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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발표 ‘정부 인사운영 우수 사례’

    #사례1. 특허 심사와 관련된 업무의 성패는 전문지식을 어느 만큼 갖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특허청은 2년 연속 중증장애인을 5급 특허심사관으로 뽑았다. 비뚤어진 선입견만 아니라면 신체적 불편함은 업무 수행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또한 청사 내부 곳곳에 휠체어 통행로를 만들고, 비장애 직원들에게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시켰다.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균형인사가 실천됨은 물론이다. #사례2. 제주특별자치도에 근무하는 김다산(가명) 7급 주무관은 올해 집안과 직장에서 으쓱거릴 수 있었다. 1호봉 특별승급 된데다 내년초에는 경력평정 가점도 받게 된다. 모두 지난해 셋째 ‘복덩이’를 낳은 덕분이다. 셋째의 보육료도 100% 지원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다자녀 공무원 우대정책 덕분이다. 이 정책 시행으로 제주는 지난해 23명이던 세 자녀 이상 공무원이 올해 37명으로 부쩍 늘어났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2011 정부 인사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갖고 특허청과 제주특별자치도, 그리고 자체적으로 과장 승진 후보자들의 역량을 평가하고 계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HA(Human Assessment)를 마련한 관세청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 발표했다. ●관세청 ‘HA’ 프로그램도 호평 지난 9월부터 중앙부처, 광역자치단체, 지방교육청 등 34개 기관에서 ▲소수·취약계층을 위한 인사지원 분야 ▲소통·신뢰·배려의 인사문화 확산 분야 ▲성과 향상 및 역량 제고를 위한 인사시스템 개선 분야 등에 대해 61개 사례를 제출받고 두 차례에 걸쳐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중앙·지방기관 61개 사례 심사 이 밖에 6급 이하 실무직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참된 공무원상’ 대상은 국가보훈처 복지정책과 박경미(43) 주무관이 받았다. ●보훈처 박경미씨 ‘참된공무원賞’ 박 주무관은 6·25전쟁 참전 유공자 1000명에게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는 정책, 저소득 보훈가족의 주택 개·보수, 보훈단체 등에 절전형 그린PC 보급, 독립유공자에게 한약 전달 등 다양한 복지 지원 혜택을 추진하는 등 창의성과 열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 주무관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홍갑 행안부 인사실장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를 보며 정부 정책의 추진 동력은 결국 공직자들이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잘 조성하는 데 달려 있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각 정부 기관의 인사담당자들이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공직 인사 운영에 대한 시사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농업기술·보건행정 등 전문성 돋보이네!

    농업기술·보건행정 등 전문성 돋보이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들이 52명으로 압축됐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최근 141명의 달인 후보들을 토목건설, 교통, 문화관광, 시설환경, 복지 등 16개 분야로 나눠 1차 서면심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3분의1 수준인 52명을 가려냈다.”면서 “이들에 대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심화 심사 및 현장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관문을 통과한 달인 후보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충남 각 5명, 강원 4명, 대전·경기·경북·경남 각 3명 등 지역별로 고르게 나타났다. 또한 분야별로도 일반행정 10명, 농업 8명 등 16개 분야별로 달인 후보들이 1~5명씩 고루 선발됐다. 52명 가운데 주변 동료들의 추천을 통해 달인후보로 선발된 사람은 15명이다. 경기 김포시 이인숙 농촌지도사는 향토자원을 활용한 지역농산물 브랜드 개발과 고객맞춤형 컨설팅 등의 공적을 평가받아 농업분야 달인후보로 꼽혔다.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일하는 정명숙 주무관은 지역사회 보건행정에 과학적인 조사분석 기법을 도입했다. 정 주무관은 스스로 사회조사분석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조사 분석 및 통계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지역주민의 건강문제를 파악·분석하는 남다른 면모를 자랑했다. 경남 통영시 김외영 전산6급은 유비쿼터스 정보통신기술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정보통신분야 달인후보로 선정됐다. 강릉시 함이호 기능6급은 열 설비의 안전관리 기술 보급으로 청사에너지 40%를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전문적 기술 활용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서울 성동구 김동찬 기계6급은 수년간 제설작업 현장에 종사하면서 염화칼슘 살포기를 발명하는 등 다기능 제설의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 해운대구 이명옥 행정7급은 행정소송업무를 다루면서 관련 공무원들을 교육시키고 관련 소송 자료들을 사례집으로 발간하는 등 데이터화하여 향후 유사분야 분쟁 발생에 대비할 수 있게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역시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 규모가 줄어든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지원자의 수준이 평균 이상인 점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농업 분야 심사를 맡은 권태진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농업 분야에만 26명이 몰려 일반 행정 다음으로 많았는데 구체적인 기술을 개발했거나 개발된 기술을 보급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면서 “지원자들 모두 그 자체로 평균 이상의 능력과 성실도, 업무 성취도를 보여줘 달인이 될 자격이 충분해 보이지만 이중 골라야 하니 곤혹스럽다.”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30명의 달인 후보들이 몰린 일반행정 분야 심사를 맡은 김태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직 공무원들의 업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심사 자체가 정량적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구체적인 전문 기술을 가진 지원자들이 눈에 띌 수밖에 없긴 하다.”면서도 “앞으로 진행될 현장 실사를 통해서 주변 평가도 들어보고, 음주운전 경력, 비리 등 실정법 위반 사례도 꼼꼼히 들여다보며 진정한 달인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다음 달 7일까지 현장 실사를 마친 뒤 8~9일 최종 심사 대상자를 추려낸다. 이후 20~21일 최종 달인 후보들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거쳐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을 결정짓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커피나무 100만 그루 심어 네팔 어린이들 학업 도울 것”

    “커피나무 100만 그루 심어 네팔 어린이들 학업 도울 것”

    “커피나무 덕택에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덩달아 인재도 많이 나와 나라의 큰 일꾼으로 자랐다는 말을 들으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동대문구 회기동 연화사 묘인(37)스님은 ‘희망의 커피나무 심기’ 일일찻집을 이틀 앞둔 23일 이렇게 작은 소망을 밝혔다. 네팔의 오지 다딩마을(군 단위) 아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마음은 벌써 바다를 건너고 있는 듯했다. 최근 히말라야에서 트레킹 가이드로 일하는 소갓세레(27)의 딱한 사연을 들으면서 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소갓세레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5시간 승용차를 탄 뒤 6시간이나 걷고 다시 차를 얻어 타야 갈 수 있는 마을에 산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가파른 절벽을 2~3시간 오르락내리락해야 도착하는 학교엔 창문도 없었어요. 보잘것없는 학교조차 제대로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은 창 너머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수업을 구경하죠. 그런 아이들이 한 마을에 10명을 웃돌아요.” 스님은 이같이 말하며 혀를 끌끌 찼다. 이어 “아이들 학교 보내는 데 쓰겠다는 약속을 받고 커피나무를 심어 주기로 했다. 학비를 한두번 지원하는 일회성 도움보다 먼 장래를 생각하게 됐다. 그곳에 커피나무 재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네팔 커피가 유명한 만큼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콩(커피) 볶는 스님’이라는 별칭이 빛난 셈이다. 2009년부터 사찰 입구에서 ‘조은 선택’이란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간다, 네팔, 페루, 동티모르 등의 커피 생산자들과 공정무역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운영비를 뺀 수익금 전액은 국제구호단체인 ‘더 프라미스’에 기부한다. 지금까지 기부금은 1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스님은 “100만 그루를 심는 게 목표다.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면서 “그 사이 나온 커피도 구입해야겠다.”며 웃었다.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도 ‘국경 없는 이웃사랑’에 동참한다.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 여주군 산북면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열어 신선하고 믿을 만한 제품을 싼 값에 공급한다. 주민들의 사랑나눔을 독려하기 위해 구운 가래떡과 군고구마를 덤으로 제공한다. 물론 수익금은 다딩마을 커피나무 심기에 쓰인다. 묘인 스님은 “자발적으로 나선 자치위원회를 떠올리면 얼마나 마음 든든한 지 모른다.”며 또 웃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현대건설,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준공

    현대건설,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준공

    현대건설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GTL)의 핵심 공정인 액화처리공정(LPU) 패키지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2006년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셸이 발주한 13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원 생산 설비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은 전체 8개 패키지 중 정제된 가스를 액화시키는 LPU 공사의 시공을 맡았다. GTL 완공으로 라스라판 산업단지는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14만 배럴의 청정연료를 생산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뛰어난 설계와 시공능력을 필요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완공으로 한국업체의 플랜트 기술 수준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카타르 국왕, 무함마드 살레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성 장관, 앤드루 앨버트 크리스티안 에드워드 영국 왕자, 김창희 현대건설 부회장, 피터 보서 셸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가용토지 25% 개발제한… 슬럼화 가속

    가용토지 25% 개발제한… 슬럼화 가속

    “강북 발전요? 꽁꽁 묶여 있는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이젠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아요.” 22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작심한 듯 격앙된 어조로 속내를 털어놨다. 북한산 주변 건축물 높이에 대한 지나친 규제 때문이다. 그는 강북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억울한데, 전체 13만 7000여 가구 가운데 27%인 3만 7236가구가 고도제한지구에 거주, 재산권 행사조차 마음대로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현재 삼양동, 수유1동, 인수동, 우이동을 합쳐 2.39㎢가 고도제한에 묶여 도시 슬럼화를 부추기고 있다. 지역 전체 가용 토지의 25.5%에 해당한다. 인근과는 대조적이다. 도봉구는 가용토지 면적의 11%만 고도제한을 받는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이들 4곳 재건축 예정지에 대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최대 7층·28m로 완화해 줄 것을 심의 요청했으나 반려됐다. 현재 층고 5층 이하, 높이 20m 이하로 묶였다. 박 구청장은 “우이동 한 콘도미니엄인 경우 7층·28m로 높이제한을 완화해줬다.”며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높이와 층수 제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북한산 환경보호를 간과하는 게 아니다. 표고·경사·지역여건 등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잣대를 들이대 무조건 획일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삼양로를 경계로 동·서쪽 지반 표고와 주택 형태가 비슷한 낙후지역임에도 최고고도지구 지정을 서쪽만 하고 동쪽은 제외해 동·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건축 예정지 4곳 모두가 바로 서쪽에 해당한다. 재건축 예정지의 경우 층수 규제로 인해 기준 용적률 170% 적용도 불가능하다. 동(棟) 간격과 개방감 확보를 위해 건폐율 20~25% 내외를 적용할 경우 기본적으로 8~9층까지 지을 수 있지만 5층 이하로 묶인 탓에 170% 적용마저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박 구청장은 “재건축 추진구역 17곳 중 11곳이 이 같은 최고고도지구로 묶인 탓에 정비사업마저 답보상태”라며 “30~40년 된 낡은 주택이 즐비해 빠르게 슬럼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설상가상으로 ‘층수’와 ‘높이’라는 중복규제 족쇄 때문에 주민 사유재산 침해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예컨대 1층 높이를 2.7m로 잡았을 때 최소 6~7층까지 지을 수 있으나 5층 이하의 규제에 묶여 이 역시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층수와 높이를 동시에 규제하는 곳은 북한산 일대와 남산 일대뿐이다. 경복궁 주변이나 김포공항 근처 등은 높이만 제한하고 있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31조에도 ‘최고고도지구는 환경과 경관을 보호하고 과밀을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할 필요가 있는 지구’로 돼 있다.”며 “층수까지 제한하는 것은 해도 너무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성과급 못받는 지방공기업 나왔다

    성과급 못받는 지방공기업 나왔다

    지방 공기업의 책임경영 체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공기업 임직원이 처음으로 나왔다. 22일 행정안전부가 공시한 ‘2010년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에 따르면 강원도개발공사는 부채에 허덕이는 알펜시아 리조트 때문에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아 임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최고경영자 등 임원들은 내년 연봉이 5~10% 줄어들게 됐다. 이는 행안부가 지난 8월 ‘2012년도 지방 공기업 예산편성 기준’을 개정하면서 기존에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누던 평가 등급을 ‘가~마’ 5단계로 세분한 뒤 성과급 지급을 깐깐하게 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신문 8월 5일 자 참조> 평가대상은 광역단체 직영공기업 15곳과 출연공기업 43곳 등 모두 58곳이다. 이 중 직영공기업 15곳은 모두 광역단체가 운영하는 상·하수도 관련 공기업으로서 성과급 지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평가등급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누수율 개선, 시민만족도 제고 등 경영개선 사항에 대해서만 지적받았다. 출연 공기업 중 강원도개발공사는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자본금이 1672억원이던 강원도개발공사의 적자는 지난해만 무려 519억원에 달했다. 경영평가의 한 항목인 ‘국민만족도’를 조사할 때 사전에 조작한 내용이 발각된 서울메트로와 대구환경시설공단의 임원들은 모두 ‘마’ 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받지 못하고 내년 연봉이 5~10% 삭감된다. 두 기관의 직원들은 모두 성과급 기준 ‘다’ 등급을 받았다. 또한 경북개발공사와 경남개발공사는 각각 77억원과 13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라’ 등급을 받아 임원은 성과급을 못 받고 내년 연봉이 동결되며 직원들은 성과급이 10∼100%로 제한된다. 경남개발공사는 경영진단 대상에도 올랐다. 도시개발공사 중 SH공사와 경기도시공사는 행안부 승인 없이 공사채를 발행하거나 공사채를 차환할 때 시중금리보다 높게 발행했다가 감점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은 처분할 수 없는 자산 등을 현물 출자했고, 충남개발공사와 전남개발공사는 출자회사에 채무보증행위를 하거나 자금대여를 했다가 규정 위반 지적을 받았다. 반면 부산도시공사와 대전도시공사는 모두 90점 이상을 받았다.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 영업수지비율 등 재무적 경영성과 전반에 걸쳐 전년도에 비해 비교적 크게 개선됐고 리더십 및 전략, 경영시스템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5개 도시개발공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207.3%, 자기자본 비율 30.3%, 총자산 중 재고자산비율이 63.1%로 분양 실적이 부진할 경우 자금 유동성 악화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평가 대상인 58개 기업의 평균 점수는 ‘나’ 등급인 85.30으로 전년(85.37)과 거의 비슷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셧다운제 이행실태 점검

    게임 셧다운제의 효용성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게임업체들을 대상으로 이행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여성가족부는 22일 “다음 달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넥슨, 네오위즈, 한게임, 엔씨소프트 등 50여개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게임 셧다운제’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면서 “게임별 차단방법, 셧다운 관련 공지사항, 게임물 등급표시 여부, 본인인증절차 등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서대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서대문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북가좌동 가재울 뉴타운에 마을공동체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길 빕니다.” 21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서울시에 뉴타운 3구역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21일 이같이 말했다. 당초 지역 균형발전을 꾀한 이곳에는 263억 7000여만원을 들여 연면적 700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시립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2007년 3월 서울시가 서대문·은평·마포구 뉴타운 지구에 문화시설을 설치하도록 문화시설을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 4월 시립 아닌 구립도서관으로 추진한다면 보조금관리조례 기준에 따라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럴 경우 건축비는 최대 1650㎡까지만 지원 가능하고 부지매입비 117억원도 구가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매년 재정자립도가 40%에 머물고 운영비 또한 연 20억원에 이르는 구의 팍팍한 살림으로는 도서관의 자체건립은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다. 특히 인근 성북구 길음뉴타운에 모범시립도서관 건립이 예정돼 있어 원안대로 밀어붙이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그렇다고 도서관 기능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는다. 아파트촌 주민 회의실, 포럼방, 영화관 등에 작은 도서관을 포함한 문화복합공간을 구상 중이다. 문 구청장은 “원안을 양보하는 대신 주민자치센터보다 큰 개념인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도서관을 겸한 문화복합공간을 갖추면 서북권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나서서 부지를 매입하지 않으면 뉴타운 사업도 매듭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재울 뉴타운 일대의 경우 서대문구와 은평·마포구 접경지대로 인구 120만명이 몰렸는 데도 불구하고 매우 열악한 문화시설 탓에 긴급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가재울 뉴타운 3구역은 2003년 지구지정 뒤 2008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한창 공사 중이며 내년 10월 3304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공무원 ‘기능직→일반직 수평전환’ 온라인 여론전 불붙다

    공무원 ‘기능직→일반직 수평전환’ 온라인 여론전 불붙다

    “시작부터 피해 상대자인 일반직에 대한 의견수렴 및 보호조치가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된 정책입니다. 두 직렬은 업무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게다가 일반직 전환 시 시험성적뿐만 아니라 근무성적, 경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하는 것은 이중 삼중의 특혜를 주는 일입니다.”(일반직 공무원) “일반직, 기능직 이렇게 꼭 차별된 계급사회로 가고 싶습니까. 일반직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없습니다. 기능직에게 중요한 업무가 없다는 건 옛말입니다.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전환은 공무원들이 공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개선입니다.”(기능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들 사이에 때아닌 ‘온라인 배틀’이 벌어졌다. 전장(戰場)은 인터넷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다. 혈투를 벌이며 서로 차지하고자 하는 것은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 전환 여론을 둘러싼 유리한 고지다. 지난 8일 공무원 임용령 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국민신문고의 전자공청회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21일 오후까지만 1만 555명이 글을 올렸고 찬성 입장이 5300명, 반대 입장이 5240명이다.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국민신문고에서 진행된 각종 법령의 전자공청회 조회수는 보통 10~20건에 머물렀다. 전국공무원노조 탈퇴 및 제명까지 수반되는 등 유례없이 격론이 일고 있는 이 법령의 전자공청회는 입법예고 기간인 28일까지 진행된다. 법령은 내년 1월쯤 공포될 예정이다. 일반직 공무원들의 반대 논리는 층위를 달리하며 펼쳐진다. ‘일반직의 사무보조를 위해 선발한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수평전환하는 것은 업무의 성격에도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일반직 하고 싶으면 공채 시험보고 다시 오든가.’라는 감정적인 비난에서부터 ‘불과 2, 3개로 치르는 시험 과목으로 응시자의 능력을 검증할 수 없으며 여기에 근무성적, 경력 등을 감안한다는 것은 사실상 통과의례에 불과해 무시험 전환이나 다름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까지 다양하다. 특히 교육행정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일반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기능직 비율이 높아서다. 이들은 ‘많은 인원의 기능직 수평전환은 맞지 않으며 한 직급을 낮추는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개정안에 찬성하는 기능직 공무원들의 입장도 물러섬이 없다. ‘한 직장에서 몇 십년 근무한 경력으로 경력채용시험을 치르겠다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나. 고위 계약직이나 5급 민간 경력자채용을 도입하는 것은 공정한가.’라고 되묻는가 하면 ‘대부분의 기능직은 15~30년 된 사람들이 9급, 8급에 있다. 이들이 9급 행정직으로 와서 2~3년 만에 8급으로 승진된 직원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반대 측의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뜨겁게 펼쳐지는 양측의 격론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기능직을 일반직 전환을 통해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고 기능직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0~30년 근무해 현실적으로 공부에 매진하기 어려운 경우나 업무량이 많은 부서에 있는 경우 시험준비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일부에서는 일반직 전환시험으로 본래 업무를 소홀히 하는 점,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점 등 시험 위주 전환의 부작용이 지적돼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김양진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區 관통 경원선 통합 저해 지하화 사업은 주민 숙원”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區 관통 경원선 통합 저해 지하화 사업은 주민 숙원”

    “철로가 도봉구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도시의 통합적 발전에 매우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원선의 지하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경원선의 지하화는 도봉구에 필수불가결한 사업임을 힘줘 말했다. 경원선 구간의 지하화와 우이동부터 방학역까지 경전철 연장이 도봉구의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 경원선 구간(의정부∼창동∼성북∼청량리)은 1974년부터 40여 년 동안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도심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다. 그러나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철로 주변이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진동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 이 구청장은 17일 “경원선 구간은 정부에서 이미 추진하기로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제3노선(의정부∼금정)구간과 일치하기 때문에 지하화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면 경원선 지하화에 따른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를 공동운영하게 돼 운영의 효율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울러 경원선 지하화의 결과로 남게 되는 지상 부지는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구청장은 “교통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경전철 사업은 지금 신설동에서부터 우이동 구간의 공사가 한창이지만 경전철 연장이 확정된 우이동부터 방학동까지 구간은 추진이 미미하다.”면서 “경전철을 민자투자사업에서 정부재정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이와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이제는 재정을 투입하는 일만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와 국토해양부가 분담해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있는 만큼 서울시 예산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하프타임] 배상문 던롭피닉스 1R 공동16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노리는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던롭피닉스 대회 첫날 아이언샷 때문에 고전했다. 배상문은 17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71·701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적어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배상문은 5언더파 66타를 친 공동 선두 다니하라 히데토, 하라구치 데쓰야(이상 일본)에게 4타 뒤진 공동 16위에 그쳤다.
  • 광진, 사랑의 목도리 뜨기 ‘훈훈~’

    광진, 사랑의 목도리 뜨기 ‘훈훈~’

    “뜨개질을 하다 보면 심장을 파고드는 암세포도 잊게 돼요. 한올 한올 실을 뜰 때는 생명줄을 이어 나가는 기분이 들어요.” 16일 오후 6시 30분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 가족의 밤 행사에서 만난 필리핀 이주여성 페티리사(48·중곡2동)씨는 자신이 정성껏 뜬 사랑의 목도리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된다는 소식에 감격스러워했다. 그녀는 “2008년 악성 림프종에 걸렸을 때만 해도 내 인생이 여기서 끝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우연히 멘토인 김영옥 새마을부녀회장의 권유로 뜨개질을 배우면서 한 가닥 희망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방사선 치료를 받던 와중에도 아픔을 잊으려 목도리를 뜨고 또 떴다. 당뇨를 앓는 친정엄마를 떠올리며 뜨기도 했다. 한 달간 꼬박 뜬 목도리는 모두 20개였다. 얼마만큼 열중했는지 짐작이 간다. ●200여명이 한달간 700개 제작 아르헨티나 출신 이주여성 이본 아델라 폰티 롤라(36·구의1동)는 “임신했을 때 아기의 웃옷을 뜨던 추억이 되살아나서 뜨개질을 다시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잡념이 사라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 20개의 목도리를 떴다. 구는 지난달 능동 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사랑의 목도리 뜨기 행사를 시작했다. 전경련에서 실값 1000만원을 협찬해 줬다. 다문화 가정 여성과 새터민 여성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한 달 동안 뜬 목도리는 모두 700개. 우리은행에서 이 중 200개의 목도리를 개당 2만원씩 400만원에 사줬다. 우리은행은 사랑의 목도리를 홀로 사는 노인, 차상위계층 노인, 지역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銀, 400만원어치 사 불우이웃 전달 특히 목도리를 뜬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부업거리를 준 것이 큰 수확이다. 목도리 1개당 7000원의 수입이 돌아간다. 상공회의소 산악회 회원과 광진구의회에서도 사기로 약속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다문화가정 여성에겐 일자리 창출을, 홀로 사는 노인에겐 따뜻한 겨울을, 기업은 사회공헌 실천을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연말마다 목도리, 장갑, 모자 등을 떠 이웃에 나눠주는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새마을부녀회장은 “옛날 양재기술로 옷을 만들어 수출하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지역에 3161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는데 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양재사업을 부활시켰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 이어 과천도… 투표함도 못 연 ‘주민투표’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16일 진행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는 투표율이 17.8%에 그쳐 투표함을 열어보지도 못한 채 무산됐다. 과천지역 시민단체 등은 여인국 과천시장이 시민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정부의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수용하는 등 정부과천청사 이전대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며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서울시가 무상급식 전면 확대 찬반을 놓고 치른 주민투표 역시 25.7%의 투표율로 고스란히 폐기됐다. 모두 투표율 33.3%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방행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04년 주민투표법이 도입된 이후 4차례의 주민투표와 27차례의 주민소환투표가 추진됐지만, 진행과정이나 결과는 신통치 않다. 주민투표의 경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청구한 3건은 모두 투표율을 넘긴 반면, 민간이 청구한 주민투표는 투표율 미달로 유명무실해졌다. 주민소환투표 역시 27건 중 24건이 투표에 부쳐지지 않은 채 끝났고, 3건 역시 투표행위는 이뤄졌으되 모두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꼬박 20년을 맞은 한국지방자치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17일 경남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지방의회 활성화 및 자치단체 책임성 향상’을 주제로 20년 지방자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지방분권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최봉기 계명대 정책대학원장은 “지방의회의 조례 제정권을 과잉통제하는 등 권한이 약해 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가 어려우며, 지방의회의 운영과 의결에 대해 자치단체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데다 기초의원 후보까지 정당공천제를 시행해 유능한 인재의 의회 진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국회에서) 국가의 요직에 대해 도입해야 할 주민소환제도를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에게만 적용시켜 도덕적 해이를 드러냈다.”면서 “지방정부를 법령과 제도로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현행 제도는 대대적인 개편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주민투표제도와 소환 요건도 없고 소환 대상도 잘못된 주민소환제도, 실효성 낮은 주민소송제도 등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1분과는 ‘지방의회 활성화’를 주제로, 제2분과는 ‘주민참여를 통한 자치단체 책임성 향상’을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 및 토론회를 진행했다. 주민소환제에 대해 기조발제한 박기관 상지대 교수는 “주민소환제는 양날의 칼처럼 무책임한 공직자를 통제하는 효과와 함께 소수의 나쁜 목적에 오·남용될 수 있는 단점도 있다.”면서 “주민의 서명수를 늘려서 책임감을 갖게 하는 한편, 주민소환 대상을 더욱 넓히고 소환 사유를 구체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숙 공주대 교수는 “서울시 사례에서 보여줬듯 주민투표는 중앙정치화, 정치투표화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만큼 반드시 재조정돼야 할 것”이라면서 “대상, 성립요건, 적법성, 투표운동의 허용 범위 등 모호한 법조항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性, 제대로 배우자 …광진구, 19일 ‘성문화축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에는 성문화센터가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같은 딱딱한 성교육을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곳에선 자궁을 형상화한 자궁방을 비롯, 팔각벽면에서 자신의 몸을 비춰 보며 매력을 찾는 거울방,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과정을 담은 부스 등 오감을 통해 성(性)문화를 배우는 섹슈얼리티(성) 체험관이 관람객을 놀라게 만든다. 이곳에서 19일 오전 10시부터 성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스로 올바른 성지식을 습득하고 밝고 건강한 성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섹슈얼리티 전문가와 함께 성 영화를 감상하고 성폭력예방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한 뒤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가족 간 사랑을 일깨우는 사랑빵 만들기 체험, 임신체험복을 입고 사진찍기, 사춘기 고민 대처방법으로 걱정인형 만들기, 건강한 성문화를 위한 서약서 쓰기 등을 통해 ‘은밀한 성문화’를 ‘건강한 성문화’로 이끌어 낸다. 이상국 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노출을 꺼리는 성문화로 인해 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물론 성폭력 등 사회문제까지 낳고 있다.”면서 “단순한 성교육을 벗어나 흥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올바른 성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교육 일번지 꿈꾸는 강북

    ‘교육 으뜸’ 자치구를 향해 강북구가 잰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17일 오후 2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학부모 참소리단 간담회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는 첫발이라고 강조한다. 교장 추천을 받은 학부모 97명으로 구성된 참소리단을 통해 ‘날것’ 그대로를 청취하기 위해서라고 박겸수 구청장은 말했다. 상반기에는 수유초교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비롯, 문방구 위해 식품과 본드 판매 단속, 삼양시장 네거리 전선 지중화, 수송중학교 뒤쪽 단란주점 단속, 삼각산중학교 증축 요청 등 의견이 쏟아졌다. 현장에서 겪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민원들이다. 참소리단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학교시설개선사업은 물론 학력신장사업 등 교육경비보조금 관련 학교지원사업을 모니터링한다. 박 구청장이 열정을 쏟는 사업으로는 지난 4월부터 청소년들의 인성계발을 위해 여는 독서 동아리 간담회가 손꼽힌다. 오전 11시만 되면 구청장실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여 스크린을 통해 U도서관 서비스 등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 지금까지 65차례나 열렸다. 참석 인원은 576명이다. 박 구청장은 “열심히 공부하면 지식을 쌓을 수 있지만 지혜를 찾기란 쉽지 않다. 책을 읽으면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강북구의 어머니들은 명품 백이 아닌 명품 북을 들고 다니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민도 숨었다. 소질 계발의 발판이 될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 설립이다. 구는 소질을 갖고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잃는 유아·청소년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준비위원회 구성 뒤 기금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녹록지 않다. 기본예산 5억원이 모여야 하는데 아직 절반도 채 못 채웠다. 황재경 교육지원팀장은 “누구랄 것도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터에 선뜻 큰돈을 내놓기 어려워 더욱 절박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구는 연내 장학재단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북구의 안철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재개발 ‘클린업 시스템’ 덕에…동대문, 공공관리제 으뜸구로

    재개발 ‘클린업 시스템’ 덕에…동대문, 공공관리제 으뜸구로

    서울 동대문구의 공공관리제 활성화 대책이 빛을 뿜어내고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인 공공관리제도의 안정적 정착 및 서민주택 공급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재개발 예측사업비 공개 최고 점수를 받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가 투명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한 클린업 시스템 활용이 주효했다. 조합 설립 때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예측한 사업비와 추정분담금 내역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스템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설립 단계, 추진위 구성 현황, 조합원 명단,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인가 등 조합원들이 속한 구역의 사업 전반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구는 타 자치구에 비해 클린업 시스템 회원 가입률에서 두드러진다. 주택과 공공관리팀이 매주 두 차례 조합을 방문, 클린업 시스템의 장점을 홍보하고 조합원 가입을 독려했다. 그 결과 타 자치구의 가입률이 평균 12%에 그치는 데 반해 44%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 냈다. 대상자 1만 5182명 가운데 6667명이 가입했다. ●기간 단축·비용절감 효과도 최우수구 선정으로 한껏 고무된 유덕열 구청장은 “일부 조합에선 조합원들의 정보가 새나가는 이유로 꺼리지만 ‘묻지마’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조합원 재산권 행사를 위해서도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정비사업의 투명성 제고뿐 아니라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비용 절감까지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구는 또 매월 한 차례 주민소통회의를 열어 정비사업 관련 공무원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별 조합장, 추진위원장들과 소통의 시간도 갖고 있다. 조합장과 정비업체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택정책의 방향을 전달하고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풀어 주는 자리다. 한상석 주택팀장은 “비대위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될 경우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통로”라며 “불만이 쏟아지기는 하지만 주민 대부분이 정보를 공유하고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언제 또 열리는지 문의할 정도로 반응 짱”이라고 귀띔했다. 도시형생활주택(30㎡ 이하)과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서민주택 공급도 이번 최우수구 선정에 한몫 거들었다. ●역세권 시프트 공급도 인정 구는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촌을 이룬 지역 여건을 감안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에 앞장섰다. 10월 말 현재 장안동 400여 가구를 비롯해 답십리·휘경동 등에 851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최근 전세난 극복을 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시프트 1200가구 공급을 추진하는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을 공인받았다고 자부한다. 유 구청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위한 공공관리제도 활성화에 매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송파·중랑·강동구가 우수구, 동작·용산·은평·강북·영등포구가 모범구, 노원구는 노력구를 차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강변 ~ 건대입구역 2호선 지하화를”

    [박원순 시장에게 바란다] “강변 ~ 건대입구역 2호선 지하화를”

    광진구가 지하철 2호선 강변·구의·건대입구역 지하화를 들고 나섰다. 김기동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신도림~잠실역 구간 복층화보다 이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 지역 2호선 구간 3.8㎞ 5만 5795가구가 다른 곳에 비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거주지와 인접해 교통·치안·소음·분진 등의 문제로 늘 들끓는 데다 흉물스러운 고가 구조물을 30여년째 머리에 이고 있는 꼴이라 도시 품격과 지역발전 가능성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또 “강남북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도 역사 지하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2호선이 착공된 1978년에는 터널을 뚫는 공사가 매우 어려워 교량을 설치해 한강이나 하천을 통과해야 했다. 중랑천 및 한강과 인접한 지역 여건과 기술적 한계, 건설비용 감축 등 재정적 문제를 감안한 결과 결국 지상에 만들었다. 이에 따라 구는 다른 자치구에 걸친 것까지 넣어 9개 역사 지하화의 타당성 검토와 비용효과 분석을 실시했다. 올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억원을 들여 왕십리역~잠실역(8.93㎞)에 대한 용역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줬다. 그 결과 왕십리~잠실역 지하화에 드는 비용은 2조 2672억원으로 나타났다. 관내 3개 역사 지하화 비용은 7525억원이다. 지난달 열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선 서울 동북권의 균형발전과 주민불편 개선에 지하화가 절실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일본·미국 등 선진국 사례와 최근 개통된 노선 사례를 검토해 기술적 문제가 없고, 지하 쇼핑몰 및 주변상권을 개발하면 경제적 타당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중장기 계획에 맞춰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도시로 디자인하는 한편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백련산길 자연 입는다

    안산이 서대문구 심장이라면 백련산은 허파다. 215m로 낮지만 안산과 이웃해 쉼터로 각광받는다. 특히 산기슭 신라시대 고찰 백련사에 앉아 불경을 들으며 바라보는 풍경은 백미다. 그러나 백련산 근린공원은 이와 달리 거친 등산로 탓에 ‘옥에 티’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따라 구는 산을 오르는 데 걸림돌인 낡은 계단과 바위틈의 낙석 정비에 들어가 다음 달 매듭짓는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홍은동 진입부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두 갈래 등산로와 논골(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능선을 돌아 내려오는 구간으로 총연장 2㎞다. 백련사 입구 가파른 구간의 콘크리트 계단과 나무 계단을 친환경 소재 목재 데크로 교체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할 수 있게 만든다. 새로 설치되는 시설물들은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공법으로 만들어 만족도를 높인다. 문석진 구청장은 “완공되면 누구나 마음 편하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명품 숲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플스’ 청소년 전면 차단

    대표적 콘솔(가정용 게임기) 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이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자사 게임망인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 이용을 전면 차단키로 했다. 오는 20일 시행되는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를 앞두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6일 “청소년보호법 준수를 위해 18일 오전 11시부터 만 16세 미만 사용자에 대한 PSN 접속 및 신규 가입을 차단한다.”면서 “현재 시스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추후 다시 이용할 수 있는 시기와 방법 등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니가 ‘셧다운제’의 규정대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만 청소년 이용을 제한하지 않고 전면 차단을 선택한 이유는 시스템 적용 방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PSN은 전 세계적인 서비스망이므로 특정 지역의 특정 사용자만 특정 시간대에 차단하는 기능을 마련하는 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엑스박스(XBOX) 360을 판매·서비스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도 아직 셧다운제와 관련한 구체적 대응책을 결정하지 못해 본사와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령 식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청소년들만 차단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심야 시간에 한국 서버 자체를 차단하겠다.”고 밝힌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1 등의 게임은 지난 8일 발표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에서 셧다운제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돼 다른 게임업체들이 불공평하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셧다운제를 추진해 온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2년에 한 번씩 셧다운제 대상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것인 만큼 당장 적용 대상이 변경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가기록원, EASTICA 의장국에 선출

    한국이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EASTICA)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동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국내 근현대사 관련 기록물을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 총회에서 차기 의장국으로 선출돼 올해부터 2015년까지 4년 임기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모든 회원들 간 충분한 이해와 소통, 유용한 정보와 기술의 공유, 기록관리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현재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는 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의 13개 지역지부 중 하나로, 지난 1993년 발족됐다. 현재 의장국은 일본이며 한국, 중국, 일본, 마카오, 몽골, 홍콩, 북한 등 7개국 및 기관, 개인 회원 등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의장국은 ICA의 당연직 집행이사가 되고, 연 2회 열리는 동아시아지역 대표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다. 김혜순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은 “2016년 ICA 총회 한국 개최에 이은 쾌거이며, 조선왕조실록 등 수백년을 이어온 세계적 기록유산을 보유한 나라로서 기록관리의 우수한 전통을 대외적으로 확인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부족했던 인접 국가들끼리 기록물을 공유하는 작업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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