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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 조건은 日 진정성”… 또 강조한 靑

    “대화 조건은 日 진정성”… 또 강조한 靑

    청와대는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또는 한·미·일 정상 간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17일 “일본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 건설적 대화가 가능한 여건이 조성되면 우리로서는 대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양국 정상 간 생산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산적 대화 여건을 위해서는 일본이 역사문제와 과거사 현안 등에 대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선 글로벌 리더 격인 미국의 중재 형식으로 한·미·일 3자 회동 정도로 가닥이 잡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이날 청와대의 표현에는 분분한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원론적이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일 간 상황 전개를 감안할 때 상당히 전향적인 자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이날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일본 기자를 비롯한 외신들의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대통령이 ‘평가’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다행’이라는 표현을 쓴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회동이든 회담이든 기본적인 의제가 준비되어야 하지만 아직은 이에 대한 내부 논의도 없다”고 전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아베 신조(오른쪽) 총리의 발언만으로는 대화 여건이 조성됐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에서는 핵안보정상회의 다음 날인 26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증 결과의 발표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되는 등 국수주의 성향이 짙어졌을 때는 박근혜(왼쪽)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한 인사는 “‘대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언급은 공을 일본으로 다시 넘긴 것으로 봐야 하며, 정부는 주중 일본의 반응을 살피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 24년 신은 축구화 벗는다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 24년 신은 축구화 벗는다

    시대를 풍미한 브라질 축구 스타 히바우두(42)가 24년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히바우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선수로서의 내 역사는 끝났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왼발의 달인’으로 한국 팬들에 친숙한 그는 1993년부터 10년간 A매치 74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뜨렸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함께 ‘3R’ 편대를 이뤄 5득점, 브라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월드컵 올스타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1991년 산타 크루스(브라질)에서 클럽 생활을 시작, 팔메이라스(브라질), 데포르티보(스페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1999년에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2002 월드컵 이후 AC밀란(이탈리아)으로 옮겼으나 부진했던 그는 이후 그리스, 우즈베키스탄, 앙골라 등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해 브라질 2부리그 팀인 상카에타노와 계약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3부리그 팀인 모기 미림에서 뛰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고] ‘대북 전략통’ 이봉조 前통일부 차관

    [부고] ‘대북 전략통’ 이봉조 前통일부 차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이 지난 15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60세. 이 전 차관은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통일부의 전신인 국토통일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정책조정실장, 통일부 차관, 통일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대북 전략통’이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1998년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하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운영위원회 간사와 국정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통일안보 멘토’ 역할을 했다. 이 전 차관은 최근까지도 안 의원이 추진한 ‘새정치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으로도 참여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유족은 부인 김인경씨와 2남. 발인은 18일 오전 10시. (02)3410-6914.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젠 드론으로 꽃 배달해드립니다

    이젠 드론으로 꽃 배달해드립니다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가 다시 시작돼 화제다. 드론은 벌이 윙윙거린다는 의미로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정되는 무인항공기다. 세계 2차대전 직후 수명을 다한 낡은 유인항공기를 공중 표적용 무인기로 재활용 하면서부터 최초의 드론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2월 8일, 미국 꽃배달서비스회인 ‘FlowerDeliveryExpress.com’은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FAA의 제재로 드론 사용을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7일(현지 시간) 미 국가운수안전위원회(NTSB)는 현행 미행정법상 미국 항공안정청(FAA)이 드론의 사용을 금지할 권한이 없다고 판정함에 따라 디트로이에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가 다시 시작됐다. ‘FlowerDeliveryExpress.com’의 CEO 웨슬리 베리는 “이번 판정이 드론의 상업적 사용을 합법화해주는 흥미로운 소식”이라며 “꽃 배달에 드론을 사용해 선두기업의 위치에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사 작전용으로 개발된 드론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영국 피자회사 도미노가 이미 드론을 이용한 피자배달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도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발표했다. 이어 세계 최대 물류 회사 DHL도 드론을 활용한 배송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안정청(FAA)은 미국의 국가항공시스템 작동을 방해하고 시민의 주거지를 무단 침범한다는 이유를 들어 그동안 드론의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업체에 대해 벌금을 부과해왔다. 이번 NTSB의 판정으로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 산업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FAA는 이번 판정에 불복, 연방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개성공단 임금 10% 인상 요구

    북한이 개성공단 재가동 6개월 만에 올해 북측 근로자의 임금 10% 인상을 요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북측 중앙특구지도총국이 지난주 북측 근로자 임금을 10% 올리자고 협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개성공업지구법은 북측 근로자 임금 인상폭을 연 최대 5% 이내에서 제한하고 있다. 북측 요구는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여파로 인상되지 않은 임금을 소급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사실상 2년치 인상을 제안한 것이다. 북측은 올해 임금을 3월 1일부터 5%, 오는 8월 1일부터 5% 올리는 방안을 우리 측에 요구했다. 정부는 남북이 통상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가이드라인을 협의하는 7월 전에는 북측의 일방적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5만 2000여명이며 임금 총액은 8000여만 달러(약 856억원) 정도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스널 “북런던은 ‘레드’다”

    아스널 “북런던은 ‘레드’다”

    17일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북런던더비에서 토트넘에 1-0 승리를 거둔 아스널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북런던은 레드다”는 메시지를 전송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나섰다. 반나절 사이 2만 5천명이 넘는 팬들이 해당 트윗을 공유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토트넘과 가진 3차례의 경기(리그 2회, FA컵 1회) 모두 승리를 거뒀으며, 리그에서도 이미 토트넘이 남은 기간 아스널과의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현재 아스널이 29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62점, 토트넘은 30경기를 치른 가운데 53점의 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트윗은 두 팀의 오래된 지역 라이벌 관계에 따른 것으로, 양팀은 이번 북런던더비를 두고 토트넘의 셔우드 감독이 아스널 팬이라는 사실을 비롯해 다양한 면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벵거 감독의 지휘 아래서 단 한 차례도 토트넘보다 낮은 순위로 리그를 끝낸 적이 없는 기록을 이어갈 것이 확실시됐다. 사진= 북런던더비 승리 이후, 아스널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전송한 메시지(아스널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숫자로 풀어본 아스널 벵거 감독 1000경기

    숫자로 풀어본 아스널 벵거 감독 1000경기

    영국 매체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은 15일(현지시간) 나란히, 아스널에서 1000번 째 경기를 앞둔 벵거 감독의 업적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17일 열리는 북런던더비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이끌고 갖는 999번 째 경기. 벵거 감독의 1000번째 경기 상대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된다. 가디언은 아스널의 위대한 감독이자, 축구 전술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널리 알려진 허버트 채프먼과 벵거 감독을 비교하며 벵거 감독 역시 채프먼과 마찬가지로 아스널과 EPL에 개혁을 가져온 감독으로 평가했다. 데일리메일은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의 경쟁관계를 EPL 역사의 최고의 라이벌 관계라고 표현하며, 현 시점까지 아스널 감독으로서 998경기를 가진 벵거 감독의 업적을 숫자로 표현했다. 데일리메일이 숫자로 표현한 벵거 감독의 업적 중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5780만 파운드(약 1020억) 벵거 감독이 1996년 이후 아스널에서 지출한 이적료에서 선수를 이적시켜서 벌어들인 돈을 뺀 순 지출 이적료. 데일리메일은 같은 기간 첼시는 이보다 10배가 넘는 6억 7750만 파운드(약 1조 2000억)를 썼다고 지적했다. 6371 VS 7158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서 보낸 날은 현재까지 6371일이다. 벵거 감독을 제외한 EPL 19개팀 감독의 체류기간을 모두 합한 것이 7158일이다. 49 & 57 49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이끌고 세운 EPL 최다 연속 무패 기록. 57은 벵거 감독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아스널에서 기록한 승률. 이 승률은 아스널 역사상 그 어떤 감독보다도 높은 승률이다. 7 & 0 7은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서 들어올린 주요대회 우승 트로피 수. 3회의 EPL 우승, 4회의 FA컵 우승이 포함됐다. 0은 아스널이 벵거 감독 아래서 4위권을 벗어난 횟수. 벵거 감독은 단 한 차례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빙속 삼총사’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팬 사인회 개최

    ‘빙속 삼총사’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팬 사인회 개최

    삼성 스마트에어컨이 국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선수의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5일 삼성 디지털 프라자 분당 서현점에서 진행된 이번 팬 사인회는 삼성전자가 3월 한 달간 개최하는 ‘삼성 스마트에어컨 팬 페스타(Fan festa)’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피드 스케이팅 빙상영웅들과 함께 하는 이번 팬 사인회에서는 선수들의 간단한 인사를 시작으로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팬 페스타(Fan festa)’는 지난 한 달간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한 빙상영웅들을 전국 삼성 디지털 프라자 주요 매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이다. 3월 한 달간 부산본점, 동광주점, 서울 강서 본점 매장에서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트), 심석희, 박승희(쇼트트랙), 원윤종, 전정린(봅슬레이) 선수의 팬 사인회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동계 스포츠 대표 선수들과 삼성전자에 보내 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삼성 스마트에어컨 팬 페스타(Fan festa)’의 두 번째 팬 사인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추후 진행될 행사에도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래퍼 주석, 김태륭 해설위원 맨시티 경기장 방문

    래퍼 주석, 김태륭 해설위원 맨시티 경기장 방문

    이번 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우승팀이자, EPL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어 홈페이지에 SBS 스포츠 김태륭 해설위원, 래퍼 주석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번 인터뷰는 김태륭 해설위원의 취재요청에 맨시티 구단 측이 응하고, 최근 화제가 됐던 맨시티의 ‘3.1절 메시지’를 기획했던 맨시티 한국어 홈페이지 담당자가 진행한 것으로 과거부터 ‘맨시티’ 팬으로 알려진 주석도 동참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두 사람은 맨시티 대 위건의 FA 컵 경기를 관전한 뒤, 맨시티 경기장 투어 등을 가진 후에 인터뷰를 남겼다. 래퍼 주석은 “새벽에 작업실에서 축구를 볼 때 맨유팬인 후배와 서로 맨유와 맨시티 비판을 하며 경기를 보기도 한다”며 “맨시티가 극적으로 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순간에는 새벽에 혼자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말해 팬들 사이에 알려진 대로 본인이 맨시티 ‘광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PSG 유소년 팀 출신이기도 한 김태륭 해설위원은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은 PSG이지만, EPL에서는 맨시티의 플레이스타일을 가장 좋아한다”며 “맨시티는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갖고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수를 가진 것이 매력인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경기장 투어 영상 및 인터뷰 영상은 맨시티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모닝 브리핑] 한국인 목사, 파키스탄서 피랍 뒤 석방

    한국인 목사가 파키스탄에서 무장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됐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파키스탄 사르고드하에서 2012년 3월부터 한글학교를 운영 중인 김모(49) 목사가 지난 9일 오전 인근 교회로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들에게 피랍됐다. 복면이 씌워진 채 모처로 끌려간 김 목사는 현지 활동 내용과 쿠사브 지역을 방문한 목적 등을 집중 추궁당했다. 쿠사브는 고농도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중수로 등 파키스탄의 핵시설이 있는 곳이다. 괴한들은 김 목사에게 “사르고드하에 다시 오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후 10일 오후 석방했다. 정부 관계자는 “납치한 이들이 무장 세력인지 비밀경찰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김 목사가 쿠사브 지역을 방문한 게 피랍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현지 한국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13일 한국에 들어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軍항공기, 남중국해 실종기 수색 파견

    [모닝 브리핑] 軍항공기, 남중국해 실종기 수색 파견

    정부는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을 위해 군 항공기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수색 현장에 해군 P3C 초계기 1대와 공군 C130 수송기 1대 등 항공기 2대(운용 인력 39명)를 보내 탐색 및 구조·수송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색 지역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우리 해군 P3C는 처음으로 원거리 비행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공군 C130 수송기는 이라크에 파병됐던 자이툰 부대 지원을 위해 중동 지역까지 비행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대한 군의 해상 수색 지원은 인도적 차원”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커버스토리] 직업은 스포츠 스타 취미는 머니 메이킹

    [커버스토리] 직업은 스포츠 스타 취미는 머니 메이킹

    최정상급 스포츠 스타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다. 지역과 종교,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들은 만국의 공통어로 통하며 엄청난 부를 쌓는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연봉을 손에 쥐고 마케팅을 노리는 기업들의 타깃이 돼 더 큰 돈을 만진다. 국내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수입을 올린 선수는 김연아(24·올댓스포츠)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분석한 결과 김연아는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총 14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벌어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2900만 달러) 등 테니스 스타들이 1~4위를 휩쓴 가운데, 테니스 외 선수로는 레이싱의 다니카 패트릭(미국·1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벌었다. 포브스는 10위권 선수 중 유일하게 김연아만 상금(연봉)과 광고(후원) 수익을 구분하지 않고 총수입만 발표했다. ●김연아 몸값은 약 150억원… 세계 6위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2010년 970만 달러(5위)를 번 것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의 광고계 몸값은 연간 10억원으로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다. 김연아가 은퇴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은 손연재(20·연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위에 올라 ‘리듬체조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손연재는 포브스가 발표한 ‘2012년 한국 파워 셀러브리티(대중에 알려진 유명인) 10위’에서 김연아(9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물론 김연아가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손연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지표다. 손연재는 이미 김연아에 버금가는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한층 인지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7년에 1370억원’ 추신수, 한국선수 최고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원)의 ‘대박’ 계약을 한 추신수(32)는 당분간 한국 스포츠 선수로는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봉은 737만 5000달러였으나 올해는 1400만 달러를 받으며, 2016~2020년에는 2000만 달러 이상이 된다.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긴 2007년에는 리그 최저 수준인 38만 3100달러의 연봉을 받았지만 2011년 397만 5000달러로 4년 만에 10배나 끌어올렸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자 또 한 차례 수직 상승했다.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의 경우 지난해 상금으로만 245만 6290달러(약 26억원)를 벌어 2012년(228만 7080달러)에 이어 2년 연속 투어 ‘상금 퀸’에 올랐다. 박인비의 지난해 수입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상금과 스폰서의 인센티브를 합쳐 50억원은 족히 넘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관측이다. ●타이거 우즈 1년에 7810만 달러… 세계 1위 해외 스포츠 스타로 눈을 돌리면 액수는 천문학적 단위로 넘어간다. 지난해 포브스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 해에 7810만 달러(약 872억원)를 손에 쥐었다. 상금으로만 131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광고와 각종 후원금으로 6500만 달러를 벌었다. 우즈는 2001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뒤 2012년(3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에 섰다. 우즈는 지난해까지 13억 달러를 번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와 같은 활약을 펼칠 경우 40세가 되는 2016년에는 15억 달러(약 1조 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지난해 7150만 달러를 벌어 2위에 올랐고, 미국 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는 6190만 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복싱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6200만 달러)가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선수는 상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업들 스포츠 마케팅도 선수들 ‘돈방석’에 한몫 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코스가 되면서 스타들은 앉는 자리가 돈방석이다. 미국 4대 스포츠나 유럽 축구가 스타들에게 거액의 연봉을 안기는 것도 광고 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투자’ 때문이다. 일찍부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선 삼성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내외 출전 선수 3000여명 전원에게 갤럭시 노트3를 무상 지급할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09년부터 김연아를 에어컨 광고 모델로 써 이듬해와 2011년 매출이 각각 40%와 60% 신장하는 효과를 누렸다. 이에 라이벌 LG전자는 박태환과 손연재를 모델로 영입해 맞불을 놓았다. KB금융지주도 스포츠 스타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기업이다. 2006년 고교 1학년인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피겨 여왕’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했다. 소치에서도 김연아는 물론 이상화(25·서울시청)와 심석희(17·세화여고) 등 여제 3인방과 컬링을 후원해 큰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박인비와 후원 계약을 맺어 ‘대박’을 쳤다.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린 박인비의 유니폼과 모자 등에 새겨진 KB금융 마크가 전 세계 미디어에 노출된 것. 4년에 연간 10억원가량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KB금융은 지난해에만 박인비를 통해 수백억원의 효과를 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나이키, 마케팅 실패에 ‘나이키의 저주’ 굴욕도 하지만 스포츠 스타 마케팅이 꼭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나이키는 광고에 등장한 선수가 종종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나이키의 저주’라는 말이 생겨났다. 2007년 육상 매리언 존스(미국)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해 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2009년에는 우즈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고 2012년에는 사이클 랜스 암스트롱(미국)의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의족 스프린터’로 감동을 안겼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스타의 지갑이 두둑해진 데는 에이전트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1960년부터 스포츠 매니지먼트사가 등장했다. IMG는 프로골프 최고 스타인 아널드 파머와 계약을 맺은 뒤 고속 성장을 거듭했고, 각종 국제대회를 주관하거나 TV 중계권까지 판매하는 거대 기업이 됐다. 현재 전 세계 스포츠 스타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모델인 IMG 설립자 마크 매코맥(2003년 타계)은 스포츠에 비즈니스를 접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그를 기려 1년간 가장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에 머문 선수에게는 ‘마크 매코맥상’을 수여한다. 프로축구 외 다른 프로 스포츠의 에이전트 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한국은 매니지먼트 사업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그러나 2000년부터 스포티즌, 세마스포츠마케팅, IB스포츠, 올댓스포츠 등이 하나둘씩 탄생했다.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2010년 설립한 올댓스포츠는 피겨 유망주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선수-기업간 법적 소송도 빈번 IB스포츠는 2008년부터 손연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추신수와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37)와 최나연(27), 신지애(26) 등 유명 프로 골퍼들을 관리하고 있고, 스포티즌은 2012년 실업축구 강릉시청 소속인 김인성(25)을 러시아 명문 CSKA모스크바로 이적시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스타와 에이전트의 관계가 ‘해피 엔딩’으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김연아는 두 차례나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였다. 2006년 IMG코리아와 계약했으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않자 이듬해 IB스포츠로 옮겼다가 이중계약이라며 피소당했다. 2010년 IB스포츠와 계약이 만료된 뒤에는 일부 후원금과 광고 모델료를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연아는 두 차례 분쟁 모두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박찬호도 7년간 동고동락했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2007년 결별했다. 보라스가 2001년에는 5년간 65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역할을 못 했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기량이 쇠퇴한 박찬호 대신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 집중했고, 박찬호는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국내 한국인 금융계좌 정보 한국 국세청에 자동 통보된다

    내년 9월부터 미국에 예금 등 금융계좌가 있는 한국인의 정보가 우리 국세청에 자동으로 통보된다. 세금을 내지 않거나 적게 내기 위해 미국에 돈을 숨겨둔 역외 탈세자들이 대거 세무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미국 정부와 오는 7월 ‘해외금융계좌신고법’(FATCA)의 국내 시행을 앞두고 양국 간 납세자 정보를 자동 교환한다는 내용의 조세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FATCA는 미국 국세청(IRS)이 다른 나라의 금융기관으로부터 해외에 금융계좌를 갖고 있는 미국 영주권자, 시민권자, 법인의 정보를 받는 제도다. 개인은 5만 달러, 법인은 25만 달러를 넘는 해외 금융계좌가 대상이다. 우리 정부도 미국에 금융계좌 정보를 넘기면서 미국 내에 있는 한국인의 계좌 정보를 받는다. 오는 7월을 기점으로 연간 10달러 이상의 이자가 발생한 계좌가 대상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사실상 미국에 개설된 한국인의 계좌 정보를 대부분 받을 수 있고, 법인도 수표나 어음을 발행하는 당좌예금을 제외한 계좌가 모두 해당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게 단순 피로일까, 만성피로증후군일까’

    회사원 김영환(41)씨는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부쩍 낮 동안 졸음이 늘었다. 특히 점심 식사 후가 되면 졸음이 쏟아져 책상에서 졸기 일쑤다. 게다가 졸고 난 후에도 왠지 개운치가 않다. 최근에는 두통에 근육통까지 겹쳐 밤잠도 설치곤 한다. 이런 증상이 3~4주나 계속되자 ‘혹시’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날이 풀리면서 ‘춘곤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춘곤증은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는 봄철의 변화한 환경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다. 춘곤증이 오면 자주 피곤하고 줄려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쉽게 짜증이 난다. 또 두통이나 근육통을 동반하는가 하면 엎드리거나 웅크린 자세로 쪽잠을 자다가 허리나 목에 통증이 생기는 사례도 흔하다. 춘곤증은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완화되는데, 만약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증상 아닌 질병 흔히 ‘만성 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을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지만 둘은 엄연히 구분된다. 즉, ‘만성피로증후군’은 지속적이고 극심한 피로와 함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이에 비해 만성 피로는 임상적으로 6개월 이상 계속되는 피로로, 질병이 아니라 특정 원인이나 질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만성 피로로 피곤함을 느끼거나 투통, 근육통이 반복되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달리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며 환자를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집중력 저하, 기억력장애, 수면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다.   ■가벼운 요통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 세연통증클리닉이 지난해 3월 한달 동안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허리통증 환자 148명(남성 84명, 여성 64명)을 대상으로 만성피로 경험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106명이 통증과 함께 수면장애나 근육통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또 남성 환자 중 59명은 ‘직장업무에 따른 육체적 피로가 가장 문제’라고, 여성 환자 중 48명은 ‘직장 및 가정에서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가장 문제’라고 답했다. 피로의 종류는 남성 환자들이 주로 잦은 야근과 술자리 등으로 인한 만성피로를, 여성 환자들은 야근과 가사노동으로 인한 만성피로를 가장 많이 들었다. 문제는 이런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 요통이나 근육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요통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통증과 불안정한 자세가 고착돼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만성 통증으로 인한 요통 및 근육통 환자는 최소 3~6주 이상 방치한 상태여서 통증이 비교적 심하며, 계속 치료를 미루면 나중에는 더욱 치료가 어려워지게 된다”고 조언했다.   ■만성피로증후군, 유산소운동이 효과적 과거에는 운동이 오히려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여겨 권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점진적인 유산소운동 요법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특히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유연성운동과 스트레칭, 이완 요법만을 시행한 경우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를 위한 운동 처방은 환자들에게 주 5일, 매회 5~15분씩 최소 12주간 운동을 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후 상태에 따라서 매주 1∼2분씩 운동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최대 30분에 이르도록 한다. 운동 강도는 최대 산소 소비량의 60%를 넘지 않아야 하며, 특정 단계에서 피로감이 심해지면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이전 단계의 운동 강도로 돌아가야 한다.   ■6개월 이상 된 만성 허리통증 치료 최근에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유발된 만성 허리통증에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이라는 치료방식을 주로 적용한다. 내시경과 레이저 시설이 장착된 지름 1㎜의 카테터를 삽입해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돌출한 디스크 부위에 직접 레이저를 쏠 수 있어 염증 치료 범위가 넓고, 유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등 비교적 정확한 효과와 안전성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최봉춘 원장은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치료시간이 30분에 불과하고 국소마취 상태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자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서 “디스크 재발 및 척추수술 후 만성 통증까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만성피로증후군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 1.목관절 스트레칭=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은 뒤 목을 좌우로 각각 3회씩 천천히 회전시킨다. 단순히 목을 돌리기보다 머리의 무게를 몸이 따라간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크게 회전시켜야 한다. 긴장된 목 근육을 이완시키며, 목뼈가 경직되는 것을 막아준다. 2.어깨근육 스트레칭=오른팔을 편안히 늘어뜨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가볍게 90도로 굽히고 힘을 뺀다. 이 상태에서 왼쪽 손으로 오른 팔꿈치를 감싸 쥐고, 천천히, 힘껏 왼편으로 당겨 5초 정도 유지한다. 힘껏 당기기보다 천천히 강도를 높여 당기는 것이 좋다. 이때 어깨 뒤 근육과 팔의 바깥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반대편 팔도 같은 방법으로 당겨준다. 3.허리근육 스트레칭=의자에 편안히 앉은 자세에서 배와 허리를 앞으로 내밀며, 척추를 곧추세우고, 허리에 5초간 힘껏 힘을 준다. 이 때 허리가 쭉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빅이어’ 앞에선 작아지는 맨시티

    결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는 이룰 수 없는 꿈을 꾼 셈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1차전을 0-2로 내주고도 원정 2차전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었다. 그래서 맨시티가 대담한 도전에 나섰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석유 재벌 셰이크 만수르가 돈 보따리를 풀어 초호화 스쿼드를 꾸린 맨시티니까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27)가 오래간만에 득점한 FC바르셀로나에 1-2로 졌다. 3주 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0-2로 완패했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1-4로 새 역사를 쓰는 데 실패했다. 메시는 후반 2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 졸리언 레스콧의 헛발질에 굴절된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대 왼쪽 아래를 뚫었다. 후반 44분 맨시티의 뱅상 콤파니가 동점골을 뽑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니 알베스가 추가 골을 집어넣었다. 만수르가 인수한 뒤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맨시티는 다음 목표를 ‘빅이어’(챔스리그 우승컵)로 잡았지만 2011~12시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다음 시즌에는 아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22)의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해 1, 2차전 합계 1-6으로 역시 탈락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후반 22분 곤잘로 카스트로와 교체 투입돼 23분 남짓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요부위 노출 논란’ 이기 아질리아, 이번엔 파격 퍼포먼스

    ‘중요부위 노출 논란’ 이기 아질리아, 이번엔 파격 퍼포먼스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MTV 우디 어워즈에서 호주 랩퍼 이기 아질리아(Iggy Azalea·24)가 Charli XCX와 함께 본인의 노래 Fancy를 부르며 축하무대를 꾸몄다. 아질리아는 이날 귀여운 체크무늬 숏팬츠에 가슴라인이 드러나는 시스루 상의를 입어 볼륨감을 한껏 과시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기 아질리아는 작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3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다리 사이를 간신히 가린 드레스 사이로 중요부위를 그대로 노출해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아질리아는 이에 반박해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붙이는 속옷을 착용하고 있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나갈 만큼 어리석지 않다”면서 언론의 관심에 대해 “즐겁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일부터 서울은 예술충전

    서울문화재단은 13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2004년 135억원의 총예산 규모에 47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재단은 10년이 지난 지금 195명의 직원이 589억원의 예산을 다루는 규모로 성장했다. 10주년인 14일 재단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fac.or.kr/artbattery)를 통해 ‘예술로 충전해요’ 캠페인을 연다. 도시의 일상으로 방전된 시민들의 일상을 문화로 채워 넣자는 것이다. 매월 그달에 맞는 문화 충전 테마를 제안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4월에는 재활용, 5월에는 선물, 6월에는 역사와 기억 등으로 테마가 정해져 있다. 이렇게 소개된 테마를 이용하고 소감을 문화 활동 후기에 기록해 두면 활동 내역에 따라 문화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시청에서 ‘예술로 충전 발대식’이 열린다. 1부 ‘소소한 상상 발표회’에서는 작은 아이디어로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10개팀의 아이디어가 공개되고 2부에서는 시민과 전문가 투표를 통해 이 아이디어 중 하나를 선정한다. 지난달 아이디어를 공모해 ‘청계천에 고무 대야 띄우기’, ‘서울 예술 야시장 프로젝트’, ‘손자와 예술로 놀고 싶은 할머니’ 등 기발한 아이디어 82개를 접수받아 이 가운데 10개를 추려 둔 상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정부 “日 변화 없으면 어떤 정상회담도 없다”

    정부 “日 변화 없으면 어떤 정상회담도 없다”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12일 처음으로 이뤄진 한국과 일본 양국 외교차관의 ‘180분 회동’이 평행선만 달렸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방한한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양국 관계 개선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180분간 회담에서 일본은 수정주의적 역사 인식과 일본군 위안부 등 미결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인 메시지를 제시하지 않았고, 이날 고위급 회동은 상호 의견 차만 재확인하는 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 1차관은 한·일 관계 개선의 선결 조건으로 일본 지도자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한 성의 있는 조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실천되지 않는 국면에서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은 적절치 않다는 우리 측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정부 당국자도 이날 회동에 대해 “양국 정상 간 어떠한 형태의 회담이라도 일본 지도층의 역사인식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이키 차관은 한·일 양국이 기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집중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 측이 요구한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명확한 역사인식 표명에 대해서는 “아베 정부는 역대 내각의 인식을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얘기해 왔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언급했다. 야스쿠니 참배 문제도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사이키 차관은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양국 정상회담 개최나 외교장관 회담 등 구체적인 제안은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은 핵안보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는 자국 언론 보도에 대해 적극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키 차관은 한·미·일 회담을 협상하기 위해 방한한 것처럼 비쳐지는 데 대해 당혹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양국 간 국면 전환을 위한 극적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정상 간 회담까지 진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한·일 양국 차관은 그러나 이날 한·일 및 한·미·일 3자 간 대북 공조 등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사이키 차관은 자국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이날 저녁 곧바로 귀국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핵정상회의 日플루토늄 문제 공론화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에 이어 일본의 ‘무기급 플루토늄’ 문제도 정조준할까. 정부가 오는 24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잉여 핵물질 및 핵분열물질생산금지조약(FMCT) 협상 문제를 적극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2일 국립외교원·한국핵정책학회가 개최한 핵안보정상회의 특별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어떤 국가든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의 핵물질을 보유·생산한다면 그 의도를 의심받게 되고 자국 및 주변국의 안보에도 위험을 줄 수 있다”며 “잉여 핵물질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관련국 협력을 통해 주변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의 발언은 현재 핵무기 제조로 전용될 수 있는 44t 이상의 플루토늄을 축적하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급인 고농도 플루토늄과 우라늄 보유량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중국도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일본의 플루토늄 문제를 공론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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