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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류정섭△기획조정실 서기관 한정이 ■외교부 △G20 셰르파(정상회의 조율 담당관) 최경림 ■고용노동부 ◇국장급 고위공무원 승진△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김영미△강원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민길수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이건정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수자원정책국장 박재현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임하수△운영지원과장 최재성△산불방지과장 박도환 ■기상청 △감사담당관 김용하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미디어네트워크△법무담당(상무보 선임) 강종호△전략담당 홍정인△신사업추진단 부단장 겸 사장보좌담당 이재원◇중앙일보△경영기획및지원총괄 박의준△광고사업본부장(상무보 선임) 정선구△칼럼니스트·대기자(국제담당) 배명복△논설위원 이현상△광고담당 한정희◇JTBC△제작총괄(상무 승격) 김시규△경영기획및지원총괄(상무 승격) 제찬웅△뉴스제작담당 부국장 직무대행 배원일◇JTBC 미디어컴△대표이사(부사장 승격) 김용달△TM ■이수그룹 ◇대표이사 선임△㈜이수 대표이사 황엽△이수건설 대표이사 제민호△이수창업투자 대표이사 이희섭◇승진 <부사장>△이수페타시스 관리본부장 김대성△이수페타시스 공장장 서영준△이수앱지스 대표이사 이석주△이수AMC 대표이사 최상호<전무>△이수시스템 대표이사 김용하<상무>△㈜이수 경영개선팀장 이영태△㈜이수 HR·브랜드담당임원 임태기△이수페타시스 기술연구소장 이경수△이수페타시스 기획담당임원 겸 사업기획팀장 조준익△이수시스템 솔루션사업본부장 손원동<상무보>△이수화학 생산담당임원 최수헌△이수화학 중국법인(Taicang) 총경리 성일제△이수앱지스 연구소장 배동구△이수페타시스 중국법인(Hunan) 재무총감 박재민 ■신세계 ◇부사장 승진△영업본부장 조창현◇부사장보 승진△상품본부장 손문국◇상무 승진△본점장 김낙현△영등포점장 이동훈△디지털이노베이션담당 조우성◇상무보 승진△영업전략담당 박순민 ■이마트 ◇부사장보 승진△상품본부장 김홍극◇상무 승진△인사담당 김맹△재무담당 김석봉△미국법인장 김수완△MSV담당 이내욱△홍보담당 이달수△트레이더스상품담당 이형철◇상무보 승진△MD전략담당 김성태△해외소싱담당 김태우△점포운영담당 박승학△품질관리담당 이해주△가공식품B담당 전진홍△헬스&뷰티담당 정경아△서비스영업담당 최헌철 ■e커머스총괄 ◇부사장 승진△e커머스총괄 최우정◇상무 승진△e커머스총괄 지원담당 강영태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보 승진△기획담당 박승석△2사업부장 이수용 ■신세계푸드 ◇상무 승진△인사담당 김석순△관리담당 김철수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내정△레저부문 대표이사 양춘만◇부사장보 승진△공사총괄 겸 공사담당 문길남◇상무 승진△QSE담당 민일만△영업2담당 오상근◇상무보 승진△지원담당 김정선△레저부문 골프장담당 서화영△기전담당 윤석희 ■신세계I&C ◇상무 승진△밸류서비스사업부장 고학봉△지원담당 김승환◇상무보 승진△ITO1담당 정아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부사장보 승진△지원담당 정철욱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내정△대표이사 이용호◇상무보 승진△식음기획담당 김범수△지원담당 임영준 ■신세계사이먼 ◇상무보 승진△지원담당 송정섭 ■신세계L&B ◇상무보 승진△지원담당 이상호 ■이마트에브리데이 ◇상무보 승진△지원담당 배창환△매입담당 홍호림 ■이마트24 ◇상무보 승진△개발1담당 김대식△MD담당 진영호 ■신세계DF ◇상무보 승진△물류담당 민병도 ■신세계TV쇼핑 ◇상무보 승진△미디어담당 도정환 ■신세계프라퍼티 ◇상무 승진△개발담당 이형천△지원담당 전상진◇상무보 승진△점포기획담당 기인주 ■센트럴시티 ◇상무 승진△개발담당 이정철◇상무보 승진△지원담당 남윤용 ■신세계그룹 전략실 ◇부사장보 승진△기획총괄 이주희◇상무 승진△재무팀장 우정섭△총무팀장 장재훈◇상무보 승진△운영팀장 박한경 ■LG ◇승진△부회장 하현회△전무 노진서△상무 최정웅 송찬규 ◇이동△전무 정현옥△상무 박치헌 ■LG전자 ◇승진 <사장>△HE사업본부장 권봉석△B2B사업본부장 권순황△CTO 겸 SW센터장 박일평<부사장>△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세무통상그룹장 배두용△중남미지역대표 겸 브라질법인장 변창범△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특허센터장 전생규△생산기술원 장비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 정수화△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MC사업본부장 겸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 황정환<전무>△H&A부품솔루션사업부장 김광호△HE연구소장 남호준△디자인경영센터장 노창호△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CHO 박철용△글로벌생산부문 기획담당 박평구△VC그린연구담당 손병준△H&A/VC그린구매담당 왕철민△TV/모니터생산담당 이병철△제조/개발역량강화센터장 이승억△호주법인장 이영익△마나우스생산법인장 이진△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정성해△HE모듈구매담당 정의훈△MC단말사업부장 하정욱△HE기획관리담당 하진호<상무>△창원지원담당 권순일△러시아생산법인장 김경남△회계담당 김민교△ID해외영업담당 김동필△솔라영업Task리더 김석기△세탁기연구개발담당 김영수△MC TMUS KAM담당 김태연△노이다생산법인장 김태완△한국전략유통담당 김필준△베네룩스지점장 김형수△융복합사업개발센터 인공지능개발실장 노규찬△미국법인 HA신사업PM 노숙희△MC상품기획담당 박희욱△RAC연구개발담당 배정현△HE중남미영업담당 백관현△태주생산법인장 변효식△소재/생산기술원 제어계측담당 양희구△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장 오상진△MC QE담당 오성훈△VC ADAS개발담당 윤정석△VC CID/클러스터개발담당 이광재△경영전략담당 이범철△소재기술원 광학연구소장 이승규△HE유럽/CIS영업담당 이윤석△에어케어사업실장 이종호△푸네생산법인장 장희철△레반트법인장 전홍주△마그렙법인장 정필원△컨버전스센터 카메라선행연구소장 지석만△디시워셔사업실장 최성봉△인재육성담당 최여환△한국유통지원담당 최영일△SW센터 산하 최희원△칠레법인장 허동욱△파나마법인장 허순재△SW센터 SW 플랫폼연구소장 홍성표△노르딕지점장 앤드루 맥케이△모니터개발실 산하(수석연구위원) 김경복△L&A센터 산하(수석연구위원) 이병철△TV제품개발실 산하(수석연구위원) 이형일 ■서브원 ◇승진△전무 허내윤△상무 김문환 김진규 최성◇이동△상무 김경호 ■LG경영개발원 ◇승진△부사장 김영민(LG경제연구원 부원장) 유원△상무 송민환◇이동△사장 조준호(LG인화원장) ■지투알 ◇승진△전무 공진성△상무 조형준 신원준 ■LG화학 ◇사장 승진△중앙연구소장 노기수◇부사장 승진△ABS사업부장 정찬식△재료사업부문장 유지영◇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중앙연구소·미래기술연구센터 이진규◇전무 승진△PVC/가소제사업부장 이종구△자동차전지·개발센터·Cell개발담당 최승돈△소형전지사업부장 김동명△디스플레이재료사업부장 홍영준△중앙연구소·미래기술연구센터장 권영운△중앙연구소’분석센터장 조혜성◇신규선임△상무 박기순 정필련 송병근 이경열 김준효 안민규 김장순 주지용 문준식 이상옥◇수석연구위원(상무) 승진△이희봉 장영래 ■LG디스플레이 ◇승진△사장 황용기△부사장 강인병 김상돈 하용민△전무 김덕용 김정환 김종우 윤수영 전상언 조원호 최영근△상무 박경수 박유석 박진남 신순범 이동은 이부열 이해철 조창목 진두종 최창섭 최창훈 허연호△수석연구위원 전명철 배효대 한창욱 ■LG이노텍 ◇승진△전무 문혁수△상무 조지태△수석연구위원(상무) 김영운◇전입△전무 이득중 ■LG하우시스 ◇대표이사 선임△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장 민경집◇전무 승진△창호 사업부장 황진형△표면소재 사업부장 강신우◇상무 신규선임△한국영업·특판담당 이대욱◇수석연구위원(상무급) 신규선임△자동차소재부품·복합재연구PJT 김희준 ■LG유플러스 ◇전무 승진△홈미디어부문장 송구영◇상무 신규선임△PS부문 고객서비스그룹장 장상규△PS부문 PS영업그룹 강북영업담당 최승오△기업부문 기업사업부 e-Biz사업담당 남승한△기업부문 기업사업부 유선사업담당 박성률△FC부문 기술개발그룹 IoT개발담당 서재용△NW부문 NW운영기술그룹 서비스망담당 인현철△CRO UX센터장 김지혁△CFO 업무혁신IT담당 김재용◇상무 전입△IoT부문 홈IoT상품담당 이재원 ■LG CNS ◇계열사 전입△미래전략사업부장 사장 백상엽△CTO 전무 현신균◇상무 신규선임△인프라서비스담 양재권△스마트팩토리솔루션이행담당 정정민△CNS 아키텍처담당 김선정△스마트물류사업담당 수석연구위원 이말술 ■LG생활건강 ◇전무 승진△CRO/소비자안심센터장 류재민△정도경영부문장 서동희◇상무 신규선임△홈케어사업부장 김규완△후 한방연구소장 송영숙△코카콜라음료 사업혁신부문장 권해욱
  •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힘내세요”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힘내세요”

    한국P&G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2018평창조직위와 함께 ´응답하라 오천만´ 대국민 응원 캠페인을 펼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홈페이지(www.pyeongchang2018.com/ko)에 마련된 메인 배너를 따라 들어가면 P&G 페이스북으로 연결돼 평창 국가대표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채널 옥션 홈페이지(goo.gl/MoEqq3)와 모바일 페이지(goo.gl/aCRTDw)에서도 가상 ‘응원 담벼락’을 설치해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이렇게 작성된 메시지는 실제 선수촌에 마련된 ‘디지털 월’(Digital Wall)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전용 앱을 통해 선수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응원 메시지를 받은 선수들은 감사의 마음을 메시지로 답할 수 있다. 한국P&G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백호)’ 캐릭터를 활용한 필터를 개발했다. 이 필터는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앱 ‘스노우’(SNOW)에서 내년 2월 올림픽 기간까지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국P&G는 다음 달까지 매월 일주일간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서 ‘땡큐맘 기획전’을 한다. P&G 제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올림픽 경기티켓 추첨권이 포함된 기프트박스를 주고 요일별 특정 제품 10% 추가 할인도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연탄 가격 19.6% 인상…쿠폰은 7만8000원 올려

    정부가 대표적인 ‘서민 연료’인 연탄 가격을 올리는 대신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 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통해 석탄은 8%(열량 등급 4급 기준 t당 15만 9810원에서 17만 2660원), 연탄은 19.6%(공장도 가격 기준 개당 446.75원에서 534.25원)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대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에 지급하는 연탄 쿠폰 지원액을 기존 23만 5000원에서 31만 3000원으로 33.2%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연탄 쿠폰 지급 대상은 7만 4000가구다. 석탄을 다른 연료로 바꾸는 저소득층 가구에는 최대 300만원의 보일러 교체 비용도 지원한다. 정부는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989년부터 석탄·연탄의 최고판매가격을 생산원가보다 낮게 고시하고 그 차액을 정부 재정으로 생산자에게 보조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석탄은 생산원가의 79%, 연탄은 64%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0년 주요 20개국(G20)에 제출한 ‘화석연료보조금 폐지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연탄제조보조금을 폐지해야 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올림픽구경 이때 아니면 언제”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율 50% 돌파

    “올림픽구경 이때 아니면 언제”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율 50% 돌파

    지지부진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돌파했다. 개막 70여일을 앞두고 성황봉송 효과와 함께 올림픽 추억을 남기려는 시민들의 반응도 두드러지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개·폐회식을 비롯한 종목별 입장권이 지난 24일 기준 목표치인 107만매 가운데 55만 5000매를 판매해 52%의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개막 전 100일부터 시작된 입장권 오프라인 판매가 성화봉송 열기와 함께 판매율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만 해도 판매율이 31%에 불과해 우려를 자아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쇼트트랙을 비롯해 피겨 등 일부 경기 입장권은 잔여석 수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다른 종목도 지속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계올림픽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입장권 소지자는 올림픽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 예매·할인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입장권은 온라인(tickets.pyeongchang2018.com) 또는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판매소(서울·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김포공항, KTX역사 등)에서 살 수 있다. 김주호 조직위 기획홍보부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입장권의 만석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조직위는 대회 개막까지 붐업과 입장권 완판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에 따르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성화봉송을 기점으로 입장권 판매가 급증해 2013년 11월 말 판매율 50%, 대회 개막 후 현장에서 16% 판매 등 최종 90%를 달성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세먼지·마케팅 정보 알려드려요… 빅데이터 착한 진화

    미세먼지·마케팅 정보 알려드려요… 빅데이터 착한 진화

    지역별 맞춤 저감 방안 수립 지원 패션 유행 예측 등 소상공인에게 제공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 정책에도 활용 국제사회 데이터 공유 감염 확산 방지 “미세먼지 농도는 겨우 몇 백 미터 떨어진 곳도 차이가 큽니다. 제주도에선 250m 떨어진 두 곳의 미세먼지 농도 차가 2.5배나 됐고, 부산 동현초의 경우 학교 안이 밖보다 1.5배나 농도가 짙었습니다. 미세먼지 국가 관측기가 있는 상공과 실제 생활공간인 지상의 농도도 차이가 크죠.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 더 촘촘히 미세먼지 관측망을 구축해야 보다 실질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지난 22일 KT 미세먼지 분석원이 ‘기가 사물인터넷 에어맵’(GiGA IoT Air Map)의 실시간 미세먼지 관측화면을 보며 설명했다. 에어맵은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미래형 미세먼지 관측망이다. KT는 향후 100억원을 투자해 자사의 통신주 450만개, 기지국 3만 3000개, 전화부스 6만개 등 총 500만곳에 미세먼지 관측기를 부착하고, 여기서 나온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미세먼지 관측소는 300여개다. 한 관측소에서 측정하는 미세먼지 값이 반경 약 100㎞를 대표하기 때문에 정보를 세밀하게 제공하기는 힘들다. 실제 부산 동현초의 경우, 학교 밖에 있는 국가 관측망의 지난달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28.5㎍/㎥였지만 KT가 학교 내에 설치한 관측망의 측정 결과는 43.3㎍/㎥으로 1.5배 높았다. KT는 10여개 권역에서 미세먼지 측정망을 가동한 결과, 장소마다 특화된 대처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서울 수서 고속철도(SRT) 역사는 같은 건물임에도 지점마다 미세먼지 농도 차가 컸다. 상대적으로 환기가 잘되는 2번 출입구의 미세먼지 평균 측정값(11월 1~16일)은 68㎍/㎥이었지만, 승강장은 77㎍/㎥, 고객 라운지 80㎍/㎥, 매표소 82㎍/㎥ 등이었다. 이산화탄소의 양도 승강장은 559ppm이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고객 라운지는 702ppm으로 25.6%나 차이 났다. 또 지난 22일 오후 6시 11분, 경기 광명도서관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불과 45㎍/㎥였지만 400m 떨어진 경기 광명사거리의 미세먼지 농도는 119㎍/㎥로 1.6배나 됐다.●“미래엔 살수차가 스스로 미세먼지 찾아 운행” 현재 에어맵 시범실시 기관들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갖가지 미세먼지 절감 대책을 세우고 있다. 경기 양주 외식과학고는 실내 미세먼지 측정값에 따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광명시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곳을 중심으로 살수차 노선을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미래에는 미세먼지 빅데이터에 따라 자동으로 노선을 바꾸는 자율주행 살수차가 도입되고, 공조기의 세기를 조정하거나 창문이 자동으로 개폐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곳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의 공공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민들에게 명절 교통 정보나 맛집, 인기 여행지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된 ‘빅데이터 공공사업’은 정부에 감염병 추적 경로나 미세먼지 측정값을 알리거나 소상공인을 위해 최신 트렌드 정보를 공개하는 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앞다투어 무료로 내놓는 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도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빅데이터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도 G20에서 나라별 감염병 데이터의 공유를 논의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빅데이터 공공사업이다. 통신사가 로밍 데이터를 분석해 감염병 우려국에 다녀온 시민을 파악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한다. 또 해당 시민에게는 ‘감염병 예방 및 신고요령’을 문자로 보내는 식이다. KT가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했고, 현재 각국 확산을 위해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의 정부 및 통신사와 협의 중이다.●휴대전화 신호로 집회 참여 인원 산정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술로 한 장소에 모인 인파를 산정하는 방식을 고안해 공공기관에 제공 중이다. 현재 주로 쓰이는 페르미 방식은 단위 면적에 있는 사람의 수를 세고서 면적을 곱하는 방식이어서 오류 가능성이 큰 편이다. 실제 지난해 말 촛불집회 때 페르미법을 쓰는 경찰의 추산 인원과 집회 주최 측의 추산치가 10배까지 차이 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각 이동통신 기지국의 신호세기를 계산해 기지국이 미치는 범위 내에 있는 스마트폰의 개수를 파악한다. 30분 이상 체류한 단말기 수를 조사한 뒤 통신사 시장점유율, 전원을 끈 비율, 휴대전화 미소지자 비율 등을 적용해 인파를 세는 식이다. 시간별 유동인구나 일정 구획별로 인파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 대책을 세우거나 재해·재난 대응책 마련에 기초 자료로 쓰인다. 교통수단이 없는 외딴 지역과 산업단지·관광지를 오가는 경기도의 ‘따복버스’(따뜻한 복지버스)도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산했다. 운송업체들이 불규칙한 수요로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했지만 이용자 동선을 분석하고 ‘출퇴근형’, ‘관광형’ 등 특화된 노선을 구축하면서 성공을 거둔 사례다.유행 패턴을 알려 주는 네이버의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datalab.naver.com)은 마케팅 비용과 시장분석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터랩은 성별, 연령별, 기간별로 가장 많이 검색된 색상, 제품명, 유행 트렌드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 사업자가 ‘부츠컷 청바지’, ‘와이드 청바지’, ‘스키니진’ 중에 20대 여성들이 어떤 단어를 쇼핑 목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는 카카오택시서비스 이용객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해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당역 인근 등 서울 내 대중교통 공백구간을 찾아냈다. 일명 ‘라스트 원 마일’이라 불리는데 대중교통이 사무실이나 자택 인근까지만 닿아 단거리 택시 이용률이 다른 곳보다 3배 이상 집중되는 지역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애매한 정류장 위치나 복잡한 노선 탓에 대중교통에서 내려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경우 단거리 택시 이용 비율이 높다”며 “대중교통을 조금만 개선하면 시민들이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성 빅데이터 공개 범위 논의해야” 기업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제공하는 데는 미래 산업 경쟁에서 앞서가려는 포석도 있다.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차 등 수 많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기반이 된다. AI 스피커는 각국의 언어와 방언에 대한 대화 데이터가 많을수록 명령을 잘 알아듣고 자율주행차는 도로, 지형, 표지판뿐 아니라 운전자의 습관까지 데이터로 분석했을 때 안정성이 높아진다. 시장조사업체 IDC은 지난해 16ZB(1ZB=10해 바이트)를 넘어선 전 세계 데이터량이 2025년 163ZB를 기록하면서 10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한 사람이 생산하는 하루 평균 데이터 생성 건수는 2015년 218건에서 2025년 4785건까지 2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어떤 미래 기술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경우 선택받은 미래 기술을 상용화시키는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시민에게 이익을 주고 빅데이터도 수집할 수 있는 공공영역의 빅데이터 사업은 향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래 한국과학기술연구정보원 박사는 “도로, 미세먼지, 교통량, 국립공원, 날씨 등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빅데이터의 대부분은 그 원천이 공공정보”라며 “따라서 공공정보를 가공한 기업들의 빅데이터를 어느 정도까지 사회에 공개토록 할지,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포항 지진에 수능 23일로 일주일 연기…사상 초유

    포항 지진에 수능 23일로 일주일 연기…사상 초유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됐다.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수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이 (포항지역 등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수능 연기를 요청했다”며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를 전수점검한 결과 포항고·포항여고·대동고·유성여고 등에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큰 상황이 아니므로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부 고사장이 시험을 치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데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능이 자연재해로 연기된 것은 1993년(1994학년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2005년에는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2006학년도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고,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역시 일주일 연기됐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연초에 수능 연기 사실이 발표돼 학생들이 시험 직전에 혼란을 겪지는 않았다. 15일 예비소집이 진행됐지만 건물 안전 문제나 자신의 고사장을 아는 수험생들이 부정행위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시험 장소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하던 수능 비대위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해 운영하면서 연기에 따른 종합적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시험장 안점점검을 실시하고 대학 및 대교협과 협의해 대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적통지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능 채점에 20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2월 6일로 예정됐던 성적통지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전날 포항 지진…1993년 수능 이래 전례없는 돌발상황

    수능 전날 포항 지진…1993년 수능 이래 전례없는 돌발상황

    15일 경북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날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수능 날 학교에 학생들이 가득 찬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정말 큰일 아니냐”면서 수능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수능을 연기한 전례가 사실상 없는 데다 전국에 문제지가 배부되고 예비소집까지 마친 상황이어서 연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1993년 수능이 시행된 이래 돌발상황에 따라 시험이 미뤄진 적은 없다. 수능이 연기된 적이 2번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이미 연초에 일찌감치 확정한 것이어서 실제 수능이 미뤄진 것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2005년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그해 수능(2006학년도)이 애초 11월 17일에서 23일로 늦어졌고,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11월 11일에서 18일로 수능이 연기됐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확산하면서 일각에서 수능연기 주장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수능을 치르되, 신종플루 확진·의심 수험생 분리 시험실을 설치하고 시험장마다 의사를 배치하는 등 방식으로 대처했다.  교육부는 일단 포항을 포함해 전국에서 예정대로 수능을 치른다는 방침이다. 고사장 피해가 심각해 수능을 치를 수 없다고 판단되면 지역별로 마련해 둔 예비시험장을 이용할 계획이다. 시험을 연기하면 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데다가 공정성 논란 때문에 일부 지역만 시험을 미루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으로 문제지가 배부된 데다가 예비소집까지 마친 점도 예정대로 수능을 치르자는 쪽에 힘을 싣는다. 수능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하면 규모와 발생시간·장소 등이 즉시 통보되며 전국 85개 시험지구별 대처단계가 고지된다. 진동이 경미한 ‘가 단계’에서는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보는 것이 원칙이다. ‘진동이 느껴졌으나 안전은 크게 위협받지 않은 상태’인 ‘나 단계’ 때는 책상 밑 대피 후 시험 재개,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 시에는 운동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정상회담 불발은 트럼프 측 비협조 때문”

    러 “정상회담 불발은 트럼프 측 비협조 때문”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은 왜 무산됐을까. 지난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미·러 정상이 몇 차례의 짧은 접촉만 하고 제대로 된 공식 양자회담을 하지 못한 것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실제로 우리는 별도의 양자회담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시도했으며, 이 작업은 양국 의전 및 다른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그러나 미국이 러시아 측에 맞지 않는 시간만을 제안하고, 장소도 자신들이 임대한 곳만을 고집하면서 양자회담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어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미국 측이 임대한 장소에서 미·러 정상회담이 이뤄져 이번에는 러시아가 회담 장소를 택할 차례였다”면서 “하지만 미국 측은 유연성을 보이지 않고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은 통상 양측이 제안하는 장소를 교대로 오가며 하는 것이 외교 관례인데, 미국이 이 같은 관례를 따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는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 기소되는 등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로 트럼프(왼쪽)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가 미·러 정상회담을 피한 것으로 풀이됐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논란으로 악화한 미·러 두 나라의 갈등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또 러시아 스캔들로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부담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 APEC 행사장에서 짧게 만나 스탠딩 형식의 회담을 한 뒤 시리아에서 양국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계속 공조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만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미·러 양측은 APEC 기간 내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계속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PEC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동이 있을 수 있다. 러시아가 북한 문제에서 우리를 도울 수 있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아주 중요하다”며 미·러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이후 페스코프 대변인도 4일 “푸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면서 “실제 회동이 이뤄지면 두 정상이 북한 정세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9일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도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APEC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날 것”이라고 날짜까지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 중이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같은 날 “공식 미·러 정상회담에 대해 어떤 합의도 없었다”면서 “우리가 대화를 할 만한 충분한 거리가 있느냐”고 반문하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20개국과 날 세운 트럼프… APEC “다자무역 지지”

    20개국과 날 세운 트럼프… APEC “다자무역 지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은 11일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하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APEC 무대에 처음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강력히 외치며 보호주의적 무역정책을 주장해 다른 회원국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제25차 APEC 정상회의는 이날 베트남 중부 관광도시 다낭에서 “규범에 기반을 둔 자유롭고 개방되며 공정하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다자 무역체제를 지지하는 APEC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한다”는 내용의 ‘다낭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다낭 선언문은 ▲혁신적 성장, 포용성 및 지속 가능한 고용 ▲역내 경제통합의 새로운 동력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역량 및 혁신 강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식량 안보 및 지속 가능한 농업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 등 다섯 가지 분야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APEC의 장기 비전인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이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합의하지 못했다. 다만 APEC이 FTAAP 실현을 위해 포괄적·체계적 노력을 전개한다는 선언 수준에서 문안이 합의됐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24차 회의 때보다는 약화된 수준이나 올 7월 독일에서 채택된 주요 20개국(G20) 정상 선언문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성과를 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했다.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보호 무역주의와 양자 무역 우선 정책을 먼저 제시하는 바람에 시장개방을 강조하는 20개 회원국들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고 한국 등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을 요구하는 등 자유무역주의와 역행하는 흐름을 보여 회원국들의 빈축을 샀다. 미국과 회원국들 간의 ‘물밑 조정’을 통해 선언문에는 ‘다자무역 체제’에 관한 APEC의 역할과 2020년까지 보호무역조치 현행 동결 약속을 재확인하는 등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반대하던 미국의 주장도 반영됐다. 미국의 요구에 따라 상호적,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의 중요성, 시장 왜곡적 보조금 폐지, 세계무역기구(WTO)의 협상·이행 모니터링·분쟁 해결 기능 개선, WTO 협정의 완전한 이행 등이 문안에 포함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설현 “문재인 대통령님 셀카 찍어도 돼요?” 인증샷 공개

    설현 “문재인 대통령님 셀카 찍어도 돼요?” 인증샷 공개

    걸그룹 AOA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셀카를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유튜브 채널 노컷 V는 걸그룹 AOA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포간담회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첫날 촬영됐다. 영상에서는 동포간담회가 끝난 문 대통령 내외가 축하공연을 한 AOA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정숙 여사는 AOA에게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예쁘네요” 등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AOA는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이후 AOA 멤버 설현은 문 대통령에게 “셀카를 찍어도 되냐”고 요청했다. 실제로 설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촬영한 셀카를 공개, “자상하신 미소로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2018평창 #PyeongChang2018”라는 글을 올렸다.셀카에서 설현 등 AOA멤버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손으로 브이(V)를 그린 채 밝게 웃고 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문재인·시진핑 정상회담 …사드 갈등 마침표, 한중 관계 “새 출발”(종합)

    문재인·시진핑 정상회담 …사드 갈등 마침표, 한중 관계 “새 출발”(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사드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 복원을 정상 차원에서 공식화했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열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의 모두발언에서부터 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 주석은 먼저 “문 대통령을 다시 만나 아주 기쁘다”며 “오늘 우리 회동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의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매경한고(梅經寒苦)라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는 중국 사자성어도 있다”며 “한중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초 예정보다 20분을 더해 모두 50분간 대화를 나눈 두 정상은 별도의 합의문을 내놓지 않았지만, 결과 브리핑 형태로 관계개선의 ‘핵심요소’에 대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회담의 최대 결과물은 문 대통령의 12월 베이징(北京) 방문에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것이다. 이는 정상간의 교류로 본격적인 관계개선의 물꼬를 트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중 초청에 상응해 시 주석에게 내년 평창올림픽에 맞춰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만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 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두 정상이 12월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한다는 데 합의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31일 ‘사드 합의’의 정신을 살려 새로운 관계정립을 시도하겠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정상은 당초 사드 문제를 의제로 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사드 문제에 대한 양측의 기본적 입장을 확인한 뒤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사드는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종래 가져왔던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며 “10.31 사드 공동 발표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시 주석은 사드 합의에 대해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회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사드 갈등 봉합과정에서 중국 측에 제시한 ‘3불(不) 입장’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내용적으로나 실질적으로 4개월전 첫 회담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4개월 전에는 사드가 양국의 가장 중요한 갈등이고 쟁점이었지만 지금은 관계의 물꼬가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다 의미있게 평가할 수 있는 성과물은 양국의 최대 공통현안인 북핵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가일층 강화하기로 한 점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현 한반도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이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의 장(場)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펴나가겠다는 의미다. 양국은 이를 위해 각급 차원에서 북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략대화’를 강화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양국 간에 새로운 고위급 협의체가 구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고위급간에 대화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여기에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대북 압박노력과 함께 ‘대화와 협상’을 위한 외교적 프로세스를 모색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실제로 이날 회담에서는 두 정상의 북핵 접근법이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동결을 입구로, 비핵화를 출구로 삼는 문 대통령의 2단계 북핵해법 구상과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연합 군사훈련 동시 중단이라는 시 주석의 ‘쌍중단’(雙中斷)론을 놓고 정상 차원에서 일정한 의견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은 말하지 못한다”며 언급을 삼갔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은 공통의 북핵해결 로드맵을 그려내기 위한 노력을 가속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12월 방중을 계기로 열릴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지하는 한반도 상황관리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안정적 정세관리가 중요하고, 상황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이날 회담은 북핵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당사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중 3국 정상간의 조율을 마무리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한 지 4일만에 시 주석을 만난 것으로, 북핵 문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G2(주요 2개국)와 정상 차원의 협의를 진행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12월 문 대통령 방중·북핵 평화적 해결’ 합의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베트남 다낭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서 비롯된 한반도 안보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양측은 12월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도 합의했다. 이로써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16개월여 간 얼어붙었던 한·중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복원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다낭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2월 문 대통령이 방중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데 이어 4개월여 만이다. 두 정상은 또한 북한 핵·미사일과 관련, 한반도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각급 차원에서 전략 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사드 문제와 관련 10월 31일 공개한 ‘양국 관계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내용’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펑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올림픽에 맞춰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 만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회담에 앞서 열린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탈북 당사자의 의사 및 인권존중,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른 처리, 탈북자 의사 확인시 한국 정부의 신병 접수 용의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다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비온뒤 땅 굳는다… 한중관계 새 시대 열어나가자”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 시기에 있다. 오늘 우리 회동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그리고 리더십의 발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한·중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중국 외교당국 간 협의를 통해 두 나라 사이에서 모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언급한 뒤 “시 주석께서 1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새 시대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중관계에서도 진정한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한중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매경한고(梅經寒苦)라고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는 중국 사자성어도 있다”며 “한·중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서로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한중 간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게 양측이 함께 노력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4개월 만에 뵙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두 번째 회담인 만큼 시 주석이 보다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데 이어 두번째다. 다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시진핑 오늘 베트남서 정상회담…APEC 정상회의도

    文대통령-시진핑 오늘 베트남서 정상회담…APEC 정상회의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은 오후 5시부터 30분간 시 주석 숙소인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두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7월 초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128일 만이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난달 3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합의’에 따른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한반도 문제를 공유하면서 관련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리트리트 세션 1, 업무 오찬, 리트리트 세션 2에도 잇따라 참석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북핵 소통·교류 복원’ 새 미래 연다

    한·중 ‘북핵 소통·교류 복원’ 새 미래 연다

    G20 정상회의 이후 128일 만에 만나 미세먼지 공동대응 방안도 논의될 듯文대통령, 내일 리커창과 회담도 추진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의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7월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한 지 128일 만이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를 오롯이 정상화하는 한편, 북핵에서 비롯된 한반도 안보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은 시 주석의 숙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다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드는 물론 ‘3NO(사드 추가 배치 및 한·미·일 군사동맹 없고,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 불참) 등 한·중 관계를 발목 잡았던 과거는 거론되지 않을 걸로 본다”면서 “다자회의에서의 정상회담은 시간이 30분가량으로 제한되는 만큼 양국 정상의 신뢰를 다지고, 문 대통령의 연내 방중과 시 주석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답방을 확정 짓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에선 별도의 공동언론발표문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공을 들인 끝에 3개월여 만에 사드 갈등을 ‘봉인’하는 등 한·중 관계 복원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지난 8일 한·미 공동언론발표문 가운데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란 문구에 대해 청와대가 9일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태평양’ 구상은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으로, 일부에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경계했다. 일단 고비만 넘기면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13~14일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기간에 문 대통령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추진하는 것도 관계 개선 조치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선 경제·사회·문화교류 협력 분야에서 다른 차원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CNA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과거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키기로 한 중국발 미세먼지 공동대응 방안도 이번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를 강화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임 후 문 대통령의 첫 방중 일정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다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시진핑 주석, 11일 오후 베트남 다낭서 정상회담…‘사드봉합’ 후 처음

    문 대통령·시진핑 주석, 11일 오후 베트남 다낭서 정상회담…‘사드봉합’ 후 처음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31일 양국이 사드 갈등을 봉합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어서 회담 내용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10일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 7월초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넉달여만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으로 양국 관계의 발전을 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의 최대 공통현안인 북핵 문제를 집중 조율할 것으로 보여 어떤 공통분모가 도출될지 외교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띄워라” 강원도 선생님 된 김상곤

    “평창올림픽 띄워라” 강원도 선생님 된 김상곤

    아이들과 함께 플로어볼 경기 올림픽정신 주제 특강도 진행 “이쪽으로 패스! 아이고, 놓쳤네!” 9일 오전 10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플로어볼’ 경기. 주먹만 한 주황색 플라스틱 공 하나를 두고 14명이 쫓아다니는 가운데 여기저기에서 감탄사가 터졌다.플로어볼은 필드하키와 비슷하지만 플라스틱 채와 공, 작은 골대만 있으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학교 체육 활동이다. 이날 6학년 학생 5명과 함께 팀을 이룬 김상곤(68)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민병희(64) 강원도 교육감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경기에 참여했지만, 공을 몰고 다람쥐처럼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했지만 몰입한 때문인지 김 부총리와 민 교육감의 셔츠는 금세 젖었다. 초록색 팀과 빨간색 팀으로 나눠 치른 이날 미니 경기는 결국 0대0으로 끝났다. 민 교육감이 “강력한 슛을 했는데 김 부총리에게 가로막혔다”며 너스레를 떨자 김 부총리가 “생각보다 어렵네”라고 답했다. 해발 740m에 있는 이 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 동계스포츠 동아리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돼 각종 동계올림픽 경기 관련 활동 지원을 교육부로부터 받는다. 전교생이 150명에 불과하지만 알파인스키 30명이 경기마다 출전해 메달을 따오는 학교로도 알려졌다. 이 학교 허동회 체육교사는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운동장을 비롯한 시설과 각종 경기 장비 등을 갖춰 제대로 운동할 수 있어 학생들이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 학교 1학년생인 한지현군은 “매일 운동경기를 즐길 수 있어 학교 오는 게 즐겁다”고 했다. 이날 학교를 찾은 김 부총리는 일일교사가 돼 학생들과 플로어볼 경기를 함께 뛰고 ‘올림픽 정신과 가치’라는 주제로 이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어려운 질문을 단단히 준비했지만, 학생들이 즉각즉각 답을 해 놀라기도 했다. 김 부총리가 “올림픽을 주관하는 곳이 어디냐”,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 구간의 총거리는 얼마나 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학생들은 “IOC” “2018㎞”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참여에 의의를 두고 상대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게 바로 올림픽 정신”이라면서 “학생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하는데 그런 자세가 바로 올림픽 정신”이라고 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횡계초와 같은 연구학교는 강원도 내 5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0여곳에 이른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전후로 전국 학교의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석권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은 “2018 평창 교육웹포털(pyeongchang2018.com/education)을 통해 전국 학교에 자료를 보급하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데리고 올림픽 기간 체험활동도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평창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첫 순방지 인도네시아, 인구 2억 6000만명 세계 4위…한국과 작년 교역 규모 149억弗

    대(對)아세안 외교의 강화를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첫 순방지로 택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최대이자 세계 4위 규모의 인구(2억 6000만명)를 자랑하는 자원 대국이다. 또 수도 자카르타에 아세안 사무국을 둔 아세안 외교의 중심 국가이기도 하다. ●2006년 韓과 전략 동반자관계 격상 우리나라와는 1973년에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2006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켰다. 전두환 전 대통령부터 이번 문 대통령까지 대통령 전원이 국빈 방문을 할 정도로 활발한 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자카르타 주지사 출신으로 2014년 10월 취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으며, 2015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계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13위 교역 대상국으로 양국 교역액은 2016년 기준 149억 달러(약 16조 6100억원)다. 한때 양국 교역액은 2011년에 3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는 방산 협력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기술로 생산한 고등훈련기 T50을 최초로 구매한 나라이며, 한국형전투기개발사업(KFX)의 공동 개발국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2011년에는 국가정보원 요원이 무기 구매를 위해 방한한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숙소에 침입했다가 발각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양국 관계를 고려해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훈련기 T50 첫 구입 국가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과는 전통적 우호 관계를 맺고 있지만 실질적 협력 관계는 미미한 수준이다. 북한과는 1964년에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균형 외교가 원칙이나 2015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부터는 북한 핵·미사일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북한과의 교역액은 2015년 기준 360만 달러(약 40억원)다. 김일성 주석이 1965년에 방문한 적이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트럼프 방한 첫날, 금융시장은 ‘경계’

    트럼프 방한 첫날, 금융시장은 ‘경계’

    뉴욕 3대 지수는 사상 최고 불구 코스피·코스닥 하락, 원화 강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박 2일 방한은 한국 증시에 선물을 안길까. 찬물을 끼얹을까.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관망세를 보이며 3.97포인트(0.16%) 하락한 2545.44에 문을 닫았다. 코스닥도 2.65포인트(0.38%) 내린 701.14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방한 첫날 그 훈풍을 누리지 못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3.1원 내린 1111.9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연 저점인 1110.5원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외환당국이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을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금융시장의 이런 반응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북핵 문제 해결의 방식에서 한·미의 견해 차이가 제기될 가능성 때문이다. 예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해 “한·미 FTA는 좋은 협상이 아니었다.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을 압박했다. 북핵 문제 해결은 군사옵션 대신 ‘힘의 압도’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합의한 듯해 북핵 리스크가 완화된 상황이다. 시장은 그래도 8일 국회연설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서 이미 북한을 외교적으로 압박하겠다고 해 증시 추가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한·미 FTA 재협상으로 자동차와 철강 등의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중 코스피는 상황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000년대 이후 미국 대통령 방한은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전 대통령 3차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4차례 등 총 7차례 있었다. 방한 기간 코스피 거래가 있었던 날은 총 14일이며, 7거래일은 지수가 올랐고 나머지 7거래일은 내렸다. 가장 최근인 오바마 전 대통령 4차 방한(2014년 4월 25~26일) 때는 ▲한·미 FTA 완전 이행 노력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지지 ▲북한 핵실험 시 추가 제재 등의 합의 사항이 발표됐지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25일에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1.34%나 하락했고, 주말(26~27일)을 지나 개장한 28일 이후에도 잇따라 하향 곡선을 그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0년 11월 11~13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려고 방한(2차)했을 때도 코스피는 힘을 잃었다. 한·미 FTA 합의가 불발됐고, 도이체방크 ‘옵션 쇼크’ 사태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11일 코스피는 2.7%나 떨어졌다. 반면 부시 전 대통령의 2차 방한 기간인 2005년 11월 17~18일에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국 정상이 긴밀한 경제적 유대 강화에 합의한 데다 미국 증시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한·미 ‘패션내조’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한·미 ‘패션내조’

    김정숙 여사 ‘한국의 美’ 살린 크림색 단아한 정장 멜라니아 여사 트럼프 넥타이색 맞춰 파란색 구두주요국 정상들이 만나면 어김없이 화제에 오르는 게 퍼스트레이디들의 패션과 스타일이다. 7일 멜라니아 트럼프와 김정숙 여사의 패션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모델 출신답게 화려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멜라니아와 단아한 한국의 미를 강조하는 김정숙 여사의 상반된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멜라니아 佛·스페인 명품 착용 이날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빨간색 넥타이를 즐겨 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상징하는 색으로 알려진 파란색 넥타이로 상대방 정상에 대한 예우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문 대통령도 파란색 바탕에 공화당을 상징하는 코끼리 무늬가 새겨진 넥타이를 매 양국의 우애를 과시했다. 멜라니아는 이날 프랑스의 고급 브랜드 ‘크리스티앙 루부탱’의 제품으로 추정되는 파란색 구두로 남편의 넥타이와 색상을 맞췄다. 또 어깨선을 둥글게 부각시킨 디자인의 짙은 와인색 원피스형 코트를 착용하고, 머리 모양은 깔끔하게 포니테일로 올려 묶었다. 코트는 스페인의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델포조’의 제품으로, 가격이 3826달러(약 4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니아는 기존의 미국 퍼스트레이디가 해외순방 등 공식 석상에서 자국 브랜드의 의상을 입거나 방문국 브랜드 제품을 착용해 온 관행에서 벗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고급 브랜드를 자유롭게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방한 직전인 지난 5일 일본 방문 당시에도 줄무늬와 꽃모양 자수가 어우러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코트에 프랑스 브랜드 ‘에르베 피에르’의 가죽 치마, 영국의 디자이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착용하는 등 화려한 모습을 선보였다. ●김 여사, 소탈한 기성복 등 즐겨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김 여사는 한복을 입는 대신 크림색 노 카라 디자인의 단정한 코트에 치마 정장, 흰색 구두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국내 디자이너 의류나 홈쇼핑 의상, 기성복 등을 활용한 단아하면서도 소탈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아 왔다. 특히 해외 순방 시에는 한복이나 국내 예술가의 작품을 활용해 한국의 미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평을 받는다. 앞서 지난 6월 문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하면서 정영환 작가와 양해일 디자이너가 협업한 푸른 숲이 그려진 흰 재킷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만찬 자리에는 친정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옷감으로 지은 푸른 한복과 나전칠기 손가방을 착용했다.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출국할 때 착용한 흰색 정장은 10만원대의 홈쇼핑 제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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