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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스틴 존슨·잭 존슨 “한반도는 너무 위험해” 발렌타인챔피언십 포기

    더스틴 존슨·잭 존슨 “한반도는 너무 위험해” 발렌타인챔피언십 포기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장타자’ 더스틴 존슨(왼쪽)과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잭 존슨(오른쪽·이상 미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5000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두 골퍼가 최근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우려,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예정대로 25∼28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다. 둘은 지난달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한반도 상황이 대회 참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러나 2010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유럽프로골프투어 통산 8승을 올린 폴 로리(스코틀랜드) 등은 출전을 확정했다. 여기에 양용은(41·KB금융그룹), 배상문(27·캘러웨이),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등 해외에서 뛰는 골퍼들도 안방에서의 우승을 노린다. 한국프로골프투어 선수로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상희(21·호반건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최진규(21)는 대회 예선전 ‘로드 투 더 발렌타인 2013’을 통해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다음 달 18일과 19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13 슈퍼 그랜드투어링(GT) 올스타전도 최근 잠정 연기됐다. 슈퍼GT는 국제자동차연맹(FIA) GT, 독일 DTM과 함께 세계 3대 그랜드투어링(GT)으로 손꼽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월 1회 관계부처 차관 참석 4대惡 관리 새 회의체 신설”

    “월 1회 관계부처 차관 참석 4대惡 관리 새 회의체 신설”

    정부가 위기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새로운 회의체를 만든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의체에서는 안행부 장관이 위원장이 되고 관계 부처 차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월 1회 정례적으로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사고가 났을 때 사후 대책 회의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상황을 선제적으로 지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악에 대해 사안별로 관리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민생 범죄 예방과 단속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을 늘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유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에 식품, 환경, 위생 등 28개 분야에 걸쳐 활동하는 특사경 6485명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인사상 우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다음 달부터 각 시·도에 시·군·구 지역의 특사경을 총괄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안정과 직결되고 전담 수사가 가능한 유해업소 단속과 학교폭력 등의 청소년 안전, 식품 안전, 의약품 안전 분야 위주로 전담 조직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담당 공무원 대부분이 인허가 등의 일반 행정 업무를 맡으면서 특사경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업무 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전문적 수사 진행에도 한계가 크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특사경의 수사 능력을 고양하기 위해 경찰교육원 등 교육기관에 특사경 과정을 신설해 수사 기법을 지도하고 합동 단속 등의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민원 신청도 이젠 온라인이 대세

    온라인을 통한 민원 신청이 대세다. 발품 팔지 않고 어디서든 손가락만 몇 번 딸깍거리면 민원 신청이 오케이(OK)다. 안전행정부는 18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행정기관 등 모든 행정기관의 2012년 민원사무 신청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민원신청 6억 900만건 중 52.4%인 3억 1900만건이 온라인을 통해 해결됐다”면서 “온라인 이용률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민원 신청 방법의 흐름이 바뀌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11년에 비해 민원 신청 건수는 2.4% 증가했지만 방문 민원은 오히려 7.9% 줄었고, 온라인 민원은 2800만건(9.6%)이 늘었다. 2008년 64.0%까지 차지하던 방문 민원은 57.2%(2009년), 46.1%(2010년)로 해마다 줄어들다가 2011년 46.7%, 2012년 41.9%로 횡보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민원은 24.1%(2008년)에서 2012년 52.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정부민원포털사이트인 ‘민원24’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는 등 국내 안팎에서 위상을 높여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조달청은 경쟁입찰 참가자격 등록 등 1억 526만건의 업무 100%를 모두 나라장터에서 해결했고, 관세청 역시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이용률이 99.4%에 이르렀다. 이 밖에 국방부, 특허청 등도 90% 이상의 온라인 이용률을 보였다. 반면 ‘민원24’ 가입자의 70%가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경남 등 5개 광역단체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은 정보기술(IT) 인프라 문제, 고령 이용자들의 불편함 등에서 비롯된 문제들로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광역시·도의원 39% 겸직

    광역시·도의원 39% 겸직

    광역 시·도의회 의원 열 명 중 네 명은 의원직 외에 다른 일을 같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겸직 의원이 지자체의 각종 지원 사업 등에 관련되면 해당 지자체의 견제와 감시 역할에 소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면서 겸직 금지에 대한 엄격한 제한이 요구된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회 의원 848명 가운데 39.3%인 333명이 다른 직업을 가진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겸직 의원들은 주로 대학 겸임교수, 개인 사업체 운영, 각종 위원회 위원, 민간단체 임원 등을 맡고 있었다. 실례로 의원 겸직 비율이 가장 높은 경북도의회는 63명의 의원 중 98.4%인 62명이 겸직을 하고 있다. 이어 부산시의원 53명 가운데 90.6%인 48명이, 인천시의원 37명 중 86.5%인 32명이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반면 충남도의원은 42명 중 겸직 신고자가 한 명도 없었고 전북도의원은 43명 가운데 3명만이 겸직의원이었다. 이들 도의회가 의원의 겸직 신고 및 일부 직종에 대한 겸직 금지 제도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의회 관계자는 “부산시의원들의 겸직률이 높은 이유는 겸직이 금지된 직종을 뺀 나머지를 모두 충실하게 신고한 결과”라며 “현 제도를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고,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포함한 대외활동을 열심히 한다면 대부분 겸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35조 3항은 ‘지방의원이 임기 중 다른 직에 취임한 경우 15일 이내에 지방의회 의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해야 하며 그 방법과 절차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지방의원의 겸직 금지 조항은 사실상 일부 직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허용하는 조항인 만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조만간 ‘의정발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지방의원 겸직 금지 조항을 명확히 하는 등 의정 활동의 책임성과 투명성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SH공사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SH공사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첨단 시설을 갖춘 연구개발 중심의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데서 공기업으로서의 혁신성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마곡지구를 도심 속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이번 마곡도시개발사업에 LG컨소시엄과 코오롱컨소시엄이 이미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0월 실시한 제1차 일반분양에서 대우조선해양, 롯데, 이랜드 등의 대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해 입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제2차 일반분양에 들어갔다. 총면적(366만 4000㎡)의 30%에 해당하는 110만㎡의 마곡산업단지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나노기술(NT) 등 산업별 지구로 개발된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인 3.3㎡당 1000만원 내외로 주변 토지 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된다.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350%가 허용된다. 이 덕분에 12만㎡ 규모의 지구 중심에 위치한 특별계획구역에는 외국인 투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서 산업기능을 지원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이젠 ‘6·25 전쟁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입니다

     각종 법률에서 6·25사변, 6·25전쟁 등으로 섞어서 쓰던 명칭이 ‘6·25전쟁’으로 정리된다.  안전행정부는 16일 “그동안 ‘6·25사변일’로 쓰여 왔지만 이미 각종 관련 법률에서 ‘6·25전쟁’이라는 표현을 함께 쓰고 있는 만큼 혼란을 막고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6·25전쟁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면서 “공고를 통해 입법예고한 뒤 다음 달 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변’과 ‘전쟁’은 비슷한 의미면서도 선전포고 없이 이뤄진 국가 간 충돌이라는 뜻을 지닌 사변이 전쟁의 하위 개념으로 흔히 쓰이고 있다.  안행부는 또한 오는 28일 이순신 장군 탄신을 기념한 ‘충무공 탄신일’을 앞두고 기념일 명칭을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로 바꾼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충무공 시호를 받은 이들이 여러 명 있어 기념일의 취지를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젠 ‘6·25전쟁일’·‘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로

    각종 법률에서 6·25사변, 6·25전쟁 등으로 섞어서 쓰던 명칭이 ‘6·25전쟁’으로 정리된다. 안전행정부는 16일 “그동안 ‘6·25사변일’로 쓰여 왔지만 이미 각종 관련 법률에서 ‘6·25전쟁’이라는 표현을 함께 쓰고 있는 만큼 혼란을 막고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6·25전쟁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면서 “공고를 통해 입법예고한 뒤 다음 달 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행부는 또한 오는 28일 이순신 장군 탄신을 기념한 ‘충무공 탄신일’을 앞두고 기념일 명칭을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로 바꾼다고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감사원, 15개 공공기관 고강도 감사

    감사원이 공공기관 15곳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공직기강 다잡기의 측면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감사를 통해 기관장 교체의 명분 축적용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16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 6곳,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대해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전은 2월 27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한 달 가까이 경영 관리실태를 점검받은 데 이어 이달 초부터 또다시 감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공기관 감사에는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 4개 과가 모두 나섰고 기관별로 예비 감사에 1·2차 감사까지 진행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공사와 예산 집행, 조직 운영 등 공공기관의 경영상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월 시작된 감사원 감사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확대되자 이번 감사가 정권 교체 이후 이들 기관의 최고경영자(CEO)를 물갈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공기업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감사는 철저히 CEO 감사”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CEO의 독직이나 예산 낭비, 업무상 실책 등을 집중적으로 캤다는 후문이다. 국토부에 이어 산업부 산하기관으로 감사를 확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경우 지난 2일 윤상직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장 41명을 만나 우회적으로 ‘용퇴’를 권고했고 연일 산하 기관장에게 쓴소리를 뱉었지만, 용퇴에 나서는 기관장이 없었다. 감사원이 움직이자 성과는 바로 나왔다. 지난 15일 각종 압박에 못 이겨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전격적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감사가 진행 중인 에너지관리공단 허증수 이사장과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허 이사장과 정 사장은 친이명박 정부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보통 한 해에 한 번씩 정기 감사를 받는 것은 맞지만 시기가 미묘하다”면서 “감사의 강도가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다”고 말했다. 감사원 측은 이런 해석에 대해 “물갈이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상식적으로 누구나 꼽을 수 있는 큰 기관들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원칙론을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고속도로 휴게소 女화장실 대폭 확대

    올 하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의 여성화장실 변기 개수가 남성화장실의 1.5배로 늘어난다. 명절 또는 휴가철이면 여성화장실 앞에만 줄이 길게 늘어선 풍경도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14일 고속도로 휴게소의 공중화장실 남녀 변기비율을 현행 1대1에서 1대1.5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공중 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안이 시행되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72곳 중 혼잡시간대 이용객 수가 1000명 이상 또는 하루 편도 교통량 5만대 이상 구간에 있는 휴게소 15곳의 공중화장실에 여성용 변기가 최대 199개 추가될 전망이다. 여성용 변기가 늘어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죽전(서울 방향), 기흥(부산), 서울(만남의 광장), 안성(부산), 구리(퇴계원), 안성(서울), 입장(서울), 망향(부산), 여주(서창), 하남(만남의 광장), 목감(서울), 용인(서창·강릉 양방향), 죽암(서울·부산 양방향) 등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광역의원 유급보좌관 추진”…1년 만에 말 바꾼 안행부

    정부가 시·도 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유급보좌관제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해 초 서울시의회가 유급보좌관제를 골자로 하는 조례를 제정하자 대법원에 제소하며 저지에 나섰던 안전행정부의 대대적 변신이다. 14일 안행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고 지방자치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광역 의회에 유급보좌관제 도입을 추진한다. 유정복 장관은 최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컨대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십조원의 예산을 다루고 있지만, 의회가 예산과 정책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은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예산이 많이 들고 지방의원 개인의 정무적 기능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은 다분히 국회 중심, 중앙 중심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꾀하는 세계적 추세와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조만간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 지방자치법과 시행령 개정 작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불과 1년 전 안행부(당시 행정안전부)가 서울시의회의 사실상 유급보좌관제인 청년인턴제 도입을 막으면서 법리적으로 해당 조례가 상위 법령인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를 방치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돼 막대한 예산이 소모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 배경이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소속 의원은 855명이다. 경기도의회가 13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의회가 114명이다. 유급보좌관제가 도입돼 한 사람에게 연간 3000만원가량이 지급된다면 추가로 필요한 재정은 256억원 정도다. 사무실과 부대 비용을 합치면 이를 훨씬 넘을 전망이다. 광역 의원은 의정활동비로 연간 5000만~6000만원대를 받고 있다. 유급보좌관제 도입에 대한 논란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광역 의원에게 유급보좌관을 둬야 한다는 논리는 형평성 차원에서 자치 재정이 극히 열악한 기초 의원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1991년 무보수 명예직으로 출발한 지방 의원들이 2006년부터 보수를 받다가 유급보좌관까지 두게 된다면 반대 여론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예산권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반발 등 정부 내부에서도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광역의원 유급보좌관 두겠다 “ 1년만에 말바꾼 안행부

    정부가 광역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유급보좌관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해 초 서울시의회에서 유급보좌관제를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하자 대법원에 제소하며 적극 저지했던 안전행정부의 대대적 변신이다.  14일 안행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고 지방자치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광역의회에 유급보좌관제 도입을 추진한다. 유정복 장관은 최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컨대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십조의 예산을 다루고 있지만, 의회가 예산과 정책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은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지방의원 개인의 정무적 기능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은 다분히 국회 중심, 중앙 중심 사고에서 비롯된 것인데다 지방자치의 발전을 꾀해야하는 세계적 추세와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조만간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지방자치법과 시행령을 개정하는 작업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불과 1년 전 안행부(당시 행정안전부)가 서울시의회의 사실상 유급보좌관제인 청년인턴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막았던 당시 법리적으로는 해당 조례가 상위법령인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를 방치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돼 막대한 예산이 소모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 배경이었다. 대법원은 지난 1월 시의회의 청년인턴제 도입을 위한 예산안 의결이 무효라고 선고했다. 2011년말 당시 서울시의회의 청년인턴제 관련 예산은 15억 5000만원으로 청년인턴 1인당 1360만원 정도의 연봉을 책정했다. 정식 유급보좌관 제도가 도입돼 1인당 3000만원 수준으로 잡으면 전국 17개 광역의회 소속 의원 855명에게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약 256억원 정도다.  논란의 여지는 여전하다. 당장 광역의회에서는 즉각 환영하지만, 같은 명분, 같은 논리로 기초의회에서도 보좌관제 도입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예산을 틀어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반발 등 행정부 내부에서도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고속도 휴게소 女화장실 앞 긴 줄 사라진다

    올 하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의 여성화장실 변기 개수가 남성화장실의 1.5배로 늘어난다. 명절 또는 휴가철이면 여성화장실 앞에만 줄이 길게 늘어선 풍경도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14일 고속도로 휴게소의 공중화장실 남녀 변기비율을 현행 1대 1에서 1대 1.5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공중 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안이 시행되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72곳 중 혼잡시간대 이용객수가 1000명 이상 또는 하루 편도 교통량 5만대 이상 구간에 있는 휴게소 15곳의 공중화장실에 여성용 변기가 최대 199개 추가될 전망이다.  여성용 변기가 늘어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죽전(서울방향), 기흥(부산), 서울(만남의광장), 안성(부산), 구리(퇴계원), 안성(서울), 입장(서울), 망향(부산), 여주(서창), 하남(만남의 광장), 목감(서울), 용인(서창·강릉 양방향), 죽암(서울·부산 양방향) 등이다. 이미 설치돼 운영 중인 휴게소 가운데 화장실 증·개축이 어려운 경우 혼잡 시기에 남성화장실을 여성화장실로 임시활용할 수 있도록 가변화장실로 시설구조를 바꾸고, 이동화장실 등을 활용해 개정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경과규정을 둘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기아차 신형 카렌스 타보니

    기아차 신형 카렌스 타보니

    기아차가 디젤 심장을 단 세단형 미니밴인 신형 카렌스를 출시하면서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제성과 정숙성, 착한 가격 등으로 K 시리즈와 함께 상반기 기아차의 판매실적을 이끌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카렌스는 기존 모델보다 전고를 40㎜ 낮추고 축거를 50㎜ 늘여, 보다 역동적이고 매끈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또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승용 세단의 느낌을 강조했다. 차체는 낮아지고 실내공간은 늘어났다. 기아차는 국내에는 없는 차급이어서 비교 대상 모델이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운전석에 앉았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센터페시아가 눈에 들어온다. 뉴 카렌스 실내의 가장 큰 특징은 뒷좌석을 뒤로 기울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뒷좌석에 장시간 앉아 이동하더라도 비교적 편안하다. 이 자리를 주로 이용하는 아이들의 불만이 해소될 듯하다. 중형 세단에 옵션으로 장착되는 온열 시트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커튼도 적용됐다. 선루프도 인상적이다. 지붕 면적의 80% 정도가 유리로 돼 있어 뒤에 앉아도 갑갑하지 않다. 다만 미니밴의 특성상 뒷좌석의 좁은 무릎공간(레그룸)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시동을 걸자마자 들려오는 디젤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귀에 거슬렸다. 하지만 이내 소음은 점차 잦아들었다. 창문을 닫으니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했다. 엔진 떨림도 휘발유 차량에 비해 컸지만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일반 도로 주행 때는 놀라울 정도로 조용했다. 하지만 올림픽대로에서 100㎞를 넘어서자 엔진 소음이 다시 커지기도 했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m의 1.7ℓ VGT엔진의 한계인 것 같다. 2000만원 초반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만족스러웠다. 신형 카렌스 중 1.7디젤 모델의 가격은 2085만~2715만원이다. 2.0 LPI 모델은 1965만~2595만원이다.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최고급 모델의 가격은 높게 책정됐지만 신구 동일차급의 가격은 5만~102만원 낮아졌다. 합리적인 가격, 4인 가족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 디젤엔진으로 인한 경제적 연비 등이 신형 카렌스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근육통 완화에 마사지 필요없어…왜?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한 뒤 심한 근육통에 시달려본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이는 가벼운 운동이 마사지만큼 근육통을 완화해준다는 것이다. 덴마크 국립근로환경연구소 라스 앤더슨 교수팀이 위와 같은 결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체력-상태조절 연구 저널’(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을 통해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우선 등세모근(승모근)에 통증이 올 때까지 과도한 어깨 운동을 한 전후 얼마나 아픈지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이들 여성이 느끼는 어깨 통증은 운동 전에는 10점 만점 중에 평균 0.8점이었지만 이틀 뒤에는 평균 5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사지와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통의 완화 효과를 평가한 결과 10분뒤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사지를 했을 때에는 근육통이 0.7점 포인트 떨어졌고 가벼운 운동을 한 뒤에는 0.8점 포인트가 하락했다. 수치 상으로는 통증이 별로 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체험자는 그 차이를 느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에 대해 앤더슨 교수는 “마사지와 가벼운 운동 모두 근육 손상으로 발생하는 대사 부산물인 젖산을 없애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 정부, 불법 대부업체에 ‘칼’ 댄다… 전국 17개 시·도 단속반 가동

    정부가 대부업체의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단속에 나선다. 박근혜 정부의 가계부채 해결 대책인 국민행복기금 정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11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관할 검찰, 경찰, 세무서,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로 단속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단속 대상은 법정이율 초과, 불법대부 광고, 불법대부 중개수수료 및 불법 채권추심 등으로, 정부는 이 같은 불법 행위가 정리될 때까지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다. 대부업체와 관련된 법령은 금융위원회가 갖고 있지만, 업체 인허가권과 관리감독권은 지자체가 갖고 있다. 정부는 국무총리실에 ‘불법 사금융 합동단속본부’를 설치했고, 국무차장 주재로 관련 부처 담당 국장급 회의 및 지자체 대부업 관계관 회의를 주 1회씩 가져 중앙정부의 지침을 전달하는 한편, 지자체의 대부업체 단속 집행과의 연계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같은 집중 단속은 불법행위 근절 효과와 함께 대부업체가 국민행복기금에 가입하는 업체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행복기금은 가계부채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 서민친화적 공약으로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연 8~12%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서민금융제도다. 하지만 국민행복기금과 협약을 맺은 대부업체의 대출이 아니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전국적으로 1만 1702개의 대부업체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겨우 54개 업체만 가입 협약을 맺었다. 정부는 지자체를 통해 대부업체의 국민행복기금 협약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안산시 등 12곳서 횡령·유용 13건 적발

    경기 안산시 8급 공무원 A씨는 2007년 7월부터 2011년 4월까지 회계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사무용품을 사들이는 것처럼 회계서류를 허위로 꾸며 결재를 받은 뒤 언니나 시누이 남편 등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3억 7300만원을 횡령해 검찰에 고발됐다. 전남 강진군 공무원 B씨는 회계직인을 도용해 공금계좌에 보관 중이던 박물관 입장료 등 각종 수익금 5200만원을 횡령해 고발당했다. 강원도청 C씨는 해외파견자 수당을 이중 지급받거나 직원 본봉을 많게 책정해 3000만원을 횡령해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됐다. 지방자치단체 회계 담당 공무원의 공금 횡령, 유용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13건의 공금 횡령·유용 사건이 적발됐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동안 전국 모든 지자체를 상대로 회계운영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13건의 공금 횡령·유용 사건을 비롯해 464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횡령 또는 유용 사건의 금액은 모두 6억 4700만원이다. 안행부는 7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5건은 해당 지자체에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 또 회계운영지침 위반 451건에 대해서는 자체 징계 기준에 따라 행위의 경중과 고의·과실 여부를 감안해 엄중히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감사는 자율적으로 감사를 진행한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 시·도가 기초 시·군·구를 먼저 감사하고, 뒤이어 안행부가 광역 시·도를 감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사 결과 적발된 사례는 유형별로 다양했다. 일상 경비와 기금 등 횡령·유용이 2건, 3억 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과태료·수수료 횡령이 4건에 1억 2900만원이었고, 관급 공사 등에 대한 입찰·계약보증금 등의 횡령·유용이 3건에 7700만원이었다. 안행부는 향후 인사정보 시스템과 재정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연계해 급여 서류 위·변조를 막는 등 내년까지 통합상시모니터링시스템(청백-e 시스템)을 보급해 비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재정·경찰·교육 등 실질적 지방분권 다룰 위원회 생긴다

    이르면 6월 총리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칭)가 출범한다. 기존에 따로 있던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와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를 합쳐 자치경찰제를 비롯해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연계 운영 등에 대한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7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지방분권 및 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 두 개 위원회에 분산돼 있는 지방분권 및 재정분권 업무를 통합 담당하는 기구를 만든다. 통합 지방자치발전위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지방분권을 총괄하는 기능을 맡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자치경찰제와 교육자치에 대한 검토,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등의 문제를 두 위원회가 중복적으로 수행해 업무 효율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 두 위원회 활동이 이미 사실상 종료된 상태임에도 후속 작업이 이어지지 않아 지방분권정책이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지방분권촉진위의 법적 시한은 다음 달 말로 종료되지만, 위원들의 임기가 이미 지난달 초 끝난 만큼 사실상 활동이 끝난 상황이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 역시 지난 2월 법적 시한이 끝났음에도 후임 위원회를 꾸리지 못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 속에 지방분권을 위한 법과 제도 개편 등의 과제는 남아 있지만, 두 달 가까이 그 임무를 담당할 정부 기구가 존재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안행부가 특별법 제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안행부 관계자는 “통합 지방자치발전위를 가능한 한 빨리 출범시켜 단기적 현안 업무는 물론, 중장기적 지방분권 과제의 로드맵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지방분권 종합대책’ 및 ‘지방분권 5개년 계획’을 만들어 국민의 정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앙사무 지방 이양과 관련해 인력과 재정 이양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자치경찰제와 교육자치, 재정분권 등 핵심 과제에 대한 실천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오랜 시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각 지방고용노동청, 지방환경청, 지방우정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정비하는 문제도 다룰 계획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부가티 베이론 ‘세계서 가장 빠른 차’ 박탈…왜?

    부가티 베이론 ‘세계서 가장 빠른 차’ 박탈…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라는 타이틀을 가진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츠가 기네스 세계기록 측으로부터 기록을 취소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주간지 선데이타임즈는 5일(현지시간) 부가티사(社)의 베이론 슈퍼스포츠가 2010년 7월 3일 세운 시속 431.072km라는 최고 속도 기록은 이날부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네스 세계기록 위원회가 당시 세계 최고 기록을 수립한 베이론 슈퍼스포츠를 양산 자동차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즉 부가티가 판매한 실제 모델에는 속도제한기가 내장되 있어 최고 속도를 시속 415km까지 밖에 못낸다는 것이다. 기네스 세계기록 규정에 따르면 세계 기록을 수립한 차량과 일반인에게 판매된 양산 차량은 기계적으로 동일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가장 빠른 양산 차에 대한 새로운 세계 기록은 최근 미국 스포츠카 제작 및 튜너 업체인 헤네시(Hennessey)의 ‘베놈 GT’가 세운 최고 시속 427km로 정해졌다. 사진=자료사진(베놈 GT, 베이론 슈퍼스포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성폭력등 ‘범죄지역 지도’ 추진…”예방 효과”’낙인 부작용” 논란

    정부가 ‘생활안전지도’라는 이름으로 범죄 다발 지역을 표시하는 ‘범죄 지도’를 만들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범죄 예방 및 적극 대응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개인정보 침해, 해당 지역 기피 현상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  안전행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국민생활안전지도’ 제작을 비롯해 학교폭력과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감축목표관리제, 공공정보 데이터 공개 확대, 지방소비세 10% 확대를 통한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 등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안행부는 올해 일부 시·군·구 등 시범지역을 선정해 생활안전지도를 제작한 뒤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대상 지역을 늘려 갈 계획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범죄 지도 및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상습 침수지역지도의 모델을 원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두 차례에 걸쳐 경찰청, 국회 등에서 범죄 지도 제작을 검토했다가 시민사회, 지역사회 등의 반발 속에 무산됐음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생활안전지도 제작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의 범죄 예방 및 대비 노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자문하는 등 심층 검토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안행부는 또 지자체별로 분산 관리되고 있는 과세자료에 대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증세 없이도 지방세입을 연간 7000억원 확충할 수 있도록 하고,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 비중을 현재 5%에서 10%로 확대해 지방세입을 2조 2000억원 늘리는 방안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지방세 비과세 감면 비율을 현행 22.5%에서 국세 수준인 15%로 줄여 연간 2000억원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연간 세입은 모두 3조 1000억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 2011년 기준 28조원에 달하는 지자체 채무는 2017년까지 25% 감축해 21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지방정부 법적 안정성 높아졌다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칙 등 자치법규에 대한 재의 요구 및 대법원 제소가 점차 줄어들어 지방정부의 ‘법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직접참여의 수단인 주민발의제에 의한 주민 조례 제정 및 개폐 청구는 지난해 고작 4건에 그쳤다. 지방자치제도의 ‘빛과 그림자’다. 3일 안전행정부가 공개한 ‘2012년 자치법규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재의 요구된 지자체 조례는 모두 27건으로 2011년 50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27건의 재의 요구 조례 중 시·도 단체장 또는 부처 장관 등 상급기관의 지시에 의한 재의 요구 역시 11건으로 2011년 14건에 비해 줄어들었다. 또한 재의 요구 뒤 지방의회에서 다시 논의해 재의결한 조례는 모두 12건이고 이 중 8건의 조례가 대법원에 제소됐다. 나머지 중 10건은 부결 또는 수정 의결을 통해 받아들여졌고, 5건은 각 지방의회에 계류 중이다. 지자체의 자치법규에 대한 재의 요구는 상위 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하는 경우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고, 광역단체장 또는 해당 업무 부처 장관은 지자체장에게 재의 요구를 지시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가 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재의결시켜 통과되면 재의 요구 및 재의 요구 지시 권한을 가진 쪽이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지난해 대법원에 제소된 조례 중 대표적인 것은 지방의원 유급 보좌관 채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의회 조례와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 개최 내용을 담은 광주시 조례 등이다. 모두 대법원 계류 중이다.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의해 무효화된 조례안이 2건이고 계류 중인 조례는 6건이다. 반면 주민 조례제정 권한의 성과는 미약하기만 하다. 지방자치제도의 근본 취지인 주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지난 13년 동안 청구된 건수는 199건. 그러나 2003~2005년 전국적으로 봇물 터지듯 진행된 학교급식지원조례 청구(89건)와 2010년 학교무상급식조례 청구(9건)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2006년 7건, 2007년 11건, 2008년 4건 등으로 부쩍 줄어든 뒤 지난해에도 고작 4건에 그쳤다. 그나마 1건은 부결됐고, 1건은 각하됐다. 나머지 2건은 의회에 계류 중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재의 요구가 줄어드는 것은 지방의회와 단체장 사이의 권한 분리가 잘 되고 있는데다 상호협력이 점차 정착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 반면 성숙한 주민자치의 수단인 주민조례제정 청구 등의 참여가 저조하므로 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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