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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빠져라” 직거래 내비친 北… 文 과제는 ‘평화 프로세스’ 부활

    “南 빠져라” 직거래 내비친 北… 文 과제는 ‘평화 프로세스’ 부활

    北 “조미관계에 南 통하는 일 없을 것” 美와 직접적인 대화 의지 밝혔지만 靑 “물밑대화 지속… 남북 신뢰 탄탄” 핵심당사국 중·러 등과 양자 외교 주력 南의 중재자 역할 재개에 역량 집중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출국하면서 G20 다자외교의 시동을 걸었다.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이다. 문 대통령으로선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조미 관계는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에 기초해 나가고 있으며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노이 실패를 맛본 북한이 대화 재개를 모색하면서 미국과 ‘직거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 가능한 대목이다.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통미봉남’의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북 간 물밑대화는 이어지고 있으며 남북 및 한미 정상 간 신뢰가 탄탄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북미 대화의 재개를 앞두고 여건을 다져가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했던 대목”이라면서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당사국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문 대통령의 양자외교 일정도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데 이어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 모두 북한의 ‘뒷배’인데다 ‘하노이 노딜’ 이후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난 유이한 정상이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은 ‘비핵화 시계’가 다시 움직이려는 상황에서 북한의 의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내외 7개 통신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부는 시 주석이 한중회담 전 북한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일 시 주석의 방북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회담은 동지적이며 진지하고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논의된 문제에서 공통된 인식을 이룩했다”고 보도했다. 비핵화 해법에 대해 북중 정상이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4월 김 위원장을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중요한 비중을 갖는다. 한중 및 한러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북한의 향후 로드맵을 바탕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확인한 다음 미국이 내놓을 수 있는 상응조치 수준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만난 오사카 동포들 “한일 관계는 사활이 걸린 문제”

    문 대통령 만난 오사카 동포들 “한일 관계는 사활이 걸린 문제”

    “한일관계는 우리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시내 뉴오타니 호텔에서 주최한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악화 일로인 한일관계에 대한 재일동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오용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오사카 단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한일관계는 결코 양호한 관계라 할 수 없다”며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 재일동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크게 개선되고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양국 신뢰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오 단장은 “저희는 일본이라는 땅에서 먹고 자는 것보다 대한민국이 곤경에 처했을 때 사재를 털어 희생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며 “문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동포사회, 새로운 한일관계,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건배사에서 “지금 한일관계가 너무 어렵다”며 “대통령께서도 많이 고생하시는 것은 잘 알지만, 한일관계는 우리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토로했다. 여 단장은 “일본과 한국은 긴 역사가 있다”며 “가까운 나라여서 좋은 시절도, 나쁜 시절도 있지만, 내일을 향해 할 수 없이 미래로 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은 1500년간 문화와 역사를 교류해 온 가까운 이웃이자 오래된 친구”라며 “우리는 이미 우호·신뢰에 기반한 교류가 양국의 문화를 꽃피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10월 양국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해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며 “양국 국민 간 교류·만남, 이해·협력은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내년 도쿄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며 “가까운 이웃인 일본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성의껏 협력하겠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재일동포 1세대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면면히 조국 문화를 지켜왔기에 일본에서 한류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정부도 여러분이 해오신 것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일 우호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자 좌중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간담회장에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들어서자 일부 참석자들이 ‘사랑합니다’를 외쳤고, 곳곳에서 휴대전화로 대통령 모습을 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조선 도공 심당길의 후손인 제15대 심수관(본명 오사코 가즈데루) 선생으로부터 특별 제작한 흰색 도기인 ‘사츠미 난화도 접시’를 선물받았다. 간담회에서 동포들은 재일동포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홍성익 도큐야마 물산 대표는 “코리아타운 내 이쿠노에는 한국문화와 한류를 접하려는 젊은 일본인들로 북적인다”며 “한국 정부가 코리아타운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봉근 MTM JAPAN 대표는 젊은 재일동포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고, 김미화 몽쉐르 대표는 재일동포 후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은 아버지와 결혼한 일본인 어머니 얘기를 들며 “재일동포 1세대의 역사를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있지만 양국 정부가 지혜를 모아 나가며 극복해 가야한다”고 답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의 주연배우 강하나 씨와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 선수를 소개하기도 했다. 축하 공연에서 가수 정수라씨가 ‘난 너에게’, ‘환희’를 열창했고, 오사카 건국중·고등학교 전통예술부 학생들은 사물놀이와 사자춤을 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간담회에는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과 한국인 연합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를 비롯, 6·25 참전유공자, 경제·문화예술인 등 동포 370여 명이 참석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비핵화 의지 전한 시진핑 “사드 문제 해결 방안 검토해 달라”

    김정은 비핵화 의지 전한 시진핑 “사드 문제 해결 방안 검토해 달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비핵화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고 싶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지난 20~21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시 주석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화해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냈다고 시 주석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 북미 친서 교환 등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40분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처럼 지난 20일 평양에서 있었던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지난해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만난 이후 7개월여 만이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시 주석이 전한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김 위원장의 정확한 발언과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시 주석의 전달 내용 그대로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북미 3차 정상회담을 지지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북미 양측이 유연성을 보여 이를 통해 대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한 문재인 정부 초기 한중 갈등의 핵심사안이었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 “해결 방안이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방한 문제를) 외교당국을 통해서 협의해 나가자”고 했고 문 대통령은 이른 시일 안에 방한해 줄 것을 요청하며 “한국 국민에게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큰 기대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진핑, 문 대통령에 김정은 메시지 전달…“대화로 풀고 싶어”

    시진핑, 문 대통령에 김정은 메시지 전달…“대화로 풀고 싶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화로 문제를 풀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청와대가 알렸다. 지난 20~21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시 주석은 27일 주요 20개국(G20)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면서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앞서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표했다. 특히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고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 북미 친서 교환 등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화살머리 고지에서 유해 발굴이 진행 중인데,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품이 발견되고 있다”며 “확인되는 대로 각별한 예우를 다해 송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사의를 표하며 양 국민의 우호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호응했다. 이 밖에 양 정상은 대기환경 오염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은 환경보호에 대해 10배의 노력을 기울고 있다며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양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양자 회담은 G20을 계기로 40여분 동안 일본 오사카 웨스턴 호텔에서 진행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 한반도 비핵화 역할에 감사”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 한반도 비핵화 역할에 감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7일 일본 오사카의 웨스틴호텔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주 시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21일 북한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시 주석은 북한 방문에 앞서 지난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 기고를 내고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 매체에 기고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시작을 시 주석과 회담으로 시작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우호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이후 7개월만에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더불어 시 주석 생신도 다시 한 번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7개월 간 양국 외교·안보 당국 간 대화가 활발하게 가동됐다”면서 “특히 총리회담, 의회 수장 회담 등 고위급 회담이 활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양국이 손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면서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며,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평양에서 연락 끊긴 호주 청년 시글리, 우리말 능숙한 연구자 겸 사업가

    평양에서 연락 끊긴 호주 청년 시글리, 우리말 능숙한 연구자 겸 사업가

    북한 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유일한 호주인 알렉 시글리(29)는 어떤 이유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긴 것일까? 그의 가족들은 지난 25일 아침(호주시간) 이후 가족들, 친구들과 디지털 접촉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런 일은 그가 북한에 거주한 몇년 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북한을 여행하다 17개월 동안 구금됐다가 귀국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가족들은 그가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호주 정부 관리들이 그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서부 퍼스 출신인 그는 호주국립대에서 아시아학을 전공했고 교환학생 신분으로 서울에서도 1년 동안 생활했다. 지난해에는 평양에서 일본 태생의 여성과 결혼했다. 부친 게리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UWA)에서 아시아학을 연구하는 중국 전문가며, 어머니는 중국계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문학으로 석사 과정 수학 중이었으며 우리말을 능숙하게 구사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학위를 따기 위해 공부하는 틈틈이 서구 관광객들을 모집하는 여행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했다. 그가 처음 북한을 찾은 것은 2012년이었으며 그 뒤 여러 차례 북한을 찾았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지난 3월 그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를 북한에 사는 유일한 호주인이라고 표현하면서 중국에서 공부할 때 몇몇 북한인을 만난 뒤 흥미를 느껴 북한행을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학생 비자로 장기 거주 자격을 얻어 거의 전례가 없는 평양 접근권을 갖고 있다”며 “난 누구의 에스코트도 없이 자유롭게 이 도시를 방황할 수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스카이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토록 압제적인 정권 아래에서 사는 서구인들은 웜비어 같은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북한에서 불법 월경, 나라에 적대적인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는 명목으로 구금됐다. 2014년 호주인 존 쇼트는 관광지에 기독교 팸플릿을 놓아두고 떠났다는 이유로 구금돼 추방됐다. 종교 활동이 금지된 북한에서는 비슷한 이유로 선교사들이 여럿 체포된 적이 있다.호주는 많은 서구 국가와 마찬가지로 북한과 국교가 수립돼 있지 않아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아주 제한적으로 북한 당국에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마침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8일 막을 올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 오사카에 머무르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방한때 “김정은과 다른 방식 대화” 깜짝 통화? 특사?

    트럼프 방한때 “김정은과 다른 방식 대화” 깜짝 통화? 특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30일 방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회동’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다른 많은 사람과 만날 것이다. 그(김정은 위원장)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다른 방식으로 그와 이야기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남은 아니지만 ‘다른 방식’으로 대화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정상 간 소통은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친서를 교환하거나 특사를 파견하는 등 톱다운 방식의 북미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남은 없다고 했으나, 방한을 계기로 정상 간 핫라인 개설이나 깜짝 통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북미 간 물밑에서 실무 접촉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 당국자들은 북한 당국자들과 대화를 계속해 왔다”며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 대화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미 정상 간 ‘친서외교’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으로 물밑에서 움직이던 북미 협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3차 북미 정상회담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실무 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이틀 전인 27일 한국에 도착했다. 28일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에서 북한 관련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만나 남북 관계와 대북 인도 지원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포토] ‘빗속 다정하게’… 우산 든 문 대통령

    [포토] ‘빗속 다정하게’… 우산 든 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27일 오후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우산을 들어주고 있다. 2019.6.27 연합뉴스
  • [포토] 반갑게 인사나누는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일왕 부부

    [포토] 반갑게 인사나누는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일왕 부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도쿄 왕궁에서 나루히토 일왕, 마사코 왕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아리랑TV, ‘G20 연쇄정상회담, 비핵화협상 힘 받나?’ 28일 방송

    아리랑TV, ‘G20 연쇄정상회담, 비핵화협상 힘 받나?’ 28일 방송

    아리랑TV는 28일 오전 7시 30분 방송되는 ‘Peace & Prosperity’(평화와 번영)에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고 연구위원은 ‘연쇄정상회담, 비핵화협상 힘 받나’를 주제로 북미 정상이 친서외교를 재가동한 가운데 G20 정상회의 기간 펼쳐지는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의 연쇄회담이 비핵화 협상의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전망해본다. 고 연구위원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 성과에 대해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북은 북중 관계를 대등한 관계로 만들어 김정은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해주어 김 위원장에게 정치적으로 큰 이득이 됐다”면서 “중국 입장에서도 이제까지 비핵화 협상에서 미미했던 중국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부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대북제재 해제에 나설지에 대해 고 연구위원은 “중국에게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는 미국의 행동을 견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중국이 안보리 결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통해 양국이 새로운 합의를 이루었다기보다는 기존의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비핵화 협상의 방향을 논의하는 수준이었을 것”이라 분석했다. 북미 양국의 ‘친서외교’와 관련해 고 연구위원은 “회담 직전에 친서 교환이 이루어진 것은 그만큼 두 정상이 만나고자하는 의지가 강했다는 것”이라면서 “두 정상은 친서외교를 통해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비핵화 같은 복잡한 사안을 본인만의 외교 방식으로 풀어나간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친서외교를 이용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석하며 “지금 북한이 대화 재개를 위해 ‘단계적 접근법’과 ‘미국의 선조치라는 두 가지 조건을 내세운 상태인데, 현재로서는 미국이 어떠한 조건도 받아들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대로라면 회담이 열리기 전 실무회담에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28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이제껏 일관성 있게 주장해왔던 ‘병행적 비핵화 방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9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방한 시 트럼프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이룰 수 있는 성장에 대해 재차 강조할 것이며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특히 미국 내 지지층을 대상으로 대북 외교에 있어서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는데 DMZ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문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

    문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오늘 시진핑과 정상회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일본 오사카로 떠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시 주석으로부터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입장을 전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이후 재일동포 40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하고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한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G20 정상 부부와 만찬을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도 갖는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력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일본의 소극적 태도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어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같은 날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일에 정상회담을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문 대통령 ‘G20 다녀오겠습니다’

    [포토] 문 대통령 ‘G20 다녀오겠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 오르기 전 인사하고 있다. 2019.6.27 연합뉴스
  • 브라질 대통령 수행 장교, G20가는 가방에 코카인 39kg

    브라질 대통령 수행 장교, G20가는 가방에 코카인 39kg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던 브라질 공군 장교의 옷가방에서 코카인이 다량 발견됐다.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전날 일본행 비행기의 중간 기착지인 세비야 공항에서 짐가방 안에 코카인 39㎏을 소지한 혐의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브라질 군인을 체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페인 경찰 측은 “그의 가방 안엔 오로지 코카인만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페인 법원은 이 장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브라질 공군 소속의 이 군인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정부가 파견한 선발대 일원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군인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경호팀 소속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자국 장교 체포 소식을 밝히고 국방부 장관에게 스페인 경찰의 수사에 철저히 협조할 것과 헌병대의 수사 개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마약 밀매로 이익을 얻는 폭력조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 공군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면 법에 따라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2의 쿠르디’ 이어…”살려달라” 맨땅 기어다니는 엄마와 아기 포착

    ‘제2의 쿠르디’ 이어…”살려달라” 맨땅 기어다니는 엄마와 아기 포착

    멕시코 남동부 치아파스의 한 난민 수용소. 아이티와 아프리카, 쿠바 등지에서 유입된 난민을 구금하고 있는 이곳은 멕시코 최대의 수용시설이다. 멕시코 일간지 ‘엘 유니버설’(El Universal)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멕시코 최대 난민수용소 ‘페리아 메소아메리카나’에서 폭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백 명의 난민이 탈출을 시도하면서 수용소는 아수라장이 됐다. 수용소 경비대와 경찰이 출동해 정문을 막아서고 폭동을 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난민들이 철창 밖으로 손을 내밀고 살려달라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엘 유니버설’은 한 아이티 출신 난민 여성이 병든 5살 아들을 데리고 흙바닥을 기어 다니며 수용소 앞 기자들을 향해 스페인어로 울부짖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수용소는 우리에게 마실 수 있는 물도, 음식도 주지 않았다. 도와달라, 아들이 아프다. 5살, 14개월 된 아들이 있는데 아이가 죽어가고 있다”면서 약을 구걸했다.페리아 메소아메리카나에서는 이번 폭동을 포함해 최근 한 달 새 세 차례의 이주민 봉기가 발생했다. 난민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물과 음식, 의약품 없이 견디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지언론은 넘쳐난 화장실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며 쥐와 바퀴벌레가 들끓는 등 수용 환경이 매우 비인간적이고 비위생적이라고 꼬집었다. 물과 음식, 의약품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가로 3m, 세로 4m가량의 비좁은 방에서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EFE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난민 폭동을 그저 수용시설 운영에 성가신 방해 요소쯤으로 여기고 있다. 멕시코국가이민기관(NII) 측은 모든 난민에게 충분한 음식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멕시코는 미국과의 북부 국경 지역에 약 1만 5000명의 군인과 국가방위군을 배치해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국경을 이루는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려던 이민자들을 중무장한 멕시코군이 강압적으로 저지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판이 일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에도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 미국 텍사스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엘살바도르 출신 난민 부녀의 사진이 공개됐다. AP통신 등은 엘살바도르 출신의 라미레스(26)가 급류에 휩쓸린 딸 발레리아(2)를 구하려다 함께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딸을 먼저 안고 강을 헤엄쳐 미국 국경을 넘었으나, 멕시코 국경에 남은 아내를 데리러 다시 강물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급류에 휩쓸린 발레리아를 구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다가 딸을 품에 안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참혹한 모습은 지난 2015년 터키 해변에서 숨진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어린이 쿠르디를 연상시킨다.멕시코는 과거 자국을 거쳐 미국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사실상 단속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 이후 강경 정책으로 선회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G20 참석 등 아시아 순방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는 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나는 그런 일이 싫다”면서 “민주당이 법을 바꿨으면 그런 일을 당장 멈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민주당) 법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 아마도 훌륭한 남자였을 아빠와 딸에게 벌어진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민자 지원 법안은 상하원에서 각각 통과돼 미국 의회에 계류 중이지만 후속 절차는 불투명한 상태다. 사진=엘 유니버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비건, 오늘 오후 방한…트럼프보다 이틀 앞서 한국 도착

    비건, 오늘 오후 방한…트럼프보다 이틀 앞서 한국 도착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7일 오후 한국을 찾는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이틀 먼저 한국에 도착했다. 비건 대표는 28일 오전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한미 정상이 논의할 대북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유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비건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중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설령 북측 인사와 접촉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비건 대표는 북한을 향해 실무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동아시아재단과 개최한 전략대화 행사에서 북한과의 협상 재개에 전제조건이 없다며 “북한과의 협상을 향한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미 관계는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후 교착상태에 빠졌으나 최근 양국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면서 다시 실무협상을 이어갈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에 들어와 3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미국 워싱턴DC로 돌아갈 예정이다. 비건 대표도 이날 함께 서울을 떠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反보호무역주의’ 문구 없는 G20 공동성명 초안

    ‘反보호무역주의’ 문구 없는 G20 공동성명 초안

    오사카서 中송환법 철회 시위 예고 中, 日에 시진핑 완벽한 경호 요구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공동성명 초안에 직접적으로 ‘보호무역주의 반대’를 의미하는 문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미국이 ‘반보호무역주의’라는 문구에 반대하는 가운데 ‘자유무역의 촉진’이라는 문구가 대신 들어갔다”면서 “이는 활발한 무역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나타내는 최소한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유럽 등은 미중 무역마찰 등에 대해 강하게 우려하는 문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일본이 의장국으로서 미국과 중국 등이 공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안은 각국의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만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공동성명은 정상회의의 폐막과 함께 발표된다.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지에 사상 초유의 경비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완벽한 경호를 요구하는 등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오사카 도착에 맞춘 시위를 우려해 “시 주석의 정치적 존엄을 지켜야 한다”며 일본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바라는 소수민족 위구르인들은 시 주석의 방일에 맞춰 오사카 시내에서 항의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홍콩 시민단체들도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완전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G20 정상회의 기간 오사카 현지에서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오사카의 대표적 환락가인 도비타신치 일대 유흥업소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영업을 일제히 중단하기로 했다. 총 159개 점포가 가입해 있는 도비타신치요리조합 산하 모든 업소가 임시철시를 하는 것은 히로히토 일왕이 사망했던 1989년 1월 이후 30여년 만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의 요청은 없었지만 업소들이 “유흥가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생길 경우 중요한 국제행사 경비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할 경찰을 힘들게 할 수 있다”며 자진해서 영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멜라니아의 입’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으로

    ‘멜라니아의 입’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으로

    미국 백악관의 차기 대변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43)이 임명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그리샴 신인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 역할인 백악관 대변인과 공보국장, 영부인 대변인 등 3개 직책을 겸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샴 신임 대변인은 2015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일하면서 트럼프 부부와 인연을 맺은 홍보 전문가로, 캠프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인사로 꼽힌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말 영부인실 차원에서 미라 리카르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경질을 주도하도록 하는 등 멜라니아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막후 역할을 해 왔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변인 임명 사실도 멜라니아의 트윗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조만간 물러나는 세라 샌더스 대변인에 이어 트럼프 정부의 네 번째 대변인직을 맡게 되는 그리샴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및 방한 일정을 수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중 G20협상 빅딜? 노딜?… ‘승자 없는 게임’에 휴전 가능성

    므누신 “협상 90% 완료… 연내 타결 기대” 블룸버그 “美 추가 관세폭탄 보류 검토” 美 관세 제안 수용불가 입장에 노딜 존재 中언론 “타협 필요… 관건은 평등한 협상”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빅딜’이 성사될지, ‘노딜’로 끝날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추가 3000억 달러(약 347조원) 관세폭탄 중단설이 흘러나오면서 미중 정상이 빅딜은 아니더라도 최소 ‘휴전’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미중 간 이견이 커서 노딜로 끝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90%는 마무리됐다”며 “(협상을) 완료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양국 경제에 좋은 결과를 낳고, 미국 경제가 균형잡힌 무역관계를 회복하는 동시에 양국 관계를 제대로 정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상에 다시 나왔다는 게 반가운 메시지”라고도 했다. 므누신은 이어 “연말까지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절한 노력이 이뤄져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25일 미중 무역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3000억 달러의 추가 관세폭탄을 보류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 회담에서 90일 휴전에 합의했던 미중 정상이 29일 정상회담에서도 최소 휴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일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강제 기술이전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미중의 이견이 커 노딜로 끝날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된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협상 재개 전제조건으로 관세와 관련한 어떤 제안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세부적인 무역 협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협상 조건 수용을 거듭 요구하며 공을 넘긴 것이다. 이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무역전쟁과 관세 부과로는 자신과 남을 해칠 뿐이고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도 무역담판을 앞두고 대내외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 공산당 정치국을 소집해 집단학습을 주재하며 공산당의 장기집권 실현을 위해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논평에서 “미중의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하다”면서도 “관건은 평등한 협상에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정가는 미중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관세 부과 취소 등에 대한 합의가 있을지 불투명하나 어떤 형태로든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중은 무역전쟁이 ‘승자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휴전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오사카에 나타난 가짜 트럼프·김정은

    오사카에 나타난 가짜 트럼프·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 분장한 배우 하워드 X(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분장한 데니스 앨런이 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이틀 앞둔 일본 오사카의 한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한발 앞서 회담 장소에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사카 로이터 연합뉴스
  • [文대통령 서면 인터뷰] “징용배상 해법, 한일 관계 진전시킬 조치”

    日 정부 즉각 거부에도 재고 요청한 셈 “시진핑에 한중 정상회담 전 北방문 제안…G20회의 때 상세한 방북결과 듣게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비록 (1965년) 한일협정이 체결됐지만 국제규범과 인권의식이 높아지면서 그 상처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피해자들의 고통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이 지혜를 모아야 할 지점은 피해자들의 실질적 고통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외 통신사들과의 합동 서면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최근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측에 내놓은 제안과 관련, “당사자들 간 화해가 이루어지도록 하면서 한일관계도 한 걸음 나아가게 하도록 하는 조치”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19일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강제징용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로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제안을 즉각 거부했지만, 문 대통령은 양국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해결방안”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일관계는 굉장히 중요하고, 과거사 문제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일본에 달려있다”며 전향적 입장 전환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북일 관계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상회담 성사를 적극 지지하고 돕겠다고 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 “시 주석이 (27일) 한중 정상회담 전에 북한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했다. “하노이 회담 이후 소강 국면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수시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중국은 우리 정부의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고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방북이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G20에서 만나 상세한 방북 결과를 듣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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