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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금리 격차 확대 속 코픽스 첫 4% 돌파… 주담대 8% 뚫을까

    한미 금리 격차 확대 속 코픽스 첫 4% 돌파… 주담대 8% 뚫을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며 매파(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분명히 하면서 국내 최종 기준금리 목표(내년 연 3.5%)의 추가 상승 압박이 커진 가운데 국내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3.98%) 대비 0.36%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신규 코픽스가 4%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로 전월 대비 0.34% 포인트 올랐으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65%로 전월 대비 0.29% 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한때 8% 턱밑까지 올랐다 금융당국의 권고로 6~7%대로 낮아졌던 주담대 금리는 다시 8%에 육박하게 됐다. 시중은행들이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면서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5.91∼7.31%에서 6.27∼7.67%로,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6.56∼7.36%에서 6.92∼7.72%로 상향 조정된다. 여기에 미국 연준이 매파적 태도를 분명히 하면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열려 차주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은 금통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한은은 내년 초 한 차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3.5%까지 끌어올린 뒤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이날 연준이 내년도 최종 기준금리를 5.00~5.25%(중간값 5.1%)로 제시하면서 연준이 내년에 0.75% 포인트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자 한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0.50 ~0.75% 포인트 추가 인상하면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1.50~1.75% 포인트까지 벌어지기 때문에 우리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간 “기계적으로 한미 금리 격차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서 환율과 국내 금융시장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한은은 금리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져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상황 또한 경계하고 있다. 금리 격차가 벌어져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한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된 만큼 환율, 자본 유출입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트위터 직원 수천명 해고한 머스크, ‘핏줄’ 2명 채용했다

    트위터 직원 수천명 해고한 머스크, ‘핏줄’ 2명 채용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원 수천명을 내보낸 일론 머스크가 그의 사촌들을 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사촌인 제임스 머스크와 앤드류 머스크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에 합류했다. 소식통들은 앤드류 머스크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반면, 제임스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 옆에서 다양한 일을 돕는 ‘해결사 유형(fixer type)’에 가깝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후 대규모 직원 삭감에 나섰다. 이에 트위터 직원 수는 7400명에서 2700명으로 대폭 줄었다. 대신 머스크는 자신이 CEO로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기반시설 및 터널 건설 서비스 회사 보링컴퍼니에서 엔지니어를 트위터로 데려왔다. 여기에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와 자신의 오른팔이자 가족 재산 관리인인 재러드 버챌도 상주시키면서 ‘친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트위터의 일부 직원들은 머스크가 주당 80시간의 고강도 근무를 주문함에 따라 침실로 개조한 사무실에서 취침까지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트위터의 건조물 변경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주담대 8%’ 초읽기… 영끌·빚투족 곡소리 어쩌나

    ‘주담대 8%’ 초읽기… 영끌·빚투족 곡소리 어쩌나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이자는 3조 4500억원가량이 더 늘 것으로 추산된다.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인상된 기준금리만큼 대출금리가 올랐다고 가정하면 1년 3개월간 늘어난 가계대출 이자 부담만 36조 3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예정이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들의 원리금 상환 압박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은행권의 대출 이자도 8%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의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연 7.832%로 8%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연 5.26~7.42%)와 신용대출(1등급·1년) 금리(연 6.18~7.68%)도 마찬가지다.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어서면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 된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최근 단기 신용융자에도 10%대 고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내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에선 은행들의 금리 인상 속도가 이전과는 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금융권의 금리 인상 경쟁에 따른 자금 쏠림(역머니무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압박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대출금리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제재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연말 주담대는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달 빅스텝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인 3.88%로 뛰면서 다음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의 4%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장 다음달이 아니더라도 내년 1월엔 8%대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 은행권 “손목 비틀기”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 은행권 “손목 비틀기”

    시중은행 정기예금(12개월) 금리가 연 5%를 돌파하는 등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중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쏠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과 대출금리 인상을 가속화한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이나 은행권에서는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 수신 경쟁까지 자제하라는 요구가 민간 금융사 ‘손목 비틀기’라는 불만이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예금금리가 올라가면서 대출금리가 따라 올라가는 측면이 있다”며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은행권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에서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해 뭉칫돈이 쏠리면 제2금융권의 수신고가 급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은행들이 금리 상승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경제에 부담을 줄일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더군다나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반영돼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58% 포인트 높은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는 발표 이튿날 변동분만큼 주담대 변동금리에 즉시 반영된다. 당국의 예금 인상 자제 방침에 은행은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 공시 등 정부 정책이 예금금리 인상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자 기업 대출도 은행으로 몰려 은행권의 자금 조달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은행채 발행액은 186조 569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은행채 발행액은 2020년 173조 7000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대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183조 2123억원으로 뛰었는데, 올해는 11개월여 만에 이미 이 규모를 넘어섰다. 상환하지 않고 남은 은행채 발행 잔액도 늘면서 18일 기준 387조 286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채가 막히면서 캥거루본드(호주달러 표시 채권) 등 외화채에도 은행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자금 조달 환경이 워낙 악화돼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코픽스 4% ‘턱밑’… 주담대 금리 8% ‘눈앞’

    코픽스 4% ‘턱밑’… 주담대 금리 8% ‘눈앞’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 턱밑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9월(3.40%)보다 0.58% 포인트 높은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까지는 2011년 7월 3.80%가 최고치였다. 전월 대비 변동폭(0.58% 포인트) 역시 공시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속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데다 레고랜드발 ‘돈맥경화’ 여파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코픽스가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9월 2.52%에서 10월 2.85%로 0.33% 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0년 1월(4.11%) 이후 가장 높았고, 상승 폭 역시 공시를 시작한 이때 이후로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0월 2.36%로 한 달 새 0.32% 포인트 높아졌다. 역시 공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상승 폭 역시 가장 컸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연 5.18∼6.58%에서 5.76∼7.16%로, 신잔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연 4.48∼5.88%에서 4.80∼6.20%로 높아진다.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의 금리도 연 5.82∼7.22%로 코픽스 상승 폭(0.58% 포인트)만큼 오른다.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도 연 5.74∼6.54%에서 6.32∼7.12%로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 금리는 상단이 7%를 넘어서 본격적인 주담대 금리 7% 시대가 시작된다.
  • 수입물가 역대 최고… 복잡한 한은 금리셈법

    수입물가 역대 최고… 복잡한 한은 금리셈법

    킹달러·유가에 수입물가 1.5%↑ 물가 상승 둔화… 7월 ‘정점’ 진단 美 새달 ‘빅스텝’ 관측에 힘 실려 한미 금리차·고물가 여전히 부담 코픽스 3.98%… 주담대 인상 예고 치솟는 달러와 유가의 ‘쌍끌이’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물가 고공행진이 정점을 찍었다는 진단이 조심스레 나온다. 오는 24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15일 한은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100)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올라 지난 6월(154.87)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154.00)과 6월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입물가는 7월(-2.6%)과 8월(-0.9%) 하락하다 9월(154.5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킹달러’ 현상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과 국제 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6.66으로 전월(1391.59) 대비 2.5% 올랐다. 9월과 10월에 지속된 고환율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11월 들어 환율이 다소 진정되면서 수입물가도 내림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20~30%씩 오르던 수입물가지수가 지난달 19.8%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5.7%)과 9월(5.6%) 연이어 내리다 10월 5.7%로 반등한 가운데 통계청은 7월에 물가가 정점이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융위)를 여는 한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0.50% 포인트 인상)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한미 금리 격차가 작지 않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최상단은 4.00%로 한국(3.00%)보다 1.00%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가 자금 시장의 ‘돈맥경화’ 사태와 서민들의 가계부채 부담 등을 고려해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에 나서고 미국이 빅스텝을 밟을 경우 연말 기준 한미 금리 격차는 1.00% 포인트를 넘어 1.25% 포인트로 벌어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1분기까지 5%대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도 한은의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9월 대비 0.58% 포인트 오른 3.98%에 달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가파른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 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 ‘빅스텝’ vs ‘베이비스텝’ 기로에 선 한은

    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 ‘빅스텝’ vs ‘베이비스텝’ 기로에 선 한은

    치솟는 달러와 유가의 ‘쌍끌이’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물가 고공행진이 정점을 찍었다는 진단이 조심스레 나온다. 오는 24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킹달러·유가 ‘쌍끌이’···수입물가 역대 최고치 15일 한은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100)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올라 지난 6월(154.87)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154.00)과 6월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입물가는 7월(-2.6%)과 8월(-0.9%) 하락하다 9월(154.5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킹달러’ 현상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과 국제 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6.66으로 전월(1391.59) 대비 2.5% 올랐다. 9월과 10월에 지속된 고환율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11월 들어 환율이 다소 진정되면서 수입물가도 내림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20~30%씩 오르던 수입물가지수가 지난달 19.8%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5.7%)과 9월(5.6%) 연이어 내리다 10월 5.7%로 반등한 가운데 통계청은 7월에 물가가 정점이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 정점’ 진단에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 여부 미지수 물가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금융위)를 여는 한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0.50% 포인트 인상)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한미 금리 격차가 작지 않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최상단은 4.00%로 한국(3.00%)보다 1.00%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자금 시장의 ‘돈맥경화’ 사태와 서민들의 가계부채 부담 등을 고려해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에 나서고 미국이 빅스텝을 밟을 경우 연말 기준 한미 금리 격차는 1.00% 포인트를 넘어 1.25% 포인트로 벌어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1분기까지 5%대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도 한은의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9월 대비 0.58% 포인트 오른 3.98%에 달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가파른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 고광민 의원 “은행에 돈 맡기고, 오히려 이자 떼이는 서울시교육청…고객 아닌‘호갱’으로 전락”

    고광민 의원 “은행에 돈 맡기고, 오히려 이자 떼이는 서울시교육청…고객 아닌‘호갱’으로 전락”

    서울시교육청이 금고 은행에 돈을 넣고 오히려 이자를 떼이는 이른바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을 상대로 마이너스 금리 적용 등 황당하기 그지없는 서울시교육청의 금고 지정 및 운용 방식을 질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교육청 금고를 지정· 운영하고 있고 2020년 농협은행과 약정을 맺고 2조 506억 7천만원의 자금을 농협은행 금고에 예치해 운용하고 있다. 이날 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2020년 금고 지정 약정서 체결 시 막대한 자금을 농협에 예치하면서 정기예금의 가산금리를 –0.35 ~ -0.15%로 책정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현재 적용금리가 기준 금리보다 훨씬 낮게 적용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2020년 당시의 금리가 하향 추세였던 점을 이유로 당시 시중 적용금리 수준을 맞추기 위해 마이너스 가산금리를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고 의원은 “가산금리는 일반적으로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공개하는 COFIX 통계를 적용하기 때문에 ‘플러스’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가산금리가 ‘마이너스’로 적용되는 것은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이해할 수 없는 약정 조건”이라고 반박하면서, “이로 인해 현재 서울시교육청 금고의 운용 수익률은 1%도 안되는 수준으로 수익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무색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수익률은 서울시교육청의 금고운용 수익 관리가 전무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서울시교육청은 농협과 가산금리 조정에 대해 공식적인 협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고 의원은 2020년 교육청 금고 지정 당시 평가지표 구성의 불합리성 문제를 언급하고 그 원인에 대해 물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금고지정 평가지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고 의원은 “2020년 당시 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2순위 경쟁은행인 국민은행이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인 금융기관의 신용도, 재무구조의 안정성, 대출 및 예금 금리 등에서 농협보다 점수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관내 지점 수, 거래 학교 수 등 농협은행에게 유리한 지표 쪽에 많은 점수를 할당한 탓에 결국 농협은행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적하고 금고 지정 평가지표 내용 및 배점 기준의 적절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특히 “현재는 온라인 은행 업무가 대세임에도 교육청이 관내 지점 수에 높은 평가 배점기준을 배정한 까닭에는 또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교육청은 세입금 수납능력 평가 지표에서 ‘세입금’을 ‘교육비특별회계’에만 한정해 제시했는데, 이 또한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교육청 금고 업무를 담당했던 농협은행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비판하며 교육청 차원의 해명을 요구했다. 덧붙여 “일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금고로부터의 출연금이 전체 세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금고 선정 시 금고 지정 은행으로부터 가능한 많은 출연금을 확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금고 선정 시 협력사업 출연금의 평가 배점을 최하인 2점으로 배정했고 이로 인해 2순위 은행이 농협은행보다 100억원 이상 높은 협력사업 출연금을 제안했음에도 동 지표의 점수가 최종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나치게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평가 지표를 제시한 탓에 시중 은행들으로부터 많은 출연금을 이끌어 교육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교육력을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마이너스 적용 가산금리, 저조한 출연금 지급 문제 등을 포함해 약정 해지까지 고려할 정도로 금고은행인 농협과 약정내용에 대해 원점에서 재협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본 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추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감사원에 정식으로 감사청구를 의뢰하는 등 교육청 금고 선정과정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칠 계획”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 “月290만원 갚고 있는데”… 주담대 이달 8%, 내년 10%

    “月290만원 갚고 있는데”… 주담대 이달 8%, 내년 10%

    지난해 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끼고 서울 양천구에 30평대 아파트를 장만한 직장인 A(40)씨는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 추이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처음 주담대를 받았을 때만 해도 금리는 연 2% 수준이었는데 지난 3월부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우리도 따라가기 시작하면서 이달 중순부터 금리가 6% 수준으로 변동 적용되기 때문이다. 대출 원금이 4억원가량 남아 당장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만 290만원에 달한다. 내년에는 한국의 기준금리도 4%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금리가 두 자릿수로 오를 수도 있어 아파트를 팔아야 할지 속이 타들어 갈 지경이다. 기준금리 연 4% 시대가 다가오면서 대출자에게 원리금 상환은 공포가 되고 있다. 미국이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과 추가 긴축 예고로 내년 기준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주담대도 올해 연말 9%에 이어 내년에는 두 자릿수로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는 연 5.16∼7.65%, 5.35∼7.37%로 이미 상단이 7% 중반 수준까지 올라 있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6.10∼7.55%에 달한다. 이는 은행 내부등급 1~3등급 상위 차주 기준이어서, 중저신용자에게는 이미 두 자릿수 금리가 현실화된 상태다.여기에 이달 15일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조정되면 대출금리는 연 8% 안팎으로 오른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이번 자이언트스텝으로 양국 금리 차가 1% 포인트로 확대됨에 따라 이달 말 다시 금통위를 열고 현재 연 3%인 기준금리를 3.5%까지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미국은 다음달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올린다. 추가 긴축을 예고한 만큼 미국 금리 인상기의 최종 상단이 내년 초 연 5%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당초 예상대로 내년 초 3.50% 안팎(현재 3.00%)에서 멈추지 않고 상반기까지 이어져 낮게는 3.75%, 높게는 4.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한은이 빅스텝을 밟으며 은행권 1년 정기 예금 금리가 연 5%에 육박한다. 이달 코픽스 역시 크게 뛸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한 주담대 금리는 ‘금리발작’ 수준으로 오르며 서민들을 극도로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세계 35개 나라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2.2%로 가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유일한 국가다.
  • 공포의 원리금 상환…두 자릿수 주담대 온다

    공포의 원리금 상환…두 자릿수 주담대 온다

    지난해 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끼고 서울 양천구에 30평대 아파트를 장만한 직장인 A(40)씨는 최근 미국발 금리 인상 추이를 보면 한숨만 나온다. 처음 주담대를 받았을 때만 해도 금리는 연 2% 수준이었는데 지난 3월부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우리도 따라가기 시작하면서 이달 중순부터 금리가 6% 수준으로 변동 적용되기 때문이다. 대출 원금이 4억원가량 남아 당장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만 290만원에 달한다. 내년에는 한국의 기준금리도 4%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금리가 두 자릿수로 오를 수도 있어 아파트를 팔아야 할지 속이 타들어 갈 지경이다. 기준금리 연 4% 시대가 다가오면서 대출자에게 원리금 상환은 공포가 되고 있다. 미국이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과 추가 긴축 예고로 내년 기준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주담대도 올해 연말 9%에 이어 내년에는 두 자릿수로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는 연 5.16∼7.65%, 5.35∼7.37%로 이미 상단이 7% 중반 수준까지 올라 있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6.10∼7.55%에 달한다. 이는 은행 내부등급 1~3등급 상위 차주 기준이어서, 중저신용자에게는 이미 두 자릿수 금리가 현실화된 상태다. 여기에 이달 15일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조정되면 대출금리는 연 8% 안팎으로 오른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이번 자이언트스텝으로 양국 금리 차가 1% 포인트로 확대됨에 따라 이달 말 다시 금통위를 열고 현재 연 3%인 기준금리를 3.5%까지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미국은 다음달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올린다. 추가 긴축을 예고한 만큼 미국 금리 인상기의 최종 상단이 내년 초 연 5%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당초 예상대로 내년 초 3.50% 안팎(현재 3.00%)에서 멈추지 않고 상반기까지 이어져 낮게는 3.75%, 높게는 4.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한은이 빅스텝을 밟으며 은행권 1년 정기 예금 금리가 연 5%에 육박한다. 이달 코픽스 역시 크게 뛸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한 주담대 금리는 ‘금리발작’ 수준으로 오르며 서민들을 극도로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세계 35개 나라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2.2%로 가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유일한 국가다.
  • 5대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금리 경쟁 공시 효과 보나

    5대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금리 경쟁 공시 효과 보나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가 공시제도 도입 석 달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20% 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1.45% 포인트)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는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도입됐다. 이후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달과 비교해 오히려 0.24% 포인트 확대됐으나 지난달 들어 축소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36% 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3% 포인트 줄었고,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0% 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0.01% 포인트 줄어 미미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가계 예대금리차(1.90% 포인트)가 가장 컸다. 우리은행 1.67% 포인트, 신한은행 1.54% 포인트, KB국민은행 1.20% 포인트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1.18% 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NH농협은행이 1.85 % 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8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 포인트로 석 달 연속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제도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결과가 예대금리차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 1등’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4%대 중후반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면서 생각보다 예대금리차 축소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르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9월 5대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축소...공시 제도 효과?

    9월 5대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축소...공시 제도 효과?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가 공시제도 도입 석 달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20% 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1.45% 포인트)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는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도입됐다. 이후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달과 비교해 오히려 0.24% 포인트 확대됐으나 지난달 들어 축소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36% 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3% 포인트 줄었고,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0% 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0.01% 포인트 줄어 미미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가계 예대금리차(1.90% 포인트)가 가장 컸다. 우리은행 1.67% 포인트, 신한은행 1.54% 포인트, KB국민은행 1.20% 포인트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1.18% 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NH농협은행이 1.85% 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8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 포인트로 석 달 연속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제도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결과가 예대금리차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 1등’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4%대 중후반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면서 생각보다 예대금리차 축소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르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민생안정”vs“도덕적해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100일

    “민생안정”vs“도덕적해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100일

    “고금리로 취약차주 부실 위험이 커지는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주세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새벽 6시 간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약 10년 만에 3%를 돌파해 주담대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취임한 이후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커진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a’를 투입해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 채무를 최대 90% 탕감해 주고,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본 저소득 청년 계층의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 평소에도 4시 30분쯤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일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안에서는 ‘새벽형 위원장’ 때문에 피곤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한 발짝 앞선 대응으로 김 위원장의 부지런함이 십분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로는 금융위 간부들을 매일같이 오전 8시 45분에 소집해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금융팀의 실세로 꼽히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제 책임자인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 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가능성을 자주 언급하며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 취임 100일 맞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꼭두새벽에 문자 보낸 이유는

    취임 100일 맞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꼭두새벽에 문자 보낸 이유는

    “고금리로 취약차주 부실 위험이 커지는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주세요.”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은 18일 새벽 6시 간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약 10년 만에 3%를 돌파해 주담대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취임한 이후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커진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a’를 투입해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 채무를 최대 90% 탕감해 주고,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본 저소득 청년 계층의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 평소에도 4시 30분쯤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일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안에서는 ‘새벽형 위원장’ 때문에 피곤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한 발짝 앞선 대응으로 김 위원장의 부지런함이 십분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로는 금융위 간부들을 매일같이 오전 8시 45분에 소집해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금융팀의 실세로 꼽히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제 책임자인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 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가능성을 자주 언급하며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 오늘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영끌·빚투족 ‘7% 공포’ 비명

    오늘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영끌·빚투족 ‘7% 공포’ 비명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약 10년 만에 3%대를 돌파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 올해 안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연 7% 돌파가 확실시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2.96%)보다 0.44% 포인트 오른 3.40%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12월(3.09%)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이는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월(1.64%)과 비교하면 무려 1.76%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2.52%로 8월(2.25%)보다 0.27% 포인트 올랐다. 9월 신규 코픽스가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 8월 25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수신상품과 채권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즉각 반영한다. 이날 기준으로 연 4.55~6.09%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8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져 4.99~6.53%로 오른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2일 한은의 빅스텝 결과는 다음달 발표하는 10월 코픽스에 반영된다. 또 다음달 한은이 다시 한번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져 코픽스와 이와 연동되는 변동형 대출 금리가 또 한 번 뛸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과 11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면 연내 대출 금리 상단이 7%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혼합형 주담대 최고 금리는 지난달 7%를 넘어섰다. 이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 4.5%를 적용받아 5억원을 대출해 주택을 매수한 차주의 경우 금리가 0.50% 포인트 오르면 매달 원리금 상환액이 253만원에서 268만원으로 높아진다. 변동금리로 코픽스의 영향을 받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6%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출의 94%가 변동금리형이어서 이자 부담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도 제기된다.
  • 기준금리 인상에 코픽스도 10년만에 3%대...치솟는 주담대 금리

    기준금리 인상에 코픽스도 10년만에 3%대...치솟는 주담대 금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10여년 만에 3%대를 돌파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추가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 올해 안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연 7% 돌파가 확실시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2.96%)보다 0.44% 포인트 오른 3.40%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12월(3.09%)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이는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월(1.64%)과 비교하면 무려 1.76% 포인트 상승했다. 시장금리를 서서히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2.52%로 8월(2.25%)보다 0.27% 포인트 올랐다. 9월 신규 코픽스가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 8월 25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수신상품과 채권 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등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으로 산출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즉각 반영한다. 이날 기준으로 연 4.55~6.09%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8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져 4.99~6.53%로 오른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12일 한은의 빅스텝 결과는 다음달 발표하는 10월 코픽스에 반영된다. 또 다음달 한은이 다시 한번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져 코픽스와 이와 연동되는 변동형 대출 금리가 또 한번 뛸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10월과 11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하면 연내 대출 금리 상단이 7%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혼합형 주담대 최고 금리는 지난달 7%를 넘어섰다. 이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예를 들어 변동금리 4.5%를 적용받아 5억원을 대출해 주택을 매수한 차주의 경우 금리가 0.50% 포인트 오르면 매달 원리금 상환액이 253만원에서 268만원으로 높아진다.
  • “노숙자인 줄”…조니 뎁, 충격적인 노화

    “노숙자인 줄”…조니 뎁, 충격적인 노화

    세계적인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59)의 노화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The Hollywood Fix’는 지난 10일 영상을 통해 조니 뎁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조니 뎁의 모습이 담겼다. 조니 뎁은 현재 기타리스트 제프 벡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영상에서 조니 뎁은 지난 8일 공연을 앞두고 뉴욕 캐피탈 극장 인근에서 팬들과 마주하며 팬들과 셀카를 찍었다. 다만 조니 뎁은 이전보다 훨씬 노화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조니 뎁은 지난 2015년 배우 앰버 허드와 결혼했지만 2016년 8월 이혼했으며 이후 민사 소송에도 휘말리는 등 좋지 않은 송사를 겪은 바 있다.
  • 금감원 “금리 상승기땐 신잔액 코픽스 대출이 대체로 유리”

    금감원 “금리 상승기땐 신잔액 코픽스 대출이 대체로 유리”

    금융감독원은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금리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이 유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금감원은 26일 발표한 ‘변동금리 가계대출 선택 시 소비자 고려사항’에서 변동금리를 선택한 경우 금리 상승기에는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이 신규취급액 코픽스 대출과 비교해 더 유리할 수 있으므로 각각의 금리 수준을 세밀히 비교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란 8개 대형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권 주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금리가 된다. 산출 방식에 따라 신규취급액 코픽스, 잔액 코픽스, 신잔액 코픽스로 나뉘어 매달 공시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예·적금, 금융채 등 8개 항목의 신규취급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하는 반면, ‘신잔액 코픽스’는 전월 말 8개 항목과 결제성 자금의 월말 잔액을 가중평균해 금리를 산출한다. 금리 상승기에는 신잔액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코픽스보다 완만하게 상승하므로 가산금리가 동일하다면 신잔액 코픽스 연동 대출의 평균 금리가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반면 금리 하락기에는 신잔액 코픽스의 금리가 더 완만한 속도라 하락하므로 신규취급액 코픽스 대출 대비 불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리 상승의 지속이 예상된다면 금리상승 폭이 제한되는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금감원은 소개했다. 일반 대출금리 대비 최대 0.2%포인트 금리가 높지만 금리 갱신 시 직전 금리 대비 연간 0.45∼0.75% 포인트로 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게 특징이다. 5년간 최대 상승 폭도 2%포인트로 제한된다. 금리 상한형 주택대출은 기존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각 은행은 변동금리 대출 취급 시 소비자가 대출 기준금리 종류별 특징 및 금리 수준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월 중 대출상품설명서를 개정해 비교 설명을 강화할 계획이다.
  • “3%대 주담대 갈아타자”… 집값 3억 묶자 지방 ‘북적’ 수도권 ‘한산’

    “3%대 주담대 갈아타자”… 집값 3억 묶자 지방 ‘북적’ 수도권 ‘한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첫날인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콜센터에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한 상담사는 “모든 상담사가 달라붙어 통화를 하고 있다”며 “전날까지는 신청 요건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오늘은 신청 절차에 대한 질문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가 3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및 접수가 진행된다. 재원이 남으면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주금공 홈페이지가 마비 직전 상태가 되고 은행에 줄을 길게 늘어섰던 2015년, 2019년과는 달리 비교적 원활했다. 2015년에는 출시 4일 만에 공급한도 20조원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했고, 2019년에는 공급한도 20조원의 3.7배에 달하는 73조 9000억원 규모의 신청이 몰렸다. 이번에는 신청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주택 가격 구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분산했다. 또 대부분 은행 앱이나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을 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대기하거나 길게 줄을 서는 일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대출자들의 신청 행렬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은행 점포를 찾은 대출자 중에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고자 했으나 2주택자이거나 소득 수준이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다. 신청 대상에 들기 위한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다. 이날 은행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신청 이틀째인 16일 열리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에도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파업 상황에 따라 점포 인력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가격 기준이 시가 4억원 이하라 수도권에서는 신청자가 많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82.2%에 달한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한 달 새 또 올랐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보다 0.06% 포인트 오른 2.9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전세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를 예정이라 대출자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 4.06~6.33% 수준이었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 “3%대 주담대 갈아타자”…안심전환대출 접수 첫날

    “3%대 주담대 갈아타자”…안심전환대출 접수 첫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첫날인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콜센터에는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한 상담사는 “모든 상담사가 달라붙어 통화를 하고 있다”며 “전날까지는 신청 요건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오늘은 신청 절차에 대한 질문이 많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가 3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및 접수가 진행된다. 재원이 남으면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안심전환대출은 주금공 홈페이지가 마비 직전 상태가 되고 은행에 줄을 길게 늘어섰던 2015년, 2019년과는 달리 비교적 원활했다. 2015년에는 출시 4일 만에 공급한도 20조원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했고, 2019년에는 공급한도 20조원의 3.7배에 달하는 73조 9000억원 규모의 신청이 몰렸다. 이번에는 신청자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주택 가격 구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을 분산했다. 또 대부분 은행 앱이나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을 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대기하거나 길게 줄을 서는 일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대출자들의 신청 행렬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은행 점포를 찾은 대출자 중에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고자 했으나 2주택자이거나 소득 수준이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었다. 신청 대상에 들기 위한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다. 이날 은행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 만큼 신청 이틀째인 16일 열리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에도 안심전환대출 신청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파업 상황에 따라 점포 인력은 탄력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라며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가격 기준이 시가 4억원 이하라 수도권에서는 신청자가 많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82.2%에 달한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한 달 새 또 올랐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보다 0.06% 포인트 오른 2.96%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전세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를 예정이라 대출자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 4.06~6.33% 수준이었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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