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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로워 2만 스타 고양이, 美 공원서 12세 소년 학대로 숨져

    팔로워 2만 스타 고양이, 美 공원서 12세 소년 학대로 숨져

    SNS에서 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지닌 고양이 한 마리가 최근 미국의 한 공원에서 한 소년에게 폭력적인 학대를 당해 심장 마비로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그린포인터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터의 매캐런 공원에서 폰주라는 이름의 한 고양이는 한 소년이 목줄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땅 위로 들어올려졌다가 내팽개쳐져 그 충격으로 심장 마비에 걸려 숨졌다.당시 폰주는 공원에서 자신의 주인이자 현지에서 태국음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인 차난 악소르난과 산책 중이었다. 그런데 얼마 뒤 12세 전후의 한 소년이 폰주의 목줄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문제는 소년이 자신의 다리에 걸린 목줄을 확 잡아당긴 것도 모자라 폰주를 들어올린 뒤 떨어뜨렸다는 데 있다. 폰주는 이런 폭력적인 학대로 발톱이 빠질 만큼 벗겨졌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 내팽개져 피투성이가 됐다. 이 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나 악소르난은 이 소년을 말리지도 못했다. 이후 소년은 재빨리 자신의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악소르난이 이내 폰주를 살폈지만, 고양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는 평소 심장 건강이 안좋았던 폰주가 심장 마비를 일으켰기 때문이다.폰즈를 잃은 슬픔 속에 화가 치밀어오른 악소르난은 이후 소년의 가족에게 다가가 따졌고 그와 이들 가족 사이에서는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들 라틴계 가족은 악소르난이 아시아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더욱 폭력적으로 대했던 것. 심지어 가족 중 한 여성은 악소르난에게 “당신이 이 지긋지긋한 고양이 새끼를 산책시켜 일어난 결과”라고까지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악소르난은 “소년의 가족은 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후회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즉시 욕을 하기 시작했고 이는 신체적인 폭행으로까지 번졌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한 주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악소르난이 소년 가족들에게 얻어맞고 걷어차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고 가족 중 한 남성은 악소르난의 개 꼬리를 잡아당기기까지 했다. 악소르난의 남자 친구가 가족을 막아보려 했지만, 그 역시 얼굴을 얻어 맞아 안경이 깨지는 것은 물론 코 뼈가 부러져 다음 날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악소르난은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지만,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 문제의 가족은 이미 도망친 상태였다.이에 대해 경찰은 “4일 오후 4시 51분쯤 94번 관할구역 내 매캐런 공원에서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면서 “붉은 머리에 포니테일을 한 키 170㎝, 몸무게 90㎏ 정도의 라틴계 여성 한 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해 여성은 물론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아직 한 명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차난 악소르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국 요크셔주 들판서 금속탐지기로 로마황제 흉상 발견

    영국 요크셔주 들판서 금속탐지기로 로마황제 흉상 발견

    영국 요크셔주에서 약 1900년 된 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청동 흉상이 발굴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높이 약 13㎝의 이 로마 황제 흉상은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 화려하게 말린 머리카락과 수염이 여전히 잘 표현돼 있다. 발굴지에서는 이밖에도 그리스로마 신화 속 전쟁의 신 마르스가 말을 타고 있는 청동상과 말의 일부 모습으로 만든 검자루 그리고 건축용 측량 도구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다림추도 발견됐다.사실 네 개의 이 유물들은 지난해 노스요크셔 레이데일에 있는 한 들판에서 제임스 스파크와 마크 디드릭이라는 두 보물 사냥꾼이 금속 탐지기를 사용해 발견한 것이다. 그런데 이 놀라운 수집품들이 다음 달 20일 영국 더비셔주 에트월에 본사를 둔 경매업체 핸슨스 욕셔니어스를 통해 경매로 판매될 예정이다. 낙찰 예상 금액은 총 9만 파운드(약 1억4000만 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핸슨스 옥셔니어스의 역사학 책임자인 애덤 스테이플스는 “이들 물건 덕에 우리 업체는 개인 수집가들과 박물관들 양측 모두로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경매는 이 물건들을 소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또 “이들 물건은 2000년 정도나 된 것으로 잘 보존돼 있다. 분명히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면서 “이는 고고학적 발견임과 동시에 예술 작품으로 예술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수집품은 함께 있어야 더 가치가 크므로 개별 판매가 아니라 묶음으로 판매될 것이다. 우리는 이 물건들이 로마의 종교적 과정의 일부분으로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매장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발굴자들을 알고 있고 그들은 이번 경매에 들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들 유물이 아우렐리우스의 통치 시작 직전 해인 서기 160년쯤 로마의 종교 의식 일부분으로 신들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해 묻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집품 중 가장 큰 아우렐리우스의 흉상은 경매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렐리우스의 흉상은 1900년 전쯤 한 고위 군 지휘관이 소유한 화려한 지팡이의 끝에 부착한 장식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이들 유물은 금속 탐지기에 의한 발견을 기록하는 대영박물관의 고고유물 연감인 ‘포터블 앤티크 스킴’(PAS·Portable Antiquities Scheme)에 의해 진품으로 인증됐다. 하지만 이들 수집품을 발굴한 스파크와 디드릭은 익명을 요구한 토지 소유자와 판매 금액을 나눠야 한다. 한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제국의 제16대 황제(재위 161~180)로 5현제(賢帝)의 마지막 황제이며 후기 스토아파의 철학자로 ‘명상록’을 남겼다. 당시 경제적·군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였고 페스트의 유행으로 제국이 피폐해 그가 죽은 뒤 로마제국은 쇠퇴했다. 사진=제임스 스파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면 시간 6시간 이하면 나중에 치매 걸릴 위험 커져” (연구)

    “수면 시간 6시간 이하면 나중에 치매 걸릴 위험 커져” (연구)

    평소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나중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대 등 국제연구진은 1985년부터 1988년까지 4년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서 모집한 영국인 공무원 약 8000명의 건강 상태와 수면 시간 등을 평균 25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50세와 60세 사람들 중 밤에 자는 시간이 보통 6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수면 시간이 7시간인 이들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유의미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심혈관계 질환이나 대사 질환 또는 정신 질환 등의 영향을 제외한 뒤에도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들 역시 나중에 치매에 걸릴 위험은 50세 때 22%, 60세 때 37%로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서 수면 시간은 이들 참가자가 스스로 보고한 것이지만, 이런 보고가 정확한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밤 동안 수면 추적 장치를 착용하도록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연구는 수면 부족이 치매의 원인인지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면서도 “조사 기간이 더 짧은 다른 여러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결과에서도 수면 부족은 치매 발병과 관계가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연구 주저자인 파리대의 세브린 사비아 박사는 “수면은 중년의 뇌 건강에 중요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수면 습관을 개선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에든버러대의 뇌 전문가인 태라 스파이어스존스 박사는 “수면은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중요하며 치매로 뇌에 축적되는 유해한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매 전문가인 영국 노팅엄대의 톰 데닝 박사도 “수면 장애라는 증상은 치매의 다른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닝 박사는 또 “다만 이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이는 나중에 나타나는 치매의 극히 초기 징후일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뇌에 좋지 않은 수면 부족 탓에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변성질환에 걸리기 쉬워졌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4월 20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긴 내 땅!” 강물 마시러 온 사자 연이어 공격한 겁 없는 거북 (영상)

    “여긴 내 땅!” 강물 마시러 온 사자 연이어 공격한 겁 없는 거북 (영상)

    “여긴 내 땅이야!”라고 말하듯 텃세라도 부리는 것일까. 아프리카에서 작은 거북 한 마리가 자신이 살고 있는 강으로 물을 마시러 온 사자 두 마리를 잇달아 쫓아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 내 말라말라 사설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있는 샌드 강에서 민물 거북의 일종인 테라핀 한 마리가 사자 두 마리를 겁도 없이 연이어 쫓아냈다.레지 바레토(30)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당시 한 관광객에게 보호 구역 안을 안내하는 동안 해당 거북의 이례적인 행동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레토는 또 “사자 무리가 강에서 물을 마실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우리는 완벽한 장소에 먼저 가서 기다렸다”면서 “햇빛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비추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바레토 역시 사자들이 물을 마실 때 영상 속 거북의 돌발 행동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바레토는 “비록 두 사자는 작은 거북 탓에 약간 짜증이 난 것 같이 보였지만, 거북이 다가와 공격할 때까지 만족할 만큼 계속해서 물을 마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상 속 두 사자는 물을 마시러 오기 전 사냥한 새끼 얼룩말을 먹으며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 이 때문에 이들 사자는 자신들을 귀찮게 하는 거북을 공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크루거 사이팅스/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빅로고 폴로셔츠 입는 남성, 문란하고 신뢰감 떨어져 보여” (美 연구)

    “빅로고 폴로셔츠 입는 남성, 문란하고 신뢰감 떨어져 보여” (美 연구)

    브랜드 빅 로고 폴로 셔츠를 입은 남성은 더 문란하고 신뢰감이 떨어져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앤아버캠퍼스 심리학자 대니얼 크루거 박사는 이 연구를 위해 과시적이고 화려한 옷을 입은 남성이 여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이론이 맞는지를 조사했다. 이 이론은 대담한 부의 과시가 한 사람의 경제력과 미래 자녀 양육에 투자할 능력을 나타내므로 매력적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남성의 명품 과시가 자녀를 양육할 남편감보다 단지 연인 관계로 남을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크루거 박사는 “브랜드 과시는 미래의 아이아버지라는 믿을 수 있고 정직해 보이는 인식보다 성적인 끌림에 관한 투자를 의미할 수도 있는데 이는 미래 자녀 양육에 관한 투자 손실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 과시는 성적 끌림에 상대적으로 더 큰 투자를 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 “빅 로고는 사회적인 경쟁력과 성적인 끌림을 높이지만, 스몰 로고는 신뢰성과 믿음직함에 관한 인식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한 조사에서는 미국인 여학생 376명을 대상으로 왼쪽 가슴 부위에 새겨진 브랜드 로고가 크거나 작은 폴로 셔츠 사진을 보여줬다. 이후 각 셔츠를 입은 남성을 상상할 때 연애 또는 결혼 투자 모두에 쏟는 노력에 관한 다양한 요인에서 100점 만점 중 몇 점을 줄지 평가하도록 했다. 각 요인에는 “자주 바람을 핀다”와 “지인의 파트너에게 수작을 건다”, “아이를 잘 돌본다” 그리고 “가족 부양에 힘쓴다” 등이 포함됐다. 이들 여학생은 또 상대 남성이 단기간 관계에서 장기간 관계까지 다양한 기간의 관계에 관심을 가질 것 같은지와 남성이 원하는 관계에 따라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 것 같은지를 평가했다. 이 연구의 또 다른 조사에서는 남학생 615명이 가족 만남이나 짝사랑 상태에 의해 참석한 파티 등 다양한 행사에 큰 로고나 작은 로고 중 어느 것이 새겨진 폴로 셔츠를 입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크루거 박사는 사람들이 더 큰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은 남성이 연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부모가 되는데 더 적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장기간 관계보다 잠깐의 만남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사회적 지배권을 놓고 경쟁하거나 지도적 역할을 하고 여성을 유혹하려고 할 때 더 큰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대조적으로 이들 남성은 캐주얼 복장 면접에 참석하거나 파트너의 부모를 처음 만날 때 더 작은 로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다. 남자들의 행동에 관한 여성들의 기대는 남성들의 반응과 거의 일치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인성·사회심리학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최신호(4월 15일자)에 실렸다. 사진=대니얼 크루거/인성·사회심리학회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상포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새로운 부작용? 이스라엘서 사례 보고

    대상포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새로운 부작용? 이스라엘서 사례 보고

    이스라엘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일부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서 부작용으로 피부 발진이 일어나는 사례가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텔아비브 소우라스키 의료센터 등 연구진은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은 특정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상포진이라는 특정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하기 쉽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대해 소우라스키 의료센터의 류머티즘 전문가인 빅토리아 푸러 박사는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 화이자 백신이 대상포진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방아쇠 역할을 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자가면역질환 환자 590명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이중 491명은 자가면역 염증성 류머티즘(AIIRD)이 있으며 나머지 99명은 비교를 위한 대조군이었다. AIIRD는 면역체계가 사람의 뼈와 관절, 근육 그리고 장기를 공격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전신 경화증 또는 혼합결합조직질환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으로는 근육통과 피로감, 관절 부위 피부를 덮는 부종 및 붉은기 그리고 손발 저림 등이 일반적이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3~5% 사이에서 AIIRD가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미국 가정의학회는 보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결과는 AIIRD 환자 491명 중 6명, 즉 1.2%에서 대상포진이 발병한 것을 보여줬다. 대상포진은 신체 어느 곳에서나 고통스러운 발진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증으로, 어린 시절 걸린 수두의 원인 바이러스가 장기간 잠복해 있다가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해 나타나는 것이다. AIIRD 환자 중 5명은 1차 접종 직후, 나머지 1명은 2차 접종 직후 대상포진에 걸렸다. 이와 달리 백신을 접종한 대조군에서는 어떤 환자도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푸러 박사는 “이번 결과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번 발견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특이한 증상을 주의하는 경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발견을 확인하려면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AIIRD 환자는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접종 전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류머톨로지’(Rheumatology) 최신호(4월 12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엄마 무서워요” 아기 북극곰 남매의 생애 첫 수영 수업 (영상)

    “엄마 무서워요” 아기 북극곰 남매의 생애 첫 수영 수업 (영상)

    새끼 북극곰 남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는 사랑스러운 순간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17일 시베리안 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겔렌지크 사파리공원 측은 지난해 12월 이 공원에서 태어난 북극곰 남매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헤엄치는 법을 며칠 전 담당 사육사에게 배우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이는 생후 16주 된 이들 곰이 태어났을 때 어미에게서 버림받았기 때문이다. 원래는 어미 곰이 새끼 곰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야 하지만, 인공 포육 중인 이들 곰에게는 사육사들이 어미 역할을 해야 한다.북극곰 남매는 이날 한 담당 사육사와 함께 물에 들어가 헤엄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들 곰은 처음에 물에 들어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이들은 처음에 수조 앞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물에 먼저 들어간 사육사 엘레나 밀로비도바(31)를 향해 마치 물 밖으로 나오라고 하듯 소리치고 그녀의 장갑을 잡아당겨 끌어내려 했다.하지만 결국 예르마크라는 이름의 수컷 곰이 먼저 수조 안으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아르크티카 아우로라라는 이름의 암컷 곰이 그 뒤를 따라 물속으로 들어왔다. 처음에 이들 곰은 대부분의 시간을 사육사의 품에 안겨 있으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공원 측 관계자는 “새끼 북극곰들은 주로 얕은 곳에서 헤엄쳤지만 좀 더 깊은 곳에 들어가 단단한 바닥을 밟는 감각이 느껴지지 않으면 두려워했다”면서 “우리는 사육사 중 한 명이 물에 들어가 있어야 이들 곰이 따라 들어 온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곰들은 첫 수영 시도 뒤 물 밖으로 나오자 안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극곰 남매는 북극해 노바야젬랴 군도 출신의 7살 된 암컷 세료스카와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18살 된 수컷 세포드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진=겔렌지크 사파리공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내 습격한 광견병 걸린 보브캣 집어던져 물리친 美 남성 (영상)

    아내 습격한 광견병 걸린 보브캣 집어던져 물리친 美 남성 (영상)

    흔히 보브캣으로 불리는 짧은꼬리살쾡이 한 마리가 일가족을 습격하는 보기 드문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보브캣은 야행성으로 평소 사람 앞에 나타나지 않지만, 문제를 일으킨 개체는 나중에 광견병에 걸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WRCB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버고의 한 주택가에서 크리스티 웨이드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보브캣에게 습격당했다. 그 모습은 여성의 집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당시 여성은 해피 웨이드라는 이름의 남편과 함께 나이든 반려 고양이 캐럴라인 페이스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차에 타려고 했었다. 한 손에 반려묘가 든 케이지를 들고 있던 이 여성은 “차에 가니 고양이가 으러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차 아래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들여다 보다가 보브캣과 눈이 마주쳤다”면서 “보브캣은 이내 뛰쳐나와 날 덮쳤다”며 놀라워했다.보브캣이 여성을 공격하는 모습은 CCTV 영상에도 찍혔다. 당시 여성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오히려 남편에게 도망치라고 외쳤다. 하지만 비명에 깜짝 놀란 남성은 이내 여성에게 달려가 보브캣을 떼어내려고 애썼다. 그리고 잠시 뒤 두 손으로 보브캣을 집어든 남성은 자신에게서 최대한 멀리 집어 던졌다. 하지만 이 사나운 동물은 또 다시 여성이 있는 쪽으로 달려들려고 시도했다. 결국 남성은 보브캣을 쫓아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꺼내 발포했다. 총 소리에 놀란 보브캣은 이내 차량 밑으로 몸을 숨겼지만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다. 나중에 보브캣 사체를 부검한 주립 연구소 측은 해당 개체에게서 광견병 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즉 이 보브캣은 광견병에 걸려 난폭해졌던 것이다. 이에 대해 남편은 “우리에겐 보호소에서 입양한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가 있고 동물을 좋아한다. 보브캣을 쏠 수밖에 없었기에 이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기쁘지 않다”면서 “보브캣 서식지 근처에서 살았던 적도 있고 사냥 중에 마주친 적도 있어 이번 보브캣은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알았었다”고 말했다. 여성도 “이날 아침 만일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외출하지 않았다면 최악의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근처에 있던 아이가 습격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목숨을 구해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는 광견병에 걸린 보브캣에게 물리고 긁혔기에 병원에서 몇십 차례 예방 주사를 맞는 등 치료를 받고 나서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4일마다 새해 맞이…36광년 거리 슈퍼지구 발견

    2.4일마다 새해 맞이…36광년 거리 슈퍼지구 발견

    지구 시간으로 이틀 반 정도면 새해를 맞이하는 슈퍼지구가 발견됐다.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천체물리학연구소(IAC) 연구진은 지구에서 36광년 거리에 있는 외계항성 ‘글리제740’을 공전하는 외계행성 글리제740b를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글리제740은 지름과 질량이 모두 우리 태양의 절반 정도인 적색왜성(표면온도 약 3600℃)으로 뱀자리 방향에 있다. 그 주위를 공전하는 글리제740b는 최소 질량이 지구의 약 3배로 추정돼 슈퍼지구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 행성은 흥미롭게도 주성에서의 거리가 약 0.029AU(천문단위)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약 3%로, 행성과 주성이 그야말로 바짝 붙어있는 셈이다. 이 행성의 공전 주기는 약 2.4일로 극히 짧으며 평균 표면 온도는 무려 550℃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적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이런 외계행성을 4300개 이상 발견했는데 그중 대부분은 시선속도 측정법이나 통과 관측법 같은 간접적인 방법을 이용해 감지한 것이다. 시선속도 측정법은 외계행성의 공전에 따라 원을 그리듯 약간 흔들리는 주성의 움직임 가운데 지구에서 본 시선 방향의 움직임을 주성 색상의 미미한 변화를 토대로 포착해 외계행성을 감지하는 것이다. 반면 통과 관측법은 외계행성이 주성의 앞을 통과할 때 생기는 주성 밝기의 미묘한 변화를 바탕으로 외계행성을 감지하는 것이다. 이번 관측은 유럽남방천문대(ESO)가 운용하는 칠레 라실라천문대 망원경에 장착된 초정밀 시선속도 행성추적기(HARPS)와 카나리아제도 로크데로스무차초스천문대 망원경의 북반구용 초정밀 시선속도 행성추적기(HARPS-N) 그리고 스페인 칼라르알토천문대 망원경의 분광기 카르메네스(CARMENES)로 수집한 시선속도법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이 방법으로는 공전주기와 최소 질량을 도출 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지름을 알 수 없다. 글리제740b의 지름은 지구의 약 1.4배로 추정되지만, 더 정확한 값을 알아내려면 통과 관측법에 의한 추가 관측이 필요하다. 따라서 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테스(TESS) 우주망원경이나 유럽우주국(ESA)의 케옵스(CHEOPS) 우주망원경에 의한 관측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이번에 확인된 글리제740와는 별도로 공전주기가 약 9년으로 토성 정도(지구의 약 100배)의 질량을 지닌 다른 외계행성이 같은 항성계 안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태양계로부터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글리제740의 외계행성 글리제740b에 대해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유럽초대형망원경(ELT)이나 30m 망원경(TMT)과 같은 구경 30~40m급 대형 망원경의 관측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IA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차 진입 중 선로 떨어진 아이 구조한 인도 역무원 (영상)

    열차 진입 중 선로 떨어진 아이 구조한 인도 역무원 (영상)

    인도의 한 기차역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가운데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한 역무원이 달려들어 구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인도 철도부는 19일(현지시간) 뭄바이 서부에 있는 방가니 역에서 열차 진입 도중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한 역무원이 뛰어들어 재빨리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지금까지 조회 수 14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은 한 아이가 모친의 손을 잡고 승강장을 걷다가 선로 쪽으로 다가갔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때마침 저 멀리서 열차 한 대가 역사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모친은 긴장한 탓인지 아니면 등 쪽에 더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탓인지 아이를 향해 엉거주춤하게 손을 내밀뿐 좀처럼 다가가지 못한다. 그때 한 역무원이 전속력으로 선로를 따라 달려와 아이를 재빨리 승강장 위로 밀어 올리고 나서 자신 역시 빠르게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그러고 나서 열차가 곧바로 그 자리를 지나 간신히 멈춘다. 역무원이 조금만 늦었다면 자신은 물론 아이 목숨마저 구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 이에 대해 철도부 측은 마유르 셸케라는 이름의 이 역무원에 대해 “착한 사마리아인"(A Good Samaritan)이라고 치켜세우며 “우리는 그의 모범적인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철도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철도 사업자이자 인도 최대 고용 기관이다. 사진=인도 철도부/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슈플릭스] “친구야 내가 구해줄게”…물에 빠진 개 구조한 영웅견

    [이슈플릭스] “친구야 내가 구해줄게”…물에 빠진 개 구조한 영웅견

    물에 빠진 작은 개를 커다란 개가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하는 가슴 따뜻한 순간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타임스 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복스버그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흰 포메라니안을 검은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몇십 분만에 구조했다. 그 모습은 수영장 쪽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페이스북에 공유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처키라는 이름의 13살 된 포메라니안이 수영장 가장자리 쪽을 걸어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처키는 물에서 헤엄을 칠 줄 알지만 짧은 다리 탓에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때 제시라는 이름의 7살 된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첨벙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와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을 알고 구조를 시도한다. 제시는 물밖으로 나오기 위해 애쓰는 처키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 입과 앞발로 끄집어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흠뻑 젖은 처키의 몸이 미끄러운 탓인지 제시의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로 끝이 난다. 그런데도 제시는 처키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제시는 녹초가 된 처키를 물밖으로 끄집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후 두 개는 수영장 쪽에서 먼 다른 곳으로 함께 빠져나간다.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은 견주인 바이런 타나라옌과 멀리사 타나라옌 부부가 두 개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CCTV를 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부부는 제시가 처키를 구하기 위해 무려 34분이나 계속해서 애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부부는 “제시는 4년 전 복스버그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로부터 구조됐던 개로 우리에게 입양되기 전 두 번이나 파양됐었다. 전 주인들은 제시가 다른 개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제시는 이곳에 와서 다른 두 개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가 우리 집의 막내인 점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부는 앞으로 이런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수영장에 덮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언론,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에 버리려는 이유는?

    中 언론,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에 버리려는 이유는?

    일본 정부는 13일 자국민과 환경단체 그리고 주변국의 강한 반발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발생하고 있는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원전 오염수를 처리하고 희석해 태평양 바다에 버리겠다는 것.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면서 “후쿠시마의 부흥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처럼 원전 오염수를 반드시 바다에 버려야 한다면 왜 지역 주민은 항의하고 환경 단체는 비난하며 주변국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느냐며 중국 관영매체 CGTN이 19일 의문을 제기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소유주인 도쿄전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해일이 일어나 원전 가동이 중지돼 발생하고 있는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다핵종 제거설비(ALPS·이하 알프스)를 개발했다. 도쿄전력은 알프스로 오염수 중 방사성핵종의 농도를 검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원전 오염수를 알프스로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물을 조사한 비정부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 이외의 방사성핵종 62종의 농도가 기준치의 1만9909배에 달하고 처리수 중 72%는 기준치를 초과해 다시 처리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특히 스트론튬90(Sr-90)이라는 방사성핵종은 체내에 들어가면 뼈와 골수에 축적돼 암 발생 위험을 높여 우려가 큰데 지난달 그린피스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아직 소량이긴 하지만 상당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도쿄전력은 원전 사고 당시 녹아내린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100만 t이 넘는 물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올림픽 수영장 500개분을 채울 수 있는 약 130만 t의 오염수가 현재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서 보관돼 있다. 게다가 최근 몇년간 빗물이나 지하수가 저장탱크에 유입돼 오염수의 양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저장탱크로 이용할 원전 내 토지가 내년 여름이면 가득 찰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해양 방출 계획을 옹호한다. 하지만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알프스 처리수 처리 분과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저장 공간이 부족하면 후쿠시마 원전의 소유 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 북쪽 토양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시설은 부지에 인접한 임시 저장시설로 옮기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않고 육지의 견고한 저장탱크에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이 방식을 선택하면 거액의 투자금과 정기적인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원자력 전문가인 그린피스 독일사무소의 숀 버니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선택이 값 비싸 추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보다 훨씬 덜 위험할 수 있다. 숀 버니는 또 “우리는 특히 오염수 속 방사성 물질이 일본 주변국과 접한 바다로 대규모나 부분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우려한다. 한반도 주변 동해(East Sea)와 동중국해(East China Sea)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수 배출은 한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국제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갖기에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본 정부는 주변국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주 오지서 독사 공격하는 거대 개미 포착 (영상)

    호주 오지서 독사 공격하는 거대 개미 포착 (영상)

    커다란 개미 한 마리가 한 독사의 목덜미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 웨이팅가 야영지에서 한 가족이 캠핑을 하다가 개미와 독사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세스 에머리(37)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두 아들이 처음에 개미 한 마리가 독사의 머리 쪽을 물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대다수 뱀이 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두 아이에게 일단 뒤로 물러나도록 했다”면서 “그러고 나서 난 두 동물의 싸움을 자세히 살폈다”고 말했다.실제로 그가 촬영해 SNS상에 공유한 영상에는 커다란 개미 한 마리가 아직 어린 뱀의 목덜미 쪽을 물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독이 있는 이 뱀은 갑작스러운 개미의 공격에 놀랐는지 몸부림을 쳤지만 개미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물론 이 뱀은 개미의 공격에서 이렇다 할 피해를 입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개미가 왜 뱀을 공격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촬영자는 “아마 개미는 뱀의 접근에 위협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에는 “미쳤다”, “개미가 왜 이렇게 크냐”, “우리나라(호주)를 사랑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영상 속 뱀은 흔히 ‘브라운 스네이크’라고 불리는 코브라붙이로,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맹독을 가진 독사 중 한 종으로 호주 전역과 주택 주변에서도 서식한다. 이 독사에게 물리면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순식간에 독이 퍼져 15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1년에 2명 정도가 이 독사에 의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세스 에머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밀림 속 마야 유적서 ‘대사관’ 역할 건물시설 잔해 발견

    [핵잼 사이언스] 밀림 속 마야 유적서 ‘대사관’ 역할 건물시설 잔해 발견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 북부 밀림 속에 남아 있는 고대 마야 문명 도시 티칼에서 한때 다른 도시국가의 대사관 역할을 했으리라 추정되는 복합 건물 시설을 고고학자들이 발견했다. 이곳에는 약 1000㎞ 거리 멕시코 북동부 고대 도시 테오티우아칸 문화 양식의 피라미드와 매장지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야 문화자연유산재단(PACUNAM) 연구진은 2018년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기술을 사용해 티칼 상공 주변 지역을 스캔했다. 티칼은 멸망하고 나서 몇 세기에 걸쳐 밀림 속에 가려져 있었지만, 라이다를 탑재한 항공기를 활용한 대대적 조사를 통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고고학자들은 티칼이 이전 예상보다 훨씬 더 컸기에 주민 몇백만 명이 살았다고 추산할 수 있었다.티칼 남쪽 지역을 촬영한 이미지 한 장은 원래 언덕으로 여겨졌던 피라미드와 작은 건축물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우스 티칼 고고학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에드윈 로만라미레스 박사는 지난해 여름 티칼에서 발굴을 시작해 이곳 마야인들이 건축에 사용하지 않는 재료인 흙과 석고로 지어진 건축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들 건축물은 이곳과 나중에 적대적인 관계였던 테오티우아칸에서 발견된 건축물들과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미 브라운대 고고학자 스티븐 휴스턴 박사는 “이 복합 시설은 테오티우아칸의 북쪽 성채인 시타델을 절반 크기로 축소한 건축물로 보인다”면서 “세부적인 유사성에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이 유적에서는 녹색 흑요석으로 만든 다트와 비의 신 틀랄록 조각품 등 4세기 초 테오티우아칸의 전형적인 유물이 발견됐다. 게다가 테오티우아칸 양식이 사용된 매장지도 발견됐다. 로만라미레스 박사는 이번 발견을 통해 티칼에서는 테오티우아칸 출신이나 그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도 살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기 378년 이전에 티칼과 주변 지역에서는 테오티우아칸 사람들이 적어도 어느 정도 존재감과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사람들이 가장 강력한 왕국(테오티우아칸)의 문화를 모방하고 있었을 뿐인지는 분명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발견으로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는 이들 건축물은 고대 테오티우아칸의 대사관으로, 양측이 더욱더 우호적인 관계를 맺던 시대에 세워졌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도시국가의 관계는 어떤 계기로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그후 서기 378년 1월 테오티우아칸의 왕인 스피어스로워 오울은 휘하의 장군인 본 오브 파이어와 그의 군대를 티칼에 파견했다. 그리고 티칼의 왕인 재규어 포가 죽던 날, 스피어스로워 오울의 어린 아들이 이곳의 통치자로 임명됐다.5세기까지 티칼의 건축과 예술 양식은 테오티우아칸 문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티칼의 시타델은 서기 300년쯤 지어졌다. 만일 이곳이 대사관이었다는 이론이 맞다면 두 도시국가의 수교가 악화해 갈등이 빚어졌음을 시사한다. 이런 생각은 최근 테오티우아칸 중심부에서 발견된 마야 문명을 나타내는 건물의 발견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테오티우아칸에 있는 이 건물의 벽은 색채가 풍부한 마야 문명 양식의 벽화로 장식돼 있었지만 티칼이 멸망했을 무렵 산산조각이 나 파묻혔다. 연구진은 티칼의 매장지에서 인간 유골의 추가 발굴과 분석을 통해 이 복합 시설이 어떤 목적으로 쓰였는지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야 문명은 서기 250년에서 900년 사이 절정에 이르렀고 오늘날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 벨리즈 그리고 온두라스까지 대규모 영토를 지배했지만, 16세기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의 도래로 끝이 나고 말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장 완벽한 흰색 페인트’ 개발…빛 최대 98.1% 반사

    [핵잼 사이언스] ‘가장 완벽한 흰색 페인트’ 개발…빛 최대 98.1% 반사

    미국의 과학자들이 가장 완벽한 흰색을 보여주는 도료(이하 페인트)를 개발했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퍼듀대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가 시험에서 태양광의 98.1%를 반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 연구자가 지난해 10월 개발 발표한 ‘슈퍼 화이트’ 페인트의 빛 반사율인 95.5%보다 2.6% 높은 것.시험에서는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를 칠한 면이 햇빛 아래일 경우 주위보다 13도 낮고 밤에도 7도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이 페인트가 냉방 에너지 절약과 기후 변화 대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실제로 햇빛을 반사하는 수준이 높은 페인트로 지붕이나 옥상을 칠하면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데 이미 전 세계 많은 도시에서는 이른바 ‘시원한 지붕’(쿨루프)이라는 이름의 흰색 페인트로 지붕을 칠하는 캠페인을 통해 냉방 에너지 절약을 시도한다.연구를 주도한 슈린 루안 교수는 “새로운 페인트를 약 92㎡의 지붕 면적에 도포하면 10㎾의 냉각 능력을 얻으리라 추정된다”면서 “이는 많은 건물에서 사용하는 중앙 냉방 공조 장치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대략 계산했을 때 지구상의 모든 지붕 등 지표면의 0.5~1%를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로 덮을 수 있으면 지구 온난화를 역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는 어떻게 완벽에 가깝게 하얗게 보이는 것일까. 이는 그 속에 함유된 황산바륨의 입자가 불균일하기 때문이다. 앞서 연구진은 이 페인트를 개발하기 위해 100여 가지의 재료를 검토하고 그 목록을 10가지로 좁혀 각각 50가지의 배합을 검사했다. 이를 통해 결국 이전에 사용한 탄산칼슘이 아닌 황산바륨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사진 인화지나 화장품을 하얗게 만드는데도 쓰이는 황산바륨을 단순히 재료로만 사용하는 것으로는 태양광을 극한까지 반사할 수 없다. 하지만 황산바륨 입자가 빛을 산란하는 양은 입자의 크기에 의존하므로 입자의 크기 차이를 크게 할수록 햇빛에 포함된 빛의 스펙트럼을 더 많이 산란할 수 있다. 연구진은 “현재 우리의 페인트를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한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페인트의 가격은 시판 페인트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안 교수에 따르면, 한 박물관이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를 이른바 반타 블랙이라고 불리는 가장 완벽한 검은색을 보여주는 페인트 물질과 나란히 전시하기 위해 문의해 왔다.반타 블랙은 2014년 영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물질로, 이는 거의 모든 빛을 흡수하므로 잠재적인 용도는 울트라 화이트 페인트와 거의 정반대이다. 예를 들어 반타 블랙은 우주 망원경에서 사용해 천체로부터 온 빛을 측정하는 능력을 방해할 수 있는 미광을 흡수할 수 있다. 하지만 반타 블랙은 탄소 나노튜브를 코팅한 것으로,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페인트는 아니다. 이 페인트는 터너상을 받았던 조각가 겸 화가인 애니시 커푸어가 예술 작품 사용에 관한 독점권을 구매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반면 영국에 기반을 둔 예술가 스튜어트 셈플은 자신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분홍색 안료를 웹사이트를 통해 커푸어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반타 블랙의 개발업체인 샐리 나노시스템스 측은 커푸어와의 독점 거래로 인해 박물관에서 가장 하얀 페인트와 가장 검은 페인트를 나란히 전시하는 것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그것은 예술이 아니라 빛과 어둠의 양극단의 배경에 있는 과학 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적인 전시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루안 교수는 자신들이 개발한 울트라 화이트 페이트를 제조하는 것은 회사의 몫이 되겠지만, 모든 사람이 이 페인트를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학회(ACS) 회보인 ‘응용 재료와 계면’(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 1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악어에 꼬리 물린 누, 목숨 건 줄다리기 끝에 승리 (영상)

    악어에 꼬리 물린 누, 목숨 건 줄다리기 끝에 승리 (영상)

    아프리카 영양의 일종인 누 한 마리가 포식자인 악어에게 꼬리를 물린 상태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애쓴 끝에 자기 목숨을 지키는 모습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있는 마라강에서 누 한 마리가 한 악어에게 꼬리를 물린 채 목숨을 건 줄다리기를 벌여 승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최근 공개돼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서 몸무게 약 130㎏으로 추정되는 이 다 자란 누는 자신보다 몸무게가 두 배 이상 많이 나가는 나일 악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무려 25초 동안 계속해서 자신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악어를 끌고 가다가 기적적으로 마른 땅을 밟은 덕에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이 놀라운 장면은 당시 누 떼를 비롯한 많은 초식 동물의 마라 강 횡단을 촬영하던 와일드어스TV의 한 카메라맨에 의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와일드어스TV의 공동설립자 에밀리 월링턴은 “이 누가 반대편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을 때 매우 큰 악어 몇 마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악어는 누와 같은 초식동물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면서 “이들 포식자는 이 시기까지 굶주렸기에 가능한 한 많이 잡아먹으려 애쓴다”고 설명했다. 매년 9월이면 누를 비롯해 얼룩말과 톰슨가젤 등 초식동물은 신선한 풀을 먹기 위해 비가 내리는 곳으로 이주하기 위해 마라강을 건너 장관을 이룬다. 이때 악어 등 많은 포식자가 강물에 빠진 초식동물을 사냥하는데 누의 경우 150만 마리 중 약 6000마리가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와일드어스TV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영장에 빠진 작은 개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한 견공 (영상)

    수영장에 빠진 작은 개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한 견공 (영상)

    물에 빠진 작은 개를 커다란 개가 몇십 분간 애써 구조하는 가슴 따뜻한 순간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타임스 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복스버그의 한 주택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흰 포메라니안을 검은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몇십 분만에 구조했다. 그 모습은 수영장 쪽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페이스북에 공유돼 화제를 모은 이 영상은 처키라는 이름의 13살 된 포메라니안이 수영장 가장자리 쪽을 걸어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처키는 물에서 헤엄을 칠 줄 알지만 짧은 다리 탓에 스스로 물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때 제시라는 이름의 7살 된 스테퍼드셔 불테리어가 첨벙거리는 소리를 듣고 다가와 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을 알고 구조를 시도한다. 제시는 물밖으로 나오기 위해 애쓰는 처키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 입과 앞발로 끄집어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흠뻑 젖은 처키의 몸이 미끄러운 탓인지 제시의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로 끝이 난다. 그런데도 제시는 처키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제시는 녹초가 된 처키를 물밖으로 끄집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후 두 개는 수영장 쪽에서 먼 다른 곳으로 함께 빠져나간다.처키가 물에 빠진 사실은 견주인 바이런 타나라옌과 멀리사 타나라옌 부부가 두 개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CCTV를 보는 과정에서 발견됐다.부부는 제시가 처키를 구하기 위해 무려 34분이나 계속해서 애썼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부부는 “제시는 4년 전 복스버그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로부터 구조됐던 개로 우리에게 입양되기 전 두 번이나 파양됐었다. 전 주인들은 제시가 다른 개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포기했었다”면서 “하지만 제시는 이곳에 와서 다른 두 개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가 우리 집의 막내인 점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부는 앞으로 이런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수영장에 덮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멀리사 타나라옌/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태평양 외딴 무인도서 미세 플라스틱 약 40억 개 발견”

    “태평양 외딴 무인도서 미세 플라스틱 약 40억 개 발견”

    남태평양의 한 외딴 무인도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으며 그 수는 약 40억 개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남태평양 핏케언 제도를 이루는 네 섬 중 한 곳인 헨더슨 섬 해변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몇 년 만에 급증한 사실을 확인했다.헨더슨 섬은 가장 가까운 대륙인 남아메리카에서 약 4800㎞ 떨어진 곳으로, 이번 발견은 앞서 2015년 이 섬을 처음 방문해 플라스틱 오염 수준을 조사했던 이들 연구자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연구진은 2019년 헨더슨 섬 재방문 조사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첫 방문 때 면적 1㎡당 2g보다 1㎡당 23g 이상으로 증가한 사실을 알아냈다. 이들은 또 이 섬의 세 해변이 지구의 모든 지역에서 강한 해류를 통해 먼 거리를 이동한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는 이들 전체 해변을 가로질러 모래사장 표면에서 밑으로 5㎝ 안까지 약 40억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알렉스 본드 박사는 헨더슨 섬 해변에서 밑으로 5㎝ 안에서 발견된 쓰레기 중 대다수는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980, 90년대에 걸쳐 이들 해변에서 가장 먼저 플라스틱 장난감을 발견했었다”면서 “플라스틱은 바다 위에서 오래 머물다가도 해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는 헨더슨 섬은 사람이 접촉하지 않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자연 그대로의 땅으로 여겨져 왔기에 이런 발견은 우려할 만한 것이다.본드 박사는 “핏케언 제도 중 주도인 핏케언 섬은 이 제도에서 사람이 사는 유일한 섬이지만, 쓰레기는 거기서 나오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약 2350㎞나 떨어진 프라스령 파페테이 섬에서 플라스틱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유럽과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그리고 아시아에서 온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면서 “이런 플라스틱은 바다에 들어가 이곳까지 오게 된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오염의 원인은 어업과 농업, 해변에서의 사람 활동까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플라스틱 오염의 대부분은 폐기물 처리 체계의 누출에 의한 것이다. 바다로 연결되는 수로로 폐수를 방출할 때 미세플라스틱을 여과하는 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본드 박사는 “플라스틱 오염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협력해서 세계적인 차원에서 대처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는 플라스틱을 납이나 수은 같은 다른 위험한 오염물질처럼 처리하는 것으로 서서히 변할 것이다. 우리는 플라스틱이 몇천 년 동안 환경 속에서 지속할 것임을 알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플라스틱을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해양환경 분야 저명 학술지인 ‘마린 폴루션 불리틴’(Marine Pollution Bulletin)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상) 무서운 하룻강아지…美 주택 침입한 곰 쫓아낸 두 견공

    (영상) 무서운 하룻강아지…美 주택 침입한 곰 쫓아낸 두 견공

    한적한 오후 집으로 침입한 거대한 덩치의 야생 곰을 작은 두 반려견이 쫓아낸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한 자택에서 벌어진 곰 침입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집주인 디디 뮬러는 한가한 오후 낮잠을 자다가 두 반려견이 심하게 짖는 소리에 깼다. 열려 있던 문을 통해 야생 곰 한마리가 거실까지 들어와 서성이고 있었던 것. 이를 눈치 챈 반려견인 메이메이, 스쿼트가 방에서 뛰쳐나가 곰을 향해 격렬하게 짖기 시작했다. 뮬러는 “짖는 소리에 뭔가가 집에 들어온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집안 공기를 환기하고 개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현관문을 일부 열어둔 채로 나뒀는데 그 곳으로 커다란 곰이 침입했던 것이다. 당시 모습은 보안용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곰은 정원에 나타나 근처에 있던 물을 마시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자 주방에서 냄새를 맡으며 먹거리를 찾는 곰의 모습이 나왔다. 뭔가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린 메이메이는 곧바로 짖으며 곰에게 달려갔다. 놀란 곰은 다시 정원으로 도망쳤지만, 계속해서 쫓아오며 짖어대는 메이메이와 스쿼트의 모습에 뒷걸음질을 치며 결국 줄행랑을 쳤다. 뮬러는 “이 곰은 내 개들에게 쫓기자 오줌을 싸고 도망갔다. 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사실 곰과 조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뮬러는 이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택 주변에 나타난 곰의 모습을 촬영한 CCTV 영상을 여러 편 공개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후지산 분화하면 용암류 어디로?…모의실험 공개 (영상)

    日 후지산 분화하면 용암류 어디로?…모의실험 공개 (영상)

    일본의 한 광역자치단체가 열도 중심에 있는 후지산이 분화했을 때 용암류가 어디로 흐를지를 예측한 컴퓨터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야마나시(山梨)현은 13일 후지산의 야마나시현 측 분화구에서 흘러나올 수 있는 용암류가 시가지에 도달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나타낸 시뮬레이션 영상을 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는 야마나시현이 시즈오카(靜岡)·가나가와(神奈川)현과 함께 구성한 후지산 화산 방재대책 협의회를 통해 지난달 발표한 후지산 분화 재해위험 예측도(해저드맵)의 데이터를 사용해 제작한 것이다. 이 광역단체는 지역과 관련한 후지산 분화 시나리오마다 영상을 제작해 48시간 안에 용암류가 도달할 범위를 2분짜리 영상으로 압축해 보여줬다. 이에 대해 야마나시현 방재국 화산방재대책실은 “48시간의 시나리오를 2분짜리로 만들기 위해 용암류의 속도를 1440배로 표현했기에 실제 용암류의 속도는 사람이 걷는 수준으로 매우 느리다”고 설명했다.후지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구수는 기존 관측의 5배인 252개소로 추정됐지만, 야마나시현은 소규모 용암류에 대해서는 지역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는 41개소의 모든 분화구에 대해서만 영상을 제작했다. 중간과 대규모의 용암류에 대해서는 소규모보다 빨리 시가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사례로 한정해 5가지 패턴씩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한 차례 분화로 여러 개의 분화구에서 동시에 용암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기에 3개의 분화구에서 용암류가 분출하는 영상도 만들어졌다. 야마나시현은 앞으로 해당 영상을 수록한 DVD를 각 지역 기관에 배포해 분화 시 피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용암류 모의실험 결과는 하나의 가정으로 실제 분화에서는 영상 속 사례처럼 흘러내리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야마나시 채널/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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