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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아베 주장 수용 못해…일본이야말로 경제보복 철회해야”

    외교부 “아베 주장 수용 못해…일본이야말로 경제보복 철회해야”

    외교부가 27일 ‘한국에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주장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야말로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위배되고 자국이 또 의장국을 하면서 채택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선언문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방적인 경제보복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이 이와 같은 부당한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아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폐막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약화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김인철 대변인은 일본이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28일부터 시행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서 일측 수출규제 조치는 부당하고, 조속한 철회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그렇게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G7 267억원 산불 진화 지원한다는데 브라질 “고맙지만 됐네요”

    G7 267억원 산불 진화 지원한다는데 브라질 “고맙지만 됐네요”

    브라질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 아마존 산불을 진화하는 데 쓰는 데 지원하기로 한 2200만 달러(약 267억원)를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열대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오닉스 로렌초니 비서실장은 27일 한 회의에 참석하던 도중 글로보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맙지만 이런 재원은 차라리 유럽 숲을 되살리는 게 더욱 합당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표현은 완곡하고 예의를 차렸지만 속내는 그 따위 돈은 필요 없다는 뜻으로 들린다. 브라질 정부 관리들은 거절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마존 산불 진화 대책을 G7 의제로 상정하자고 제안했을 때부터 브라질을 “예전 식민지처럼 여기는” 처사라고 마뜩찮아 했던 터라고 영국 BBC는 27일 전했다. 로렌초니 실장은 지난 4월 파리 노트르담 성당 화재를 예로 들며 “마크롱 대통령은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교회에 일어난 예측 가능한 화재도 피하지 못했는데 우리 나라를 가르치려 드는 것이냐”고 원색적으로 비꼬았다. 이어 브라질도 천연 숲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떤 나라”도 가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도 아즈베도 이 시우바 브라질 국방장관은 4만 4000명의 장병을 산불 진화 와 환경 범죄 단속에 투입한 결과 아마존 산불이 통제 못할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경부 장관은 G7의 자금 지원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는 등 브라질 정부 안에서도 일치된 반응이 나오고 있지는 않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전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정상회의를 연 G7 회원국들은 즉각 2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화재 진압용 항공기 지원에 쓰이게 된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G7 정상들은 또 물류 및 금융 지원에도 합의하는 한편 아마존 등 열대우림 훼손을 막기 위한 중장기적인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브라질의 열대우림 복원과 산림자원 보호 등의 활동을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5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도 1100만 달러를 보태는 한편 브라질에 소방용 항공기들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후원하는 신생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Earth Alliance)는 아마존이 기후변화에 대한 “최선의 보호막” 중 하나라며 500만 달러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1000만 유로(약 13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안녕? 자연] 아마존 산불이 문제라고?…아프리카는 더 불타고 있다

    [안녕? 자연] 아마존 산불이 문제라고?…아프리카는 더 불타고 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거대한 열대우림인 아마존이 불타며 전세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사실 이보다 더한 화재로 불타는 지역이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은 아마존이 불타는 사이 앙골라와 콩고민주공화국은 더 불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의 관심이 아마존 산불에 쏠린 사이 이보다 더 넓은 아프리카 중부 지역에서도 산불이 관측되고 있다. 기상 관측 자료로 파악한 데이터를 보면 이는 명확히 드러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틀 간 앙골라에서는 총 6092건, 이웃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3395건의 산불이 관측됐다. 이에비해 같은 기간 브라질의 산불은 2127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BBC, 더 타임스 등 외신은 물론 트위터 등 SNS에는 더 빈번한 화재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는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아마존이 불타오르자 세계 각지에서는 경각의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 7개국 G7(주요 7개국) 정상들도 아마존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 총 2000만 유로(한화 약 271억 원)을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매년 이맘 때 아프리카 중부에서 발생하는 산불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아프리카에서 이렇게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경제력과 관련이 깊다. 농민들이 작물을 심을 토지를 개간하기 위해서는 가축을 이용하거나 트랙터 등 농업용 기계를 사용해야 하는데 아프리카 농민들은 가진 것이 노동력 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농부들은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일부로 초목을 베어내고 불을 질러 토지를 개간하는 화전농법(火田農法)을 이용한다. 또한 아프리카 농부들은 산불이 번져 장기적인 토지의 생산성이 떨어지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 불을 놓고 경작지를 만든다. 아프리카에서 화전농법은 오랜시간 전해져 내려왔으며 이는 땅을 개간하는 가장 싸고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문제는 이같은 방식이 삼림을 파괴하고 토양침식, 생물다양성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만 해도 전체 인구의 9% 정도만 전기에너지를 쓸 수 있을 정도로 형편이 좋지않다. 펠릭스 치세케티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은 "수력발전 능력을 지금보다 대폭 향상시키지 않으면 열대우림은 심각한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를 보다] 불타는 아마존이 뿜어내는 일산화탄소 지도 공개(영상)

    [지구를 보다] 불타는 아마존이 뿜어내는 일산화탄소 지도 공개(영상)

    지난달 말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현재까지 이어져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재로 인해 발생한 일산화탄소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지도를 공개했다. NASA가 대기연직구조 탐측기인 AIRS(Atmospheric Infrared Sounder)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아마존 일대의 일산화탄소량은 눈에 띠게 증가했다. 아마존 화재로 발생한 일산화탄소는 지구 상공 5.5㎞ 높이에서도 관측 가능한 수준이고, 그 농도는 160ppbv(전체 부피의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대기권 상공에 머무르는 일산화탄소가 인간이 호흡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일산화탄소가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다 바람 등의 영향으로 공기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NASA는 일산화탄소가 아마존 북서부 지역에서 기둥처럼 치솟기 시작해 점차 남동쪽으로 퍼져 나간 것을 확인했고,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해 그래프를 제작했다. 공개된 그래프의 붉은색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160ppbv 이상인 지역을, 노란색은 120ppbv, 초록색은 100ppbv를 의미한다. 고농도의 일산화탄소를 뜻하는 붉은색이 아마존 일대에서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이는 지난 몇 주간 화재가 지속되면서 오염물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NASA는 전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거대한 열대우림인 아마존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중대한 역할을 해 왔다. 아마존 대형화재로 인해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대기권으로 분출되는 현상이 지속될 경우 지구 온난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지구의 허파가 불타오르자 세계 각지에서는 경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및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모아왔으며, 자신 역시 500만 달러(약 60억 70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 프랑스 시간으로 26일,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 7개국 G7(주요 7개국) 정상들도 아마존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 총 2000만 유로(한화 약 271억 원)을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베, G7 무대서 “한국, 국가 간 약속 지켜야”

    아베, G7 무대서 “한국, 국가 간 약속 지켜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애석하게도 한국이 양국 간 상호 신뢰를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한 상황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3일 “(한국이) 나라와 나라 간의 신뢰관계를 회복해 약속을 지켜줬으면 한다는 기본적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아베 총리는 또 “우려스럽게도 (한국에서)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등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크롱, 부인 깎아내린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어떻게 대꾸했나

    마크롱, 부인 깎아내린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어떻게 대꾸했나

    “그 자신과 브라질인들에게 슬픈 일이다. 브라질 여성들은 자국 대통령이 수치스러울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66) 여사를 비하하는 듯한 언급을 한 데 대해 발끈했다. 프랑스의 대서양 연안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의장국으로 주재한 마크롱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도중 보우소나루의 페이스북 언급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내에 대해 아주 불손한 말들을 했다. 브라질 사람들을 높이 평가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그들이 본분에 맞는 대통령을 빨리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이 페이스북에 마크롱 부부 사진과 자신과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37) 여사의 사진을 비교할 수 있게 올리고 “왜 마크롱이 보우소나루를 못 살게 구는지 이제 알겠네”라고 조롱한 데 대해 “그 남자를 모욕하지 말라. 하하하”라고 적었다. 미셸리 여사는 보우소나루(64) 대통령보다 27살이나 어린 반면,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42) 대통령보다 24살이 더 많다. 보우소나루의 페이스북 언급은 남편보다 24세 연상인 브리지트 여사를 깎아내린 것으로 해석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기후변화 문제의 리더를 자임해온 마크롱과 열대우림을 보존하기보다 개발을 앞세워온 보우소나루는 국제무대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왔다. 마크롱이 아마존 열대우림의 대규모 화재를 국제적인 긴급 과제로 규정, G7 정상회의의 의제로 채택하자고 제안하자 보우소나루는 트위터에다 “과거 식민지 시절의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열대의 트럼프’란 별명을 들을 정도로 보우소나루는 여성과 흑인, 원주민 등 마이너리티를 짓밟는 언행으로 악명 높다. 그 가운데 최악은 지난 2014년 9월 좌파 여성 의원인 마리아 도 로사리오와 의회 토론 과정에 언성을 높이다 “그럴 만한 깜도 안되니 당신을 강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었다. 그는 2017년 4월에는 자신의 딸을 비하하는 기절 초풍할 말로 분노를 자아냈다. “난 다섯 아이를 뒀는데 넷이 사내 아이들이고, 막내가 딸인데 그애는 내 몸이 약해져 (세상에) 나온 것이다.” 한편 이날 폐막한 G7 정상회의에서 마크롱이 국제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낳았다. 그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회의장에 깜짝 초대해 그로 하여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파기로 인해 벌어진 미-이란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호소하게 만들었다. 비록 자리프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미국 당국자들을 대좌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의 압박에 못 이긴 척 폐막 기자회견 도중 “여건이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진짜 G7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엄청난 일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또 이번 정상회의는 아마존 산불 진화를 위해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에 2000만 유로(약 271억원)를 즉각 지원하고 열대우림 훼손을 막기 위한 중장기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기로 뜻을 모은 것도 마크롱의 중재 노력 덕분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북핵 협상 지렛대로 한미동맹 활용…촉진자 文의 딜레마

    트럼프 재선 앞두고 외교적 치적 중요 한국에 안보 대가로 ‘동맹 기여금’ 요구 북핵 성과 위해 한미동맹 희생 가능성 美국무부 “韓 지소미아 종료 깊은 실망” 동북아 전략서 한국 배제 가능성은 낮아 트럼프 “韓 현명치 못해… 김정은에 얕보여” 아베 G7서 “韓에 국가간 약속 준수 촉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로 비판하고 북핵 협상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의지를 내비치며 한미 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역시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동북아 전략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등 실질적으로 안보 지형이 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과 한미 연합훈련이 오로지 한국의 방위를 위한 것이며 미국은 부당하게 비용을 내고 있다는 인식을 줄곧 보여줬다. 이번 발언의 표면적 의도 역시 2020년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읽힌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둔비용을 넘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안보의 대가, 즉 동맹 기여금을 지불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외교 치적도 필요하다. 이란 핵합의 파기, 미중 갈등 등 대다수의 외교 정책이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북핵 협상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동맹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동맹을 북핵 협상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가 북미 협상의 촉진자 역할을 자임한 만큼 북한 비핵화의 촉진과 한미 동맹의 유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미국의 불만도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우려한다”며 “이것은 한국을 방어하는 것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미군 병력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나는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G7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불행히도, 우리는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해칠 조치가 (한국에 의해) 취해진 상황에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자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란 정세에 관한 논의가 끝난 직후 갑자기 아베 총리를 바라보며 “한국의 태도는 심하다. 현명하지 않다. 그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얕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미 동맹 재검토 등 안보 지형의 근본적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는 한미 동맹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미국 측도 이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미 동맹을 재검토하거나 동북아 전략에서 한국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전망은 과한 해석”이라며 “결국 정부가 북미 협상의 진전 상황에 맞춰 북한, 미국, 일본 등 대외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도쿄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트럼프, 북핵 협상 지렛대로 한미동맹 활용… 촉진자 文의 딜레마

    트럼프 재선 앞두고 외교적 치적 중요 한국에 안보 대가로 ‘동맹 기여금’ 요구 북핵 성과 위해 한미동맹 희생 가능성 美국무부 “韓 지소미아 종료 깊은 실망” 동북아 전략서 한국 배제 가능성은 낮아 트럼프, G7 첫날 회의 후 아베 바라보며 “한국 현명치 못해… 김정은에게 얕보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로 비판하고 북핵 협상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의지를 내비치며 한미 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역시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동북아 전략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등 실질적으로 안보 지형이 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과 한미 연합훈련이 오로지 한국의 방위를 위한 것이며 미국은 부당하게 비용을 내고 있다는 인식을 줄곧 보여줬다. 이번 발언의 표면적 의도 역시 2020년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읽힌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둔비용을 넘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안보의 대가, 즉 동맹 기여금을 지불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외교 치적도 필요하다. 이란 핵합의 파기, 미중 갈등 등 대다수의 외교 정책이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북핵 협상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동맹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동맹을 북핵 협상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가 북미 협상의 촉진자 역할을 자임한 만큼 북한 비핵화의 촉진과 한미 동맹의 유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미국의 불만도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우려한다”며 “이것은 한국을 방어하는 것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미군 병력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26일 복수의 자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란 정세에 관한 논의가 끝난 직후 갑자기 아베 총리를 바라보며 “한국의 태도는 심하다. 현명하지 않다. 그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얕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미 동맹 재검토 등 안보 지형의 근본적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는 한미 동맹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미국 측도 이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발언들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지소미아 종료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외려 한국의 안보역량 강화가 곧 미국이 희망하는 동맹국 안보 기여 증대에 부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는 “한미 동맹을 재검토하거나 동북아 전략에서 한국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전망은 과한 해석”이라며 “결국 정부가 북미 협상의 진전 상황에 맞춰 북한, 미국, 일본 등 대외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일본의 부당한 조치가 원상 회복되면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를 재검토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도쿄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트럼프 “한미훈련은 필요 없었다”…김정은 달래고 한국 분담금 압박

    트럼프 “한미훈련은 필요 없었다”…김정은 달래고 한국 분담금 압박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라고 지칭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 전 “지난주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로부터 매우 훌륭한 서한을 받았다”며 “그는 한국이 ‘워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에 화가 나 있었다. 나 또한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것이 완전한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그리고 그들(한국)은 훈련의 수정된 버전을 했다. 그러나 나는 솔직히 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미는 연중 최대 규모의 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올해에는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으로 바꾸고 병력·장비를 기동하지 않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연습(CPX)으로 조정·축소해 지난 5~20일 시행했다. 한미 연합훈련을 비용 문제로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최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김 위원장을 달래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으로 유도하고, 동시에 한미 연합훈련 비용을 한국에 부담시키려는 이중 포석으로 읽힌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 내지 축소로 북한을 북미 협상에 끌어들이고 한국에 비용을 떠넘길 수 있으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일석이조”라고 했다. 내년도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할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협상은 이르면 9월 중순 개시될 전망이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말 바꾼 트럼프… “시진핑은 위대, 中과 무역협상 곧 재개”

    전날 “그는 적” 비난했다 다시 띄워주기 “中, 전화로 협상 테이블 돌아가자 말해” 美대선·中창건 70주년 앞두고 대화 모색 미국과 중국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무역전쟁을 밀어붙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나 신중국 창건 70주년을 한 달여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처뿐인 무역전쟁의 장기화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좁게 만들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협상을 곧 재개할 것”이라면서 “중국 관리들이 전날 전화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해 보려 한다”면서 “우리가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과 이틀 전 시 주석을 ‘적’이라며 비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시 말을 바꿔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칭찬하면서 “그의 협상을 위한 의욕과 차분함을 환영한다”며 시 주석 띄워 주기에 다시 나섰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대중 ‘채찍과 당근’을 이어 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대중 무역전쟁 이유는 그들의 불공정 관행 때문”이라면서 “중국이 공정하고 균형 잡힌 관계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즉각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CBS에 “때때로 엄중한 (대중)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미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힘을 보탰다. 친(親)트럼프계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CBS에 “우리는 중국과 맞서면서 오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을 정당화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내 경기 하강 우려를 일축했다. 미국의 전방위 공세에 신중국 건국 70주년 행사를 앞둔 시 주석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의 관세압박으로 중국 경기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장기집권체계 구축이 시급한 시 주석 입장에서는 경기 하락을 불구경할 수도 없고, 미국과 굴욕적인 무역협상을 할 수도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난하며 대미 관세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26일 “(미국의) 기술 봉쇄와 보호주의에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중국) 산업 사슬의 완전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국 정부, 홍콩 ‘여행유의’ 발령

    한국 외교부는 26일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전 지역에 1단계 여행경보(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여행경보 발령에 따라 “홍콩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해 주고, 홍콩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여행경보를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외교부는 홍콩 내 시위 동향과 정세·치안상황 등을 살피면서 여행경보를 추가로 발령하거나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란·홍콩 긴장 완화 나선 G7… 아마존 산불 진화 돕는다

    이란·홍콩 긴장 완화 나선 G7… 아마존 산불 진화 돕는다

    홍콩 자치권 지지… 사태 진정 촉구 성명 이란 핵합의 유지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 트럼프 “여건 조성 땐 이란대통령 만날 것 이번 회담 성공적… 마크롱이 엄청난 일 해” 아마존 산불 확산에 정상회의 의제 포함 “지구의 허파 살려야” 271억원 즉각 지원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서 7개국 정상들이 이란 핵합의 유지 노력의 중요성과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이란과 홍콩 등 지구촌 곳곳에서 충돌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G7정상들이 갈등 회복을 위해 일정 부분 타협하며 의견의 접근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G7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수 주 내로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담의 의장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비아리츠 G7 정상회담 폐막 기자회견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마크롱은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소와관련해) 아직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은 없고 아직 강고하지 않지만, 기술적 논의가 시작됐고 일부 논의에 실효성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받아들이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의 이런 언급에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G7정상들은 길지는 않지만 한 페이지짜리 성명을 마련했다. G7은 성명서에서 이란 핵 문제와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 해법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G7 국가들은 개방되고 공정한 세계 무역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불공정 무역관행을 없애고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외에 리비아 분쟁 해소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다만 이번 성명은 공동선언 형식이 아니라 G7을 대표해 의장국인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이라는 점에서 G7 정상들 간에 이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6월 캐나다 퀘벡 G7 정상회담에서 정상들 간의 극심한 이견으로 공동선언(코뮈니케)을 도출하는 데 실패한 것에 비하면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트럼프는 이번에는 마크롱과의 공동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진짜 G7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엄청난 일을 했다”고 옆에 서 있는 마크롱을 치켜세웠다. 한편 G7 정상들은 아마존을 파괴하는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2000만 유로(약 271억원)을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브라질 당국은 군용기와 4만 4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산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3850만 헤알(약 115억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다정하게 볼키스 나누는 멜라니아와 캐나다 총리

    [포토] 다정하게 볼키스 나누는 멜라니아와 캐나다 총리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촬영을 위해 모인 가운데 멜라니아(가운데) 여사가 쥐스탱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와 볼키스를 나누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 美국무부 대변인 “지소미아 종료 실망…방어 어려워질 것”

    美국무부 대변인 “지소미아 종료 실망…방어 어려워질 것”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과 우려’를 표명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우려한다”며 “이것은 한국 방어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미군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직후에 밝힌 국무부의 강한 불만과 우려를 다시 확인한 것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오늘 아침 한국 외교장관과 통화했다. 실망했다”고 말했다. 국무부도 논평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은 데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트위터를 통한 지소미아 관련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출발하면서 지난 23일 취재진으로부터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다소 절제된 언급을 한 뒤 나온 반응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마 국무부나 국방부가 ‘강한 우려와 실망’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과는 달리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나의 아주 좋은 친구”라면서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2일 “우리는 (한일) 두 나라 각각이 관여와 대화를 계속하기를 촉구한다”며 “두 나라 각각이 관계를 정확히 옳은 곳으로 되돌리기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미훈련에 부정적인 트럼프, 이번엔 “완전한 돈 낭비”

    한미훈련에 부정적인 트럼프, 이번엔 “완전한 돈 낭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번에는 “완전한 돈 낭비”라고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에 취재진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에 화가 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 또한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연합훈련을 “완전한 돈 낭비”라면서 최근 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솔직히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나도 (연합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 왜냐면 돈을 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다음 날은 트위터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이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든다”고 표현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직후에는 한미연합훈련을 ‘워 게임’(war game)이라고 가리키며 “내가 (백악관에) 들어온 날부터 싫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한미연합훈련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지난 7일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훨씬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언급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북한의 최근 잇따른 발사체 발사가 ‘장거리 미사일과 핵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 많은 실험을 하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당신이 그것을 좋아하든 아니든 우리는 미사일의 세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발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정상회담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 할 것이다. 그래, 아마”라면서 “내가 잘 알게 된 김정은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마존 파괴에… EU·남미공동시장 FTA체결 의견차

    유럽 각국이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 훼손과 연계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 비아리츠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문제를 긴급한 기후변화 문제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에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어기고 있다며, EU·메르코수르 FTA를 비준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에 지지를 표명하며 “G7 정상들이 (아마존 화재 앞에서) 침묵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세계 자유무역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또 다른 무역거래를 취소하기 위해 뭔가 하는 것은 꺼려진다”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 역시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반감을 표시하며 “무역협정을 막는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中 ‘기습 관세’ 美 ‘기업 철수’… 무역전쟁 난타전

    中, 미국산 제품에 최대 10% 추가 관세…면제 대상 자동차·車부품도 세금 부과 발끈한 트럼프는 시진핑 ‘적’으로 지목, 관세율 30%로 올려… 美기업 철수 지시 한동안 휴전상태였던 미국과 중국이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다시 난타전에 돌입했다. 미국의 3000억 달러(약 363조원) 규모 중국산 관세 부과 방침에 맞서 중국이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자 미국도 바로 관세폭탄 반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친구라고 부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적’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기업의 중국 철수’라는 초강경 카드까지 빼들었다. 중국이 지난 23일 기습 반격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원유와 대두 등 5078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9월 1일, 12월 15일부터 각각 5%와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관세 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중국의 반격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랫동안 중국은 무역과 지식재산권 절도, 그리고 훨씬 많은 것으로 미국을 이용했다. 중국이 미국에서 막대한 돈을 훔쳐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모두 5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에 관세를 5% 포인트씩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25%로 부과한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0월 1일부터 30%로 5% 포인트 인상하고, 나머지 3000억 달러 어치에는 9월과 12월 각각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미 기업들의 중국 사업 중단’을 명령했다. 그는 트위터에 “우리의 위대한 미 기업들에 지금부로 명령한다”면서 “미국으로 돌아와 생산하는 것을 포함해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실성도, 대통령의 권한도 아니라는 현지 언론 등의 비판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나는 미 기업들에 중국 사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할 절대적인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도 ‘결사 항전’ 의지를 드러내면 미국의 추가 관세폭탄에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4일 “미국은 형세를 오판하지 말고 잘못된 방법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는 미국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와인세 vs 디지털세… 트럼프·마크롱, G7 앞두고 깜짝 회동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깜짝’ 오찬 회동을 가졌다. G7 정상회의는 반대 시위 속에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대서양 연안의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열린다. 두 정상은 이날 두 시간가량 이어진 회동에서 프랑스의 미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와 이에 따른 미국의 프랑스산 와인 보복관세 부과를 논의했다고 AP통신·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가끔 약간 다투기도 하지만 잘 지내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디지털세 부과는 미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조찬회동을 갖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존슨 총리는) 대단한 총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전에 영국과 체결했던 어떤 무역협정보다 거대한 협정이 신속하게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존슨 총리를 치켜세웠다. 존슨 총리는 “매우 감사하다”면서도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자유무역협정 논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큰 관심사였던 러시아의 복귀에 대해 G7 정상들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익명의 외교소식통을 통해 정상들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다지는 것은 바람직하나 러시아를 받아들여 G8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데 동조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강제 합병으로 2014년 쫓겨났다. 마크롱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다시 합류해 G8 체제를 되살리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었으나 캐나다 등은 러시아의 복귀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됐던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이란에 지속적인 메시지를 주도록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 선언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란 측에 모종의 제안을 전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측과 사전 협의한 내용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을 집중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7 정상회의장 주변에는 반(反)자본주의 및 반트럼프 시위대뿐 아니라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대 등 경찰 추산 9000여명이 시위를 벌였다. 돌 등을 던지거나 얼굴을 가린 혐의, 무기 사용 가능 물체 소지 혐의로 68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지소미아 종료에 “지켜보자”… 비판 대신 중재 여지 보인 트럼프

    美행정부 “강한 실망”표명과 달리 신중“한일 관계 관여하겠다는 의사 표현”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드러냈던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더욱 깊어진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설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나의 아주 좋은 친구”라면서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는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첫 공식적 언급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일 관계에 관여하고 한미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우리는 한국이 내린 (종료)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지난 24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약속 위반이 아니다’라며 의미 축소에 나섰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로 약속을 깼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우리(나와 김 위원장)가 매우 좋은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거리 미사일을 제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 내 우려를 의식한 듯 “그것(좋은 관계)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며 우회적인 경고도 했다. 이튿날 G7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단독 정상회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의 결의들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합의 위반 아냐” vs 아베 “유엔결의 위반” 北발사 이견

    트럼프 “합의 위반 아냐” vs 아베 “유엔결의 위반” 北발사 이견

    양국 무역협정 원칙적 합의日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아베 “다음달 서명 목표”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이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합의를 위반한 게 아니라고 본 반면 아베 총리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완전히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담 중간에 아베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기쁘지는 않다면서도 “어떤 합의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아베 총리와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가 결국은 옳은 일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마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면서 최근 북한의 행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앞서 북한 발사 당시 “핵실험은 하지 않았다. 단거리, 좀 더 스탠더드한 미사일들을 쏜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런 미사일들을 실험한다. 그(김정은)뿐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반면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의 의견과 달리 아베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의 결의들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해 시각 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에 가까워지기를 바라느냐는 물음에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서는 항상 같은 입장에 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트럼프는 앞서 23일 G7 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의 문답에서도 ‘김정은이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약속을 깼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었다. 이날 한국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한편, 양 정상은 일본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포함한 무역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양자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미국산 옥수수 구매를 언급한 뒤 “우리는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우리는 모든 지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핵심 요소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다음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인 9월 말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관리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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