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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조 ‘역대 최대’… 개미들 홀린 SKIET

    81조 ‘역대 최대’… 개미들 홀린 SKIET

    올 상반기 마지막 ‘대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에 총 81조원이 몰리는 유례없는 신기록이 나왔다. 특히 29일 낮 12시 54조원 수준이었던 SKIET 청약 증거금은 오후 2시쯤 68조 8000억원으로 불어나 불과 두 시간 만에 15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날 SKIET 공모 청약을 받는 5곳(미래에셋·한국투자·SK·삼성·NH투자증권) 증권사의 청약 통합(28~29일)을 집계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288.17대1로 나왔다. 경쟁률을 바탕으로 추산한 증거금은 80조 9017억원이다. 전날 22조원이 몰린 데 이어 이날 59조원 가까이 몰린 것이다. 지난해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 5000억원), 빅히트(현 하이브, 58조 4000억원)는 물론 역대 최대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 6000억원) 증거금을 뛰어넘는 규모다. 다만 SKIET의 평균 경쟁률은 SK바이오사이언스(335.36대1)보다 낮았다. 전체 청약 물량의 46.4%가 배정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283.53대1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81.88대1, SK증권은 225.14대1이었다. 배정 물량 3.6%를 받은 NH투자증권 경쟁률은 502.16대1로 가장 높았다. 같은 배정 물량을 받은 삼성증권은 443.16대1을 기록했다. 청약자 수가 균등배정 물량을 크게 웃돌면서 청약을 하고도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청약 건수는 474만 4557건, 청약 수량은 15억 4098만 4579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균등배정 물량은 267만 3750주다. 균등 배정이란 기업공개 주관 증권사가 일반공모 주식 물량의 절반을 청약한 계좌에 똑같이 배분해 주는 제도다. 남은 절반은 종전처럼 청약 주식 수에 비례해 배정한다. 이에 따라 SK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주관사에선 균등 배정 몫으로도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대거 쏟아진다. 모집 물량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대략 10명 중 1명꼴로 주식을 받지 못한다. 이번 청약에서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들은 증권사에 따라 최소 2∼5주를 받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부분 증권사의 배정 물량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무작위 추첨 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다음달 11일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청년 DSR 산정 때 장래소득 인정한다

    급여 250만원 만 24세 무주택 근로자대출 한도 2억 5000만→3억 4850만원LTV·DTI 10%P이상 확대 방안 유력전문가 “LTV 규제 완화 효과 제한적” 금융 당국이 29일 차주 단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다음달 추가 발표하는 청년·실수요자 규제 완화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발표된 만기 40년 초장기 모기지, 청년의 장래소득 인정기준 도입 등과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의 ‘당근’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당국은 올 하반기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 모기지에 만기 40년 대출을 도입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현재 금리 2.75%를 기준으로 3억원을 대출받은 차주의 월 상환액이 122만원에서 104만원으로 15% 줄어든다. 또 청년을 포함해 현재 소득은 낮으나 미래에 소득 증가 가능성이 높은 차주에 대해선 DSR을 산정할 때 장래소득 인정 기준을 활용한다. 차주의 연령이 낮고 대출 만기가 길수록 대출 한도의 증가폭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월 급여가 250만원인 만 24세 무주택 근로자의 경우 연 이자 2.5%의 30년 만기 DSR 40%에 예상 소득 증가율 75.4%를 적용하면 대출 한도가 기존 2억 5000만원에서 최대 3억 4850만원으로 39.4% 늘어난다. 다음달 완화 조치에는 LTV를 10% 포인트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 현재 서민이나 청년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한해 예외적으로 LTV를 10% 포인트 우대해 주고 있는데, 그 적용 대상을 확대해 사실상 LTV를 40%가 아닌 50% 이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금융 당국은 이날 “현행 서민·실수요자 혜택과 요건인 LTV·DTI 10% 포인트 우대 혜택을 상향 조정하고, 부부 합산 연소득 8000만원 또는 생애 최초 구입자 연소득 9000만원 이하로 규정된 소득 기준과 주택가격 기준(투기·과열지구 6억원 이하 또는 조정대상지역 5억원 이하)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대책이 청년과 실수요자가 체감할 만한 효과를 낼지는 의문이 제기된다. 임채우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미 주택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 LTV 규제 완화가 실질적인 효과가 있으려면 최소 60~70%까지 올라가야 할 것”이라면서 “양도세를 완화해 시장에 매물이 풀리도록 유도하는 공급정책이 동반돼 주택가격 안정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연소득 5000만원 김씨 7억 아파트 살 때 주담대 2.8억→1.7억

    연소득 5000만원 김씨 7억 아파트 살 때 주담대 2.8억→1.7억

    주담대·신용대출·카드론 등 모든 금융권 年대출 원리금 상환액 연소득 40% 제한내년 7월부터 대출 2억 넘으면 DSR 적용 전문가 “중산층·저소득층은 타격 클 것”DSR, 모든 금융권 대출 규제… 영끌 막혀‘차주(대출받는 사람)가 갚을 능력이 있는 만큼만 빌려줘라.’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해 29일 정부가 내놓은 대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저금리 속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해 집을 사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이를 막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7.9%로 뛰었는데 올해 5~6%대, 내년에는 4%대로 낮춘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시장에서는 “가계빚 증가세를 안정시킬 비교적 강력한 대출 규제가 나왔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도권의 비싸지 않은 아파트를 살 때도 대출 규제를 적용하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차주의 확대다. 지금까지는 투기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의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거나 연 8000만원 넘게 버는 고소득자가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받을 때만 차주별 DSR 40% 규제를 적용해 왔다. 주담대와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금융권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주 연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는 뜻이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받을 땐 차주의 소득과 무관하게 무조건 DSR 40%를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의 83.8%, 경기도 아파트의 33.4%가 DSR 규제를 적용받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7월부터는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할 때, 2023년 7월 이후에는 1억원을 넘어설 때 DSR 40% 규제를 적용한다. 현재 전체 대출자 10명 중 3명(28.8%·568만명)가량이 1억원 이상 가계대출을 받았는데, 이들이 받은 대출금액은 전체의 76.5%에 달한다. 1억원 이상 고액 대출을 잡으면 전반적인 가계빚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다. DSR은 모든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망라해 규제하기에 여러 대출을 모조리 받아 집을 사는 ‘영끌 대출’ 수요를 막을 수 있다. 금융 당국은 또 신용대출의 DSR 산정 때 가급적 실제 만기가 반영되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이 또한 대출 가능 금액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재 신용대출 만기는 10년으로 일률 산정해 DSR을 계산한다. 예컨대 2억원을 원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대출받는다면 한 해 갚아야 하는 원금을 2000만원으로 본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신용대출 DSR 산정 만기를 7년으로 줄이고, 내년 7월부터는 5년으로 더 줄인다. 이렇게 되면 한 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이 더 커져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줄어든다. 서울신문이 조정대상지역인 경기 김포시의 7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려고 주담대를 받는 직장인 A씨 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해 보니 DSR 규제가 강화되면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이 크게 줄었다. A씨가 기존에 마이너스통장으로 5000만원(금리 3%)을 대출받고 주담대(금리 2.7%, 30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를 받을 경우 현재는 2억 8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오는 7월부터는 2억 3000만원, 2022년 7월부터는 1억 7000만원만 빌릴 수 있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가계빚 증가세를 잡을 수 있겠지만, 자칫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주거 사다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임채우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11억원으로 사실상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기가 어렵다”면서 “돈 있는 사람들보다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이들이 타격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2023년 7월 이후에도) 1억원을 넘는 차주에게만 DSR을 적용하기에 대출 금액이 크지 않은 서민들은 적용받지 않는다”면서 “약 90% 이상의 차주는 DSR 규제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원금은 돌려줘야 하는데 독박 쓸 순 없고’ NH증권 결정 연장, 금감원 수용

    ‘원금은 돌려줘야 하는데 독박 쓸 순 없고’ NH증권 결정 연장, 금감원 수용

    NH證, 내달 정기 이사회서 재논의금감원“수용하지만, 결정 빨리해야”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의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를 받아들일지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금융감독원은 NH투자증권이 제출한 기한 연장 신청서를 수용했다. 29일 오전 NH투자증권은 정기이사회를 열어 분조위 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정기이사회 논의 결과 금감원의 권고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 기한 연장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권고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이사진 간담회와 정기 이사회를 열었지만,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애초 NH투자증권은 분조위 권고에 이날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했다. 참여 이사진 내부에서 이견이 있는 만큼 성급히 수용 여부를 결론짓기보다 다음 이사회까지 답변 기한을 연장해 사안을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피해 고객에게 전액 반환을 하기 위한 충분한 재정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역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3537억원과 순이익 23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1.3%와 197% 늘어난 수치다.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일반투자자 자금 3000여억원(100% 환급 때 들어가는 비용)을 반환하는 것은 큰 부담이 아닌 이유다. 다만, 이사회는 하나은행과 한국예탁결제원의 잘못도 있는데 이를 NH투자증권이 홀로 책임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피해자들한테 원금 전액을 돌려주지만, 하나은행과 예탁원하고 공동 책임을 물을 방법을 찾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일 분조위를 열고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고, NH투자증권이 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이날 금감원은 “NH투자증권에서 기한 연장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분쟁조정국에서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용했다”면서도 “투자자들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NH투자증권이 하루빨리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다음 정기 이사회 시점을 고려했을 때 한 달 정도의 기한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해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의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분조위 권고를 냈을 때도 판매 은행의 요청에 따라 답변 기한을 연장해줬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박인비 싱가포르 3승 시동 ‥ HSBC 월드챔피언십 8언더파 단독선두

    박인비 싱가포르 3승 시동 ‥ HSBC 월드챔피언십 8언더파 단독선두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버디 8개로 ‘싱가포르 3승’의 디딤돌을 놓았다.박인비는 29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4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7언더파 2위 박희영(34)에는 1타 차다. 자신의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KIA 클래식 우승으로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뒤 한 달 만에 맞은 시즌 2승 기회다. 또 센토사 골프클럽의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도 정조준했다. 박인비는 남편 남기협 씨를 캐디로 동반해 나선 첫날부터 예리한 아이언 샷과 특유의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3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절묘하게 그린 경사에 태워 기회를 만든 뒤 첫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전·후반 4개씩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4개의 파5 홀에서 어김없이 버디를 솎아내 타수를 줄여나갔다. 박인비는 이날 페어웨이를 모두 지키고, 그린은 두 번만 놓쳤다. 퍼트도 26개만 기록해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지난해 ISPS 한다 빅오픈까지 LPGA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박희영은 이글 하나에 버디 6개를 적어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타를 줄였다. 올해 앞서 6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만 컷을 통과하고 1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공동 22위가 최고 성적인 그는 이날 시즌 최고의 라운드를 치렀다. 특히 후반에 보기 없이 10번 홀(파4) 샷 이글과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효주(26)와 유소연(31)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 이정은(25)과 양희영(32)이 공동 8위(4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려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1언더파 71타로 전인지(27), 이미림(31) 등과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코리안특급 샷’ 박찬호 KPGA 출전

    [포토] ‘코리안특급 샷’ 박찬호 KPGA 출전

    박찬호가 29일 전라북도 군산CC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뉴스1
  • [여기는 호주] 키스하는 연인 시비 건 남성 때려눕힌 남자친구 ‘정당방위’ 판결

    [여기는 호주] 키스하는 연인 시비 건 남성 때려눕힌 남자친구 ‘정당방위’ 판결

    기차역 광장에 누워 키스하는 연인에게 시비를 건 남성을 때려 눕힌 연인의 남자친구에게 정당방위가 인정되어 무죄가 선고됐다. 29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지난해 시드니 타운홀역에서 발생해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이번 폭행 사건의 최종판결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우리나라의 개천절이라 할 수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시작하던 지난해 1월 25일 밤 시드니 타운홀역에서 발생했다. 피트니스 센터 강사인 해리 흐로노플로스(20)와 당시 여자친구였던 제이드 코나티는 시드니 타운홀 역 광장에서 키스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닥에 누워 키스하는 이들 연인에게 예게나네쉬 에스와란(22)과 그의 친구가 다가왔다. 에스와란은 “왜 남자가 여자 위에 있냐”며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여자친구인 코나티가 “내 남자친구이니 저리가”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에스와란과 친구는 그녀에게 “나쁜x”이라고 욕을 하며 가까이 다가왔다. 코나티는 두려움을 느껴 다가오는 에스와란의 가슴을 밀쳐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위협을 당한다고 생각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끼어들면서 두 남성과 연인의 몸싸움이 시작되었다.언론과 법정에서는 당시 싸움이 고스란히 담긴 CCTV가 공개되었다. 연인에게 시비를 건 두 남성은 2대1로 남자친구를 공격했지만 오히려 남자친구가 2명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방어와 공격을 하는 모습이다. 여자친구는 싸움을 말기기도 하고 혹은 남자친구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에스와란의 목부위를 강타했다. 그 강타로 에스와란은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면서 싸움은 정리되었다. 남자친구는 경찰에 구속이 되었으며 바닥에 쓰러진 에스와란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에스와란은 바닥에 쓰러진 충격으로 두개골 부상과 뇌쪽으로 출혈이 있어 기억력을 상실했으나 추후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다. 남자친구는 경찰에게 "여자친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해당사건은 폭행이냐 정당방위냐를 놓고 한동안 논란이 있었고 결국 1년 여가 흐른 지난 27일 정당방위로 최종판결이 나왔다. 마이클 크롬튼 치안판사는 “해리 흐로노플로스의 정당방위를 인정하여 그에게 부과된 폭행죄는 무죄”라고 선고했다.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필립 보울텐은 “이 사건은 처음부터 법정에 올 필요도 없었던 사건으로 (폭행죄를 물은) 경찰 측에 소송비용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난 공주가 아니다”...초호화 의상 250벌 거절한 윤여정

    “난 공주가 아니다”...초호화 의상 250벌 거절한 윤여정

    “난 눈에 띄지 않아도 돼, 큰 보석도 필요 없어. 이렇게 엄청난(crazy) 옷도 싫어. 난 공주가 아니야, 나답고 싶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의 시상식 스타일링을 맡은 스타일리스트 앨빈 고(Alvin Goh)는 “어떤 스타도 이렇게 말했던 적이 없다. 그의 말은 절대 잊을 수 없다”며 “그는 화려함 속에 부풀려져 보이는 걸 원하지 않았다. 매우 절제된 여배우였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앨빈 고는 미국 뉴욕포스트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여정과의 후일담을 전했다. 싱가포르 출신으로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지금까지 엠마 왓슨, 틸다 스윈턴, 마고 로비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책임져 왔다. 윤여정과는 이달 초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 때부터 함께했다. 앨빈 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윤여정과 실제로 만난 적 없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소통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에게 끊임없는 협찬 연락이 왔고, 유명 브랜드들은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윤여정이 자신들을 선택해주길 바랐다”며 “하지만 윤여정은 이 모든 것에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보석협찬에 대해서도 윤여정은 “내가 예전에 해봤는데 너무 무겁더라, 손을 들 수가 없었다”라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한 앨빈 고는 윤여정에 대해 “그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유쾌하고 모두가 원하는 할머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웃긴 줄을 모르는 게 윤여정의 매력 포인트”라며 “그가 ‘한국에 오면 요리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준비를 위해 최소 250벌의 의상을 준비했다”며 결국 마마르할림(Marmar Halim)의 드레스와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구두, 로저 비비에(Roger Vivier)의 클러치가 낙점됐다고 했다. 윤여정이 “내 스타일”이라며 평소 입었던 스타일의 의상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무게가 가볍고, 앉거나 서는 등 움직임에도 구김 없는 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상반기 마지막 대어 ‘SKIET’에 22조… 첫날 경쟁률 78.93대1 ‘신기록’

    상반기 마지막 대어 ‘SKIET’에 22조… 첫날 경쟁률 78.93대1 ‘신기록’

    올 상반기 마지막 ‘대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주 청약 첫날에 22조원이 몰렸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세웠던 첫날 최대 증거금 기록인 16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28일 SKIET 공모 청약을 받는 5곳(미래에셋·한국투자·SK·삼성·NH투자증권) 증권사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78.93대1로 집계됐다. 경쟁률로 산출한 증거금은 22조 1594억원 수준이다. 전체 청약 물량의 46.4%가 배정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80.84대1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59.92대1, SK증권은 46.87대1이었다. 배정물량 3.6%를 각각 받은 삼성증권(211.19대1)과 NH투자증권(221.13대1)의 경쟁률은 월등히 높았다. 마지막으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계좌 개설을 위해 많은 고객들이 지점을 방문하는 등 청약 전부터 돌풍을 예고했다. SK증권은 영업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청약을 받는 주관사들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이 지연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번 청약 배정은 일반 공모 청약 물량의 절반 정도를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분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청약 최소 단위인 10주의 증거금 52만 5000원을 납입하면 1주를 기대할 수 있다. 나머지 물량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 청약은 29일 오전 10시에 재개돼 오후 4시에 최종 마감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다음달 11일 예정돼 있다. SKIET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주식 평가액은 1인당 20억 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그 정도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직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실권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지분 분할 미공개 탓?… 삼성 계열사 주가 ‘뚝’

    지분 분할 미공개 탓?… 삼성 계열사 주가 ‘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인들이 12조원 이상의 상속세 납부를 발표한 28일 삼성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그룹 지주사격인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2.92%(4000원) 하락한 13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은 장 초반 2.55% 상승한 14만 5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해 장중 13만원 밑으로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0.24%(200원) 내린 8만 4200원에 거래를 종료했고, 삼성전자도 0.97%(600원) 하락한 8만 2100원에 마감했다. 삼성 주요 계열사의 하락으로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33.95포인트(-1.06%) 내린 3181.47에 장을 마쳤다.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분 상속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지만, 미공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된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 회장의 주식은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좌우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생전에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지분을 보유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17.33%)을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유족들이 발표한 상속 내용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분을) 배분하겠다는 내용이 빠져 있어 실망한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배분 방향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 일가 이슈만으로 주가가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매도 재개 등이 시장에 선반영되는 문제가 혼재돼 있다”고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19세 김주형 48세 코리안 특급 박찬호 샷대결 가능할까

    19세 김주형 48세 코리안 특급 박찬호 샷대결 가능할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의 주인공 김주형(19)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김주형은 29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1·7124야드)에서 열리는 군산CC에 출전, 지난해 최연소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로 그 대회에서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데뷔 두 번째 나선 당시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최연소(18세 21일) 우승, 입회 후 최단 기간(109일) 우승 등의 새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김주형은 “작년에는 7월 대회였고 올해는 4월이라 코스 상태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그린이 더 딱딱하고 스피드도 빨라져 상황에 맞는 코스 공략법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준우승+우승’의 새 공식도 만들어낼 지도 주목된다. 김주형은 지난 18일 강원 원주에서 끝난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코리안투어 데뷔전으로 치른 2020시즌 개막전인 부산경남오픈에서도 준우승한 뒤 이어진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하면 지난해의 ‘우승 공식’을 증명할 수 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48)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일부에서는 ‘정규 프로대회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에게 관심을 갖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의 존재감 자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일이다.박찬호는 2018년에도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유명인 자격으로 출전, 김영웅(23)과 한 조로 뛰어 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 대회 개막 전 열린 ‘장타 대결’에서는 331야드를 기록, 허인회(34) 이승택(26)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프로 골퍼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던 그는 지난 3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KPGA 2부(스릭슨) 투어 1회 대회 예선에서 10오버파 81타에 그치면서 출전 132명 중 공동 121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터라 이번 대회에도 컷 통과가 우선 과제다. 경우에 따라서는 3라운드 이후 김주형과 한 조에 묶일 수도 있다. 박찬호는 코리안투어 3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4승을 거둔 김형성(41), 한국과 일본에서 1승씩 거둔 박재범(39)과 29일 오전 8시 1번홀에서 티오픈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매일 아침 발코니에” 틱톡 스타 된 호주 야생 귀요미 새들

    “매일 아침 발코니에” 틱톡 스타 된 호주 야생 귀요미 새들

    “요 귀여운 녀석들이 매일 아침 발코니에 날아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니 멜버른으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돼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덮치기 전에 호주 여성 카트리나 스미스는 멜버른의 도시 생활 밖에 몰랐다. 갑갑한 도시의 집에서 봉쇄되는 일이 두려워 그는 과감히 짐을 꾸렸다. 빅토리아주 서프 코스트의 한 주택을 임대해 살게 됐다. 숲 가까이에서 지내며 재택 근무를 하는 편이 훨씬 낫겠다고 생각했다. 어느날부터 아침마다 발코니에 새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는데 녀석들의 앙증맞은 움직임, 지저귀는 재미있는 소리들을 담을 수 없어 틱톡을 찾았다. 틱톡은 생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카트리나는 어느날 아침 일어나보니 밤새 50만개의 댓글이 달려 있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네 마리의 쿠카부라(kookaburra, 웃음물총새) 가족들을 엄마가 누구이고 아빠는 누구인지 다 소개해준다. 요녀석들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 왜 웃음물총새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야생에서 늘 딱붙어 다니는 붉은관유황앵무(galah)들의 애정 행각을 부러워한다. 큰장수앵무(australia king parrot)와 큰유황앵무(sulphur-crested cockatoo)들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따금 어울리는 꽃으로 장식도 해주고 어울리게 영상도 찍는다. 그러니 사람들이 더 좋아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귀여운 새들에 열광하는 이유는 당연히 코로나 우울감에 젖어 있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는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사람들은 이들이 묘한 생기와 활기를 불어넣어준다고 입을 모은다. 팔로워가 수백만명에 이르고 이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팬들까지 생겨났다. 카트리나는 상당한 고민을 떠안았다. 원래 이 집을 거처로 삼은 것은 임시 방편이었다. 하지만 새들이 사랑스럽기도 하고 늘어난 팔로워 때문에 갑자기 그만 두고 멜버른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모르겠다. 몰라”라고 하면서도 그녀는 “아마도 틱톡 등에 콘텐츠 올리는 일을 계속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https://www.bbc.com/news/av/world-australia-56883027 카트리나의 유튜브 채널 ‘Birds of oz’ https://www.youtube.com/channel/UCHxm6U5QqWr97M2XM5xO4xA
  •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인프라·노하우 바탕 수소 경제의 첨병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인프라·노하우 바탕 수소 경제의 첨병

    한국가스공사는 신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천연가스와 연관된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화석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주요 가교 역할로 천연가스가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친환경 수소 경제사회 선도를 위한 기업으로, 천연가스 개질 방식인 추출 수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전국으로 연결된 가스 배관(4945㎞)과 전국 거점에 있는 공급관리소(413곳)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공급과 수송 등 유통 관리가 가능하다. 또 수송용 연료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확대를 위해 선박용 연료 주입 기술인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하는 LNG 화물차 사업도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역할이 커지면서 앞으로 연관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생산·공급·유통 전 과정에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 외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매출과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KOGAS 코로나 상생협력패키지’(방역·유동성·매출·생계 지원)를 시행해 약 2800억원의 지원 효과를 봤다.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기존 동반성장펀드의 잔액을 조기에 집행하고 4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1600억원의 기금을 중소기업 긴급대출 지원금으로 활용했다. ‘매출 절벽’인 소상공인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도시가스요금 납기일을 3개월 연장하고 균등 분할할 수 있도록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남편의 힘·좋은 기억 안고… 박인비의 상쾌한 싱가포르행

    남편의 힘·좋은 기억 안고… 박인비의 상쾌한 싱가포르행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싱가포르에서 남편과 함께 승수 사냥에 다시 나선다. 박인비는 29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69명만 추려 컷 오프없이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올해도 우승 ‘0순위’다. 지난주 끝난 LA오픈에서는 공동 15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박인비는 자신의 올 시즌 개막전인 KIA 클래식에서 우승, 투어 통산 21승째를 신고하고 이어진 ANA 인스피레이션과 롯데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7위, 공동 준우승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언제 어디서 우승을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기량이 절정이다. 기록이 증명한다. 박인비는 27일 현재 평균타수 1위(68.56타), 평균 퍼트 1위(27.81개), 언더파 라운드 수 1위(15라운드)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취소된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9년까지 치러진 12차례 대회에서 박인비는 유일하게 2승(2015년·17년)을 올렸다. 박인비는 27일 기자회견에서 “2차례 우승을 모두 홀수 해에 했다. 올해가 바로 홀수 해”라며 세 번째 우승 욕심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이어 “남편이 백을 메주기로 했다. 남편과 더위를 잘 견디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2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 복귀의 변곡점도 마련할 수 있다. LA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세계 1위 고진영(26)과의 랭킹 포인트 차는 1.1로 다시 벌어졌다. 두 번째 올림픽 행보도 더 매끈해질 수 있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금메달 전후로 골프가 확실히 달라진 걸 느낀다”면서 “올해 주된 목표는 올림픽 대표 자격을 얻는 것이다. 5년을 기다렸다. 올림픽에 두 번 출전하는 건 그 어떤 경험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중복 청약 막차’ SKIET 무조건 대박?...1주도 못 받을 수도

    ‘중복 청약 막차’ SKIET 무조건 대박?...1주도 못 받을 수도

    중복 청약이 막히기 전 마지막 대어급 공모주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일반 청약이 28~29일 이틀간 진행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0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일에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바로 상한가)이 되면 주가가 최고 27만 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일반 공모 청약 물량은 총공모 주식의 25%인 534만 7500주다.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증권(248만 2768주), 한국투자증권(171만 8840주), SK증권(76만 3928주), 삼성증권(19만 982주), NH투자증권(19만 982주)을 통해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소 청약증거금 52만 5000원을 넣어 균등배정 최소 물량인 10주를 청약하면 1주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청약 경쟁이 치열하면 못 받을 수도 있다. SKIET는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 결과를 앞서 공시했다. 수요 예측에는 국내 1220곳, 해외 514곳 등 1734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83대1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IPO 수요 예측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2417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바이오사이언스(1047조원)의 두 배 이상이었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공모 금액은 2조 2460억원 규모다. SKIET는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2019년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상장 후 예상 기업 가치는 최대 7조 5000억원 규모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여자라서 푸대접받았다” EU 수장의 성차별 성토

    “여자라서 푸대접받았다” EU 수장의 성차별 성토

    터키, 지난 정상회담서 좌석 배치 홀대 “여자로서 상처받았고 혼자라는 느낌”“내가 슈트 차림에 넥타이를 맸어도 이런 일을 당했겠나.” 이달 초 터키를 방문했다가 의전 ‘푸대접’을 받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당시 상황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며 공개 석상에서 작심 성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연설에서 “나는 EU의 집행위원장이자 이 자리에 오른 첫 여성으로서 대우받기를 바랐다. 하지만 터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며 “여성이라서 하대당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성이자 유럽인으로서 상처받았고 혼자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지난 6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터키 정상회담을 위해 앙카라를 찾았는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만 나란히 상석에 앉고 그를 위한 별도의 좌석이 마련돼 있지 않은 녹화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제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회담장에 나란히 앉은 두 남성을 보며 놀라고 당황한 폰데어라이엔은 한동안 뻘쭘하게 선 채로 기침 소리를 내며 오른손을 들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끝내 그들과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하고 상석에서 떨어진 긴 소파에 터키 외무장관과 마주 보고 앉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EU 집행위원장은 국가로 치면 대통령이나 총리와 같은 지위로, 상임의장과도 같은 예우를 받는 게 원칙이라는 점에서 ‘외교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위원장 대변인은 곧장 항의했고, 유럽 언론은 이 사건이 여성 정치인에 대한 터키의 무시와 차별이라며 ‘소파게이트’(sofagate)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폰데어라이엔은 “내가 남자라면 이런 일을 당했겠나. 어떤 회의에서도 의자가 부족한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여성 정치인을 남성과 동등하게 여기지 않는 뿌리 깊은 관습을 비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이런 회의에서 아예 여성이 없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 자리의 여성 의원들께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것”이라며 “이는 좌석 배치나 의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핵심에 미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은 ‘소파게이트’ 당일 같은 팀인데도 침묵으로 일관한 미셸 의장을 앞에 두고 이뤄졌다. 그는 정상회담이라는 방문 목적을 해칠까 봐 현장에서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며 재차 해명하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군산CC 오픈 2018년 챔프 고석완, 코오롱아우토와 후원 계약

    군산CC 오픈 2018년 챔프 고석완, 코오롱아우토와 후원 계약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캐나다 교포 고석완(27)이 코오롱아우토의 모자를 쓰고 뛴다.고석완은 27일 서울 대치동 코오롱아우토 전시장에서 독일 아우디의 공식 딜러 코오롱아우토와 후원 계약을 했다. 고석완은 이로써 29일 전북 군산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부터 코오롱아우토의 브랜드를 부착한 모자와 의류, 골프백을 쓴다. 올 시즌 동안 아우디의 ‘A6 40 TDI 프리미엄’ 차량을 이용하는 특전도 챙겼다. 고석완은 2018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이듬해에도 웰컴저축은행 웰뱅위너스컵에서도 우승했으며 이후에도 코리안투어에 꾼준히 참가해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후원사가 된 코오롱아우토 측은 “KPGA 우승 경험이 있는 고석완 선수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 젊고 강한 이미지가 아우디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라고 기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양지훈 개인전 ‘빛으로 한 걸음’전 열려

    양지훈 개인전 ‘빛으로 한 걸음’전 열려

    환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풍경을 그리는 작가, 양지훈 개인전 ‘빛으로 한 걸음’전이 오는 29일까지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양지훈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디 즈음에 존재하는 공간을 화폭에 담고 있다. 환상이라는 내적 판타지로의 여행과 그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풍경이 기본 컨셉이다. 추상과 구상 사이 그 중간 어디 즈음에 존재하고 있는 상상 속의 환상을 화폭에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다. 숲속의 풍경, 나무, 꽃, 식물 등 일상적인 소재 위에 비현실적인 가공을 첨가해 몽환적이고 색다른 풍경을 만들고 있다.양지훈 작가는 “그림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것, 욕망하는 것들을 가시화하고 밖으로 끌어내 보여줌으로써 이로부터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몽환적이거나 작위적일 수도 있고 때로는 비현실적인 것들로 보일 수 있지만 그러한 환영들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보는 행위가 환영을 현실로 끌어당기거나 현실을 현실 너머의 차원으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양지훈 작가는 홍익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가 회화를 전공했다. 양 작가는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경기미술대전 입선, 경기문화재단 아트경기 청년작가 선정 및 개인전, 단체전을 매년 개최하며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인생이란 여정에서 길고 긴 어둠을 지나 빛으로 도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순간들이 오며 관객들이 잠시나마 그림들을 통해 마치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듯 색다름과 특별한 감정들을 얻어 갈 수 있기를 꿈꿔 본다고 양 작가는 전했다.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테가 베네타, 감각적인 봄여름 슈즈 스타일링 제안

    보테가 베네타, 감각적인 봄여름 슈즈 스타일링 제안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다가오는 서머 시즌을 맞이하여 지금부터 한여름까지 신기 좋은 구두, 샌들 등의 슈즈 아이템을 제안한다. 고급스러운 실루엣에 웨어러블한 디자인까지 갖춘 보테가 베네타의 슈즈는 매 시즌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피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먼저, 곡선형 힐이 매력적인 ‘아몬드 펌프스’가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촉감의 나파 가죽 소재를 사용한 아몬드형 토 펌프스로 7.5㎝의 굽 높이에도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일상 스타일링에는 물론 캐주얼룩, 오피스룩 등에 매치하기에도 좋다.패딩 소재의 스트랩이 특징인 ‘밴드 샌들’ 역시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보테가 베네타의 슈즈 아이템이다. 아이코닉함이 느껴지는 V자형과 간결한 일자 밴드형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되었으며 가죽으로 감싼 트라이앵글 힐은 룩의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또한 SS 시즌에 맞춘 화사한 컬러들로 포인트 스타일링에도 용이하며, 5.5㎝의 굽 높이뿐만 아니라 플랫한 스타일까지 만나볼 수 있어 여름철 데일리 슈즈를 찾는 이들이라면 주목해볼 만하다. 한편, 당신의 봄여름 스타일링에 고급스러움을 더해줄 보테가 베네타의 슈즈 아이템들은 보테가 베네타 온라인 스토어 및 가까운 부티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뇌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개미

    [핵잼 사이언스] 뇌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개미

    인간의 장기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뇌는 특별히 더 중요하기 때문에 단단한 두개골 안에 넣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뇌척수액이라는 액체로 한 번 더 보호한다. 뇌를 이렇게 밀폐된 공간에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심장과 폐, 소화기관처럼 움직이지 않을 뿐 아니라 다 자라고 난 이후에는 크기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뇌 같은 중요한 장기의 크기는 보통 다른 동물에서도 평생 일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예외는 존재한다. 뉴욕 의대와 애리조나 주립 대학의 과학자들은 인도에 서식하는 인도 점핑 개미 (Indian jumping ant, 학명 Harpegnathos saltator)가 환경에 따라 뇌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도 점핑 개미는 이름처럼 뛰어난 도약력과 긴 턱을 이용해 사냥하는 공격적인 개미로 고도로 사회화된 개미와 비교해서 작은 군집을 만드는 대신 생식 일개미(gamergate)가 있어 여왕 이외에 일부 일개미도 알을 낳을 수 있는 원시적인 개미다. 따라서 여왕 개미가 사라지거나 죽으면 생식 일개미들이 경쟁해 그중 하나가 새로운 여왕 개미로 추대된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일개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연구하기 위해 인도 점핑 개미의 여왕 개미를 포획했다. 여왕 개미가 사라지면 생식 일개미 중 하나가 다른 개미를 경쟁에서 물리치고 새로운 여왕 개미가 된다. 연구팀은 새로운 여왕 개미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알을 많이 낳기 위해서 난소는 커지는 반면 뇌는 25% 크기가 감소했다. 그전에는 알도 낳고 일도 하러 나가는 개미였다면 이제는 알만 낳는 여왕 개미가 됐기 때문에 뇌의 필요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결과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잡았던 여왕 개미를 다시 무리에 넣었을 때 발생했다. 과거 여왕이 돌아오자 새 여왕은 전쟁을 벌이는 대신 놀랍게도 평화롭게 이전 여왕에 왕위를 양보했다. 그리고 다시 난소의 크기를 줄이고 뇌의 크기를 이전 상태로 복원해 일개미의 위치로 돌아왔다. 멍게 같은 일부 동물은 고착 생활 후 필요 없게 된 뇌를 퇴화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뇌의 크기를 줄였다 다시 늘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다른 세포와 달리 신경세포는 빠르게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작은 곤충의 뇌에 각종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비밀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과학자들은 정확한 기전을 알아내기 위해 앞으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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