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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직전 아파트서 균열 발견했다…사고 관련성 조사 중

    붕괴 직전 아파트서 균열 발견했다…사고 관련성 조사 중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건물 내부에서 균열(크랙)이 발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201동 공사 현장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기 붕괴 사고가 나기 40분∼1시간 전 미세한 균열이 발견됐다. 당시 현장 작업자가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측에 이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금이 발견된 지점은 RCS 폼(콘크리트 타설하는 거푸집 틀을 유압으로 올리는 자동화 방식)과 거푸집을 연결하는 부위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건물 붕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와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 조치가 이뤄졌는지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균열 정도가 작고 붕괴 위치와도 차이가 있어 사과와 관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하 1층 난간에서 발견된 1명은 숨졌다.
  • ‘영업정지’ 앞둔 현대산업개발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영업정지’ 앞둔 현대산업개발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 공사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에 8개월의 영업정지 행정 처분을 사전 통지하고 최근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에 관한 처분까지 받을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최대 1년 8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해당 기업에 미칠 여파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학동 재개발 철거 사고로 현대산업개발이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그 기간만큼 정부 공공공사 참여는 물론 민간사업 수주 활동도 전면 금지된다. 만약 학동 참사와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영업정지를 받게 될 경우 현대산업개발은 1년 8개월 동안 신규 사업 수주가 중단된다. 특히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현재 건산법상 최고 수위의 처벌인 ‘등록말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현대산업개발 징계 수위에 대해 “법이 규정한 가장 강한 페널티(처벌)가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등록말소까지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등록말소는 현실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사업 등록이 취소되면 지금 수행 중인 사업이 어디로 넘어갈지도 문제이고 정비사업 진행 상태의 조합원들은 사업 지연 탓에 분담금이 늘어나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그냥 마무리만 하는 것도 무자격업체가 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영업정지가 현실적인데 이 경우 강력한 처벌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안전비 확보 등 업계 현실과 맞춰가는 사회적 공감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안전을 강조해 인건비, 자재, 공사기간 등을 고려한 비용을 책정했을 경우 비용이 올라갈 수 있는데 재건축·재개발조합이 경쟁입찰에서 더 높은 공사비를 요구하는 건설사를 시공사에서 무조건 배제하는 문화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업정지 1년이면 당장 신규 수주가 중단되고 기업 신뢰도에 대한 타격으로 인해 대형 건설사도 버티기 힘든 수준인데 1년 8개월의 영업정지면 사실상 퇴출 수준에 가깝다고 보여진다”고 해석했다. 반면 또다른 건설업 관계자는 “신규 수주가 불가해도 공공만 해당하는 것인지 민간 사업은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징계에 따라 따져봐야 한다”면서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자사 땅에서 건물을 짓고 분양하는 자체사업이 많은데 이 경우 공공사업에 해당하지 않아 사업이 가능하고, 워낙 쌓아놓은 현금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만큼 어떻게든 버틸 것”이라고 진단했다.
  • [포토] ‘상공 145m’…아찔한 크레인 해체작업

    [포토] ‘상공 145m’…아찔한 크레인 해체작업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열하루째에 접어든 21일 상층부 정밀 수색의 분수령인 타워크레인 해체가 시작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타워크레인 해체에 돌입했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이자 장비 임차 주체인 HDC 현대산업개발이 전북 군산 등에서 공수한 1천200t(톤) 규모 이동식 크레인 2대가 해체 작업에 투입됐다. 붕괴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의 다른 타워크레인 1대도 보조한다. 대책본부는 해체 사전 작업으로 전날까지 타워크레인 넘어짐 방지를 위한 쇠줄(와이어) 8가닥 고정을 마무리했다. 위로 들어 올려진 타워크레인 붐대(기중기 팔)를 내리기 위해 사고 당시 끊어진 전력 공급선을 복구했다. 해체는 통상적인 조립과 반대로 조종실 뒤편 무게추(약 27t), 붐대, 조종실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대책본부는 해체 과정에서의 붕괴 등 돌발 사고를 우려해 타워크레인 반경 79m를 위험 구역으로 정했다. 오후 6시로 예상되는 작업 완료 때까지 대피령을 발령했다. 타워크레인을 중심으로 동쪽 화정아이파크 1단지 입구, 기존에 대피령이 내려졌던 서편 주상복합아파트까지 위험 구역에 포함됐다. 남쪽에 있는 다른 아파트 신축용 공터, 북쪽에 있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일부도 통제됐다. 대책본부는 경찰 협조를 받아 해당 구역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119구조대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실종자 수색도 타워크레인 해체 완료 때까지 중단됐다. 대책본부는 붕괴 당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상단부만 분리해도 넘어짐 등 추가 사고가 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해 부분 해체를 결정했다. 타워크레인 해체에 이어 외벽 안정화 등 추가 안전조치가 주말까지 끝나면 내주 초부터 건물 상층부 정밀 수색, 구조물 일부 파쇄 등 적극적인 구조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28∼31층에서 실내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 현산, 최장 1년 8개월 영업정지 위기

    현산, 최장 1년 8개월 영업정지 위기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철거현장 붕괴 참사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에 행정처분과 청문 계획 등을 사전통지한 가운데 최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더 강한 징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학동 사고와 관련 지난 12일 징계 절차에 공식 착수한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달 1차 행정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9월 광주 동구청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등록 관청인 서울시에 요청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지나가던 버스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건설사가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그 기간만큼 정부 공공공사 참여는 물론 민간사업 수주 활동도 금지된다. 특히 최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는 시공 및 관리 부실 책임이 학동 사고보다 명확해 더 중한 징계가 내려질 공산이 크다. 학동 참사로 최고 처벌인 8개월 영업정지가 내려지고,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1년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현대산업개발은 1년 8개월 동안 신규 사업 수주가 중단된다.
  • 부동산 시장 ‘현산 포비아’ 확산… 시공사 보이콧·전세 호가 ‘뚝’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조합은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미 공사 중인 단지는 시공사 제재로 혹시라도 사업이 멈춰 피해를 당할까 좌불안석이다. 일부 지역에선 ‘아이파크’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부실시공 우려에 “불안하다”며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해당 지역에선 며칠 새 전세 호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단지 매물도 나오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광주에서 잇단 대형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건설업 등록 말소’를 시사한 직후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등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지역 조합원들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에서 아웃되거나 영업이 정지되면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늦어져 사업이 지체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전국에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을 맡은 현장은 총 65곳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65곳 가운데 90% 정도가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행 건설안전기본법에 따르면 고의 과실, 부실시공, 구조상 중요부분 손괴, 공중의 위협 등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등록 말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안전시스템을 믿을 수 없어 현대산업개발이 지어도 걱정이고, 건설업 퇴출로 사업이 늦어지면 어디로 가야 할지도 걱정”이라며 “더욱이 이번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이 민간보험도 가입 안 했다는데 회사가 망하면 손해보상을 받을 길이 있는지도 공포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미 계약 해지 검토를 통보했고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교체를 검토 중이다. 사고 여파로 입주를 앞둔 전국 아이파크 단지에서는 전세 물량이 늘며 호가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는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당진아이파크’, ‘속초아이파크2차’, ‘전주태평아이파크’ 등이 있다. 이들 단지에서는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전세 매물이 34.1%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전세 매물은 지난 11일 총 173건이었는데, 18일 현재 기준 232건으로 늘었다.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난 6일 5억 3000만원까지 올랐던 전용 84㎡ 전세 호가가 최근 4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 안양시 비산자이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5일 5억 5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는데, 사고 직후엔 같은 평형이 4억 3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지만 붕괴사고 여파로 집주인이 당장 팔지는 못해도 지금 입주는 피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부 부동산 카페에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에서 누군가가 ‘HDC 로고’를 떼고 있는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현수막까지 붙어 있는 상태다.
  •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포비아’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현대산업개발 포비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조합은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미 공사 중인 단지는 시공사 제재로 혹시라도 사업이 멈춰 피해를 당할까 좌불안석이다. 일부 지역에선 ‘아이파크’ 입주를 앞둔 집주인들이 부실시공 우려에 “불안하다”며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해당 지역에선 며칠새 전세 호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단지도 매물로 나오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광주에서 잇단 대형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건설업 등록 말소’를 시사한 직후 국내 최대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등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조합원들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업에서 아웃되거나 영업이 정지되면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늦어져 사업이 지체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전국에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을 맡은 현장은 총 65곳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65곳 가운데 90% 정도가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행 건설안전기본법에 따르면 고의 과실, 부실시공, 구조상 중요부분 손괴, 공중의 위협 등 4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등록 말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입주예정자는 “안전시스템을 믿을 수 없어 현대산업개발이 지어도 걱정이고, 건설업 퇴출로 사업이 늦어지면 어디로 가야 할지도 걱정”이라며 “더욱이 이번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이 민간보험도 가입 안했다는데 회사가 망하면 손해보상을 받을 길이 있는지도 공포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 조합은 이미 계약 해지 검토를 통보했고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교체를 검토 중이다. 사고 여파로 입주를 앞둔 전국 아이파크 단지에서는 전세 물량이 늘며 호가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는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 ‘역삼센트럴아이파크’, ‘당진아이파크’, ‘속초아이파크2차’, ‘전주태평아이파크’ 등이 있다. 이들 단지에서는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전세 매물이 34.1% 증가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들 단지의 전세 매물은 지난 11일 총 173건이었는데, 18일 현재 기준 232건으로 늘었다.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난 6일 5억 3000만원까지 올랐던 전용 84㎡ 전세 호가가 최근 4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 안양시 비산자이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5일 5억 5000만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는데, 사고 직후엔 같은 평형이 4억 3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지만 붕괴사고 여파로 집주인이 당장 팔지는 못해도 지금 입주는 피하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일부 부동산 카페에는 현대산업건설 현장에서 누군가가 ‘HDC 로고’를 떼고 있는 사진들도 올라오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에는 ‘현대산업개발 보증금 돌려줄 테니 제발 떠나주세요’라는 현수막까지 붙어 있는 상태다.
  • 건설 사망사고 빈발지역 ‘레드존’ 설정

    건설 사망사고 빈발지역 ‘레드존’ 설정

    지난 11일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한 지역을 레드존으로 설정해 안전성 여부를 집중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최근 5년간 30인 이상 건설업종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 화성·이천, 충북 청주, 인천 서구 등으로, 이들 지역이 우선 레드존으로 설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18일 전국 30개 일선 기관장들과 가진 대책회의에서 공사규모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레드존에 대한 상시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단 측은 “사망사고 다발지역 등에 대한 점검을 연간 기본적인 로드맵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기존 데이트를 분석해 패트롤 현장 점검 등을 포함해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에 집중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요 시공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에 전문가를 지원하는 한편 이 회사의 나머지 건설현장에 대한 긴급 실태 점검도 실시한다. 공단측은 “중대재해처벌법 조기 안착을 위해 컨설팅과 유해·위험시설 개선 비용 예산을 확대하고 현장 소통 중심의 재해예방 활동으로 산재 사고사망자를 감소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또 사고 직후인 12일 올해 첫 실시한 전국 현장점검을 실시해 1074개 점검 대상 가운데 599개 현장에서 1308건의 안전조치 미비 사항을 적발해 시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건설업에서는 안전난간과 작업발판 설치 불량 관련 지적사항이 7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의 경우에도 안전조치 미비와 관련해 150건이 적발됐다. 하지만 화정동 붕괴사고에 따른 비난 여론을 의식한 뒷북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관리 부실과 인명 피해, 재발방지 약속이라는 판에 박힌 수순으로는 제2, 제3의 산재 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 [사설] HDC 회장 사퇴는 꼼수, 잘못은 책임져야 한다

    [사설] HDC 회장 사퇴는 꼼수, 잘못은 책임져야 한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어제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날림공사에 따른 초대형 사고의 최고 책임자로서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수습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정 회장은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 HDC 대표이사 회장직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니 ‘꼼수 사퇴’라는 비판마저 나오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신뢰가 이미 회복 불능 수준으로 떨어진 마당에도 국민 정서를 전혀 읽지 못하는 정 회장과 회사 내부의 위기의식 부재가 안타까울 뿐이다. 정 회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사과보다는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정 회장의 사과를 ‘쇼’로 규정하고 “물러날 게 아니라 실질적 사태 해결에 대한 책임을 진 뒤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불과 7개월 전 18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철거 현장 참사 때도 정 회장은 고개를 숙였지만 그동안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정 회장과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학동 참사 원인으로 지적됐던 불법 재하청 정황이 또다시 드러난 것에도 우선적으로 해명해야 한다.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최상층인 39층 바닥을 콘크리트로 타설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 작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아닌 콘크리트 펌프카 임대업체 직원들이 했다는 사실을 광주경찰청이 확인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안전 개념 부재로 초대형 사고를 연쇄적으로 일으킨 업주와 회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이라고 처벌할 수 없다는 논리를 수긍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정부는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을 사업주에게 묻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해도 충분히 처벌하고도 남는다는 지적에 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치권도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중대재해처벌법을 실효성 있게 정비하기 바란다. 국민들은 현대산업개발이 주택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를 바랐지만 이날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 벌써부터 현대산업개발과의 시공사 계약을 철회한다거나 아이파크 아파트 거주민들 사이에서 아이파크란 브랜드를 지우려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시장이 현대산업개발을 외면하고 도태시키는 날이 오기 전에 결단을 내리는 것이 경영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가 한다.
  •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TF 구성하라”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TF 구성하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토부 “가장 강한 페널티 줄 것”… 현산, 건설업 말소땐 사실상 퇴출

    국토부 “가장 강한 페널티 줄 것”… 현산, 건설업 말소땐 사실상 퇴출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시장 퇴출 위기까지 몰렸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부가 가장 무거운 행정처분인 건설업 등록말소를 처음 언급했다. 건설업 등록말소는 과거 서울 성수대교 붕괴 이후 한 건도 없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난 광주 현장 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의 주요 시공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전국 12개 대규모 건설공사장이 대상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제재 수위와 관련해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법이 규정한 가장 강한 페널티(처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노 장관의 발언은 사고 원인 결과에 따라 부실 시공업체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의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공중(公衆)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경우’ 부실시공 업체는 건설업 등록말소나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만약 이번 사고 원인이 등록말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서울시(건설업 등록 행정기관)는 현대산업개발의 건설업 등록을 말소해야 한다. 등록말소 처분은 재량행위가 아닌 기속행위라서 만약 국토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 서울시는 이에 따라야 한다. 등록이 말소되면 건설사는 신규 공사를 수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은 실적도 사라지기 때문에 사실상 건설시장 퇴출이나 마찬가지다.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이 기간 동안만 공공사업 수주와 민간 공사의 신규 수주 등 모든 영업 활동이 금지된다. 고용부는 이날부터 현장별로 10명 이상으로 꾸린 감독반을 투입해 특별감독을 진행한다. 고용부는 그 결과를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통보하고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산안법에 따른 시공계획 준수 여부, 콘크리트 타설 후 강도 확인 등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최소 5일 이상 감독해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점검·감독도 추진한다.
  • 콘크리트 납품업체 10곳 압수수색… 현장소장, 과실치사 혐의 추가

    콘크리트 납품업체 10곳 압수수색… 현장소장, 과실치사 혐의 추가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 업체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현장에서 시공된 콘크리트 품질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붕괴 원인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등 관련자 9명도 추가 입건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광주·전남 지역 콘크리트 납품 업체 10곳에 수사관을 보내 납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 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등 책임자급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감리 3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번 사고의 최초 입건자인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에 대해서도 건축법 위반 혐의에 더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고용노동청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는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붕괴 현장에서 사용된 ‘무지보 공법’이 사고 원인과 관련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무지보 공법은 거푸집 지지대를 세울 수 없는 곳에 강판을 요철가공 또는 성형한 ‘데크 플레이트’를 거푸집으로 활용하는 콘크리트 공사 방법이다. 즉 무지보 공법이 지침대로 시공됐는지,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떻게 시공됐는지를 비교해 과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철골공사 무지보 거푸집동바리(데크 플레이트 공법) 안전보건작업 지침’은 작업하중을 고려한 단면설계 및 바닥 중앙의 휨 보강 등 구조적 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무지보 공법을 썼더라도 하중을 고려해 하층 동바리 설치 등 보강 작업을 철저히 해야 했다는 의미다. 공사 현장 감리업체는 최근 3년간 두 차례 부실 감리로 적발된 사실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A감리업체는 부실 감리를 이유로 2019년 원주 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두 차례 벌점을 부과받았다. 시공사의 건설안전관리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했거나 설계도 내용대로 시공됐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게 벌점 부과 사유였다. 소방 당국은 지상 22층과 26~28층에 구조견 2개조 8마리를 투입,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상층부 수색 방법을 찾기 위한 전문가 회의도 열렸지만 옹벽 상태와 관련해 의견이 나뉘면서 결론을 도출하진 못했다.
  •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 TF 구성하라”

    실종자 가족 “‘현산’ 빼고 전문가 TF 구성하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현산 정몽규의 책임 회피성 사퇴

    현산 정몽규의 책임 회피성 사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몽규 현산 회장 사퇴…그룹 회장은 그대로

    정몽규 현산 회장 사퇴…그룹 회장은 그대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이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까지 잇단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다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한다. ‘책임 회피성 사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 회장은 사고 수습책으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 와이셔츠, 검은색 정장, 감색 넥타이를 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대책에 대해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구조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기존 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이다. 또 정 회장은 두 사건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인 ‘HDC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은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각에서 거론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없었다.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책임을 벗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온다. 정작 문제가 되고 법적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건설 계열사에서만 쏙 빠져나온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이니 반대로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유지했어야 했다”는 비아냥 섞인 진단도 나온다. HDC그룹 회장으로 얼마든지 계열사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내려놔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는 점도 논란의 한 원인이다. 화정아이파크 대책 역시 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조건부 대책’이어서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무조건 전면 철거’와 거리가 멀어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적잖다. 현대산업개발이 민간 보험사의 건설공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 전면 재시공 결정 시 막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미지수다. 참사 엿새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을 보며 사고 실종자 가족은 ‘사과보단 책임을 지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시공 중 사고를 낸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이라며 “구조작업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투입을 망설이는 만큼 구조작전에서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원인 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규탄 기자회견

    [서울포토]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규탄 기자회견

    17일 서울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 앞에서 안전사회시민연대 관계자들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7
  • 정몽규, ‘광주참사’ 책임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퇴…HDC 회장은 유지

    정몽규, ‘광주참사’ 책임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퇴…HDC 회장은 유지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9층. 흰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 곤색 넥타이를 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이 전날 밤 긴급하게 마련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담담한 표정으로 단상에 선 그는 광주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대형 사고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지주사인 ‘HDC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각에서 제기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퇴진’도, 9년째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장 사퇴’도 없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지금 단계에서는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명무실한 사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정 회장이 2018년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관리·영업 등의 유병규, 건축 분야 전문인 하원기 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가 지난 3일 취임해 업무를 맡고 있다. 그간 현대산업개발의 회장으로 주요 사안에 대해 의사결정을 내렸던 정 회장이 건설부문에서 이제 완전히 손을 뗀다는 의미지만, 지주사 HDC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얼마든지 현대산업개발 경영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선 재발 사고에 대한 사죄 의미로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내려오지만 그룹 오너로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지기 위한 차원에서 완전히 경영에서 손을 떼진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주예정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에 앞서 대형 법률 로펌부터 선임한 것이나 유병규 대표의 사과 직후 5시간만에 바로 ‘공사기간 단축 등은 없었다’며 사고원인 규명 전에 해명부터 해서 공분을 샀는데, 구체적인 피해자 대책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정 회장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대책이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피해자 대책은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명되면 수(기)분양자들과의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자 가족분께 피해보상을 함은 물론 입주예정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품질보증을 대폭 강화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으로, 이를 3배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또 사고가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상의해 시민들의 안전과 재난관리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면서 “전국 건설 현장에 대한 외부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과 품질 상태를 충분히 확인해 우려와 불신을 끊겠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대산업개발은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까지 일으키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 정몽규 “붕괴사고 책임지고 사퇴…HDC그룹 회장직은 유지”

    정몽규 “붕괴사고 책임지고 사퇴…HDC그룹 회장직은 유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수습책으로는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나 재시공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화정아이파크는 안전점검에 문제있다고 나오면 수(기)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설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를 통해 국민의 신뢰로 성장했으나, 최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아파트의 안전은 물론 회사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참담한 말을 금할 길 없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 가족분에 대한 피해 보상은 물론, 입주 예정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품질보증을 대폭 강화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골조 등 구조안전보증 기간을 30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법적 보증기간은 10년인데 이를 3배 확대한다는 취지다. 정 회장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도 했다. 그는 “1999년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로 옮겨 23년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의 신뢰를 지키고자 노력했는데 이번 사고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며 회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다만 “대주주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해 지주사인 HDC 대표이사 회장직은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금 단계에서는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현대산업개발과 관련해)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심사숙고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참사에 이어 7개월 만인 이달 11일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의 외벽이 무너지는 잇단 대형 사고가 터졌다. 정 회장의 이번 사퇴 발언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 [서울포토]고개 숙인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서울포토]고개 숙인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 입장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 1. 17
  • [속보] 정몽규 HDC 회장 “광주 붕괴사고 사죄…회장직 물러나겠다”
  • 정몽규, 오늘 대국민 사과… 사퇴 가능성

    정몽규, 오늘 대국민 사과… 사퇴 가능성

    광주에서 잇단 대형 참사를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정몽규(사진) HDC그룹 회장이 17일 자신의 거취를 발표한다. 16일 재계와 HDC현대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17일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와 함께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정 회장의 거취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참사’로 오너인 정 회장이 직접 사과했던 사태가 빚어졌는데도 대형 사고가 재발하며 안전·위기관리 시스템의 부재를 보여 준 데다, 현산 수주 사업장에서 계약 파기 요구가 잇따르고, 신규 수주마저 타격을 입으며 사퇴 압박도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정 회장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2일 광주 참사 현장에 내려가 유병규 현산 대표 등과 사고 수습 방안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서울 자택으로 올라와 근본적인 수습책과 함께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경영진의 의견을 들으며 거취 문제를 고심했던 것으로 안다”며 “회사 경영진도 회장의 결단 없이는 대국민 신뢰 회복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던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룹 시가총액이 며칠 새 5000억원 가까이 증발하고, ‘아이파크’ 브랜드 거부 움직임까지 일어나는 상황에서 회장 퇴진이 아니면 국민적인 분노를 가라앉힐 방법이 없다는 공감대가 회사 안팎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 회장이 발표할 입장문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정 회장이 현산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건설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현산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현산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현재 맡고 있는 지주사 HDC의 대표이사 회장에서도 물러나는 등 ‘경영 퇴진’의 초강수를 둘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일각에선 현산 대표이사 등 경영진 동반 사퇴 등 극약처방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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