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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엿 드세요 암” 호기롭게 외치던 데보라 제임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엿 드세요 암” 호기롭게 외치던 데보라 제임스

    2018년 ‘엿드세요 암(癌)- 빅 C(암)와 마주하기, 네 인생 살고 여전히 너 자신이기(F*** You Cancer: How to face the big C, live your life and still be yourself)’란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쓴 영국의 암 퇴치 활동가 겸 방송인, 전직 교사인 데보라 제임스가 마흔 살 힘겨운 삶을 내려놓았다. BBC의 팟캐스트 ‘You, Me and the Big C’를 진행했던 고인이 소장암 연명 치료를 서리주 보킹에 있는 부모 집에서 받으면서도 암 연구 기금 모금 방법을 고민했는데 가족들에 에워싸인 채 평화로이 운명했다고 이 방송이 유족을 인용해 29일 전했다. 2016년 소장암 진단을 받은 뒤 암 연구 기금을 모금한 공로로 지난달 그녀에게는 백작부인(Dame) 호칭이 주어졌다. 윌리엄 왕자가 부인 케이트 미들턴과 함께 몸소 집에 찾아와 수여하면서 “지칠줄 모르는 노력둘”이라고 격려했다. 유족은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가장 대단한 아내이자 딸, 누이, 엄마였던 데보라 제임스 백작부인의 죽음을 알리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투병 경험을 공유해 “경각심을 높이고, 장벽을 내려놓고, 금기에 도전하며, 암에 대한 대화법을 바꿔놓았다. 가장 힘든 순간에도 기금을 모으고 경각심을 키운 결단력은 영감을 줄 만했다”고 돌아봤다. 암 진단을 받자마자 고인은 치료 과정과 일상생활의 변화를 거리낌 없이 털어놓았다. 이른바 어리석음을 용납치 않는(no-nonsense) 대화법이었다. 블로그를 개설해 이름을 얻은 뒤 일간 더선 기고자를 거쳐 BBC에서 일했다. 그러다 지난달 9일 더 이상 연명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됐으며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고 인스타그램 계정 @bowelbabe에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새 연구기금 Bowelbabe 기금을 만들어 환자 개인 특성에 맞춘 약물을 개발하는 일을 도우려 했다. 기금이 만들어진 지 24시간이 안 돼 100만 파운드가 걷혔고 지금은 얼추 700만 파운드가 모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 차례 수술을 받았는데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에도 온라인으로 곰돌이 푸 의상을 주문해 나중에 팟캐스트 방송에 입고 출연한 일이 있었다. 지난달 마지막 방송 도중 “여러분의 푸를 챙기세요. 제발. 전 그 말밖에는 따로 남길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전 여전히 어느 곳에 가서나 푸 차림을 하고 나가 춤추는 모습을 상상한답니다. 해서 아마도 이 말을 꼭 마지막으로 남기려는 건가 봐요. 여러분의 푸를 챙기세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고인은 생전에 먹고 나서 더부룩한 느낌이 들면 자주 건강검진을 받아 보라고 권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많은 이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라고 안타까워했고, 노동당 당수 케이르 스타머는 고인의 자선활동이 ”가장 막다른 순간에도 진정 영감이 됐다”고 애석해 했다. 팀 데이비 BBC 의장은 고인이 암에 대한 화법을 바꿔 “국가를 움직였고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의심할 여지 없이 많은 목숨을 구해냈다”고 애도했다. 고인과 You, Me and the Big C를 함께 진행한 로렌 마혼, BBC 라디오5 앵커였던 레이철 블랜드와 공동 진행했다. 이들은 유명인을 초대해 머리털이 빠지는 등 실질적인 문제, 재정적인 곤란을 어떻게 극복할지, 가장 가깝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질환을 어떻게 털어놓을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조언해 많은 찬사를 들었다. 블랜드 역시 유방암 진단 2년 만인 2018년 9월 마흔 살 나이에 먼저 세상을 등졌다. 두 자녀를 유족으로 남긴 고인의 두 번째 책 ‘죽을 수 있을 때 어떻게 살까(How To Live When You Could Be Dead)’가 오는 8월 18일 발간될 예정이다.
  •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공식 기념주화 출시… “아랍 전통문화 깃든 독특한 디자인”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 공식 기념주화 출시… “아랍 전통문화 깃든 독특한 디자인”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를 기념하는 공식 주화가 출시됐다. 풍산화동양행은 카타르 중앙은행이 FIFA 월드컵 카타르 2022를 기념해 발행한 주화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FIFA 승인을 거친 공식 기념주화다. 월드컵 기념주화는 프루프급 1oz(온스) 금화 1종, 1/4oz 금화 2종 세트, 1oz 은화 1종, 1oz 은화 4종 세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1oz 금화 1종 445만원, 1/4oz 금화 2종 세트 245만원, 1oz 은화 1종 14만원, 1oz 은화 4종 세트 52만원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1oz 트로피 금화는 아랍의 전통문양을 모티브로 한 창문 중앙에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피를 새겼다. 1/4oz 금화 2종 세트는 모래 언덕과 물을 상징하는 그래픽 위에 공과 함께 역동적인 선수의 모습을 담았다. 카타르의 전통 문양과 함께 FIFA 월드컵의 주제를 나타내는 영문 ‘VICTORY’와 ‘TALENT’를 카시다 타이포그래피로 완성했다. 1oz 은화는 8개의 경기장을 상징하는 각각의 ‘경기장 타일’과 영문 표기의 주제어를 카시다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주화들의 공통 뒷면은 공식 엠블럼과 함께 초승달 모양의 두 개 칼이 물과 이슬람 전통 선박인 다우 및 야자수를 감싸고 있는 카타르 국장을 디자인했다.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이번 기념주화는 중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열광적으로 맞이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을 담았다”며 “아랍의 전통문화와 축구가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고 말했다. 한편, 풍산화동양행은 한국조폐공사가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공식 기념메달을 다음달 8일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 스페인도 벤투도 이승우를 본다

    스페인도 벤투도 이승우를 본다

    K리그1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4)의 활약이 스페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부활한 천재’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과 유럽 무대 재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부활했다”면서 “수원FC에서 뛰는 이승우가 올해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한 해 가장 멋진 골에 주는 상) 최종 후보에 오를 만큼 화려한 골을 넣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무대를 돌고 돌아 올해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들어왔다. 유럽에서 제대로 된 출전 기회가 없었기에 K리그에서도 제 실력을 펼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승우는 이런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려 버렸다.이승우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수원 삼성(수원FC 3-0 승리)과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침투에 이은 환상적인 칩슛으로 시즌 8호골을 터트려 엄원상(울산), 김대원(강원)과 함께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앞선 21일 포항전에선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떠오른 볼을 몸을 틀며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멋진 궤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푸슈카시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골이었다. 또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으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23명이던 엔트리가 26명으로, 3명이던 교체 선수도 5명으로 늘어났다. 골 결정력과 스피드, 플레이의 창의성이 좋은 이승우를 후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조커로 활용할 여지가 커졌다는 뜻이다. 스포르트도 “최근 활약으로 이승우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수원FC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 벤투호는 다음달 19일부터 27일까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치른다.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해외파 소집이 불가능하다. K리거 위주로 대표팀이 꾸려지는 만큼 이승우가 재승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승우는 기회가 될 때마다 대표팀 합류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찬스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충분히 대표팀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승우가 대표팀에서도 번뜩이는 천재성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스페인도 벤투도 이승우를 본다

    스페인도 벤투도 이승우를 본다

    K리그1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4)의 활약이 스페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부활한 천재’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과 유럽 무대 재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부활했다”면서 “수원FC에서 뛰는 이승우가 올해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한 해 가장 멋진 골에 주는 상) 최종 후보에 오를 만큼 화려한 골을 넣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무대를 돌고 돌아 올해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들어왔다. 유럽에서 제대로 된 출전 기회가 없었기에 K리그에서도 제 실력을 펼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승우는 이런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려 버렸다.이승우는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수원 삼성(수원FC 3-0 승리)과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침투에 이은 환상적인 칩슛으로 시즌 8호골을 터트려 엄원상(울산), 김대원(강원)과 함께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앞선 21일 포항전에선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떠오른 볼을 몸을 틀며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멋진 궤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푸슈카시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골이었다. 또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으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23명이던 엔트리가 26명으로, 3명이던 교체 선수도 5명으로 늘어났다. 골 결정력과 스피드, 플레이의 창의성이 좋은 이승우를 후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조커로 활용할 여지가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스포르트도 “최근 활약으로 이승우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수원FC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 벤투호는 다음달 19일부터 27일까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치른다.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해외파 소집이 불가능하다. K리거 위주로 대표팀이 꾸려지는 만큼 이승우가 재승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승우는 기회가 될 때마다 대표팀 합류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찬스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충분히 대표팀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승우가 대표팀에서도 번뜩이는 천재성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금감원, 제주 렌터카 이용 보험사기 조사 강화

    금감원, 제주 렌터카 이용 보험사기 조사 강화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제주지역 렌터카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금감원·제주경찰청·제주특별자치도청 등 6개 기관은 28일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 수사와 예방·홍보를 강화하는데 협력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렌터카 사고는 보험료 할증 등 피해가 혐의자가 아닌 렌터카 업체에 전가되는 만큼 보험사기 유인이 높다는 판단이다. 렌터카 업체의 보험료 할증은 렌터카 이용료 상승을 초래해 결국 다수의 선량한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 실제 제주지역은 등록 차량 대비 렌터카 비중(37.9%)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렌터카 보험사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제주지역에 등록된 렌터카는 24만 7338대로 전국 렌터카(99만 7176대)의 24.8%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을 통한 조사를 실시하고, 수사기관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보험사기를 예방·홍보하는 기획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은 렌터카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를 실시하고, 제주도청 등은 다양한 예방·홍보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 런던에 손흥민 벽화도 등장 ‘찰칵 세레머니’

    런던에 손흥민 벽화도 등장 ‘찰칵 세레머니’

    영국 런던 거리에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의 벽화가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 등은 28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가 그려진 벽화를 공개했다.‘그나셔’라는 콜네임으로 활동 중인 그래피티 작가 데이브 내쉬가 작업한 이 벽화는 영국 북런던의 스톤리 거리, 런던 지하철 오버그라운드 라인의 브루스 그로브역 근처에 그려졌다. 사진을 찍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손흥민의 모습, 영문 이름과 등번호 7번이 담겼다. 벽화의 사진은 토트넘 팬인 사진작가 롭 화이트가 촬영했다. 내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흥민의 벽화 사진을 올리고는 “내 아들 대니를 위한 것이다. 영국계 아시아인인 아들은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 손흥민을 닮기를 열망한다”고 설명했다. 내쉬의 설명대로 아시아 선수가 EPL 득점왕에 오른 건 처음이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에서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터트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확보했다. 벽화는 한 달 동안 전시된 후 철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손흥민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 지난해 11월 대형 벽화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이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4경기를 치렀고, 다음달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토트넘은 한국에서 다음달 13일 K리그 올스타팀, 1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 맞붙는다.
  • 미 대법원 “기도했다는 이유로 공립학교가 풋볼 코치 해임한 것은 잘못”

    미 대법원 “기도했다는 이유로 공립학교가 풋볼 코치 해임한 것은 잘못”

    2008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근처 브레머턴 공립 고교에서 풋볼 코치 일을 제안받은 조지프 케네디는 한동안 망설였다. 해군 복무 시절 열심히 풋볼을 하긴 했지만 선수나 지도자 경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교육청에서 일하던 아내가 강력히 권해 받아들였고 그는 7년 동안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옆줄에서 기도를 올렸다. 2년 전에 작은 종교 아카데미의 풋볼 코치가 기도를 올리고 선수들에게 기독교 가치관을 강조한 뒤 주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는 얘기를 그린 영화 ‘거인을 마주하며)Facing the Giants)’를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을 떠올린 것이었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선수들이 함께 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고 논란도 없었다. 그런데 2015년 9월의 어느날은 달랐다. 상대 코치가 학군에 이의를 제기했다. 일부 학부모도 케네디가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자녀가 압박을 느꼈다며 학교에 시정을 요구했다. 학교는 그에게 기도를 올리는 행위가 공립학교에서 용인된 종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공공 교육 장에서의 종교 활동을 제한한 오랜 대법원 판례를 조롱하는 짓이라고 경고했다. 케네디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다음달 한 경기가 끝난 뒤에도 기도를 드렸다. 이 때는 취재진과 구경꾼들이 잔뜩 몰려왔다. 당연히 학교는 유급휴가(정직) 처분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학교는 일년 짜리 재계약을 거부했다. 케네디는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자신의 사건을 미디어를 데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선전전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6년 동안 법정 투쟁이 이어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연방 대법원은 27일(현지시간) 6-3의 다수 의견으로 “종교적 자유를 존중하는 일은 자유롭고 다양한 공화국에서의 삶에 필수적”이라며 브레머턴 학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케네디의 손을 들어주며 긴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은 다수의견을 통해 “한 정부 기관이 짧고 조용하며 개인적인 종교의식을 이유로 개인을 처벌하려 했다”고 지적한 뒤 같은 맥락에서 케네디의 공개 기도가 수정헌법 1조의 보호를 받는다고 판단했다. 연방대법원의 판단은 정확히 대법관들의 이념 성향에 따라 갈렸다. 보수 성향인 닐 고서치 대법관이 의견서를 작성하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클래런스 토머스, 새뮤얼 얼리토, 브렛 캐버노,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이 다수 취지에 동의했다. 반면 진보 진영을 대변하는 트리오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스티븐 브라이어,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이 반대 의견을 냈다. 낙태권 허용 여부를 주정부의 권한에 맡겨야 한다는 지난 24일 결정 때와 판박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에서 보수 성향인 고서치, 캐버노, 배럿 대법관을 연이어 임명하며 6-3의 보수 절대 우위를 만들어놓아 이념 구도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소수의견을 통해 “법원이 국가가 종교와 엮이도록 강요하는 위험한 길로 더욱 내려서게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이날 결정을 “정치와 종교의 벽을 낮추는 결정의 맥락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이철 레이저 미국정교분리연합 회장은 “법원은 극우 기독교 극단주의자들의 요구만 중시해 다른 모든 이의 종교적 자유를 강탈했다”고 개탄했다.케네디 사건과 비슷한 사건들에 대한 대법원의 주요 결정은 다음과 같다. 2000년에 한 고교 풋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기도를 올렸는데 이 학교의 공공 알림 시스템을 통해 중계됐고, 대법원은 6-3으로 정부가 인정한 종교의 자유를 넘어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1992년에도 공립학교 졸업식 도중 목사가 예배를 올렸는데 다른 종교를 믿는 학생들을 밀어붙인 것이라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5-4로 아슬아슬하긴 했다. 그런데 1971년 종교의 자유와 관련한 가장 유명한 판례 ‘레몬 vs 커츠먼’이 나왔다.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초등학교에 펜실베이니아주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이 타당하느냐를 다툰 것인데 대법원은 법률이 “세속적인 입법 목적”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세 가지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하나라도 위반하면 수정헌법 1조의 국교 금지 조항을 어긴 것이라고 결정했다. 세 가지 테스트는 정부 정책의 목적이 합당한 비종교적, 즉 세속적이야 하며, 정부 정책이 초래하는 주된 결과가 어떤 종교를 향상시키거나 억제해서는 안 되며. 정부와 종교가 지나치게 얽매이게 하는 상황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레몬 테스트’라 한다. 그런데 점진적으로 보수화된 대법원은 이를 포기한 지 오래 됐으며 종교적 표현을 허용하거나 심지어 응원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었다는 것이 진보 진영의 판단이다. NBC 방송은 “더 보수화된 대법원이 정교분리를 유지하기 위해 한때 중립적으로 평가됐던 정부의 조치를 최근 들어 종교적 표현의 자유에 적대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매체들은 이번 대법원 결정으로 유대인과 무슬림도 공립학교 등에서 종교의식을 치르면 작지 않은 충돌이 일어날 것이 뻔하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 짠물 여자축구, 달콤한 무승부

    짠물 여자축구, 달콤한 무승부

    월드컵을 1년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챔피언인 강팀 캐나다를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4월 베트남과의 평가전(3-0 승)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금메달 팀인 캐나다(6위)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무실점,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한국과 캐나다의 전적은 1승1무7패가 됐다. 한국은 단단한 수비로 위험지역을 지켜 낸 뒤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을 앞세운 역습으로 캐나다를 괴롭혔다. 한 수 아래의 팀에는 파상 공세를 펼치는 반면, 강팀을 상대로는 ‘실리축구’를 하겠다는 벨 감독의 전술적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경기였다. 벨 감독은 이날 평소 즐겨 쓰던 4-2-3-1 포메이션 대신 3-4-1-2를 들고 나왔다. 이날 성과를 확인했기에 1년 뒤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도 강팀을 만나면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전반 2분 지소연이 오른쪽을 파고들어가 경기 첫 슈팅을 날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캐나다가 경기를 주도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지만 한국의 스리백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캐나다의 예봉을 잘 막고 지소연의 개인 기량을 앞세운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7분 지소연이 단독 돌파 뒤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긴 것이 아쉬웠다. 캐나다는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3번의 슈팅이 모두 한국 골키퍼 윤영글(소속팀 없음)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주장 김혜리(현대제철)는 이날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소화해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 센추리클럽 멤버가 됐다. 벨 감독은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되다 보니 공격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한국은 조직적으로 준비가 잘돼 있었다. 캐나다라는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의 결과를 낼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를 잘 통제했고, 조직력도 좋았다. 캐나다에 득점 기회를 거의 안 줬다. 마지막에 윤영글이 선방한 장면 말고는 캐나다에 결정적인 기회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美·EU ‘테크 공룡’ 독과점 규제…한국만 채찍 대신 당근 ‘역주행’

    美·EU ‘테크 공룡’ 독과점 규제…한국만 채찍 대신 당근 ‘역주행’

    윤석열 정부가 최근 온라인 플랫폼 산업 보호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민간 주도 자율규제 방식에 힘이 쏠리는 모양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점을 규제할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새 정부 기조가 플랫폼 독과점의 부작용을 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방향을 두고 서로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앞서 지난 22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플랫폼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기업 규제보다 육성에 방점을 둔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모인 간담회에선 민간 주도의 플랫폼 자율규제 기구를 만들고, 기업들이 이에 협조하는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하지만 주요 선진국들은 새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기조와 달리 대대적으로 플랫폼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른바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본거지인 미국에선 지난해 6월 하원에서 ‘플랫폼 반독점 패키지 5대 법안’이 발의됐고, 모두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플랫폼 기업의 독점 행위를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4개의 법안과 예산 확충을 목적으로 하는 1개의 법안(기업인수합병 신청 비용 현대화에 관한 법률)으로 구성됐다. 플랫폼 반독점 패키지 5대 법안 가운데 ‘플랫폼 독점 종식법’은 온라인 플랫폼이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재화 등을 판매 또는 공급하는 경우 이해 충돌로 규정하고 강제 매각을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선택 및 혁신 온라인법’은 자사 우대 및 차별 취급을 금지하고 제재한다. 유럽연합(EU)은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P2B) 간 거래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성 및 투명성 규칙’을 2020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제정 당시 EU 내 중소기업의 42%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50%가량이 온라인 플랫폼과 분쟁을 한 경험이 있었다고 EU 집행위는 조사했다. 특히 계약 관련 분쟁 중 38%가 해결되지 않았고 26%는 분쟁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등 최대 23억 5000만 유로(약 3조 2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EU는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독과점 규제를 위한 ‘디지털시장법’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서비스법’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디지털서비스법이 시행되면 구글, 메타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은 인종·성별·종교·세대 등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테러리즘 선전, 아동 성착취물과 같은 불법·유해 콘텐츠를 식별해 삭제하는 절차와 장치를 갖춰야 한다. 디지털시장법에서는 연매출 및 시가총액, 서비스 이용자 수, 기업 고객 수 등이 일정 규모를 넘는 플랫폼 기업을 ‘게이트 키퍼’로 분류해 이들이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 가령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 앱을 경쟁사 앱보다 사용자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곳에 배치하거나 구글이 ‘인앱결제’만 허용하는 등의 행위가 금지 대상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빅테크 자율규제 기조가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의 백지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서치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플랫폼 규제를 먼저 시행한 EU도 2016년 전후 자율규제를 논의했지만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규칙이 제정된 것”이라며 “독과점 상태에 이르러야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의 특성상 자율규제로 시간을 지체하면 할수록 입점업체와 소비자의 피해가 손쓸 수 없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와 국회에서도 온플법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온플법은 ‘중개 수익 1000억원 이상’ 또는 ‘중개 거래 금액 1조원 이상’인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갑질을 하지 못하도록 계약서 교부 및 필수 기재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카카오가 계열사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 중복 상장, 경영진의 보유 주식 대량 매도 등으로 홍역을 앓았다. 온라인 유통 기업 쿠팡도 적자를 감수하고 경쟁 플랫폼보다 가격을 낮게 매겨 시장점유율을 높인 이후 멤버십 가격을 올리거나 고객마다 차등적인 혜택을 제공해 반발을 샀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은 ‘실거리 기준 배달료’ 논란 등으로 배달노동자·소비자들의 비난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GAFA처럼 글로벌 기업과 네이버·카카오 등 내수 기업을 동일 선상에 놓고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너무 강력한 규제가 시행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공룡 기업과 경쟁을 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이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 AI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7000명 양성한다

    AI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7000명 양성한다

    정부가 최근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자 향후 5년간 1조 200억원을 투입하고 전문 인력 7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은 세계 규모 1245억 달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56%로 1위를 달성했지만, 2742억 달러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는 점유율 3%로 열위에 있다. 이에 초기 단계에 있는 AI반도체 시장을 선점해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AI반도체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33%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첨단 기술 연구 개발에 예타사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1조 200억원을 투입한다. 예타사업에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 연산과 저장 기능을 통합한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반도체 개발 등이 포함됐다. 또 기술 선도국인 미국과 올해 10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에 착수하고 공동 연구 협력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산 AI반도체의 초기 시장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내년에 반도체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로 구축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Farm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AI+ Chip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대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도 조성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PIM반도체 개발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에 대해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성과가 우수한 연구 결과물에 대해 반도체 생산 공정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 정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 개발 기획 과정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해 유망 기술에 대한 수요를 제기하고 기획결과를 검증한다. 아울러 AI반도체 전문 인력 7000명을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 3곳에 AI반도체 연합전공(학부)을 개설한다. 또 연구 중심의 석·박사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자 내년에 3개 대학에 AI반도체 대학원을 신설한다.
  • ‘제재 총괄’ 美 재무차관 방한… 한미, 독자 대북제재 논의

    ‘제재 총괄’ 美 재무차관 방한… 한미, 독자 대북제재 논의

    미국 재무부에서 제재 문제를 총괄하는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방한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과 27일 만났다.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가 독자적 대북 제재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김 본부장과 오찬 협의를 했다. 재무부 내 제재 담당 조직의 최고위 인사인 넬슨 차관은 미국의 독자제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을 관장한다. 북핵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이 금융제재를 총괄하는 넬슨 차관과 만난 만큼 대북 독자제재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고도화됨에 따라 한미가 효과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돈세탁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 등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넬슨 차관은 지난해 상원 청문회에서 대북 제재 위반에 대한 제3자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이 “강력한 도구”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날도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넬슨 차관은 이날 경제 외교를 담당하는 윤 조정관과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이란 문제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다음달 중순 방한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의 신무기 개발과 관련해 “핵 기술 발전 결과로 핵무기 소형화로 가고 있고, 탄도미사일이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바뀌고, 전략핵에서 전술핵으로 바뀌는 부분은 한국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이 한국을 겨냥하는 게 아니라고 했던 분들은 틀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전방부대 작전임무 추가·작전계획 수정’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권 장관은 “중앙군사위 결정 내용들도 9·19 합의 정신에는 위반이다”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군이 단 2대 보유한 첨단 정찰기 RC135U 컴뱃센트도 이날 수도권과 강원 등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컴뱃센트는 고성능 첨단 센서로 수백㎞ 밖 신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날 비행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 등 특이 동향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3개월간 9억원 모아…우크라 돕고자 옷 벗은 여성들의 사연

    3개월간 9억원 모아…우크라 돕고자 옷 벗은 여성들의 사연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여성 수십 명이 옷을 벗어 던졌다. 26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온라인으로 누드 사진을 판매해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는 여성 나스타샤 나스코(23)의 사연을 공개했다. 나스코는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도시 하르키우에서 지인의 대피를 도와달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아무도 답변하지 않자 그는 반농담으로 “도와주면 누드 사진을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5분도 되지 않아 10개 이상의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도착했다고 나스코는 회상했다. 실제로 그가 한 남성에게 누드 사진을 보내고 나서 지인은 하르키우 탈출에 성공했다. 이런 경험은 나츠코에게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했다. 그는 며칠 뒤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친구 아나스타샤 쿠치멘코와 함께 ‘터온리팬스’(Ter Only Fans)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사이트는 성인 콘텐츠를 올리고 돈을 버는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와 비슷하지만, 돈을 콘텐츠 제작자가 아닌 우크라이나 군대로 직접 전달한다. 나스코는 “3개월 만에 70만 달러(약 9억원) 이상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국토방위에 사용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난민과 우크라이나 동물보호단체도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부자는 우크라이나 출신이지만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에서도 기부금을 보냈다. 지금까지 기부금 중 한 번에 가장 큰 금액은 2800달러(약 360만 원)였다. 사이트 개설 후 여성 35명과 남성 3명도 나츠코의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들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이다. 이 중 10명 만이 온리팬스 경험이 있고, 나머지 28명은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터온리팬스는 사진 요청을 받지 않고 콘텐츠 제작자가 알아서 사진을 찍어 보낸다. 나스코는 “우리는 성노동자가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을 돕고자 모금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나스코는 벨라루스 출신이지만 키이우에서 살았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의 침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때문에 나스코 역시 종종 오해받는다. 나스코는 “모든 벨라루스인이 러시아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벨라루스인 중에도 좋은 사람도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나스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폴란드 바르샤바로 건너갔다. e스포츠 회사 마케팅 관리자로 일하면서도 웹사이트를 관리한다. 그는 “일이 많아 힘들 수 있지만 그만둘 계획은 없다. 우리는 푸틴이 죽고 러시아가 침략을 멈출 때 이 프로젝트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 국경없는기자회, 中에 빈과일보 사주 등 홍콩 언론인 석방 요청

    국경없는기자회, 中에 빈과일보 사주 등 홍콩 언론인 석방 요청

    '국경없는기자회'가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인 홍콩 언론인들의 석방을 중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지난 24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속 중인 빈과일보 지미 라이 사주를 포함한 7명의 기자들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은 홍콩 최대 반중 매체였던 빈과일보가 홍콩 당국에 의해 강제 폐간된 지 1년째 된 날이었다. 1년 전이었던 지난해 6월 24일, 홍콩 정부는 지미 라이 사주를 포함한 언론사 기자 7명을 강제 구금했으며, 이들은 현재 종신형을 선고받고 무기한 수감 중이다. 국경없는기자회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빈과일보 자산을 동결시키고 구금된 기자들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언론이 발행한 150개 이상의 기사와 칼럼을 수집해 이를 증거로 기자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지미 라이 빈과일보 사주 외에도 약 124명의 반중 언론인이 강제 억류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국경없는기자회가 조사한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중국은 전체 180곳의 조사대상국 중 177위를 차지하는 오명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세계언론자유지수 18위를 기록하며 상위에 이름을 올렸던 홍콩의 언론자유지수도 지난해에는 80위로 추락했다. 이에 대해 국경없는기자회는 지난 몇 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정보 통제와 시민 감시 사회가 홍콩에 도입됐고, 언론인을 국가선전도구로 전락시키는 새로운 언론 질서를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10일에는 홍콩의 탐사 전문매체인 ‘팩트와이어’(FactWire)가 강제 폐간됐다. 이는 빈과일보와 입장신문, 시티즌뉴스에 이어 지난 1년 사이에 4번째 이뤄진 홍콩 언론의 폐간 사례다. 해당 매체의 폐간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팩트와이어의 강제 폐간이 홍콩 정부의 강압적인 언론 탄압 조치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 분위기다. 홍콩의 또 다른 민주 언론 매체인 ‘홍콩프리프레스’는 팩트와이어 폐간과 관련해 ‘(팩트와이어가)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당선자의 아들이 중국 사업과 연결됐다고 보도한 지 몇 주 만에, 그리고 구독자 정보가 해킹된 지 한 달여 만에 해산 발표가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사실상 홍콩 고위층 비위 행위 보도가 이 매체 강제 폐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세드릭 알비아니 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 국장은 “홍콩 정부가 빈과일보 전직원에 대한 사법적인 괴롭힘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든 언론인들에게 비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다”면서 “중국 정부가 지미라이 등 7인의 언론인에 대한 혐의를 철회하고 수감 중인 언론인들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콩 정부는 지난 2020년 7월 홍콩 국가보안법을 강제 도입한 이후 본격적인 언론 탄압을 강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홍콩 보안법은 2020년 국가분열과 국가전복 등을 막는다는 이유로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 “쏘니, 헤어스타일 왜 이래”…FIFA, 손흥민 합성사진 공개

    “쏘니, 헤어스타일 왜 이래”…FIFA, 손흥민 합성사진 공개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두의 ‘깻잎 머리’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얼굴에 합성해 공개했다. FIFA월드컵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의 2002 헤어스타일을 가장 잘 소화하는 선수는 누구일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며 당시 득점왕을 차지한 호나우두의 ‘깻잎머리’에 각국 대표 축구선수들을 합성한 것이다. FIFA가 올린 사진에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깻잎’ 모양의 앞머리만 남기고 삭발한 스타일로 미소짓고 있다. 이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잭 그릴리쉬 등의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트위터를 통해서도 해당 사진들을 공개한 FIFA는 “‘좋아요’ 200개를 받을 때 마다 현역 국제 선수들을 이발 시키겠다”면서도 “미안하다. 그래도 조금은 마음에 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호나우두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앞머리 일부만 남기고 나머지는 삭발한 이른바 ‘깻잎머리’, ‘삼각김밥 머리’로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은 “끔찍하다”며 혹평했지만, 호나우두는 머리스타일을 고수하며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 女 축구 “올림픽 챔프라고 쫄지 않아”

    女 축구 “올림픽 챔프라고 쫄지 않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세계적 강호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한국은 18위다. 역대 전적은 1승 7패. 하지만 선수들은 “이번에는 해 볼 만하다”고 겁없이 달려들 기세다.현지에서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는 미드필더 장슬기(28·인천 현대제철)는 24일 대한축구협회 인터뷰에서 “확실히 W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보다 더 빠를 것”이라면서 “올림픽 금메달 팀이라도 한 경기라면 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하던 것보다 더 빠른 판단을 내리며 플레이를 해야 한다”면서 “평소보다 선수들이 서로를 더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슬기는 또 “이런 강팀과 경기에서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많았다”면서 “후배들이 유럽에 가서 유럽축구를 경험하고 있으니 격차도 점차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드필더 이영주(30·마드리드 CFF)는 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영주는 “월드컵 4강까지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일찌감치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영주는 “지난 월드컵에서 한 뼈아픈 경험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부족했고, 준비도 많이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그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고, 경기도 많이 치러봤다. 이전 월드컵보다 조금 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또 캐나다 평가전에 대해선 “올림픽 챔피언인 만큼 캐나다는 강팀이지만, 강팀과 상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전엔 강한 팀들과 싸우는 게 무섭기만 했지만, 여러 번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주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선수들 안에 조금씩 자리를 잡는 듯하다. 앞으로 큰 대회에서도 강팀들과 싸우게 될 텐데, 이를 준비하는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피지컬과 스피드 측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면 전술적으로,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국 지난 1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이루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페예노르트, 이강인에 이적 제의

    페예노르트, 이강인에 이적 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1)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마요르카가 페예노르트로부터 첫 이적 제의를 받았다”면서 “페예노르트가 이 재능 있는 미드필더를 데려오는 데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여기지 않다고 진단하며 양 팀이 이적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마요르카는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를 16위로 마감했다. 페예노르트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송종국과 이천수가 뛰었던 팀이다. 매체는 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를 인용해 이강인의 가치가 600만 유로(약 83억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한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시간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위 팀으로 아약스(36회), PSV에인트호번(24회)에 이어 리그 최다 우승 3위(15회)의 명문 구단이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의 3부 리그 대회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의 원년 대회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 져 우승에는 실패했다.
  • 굿바이 ‘마누라’

    굿바이 ‘마누라’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30·세네갈) 영입을 완료했다. 뮌헨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리버풀에서 마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유럽 언론을 통해 이미 이적 사실이 알려진 마네는 전날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옷을 입고 팬들에게 사인까지 해 줬다.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인 마네는 메스(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 이어 2016년부터 리버풀에서 6시즌 동안 269경기를 치르며 120골을 넣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총 4100만 유로(약 5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네는 “마침내 뮌헨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지금은 도전을 위한 적기”라면서 “이 팀에서, 유럽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마네는 뮌헨의 매력을 강조할 세계적인 스타로, 분데스리가 전체의 매력도 높일 것”이라며 그를 반겼고, 올리버 칸 최고경영자(CEO)도 “마네는 향후 몇 년간 화려한 플레이로 우리 팬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네의 이적으로 리버풀의 이른바 ‘마누라’ 라인도 해체됐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무함마드 살라흐가 이뤘던 역대 막강 트리오 공격진을 일컫는 말이다. 리버풀은 이들을 앞세워 1980년대 이후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2017~18시즌 살라흐가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마누라 라인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9~20시즌 EPL,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EFL)컵 등 리버풀이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는 데 앞장섰다. 결성 첫해 합작한 골만 무려 91골이다. 마네는 “팬들 덕분에 안필드에서 뛸 땐 언제나 힘이 났다”면서 “나는 리버풀의 넘버원 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로프 감독은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한 명이 떠나갔다”며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리버풀을 사랑한다면 마네도 사랑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 “8개월 아들 두고 ‘결혼식날’ 약혼녀 사망했습니다”

    “8개월 아들 두고 ‘결혼식날’ 약혼녀 사망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X Factor’의 스타 톰 맨이 결혼식 날 약혼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톰 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사랑하는 약혼자 다니엘 다니 햄프슨이 결혼식 날이었던 토요일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맨은 고인이 된 햄프슨과 8개월 된 아들의 흑백사진을 게재하며 “이 단어들을 쓰고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약혼녀를 향해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모든 것 그리고 더 많은 것, 내 인생의 사랑인 사랑하는 다니가 6월 18일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세상을 떠났다”라며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날이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로 끝이 났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결혼식) 제단에 오지도 못했고 서약을 하거나 춤을 추지도 못했지만 나는 당신이 나의 모든 세계였고, 나에게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세상을 떠난 약혼녀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솔직히 난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지만, 내 어린 아들을 위해 내가 모을 수 있는 어떤 힘도 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마지막으로 톰 맨은 “사랑하는 다니, 어떤 곳에서도 가장 밝은 빛, 당신이 없는 내 세상은 어둠에 불과하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너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햄프슨은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2020년 8월 예정됐던 결혼식을 팬데믹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했다. 한편 톰 맨은 2014년 영국 ‘X Factor’의 11번째 시즌에 출연, 밴드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 리버풀 “마네 안녕, 마누라도 안녕”

    리버풀 “마네 안녕, 마누라도 안녕”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30·세네갈) 영입을 완료했다.뮌헨 구단은 22일(현지시간) “리버풀에서 마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유럽 언론을 통해 이미 이적 사실이 알려진 마네는 전날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옷을 입고 팬들에게 사인까지 해 주기도 했다.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인 마네는 메스(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 이어 2016년부터는 리버풀에서 6시즌 동안 269경기를 치르며 120골을 넣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총 4100만유로(약 5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네는 “마침내 뮌헨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지금은 도전을 위한 적기”라면서 “이 팀에서, 유럽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마네는 뮌헨의 매력을 강조할 세계적인 스타로, 분데스리가 전체의 매력도 높일 것”이라며 그를 반겼고 올리버 칸 최고경영자(CEO)도 “마네는 향후 몇 년간 화려한 플레이로 우리 팬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마네의 이적으로 리버풀의 이른바 ‘마누라’도 해체됐다. 이는 마네와 호베르투 피누미누, 무함마드 살라흐가 이뤘던 역대 막강 트리오 공격진을 일컫는 말이다. 리버풀은 이들을 앞세워 80년대 이후 최고 황금기를 구가했다. 2017~18시즌 살라흐가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갖춘 ‘미누리’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2019~20시즌 EPL,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EFL)컵 등 리버풀이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는 데 앞장섰다. 결성 첫해 합작한 골만 무려 91골이다. 마네는 “팬들 덕분에 안필드에서 뛸 때는 언제나 힘이 됐다”면서 “나는 리버풀의 ‘넘버 원’ 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한 명이 떠나간다”며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리버풀을 사랑한다면 마네도 사랑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 ‘2022 수입상품전시회’ 개막...아랍에미리트 등 60여개국 참가

    ‘2022 수입상품전시회’ 개막...아랍에미리트 등 60여개국 참가

    해외 유망상품을 국내에 선보이는 ‘2022 수입상품전시회(Import Goods Fair)’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3일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한국수입협회(회장 김병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KOTRA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전 세계 60여개국이 참가, 자국의 대표 상품 소개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국 대사관 및 기업 70여곳이 참가하는 기업간(B2B) 상담회도 진행된다. 롯데마트·한국맥널티 등 국내 기업도 참가했으며 2030부산엑스포 조직위원회, 카타르월드컵 홍보위원회 등의 홍보 활동도 펼쳐진다. 한국수입협회는 “국내 전시회 중 가장 많은 대사관이 참가하는 수입상품전시회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 직접 나온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는 “이번 전시회가 UAE 유망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한국에 소개하고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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