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IFA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54
  • [챔피언스리그] ‘산소탱크’ 박지성 2% 부족했다

    최전방에서 수비라인까지 그는 여전히 쉴틈없이 뜀박질했다. 상대 문전에서의 순간 움직임은 위협적이었고,2선에서 동료들에게 찔러주는 패스는 예리했다. 공을 빼앗기면 악착같이 쫓아가서 되찾아오는 근성도 그대로. 올드트래퍼드를 가득 메운 홈팬들은 시즌 첫 선발 출장한 그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함성으로 힘을 실어줬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비야레알(스페인)과의 08∼09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E조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62분 동안 ‘산소탱크’의 면모를 뽐냈다. 무릎 부상의 여파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나서지 않은 박지성이 선발로 뛴 것은 08∼09시즌 들어 처음. 박지성은 이날 출전으로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이던 03∼04시즌 이후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도 이어갔다. 박지성은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를 맡았다. 투톱을 이룬 카를로스 테베스와 웨인 루니를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루이스 나니와 함께 지원 사격하는 역할. 모처럼만의 출전임을 잊게 할 만큼 몸놀림은 가벼웠다. 그가 부지런히 헤집고 다닌 덕에 상대 수비라인은 종종 밸런스를 잃었고 맨유는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다만 마무리가 안 됐다. 전반 23분 대런 플레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에드미우손의 다리에 맞고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것은 아쉬운 대목. 차라리 한 번 더 접고 슛을 때렸더라면 좋은 결과를 낳을 법한 순간이었다. 판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박지성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세바스티안 에구렌에게 오른발을 제대로 밟혔지만 심판은 그냥 넘어갔다. 전반 37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으려다 호안 캅데비야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박지성과 오언 하그리브스 등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꿈쩍하지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부상 복귀 뒤 리저브 게임에서 컨디션을 조절할 틈도 없이 경기에 투입됐다. 그럼에도 오늘밤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박지성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해 맨유의 찬스를 이끌어냈다. 나니와 호흡도 무난했다.”면서도 “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에드미우손이 박지성의 슈팅을 걷어내 공격을 무위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의 노력에 누구도 불평해선 안 되지만 마무리는 아쉬웠다.”며 평점 6점을 줬다. 결국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벤치 지키던 월컷, 잉글랜드 새 에이스로

    시오 월컷(19·아스널)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우뚝 섰다.11일(한국시간) 자그레브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예선 6조 2차전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4-1 대승을 이끈 것. 상대가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두 차례나 잉글랜드에 패배를 안겼던, 또 1994년부터 14년 동안 36번의 홈경기에서 불패 신화를 이어오던 크로아티아였기에 잉글랜드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물론 월컷 스스로도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단박에 털어버릴 수 있었을 터. 열일곱살이던 지난 2006년 3월 1200만파운드(약 211억원)의 이적료에 사우스햄턴에서 아스널로 옮기면서 주목을 받은 월컷은 그해 5월30일 헝가리전에서 잉글랜드 역사상 최연소 A매치를 치렀다. 이어 독일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선 마이클 오언의 부상과 웨인 루니의 공백에도 단 1초도 뛰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월컷은 한동안 잉글랜드 대표팀 스쿼드엔 포함됐지만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안도라전에서 처음 A매치에 선발출장한 데 이어, 이날 4번째 A매치에서 데뷔골은 물론, 해트트릭을 몰아쳐 차세대 에이스 출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다른 경기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2위로 유럽의 최약체인 룩셈부르크가 예선 2조에서 독일월드컵 16강에 올랐던 스위스(43위)를 2-1로 낚는 파란을 일으킨 것. 룩셈부르크가 A매치에서 승리한 건 지난해 10월 벨로루시전 이후 8경기 만이다. 또 유럽 예선 1조에선 덴마크(36위)가 포르투갈(9위)을 3-2로 꺾어 이변의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유로 2008 챔피언 스페인은 5조에서 아르메니아를 4-0으로 일축했고, 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도 8조에서 그루지야를 2-0으로 완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밀집수비에 ‘킬러 조재진’ 역부족

    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정확히 보여준 경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51위 한국 축구가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가. 어쩌면 순위는 그럭저럭 유지할 수는 있어도 실질적인 내용은 심각한 상태로 후퇴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아직 한국은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하는 약체를 완전히 교란할 만한 기량을 갖고 있지 못했다. 북한은 이미 승점 3을 챙긴 상태였다. 그들은 두 번째 경기를 ‘안전’하게 치러 승점 4로 조 1위를 유지하려는 전술로 나왔다. 앞으로 서울 원정을 비롯, 중동 강호들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이 안전한 수비에 의한 역습 전개를 근간으로 삼을 것이라는 예측은 굳이 전문가가 아니어도 확실했던 것. 이를 모를 리 없는 허정무 감독이 왜 빠른 축구를 시도하지 않았는지 안타깝다. 소속 팀에선 물론, 얼마 전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조재진을 최전방에 세운 것은 무리수였다. 밀집 대형을 갖춰 허리를 내주더라도 슈팅 찬스만큼은 봉쇄하겠다는 북한의 견고한 성채를 포스트 플레이로 뚫기란 어려운 것. 무엇보다 미드필드에서 날카로운 패스워크로 상대방의 샅바를 뒤흔드는 공세적이고 다채로운 전술을 시도했어야만 했다. 다행히 1-1로 무승부가 되었지만 어느 때보다 물고 물리는 혈전이 예고되는 이번 최종 예선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짙어졌다. 물론 이제 첫 경기를 마친 상태이고 희망의 문이 닫힌 것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도 서로 비기는 바람에 강호 세 팀이 모두 같은 처지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이들과의 리턴 매치는 북한전처럼 단조로운 전술의 교환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약체 팀이 느린 템포를 유지할 때 이를 뒤흔들어버리는 절묘한 기예를 아직은 우리 선수들이 갖추지 못했다. 오히려 대등한 차원에서 쉼없이 공수 전환이 되는 빠른 축구에는 기민하게 대처하고 빈 틈을 역이용하는 능력은 있다. 축구는 산술적인 기록 경기가 아니라 몸 속의 에너지가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폭발하는 기이한 열정의 스포츠다. 그런 점에서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 약체부터 잡고 본다는 식의 수세적인 차원이 아니라 사우디나 이란과 어떻게 결전을 펼칠 것인가 하는 능동적인 전술의 확장이다. 이를 위해 미드필드 자원의 능란한 포지션 교체와 정교한 패스워크는 절대적이다. 전후반 90분 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은 서너 차례뿐. 그러나 그 순간을 위해 공격 전개 시 대여섯 명으로 펼쳐지는 미드필드 라인은 90분 내내 선수와 공이 기민하게 움직이는 빠른 축구를 구사해야만 한다. 그야말로 지금 필요한 건 스피드다. 단순히 빨리 뛰는 주력이 아니라 공을 살아 있는 유기체로 만드는 쉼 없는 패스 말이다. 주효한다면 북한이나 UAE 같은 약체의 수비 라인을 끌어내고 그 뒤를 공략하는 천변만화의 공세도 가능하다. 결코 ‘안전한 축구’를 연습할 때가 아니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홈런? 파울? 비디오한테 물어봐

    전적으로 심판의 권위를 인정해온 보수적인 미프로야구(MLB)에서 2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비디오 판독이 시행된다. MLB 사무국은 29일 필라델피아-시카고 컵스전, 미네소타-오클랜드전, 텍사스-LA 에인절스전에 우선 비디오 판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세 경기만 3연전의 시작이어서 우선 시행되며 30일부터는 모든 경기로 확대된다. 메이저리그는 스트라이크-볼 판정, 아웃-세이프 판정 등 다른 모든 플레이 판정은 심판에게 맡기되 필요할 경우 홈런성 타구 판정에만 비디오 판독을 활용하기로 했다. 타구가 펜스 상단의 홈런인정선을 넘어갔는지 여부, 파울폴을 기준으로 홈런인지 파울인지 여부를 판정할 때만 사용되는 것. 경기감독관의 판단 아래 주심이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며 비디오 판독을 거친 판정은 번복되지 않는다. 미국의 프로스포츠 가운데 미프로풋볼(NFL)이 1986년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해 판정의 신뢰성을 높이자 1991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2002년 미프로농구(NBA)가 뒤를 따랐다.2006년 US오픈 이후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라인 크로스를 판독하는 ‘호크아이 시스템’이 도입됐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골 판정에만 제한해 실시해오던 비디오 판독을 지난해 3월 중단하고 모든 판정을 심판의 눈에 맡기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영국축구대표팀 2012년 올림픽서 부활?

    1960년 로마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축구에서 ‘대영제국(Great Britain)’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2년 런던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52년 만에 ‘영국 대표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불붙고 있어 주목된다. 세바스천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 위원장이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힌 데 이어 게리 서트클리프 체육부 장관도 퍼거슨이 가장 이상적인 후보라고 거들었다.고든 브라운 총리는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단일팀 전망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영국은 1900년 파리,1908년 런던,1912년 스톡홀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축구협회(FA)를 따로 꾸려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별도 가입했다. 선수 선발의 어려움 등 골치아픈 일들을 감안하면 ‘단일팀’을 만들기보다 차라리 출전을 안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50년 가까이 올림픽과 인연을 거부해왔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퍼거슨 감독은 “내 나이가 2012년이면 70이다. 그렇게 먼 미래 얘기는 할 수 없다.”며 “4개 FA는 모두 고유한 역사를 갖고 있어 단일팀을 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 견해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축구 종가’에서 대표팀조차 구성하지 못한다면 비웃음을 살 수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단일팀’을 꾸려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Beijing 2008] 美 여자축구 2연패

    언젠가 본 것 같은 같은 장면, 데자뷰였다.4년 전과 마찬가지로 연장 혈투, 그리고 그 때처럼 금메달은 미국이 가져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랭킹 1위인 미국은 22일 새벽 베이징 노동자스타디움에서 끝난 브라질(4위)과의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미드필더 칼리 로이드(26)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대회 2연패,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 여자축구는 올림픽 무대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4전 전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연장혈투 끝에 미국에 금메달을 넘겨줬던 브라질은 이번에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9일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당한 브라질 남자축구의 참패를 만회하지도 못했다. 미국은 마르타(22)와 크리스티아네(23) 등을 앞세운 브라질에 전·후반 내내 끌려다녔다. 미아 햄과 크리스틴 릴리, 브랜디 체스테인, 줄리 파우디, 조이 포셋 등 ‘황금기’를 이뤘던 선수들이 은퇴한 자리가 허전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은 끈질기게 브라질 공세를 차단한 끝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가 결정적인 기회를 낚아챘다. 연장 전반 6분 에이미 로드리게스(21)의 패스를 받은 로이드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를 파고들며 대각선으로 그림같은 슛을 날려 회심의 결정타를 먹였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독일이 후반 들어 두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파트미르 바이라마이(20)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2-0으로 완파,3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새달10일 월드컵 최종예선 남북전 또 상하이서 열린다

    축구 남북전이 또다시 평양이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다음달 10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3차 예선 때도 같은 조에 속했던 남북의 북한 홈경기는 지난 3월 북한 측의 거부로 인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바 있다. 이유는 마찬가지. 평양 하늘에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에 난색을 표했던 대로다. 북한은 이번에도 두 달 전 최종 예선 조추첨 이후부터 일찌감치 ‘제3국 개최’를 주장해 왔다. 축구협회는 평양경기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Beijing 2008] 아르헨·나이지리아 23일 축구 결승

    아르헨티나에서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나올 때마다 호사가들은 일단 디에고 마라도나의 후계자라고 갖다 붙인다. 하비에르 사비올라(27·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21·FC바르셀로나) 등이 그렇다. 가장 최근에는 세르히오 아게로(20·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172㎝·74㎏의 체격에 폭발적인 드리블로 전방을 휘젓는 그는 지난 2003년 아르헨티나 1부 인디펜디엔테에 입단, 같은 해 7월 만 15세 35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 청소년대표 시절 한 살 터울 선배인 메시의 그늘에 가렸지만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통해 세계 축구팬에게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아르헨티나에 대회 2연패이자 통산 6회 우승컵을 안겼고,6골을 터뜨려 득점왕은 물론 최우수선수까지 휩쓸었다. 앞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지오바니 시우바(1983년·브라질), 사비올라(2001년)와 메시(2005년)밖에 없었다. 상승세는 07∼08시즌에도 이어졌다. 아틀레티코의 주포 페르난도 토레스가 잉글랜드 리버풀로 이적하며 아게로에게 더 큰 기회가 생겼던 것. 아게로는 단숨에 19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1위, 리그 득점 4위에 올라 아틀레티코를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리그 4위로 이끌었다. 아게로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훨훨 타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가 2골을 뽑아내는 사이 득점포가 침묵했으나 지난 19일 브라질과 자존심을 걸고 치른 준결승전에서 2골을 뽑아내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3-0 완승에 앞장섰던 것. 아게로는 이제 23일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와 12년 전 패배의 설욕이다. 아르헨티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막판 연속골을 허용,2-3으로 무너져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 경기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지난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 나왔던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메시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뽑아내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었다. 나이지라아로서는 청소년 대회 패배를 3년 만에 앙갚음할 기회인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냉정하게 다시보자 한국축구

    결혼식과 올림픽의 공통점은 ‘믿기 어려운 말들의 성찬’이라는 데 있다. 이제 막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신혼부부를 위해 하객들은 덕담을 선물한다. 축하와 격려 속에서 새 부부는 결혼이라는 어두컴컴한 동굴로 들어간다. 올림픽도 비슷하다. 말의 성찬이다. 중화주의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이번 개회식에 대해 해외 언론은 물론 심지어 중국 내부에서도 ‘대국의 쇼타임’이라는 비난이 있었음에도 우리 언론들은 ‘우애와 평화, 인류의 제전’ 같은 공허한 말들을 쏟아냈다. 온두라스에 1-0으로 이겼지만, 카메룬과 이탈리아에는 뒤진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의 중계 화면에서도 한국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최선을 다하여’라는 말이 넘쳐났다. 한 방송은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라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 친황다오경기장은 습도가 높았고 비도 내렸다. 그러나 습기 찬 비는 한국 선수들의 유니폼만 적신 것이 아니었다. 해외 원정의 시차 문제라고 한다면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나라들이 훨씬 더 먼 곳에서 날아왔다. 차라리 카메룬과 온두라스가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했다. 게다가 축구는 핸드볼과 역도, 필드 하키와 같은 비인기 종목도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라는 거대한 조직이 뒷받침하고 기업 후원이나 개별 광고도 받는 선수가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적지 않은 연봉도 받고 있다. 카메룬이나 온두라스의 가난한 선수들에 견줘 특별히 ‘악조건’인 요소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물론 이제 막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에게 “낭만은 끝, 고행 길은 시작”이라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라면 다르다. 원인을 다른 데서 찾지 말자는 얘기다. 그들은 조별리그 3위 성적으로 서둘러 귀국하게 됐다. 머나먼 원정에 지쳤기 때문도 아니요, 예상보다 습도가 높았던 탓도 아니다. 최악의 조 편성도 아니다. 냉정하게 봐야 한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받아든 성적표가 한국 축구의 위치인 것이다. 이탈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이고, 카메룬은 15위다. 그들과 맞싸운 한국은 8월 현재 53위고 온두라스는 61위다. 물론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축구장은 최선이라는 단어만으로 실력이나 성적이 얻어지는 낭만적인 공간이 아니다.61위를 간신히 이긴 53위. 이 위치로부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그 단순한 사실을 감상적인 언어로 흐려버린다면 우리의 위치는 올바른 판단을 뒤로 한 채 들뜨게 된다. 각급 대표팀의 냉혹한 훈련은 허술하게 되고 코칭스태프의 긴장은 더욱 느슨하게 된다.53위의 자리에서 올림픽 8강을 노렸고,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 통과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실낱 같은 희망이 열릴 것이다. 이 위치에서 협회와 감독, 선수 모두가 처절한 자기 평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Beijing 2008 D-1] 대륙에 다시 뜰 ‘4강의 ☆’

    [Beijing 2008 D-1] 대륙에 다시 뜰 ‘4강의 ☆’

    ”첫 승을 올려 한국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를 올려주고 싶습니다.” 박성화호가 7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림픽대표팀은 6일 친황다오 둥베이(東北)대학 훈련장에서 첫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뒤, 나머지는 비공개로 결전에 대비한 전술을 가다듬었다. 카메룬전에서 투톱의 한자리를 꿰찰 박주영(서울)은 이날 마지막 훈련 전 인터뷰에서 “우리도 목표한 것을 조금이라도 이루면 좋겠다.”면서 “첫 경기에서 승리해야지 8강 문턱에 가장 가까이 간다고 모두 알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테네 대회 8강을 넘어 첫 메달을 겨냥하는 대표팀으로선 그 가능성을 타진하는 일전이며 아울러 이번 대회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 팀 분위기에 대해 박주영은 “평가전 세 경기를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좋은 상대들이 많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 동료들과 얘기할 때도 자신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박주영은 “내가 느끼기엔 별로 다를 게 없다. 일단 운동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 때 내가 좋아졌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박주영은 카메룬을 깰 비책으로 “아프리카 선수들은 분위기가 살아나면 잘하지만 흥분하면 흐트러지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런 것들을 파고들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라인이 키가 크고 체격이 좋지만 우리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면 된다.4명의 수비가 공격에 거의 가담하지 않기 때문에 미드필드 공간은 우리 차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맏형인 와일드카드 김정우(성남)도 옆에서 거들었다. 김정우는 “부담감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우리 공격수들이 지구력이 뛰어나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우는 찰턴 애슬레틱에 임대됐다 돌아온 공수 조율사 알렉산드레 송(아스널)의 대비책으로 “능력이 뛰어나지만 압박하면 슈팅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르탱 은투구 카메룬 감독은 이날 삼림체육공원에서 실시된 막바지 훈련에 앞서 한국 취재진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르탱 감독은 FIFA 미디어담당관을 통해 “1분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라운드에 내려오지 말고 선수들과 절대로 접촉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가 설득 끝에 뜻을 접었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와 온두라스도 오후 6시 같은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친황다오(중국)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중재위 “바르샤, 메시 차출 의무없다’

    스포츠중재위 “바르샤, 메시 차출 의무없다’

    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팀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1)의 올림픽경기 출전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고 현지언론들이 전망했다. 스포츠중재위원회(CAS)는 6일(현지시간) FC바르셀로나가 제기한 선수차출에 관한 항소심에서 “축구구단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 부름을 받은) 선수를 차출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바르셀로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규정위원회의 결정으로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자 FIFA 결정에 항소했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앞두고 전력의 공백을 우려, 공격의 핵심인 메시의 차출을 거부해왔다. CAS는 그러나 “FIFA와 구단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양자간의 절충을 권고했다. 일단 CAS가 FIFA의 결정을 뒤집은 셈이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바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메시가 중국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밝혔다.”고 전했다. CAS는 구단의 차출 거부권과 함께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대표팀 소집권을 인정했다. 선수가 복귀를 거부하고 잔류해도 치러진 경기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메시가 CAS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배경이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코트디부아르와 7일 코트디부아르와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라 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D-1] 베이징 간 메시 ‘콧방귀’

    [Beijing 2008 D-1] 베이징 간 메시 ‘콧방귀’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베이징올림픽 아르헨티나 대표팀 차출을 놓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신경전을 벌여온 유럽 구단들의 손을 들어줬지만 리오넬 메시(21)는 콧방귀를 뀌었다. CAS는 대회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메시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가 23세 이하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한 데 대해 낸 중재 요청과 관련,“해당 구단이 소속 선수를 올림픽에 보낼 법적인 의무는 없다.”고 결정했다. 중재 요청에는 브라질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라피냐(22)와 디에고(23)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와 베르더 브레멘도 함께했다. 그러나 메시는 CAS 결정을 전해 듣고도 7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A조 코트디부아르와의 첫 경기는 물론, 이후 모든 경기에 아르헨 유니폼을 입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독일 DPA통신이 세르히오 바티스타 아르헨 감독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7일 선양에서 벨기에와 C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축구협회(CBF)도 CAS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것이며 두 선수 모두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버틸 수 있게 된 것은 CAS가 “이번 결정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확정한 선수들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FIFA는 CAS가 사실상 구단의 손을 들어주자 “놀랍고 실망스럽다.”면서도 “결정을 존중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뛸 수 있도록 구단이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김동진 FIFA 인터뷰 “메달 꼭 따겠다”

    김동진 FIFA 인터뷰 “메달 꼭 따겠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맏형 김동진(26·제니트)이 “올림픽과 월드컵은 다르지 않다.”며 강한 전의를 내비쳤다. 김동진은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FIFA.com)과의 인터뷰 중 월드컵과 올림픽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의 연령층이 다르다는 것 외에는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이 단일 종목으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라면 올림픽은 (모든 종목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다. 선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잘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고 부연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처럼 2년 전에도 3위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올림픽팀은 4년 전 8강에 올랐던 당시보다 잘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동진은 “한국이 속한 D조는 매우 어려운 조이지만 원래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카메룬과의 첫경기가 대회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7일 저녁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조별예선 첫경기를 갖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축구에서 뛰었던 올라운드 스포츠맨’ 누가있나?

    ‘축구에서 뛰었던 올라운드 스포츠맨’ 누가있나?

    네덜란드 ‘토털축구’의 현신 요한 크루이프(61)가 야구 투수였다? 축구 골키퍼의 ‘전설’ 레프 야신(1929~90) 은 일찌감치 아이스하키 골키퍼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모두 사실이다. 최근에는 스포츠 종목의 특화와 세분화가 진행됨에 따라 여러 종목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사라지는 추세다. 하지만 축구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팔방미인형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각광받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에서 뛰었던 올라운드 스포츠맨’의 역사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포츠 역사 초창기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표적인 선수는 영국의 찰스 버기스 프라이(1872~1956). 잉글랜드 축구대표였던 그는 사우샘프턴에서 뛰며 FA컵 결승전에 참가하는 등 축구에서 맹활약했지만 이는 그의 경력에서 ‘빙산의 일각’이었다. 그는 1893년에는 멀리뛰기 세계 기록을 경신했고 크리켓. 체조. 럭비 선수로도 활약했다. 은퇴한 뒤에는 교사. 정치가. 작가. 출판 편집자. 방송인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잉글랜드대표팀과 에버턴. 첼시에서 골키퍼로 뛰었던 잉글랜드의 벤 하워드 베이커(1892~1987)는 높이뛰기 세계기록 소유자였다. 1912년과 1920년 올림픽에 영국 높이뛰기 대표로 출전했다.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브라질 월드컵 역사상 1호골을 기록했던 프레지뉴(1905~1979)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명성이 높았지만 배구. 농구. 워터폴로. 수영. 하키 선수로도 빼어난 기량을 뽐냈다. 구 소련의 베볼로트 보브로프(1922~1979)는 축구 겸 아이스하키 선수였는데 하계올림픽(1952)과 동계올림픽(1956)을 동시에 경험했고. 1956년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브루스 아레나(57)는 라크로스 선수 출신. 구 소련의 전설적 골키퍼 레프 야신과 전 잉글랜드 대표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45)은 아이스하키 골키퍼로 뛰었던 경력이 있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요한 네스켄스(57)는 1960년대 유럽청소년야구대회에서 최우수 타자로 선정됐고. 요한 크루이프는 축구 선수이기에 앞서 야구 투수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IFA 회의 주재하러 베이징으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4차 FIFA 올림픽축구조직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 정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FIFA 올림픽축구조직위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계 클럽 선수들의 올림픽 차출 문제를 포함해 경기 일정, 심판 배정, 도핑 등을 논의한다.
  • K리그-J리그 ‘자존심 대결’

    한국의 K-리그와 일본의 J-리그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특히 한국올스타팀이 한때 ‘독도 골 세리머니’를 검토하는 등 자존심 싸움이 일촉즉발이다. 2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양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와 벌이는 친선경기이자 축제의 성격이다. 하지만 골키퍼이자 주장인 이운재(35·수원), 정조국(24·FC서울), 김진용(26·경남), 최성국(25·성남) 등 선수들은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아시아의 양대리그 중 하나로서 자존심이 걸려있는 데다 최근 고조되는 양국간 독도 문제가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실제 한국 올스타팀은 ‘독도 세리머니’를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도는 우리땅’식의 골세리머니가 강행될 경우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가슴 후련할지 모르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윤리헌장 정신인 ‘축구와 정치 분리’라는 원칙에 위배되는 데다 양국 리그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자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원동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서로 감정을 자극하는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한·일올스타전은 2일 오후 6시 KBS-N에서 생중계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축구신동 메시, 아르헨 올림픽대표팀 합류

    축구신동 메시, 아르헨 올림픽대표팀 합류

    “중원엔 리켈메, 전방엔 메시… 꿈이 이루어졌다!” 올림픽 축구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구단의 차출거부로 올림픽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리오넬 메시(21ㆍFC바르셀로나)가 중국행을 선언하면서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수규정위원회가 “구단은 23세 이하 선수들의 올림픽 경기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한 30일 메시는 “일단 중국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축구신동 메시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함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후안 로만 리켈메(보카 주니어스)와 리오넬 메시를 양대 축으로 호화 군단을 선보이게 됐다. 31일(현지시간) 세르히오 바티스투타 아르헨티나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후안 로만 리켈메에 중원을 맡기고 메시를 공격 선봉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탁월한 스피드와 개인기를 가진 메시의 합류로 대표팀의 화력이 한층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공격적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관계자는 “메시에게 이미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보냈다.”며 “지금으로선 대표팀과 한번도 단체훈련을 하지 못한 메시를 바로 합류시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게 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간 소속 구단 바르셀로나가 차출을 거부하면서 메시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올림픽 기간 중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를 치러야 하는 바르셀로나로서는 메시를 차출할 경우 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부담 때문. ‘차출분쟁’이 FIFA선수규정위원회 심리로 번지자 바티스투타 아르헨티나 감독은 지난 29일 “30일까지 메시의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공격수 마르코 루벤을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결국 FIFA가 아르헨티나의 손을 들어준 격이다. FIFA 결정이 나온 직후 메시는 “FIFA가 가야 한다고 했다면 (바르셀로나가 이 문제를 스포츠중재센터에 제소한다고 해도) 최종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갔다가 돌아와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일단은 바로 중국으로 떠나겠다.”며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이징 2008 D-8] “다치면 안 돼!” 박성화호 특명

    ‘베스트11 고르기, 유럽축구 해법 찾기, 부상 조심’ 아마도 30일 홍콩에서 열린 ING 4개국 올림픽대표팀 초청대회 카메룬-네덜란드 경기를 관전하고 돌아오는 박성화(53)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 세 가지 목표들이 뱅뱅 돌았을 것이다. 박 감독으로선 31일 밤 8시 호주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서울월드컵경기장 SBS-TV 중계)도 카메룬과의 본선 첫 경기(다음달 7일)가 열리는 친황다오로 떠나기 전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라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다. 호주전은 조별리그 두 번째 이탈리아전에 대비해 유럽축구 적응력을 키우는 한판이다. 박 감독은 29일 훈련을 마친 뒤 코트디부아르전 출전 명단에서 2∼3명 정도만 바뀔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훈련 도중 머리를 부딪혀 눈가가 찢어진 이근호(대구)와 오장은(울산),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갈비뼈를 다쳐 박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는 김승용(광주)이 일단 제외됐다. 김승용 자리엔 중앙 미드필더 자원인 백지훈(수원), 이근호 자리엔 신영록(수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둘에겐 베스트 11 확보의 마지막 기회인 셈. 신영록은 30일 오후 훈련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내 역할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많이 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서울)도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팀인 만큼 몸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공간을 잘 찾아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수비수 김진규(서울)나 강민수(전북)도 하루가 다르게 팀 전술에 녹아들고 있는 ‘골 넣는 수비수’ 김근환(경희대)을 경계해야 한다. 코트디부아르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신광훈(전북) 역시 그동안 주전으로 뛰어온 김창수(부산)와 경쟁해야 한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유럽팀과 7차례 맞붙어 3무4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됐지만 주축들이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어 유럽팀이나 다름없다. 박 감독이 “체력과 압박력이 좋은 호주 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우리 플레이를 전개해 나갈지를 점검하는 기회”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이 ‘대사(大事)’를 앞두고 부상이란 돌부리에 채지 않는 것.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대회 출전이 힘들면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40명 예비엔트리에서 교체할 수 있다. 대회가 시작되면 킥오프 3시간 전까지 예비명단 4명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회조직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대체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 2008 D-8] FIFA, 올림픽대표 차출 의무화 결론

    각국 올림픽대표팀과 클럽들이 벌여온 선수 차출 논쟁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종지부를 찍었다. AP통신은 30일 오후(현지시간) “FIFA 산하 선수위원회가 법률자문을 거친 끝에 ‘프로축구 구단들은 23세 이하 선수들에 대한 올림픽대표팀 차출 요구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그동안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해 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유럽의 빅클럽들도 꼬리를 내리게 됐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와 베르더 브레멘은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08∼09시즌 예선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수 차출에 난색을 보여왔다. 세 구단은 ‘올림픽은 차출에 응해야 하는 FIFA 국제대회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근거로 차출을 거부하면서 FIFA가 이를 강제할 경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맞서 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8 베이징 D-9] 박성화호, 또 부담 덜었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인 카메룬의 주축 미드필더 랑드리 은게모(낭시)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카메룬 올림픽대표팀의 최종 엔트리(18명)에 포함됐던 은게모를 대신해 예비 엔트리(4명)에 포함됐던 포르투갈 리그의 공격수 세르제 은갈(우니아오 레이리아)이 대신 부름을 받았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9일 전했다. 은게모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베이징올림픽 참가팀 소개에서 스티븐 음비아(렌), 안드레 비케이(레딩), 알렉산드레 송(아스널)과 함께 카메룬의 키플레이어로 꼽은 선수로 성인대표팀에도 몸담고 있다. 박성화호로선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바르셀로나)가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은게모까지 중도하차함에 따라 홀가분하게 다음달 7일 카메룬전을 준비하게 됐다. 카메룬의 와일드카드는 이탈리아 메시나 소속인 수비수 안토니오 곰시와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구스타브 베베(터키 리그) 둘뿐이다. 박 감독은 30일 홍콩에서 열릴 4개국 올림픽대표팀 초청 국제대회(ING컵) 카메룬-네덜란드전을 직접 관전하며 전력을 점검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