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HDC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2-0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5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산 8억 과태료

    ‘광주 아파트 붕괴’ 현산 8억 과태료

    지난 1월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8억 4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이 회사의 대규모 건설 현장 12곳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다. 고용부는 16일 이 회사 최고경영자가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감독 결과를 본사에 통보했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에서 모두 636건의 안전조치 위반사항을 적발해 306건은 사법 조치하고 33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감독 결과에 따라 12개 현장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를 모두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회사 측의 시공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게 고용부의 판단이다. 위반사항 중에는 떨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난간이나 작업발판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어긴 사례가 2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험성 평가와 산재 보고, 화학물질관리 등 기초적인 안전 의무를 위반한 사항이 144건, 근로자 직무 교육, 화학물질교육 등 관리시스템 위반 사항이 135건 적발됐다. 대형 붕괴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공사장 내 거푸집과 지반 굴착 관련 안전·위험 방지 조치를 위반한 사항이 19건,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가 공사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례가 10건 적발됐다. 고용부는 이 위반사항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획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열흘 앞둔 1월 17일부터 특별감독을 했는데도 시공현장의 안전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실제로 현장에서 이행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시공 변경·물 시멘트·감리 구멍… 아이파크 붕괴는 ‘3중 人災’

    시공 변경·물 시멘트·감리 구멍… 아이파크 붕괴는 ‘3중 人災’

    지난 1월 신축 공사를 하다가 느닷없이 외벽 등이 무너졌던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는 애초 설계도와 달리 시공 방식 등을 무단 변경해 발생한 인재로 확인됐다. 또 콘크리트에 물을 많이 타 강도가 약해진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교통부의 ‘현산 아파트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조위는 지난 1월 11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가 공사 중 붕괴하자 약 2개월간 원인 등을 조사해 왔다. 이 아파트는 당시 PIT층(배관 등 각종 설비를 모아 두는 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외벽이 크게 파손됐다. 사조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39층 슬래브(바닥) 타설(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것) 작업을 끝낸 직후 바로 아래 PIT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시작됐다. PIT층은 38층과 39층 사이에 있는 좁은 공간이다. 건물 붕괴는 23층까지 이어져 16개 층 이상의 슬래브와 외벽, 기둥 등이 무너졌다. 사조위는 39층 바닥 공사를 할 때 애초 설계와 다른 시공 방법과 지지 방식을 쓴 것이 붕괴 원인이었다고 판단했다. 39층 바닥을 타설할 때는 PIT층에 동바리(지지기둥)를 세우도록 설계됐는데 동바리 대신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바닥 슬래브에 작용한 하중이 2.24배 높아졌고, 중앙부로 집중되면서 붕괴가 시작됐다. PIT층은 일반 층보다 높이가 낮아 작업자가 직접 들어가서 동바리를 설치하기 어려워 현장에서 임의로 콘크리트 가벽 설치로 방법을 바꿨다. 또 36~39층에도 동바리가 있어야 했는데 조기에 철거해 여러 층이 무너져 내렸다. 김규용(충남대 교수) 사조위원장은 “39층 타설을 할 때 어떤 이유에서든 동바리가 제거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동바리 제거가 (사고를 부른) 가장 큰 실수”라고 말했다. 동바리 철거를 두고 하청업체 측은 경찰 조사에서 “현산이 지시했다”고 진술했으나 현산은 동바리가 철거된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에 쓰인 콘크리트도 충분히 단단하지 못했다. 사조위가 붕괴 건축물에서 콘크리트를 채취해 강도를 시험해 보니 17개 층 중 15개 층이 설계기준 강도의 85%에 미달해 불합격 수준이었다. 레미콘을 지상에서 39층까지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작업을 쉽게 하려고 물을 더 섞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공사와 감리의 관리도 부실했다. 현산은 아파트 구조설계를 변경하면서 건축구조기술사에게 검토 협조를 구하지 않았고, 붕괴 위험을 사전에 막아야 할 감리단은 세부 공정을 제대로 검측하지 않았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제재를 포함한 재발방지 대책은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현산 관계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붕괴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된 현장소장과 건축·품질 관련 담당자 등 현산 측 안전관리 책임자들이 대상이다.
  • HDC현산 ‘최고수위 처벌’ 받는다

    HDC현산 ‘최고수위 처벌’ 받는다

    현장 노동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월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정부가 현산에 ‘법이 정한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 처벌 수위는 이달 중 결정된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14일 화정아이파크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재 수준은 검토 중이지만 사건이 중하고, 사고 재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토부의 ‘현산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화정아이파크 사고가 ▲설계와 다르게 임의로 시공·지지 방법을 바꿨고 ▲붕괴 위험을 사전에 막아야 할 감리자가 제 역할을 못해 발생한 인재라고 발표했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부실시공 업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처벌은 건설업 등록 말소나 1년 이내 영업정지 처분이다. 업계에서는 현산이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 재개발구역 철거 현장에서도 붕괴 사고를 냈기에 이를 더해 최장 1년 8개월의 영업정지나 등록말소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등록말소는 토목건축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업정지를 당하면 해당 기간 사업 수주를 하지 못하게 된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원인 상세 규명…신병처리 속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원인 상세 규명…신병처리 속도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이 ‘최초 붕괴’와 ‘연쇄 붕괴’ 로 나뉘어 규명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양생 불량의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입건자 신병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7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재해 조사 의견서의 내용을 공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공단 측은 붕괴 원인을 ‘최초 붕괴’와 ‘연쇄 붕괴’ 등 2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최초 붕괴’요인으로는 △임의 구조변경 △초과 하중 재하(載荷) 등이 꼽혔다. 데크플레이트(무지보 공법)를 설치해 콘크리트를 타설하며 피트 층 내부에 데크용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 기존 설계와 다른 피트 바닥 상태에 변화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또 하부층에 대한 동바리 보강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해 피트 층 바닥이 상부 하중을 견디지 못해 최초 붕괴가 시작됐다고 공단 측은 분석했다. ‘연쇄 붕괴’ 요인으로는 △연속 충격하중 △건물의 구조적 취약성 △콘크리트 품질 불량 등을 들었다. 1t 무게의 콘크리트가 3m 낙하하면 약 3.8t의 하중이 가해지는데 이 같은 붕괴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16개 층에 걸쳐 연쇄 붕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건물의 구조적 취약성으로는, 무게를 지탱할 벽이나 기둥이 상대적으로 적은 무량판 구조가 지적됐다. 또, 콘크리트 품질 불량은 콘크리트 양생이불량해 강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거나, 콘크리트와 철근이 제대로 결속되지 않았음이 의심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콘크리트 양생 불량과 관련해서는 눈이 내리는 악천후 상황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되고,보양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정황이 CCTV 화면 등으로 확인됐다. 비용이 드는 유화제를 사용하는 대신 물을 타 콘크리트를 타설한 것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경찰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한 콘크리트 강도 분석 결과에서도 붕괴 현장 여러 층에서 확보한 시료 중 일부는 기준 강도에 미달한 수치가 나오기도 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측은 최초·연쇄 붕괴 원인 외에 공사 안전성 유지·평가를 진행하지 않았고, 감리 역할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 등을 부수적인 기여 요인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련 입건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현재까지 붕괴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15명, 계약·인허가 비위 등 분야 5명 등 총 19명(1명 중복)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 과실 책임이 큰 일부 입건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입건자들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경찰이 추정한 사고 원인과 비슷한 과학적 원인 분석 결과가 도출되고 있어 조만간 신병 처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콘크리트 양생 불량, 구조진단 미이행 등은 추가 수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부고]

    ●차무순씨 별세, 황금석·금봉씨 모친상, 하원기(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건설본부장)씨 장모상 = 2일 거창 적십자병원, 발인 5일. (055)944-4482 ●고경희씨 별세, 백광석(전 방위사업청 운영지원과장)·동석·기곤(전 전북일보 기자·전 전북기자협회장)·범준씨 모친상 = 2일 부안 혜성병원, 발인 4일. (063)584-4300
  • 국내 기업 85%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반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붕괴사고 등으로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기업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또다시 제정하는 것은 중복 규제이자 과잉 처벌이라는 주장이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건설협회가 국내 기업 193개사를 대상으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에 대한 기업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5%가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그 이유로 산업안전보건법 규정과 중복된다(42.1%)는 점,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별도 법률 제정이 불필요하다(40.9%)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기업들의 반발이 큰 이유는 건설안전특별법안이 발주자와 설계·시공·감리자 등 모든 건설 주체에 안전관리 책무를 부여한다는 점, 의무 위반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시공자에게 1년 이하의 영업정지나 해당 사업 분야 매출액의 3%가량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실제로 응답 기업 92%가 의무 위반으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시공자에게 부과되는 영업정지나 과징금 수준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답했다. 행정 제재로 신규 수주가 끊기면 업계에서 퇴출될 거란 우려(31.8%)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안전특별법에서 부과하는 과도한 행정 제재에 기업들은 경영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며 “영업 정지로 사업이 중단되는 걸 막기 위해 과징금 처분을 선택하더라도 사고 현장과 관련 없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을 물어야 해 폐업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광주 학동 붕괴사고 현산 임원 영장 기각

    광주 학동4구역의 철거 공사 입찰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입찰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전 상무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A씨는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일반건축물 철거 업체 선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찰에 앞서 한솔기업 측에 구체적인 입찰 가액을 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솔기업은 일반건축물 철거 업체로 선정됐으나 지난해 6월 9일 건물 철거 작업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인근을 지나던 버스 탑승자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서 현대산업개발 배제

    광주 화정동 등에서 대형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서 빠진다. 25일 광주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현산이 25일 모든 시공 권한을 공동 시공사인 GS건설과 한화건설에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조합 측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GS건설·한화건설·현산 컨소시엄은 주간사를 GS건설로 바꾸고 시공 후 현산 브랜드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브랜드명은 GS건설의 ‘자이’나 한화건설의 ‘포레나’, 또는 조합원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조합은 ‘컨소시엄 중 현산만 배제하는 방안’과 ‘3개 컨소시엄 모두 계약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1481명 중 92%(1360명)가 현산만 배제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한편, 현산은 시공에서는 물러나지만 지분이 남아 있어 사업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현산 관계자는 “광주에서 사고와 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은 점에 대해 책임지는 차원에서 시공에서 빠지기로 협의했다”며 “다만 지분이 남아 있어 사업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지분율을 줄이는 형태로 사업단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산은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중 38∼23층 일부가 붕괴해 작업자 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6월 9일에도 현산이 시공사인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가 일반건축물 철거를 하던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 광주 학동 철거 입찰비리 현산 임원 영장실질심사

    광주 학동4구역 철거 공사 입찰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이 2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 소속 A상무는 이날 광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붕괴 참사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일반건축물 철거 업체 선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명 경쟁 입찰 방식 입찰에 앞서 한솔기업 측에 구체적인 입찰 가액을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솔기업은 A씨의 정보로 일반건축물 철거 업체로 선정됐다. 학동4구역 철거 공사는 지난해 6월 9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인근을 지나던 버스 탑승자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입찰 비위와 관련해 조합과 정비업체 관계자, 현산 본사 결재라인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27일 발인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27일 발인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숨진 건설노동자들의 발인식이 오는 27일 엄수된다.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협의회는 25일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 광주에 연고를 둔 고인 4명의 빈소를 마련했다. 최근 피해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붕괴 발생 45일 만에 고인을 떠나보내는 절차가 시작됐다. 발인식은 오는 27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광주지역 희생자들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건물 입구에는 모든 고인의 위패를 모신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여야 정당과 정치인들은 근조 화환을 보내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도 유병규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강원도 강릉에 연고를 둔 피해자 1명의 빈소도 이날 현지에 차려졌다. 앞서 붕괴 발생 사흘 만에 첫 번째로 수습됐던 희생자의 장례는 당시 연고지인 서울에서 개별적으로 치러졌다.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발생했다. 최상층인 39층의 바닥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이뤄지던 201동에서 23∼38층 16개 층의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희생된 6명은 28∼31층 내부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다.
  • 돌아온 주총, 중대재해법에 이사회 변화 촉각

    돌아온 주총, 중대재해법에 이사회 변화 촉각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다음달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올해 주총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여파로 이사회 구성을 바꾸는 기업이 늘 전망이다. 대형사고를 낸 기업의 이사 연임에 반대하는 등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실천을 촉구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여성 이사 확충으로 기업 이사회의 다양성도 확대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주요 리스크로 떠오른 중대재해처벌법은 3월 주총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이수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책임투자팀장은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건설, 중공업 등의 업종 일부 기업에서 지배주주 일가가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가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미등기 임원으로 내려오는 사례가 여럿 있었다”며 “이번 주총에서도 실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지 않으면서 등기이사만 바꾸는 이사회 구성 변화를 시도하며 처벌 리스크를 피하려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재해와 같은 기업가치 훼손 사례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대응도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달 광주에서 대형 인명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총장에 눈길이 쏠린다. 최근 참여연대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현산 지배구조 바로 세우기 소액주주 활동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3월 현산 주총장에 참석해 이사들에게 사고 책임을 물으며 문제 이사들의 연임에 반대하는 등 의결권 행사를 예고한 상태다.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주총에서 성난 소액주주들을 맞닥뜨려야 하는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으로 ‘소액주주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으로 떨어진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은 지난 17~18일 크래프톤 주식 3만 6570만주(100억여원 규모)를 매수했다. 1년 새 주가가 반토막 난 셀트리온도 최근 이사회에서 자사주 50만 7937주(약 800억원 규모) 매입을 결정했다. 여성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새로 합류시키는 기업들도 대폭 늘었다. 오는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게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돼서다. 이에 LG화학은 이현주 카이스트 교수, 조화순 연세대 교수를, LG디스플레이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를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올리며 창사 이래 처음 여성 이사를 맞는다. 해외 연기금 등 투자자들이 기업에 ESG 경영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을 요구하는 압박도 주총을 앞두고 커지고 있다. 유럽 최대 연기금(850조원)인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이달 초 삼성전자, SK㈜ 등 국내 10개 기업에 탄소 감축을 위한 실행 방안을 주총 전후로 밝히라고 서한을 보낸 게 예다. 이 팀장은 “해외 연기금뿐 아니라 국내 연기금들도 이젠 ESG 경영에 대한 대비가 돼 있지 않으면 리스크가 큰 회사라고 보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주주 요구에 맞추지 않는 기업들은 더 적극적이고 공개적인 개입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경찰,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시행사 ‘미등기전매’ 혐의 포착

    경찰,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시행사 ‘미등기전매’ 혐의 포착

    광주 화정동 신축 붕괴 아파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계열사가 해당 아파트 부지 매입 과정에서 ‘미등기 전매’ 방식으로 땅을 구입한 혐의가 포착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4일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 위반(미등기 전매) 혐의로 HDC아이앤콘스,토지 대리 매입 업체,철거업체 등 4곳에 대한 압수 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HDC아이앤콘스는 현산의 계열사로,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붕괴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현장의 시행사다. 경찰은 HDC아이앤콘스 측이 지역 중소업체 A사를 내세워 화정아이파크 신축 대상 부지 23개 필지(약 2만㎡)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사가 부지를 사들인 뒤에 등기 변경 절차도 밟지 않고,원소유주가 바로 HDC아이앤콘스 측에 토지를 매도한 것처럼 등기를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시행사의 미등기 전매 행위를 포착해 관련자 일부를 입건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며 “향후 압수물을 분석해 미등기 전매 행위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입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 1월 11일 16개 층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붕괴사고가 발생,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HDC현산, 최고안전책임자에 정익희씨 선임

    HDC현산, 최고안전책임자에 정익희씨 선임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직 쇄신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 출신의 정익희씨를 각자대표이사 겸 CSO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CSO는 1995년 현대건설 입사 후 서울·수도권 주요 현장 소장과 국내 현장 프로젝트 관리·기술담당 임원을 맡았다. 앞으로 각자대표로서 독자적으로 조직을 분리 운영하며 안전·환경·보건 및 품질 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안전혁신경영을 총괄한다. 구체적으로는 안전체계를 고도화하고,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공혁신단’(가칭)을 운영하는 등 품질·환경 분야의 컨트롤타워로서 현산이 약속한 30년 구조 안전 보증의 실질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최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신설한 비상안전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품질 혁신을 위해 기본부터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CSO는 “위기 상황에서 분골쇄신의 각오로 기본부터 다시 돌아보며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의 기업 가치가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 소공원 추진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 소공원 추진

    건설노동자 6명이 희생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 아파트 건물 대신 녹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유가족과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간 피해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도 곧 시작된다. 22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희생자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구조물 일부가 무너진 201동 건물을 전면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소규모 공원을 꾸미는 방안이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가족협의회와 현대산업개발,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칭 ‘화정아이파크 상생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협의회는 녹지 공간이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다짐하는 도심 속 쉼터로 기능하기를 바라고 있다. 추모 시설 조성은 원하지 않고 있으며 현대산업개발 측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가족협의회는 설명했다. 유가족과 현대산업개발 간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장례를 치르지 못한 희생자 5명의 빈소가 곧 마련된다. 광주에 연고를 둔 희생자 4명의 빈소는 서구 한 장례식장에 함께 꾸려질 예정이다.
  • 잠실진주 재건축 현장, 6세기 ‘유물’ 쏟아졌다

    잠실진주 재건축 현장, 6세기 ‘유물’ 쏟아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정밀발굴조사로 인해 공사가 부분 중단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재건축 일정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18일 문화재청과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조합이 한강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진행한 부지 내 문화재 사전조사 결과 신라시대 및 백제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 조합은 2016년부터 용역업체를 선정해 문화재 지표 조사와 참관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12월 참관 조사 결과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문화재청에 냈다.업체는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잠실진주 부지 내 총 84개 지점에서 굴착이 이뤄졌고, 북동쪽과 남쪽 중앙부를 중심으로 36개소의 굴착 지점에서 백제 한성기와 6세기 신라 문화층 확인됐다고 적시했다. 또 총 43기의 주거지와 수혈(삼국시대 주거 양식), 주혈(움집터의 바닥에 기둥을 세우기 위해 파놓은 구멍)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다음 달 말까지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한 뒤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문화재청에 제출하며, 이 결과에 따라 향후 방침이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총 2678가구 규모의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은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철거와 이주까지 모두 끝나고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애초 올해 하반기에 일반분양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시행계획 변경과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등으로 인해 연내 분양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 HDC 시공맡은 잠실진주 재건축 현장서 삼국시대 유물 발견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지난달 광주 아파트 붕괴참사로 물의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는데 예정된 연내 분양에 차질을 빚게 됐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잠실진주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부터 전문업체를 선정해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2016년부터 용역업체를 선정해 문화재 지표 조사와 참관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업체가 지난해 11∼12월 참관 조사 결과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문화재청에 냈다. 업체는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잠실진주 부지 내 총 84개 지점에서 굴착이 이뤄졌고, 북동쪽과 남쪽 중앙부를 중심으로 한 36개소의 굴착 지점에서 백제 한성기와 6세기 신라에 해당하는 문화층이 확인됐다고 적시했다. 또 총 43기의 주거지와 수혈(삼국시대 주거 양식), 주혈(움집터의 바닥에 기둥을 세우기 위한 파 놓은 구멍)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다음달 말까지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한 뒤 작성한 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게 되는데 이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의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철거와 이주까지 끝내고 지난해 12월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 2678가구 규모로 애초 올해 하반기에 일반분양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시행계획 변경과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등으로 인해 사실상 연내 분양은 물 건너 간 상황이다.
  • 광주 붕괴사고 합동분향소 설치…울음 삼킨 유가족

    광주 붕괴사고 합동분향소 설치…울음 삼킨 유가족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숨진 피해자 6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12일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됐다. 아직 피해자들의 장례가 치러지지 않아 영정 사진이나 위패를 모시지 못한 분향소다. 유가족들은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의 진정한 사과와 충분한 보상 약속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분향소가 차려지자 유가족들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헌화를 하며 피해자의 넋을 기렸다. 매몰된 피해자 전원을 수습할 때까지 29일 동안 애타는 시간을 보내 더는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은 듯했다. 그런데도 다시 울음이 터져 나오려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였다. 가까스로 울음을 삼키며 애써 태연한 척하는 유족의 모습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차마 분향하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분향소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유가족의 모습도 보였다. 가장 처음으로 발견·수습돼 먼저 장례를 치른 유가족도 분향소를 찾아와 슬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한 유가족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꽃이라도 한 송이 올려드릴 수 있어 위안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들 모두 차가운 곳에서 돌아가셨는데 수습된 이후에도 계속 차가운 곳에 계셔서 면목이 없다”며 “남아있는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것에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유가족 측은 합동분향소 설치를 계기로 HDC 현대산업개발의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정호 피해 가족협의회 대표는 “현산은 광주에서만 2번의 사고를 일으킨 연쇄 살인기업”이라며 “이들은 구조 작업이 시작될 때와 같이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의 말뿐인 약속으로 희생자들은 구천을 떠돌고 있고, 저희 또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나약하게 굴복한다면 희생자들은 더욱 편하게 눈을 감으실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저희는 현산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피해보상 책임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표본이 되고 현산과 사회가 사람 목숨 앞에 가장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광주 실종자 수습’ 끝났지만… 현산, 피해보상 등 첩첩산중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6명이 모두 수습됐지만 입주민 피해보상 등 사고 당사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과제는 산적해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정아이파크 피해 입주민들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표준 분양계약서’ 등에 따라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받거나 계약해지도 가능하다. 광주 서구가 9일 붕괴 사고로 인한 건물 안전진단, 철거, 피해 보상 협의 등을 맡을 상설 기구를 설치하고 중재자로 나선 가운데 현산과 피해 입주민들은 이날 구체적인 협의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입주민들은 계약금 10%와 중도금(60%) 6회차 중 4회차까지 분양대금의 총 50%를 납부한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분양가 5억 4500만원(전용84㎡)인 201동 아파트 계약자가 현재까지 4회차 중도금을 냈다면, 연 6.48%의 금리로 입주 지연기간만큼 지체보상금을 받게 된다. 입주가 2년이 지연되면 3532만원 정도다. 만일 전면 철거 및 재시공이 이뤄질 경우 입주가 최소 1년 반∼2년 이상 늦어질 수도 있다. 사업시행자의 귀책사유로 입주가 예정일보다 3개월 이상 지연되면 입주 예정자들이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현산으로부터 위약금(전체 분양가 10%)과 미리 납부한 분양대금에 대해 이자(연 1.99%)를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현산이 이번 화정아이파크 사고를 수습하는 데만 조 단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본다. 사고 희생자와 인근 상인 등의 피해 보상비는 물론 재시공 부담까지 안고 있어서다. 화정아이파크 8개 동의 공사비는 2600억원 가량인데, 사고가 발생한 201동만 철거하면 공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전체 동을 재시공할 경우 철거비와 최근 자잿값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수천억원이 들어갈 수도 있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현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04억원으로 전년보다 43.6% 감소했다. 아파트 사고로 인한 손실 규모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일정기간 영업정지 처분까지 받으면 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은 돈으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 ‘첩첩산중’ 현대산업개발 실종자 수습 끝났지만…보상협의 ‘안갯속’ 영업익도 ‘반토막’

    ‘첩첩산중’ 현대산업개발 실종자 수습 끝났지만…보상협의 ‘안갯속’ 영업익도 ‘반토막’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6명이 모두 수습됐지만 입주민 피해보상 등 사고 당사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과제는 산적해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화정아이파크 피해 입주민들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표준 분양계약서’ 등에 따라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받거나 계약해지도 가능하다. 광주 서구가 9일 붕괴 사고로 인한 건물 안전진단, 철거, 피해 보상 협의 등을 맡을 상설 기구를 설치하고 중재자로 나선 가운데 현산과 피해 입주민들은 이날 구체적인 협의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입주민들은 계약금 10%와 중도금(60%) 6회차 중 4회차까지 분양대금의 총 50%를 납부한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분양가 5억 4500만원(전용84㎡)인 201동 아파트 계약자가 현재까지 4회차 중도금을 냈다면, 연 6.48%의 금리로 입주 지연기간만큼 지체보상금을 받게 된다. 입주가 2년이 지연되면 3532만원 정도다. 만일 전면 철거 및 재시공이 이뤄질 경우 입주가 최소 1년 반∼2년 이상 늦어질 수도 있다. 사업시행자의 귀책사유로 입주가 예정일보다 3개월 이상 지연되면 입주 예정자들이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현산으로부터 위약금(전체 분양가 10%)과 미리 납부한 분양대금에 대해 이자(연 1.99%)를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현산이 이번 화정아이파크 사고를 수습하는 데만 조 단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본다. 사고 희생자와 인근 상인 등의 피해 보상비는 물론 재시공 부담까지 안고 있어서다. 화정아이파크 8개 동의 공사비는 2600억원 가량인데, 사고가 발생한 201동만 철거하면 공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전체 동을 재시공할 경우 철거비와 최근 자잿값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수천억원이 들어갈 수도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현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04억원으로 전년보다 43.6% 감소했다. 아파트 사고로 인한 손실 규모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일정기간 영업정지 처분까지 받으면 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은 돈으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 광주 현산 아파트 재시공 범위는?...“입주 예정자들, 8개동 전체 다시 시공할 것”

    광주 현산 아파트 재시공 범위는?...“입주 예정자들, 8개동 전체 다시 시공할 것”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사고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붕괴된 201동을 비롯 나머지 단지 아파트 재시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인허가 관청인 광주 서구에 따르면 정밀 안전 진단 후 그 결과에 따라 재시공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들은 무너진 201동과 같은 방법으로 시공된 나머지 1·2블럭 7개 동의 아파트도 “전면 재시공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최근 “붕괴 원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입주 예정자들과 협의해 전문기관에 정밀 안전 진단을 의뢰 할 계획”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재시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정밀 안전 진단 대상은 붕괴된 201동을 포함한 전체 8개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지난달 17일 “외부 전문가 및 당국과 상의해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있다면 분양자에 대한 계약해지는 물론 아파트 완전 철거와 재시공도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예비입주자들은 해당 지구 1·2단지 전체 8개동에 대한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붕괴된 201동과 똑같은 방식으로 시공된 아파트에 입주해 살기가 불안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승엽(45)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대표회의 대표는 “정부와 현대산업개발 측에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해 왔다”라며 “201동과 동일한 설계와 공법이 적용된 나머지 7개 동의 안전 문제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하나 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비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7일 성명을 통해 “안전진단 결과라는 전제 조건 없이 붕괴사고의 확실한 책임으로 아이파크 1~2단지를 전체 철거 후 재건축을 시행하라”면서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부터 시공, 감리 등 공사 모든 단계에서 안전관리 준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현산 측에 요구했다. 화정 아이파크는 도로 하나를 놓고 1, 2블록(단지)에 4개 동씩, 전체 847세대 규모다. 향후 진행될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부분 또는 전체 재시공 여부가 결정된다. 단지별로 4개 동이 지하 주차장으로 서로 연결된 점을 고려하면 201동만 철거하는 과정에서 단지 내 다른 동의 변형, 균열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주상복합건물, 상가 등이 주변에 밀집한 도심 속 아파트를 철거하는 사상 초유 상황에 공법을 논의하는 데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안전, 기술은 물론 법률, 행정, 재산권까지 결부된 문제인 탓에 철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화정 아이파크는 각 단지가 600세대에 못 미쳐 시장이 아닌 구청장이 허가권자다. 서구는 국토교통부, 광주시 등과 협의해 건축물 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건축법에 따르면 허가권자는 건축법 또는 건축법에 따른 명령, 처분에 위반되는 건축물에 대해 허가, 승인을 취소하거나 건축주, 공사 시공자, 현장 관리인 등에게 공사 중지를 명할 수 있다. 그동안 실종자 수습이 우선이라는 상황속에서 잠잠했던 입주예정자들의 재시공 요구와 주변 상인·주민들의 피해보상 목소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