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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정 7척 등 투입… 文정부 첫 독도방어훈련

    우리 군이 15일 정례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군은 이날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 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우리 군의 정례적 훈련인 독도방어훈련을 오늘부터 이틀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 12전투전대 해상기동훈련과 연계한 이번 훈련에는 3200t급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한 해군·해경 함정 7척, P3C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F15K 전투기 등 해군과 공군 항공기 4대 등이 참가한다. 해병대 신속대응부대도 독도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매번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이번에도 일본 정부는 “매우 유감”이라며 우리 측에 항의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F1] 해밀턴 여섯 번째 캐나다GP 우승, 네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F1] 해밀턴 여섯 번째 캐나다GP 우승, 네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영국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여섯 번째로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며 제바스티안 페텔(독일·페라리)과의 포인트 격차를 12로 줄였다. 해밀턴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몬트리올의 인공섬에 조성된 Circuit Gilles Villeneuve에서 진행된 포뮬러원(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1시간 33분5.154초에 결승선을 통과, 같은 영국의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를 20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열 번째 출전 만에 여섯 번째 우승을 경험한 그는 일곱 차례 우승한 마이클 슈마허 다음으로 많이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예선 결과 65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해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던 브라질 레전드 아이어턴 세나와 동률이 됐던 해밀턴은 네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폴 우승과 모든 바퀴 선두, 우승과 가장 빠른 구간 기록 등 넷을 모두 단번에 일궜다. 출발선 근처에서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 차에 손상을 입어 앞쪽 날개를 바꿀 필요가 있어 가장 늦게 출발한 페텔이 4위를 차지했다. 공격적인 추월과 투-스톱 전략으로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려 다니엘 리치아도(레드불), 세르히오 페레스와 에스테반 오콘(이상 포스인디아) 등과 일곱 바퀴를 남기고 치열한 각축을 벌여 결국 리치아도에 이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네 바퀴를 남기고 1번 턴 구간에서 오콘과 접촉 후 밀어내기로 추월했고, 몇 코너 뒤에서 오프-트랙을 달렸을 때는 페레스에게도 한참 뒤져 있었으나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코너에서 과감한 추월작전이 주효했다. 해밀턴은 “이 대회에서 첫 번째 우승과 첫 번째 폴을 차지했다. 그래서 10년 뒤 이를 다시 해낸 것은 믿기지 않을 만큼 각별하다”고 말했다. 다음 그랑프리는 아제르바이잔에서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크롱 신당, 프랑스 총선 ‘싹쓸이’ 전망…하원 최대 77% 장악할 듯

    마크롱 신당, 프랑스 총선 ‘싹쓸이’ 전망…하원 최대 77% 장악할 듯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총선에서 대승할 것으로 예상됐다.11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여론조사기관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최대 77%의 의석을 신당이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는 일주일 뒤 결선투표가 치러지면 신당의 압승으로 대대적인 정치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간 르몽드와 BFM TV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1차투표 종료와 동시에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를 인용, 마크롱이 이끄는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와 민주운동당(MoDem) 연합이 최소 400석에서 최대 445석을 휩쓸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롱이 대통령 당선 당시 앙마르슈는 의석이 없다. 프랑스 총선은 1·2차 투표를 통해 하원의원 577명을 선출한다. 여론조사기관 엘라베의 출구조사를 보면, 1차투표 정당 득표율은 집권당 ‘앙마르슈’(민주운동당 포함)가 32.6%로 1위였으며, 이어 공화당(민주독립연합 포함)이 20.9%로 2위였다. 3위는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으로 13.1%를 득표했으며, 장뤼크 멜랑숑의 극좌파 정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가 11%,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중도좌파 사회당 9% 순으로 나타났다. 1차투표의 각 정당 득표율을 바탕으로 오는 18일 결선투표가 끝나면 마크롱의 신당과 민주운동당 연합은 415∼445석(엘라베 조사 기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당의 최대 예상의석수 445석은 전체 하원의석의 77%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예상 의석수는 공화당(민주독립연합 포함) 80∼100석, 사회당과 녹색당 파연합은 30∼40석, ‘프랑스 앵수미즈’ 10∼20석, 국민전선 1∼4석으로 나타났다. 입소스 등 다른 여론조사 기관들도 신당의 예상 의석을 390∼430석으로 보고 있다. 이런 예상이 현실화되면 1958년 출범한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역대 총선 중 최대 승리가 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현대정치를 좌·우로 양분해온 사회당과 공화당도 이번 총선에서 완패가 예상된다. 공화당 계열은 지난 의회 의석 215석에서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 정부 제1당이었던 사회당 계열은 315석에서 이번 총선 이후 10분의 1 수준으로 몰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좌·우 노선으로 구분됐던 프랑스 정계는 마크롱의 중도신당 중심으로 대대적인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내외 정책들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TF1 등 방송들과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돌아왔다”면서 “이번 일요일 의회는 우리 공화국의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은 대외적으로는 유럽연합 개혁과 적극적인 기후변화 리더십, 국내에선 노동시장 유연화와 테러 대처기능 강화 등을 내세워왔다. 여당의 완승이 예상되자 야당들 사이에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부터 마크롱 정부와 여당이 독주하는 ‘일당 체제’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나왔다. 전 정부의 집권당이었던 중도좌파 사회당의 장크리스토프 캉바델리 서기장(당 대표)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렇게 되면 의회에서 민주적 토론이 이뤄질 여지는 거의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총선대책본부장 프랑수아 바루앵 의원(전 재무장관)도 “프랑에서 한 정당에 권력이 집중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고, 국민전선의 니콜라 베이 사무총장은 “임기 5년간 백지수표를 받은 것이라고 착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25전쟁 100회 출격 美조종사 65년 만에 방한

    6·25전쟁 100회 출격 美조종사 65년 만에 방한

    6·25전쟁 당시 100회 출격하며 전공을 세워 ‘불사조’로 불린 유진 메클링(오른쪽·93) 미국 예비역 공군 대령이 65년 만에 대한민국을 방문해 5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을 찾아 F15K 전투기 조종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6·25전쟁 당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메클링 대령이 F84 전투기 조종석에 서 있는 모습. 공군 제공
  • 휴양지에서 만나는 예술

    휴양지에서 만나는 예술

    국내 상반기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부산 2017’이 새달 2~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아트쇼부산이 주최하는 행사는 올해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1억원, 부산시에서 1억원을 각각 지원해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로 발돋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바다와 도시라는 부산이 지닌 인프라로 특화된 아트부산은 3월에 열리는 홍콩바젤이나 12월의 마이애미바젤처럼 휴양지 연계형 아트페어를 지향한다. 2012년 6월 아트쇼 부산으로 첫선을 보인 뒤 2015년 명칭을 아트부산으로 바꿨다. 국내 아트페어 중에선 후발 주자이지만 실수요층이 몰리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맞수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갤러리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서울의 메이저 갤러리 참여도 늘고 있는 아트부산은 올해엔 16개국 170여 갤러리가 참가해 4000여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아라리오, 학고재, PKM, 갤러리엠 등 국내에서 115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프랑스 파리에 본점을 두고 뉴욕과 홍콩, 서울에 분점을 낸 갤러리 페로탕도 올해 처음 참가한다. 특별전과 부대행사도 볼거리다. ‘아트악센트’는 1회 때부터 진행해 온 특별전으로 부산,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집중 조명한다. 아트부산 변홍철 디렉터가 기획한 ‘한국의 리얼리즘:그리고 오늘’에서는 1980년대 정치적 탄압과 민주화 열망으로 태어난 민중미술을 오늘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해외미술계에서 ‘민중아트’(Minjung Art)라는 이름으로 주목하고 있는 민중미술을 아트페어에서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별전에는 강요배, 김정헌, 손장섭, 안창홍, 이종구, 임옥상, 주재환, 황재형 등 8명의 1세대 작가와 함께 사진과 영상을 매체로 사용하는 포스트 민중미술의 대표작가 노순택과 임흥순이 참가한다. 디자인 작품도 선봬 예술과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복합문화공간인 F1963에서 열리는 ‘디자인아트부산 2017’에서는 디자인 전문 갤러리들이 참가해 20세기와 21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인 가구, 조명 그리고 공예품 등 소장할 가치가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입장료는 1만 5000원. VIP 프리뷰와 개막식은 1일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北미사일 도발 날 동해 군사분계선 美 B1B 무력시위

    북한이 미국의 B1B 전략 폭격기가 지난 29일 군사분계선(MDL) 근처 해상 상공까지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도 이 같은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미제는 악명 높은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를 또다시 남조선 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핵폭탄 투하훈련을 벌려놓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새벽 괌도에서 이륙한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는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조선(북한) 동해 강릉 동쪽 80㎞ 해상 상공에까지 날아들었다. 괴뢰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벌리고 있는 핵 항공모함 칼빈손호(칼빈슨호)에 탑재된 추격습격기(전투기)들과 함께 우리의 중요대상물들을 정밀타격하는 합동훈련을 미친 듯이 벌려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제의 이러한 군사적 도발 행위는 핵전쟁 위기가 격화되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폭발 직전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미국 전략폭격기 B1B 2대가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동해 상공에 도착했다”면서 “이 폭격기는 동해에 있는 미국 칼빈슨 항모전단과 합류해 훈련을 한 다음 동해 인근 내륙까지 비행했다”고 밝혔다. B1B 편대가 비행할 때 우리 공군 F15K 전투기가 엄호 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로 ‘죽음의 백조’라고 불린다. 최대속도 마하 1.2로 유사시 괌 기지에서 출발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한 번의 출격으로 다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북한은 B1B의 한반도 출격에 대해 매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F1레이서 출신 일본인 사토 ‘인디 500’ 우승

    F1레이서 출신 일본인 사토 ‘인디 500’ 우승

    무려 500마일(약 800㎞)을 달리는 미국 자동차경주 ‘인디애나폴리스 500’ 결승선을 맨 처음 통과한 이는 일본인 사토 다쿠마(40)였다.세계 최고의 자동차대회 포뮬러원(F1) 레이서 출신인 사토는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인디 500에서 마지막 200번째 바퀴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헬리오 캐스트로네베스(브라질)를 제치고 생애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둘의 기록 차는 겨우 0.2011초였다. 일본인 우승도 처음이다. 캐스트로네베스는 대회 최다(4회) 우승 타이를 노렸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사토는 “늘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그는 젠틀맨인 데다 공정한 선수여서 그러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안드레티 오토스포트 혼다에 합류한 사토는 곧바로 큰일을 냈다. 그는 “엄청나게 큰일이 될 것이다. 많은 일본인이 인디 카 시리즈를 쫓아다닐 것이다. 우리는 오늘 대단한 결과를 보여 줬으며 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2년 대회 우승 욕심에 마지막 바퀴 추월을 시도하다, 여배우 애슐리 저드와 2013년 이혼한 다리오 프란치티(영국)의 머신을 추돌해 좌절한 아픔도 털어냈다. 이날도 불상사가 많았다. 두 차례 F1 챔피언을 지낸 뒤 인디 500에 도전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는 F1 시절 익숙했던 혼다의 엔진 고장으로 데뷔 대회를 망쳤다. 이날 27바퀴나 앞섰는데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숫자였다. 그러나 20바퀴를 남기고 엔진 폭발로 기권했다. 21년 만에 예선을 가장 빠른 기록과 함께 1위로 통과한 뒤 타코벨에서 무장강도를 당한 2008년 챔피언 스콧 딕슨(뉴질랜드)은 53바퀴째에서 제이 하워드의 머신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와 떠받쳐 공중으로 솟구친 뒤 반대편 보호 펜스에 부딪혀 화염에 휩싸였다. 머신은 둘로 찢기고 바퀴 셋이 떨어져 나간 끔찍한 사고였다. 레드 플랙이 15분 동안 나부꼈고 멀쩡히 걸어나온 딕슨은 방송 인터뷰에 태연하게 응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즈+] 기아차, F1 서킷서 주행체험 행사

    기아자동차가 전남 영암군에 있는 영암 F1 서킷에서 고객들이 직접 기아차를 운전해 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영암 F1 서킷에서 열리는 ‘다이내믹 K드라이빙 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이내믹 K드라이빙 스쿨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기아차는 앞으로 이 행사를 매년 열 계획이다. 영암 F1 서킷은 시속 200㎞ 이상의 속도와 경주용 급커브 구간 등 고객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극한의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이내믹 K드라이빙 스쿨에 사용될 시승 차량으로는 스팅어를 비롯해 K9, 모하비, 쏘렌토, K5, 모닝 등 기아차 6개 차종 모두 12대가 준비됐다.
  • 트럼프 “中에 매우 큰 결례”…中, 北에 “대화 여건 만들라”

    북한이 29일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외교·안보 담당 각료에게 “국제사회와 연대해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전화통화를 하고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대북 압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미·일은 오는 7월 중순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외무·국방장관(2+2)이 참석하는 안보협의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며 양국은 협의회에서 북한을 겨냥해 탄도미사일방어(BMD) 체계 강화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또 다른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이웃 국가 중국에 매우 큰 결례를 보였다”며 “그러나 중국은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괌기지에서 비행해 온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일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2대는 오전 규슈 서쪽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며 공동훈련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폭격기와 전투기는 편대를 확인하며 경로와 고도, 속도를 사전 계획대로 비행하는 훈련을 벌였으며 이 같은 훈련은 종종 이뤄지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미사일 발사 도발을 자행한 북한에 대화를 위한 여건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단오절 공휴일인 이날 중국 외교부는 일부 외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에 반대한다”면서 “현재 한반도 상황이 복잡하고 민감하다. 우리는 유관국들이 자제를 유지하고 억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에 ‘중국도 우리를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중국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새 정부를 기선 제압하려는 의도와 미국과의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중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인디 500] 사토 다쿠마 일본인 최초 우승, 딕슨의 끔찍한 사고 순간

    [인디 500] 사토 다쿠마 일본인 최초 우승, 딕슨의 끔찍한 사고 순간

    무려 500마일(800㎞)을 달리는 미국 자동차경주 인디애나폴리스 500 결승선을 맨처음 통과한 이는 일본인 사토 다쿠마였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대회인 포뮬러원(F1) 레이서 출신인 사토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인디 500에서 마지막 200번째 바퀴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헬리오 캐스트로네베스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둘의 기록 차는 0.2011초였다. 대회 최다(4회) 우승 타이 기록을 노리던 캐스트로네베스는 헛물을 켰다. 사토는 “헬리오가 늘 앞으로 치고나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하지만 그는 젠틀맨인 데다 공정한 선수여서 그러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소속팀인 안드레티는 몇십 년 동안 우승하지 못해 안달하다가 지난 4년 동안 세 차례나 우승했으며 사토의 우승은 지난해 신인 알렉산데르 로시에 이어 안드레티의 2연속 우승이여서 기쁨이 갑절이 됐다. 2005년 고 댄 휄던이 우승한 뒤부터는 다섯 번째 우승이었다. 사토 역시 올 시즌 팀에 합류하자마자 출전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엄청나게 큰 일이 될 것이다. 많은 일본인들이 인디카 시리즈를 쫓아다닐 것이고 많은 이들이 인디 500에 몰려들 것이다. 우리는 오늘 대단한 결과를 보여줬으며 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2012년 대회를 우승할 욕심에 마지막 바퀴 추월을 시도하다 다리오 프란치티의 차와 추돌해 좌절한 아픔을 털어냈다. 이날 대회는 유난히 많은 사고로 점철됐다. 인디 500에 도전한 두 차례 F1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는 F1 시절 익숙했던 혼다 엔진의 고장으로 허망하게 데뷔 대회를 망쳤다. 이날 무려 27바퀴를 앞섰는데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숫자였다. 그러나 20바퀴를 남기고 엔진이 폭발하며 기권해야 했다. 그의 팀 매클라렌의 보스 작 브라운은 놀랍지는 않지만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21년 만에 예선을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통과한 뒤 타코벨에서 무장강도에게 털리는 횡액을 당한 2008년 챔피언 스콧 딕슨은 제이 하워드의 머신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퉁겨나와 추돌하는 비운을 만났다. 공중으로 솟구친 딕슨의 머신은 둘로 찢기고 바퀴 셋이 모두 떨어져 나가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中, 안보리 추가 대북제재 반대… 美는 선제타격론 놓고 균열

    中, 안보리 추가 대북제재 반대… 美는 선제타격론 놓고 균열

    美청문회 “北미사일 능력 향상”…민주당 “북한과 먼저 대화” 촉구중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추가 제재가 무산됐다. 안보리는 23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나 추가 제재를 요구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3국과 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규탄 성명만 발표하는 것으로 그쳤다. 회의에서 미국의 니키 헤일리, 영국의 매슈 라이크로프트, 프랑스의 프랑수아 드라크르 등 3국의 주유엔 대사들은 ‘더욱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제재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의 류제이 유엔 대사는 회의를 마친 뒤 “대화가 매우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서만 북한 문제를 풀 수 있다”며 기존의 ‘선(先) 대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그는 ‘추가 제재 논의’에 대해서도 “그것은 가상의 상황을 전제로 하는 질문”이라며 ‘반대’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안보리는 지난 22일 대북 언론성명을 채택한 다음날인 23일 ‘북한 대량파괴무기 비확산’ 긴급회의를 열었고, 24일에는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지원 감시하는 ‘1718 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3개월 활동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가 주춤하는 사이에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빈센트 스튜어트 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궁극적으로 미 본토를 위협할 능력을 보유한 핵탄두 장착 미사일 내놓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이런 능력을 필연적으로 얻는 경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정학적 예측가이자 국제문제 전략 조지 프리드먼은 지난 2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7 전략 투자 콘퍼런스’에서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미국에 ‘충돌’ 외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이날 전했다. 프리드먼은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가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매일 100대 이상의 F16 전투기가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1991년 이라크를 상대로 한 미국의 ‘사막의 폭풍’ 작전 시작의 전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타임스 등은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 한진명(가명)씨를 인용해 “북한이 자체 보유한 300~400대의 무인항공기(드론)을 이용해 한 시간 내 서울에 대규모 생화학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의 선제타격론을 비판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64명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같은) 불안정한 지역에서 일관성 없고 예측 불가능한 정책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돌 위험으로 이어진다”면서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고 재앙적인 전쟁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존 콘니어스(미시간) 하원 의원이 주도했으며 휴전협정이 체결된 지 64년이 지났다는 의미로 모두 64명의 하원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울광장] 외교 참사 빚은 사드 배치, 국정조사 나서라/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외교 참사 빚은 사드 배치, 국정조사 나서라/오일만 논설위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체계) 배치는 처음부터 의혹투성이였다. 2016년 1월 13일 사드 배치 검토 발언 이후 지난 4월 26일 성주 골프장 사드 장비 반입까지 뭐 하나 명쾌한 것이 없다. 지난해 6월말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의 방중 때 ‘사드 도입이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가 열흘 뒤 전격적인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도 그렇다. 당시 외교부와 통일부 등 유관 부서와의 협의도 없었다. 핵심 당사자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발표 당시 백화점에서 양복을 수선하고 있었다. 주권 국가의 정상적 절차가 송두리째 무시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애초 사드 배치 시기는 올 하반기가 유력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해 11월 “향후 8~10개월 안에 사드 포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힌 점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기민해졌다.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배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탓이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월 급하게 미국으로 날아간 뒤 탄핵 심판 결정(3월 10일) 직전인 3월 6일 사드 발사대 2대가 한국에 반입됐다. 3월 15일 김 실장은 다시 워싱턴으로 갔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낙마한 상황에서 신임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과 사드 배치 문제를 최종 매듭짓기 위함이다. 대선 막바지인 4월 26일 새벽 사드 장비를 성주 골프장에 반입하면서 사드 알박기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을 분노케 한 사드 비용 문제가 터졌다. 사드 배치 다음날 기다렸다는 듯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억 달러 사드 청구서 발언이 나왔다.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는 우리가 한 해 지불하는 주한미군 방위분담비(94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김 실장이 맥매스터 보좌관과 통화 후 미국의 사드 비용을 부담한다는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고 진화했지만 백악관 측은 다음날 비용 재협상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하루 전 통화를 놓고 말이 다르니 사드 배치를 놓고 박근혜 정부와 미국이 모종의 이면 합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사드 제조사인 록히드마틴과 사드 배치를 주도한 김 실장과의 유착 의혹도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록히드마틴이 한국 무기시장을 싹쓸이한 정황도 그렇다. 지난 4년 동안 록히드마틴에서 무기 구입비(계약기준)가 107억 2475만 달러(약 12조 4398억원)에 달했다. 노무현 정부(1억 976만 달러)의 100배, 이명박 정부(7억 7777만 달러)에 비해서도 13배 이상 늘어났다. 비선 실세, 최순실 개입설이 강하게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거 과정에서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록히드마틴과 김 실장의 유착설과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도 마찬가지였다. 운영·유지비를 포함해 100조원의 초대형 사업이다. 2013년 단일 후보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승인될 것으로 관측됐던 보잉의 F15SE가 전격 부결됐고, 이듬해 3월 가격도 비싸고 기술 이전도 하지 않겠다는 록히드마틴의 F35A로 뒤바뀌었다. 석연치 않은 기종 변경과 관련해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미국의 사드 비용 10억 달러 청구와 관련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론 분열과 경제 피해를 동반한 사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목소리도 높지만 더 시급한 것은 진실 규명이다. 시한부 정부인 황교안 대행 체제가 쫓기듯 사드를 배치한 이유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절차적 정당성과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사드 배치는 주권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관련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사드 문제는 지속적으로 국민 분열의 뇌관이 될 수밖에 없다. 집권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청문회를 추진한다고 하지만 과거의 전례에 비춰 의혹 규명은 쉽지 않을 것이다.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은폐된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oilman@seoul.co.kr
  • 애물단지 된 인천공항 명품 면세점 DF3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DF3 구역의 3차 입찰 마감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눈치싸움이 여전하다. 명품 패션·잡화를 취급하는 DF3 구역은 높은 임대료와 유지·관리비 탓에 참여자가 한 곳도 없어 이미 두 차례 유찰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DF3 구역을 두고 한화갤러리아와 신세계디에프가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가 두 곳 이상의 사업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이미 DF1·2구역 사업권을 딴 호텔신라와 롯데호텔은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DF3 구역은 ‘면세의 꽃’이라 불리는 명품 잡화를 취급할 수 있고 면적이 넓어 당초 접전이 예상됐던 곳이다. 그러나 인테리어를 비롯해 매장 운영·관리가 까다로울뿐더러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3차 입찰에서 임대료 최소 보장금액을 기존 646억원에서 582억원으로 약 10% 낮췄다. 접수 마감은 오는 10일, 가격 입찰 마감은 11일이다. 그러나 세 번째 입찰도 불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매출이 떨어져도 임대료는 정액 지급이라 임대료가 수익성을 좌우하는 큰 요인인데 10%를 낮춘다고 해서 업체들이 얼마나 움직일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거짓말쟁이” vs “대기업 시종”… 佛대선 조롱·막말

    “거짓말쟁이” vs “대기업 시종”… 佛대선 조롱·막말

    마크롱 “中企 일자리 제공 기회”, 르펜 “일자리 아웃소싱에 과세”오는 7일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중도 성향 ‘앙 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와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48) 후보가 3일(현지시간) 오후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전투구를 벌였다. 파리 북부의 ‘프랑스 2’ 방송 스튜디오에서 오후 9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는 서로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는 데 주력했다. 르펜 후보는 마크롱 후보를 기득권 엘리트의 대변자로 몰아붙였다. 마크롱 후보는 르펜 후보가 공허한 분열적 수사만 반복하는 거짓말쟁이라고 공격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르펜은 은행가 출신인 마크롱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마크롱은 영혼 없는 냉혹한 자본가이자 야만적인 세계화의 옹호론자이며 기득권 엘리트층의 대변자이자 대기업과 금융업계의 시종”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마크롱은 르펜을 향해 “르펜이 대변하는 극우 민족주의는 국민의 분노와 공포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술수”라면서 “당신은 항상 거짓말만 할 뿐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몰아쳤다. 프랑스 경제의 부흥, 청년 실업 극복과 관련해 마크롱은 “중소기업에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르펜은 “일자리를 아웃소싱하는 프랑스 기업의 상품에 과세하겠다”며 보호주의를 내세웠다. 르펜은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경제장관을 지낸 마크롱이 프랑스 생나제르 조선소를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에 팔아넘겼다”고 비난했다. 생나제르 조선소는 현재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 STX조선의 소유였다. 프랑스 언론은 생나제르 조선소 매각 결정은 올 4월에 이뤄졌고 지난해 장관직에서 물러난 마크롱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유로화 문제에서 더 격렬하게 부딪쳤다. 르펜이 “유로화는 은행가의 통화이지 국민을 위한 통화가 아니다”라며 “(유로화 도입 이전에 사용하던) 프랑화를 재도입하고 유로화는 대기업 국제 결제에만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크롱은 말을 끊으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받아쳤다. 마크롱은 오히려 “르펜은 금융과 기업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이해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르펜은 “나와 교사와 학생 놀이를 하려는 것 같은데 나는 관심 없다”고 되받아쳤다. 마크롱이 고교 시절 교사였던 현재 부인(24세 연상)과 결혼한 것을 비아냥댄 것으로도 풀이된다. 반(反)유럽연합(EU) 정서도 화두에 올랐다. 르펜은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프랑스는 한 여성의 지휘를 받을 것이다. 내가 아니면 메르켈(독일 총리)이다”라며 마크롱이 당선되면 EU를 대표하는 독일의 프랑스 경제 침탈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테러 정책에 대해서도 논박이 오갔다. 르펜은 마크롱에게 “당신은 이슬람 근본주의자에게 놀아날 것”이라며 “테러 감시 목록에 오른 모든 이방인을 추방하고 이슬람주의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은 “테러와의 전쟁은 무분별한 투옥·추방이 아니라 감시 체계 강화로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토론 종료 직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시청자의 63%가 마크롱이 더 설득력 있었다고 답했다. 르펜을 꼽은 응답자는 34%에 그쳤다. 현재까지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은 59~60%의 지지율로 40~41%의 르펜을 앞서고 있다. 이날 토론은 TF1과 프랑스2를 통해 중계됐으며 1650만명(프랑스 인구는 약 6600만명)이 시청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B1B 1일 한반도 상공서 폭격훈련

    美 CIA국장 지난달 연평도 방문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편대가 지난 1일 한반도에 기습 출격해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함께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한 무력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은 2일 “괌 앤더슨기지에서 이륙한 B1B 2대가 1일 정오쯤 동해 상공에 도착해 우리 공군 F15K 및 칼빈슨호 함재기 등과 합동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B1B 편대는 이어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으로 이동해 연습탄 투하 등을 통해 정밀폭격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1B 편대의 기습 전개 사실은 북한 매체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핵전쟁 위험을 더욱 증대시키는 미제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일 B1B의 전개 사실을 전하며 “핵폭탄 투하훈련”을 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미제는 5월 1일 침략적인 ‘키리졸브’, ‘독수리 17’ 합동군사연습이 막을 내린 지 하루도 못 되어 악명 높은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핵폭탄 투하훈련을 벌여놓는 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B1B 편대의 비공개 훈련 내용을 먼저 전하며 강력 비난한 바 있다. B1B 편대가 비공개로 한반도에 긴급 출격해 칼빈슨 항모전단 및 우리 공군과 합동훈련을 실시한 것은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예상되는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고강도 압박으로 풀이된다.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로 백조를 닮은 외형 때문에 ‘죽음의 백조’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최대속도 마하 1.2로 유사시 괌 기지에서 출발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달 말 서해 연평도를 방문해 북한의 포격 도발 현장을 둘러봤다고 이날 밝혔다. 폼페오 국장은 연평도에서 북한 동향과 해병대의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았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두 다리 잃었지만 포기 안해” 18세 영국 소년 레이서 화제

    “두 다리 잃었지만 포기 안해” 18세 영국 소년 레이서 화제

    온라인 모금 11억 등 각계서 격려포뮬러4(F4) 레이스 도중 딴 차를 들이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잘라낸 18세 영국 소년이 다시 핸들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져 화제에 올랐다. 영국 BBC와 미국 ‘피플 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레스터의 도닝턴 파크에서 열린 F4 대회 도중 빌리 몽거는 시속 193㎞의 속도로 딴 차를 추돌했다. 90분 동안 머신 안에 갇혀 있던 그는 나중에 구조돼 노팅엄의 퀸스 메디컬센터로 후송돼 코마 상태로 유도된 뒤 두 다리를 잘라냈다. 몽거는 페이스북에 “이 비극적인 사고의 진짜 영웅은 누이 보니인데 내게 계속 싸워야 할 의지를 불어넣었다. 내가 남은 일생 붙들어야 할 가치 말이다”라고 적었다. 사촌이면서 역시 레이싱 드라이버인 마크 슘터는 “그가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가길 확실히 원하고 있다”며 “수술을 마치자마자 침대 옆에 손으로 조작하는 휠체어를 갖다 놓았다. 그는 손으로 작동하는 법을 익히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빌리가 아주 잘해내고 있으며 각계에서 쏟아지는 격려 메시지에 엄청 고무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치료에 써 달라고 온라인을 통해 모금된 돈만 77만 5000파운드(약 11억 4000만원)를 넘어섰다. 30일 러시아 그랑프리에 나서는 맥라렌을 비롯한 F1 팀들이 몽거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는 ‘#BillyWhizz’ 스티커를 머신과 헬멧 등에 부착했다. 세 차례나 세계챔피언을 지낸 루이스 해밀턴(영국)은 지난 28일 “그는 F1에 도달하기 위해 잘해내고 있었는데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안타까워한 뒤 “이번 주말 레이스는 빌리에게 헌정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호텔신라·롯데 사업자 선정

    오는 10월 말 개장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로 신라와 롯데가 선정됐다. 관세청은 29일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면세점 5곳과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 1곳 등 총 6곳의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이 운영하게 될 DF1은 ㈜호텔신라, DF2는 ㈜호텔롯데가 각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중견기업이 운영할 DF4는 ㈜에스엠면세점, DF5는 ㈜엔타스듀티프리, DF6는 ㈜시티플러스가 각각 최고점수를 받았다. 군산항 출국장 면세점은 (유)지에이디에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는 지난 2월 정부 조정회의에서 개정한 선정 방식이 첫 적용됐다. 이전에는 인천공항공사가 단일 후보를 추천하면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가 요건 등을 심사해 뽑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인천공항공사가 구역별로 추천한 복수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신라와 롯데는 인천공항공사 평가에서 DF1과 DF2 구역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 업체가 동시에 낙찰받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준비 기간을 거쳐 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특허 기간은 특허 부여일로부터 5년간이다. 다만 대기업이 운영 예정인 DF3는 재입찰에서도 유찰돼 이번 특허심사에서 제외됐다. 관세청은 임대료 인하 등을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해 특허신청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업자 선정 방식이 입찰평가와 특허심사를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공항·항만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레이스 도중 두 다리 잃은 18세 F4 드라이버 “다시 레이싱 나서겠다”

    레이스 도중 두 다리 잃은 18세 F4 드라이버 “다시 레이싱 나서겠다”

    포뮬러4(F4) 레이싱 도중 다른 차를 들이 받아 두 다리를 모두 잘라낸 18세 영국 소년이 다시 핸들을 잡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리주 찰우드가 고향인 빌리 몽거. 영국 BBC와 미국 주간 ‘피플 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레스터의 도닝턴 파크에서 열린 F4 경기 도중 그는 시속 193㎞의 속도로 다른 차의 뒤를 추돌했다. 90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던 그는 나중에 구조돼 노팅검의 퀸스 메디컬센터로 로 후송돼 코마 상태로 유도된 뒤 두 다리를 잘라냈다. 몽거는 페이스북에 “이 비극적인 사고의 진정한 영웅은 누이 보니인데 내게 계속 싸워야할 의지를 불어넣었다. 내가 계속, 남은 일생 동안 붙들어야 할 가치 말이다”라고 적었다. 사촌이면서 역시 레이싱 드라이버인 마크 슘터는 “다시 운전대로 돌아가길 확실히 원하고 있다”며 “절단 수술을 마치자마자 침대 옆에 손으로 조작하는 휠체어를 갖다 놓았다. 그는 손으로 작동하는 법을 훈련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슘터는 빌리가 “아주 잘해내고 있으며 각계에서 쏟아지는 격려 메시지에 ”엄청 고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치료받는 데 써달라고 온라인을 통해 답지된 것만 77만 5000파운드(약 11억 4000만원)를 넘어섰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30일 러시아 그랑프리에 나서는 맥라렌을 비롯한 F1 팀들이 몽거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는 ‘#BillyWhizz’ 스티커를 머신과 헬멧 등에 부착했다. 세 차례나 세계챔피언을 지낸 루이스 해밀턴(영국)은 지난 28일 ”나도 경험했는데 꼬마가 레이서로서 그만한 위치에 선다는 것은 정말로 가슴을 울리는 일“이라며 ”그는 F1에 도달하기 위해 잘해내고 있었는데 그런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번주말 레이스는 빌리에게 헌정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쾌유를 기원한 이들 가운데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대니얼 래드클리프도 포함됐다. 래드클리프는 몽거의 어머니가 시리즈 전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아홉살이나 열살 무렵의 빌리는 촬영 현장에 많이 나타났는데 그 때 이미 천부적인 재능에다 겁도 없는 드라이버란 얘기를 들었다“고 적은 래드클리프는 몽거의 사고가 ”상상조차 어려운 곤경“이라며 팬들에게 모금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9 자주포·전투기 불 뿜자 ‘미사일기지’ 초토화

    K9 자주포·전투기 불 뿜자 ‘미사일기지’ 초토화

    포·전차·항공기·공격헬기 총출동…지상과 하늘에서 동시 정밀타격 가상 적 진지 흔적 없이 사라져…수리온헬기 공중강습 작전 갈채“꽈광 꽝!, 쉬~익 꽈과꽝!” 우리 군의 K9 자주포와 K2 전차, 비호, 자주발칸, 천무, 130㎜ 다련장포가 한꺼번에 불을 뿜자 가상의 적 진지와 미사일기지, 후방지휘소 등이 삽시간에 초토화됐다. 중무장 화기들이 고막을 찢을 듯한 굉음과 함께 포탄을 쏟아내자 3~5㎞ 밖 표적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멀찌감치 300~400m 뒤에서 지켜보는데도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발사 후폭풍은 거세게 몰아쳐 댔다. 하늘에서는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탱크킬러’로 불리는 미 공군의 A10 공격기 등이 어느새 나타나 표적들을 정밀타격해 대기 시작했다. 아파치와 수리온 등 한·미 양국군 공격헬기들도 이에 질세라 기총소사로 지상군을 엄호했다. 28일 오후 경기 포천의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 한·미 양국 군 병력 2000여명과 K9 자주포를 비롯한 각종 포 100여문, K2전차와 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 등 90여대의 기갑장비, 30여대의 항공기와 20여대의 헬기 등 각종 무기가 총동원된 가운데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이 실시됐다. 2015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민구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관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황 대행과 함께 훈련을 지켜봤다. 지난 13일과 21일에 이어 이날까지 모두 세 차례 진행된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한반도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과 겹쳐 한·미 양국 군의 강력한 응징, 격멸 의지와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사전 시나리오에 따라 불법 남침한 적의 장사정포 및 포병을 상대로 54문의 K9 자주포와 6문의 130㎜ 다련장포 등이 100발 이상의 포탄을 쏟아붓는 대화력전을 벌이며 훈련 시작을 알렸다. 이어 남동쪽 하늘에서 F15K와 FA50 전투기가 순식간에 날아들어 적의 미사일기지와 전쟁지도부 등을 정밀 타격했다. 반격 작전으로 전환한 한·미 양국 군은 공군 전력으로 핵심 표적들을 타격한 뒤 포병 전력으로 적 포병부대를 격멸했다. 곧이어 지상·공중 전력이 총출동해 모든 화력을 적 진지에 쏟아부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최신 기동헬기 수리온 4대에서 705특공연대 패스트로프 대원 36명이 밧줄을 타고 공중강습 작전을 펼치자 관중들의 갈채가 쏟아졌다. 통합화력격멸훈련은 1977년 6월 시작된 뒤 이번까지 9차례 실시됐다. 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참관단을 모집, 이번 훈련을 공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한·미 공군 대규모 훈련

    한·미 공군 대규모 훈련

    한·미 공군의 대규모 항공전역훈련인 ‘맥스선더’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20일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 활주로를 주행하고 있다. 군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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