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15K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USB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1
  • 차세대 전투기 또 유찰

    4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차세대전투기(F-X)사업과 관련,기종 선정을 위한 2차 가격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 국방부는 24일 “미 보잉(F-15K),프랑스 다소(라팔),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로파이터(타이푼),러시아 로스보르제니에(Su-35) 등 4개 업체를 상대로 국방조달본부에서 실시한 F-X사업 2차 가격입찰이 유찰됐다.”면서 “추후 가격협상 일정은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채우석(蔡宇錫) 조달본부 차장은 “참여업체들이 지난 15일1차 입찰 때보다 판매가를 낮추지 않아 잠정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F-X사업 가격 유찰

    4조2,000억원대에 이르는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의 기종선정을 위한 가격입찰이 유찰됐다. 국방부는 “14일 오후 조달본부에서 미 보잉(F-15K),프랑스 다소(라팔),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로파이터(타이푼),러시아 로스보르제니에(Su-35) 등 4개 외국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F-X사업 가격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오는 24일 2차 입찰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채우석(蔡宇錫) 국방조달본부차장은 “F-X사업에 참여한 4개 외국업체가 모두 상당히 큰 차이로 조달본부의 목표가격에 들어오지 못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달중 가격협상을 끝낸 뒤 2월 한달동안 성능분석 평가과정을 거쳐 3월쯤 도입 기종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차세대전투기 최종 입찰 돌입

    공군의 차세대전투기(F-X) 기종 선정작업이 본격 착수됐다. 국방부는 14일 국방조달본부에서 미 보잉(F-15K),프랑스다소(라팔),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로파이터(타이푼),러시아 로스보르제니에(Su-35) 등 F-X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최종 가격입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4조2,000억원대로 2008년까지 40대의최신예 전투기를 공군에 공급하는 이 사업을 따내기 위한각 업체들의 전방위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달 중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달 한 달간성능분석 평가과정을 거쳐 이르면 3월쯤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나 평가과정이 늦어져 기종 발표가 1∼2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FX기종 선정 2단계 평가

    국방부는 3일 4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전투기(F-X)사업의 기종을 결정하는데 2단계 평가방법을 도입,1단계에서 경쟁 기종간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2단계에서 한·미연합작전능력 등 ‘정책적 고려’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단계에서는 수명주기 비용(35.33%)과 임무수행 능력(34. 55%),군 운용 적합성(18.13%),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 4개 항목을 평가한다.그러나 최우수 기종과 나머지기종간 평가 수치가 오차범위(3%) 이내면 2단계로 국가안보와 대외관계,해외시장개척 등을 평가,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국방부는 오는 14일 가격입찰 및 다음달중 비용 대비 성능분석을 거쳐 올해 상반기중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항공업체 관계자는 “국방부가 제시한 평가방법은 경쟁업체들 사이에 최대한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1단계에서 우열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2단계에선 미 보잉사의 F-15K가 일방적으로 유리해질 수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방부 공청회 “FX기종 내년전반기 선정”

    국방부는 30일 총사업비 4조2,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F-X)의 기종 선정작업을 내년 전반기 안에 마치겠다고 밝혔다. 기종선정 1단계 평가에서 우열이 판가름나지 않을 경우 ‘정책적 요소’를 평가,최종 기종을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 관영당에서 학계·업계·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F-X 기종결정 평가방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내년 1∼2월 가격협상과 비용 및 성능분석 평가과정을 마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3월로 예상됐던 최종 기종선정 작업은 1∼2개월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날 현황 설명에서 영국·독일 등 유럽 4개국이 참여하는 유러파이터 타이픈,미국 보잉사의 F-15K,프랑스 다소사의 라팔,러시아의 SU-35(수호이 35) 등 4개 기종을 놓고 작전운용효과와 군운용 적합성 등 총 270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태평양司 “F15 사라” 압력

    공군의 차세대전투기(F-X) 기종 선정을 앞두고 미국의 F-15K(보잉 제조) 구매압력이 노골화된 가운데 미 태평양사령부(CINCPAC)도 미국 전투기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태평양사 고위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사령부를 방문한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 전투기를 F-X 기종으로 선정할 경우 한·미 연합군의 상호 운용성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연합작전에서 통신과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신체계가 다르면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데문제를 낳을 수 있고,특히 양립성과 시너지 효과를 저하시킬 것”이라며 “유럽 제품들과 비교할 때 F-15K가 상호 운용성 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 국방부 수뇌들이 우리 공군의 F-X사업과 관련,양국간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을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호놀룰루 강동형 특파원 yunbin@
  • 주한미군 분담금 10% 인상

    [워싱턴 강동형 백문일 특파원] 내년도 우리나라가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이 올해 4억4,400만달러보다 10.4% 늘어난 4억9,000만달러(환율 1,245원 기준 6,100억원)로 확정됐다. 이어 2003년과 2004년 전년 대비 고정인상률 8.8%에 종합물가지수(GDP 디플레이터)를 가산한 비율 만큼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주기로 했다.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에 합의했다고 차영구(車榮九·육군소장) 국방부 정책보좌관이 전했다. 이는 우리측이 내년도 분담금으로 당초 목표한 4억6,700만달러보다 2,300만달러나 많고,내년 이후의 증가율도 국방예산 연 평균 증가율(6%)보다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양측은 오는 28∼29일 서울에서 고위급 협상을 열어 원화지급 비율,기준 환율 등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차영구 정책보좌관은 “미국은 당초 내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5억6,000달러를 요구하는등 매년 15%의 인상을 요구했었다”면서 “이번 합의로 2003년부터 2년동안 실질 방위비 분담금 증가율은 9.5∼10%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총 사업비 4조2,000억원대의 우리 공군 차세대전투기(F-X) 사업과 관련,우리 정부에 사실상 구매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더글러스 J 페이스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한국의 F-X사업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상호 운용성이나 성능 등을 고려할 때 F-15K가 매우 좋은 항공기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국방부 관계자가전했다. yunbin@
  • [사설] 韓美안보협의가 남긴 과제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제33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분담,주한미군사용 토지의 반환 등 여러 현안에 합의를 이루었다.한국측이 떠맡을 방위비는 내년도에 10.4%를 인상하고,2003년과2004년도에도 이를 기준해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양국은 또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토지 가운데 4,000만평을 2005∼2011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반환한다는 데 합의했다.이같은 합의 내용을 보면서 우리는 한미간에 현안을 적절하게 해결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먼저 방위비 분담금 인상폭이 적정한지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국방 당국은,미국이 당초 요구한 5억6,000만 달러 규모를 4억9,000만 달러로 끌어내린 것을 성과로 내세운다. 분담금 중에서 원화의 지급률을 90%선으로 크게 올려 환차손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한다.그러나 분담금10.4% 인상은 지나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우리 경제는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3%에 그칠 전망이다.게다가 국방예산 증가율은 6%에 불과한데,방위비 분담금을 10% 넘게 인상하는 것은 한국의 경제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결정이다. 우리는 주한미군 공여지 4,000만평을 되돌려 받게 된 점을 환영한다.좁은 국토 여건을 감안할 때 전국에 산재한미군 주둔지 규모가 방대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주둔 50년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주둔지가 도시 중심구역으로 편입된 곳이 적지 않아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지장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미국이 면적상으로나 주둔지 숫자상으로나 절반에 이르는 땅을 반환키로 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렇지만 서울의 용산기지,경기도 화성의 매향리사격장 등 꼭 되돌려받아야 할 땅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용산기지만 해도 서울시청 이전 예정지로 잡은 곳인데,미군이 계속 사용하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남의 나라 수도 한복판에 군기지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는일이 아닌가고 미 당국에 묻는다.미군 스스로 서울 외곽에서 이전지를 찾는 용단을 내려용산기지 반환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SCM에서 미국측은 F-15K 전투기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SCM은 한미간 공동방위를 논의하는 공식자리인데,전투기 구입을 압박하는 듯한 말을 꺼낸다는 것은 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다.미국은 앞으로 오해를 살만한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 한미연례안보協 결산

    [워싱턴 강동형 특파원] 1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는 양국간최대 현안이던 연합토지관리계획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협상을 타결했다는 데 우선 의미가 있다.이해가 엇갈린 협상에서 한국이 4,044만여평의 주한미군 공여지를 돌려받는 성과를 올렸다면 미국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매년10% 이상 올리는 실리를 챙겼다. ◆방위비 분담금 합의와 문제점=방위비 분담금 인상률 10. 4%는 한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올해 경제성장률2∼3%,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 6%와 비교할 때 너무 높다. 2003년과 2004년에도 9∼10%정도 인상해야 한다.자칫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저자세 군사외교 결과’라는 반발을 살 우려가 있다.우리측은 지난 9월 하순 서울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협상에서 4% 인상률을 고수하며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국방부는 그러나 미국측이 당초 요구한 연평균 증가율 15%나 99∼2001년 12%보다는 낮은 수치라고 설명하고 있다.또 원화 지급률을 90%로 높이면 다소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X사업 구매압력 논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 국방부 고위 간부들이 회의에서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거론하며 미 보잉의 F-15K를 한국 공군의 차세대전투기(F-X)로 선정해줄 것을 요청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전통적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대북문제를 포함한 각종 안보현안을 놓고 양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공식 회의 석상에서 사실상 자국 전투기에 대한 구매압력을 행사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평가다. 미 국방부가 최근 미 통합전투기(JSF)사업에서 탈락한 보잉사를 살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이에 대해 김동신(金東信) 국방부 장관은 성능,기술이전,절충교역,가격 등을 고려하겠다는 원칙론과 함께 “기종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호환성과 연합작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미측의 강력한 요구가 기종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일이다. yunbin@
  • [사설] 차세대전투기 결정 신중하게

    한국의 차세대전투기(FX)사업의 후보기종의 하나인 F-15K를 생산하는 보잉사가 미국의 통합전투기사업(JSF) 수주경쟁에서 록히드 마틴사에 패배해 탈락함으로써 우리의 차세대전투기사업도 영향을 받게 됐다.앞으로 보잉사의 전투기생산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보잉사측은 “F-15K가 한국 차세대전투기 사업의 최적기종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차세대전투기 사업에는 보잉사의 F-15K를 비롯,프랑스의 라팔,유럽 4개국의 유러파이터,러시아의 SU-35 기종이 치열한 4파전을 치르고 있다.국방부는 지난해 6월 후보기종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국외시험평가 등을 거쳐 연말쯤차세대전투기 기종을 확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보잉사의상황 변동으로 우리의 기종 선정도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방부의 한 당국자가 차세대전투기사업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공군의 반발에 직면한 적이 있다. 공군은 기종 선정이 늦어지면 정권교체기의 정치적인 요인등으로 원하는 시기에 물량이 도입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연내 기종 선정을 주장했었다. 두 주장 모두 일리가 있지만이제 유력한 입찰사의 상황이 변한 만큼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기종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건군이래 최대규모인4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사업비를 감안한다면 철저한 검증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보잉사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사업에 사활을 걸고 나올 가능성도 예견된다.미국도 보잉사의 군용기 생산라인의 명맥을 유지해주기 위해 해외수주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이런 점들을 고려해 차세대전투기 사업은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되어야 할 것이다.국민들은 과거 국방부장관들이 줄줄이 감옥에 갔던 국방비리 사건들을 떠올리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방 당국은 기종 선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성능과 비용,기술이전,부품도입 등을 철저히 따져 신중한 결정을 내리기를 당부한다.
  • ‘서울 에어쇼’ 15일 개막

    오는 15∼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에어쇼 2001’ 행사가 열린다.단 15∼18일 전문관람객의 날로 18세 미만은 입장이 안된다.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은 19일 이후 입장이 가능하다.항공비행은 오전,오후 각 한차례씩 실시된다.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울에어쇼에서는 세계 각국의 항공업체들이 우리나라 차세대전투기(FX)사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친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보잉사는 12일 F-15K후보기종에 대해 모두 29건의 기술이전을 제의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다소사는 라팔 홍보를 위해 얼랭 리샤르 국방장관과 장 파에브 조브 참모총장 일행이 오는 14일쯤 내한,에어쇼를 관람하고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을 예방한다. 한편 서울에어쇼 공동 운영본부는 12일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도운특파원 현지취재/ 과감한 M&A…보잉 ‘초고속 비행’

    ‘지난해 매출 513억달러(66조7,000억원), 올 1·4분기 순이익 12억3,700만달러(1조6,080억원),미국 최대의 수출기업,전 세계 145개국에서 19만8,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우주항공제국….’ 보잉의 위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현재 대기권을 날아다니는 항공기의 80여%가 보잉 마크를 달고 있다고 한다.보잉은 올해 15%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공언하고 있다.특히 부시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미사일방어망(MD) 등 군사력 증강사업이 본격화하면 보잉으로서는 ‘달리는 말에 날개까지다는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무엇이 보잉의 이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일까. 보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세계 20개국에서 79명의 기자를 초청,보잉의 경영진과 기술,제품,시설 등을 소개하는 행사(International Media Tour)를 가졌다.이 행사를계기로 보잉의 힘의 원천을 분석해 본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M&A=보잉은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717·737·747·757·767·777 등 제트여객기 제작에주력하는 민간항공 제작사였다.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었지만 우주항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처럼 크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98년 군용기 생산업체인 맥도널더글러스사를,지난해 위성발사 업체인 휴즈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우주항공업계의 절대적인 강자로 떠올랐다. 보잉은 M&A를 통해 ▲시애틀의 민간항공기 ▲로스앤젤레스 등 남부 캘리포니아의 위성통신 ▲세인트루이스의 군용기·미사일 등 3각 진용을 갖췄다.여기에다 연구개발 조직인팬텀웍스(Fantom Works),위성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커넥션바이 보잉(Connexion by Boeing),보잉 항공운항 관리 등이세 축을 지원하고 있다.앨런 멀럴리 보잉 상용기그룹 사장은 “전 세계에서 진행중인 M&A의 60%가 실패로 끝났지만보잉의 M&A는 100% 성공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진=보잉의 M&A를 주도한 인물이 바로 필립 M 콘딧 회장이다.콘딧 회장은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그는 미래의 항공산업이 대기권을 넘어 우주로까지 나아갈 것을 예측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을 단행한 것이다.맥도널 더글러스의 사장을 지내다 합병후 보잉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해리 스톤사이퍼,짐 얼보우 우주통신 사장,존 헤이허스트 항공운항관리 사장,앨런 멀러리 상용기 사장 등 최고경영층이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 구성돼 있다.이들이 보잉의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결합하고 있다. ◆정부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콘딧 회장은 지난달 26일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전투기 시장의 발전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인전투기의 등장과 초음속 전투기의 현실화 등몇가지 사항을 예고했다. 다음날 미국 전역에서 발행되는 USA투데이는 1면에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측근을 인용해 정부의 향후 국방계획안을 보도했다.그 내용은 공교롭게도 전날 콘딧 회장이 답변한 내용,그리고 보잉의 고위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보잉은정부의 정책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다.말하자면 정부와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는 것이다.그것이 기업윤리상 옳건 그르건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비교우위가 되는 것이다. 팬텀웍스 부문 총국장인 조지 ??너는 미 공군 중장출신이다.또 홍보담당 부사장인 주디스 멀버그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딕 체니 부통령,럼스펠드 국방장관과함께 일했다. 최근 보잉이 본사를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옮긴 이유 가운데 하나가 워싱턴·뉴욕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기술과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보잉은 기술개발을 위해 팬텀웍스라는 별도의 조직을 두고 있다.팬텀웍스는 상용기·군용기 및 미사일·우주통신 분야를 잇는 기술적 촉매이다.팬텀웍스는 미국 전역에 4,000여명의 직원을 파견,500여개의 최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프로젝트에는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겸한 커나드 로터,무인전투기,공중발사시스템,첨단전술수송기,태양궤도 이행기,미래전투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보잉은 평생교육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학업을 병행하는 직원들에게는 학비를 전액 지원해 준다.직원들은 공부하고자하는 분야가 업무와 직접 관계없어도 회사의 지원으로 석사·박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또 99년 세인트루이스 교외의부지 30만평위에 보잉사 임직원을 교육하기 위한 리더십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고객 분석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보잉은 ‘고객 자신보다고객을 더 잘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한다.커넥션 바이 보잉이 비행중 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스코트카슨 사장은 “1시간 이용 비용 30달러를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신형 음속 비행기 ‘소닉 크루저’의 개발에 본격나서 이르면 2006년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과의 관계=보잉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F-X)사업에 F-15K의 내놓고 있다.보잉의 한국내 홍보대행사인 CPR의 차유정부장은 “보잉의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해 철저하게 ‘입조심’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F-15K의 채택을 낙관하는 느낌을 주고있다.콘딧 회장도 이와 관련한 질문에 “We always like winning(우리들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보잉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중요한 10대 시장으로 꼽고 있다.또 한국을 공중경보통제기(AWACS)의 일종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의 잠재적 수요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도운특파원 dawn@
  • 전투기(F-X)사업…비행모습도 못본채 “끝”

    오는 9월 기종선정을 앞둔 차세대 전투기(F-X)사업에 제안서를 낸 4개 기종에 대한 해외 현지 시험평가 작업이 최근마무리됐다. 총 사업비 4조295억원이 투입돼 최신예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이 사업은 앞으로 해당 업체와의 가격협상,투자비용에 따른 효과분석 등의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국방부의 시험평가 작업과 관련, 일각에서 공정성 논란이일고 있는 가운데 조주형(趙周衡·공사 23기·공군대령) F-X 사업 시험평가단장은 24일 지난해 8월부터 12월 중순까지4개월여간에 걸쳐 진행된 시험평가 작업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공개했다. ■어떻게 평가했나 우선 미국 F-15K,러시아 SU-35,프랑스라팔,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EF-타이푼 등 시험대상 4개 항공기 중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것도 있어 일부 항목의경우실제비행을 통해 평가하지 못했다.즉 대리시험기(Test Bed항공기)를 비롯,제작현장 및 개발시설 방문,시뮬레이터 등의 모의 시험,해당 업체들의 실험자료 등에 의존했다는 것이다. 항공기 성능비행,무장능력,항공전자장비 성능,후속군지원등의 분야를모두 274개 세부항목으로 나눠 기온 차이를 고려해 러시아·미국·프랑스·영국 및 스페인 순으로 1개 기종당 4주일씩 평가했다. ■품질보증 및 문제점은 국방부는 전투기의 품질과 성능이계약서 내용과 일치하지 않거나 미달할 경우 배상을 받을수 있도록 제도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그러나 후보기종의 일부가 개발중인 것도 있어“모든 항목에 대해 실제비행을 통해 평가한 것은 아니다”고 실토했다.‘우리나라가 신무기 시험장이냐’는 냉소적인반응과 함께 F-X사업이 급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반증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근거다. 노주석기자 joo@
  • [오늘의 눈] ‘미국통’김국방을 보는 기대와 우려

    신임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자·타칭 ‘미국통’이다.영관급 장교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휘참모대학 및대학원을 졸업했고,4성장군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이력이 말해준다. 김 장관은 자신의 장관 발탁 배경에 대해 “최근 안보측면에서 한·미관계가 중요하다.군 생활을 하면서 한·미군사관계에 대한 실무경험이 있고 현재 미 행정부 안보팀의 주요 핵심인사들과 개인적 교분 등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색깔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삐걱대는 대미관계 복원과 원만한공조를 위해 지미(知美)인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대통령비서실장,상공장관,경제부총리를 지낸 화려한 경력에다 주미대사로 현 공화당 인맥과 연을 쌓은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용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문제는 김 장관과 새 외교안보팀의 이같은 성향이올해 안으로 기종이 결정되는 10조원어치의 천문학적인 해외무기도입 사업에 미치게 될 영향이다. 항간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한·러정상회담 합의문에 넣은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한 구절 때문에 약점을 잡힌한국정부가 미제 무기를 대량 구입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미국은 한국의 외교적 실수를 무기판매라는 실리로 보답받을 것이라는 풀이다. 따라서 차기전투기에 미제 F-15K가 결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대공미사일에 패트리어트가,대형 공격헬기에 아파치 롱보가 결정되는 등 미국이 10조원어치 물량을 싹쓸이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해외무기도입 사업에는 방위력 증강이라는 측면과 함께지나친 대미 의존에 대한 반발심리라는 미묘한 감정이 존재한다.이 때문에 군 내부에서는 혹시 미국이 ‘미국통’김 장관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군수업체와 끈끈하게 연결된 미국 국방부의 김 장관 지인들이 무기판매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국민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무기를 더나은 기종으로 가장 싸게 구입하는 데 김 장관이 역할을다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김 장관의 냉철한 대미관(對美觀)을 주문하면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노주석 통일팀 차장 joo@
  • 韓·美 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전문가 긴급좌담

    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의 대북(對北) 포용정책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을 부시 행정부가 지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펼쳐질 한반도 정세,또 우리 정부의 과제를 전문가 대담을 통해 점검한다. 좌담에는 동국대 강성윤(姜聲允) 교수,외교통상부 임성준(任晟準) 차관보,고려대 함성득(咸成得) 교수가 참여했다.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 성과가 도출되는 것이 향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주요관건이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다. ■임성준 차관보 양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5개항의 합의사항을 채택했다.우선 양국의 안보동맹이 중요하다는 점을재확인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이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확실한 지지의사를 표명했고,한반도문제에 있어서 김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두 정상은 또 94년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합의를 계속 유지시켜 나간다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와 관련해 잘못 알려졌던 정부의 입장도 정리했다.한·미 통상관계도 부시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경제개혁을 지지했고 새로운 세계무역질서,즉 뉴라운드의 조기출범에도 합의했다. ■함성득 교수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아시아에서 한국 대통령이 처음 방문,정상이 직접대면해서 의견을 나눴다는 것이 중요하다.또 양국 행정부의주요인사들이 고루 만났다는 점도 의미있다.그러나 양국 정상의 공동발표문을 보면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이는 총론에는 동의하지만 각론에서는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아직 미국은 대북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0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총회에 참석하는 길에 일본과 한국을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이 때까지는 한반도 정책을수립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여러 의견을 모으는 정보수집단계다.이번에는 구체적 입장이정리되지 않아 김 대통령의정책을 지지하는 선에서 그친 것으로 보인다. ■강성윤 교수 이번 회담의 중심의제는 대북 정책공조,NMD문제,통상문제 등 세가지로 정리된다.공동발표문을 보면 예상대로 총론적 측면에서는 합의를 이루고 공조를 과시했으나엄격한 상호주의와 철저한 검증원칙이 미국의 기본기조임을읽을 수 있다.각론에서 양국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과 이를 두 정상이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 회담의 의미다. ■함 교수 각론의 차이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실무적 차원의 양국 협의가 더욱 중요시돼야 한다.실무방문(Working Visit)임에도 불구하고 김 대통령이 대단히 대우받은 것은 한국의정책을 지지하는 뜻 외에 우리의 차기 전투기사업과 관련,미 보잉사의 F-15K 한국 판매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우리 정부가 신중히 접근해야 할 대목이다. ■임 차관보 두 정상이 조기에 회담하게 된 것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긴장완화·화해협력 조치가 이뤄져야 하므로 이를 앞두고 한·미 정상간 대화가 빨리 이뤄지는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북정책을 입안하는 데있어서 한국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는 차원이다.따라서 각론이 논의되지 않았다는 차원보다는 조기회담을 통해 우리의대북 포용정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데 회담의 의미가있다.정부로서는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고,미국으로부터 끌어낼 것은 다 끌어냈다고 본다. ■함 교수 이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하다.이 결과가 부시 행정부의 대북 신뢰도와 한·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미국이 중시하는 문제는 안보다.단기적으로는 휴전선병력의 후방 배치와 지뢰 제거,중기적으로 재래식 무기 감축,장기적으로 미사일·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내용의 논의가이뤄져야 실질적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이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지도부에 대한 회의감을 언급한 것도앞으로 안보문제가 주요현안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나아가부시 대통령이 안보문제에 있어서 한·미·일 3국 관계와 특히 일본의 경제적 역할을 강조한 점을 중시해야 한다. ■강 교수 공동발표문의 행간을 보면 부시 대통령은 한반도평화보장을 위한 검증과 한·미·일의 역할분담 문제를 제기했다.이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족쇄가 될수도 있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 답방에서 한반도 문제의 자주성 문제를 제기할 경우 우리의 행보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 차관보 함 교수께서는 오는 9월쯤 미국의 대북정책이틀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렇게 늦지는 않을 것으로본다.우리 정부도 기다릴 여유가 없다.조만간 한·미,한·일간 고위급 실무협의를 개시,대북정책을 조율해 나갈 것이다. 검증이나 상호주의에 있어서 한·미의 견해가 그렇게 다르지않다. 우리도 대북관계에 있어서 신축적이고 전략적인 상호주의를 적용하고 있다.김 대통령도 검증의 필요성에 공감을표시한 바 있다.대북정책에 있어서 양국이 갈등을 빚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함 교수 부시 행정부의 당면현안은 세금감면 문제다.4월중에 이 문제가 해결돼야 대북정책 등 다른 쪽에 신경을 쓸수가 있다.우리에게 좋은 기회다.부시 행정부는 김 대통령을통해 충분한 정보를 갖게됐고,우리는 미국의 관심이 안보임을 확인했다.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안보문제에 긍정적인 답변을 준다면 북·미관계와 한·미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임 차관보 정부도 그런 목표 아래 대북화해협력과 긴장완화의 두 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이 원칙이 적용될 것이다.안보문제가 폭넓게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다만 모든 것은 일시에 합의될 수 없고 남북 신뢰속에 쉬운 것부터 점진적으로 쌓아 나가야 한다. ■강 교수 북한이 남북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 과거처럼 통일문제는 남한과,평화체제 구축문제는 미국과논의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진통을 겪을 것이다.북한이 안보나 군사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한다면북미관계는 상당히 진전될 것이다.부시 행정부의 성향에 비춰 미국은 확신이 생기기만 하면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함 교수 한·미 정상회담은 앞으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김정일 위원장이 안보문제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환경을 마련해 줬다고 본다.겉치레식 평화선언보다 알맹이가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이를 위해 한·미·일 3국공조에 외교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 역시 외교당국의 주요과제다. ■임 차관보 북·미간 제네바합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협조 외에 특히 일본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도 중요한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방한해 김 대통령의 포용정책을 전폭 지지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중국 역시 4자회담에 참여하는 등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한반도 주변환경이 호의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므로 미국과 공조를더욱 강화해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교수 한·미·일 공조의 범위가 문제다.보다 명쾌히 할 필요가 있다.북한은 계속 자주성 문제를 지적한다.한·미간공조를 파기하라는 것이 북한의 기본논리다.러시아나 중국과의 관계도 문제다.지금은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공조문제도 조금 다듬어야 한다. ■임차관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서울 특별선언 이후EU가 대북관계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15개 회원국 가운데 이제 미수교국은 세 나라만 남았다.아일랜드와 그리스도곧 수교가 예상된다.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시너지 효과를 얻게 한다.미국과일본이 대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북한 포용정책을 가속화할 수 있다. ■함 교수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일본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미국이 주일본대사를 가장 먼저 임명한 것도 일본 중시정책 때문이다.그만큼 남북관계에있어서 한·일간 공조가 중요하다.김 대통령은 현재 클린턴행정부와 부시 행정부간의 다리역할을 하고 있는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 대통령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한·일 정상회담도 조속히 개최,자주적 입장에서 남북관계를 다룰 수있어야 한다. ■강 교수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의 중심축이 과거 북·미에서 이제 남북으로 옮겨 왔다.2차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확고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느냐를 가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따라서 미국 및 일본과의관계를 개선하도록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 ■함 교수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국내적으로여야 관계가 원만해야 한다.김 대통령이 귀국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바람직하다.경제적으로 우리가 북한에 무엇을 줄 수 있느냐도 중요한 문제다.남북관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하며,내부의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것이 대미·대북관계에 앞서 중요하다. ■임 차관보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이 합의할 것은 합의하고 차이점은 그대로 느끼는 기회가 됐다.특히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수시 대화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함 교수 동맹관계 재확인은 분명 의미가 있으나 이를 일방적으로 해석해선 곤란하다.동맹관계라는 언급에 F-15K 판매문제가 담겨 있지 않나 우려된다. ■강 교수 결론적으로 이번 회담은 서로 국익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계기가 됐다.다양한 채널을 동원,미국에 우리의 대북정책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2차 남북정상회담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회담을추진,국민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정리 진경호 이동미기자 jade@
  • 4개 戰力증강사업 진행상황·로비실태 총점검

    10조원에 이르는 4개 주요 전력증강 사업의 기종선정이 임박했다.차세대 전투기(F-X)사업과 차기 대공미사일(SAM-X)사업은 7월,대형 공격용 헬기(AH-X)사업은 9월,조기경보통제기(E-X)사업은 2002년 상반기에 기종이 최종 결정된다.수십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천문학적 액수의 무기도입 사업이 불과 1년안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최근 각국의 ‘로비전’이과열되면서 사업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급하지 않은 사업은뒤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현 정부의 집권후반기에 대형 사업이 무더기 결정되는 데 따른 후유증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무기도입 기종선정 과정과 문제점,로비실태 등을 짚어본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 21세기 공군의 주력기를 도입하는 차기 전투기사업의 후보기종은 △미국 보잉사의 F-15K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 △러시아 수호이사의 수호이35 △스페인·독일·이탈리아·영국 등 4개국 컨소시엄의 EF-타이푼 등 4개 기종이다. 3월중으로 시험평가 및 협상을 종료하고 5월에는 비용 대효과를 분석한 뒤 7월중기종을 결정한다는 것이 국방부의방침이다. 사용주체인 공군차원의 시험평가결과 미국의 F-15K와 프랑스의 라팔의 양파전으로 경쟁범위가 좁혀진 것으로 관측된다.미국은 전통적 대미 공조관계 및 무기체계의 호환성,실전을통해 증명된 우수성을 내세운다. 프랑스는 100% 기술이전과외규장각도서 반환 등을 무기로 ‘용호상박의 공중전’을 벌이고 있다. ■대형 공격용 헬기 사업 육군의 대형 공격용 헬기사업은 최근 러시아의 밀모스코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미국 보잉사의 AH-64D 아파치롱보우 △미국 벨사의 AH-1Z 바이퍼 △러시아 카모프사의 KA-52K 등 3종으로 압축됐다. 헬기 조종사,군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미국현지에서 시험평가를 진행중이며 6월까지 가격협상을 벌여 이르면 7월,늦어도 9월까지는 기종을 결정할 예정이다.미국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나머지 2사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격용 헬기사업은 그동안 한국지형에 맞지 않는 불요불급한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는 등 논란이계속돼 왔다.그러나육군은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입체고속기동전을 수행할 수있는 필수전력이며 3,800여대에 달하는 북한 전차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헬파이어 대전차유도탄을 갖춘 공격용 헬기의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육군은 F-X사업 기종선정의 여파가 자칫 공격용 헬기 기종선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차세대 전투기로 보잉사의 F-15K가 결정될 경우 같은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를 공격형 헬기로 낙점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이 경우 공격용 헬기사업의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기 대공미사일 사업 도입 30년을 넘긴 노후 나이키 허큘리스미사일을 대체할 장거리 유도미사일 48기를 구입하는 공군의 차기 유도무기사업은 미국 레이시온사의 패트리어트 미사일(PAC-3형)이 단독후보로 올라있다. 그러나 레이시온사가 지난 99년 그리스에 팔았던 가격보다20∼30% 높은 가격을 제시해 사업 전면 재검토가능성이 높다.국방부는 패트리어트를 들여오지 않는 대신 오는 2008년쯤국내 자체 개발이 완료되는 한국형 중거리 대공미사일(K-MSAM)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미사일은 사정거리 40km의 중거리 대공미사일로 제한된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은 2002년 상반기까지 기종을 결정,2009년까지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최초로 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생산한 미국 보잉사 등 7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FMS방식의 문제점을 보면. 지난 1월29일 서해 상공에서 F-5E 전투기가 미사일을 허공에다 쏘는 어처구니없는 오발사고가 일어났다. 얼마후 공군의 사고원인 발표는 국민들의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98년 해외군사판매(FMS)방식으로 도입한 미국 엔트론사의 불량부품 때문에 일어났으며 그 이유는 도입당시의 불평등 계약으로 부품을 뜯어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FMS 방식의 ‘족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최근 미국은한국 육군이 7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벨사의 코브라 헬기(AH-1S)를 도태시킬 예정이니 수리부속품 10년치를 내년까지 한꺼번에 구매해가라고 ‘횡포성’통보를 해왔다.지난 99년 M48전차의 부품공급 중단 통보 등 미국의 일방적인 부품공급 중단으로 전력차질이 빚어진 사례는 한두건이 아니다. 미국 중심의 취약한 무기구매시스템 즉 FMS가 양산한 부작용들이다.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대만 등에 이은 세계 5위의 무기수입 대국이다.이중 90% 이상을 FMS방식으로 미국에서 사온다. 무기구입은 크게 기술도입생산과 직구매 방식으로 나뉘는데직구매를 택할 경우 FMS방식 채택여부를 검토하게된다. 이방식은 상용구매보다 가격이 싸고 미국정부가 보장하는 안정적 공급이라는 ‘당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반면에 △구매단계에서 원가자료 제공 거부 △하자 발생시 하자 인정여부와 보상여부 미국측 판단 △주요 기술이전 거부 등의 불평등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무기를 수입하는 유럽,일본 등 세계각국과 맺는 FMS계약중 한국이 현저하게 불합리하다”면서 “FMS를 비롯한 무기구매방식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F-X,AH-X,SAM-X,E-X 등 올해 전력증강사업 ‘빅4’ 모두 미국제의 도입이 유력하다.그래서 무기도입선 다변화를 통한무기도입체계 개선은 헛구호에 그칠지 모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무기구매 담당자가 판매 관련자와의 회합에서 나눈 대화내용을 공개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의 내부토론,수정된 서류와 수정이유 등에 관한 기록도 남기게 하는 등 무기구매 전 과정을 법적으로 시스템화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美정부서 무기 일괄구매→해외 판매. ■해외군사판매(FMS)란 무기도입은 기술도입 생산과 직구매방식 두가지다. 이중 직구매는 해외군사판매(Foreign Military Sales)와 상용구매방식으로 나뉜다. 상용구매는 무기 생산업체가 다른 정부와 직접 판매계약을맺는 방식이다.반면 FMS는 미국 정부가 무기를 일괄구매해파는 방식이다.제조회사가 아닌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고 주문생산이라 중개상이 낄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91년부터 한·미간 무기판매에 적용됐다.
  • 차세대 전투기 비교 포럼

    차세대 전투기,어떤 기종으로 결정해야 할까.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들여와 2008년이면 실전배치가 완료되는 4조3,000억원짜리 차세대 전투기 40대의 기종선정을 둘러싼 군사열강의 ‘로비 공중전’이 국방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대상 기종의 장·단점을 토론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6일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주최로 서울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차세대전투기 프로그램과 한국공군의 미래’에 대한 포럼이 그것. 이 자리에는 ▲F-15K를 생산하는 미국 보잉사 ▲라팔의 프랑스 다소사 ▲유로파이터2000의 영국·독일·스페인·이탈리아 4개국 컨소시엄 등 3개 경쟁기종의 업체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SU-35의 러시아 수호이사는 자사 사정으로불참했다. 미국 보잉사는 “F-15E의 한국형 버전인 F-15K만큼 실전능력을 검증받은 전투기는 없다”면서 “이라크와의 ‘사막의폭풍’작전 당시 96대가 교전해 95.9%의 작전수행력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참석자들은 가격인상 및 최신형 레이더를 부착할 용의가 있는지 여부를 집중질문했다.특히 미 공군이 주력전투기를 F-22 ‘랩터’로 교체하는 마당에 시제품이 나온 지 30년이 지난 F-15 생산라인이 계속 가동될 것인지 등을 캐물었다. 프랑스의 다소사는 “라팔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있어조종이 쉽고 스텔스기능과 공중급유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참석자들은 아직 해외수출 및 실전 경험이 없다는 불안감 등을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유로파이터측은 지난해 3월 그리스에 90대를 처녀수출하는등 한국이 요구하는 중거리 및 단거리 공중전 능력이 출중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주석기자 joo@
  • 한·미연합사령관 보잉사 홍보

    토머스 슈워츠 한·미 연합사령관이 차세대 전투기(F-X)사업의 경쟁기종중 하나인 미국 보잉사의 F-15K 전투기 홍보에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4일 “슈워츠 사령관은 지난 1월13일 방한한크리스토퍼 본드 미국 상원의원(공화)이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을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의 최고 책임자가 한국이추진중인 대형 무기도입 사업에 간접적이나마 개입하는 것은 ‘압력’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전방위 무기로비 차단해야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사업을 둘러싸고 각국의 로비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육·해·공 3군 참모총장이 미 보잉사 사장을 연쇄적으로 면담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질책했다고 한다.국방부 관계 규정에 따르면 군 고위간부라 할지라도 업무상 관련이 없을 경우 무기업체 인사들을 만날 수 없도록 돼있다. 우리 정부가 올해 안에 추진할 기종 선택 등 첨단무기 도입 사업규모는 차세대 전투기 4조2,000억원을 비롯,차세대 공격 헬기,차기 대공미사일 등 무려 10조원에 달한다.얼마 전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도 파월 미 국무장관이 미 보잉사의 F15K기의 우수한 성능을 설명함으로써 ‘은근한 압력’을행사했다고 한다.역대 정권 아래서도 국군 현대화를 위한 전력증강사업이 추진될 때마다 무기경쟁업체와 경쟁국이 군 고위인사는 물론 유력정치인에게 접근해 전방위 로비를 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부패 의혹과 잡음을 남긴 ‘린다 김’사건이었다. 무기 기종 선택은 군사적·경제적 시각에서 추진돼야지 불법적이거나 비정상적인 로비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성능·가격·기술이전의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투명하게 결정해야 한다.첨단 전투기 획득 문제는 국익 보호차원에서 전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어도 민간 전문가의 참여 등을 포함한 투명성 제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특히이번 무기도입 사업은 시기적으로 ‘힘의 외교’를 지향하는 부시 미 행정부의 출범과 때를 같이하고 있다.전통적으로미국의 군·산 복합체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공화당 행정부가한국 등 동맹국에 대해 무기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그런 측면에서 정부는 한·미 연합군무기운용체계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무기도입선을 가급적다변화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미국 정부가 품질과 수리부속품 공급을 보증해주는해외군사판매(FMS)방식의 무기도입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FMS방식으로 한국에 도입된 70여대의 코브라 공격용 헬기의 경우,미국에서 이 기종이 도태됨에 따라 향후 10년간 사용할부품을 일괄 구매하라고 미국 정부가 우리측에 통보했다고한다.불과 3년전에 역시 FMS방식으로 구매한 M48 전차의 부품도 공급중단 예고를 받았다.지난달 발생한 F5E전투기의 미사일 오발사고에서도 드러났듯이 FMS방식은 상당수 부품을자체 정비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물론 주요 무기의 운용체계상 후속 군수지원이나 교육 등을 감안할 때 FMS방식의채택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그러나 협상 여하에 따라서는 미국 정부의 손해배상 책임을 엄격히 하고 기술이전의 비율도높이며 부품의 원활한 공급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 “美 패트리어트값 2배 요구”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은 19일 “2조4,000억원 규모의 차기 유도무기사업(SAM-X)에 단독으로 참가하고 있는 미국의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사가 패트리어트 미사일(PACⅢ)을 99년 그리스가 도입한 가격보다 두배를 요구,막대한 국부유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최근 레이시온사가 겨우 5% 인하안을 제시한 것으로 국방부로부터 보고받았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레이시온사가 제시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떠나기로 했던시험평가단 출발을 미루면서 원가 계산을 새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군 일각에서는 이처럼 미국 방산업체의 고자세와 고가정책에 한국 정부가 휘둘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나치게 편중된미국 일변도의 무기구매정책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지적하고있다. 실제 김영삼 정부 당시 70%에 머물던 미국 무기 도입률이 97년 44.2%까지 떨어졌다가 현 정부 출범이후인 98년에 89.2%,99년 70.1%,그리고 지난해에는 86.2%를 기록했다.이같은 무기 도입의 미국 편향성은 군수업체와 전통적인 유대관계를갖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출범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7일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파월 미 국무장관이차세대 전투기로 F-15K를 구매하라고 로비를 한 사실도 이를뒷받침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위로