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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vs 美·日 전투기 기싸움… 센카쿠 진짜 터지나

    동중국해 상에서 미국 군용기와 일본 자위대 항공기 등을 상대로 중국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군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군이 지난 10일 동중국해 상공에 전투기를 출격시켜 미 해군의 P3C 잠수함 초계기와 미 공군의 C130 수송기를 한동안 뒤쫓았다고 전했다. 당시 미군 항공기들은 일본이 설정한 중·일 중간선 부근을 비행하고 있었으며 출격한 중국 전투기는 젠(殲)10과 젠7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일본은 대응 차원에서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기도 했다. 중국 전투기는 최근 일본 자위대 전투기를 상대로 빈번하게 긴급 발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의 잦은 긴급 발진은 일본이 군용기를 포함한 중국 항공기의 영공 접근과 관련해 대응 조치를 강화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전투기를 전진 배치하고 있다. 미군은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 기지에 F22 스텔스 전투기 9대를 배치했다. 앞으로 3대를 추가 배치해 모두 12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일본은 최근 센카쿠열도에 접근하는 중국 항공기에 대한 ‘경고 사격’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센카쿠에 해경 400명 상시 배치… 中 “임계점 도달”

    중국과 일본 간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위기 상황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모두 한쪽이 ‘도발’하면 더욱 강하게 압박하는 등 양보 없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탓이다. 급기야 중국이 전투기를 근접시켰고, 일본은 대규모 병력을 전담 배치하기로 하는 등 일촉즉발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센카쿠열도 경비 강화를 위해 순시선(경비선) 12척과 전담 병력 400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일본의 센카쿠열도 경비 강화 조치는 중국이 처음으로 센카쿠열도 부근 상공으로 전투기를 근접시킨 직후 나온 것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투기를 포함한 중국 항공기 10여대가 전날 오후 2시쯤 센카쿠열도의 일본 측 방공식별구역(JADIZ)에 진입했다. 방공식별구역은 다른 국가의 항공기가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전술 조치선으로, 영공 개념과는 다르다. 중국 항공기들이 센카쿠 북쪽 170㎞까지 접근하자 일본 항공자위대는 즉각 오키나와 나하 기지에서 F15 전투기 2대를 긴급 발진시켰고, 곧바로 중국 전투기 등은 방공식별구역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측은 다르게 설명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실은 11일 자국의 윈(運)8 정찰기가 동중국해상에서 정상적인 순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일본의 F15 전투기 2대와 정찰기 등이 추적·감시했고, 이에 2대의 젠(殲)10 전투기를 출격시켜 제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일본 측이 중국 항공기의 정상적인 활동을 빈번하게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이 중·일 간 해상 및 공중 안전 문제 발생의 근원”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은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센카쿠열도와 관련해선 1㎜도 양보할 수 없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이 전해지자 일부 민족주의적 성향의 인터넷 매체들은 “중·일 간 해상 및 공중에서의 충돌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반일감정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日 아베, 전투기 운용강화 지시…中, 센카쿠 영해서 국기게양식

    새해 벽두부터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센카쿠열도 상공에 비행기를 잇따라 보내자 일본은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F15 전투기 운용 등을 강화키로 했다. 중국이 공세 수위를 높여 전투기를 센카쿠 상공에 진입시킨다면 양국 전투기의 대치 및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전날 방위성과 해상보안청 간부들을 관저로 불러 경계감시 태세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항공자위대의 전투기와 해상보안청 순시선(경비선) 운용의 재검토를 지시했다.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과 상공의 경계감시를 강화해 중국 항공기와 해양감시선 등의 활동을 견제하라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11년 만에 방위비도 늘리기로 했다.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방위비 지출을 최소 4조 7700억엔(약 57조 5400억원) 정도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600억엔이 증가한 액수다. 중국은 항공기와 감시선을 센카쿠 주변에 보내 일본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국가해양국 소속 프로펠러기를 센카쿠 영공에 보낸 이후 같은 달 22일과 26일에 이어 지난 5일 등 네 차례 항공기를 센카쿠 주변 상공에 진입시켰고, 어업감시선의 센카쿠 영해 진입도 상시화했다. 이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 등에 따르면 센카쿠 해역을 순찰 중인 중국의 어업감시선 선상에서 지난 1일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게양식이 열렸다. 센카쿠 해역이 자국 영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이벤트’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자체 웹사이트에 “새해 첫날 댜오위다오를 순찰한 해감(海監) 51호 선상에서 모든 승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상 오성홍기 게양식을 개최하고, 영토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공개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7일에도 센카쿠 해역을 순찰 중인 자국 어업지도선 선상에서 오성홍기 게양식을 개최한 바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하늘은 우리가 지킨다

    하늘은 우리가 지킨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이 직접 탑승해 지휘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F15K 편대가 2013년 계사년을 앞둔 3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전투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정상 바뀐 동북아 외교 지형도] “실효지배” 강경한 中… 센카쿠열도 갈등 ‘일촉즉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고조된 중·일 간 긴장 모드는 올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일본은 국정 경험이 풍부한 자민당의 아베 신조 내각이 들어선 뒤 총선 공약 중 하나인 센카쿠열도 공무원 상주 실행을 유보하기로 하고 양국 관계 개선을 외치는 등 대중 유화 제스처를 취하면서 향후 중·일 관계가 매끄러워질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이다. 센카쿠열도에 대한 실효 지배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예기치 못한 충돌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지난 9월 일본의 국유화 조치 이후 석달여간 중국 해양감시선이 센카쿠열도 해역에 진입한 것은 총 19차례로 주당 평균 1∼2차례에 이른다. 지난 12월 13일과 22일, 24일에는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비행기가 센카쿠열도 상공 주변을 비행해 일본 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는 등 양국 간 대치가 심화되기도 했다. 칭화(淸華)대 국제전략 및 공공외교센터 자오커진(趙可) 교수는 “중국은 일본을 끝까지 상대해줄 용의가 있고 일본이 계속 도전해 온다면 전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유일한 해법은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 철회뿐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키워드로 보는 2013] 불안한 중동, 갑갑한 유로존…해법은 정치다

    2013년 세계는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아시아에선 영유권 분쟁을 비롯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이며, ‘아랍의 봄’ 이후 중동 지역의 불안과 변화도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위기에 따른 서방 민주주의와 영향력 쇠퇴, 이란·북한의 핵개발 등도 주요 도전과제로 꼽힌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동아시아 긴장고조 미국과 중국의 동시 권력재편으로 새로운 G2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중국의 아시아 패권 장악 정책과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이 노골적으로 부딪치며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미 의회가 지난 연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행정관할권을 인정하는 내용과 타이완에 F16 C·D전투기를 판매할 것을 행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즉각적으로 성명을 내고 강력반발한 것은 갈등 증폭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격화됐던 동아시아 영토분쟁의 암운도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연말 실시된 일본 총선에서 극우 노선을 내세운 자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아시아의 안보지형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방위계획대강(방위대강) 및 미·일방위협력지침(일명 가이드라인)의 수정, 집단적 자위권 확보 등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향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도 중국 항공기의 센카쿠 비행에 일본 자위대가 또다시 전투기를 발진시킬 경우 전투기 투입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도 강력한 실력 행사로 위협을 가하고 있어 언제든 화약고로 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40여년간 동북아시아의 질서를 유지해왔던 평화와 번영의 원칙이 흔들릴 위험에 처했다”면서 “동북아시아가 제2의 냉전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중동 혼란 지속 시리아 유혈사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이집트 내분 등 중동 지역의 불안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리아는 정부군과 반군 간 22개월간 계속된 내전으로 4만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세에 몰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가 여전히 적극적인 개입을 주저하고 있어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해법 찾기도 갈 길이 멀다. 팔레스타인의 유엔 ‘비회원 옵서버 국가’지위 획득으로 양측의 평화협상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측에 반환해야 하는 관세 수입 송금을 중단하고, 요르단강 서안과 예루살렘 주변에 정착촌 주택 건설을 승인해 팔레스타인과 국제사회의 반발을 유발했다. 중동지역 내 반이스라엘 정서가 더욱 높아지면서 이스라엘과 중동 주변국 간 긴장도 더욱 고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랍의 봄’을 성공적으로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집트 등 일부 아랍권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철권통치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몰아낸 이집트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민주 선거를 통해 6월 무슬림형제단 출신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선출했지만 이슬람주의자와 세속주의자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리비아와 예멘도 ‘아랍의 봄’ 여파로 정권이 바뀐 이후에도 이슬람주의자의 급부상과 무장 단체의 세력 확장으로 정국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기로에 선 유로존 경제위기 2010년 그리스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촉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위기는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며 2013년에도 가장 큰 우려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연합(EU)의 제도적 장치 및 각 국의 자구책 마련 등으로 유로존이 경제위기의 터널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제기되지만, 재정난과 일자리 창출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유로존 위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EU로부터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감독권을 부여 받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최근 2013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0.5%에서 -0.3%로 대폭 낮췄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활동 위축이 2013년에도 확대될 것이며, 후반기에 점진적으로 경제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로존 위기 해결을 주도해온 독일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독일 정부 경제자문위원회는 2013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 위기가) 길고 어두운 터널 끝에서 빛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포르투갈과 아일랜드가 금융시장의 신뢰를 상당히 회복했고, 그리스가 진지한 개혁에 나섰다는 점을 유로존 위기 극복의 성과로 꼽았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12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6단계나 상향 조정한 것도 유로존의 위기 탈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지연과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더딘 구조조정 등의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 흔들리는 서방 민주주의 유럽의 경제위기와 함께 미국도 ‘재정절벽’ 위기 등 경제가 흔들리면서 서방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이 재정·금융위기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서방 선진국의 민주주의 모델이 위기를 맞았으며, 이는 2013년 가장 시급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경제에서 발생했지만 근본적 약점은 정치라는 것이다. 서방의 계속되는 경제적 실패는 국력 면에서 국제적 지위가 약화, 국제무대에서의 역할과 국익 추구 등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린폴리시는 “수십년 동안 미국과 유럽은 국제적 거버넌스(통치·관리)의 두 중심으로 국제적 문제 해결에서 경험을 쌓아왔으나 이 같은 자산은 모두 자신들의 거버넌스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의 모델이 더 이상 성공할 수 없으면 세계는 리더십을 찾기 위해 다른 곳을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위기로 촉발된 미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축소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군은 2014년 말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시킬 예정이며, 이에 따라 파키스탄과 이란, 인도, 중앙아시아 등 아프간 주변 국가들은 이미 미군의 아프간 철수 후 그들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지출삭감 필요성은 앞으로 몇년 내 미국이 국제적 역할을 축소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포린폴리시는 “미국의 후퇴에 따른 조정이 따를 것이며 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란·북한 핵개발 위협 이란과 북한의 핵개발 위협은 올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최대 도전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이란은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아 인플레이션, 실업난 등 핵개발 추진에 따른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이란은 꼬리를 내리지 않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미국은 전쟁보다는 협상을 앞세우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는 22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선거 유세에서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며 이란의 핵개발을 중지시키는 것을 최우선 정책으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외신기자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이미 레드라인(금지선)에 도착해 있다.”며 “이란이 일단 농축을 시작하게 되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막을 기회는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 봄이나 여름에는 이란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양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국제사회의 보다 강력한 제재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초강경 정책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전쟁 반대 여론, 총선 결과 등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의 핵개발도 농축 정도에 따른 줄타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12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북한의 핵개발도 이달 중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과에 따라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협상 재개가 주목된다.
  • [정상 바뀐 동북아 외교 지형도] 美 ‘中 압박’ 가속도… 中도 강경 기조 표출 가능성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의 군사적 팽창과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는 이른바 ‘중국 봉쇄’ 정책을 올해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 의회는 올해 국방수권법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 안전보장조약의 적용 대상이라고 명시하고 타이완에 F16 C·D 전투기를 판매하라고 오바마 행정부에 요구함으로써 중국을 압박할 것임을 내비쳤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얀마 등 중국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중국을 포위하는 전략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미국은 위안화 절상과 무역 불균형 해소 등을 내세워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의 무역 블록을 통해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출범한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도 임기 초 대내적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대외적 쟁점에 있어서는 강경한 기조를 표출할 가능성이 있다. 시 총서기가 ‘이례적으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으로부터 당권과 함께 군권까지 동시에 넘겨받는 등 ‘힘’을 갖춘 것도 그가 ‘실력 행사’를 하도록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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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승진 <국장급>△독자서비스국 박건승△광고국 김영갈△편집국 김성호<부국장급>△감사부 강두석△경영기획실 이상훈 구본양△편집국 손석구(선임기자) 김영중(선임기자)△제작국 김창원 김장옥 김대혁<부장급>△경영기획실 김성영△편집국 이동구 이천열 송한수 박홍환 이종락 문소영 이호정 길종만△독자서비스국 김응록△사업단 전선미△제작국 김헌국 정영애<차장급>△경영기획실 황인석△편집국 안문상 이창구 박승기 김미경 주현진 최여경 안주영 문신정△독자서비스국 김문환 신만식 이수우△광고국 서강욱△사업단 이석△온라인전략국 권성안△제작국 정성철 홍정수◇승진 및 전보 <부장급>△광고국 영업2부 차장 남건일◇전보△독자서비스국 부국장(공보전략부장 겸임) 정치록△경영기획실 총무부장 권순만△광고국 영업1부장 이권태△〃 영업2부장 이웅진△〃 공공영업팀장 박성규△편집국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임창용△〃 정보지원팀 선임기자 남상인△독자서비스국 발송부 차장 김용덕△광고국 영업1부 차장 이철행(2013년 1월 1일자) ■환경부 △정보화담당관 이준희△배출권거래제준비기획단 팀장 유범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승진 <1급(관리관)>△중앙선관위 기획관리실장 이정규△〃 선거정책실장 손재권<1급(상임위원)>△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양금석△울산시선관위 한일남△충남도〃 장기찬△충북도〃 정태희△전북도〃 황재덕△경북도〃 전선일△경남도〃 오봉진△제주도〃 안효수<이사관>△중앙선관위 관리국장 김대년△대구시선관위 사무처장 고충열△광주시선관위 〃 정영택△대전시선관위 〃 김기봉△충북도선관위 〃 진종호△충남도선관위 〃 최용대△전남도선관위 〃 정정식△중앙선관위 사무처 정훈교<부이사관>△중앙선관위 대변인(홍보국장 겸임) 문병길△〃 법제국장 박영수△〃 국제과장 김정곤△중앙선관위 기록관리과장 유광종△선거연수원 시민교육부장 이용섭△서울시선관위 관리과장 백두성△인천시선관위〃 임도빈△충북도선관위 지도과장 정연운△전남도선관위 관리과장 김양호△중앙선관위 사무처 서인덕 서정욱 진승엽<서기관>△중앙선관위 총무과 임정식△〃 선거1과 조경호△〃 선거2과 황성원△〃 해석과 최관재△〃 조사3과 김만영△〃 홍보과 이은식△선거연수원 시민교육부 서양규△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이웅재△서울시선관위 관리과 정종오△사하구선관위 김선균△전북도선관위 지도과 강수원△중앙선관위 사무처 신을재 이성기◇전보 <상임위원>△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이성룡△서울시선관위 윤원구△대구시선관위 박이석△인천시선관위 유영인△광주시선관위 박삼서△대전시선관위 이은철△경기도선관위 이두호△전남도선관위 고재억<이사관>△중앙선관위 감사관 이계형△ 〃 조사국장 조원봉△선거연수원장 정성종△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 이재일△부산시선관위 〃 하용주△울산시선관위 〃 임성식△경기도선관위 〃 이재태△강원도선관위 〃 최병국△경북도선관위 〃 손세현△경남도선관위 〃 추형관△중앙선관위 사무처 김규조 박진규 조장연<부이사관>△중앙선관위 기획국장 우근학△〃 행정국장 김신기△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사무국장 김호문△인천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원찬희△제주특별자치도선관위 〃 박인환△중앙선관위 사무처 모종수 박태섭 유병길 윤석근 이재화 이재후 이언근 임성팔 정종수<서기관> [중앙선관위]△위원장 비서관 박세진△상임위원 〃 강성배△사무총장 〃 신우용△정보센터장 박혁진[중앙선관위 과장]△감사 임성규△총무 허철훈△기획재정 이유대△인사 이한규△선거1 김판석△선거2 이동규△정당 이기화△시설 임채만△법제 장재영△해석 박찬진△조사1 송봉섭△조사2 윤재현△조사3 옥미선△공보 김주헌△홍보 김상범△미디어 김재원△의정지원 신민[선거연수원]△교수기획부장 김대일△제도연구〃 김진배△제도연구부 전임교수 정영식 유현종 ■금융위원회 ◇승진 <서기관>△중소금융과 이수영 ■대전시 ◇승진 <지방부이사관>△도시주택국장 이승무△인재개발원장 이강혁△정책기획관 신태동△행정안전부 이중환△총무과 김상휘<지방서기관>△공원녹지과장 백종하△교통정책〃 백영중△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유병오△한밭수목원장 이대균△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신재권△총무과 한승호 임재진 이원구◇전보△과학문화산업본부장 한선희△환경녹지국장 이택구△상수도사업본부장 황재하△대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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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회계관리자 황효상<본부장>△외환·상품 신동훈△강남영업 문승찬△강북영업 이현수△대기업영업2 김대환△부산울산영업 이병태◇전보 <본부장>△강동영업 곽철승△강서영업 박용철 ■SK증권 ◇PIB센터장△강남 박태형△도곡 최형록△영업부 김동환△압구정 강범△서초 조남경△송파 서문수△역삼 박종우△명동 공평근 ■우리투자증권 ◇승진 <이사>△인사부장 서원교[센터장]△수원광역(동수원WMC센터장 겸직) 성시웅△둔산WMC 정해수△테헤란로광역(테헤란로WMC센터장 겸직) 이준훈△GS타워광역(GS타워WMC센터장 겸직) 염상섭△업무개발 김정재◇신규 선임 <본부장>△FICC 임한규△상품지원 김정호<광역센터장>△광화문(명동WMC센터장 겸직) 배경주△여의도(영업부센터장 겸직) 전용준<센터장>△프리미어블루마린시티 손수택△결제업무 김준표△업무개발 김정재◇전보 <본부장>△ECM 최승호△커버리지 윤병운◇센터장△프리미어블루대치 김만동△올림픽WMC 남원혁△일산WMC 김영송△광주WMC 윤자중△건대역WMC 류승하△강남대로WMC 신규민△목동WMC 편부효△범어동WMC 강진호△방배WMC 양재원△남대문WMC 방용주△Equity리서치 이창목△FICC리서치 송재학 ■신한카드 ◇승진△리스크관리본부 상무 지광수<본부장>△VM사업 이찬홍△중부 배연태△영남 엄기남◇전보△영업지원본부 상무 배태규<본부장>△RM사업 이성진△마케팅 최인선△고객지원 김영호 ■NICE그룹 ◇승진 및 전보 <부회장>△한국전자금융 이장훈◇승진 <사장>△NICE디앤비 김용환<전무>△NICE신용평가 김용국△서울전자통신 김재곤△지니틱스 강회식<상무>△NICE신용평가정보 오기섭△NICE에프앤아이 정용선△KIS정보통신 채수동△NICE씨엠에스 김진하<상무보>△NICE신용평가 노태성△NICE신용평가 김영택△한국전자금융 강명구△NICE알앤씨 이문한△NICE채권평가 한영하△지니틱스 김경규◇전보 <사장>△NICE신용평가정보 심의영<전무>△KIS정보통신 노영훈△NICE정보통신 박세진△티모스 김재곤<상무>△KIS정보통신 강영길◇임용 <상무>△서울전자통신 오현석 ■동아건설 ◇승진△상무 백연기△상무보 이래홍 김동진 김관연 김학중 ■대우조선해양 ◇승진△부사장 박동혁이철상△전무 이상길 조홍철△상무 정성대 한동훈 황상현 이승철 전원기 ■일진그룹 ◇승진 <상무보>△경영기획실 인사기획팀장 서민철◇전보△기술담당 김윤근△경영기획실 법무팀장 최우영 ■일진전기 ◇승진 <상무보>△변압기사업부장 유상석△차단기사업〃 서왕벽△해외영업본부 권원병◇전보△국내영업본부장 김희수△대외협력담당 신원식△해외영업본부장 신영순△중전기사업〃 이종광△경영지원실장 윤석환△구매전략〃 이영호△국내영업본부 배철규△변압기설계담당 박무근△전력선사업부장 김진우△초고압총괄 이석호 ■일진디스플레이 ◇승진 <전무>△터치제조사업부장 권기진△판매사업〃 김덕호<상무>△생산기술팀장 강평옥<상무보>△터치제조팀장 김남수△품질혁신팀장 김창식 ■일진머티리얼즈 △신규사업담당 양점식△생산담당 김대성 ■일진제강 ◇승진 <상무보>△ST(심리스튜브)사업부장 백운학 ■일진유니스코 △구매/사업 개발담당 윤영길 ■세방 ◇승진△전무 류병은△상무보대우 김천추◇전보△대표이사 부사장 김옥현 ■세방전지 ◇승진△대표이사 전무 임동준△전무 이용준△상무 오익재 ■세방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이규만 ■세방익스프레스 ◇승진△대표이사 상무 정호철△상무보대우 신영인
  • 美, 수출 꺼리던 글로벌호크 왜 한국에 팔까

    美, 수출 꺼리던 글로벌호크 왜 한국에 팔까

    미국 정부가 그동안 기술 유출 우려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저촉 등을 이유로 수출을 꺼려 온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표면적 명분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대비 필요성이다. 미 국방안보국(DSCA)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한국의 글로벌호크 도입이 전작권 전환 이후 지역적 위협에 대한 억지 능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판매를 결정한 속내는 미 정부의 국방예산 삭감에 따라 판로가 막막해진 미 군수업계를 지원하려는 계산이라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유력한 관측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천문학적인 재정적자 타개 방안의 일환으로 201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4.6%를 차지한 국방비를 내년부터 대폭 줄이기 시작해 2017년에는 2.9%까지 축소시키겠다고 재선 과정에서 공약한 바 있다. 유럽이 재정위기로 구매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 내 수요까지 막히자 미 군수업체들은 아시아를 마지막 남은 시장으로 여기고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첨단무기의 수출 제한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가 F16 C·D 전투기를 타이완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하라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을 지난 주말 통과시킨 배경에도 군수업체 지원 의도가 담겨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에 대해서도 미국은 최근 각종 최신무기 수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가 제시한 글로벌호크의 가격이 한국 정부 예상치의 3배나 될 정도로 너무 비싸다는 점을 들어 미국 내 판로가 막힌 글로벌호크를 한국에 고가로 팔아 넘기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실제 미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안에서 ‘값이 비싼’ 글로벌호크의 구매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물론 한국이 갖고 있는 전략적 중요성이 글로벌호크 판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있다. 특히 지난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을 한국 정보 당국이 포착하지 못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북한 내 군사동향 탐지의 중요성이 현격하게 높아진 상황이다. 중국을 견제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글로벌호크는 작전 반경이 3000㎞나 되기 때문에 북한 전역은 물론 서울에서 1000㎞ 이내에 있는 베이징을 포함해 중국의 상당 지역을 손바닥처럼 감시할 수 있다. 미군 입장에서는 괌이나 오키나와 기지보다 훨씬 가까운 위치에서 중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오바마·시진핑 ‘美 국방수권법’ 놓고 첫 샅바 싸움

    오바마·시진핑 ‘美 국방수권법’ 놓고 첫 샅바 싸움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을 이끌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처음으로 격돌할 전망이다. 미국의 상·하원이 합동으로 대(對)타이완 무기판매 등을 오바마 행정부에 촉구하는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일 분쟁지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행정관할권을 인정하고, 타이완에 대한 F16 C·D 전투기 판매를 촉구한 국방수권법은 중국이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을 건드리고 있다. ‘아시아 회귀’를 통해 중국을 제압하려는 미국과 ‘신형 대국관계’를 요구하며 이에 저항하는 중국 사이의 샅바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과된 ‘201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은 우선 센카쿠열도가 미·일 안전보장 조약의 적용 대상이라고 명시했다.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저지하려는 미 의회의 경계심을 드러낸 셈이다. 의회는 또 타이완에 대한 F16 C·D 전투기 판매도 촉구했다. 법안은 “현재 타이완은 F5 전투기 기종이 퇴역 단계에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전투기 숫자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음에도 F16 A·B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한 기종만 보유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대통령은 타이완이 충분한 자위적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F16 C·D 전투기, 또는 그와 비슷한 성능의 전투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착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타이완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1월에도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항의해 연례 군사교류를 전면 중단했고, 이후 약 1년간 양국 관계가 냉각된 바 있다. 이번에도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내고 “중국은 댜오위다오에 대한 일본의 행정관할권을 인정하고, 타이완에 F16 C·D 전투기 판매를 촉구한 미국 국방수권법에 결연히 반대하며 해당 법안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미·중 대결의 확전 여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손’으로 넘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요구대로 타이완에 F16 C·D 판매를 결정한다면 시 총서기는 교류 단절 등 극단적인 저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22일과 24일 센카쿠열도 상공에 국가해양국 소속 비행기를 또다시 진입시킨 것이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킨 미국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칭화(淸華)대 국제전략 및 공공외교센터 자오커진(趙可)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중국의 안보 영역에 위협을 가한 만큼 중국도 미국의 안보 영역을 상대로 반격 조치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보유한 미 채권 매각 등 간접적인 보복 조치를 넘어 서태평양 훈련을 강화하는 등 직접 대립도 불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항공기 센카쿠 진입…日 전투기 출격

    중국 해양감시 항공기가 13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에 진입했으며, 이에 대응해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 항공기가 일본 영공에 들어간 것은 자위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11시 6분쯤 중국 항공기 1기가 센카쿠 제도 상공의 자국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공군자위대의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해양국도 자체 홈페이지에서 “오늘 오전 10시(현지시간) 해양감시용인 B3837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상공에 도착했으며 해양감시선 50, 46, 66, 137호와 편대를 이뤄 입체적으로 순찰했다.”고 공지했다. 중국 항공기는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한 직후 센카쿠 주변 상공을 벗어났다고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센카쿠 상공 진입과 관련, “매우 유감이다. 주권의 침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강력 항의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중국 항공기의 센카쿠 상공 진입을 보고받고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에 맞서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해양감시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공역에서 비행한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콩 댜오위댜오보호행동위원회 소속 회원 2명이 난징(南京) 대학살 75주년을 맞아 도쿄 야스쿠니 앞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불태우며 신사 진입을 시도하다 일본 당국에 체포됐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전투기 정비대금 23억 빼돌리고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이주형)는 12일 허위 서류를 작성해 군부대 항공기 정비대금 2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항공기 정비업체 A사 대표 김모(66)씨와 방위산업품 무역업체 B사 대표 김모(60)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해 준 전자부품 도매업체 C사 대표 박모(57)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A사 대표 김씨는 2007~2011년 40여 차례에 걸쳐 군 주력 전투기 F16의 야간투시 레이더 구성품인 전원공급기 등 정비 대상 부품 8000여개를 교체한 것처럼 속이거나 순정부품이 아닌 유사부품을 사용해 정비하는 등의 수법으로 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9년 4월 군이 정비부품이 순정부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서류를 요구하자 B사 대표 김씨와 C사 대표 박씨에게 6억 2000만원을 주고 B사와 C사가 순정부품을 수입해 A사에 납품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도록 했다. 또 B사 대표 김씨의 아들이 중역을 맡고 있는 미국 소재 방산품 회사로부터 부품을 수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의 아들 등 미국 소재 방산품 회사 직원 2명이 김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고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사기방조 혐의로 입건, 기소중지 처분하고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9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기소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민투표 저지 대규모 시위”… 이집트 또 유혈충돌 우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의 헌법 선언문 폐기에도 불구하고 야권연합이 11일(현지시간) 국민투표 저지를 위한 대규모 시위를 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무르시 대통령 지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등이 포함된 이슬람주의자연합도 같은 날 맞불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집트 정국이 다시 유혈 사태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전망이다. 야당 연합체인 구국전선은 9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거부하기 위해 수도 카이로 등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자고 촉구했다. 구국전선은 “이집트 국민을 대표하지 않는 헌법 초안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무슬림형제단 대변인 마흐무드 고즐란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합법에 대한 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투표를 지지하는 시위로 대항하겠다.”고 응수했다.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등에서 국민투표 지지 시위에 나설 이슬람주의자연합에는 무슬림형제단과 무슬림형제단이 창당한 자유정의당(FJP), 이슬람 근본주의자 세력인 살라피스트 단체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대통령 권력 확대를 규정한 헌법 선언문은 폐기하는 대신 국민투표는 강행하겠다고 밝힌 무르시 대통령은 군부에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요 국가기관을 방어하라고 이날 지시했다. 민간인 체포권도 부여했다. 탱크와 군부대가 카이로 대통령궁 앞에 배치된 가운데 F16 전투기가 도심을 저공 비행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군 병력이 대통령궁 주변에 콘크리트 블록으로 급히 추가 방어벽을 쌓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에 따라 군의 무력 진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찬반 세력 간 충돌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집트 군부는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측 모두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무르시 정부는 헌법 초안이 대통령에게 제출된 지 2주 안에 국민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투표를 연기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민층에서 무르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여전히 높아 헌법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릭 트래거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연구원은 “무슬림형제단은 다수의 지지로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F1조직위 사무총장에 이개호씨

    전남도는 4일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이개호(53)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종문 현 사무총장은 조직위 비상근 고문직을 맡아 F1대회 자문역 등을 맡을 예정이다.
  • [‘北미사일’ 긴박한 한반도] 美 정찰기 ‘코브라볼’ 등 110여대 배치… 한반도 유사시 후방전력

    [‘北미사일’ 긴박한 한반도] 美 정찰기 ‘코브라볼’ 등 110여대 배치… 한반도 유사시 후방전력

    북한이 예고한 대로 ‘은하 3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군은 탄도미사일 궤적 추적 기능을 갖춘 정찰기 ‘코브라볼’(RC135s)을 투입할 예정이다. 때문에 이 정찰기가 배치된 일본의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가 주목받고 있다. ●“오키나와는 동북아 지역의 중심지” 해·공군·해병대가 주축인 주일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신속대응전력을 보내고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주일미군 병력은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예하의 7함대 병력 1만 1541명을 포함한 5만 1810명이다. 이 중 절반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다. 일본 본토에 있는 요코스카(해군), 요코다(공군), 캠프 자마(육군), 사세보(해군)를 비롯해 오키나와의 가데나(공군), 화이트비치(해군), 후텐마(해병대) 등 7개 기지가 한반도 유사시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달 29일 국방부 공동취재단이 현지에서 만난 알프레드 마글비 오키나와 주재 미국 총영사는 “오키나와는 미국에 있어서 동북아 지역의 중심(Key Stone)”이라고 미군 주둔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시아 역내 분쟁에 신속히 대응하려면 1~2시간내 동북아 거점도시에 공군 전력을 투입할 수 있는 오키나와에 미군이 주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일미군 5만여명 중 절반이 주둔 미 제5공군 사령부 예하 18전투비행단과 특수작전단이 배치된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는 군산 공군기지의 5배인 445㎢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 기지는 3.7㎞의 활주로 2개와 54대의 F15 전투기를 비롯해 E3 지휘기, KC135 공중급유기, ‘코브라볼’(RC135s) 전략정찰기 등 110여대의 항공기가 배치돼 있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랩터)도 지난 7월 임시배치됐다 지금은 잠시 다른 곳으로 이동한 상태다. 가데나 기지 관계자는 “F22기는 순항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본토의 요코다 공군기지에서는 C130 대형 수송기가 병력과 물자를 한반도에 보내고 미국인을 일본으로 철수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오키나와의 화이트비치 해군기지에서는 유사시 미 해병대 병력이 30시간내 한반도에 도착한다. 주일 미 해병대는 한반도에 가장 빨리 투입되는 대규모 증원병력 중 하나로 3해병사단, 32해병기동부대, 3해병 기동여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美해병대 30시간내 한반도 도착 가능 이 밖에 일본 본토에 있는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미 7함대 사령부의 거점으로 유사시 한반도로 출동할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의 모항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조지워싱턴함은 전투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등 항공기 89대를 보유해 웬만한 국가의 공군 전력과 맞먹는 규모다. 미 7함대 관계자는 “조지워싱턴함은 길이 360m의 비행갑판을 지닌 세계에서 17번째로 바쁜 공항인 셈”이라면서 “7함대는 10여개국과 연간 100번 이상의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요코스카 국방부 공동취재단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꼴찌여도 포기 안 했다, 그게 ‘베이비 슈미’다

    꼴찌여도 포기 안 했다, 그게 ‘베이비 슈미’다

    25세의 질주왕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마침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을 3연패했다. ●역대 3회 이상 우승한 9명 중 최연소 페텔은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4.309㎞)에서 펼쳐진 시즌 최종전인 브라질그랑프리 결선에서 서킷을 71바퀴(총길이 305.909㎞) 돌아 1시간 45분 32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6위에 그쳤지만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8점을 보탠 281점을 적어내 278점에 그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이날 1위는 1시간 45분 22초 656을 끊은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이다. 20개 시리즈 대회를 마칠 때까지 페텔과 용호상박의 경쟁을 펼친 알론소는 버튼에게 2.7초 뒤진 2위로 들어왔지만 랭킹 포인트 18점을 얻는 데 그쳐 6년 만에 찾아온 통산 세 번째 월드챔피언의 꿈을 접었다. 만약 알론소가 1위(25점)로 결승선을 통과했더라면 페텔보다 4점 차 앞서 역전 우승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전날 예선을 4위로 마쳐 ‘폴포지션’(예선 1위·본선 선두 출발)을 놓친 페텔은 비가 내리는 결선 레이스 첫 바퀴에서 브루누 세나(브라질·윌리엄스)에게 머신 뒤를 들이받히는 바람에 최하위로 밀려났지만 15번째 바퀴에서 6위로 올라섰고 14바퀴를 남기고 다시 11위까지 밀려났지만 결국 6위로 골인했다. 페텔은 “누가 포크로 찔러도 느끼지 못할 만큼 기분이 좋다.”며 “시즌 중간 고비도 있었지만 팀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3연속 우승은 62년 역사의 F1에서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의 4연패(1954~57년),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의 5연패(2000~0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페텔은 또 가장 어린 나이에 세 번째 월드챔피언이 됐다. 3회 이상 종합 우승한 9명 가운데 종전 최연소는 아이르톤 세나(브라질)와 슈마허의 31세였다. 별칭 ‘베이비 슈미’(Baby Schumi)처럼 슈마허의 뒤를 잇기에 충분함을 증명한 한 해였다. 머신 기술과 관련된 규정들이 바뀐 탓에 지난 9월 시즌 14번째 싱가포르그랑프리에서야 2승째를 거뒀다. 그러나 아시아 시리즈(싱가포르-일본-한국)를 석권하며 3연패의 발판을 놓더니 아부다비와 상파울루 서킷에서 각각 예선 실격과 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딛고 상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슈마허 “앞으로 페텔 미래 지켜볼 것” 두 번째 은퇴를 예고한 옛 황제 슈마허는 젊은 황제의 대관식을 지켜보며 서킷과 작별했다. 이날 7위를 차지한 그는 시즌 포인트가 25명 가운데 13위(49점)였다. 슈마허가 남긴 월드챔피언 7차례, 우승 91차례, 폴포지션 69차례에 견주면 페텔(월드챔피언 3, 우승 26, 폴포지션 36)은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슈마허는 “멋진 마무리였다. 앞으로 페텔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년 연속 페텔이냐 알론소 대역전이냐

    3년 연속 페텔이냐 알론소 대역전이냐

    ‘질주왕’ 제바스티안 페텔(왼쪽·독일·레드불)이 기어이 3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등극할까. 시속 360㎞의 속도로 지난 1년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대회 2012년 시즌이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에서 열리는 브라질그랑프리다. 마지막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대회다. 지난 1년 동안 시즌 챔피언을 놓고 각축을 벌인 페텔과 페르난도 알론소(오른쪽·스페인·페라리)의 경쟁이 마침표를 찍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대회를 시작으로 일본, 한국 영암, 인도 등 아시아에서만 네 차례 연속 우승을 포함, 올 시즌 모두 다섯 번이나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는 등 꾸준했던 페텔은 드라이버 부문 랭킹 포인트 273점으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이변이 없는 한 13점 처진 알론소(260점)를 뿌리치고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건 시간문제다. 한 번의 레이스로 13점을 뛰어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알론소가 일단 3위 이상에 들고 페텔이 10위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 알론소가 우승하고 페텔이 5위 이하일 때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알론소가 튕기는 ‘주판알’일 따름이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난 9월 일본 그랑프리를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챔피언 포인트 2위에 머물렀던 페텔은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알론소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그리드 맨 뒤에서 출발하고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괴력을 뽐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질주왕’의 저력을 발휘했다. 인테르라고스 서킷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결전 장소는 한 바퀴가 4.309㎞로 다른 서킷에 견줘 짧은 편이다. 따라서 드라이버들이 돌아야 하는 랩은 늘어난다. 모두 71바퀴를 돌아 305.909㎞를 달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6~12번까지 6개의 예리한 코너를 어떻게 주파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론] 독도·이어도와 정치인 이미지의 가치/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시론] 독도·이어도와 정치인 이미지의 가치/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얼마 전 공군 KF16 전투기를 타고 독도를 다녀왔다.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는 정말 아름다웠다. 미래자원인 메탄하이트레이트를 상당량 매장하고 있다니 경제적 가치에서도 소중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한데 하늘에서 독도를 감상할 시간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연료가 부족해 이내 기수를 돌린 것이다. 우리 공군이 16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F16 전투기는 미 공군도 아직 주력으로 쓰고 있다. 미국이 개발하는 거의 모든 대형 정밀폭격 무기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강한 전투기다. 그러나 작기 때문에 연료 탑재량이 적어서 멀리 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 이로 인해 독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한다 해도 KF16 전투기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우리 공군이 독도에 투입할 수 있는 전투기는 60대에 불과한 F15K가 전부다. 반면 일본은 F15J가 213대, F16의 확대형인 F2가 98대나 된다. 수적으로 우리가 태부족이다. 이를 해결할 방안이 있다. 하늘의 주유소라고 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다. 일본도 이미 4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 공군이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F16전투기들도 독도뿐 아니라 이어도에까지 투입할 수 있다. 날로 첨예해지는 동북아의 해상영토분쟁에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공중급유기인 것이다. 공군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예산편성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올해는 국방부가 아닌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이 공중급유기 예산 467억원을 책정했다니, 드물게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된 일을 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19대 국회 국방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잘한 일은 또 있다. 바로 독도와 이어도 수호를 위한 기동함대 구성을 위해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추가 건조할 타당성 조사비용으로 1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것이다. 전임 18대 국회에서 5억원의 예산으로 국방대학교에 용역을 주어 독도 수호를 위한 기동함대 전력규모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 결과는 우리 해군력과 일본 해상자위대 전력의 격차가 너무 크니 3~4개의 기동전단으로 구성된 기동함대를 만들어 주변국의 해양 위협에 대응하라는 것이다. 정작 주무부처인 국방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미적거리는 사이 19대 국방위원들도 기동함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방부가 신청하지도 않은 이지스 구축함 3척 건조 타당성 조사 예산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고 한다. 칭찬해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칭찬은 여기까지다. 제주해군기지 부지인 서귀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야당의 한 국방위원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결사 반대하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내년도 제주해군기지 공사예산 2010억원을 전액 삭감하지 않으면 독도와 이어도 수호를 위한 핵심전력인 공중급유기와 이지스함 관련 예산이 포함된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여론이 나빠지자 이미 2395억원이 집행된 제주해군기지 건설예산을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한다. 그러나 야당도 제주해군기지 반대가 결코 대선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당내 반발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도 지역구에서의 정치적 입지만을 생각해 독도와 이어도 수호의 핵심전력 예산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면, 대체 야당의원 모두의 숙원인 재집권조차 나는 알 바 아니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은 국제정치에서 힘의 논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은 1974년 베트남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던 시사(西沙)군도를 침공해 빼앗은 전례도 있다. 이런 주변국과의 해상영토 분쟁에서 우리가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독도·이어도 수호를 위한 교두보라 할 제주해군기지와 그 기지를 채울 기동함대, 그 함대들을 지원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공중급유기 도입이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 오랜만에 일 잘한 국회의원들이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내기 바란다.
  • 700억, 600억, 400억 적자 ‘혈세먹는 F1’

    지난달 전남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그랑프리의 적자 규모가 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져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뮬러1(F1)대회 주관사인 FOM과 추가 재협상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F1조직위원회는 21일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대회를 정산한 결과 3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용은 운영비 235억원과 FOM에 지급한 개최비용 510억원 등 모두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입장권과 기업부스 판매 등 마케팅 수입 206억원, 국비지원 50억원, 스포츠 토토기금 25억원, 기타 수입 70억원 등 351억원이다. 이처럼 매년 수백억원대의 적자가 이어지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로부터 대회 운영비 확보와 대기업의 참여 유도, FOM과의 재협상 등이다. 영암 대회 원년인 2010년에 725억원, 지난해 6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년간 누적 적자액은 1729억원으로 뚜렷한 수지개선책이 없으면 내년에 누적 적자액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앞으로 4년 더 열리며 7년간 개최된다. 전남도의회 서동욱(순천) 의원은 “700억원대 적자가 400억원대로 줄었다고 해서 성공한 대회라고 할 수 있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F1조직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경기 위축으로 경주장 내 기업후원 프로그램과 광고 유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운영비 국비 지원과 모터클러스터 국책사업 선정 등으로 내년부터 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하프타임] F1 페텔 아슬아슬 1위 유지

    포뮬러(F)1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은 1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2012 F1 미국그랑프리 19라운드에서 5.516㎞의 서킷 56바퀴(308.896㎞)를 1시간35분55초944에 달려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랭킹 포인트 18점을 따낸 페텔은 273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는 3위(15점)로 골인해 260점이 됐다. 이에 따라 월드 챔피언은 오는 26일 열리는 마지막 20라운드 브라질그랑프리에서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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