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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즈프리’ 교통사고 못줄인다

    운전자의 주의력 분산을 막기 위해 쓰이는 핸즈프리 장치가 효과면에서 휴대폰과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이 운전중 휴대폰 통화를 금하면서 핸즈프리를이용한 통화는 허용하고 있지만 이것도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별 효과가 없다는 의미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비영리단체인 안전협회(NSC)가발행하는 월간 ‘인저리 인사이트’(Injury Insights) 최신호(8·9월호)에서 휴대폰 사용에 따른 운전자의 주의력분산은 전화를 손에 들거나 하는 움직임이 아니라 정신을집중해야 하는 대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성인남녀 64명을 대상으로 라디오 청취나 주파수 바꾸기,휴대폰 통화,핸즈프리를 이용한 휴대폰 통화 등을 할 때 교통신호에 대한 반응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휴대폰을 쓸 때는 라디오를 들을 때보다 교통신호에 대한 반응속도가 늦었고 교통신호를 아예 무시하는경우가 두배나 많았다.반면 핸즈프리 장치를 쓸 때와 그렇지 않은 휴대폰 통화 사이에서는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인터넷 한국정보 오류 많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국내의 비판여론이 높은가운데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도 이처럼 한국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잘못 기술했거나 악의적으로 왜곡 전달하는 내용이 적지 않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20일 올해 한국방문의 해와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계기로 관광산업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4월간 관광분야 특감을 벌인 결과 사이버 공간 상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홍보에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많은 곳에서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하거나 한국을 ‘전염병이 많은 나라’,사기가 판을 치는 나라’,‘아직도 일본의 식민지’ 등으로 묘사,결과적으로 관광객들의발길을 돌려 관광산업 육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지적이다. 아시아 국가의 지도 중에 한국 지도를 아예 빠뜨리거나백두산을 중국지역으로 분류한 것은 ‘양호한’ 편에 속한다.한 사이트(travel.yahoo.com/t/Asia/Korea_South/essent.html)는 한국에 대해 “간염,장티푸스,소아마비,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CIA(미 중앙정보국) 요원은 각종 입장료가 할인된다”고 기술했다. 또 “사기가 판을 치고 생활수준이 형편없으며 되도록 치과를 이용하지 말라”(geocities.com/esl_korea/FAQlong.html),“한국정부에 대해 비방하는 글을 쓰면 감옥에 간다”(gibell.com/elliemk/afterthoughts.html)고 소개하기도했다. 정기홍기자 hong@
  • NGO/ 이색 청소년 캠프

    여름방학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이색적이면서도 유익한 여름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8월9일부터 6박7일 동안 ‘2001 청년생태학교’를 연다. 청년생태학교는 자연생태계에 대해 배우고 생태적 삶을 체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에는 경북 울진군 왕피천을 찾아 숲과 물,동물 등을 관찰하고 파괴되어 가는 생태계의 실태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눌 계획이다. 녹색연합 장주영 간사는 “35㎞가 넘는 왕피천 계곡에서살아가는 돌종개,금강모치,은어를 관찰하고 원시림이 보존된 숲을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생태적 감수성이 높아짐을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문의 및 신청은 30일까지 홈페이지(www.greenkorea.org) 또는 이메일(go90002@greenkorea.org),전화 (02)747-8500로 하면 된다. 경기복지시민연대와 다산인권센터,수원청소년문화센터 등시민단체들은 25∼28일 경기도 청평 에덴유스호텔에서 ‘가자!놀자!부대끼자!-아이 러브 휴먼라이츠(I love humanrights)’를 주제로 청소년 인권캠프를 연다. 3박4일 동안 인권 윷놀이,청소년공화국 청문회,자기에게쓰는 편지,인권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참가비는 3만원.참가신청은 인터넷(ww.kgwelfare.or.kr)또는 전화(031-215-4399)로 하면 된다. 경기복지시민연대 이준경(李俊京·32) 사무국장은 “인권에 대해 아는 것이 인권보장을 향한 첫걸음”이라면서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방법으로 인권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다음달부터 3개월에 걸쳐 ‘청소년 인권매뉴얼북’을 제작하는 등 청소년 인권 신장을 위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 “수수료 싼 증권사를 찾아라”

    ‘수수료 싼 곳을 찾아라.’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종목의 오르내림도중요하지만 거래때마다 내야하는 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는부분이다.특히 오는 7월부터 주가 5,000원 이하 종목의 거래에 대해서도 거래세가 부과됨에 따라 소액거래자가 대부분인 데이트레이더(장중매매자)들이 대거 수수료가 싼 곳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루평균 수수료 규모=주식매매시 수수료는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경우 살 때 거래금액의 0.5%,팔 때 거래금액의 0.8%가 부과된다.홈트레이딩시스템이나 웹트레이딩시스템(HTS/WTS)을 이용하면 0.1% 안팎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홈트레이딩으로 100만원을 거래하면 1,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낸다.금액으로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그러나 주식시장에서 기관이나 외국인 등의 막대한 거래로증권거래소에서만 하루 평균 2조229억원의 현물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모든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0.1%만 적용해도 증권사들은 하루에 자그마치 20억원 이상 수입을 올린다는 얘기다. ◆가장 보편적인 전화주문=전화를 이용해 매매주문을 하면모든 증권사가 동일하게 거래대금의 0.5%의 수수료를 받는다.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콜센터’를 개설해 증권사별로차별화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수수료율도 다양하고 거래 규모에 따른 정액 수수료도 차이가 있다. ◆온라인 거래시 수수료=온라인 거래수수료도 증권사마다다르다.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HTS(증권사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형태)나 WTS(인터넷상에서웹사이트를 이용한 거래)를 이용할 때도 증권사의 접속속도,안전도 외에 수수료율 체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거래가잦을수록 수수료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미세한 수수료율 차이에도 내야할 수수료는 크게 다를 수 있다.무선단말기나 ARS(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할 때도 수수료율은 0.029∼0.5%까지 다양하다. 육철수기자 ycs@
  • LG·삼성증권 1위경쟁 뜨겁다

    LG투자증권이 이달 들어 삼성증권을 제치고 시장점유율(거래대금 기준) 1위를 달리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은 지난 5일까지 시장점유율 10.34%로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현대증권 9.67%,삼성증권 9.44%,대신증권 8.19% 등의 순이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증권이 9.79%로 1위를 차지했고,LG(9.21%),현대 (9.17%),대신 (8.26%) 등의 순이었다. 3월과 4월에는 시장점유율 7%대로 5위권이었던 LG가 이처럼 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새로운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덕분으로 분석됐다.LG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는 5월말까지 수수료의 50%,신규 고객에게는 2주간 면제혜택을 줬다. 문소영기자 symun@
  • 증권사 ‘소리없는 전쟁’

    어느 증권사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이 좋을까. 대우·삼성·LG 등 대형증권사들이 최근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을 대폭 개편,전체 주식거래자의 60%를 넘어선 온라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소리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4일 기존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개선한 ‘뉴베스트이지닷컴’을 선보였다.별도의 전용프로그램이 없어도 인터넷 상에서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금융포털이다.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도 지난 1일 그래프와 차트를 강화해 전문가와 고객이 함께 쓰는 ‘삼성에프엔프로’를 내놓았다. LG투자증권은 지난 4월말 ‘이프LG트레이딩’시스템을 가동했다.신규 가입회원들에게는 한달간 수수료를 면제해 고객점유율을 크게 신장시켰다. 사이버트레이딩부문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대신증권도조만간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이버트레이딩의 장점은=HTS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대신증권측은 “매매수수료가 전화매매에 비해 월등히 싸다”고 강조한다.HTS를 활용할 경우 수수료는 평균전화매매의3분의 1 수준,최저 0.025%이다. 당일 산 주식을 그날 처분하는 데이트레이더의 경우 HTS가 아니면 초단타매매의 수수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500만원어치를 매매할 경우 삼성증권이 1만8,000원,현대가 9,000원,LG가 8,500원을 각각 수수료로 낸다.반면 미래에셋은 1,450원,키움닷컴은 1,250원에 불과하다. ◇어떤 시스템을 택할까=투자자들은 증권사의 HTS를 평가하는 주요잣대로 매매수수료와 ‘시스템의 안정성과 속도’를 꼽는다. 사이버트레이더들은 “주문을 내려는 순간 끊어지면 1초에 몇천∼몇천만원의 손해가 왔다갔다 한다”고 말한다.하루1∼3%의 수익률을 위해 초단타매매를 하는 데이트레이더에게 주문처리 속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중·단기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정보의 질과 양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누가누가 잘하나=증권사 비교사이트인 스톡피아(www.stockpia.com)가 지난 1·4분기에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점수에서 대신증권이 1위, LG투자증권이 2위,굿모닝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인권위·고충처리위 통합 추진

    정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둘러싸고 민주당·법무부·시민단체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됨에 따라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인권법제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인권위를 현재 활동중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통합·운영하는 절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민원사무처리 관련 법률에 의해 설치된국민고충처리위와 앞으로 구성할 인권위의 조직과 기능이 중복돼 하나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 방안은인권위를 별도 국가기구로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정치권 및 시민·인권단체와 비정부조직을 주장하는 법무부 입장간의 절충점을 모색하는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고충위에 인권위 기능을 통합하려는 것은 별도 기구로 설치했을 경우 기존의 정부 조직과 기능이 충돌·중복된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고충위에는 평등권 침해와 차별행위를 조사·시정하는 기능이있고, 여성특위와 중앙(지방)노동위도 이와 유사한 기능과 권한을 갖고 있다. 정부는 인권위를 고충위와 통합·운영하면 현 조직을 활용하게 돼작은 정부 구현 방침에 부합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미국·일본 등 대부분 선진 외국에서도 국민고충처리제도인 국가옴부즈맨이 인권침해조사와 구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그러나 이같은 정부안을 둘러싸고 정치권 및 시민단체에서 찬반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두 기구의 통합·운영을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인권법(안)에 고충민원의 조사 기능을 추가,인권위의 기능과 관할범위를 확대하거나 국민고충처리위의 기능·관할범위에 인권침해·차별행위 등의조사·처리기능을 추가하면 된다. 통합기구의 명칭은 ‘국가인권위원회’(The National Humanrights Commission) 또는 ‘국가인권·고충처리위원회’(The National Humanrights & Grievance Commission)로 검토되고 있다.차별행위 및 수사기관 등의 인권침해 민원까지 구제하는 ‘통합형 인권옴부즈맨’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또 증권전산 시스템 사고

    9일 증권전산이 14개 증권사들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9일 불통돼 1만3,500여 이용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이날 낮 12시35분쯤 네트워크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되면서일어났다. 장마감 시간인 오후 3시까지 완전 복구되지 않았다. 특히 증권전산은 지난 동원증권 사고와 마찬가지로 백업시스템을 갖춰 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로 증권전산의 전산망을 이용하는 각 증권사에서는 HTS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콜센터와 각 지점도 HTS고객들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지난 6월 개장전에 30분정도 멈춘 적이 있었지만 장중에 오랜 시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서버 복구작업을 통해 10일에는 정상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전산을 이용하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전산측에 책임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전산의 HTS 이용고객은 하루평균 1만3,500명이다. 자체 HTS가 없는 리젠트,유화,한양,건설,하나, 코라이RB,리딩투자,현대투신,한국투신,동양오리온투신,대한투신증권 등 11개사와 메리츠,제일투신,세종증권 등 3개가 자사의 시스템과 병용해 사용중이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hyun68@
  • ASEM SEOUL 2000/ “조직화된 한국시위 문화에 놀랐다”

    “펄럭이는 거대한 깃발,질끈 동여 맨 빨간 머릿띠…이처럼 열광적인 노동자들의 환호 속에서 노래 부르기는 처음입니다” 지난 20일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아셈 2000 신자유주의 반대 서울 행동의 날’ 집회에서 아일랜드 민중가요 ‘리걸,일리걸(legal,illegal)’을 부른 아일랜드 민중가수 프랜시스 블랙(40·여)은 ‘원더풀’을연발했다. ‘반(反)아셈’을 위해 서울을 찾은 해외 비정부기구(NGO) 회원들은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의 조직적이고 떠들썩한 집회문화에 깜짝 놀랐다. 일사불란하게 치켜 올려지는 시위대의 팔,참가자들을 휘어잡는 연설,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풍물패와 문화선봉대의 공연 등은 소규모의 피켓시위와 행진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충격적이었다. 독일의 여성인권단체 ‘TTF(Teree Tes Femmes)’의 회원인 아스트리드(여·40)는 노동가요 ‘철의 노동자’에 맞춰 참가자들과 함께 팔을 위로 뻗곤 했다.그는 “한국의 민중가요는 가슴을 뛰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면서 “전문적으로 시위방법을 개발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찢을 듯한 스피커음에 놀라 귀를 막고 있던 네덜란드 인권단체 ‘Human Rights’의 마르다 메이어(35)는 “집회가 매우 조직적이고 전문적”이라면서 “한국 노동운동이 이렇게 강력한줄 미처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앞서 뛰는 사이버거래 설설 기는 증권전산망

    동원증권에서 일어난 최악의 전산사고를 계기로 취약한 금융기관 전산망의 대폭적인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동원증권의 전산시스템은 중단 하루만인 29일 복구돼 지점이나 콜센터를 이용한 거래는재개됐지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매매주문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이날 동원증권 서울 가락동 콜센터에는 개장후 1시간동안평소 1,000통보다 무려 9배가 많은 9,000통이 폭주,통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를 본 투자자 임용호씨(28) 등 투자자들은 이날 인터넷을 통해피해보상위원회를 설치,피해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뒤 공동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증권사 전산망 문제없나 대다수 증권사들이 동원증권과 마찬가지로백업센터를 갖추지 않아 화재나 수해 등 천재지변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평소에도 일부 증권사의 사이버거래 시스템은 툭하면 다운돼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30개가 넘는 국내 증권사중 메인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다른장소에 있는 백업시스템으로 데이터가옮겨가 정상가동이 가능한 전산망을 갖춘 곳은 신영 삼성 두 군데 뿐이다. 신영증권은 증권전산 분당백업센터에 입주해있고,삼성증권은 을지로와 과천,구미 등 3개 지역에 전산센터를 두고 있다.나머지 증권사들은 동원증권처럼 자체 메인시스템 옆에 백업시스템을 갖춰놓고 매매내역 등 관련 자료를 백업받아 대여금고나 지점 등 다른 건물에 보관하는 정도다. ◆손해보상 어떻게 법적으로 피해보상을 받으려면 매매주문의사가 객관적으로 확인돼야만 한다.전산장애가 발생하기 전 주문을 냈거나 전산장애가 발생한 사실을 모르고 각 지점 콜센터에 전화로 거래를 시도한 기록이 남아있는 경우는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각 지점을 방문해 직접 의사를 밝힌 경우도 해당된다. 문제는 입증할 자료가 없는 경우다.오후에 주문을 내려고 했다든가콜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계속 통화중이어서 주문을 못냈다는 등 원천적으로 ‘기회를 박탈당한데 대한 보상’이다. 사이버 거래자들의 요구도 무시할 수 없다.사이버거래 비중이 75%나돼증거가 없다고 최대 고객인 이들의피해를 나몰라라 할수도 없다. 입출금이 안돼 입은 피해,미수금 문제 등도 남아있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sunnyk@
  • 동원증권 최악 전산사고

    동원증권에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입ㆍ출금 및 주문이 완전 중단되는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여의도 동원증권 4층 전산실에서 천장을 통과하는 배수관 이음새가 터지면서 물이 전산실로 쏟아져 주전산기 가동이 멈췄다. 사고로 주전산기뿐만 아니라 백업시스템까지 손상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자칫 사상 최악의 금융 전산사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회사측은 거래원장이 들어 있는 백업시스템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는 시스템을 복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지점 단말기 등이 불통돼 장마감까지 매매 주문과 입·출금을 하지 못하자 본·지점 객장에서 거세게 항의했다.이에 따라 전산 마비로 주식매매를 하지 못해 피해를본 투자자들의 집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증권측은 밤을 새워 복구작업을 폈지만 29일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완전 복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 회사 김용규(金容圭)사장은 “사고 직전까지의 거래내역이 담긴데이터는 2중3중으로 백업시스템에 저장돼 손상되지 않았다”면서 “29일에는 시스템을 복구해 정상거래를 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증권전산 체크 단말기를 통해 입·출금을 제외한 매매거래를 할 수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이날까지 진행 중인 한국중공업의 공모 청약에 대해서도 청약이 불가능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사고의 진상 조사에 나서는 한편 후속 대책을 마련 중이다.금감원 오갑수(吳甲洙)부원장보는 “계좌 원장까지 유실됐을 우려도 있지만 아직 예단할 수는 없다”면서 “매매를 하지 못해 피해를 봤을 경우 1차로 동원증권이 배상을 해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간 뒤 감독 당국으로서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시장점유율 국내 6위의 중견 증권사로 활동 위탁계좌수51만7,000개에 하루 1만5,000∼1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1일 평균 약정액은 2,500억∼3,000억원 정도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죽음의 타이어 파문…美포드 ‘펑크’ 위기

    ‘죽음의 타이어’ 논쟁이 일파만파로 번지며 미국 자동차 업계에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일본 브리지스톤의 미국내 자회사인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리콜은 마침내 미국 의회의 핫 이슈가 됐다.파이어스톤 타이어를 장착했던 포드사는 타이어뿐 아니라 엔진의 결함도숨겼다는 의혹을 받는 등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논쟁의 전말 포드가 96∼99년 콜롬비아에 판 레저용 차량 ‘익스플로러’에 장착된 파이어스톤의 타이어가 운행중 자주 펑크가 났다.조사에서 차량이 과속하면 타이어에 금이 가고 이로 인해 사고가 날 수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다가 콜롬비아의한 공장직원으로부터 e메일을 받고 지난 5월부터 국립고속도로안전청(NHTSA)의 조사를 시작했다.조사결과 미국에서만 파이어스톤의 결함으로 88명이 숨지고 250명이 부상당했다. 파이어스톤은 타이어 650만개를 회수한데 이어 140만개의 추가회수요구에 직면해 있다.포드는 리콜한 타이어의 절반 이상이 주문과 다르게 제작됐다며 파이어스톤측 책임을 주장했으나 파이어스톤은 포드가 요구한대로 만들었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의회의 조사 두 회사가 책임 공방을 벌이자 미 의회는 6일부터 청문회를 연데 이어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이다.하원은 타이어 제조업체가 해외문제도 보고할 것을 의무화하고 어기면 가중 처벌한다는 ‘자동차안전 강화 법안’을 상정했다.하원의 통신·무역·소비자보호 소위원회는 포드와 파이어스톤에게 타이어 실험과 관련한 모든서류의 제출을 요구했다. ■두 회사의 대응 파이어스톤은 타이어 결함으로 사망한 유가족들에게 사과했으나 140만개를 추가로 회수하라는 미국 당국의 권고는 거부했다.검사를 거쳐 결함이 드러나면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다.자크내서 포드 회장은 청문회에서 타이어의 결함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13일 포드 차량의 컴퓨터 점화 시스템에 문제가있다고 보도했다.포드는 캘리포니아에서 점화장치의 결함으로 운전중시동이 꺼진다는 운전자들의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패소하면 2억 5,000만달러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
  • 증권사 사이버고객 잡기 ‘후끈’

    최근 사이버 증권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다.전체 투자의 60%를 넘어선 사이버 고객을 붙잡기 위해 증권사들은 저마다 낮은 수수료와 분석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주문이 한 화면에서 이뤄지는 종합주문 시스템은 물론각 종목에 대한 기술적 분석자료 제공,온라인투자상담,기업·경제동향 분석자료,주식방송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시스템 차별화에나섰다.신생 온라인 증권사들도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시장 공략에나섰다. 전문가들은 “투자 방식이 데이트레이딩 형태의 단기투자 형태로 바뀌고 있는 추세로 편리성과 정보 제공,수수료 등을 고려해 자신의 투자 패턴에 알맞는 증권사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증권사 선택 요령=우선 각 증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서비스 종류 등을 비교해 본 뒤 자신의 투자 패턴에 적합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각 증권사 HTS에 대한 사용자들의 평가를 미리 들어보는 것도 선택에 도움이 된다.인터넷 금융회사 평가·컨설팅 회사인 스톡피아(www.stockpia.co.kr)에서 각 증권사 HTS의 특징과 장·단점,수수료 비교는 물론 사용자들의 소감을 볼 수 있다. 각 증권사의 HTS 전용 브라우저는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는 직접다운받아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다. ◆주요 증권사 HTS의 특징=대신증권의 HTS인 ‘사이보스(CYBOS)2000’은 최근 초고속 주문 프로그램인 ‘퀵 트레이드 서비스’와 함께기업·경제동향 분석자료를 속보로 제공하는 ‘핫 뉴스 시스템’을추가했다. LG투자증권은 초단기 매매자 패턴에 적합한 화면을 제공하는 ‘홈라인 프로(PRO)’를 내놓았다.특히 조사분야 전문가 등 4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컨설턴트는 고객들에게 투자 조언과 함께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현대증권은 리스크 관리에 취약한 개인 투자자들의 잘못된 투자 습관을 진단,처방하고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투자 클리닉 센터’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원증권은 모든 형태의 주문이 한 화면에서 이뤄지는 HTS인 ‘초이스업 트레이드’를 지난 28일 선보였다.또 대우증권도 HTS에 최근 기술적 분석 프로그램을 개선,추가했다. 한편 수수료는 온라인 증권사인 겟모어증권이 0.0135%+500원으로 가장 낮고 E*트레이드증권(0.03%)와 E*미래에셋(0.029%) 등이다.기존증권사 중에는 세종증권이 0.025%로 가장 낮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산담배 ‘파인’ 중앙아시아 휩쓴다

    국산담배 ‘PINE’이 중앙아시아에서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5년새 5배 가까운 수출신장세를 보이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지역은 흡연율은 높지만 자체 생산기반이 없어 담배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회교문화권으로 서방 담배기업들의 진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 담배가 ‘틈새’를 파고드는 게 가능했다. PINE은 옛날 ‘솔’과는 다른 제품으로,현지가격이 500∼550원선이다.싼 가격에 중앙아시아인들의 입맛에 맞춰 맛을 강하게 하고,디자인을 단순화시킨 점도 ‘PINE붐’에 한몫을 했다. 타쉬켄트,비쉬케크 등에서는 PINE의 시장점유율이 25∼30%를 차지하고 있으며,일부지역에서는 한국산담배만을 취급하는 ‘PINE담배시장’이 생겨날 정도다. PINE,Pine Menthol,Pine Lights,Pine Menthol Lights 등 4가지 종류의 ‘PINE’브랜드는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중앙아시아에서만 벌써 39억개비가 팔렸다. 담배인삼공사의 관계자는 “PINE의선전에 힘입어 올해 담배수출목표를 60억개비(약 3,500만달러)로 상향조정했다”면서 “이는 국내에서 수입되는 양담배(80억개비)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한화증권 陳永郁사장

    한화증권은 지난 10년간 채권영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그만큼 채권분야에서 독보적이다.10일부터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상(Koreabond.com)에서 일반투자자들이 채권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한화증권 진영욱(陳永郁·49)사장은 “채권영업의 강점을 살려 앞으로도 채권과 주식부문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로탈바꿈시키겠다”고 장담한다.특히 진사장은 첨단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투자자에게 편리한 투자환경 제공과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게 인터넷시대를 주도하는 관건이라고 판단,이 부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진사장은 행정고시 16회에 합격한뒤 재무부 은행과장,재정경제원 국제담당관,금융정책과장에 이르기까지 20년간 금융정책을 다룬 당대의 전문가였다. 지난해 6월부터 한화증권 사장을 맡고 있다. ■금융정책 전문가로서 현 금융시장과 하반기 증시를 어떻게 보십니까. 상반기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악재들이 점차해소되는데다 경제 펀더멘탈이 양호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한다고 봅니다.올해 경제성장률 8.5%,무역수지 100억달러 흑자가 예상되는등 호재가 많습니다.하지만 수면아래 잠복해 있는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져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선을 회복하는 정도가 될 것으로 봅니다. ■최근 실시된 채권시가평가제 실시와 주식형 사모펀드·비과세신탁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채권시가평가제로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공사채형펀드에서 3·4분기까지 자금이 이탈하겠지만 사모펀드와 비과세신탁의 허용으로 투신권에 자금이 유입,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식시장의 활성화 방안은 무엇입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상반기 외국인들은 국내 경제 펀더멘탈과 남북 긴장완화,구조조정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10조원이상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국내 자금은 증시에서 유출됐습니다.국내 자금이 주식시장에 다시유입되려면 워크아웃을 통해 부실기업을 끌어안기보다는 과감하게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이는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공적자금 투입과 동시에 구조조정을 추진해 금융기관의 신뢰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또 코스닥시장의 안정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적극적인 공급물량조절정책이 필요합니다. ■채권영업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채권팀 직원들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회사의 조직력이 엮어낸 결과입니다.채권팀 직원들은 채권분야에만 10년이상 근무하고 있고 채권팀 영업을 지원할 수 있는각종 리서치기능이 발달돼 있습니다.특히 자체적으로 축적하고 있는 금리자료는 국내외 각금융기관에서 그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또 국내최초로 개인투자자들도 채권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채권 전문거래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취임 당시 메이저증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셨는데요. 금융기관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요합니다.대형화는 실속없는 외형 부풀리기나출혈경쟁을 수반하는 순위다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내실경영을 통해 잉여금을 늘리는 것입니다.지난해 가장 역점을 둔것이 수익률 제고였습니다.그 결과 지난해 1,300여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이는 자기자본이익률 40%를 초과한 것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입니다.앞으로도 수익창출을 늘리고 장기적으로 수익잠재력을 배양하는 수익경영을 추구하겠습니다.또한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부실가능성을사전에 제거함으로서 자기자본 증대의 기초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입니다. ■사이버거래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사이버거래는 이제 대세라고 봅니다.대부분의 거래가 점차 사이버거래로 바뀌고 있습니다.현재 자본금 30억원짜리 증권사가 생겨나는 등 과도할 정도로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하지만 조만간 합병이 일어날 것입니다.증권사의 생명과도 같은 우수한 전산시스템을 갖추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앞으로는 우수한 증권사와 그렇지 못한 증권사간의 차별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사이버거래에 대해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우리 회사의 사이버거래 비중도 70%를 넘어섰습니다.먼저 고객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만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안정성·신속성·다양성을 구비한 HTS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개선작업에 들어가 오는 9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또 현재 50개인 점포를 더이상 늘리지 않는 대신 그 여유인력을 사이버분야에 투입할계획입니다. ■고객들의 욕구(needs)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투자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영업환경의 변화는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고객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우선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첨단기능을 갖춘CRM(고객관리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최근 고객지원팀을 신설,고객 지지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고객으로부터의 신뢰와 사랑은 곧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이버거래 시스템 도용’ 법정 비화

    최근 사이버 주식거래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인터넷 주식거래 시스템 도용 문제가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20일 검찰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E*미래에셋증권이 자사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상당부분 도용했다며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컴퓨터 프로그램보호법 위반혐의로 고소했다. 대신증권은 “E*미래에셋의 온라인 거래 시스템이 우리측이 자체 개발한 ‘CYBOS(사이보스) 2000’과 상당부분 똑같아 도용한 흔적이 많다”며 검찰에수사 의뢰했다. 대신증권은 E*미래에셋증권이 ‘주식차트분석’과 초기화면의 메뉴바,툴바,통신접속 환경 설정메뉴 등 사이보스2000의 고유기능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주장했다.또 대신증권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조사한 결과,프로그램의 주요 함수명과 사이보스 2000의 구버전인 사이보스98에서 발생하는 오류까지똑같았다고 밝혔다.대신증권은 대신증권과 95년부터 함께 일해온 (주) ‘한국소리마치’가 E*미래에셋증권의 HTS 개발을 맡았다는 점을 정황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E*미래에셋증권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대신증권의 프로그램 개발 업체만 같을 뿐 결과물은 전혀 다르다”면서 “대신증권이 사이버 거래 시장 잠식을 우려해 견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 선물거래 사이버사기 첫 적발

    한국선물거래소 설립 이래 고객 아이디(ID)를 도용한 컴퓨터 사기범이 처음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8일 선물거래 전산망(HTS·Home Trading System)에서 알아낸 타사의 선물계좌번호 등을 이용,싼 값에 달러 매도주문을 낸 뒤 즉시 비싼 값에 되파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B선물업체대리 주재용(周宰鎔·30)씨를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주씨는 지난달 31일 K사 선물계좌를 통해 시세보다 100원 가량 낮은 달러당 1,030.6원으로 150만달러 매도주문을 낸 뒤 이중 50만달러를 장모 명의 선물계좌로 매입,2분 만에 달러당 1,130.8원에 되팔아 4,99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전산시스템 수정작업을 위해 자사와 같은 서버를 쓰는 H선물의 전산망에 접속,이 회사 고객데이터 파일에서 K사의 선물계좌 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빼내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씨는 범행 직전 K사 명의로 2차례에 걸쳐 7월 인도분 50만달러를 달러당1,030원대에 매수주문을 낸 뒤 곧장 취소하는 식으로 K사가 7월 달러가격을이 가격대로 예상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등 정상거래로 위장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코스닥 ‘허수주문’ 차단

    29일부터 코스닥증권 시장에서 등록주식수 이상의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없다. 기존에는 사이버주식거래시스템(HTS)이 백만주에서 천만주 단위까지만주문을 받도록 설계돼 있어 억주 단위의 ‘허수 주문’을 걸러내지 못했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지난 27일 대성미생물 주식에 대해 3억주의 주문이 들어와 시장에 혼란이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의 등록주식 총수를 넘어서는 주문은 전산시스템에서 접수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이버 증권거래 보안실태 점검

    10개 증권사가 사이버 트레이딩에 대한 보안점검을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최근 국내외에서 해킹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의 사이버 금융시스템의 보안실태를 확인하는 현장점검을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우선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오늘부터 내달 2일까지 점검한다”고 밝혔다. 해당증권사는 대신,대우,현대,삼성,LG,굿모닝,동양,세종증권과 HTS를 주영업으로 하는 E미래에셋,E트레이드증권이다. 금감원은 정보기술검사국 안에 ‘타이거팀’을 구성,사이버금융 보안실태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취약점을 보완토록 함으로써 전자금융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의 정보통신(IT)부문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 부문에 대한 검사도 강화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 “美·英軍포로 일부 北에 생존”

    한국전쟁 당시 미군과 영국군 포로 일부가 북한 평남 개천의 정치범 수용소에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동포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26일 인터넷 사이트(www.nkhumanrights.or.kr) ‘탈북자의 수기’에서 지난해 10월 귀순한 탈북자 김용씨(50)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는 “미군과 영국군 포로들이 북한 평남 개천의 정치범 수용소 14호관리소에 생존해 있었다”고 증언했다.김씨는 지난 93년 8월부터 95년 10월까지 이곳에 수감돼 있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무역국에서 일본 서해 아사히 무역회사 대리인 업무를맡았던 김씨는“이들은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이 수용소에서 온갖 악형을 다 받으며 수용되었다”고 전했으나 생존 포로의 구체적인 규모와 건강상태, 수용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노역자만 1만5,000명에 이르는 14호 관리소에는 어린이도 수용돼 있다”며“정치범 수용소에선 현재 (재소자들이) 화학무기의 실험 대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18호 관리소’에는 북한 고위급 간부 출신 30명 정도가 5만명에 이르는 일반 수용자와 격리된 상태로 수용돼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은 정치범과 그 가족을 강제로 가두는 정치범 수용소를 북한 전역에 10여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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