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H200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60
  • [핵잼 라이프] 청소년기 술 마시면 결혼·정규직 못 한다

    [핵잼 라이프] 청소년기 술 마시면 결혼·정규직 못 한다

    술은 어른의 세계다. 금지되는 것이 많은, 그래서 더욱 호기심 가득한 청소년들이 늘 엿보면서 어서 들어가고 싶어 하는 세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른의 세계는 모든 것이 허용되는 빛의 세상이 아니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것에 대해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곳이다. 당장 술을 마시는 순간은 흥청거리며 즐겁더라도 그에 따라 책임져야 할 부분 또한 발생한다.단순한 건강 문제뿐 아니다. 어릴 때부터 술을 마신 청소년들은 커서 결혼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대학을 졸업하거나 연봉이 높은 직장에 다닐 가능성도 작았고 심지어 정규직일 가능성마저 작았다.미국 코네티컷대학 엘리자베스 하라리 박사팀이 만 12세 청소년 1165명이 만 25~34세 성인이 될 때까지 13~22년 동안 2년마다 알코올 사용은 물론 대마초 흡연에 따른 영향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가족 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데 이런 가정 환경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술에 손을 댈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청소년기에 알코올 및 대마초 남용이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려고 했다. 이를 통해 연구 동안 참가자들의 ‘학업 성취’와 ‘정규직 채용’, ‘결혼’, 그리고 ‘사회·경제적 잠재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부터 술을 마시거나 대마초를 피우면 학위를 취득하고 정규직에 채용되는 것은 물론 결혼하고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남녀로 구분하면 남성은 네 가지 항목 모두에서 성취가 낮았다. 하지만 여성은 두 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방해를 받았다. 여성의 경우 정규직에 채용되거나 결혼할 가능성은 일반 여성과 같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7년 미국공중보건학회(APHA) 연례회의·전시회(11월 4~8일)에서 발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독감예방 백신 효과 42% 그쳐…백신 변이 탓

    독감예방 백신 효과 42% 그쳐…백신 변이 탓

    지난해 독감 백신의 효과는 42%에 그쳤다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정한다. 예방 접종을 해도 절반 이상이 독감에 걸렸다는 말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스콧 헨슬리 박사팀이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런 원인은 인플루엔자 A형(H3N2) 백신 균주에 변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독감 백신의 변이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유정란으로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제조 방식에 그 원인이 있다. 헨슬리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독감 백신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독감 예방 효과가 미미한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헨슬리 박사는 “독감의 중증화를 막으려면 예방 접종을 받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독감 백신은 매년 독감이 유행하는 시즌에 들어서기 전 어떤 바이러스 균주들이 유행할지 예상해 제조한다. 선정한 균주들을 백신 제조업체에 배포하고 각 회사는 이를 배양해 의료기관에 제공한다. CDC에 따르면, 2015~2016년 시즌에는 독감 백신의 효과가 47%였다. 심지어 2014~2015년 시즌에는 19%에 불과했다. 물론 지난 시즌 효과는 전체적으로 42%이긴 했지만 이때 가장 많이 유행한 H3N2를 예방한 효과는 34%에 그쳤다. 백신 효과는 유행 중인 바이러스 균주에 얼마나 맞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유행 중인 바이러스 균주와 같은 백신이더라도 기대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헨즐리 박사팀은 지난 시즌에서 두 번째로 많이 유행한 바이러스 균주에 주목했다. 백신의 근원이 되는 균주는 유정란으로 배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이런 백신의 유전자 배열을 유행 중인 바이러스의 배열과 비교한 결과, 뚜렷한 변이가 확인됐다. 변이에 따른 영향을 알아내기 위해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 백신을 투여해 조사한 결과, 동물도 사람도 항체가 독감 바이러스에 결합하지 못해 무력화시킬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업체가 백신을 유정란으로 제조하며 극히 일부에서만 곤충과 포유류의 세포를 사용한다. 이 제조 방식을 이용하는 업체 프로틴 사이언시스의 ‘플루블록’을 동물과 사람에게 투여한 결과, 모두 뛰어난 항체 반응을 보였는데 유행 중인 H3N2형 바이러스에 제대로 결합해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다만 유정란을 쓰는 대부분 업체가 곤충과 포유류 세포를 사용하는 제조 방식으로 백신을 제조하려면 생산 시설을 바꿔야 하는데 그 비용이 엄청나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올해 백신도 지난해와 같은 바이러스 균주를 사용해 제조한다. 이에 대해 헨즐리 박사는 “올해는 특히 더 어려울 수 있다. 지난해 발생한 유정란 적응 변이뿐만 아니라 H3N2가 진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CNN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자는 아기가 제일 이쁜 이유…자면서 웃는 아기(영상)

    잠자는 아기가 제일 이쁜 이유…자면서 웃는 아기(영상)

    “아기는 잠잘 때 가장 이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말은 어쩌면 사실인듯 싶다. 한 귀여운 아기가 자는 동안 꿈을 꾸는지 소리 내며 웃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촬영된 위와 같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예쁜 아기다”, “아기의 미소와 웃음에 내 얼굴도 미소를 지었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아기는 생후 6개월 된 남자 아이로, 아빠 품에 안겨 잠이 든 상태인데 갑자기 소리를 내며 웃는다. 그 모습을 본다면 대부분 얼굴에 미소를 띨 듯 싶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세먼지, 뼈 건강에도 악영향”(연구)

    “미세먼지, 뼈 건강에도 악영향”(연구)

    대기 오염이 우리의 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은 오랜 기간 대기 오염에 노출되면 골다공증과 취약성 골절 위험이 커지는 경향을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대기 오염에 따른 주변 미세먼지 농도와 뼈 건강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두 차례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북동부와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의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약 920만 명의 병원 의료기록을 분석해 장기간 초미세먼지(PM 2.5) 노출과 골다공증 관련 골절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골절로 입원할 확률이 4.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초미세먼지는 물론 주로 자동차 매연에서 나오는 그을음이 연간 골밀도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스턴 지역 공동체 건강 및 뼈 연구(BACH/Bone Study·Boston Area Community Health/Bone Study)에 등록된 평균 나이 46.7세 저소득층 남성 692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그을음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뼈 건강을 증진하는 부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높으면 부갑상선 호르몬 농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대기 오염이 인체에 산화적인 손상과 염증을 일으켜 뼈 손실을 가속한다고 추정한다. 이미 흡연 역시 비슷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다공증은 노인 골절 사고 중 가장 큰 원인으로, 신체가 다시 형성하는 뼈의 양보다 손실이 더 많아 뼈가 약해져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병이다. 연구를 이끈 앤드리아 바카렐리 박사는 “과학자들은 지난 몇십 년 동안의 신중한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이 심혈관계 질환과 호흡기 질환, 암, 인지 장애, 그리고 이제 골다공증에 미치는 건강상 위험을 문서로 만들었다”면서 “공기가 맑아지면 우리에게 여러 혜택을 주는데 우리 연구는 뼈 건강을 개선하고 골절을 예방하는데 혜택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 Tom Wang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얌체 람보르기니…주차요금 안 내려 차단기 밑 통과(영상)

    얌체 람보르기니…주차요금 안 내려 차단기 밑 통과(영상)

    람보르기니라고하면 한 대에 몇억 원씩하는 슈퍼카의 상징과도 같다. 그런데 그 비싼 람보르기니를 몰고 주차장에 들어선 한 운전자가 주차증을 뽑지도 않고 그대로 입구 차단기 밑을 통과하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몇억 짜리 차를 살 돈은 있으면서 얌체 같이 주차 비용을 내지 않는 꼼수를 사용했다는 게 그 이유다. 지난 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검은색 람보르기니 한 대가 건물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더니 입구 차단기 밑을 그냥 통과해버리는 황당한 장면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특히 해당 차량은 속도도 줄이지도 않고 차단기 밑을 그대로 지나가는데 그 모습에서 운전자가 이런 짓을 벌이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닌 듯싶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주차 비용 아껴서 본전을 뽑으려고 하느냐”, “람보르기니 차주 망신이다”, “차단기 위치가 더 낮은 곳에서 기스라도 나면 오히려 손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친구 잘 사귀면 더 행복해진다” 뇌과학이 입증한 결론

    “친구 잘 사귀면 더 행복해진다” 뇌과학이 입증한 결론

    친구를 잘 선택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뇌과학이 입증해낸 결론이다. 최근 모런 서프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진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서프 교수는 “무엇을 먹을지 정하는 데 귀중한 정신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적절한 친구를 선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의 뇌파는 결국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 비슷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뇌파 동기화는 당신이 무의식적으로 친구들의 행동은 물론,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닮아감을 보여준다. 서프 박사는 “연구를 거듭할수록 한 사람이 어떤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그들의 뇌파가 비슷하게 변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실제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생각 이상으로 현실에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 중 하나가 뇌파의 동기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행복하게 살려면 의사 결정을 전적으로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옷을 고르거나 휴가 갈 곳을 찾는 것과 같은 선택이 삶을 더 만족스럽게 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서프 박사는 일상에서 자기 선택을 꼼꼼하게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사람의 감정은 합리적인 선택을 비이성적인 선택으로 바꿔서 사람은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만일 사람들이 책을 더 많이 읽거나 요리를 더 잘하는 것과 같이 삶을 개선하기 원한다면 자연스럽게 그런 쪽에 능력이 있는 사람들과 친해져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런 뇌 신경의 연결은 의사소통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이전부터 주장했다. 우리가 다른 누군가와 뇌파가 같으면 우리는 그가 말하는 것을 예상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한 팀으로서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작업하는 진화적인 이점을 지니고 있다. 친구의 중요성을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입증한 연구들은 이미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 4월에도 사람의 뇌파는 무언가를 함께 하는 사람들과 비슷해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미국 뉴욕대학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연구진은 뇌파전위기록술(EEG)을 사용해 한 학기 동안 학생들과 강사의 뇌 활동을 기록했다. 이들 학생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얼마나 좋아하느냐?’, ‘일반적으로 그룹 활동을 얼마나 좋아하느냐?’와 같은 질문에 답변했다. 그 결과, 한 학생의 성적이 높을수록 친구들과 뇌파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로 친하다고 느끼는 두 학생은 수업 직전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눴을 때 수업 동안 뇌파 동기화 정도가 높았다. 이는 경험을 공유하기 전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며 경험 자체로 대화하지 않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임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발표된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진행한 또다른 연구에서는 심지어 때로는 우정이 가족 관계에 따른 이점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은 건강과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렇다는 게 전 세계 몇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심지어 우정은 우리가 질병에 대응하는 방법에도 영향을 주는데 “엄청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친과 뽀뽀할 때 방해…질투마저 사랑스러운 반려견(영상)

    여친과 뽀뽀할 때 방해…질투마저 사랑스러운 반려견(영상)

    여자친구와의 뽀뽀를 방해하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사는 24세 대학생 도미니크 테페스 라파즈의 질투심 많은 반려견 ‘아시’를 소개했다. 라파즈의 집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그와 그의 여자친구 사라 스크르벡(25)은 빨간색 소파에 앉아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그 옆에 아시가 두 사람을 지켜본다. 그런데 이들 커플이 뽀뽀하려고 하자 아시는 그사이에 머리를 들이밀며 주인에게 먼저 뽀뽀하는 것이다. 이어 두 사람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듯 뽀뽀를 시도할 때마다 아시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영상 속 개는 아마 다른 누군가가 주인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게 보기 싫었던 듯싶다. 라파즈에 따르면, 아시는 이제 6살 된 암컷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로 강아지였을 때부터 그와 함께 살았다. 그에게는 아시 외에도 개 한 마리가 더 있다. 라파즈는 “아시는 여자 친구와 같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때때로 질투하는 정도지만, 다른 개에게 관심을 기울일 때는 더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번 질투한다”고 말했다. 사진=도미니크 테페스 라파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 달 탐사 모의실험 시작…폐쇄공간에 남녀 6명

    러시아, 달 탐사 모의실험 시작…폐쇄공간에 남녀 6명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한 연구시설에서 남성 3명과 여성 3명으로 이뤄진 참가자들이 폐쇄 공간에 갇혀 생활하는 실험이 시작됐다. 17일간의 유인 달 탐사를 가정한 이번 실험에 앞서 참가자 대표 마크 세로프는 “모든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남기고 다른 참가자 5명과 함께 웃으며 모의 우주선 시설로 들어갔다. 국제 과학연구 프로젝트 ‘시리우스’(SIRIUS·Scientific International Research In a Unique terrestrial Station)에서 시행하는 이번 실험은 첫 번째 폐쇄 공간 실험으로, 앞으로 5년에 걸쳐 실험 기간은 단계적으로 늘어나 최장 365일까지 모의 실험 기간이 연장된다.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실험은 인간이 우주선을 타고 달까지 비행한 뒤 그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재현한다.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러시아의 생물학자 올레크 오를로프 박사는 “모의실험은 우주선 개발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대 중반까지 실제 달 탐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에 따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도 “실험의 또 다른 목적 중 하나는 장기간 우주 임무에 가장 적합한 성 비율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러시아의 훈련받은 연구원들과 우주 비행사들이지만, 독일인도 1명 포함됐다. 프로젝트 심리학자 바딤 구시친 박사는 “러시아는 물론 옛소련 시절까지 우주선에 여성 승무원이 2명 이상 참여한 사례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약속한 뒤 용적 250㎥의 모듈 속에 갇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폐쇄 공간에 놓인 상태가 인간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피게 된다. 한편 러시아는 지금까지 지상에서 폐쇄 공간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1967년에는 용적 24㎥의 금속 상자 안에 남성 3명을 1년 동안 가뒀고, 2010년에는 화성까지 비행을 가정해 다국적 남성 참가자 6명이 외부와 단절된 모듈에서 520일을 보냈다. 이 실험은 2011년 11월 종료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몸에 불 붙어 절규하는 코끼리…사진 공모전 우승 이유

    몸에 불 붙어 절규하는 코끼리…사진 공모전 우승 이유

    한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진 한 장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에는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코끼리 두 마리가 몸에 불이 붙은 채 사람들에게 쫓겨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인도의 유명 야생동물전문잡지 ‘생크추어리 아시아’(Sanctuary Asia)는 17일(현지시간) ‘2017년 생크추어리 야생동물 사진 어워드’에서 위와 같은 사진을 촬영한 참가자 비플랍 하즈라를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옥은 여기다’(Hell is Here)라는 제목의 우승 사진은 하즈라가 최근 인도 서벵골주(州) 반쿠라 지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그는 이 지역의 주민들과 인근 야생 코끼리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주민은 활활 타오르는 두 코끼리에게 던지며 야유를 퍼부었고 새끼 코끼리는 혼란 속에 비명을 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영리하고 점잖으며 사회적인 이들 동물이 지난 몇 세기 동안 누벼왔던 이곳은 이제 지옥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두 코끼리가 결국 어떻게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로 반쿠라에 거주하고 있다는 매이낙 매줌더는 “주민들은 코끼리들을 끔찍하게 학대하고 고문해 왔으며 그들의 서식지를 심각하게 파괴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도 “코끼리들 역시 농작물과 농지를 훼손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왔다”고 말했다. 사진=비플랍 하즈라/2017년 생크추어리 야생동물 사진 어워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부 베일 휘날리는 들러리…유쾌한 존재감

    신부 베일 휘날리는 들러리…유쾌한 존재감

    우리나라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는 예식장 직원이나 도우미같이 전문 종사자가 신부를 돕는다. 하지만 미국과 같은 서양권 국가에서는 신부 들러리 중 결혼하지 않은 친구가 이른바 ‘메이드 오브 아너’라고 부르는 대표 들러리가 돼서 예식 준비부터 당일 지원까지 도맡아 움직인다. 특히 결혼식에서 메이드 오브 아너에 뽑히면 자타공인 신부의 절친한 친구로 인정받는 것인데 많은 여성이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결혼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애를 쓴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주(州)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서도 신부 들러리 대표 샤릴린 웨스터는 앞장서서 신부를 돕고 있었다. 이날 본식 이후 신랑 신부의 기념 촬영을 진행할 때 사진작가 애슐리 헴펠은 “아름다운 베일을 바람에 날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웨스터에게 베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그녀는 신부 레베카의 베일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이게 하려고 몸을 사리지 않고 애를 쓰는 듯했다. 그런데 그 모습은 ‘포토밤’처럼 오히려 신부 들러리의 존재감만 주목되는 것이었다. 사실 이는 ‘신랑 신부를 웃게 하고 언제 봐도 웃을 수 있게 재미있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신부 들러리의 유머 넘치는 노력의 흔적이었다. 사진작가 역시 신부 들러리의 생각을 알아채고 이날 카메라에 담았던 일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여러 외신에서도 소개했는데 네티즌들은 “그 노력에 여러 의미로 박수를 보낸다”, “끝까지 쳐다보지 않는 신랑 신부가 대단하다”, “그녀들은 평생 친구가 될 것”, “역시 살면서 유머는 피할 수 없다” 등의 호평을 보였다. 사진=애슐리 헴펠/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릴 때부터 술 마신 청소년, 결혼 가능성 ↓”

    “어릴 때부터 술 마신 청소년, 결혼 가능성 ↓”

    어릴 때부터 술을 마신 비행 청소년들은 커서 결혼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대학을 졸업하거나 연봉이 높은 직장에 다닐 가능성도 작았고 심지어 정규직일 가능성마저 작았다. 미국 코네티컷대학 엘리자베스 하라리 박사팀이 만 12세 청소년 1165명이 만 25~34세 성인이 될 때까지 13~22년 동안 2년마다 알코올 사용은 물론 대마초 흡연에 따른 영향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가족 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데 이런 가정 환경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술에 손을 댈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청소년기에 알코올 및 대마초 남용이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려고 했다. 이를 통해 연구 동안 참가자들의 ‘학업 성취’와 ‘정규직 채용’, ‘결혼’, 그리고 ‘사회·경제적 잠재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부터 술을 마시거나 대마초를 피우면 학위를 취득하고 정규직에 채용되는 것은 물론 결혼하고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남녀로 구분하면 남성은 네 가지 항목 모두에서 성취가 낮았다. 하지만 여성은 두 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방해를 받았다. 여성의 경우 정규직에 채용되거나 결혼할 가능성은 일반 여성과 같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7년 미국공중보건학회(APHA) 연례회의·전시회(11월 4~8일)에서 발표됐다. 사진=ⓒ patrickjohn71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 1회라도 빨리 걸으면 노인 사망 위험 ↓”(연구)

    “주 1회라도 빨리 걸으면 노인 사망 위험 ↓”(연구)

    신체 활동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70세가 넘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빨리 걷기’와 같이 적당한 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은퇴 이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반면 반려견과 산책하기나 집안일 하기, 또는 윈도쇼핑 하기와 같이 가벼운 신체 활동은 기대 수명을 연장하는 데 의미있는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평균 나이 72세인 여성 1만77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이들 여성의 신체 활동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3축 가속도계’로 불리는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했다. 이 장치는 위·아래와 앞·뒤, 그리고 좌·우라는 3가지 축의 활동을 민감하게 감지해 더 정확한 측정을 수행한다. 그리고 이 장치를 최소 4일, 하루 최소 10시간 이상 착용한 여성 16만6741명을 다시 선별해 신체 활동량을 분석했다. 이후 평균 30개월 동안 이어진 추가 조사 동안 여성 207명이 사망했다. 그 결과, 빨리 걷기와 같이 적당한 운동 즉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가장 많이 한 여성들은 신체 활동량이 가장 적은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약 60~7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체 활동이 사망률을 20~30% 더 낮춘다는 기존 연구보다 신체 활동의 건강 효과가 뛰어남을 보여준다. 참고로 기존 연구는 웨어러블 장치 측정 없이 자기보고식 검사로만 진행됐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집안일 하기와 윈도쇼핑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이나 좌식 행동(주로 앉아 있는 행동)을 더 많이 하면 연구 종료 시점에 사망 위험과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이민 리 하버드 의대 및 공중보건대 교수는 “20·30대 젊은이들은 일반적으로 달리기나 농구와 같이 격렬한 운동을 할 수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격렬한 운동은 물론 심지어 적당한 운동마저 해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노인 대부분이 할 수 있는 가벼운 활동과 관련한 잠재적인 건강상 이점을 연구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결과는 일주일 동안 적절한 운동을 150분, 격렬한 운동을 75분, 또는 두 운동을 조합하고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근력 운동을 하라는 2008년도 건강 지침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이 연구를 계속해 다른 건강 혜택을 검토하고 특히 어떤 신체 활동을 얼마나 해야 건강에 좋을지 자세히 알아내길 원한다”면서 “신체 활동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만큼은 반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부른 너구리…하수구에 몸 낀 채 갇혔다 구조돼

    배부른 너구리…하수구에 몸 낀 채 갇혔다 구조돼

    어쩌면 과식으로 후회하는 이들은 인간만이 아닐 듯싶다. 미국 너구리인 라쿤 한 마리가 어디서 뭘 그렇게 먹었는지 하수구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그만 배가 끼어 움직일 수 없게 된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NBC 시카고와 피플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州) 자이언에서 꿀을 너무 많이 먹어 구멍에 몸이 낀 ‘곰돌이 푸’를 떠올리듯 조금 익살스러운 라쿤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날 자이언 경찰서에는 “라쿤 한 마리가 하수구 입구에 껴서 움직일 수 없게 된 것 같다. 도와달라”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순찰을 담당하고 있는 켄 본 경찰관은 동료 랜디 크노르 경찰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두 경찰관의 눈에 들어온 광경은 불룩하게 부푼 배가 하수구 입구에 딱 끼여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라쿤 한 마리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어떻게든 라쿤을 구조하려고 했지만 라쿤이 공격성을 보여 두 사람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두 경찰관은 자이언 공공사업국 산하 동물관리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자 얼마 뒤 현장에는 두 명의 구조대원이 끝부분에 유(U)자형 쇠붙이가 달린 긴 막대기를 각각 들고 나타났다. 잠시 뒤 한 사람이 먼저 라쿤의 몸을 막대로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러자 라쿤은 자신을 공격한다고 오해하고 막대기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다른 한 사람이 하수구 뚜껑을 끌어당겨 빼내는 것으로 라쿤이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하지만 라쿤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있던 구조대원은 막대를 빼지 않았다. 왜냐하면 화가 난 라쿤이 공격을 감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라쿤은 도망칠 공간이 확보되자 다시 하수구 속으로 사라지면서 이번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호기심 많고 먹성 좋은 라쿤으로 인한 사건·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는 라쿤 한 마리가 하수구 구멍에 머리가 끼여 구조되는 일이 있었고 지난 2월에는 라쿤 한 마리가 쓰레기 수거차 뒷부분에 매달린 채 무려 11㎞의 거리를 함께 달리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 걸린 반려견…그의 마지막을 세상과 공유한 주인

    암 걸린 반려견…그의 마지막을 세상과 공유한 주인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 살아온 반려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자 영국에 사는 한 20대 여성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지만 그녀는 곧 마음을 추스르고 지난 시간 반려견과 함께했던 추억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온라인상에 공유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솔리헐에 사는 에이미 톰프슨(21)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안녕 모두들, 내 개가 암에 걸려 삶이 얼마 남지 않았어. 당신들이 괜찮다면 그와 함께 한 최고의 순간들을 당신들과 공유하려고 해”라며 ‘아치’라는 이름의 레트리버의 모습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에이미 톰프슨의 말로는 아치는 생후 4개월이었을 때부터 그녀와 어머니 샤론, 그리고 아버지 피터와 함께 살았다. 그런데 최근 아치가 10살을 넘기고 나서 어느 날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처음에 의사들은 아치가 아픈 이유가 장염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며칠 뒤 아치가 암에 걸렸고 앞으로 며칠밖에 살지 못한다는 끔찍한 전화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름답고 활기찬 우리 집 막내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떠나게 된 사실은 우리 가족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아치의 모습을 사람들과 공유해 나갔다. 맨 먼저 그녀는 건강했던 아치가 마당 앞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개”라고 소개했다. 그다음 공유한 영상에서 아치는 수건을 물고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모습인데 “아치는 집에 오는 이가 누구든지 선물을 주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치가 머리에 꽃을 단 모습을 공유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녀는 아치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먹거나 함께 가장 좋아하는 해변을 방문하고 또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 정글북을 보는 모습까지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을 사람들과 공유했다. 하지만 이렇게 그녀가 아치와의 추억을 기록해나가던 일은 지난 10월 31일 끝을 맺고 말았다. 그녀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아치가 낮잠을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면서 잠들기 전 아치 모습을 공유했다. 그녀는 “이렇게도 가슴이 미어진 적은 없었다”면서 “그는 최고의 친구이자 없어서는 안 될 우리 가족”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슬프지만 의미있는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분명히 행복했을 것이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이제 힘들지 않아도 된다”, “함께 그를 지켜보게 해줘서 고맙다” 등 호응을 보였다. 사진=에이미 톰프슨/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노숙인 머리 잘라주는 남자…이발소 선물 받아

    [월드피플+] 노숙인 머리 잘라주는 남자…이발소 선물 받아

    노숙인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기부해온 한 이발사에게 ‘깜짝 선물’이 찾아왔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1일(현지시간) 지난 1년 동안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여러 거리를 다니며 1000명이 넘는 노숙인에게 무료로 이발 서비스를 제공한 이발사 브레넌 존스이 이발소를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존스는 약 1년 전부터 노숙인들의 머리와 수염을 무료로 깎아주는 선행으로 지역 사회에서 빠르게 관심을 받았다. 그는 노숙인들에게 이발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해서 번 돈의 일부를 사용해 음식과 옷, 세면용품 등을 제공했다. 그렇지만 존스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추워지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유명 이발소 ‘테이퍼스 바버숍’의 주인이자 성공한 이발사 숀 존슨이 그를 찾아왔다. 존스의 선행을 접하고 ‘어떻게 도울지 생각했다’는 그는 자신이 원래 확장 이전하려고 새롭게 개조해 만들었던 이발소를 그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존스는 “그가 내게 ‘들어봐요, 내가 건물 하나를 갖고 있는데 당신이 와서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면서 “이후 함께 건물을 보러갔을 때 그는 ‘이곳이 마음에 드나요?’라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예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하자 그는 내게 열쇠를 건네며 ‘당신 거에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자신만의 이발소를 운영하게 된 존스는 이달부터 날짜를 정해 노숙인들에게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단지 내 믿음에 의존해 왔다”면서 “신께서 내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분 안에 호두 302개 깬 중국 무술가…세계 신기록

    1분 안에 호두 302개 깬 중국 무술가…세계 신기록

    중국의 한 무술가가 1분 안에 호두 302개를 맨손을 깨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국제TV방송(CGTN)은 3일 지난 1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서 중국 무술 사범 리웨이준이 호두 302개를 맨손으로 55.87초에 깨뜨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달 인도 무술가 프라바카 레디(38)가 세운 212개로, 리웨이준은 이보다 무려 90개나 많은 호두를 깬 것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리 사범은 기네스북 규정에 따라 손에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천으로 된 장갑만 착용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테이블 위에 나열된 호두를 깨 나가는 데 그 모습이 신기한 느낌마저 준다. 푸산시 무술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리 사범은 지난 27년 동안 영춘권과 절권도 등 다양한 무술을 수련했다. 또 그는 매일 철사장을 연마하고 있는데 특히 오른손이 다른 일반인들보다 단단하다고 말한다. 한편 리 사범이 이번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 계기는 쿵후 등 중국 전통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혈액 몇 방울로 암 90% 진단…日 연구팀 개발

    혈액 몇 방울로 암 90% 진단…日 연구팀 개발

    혈액 몇 방울만으로 암을 90%에 가까운 확률로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고 일본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치바현 암센터연구소 등의 연구팀이 혈액 속 미량 원소의 농도가 암 종류에 따라 다르다는 점에 착안, 그 조합으로 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를 제조할 때 사용하는 장치를 유용해 미량 원소를 측정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혈청에 포함된 나트륨과 철, 그리고 아연 등 17종의 미량 원소를 측정해 원소가 많고 적은 패터이나 조합으로 암 여부와 종류를 진단한다. 연구팀은 췌장암과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 그리고 자궁암 등 암 5종에 대해 암 환자 960명과 암이 없는 일반인 55명의 혈청을 조사해 90%에 가까운 확률로 암 종류를 진단할 수 있었다. 또한 위암과 폐암, 난소암 등에 관한 연구도 최근 마쳐서 8~10종의 암을 판별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검사는 지금까지 전립선암과 대장암을 진단하는 데 쓰여온 종양 지표의 적중률(25~50%)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별다른 종양 지표가 없던 자궁암과 유방암, 췌장암에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나가세 히로키 치바현 암센터연구소장은 “암 검진 등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거듭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실용화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혼외자 딸과 결혼 허용해야” 이집트 성직자 발언 논란

    “혼외자 딸과 결혼 허용해야” 이집트 성직자 발언 논란

    이집트의 한 살라피스트(이슬람 근본주의) 성직자가 한 공개 강연에서 “이슬람교는 남성이 자신의 혼외자 딸과 성관계를 맺고 결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알아즈하르대학의 교수이기도 한 성직자 마젠 알-세사위가 지난 2012년 공개 강연에서 위와 같이 주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다시 주목받으면서 논란을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알-세사위 교수는 “(저명한 이슬람학자) 이맘 알-샤피이는 샤리아에 따라 혼외자 딸은 아버지의 성을 따를 수 없어 진짜 딸이 아니라고 말한다”면서 “이들은 공식적으로 부녀 관계가 아니므로 결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2012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온라인상에 다시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 남성은 “이 미친 짓은 뭘까?”라고 말했고 또 한 여성은 단지 “우웩”이라고 말하는 등 많은 사람이 알-세사위 교수의 주장에 혐오감을 드러냈다. 이슬람교 성직자들이 이런 기괴한 주장을 벌이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또 다른 이집트 성직자 무프타 모하마드 마아로우프는 TV 토론회에 나와 “결혼할 수 있는 나이는 갓 태어난 아기들을 결혼시킬 만큼 아주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혼은 아이에게 아무런 해가 없다. 그녀가 결혼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이슬람 샤리아에서는 여성이 결혼할 때 결혼 적령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직자 아흐메드 빈사드 알카르니는 여성 관련 성범죄 문제의 책임이 피해 여성에게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장품 테스터로 헤르페스 등 감염 가능” 英 미생물학자 주장

    “화장품 테스터로 헤르페스 등 감염 가능” 英 미생물학자 주장

    화장품 매장의 테스터나 지인의 화장품을 쓰는 행동은 절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영국의 한 미생물학자가 경고하고 나섰다. 왜냐하면 헤르페스균이나 살모넬라균 등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미생물학자로 버밍엄에 있는 애스턴대학에서 의생명과학과 강사를 맡고 있는 암린 바시르 박사가 지난 2일 더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밝힌 위와 같은 주장을 소개했다. 더컨버세이션은 대학교수나 연구원들의 글만으로 기사를 생산해 기성 언론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시르 박사는 “대부분 사람은 낯선 사람과 절대 칫솔을 함께 쓰려하지 않지만, 그런데도 메이크업 테스터는 기꺼이 사용하려 한다”면서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세균을 지니고 있는데 화장품 테스터 1개당 30~40명의 사람들이 사용해 헤르페스균 등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사는 한 여성은 2015년 10월 한 화장품 매장을 방문해 테스터를 사용한 뒤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며 한 화장품 회사를 고소했다. 입술에 발진을 일으키는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는 3분의 2 이상의 미국인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동의한 바시르 박사는 “입술과 입 주위에 수포를 일으키는 헤르페스는 열흘까지 지속될 수 있다. 입술과 그 주변을 건드리는 립스틱과 메이크업 브러쉬는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감염을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페스는 생존 가능성이 약한 편이어서 일반적으로 체외로 나오면 10초밖에 살지 못한다. 하지만 땀과 같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플라스틱이나 크롬, 또는 물에서 2~4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어 바이러스가 퍼질 방법은 많다. 지난해 나온 한 연구에서는 화장품 제품 4분의 3에서 포도상구균이 발견됐다. 이는 피부에 직접 해롭지 않을 수 있지만, 화장품 공유를 통해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 구균’(MRSA)으로 바뀌어 옮길 우려가 있다. 또 바시르 박사는 눈 화장에 대해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브러쉬의 43%에서 오염 물질이 발견됐다”면서 “나 역시 마스카라를 공유하거나 오래된 마스카라를 사용한 뒤 결막염에 걸린 환자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메이크업 브러쉬 역시 공유하면 세균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그리고 연쇄상구균 등에 감염될 수 있으며 세균성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도 있다. 끝으로 바시르 박사는 “이 모든 두려운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하는 한 가지는 화장품 매장에 있는 테스터는 물론 친구들의 화장품 역시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JackF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몽골 고비 사막에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 날개를 폈을 때 그 폭은 11m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소형 비행기와 거의 같은 크기로 과거 유럽과 북미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익룡들과 맞먹는다. 새롭게 발견된 익룡은 7000만 년 전쯤인 백악기 후기 온화한 내륙에서 살았다. 당시 고비사막은 오늘날만큼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건조하긴 했었다. 그 무렵 지상에는 공룡들이 번성했기에 어린 공룡들은 이 거대한 육식 익룡에게 좋은 사냥감이었다. 특히 이 익룡은 날개를 앞다리처럼 접어서 디딘 상태로 자유자재로 지상을 누빌 수 있었는데 사냥감을 뒤에서 습격해 잡아먹었으리라 추정된다. 이런 대형 익룡을 아즈다르키드(Azhdarchid)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여겨진다. 국제 연구팀은 이번 익룡을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 익룡 2종과 비교 분석했다. 한 종은 1970년대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발견된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이며, 다른 한 종은 1990년대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Hatzegopteryx)다. 참고로 하체고프테릭스는 아즈다르키드 중에서도 체형이 다부지고 짧은 목이 특징이다. 이들 익룡 역시 날개 길이는 10~11m로 추정, 지상에 서면 높이는 5.5m로 오늘날 대형 수컷 기린과 거의 같은 높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익룡은 이들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익룡 전문가 마크 위톤 박사는 말했다. 위톤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 화석은 아직 완전한 형태를 찾지 못해 연구팀은 아직 신종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서 이 정도 크기의 익룡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논문에 “단편적이지만 화석은 매우 큰 개체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대 익룡의 분포 지역은 아시아까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화석은 2006년 고비 사막 서쪽 이른바 ‘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구이린 자프에서 출토됐다. 발굴 조사팀 일원으로 몽골 과학원 소속 부베이 마인바야가 척추 일부를 발견해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일본 도쿄대학의 쯔히지 다까노부 박사후연구원에게 보여줬다. 쯔히지 연구원은 “곧바로 익룡임을 알았지만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발굴 현장으로 돌아가 다른 부분도 함께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화석은 손상이 심해 처음부터 분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퍼즐 맞추기를 하듯 몇 년 동안 간신히 아즈다르키드의 척추 특징을 지닌 뼈를 몇 군데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쯔히지 연구원은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위톤 박사는 “매우 큰 척추뼈다. 비슷한 크기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던 화석뿐”이라면서 “세계 최대 익룡의 근연종이 틀림없다. 아시아에서 이 정도 개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익룡의 목뼈 굵기에도 주목했다. 목이 길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형 익룡 ‘아라마보우기아니아’(Aramabourgiania)의 목뼈 폭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신종의 같은 뼈는 20㎝에 달한다. 이에 대해 위톤 박사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익룡이 완전히 새로운 크기의 대형 익룡으로 밝혀지면 그것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된다”면서 “목뼈를 몸통과 비교해 단지 목만 큰지 아니면 몸통 전체가 큰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위톤 박사는 목이 굵은 몽골과 루마니아의 익룡이 전체적으로 큰 몸통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도 날개 길이는 역시 10~11m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이 크기는 비행 가능한 최대 한도에 가깝기 때문이다. 위톤 박사는 “꽤 힘이 세고 사나운 포식자로서 인간 정도 크기의 사냥감을 잡아먹었을 것”이라면서 “부리로 집을 수 있다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비 사막의 익룡은 백악기 후기 루마니아에 살았던 하체고프테릭스처럼 먹이사슬 정점에 서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당시 고비 사막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근연종으로 체중이 적어도 5.5t이나 나가는 타르보사우루스도 서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익룡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어 타르보사우루스의 식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생각한다. 위톤 박사는 “물론 잡기 쉬운 먹잇감이 있었다. 매복했다고 해도 몸이 큰 익룡이 그만큼 빠르게 습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Mark Witton and Darren Naish - Witton MP, Naish D(CC BY 3.0), mrganso/pixabay(Creative Commons CC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