18일 필요 최소한 범위 내로 연장하는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정비사업에 대해선 시행을 6개월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해당 단지는 다음달 28일까지 일반분양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야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때문에 재건축을 비롯해 정비조합들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마치기 위해 사업을 서둘러 왔다. 조합들이 의사결정을 하려면 총회 등을 열어야 하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회 모임 금지를 권고한 상황이다. 이에 조합과 서울 일부 구청, 건설단체 등이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유예기간 확대가 주택시장에 규제 완화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재산권 행사인 조합 총회를 금지할 수는 없다. 이에 코로나19 확산은 피하되 유예기간 연장으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단지를 최소화하도록 3개월 연장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럴 경우 오는 7월 말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점을 고려해 3개월을 적정선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예 기간이 연장되면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등 서울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이 조합은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을 열어 일반분양가를 정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분양 보증을 내주지 않고 있다. 조합은 17일 예정된 긴급 대의원 회의를 연기하고 HUG와 분양가 재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구임대주택 임대료 6개월 납부 유예

    SRT 운임 동대구 등 10% 일괄 할인 KTX 동대구역 고객엔 1만원 특가로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영구임대주택 입주자(13만 3000가구)가 내야 할 임대료를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지역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에겐 임대료를 3개월간 절반만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함께 이런 내용의 민생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우선 전국 LH 영구임대주택 13만 3000가구에 대해 임대료를 6개월간 유예하고, 1년간 분할해 낼 수 있도록 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오는 8월까지, 전국 나머지 지역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신청에 대한 보증료율 할인폭을 3%에서 5%로 확대한다.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에는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 LH는 대구·경북 지역의 영구·국민·행복·매입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8만 5000가구 입주자에 대해 다음달부터 6월까지 석 달치 임대료를 50% 감면한다. HUG도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청도, 경산, 봉화 지역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발급 건에 대해서도 오는 27일부터 보증수수료를 40% 할인할 예정이다. 철도 운임도 대폭 할인된다. 수서고속철(SR)은 SRT 운임의 최대 할인 가능폭을 60%로 확대하고, 특히 동대구·김천구미·신경주역에서 승하차하는 모든 고객의 운임을 10% 일괄 할인한다. 코레일도 KTX 동대구역 승하차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특가상품을 출시한다. 현재 코레일과 SR은 코로나19 관련 의료봉사자에게 열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들에게 KTX 특실 무료이용권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기도, 누리집홈피·누리소통망에 등록임대주택 임차인 법적권리·혜택 안내

    경기도, 누리집홈피·누리소통망에 등록임대주택 임차인 법적권리·혜택 안내

    경기도는 등록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이 거주기간이나 임대료 혜택 등 공적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주거불안을 느끼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임차인 권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청 누리집(홈페이지)에 민간임대주택 콘텐츠를 구축해 등록임대주택 제도 및 관련 용어, 임차인 혜택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접속은 경기도 누리집-분야별 정보-도시·주택·토지-주택·건축-민간임대주택으로 하면 된다. 또 도민들이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군에는 렌트홈 누리집에 부정확한 등록임대주택 정보의 수정과 임차인의 DB구축 등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토대로 임대사업자 및 임차인에게 임대차 계약 최초 및 변경신고 시 맞춤형 문자알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가 제공하는 임차인의 권리 및 혜택을 살펴보면 ▲임대료 증액 시 현재 임대료의 5% 이내 인상 ▲임대의무기간 동안 임차인의 임대차계약 계약 갱신청구 가능 ▲임대인 동의 없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등이다. 등록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과 세제혜택 등에 따라 4년 이상 임대하는 단기민간임대주택과 8년 이상 임대하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및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구분된다. 김준태 도시주택실장은 “상당수 임차인이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혜택을 알지 못해 주거불안을 느끼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알리고 있다”며 “등록임대주택 관련 우수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일찍 가입해도 손해 없게… 전세금 반환보증료 개선

    ‘일찍 가입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컸던 전세금 반환 보증료율 체계가 가입 기간뿐 아니라 부채비율과 같은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 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반환 보증료율 체계를 상반기 내에 개선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전세금 반환 보증은 전세 임차인(세입자)이 보증에 가입하고 임대인(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세입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세입자 전세금 반환 보증료는 보증금액에 보증료율과 보증기간을 반영해 계산함으로써 가입 기간이 길수록 늘어난다. 보증료율은 아파트의 경우 연 0.128%, 그 외 주택은 0.154%다. 보증 기간이 길수록 보증료를 그만큼 더 많이 내는 구조라 일찍 가입한 세입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국토부와 HUG는 보증료를 산정할 때가입 기간뿐 아니라 부채비율과 같은 리스크 요인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보증 기간이 길어도 HUG 입장에서 위험이 크지 않은 임대계약에 대해선 보증료를 현재보다 낮게 부과하고, 반대의 경우 보증료를 높일 수 있다. 국토부는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세입자의 가입을 쉽게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파트와 달리 구분 등기가 돼 있지 않은 단독·다가구주택의 세입자가 전세금 반환 보증에 가입하려면 집주인이나 공인중개사로부터 ‘타 전세계약 확인내역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이에 국토부는 단독·다가구주택에 대해선 가입 확인 절차 일부를 생략하는 대신 보증료를 올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오른 보증료의 일부를 정부가 분담해 세입자 부담이 더 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달 2일부터 수원·안양·의왕 중도금 대출 못 받는다

    새달 2일부터 수원·안양·의왕 중도금 대출 못 받는다

    8억 아파트 대출 4억8000만→4억으로 조정대상 지역 15억 넘어도 주담대 가능 ‘DSR 규제’도 12·16과 달리 포함 안 돼정부가 ‘2·20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기존 60%에서 9억원 이하분 50%, 초과분 30%로 강화하자 시중은행에 대출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 23일 은행들에 따르면 새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 수원시 영통·권선·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아파트의 대출 한도가 주요 관심사였다. 2·20 대책 중 대출 규제와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풀이로 정리했다.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에도 LTV 규제가 강화되나. “그렇다. LTV 규제에는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비롯한 집단 대출도 포함된다. 예컨대 분양가 8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기존에는 4억 8000만원(60%)까지 대출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4억원(50%)으로 줄어든다.”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는 아예 중도금 대출을 못 받나. “그렇다. 중도금 대출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는 9억원 이하 주택만 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을 서면 은행들이 대출을 해 주는 구조인데 두 공사가 9억원 초과 주택에서는 보증을 안 해 준다.” -중도금 대출 규제 적용 시점은 언제인가. “이번 대출 규제는 다음달 2일부터 시행된다. 중도금 대출의 기준 시점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이다. 모집 공고가 없으면 착공 신고일이다. 다음달 2일 전에 모집 공고나 착공 신고를 한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조정대상지역도 시가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나. “아니다. 정부가 ‘12·16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초고가 아파트만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 조정대상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 아파트의 잔금 대출에서는 강화된 LTV 규제가 적용돼 대출 한도가 줄지만 분양가 15억원을 넘더라도 대출은 받을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나. “아니다. 정부가 12·16 대책에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DSR 규제를 강화했지만 2·20 대책에는 넣지 않았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은행들은 12·16 대책 전까지 모든 대출자의 평균 DSR을 40%가 넘지 않게 관리하면 됐다. 지금은 개별 대출자마다 DSR 40%를 넘으면 안 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DSR 규제가 강화되지 않아 대출자별로 DSR 40%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상속 주택도 전세대출 제한… 6개월내 처분땐 만기 연장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라 앞으로 상속으로 고가(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물려받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신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기존에 받았던 전세대출도 만기까지만 회수가 유예된다. 다만 대출 만기로부터 6개월 안에 상속받은 고가 주택을 팔거나, 1주택만 남기고 다른 집들을 처분하겠다고 약속(확약서 서명)하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27일 각 시중은행이 적용하고 있는 ‘12·16 부동산 대책 전세대출 규제 세부 규정’에 따르면 상속으로 고가 주택을 물려받거나 부부 합산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가 되면 이달 20일부터 신규 전세대출을 신청할 수 없다. 고가 주택을 팔거나 다주택 보유 상황을 해소해야 새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20일 전에 받은 기존 전세대출도 만기 연장이 제한된다. 만기 시점에서 보면 고가 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여서다. 다만 만기로부터 6개월 안에 고가 주택이나 1주택 초과 주택들을 팔겠다고 약속하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6개월 안에 고가 주택 등을 처분하지 않으면 전세대출금을 즉시 갚아야 한다. 안 갚으면 연체자로 등록되고 석 달간 원리금이 밀리면 신용불량자가 된다. 6개월이라는 말미를 준 이유는 상속이 대출자의 의사나 행위와 관계없는 불가항력적인 취득인데 전세대출 만기 연장을 바로 막으면 대출자가 대응할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6개월 이내 처분이라는 예외 규정은 2018년 9·13 대책을 통해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대출보증에 적용되던 것으로 이번 대책부터 SGI서울보증의 전세대출보증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일부터 9억 넘는 집 사면 전세대출 회수

    20일부터 9억 넘는 집 사면 전세대출 회수

    오는 20일부터 전세대출을 받은 뒤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사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전세대출이 즉시 회수된다. 전세대출을 받은 돈으로 ‘갭투자’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고가(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는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돼 어느 금융사에서도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정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전세대출 관련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전세대출 회수와 전세대출 보증 제한 모두 20일 이후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단 상속만 전세대출 회수에서 예외로 뒀다. 상속으로 고가 주택을 물려받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대출 만기까지는 회수를 유예한다. 20일 전에 대출을 받았고, 20일 후에 고가 주택을 사거나 다주택자가 되면 대출을 즉시 회수하지 않지만 만기 때 대출 연장은 안 된다. 고가 주택 보유자는 서울보증보험(SGI)에서도 전세대출 보증을 못 받는다. 공적 보증인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은 이미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제한됐다. 다만 직장 이동, 자녀 교육, 요양·치료, 부모 봉양, 학교폭력이라는 실수요 때문에 보유한 고가 주택 소재 시군을 벗어나 전셋집을 얻어 실제로 거주하면 전세대출 보증이 가능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금공, 전세금 반환 보증 6월 출시…“집주인이 전세금 안 주면 대신 준다”

    주금공, 전세금 반환 보증 6월 출시…“집주인이 전세금 안 주면 대신 준다”

    주택금융공사가 이르면 오는 6월에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을 출시한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주택금융공사가 대신 주는 보증 상품이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13일 이런 상품을 이르면 오늘 6월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가 기존에는 전세 대출 보증만 취급했는데 전세금 반환 보증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전세값이 오르면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는 피해가 더 커지는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전세금 규모에 비해 전세 보증 반환 상품 가입 규모는 적다. 지난해 3월 기준 전세금은 총 687조원에 이르는데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 가입 규모는 47조원에 그쳤다. 전세대출을 받는 세입자들은 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등으로부터 전세 대출 보증을 받는다. 금융기관에 전세 대출 자금 상환을 보증하는 상품인데 전세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전세 대출자들은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에도 함께 가입한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보증기관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먼저 주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받는 상품이다. 현재 전세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주택금융공사와 HUG, SGI서울보증 중에서 전세 반환 보증 상품이 없는 곳은 주택금융공사뿐이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전세 보증을 받은 세입자들이 전세 반환 보증을 받기 위해 HUG나 SGI서울보증을 또 찾아야 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우선 공사의 전세 대출 보증을 이용한 세입자만 대상으로 전세금 반환 보증 상품을 제공한 뒤에 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공사 전세 대출 보증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전세금 반환 상품 보증료율을 HUG나 SGI서울보증(0.13~0.22%)보다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보증료율 0.1%를 적용하면 전세 4억원에 대한 전세금 반환 보증 요금은 연간 40만원이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 대출 보증 상품과 연동되기 때문에 임차보증금 5억원(지방 3억원) 이하 전셋집만 대상이 된다. 다주택자이거나 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 보유자, 부부합산 소득이 1억원을 넘는 경우 이용할 수 없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 청약광풍 계속...1순위 청약자수 17년새 최대

    서울 ‘청약 광풍’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 1순위 청약자는 2002년 이후 17년 만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순위 청약자수는 총 34만 2598명으로 전년(18만 4691명) 대비 85%나 증가했다. 서울 1순위 청약자수는 2002년 참여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시작되면서 점차 줄어들다 규제가 완화된 2016년 29만 38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제한조치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주택 공급 위축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단 사놓고 보자”는 청약 쏠림이 가속화된 까닭이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가격이 낮아진 청약에 몰린 영향도 있다. 12·16 부동산 대책으로 9억원 초과 대출규제 강화, 15억원 이상 주택 담보대출 금지 등 규제가 발표된 이후인 지난달 26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1순위 청약에서 200가구 모집에 1만 1985명이 몰렸다. 올 상반기에도 서울의 청약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투데이 측은 “HUG에서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는 데다 오는 4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분양받으려는 수요층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디자인 전공 전국대학생 고수들 ‘졸업작품전’ 한자리에 모였다

    디자인 전공 전국대학생 고수들 ‘졸업작품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공모전 부문의 수상팀 15개 팀이 선정됐다. 시각디자인 분야에 지원한 세종대학교 지승연씨가 작품 ‘오롯’으로 서울특별시장상 대상을 차지했다. ‘오롯’은 삼각형 여섯 개 블럭이 하나의 육각형으로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제작한 패키지와 컨셉 디자인을 통해 전통 발효 식재료와 1인 혼밥 시대의 식사 시간의 중요성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한 토크콘서트와 세미나에서는 취업과 진로 등 고민이 많은 대학 졸업 예정 학생들과 구체적인 생각을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업에서 인재 채용과 개발을 담당한다는 한 관람객은 “여러 학교 학생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디자인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창의력이 매우 뛰어나 바로 시장에 선보여도 인기 상품이 될만한 디자인 실력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다음은 ‘제1회 전국대학생 졸업작품전’ 수상자(작) ▲대상 : ‘오롯’ - 지승연(세종대학교) ▲최우수상 : ‘Yoot Playground’ - 정서우, 곽은정, 김지선, 이수민(홍익대학교)‘익숙한 것에서 오는 낯설음’ - 신지아(한세대학교) ▲우수상 : ‘ED BIKE STORE’ - 허연지, 이지선(국민대학교)‘동굴 속에서 별을 찾다’ - 최나연(백석대학교)‘In The Dust’ - 배석호(성균관대학교)‘Folding Wireless Chaging Station’ - 박찬희(국립공주대학교)‘Aniple Campaign Space’ - 양희송, 손민지, 박소현, 한혜지(숙명여자대학교) ▲특별상 : ‘라온·힐조 [즐거운 이른 아침]’ - 박종석(전주대학교)‘OFFICE, HUGS THE FAMILY’ - 김수빈, 조혜연(한밭대학교)‘스팀다리미 다딤’ - 김시은, 이병준(계원예술대학교)’명품세탁소 사장님들‘ - 천소진(동덕여자대학교)’ZERO WASTE‘ - 이도희(한세대학교)’들어는 보았는가 갓[GOD]조선‘ - 성효진(백석대학교)’회고의 여정 - 김진아(백석대학교)
  • 과천·고양, 100만~400만원 분양가 인하 나섰다

    과천·고양, 100만~400만원 분양가 인하 나섰다

    정부에 이어 지방자치단체들도 분양가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지자체에 따르면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의 분양가를 놓고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갈등을 빚고 있다. 업체 측은 분양가를 3.3㎡당 2600만원을 신청했으나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3.3㎡당 2205만원으로 신청 금액보다 약 400만원 낮게 책정했다. 업체 측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분양을 연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분양가가 평당 400만원가량 내려가면 총분양수입은 1700억원가량 줄어든다. 과천시 관계자는 “심의위원들이 분양가가 부풀려졌다고 봤다. 주택시장 안정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최근 덕양구에 공급되는 능곡1구역 아파트의 분양을 승인하면서 2차례에 걸쳐 조합이 낸 분양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조합 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보증협의를 거쳐 3.3㎡당 1850만원을 제시했으나 고양시는 과도하다며 승인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신청 분양가는 평당 1790만원으로 낮춰진 데 이어 다시 평당 1753만원으로 떨어졌다. 평당 100만원가량 내린 것이다. 조합 아파트는 173가구 모집에 9040명이 신청하는 등 고양시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례신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 송파구는 호반건설이 제시한 3.3㎡당 2400만원대의 분양가를 2200만원으로 낮췄다. 경기도는 아예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국내 처음으로 들고 나왔다. 광교신도시 내 A17 블록으로 분양주택 부지를 임대주택 부지로 전환해 임대주택 549가구(전용면적 84㎡ 482가구·74㎡ 67가구 이하)를 공급한다. 일반공급은 보증금 2억 5000만원에 월세 67만원 수준이며 특별공급은 보증금 2억 2400만원에 월세 60만원 수준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분양가를 과도하게 낮게 책정하면 주택 품질 저하는 물론 건설 사업을 위축시켜 공급이 줄어들 수 있어 주거 안정에 역행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부터 미계약 아파트 청약 예비당첨 가점제 선발… 후분양은 골조공사 끝내야

    오늘부터 미계약 아파트 청약 예비당첨 가점제 선발… 후분양은 골조공사 끝내야

    미계약 아파트의 예비당첨자 선정 방식이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바뀐다. 또 후분양 아파트는 골조공사를 마쳐야 입주자 모집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분양 아파트의 미계약과 부적격자 물량의 예비당첨자 선정방식을 개선하고 후분양 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6일 시행됐다고 밝혔다. 예비당첨자 순번은 본 당첨과 동일한 기준으로 선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전체 신청자가 예비당첨자 선정 총수(투기과열지구 500%,기타 40% 이상)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예비당첨자를 정했다. 이로 인해 청약가점이 높은 신청자가 낮은 이보다 후순위로 밀리는 ‘청약 복불복’이 발생하면서 제도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에 개정된 규칙은 예비당첨자 산정방식 중 추첨 방식을 삭제해 청약신청자 수와 관계없이 가점이 높은 순으로 예비당첨자를 선정하도록 했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늘어나고 있는 후분양에 대해서는 아파트 전체 동의 골조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없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수 있게 바꿨다. 지금까지는 사업주체가 전체 동의 3분의 2 이상 골조공사를 마치면 HUG의 분양보증 없이도 2인 이상 주택건설 사업자의 연대보증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후분양 주택의 공정률이 종전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사 등의 부도와 파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수분양자가 주택의 일조권과 동별간격 등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청약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메시 여섯 번째 발롱도르 호날두 제치고 역대 최다, 손흥민 22위 ‘亞 최고’

    메시 여섯 번째 발롱도르 호날두 제치고 역대 최다, 손흥민 22위 ‘亞 최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에서 진행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의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시상하며 올해로 예순네 번째다. 메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공로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력한 적수였던 리버풀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버질 판 다이크는 수비수로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16년 만의 수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사전 유출된 투표 결과에 4위로 나왔던 호날두는 한 단계 높은 3위에 올라 체면을 살렸으나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로써 2009년 발롱도르를 처음 품어 그 뒤 4년 연속 수상했던 메시는 2015년에 이어 여섯 번째 황금공을 받아 역대 최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연속 메시와 호날두 시대(각각 5회 수상)를 보낸 뒤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가 맥을 끊으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이날 다시 메시가 수상했다.클럽 별로는 메시의 수상으로 열두 수상자를 배출한 바르셀로나가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모드리치를 품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11회로 뒤를 잇고 있다. 리그별로는 23회의 스페인이 역대 1위에 올라 있고 이탈리아가 18회, 독일이 9회, 잉글랜드가 6회 수상자를 내며 세계 4대 리그임을 입증하고 있다. 여자 부문 수상자는 메간 라피노이(레인 FC, 미국)이고, 2위는 루시 브론즈(리옹, 잉글랜드)가 차지했다. 라피노이의 미국 대표팀 동료인 알렉스 모건(올랜도 프라이드)이 3위, 지난해 수상자 아다 헤거베르거(리옹, 노르웨이)는 4위에 머물렀다. 라피노이 역시 불참해 대신 동영상으로 축하 소감을 털어놓으며 다른 선수들에게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남자 부문 투표 상위 30위 명단 1. Lionel Messi (Barcelona and Argentina) 2. Virgil van Dijk (Liverpool and Netherlands) 3. Cristiano Ronaldo (Juventus and Portugal) 4. Sadio Mane (Liverpool and Senegal) 5. Mohamed Salah (Liverpool and Egypt) 6. Kylian Mbappe (Paris St-Germain and France) 7. Alisson (Liverpool and Brazil) 8. Robert Lewandowski (Bayern Munich and Poland) 9. Bernardo Silva (Manchester City and Portugal) 10. Riyad Mahrez (Manchester City and Algeria) 11. Frenkie de Jong (Barcelona and Netherlands) 12. Raheem Sterling (Manchester City and England) 13. Eden Hazard (Real Madrid and Belgium) 14. Kevin de Bruyne (Manchester City and Belgium) 15. Matthijs de Ligt (Juventus and Netherlands) 16. Sergio Aguero (Manchester City and Argentina) 17. Roberto Firmino (Liverpool and Brazil) 18. Antoine Griezmann (Barcelona and France) 19. Trent Alexander-Arnold (Liverpool and England) 20= Dusan Tadic (Ajax and Serbia) 20= Pierre-Emerick Aubameyang (Arsenal and Gabon) 22. Son Heung-min (Tottenham and South Korea) 23. Hugo Lloris (Tottenham and France) 24= Kalidou Koulibaly (Napoli and Senegal) 24= Marc-Andre ter Stegen (Barcelona and Germany) 28= Donny van de Beek (Ajax and Netherlands) 28= Joao Felix (Atletico Madrid and Portugal) 28= Marquinhos (Paris St-Germain and Brazil)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이번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해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 순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같은 팀 수문장 휴고 요리스가 바로 아래 23위였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28위)보다 위였고, 분데스리가와 EPL 득점왕에 빛나는 피에르에머릭 오바메양(공동 20위) 바로 뒤였다. 손흥민 이전 발롱도르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는 2007년 이라크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니스 마흐무드(29위)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구 달성군 TREE HUG 캠페인

    대구 달성군이 27일, 유가읍과 현풍읍 테크노폴리스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 가로수에 나무 옷을 만들어 입혀주는??‘따뜻한 마음! 따뜻한 공간! TREE HUG 캠페인??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가로수의 병충해 예방과 학교 주변 따뜻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월부터 나무 옷 뜨개 활동을 시작했다. 이 날 행사에는 달성군학부모협회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뜨개질로 손수 제작한 알록달록한 나무 옷을 비슬초등학교, 유가초등학교 등의 주변 가로수에 입혀주고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소원카드를 나무에 매달아 의미를 더했다. 달성군은 지난 20일에도 이 행사를 진행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젊은 도시 달성의 이미지에 맞게 젊은 학부모 및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행사에 참여해주어 더욱 뜻깊다”며??“나무를 아끼고 달성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여 보다 나은 달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분양가 손 못 대는 건설사… 발코니 확장비만 천정부지

    분양가 손 못 대는 건설사… 발코니 확장비만 천정부지

    지난해 경기 과천시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직장인 이모(41)씨는 분양가격 외에 수천만원에 이르는 옵션 가격에 깜짝 놀랐다. 빌트인 가전이 시중 가격보다 비싼 데다 최근 필수가 되고 있는 발코니 확장 비용이 2000만원이나 됐기 때문이다. 이씨는 최근 지인이 서울 신길뉴타운의 전용 84㎡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발코니 확장비로 1200만원을 냈다고 들었는데, 자신이 분양받는 아파트(전용 59㎡)가 이보다 좁은데도 두 배 가까이 비싼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분양가격이야 토지비를 포함하고 설계도 달라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확장비는 말 그대로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를 확장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발코니 확장비 책정 기준 비공개 발코니 확장비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아파트값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데 수천만원에 이르는 발코니 확장비가 부담이 돼서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 책정 기준도 공개되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및 2019년 공공분양아파트 발코니 확장 선택 비율’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공급된 8개 단지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포함) 아파트 6168가구가 모두 발코니 확장형으로 계약됐다. 최근 아파트 설계가 발코니 확장을 전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확장하지 않으면 거실이나 방이 좁게 느껴진다. 또 계약자가 입주 후 개별적으로 발코니를 확장하면 누수와 결로 등의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져 대부분 분양 때 선택한다. 문제는 비용이다. 2018~2019년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의 발코니 확장 비용을 발코니 확장 면적으로 나눠 평당가로 계산하면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S4블록 전용 51㎡ 아파트가 3.3㎡당 52만 6199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3-3b블록 전용 55㎡A형과 55㎡A-1형은 3.3㎡당 232만 6408원으로 시흥시 은계지구의 4.4배나 됐다. 또 경기 화성동탄2 A85블록 전용 84㎡A형도 3.3㎡당 76만 7336원이었지만, 같은 단지 전용 74㎡B형은 146만 9779원으로 두 배 가까이 비쌌다. LH 관계자는 “단순히 거실과 방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중창 설치도 이뤄져서 생각보다 비용이 증가한다”면서 “여기에 주방 싱크대 공사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구조에 따라 또 달라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민간아파트 확장비 3000만원 육박 그나마 LH가 택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도 심사를 받아야 해 상황이 나은 편이다. 민간분양 아파트는 말 그대로 발코니 확장비가 고무줄이다. 내년 6월 입주를 앞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전용 84㎡)의 경우 확장비가 타입에 따라 2659만 1000원에서 2953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강모(41)씨는 “발코니 확장을 고려했지만 3000만원이나 들어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확장을 선택하지 않으면 집 구조가 이상해져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밖에 없었지만 속은 느낌이 드는 것은 지울 수 없다”고 털어놨다. 수천만원대의 확장비는 수도권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부산 동래구 ‘힐스테이트 명륜2차’의 3.3㎡당 분양가는 1609만원으로 나왔는데,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 기준 240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민간 아파트에선 정부가 분양가 규제를 강화하자 발코니 확장비를 인상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고분양가 아파트에 보증을 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27개 동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지로 선정해 고분양가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는 A씨는 “민간 건설사와 개발사들이 아파트를 짓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서 “HUG나 지방자치단체 분양가심의위원회와 힘겨루기를 하는 것보다 발코니 확장과 추가 옵션을 통해 수익을 챙기는 게 손쉬운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심사 참고 기준 있지만 무용지물 결국 발코니 확장이 부동산 개발업체와 건설사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정감사 당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5곳이 5년간 발코니 확장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조 4436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건설은 공급한 일반가구 중 99.9%, GS건설 99.0%, 대림산업 98.6%, 현대산업개발 98.0%, 대우건설은 97.9%가 발코니를 확장했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6582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고 포스코건설이 5965억원으로 뒤따랐다. 이어 GS건설(4482억원), 대림산업(4103억원), 현대산업개발(3204억원) 등도 각각 수천억원대의 수입을 발코니 확장에서 얻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불과 5~6년 전 아파트 분양시장이 가라앉았을 땐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 줄 정도로 실제 드는 비용이 많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2008년부터 ‘공동주택 발코니 확장비용 심사 참고 기준’을 마련해 아파트 분양 때 추가 선택품목인 발코니 확장에 대한 적정한 가격책정 심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기준은 2015년 3월 한 차례 개정됐는데 ▲단열창 ▲골조 및 마감 ▲가구 및 특정 인테리어 등 품목별로 기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열창의 경우 발코니 확장으로 이중 단열창(PVC창호+22㎜복층유리)을 설치하면 ㎡당 19만원을 단열창 공사비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선택 비율 높은 품목들은 분양가에 넣어야 문제는 강제성이 없다는 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해당 기준을 참고하지만 민간 아파트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년 4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효력을 발휘해도 발코니 확장비를 비롯한 옵션비는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아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발코니 확장비와 중문 등 선택 비율이 높은 품목들을 분양가에 포함해 계산하고 소비자가 원하지 않을 땐 ‘마이너스 옵션’(소비자가 지정하는 마감 공사나 인테리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건설사 관계자는 “내년 4월 안에 분양하는 단지들 중 상당수가 발코니 확장뿐 아니라 기본 품목들을 옵션으로 돌려 수익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도하게 규제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청포자’ 30대 서울 아파트 큰손 됐다

    지난달 매입 비중 31%… 40대보다 높아 30대 젊은층이 서울 아파트 구매 ‘큰손’이 됐다. 부양가족, 무주택 기간 등 청약가점으로는 중장년층보다 당첨 확률이 떨어지니 차라리 ‘청포자’(청약 포기자)를 자처하고 기존 아파트로 눈을 돌려서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매입자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의 매입 비중이 31.2%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1위였다. 40대(28.7%)와 50대(19.0%)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수치다. 통상 주택 매입 비중은 취학 자녀를 둔 40대의 비중이 가장 높다. 자녀의 학교를 고려해 집을 옮겨서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40대가 29.3%로 20대(24.3%)보다 5% 포인트 이상 높다. 하지만 서울의 30대는 달랐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1위를 차지하다가 8월부터 30대 매입 비중이 30.4%로 40대(29.1%)를 추월하기 시작해 3개월 연속해서 매입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지난달 2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도 3.1%를 기록하며 지난 5월(3.3%)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서울의 2030이 내 집 마련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정부 정책과 맞닿아 있다. 최근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가점 대상이 확대된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로또 아파트’가 늘면서 서울 지역 청약경쟁률이 최대 수백대1에 달할 만큼 급격히 높아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 계획이 공론화되면서 청약가점에서 불리한 30대들이 확률이 희박한 상한제 대상 아파트를 포기하고 적극적으로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선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세 보증금 지키려는 세입자, 집주인 눈치에 수수료도 부담

    전세 보증금 지키려는 세입자, 집주인 눈치에 수수료도 부담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이사를 위해 전세 계약을 하다가 집주인과 실랑이를 벌였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때문이었다. A씨는 전셋값 하락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 뒤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에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을 원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그런 걸 왜 하냐”는 반응이었다. 고민 끝에 반환보증 가입을 포기한 A씨는 “알아보니 집주인 동의 없이 가능하다곤 하지만 가입한 뒤 집주인에게 통보가 되기 때문에 결국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더라”면서 “나중에 무사히 전세금을 돌려받아야 하는데 관계가 나빠질까 걱정돼 가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더 떨어지는 ‘깡통 전세’나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할 때 ‘집주인 눈치보기’는 여전하다. 게다가 단독·다가구 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절차가 까다롭고 보증료도 비싸 가입이 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 때문에 불안해하는 세입자를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의무화 등 개선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실적은 총 13만 100건, 보증금액은 25조 5523억원으로 집계됐다. HUG에서 2013년 9월 출시한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은 2015년 3941건(7221억원), 2016년 2만 4460건(5조 1716억원), 2017년 4만 3918건(9조 4931억원), 지난해 8만 9351건(19조 367억원)으로 매년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계약 기간 이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 기관인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세입자에게 지급하고 차후 집주인에게 구상권 등을 통해 받아내는 제도다. 정부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했다. 전셋값 하락으로 보증금을 제때 받지 못해 이사를 가지 못할 경우가 걱정되는 세입자,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이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을 못 받을까 우려되는 경우, 보증금 회수를 위한 법적 조치를 스스로 하는 것이 걱정될 때 가입하면 좋은 상품이다. 민간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에서도 같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에서 공급한 전세금 반환보증 실적도 2015년 1만 4156건(1조 9459억원), 2016년 1만 5705건(2조 6354억원), 2017년 1만 7987건(3조 472억원), 지난해 2만 5115건(4조 3475억원), 올 상반기 1만 4295건(2조 5224억원)으로 점점 늘고 있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대표 상품이지만 집주인의 눈치를 보느라 가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HUG는 지난해 2월부터 집주인 동의 절차를 폐지해 세입자들이 더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는 상품 가입을 위해 집주인의 확인 절차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집주인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세입자가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 문제는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하고 나면 집주인에게 내용증명 등의 형태로 통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세 계약에서 ‘을’의 입장인 세입자가 집주인이 반대할 경우 자유롭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세금 반환보증 자체가 집주인이 돈을 못 갚게 되는 경우를 대비한 상품이기 때문에 기분 나빠하는 집주인들이 많다”면서 “세입자가 가입하겠다고 나서면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꺼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HUG와 서울보증보험은 사고가 났을 때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집주인 통지를 생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HUG 관계자는 “사고가 났을 때 보증기관이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준 이후 집주인이 보증기관에 돈을 돌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기 위해 통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도 “채권 양도는 민법에 따라 채무자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어 집주인에게 통지를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단독·다가구 주택 세입자에게도 가입 문턱이 높긴 마찬가지다. 구분 등기가 돼 있지 않은 단독·다가구 주택의 세입자들이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려면 아파트나 주거용 오피스텔과 달리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집주인이나 공인중개사가 확인한 ‘타 전세계약 체결 내역 확인서’를 내야 하는데 이 확인서에는 해당 주택 다른 세입자의 전세 계약 기간과 전세보증금 등을 쓰고 집주인이나 공인중개사의 확인 서명도 기재해야 한다. 사실상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한 것이다. 게다가 단독·다가구 주택은 보증료율도 연 0.154%로 아파트(연 0.128%)보다 높다. 아파트보다 보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평가돼 보증금액이 같아도 단독·다가구 주택 세입자들이 더 많은 보증수수료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1억 5000만원이라면, 세입자가 2년 동안 38만 4000원을 보증료로 내면 전세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 반면 단독·다가구 주택의 경우 똑같이 전세보증금이 1억 5000만원이라 하더라도 2년 동안 46만 2000원을 내야 해 아파트보다 7만 8000원 더 비싸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단독·다가구 주택의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비율은 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HUG의 주택 유형별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건수 비율은 아파트(62.1%), 다세대주택(17.1%), 오피스텔(11.1%), 다가구주택(5.6%), 단독주택(2.4%), 연립주택(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단독·다가구 주택 세입자들이 제대로 전세금을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HUG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HUG 관계자는 “단독·다가구 주택 등 구분 등기가 돼 있지 않은 유형에 대해 전세금 반환보증 상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고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단독·다가구 주택은 선순위 채권 금액을 확인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추가 서류 요건을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세입자들이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민들의 전세금 불안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아예 의무 가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집주인들은 임대차 시장을 투명화하는 것을 꺼리고 세입자들은 수수료 부담이 있어 전세금 반환보증 활성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반환보증 가입을 의무화하면서 저소득층의 경우 국가에서 수수료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집주인에게 떼이는 전세금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HUG로부터 받은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지급한 금액은 1681억원으로, 2016년(34억원)의 50배에 달했다. 이는 전세 계약 기간이 끝나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HUG가 대신 지급한 ‘보증 사고’ 규모를 말한다. 보증 사고 액수는 2015년 1억원, 2016년 34억원, 2017년 75억원, 지난해 792억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보증 사고 건수도 2015년 1건, 2016년 27건, 2017년 33건, 지난해 372건, 올 7월까지 760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정부가 세입자들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 주택임대사업을 하는 사업자에게는 보증금을 변제할 자본금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의무화해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떼일 가능성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를 위한 조건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은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지방은 깡통 전세 우려가 여전하고 서울도 언제든지 다시 전셋값 하락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을 의무화하려면 비용 분담 문제를 먼저 논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집주인에게 수수료를 물리면 세입자에게 비용을 전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교대역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 ‘눈길’

    부산 교대역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 ‘눈길’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p 인하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한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2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회귀했다.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언급되는 가운데 한은이 2020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1.0%로 내린다면 예금금리가 현재 연 1% 초중반대에서 더 하락해 연 0%대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저금리 기조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 실물 자산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최근 투자 시장에서는 고정적으로 현금을 가져다줄 수 있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들이 모이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 하나인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품으로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돼 대출 규제가 거의 없다. 전세가율도 높아 타인 자본을 활용하기 수월하며, 아파트나 상가에 비해 매매가격 자체도 낮아 인기가 꾸준하다. 특히,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분양 가격 책정에서도 자유롭다. 최근에는 아파트에 버금가는 입지와 인프라를 갖춘 오피스텔이 들어섬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분양한 한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 경쟁률 26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예금 금리 인하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당장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을 가진다”면서 “오피스텔의 경우 다른 수익형 부동산 상품과 비교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대체 투자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초역세권 환경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부산 교대역 일대에 프리미엄 오피스텔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가 들어서 주목을 끈다. 최근 인기를 끄는 오피스텔은 편리한 교통망과 집 주변으로 자리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도 젊은층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부산 교대역 일대 거제동은 편리한 생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부산 교대역 일대에는 부산교육대학교 등 교육 시설을 비롯해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검찰청,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오피스텔 주거 수요가 높게 형성돼 있다. 단지는 1인 가구 맞춤형 오피스텔로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조식 서비스, 코인 세탁기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옥상 공간을 활용한 거제동 최초 루프탑 시네마가 들어서며 첨단 IoT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한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 구성도 주목된다. 임대 수요가 확실한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으로 부산교대 및 법조타운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1인 가구의 주거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편리한 더블 초역세권도 환경도 갖췄다. 부산 교대역 1분 거리 초역세권 입지로 부산 1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편리한 교통망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부산 거제동의 지도를 바꿀 오피스텔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더엘 스위트 엠 어반라운지의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외 대상’ 관리처분인가 단지 속도전… 일부선 일반분양 포기 검토도

    상한제 우회책 ‘통매각’ 고수 조합도 강남 일대 “예상했다”면서도 착잡 마포 성산 시영 등 제외지역은 안도 정부가 6일 발표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는 희비가 엇갈렸다. 내년 4월 전까지 일반분양을 끝내야 ‘예외 대상’이 되는 관리처분인가 단지는 속도전에 들어갔고, 반대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일반분양 ‘포기’를 검토하는 곳도 생겼다. 상한제 우회책인 ‘통매각’을 여전히 고수하는 조합도 있다. 당장 상한제 적용을 받게 된 서울 강남 일대 정비사업지 관계자들은 “예상했다”면서도 착잡한 모습이다. 분양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규제 가격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해 과거와 같은 사업성을 보장받기 어렵게 돼서다. 박설용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주택재건축조합 사무국장은 “조합원 간 소송으로 분양까지 수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그 사이 분양가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토지가격, 감정가가 올라 어느 정도 시세 차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크게 동요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날 통매각에 대해 “일반분양 주택을 임대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정비계획을 변경해야 해 불가하다”고 밝혔지만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조합은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통매각을 주도하는 한형기 신반포3차 재건축주택조합원은 “다음주 서초구를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임대사업자에게 통으로 매각하는 사안은 정부가 아니라 법률적으로 따질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분양을 포기하는 단지도 나올 전망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는 사실상 일반분양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 시행사는 아파트 450여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포기하고 임대로 돌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주공4단지, 강동구 둔촌 주공 등은 내년 4월 전까지 분양을 하면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반분양을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나 마포구 성산 시영 등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곳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정부가 선정한 행정동이 ‘투자유망지역’으로 읽히거나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상한제 시행으로 집값 안정 효과를 이끌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2007년과 달리 전국 시행이 아닌 데다 상한제 적용단지에 대한 청약 쏠림과 이에 따른 분양시장 과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도 “상한제 적용은 분양에 국한됐고 동 단위로 쪼개지는 것은 더욱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며 “동은 달라도 전반적인 인프라는 공유할 수 있는 데다 분양가만 통제한다고 집값이 동반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울 27개동 ‘핀셋 상한제’ 과천은 빠져 풍선효과 우려

    서울 27개동 ‘핀셋 상한제’ 과천은 빠져 풍선효과 우려

    예상보다 규모 축소… 5~10% 인하 기대 국토부 “회피 시도 땐 추후 반드시 지정” 조정지역서 해운대·고양 빠져 특혜 논란정부가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영등포구 27개동을 대상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 건설투자 위축 우려에 당초보다 지정 규모가 줄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부산 해운대구와 경기 고양시 등은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서울 27개동을 선정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분양가 상승률이 높거나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 가운데 동 단위로 지정했다”면서 “분양가 관리 회피 단지가 있는 지역은 반드시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용 대상이 된 지역은 강남구가 8개동(개포·대치·도곡·삼성·압구정·역삼·일원·청담), 서초구 4개동(잠원·반포·방배·서초), 송파구 8개동(잠실·가락·마천·송파·신천·문정·방이·오금), 강동구 2개동(길·둔촌) 등으로 강남4구가 22개동이나 됐다. 강북에선 용산구 한남동·보광동, 마포구 아현동, 성동구 성수동1가, 영등포구 여의도동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이 지역들은 8일부터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가 되지만, 지난달 정부가 관리처분신청·인가 단지에 한해 6개월간 시행을 유예해 내년 4월부터 적용된다. 이후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시하는 분양가격이 아닌 토지비에 건축비 등을 더하는 방식으로 분양가격이 정해진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현재보다 분양가격이 5~10%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대상지 규모가 쪼그라들었다는 평가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민간 건설투자 감소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 “서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딱 필요한 곳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경기 과천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 풍선효과 우려가 제기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일반분양 1000가구 이하 지역이 대상지에서 제외되면 과천은 앞으로도 대상지가 되기 어렵다”면서 “강남을 피해 과천으로 돈이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토부는 부산 해운대·수영·동래구와 함께 경기 고양시, 남양주시 등을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했다. 이렇게 되면 1순위 청약 조건과 분양권 전매제한(6개월),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 건설사 관계자는 “부산 해운대 등은 항상 투자 대기자가 있는 곳이고, 김 장관 지역구인 고양시는 지정 당시와 지금 시장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배려를 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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