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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통주택’ 전세사기로 310억원 챙긴 일당 20명 구속

    ‘깡통주택’ 전세사기로 310억원 챙긴 일당 20명 구속

    무주택자를 모집해 수도권의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깡통주택’으로 만들어 전세 보증금 등 310억원을 가로챈 전세 사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시세를 부풀려 전세 보증금을 비싸게 받는 ‘업(UP) 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경찰청은 무등록 부동산 컨설팅업체 총책인 20대 A씨 등 전세 사기 조직원 91명을 붙잡아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범행을 주도한 7명은 범죄단체조직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의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280채를 실제 매매가보다 30%가량 높은 가격에 매매 계약을 작성하고, 세입자에게는 부풀린 시세대로 전세보증금을 받은 후 차액을 나눠 가졌다. 특히 빌라와 오피스텔의 경우 시세 파악이 힘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 때 감정평가사의 평가액을 활용한다는 허점을 노렸다. 이들은 감정평가사와 짜고 해당 깡통주택 감정평가액을 높여 HUG에 제출해 시세를 조작한 후 세입자와 전세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어 이들은 깡통주택을 자체적으로 모집한 허위 매수인에게 부풀려진 가격에 팔아 매도자에게는 실거래가격만 주고, 나머지 차액(1채당 2000만~8000만원)을 챙겼다.이들에게 이름을 빌려준 허위 매수자는 대부분 울산에 거주하는 61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건당 100만원을 받았고, 사례비로 7000만원을 받은 명의 대여자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피해자인 전세 세입자는 120명이고, 이들 중 27명은 보증보험에조차 가입하지 않아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HUG도 보증보험에 가입한 93명에게 전세금 전액(총 180억원 상당)을 지급해야 해 피해를 봤다. 이들 조직은 세입자를 모집할 때 ‘HUG가 전세 보증금을 100% 보증한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조직 중 일부는 깡통 전세를 준 빌라 등을 담보로 은행 등에 66억원 상당을 대출받기도 했다. 울산지역 조직폭력배 6명이 포함된 이들은 은행을 속이려고, 세입자가 없는 것처럼 전입세대 열람명세서 등을 조작했다. 전세 사기 일당의 총책인 20대 A씨 등은 고급 외제 스포츠를 사거나 요트를 타는 등 호화롭게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동산 55채(시가 95억원)를 범죄수익으로 특정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하는 등 범죄수익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감정평가사 2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의 대여비를 받을 목적으로 깡통 전세를 소유하면 전세사기 공범이 될 수 있다”며 “임차인은 전세금이 합당한지 복수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확인해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 달빛어린이병원 3곳에 총 3억원 기부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 달빛어린이병원 3곳에 총 3억원 기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다양한 계층의 삶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HUG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소아 응급진료 체계지원과 학대 피해 장애아동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HUG는 올해 처음 추진되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달빛어린이병원 3곳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의료시설 및 진료공간 정비, 저소득가정 아동 의료비 지원 등에 쓰인다. HUG는 아동 응급의료서비스의 지속적인 운영과 시설·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달 14일 부산시청에서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HUG가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또다른 사업은 학대 피해 장애아동 전용 쉼터가 부재했던 부산에 분리보호와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는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다. HUG는 부산광역시, 한국뇌병변인권협회와 협업해 올해 3억원을 지원함으로써 피해 장애아동의 임시 주거공간 지원과 위생지도 등을 통한 일상생활 지원, 법률 지원 등 피해 회복에 힘쓰고 있다.
  •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 정보공개심의위서 결정…시행령 개정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 정보공개심의위서 결정…시행령 개정

    오는 9월 말 시행되는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부절차를 규정하는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됐다. 4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도시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악성 임대인의 성명, 나이, 주소, 미반환 보증 금액 등 공개 정보 종류를 규정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9월 29일 시행된다. 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 중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돌려받아야 할 금액이 2억원 이상인 경우 악성 임대인으로 분류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악성 임대인 공개를 위한 세부절차를 규정한다. 명단 공개 대상이 되는 보증채무 종류는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임대보증금보증이다. HUG가 성명 등 공개 대상자에게 채무 이행을 촉구하고, 통보일 2개월 이내에 소명서를 제출하도록 기회를 부여한다. 정보공개심의위는 공개 대상자가 제출한 소명서 등을 참작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며,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공개 여부가 결정되면 국토부와 HUG 누리집, 안심전세앱으로 악성 임대인의 성명 등 개인정보를 공개한다. 만약 임대인이 사망하거나 구상채무와 관련 민사소송이 계류 중인 경우 등 공개 예외 사유에 해당할 경우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고, 공개 후에도 사후적으로 예외 사유를 충족할 경우 공개 정보는 삭제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전세계약 시에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도 악성 임대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전세계약 전에 악성 임대인 명단과 채무 등을 확인해 전세사기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줍줍’ 역대급 경쟁률 나온 이유는…흑석리버파크자이

    [시끌시끌 이 단지]‘줍줍’ 역대급 경쟁률 나온 이유는…흑석리버파크자이

    이번주 ‘시끌시끌 이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최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자이)다. 흑석자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26개 동, 1772가구 규모 아파트로 올해 3월 입주했다. 단지가 위치한 흑석동은 여의도와 영등포, 강남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지인 데다,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이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가까운 훌륭한 입지를 자랑한다.지난 26일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59㎡ 무순위 청약 1세대와 전용면적 84㎡ 계약 취소 주택 1세대에 대한 청약 접수로 부동산 시장은 술렁였다. 청약 결과가 심상치 않으리라는 것은 무순위 청약 당일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면서부터 감지됐다. 실제로 경쟁률은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무순위 청약 1가구에 82만 9804명이 몰렸으며 무순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이 있던 계약 취소 주택 1가구 청약에도 10만 4924명이 신청해 총 93만 4728명이 청약을 넣었다.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역대 최다 신청 건수다. 앞서 2021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경우 당시 5가구 모집에 24만 8983건이 신청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시세차익 6억원 이상 흑석자이 ‘줍줍’(무순위 청약)의 인기는 무엇보다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있었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59㎡의 경우 6억 4650만원, 84㎡는 9억 635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 비용을 합하면 각각 6억 6200만원, 9억 867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흑석자이 전용면적 59㎡의 호가가 13억~14억원에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첨 즉시 6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전용 84㎡는 15억 5000만원~20억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흑석자이는 2020년 5월 분양 당시에도 1순위 청약에서 당첨 가점 만점짜리 통장이 나오고 당첨 커트라인이 70점에 달하는 등 인기가 상당했던 단지다. 흑석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는 당시에도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3.3㎡당 평균 2813만원)에 ‘로또 단지’로 불리며 청약 수요가 몰렸다. 당시 흑석3구역 조합은 평당 3200만원대의 분양가를 희망했지만, HUG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따라 당시 같은 동작구에서 1년 이내에 분양한 사당3구역(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의 분양가 2813만원을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분양가가 낮아졌다. 그 덕분에 단지는 1순위에서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무순위 청약 규제 완화, 분양가 상승이 원인 흑석자이가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또 다른 이유는 무순위 청약 규제 완화에 있다. 이번에 82만 9804명이 몰린 무순위 청약 세대의 경우 규제 완화로 인해 거주지 제한 및 청약 통장·주택 보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었다. 최근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몰리게 했다. HUG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 가격은 941만 4000원, 3.3㎡(1평)당 3106만 6200원으로 집계됐다. ㎡당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1% 올랐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1.38%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비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다 보니 앞으로 분양가가 비싸지면 더 비싸졌지 저렴해지긴 쉽지 않다”며 “정말 노른자 입지가 아니라면 건설사들도 수주하지 않으려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 분양 시장의 ‘줍줍’ 열기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리얼투데이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평균 45.9대 1이었던 무순위 청약 경쟁률(6월 7일 기준)은 올해 107.7대 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하반기 15.5대 1과 비교하면 7배가량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줍줍’이라는 말에 현혹되어서 무조건 신청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줍줍을 마치 급매물을 사고 일반 청약 하듯 내 집 마련의 포트폴리오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이미 로또 당첨처럼 생각해야하는 수준(경쟁률)이 됐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무순위 청약 조건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꼼꼼히 조건을 따지는 것은 기본이고 단기간 내 잔금을 내야하는 만큼 자금 마련 계획을 충분히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전세사기 특별법 265명 첫 피해자 인정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처음 나왔다. 인천 ‘건축왕’ 피해자가 상당수로 총 265명이다. 이들은 우선매수권, 조세채권 안분, 경매자금 저리 대출 등 특별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28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안건을 처음으로 심의·의결했다. 현재까지 시도에 접수된 피해자 결정 신청은 총 3627건으로 이 가운데 지자체 조사가 끝난 268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피해지원위는 265건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했다. 이 외에 2건은 보증보험에 이미 가입돼 전세보증금 반환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해 특별법 적용 제외 대상이어서 부결됐다. 나머지 1건은 피해 사실관계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류하고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 중 195건은 인천 건축왕 피해자다. 이 외에 부산 등 64건의 임대인 등도 주택을 다수 보유하거나 다수 임대사업을 하고 있어서 많은 피해가 예상돼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다. 다가구주택 임차인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부결된 건 중에 지자체 조사가 완료된 강원 3건, 경남 3건도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이번 의결에 포함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은 ▲주택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출 것 ▲임대차보증금 3억원 이하(2억원 추가 상향 가능) ▲임대인의 파산 등 절차적 요건을 갖췄으며 다수의 피해가 발생 또는 예상될 경우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불이행 의도를 의심할 상당한 이유 등이다. 4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피해자는 정부 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은 이를 모두 충족하는 피해자들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1년 이내까지 직접 경매 유예·정지 신청을 할 수 있다. 경매를 미뤄 살던 집에서 당장 쫓겨나는 상황을 피한 상태에서는 경매를 통해 살던 집을 매입하거나 임대로 계속 거주하는 선택지가 있다. 경매를 통해 거주 중인 주택을 사려는 피해자에겐 최고가와 같은 가격으로 먼저 낙찰받을 수 있는 우선매수권이 부여된다. 경락자금은 1.85~2.7%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 매입을 꺼릴 경우엔 공공주택사업자가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대신 매입한 후 피해자에게 저렴하게 최대 20년간 제공한다. 임대인의 세금 체납액이 많아 경·공매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엔 전체 세금 체납액을 임대인 보유 주택별로 나눠 경매에 부치는 조세채권 안분 혜택도 받는다. 경매 종료 시엔 안분된 체납액만 환수한다. 최우선변제금 수령이 불가능한 피해자에겐 최우선변제금까지는 무이자, 초과 구간은 1.2~2.1% 초저리 대출 혜택이 가능하다. 기존의 전세대출 만기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 20년간 무이자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연체정보는 등록이 유예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지 않고도 결정문만으로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정부, 전세사기 피해자 ‘265명’ 첫 인정…우선매수권 등 혜택

    정부, 전세사기 피해자 ‘265명’ 첫 인정…우선매수권 등 혜택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처음 나왔다. 인천 ‘건축왕’ 피해자가 상당수로 총 265명이다. 이들은 우선매수권, 조세채권 안분, 경매자금 저리 대출 등 특별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28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안건을 처음으로 심의·의결했다. 현재까지 시도에 접수된 피해자 결정 신청은 총 3627건으로 이 가운데 지자체 조사가 끝난 268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피해지원위는 265건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했다. 이 외에 2건은 보증보험에 이미 가입돼 전세보증금 반환이 가능한 경우에 해당해 특별법 적용 제외 대상이어서 부결됐다. 나머지 1건은 피해 사실관계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류하고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 중 195건은 인천 건축왕 피해자다. 이 외에 부산과 인천 등 64건의 임대인 등도 주택을 다수 보유하거나 다수 임대사업을 하고 있어서 많은 피해가 예상돼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다. 다가구주택 임차인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부결된 건 중에 지자체 조사가 완료된 강원 3건, 경남 3건도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이번 의결에 포함됐다.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은 ▲주택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출 것 ▲임대차보증금 3억원 이하(2억원 추가 상향 가능) ▲임대인의 파산 등 절차적 요건을 갖췄으며 다수의 피해가 발생 또는 예상될 경우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불이행 의도를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등이다. 4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피해자는 정부 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의결된 265건은 이를 모두 충족하는 피해자들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1년 이내까지 직접 경매 유예·정지 신청을 할 수 있다. 경매를 미뤄 살던 집에서 당장 쫓겨나는 상황을 피한 상태에서는 경매를 통해 살던 집을 매입하거나 임대로 계속 거주하는 선택지가 있다. 경매를 통해 거주 중인 주택을 사려는 피해자에겐 최고가와 같은 가격으로 먼저 낙찰받을 수 있는 우선매수권이 부여된다. 경락자금은 1.85~2.7%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 매입을 꺼릴 경우엔 공공주택사업자가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대신 매입한 후 피해자에게 저렴하게 최대 20년간 제공한다. 임대인의 세금 체납액이 많아 경·공매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엔 전체 세금 체납액을 임대인 보유 주택별로 나눠 경매에 부치는 조세채권 안분 혜택도 받는다. 경매 종료 시엔 안분된 체납액만 환수한다. 최우선변제금 수령이 불가능한 피해자에겐 최우선변제금까지는 무이자, 초과 구간은 1.2~2.1% 초저리 대출 혜택이 가능하다. 기존의 전세대출 만기 상환이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 20년간 무이자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연체정보는 등록이 유예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피해확인서를 발급받지 않고도 결정문만으로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소아과 진료대란 막자”…부산 민·관 소아 응급의료 지원 맞손

    “소아과 진료대란 막자”…부산 민·관 소아 응급의료 지원 맞손

    부산시와 부산시의회회가 민간과 손잡고 지역 어린이들이 휴일과 평일 야간에도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설과 인력 확충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3곳은 14일 ‘부산 지역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지역 어린이가 휴일과 평일 야간에도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 응급 의료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데 민관이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UG가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소아전문 응급의료 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할 재원 3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휴일과 평일 야간에 소아 경증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3곳에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조성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 수행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 대상 병원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협약 당사자들은 연령별 소아전용 의료기기와 의료 인럭을 지원하는 데 상호 협력하고, 저소득 가정에 대한 응급 의료비 지원을 추진하는 등 응급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실행하는 데도 협력한다. 시의회에서는 소아·청소년 응급진료체계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 응급의료기관 지정, 지원단 설치·운영 등 조항을 신설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발의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기획재경위원회 김형철 의원은 이번 업무 협약도 주도했다. 시 관계자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일어나면서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걱정이 큰 가운데 지역의 응급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게 돼 큰 의미가 있다. 진료 현장의 어려움을 잘 듣고 해결 방법을 정책에 반영해 소아 의료 공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LH, 전세 사기 피해자에 임시 주택 지원

    용인시·LH, 전세 사기 피해자에 임시 주택 지원

    경기 용인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세 사기 피해로 거리에 몰리게 된 시민 1명에게 최대 2년까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긴급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전세 사기를 당해 오갈 데 없어진 피해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시와 LH가 협조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한 것이다. 양지면에 사는 63살 A씨는 비정상적인 계약으로 1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퇴거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지난달 말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이 확인돼 긴급 주거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와 LH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배려해 별도의 보증금 없이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만 내면 최소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거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입주부터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밀착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피해자를 위해 임시 주거지를 긴급 지원했다”며 “추가 피해자가 속출하는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위해 전세사기피해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에서는 전세 피해 지원 대상 여부를 파악하고 지원 프로그램 내용을 안내해준다. 또 신청자가 추가 법률상담을 원하면 법률구조공단 무료 상담을 연계해준다
  • 경기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무더기 적발

    경기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무더기 적발

    공인중개사무소가 전세사기를 돕거나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중앙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적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경기도는 4일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사무소 61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21곳에서 소유권 이전 지연을 통한 전세보증금 편취 방식 등 위법행위 2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전세사기 가담 행위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 5곳은 수사 의뢰 조치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 보증 사고와 관련해 악성 임대인의 물건을 2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무소 61곳을 집중 점검했다. 부천지역 A 부동산은 중개보조원을 다수 고용해 사무실을 운영했는데 중개보수 외 리베이트를 비롯한 불법 수수료 입금 관리 내용이 포함된 근무 규정 등 불법행위 의심 자료들이 현장에서 발견됐다. 같은 지역 B 부동산은 임대인이 매매계약을 우선 체결한 상태에서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고 지연하고 있다가 매매대금과 유사한 금액으로 임차인을 구한 뒤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가 전세보증금을 편취했다. 경기도는 공인중개사의 전세사기 가담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하도록 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안을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했다. 한편 경기도와 국토부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합동으로 전세사기 의심 중개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7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 715곳 중 94곳에서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위법행위 113건을 적발했다. 고발 및 수사 의뢰 18건, 등록취소 9건, 업무정지 34건, 과태료 52건 등이다.
  • 커지는 역전세 공포… 추경호 “전세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 검토”

    커지는 역전세 공포… 추경호 “전세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 검토”

    ‘역전세 공포’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을 덮치는 가운데 정부가 선의의 보증금 반환 사고를 막고자 전세금 반환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일정 부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는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국민의 경제생활에 큰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는 문제 인식 아래, 전세금 반환 보증과 관련된 대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임대인)을 위해 제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등이 함께 실무 검토에 나설 예정이며 좋은 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 사령탑인 추 부총리가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출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역전세 문제는 2020년 하반기에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의 국회 통과 이후 전셋값이 폭등했고, 2년 계약 주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했다”며 역전세 현상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렸다. 역전세 문제 해결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선 것도 전 정부의 입법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올해만 누적 10.86%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최대규모 단지 아파트 가운데 올해 5월 전셋값이 2년 전인 2021년 5월보다 낮은 곳은 강동·금천·중랑·동작구를 제외한 2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연구원은 집값이 20% 떨어질 때 보증금 미반환 위험은 40%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갭투자 주택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내년 상반기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대출 규제 완화는 역전세가 심화한 상황에서 보증금 반환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현재 막혀 있는 전세 퇴거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을 푸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임대인 측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퇴거자금 대출을 둘러싼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인이 역전세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건 상환 계획 없이 갭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도 “전세 퇴거 자금용 주담대 규제 완화가 집값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빌라, 오피스텔, 대단지 아파트의 전세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전세앱 2.0’을 31일 정오부터 제공한다. 정부는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시세 제공 범위를 수도권 빌라 168만호에서 빌라·오피스텔·아파트 등 1252만호로 약 7배 이상 늘렸다. 임차인은 앱을 통해 집주인의 세금체납이나 보증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추 부총리는 세수 부족 상황 속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가능성을 일축하며 “추경 없이도 세계잉여금이나 기금 등 여유 재원을 활용해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면서 “빚을 더 내지 않고 국회를 통과한 예산을 원활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이나 늦어도 9월 초에는 공식적인 세수 재추계 결과를 국민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허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여러 사회적 수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외국 인력 도입과 관련한 규제 완화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데,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의 논의가 정리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안심전세앱 2.0버전 조기 출시…집주인 대면 없이 세금체납 확인

    안심전세앱 2.0버전 조기 출시…집주인 대면 없이 세금체납 확인

    전세사기 근절을 위한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의 두 번째 버전이 조기 출시된다. 새 버전에선 시세제공 범위가 오피스텔 및 대형 아파트도 포함돼 전국 1252만 가구로 대폭 늘었으며, 직접 만나지 않아도 집주인이 알림톡에 동의하면 세금체납 및 보증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안심전세앱 2.0버전’을 오는 31일 정오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 확산에 따른 국민적 우려를 고려해 출시일자를 당초 일정인 7월보다 두 달 앞당겼다. 이번에 출시되는 2.0버전에서는 수도권 연립·다세대 등으로 한정됐던 시세제공 범위가 전국 시군구까지 확대되고, 오피스텔 및 대형 아파트까지 포함됐다. 1.0버전에서는 시세 표본수가 수도권 168만 가구에 그쳤지만, 2.0버전에서는 전국 1252만 가구로 10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는 전체 연립·다세대 등의 88%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보정 작업을 거쳐 남은 가구도 편입하는 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세가 없어 전세사기 표적이 됐던 신축빌라는 준공 1개월 후 시세만 공개되던 것에 더해 준공 1개월 전 시세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과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협업해 잠정시세를 산정하고 감정원과 감정평가사가 검증하는 체계를 거친다.임대인 정보를 대면 없이 확인할 수 있는 것도 2.0버전의 핵심 변화다. 1.0버전에선 보증가입 금지 및 보증사고 이력 등을 집주인의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서만 볼 수 있어 직접 만나야 했지만, 2.0버전에서는 집주인이 알림톡에 동의하면 임차인의 화면을 통해 표시돼 만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집주인의 국세와 지방세 체납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집주인 동의없이 악성임대인 명단을 조회하는 기능은 연말 추가될 전망이다. 관련법은 오는 9월2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와 HUG 등은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를 위한 심의 절차를 거쳐 앱을 통해 악성 임대인 명단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3년 내 2회 이상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 중 HUG가 대신 갚아준 채무가 2억원 이상인 경우가 악성임대인에 해당한다. 선량한 집주인을 위한 안심임대인 인증 기능도 도입했다. 보증사고 이력과 세금체납 이력이 없으며 보증보험에 가입 가능하고 최근 1년간 악성임대인 등록 이력이 없으면 임대인 신청에 따라 기본적인 안심임대인 인증서를 발급한다. 나아가 과거 HUG 보증가입 이력 등 더 까다로운 요건을 토대로 안정적 보증가입이 가능한 임대인에게는 확인증을 추가로 발급할 예정이다. 안심임대인 유효기간은 발급 후 한 달이다.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안심임대인은 반드시 계약 당시 시점을 조회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계약할 것과 계약할 때 ‘임대인의 보증가입이 거절되면 계약을 취소한다’는 특약 문구를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아울러 공인중개사 활용 유인도 높이고자 현재 영업 정보뿐만 아니라 과거 근무한 이력도 공개하고 전자계약 기능을 추가했다. 전세계약 셀프 테스트는 단순 체크리스트에서 계약 전·중·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중간에 집주인이 바뀌는 등 등기부상 권리변동이 있을 경우엔 2년 6개월간 자동으로 알림이 간다.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추후에도 안심전세앱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그간 청년들과 안심전세앱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고, 그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앞으로 전세계약을 할 때 안심전세앱은 필수이니 지금 바로 내려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뒷돈 받고 임대차계약 작성…‘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99명 적발

    뒷돈 받고 임대차계약 작성…‘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99명 적발

    #공인중개사 A씨는 경기 부천시의 한 신축빌라가 반년 동안 34건의 임대차계약이 집중 체결된 것을 확인하고도 중개보조원들로부터 보증금 0.2% 수준의 리베이트를 받고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줬다. 이 과정에서 미신고된 중개보조원의 근무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중개사 B씨는 중개알선인과 주택소유자가 보증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세입자에게 높은 전세금을 받고 바지임대인에게 소유권을 넘기는 전세사기 범행에 중개업소 상호와 성명을 대여하는 방법으로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록 중개나 리베이트를 받고 임대차계약을 작성하는 방법 등으로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99명이 정부 특별점검에서 적발됐다. 위반행위 53건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의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인중개사 242명 중 99명(41%)의 위반행위 108건이 적발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 중 악성임대인 소유 주택의 임대차계약을 두 번 이상 중개한 수도권 소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행위로는 무등록 중개가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HUG 계약정보에 따르면 중개업소에서 계약이 체결된 사항인데, 공인중개사가 해당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중개업소로 등록된 사실 자체가 없는 경우다. 무등록 중개 행위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항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또 공인중개사가 매도인과 보증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공모해 매매계약이 체결된 후 매수인의 소유권이전등기 전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짓된 언행으로 중개의뢰인의 판단을 그르친 행위도 5건 적발됐다.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공인중개사 유사 명칭을 사용한 경우 5건, 등록증 대여 2건도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됐다. 이런 위반 행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 외에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미흡이 24건, 계약서 미보관 9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미보관 7건 등이 적발됐다. 수사의뢰 외에 등록취소 1건, 업무정지 28건, 과태료 부과 26건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공인중개사 중 9명은 위반행위가 2건으로 확인됐다. 5명은 수사의뢰와 업무정지, 3명은 업무정지와 과태료, 1명은 수사의뢰와 과태료 등 중복 조치했다. 국토부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점검 대상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악성 임대인 소유 주택 거래를 한 번만 해도 점검 대상이며, 전세량이 급증한 2020~2022년 거래 신고된 빌라, 오피스텔, 저가 아파트 거래 중 의심거래도 포함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세사기 예방 위해 ‘주택임대차 교육’ 중등교육과정 단계 도입 촉구”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세사기 예방 위해 ‘주택임대차 교육’ 중등교육과정 단계 도입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서울시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주택임대차 교육’이 중등교육 과정 단계에서부터 필요한 교육임을 주장했다. 지난 1월 10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전세사기 사건 106건의 피해자 중 30대가 50.9%, 20대가 17.9%를 차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지원피해센터 나이별 상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소일인 2022년 9월 28일부터 올해 2월 1일까지 20~30대 상담 건수는 전체에 72%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전세사기 현황의 심각성을 밝히며 “전세사기의 피해자는 대부분 사회초년생으로 주택임대차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법률 지식을 접하기 어렵기에 전세사기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또한 김 의원은 “전세사기는 피해자의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주거 안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이며 청년층이 전세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택임대차 교육을 중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해 앞으로의 피해를 예방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주택임대차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준비 중이며 지난 2월 6일 ‘주택전세사기대책 촉구결의안’을 발의해 2월 10일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자 대표단과 서울시 담당 공무원 및 서울시 소속 변호사 등이 참석한 ‘서울시 전세사기 구제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 ‘전세사기 특별법’ 국토위 통과…내일 본회의 처리 예정

    ‘전세사기 특별법’ 국토위 통과…내일 본회의 처리 예정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24일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마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같은 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법안에는 피해 보증금 보전과 관련,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최우선변제금만큼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근저당 설정 시점이나 전세 계약 횟수와 관계 없이 경·공매가 이뤄지는 현시점의 최우선변제금 대출이 가능하다. 핵심 쟁점이던 ‘보증금 채권 매입’은 정부 반대로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경·공매를 대행해주는 ‘경·공매 원스톱 대행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경·공매 비용의 70%를 부담한다. 지원 대상 피해자의 보증금 범위는 최대 5억 원으로 확대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외에도 ‘무자본 갭투기’로 인한 깡통전세 피해자, 근린생활시설 전세 사기 피해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피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신용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되면 최장 20년간 전세 대출금 무이자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상환의무 준수를 전제로 20년간 연체 정보 등록·연체금 부과도 면제된다.
  • [마감 후] 전세사기 피해자는 죄가 없다/박재홍 전국부 기자

    [마감 후] 전세사기 피해자는 죄가 없다/박재홍 전국부 기자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는 전세사기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 초년생, 20~30대들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피해지원센터’가 확인한 지난해 9월 28일부터 지난 2월 1일까지 상담자들의 연령대는 30대(626건, 52%)와 20대(237건, 20%)로 20~30대가 열 명 중 일곱 명이었다. 전세사기극을 벌인 이들은 전략적으로 청년층을 노렸다. 전세계약이 처음이거나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은 안성맞춤 먹잇감이었다. 범죄는 치밀하게 계획됐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우선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의자인 남모씨 같은 건축업자가 주도해 수수료를 미끼로 부동산중개업자와 입주자 모집책을 동원해 피해자를 물색한다. 모집책들은 방을 구하러 온 이들에게 구축 빌라를 먼저 보여 준 뒤 전세사기 대상의 신축 빌라로 데려가 “대출 조금만 더 받으면 이런 곳에서 살 수 있다”고 꼬드긴다. 높은 전세가를 고민하면 이사비용이나 거주비 명목의 돈을 내민다. 전세계약이 체결돼 건축업자가 돈을 챙기고 명의를 ‘바지사장’에게 넘기면 사기극은 완성된다. 사건마다 구체적 과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모두 작정하고 세입자를 속인 것은 같다.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기 힘들 것을 알면서도 계약을 유도하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부동산중개업자들도 사실상 공범이다. 경매로 대출금을 회수하며 전세금을 잃고 거리로 쫓겨나는 피해자들 옆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은행들도 피해자들 입장에서는 똑같은 가해자다.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장은 “은행은 법대로 하라 하고 일부 임대인들은 전세금 내줄 돈 없으니 차라리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받으라고 한다”면서 “모두가 떠넘긴 손해를 결국 세입자가 책임져야 하는 게 정상인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우리 사회 어느 곳에도 하소연할 데가 없는 최약체”라고 한탄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죄가 없다. 단지 대출을 더 받더라도 조금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고 싶어 했을 뿐이다. 그 사실이 전세금을 날려야 할 이유가 될 순 없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무조건적인 보상을 해 줘야 한다는 건 아니다. 정부 지원을 악용한 도덕적해이를 양산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 다만 문제는 악랄한 사기극에 당한 청년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수사기관과 피해신고센터 관계자들은 피해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19년부터 노후 빌라 밀집 지역인 서울 양천구 신월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강북구 미아동 등지에 신축 빌라가 대거 들어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9년 전세계약을 하고 2021년 2년 계약 연장을 했던 이들의 재계약 시기가 올해 돌아온다. 이미 전세사기 피해자 세 명이 극심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한 명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금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22일 전세사기 특별법이 뒤늦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실효성에 의문을 표한다. 특별법 제정 과정에 현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숨어 있는 잠재적 피해자들의 불안도 줄어든다. 죄 없는 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이다.
  • ‘무자본 갭투자’ 피해자 구제 포함… 동탄·구리도 혜택 가능성

    ‘무자본 갭투자’ 피해자 구제 포함… 동탄·구리도 혜택 가능성

    보증금 한도 4억 5000만→ 5억원면적 제한 삭제… 대부분 구제 가능정부가 경매·공매 비용 70% 지원HUG 원스톱 대행 서비스도 포함 여야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에 극적 합의하면서 피해자 구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합의안엔 ‘무자본 갭투자’로 인한 피해도 구제 대상에 포함되는 등 애초 국회에 제출했던 정부안보다 피해자 인정 범위가 더 넓어져 경기 화성시 동탄과 구리시 피해 임차인들도 특별법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는 22일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소위 끝에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오는 24일 국토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의결될 전망이다. 피해자 인정 범위를 대폭 늘린 게 합의안의 특징이다. 정부 초안에서는 피해 주택의 면적을 85㎡ 요건을 뒀으나 이를 삭제했고, 보증금 3억원 기준도 4억 5000만원으로 한 차례 상향한 것에 더해 최대 5억원으로 더 높였다. 보증금 5억원이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피해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또 임대인 등에 대한 수사 개시를 전제로 한 사기 요건은 기망, 반환 능력이 없이 다수의 주택을 취득해 임대, 반환 능력이 없는 자에 대한 소유권 양도 등 사유도 추가했다. ‘무자본 갭투자’로 인한 피해까지 전세사기로 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구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부안에서 제외될 것으로 여겨졌던 동탄과 구리 피해 임차인들도 특별법 구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추후 국토교통부 산하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임차인이 보증금 ‘상당액’을 미반환될 우려가 있다고 한 요건은 아예 삭제했다. 애초 경·공매 개시만을 피해자로 인정한 요건은 임대인의 파산 또는 회생 절차가 개시된 경우도 포함했다. 조세채권 안분은 동일 임대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면, 보증금 규모가 5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지원한다. 조세 채권 안분이란 임대인의 세금 체납액이 많아 경·공매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 전체 세금 체납액을 임대인 보유 주택별로 나눠 경매에 부치는 것이다. 피해 임차인에게 경매 실무 경험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담 조직을 구성해 경·공매 업무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도 특별법안에 포함됐다. 경·공매 진행을 할 때 변호사나 법무사 등 전문가 고용에 필요한 대행 수수료의 70%도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법은 공포 즉시부터 우선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다만 위원회 구성과 조세채권 안분은 특별법 공포 한 달 후 시행령 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여야는 법 시행 후 6개월마다 국토위 보고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 입법하거나 적용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안을 여야 의견이 적절히 절충된 법안으로 평가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우선매수권, LH를 통한 재임대, 무이자 대출 등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했다. 보증금 반환은 법적으로 여의치 않다”면서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다 갖춘 상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전세 최우선변제금 10년 무이자 대출

    전세 최우선변제금 10년 무이자 대출

    여야 25일 본회의 앞두고 극적합의피해자 “선구제·후회수 빠져” 반발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최우선변제금(경매·공매로 집이 넘어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우선 배당받을 수 있는 금액)만큼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내용 등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안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 여야가 소위 논의 다섯 번 만에 합의안을 도출했고,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전망이다. 다만 피해자들은 ‘선(先)구제·후(後)회수’ 방안이 담기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며 법안 수정을 요구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피해 보증금 회수 방안은 정부·여당의 다른 사기 피해자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전액 선(先)보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야당이 수용했다. 선순위근저당이 있거나, 다가구주택 후순위 임차인으로 경매 후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 등이 다른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최우선변제금만큼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을 해 준다. 또 최우선변제금을 넘어서는 대출금은 2억 4000만원 한도에서 1.2~2.1%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별법의 지원 대상 요건도 완화했다. 특별법 적용 보증금 기준은 4억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고, 이중계약과 신탁사기 등에 따른 피해도 포함했다. ‘무자본 갭투기’로 인한 깡통전세 피해자, 근린생활시설 전세 사기 피해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경·공매 원스톱 대행 서비스’도 특별법에 포함됐다. 경매 신청·낙찰 시 정부는 법률 전문가 수수료의 70%를 부담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상환의무 준수를 전제로 20년 동안 연체정보 등록·연체금 부과도 면제한다. 피해자대책위원회는 “여전히 피해자 선별로 피해자 범위를 축소시키고 ‘빚에 빚 더하기’로 책임을 오롯이 세입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법안 보완을 요구했다.
  • 하마평 안 들리는 코레일 사장 공모… “중대법·구조개혁 부담 탓”

    하마평 안 들리는 코레일 사장 공모… “중대법·구조개혁 부담 탓”

    정치권·檢 출신 등 거론조차 없어근로자 사망 사고 4건 소송 앞둬철도공단 업무 이관 개혁도 직면내부 출신 첫 수장 배출 관심 커져국토부 산하 4곳 대행 체제 장기화 국내 대표 공기업 중 하나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공모가 뜻밖의 ‘흥행 우려’를 사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의 수장 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는 대열에 코레일이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코레일은 오는 25일까지 9일 동안 사장 공모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탈선 등 열차 사고와 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관리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나희승 전 사장이 해임된 지 두 달여 만에 사장 공모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장 공모 때마다 거론되던 정치권 및 국토교통부 출신 고위공직자는 차치하고, 현 정부 들어 뜨거운 변수로 대두된 검찰 출신 하마평조차 들리지 않는 실정이다. 철도산업계는 코레일 사장 흥행 부진 원인으로 복잡해진 환경을 지목했다.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법) 시행에 따라 사장이 책임질 부담 범위가 커지게 됐다. 실제 나 전 사장은 물러났지만 4건의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그대로 안게 돼 향후 소송 등을 준비해야 한다. 나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대전에서 발생한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 공공기관장 중 최초로 중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중대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상 벌금에 처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철도 사고가 빈번해 수장에 대한 형사처벌 부담이 커지고 있다. 차기 사장은 또 2차 철도 구조개혁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2004년 철도를 건설과 운영으로 나눈 데 이어 현재 코레일이 담당하고 있는 유지 보수 및 관제 업무를 건설 주체인 국가철도공단에 넘기는 2차 구조개혁이 계획돼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과 통합하는 해묵은 논란도 여전한 상태다. 흥행 부진은 역으로 공모를 통한 첫 철도 출신 사장 배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현재 지원 후보 대부분이 전현직 코레일 출신 임원들로 알려졌다. 내부 안정 및 철도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오히려 내부 발탁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역으로 내부 출신 인사가 격변기 ‘외풍’을 견디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비등한다. 코레일뿐 아니라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선 유독 대행 체제 장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치인 출신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소신 행보에 맞춰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3월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4월 국토연구원의 수장이 순차적으로 옷을 벗었고, 이 가운데 LH와 도로공사를 제외한 다른 기관이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전임은 빠르게 떠났으나 후임 교체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HUG 사장의 경우 지난 2월 선임됐던 박동영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 대표가 최종 사장 후보자 신분에서 사퇴,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 여야, 전세사기 특별법 합의…최우선변제금 최장 10년 무이자 대출

    여야, 전세사기 특별법 합의…최우선변제금 최장 10년 무이자 대출

    여야, 전세사기 특별법 합의 도출25일 본회의 처리·입법 완료 목표野, ‘선(先) 보장’ 불가 정부 입장 수용특별법 적용 보증금 기준 5억원으로피해자위 “선(先)구제·후(後)회수 빠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최우선변제금(경매·공매로 집이 넘어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우선 배당받을 수 있는 금액)의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 등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안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었다. 여야가 소위 논의 다섯 번 만에 합의안을 도출했고,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전망이다. 다만 피해자들은 ‘선(先)구제·후(後)회수’ 방안이 담기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며 법안 수정을 요구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피해 보증금 회수 방안은 정부·여당의 다른 사기 피해자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전액 선(先)보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야당이 수용했다. 선순위근저당이 있거나, 다가구주택 후순위 임차인으로 경매 후 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자 등이 다른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최우선변제금만큼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 또 최우선변제금을 넘어서는 대출금은 2억 4000만원 한도에서 1.2~2.1%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별법의 지원 대상 요건도 완화했다. 특별법 적용 보증금 기준은 4억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렸고, 이중계약과 신탁사기 등에 따른 피해도 포함했다. ‘무자본 갭투기’로 인한 깡통전세 피해자, 근린생활시설 전세 사기 피해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경·공매 원스톱 대행 서비스’도 특별법에 포함됐다. 경매 신청·낙찰 시 정부는 법률 전문가 수수료의 70%를 부담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상환의무 준수를 전제로 20년 동안 연체정보 등록·연체금 부과도 면제한다. 이에 대해 피해자대책위원회는 “여전히 피해자 선별로 피해자 범위를 축소시키고 ‘빚에 빚 더하기’로 책임을 오롯이 세입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 전세사기 특별법, 소위통과…최우선변제금 최장 10년 무이자대출

    전세사기 특별법, 소위통과…최우선변제금 최장 10년 무이자대출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국토법안소위를 열어 여야 합의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24일 국토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전세 피해 보증금 회수방안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현시점의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최우선변제금이란 세입자가 살던 집이 경·공매로 넘어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앞서 배당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특별법 적용 보증금 기준도 4억 5000만 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경·공매를 대행해주는 ‘경·공매 원스톱 대행 서비스’도 특별법에 포함됐다. 정부는 경·공매 비용의 70%를 부담한다. 이 밖에도 특별법에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 부여 ▲LH 공공임대 활용 등의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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