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GEO
    2026-08-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56
  • 하태경, 연세대 민주화 자녀 특혜 입학에 “운동 헛했다”

    하태경, 연세대 민주화 자녀 특혜 입학에 “운동 헛했다”

    연세대에 기회균형 전형으로 민주화운동 참여자 자녀 18명이 문재인 정부 들어 합격했다는 보도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화운동 헛했다”고 한탄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출한 ‘연세대 민주화 운동 관련 기회균형선발 전형 현황’을 통해 연세대 기회균형 전형에 민주화 운동 관련자 합격 결과를 공개했다. 2017학년도에 민주화 운동 관련 응시자 가운데 서울캠퍼스에 2명이 각각 국문과와 경영학과에 합격했고, 원주캠퍼스에서도 국문학과 합격생 1명이 있다. 2018학년도에는 서울캠퍼스 10명, 원주캠퍼스 2명을 선발했는데 서울은 국문학과 2명, 영어영문학과 1명, 응용통계학과 1명, 경영학과 2명, 신학과 1명, 정치외교학과 1명, 행정학과 1명, 사회학과 1명이 합격했고, 원주 자연과학부에서도 2명이 선발됐다. 2019학년도에는 서울캠퍼스의 경영학과, 사회학과, 화학과, 기계공학과에 각각 1명씩 입학했고, 원주에선 간호학과에서 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2020학년도에는 서울캠퍼스 치의예과에서 1명이 합격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2000년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심의해서 결정하며 1964년 이후 민주화 운동 중 사망했거나 행방불명, 상이를 입은 자, 유죄판결을 받거나 해직, 학사징계를 받은 사람 등이 대상이다. 하 의원은 “연세대에서 민주화운동 인사 자녀 대입 특혜를 주는 것은 아주 지나치다”며 “저도 80년대 학생운동했지만 무슨 특혜 받을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80년대 당시 거리 나가 민주화시위 안해본 사람 어디있냐며 그 세대 전체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속된 말로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나”라고 물으며 “그들 중 일부만 대입 특혜를 준다는 건 과도한 불공정이고 반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공정특혜는 80년대 운동권 출신이 많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특혜, 특권 없앨려고 민주화운동하고 감옥 갔는데 민주화세력이 특권층 그들 자신이 되어버렸다”고 힐난했다. 한편 민주화 운동 관련자를 우대하는 대학입시 전형은 연세대 외에 전남대, 성공회대 등에서도 운영 중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호남·제주 호령했던 전라감영 70년만에 복원

    호남·제주 호령했던 전라감영 70년만에 복원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다스렸던 전라감영이 70년만에 복원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전북 전주시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됐던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를 마무리하고 7일 준공식을 가졌다. ‘찬란한 꽃, 천년의 열매-전라감영’을 주제로 열린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 유튜브로 생중계됐다.기념식은 1884년 미국 임시 대리 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George Clayton Foulk)가 전라감영을 방문했을 때 선보였던 ‘승전무’ 공연으로 시작됐다. 또 전라감사를 역임했던 이석표의 호남일기(湖南日記)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도 재현됐다. 이어 선화당 등 핵심건물 준공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04억원이 투입된 이번 복원사업으로 감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과 감사 가족의 처소 내아, 내아행랑, 누각인 관풍각, 감사의 처소인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핵심 건물 7동이 제 모습을 찾았다. 전라감영은 애초 25개의 시설이 있었지만 이번 1차 사업은 부지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3분의 1 규모에 그쳤다. 감영 복원에는 모두 국내산 자재만 사용하고 전통 제작기법이 동원됐다. 모든 건축물은 철저하게 고증에 따라 복원됐다. 복원된 감영의 활용방안은 논의를 거쳐 방향과 콘텐츠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북의 숙원이던 전라감영 1단계 복원 공사가 마무리돼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라감영은 전북도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이자 미래“라며 “감영 복원을 계기로 풍남문, 한옥마을 등 전주의 옛 도심이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혼도 함’ 안희정 피해자 관련 댓글 달았다 벌금 200만원

    ‘이혼도 함’ 안희정 피해자 관련 댓글 달았다 벌금 200만원

    ‘게다가 이혼도 함’이란 댓글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김지은씨 관련 기사에 단 안 전 지사의 측근이 벌금형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는 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전 수행비서 어모(37)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어씨는 2018년 3월 김씨 관련 기사에 ‘게다가 이혼도 함’이라는 댓글을 남겨 김씨의 이혼 사실을 적시하고, 욕설의 초성을 담은 댓글을 단 혐의를 받는다. 어씨 측은 작성한 댓글이 사실을 전제로 의견을 밝힌 ‘순수 의견’이며 김씨가 방송에 나가 피해 사실을 폭로할 정도로 언론에 대한 접근권을 갖고 있던 공적 인물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어씨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명예훼손과 모욕죄에 해당하는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이혼 사실을 적은 것은 가치중립적인 사실을 표현한 것뿐’이라는 어씨 측 주장에 대해 “표현 자체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전후 맥락 속에서 사회 통념상 받아들여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시 댓글이 쓰인 맥락을 보면 가치중립적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성 관념이 미약해 누구와도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식의 의미를 내포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가 생방송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피해 사실을 말한 만큼 김씨가 공적 인물에 해당한다는 어씨 측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성폭력 피해자의 지위와 미투 운동에 관한 공론장에 들어온 사람의 지위를 함께 가진다”며 “미투 운동이나 성폭력 사실에 대해선 해명과 재반박을 통해 극복해야 하지만 피해자의 이혼전력은 공적 관심사가 아닌 오로지 사적 영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당시 피해자는 이미 근거 없는 여러 말로 인해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상황이었고 이는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한 것”이라며 “이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행위의 전형”이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법정에는 여성단체 관계자 등이 방청석을 채웠고 한 방청객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희숙, 미래 정부보다 2배 이상 쓰는 재정전망은 ‘의도적 기만’

    윤희숙, 미래 정부보다 2배 이상 쓰는 재정전망은 ‘의도적 기만’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의 장기재정전망이 정권의 과잉지출을 합리화하는 ‘의도적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7일 “청와대와 여당 등 집권세력의 ‘어공(어쩌다 공무원)’과 달리 묵묵히 국가를 위해 일한다고 생각돼온 ‘늘상 공무원(늘공)’들 역시 이번 정부에서는 과거와 다른 차원의 놀라움과 근심을 안겨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장기재정전망(2020)’이 재정상황을 오도하고 정권의 과잉지출을 합리화하려는 의도가 너무나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장기재정전망은 ‘나라살림 관리를 위한 나침반’으로 5년 마다 많은 인력과 노력이 투입되어 이루어진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번 기재부의 장기재장전망이 “도대체 한 나라의 경제부처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전망의 기본적 원칙을 파괴했다”며 “정부지출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제한한 후 정부지출을 전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망의 기본원칙은 지금 상태로 쭉 갈 경우의 상황을 예상하는 것으로 기본전망선(base line)은 정부의 의지로 무언가 바꿀 것을 전제하고 전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총지출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만큼 고정시켰는데, 이는 법에 의해 지출돼야 하는 의무지출을 임의로 줄일 수는 없으니 재량지출을 급격히 줄이겠다는 것과 같다고 윤 의원은 덧붙였다. 윤 의원은 “결과적으로 이번 정부는 재정을 펑펑 쓰고, 다음 정부들은 재량적 지출을 비현실적으로 줄이는 이상한 계획이 돼버렸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 비율은 머지않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며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국회 예산정책처(NABO)의 국가채무비율전망과도 뚜렷이 대조된다”고 분석했다.그는 기재부의 전망은 실현 가능성도 문제지만, 원칙과 염치가 없는 게 더 문제라고 주장했다. 코로나 직전 세워진 5년 중기재정계획(2019~23)에서 현 정부는 재량지출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12.7%로 계획했음에도 불구하고, 2060년의 정부는 5.8%만 쓰게 된다는 식이라고 예를 들었다. 윤 의원은 “내가 쓰는 건 다 불가결한 지출이고 미래 정부의 지출은 불요불급이라 줄여야 한다는 이 정부 특유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기재부는 5년 전 재정전망작업에서도 재량지출을 비현실적으로 잡았던 것에 대해 이미 감사원 감사의 지적을 받은 바 있어 몰랐다는 변명도 내놓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문제가 되는 재량지출만 중기재정계획에서의 수치로 바꿔 끼워 넣으면 국가채무비율은 기재부가 내놓은 81%에서 215%로 급증한다”며 “현재 OECD 비기축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수치로 지금의 방만한 지출을 견제받지 않으려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며 기재부에 전망을 제대로 하라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출없이 현금으로만 ‘내돈내산’ 최다 주택은 한남더힐

    대출없이 현금으로만 ‘내돈내산’ 최다 주택은 한남더힐

    대출없이 현금으로만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다)’한 사례가 가장 많은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60만건의 주택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 도움없이 ‘내돈내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인 대출 규제 강화를 통해서 투기과열지구 내 다주택자의 고가주택 매입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2018년 이후 서울에서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산 5만 9591명 가운데 약 15%인 8877명은 은행 등 금융기관의 도움이나 증여 없이 집을 샀다”고 밝혔다. ‘내돈내산’ 유형의 주택구매자들은 2018년 2496명에서 2019년 3276명, 2020년 8월 기준 3105명으로 매년 늘고 있었다. ‘내돈내산’ 사례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을 산 사람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으로 2018년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소유의 용산구 한남동 주택을 구입하면서 주택구입비용 161억 2731만원 전액을 금융기관 예금으로 조달했다. 2020년 강남구 삼성동의 한 주택을 130억 원에 구입한 1977년생 A씨, 2018년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택을 110억 원에 구입한 1972년생 B씨, 2019년 성북구 성북동에서 한 주택을 96억 6800만원에 구입한 1983년생 C씨 등도 주택구입비용 전액을 대출없이 모두 금융기관에 예치되어 있는 예금으로만 댔다. 소 의원 조사 결과 주식이나 채권, 상속이나 증여, 부동산 처분대금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예금 등 현금성 자산만으로 주택을 구입한 이들은 1055명에 달했다. ‘내돈내산’ 유형의 주택 구입자들이 가장 많이 산 주택은 한남더힐로 총 41명이 평균 33억 7317만원의 주택을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각각 14명),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13명), 강남구 역삼동 옥산하우스(12명),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아파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각각 10명) 등 이른바 강남 4구에 ‘내돈내산’ 사례가 집중됐다. ‘내돈내산’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주택구매자가 43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93명, 40대 216명, 30대 87명, 20대 27명 순이었다. ‘내돈내산’ 가운데 최연소 주택구매자는 2019년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분양권을 예금 17억 2430만원으로 구입한 2000년생 D씨였다. 소병훈 의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서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청년들과 무주택자들이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졌지만, 소수의 현금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가주택을 구입하고 있다”며 “서울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9월 기준 8억 5000만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정부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청년‧무주택자들이 대출 규제에 막혀 절망하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초1, 중1 매일등교 설문조사에 학부모 ‘찬성’, 교사 ‘반대’(종합)

    초1, 중1 매일등교 설문조사에 학부모 ‘찬성’, 교사 ‘반대’(종합)

    서울시교육청이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한 가운데 관련 설문 조사에서 학부모들은 찬성, 교사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초1·중1 매일 등교 관련 설문조사 결과’ 자료를 공개했는데 초1 학부모의 68.4%와 중1 학부모의 57.6%가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초1과 중1 담임교사는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각각 34.1%와 약 32.8%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거주 초·중학교 학부모와 교사,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전체 학부모로 대상을 넓히면 초등학교는 61%, 중학교는 56%가 매일 등교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전체 초등학교 교사는 43.0%, 전체 중학교 교사는 38.8%만 매일 등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들은 전반적으로 매일 등교에 방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매일 등교에 찬성하는 이유로 ‘학교생활 적응’(56.6%)을 첫손에 꼽았으며 이어 ‘기초학력 향상’(18.6%), ‘교우관계 형성’(15.3%), ‘가정 돌봄·원격수업의 어려움’(11.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중학생 학부모들은 ‘기초학력 향상’(43.8%)을 매일 등교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이어서 ‘학교생활 적응’(37.8%), ‘교우관계 형성’(14.2%), ‘가정 돌봄·원격수업의 어려움’(3.6%)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각각 ‘학교생활 적응’을 매일 등교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매일 등교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학부모와 교사 모두 ‘학교 내 거리두기의 어려움’을 들었다. 초등학생 학부모의 24.7%와 중학생 학부모의 19.9%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이유로 지목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난달 16일 초1과 중1의 매일 등교를 제안하면서 “원만한 학교 적응과 공동체 역량 함양을 위해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며 “초1과 중1은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의 이런 제안에 대해 교육부는 여러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초1과 중1만 거리두기 원칙에서 예외로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교육청에 서울시교육청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해 일괄적으로 방역 수칙과 무관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오전·오후반 운영 등의 등교 수업을 확대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세균 “한글날 집회 차단, 자유 제약한다는 지적 아프다”

    정세균 “한글날 집회 차단, 자유 제약한다는 지적 아프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글날 집회 제한에 대해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한글날 집회 차단이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제약한다’는 지적을 매우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총리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국난 속에서 방역을 책임지는 총리로서, 여러 헌법적 가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이 뚫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 모두는 충격적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영문도 모르고 병에 걸리는 시민들과 의료진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서민 생활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진다”며 “표현의 자유도 중요한 시민권이지만, 경제활동의 자유, 행복추구권 또한 그에 못지않은 시민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시민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일부 제약할 수밖에 없어 송구한 마음이지만, 정부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도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다가오는 한글날에도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차단할 것이라며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 동료 시민의 안전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의사표현의 방식을 당분간만이라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막으려는 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경찰에 한글날인 9일과 토요일인 10일 서울 지역에 신고된 집회는 5일 오전 11시 기준 각각 1116건, 1089건으로 경찰은 이 중 93건과 90건에 개최 금지를 통고했다. 자유연대는 9∼10일 광화문 교보빌딩 인근과 경복궁역 근처에 2000명씩 모이는 집회를 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도 이틀 동안 세종로 소공원·효자 치안센터·을지로입구역·서울역·강남역 등에서 4000명씩 참가하는 집회와 행진 8건을 신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금속노조는 여의도와 중구 을지로 등에서 300명 규모의 집회를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한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이들 모두에 금지 통고를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초1, 중1 매일등교 설문조사에 학부모 ‘찬성’, 교사 ‘반대’

    초1, 중1 매일등교 설문조사에 학부모 ‘찬성’, 교사 ‘반대’

    서울시교육청이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한 가운데 관련 설문 조사에서 학부모들은 찬성, 교사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초1·중1 매일 등교 관련 설문조사 결과’ 자료를 공개했는데 초1 학부모의 68.4%와 중1 학부모의 57.6%가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초1과 중1 담임교사는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각각 34.1%와 약 32.8%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거주 초·중학교 학부모와 교사,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전체 학부모로 대상을 넓히면 초등학교는 61%, 중학교는 56%가 매일 등교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전체 초등학교 교사는 43.0%, 전체 중학교 교사는 38.8%만 매일 등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들은 전반적으로 매일 등교에 방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매일 등교에 찬성하는 이유로 ‘학교생활 적응’(56.6%)을 첫손에 꼽았으며 이어 ‘기초학력 향상’(18.6%), ‘교우관계 형성’(15.3%), ‘가정 돌봄·원격수업의 어려움’(11.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중학생 학부모들은 ‘기초학력 향상’(43.8%)을 매일 등교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이어서 ‘학교생활 적응’(37.8%), ‘교우관계 형성’(14.2%), ‘가정 돌봄·원격수업의 어려움’(3.6%)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각각 ‘학교생활 적응’을 매일 등교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매일 등교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학부모와 교사 모두 ‘학교 내 거리두기의 어려움’을 들었다. 초등학생 학부모의 24.7%와 중학생 학부모의 19.9%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이유로 지목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난달 16일 초1과 중1의 매일 등교를 제안하면서 “원만한 학교 적응과 공동체 역량 함양을 위해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며 “초1과 중1은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제안에 교육부 측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감염병 상황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문제”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빅히트 주식 공모 58조 몰려, 1억 투자 2주 받을듯

    빅히트 주식 공모 58조 몰려, 1억 투자 2주 받을듯

    방탄소년단(BTS)을 키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쏠렸다. 6일 주관 증권사 4곳이 집계한 빅히트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최종 증거금은 4개사를 합쳐 약 58조 4237억원으로 통합 경쟁률은 606.9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앞서 상장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팜(30조 9899억원)을 훌쩍 넘어섰으나 역대 최대인 카카오게임즈(58조 5543억원) 기록에는 1306억원이 모자랐다. 증권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64만 8182주가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이 564.69대 1을 보였다. 55만 5584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과 18만 5195주가 배정된 미래에셋대우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663.48대 1과 589.74대 1로 집계됐다. 가장 적은 3만 7039주가 배정된 키움증권의 경쟁률은 585.23대 1이다. 주식 청약 통합 경쟁률은 SK바이오팜의 323.02대 1을 웃돌았으나 13만 5000원이란 높은 공모가의 영향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 1524.85대 1에는 한참 못 미쳤다. 앞서 청약 첫날인 전날 4개 증권사에 모인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총 8조 6242억원이으나 둘째날에 약 50조원의 자금이 쏟아져 들었다. 이틀간의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경쟁률이 600대 1을 넘어서면서 1억원을 증거금으로 낸 투자자는 2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주는 27만원이다. 빅히트가 상장일에 ‘따상’(거래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할 경우 2주를 받은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금은 43만 2000원이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태경 “북한 군 승진 인사로 대한민국 뒤통수 또 때려”

    하태경 “북한 군 승진 인사로 대한민국 뒤통수 또 때려”

    북한은 5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총괄하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에게 원수 칭호에 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국무위원회 공동결정서’를 전달하고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특히 리 부위원장은 무기 개발 공로로 작년 말 정치국 위원 선출 8개월 만인 올해 8월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올랐다. 북한 군 고위급 계급 칭호는 대장→차수→원수 순으로, 차수를 거치지 않고 원수 칭호를 받은 것은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장 일가가 아닌 일반인 가운데서는 리병철이 유일하다. 남한의 합장의장에 해당하는 박정천 역시 올해 들어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총참모장에 임명된 이후 지난 5월 군 총정치국장인 김수길을 제치고 차수로 승진했고 5개월만인 이번에 다시 원수로 승진을 거듭했다. 한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군 승진인사에 대해 “김정은이 다시 대한민국이 뒤통수를 때렸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한국 공무원을 총살, 소각한 북한군 책임자를 원수로 승진시켰다”며 “한국 정부가 희생된 우리 국민의 존엄과 명예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북한의 박정천 원수 승진에 대해 공식 항의 성명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에서 청와대로 전달한 북한의 사과는 “아무 잘못한 것 없다고 큰소리친 사과”라며 “유해 송환이나 책임자 처벌 한마디도 없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책임자를 승진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대한민국이 북한에 완전 호구가 되었는데도 항의 한마디 안하는 문재인 정부는 국가의 존엄을 포기한 것”이라며 “유일하게 하는 것은 희생자 두번 죽이는 명예살인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경찰 차벽의 위헌 여부는 코로나 위기 전제로 판단해야”

    조국 “경찰 차벽의 위헌 여부는 코로나 위기 전제로 판단해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개천절에 이어 오는 9일 한글날에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경찰의 차벽에 대한 법리적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찰 차벽에 대해서는 2011년 위헌이란 헌법재판소 결정과 2017년 합법이란 대법원 판결이 있다”며 각각 다른 상황을 전제로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차벽의 위헌 여부는 사상초유의 ‘코로나 위기’라는 또 다른 상황을 전제로, 그리고 직전 광화문 집회의 방역 파장을 고려하여 판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헌법재판소(헌재)는 2009년 6월 경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이후 열린 불법 집회를 막겠다며 차벽을 설치한 행위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당시 헌재는 차벽 설치에 대해 “불법·폭력 집회나 시위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는 개별적·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경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필요최소한의 범위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017년 5월 대법원은 2015년 민중총궐기 당시 집회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판결에서 경찰의 차벽 설치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시위대와 경찰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았을 뿐더러 질서 유지가 어려워져 그 과정에서 시민들에 중대한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천절 광화문 일대 차벽에 대해서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명박 산성’에 빗대어 ‘재인 산성’이 세워졌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명박 산성은 2008년 6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광우병 촛불 집회’가 격화되자 세종대로 한복판에 경찰이 설치했던 컨테이너 바리케이드 구조물을 부르는 말이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인 산성이 아니라 코로나 산성이라며 “차벽 설치 목적이 명박 산성은 정권의 위기를 지키려 한 것이고, 코로나 산성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 했다”며 “명박 산성은 국민의 원성을 샀지만, 코로나 산성으로는 국민이 안심했다”고 주장했다. 또 “명박 산성은 컨테이너 박스로 길을 아예 막았지만, 코로나 산성은 경찰차로 교통흐름을 보장했고,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수많은 국민이 잡혀가 재판을 받았지만, 개천절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검문 검색을 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귀가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명박 산성은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됐지만, 코로나 산성은 K-방역의 한 장면이 됐다”고 강조했다. 경찰이 오는 9일 한글날에도 광화문에 차벽을 설치할 것을 두고 정의당에서는 “도심에서의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고 이를 불법으로 선포하는 것은 경찰에 의한 집회 허가제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제기된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8월 22일부터 9월 10일 사이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확진율은 0.81%지만 같은 기간 우리나 평균 확진율은 1.47%라며 오히려 집회 참가자 확진율이 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내세웠다. 반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광화문 집회 관련 조사대상자 3만 8346명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만 3680명 가운데 확진자는 305명으로 감염율은 0.91%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지난 6~9월 중 일반시민 8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1명이 확진자가 나와 감염율은 0.012%에 그쳤다며 광화문 집회의 감염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철 “한동훈 검사장 언급에 패닉 상태”

    이철 “한동훈 검사장 언급에 패닉 상태”

    이철(55) 전 신라젠 대주주가 채널A 기자의 재판에 출석해 “한동훈 검사장이 언급돼 거의 패닉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검언유착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백모(30) 채널A 기자에 대한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이씨는 “변호사가 한 검사장 이야기를 했다.(이 전 기자와 연결된) 검찰 고위 간부가 한 검사장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다시 물어봤다”고 말했다. 검찰이 재차 “이 전 기자와 연결된 고위 인사가 한 검사장이 맞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씨는 “검찰 수사를 받을 때부터 한 검사장을 알고 있었고 한 검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이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한 검사장이 언급돼 거의 패닉 상태였다”고 했다. 다만 그는 변호사와 대화하던 중 어떤 맥락에서 한 검사장이 언급됐는지, 한 검사장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검찰이 “변호사로부터 (이 전 기자가) 한 검사장의 대화 내용이라는 녹취록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이씨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씨는 또 한 검사장이 연관됐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묻는 검사의 질문에도 “고위 인사가 한동훈이라는 이름이 맞다고 해서 놀랐다”고만 답했다. 이씨는 이어 “내 진술을 받아서 그 진술로 유력 정치인을 소탕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전 기자의 편지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기자가 이씨에게 5차례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 등을 들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정치권 인사들의 비리를 털어놓도록 협박했다고 보고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검찰은 이 전 기자의 배후에 한 검사장이 있다고 보고 수사했으나 한 검사장을 공범으로 기소하지는 않았다. 이날 재판에는 이씨의 대리인이자 ‘제보자X’로 알려진 지모(55)씨도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씨는 구속 수감중인 이씨를 대신해 이 전 기자를 만났다. 지씨는 현재 ‘제보자X의 제보공장’이란 제목으로 가면을 쓴 채 ‘윤석열 라인의 기원을 찾아서’ 등의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이 전 기자 측에서는 MBC에 ‘검언유착’이라며 제보를 한 지씨가 협박성 취재를 하도록 기자를 유도한 뒤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씨 배후에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황희석 최고위원이 있었고, 이들과 유착한 MBC가 이 전 기자와 지씨의 만남을 보도해 한 검사장과 유착된 것처럼 몰아갔다는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원순 전 비서 “존경받아도 힘가지면 폭력 가해자 될수 있어”

    박원순 전 비서 “존경받아도 힘가지면 폭력 가해자 될수 있어”

    여성단체들이 고 박원순 전 시장의 비서진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추가 가해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박 시장의 전 비서가 피해자를 옹호하는 공개 발언에 나섰다. 한국 여성정치 네트워크는 지난 30일 ‘김주명·오성규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피해자에 대한 추가 가해행위를 중단하고 국가인권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김주명, 오성규 전 비서실장은 지난 29일 공동입장문을 통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인권위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전 비서실장은 인권위의 조사가 편견과 예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서 충격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여성정치 네트워크는 전 비서실장들에 대해 “참으로 오만하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태도”라며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 호소했던 시기에 피해 사실을 묵과하고 은폐할 수 있는 권력의 자리에 있던 비서실장들은 피해자를 위로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인권위원장은 2018년 임명 당시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또 ‘박원순 사람’이 등용된다는 논란을 낳은 바 있다. 한국 여성정치 네트워크는 전직 비서실장들이 “경찰과 인권위의 참고인 조사에 응했던 참고인이나 피의자들이 한결같이 성적 호소를 들은 바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고소사실을 증명할 일부 사진, 텔레그램 복원문자 등은 이미 제출했고, 피해자로부터 그와 같은 사진을 본 사람과 텔레그램 문자를 본 사람들도 수사기관에 출석해서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 여성정치 네트워크는 “참고인과 피해자의 진술을 거짓으로 단정하고 동료 직원들 입단속에 앞장서고 있는 김주명·오성규 전 비서실장의 모습은 피해자가 지난 4년간 얼마나 서울시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었을지를 짐작케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 변호사는 5일 한겨레신문에 실린 이대호 전 서울특별시 미디어 비서관의 글을 공유했다. 이 전 비서관은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를 의심하는 분들에게’란 글을 통해 “사건 당시 고인과 대책회의를 했다고 알려진 핵심 측근들도 근거를 들어 피해 사실 자체를 부정하거나 무고를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이자 좋은 동료였다고 기억하며, 거짓 피해를 주장해 얻을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 이 전 비서관은 “아무리 존경받을 만한 삶을 살았더라도 힘을 가진 사람은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며 “누가 폭력을 저질러도 처리될 수 있는 제도, 피해를 본 사람의 입장을 우선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북한 피격 공무원 유족 “생전 마지막 목소리 들려달라”

    북한 피격 공무원 유족 “생전 마지막 목소리 들려달라”

    북한군에 의해 사망한 공무원의 친형이 6일 국방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한다. 사망 공무원의 유족을 대리하는 김기현 변호사는 이날 청구 내용을 공개하면서 “유가족들이 사망한 공무원의 생전에 마지막 목소리를 듣고자 본 공개청구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공개를 청구한 정보는 9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 51분까지 북한군의 대화를 감청한 녹음파일(오디오 자료)과 22일 오후 10시 11분부터 같은 날 10시 51분까지 피격 공무원의 시신을 훼손시키는 장면을 촬영한 녹화파일(비디오 자료)이다. 사망 공무원의 유족은 국방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9월 22일 오후 3시 30분쯤 북한군이 공무원을 발견한 사실을 입수, 오후 4시 40분쯤 북한군이 공무원으로부터 진술을 들었고, 22일 오후 9시 40분쯤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하였으며, 22일 오후 10시 11분쯤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보이는 불빛을 발견하였다고 되어있다고 밝혔다. 유족의 변호사 측은 불빛이 40분간 관측되었다고 하므로 22일 오후 10시 51분까지 공무원의 시신이 불에 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와 국정원장의 발언에 따르면 사망한 공무원이 월북한 결정적 근거는 사망한 공무원이 월북의사 표현을 하였다는 것”이라며 “북한군의 대화를 감청한 녹음파일(오디오 자료)를 들어보면 사망한 공무원이 월북의사 표시가 국방부의 발표대로 있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월북 의사표시가 있을 경우, 그 의사표시가 사망한 공무원의 목소리인지를 유가족이 확인할 수 있다”며 “월북의사를 표현한 목소리가 사망한 공무원일 경우, 북한군의 총구 앞에서 월북 의사표시를 진의(眞意)에 의하여 발언한 것인지 당시 대화 내용의 전후 등을 파악하면 확인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헌법에서 규정한 바와 같이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국방부가 공무원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였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족 측은 사망한 공무원 아들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는데, 아들은 키 180㎝에 몸무게 68㎏밖에 되지 않는 마른 체격의 아버지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 38㎞나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달리는 기차 위에서 손흔든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7’ 포착

    달리는 기차 위에서 손흔든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7’ 포착

    노르웨이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7’을 촬영하고 있는 톰 크루즈가 기차 위에 앉아 손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산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통해 톰 크루즈가 노르웨이 기차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톰 크루즈를 촬영한 사람은 기차 선로 근처 도로를 운전하다 영화 촬영 현장을 우연히 찍게 됐다. 올해 58세인 배우는 바람결에 머리를 휘날리며 움직이는 기차 위에서 균형을 잡고 앉아 환호하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틱톡에 영상을 공유한 이는 “그는 그냥 거기에 앉아있었다”고 썼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확산때문에 촬영을 중단한 ‘미션 임파서블7’은 9월부터 다시 촬영을 재개했으며, 2021년 11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기차 위에서의 촬영 현장이 목격되면서 톰 크루즈가 영화에서 스파이 에단 헌트로 다시 등장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영화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르웨이에서의 기차 액션 촬영 장면을 게시했다. 이어 맥쿼리 감독은 노르웨이 영화계와 기차 박물관에 감사를 표하면서 “노르웨이의 아름다움은 우리 영화에 지울 수 없는 깊은 각인을 남겼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켰다”고 말했다. 감독은 노르웨이인들의 환영과 환대에 감사하며 다음 촬영지는 이탈리아 로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명박 산성과 코로나 산성이 다른 5가지 이유”(종합)

    “명박 산성과 코로나 산성이 다른 5가지 이유”(종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한 차벽이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명박 산성’에 빗대어 ‘재인 산성’이라 불리자 ‘코로나 산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명박 산성과 코로나 산성이 다른 점 5가지를 들었다. 우선 목적이 명박 산성은 정권의 위기를 지키려 한 것이고, 코로나 산성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 한 것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명박 산성은 2008년 6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광우병 촛불 집회’가 격화되자 세종대로 한복판에 경찰이 설치했던 컨테이너 바리케이드 구조물을 부르는 말이다. 경찰은 시위대의 청와대 진입을 막기 위한 컨테이너 구조물을 다음 날 철거했다. 또 여론도 명박 산성은 국민의 원성을 샀지만, 코로나 산성으로는 국민이 안심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명박 산성은 컨테이너 박스로 길을 아예 막았지만, 코로나 산성은 경찰차로 교통흐름을 보장했다고 정 의원은 덧붙였다.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수많은 국민이 잡혀가 재판을 받았지만, 개천절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검문 검색을 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귀가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제시했다. 정 의원은 “명박 산성은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됐지만, 코로나 산성은 K-방역의 한 장면이 됐다”는 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9일 한글날에도 광화문에 차벽을 설치할 전망이다. 개천절에 광화문 집회를 추진했던 8·15 집회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광화문 광장에서 2000명 규모의 집회를 한글날에 열겠다고 신고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와 3개 차로,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의 인도 및 차도 등 두 곳에 1000명씩 집회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경찰서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광화문에 설치된 경찰의 차벽에 대해 “세계적인 수도 서울을 세계의 코미디로 만들었다”며 “길 가는 사람을 막는가 하면, 소지품 검사를 하는 등 곳곳에서 인권침해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경찰의 차벽 설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날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도심에서의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고 이를 불법으로 선포하는 것은 경찰에 의한 집회 허가제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역과 집회의 자유 보장이 함께 가기 위한 조건이 어렵게나마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라고 부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명박 산성과 코로나 산성이 다른 5가지 이유”

    “명박 산성과 코로나 산성이 다른 5가지 이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지난 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설치한 차벽이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명박 산성’에 빗대어 ‘재인 산성’이라 불리자 ‘코로나 산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명박 산성과 코로나 산성이 다른 점 5가지를 들었다. 우선 목적이 명박 산성은 정권의 위기를 지키려 한 것이고, 코로나 산성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 한 것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명박 산성은 2008년 6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광우병 촛불 집회’가 격화되자 세종대로 한복판에 경찰이 설치했던 컨테이너 바리케이드 구조물을 부르는 말이다. 경찰은 시위대의 청와대 진입을 막기 위한 컨테이너 구조물을 다음 날 철거했다. 또 여론도 명박 산성은 국민의 원성을 샀지만, 코로나 산성으로는 국민이 안심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명박 산성은 컨테이너 박스로 길을 아예 막았지만, 코로나 산성은 경찰차로 교통흐름을 보장했다고 정 의원은 덧붙였다.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수많은 국민이 잡혀가 재판을 받았지만, 개천절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검문 검색을 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귀가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제시했다. 정 의원은 “명박 산성은 두고두고 웃음거리가 됐지만, 코로나 산성은 K-방역의 한 장면이 됐다”는 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9일 한글날에도 광화문에 차벽을 설치할 전망이다. 개천절에 광화문 집회를 추진했던 8·15 집회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광화문 광장에서 2000명 규모의 집회를 한글날에 열겠다고 신고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와 3개 차로,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의 인도 및 차도 등 두 곳에 1000명씩 집회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경찰서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광화문에 설치된 경찰의 차벽에 대해 “세계적인 수도 서울을 세계의 코미디로 만들었다”며 “길 가는 사람을 막는가 하면, 소지품 검사를 하는 등 곳곳에서 인권침해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흑서’ 필진 국민의힘 합류?…“민주당은 파렴치”

    ‘조국흑서’ 필진 국민의힘 합류?…“민주당은 파렴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불공정 논란을 분석한 이른바 ‘조국흑서’의 필진들이 국민의힘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필진이자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었던 김경율 회계사는 5일 국민의힘에 합류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다를 것이 없다”며 “지금 여당은 비리가 드러나도 무시하고, 아예 국가에서 견제 감시 기능을 제거하려는 파렴치함이 더해졌다”고 비판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 회계사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다는 기사는 오보라고 밝혔다. 서 교수 역시 같은 자리를 제안받았다며 김 회계사는 “일회적으로 가서 강연을 한다든지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만 답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최근 자신도 국민의 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에 합류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세력이 국민의힘에서 하는 위원회에 참여한 것을 빌미로 자신의 비판이 권력의 단물이라도 빨아먹기 위한 것이라고 폄하하려 할 터여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한심한 작태를 보면서 야당에 대한 내 생각이 바뀌긴 했고, 그리고 그 당에는 윤희숙과 김웅 같은 정말 괜찮은 의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정권을 비판하는 이에 대해 문 대통령 지지 세력이 어떤 짓을 하는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국민의힘 합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지난 8월 출간된 뒤 저자들 앞에서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흑서’ 필진인) 진중권·김경율·권경애·강양구처럼 바른 생각과 내공을 지닌 이들이 야당에 합류한다면 지리멸렬하다고 욕먹는 야당이 조금은 나아질 테고, 어쩌면 2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야당 합류 = 변절자’가 되고, 그동안 했던 정부비판이 한 자리 하려는 ‘언론플레이’로 매도되는 분위기에서 ‘조국흑서’ 필진들이 야당에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친여당 분위기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언제나 변절자는 존재한다. 박원순 시장을 배출한 참여연대에서 저런 괴물(?)이 나오다니” 등과 같은 김 회계사를 향한 악성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때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지만, 당시 이 교수는 “성범죄 대책을 마련하는데 좌냐 우냐를 따질 일인가”라며 “정치적 의견이 맞아서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일각의 비난을 일축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경화 외교장관, 미국행 남편에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종합)

    강경화 외교장관, 미국행 남편에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종합)

    코로나 시국에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 미국으로 요트를 사러 간 남편 이일병 전 교수때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강 장관은 5일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 논란 확산에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0여년 이상 운영해오던 다음의 블로그 ‘인생과 노년생활’을 비공개로 전환해 로그인을 해야만 블로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수는 연세대를 정년보다 일찍 퇴직하고, 거제도에서 컨테이너 집을 짓고 은퇴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요트를 구입하러 가서 요트 여행을 하겠다는 계획을 블로그를 통해 알렸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평소 이용하던 2층 로비 대신 지하 주차장을 통해 사무실로 이동했다. 전날 언론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강 장관은 논란 확산에 부담을 느낀 듯 이날 최근 서거한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에 대한 조문도 비공개로 했다. 서울 용산구 주한 쿠웨이트대사관은 강 장관을 포함한 외부 인사의 조문 참여를 공개한다고 했으나 이날 오전 갑자기 ‘코로나19로 인한 조문객 안전’을 이유로 비공개로 바꿨다. 강 장관은 남편과의 대화 여부에 대해 “계속 연락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해명에서 강 장관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본인(남편)도 잘 알고 있고 저도 설명하고 했습니다만 결국 본인도 결정해서 떠난 거고 어쨌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남편이) 워낙 오래 계획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간 것이라서 귀국하라고 얘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해외여행을 정부가 자제하라고 하는 시점에 외교 수장 가족의 미국행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강 장관 남편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정부 방침에 따라 극도의 절제와 인내로 코로나19를 견뎌오신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라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귀성길조차 포기한 국민들은 허탈함만 느끼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추미애 장관 아들인) 서 일병 후임은 이일병. 단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네”라며 “개인의 사생활인데 굳이 이런 것까지 따져야 하나”라며 강 장관 남편의 미국행이 사생활 문제라고 해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빅히트 공모 첫날 1시간 만에 2조 몰려, 1억에 1주 받을듯

    빅히트 공모 첫날 1시간 만에 2조 몰려, 1억에 1주 받을듯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청약 개시 한 시간 만에 증거금이 2조원 이상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 4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 공모 청약을 개시했으며, 오전 11시 기준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21.49대 1을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 경쟁률은 각각 36.55대 1, 28.90대 1이며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적은 키움증권의 경쟁률은 21.90대 1이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13만 5000원을 확정한 빅히트는 오는 6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 6000주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총액은 1925억 1000만원이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 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 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 5195주, 키움증권 3만 739주다. 이날 오전 10시가 되자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 있는 영업부에는 온라인과 전화 청약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들이 방문했다. 한 70대 투자자는 “주식 투자도 하고 있는데 공모주 청약이 주식 투자보다 쉬워서 SK바이오팜 때부터 쭉 청약을 해왔다”며 “기회라고 생각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때부터 참여해왔다”고 밝혔다.그는 “최근에 경쟁률이 높아져서 1주 받기 위해서 많은 돈을 넣어야 한다”며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6일까지 진행되는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리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억원을 넣어도 1주밖에 받지 못할 전망이다. 청약증거금이 100조원이면 경쟁률은 1038대 1이 되고, 이 경우 1주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공모가에 경쟁률을 곱한 금액의 절반인 7000만원이 필요하다. 1억원을 넣으면 계산상으로 1.4주를 받을 수 있지만 공모주는 배정 가능한 주식 수 한도 내에서 5사 6입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0.6주 이상이 되면 1주를 받지만, 0.5주가 되면 1주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1주의 최소 금액인 7000만원이 안되면 한 주도 못 받을 수 있고, 6000만원 납입시 0.8주가 되지만 배정 물량이 1주가 안되면 5사 6입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청약증거금이 30조 9000억원이 몰렸던 SK바이오팜은 1억원을 넣은 개인 투자자는 평균 13주를 받았고, 카카오게임즈는 58조 5000억원이 몰려 1억원에 5주가 배정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