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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친이·친박 없애고 정책 갖고 논쟁하자”

    MB “친이·친박 없애고 정책 갖고 논쟁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이런 것 다 없애 버리고 국민들 앞에 신선하게 정책 갖고 논의하고, 또 합의되면 민주주의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대표 권한대행인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공격을 하더라도 한나라당이 중심을 잡고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면 지지도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가지고 서로 논쟁하고, 합의가 되면 또 하고 그래야 좋다. 합의돼도 안 하면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으냐.”면서 “그런 방식으로 하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게 국민에게 중요하다.”면서 “어떻게든 국민 다수가 신뢰하고, 잘못하면 지지를 잠시 거두더라도 근본적으로 새로운 모습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7대 무역 수출국이 되는 등 국민 기대감이 크지만, 개인에게 별로 돌아오는 게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은 등록금, 일자리, 비정규직, 육아, 전·월세, 퇴직 후 사회보장 등 생애 주기형 정책으로 접근하려고 한다.”면서 “서민경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완곡한 표현이었지만, 지표상의 호전과 달리 서민들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양극화 문제를 지적하면서 4·2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정책 기조 전환 여부를 둘러싼 청와대와 당의 긴장 관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법대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의화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해 풍토를 바로잡고 악질 대주주와 비호 세력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조찬 후 이뤄졌던 대통령과 당 대표 간 단독 회동도 이날은 생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배은희 대변인은 “통상 당 대표가 대통령께 면담을 요청하지만, 오늘은 이런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이주영 정책위의장, 정희수 사무총장 직무대행, 배 대변인이 자리했다. 당내에서 거취 논란이 불거진 이재오 특임장관은 참석자 명단에는 있었지만 불참했다. 한편 배 대변인이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너무 야당 주장을 따라하기보다는 한나라당대로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고 전달한 것을 놓고 당내 소장파의 움직임을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자 배 대변인은 5분여 뒤 다시 기자회견장을 찾아 “야당이 공격하더라도 한나라당 중심적으로 일관되게 나가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이라고 정정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순방(21, 22일)을 다녀온 뒤 다음주 중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면담할 예정이다. 김성수·장세훈기자 sskim@seoul.co.kr
  • 反테러·원전안전 국제공조 합의

    反테러·원전안전 국제공조 합의

    주요국 의회 지도자들은 20일 테러와 해적 등의 새로운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반성으로 원자력 안전에 관한 국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26개국 의회 정상들이 참가한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의회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목적과 이유, 형태를 불문하고 테러에 반대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테러 단체들의 핵물질 취득 방지에 관한 기존 조치들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또 핵 안전과 관련해 원자력 관련 정보 교환, 대처 능력 구축 등을 통해 가능한 한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을 달성하기로 했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동반·균형 성장을 위해 G20 개발 공약의 충실한 이행과 개발 경험 공유, 금융위기 같은 우발적 사태에 대한 예방 메커니즘 개발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동선언문 채택에 앞서 열린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세계경제의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장수성 중국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불균형 발전은 세계경제의 가장 큰 제한 요소”라면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격차를 줄이고 원조와 채무 탕감 등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 셰이크 사우디아리비아 국왕 자문회의 의장도 “전 세계 파트너십의 기본 요소인 경제·기술·금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국 대표들은 G20 국회의장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다음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 서울 회의는 지난해 캐나다 오타와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폐회사에서 “세계 평화, 반테러, 선진국 개발 경험 공유, 금융위기 이후 동반 성장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면서 “공동선언문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또 프랑스인 IMF 총재 나오나

    크리스틴 라가르드(55) 프랑스 재무장관은 ‘여성 최초’라는 훈장에 익숙하다. 2007년 주요 8개국(G8) 최초 여성 재무장관, 1995년 세계적 로펌 베이커앤드매킨지 최초 여성 회장을 꿰찼던 그가 이번엔 유럽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고 여성 최초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을 노린다. IMF 집행위원회가 1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차기 총재를 선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라가르드 장관을 적합한 후보로 점찍었다고 독일 언론이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데르스 보리 스웨덴 재무장관은 “라가르드는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 줬고 영향력과 경험 면에서 뛰어난 후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도 “(라가르드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전 세계 이코노미스트 56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포함, 절반 이상인 32명이 그를 선호했다. 파리의 한 슈퍼마켓을 찾은 그는 총재직에 도전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럽, 만세”라고 답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G20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워싱턴에서 베이징까지 아우르는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년간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해 협상과 지략에 능할 뿐 아니라 영어도 유창하다. 지난해 유럽 내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를 이끌어 IMF의 최대 현안인 남유럽 재정 위기를 다루기에도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도 지녔다. 하지만 아킬레스건은 있다. 프랑스인이 지난 33년 가운데 26년간 IMF 총재직을 독점해 왔다는 점, 전임자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성추문으로 퇴각했다는 점에서 프랑스 출신이라는 배경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특혜 시비와 직권 남용 의혹에 대한 사법 당국의 조사도 걸림돌이다. 그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2007년 대선 후원자였던 아디다스 전 소유주 베르나르 타피에게 2008년 과도한 정부 배상금(2억 8500만 유로)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의 이창용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차기 IMF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단장을 지냈다. 이코노미스트는 “국제경제 무대에서 위상이 높아진 신흥국들로 총재직을 넘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캐나다 첫 한국계 상원의원 “한국은 희망의 상징”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캐나다 첫 한국계 상원의원 “한국은 희망의 상징”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9일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개막식을 한국 속담으로 시작했다. 박 의장은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 모인 세계 입법부 수장들에게 “여럿이 힘을 합치면 쉽게 풀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각국의 공조를 강조했다. ●국회 ‘중앙홀’에 모인 의회 수장들 앞서 오전 8시 30분 개막식을 앞두고 박 의장은 8시부터 국회의사당 내 정현문 앞에서 각국 의회 정상들을 직접 맞았다. 의회 정상들은 레드카펫을 따라 국회의사당 안으로 들어섰다. 지난해 말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몸싸움을 벌였던 국회의사당 중앙홀에 공식 회의장이 마련됐다. 푸른색으로 장식된 회의장에는 정중앙의 대형 테이블에 각국 의회 대표들의 자리가 놓여졌다. 원형 테이블 안쪽 바닥에는 태극을 형상화한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엠블럼이 새겨졌고, 회의는 9개국 언어로 동시통역됐다. 회의가 열리는 국회 본청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통 보안·경비가 펼쳐졌다. 국회 외곽 및 경내 경비를 위해 회의 기간 4500명의 경찰병력이 배치된다. 의장단의 근접 경호는 서울·부산·경기·울산 등 지방경찰청에서 파견한 외빈경호팀이 맡았다. 회의에 참석한 25개 의장단은 서울 하얏트·롯데·신라·프라자 등 4개의 지정호텔에 묵는다. 호텔에서 국회로 이동할 때는 현대차가 무상 제공한 ‘에쿠스 VS 380’을 이용했다. 캐나다 최초 한국계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은 회의 도중 “한국 태생으로 캐나다 대표로 한국에 와 감회가 새롭다.”면서 “한국은 희망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마틴 의원은 “1972년 떠난 한국을 와보니 많이 달라졌다.”면서 “최근 캐나다 6·25 참전용사와도 한국을 방문했는데 세계가 함께하고 국민 의지가 모였을 때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목도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각국 입법 수장들의 ‘한류’ 체험 회의에 참석한 의장단은 국회 내 전통 한옥인 ‘사랑재’에서 공식 오찬을 가졌다. 전복 잡채와 인삼닭죽, 삼색전, 한우 갈비구이, 떡, 한과 등의 메뉴에 복분자주를 곁들여 올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천일염이 선물로 전달됐다. 사랑재에서는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음식을 날랐고 가야금 앙상블그룹의 가야금 연주가 고즈넉하게 울려퍼졌다. 박 의장은 “한옥에서 한식을 먹으며 한류에 듬뿍 젖어달라.”면서 “또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한류의 바람을 세계로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의 건배제의로 참석자들은 한국어로 ‘위하여’를 외치며 잔을 부딪혔다. 저녁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전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첫 나라가 됐다.”면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한국형 개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의장들의 부인들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의장 부인들은 오전 가회동 북촌한옥마을에서 전통 자수 작품을 둘러보며 ‘아름답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 직접 수를 놓는 체험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한남동 리움박물관에서 고미술품을 감상한 뒤 국회의장공관으로 이동해 전통 가정 문화를 체험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척추장애 시인’ 아픈 사연과 밝은 일상

    ‘척추장애 시인’ 아픈 사연과 밝은 일상

    척추 장애를 안고 사는 동시 작가 안학수(57)씨의 충남 보령 자택에는 네 식구가 살고 있었다. 1985년 결혼해 안 시인을 문학에로 이끈 서순희(52)씨, 입버릇처럼 죽고 싶다던 어린 안 시인을 등에 업은 채 “우리 가자…존 디루(좋은 곳으로) 가자.”라고 말하며 계곡에 들어간 어머니 최중순(81)씨, 형편없는 품삯에 짐꾼으로 일하며 허기진 시인에게 인절미를 사주던 아버지 안흥종(87)씨가 밝은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20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 안 시인이 최근 펴낸 자전적 성장소설 ‘하늘까지 75센티미터’에 미처 담지 못한 얘기를 펼쳐 보인다. 장애를 안게 된 기막힌 사고와 문학을 통해 세상과 화해하는 과정 【서울신문 5월 7일자 19면〉 말고도, 안 시인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소설 주인공 ‘수나’가 고향 마을에서 함께 자란 형의 이름이며 다른 사고 때문에 동생을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던 누나 ‘숙이’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꼽새 병신’이라며 지독하게 놀려 동생 ‘수봉’으로 하여금 응징에 나서게 했던 또래 ‘영기’가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시인의 문학 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얘기도 전했다. 또 보령 출신 문학인 모임 ‘한내문학회’에서 만나 그를 등단에로 이끈 고(故) 이문구 선생과의 애틋한 사제 관계도 펼쳐 낸다. 그리고 안 시인 부부가 3개월씩 번갈아 집필실로 사용하는 곳은 숙이가 반(半)식모살이하던 약국집이었다. 소설에서는 자못 이 집 식구들이 냉정하게 대한 것처럼 묘사됐지만 아버지에게 간석지를 제공해 농사를 짓게 한 것이나 옛집을 집필실로 쓸 수 있도록 기꺼이 배려했다고 안 시인은 고마워했다. 그는 “제 주위에는 아름다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제가 워낙 까다로워서 저에게 관심 갖고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포용 못한 것이 미안하기 짝이 없어요.”라고 말하며 기회가 닿는 대로 그들의 얘기를 풀어낼 것이라고 했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3분 30초 분량의 방송에서 궁금증을 못 푼 이들은 인터넷서울신문(www.seoul.co.kr)의 19분 분량 동영상을 보면 된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스튜디오 대담-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 후폭풍, 국민권익위원회의 도움으로 되찾은 마을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색다르게 추모하는 방법, 자동차 수집에 평생을 바친 백중길(68)씨, 진경호의 시사 콕-G20국회의장회의 열었지만…, 등이 방영된다. 글 사진 보령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反테러 국제 안전망 구축 공조 토론 열기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 反테러 국제 안전망 구축 공조 토론 열기

    ‘글로벌 화두는 반테러(Counter-Terrorism)이다.’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과 중동·북아프리카 소요사태 등을 계기로 테러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반테러 등 국제적 난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가 19일 개막됐다.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G20 국회의장 회의에는 국회의장 참가국 14개국를 비롯, 모두 26개국이 참여했다.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를 구호로 내걸고, ‘공동 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의장국 대표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인류는 글로벌 자연재해, 빈곤과 테러, 원자력의 안정적 관리 등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 모두 지혜를 다해 보다 나은 세계, 보다 나은 미래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각국 의장들은 글로벌 테러의 ‘아이콘’이었던 빈라덴 사살을 계기로 반테러를 위한 공조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스페인 상원의장은 “유엔의 ‘글로벌 대테러 전략’에 기초한 효율적인 국제공조를 전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존 스탠리 영국 하원의원은 반테러를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28개 회원국 의회 간 공조 체제를 소개하면서 “폭넓은 정책 공조가 필요한 분야 중 하나는 무기·군사기술 수출에 대한 국제적인 통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알렉산드르 토르신 러시아 상원부의장은 “빈라덴 사살로 테러가 주춤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테러를 양산할 수도 있다.”면서 양자 간 또는 국제기구 차원에서 공조 필요성을 제안했다. 메이라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도 “민주주의가 테러의 타깃이 되고 있다.”면서 “테러에 관한 종합적 협약이 있다면 국제사회는 통합된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흐멧 알리 터키 국회의장은 “알 카에다 테러로 이슬람이 타격을 받았고, 반 이슬람 감정과 문명 간 갈등은 더 많은 테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이슬람과 테러를 구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회의에서는 또 일본 원전사태와 북아프리카 지역 소요 등 전 세계 안전에 대한 우려와 각국의 공조 필요성도 제기됐다. 개발도상국 발전전략으로는 각국 의회가 세계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회복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도 재확인했다. 에니 팔레오마베가 미국 하원의원은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통해 50년 만에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공동 번영을 위해 타국의 경험을 배우고 그것을 각국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일 폐막하는 서울 회의에서는 ‘반테러’와 ‘안전한 세상’ 등을 위한 세계 주요국 의회의 의지와 노력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제 브리핑] G20 금융안정위 신흥국TF 의장국 맡아

    금융위원회는 19일 주요 20개국(G20)이 국제금융규제 개혁을 위임한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신흥시장국 태스크포스(TF)’에서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았다고 밝혔다. 신흥국 TF는 지난해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신흥국 관점의 금융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리나라 주도로 제기됨에 따라 오는 11월 칸 정상회의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한 의제를 준비한다. TF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을 비롯해 업권별 감독기구와 FSB 회원국들이 참여했다. TF 의장을 맡은 이상제 금융위 상임위원은 “G20 정상회의와 FSB 의사결정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신흥국과 선진국의 가교 역할을 해 국제적인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韓 -印 FTA·경제동반자협정 등 필요”

    “韓 -印 FTA·경제동반자협정 등 필요”

    인도 사상 최초로 ‘달릿’(불가촉천민) 출신으로 여성 국회의장이 된 메이라 쿠마르 하원 의장이 18일 ‘2011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았다. 쿠마르 의장은 카스트제도에서 천민계급인 ‘수드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최하층민이라는 한계를 떨쳐내기 위해 20여년간 인권보호와 카스트제도 폐지 운동을 벌여 왔다. 그 결실로 2009년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의회 수장이 됐다. ●“카스트 제도 질문 말아주세요” 이런 내력 때문에 그는 이번 회의에서 관심대상 ‘1순위’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인도 대표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선을 거부했다. 오후 서울 이태원동 주한 인도대사관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스트제도 등에 대해선 질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쿠마르 의장은 대신 현지 여성 정치인의 활동상에 대해 “현직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인디라 간디 전 총리 등이 모두 여성이다. 인도 여성들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는 그는 한·인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양국 교역규모가 지난해 170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3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반성장을 위해 FTA뿐만 아니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여러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해) 의회에 위원회를 두고 투자 걸림돌을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마르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핵심의제 중 하나인 ‘세계 평화와 반테러’ 분야에서 기조 연설을 맡았다. 그는 “세계 평화와 함께 테러리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각국의 의회들이 전 세계적으로 테러를 완전히 추방하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등을 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걸림돌 제거하겠다” 한편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Safe World, Better Future)라는 구호 아래 세계 주요국 의회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는 ‘2011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는 18~20일 사흘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의 합의 성과가 법과 제도로 구체화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며 지구촌 안전을 위한 합의문도 도출해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G20 국회의장 회의인 이번 서울 회의에는 의장 참석국 14개국, 부의장 등 참석국 12개국으로 총 26개국이 참석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현대로템, 브라질 고속철 수주전 잰걸음

    현대로템, 브라질 고속철 수주전 잰걸음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마르코 아우렐리우 스팔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 일행이 브라질 고속철사업 입찰에 뛰어든 현대로템의 창원 고속철 공장을 방문했다. 현대로템은 18일 마이아 의장 일행이 KTX 산천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산천의 내부시설과 연구시험설비를 견학한 뒤 브라질 고속철사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집권여당인 노동자당 소속인 마이아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7월 결정될 브라질 고속철사업에서 현대로템이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브라질 정부는 현대로템이 현지에 공장 을 지어 고속철 생산 노하우를 전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은 “브라질 하원의장의 방문으로 이제 한국형 고속철이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 철도기술의 해외수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브라질 정부가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총 511㎞구간으로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23조원에 달한다. 오는 7월로 예정된 입찰에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마이아 의장과 만찬을 갖고 브라질 고속철 입찰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마이아 의장 일행은 17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 현재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차의 운영방식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무질서한 공중선 정비” 강남구, 11월까지 1154곳

    강남구는 오는 11월까지 이면도로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선을 일제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가설된 통신선들이 무질서하게 엉키면서 도시의 하늘이 제모습을 잃은 데다 폐전선들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역의 골칫거리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구는 한전과 통신업체 등과 함께 대치동 휘문고 주변 및 신사동 신구초등학교 주변 등 22개 지역 전주 1154곳 4만 3504m를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직원들로 합동조사반을 꾸려 사업물량을 조사하고 통신업체 관계자와 수차례 면담하고 협의한 끝에 협조를 얻었다. 소요비용 또한 모두 해당 업체가 부담하도록 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지도·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공중선 정비 사업을 벌여 삼성동 코엑스 주변과 신사동 가로수길 등 9개동 13개 지역 전주 2219곳을 정비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무질서한 공중선을 정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정 목표 사업으로 정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MB “韓 반도체·자동차 - 佛 소재 결합땐 최강” 코리아 세일즈

    MB “韓 반도체·자동차 - 佛 소재 결합땐 최강” 코리아 세일즈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전 파리 개선문의 무명용사묘에 헌화하면서 프랑스 공식방문 첫 일정을 시작했다. 개선문에는 2004년 프랑스의 6·25 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동판이 설치돼 있어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는 혈맹관계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본부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적극적인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아레바, 알스톰 등 프랑스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정만원 SK 부회장 등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양국의 경제 규모와 경제 협력의 잠재력에 비해 그간의 교역과 투자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서 “여러분들이 더 노력해 주신다면 5년 이내에 양국 교역이 지금의 2~3배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는 기초 소재·항공우주·방위산업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고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조선·정보통신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겸 오찬을 함께 했다. 두 정상은 오는 11월 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제로 채택된 ‘에너지와 식량 가격 안정’에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회담에서 파리 남부의 시테 위니베르시테(국제학생기숙사촌)에 한국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 프랑스 정부가 제공하는 한국관 건립 부지는 6000㎡ 정도이며,우리 정부가 건축비를 들여 200실 규모의 한국유학생 전용 ‘한국관’이 지어질 계획이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양국 정상이 회담하는 동안 모델 출신인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별도로 환담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잇따라 접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파리 7대학을 방문해 예술·문학·철학·인문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파리 7대학은 프랑스에서 최초로 한국학과를 설립한 곳으로, 이 대학 벵상 베르제 총장은 프랑스 지식인을 중심으로 협회를 결성해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타당성을 역설해 왔다. 이 대통령은 학위수락 연설에서 “이 학위가 개인에게 주는 마음의 선물이자 프랑스가 대한민국에 보내는 깊은 이해와 신뢰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나라 사이에 맺어진 따뜻한 형제애가 앞으로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쥐 그림 대학강사 벌금 200만원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언 부장판사는 13일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보 포스터에 낙서한 혐의로 기소된 대학 강사 박모(41)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모(29·여)씨도 공모한 사실이 인정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는 헌법상 기본권이지만 무제한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공공물인 G20 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려 홍보물을 훼손한 것은 예술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 범위를 넘어 형법에서 금지하는 행위에 해당하므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행사를 방해할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는 의도로 보이고 보는 사람에 따라 해학적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는 점, G20 행사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이 아닌 벌금형을 택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韓·佛 ‘G20 행동계획’ 협력키로

    프랑스를 공식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한국시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관한 한·프랑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20 정상회의 전·현직 의장인 양국 정상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오는 11월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위한 야심찬 행동계획이 채택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를 위해 식량·에너지 등 1차 산품의 과도한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계획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두 정상은 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경제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전 귀국한다. 파리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입양은 행복이자 또 다른 사랑의 표현…버림받는 아이가 단 한명도 없었으면”

    “입양은 행복이자 또 다른 사랑의 표현…버림받는 아이가 단 한명도 없었으면”

    “입양은 행복입니다. 입양은 또 다른 형태의 사랑입니다.” 국내 입양아의 대부로 불리는 장상천(57) 대한사회복지회 회장은 “우리 사회에 버림받는 아이가 단 한명도 없는 것이 내 인생 최대의 바람”이라며 “입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입양이 아이 한 명의 인생을 구원해 줄 뿐 아니라 선진사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입양 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11일 제6회 입양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국내 입양 실태는. -매년 입양이 필요한 아동은 1만여명 정도 된다. 그 중 3500여명은 국내·외로 입양되고, 3000여명은 위탁가정으로 보내진다. 나머지 3000여명은 아동보호시설, 즉 고아원으로 간다. 지난해 시설 아동들이 10~15%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산부인과에서 낙태를 금지하면서 낙태 단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금전적 여력이 되는 미혼모가 드물다 보니 부모를 잃는 아이가 많아지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가 해외 입양 쿼터제를 통해 인위적으로 입양아를 줄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정부가 해외 입양을 왜 제한하나. -해외 입양은 국내 입양과 달리 아이가 외국인이 되지만, 보호시설에 혼자 남겨지는 것보다 외국으로 내보내서라도 가정을 갖게 해주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소속 국가이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데, 굳이 해외입양까지 해 가면서 국가 이미지를 실추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러면 결국 부모 없이 보호시설에서 홀로 크는 아이만 늘어날 뿐이다. 이는 어른들의 체면 때문에 아동들의 행복한 장래를 막는 꼴이다. →개선책은 뭔가. -아동은 친모가 키우는 게 최선이다. 때문에 정부는 미혼모의 아이를 친모가 키울 것을 권장하고, 미혼모에게 혜택을 많이 줘야 한다. 그러나 미혼모가 여건상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점도 외면해선 안 된다. 때문에 최대한 입양을 통해 아이가 가정을 갖게 해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양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이다. 우리나라에는 불임부부 등 핸디캡이 있는 가정에서만 입양을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정부는 공익광고를 통해 입양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 다른 사랑의 표현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입양의 장점이 뭔가. -아이를 입양한 이후 가정의 참맛을 느꼈다는 부부가 상당히 많다. 예전에는 불임부부들이 입양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자녀가 있는 부부들도 입양을 많이 한다. →입양아와 양부모 사이 갈등은. -예전에는 입양의 90%가 비밀입양이었다. 일부러 임신한 것처럼 배를 부르게 만들어서 10개월 후에 분만하러 가서 다른 신생아를 데려오는 것이다. 아이에게도 입양 사실을 철저하게 비밀로 했으며 친자라는 사실을 믿게 했다. 그런데 비밀입양은 나중에 사실이 밝혀졌을 때 아이의 충격은 더 컸다. 잘못된 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갈등도 넘쳤다.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공개입양이 50%까지 늘어났다. 입양아라는 사실을 떳떳하게 주변에 알리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부모도 아이를 “너는 내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며 차별없이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인 인식이 좋은 쪽으로 바뀌어가면서, 아이들도 커서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美·中 3차 전략경제대화 안팎] 인권문제 ‘정면충돌’… 경제문제 ‘강도조절’

    미국 워싱턴에서 9일(현지시간) 시작된 미·중 제3차 전략경제대화는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비전과 인식 차이를 가감 없이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 왕치산 부총리와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필두로 천더밍 상무부장, 셰쉬런 재정부장,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완강 과학기술부장 등 20개 부처·기관에서 대표를 보냈다. 미국도 개막식에 조 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 게리 로크 상무, 힐다 솔리스 노동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메리 샤피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16개 부처·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고위급 군사대화 첫 병행 올해 회의에서는 양국 군부의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는 군사대화도 처음 병행했다. 미국 측 요청으로 열리게 된 고위급 군사 대화는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준비했다.”는 것이 미국 측 설명이다. 양국은 개막식에서부터 중국 인권문제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바이든 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인권분야에서 강한 의견 불일치가 있다. 기본권과 자유를 보호하는 것은 어떤 사회이든지 장기적인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중국 인권에 대한 우려는 역내 안정뿐만 아니라 미국 국내정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이에 다이빙궈 위원은 “미국인들이 중국에 와서 보면 중국이 인권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큰 진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저녁 백악관에서 왕치산 부총리와 다이빙궈 국무위원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 내에서 종교, 표현, 정보접근, 정치참여 등의 자유에 대한 보편적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이 세계 경제와 미·중 간 교역에 있어서 균형 잡힌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는 말로 중국에 무역 불균형 해소를 압박했다. ●오바마·왕치산 非핵화 진전방안 논의 오바마 대통령과 왕 부총리 등은 특히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북한으로 하여금 핵 개발 포기와 국제적 의무 준수를 설득하는 것을 포함해 비핵화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핵 문제 해결은 가능한 한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은 회의에서 위안화 절상, 무역 불균형 해소, 시장지향적 경제로의 전환, 금리인상 등 경제 문제를 갖고도 중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G2’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을 감안, 압박의 강도를 조절하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가이트너 장관은 “유연한 환율 문제를 포함해 중국 경제정책의 전반적인 방향에서 매우 좋은 변화들이 지난 2년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측은 미국에 정부채무 한도 증액이 확실히 될 수 있는지를 따졌다. 위안화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무역흑자는 계속 줄고 있다.”고 반박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황우여 “부자·웰빙정당 오명 씻겠다”

    황우여 “부자·웰빙정당 오명 씻겠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의 첫 라디오 연설은 ‘반성’ 모드였다. 10일 오전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황 원내대표는 “서민 현실과 동떨어진 부자 정당, 웰빙 정당이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어 버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소득 2만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등 이명박 정부 들어 커다란 경제적·정치적 성과가 있었지만 서민경제가 더 어려워졌다는 성장의 이면을 살피는 데 한나라당이 그동안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서민들을 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생애 맞춤형의 행복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면서 “10대 등록금, 20대 일자리, 30대 보육 문제, 40대 내 집 마련, 50대 노후 보장 등 연령별로 겪는 사회적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당이 앞장서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추가 감세 철회를 통해 대학생 등록금과 보육료 및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 “지난 4·27 재·보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받들어 처절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국민들이 가장 싫어했던 계파 갈등과 일부 주류의 자리 독식을 극복하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변화를 선택했다.”고 자평했다. 국회조찬기도회장을 맡을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원내대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처님의 깨달음 위에서 우리는 너와 내가 따로 없는 이웃이며 동반자’라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봉축사 일부를 소개한 뒤 “화합과 소통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언제까지 후진국형 입양정책 고집할 건가

    해외입양은 지난 역사가 아니다. 1년에 1000여명, 하루 3명이 여전히 해외입양길에 오른다. 세계 5위다. 국가 경제규모 12위, 경제원조를 받다 원조를 하는 위대한 역사를 이룬 나라,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입양 현실이다.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은 20만명.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아이들을 배 곯리지 않고 따뜻한 가정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의 국격을 내세우면서도 입양문제에서만은 후진성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더욱이 한 사람의 여성이 불과 1.21명을 출산, 저출산이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입양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의식과 맞닿아 있는 치부다. 이른바 미혼모의 아기 90%가 해외입양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입양은 미혼모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암묵적 인식이 그 밑바탕에 있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법적·정책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국민의 범주에 이들의 자리는 없다. 입양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의 명칭에서 보듯 입양을 촉진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더 이상 입양 아동과 부모의 소외를 방치해선 안 된다. 어쩔 수 없는 입양이라도 가정법원의 허가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입양인에겐 추후 자신의 입양정보 접근권을 부여하는 등의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또 국제입양협약에도 가입해야 한다.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은 부당한 국제입양을 막고 입양아동의 안전을 위해 1993년 체결됐다. 현재 78개국이 가입하고 있다. 이 국제협약 가입을 한사코 미루는 것은 안전망이 절실한 국민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일은 여섯번째 맞는 입양의 날이다. 더 이상 해외입양은 안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경제브리핑] G20·OECD 새달 원전 안전기준 논의

    주요 20개국(G20)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다음 달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원자력 발전의 안전기준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공동개최한다. 8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 회의에는 G20 원전 개발과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의 장관급 대표들이 참석한다.
  • MB 유럽서 ‘녹색 외교’ 獨·덴마크·佛 순방 출국

    MB 유럽서 ‘녹색 외교’ 獨·덴마크·佛 순방 출국

    이명박 대통령이 유럽 3개국 순방을 위해 8일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독일, 덴마크,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한 뒤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9일 첫 방문국인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녹색성장·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독일 연방하원의장, 베를린 시장, 독일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과 면담하고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동포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독일 방문을 독일의 통일 노하우와 통일 후 사회통합 및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로도 만들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11일 덴마크를 국빈 방문, 마르그레테 2세 여왕과 만찬을 하고 12일에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양국 정상은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과 ‘한·덴마크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녹색기술 분야에 대한 양국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MOU)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기구가 될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코펜하겐 지사 개소식에 참석하고, 한·덴마크 녹색산업협의체 포럼에서 환경 보전과 경제 발전을 동시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해 연설한다. 이 대통령은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현직 의장으로서 협력, 양국 교역과 투자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의 가치관 혼란/서재진 통일연구원장

    [열린세상] 중국의 가치관 혼란/서재진 통일연구원장

    지난 4월 중순 중국 베이징에 출장을 갔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톈안먼(天安門) 광장 근처 국가박물관 앞 대로변에 세워진 공자상 때문이다. 베이징 시의 최고 중심가 대로변에 세워진 공사상은 너무 쉽게 눈에 띄었다. 10여m의 거대한 공자상을 보는 순간 중국이 드디어 사고를 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우리 언론에서 공자상이 철거되어 후미진 곳으로 옮겨졌다는 보도를 보고 한번 더 놀랐다. 중국에 가치의 혼란, 갈등이 전개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3·1독립운동이 일어나던 1919년 그해 중국에서는 5·4 반일 신문화 운동이 일어났다. 공자로 대표되는 유교적 전통 타파와 서구사상 수용으로 일본을 이기고 국가를 근대화하자는 운동이다. 이 운동을 계기로 중국공산당과 중국국민당이 생겨났고 양당 간의 국공 내전을 거쳐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과 타이완으로 발전하였다. 그런데 왜 갑자기 공자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5·4운동 이후 지난 100년의 중국 역사는 근대화를 위한 노력의 역사이다. 서구를 닮으려는 노력의 역사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서구의 극좌사상에 뿌리를 두고 가난을 자산으로 하여 중원을 통일하고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하였지만, 덩샤오핑(鄧小平)은 서구의 극우사상을 수입하여 경제발전에 성공하였다. 1979년 이후 중국의 개혁·개방은 서구의 지배질서에 편입되고 서구를 배우고 서구를 닮아가는 과정이다. 근대화를 추구하고 사회주의를 약화시키는 이러한 중국에 대하여 서방은 환영하였다. 그러나 2008년 이후 미국이 금융위기로 경제가 침체되고 온 서방사회가 타격을 입게 되자 중국은 딴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베이징대 왕지스 학장에 의하면, 중국국민과 중국정부는 서구모델의 한계가 드러났고 중국모델이 승리하게 되었으니 이제 중국이 서구 민주주의와 인권문제에 대해 거부할 이유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 중국은 경제적 힘에 상응하는 정도의 국제적 힘을 사용하여 더 공세적인 대외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에 대하여 중국이 보인 태도가 바로 그런 발상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워싱턴 컨센서스가 쇠퇴했으니 이제 베이징 컨센서스로 대체해야 한다고 본다. 서구 모델을 대체하여 중국식 모델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공자의 부활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세계질서의 지배이념을 서구사상이 아닌 중국사상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에 공자학원도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세계질서의 재편을 도모하는 일대 사건이다. 중국을 흔히 주요 2개국(G2)으로 부르지만 중국은 사실은 G1을 도모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과연 중국이 의도하는 대로 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중국이 현재의 고도성장을 계속하여 미국을 제치고 세계질서의 리더십 헤게모니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만만치 않다. 지금까지의 성장 동력은 바로 서구화·근대화였는데 이것을 폐기하고 중국식으로 간다고 선언하는 순간 중국은 기존의 가치관을 상실하게 되고 방향을 잃게 되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중국에 대하여 더 이상 환영의 손짓을 중단하게 되고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중국의 리더들은 이공계 출신들이었고 공업적 문제해결에는 능하였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데는 어떨지 모르겠다. 지금의 후진타오도 그렇고 차기의 시진핑도 이공계 출신이다. 중국 내부에서는 마오쩌둥의 시선과 공자의 시선이 마주친다고 하여 공자상을 이전하였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번 사건에서 목소리를 낸 사람들은 중국이 민주주의로 가야 하는데 왜 5·4운동에서 타파되었던 공자를 100년 만에 다시 부활시키느냐고 항변한 것이다. 중국 내부에서 이미 저항이 일어나고 있다. 5·4 기념일이 되기 전에 중국정부가 서둘러 공자상을 옮긴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왜 중국은 서구를 위협할 수 없나’를 쓴 에드워드 스타인펠트는 중국의 독재주의가 스스로 퇴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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