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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돋보기] ‘최강희호’ 스페인평가전 K리거 없이 해외파로만?

    최강희호가 스페인을 상대로 제대로 ‘닥공’할 수 있을까. 국가대표 축구팀이 5월 30일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에서 치르는 평가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스페인을 상대하는 것이어서 얻는 것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8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카타르 원정에 앞서 미리 시차도 적응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K리그 경기 일정과 겹쳐 K리거 차출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걸린다. K리그는 5월 26일 4경기, 다음 날 2경기, 28일 2경기가 예정돼 있고, 29·30일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열린다. 때문에 평가전 날짜를 발표하자마자 K리그 구단들의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그 경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A매치 차출에 협조하기로 양해가 됐지만 평가전을 앞둔 소집 훈련에 선수를 차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스플릿 시스템 시행으로 K리그 경기 수도 늘었고 하위권으로 처지지 않으려는 구단들의 몸부림도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K리그 일정을 조정하는 변통도 어려워 보인다. 평가전에 무리하게 선수들을 차출해 구단들과 마찰을 빚으면 정작 결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밀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 누구보다 K리그 사정을 잘 아는 최 감독도 이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는 “유럽은 5월 중순에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해외파 중심으로 소집해야 할 것 같다.”며 “기술위원회와 스케줄을 잡고 독일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체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K리그 경기가 팀당 30경기에서 44경기로 늘어난 데다 AFC 챔스리그 16강에 오른 팀 선수들을 중용한다고 볼 때 K리그 일정을 재조정하더라도 반쪽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평가전과 쿠웨이트전에서 해외파를 거의 기용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해외파 위주로 스페인전을 치르는 것도 의미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 ‘질식수비’ 메시 주저앉혔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29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C밀란의 명품수비에 꽁꽁 묶여 0-0으로 비겼다.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추며 밀란의 골문을 열려 했으나 네스타가 부상에서 돌아온 밀란의 수비벽에 막혀 고전했다. 골문을 연이어 두드린 것도 홈팀이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절묘하게 머리로 연결한 것을 호비뉴가 골대 근처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붕 떴다. 전반 19분에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그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와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전체적 라인을 아래로 끌어내린 밀란의 속도 조절에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메시는 전반 17분 수비수 사이로 다니 알베스와 짧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올라가 슈팅을 날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것이 아쉬웠다. 후반 43분에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슛을 날렸지만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밀란의 수훈갑은 뛰어난 위치 선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로 실점 위기를 막아낸 수비수 루카 안토니니.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뒤 “안토니니가 메시를 훌륭히 방어했다.”고 말했다. 밀란은 지금까지 대회 8강전 홈경기 무패(10승5무) 행진을 이어갔다 2차전에서 최소 한 골 이상 넣고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밀란은 다음 달 4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를 찾는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 원정에서 전반 종료 직전 고메스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아르옌 로번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女농구 대표팀 감독 뽑아주세요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임달식(48) 감독은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국민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얘기가 아니었다. 임 감독은 지난 26일 챔프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할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 명단과 감독 후보 발표와 관련, “내가 대표팀 감독인 줄 알고 각국에서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시즌이 끝나지 않아 감독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일일이 답장하느라 난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덕화 국민은행·김영주 KDB생명·이호근 삼성생명 감독과 함께 대표팀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여자 농구인들은 “올해는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본선 진출을 위해 감독이 빨리 선임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2위를 차지해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쳤다. 비슷한 처지의 12개국 대표팀이 5장의 티켓을 놓고 오는 6월 25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런던올림픽 여자농구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치르는데 한국도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나라들은 감독과 선수 명단을 이미 확정하고 준비에 매달리고 있는데 우리만 챔프전이 끝날 때까지 쳐다보고 있는 거냐는 볼멘소리인 셈이다. 대한농구협회에 따르면 시즌 중에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수 있지만 보통 시즌이 끝난 뒤 강화위원회가 추천하는 인물을 이사회에서 뽑고 있다. 올해도 전례에 따라 챔프전이 끝난 뒤 결정할 요량이다. 협회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한 관계자는 “매년 국제대회 일정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대회 3~4개월 전 참가 결정을 내리지만 시즌이 끝난 뒤 선임하는 것이 관례처럼 됐다.”며“아무래도 챔프전 우승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을 뽑아 잡음을 없애려다 보니 조심스럽다. 남자농구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놓았다. 협회는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나설 대표팀 24명의 예비 엔트리를 지난 9일 발표했다. 그러나 여기에도 맹점이 도사리고 있다. 여러 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다수 망라됐지만 감독이 생각하는 선발 명단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누가 맡든 올해 대표팀 감독의 운신 폭이 좁아 이래저래 골치 아프게 생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은 강했다

    [여자프로농구] 레알 신한은 강했다

    김연주(신한은행)가 제대로 미쳤다. 그것도 3점슛만 5개 성공시키며 ‘아름다운 연주’를 펼쳤다. 신한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5전3선승제)에서 김연주의 3점슛으로만 15점을 쌓으며 국민은행을 79-59로 대파, 2연승했다. 신한은행은 1승만 더 하면 6년 연속 통합 우승의 신화를 쓴다. 챔프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확률은 80%가 넘는다. 경기 전 “김연주가 미쳐 줬으면 좋겠다.”고 한 임달식 감독의 희망 사항이 들어맞았다. 그는 “상대가 하은주를 집중 마크할 것을 예상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외곽슛 연습을 많이 시킨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1쿼터에서는 국민은행의 강아정(6득점)과 정선민(7득점)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1차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강영숙이 8점을 올리고 김연주가 쿼터 버저비터(3점슛)를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이 19-15로 역전시켰다. 특히 김단비(11득점)에게 꽁꽁 묶인 변연하는 1차전을 재현하듯 1쿼터에서 자유투로 단 1점만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허리가 안 좋아 진통제를 맞으며 뛴 게 무리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5분을 남기고 턴오버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6점 차로 달아났고 김연주가 또 한번 쿼터 버저비터(3점슛)를 성공시키며 33-2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은 지나치게 정선민-변연하에게 의존한 플레이를 펼친 게 패인이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하은주(10득점)가 막혀도 김연주(15득점), 이연화(20득점) 등이 외곽슛을 폭발시켰다. 두 선수 모두 챔프전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한은행에는 하은주(10득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주는 순간이었다. 18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맞은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은 이연화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차전을 리메이크한 복사판 드라마를 연출했다. 결국 국민은행은 4분여를 남기고 정선민과 변연하를 빼며 패배를 인정했다. 20득점으로 분투한 정선민은 무기력하게 지자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개인정보보호법 30일부터 본격 시행인데… 중소사업자들 ‘체감 부족’

    개인정보보호법 30일부터 본격 시행인데… 중소사업자들 ‘체감 부족’

    사례1 지난 주말 직장인 박모(31)씨는 느지막하게 일어나 동네 족발집에 전화를 걸었다. 가게 사장은 “네, 족발 큰 것! 알겠습니다.” 하더니 주소도 묻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역시 단골을 알아보는군.’ 하며 내심 흐뭇하다가 문득 자신의 전화번호와 주소는 모두 개인정보인데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족발집에서 개인정보를 묻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사례2 어쨌든 족발을 다 먹은 박씨는 체크카드를 써야 연말 소득공제에 유리하다는 얘기가 떠올라 A은행의 체크카드를 신청하려 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아예 회원 가입을 할 수 없게 만들어진 것을 보고 기분이 나빠 카드 신청을 포기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도 되는데 실정법을 버젓이 무시하고 있었다. 지난해 9월 30일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이 6개월의 계도 기간을 마치고 30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 및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각종 사업자협회·단체를 직접 방문 교육하고, 민간기업의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계각층 2만여명에게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대리운전, 동네 치킨집 등 생활밀착형 27개 업종 255개 업체에 컨설팅을 진행했다. 여기에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센터’를 열어 백신소프트웨어 4000개를 무상지원하고 1만 5070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본인 인증에 아이핀을 도입하도록 했다. 하지만 중소사업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법은 여전히 잘 모르거나 귀찮고 까다로운 제도로만 여겨지고 있다. 또한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폐쇄회로(CC)TV의 경우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것만 50여만대며, 민간에서 설치한 것까지 합치면 최소 3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설치 목적과 장소, 촬영 범위와 시간, 관리책임자 이름, 연락처 등을 안내표지판에 반드시 명기하고, 녹화된 영상의 접근권을 제한해야 하지만 대부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법규 위반에 따라 1000만~5000만원의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자칫 ‘민생사범’을 무더기로 양산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셈이다. 서필언 행안부 1차관은 “계도 기간은 끝났지만 단순 절차위반 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 시행보다는 계도와 홍보 등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법을 집행하며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개인정보 불법 수집 및 제3자 무단제공 등 악의적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또 웃을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자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자가 너무 일찍 만나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바르셀로나와 AC밀란과의 1차전 얘기다.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기록으로만 봤을 땐 7회 우승을 경험한 AC밀란이 4회 우승팀 바르셀로나보다 우위다. 그러나 전력으로 보면 리오넬 메시와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포진한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강이다. 바르샤는 2연패 달성도 넘보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메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두 킬러 간의 자존심 격돌이기도 하다. 메시는 지난 레버쿠젠에 7-1로 승리한 경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로 득점 선두다. 그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골(55골)까지 기록하는 등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한때(2010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이브라히모비치도 올 시즌 성적이 만만찮다. 리그 22호 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다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인 25골(2008~09 시즌)에도 3골 차로 다가서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월 아스널과의 16강 1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여지 없이 드러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현재 5골. 그는 이번 8강전을 앞두고 “멋지고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세계 최강이고,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잃을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담감은 바르셀로나가 느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샤가 만약 AC밀란을 꺾고 4강에 오르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세운 5회 연속 준결승 진출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운다. 그러나 AC밀란이 지금까지 홈에서 열린 8강 경기에서 10승 4무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 이 기록 달성이 호락호락해 보이지는 않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적으로 만난 정선민이 신한 1차전 승리 주역?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연습하는 걸 보고 승리를 예감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정선민 선수가 빠져서 졌다는 소리가 듣기 싫었다고 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2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첫 승을 따낸 뒤 털어놓은 얘기다. “신한은행 5연패는 정선민이 다 한 거다.”라고 주위에서 말들이 나오자 신한은행 선수들이 독기를 품었다는 것. 어느새 고참이 된 강영숙(31)은 “시즌 전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을지 누가 예상했을까. 언니들이 나가고 고참이 돼 책임감이 곱절이 됐는데 모두가 잘 이겨냈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개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우승을 위해, 팀을 위해, 자신을 위해 힘차게 달리자.”는 글을 경기 전날 페이스북에 남겼다. 언니의 글에 “한게임 한게임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정말 죽도록 미치도록 뛰자! 우리가 뭉치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어.”(김단비) “지난 시간 동안 우리가 함께 흘린 땀과 눈물을 믿고 일주일동안 미쳐 볼란다.”(하은주)란 답글이 달렸다. 실제 경기에서 선수들은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27득점의 김단비를 비롯해 이연화(19득점 7리바운드), 최윤아(11득점 6리바운드), 김연주(8득점), 하은주(6득점), 심지어 벤치멤버 김규희(5득점)까지 톱니바퀴처럼 척척 맞아 돌아갔다. 이전까지 경기당 턴오버가 평균 12개를 웃돌았으나 이날은 5개에 그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른둘 몰리나, 이젠 에이스

    서른둘 몰리나, 이젠 에이스

    “몰리나에겐 가정이 둘 있다. 가족과 FC서울이란 두 가정에 충실하다. 이번 동계훈련에서도 한마디 말없이 참아내며 훈련을 잘 따라와 줬다. 더 많은 기대가 되는 친구다.” 지난 25일 프로축구 전북과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최용수 감독에게서 이런 칭찬을 들은 몰리나(32)가 K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의 선정 이유는 “올 시즌 서울을 이끌 실질적 에이스로서 가치를 증명했다.”는 것. 개막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며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결승골은 팀을 3승1무(승점 10)의 단독 선두로 올려놓았다. 몰리나는 역전골을 뽑아낸 뒤 네 손가락을 펴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자신과 부인 로라(27), 두 자녀를 사랑한다는 의미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2009년 여름 K리그에 데뷔한 몰리나는 지난 시즌 10골 12도움으로 도움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벌써 17개의 슈팅을 날려 30%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킬러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2010년 성남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올려놓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느라 지난해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몰리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알차게 동계훈련을 소화해낸 덕을 보고 있는 것. 그는 “동계 훈련이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 나는 그것을 버텼고, 능력을 더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생활 3년차로 우리말도 곧잘 하는 그는 동료들과 티격태격하다가도 금세 웃는 여유를 부릴 정도로 빠른 시간에 팀에 녹아들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24점차 ‘굿 스타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24점차 ‘굿 스타트’

    신한은행이 24점 차 대승으로 통합 우승 6연패를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뗐다. 신한은행이 2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국민은행을 83-59로 따돌렸다. 신한은행의 5연패를 이끌었던 정선민이 국민은행으로 옮겨 치르는 첫 챔프전이었지만 신한은행이 정선민(10득점)-변연하(8득점) 콤비를 꽁꽁 묶는 데 성공하면서 승부는 쉽게 갈렸다. 변연하는 2쿼터까지 1득점밖에 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 이연화와 김단비의 연이은 골밑 돌파가 돋보였다. 힘들게 플레이오프를 거친 신한은행 선수들은 기량을 제 궤도에 올려놓은 모습이었다. 특히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김단비에게 건넨 “변연하와 자폭하라.”는 주문이 먹혔다. 승부처였던 3쿼터에선 3분여를 남기고 하은주가 막히자 김연주, 최윤아, 김단비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60-42,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김단비는 3쿼터에서만 무려 13점을 올리며 챔프전 개인 최다 득점(27점)으로 미친 듯 날았다. 이연화 역시 개인 최다 득점(19점)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한번 분위기를 탄 신한은행의 외곽슛에 국민은행의 노련미도 온데간데없었다. 리바운드 수도 신한은행이 41개로 국민은행(30개)을 압도했다. 국민은행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정덕화 감독이 사실상 패배를 자인, 정선민과 변연하를 빼고 벤치 멤버를 가동했고, 신한은행 역시 선수민 등 벤치멤버를 가동하며 힘을 아꼈다. 첫 경기를 잡은 팀이 우승할 확률은 58.8%에 이른다. 임 감독은 “챔프전 전체에서 1차전 비중은 40% 정도다. 이제 40%를 선점했으니 2차전도 이기면 승부가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덕화 감독은 “이렇게 지긴 처음이다. 조직력이 전혀 안 살아나고 정신줄을 놨다.”고 완패를 인정한 뒤 “앞으로 3경기를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자체 연계사업’ 시너지 효과 높인다

    경남 거창·산청·함양군, 전북 남원시, 전남 함평군, 충북 영동군…. 6·25전쟁 때 무장공비 소탕 등을 이유로 한국군 또는 미군에 의해 양민들이 대규모로 학살된 지역이다. 살아남은 자들과 그 후손들은 오랜 세월 억울함조차 애써 감추며 숨죽여 지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떳떳이 상처를 드러내며 함께 손잡고 사업까지 추진한다. 희생자 유족을 대상으로 상처의 기억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초·중·고 학생들이 현대사의 불편한 진실까지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승화시킨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이 연계 협력사업을 ‘숨기고 싶은 과거로의 다크투어 사업’이라 이름 짓고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까지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지자체끼리 연계해 기술을 공유하고 판로를 개척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8개의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면서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은 행정구역을 넘어 시·군·구 간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각 지역이 공통으로 갖고 있거나 상호 보완성이 있는 문화관광 및 향토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크투어 사업’ 이외에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김제시는 전통 퓨전 과자를 개발하는 ‘우리 농산물 전통과자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 합천군, 경북 성주·고령군은 지난해 팔만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이운(移運) 순례길’을 함께 조성한다. 또한 관광 정책의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는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 청주시, 천안시, 금산군이 손을 맞잡았다. 의료 인프라와 온천, 한방, 인삼 등의 자원을 결합시킨 휴양형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경기 평택시와 아산시는 평택·아산호 주변의 자전거 순환 도로를 만들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다. 심보균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지자체 간 연계·협력을 촉진시켜 지역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사업계획을 도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000억대 부동산 살 사람 찾습니다

    1000억대 부동산 살 사람 찾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오래전에 내놓은 부동산이 팔리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공단이 내놓은 부동산은 몇 년이 지났건만 쉬 팔리지 않는 것들이다. 목표수익률인 6.6%에 미치지 못해 일찌감치 매각 방침을 정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대형 매물이 늘어나 매수자가 선뜻 달려들지 않고 있다.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부산, 광주, 제주 세 곳의 상록회관과 전주 고사동 땅(4010㎡), 대전 서구 갈마동 임야(22만 4571㎡) 등 다섯 건이다. 제주 상록회관과 전주 고사동 부지는 지난해 내놓아 아직 조바심 낼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부산 상록회관은 2009년, 광주 상록회관은 2010년 내놓았음에도 별다른 입질조차 없는 상태다. 1983년 내놓은 대전 갈마동 임야는 팔리지도 않았지만 사실상 대전 서구 시민들의 공원처럼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부금액도 5억 7000만원으로 그리 크지 않아 산림청이나 대전 서구에서 매입해 주기를 바라지만 두 기관 모두 시큰둥한 반응이라 공단 입장에서는 속이 탄다. 다섯 건의 부동산 매각예정금액을 모두 더하면 970억원이 넘는다. 장부 금액으로만 따져도 780억원 남짓이다. 특히 광주상록회관은 대지가 4만 8948㎡, 매각 예정금액이 547억원으로 가장 덩치가 크다. 2010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로 570억원에 내놓았지만 입질조차 없어 유찰된 뒤 한 차례 가격을 낮췄음에도 여전히 응찰자가 없는 형편이다. 지난 23일 열린 공매 역시 무산됐다. 공단은 26일 고질적인 장기 미매각 부동산 처분을 위해 맞춤형 대책을 내놓았다. 매각 금액과 활용 가능성의 크고 작음 등을 고려하는 등 물건별 특징에 맞춰 각각 다른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매각 방법도 물건별로 달리하는 등 차별화한 매각 활동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시설사업실 관계자는 “2년 동안 공매 응찰자가 없었지만 매매 가격을 무턱대고 낮출 수는 없는 만큼 이달 말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 예정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구자철, 브레멘전 동점골 도움… 리그 2골 2도움째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동점골 도움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 독일 브레멘 베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구자철의 활약에 힘 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5경기 무패(2승3무)를 이어간 팀은 정규리그 15위를 유지했다.지동원이 결장한 선덜랜드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EPL 29라운드를 3-1로 이겼고, 박주영이 8경기째 결장한 아스널은 애스턴빌라를 3-0으로 완파, 리그 3위를 유지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2골을 뽑아내 5-1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한 골을 뽑아내 둘은 35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숫자로 살펴 본 핵안보 정상회의

     53개국 대표,5천여명의 수행원,3천700여명의 내외신 기자….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는 매머드 국제행사 답게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이번 정상회의에는 각국 수석대표 53명 가운데 정상(급)은 39명,부총리 이하 대리 참석자는 14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다 유럽연합(EU),유엔,국제원자력기구(IAEA),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대표 5명을 포함하면 정상회의 참가자는 58명이다.이들이 동반한 배우자는 17명이다.  대표들이 타고 오는 전용기는 40여대에 달하고 수행단이 5천여명,수행 기자는 700여명에 이른다.  수행 기자 외에 회의 소식을 전세계에 알릴 방송,신문,통신 기자는 모두 3천7명이 등록을 마쳤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이 200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190명,중국이 114명 등이다.  주요 국가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모두 250여차례의 각국 정상간 양자회담이 줄을 잇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29일까지 26개 국가·국제기구의 정상급 인사 27명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  정상에게 제공되는 에쿠스 리무진과 각료급 인사에게 지원되는 BMW GT30,수행원이 탑승하는 스타렉스 미니밴 등 정상들과 수행단을 실어나를 의전용 차량은 360여대.  정확한 규모가 공개되지 않는 경호 및 경비 차량은 1천여대로 추산된다.  정상과 수행원 등을 맞이하는 인원은 외교부 직원,자원봉사자,군경에서 차출한 운전지원병,군경 경호요원 등 연인원 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회의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할 기자들을 수용하는 미디어센터에는 1천300여개의 좌석과 100여개의 방송 부스가 들어섰다.  특히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도록 스탠드업을 할 수 있는 장소도 300여개 마련됐다.  회의 내용 발표와 인터뷰 등 주요 브리핑에 대해서는 영어,중국어 등 18개국 언어로 동시통역이 이뤄진다.  이틀간의 회의 기간에 정상들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자발적인 승용차 홀짝 운행이 실시되며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버스 412대가 투입된다.  경찰은 서울 주요 교차로에 교통 경찰 2천800여명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한다.  연합뉴스
  • [프로축구] 몰리나 발끝에…전북 말리다

    [프로축구] 몰리나 발끝에…전북 말리다

    FC서울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0년 챔피언인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의 K리그 4라운드에서 2-1로 이기며 3승1무(승점 10)를 기록, 전날 부산을 2-1로 제압한 광주에 골득실에서 앞서(서울 5, 광주 3)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2차전에서 모두 1-5 참패를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해야 할 처지였지만 센터백 자원이 바닥나 난감한 상황이었다. 조성환과 임유환, 심우연이 각각 꼬리뼈, 코뼈,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강진마저 일본 원정 이후 담이 들어 뛸 수 없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ACL 참패 후유증보다 센터백의 공백이 더 크다.”며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정성훈을 중앙수비수로 내렸다.”고 털어놓았다. 중·고교에서 수비수로 뛰었고 지난해에도 수비수로 내려온 적이 있는 정성훈은 전반 33분, 몰리나가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 중앙으로 보내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정성훈이 센터백 자리로 갈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상대의 포지션 공백과 관계없이 무조건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반 3분 전북이 뽑아냈다. 루이스가 김진규의 수비 실책을 가로채 연결해준 공을 이동국이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어 1-0으로 앞섰다. 시즌 4호골이자 개인 통산 최다골인 119골. 서울도 바로 공세에 나서 전반 27분에 하대성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몰리나의 크로스를 받아 데얀이 강하게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다이빙 헤딩슛으로 찔러 넣은 것이다. 몰리나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전북 수비수 셋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시즌 5호골을 터뜨린 몰리나는 이동국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고 이동국은 후반 18분에 에닝요가 밀어준 공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했으나 머뭇거리다 슈팅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성남은 강원 원정에서 에벨톤이 전반 25분과 37분 두 골을 넣은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에벨톤도 4골로 이동국, 라돈치치(수원), 지쿠(포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항도 상주 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조찬호와 추가 시간 지쿠의 결승골을 엮어 2-1 역전승을 거두며 울산에 이어 K리그 두 번째로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대구FC는 홈에서 울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전반 12분 ‘브라질리안 콤비’ 지넬손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골망을 흔든 뒤 김신욱과 이근호를 앞세운 울산의 위력적인 공세를 견뎌내 대어를 낚았다. 강동삼·조은지기자 kangtong@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공직자 61% 재산 증가… 李대통령 3억 늘어 58억원

    [공직자 재산공개] 공직자 61% 재산 증가… 李대통령 3억 늘어 58억원

    지난해 대한민국 고위공직자 10명 중 6명이 재산을 늘렸다. 국회·대법원·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각각 공개한 ‘2011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체 2329명(선관위 17명 제외)의 재산신고 대상 공직자 중 1427명(61.2%)이 전년보다 재산이 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년보다 3억 306만원이 증가한 57억 9967만원을 신고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재산은 5932만원 늘어 11억 8049만원이었다.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309억 6968만원을 신고해 전년도에 이어 변함없는 행정부 최고의 재산가였다. 국회에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2조 227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석진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공직자 윤리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재산 취득 및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박성국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존·비속 재산고지 거부 490명 작년 허위신고 징계요구 전무

    [공직자 재산공개] 존·비속 재산고지 거부 490명 작년 허위신고 징계요구 전무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는 ‘양날의 칼’이다. 개인적인 정보와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며 인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에서부터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오히려 지능화하는 만큼 재산 신고의 영역을 더욱 넓히고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특히 따로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이유로 부모 또는 자식의 재산 공개를 합법적으로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재산 공개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 1844명 중 26.6%인 490명이 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 중 이명박 대통령과 김황식 국무총리,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장 51명, 광역시·도지사 16명, 광역시·도교육감 16명,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9명 등 94명의 재산 공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일반 고위 공직자보다 훨씬 높은 42.6%(40명)가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2008년 3656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던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는 지난해 대출 등을 통해 11억 2000만원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과 주택을 구입하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데다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독립 생계’라는 이유로 4년째 재산 신고를 거부했다. 김 총리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장남(35)을 신고 대상에서 제외했다. ‘재산 고지 거부’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총리실은 “김 총리의 장남은 재산이 1000만원을 넘지 않으며 이는 행정안전부 등을 통해 검증돼 신고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존·비속의 1000만원 미만 재산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는 규정에 따라 신고하지 않았다는 해명이다. 이 밖에 18억여원을 신고한 최금락 홍보수석의 부모를 비롯해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의 장남,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의 차남 등 청와대 수석급 공직자들의 존·비속도 재산이 공개되지 않았다. 장정욱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정부가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재산을 공개하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사회적 책무가 크기 때문인데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행위는 그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계 존·비속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대부분의 경우가 존속보다는 비속 중심으로 이뤄지고,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방식으로 숨길 우려도 있기 때문에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산 허위 신고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여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재산 공개자 2248명 가운데 재산 등록에 문제가 있는 공직자 371명을 적발했으나 해당 기관에 징계를 요구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행안부는 14명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고 55명에게는 경고 및 시정 조치, 302명에게는 보완 조치를 각각 요구했다. 박록삼·박성국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리메라리가] 레알 덮친 레드 폭탄

    레알 마드리드가 ‘레드카드 폭탄’을 맞았다. 레알은 22일 스페인 엘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열린 비야 레알과의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감독과 코치, 선수 둘 등 모두 4명이 퇴장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17분 메수트 외질의 절묘한 힐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38분 마르코스 세나에게 절묘한 프리킥골을 얻어맞고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리그 33골로 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또 팀은 2위 바르셀로나(승점 66)와의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레알의 퇴장 폭탄은 동점골 직후 터졌다. 프리킥 판정에 항의하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조롱하듯 파라다스 로메로 주심을 향해 박수를 보내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4분 루이 파리아 피트니스 코치가 대기심에게 뭔가를 항의하다 그라운드에서 쫓겨난 데 대한 감정이 쌓여 있던 상황이었다. 2분 뒤에는 이미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니우마르와 공중볼을 다투다 손을 써 퇴장당했고 이 순간 외질이 주심에게 뭔가를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모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거부하며 경기장을 떠났고 호날두는 “도둑맞았다.”고 연신 소리를 질러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로메로 주심이 지나치게 흥분한 것 같다는 평가가 많았다. 스페인축구협회(REFE)는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레드카드 발급의 적정성을 따지기로 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첼시를 불러들인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6개월 만에 출전한 카를로스 테베스의 절묘한 공간 패스를 받은 사미르 나스리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선두 맨유와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박주영이 결장한 아스널은 에버턴을 1-0으로 이겨 스토크시티에 1-1로 비긴 토트넘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야! Ji!…지동원 동점골 찬스 날려

    ‘아~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지동원(21·선덜랜드)이 21일 블랙번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지 6분 만에 동점골 찬스를 맞았으나 아깝게 날려버렸다. 후반 33분 제임스 매클린이 왼쪽에서 낮게 크로스한 공이 수비수들을 지나 문전의 지동원에게로 흘렀다. 순간적으로 지동원이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공은 어이없게도 하늘 높이 치솟았다. 그는 그대로 머리를 감싸쥔 채 그라운드에 웅크렸다. 선덜랜드는 니클라스 벤트너와 프레이저 캠벨을 주전 공격수로 내세웠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데이비드 호일릿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마틴 오닐 감독은 캠벨 대신 지동원 카드를 꺼냈다. 출장정지를 당한 세세뇽의 공백을 메울 기회였고 코너 위컴 대신 부름을 받은 상황. 하지만 지동원은 동점골 기회를 놓쳤고 팀은 후반 41분 아예그베니 야쿠부에게 헤딩골을 얻어맞고 0-2로 무릎을 꿇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동원에게 “완벽한 찬스를 놓쳐 버렸다.”며 평점 2를 매겼다. 두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오닐 감독은 “득점 기회를 놓쳐 나도 안타까웠다. 경기에 막 투입됐기 때문이었다. 불운이었다.”며 감쌌다. 선덜랜드는 오는 25일 0시 퀸즈파크레인저스와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터넷 중독, 마약중독 충동성과 동일

    인터넷 중독이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과 똑같은 심리적·신경화학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인터넷 중독 정책 포럼 창립 총회 세미나에 참석한 김상은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장은 “인터넷 및 게임 과다 사용자와 정상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뇌 포도당대사 및 충동성을 비교 연구한 결과 인터넷 중독자들은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는 병적 섭식 장애자나 알코올·코카인 등의 물질 중독자와 동일한 형태의 심리적·신경화학적 메커니즘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인터넷 중독자들은 충동 조절 보상 과정, 과거 경험의 신체적 표상과 관련되어 있는 안와전두피질, 감각영역 등에서 비정상적인 대뇌 포도당 대사를 보여 정상적인 사용자보다 충동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용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부교수는 “융합 미디어 환경에서 인터넷 기술은 생활 전반에 중독 현상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정책의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독 성향에 대한 예측 지수 개발이 필요하며 중독 처방 정책에서 중독 예방 정책 및 예측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4강 PO 4차전] 국민銀, 부상에도 끝내준 정선민 6년만에 챔프전

    국민은행이 21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여자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정선민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KDB생명을 61-58로 제치고 3승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2006년 이후 6년 만의 챔프전에 오른 국민은행은 오는 26일부터 신한은행과 격돌한다. 기선을 잡은 것은 KDB생명이었다. 1쿼터에 조은주(16점)가 3점슛 3개를 터뜨리고 김보미(11점)가 세 차례나 가로채기를 하면서 17-16으로 앞선 채 끝냈다. 2쿼터는 리그 2, 3위 대결답게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이 벌어졌다. 3분 동안 두 팀 모두 1점도 못 뽑아낼 정도였다. 1쿼터에 한 점도 못 올린 KDB생명 신정자(17점 5리바운드)가 2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린 데 이어 3쿼터에선 0.01초 남긴 상황에서 날린 슛이 림에 들어가 버저비터로 인정돼 45-41로 앞섰다. 반면 정선민은 3쿼터 7분을 남기고 한채진과 부딪치며 치료를 받으러 코트를 나갔고 정선화(14점 6리바운드)가 빈 자리를 채웠다. 정선화는 신정자의 파울을 유도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는 집중력과 정신력 싸움이 됐다. 정선민(15점 5리바운드 3스틸)이 다시 들어와 변연하(11점 9리바운드)와 황금 콤비를 이루며 52-51로 전세를 뒤집었다. KDB생명은 동점을 위한 마지막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정선민이 종료 5초 전 승부를 결정짓는 스틸을 성공시키며 접전을 마무리했다. 무릎 부상에도 승리를 일군 정선민은 “초반 디펜스가 뜻대로 안 됐지만 진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PO 통산 최다 득점(811점)도 기록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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